전남 완도군이 완도와 제주 사이의 섬인 사수도(장수도) 해역을 두고 제주도와 제2의 해역분쟁을 예고하고 나섰다.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완도군수와 주민 수백여 명은 지난 23일 ‘완도 바다 지킴이 범군민 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결의대회’를 열고 “사수도 해역은 ‘완도의 바다’인 만큼 우리 바다를 지켜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수도는 완도 소안도에서 남쪽으로 18.5㎞, 제주 하추자도에서 동쪽으로 28㎞ 떨어진 무인도다. 완도 주민들은 장수도라 부른다. 이 섬 인근 바다는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연간 어획 규모가 500억원에 달한다. 제주도(당시 북제주군)와 완도군은 1979년부터 사수도를 차지하기 위해 관할권 분쟁을 벌였다. 1차 분쟁은 2008년 헌법재판소가 ‘사수도는 제주도 관할’이라고 결정하면서 28년 만에 일단락됐다.잠잠하던 관할권 분쟁은 지난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완도군은 지난해 4월 한 해상풍력 업체가 풍황계측기 설치를 위해 완도 소안면 남쪽 18㎞ 해상에 공유수면 점사용을 신청하자 이를 허가했다. 그러자 제주도는 같은 해 7월 해당 해역이 제주도 관할임을 확인해달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또 완도군이 허가한 공유수면 점사용 역시 무효임을 확인해달라고 헌재에 요청했다. 이에 완도군 주민 사이에서도 이 지역 관할권에 대한 논의가 불붙었다.완도 주민들은 결의대회에서 “헌재는 제주도가 청구한 권한쟁의 심판을 당장 기각해야 한다”며 ‘사수도 되찾기’에 나서기로 했다. 사수도가 완도군 부속 도서로 기록된 역사 기록물이 많다는 이유에서다. 1915년 일제강점기 당시 완도군 지도에 사수도가 포
광주글로벌모터스(GGM)는 올해 2차 일반직 및 기술직 사원 46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GGM이 지난달 15일부터 양산을 시작한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캐스퍼 일렉트릭의 생산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GGM은 생산 확대를 위한 인력 보충과 전기차 품질 조기 안정화 등을 위해 수출차 전담 인력을 포함해 기술직 신입 사원 39명과 일반직 7명 등 모두 46명의 상생형 지역 인재를 뽑기로 했다.원서접수는 9월 5일 오후 4시까지다.지원서 최종 제출 이후 6일 오후 4시까지 인공지능(AI) 역량 검사를 마쳐야 한다.이번 공개채용은 지난 4월 50여 명을 뽑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상반기 공개채용에서는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GGM은 올해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 목표를 당초 1만7000대로 잡았다가 40% 증가한 2만3000대로 늘렸다.그동안 시행하지 않았던 연장 근무와 매주 토요일 특근도 하고 있다.생산량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GGM에 부품을 공급하는 지역 협력사의 매출도 증가하는 등 사회공헌 성격의 시너지가 크다는 게 GGM의 설명이다.윤몽현 GGM 대표는 "캐스퍼 전기차가 국내 소비자의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주문이 쇄도하는 등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상생형 지역 인재를 선발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지난 23일 캄보디아 국립창업보육센터(NICC)와 현지에서 '한-캄 글로벌 스타트업 협력체계 구축 및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투자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협약엔 한국생산성본부(kpc)·광주테크노파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광주 지역 기관도 함께 참여했다.협약은 △양 국가의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 구축 △중소벤처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연계 및 공동사업 추진 △한국 기업 캄보디아 진출 지원 및 투자 인프라 조성과 투자 연계 프로그램 공동 운영 △기업 간의 기술 교류, 판로지원, 사업 협업 지원 및 사업 인프라 조성 △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선도 △이 밖의 양 국가 중소벤처기업 교류 촉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 추진 등의 내용을 담았다.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등 5개 기관은 '젊은 국가' 캄보디아에서 한국형 벤처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캄보디아는 전체 인구(1712만명)의 55%가 Y세대(1980~1990년대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 초반 출생)로 구성됐다.인건비가 낮은 현지 우수 인력을 대상으로 맞춤형 협업시스템을 제공해 양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게 협회 관계자의 설명이다.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9월 한-캄 중소벤처기업교류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한국의 중소벤처기업들이 가장 효율적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정부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왔다.또 산업 시찰단을 꾸려 지난해 11월과 올해 5월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에서 정부 주요 장·
지난 22일 광주광역시 서구의 한 치과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용의자는 보철치료 이후 통증이 이어지자 분풀이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2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치과병원 출입구에서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김모(79) 씨는 이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다섯 차례 진료를 받았다.보철 치료를 받은 뒤에도 계속 흔들리는 이를 고정하기 위해 추가 시술도 받았다.하지만 김 씨는 이달 중순 "치료받은 이가 계속 흔들리고 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조사에서 그는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사 결과 병원 측이 환불이나 재시술을 제안하자 김 씨는 재시술 날짜를 지난 21일로 예약했지만, 당일 병원에 오지 않고 다음 날 범행을 저질렀다.경찰은 김 씨가 재시술 예약일을 앞두고 주거지 인근에서 폭발물로 사용할 부탄가스를 구입하는 등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확인했다.김 씨는 22일 광주 광산구의 한 주유소에서 인화물질을 구입했다.이후 인화물질을 넣은 통 주변에 부탄가스 4개를 묶어놓은 방식으로 폭발물을 직접 제작해 상자에 담아 해당 병원을 찾아갔다.김 씨는 "(제작 방법을) 어디에서 배운 것은 아니고, 상식선에서 이렇게 만들면 폭발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던 김 씨는 폭발물이 든 종이 상자를 병원 출입구에 놓아두고 불을 붙여 터트렸다.김 씨는 곧바로 도주한 뒤 광주 광산경찰서 인근 식당에서 또 술을 마시고 범행 2시간여 만에 자수했다.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김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
