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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동률 기자
    임동률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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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청장에 '바로 문자 하랑께'…주민과 소통 핫라인 자리매김

    광주광역시 서구가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착한도시 서구’로 브랜드를 정한 광주 서구는 민선 8기 후반기에 ‘따뜻한 생활 정부’를 실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2년 연속 2관왕29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이 기초단체는 지난 9일 공공자치 연구 분야에서 권위를 자랑하는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시상식에서 복지보건대상과 인재육성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분야 최고상을 동시 수상한 데 이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2년 연속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한 자치구가 2년 연속으로 2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것은 1995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제정 이후 29년 만에 처음이자, 전국 226개 지자체 중 유일한 사례다. 서구가 상을 받은 가장 큰 이유로 소통방식의 혁신이 꼽힌다. 서구는 구청장과 주민의 소통 핫라인으로 자리매김한 ‘바로 문자 하랑께’로 주민 만족도를 높여왔다. 핫라인에 접수한 민원은 담당 부서의 검토를 거쳐 짧게는 24시간에서 길게는 48시간 이내 답변받을 수 있다.서구 관계자는 “시행 초기엔 행정의 불만 또는 항의성 생활민원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하루에 접수되는 문자 20개 중 30%가 칭찬·격려 문자들”이라고 소개했다.서구는 친절한 민원 응대 서비스로 ‘착한 행정을 펴는 기초단체’로도 유명하다. 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구청 민원실과 교통행정과, 보건소 등 대민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를 대상으로 친절 컨설팅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2022년 10월 평균 67.5점이었던 친절 지수는 1년 5개월만인 지난 3월

    2024.07.29 16:11
  • 도시 재생 '그랜드슬램' 달성…핫플레이스로 뜨는 백운광장

    광주광역시 남구가 도시재생사업을 발판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 남구는 정부가 주관하는 모든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다. 지난해 정부의 혁신지구 공모사업에서만 15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5가지 유형 도시 재생 추진29일 광주시 남구에 따르면 이 기초단체는 그동안 추진해 온 중심 시가지형(백운광장), 일반 근린형(양림동), 주거지 지원형(사직동), 우리 동네 살리기형(방림2동) 등 4개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이번 정부에서 바뀐 혁신지구 사업까지 5개의 도시재생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지난해 말 송암산업단지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혁신지구 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도시 재생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는 게 남구의 설명이다.노후화한 송암산단은 문화콘텐츠와 친환경 미래차 산업을 기반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가상현실, 실감 콘텐츠를 체험하는 산업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남구의 구도심이었던 백운광장도 지난 4월 ‘푸른길 브릿지’를 개통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남구는 백운광장이 남구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스트리트 푸드존 주변에 94억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짓는다. 사람과 문화, 경제를 아우르는 거점 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백운광장을 공중으로 가로질러 지상의 산책길을 잇는 푸른길 브릿지 완공은 남구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일로 평가받는다. 민선 7~8기 남구의 뉴딜사업 세 번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남구 관계자는 “그동안 백운광장 일대 활성화를 목표로 먼저 문을 열었던 스트리트 푸드존 및 미

    2024.07.29 16:10
  • GIST, 9월 인공지능 정책전략대학원 개원…AI 인재양성 선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이 오는 9월 국내 첫 인공지능(AI) 정책전략대학원(AIX school)을 개원한다. 인간과 AI의 ‘선’한 조화를 바탕으로 AI 기술을 사회 각 분야의 문제 해결에 적용할 수 있는 AI 정책전략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 ○‘HELP’ 인재 양성…글로벌 수준 교육29일 GIST에 따르면 AI 정책전략대학원은 과학기술뿐 아니라 의학과 교육, 문화, 정책 등 다양한 분야와 AI 기술의 융합을 통해 학제 간 연구와 교육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광주·세종 등에 3개 캠퍼스를 운영해 전국에서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국내외 글로벌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급 교수진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GIST는 AI 정책공학·AI 경영공학 등 2개의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적 전문성과 정책적 감각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국내외 선도적인 AI 연구 기관 및 산업계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실전적이고 전문적인 경험도 제공하기로 했다.GIST 관계자는 “AI 정책전략대학원은 AI 시대 속 무한한 가능성의 지평을 확장하고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잠재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소개했다.GIST AI 정책전략대학원은 ‘HELP 인재상’을 추구한다. △인간 중심의 사고(Human-Centric) △윤리적 판단력(Ethical-decision) △혁신적인 리더십(Leadership-innovation) △문제해결 능력(Problem-solving을 갖춘 인재를 뜻한다.학생들은 실시간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시간이나 장소, 상황의 제약 없이 강의 수강과 연구 활동에 참여할 기회