광주신세계가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성공개최 및 문화예술 발전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23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인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양우 대표이사,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이 대표는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의 성공 개최와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후원금을 쾌척했다.광주 현지법인인 광주신세계는 1995년 광주비엔날레 창립 이후 행사 때마다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후원을 계속해 지금까지 총 19억7000만원을 기탁했다.광주신세계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를 시민과 백화점 이용 고객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 홍보관을 광주비엔날레에 제공하기도 했다.강 시장은 "광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후원을 아끼지 않는 광주신세계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광주신세계의 후원으로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현대미술 담론의 장이자 세계인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광주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겠다"고 강조했다.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용봉동 비엔날레 본 전시관, 양림동 8개 전시장에서 열린다.본전시와 더불어 31개 국가·문화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도 광주 전역 23개 공간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북 남원시가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할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건립을 본격화한다.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노암산업단지에 천연물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 터파기 공사를 시작한다. 내년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센터는 천연물질로 만드는 화장품이 인체에 적합한지 시험·검사하고 피부 임상시험을 거쳐 인증하는 시설이다. 총 190억원을 들여 4066㎡ 부지에 전체 면적 1080㎡ 규모로 짓는다.센터가 지어지면 남원시는 2002년부터 친환경 화장품 생산 공장 건립과 화장품 제조업 집적화를 목표로 추진한 친환경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사실상 완성하게 된다. 클러스터는 화장품 원료 소재 개발과 원료 식물 대량 공급, 원료 물질 추출, 제품화가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을 갖췄다. 화장품 기업을 위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화장품 비즈센터와 화장품산업 지원센터 등 기반시설도 구축했다.남원=임동률 기자
광주신세계가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일대에 '도시 속 도시'를 짓는 개발 구상안을 내놨다.광주광역시는 광주신세계가 버스터미널을 지하로 넣고, 47층 규모의 복합시설을 신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터미널 복합화 사업 개발계획안 검토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신세계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고, 인접한 버스터미널은 문화·상업·업무 시설 및 특급호텔을 갖춘 47층 규모의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또 터미널을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교육·의료 시설과 500여 가구의 주거 복합시설 등을 조성해 쇼핑·문화생활·업무·주거가 가능한 '도시 속의 도시'를 짓겠다는 내용을 담았다.버스 차고지로 활용 중인 터미널 지상부 2만4800㎡의 용지는 녹지공간(포레스트 가든)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사업 면적은 서구 광천동 10만1150㎡로 현재 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문화·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선 곳이다.광주신세계는 1단계로 2026년 1월부터 2028년 10월까지 백화점(신관) 신축과 힐링가든 조성을 추진하고, 2단계로 2033년 8월까지 터미널과 교육·의료·숙박·상업시설을 신축하겠다는 로드맵을 내놨다.주거복합시설은 2037년 9월까지 새로 지어 전체 사업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광주신세계는 2037년까지 투입할 총사업비를 4조4063억원, 공공기여 금액은 983억원으로 산정했다.공공기여 규모는 광주시와의 협상 및 토지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광주시는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도시계획·건축 공동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60일 이내 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
전라남도가 추진하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안을 두고 그동안 공모에 부정적이던 순천대가 참여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이 순천대에 공모 참여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19일 전라남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라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 용역’ 기관으로 선정된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최근 열린 국립의대 유치 공청회에서 “공모에 참여하지 않는 대학을 평가할 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의대 설립 후보 대학인 목포대와 순천대 중 순천대가 공모 참여에 불응한 것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그동안 순천대와 마찬가지로 공모 참여에 부정적이던 전남 동부권 국회의원들이 최근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순천대가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는 분석이다.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 갑)은 지난 12일 낸 보도자료에서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즉각적인 전략 전환이 필요하다”며 “전라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라고 밝혔다. 김 의원의 입장 표명이 나오자 문금주 민주당 의원(고흥·보성·장흥·강진)도 동조 의사를 나타냈다. 주철현 민주당 의원(여수 갑) 역시 “공모 방식은 대통령이 전남지사에게 추천하라고 했으니 절차를 밟는 게 맞다”는 의견을 냈다.도는 용역 수행기관을 통해 21~22일 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 방식 의견 수렴을 위한 2차 도민공청회를 열기로 했다. 이달 말까지는 전남 국립의대 설립 방식을 확정할 계획이다. 단일 의대 캠퍼스에 1개 부속 병원으로
광주광역시가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집결지로 떠올랐다. 현존 최고의 연산 성능을 지닌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H100’을 활용하기 위해 AI 기업에 이어 대기업까지 몰리면서다. 광주의 국가AI데이터센터는 H100을 880대 적용한 서버 110대 등 총연산량 88.5페타플롭스(PF·초당 1000조 번 연산)와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1PB는 100만 기가바이트) 규모로 구축됐다. H100을 이용한 AI 개발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아시아권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1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LG AI연구원, MBC와 미디어·콘텐츠분야 AI·확장현실(XR) 발전을 위한 AI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기업이 광주시와 AI 개발 협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이 협약은 광주시가 ‘광주형 AI 비즈니스 기반 조성’을 위해 AI 기업 및 기관과 맺은 200번째 협약이다.광주시는 2018년 문재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공모 당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AI 집적단지’를 신청했다. 이후 2020년부터 4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국가AI데이터센터를 준공하고 같은해 11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국가AI데이터센터는 고성능 AI 가속기를 기업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과 데이터 분석·활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금까지 기업 및 기관 700여 곳을 대상으로 누적 1300여 건에 달하는 개발·학습 서비스를 지원했다.전체 가속기의 3분의 2는 현존 최고 GPU로 꼽히는 H100으로 구성돼 있다. H100 서버가 제공하는 연산량만 63PF에 달한다. H100의 가장 큰 장점은 방대한 데이터를 병렬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어 ‘생성형 AI’ 연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AI 기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지역에 육·해·공 '교통·물류 트라이포트(TRI-Port)'를 구축하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1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추진 절차와 방법 등이 적정하게 추진됐다는 내용의 '새만금 SOC 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최종보고서'를 정책연구관리시스템 프리즘에 올렸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연구원과 국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을 통해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 사업의 적정성 검토용역에 착수해 지난 6월까지 8개월간 추진했다.적정성 검토 결과 적법성과 연계성, 준수성, 합리성, 공신력 등 5개 검토지표를 모두 충족해 새만금 SOC 사업의 추진 당위성이 확보됐다.서울지방항공청이 추진하는 활주로·계류장 등 에어사이드 건설은 지난 6월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돼 연내 완료를 목표로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가 추진하는 여객터미널·주차장 등 랜드사이드 건설은 지난 7월 설계 공모를 공고해 연내 설계업체를 선정한 뒤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새만금 국제공항은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 △지역 경제활력 제고 △국제 접근성 향상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시설로 지어진다.전북자치도는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적정성 검토용역 및 국가 예산 확보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을 관계기관에 지속해서 설명·건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전북자치도는 2025년 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착공해 2029년에 개항할 수 있도록 국토
국내 전체 섬의 65%가량인 2014개 섬을 보유한 전라남도가 여객선 출항통제 가시거리 규제 해소에 나섰다. 52년 전 정해진 가시거리 1㎞ 규제로 주민의 이동권 제한과 관광객 불편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12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일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위원회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섬과 육지를 잇는 여객선 출항통제 시계(視界) 규정과 관련해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현행 해상교통안전법은 해상 가시거리가 1㎞ 이내면 여객선 입출항을 통제하고 있다. 짙은 안개로 인한 선박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1972년 제정된 규정이다. 위성항법시스템(GPS)과 선박자동식별시스템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눈으로 보이지 않아도 위험을 감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지만 규정은 그대로다.올 상반기 전남 목포·여수·완도권 여객선이 안개로 배가 운항하지 못한 횟수는 262차례에 이른다. 간담회에선 국내보다 안개 발생 빈도가 높은 일본이 시계 기준을 500m로 잡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목포~제주, 진도~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 관계자는 “50년 전 규정을 일률적으로 적용해 섬 주민의 이동권이 제약받고 있다”며 “우리도 가시거리 규정을 1㎞에서 500m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혜정 도 법무담당관은 “섬 주민의 교통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권으로 시계 제한 완화는 꼭 필요하다”며 “섬 주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규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쇼핑몰인 남도장터는 추석을 앞두고 과일·육류·수산물 등 선물·제수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남도의 맛과 정성, 남도장터 추석 명절 기획전'은 이날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열린다.