    2024.07.29 16:10
  • GIST, AI 기술로 지역·국가 과제 해결에 앞장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인공지능(AI) 기술로 국가와 지역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GIST는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축 △AI 기반 초연결 모빌리티 안전 기술 개발 △AI 기반 메타버스 구현의 융복합 가상 스튜디오 사업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GIST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구축하는 AI 기반 외신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은 글로벌 이슈와 한국 관련 외신 기사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미래사회를 예측하고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가 국제 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GIST 관계자는 “케이-팝과 케이-푸드 등 한국과 관련한 외신이 하루에도 수백 편씩 나오고 있지만 부처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모니터링하고 번역해 정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분석 플랫폼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에서 수집하는 방대한 외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 뒤 한국 관련 이슈와 글로벌 동향을 파악하는 데 활용한다”고 설명했다.GIST는 지역 발전에 필요한 핵심기술의 자생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광주광역시와도 협력하고 있다. 광주 도심지 일대를 가상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초연결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AI 기반 초연결 모빌리티 안전 기술 개발 사업은 우선 3D 모델링과 객체 인식·분류, 센서 퓨전 등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관제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후 도심 데이터를 수집·분석한 뒤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시 전역을 생활실험실(리빙랩)로 활용해 스마트 시티의 기반을 닦고, 데이터 중심 산업을 활성화해 AI와

    2024.07.29 16:10
  • '판소리' 매개로 소리와 공간 탐색…광주비엔날레 9월 팡파르

    개인의 거주지부터 인류가 뿌리내린 지구까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에 대한 오페라와 같은 전시가 오는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판소리, 모두의 울림’을 제목으로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함께 30개국 73명의 작가가 참여해 판소리를 매개로, 소리와 공간이 함께하는 전시를 선보인다.○‘대중의 소리’, 판소리 정신 재현(재)광주비엔날레(대표 박양우)가 주최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주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대화하며 동시대 공간을 탐구하는 작가들을 초청했다. 이들은 ‘대중의 소리’라 할 수 있는 판소리 정신을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17세기 한반도에 등장해 뿌리내린 판소리는 음악 장르로서 소리와 공간 사이의 관계를 보여준다.전시 제목처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3개의 전시 섹션을 세 가지 소리 유형으로 구분 지었다. 음향 기기 간 거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피드백 효과로 인한 소리, 다양한 소음이 어우러지는 다성음악, 그리고 힌두교의 ‘옴’이라 할 수 있는 깨달음의 소리다. 각각의 전시 섹션에서는 소리와 어울리는 작가들의 작업을 전시한다.광주의 근현대사 자원이 산재한 남구 양림동 일대에는 일상생활 속 장소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삶의 공존, 연대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옛 파출소와 빈집 등을 활용한 소리 프로젝트와 관객의 참여에 기반한 다양한 협업 작업도 소개한다. 양림문화샘터와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2024.07.29 16:09
  • '책 읽으며 도심 속 힐링을'…국립아시아문화전당으로 오세요