기획전은 남도장터에 입점한 700여 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명절 특가 기본 10% 할인 혜택에 더해 20% 추가 할인쿠폰을 고객 1인당 5매씩(최대 25만원 할인 한도) 제공한다.추석 기획전과 동시에 진행하는 시·군 상생 기획전, 한가위 바다 직송 수산물 기획전 등과 연계하면 소비자는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단일 품목 20개 이상을 구매하면 대량주문 할인으로 전체 구매금액의 10%(최대 100만원 한도)를 할인받을 수 있다.남도장터는 추석 기획전을 알리고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남도장터 사회관계망에 추석 기획전 게시물을 재배포하거나 누리집에 제품 구매 인증 댓글을 남긴 고객 중 80명을 추첨해 총 4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제공한다.김경호 남도장터 대표는 "치솟는 물가로 인한 명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올해 추석 선물과 음식은 꼭 남도장터에서 장만해서 풍요롭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주=임동률 기자
전남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전남개발공사는 △청년·신혼부부대상 '전남형 만원주택'(1000호) 전국 최초 추진 등 저출생·지방소멸 적극 대응 △민간경합사업(3개 호텔) 정비 등 구조개혁 단행 △당기순이익 579억원으로 47%대의 낮은 부채비율 유지 등 설립 이래 최고의 재무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도시개발공사 중 최고 득점을 기록해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이외에도 '전남든든 ESG펀드' 등 지역상생펀드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 부패 방지·규범준수 투명경영 체계 확립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2024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전국 262개 지방공기업과 15개 도시개발공사를 대상으로 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주요 사업성과 등 7개 분야 경영성과를 점검해 5등급으로 나눈다.도시개발공사군 평가 결과는 '가' 등급 1개, '나' 등급 5개, '다' 등급 7개, '라' 등급 2개였다.전남개발공사는 최우수 등급 달성을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체계를 확립하는 데 주력했다.또 전남 주거복지 사업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과 안전·청렴 경영문화 정착 등 조직 운영 효율화 및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 수상과 한국에너지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고객만족도 평가 1위, 2024년 국가재난관리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 등 잇단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전남도민의 성원과 더불어 공사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실로 경영평가
전남 목포~제주, 진도~추자~제주를 운항하는 연안 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가 고향사랑기부금 3000만원을 제주도에 전달했다.10일 씨월드고속훼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일 제주도청에서 고향사랑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180여 명의 임직원이 마련한 고향사랑기부금을 제주도에 기부했다.회사 관계자는 "고물가 등의 여파로 제주 관광객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 고향사랑기부제 정착을 통한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부금을 마련했다"며 "씨월드고속훼리와 제주도민의 지속적인 상생을 염원하는 임직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8월 한 달간 대형 크루즈 카페리선(퀸제누비아·퀸제누비아2)과 쾌속카페리선(산타모니카호)을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있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전달식에서 "제주 기점 항로를 운항하는 선사 중 처음으로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한 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와 임직원에게 감사하다"며 "제주를 향한 지속적인 사랑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26년간 제주도민들로부터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제주 고향사랑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제주 연안 여객 대표 선사로써 제주와의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제주 4·3 희생자 및 유족 여객선 운임 감면 협약, 외국인 근로자와 새터민 등을 초청해 제주를 여행하는 '사랑실은 제주 드림투어', 사랑의 밥차, 연탄 나눔 행사, 소년·소녀 초청 만찬 음악회, 외국인 범죄 피해 지원
국내 세라믹 산업체의 모임인 한국세라믹연합회가 지속 발전과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을 설립한다.한국세라믹연합회(회장 이준영)는 세라믹 관련 연구개발 사업기획 및 수행을 위해 오는 13일 서울 SC 컨벤션센터(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 창립총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세라믹산업연구조합 설립은 80년 역사를 가진 세라믹 산업체 모임의 숙원 사업이다.세라믹은 3대 기초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금속과 고분자 등 타 기초산업 및 여러 후방산업과 달리 그동안 민간 연구조합이 없었다.세라믹연합회는 연구조합 설립을 위해 세라믹 관련 산학연관의 협의 및 조정 작업을 거쳐 지난달 24일 발기인 대회를 마쳤다.조선내화와 포스코퓨처엠, 대한세라믹스, 미코, 와이제이씨 등을 비롯해 산학연 100여개 사의 회원 참여를 목표로 창립총회를 개최한다.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은 첨단 기술 개발과 소재 자립, 공급망 확보로 첨단 세라믹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낮추고 예상치 않은 국외 경제 충격으로부터 원료 수급 등에 대한 안전망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탄소중립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세라믹 소성 과정에서의 에너지 절감 및 공정비용 절감에 선제 대응하고 환경·건축·내화·내열 구조·생활 세라믹스 등 넓은 산업 스펙트럼에 대응해 세라믹의 예술적 가치와 고부가 가치화도 추구하기로 했다.세라믹연합회는 이종근 대한세라믹스 대표를 세라믹산업연구조합 초대 이사장으로 정하고, 15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로 임원진을 구성했다.이 이사장은 "한국세라믹산업연구조합의 최종 목표는 '세라믹 산업의 지속성 확
광주광역시의 항암제 개발기업인 씨앤큐어(대표 민정준·박중곤)가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면역 치료법을 개발했다.9일 씨앤큐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살모넬라, 대장균, 비브리오를 유전공학적으로 융합한 암 치료용 박테리아를 제작했다.독자적으로 개발한 살모넬라 균주는 인체에 유해한 작용을 하는 유전자 70여 개 이상을 제거해 독성을 100만배 이상 줄였다.이 무독성 살모넬라는 암 조직에 대한 친화성이 강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몸 안에 주입하면 신체의 정상조직보다 암 조직에서 10만 배 이상 과다 증식하는 특성을 가졌다.씨앤큐어 연구팀은 무독성 살모넬라가 대장균의 세포용해 단백질인 사이 토라이신 A와 비브리오의 편모단백질인 플라젤린B를 암 조직에서 생산하도록 유전공학적으로 설계했다.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종류의 암을 이식한 생쥐모델에 실험한 결과, 융합형 살모넬라는 암 면역 미세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항암 면역 작용을 일으켰다"며 "원발성 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씨앤큐어는 이 기술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임상시험 신약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FDA의 기준에 맞춰 포유류의 독성 검사도 시행 중이다.화순 전남대병원 원장인 민정준 대표와 최고기술책임자인 홍영진 전남대 의대 교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사업과 중견 연구사업 지원으로 이 연구를 수행했다.연구 논문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6일 게재됐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가 ‘양궁 전 종목 석권’이라는 파리올림픽의 영광을 내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재현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9월 세계 양궁 3대 빅이벤트인 세계양궁연맹총회(2~3일), 세계양궁선수권대회(5~12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22~28일)를 잇따라 연다.먼저 세계 궁사들이 총출동하는 2025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있다. 광주시는 스포츠로 국제 사회의 갈등을 해결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한다는 방침 아래 대회 슬로건을 ‘평화의 울림’으로 정했다. 이를 상징하기 위해 대회 결승전 장소도 5·18 민주광장에서 치르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쟁·내전 등으로 대회 출전이 어려운 국가의 선수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평화의 울림을 전 세계에 전하겠다”며 “광주의 선진 양궁 기술을 전수하고 대회 기간 분쟁을 중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2024 파리올림픽의 양궁 전 종목 석권 신화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다음달부터 대한양궁협회와 함께 시민을 대상으로 양궁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세계양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위촉에 나서기로 했다.김성배 시 문화체육실장은 “광주시는 다수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국제 양궁 중심 도시”라며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모두가 대회 슬로건인 ‘평화의 울림’을 느끼는 축제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남 신안군은 주민이 키운 홍매화 4만 그루를 임자대교와 주요 도로변에 심었다고 6일 밝혔다.1섬 1정원 정책을 통해 임자도를 '홍매화의 섬'으로 조성해 온 신안군은 임자도에만 총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심었다.임자도에는 튤립 홍매화 정원에 조선 홍매화 645주를 포함해 만구음관(조희룡 적거지)과 마을 일원에 이미 1만여 주의 홍매화가 식재돼 있다.임자도는 명사십리 대광해수욕장과 조희룡 미술관, 튤립 홍매화 정원 등 특색있는 관광자원으로 유명하다.광주광역시에서 차량으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지난 4월에 열린 제14회 섬 튤립축제에는 8만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기도 했다.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매화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에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라며 "임자도는 매년 3월이면 새빨간 홍매화꽃으로 '불타는 섬'으로 변신한다. 이 나무들은 800년 후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안=임동률 기자
전남 진도~추자~제주 노선과 목포~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는 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이혁영 씨월드고속훼리 회장은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서 "진도 지역 학생들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진도군인재육성장학회 관계자는 "씨월드고속훼리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역 학생들이 우수 인재로 성장하고, 지역 사회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사를 둔 목포시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목포시 인재 육성 장학재단에도 3000만원을 기탁했다.목포 인근의 보호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사랑 투어를 20회 시행했고, 최근 전남지방경찰청 봄봄봄 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어 범죄 피해자의 경제적 지원 및 사후 관리를 위해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2023년도 해양수산부 주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우수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목포=임동률 기자