    올여름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면 광주광역시 동구에 자리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시원하고 탁 트인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독서 휴가(북캉스)를 즐길 수 있고, 수준 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곳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해가 지면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주목받는 하늘마당에서 여름밤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문화와 함께 더위를 식히는 법을 소개한다.○책과 함께하는 문화 휴식 공간ACC 문화정보원 도서관에는 7만 여권에 이르는 각종 도서가 비치됐다. 세련된 실내 디자인을 갖춘 웅장한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로 책을 읽을 수 있다. 독서 중에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대나무정원과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돼 오래 머물면서 휴식과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다.ACC 관계자는 “마치 고급 호텔에서 편안하게 책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고 소개했다.도서관은 2900㎡ 규모로, 서가에는 아시아 국가 및 권역별 예술과 역사, 도시문화 등을 주제로 한 전문 도서가 구비됐다. 문화예술 관련 인문 교양 도서도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도서관에서 문화교육실과 빛의 숲 아카이브실로 내려가는 계단(북 라운지 선큰계단)은 독서와 휴식, 강연 등이 가능한 장소다. 대나무 정원으로 향하는 휴식 공간은 카페를 연상케 하는 예쁜 조명과 편안한 의자를 갖췄다. 유리 천창으로 자연광이 들어오는 대나무정원은 책을 보다 잠시 쉬면서 명상에 잠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다.○‘피카소 도예’를 만나다ACC 도서관에서 한 층만 더 위로 올라가면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료 전

    2024.07.29 16:06
  • 포용 금융, 상생 경영…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광주은행

    광주은행(은행장 고병일)이 ‘지역 밀착 상생 경영’으로 광주·전남 향토은행의 지위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매년 당기순이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정책을 펼치는 등 ‘아름다운 기업 문화’ 확산에 진심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지역경제를 대표한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뭉친 광주은행은 올해 경기침체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소상공인·중기 자금난 해소 역할 ‘톡톡’2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총 293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에 나섰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기업들의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지난 2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2만5000명에게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이자 캐시백’으로 161억원을 지원했다. 저소득·저신용자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에는 서민금융진흥원에 48억원을 출연했다. 이 출연은 포용금융과 중서민 지원에 힘쓰고 있는 광주은행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광주은행은 서민금융·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상생 금융 지원에 지난해 1조1000억원을 실행했다. 올해엔 2000억원이 늘어난 1조3030억원을 편성해 지역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금융소외계층의 문턱을 낮추는 광주은행만의 포용 정책도 주목받고 있다.광주은행은 2019년 11월,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활용했던 자리에 광주은행 포용금융센터를 개점했다. 포용금융센터는 2금융권 및 대부업 등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고객이 1금융권과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종합센터 역할

    2024.07.29 16:04
  • 한상원 회장 "광주 민간·군공항, 무안으로 통합 이전…일자리 창출 등 경제활성화에 힘쓰겠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에 협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한상원(69·사진)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주 군 공항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해 군 작전 수행에도 지장이 있을 뿐 아니라 지역민에게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광주 민간·군 공항의 통합 이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지난 3월 18년 만의 경선 끝에 제25대 광주상의 회장으로 당선됐다. 그가 경영하는 다스코는 도로 안전 시설물과 단열재, 건축 외장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광주시 1곳, 전남 화순군 2곳, 전북 군산시 2곳, 충남 당진시 2곳 등 전국에 7개의 공장을 운영하는 코스피 상장사다. 다음은 한 회장과의 일문일답.▷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점 추진사항이 있다면요.“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은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당면 현안입니다. 광주상의는 지역 경제인을 중심으로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시 등과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전 대상 지역 및 정치권 등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통합 이전이 성사되면 공항이 떠난 자리에 미래 핵심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광주상의가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광주상의 회장으로서 역할은요.“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도록

    2024.07.29 16:01
  • 하반기 금융환경 '누란지위'…광주은행, 자산건전성 관리 '최우선'

    광주은행이 올 하반기 건전성 안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에 주력한다.광주은행은 지난 26~27일 전북 정읍시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4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경영전략회의는 지난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 및 하반기 경영 방향·중점 추진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임직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인식 개선을 위해 국민연금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SG 모델을 구축한 이선경 그린에토스랩 대표를 초청해 '국내외 최신 ESG 트렌드와 금융업의 ESG'를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본 회의에서 "최근 국내 기업 이자 보상 비율이 대폭 하락하면서 한계기업의 증가가 우려되고 금융권 기업 대출 연체율도 상승 추세를 보인다"며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으로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무엇보다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은행장은 "올 하반기는 '누란지위(여러 개의 알을 쌓아 놓는 것처럼 위태로운 형태)'의 금융 환경에 놓였다"며 "올해 목표 달성은 자산건전성 관리가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건전성 제 비율 관리 강화와 부동산 PF 연착륙 관리, 위기관리 계획 마련, 연체 및 고정이하여신 등 리스크 대응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광주은행은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하반기 5대 경영 방향을 △건전성 안정화 △영업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효율적 인력·채널 전략 △소비자 보호·내부통제 강화로 정했다.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으로 △은행 건전성의 바로미

    2024.07.29 13:21
  • 씨월드고속훼리, 목포인재육성재단에 장학금 2000만원 기탁

    제주기점 연안 여객선사 씨월드고속훼리는 전남 목포인재육성재단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이종훈 씨월드고속훼리 대표는 기탁식에서 "목포 지역 인재를 위한 교육 발전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했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씨월드고속훼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목포시에 성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목포 지역 보호시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주도 사랑투어'를 20회째 실시하고 있다.최근에는 전남지방경찰청 봄봄봄 지원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범죄 피해자들의 경제적 지원과 사후 관리를 위한 지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국내 연안 여객선사 최초로 24시간 상담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상담 로봇을 운영 중인 씨월드고속훼리는 2023년도 해양수산부 주관 연안여객선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에서 우수선사로 선정됐다.목포=임동률 기자

    2024.07.26 12:24
  • 광주은행, 퇴직연금 IRP 수익률 은행권 전체 1위

    광주은행은 올해 2분기 퇴직연금 IRP(개인형퇴직연금)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5개 분기 연속 은행권 전체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광주은행의 IRP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 수익률(최근 1년간)은 15.8%로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았다.특히 6대 시중은행의 평균 수익률인 13.2%보다 2.6%P 높은 수치를 달성해 광주은행의 퇴직연금 상품 운용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광주은행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가 '5개 분기 연속 은행권 1위' 달성의 뒷받침이 됐다고 설명했다.은행 관계자는 "고객 자산관리서비스의 영역을 은퇴 준비와 노후 대비를 위한 서비스 확대로 늘리고자 자산관리에 특화한 '더 프라임 에이지 센터'를 지난달 출범했다"며 "프라임 PB센터와 봉선금융센터 등 전문 PB센터와 협업해 고객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소개했다.퇴직연금 자산운용과 수익률 강화를 위해 수익률 관리 전문가를 채용해 시행 중인 '찾아가는 1:1 맞춤형 상담 및 컨설팅 서비스'도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배인명 광주은행 신탁연금부장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 포트폴리오를 적기에 추천해 자산 배분율을 조정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적극적인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를 통해 고객의 풍요로운 노후 자산 확보와 은퇴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7.25 12:36
  • "광주 민간·군 공항, 무안에 통합해야"

    광주광역시와 광주 지역 경제단체들이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국제공항 통합 이전을 일제히 촉구했다.24일 광주시와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상의는 지난 23일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 19개 광주경제단체와 공동으로 ‘광주 민간·군 공항의 무안 통합 이전 촉구를 위한 지역 경제계 공동성명서’를 내고 광주 군 공항의 무안통합 이전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이들은 성명에서 “대구·경북(TK) 통합 신공항, 부산 가덕도 공항 등이 예정된 상황에서 무안공항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도 광주공항과의 신속한 통합 이전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21일 TK 신공항 건립 현장인 대구 군위군을 방문한 뒤 ‘통 큰 결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무안 통합공항이 올해 안에 확정만 되면 TK 신공항보다 개항 시기기 크게 뒤지지 않을 것”이라며 “무안~광주 고속도로가 있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공사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7.24 18:06
  • 30년 숙원 의대설립 놓고…전남 vs 순천대 갈등 심화