전남대병원은 엄광현(약리학교실)·이성수(이비인후과) 교수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글로벌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은 융합형 글로벌 혁신 인재 육성과 안정적인 연구 기반 마련을 위해 신기술 융합연구를 수행하는 젊은 의사 과학자에게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사업에 선정된 엄 교수는 '새로운 개념의 지질강하제 개발을 위한 기전 연구'를 주제로 2026년까지 총 7억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고콜레스테롤 혈증을 위해 처방하는 주요 약물로, 스타틴 제제를 포함해 수많은 약제가 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나 부작용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치료 받는 환자가 많아 새로운 개념의 지질강하제 개발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게 전남대병원의 설명이다.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 약제와 다르게 새로운 작동 기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기전을 찾고, 이를 조절하는 약제를 개발할 계획이다.엄 교수는 "아직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어 밝혀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말했다.이 교수는 '난청 극복을 위한 청각 유모세포 및 지지세포 표적 지질 나노입자-mRNA 기반 유전자치료 시스템'을 주제로 2029년까지 총 1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청각이 손실되는 난청은 유전자 이상, 노화, 소음 등에 의해 발생한다.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로, 전 세계 15억 명이 난청을 앓고 있고 2050년에는 25억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안
광주경영자총협회(회장 양진석)가 인사혁신처의 김동찬 광주경총 상임부회장의 취업 불승인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광주경총은 1일 입장문을 내고 "김 부회장이 과거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었는데 이는 중소기업 경영자 모임인 광주경총 업무와 전혀 연관성이 없고, 직접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광주경총은 "김 부회장은 지난해 9월 경총 임원으로 선임됐는데 그 당시 경총은 고위 공직자 취업 신고 대상 기관도 아니었다"고 덧붙였다.김 부회장은 2018~2020년 광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했다.올해 1월 경총이 고위 공직자 취업 신고 기관에 포함되자 뒤늦게 취업 심사를 요청했지만 이날 불승인 조처가 내려졌다.인사혁신처는 이날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 부회장이 사전 취업 심사를 거치지 않고 임의로 취업해 과태료를 부과했다.취업을 승인하지 않는 이유로 퇴직 전 기관의 업무와 연관성이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 등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또 국가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공공의 이익에서도 취업의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광주경총 관계자는 "취업 불승인의 적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엄격한 부분이 있다"며 "취업 심사 유사 사례와 판례 등을 참고해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경총은 1981년 노사 간 이해증진과 협조체제 확립, 기업경영 합리화 등 지역 산업 평화와 지역 경제발전 도모, 경영인의 화합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광주광역시를 비롯해 전남 나주, 영광 등 8개 시군을 관할 지역으로 뒀다.정회원 692개 사, 준회원 1431개 사 등 2123개 사가 협회에 참가하고
전라남도 신안군과 화엄사가 지역 특색을 담은 김밥을 출시한다.31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4월 열린 '2024 신안 세계 김밥 페스타' 수상작을 편의점 제품으로 출시해 지난 30일 군청 구내식당에서 전 직원 시식회를 열었다.출시한 제품은 '잡채톳 김밥'으로 이마트24가 상품화해 전국 6000여 개의 편의점에서 판매에 들어갔다.잡채톳 김밥은 건조 톳을 넣어 지은 밥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잡채를 주재료로 사용해 맛과 영양을 살렸다.신안 세계 김밥 페스타 김밥 경연대회에서 톳을 활용한 창의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이마트24 특별상으로 선정됐다.구례 화엄사 스님들의 사찰음식 문화는 냉동김밥으로 변신한다.대한불교조계종 19 교구 본사인 화엄사는 냉동김밥 1위 기업인 올곧과 손잡고 미국·유럽 냉동김밥 시장 진출에 나서기로 했다.올곧은 지난해 미국 대형마트와 한인마트에서 냉동김밥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K-푸드' 흥행을 일으킨 업체다.화엄사는 올곧과 함께 세계 채식(비건) 시장을 겨냥한 사찰식 템플김밥을 개발해 수출하기로 했다.양측은 냉동김밥을 시작으로 사찰식 냉동비빔밥과 만두, 천연 고추장과 된장, 건강음료 등 화엄사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의 제조·유통도 손잡을 계획이다.화엄사 관계자는 "올곧의 냉동김밥 주문량은 올해 기준 연간 900억원 규모로, 내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유럽에 이어 호주 및 뉴질랜드, 남미까지 진출하겠다"고 말했다.화엄사와 올곧은 다음 달 3일 함께 생산한 냉동김밥 시식회를 열 계획이다.신안·구례=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을 놓고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가 3자 회동을 가졌지만, 소득 없는 자리로 끝났다.광주시와 전라남도, 무안군은 30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광주시장·전남지사·무안군수) 3자는 무안국제공항 문제가 서남권 발전의 기본임을 인식하고 민·군 통합공항의 무안 이전에 대해 서로 입장을 밝히고 경청했으나 무안군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앞으로 이번 회동에서 경청한 내용을 토대로 추후 다시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하였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3자 회동은 지난 29일 오후 5시께 전남 영암군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강 시장과 김 지사, 김 군수는 각각 기조실장, 부군수를 대동해 3시간 동안 회동했다.세 지역의 광역·기초 단체장이 만난 것은 민선 7기 출범 직후인 2018년 8월 무안 공항 활성화 협약 이후 6년 만이다.민선 8기 들어 세 사람이 만나 공항 이전 문제를 논의한 것은 처음이다.강 시장은 회동에서 기존에 약속한 1조원대 지원금 외에 공항 복합도시 건설 참여, 광주 공공기관(인재개발원) 이전,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대형 기관 무안 유치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시했다.3자 공동 소음도 측정·검증, 지역민 여론조사, 이전 논의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등도 제안했다.김 지사는 무안공항을 중심으로 RE 100(재생에너지 100%) 국가산단 조성, 공항 주변 호텔·카지노·컨벤션센터를 포함한 관광·국제 물류 특구 등 미래형 신도시 개발을 제시했다.하지만 김 군수는 소음 문제 등을 거론한 뒤 '군 공항은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아 어떤 경우에도
전라남도가 세계 최초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 시공 기준 확보에 나선다.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영농형 태양광 분야 3개 연구개발 과제 공모사업에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 컨소시엄의 사업 계획이 모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산업부는 지난 5월 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 과제 공모를 추진했다. 독일과 프랑스, 일본 등 영농형 태양광 분야 선진국에서 시행하는 가이드라인을 넘어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공 기준을 확보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영농형 태양광 분야 연구개발 과제는 △작물 위 고정식 로프톱형 표준모델 설계·실증(1과제) △작물 간 수직 펜스형 표준모델 설계 및 실증(2과제) △유휴부지 적용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연구 및 시공기준 개발(3과제)로 구성됐다.전남의 유에너지, 더블유피는 각각 1·2과제 주관기업을 맡는다. 녹색에너지연구원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칼선, 에스디엔주 등 국내 태양광 기업과 기관도 3개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한다.이들은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전라남도 농지의 5%에만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도 9기가와트(GW) 규모의 발전이 가능하다.무안=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가 ‘2030 대전환’ 계획을 앞세워 미래 산업 도시로 발돋움한다. 앞으로의 10년이 도시 생존을 결정하는 ‘골든 타임’이라는 판단에서다. 광주시는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 창출을 위한 준비와 함께 수도권과 경쟁하는 ‘더 큰 광주’ 전략 마련에 들어갔다. 목표는 ‘대한민국 3대 축 메가시티 광주’다. ○미래 산업도시, 경제 그릇 키운다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라는 두 날개에 문화 콘텐츠 산업을 연계해 미래 산업도시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미래 산업도시의 기반이 될 산업단지(미래차국가산단·빛그린산단·진곡산단)를 탄탄히 구축하기로 했다. 산단에 기업을 끌어와 완성차 생산뿐만 아니라 미래차 핵심 소프트웨어인 소재·부품·장비를 개발·생산·실증하는 거점(소부장 특화단지)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AI 산업은 국가AI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인 기반 시설 및 인재 양성 사다리 구축을 올해 마무리한 뒤 내년부터 2단계 사업으로 첨단 AI 기술 실증과 자립할 수 있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예향 광주’의 강점인 문화 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힘을 기울인다. AI와 모바일 기반의 콘텐츠 기업을 유치해 AI-미래차 산업과 콘텐츠 산업을 연계하면 경제적 자산을 담을 그릇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차 전진기지·AI 대표 도시 구축광주시는 민선 8기 전반기에 미래차국가산단을 유치한 데 이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시는 미래차국가산단을 계획 단계에서부터 자율차 실증과 에너지 자립이
민선 8기 광주광역시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일상의 변화, 함께 성장하는 광주·전남의 메가시티, 대한민국 3대 축으로 지방이 잘사는 대한민국’을 후반기 목표로 정했다.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2030 광주 대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 생활권 확보와 보편적 일상 돌봄, 디지털 인재 양성과 디지털 일자리 창출 집중, 회복력 도시 강화와 RE100(재생에너지 100%) 도시 전환 등을 담았다.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달 25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메가시티 구상안을 꺼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과감한 규제 완화와 권한 이양, 획기적인 세제 및 재정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강 시장은 “최근 정부가 종부세 폐지를 논의하면서 지방 재정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재정 분권과 에너지 분권 등 실질적 지방 분권으로 지방 재정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강 시장은 지방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광주·전남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3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광역 메가시티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대한민국을 발전·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광주시는 광역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 △서남권에 사람과 물류를 실어 나르는 관문 공항으로 무안국제공항을 민간·군통합 공항으로 신속히 조성 △광주~완도, 광주~영암,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경전선 전철화, 광주~나주 광역철도 등 광주·전남의 연결뿐 아
광주광역시가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열 ‘꿀잼도시 대전환’ 구상을 본궤도에 올렸다.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신활력추진본부를 신설한 광주시는 복합 쇼핑몰 및 도시공원 조성과 페스타시티 광주, 양림권역 관광 자원화 등 ‘활력 넘치는’ 사업에 속도를 붙여가고 있다. ○3000만 시대 선봉장 복합 쇼핑몰광주시는 2022년 9월 복합 쇼핑몰 유치를 공식화한 뒤 4조원대 투자 유치 사업에 나섰다. 복합 쇼핑몰 유치 사업은 세 곳에서 동시에 진행 중이다.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건립하는 ‘더현대광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 들어서는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 어등산관광단지에 조성하는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등이다.더현대광주는 관광·문화·여가·쇼핑 등 일과 생활, 주거가 한곳에서 이뤄지는 미래형 복합 문화몰로, 더현대서울의 1.5배 크기로 건립된다. 지난 2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3월엔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말 개점할 계획이다.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파크는 갤러리와 대형 서점, 옥상공원, 펫파크 등 미래형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조성된다. 2028년 준공이 목표로, 현재 광주신세계의 3배 규모를 갖추게 된다.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는 관광·레저·휴양 공간을 갖춘 체류형 복합 문화공간이다. 3월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어등산관광단지 기본계획(MP)과 설계용역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2030년 복합 쇼핑몰과 콘도를 먼저 개장한 뒤 2033년까지 관광단지 개발사업을 마무리한다.광주시는 신활력행정협의체를 중심으로 통합 행정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사업
민선 8기 광주광역시는 공공돌봄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현재의 국가 돌봄 체계는 연령·소득 등 조건에 맞는 특정 대상자만 지원하는 ‘선별주의’와 스스로 신청해야만 지원하는 ‘신청주의’를 채택해 필연적으로 소외된 시민을 만든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는 이를 넘어 ‘모든 인간은 근본적으로 돌봄을 요구한다’는 원칙에 따라 ‘광주다움 통합돌봄’ 체계를 마련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 돌봄기본법 원동력광주시가 지난해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 사이에 서울과 부산, 제주 등 22개 지방자치단체와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등은 ‘광주 벤치마킹’에 나섰다.한국사회복지학회 등 10여 개 학회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주제로 연구 활동을 펼쳤으며 올해도 한국사례관리학회 등 2개의 연구그룹이 광주를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제6회 광저우 국제도시혁신상’ 시상식에서 통합돌봄으로 최고상을 받았다.광주시가 불러일으킨 사회적 돌봄에 대한 관심은 국내 최초의 돌봄기본법인 ‘지역 돌봄 통합지원법’을 마련하는 원동력이 됐다.광주시는 돌봄을 개인이나 가족이 아니라 ‘사회의 책무’로 보고,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면 누구나 당당한 권리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할 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본인이 아니라 이웃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돌봄콜’, 신청하지 않아도 찾아가 돌봄이 필요한지를 먼저 살피는 ‘의무방문’ 등을 하나의 체계로 완성했다.광주시는 통합돌봄 시스
“광주·전남 메가시티 전략으로 광주 경제의 그릇을 키워 2030년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만들겠습니다.”강기정 광주시장(59)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와 에너지 고갈, 저출산 고령화, 기술 발전, 양극화 등 지방자치단체는 위험에 직면했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1극 체계에서 다극 체계로의 전환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극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광역 메가시티 전략을 꺼냈다. 전남과 메가시티를 조성해 서울과 부산을 잇는 대한민국 3대 축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주 민간·군공항을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 이전해 서남권 거점공항을 조성하고 광주~완도, 광주~고흥 고속도로로 60분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이 에너지 동맹을 맺은 것도 메가시티 계획 중 하나다.▷임기의 절반이 흘렀습니다.“매 순간 시정을 고민하고 4년 같은 2년을 보내면서 광주의 변화를 가로막은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변화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자평합니다. 복합 쇼핑몰 유치와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 어등산관광단지 개발, 지산나들목(IC) 진출로 개통, 백운광장 지하차도 건설,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이른바 ‘5+1 사업’을 해결하면서 ‘광주가 바뀐다, 이제는 된다’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시민들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복합 쇼핑몰 유치와 달빛철도 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보면서 ‘아! 광주도 되는구나’라는 확신을 느꼈을 것으로 자부합니다.”▷임기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입니까.“앞서 언급한 5+1 현안을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전기차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국내 첫 상생형 일자리 모델인 GGM은 2021년 9월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 생산을 시작한 지 2년10개월 만에 캐스퍼 전기차 생산에 들어가면서 친환경차 중심으로의 생산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최고 품질력 확보…50개국 수출29일 GGM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 ‘캐스퍼 일렉트릭 생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들어갔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보다 차체를 키우고 1회 충전에 315㎞를 주행할 수 있는 배터리를 적용했다. 또 보다 넓어진 실내 공간과 고급차 수준의 안전 편의 사양 등을 갖춰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200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GGM 관계자는 “그동안 캐스퍼 누적 생산 13만 대를 달성하는 등 생산 경험 축적과 동시에 최고 품질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다”며 “세계적 흐름인 전기차 시대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GGM은 당초 올 하반기 캐스퍼 일렉트릭의 생산 목표를 1만7000대로 잡았다. 하지만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한 반응이 뜨거운 데다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25% 늘어난 2만1000대 생산으로 목표치를 조정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세계 50여 개 나라에 수출될 전망이다. ○광주시·현대차 지원…기반 단단히GGM은 전기차 생산을 기점으로 현대자동차로부터 더 많은 일감을 받아와 회사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 나가기로 했다. 노사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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