    전라남도의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학 추천 공모를 두고 도와 순천시·순천대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순천대가 독자적으로 의대 설립에 나서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서다. 전라남도는 30년 숙원사업인 국립의대 유치 기회를 놓칠까 봐 우려하고 있다.24일 전라남도와 순천시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국립의대를 설립할 대학을 선정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공모 방식을 결정했다. 전라남도가 공모를 받아 의대를 세울 대학을 추천하겠다는 뜻이다. 의대를 설립할 수 있는 전남 지역 대학은 목포대와 순천대 등 두 곳이다.초기에 반대했던 목포대는 전라남도의 제안을 수용했지만 순천대는 ‘전라남도가 대학을 선정할 법적 권한이 없다’며 정부에 직접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순천대의 방침에 순천시까지 동조하면서 도와의 갈등이 심화했다. 순천대 의과대학설립추진단은 지난 23일 열린 의료포럼에서도 “전라남도의 의대 추천 공모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공모와 무관하게 정부에 따로 의대 설립을 신청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전라남도는 공모 방식이 ‘국립의대 설립 대학을 정해달라’는 정부 요청에 따라 추천할 대학을 선정하는 행정 절차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도 관계자는 “대형 로펌, 법률자문가 등에게 자문한 결과 행정 수반인 대통령과 정부 부처를 통할하는 국무총리가 전라남도에 대학 추천을 요청한 것은 헌법이 정한 적법한 재량권 행사”라고 설명했다.전라남도는 의대 설립이 정부 계획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정부 계획이 없어 전남에 의대를 설립하지 못했지만 정부가 설립을 약속한 지금 시점

    2024.07.24 18:04
  • 켄텍, 충남 보령시에 세계 최고 수준 액화수소 기반 시설 구축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충남 보령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액화수소 기반 구축 및 액화수소 전문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충청남도의 지역균형발전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액화수소 기반 구축 사업은 켄텍과 보령시가 공동으로 수행한다.켄텍과 보령시는 올해 말까지 액화수소 연구소 및 인프라 구축 관련 기본계획을 세운 뒤 내년부터 연구소 및 핵심 인프라에 대한 세부 설계를 진행할 계획이다.2026~2027년까지는 액화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2028~2030년에는 액화수소 연구소 설립 완료 및 관련 핵심 액화수소 연구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켄텍 관계자는 "보령시 관창산업단지에 구축할 액화수소 연구소 및 기반 구축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300억원을 확보했다"며 "켄텍에서 세계 최초로 개소한 수소에너지 FIP (Fraunhofer Innovation Platform) 연구소가 이 사업의 책임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했다.액화수소 연구소에 구축될 핵심 액화수소 관련 기반 시설로는 수소 액화 및 저장 기술 테스트 베드와 수소 고체화 설비, 메탄올 설비 등이 꼽힌다.켄텍과 보령시는 향후 액화수소 연구소 및 기반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기로 했다.사업 총괄 책임자인 황지현 켄텍 교수는 "세계 최고의 액화수소 테스트 베드 및 핵심 설비를 구축할 글로벌 액화수소 연구소를 설립해 미래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나주=임동률 기자

    2024.07.23 16:36
  • "청년 일자리 늘리려면 웹툰 산업에 투자를"…광주시의회 정책토론회

    광주광역시의 디지털 기반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선 성장 추세인 웹툰(webtoon) 산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광주시의회는 23일 지역 웹툰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광주 웹툰 산업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안평환 행정자치위원장과 광주웹툰콘텐츠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황중환 광주웹툰콘텐츠협회 회장(조선대 미대 교수)은 "웹툰은 영화와 방송, 게임, 한류 콘텐츠의 확장 발화점이자 시작점"이라며 "웹툰 콘텐츠를 통한 지역 자원의 물적 자원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황 회장은 "제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을 줄이고 요식업 중심의 청년 지원에서 벗어나려면 광주시가 웹툰 PD와 스토리 작가 육성, 웹툰 어시스턴트 및 예비작가 지원, 콘텐츠 비즈니스 기업 지원 등 신산업 생태계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토론회 자료에 따르면 세계 웹툰 시장은 2021년 47억달러에서 연평균 40.8%씩 성장해 2030년에는 601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자료에선 국내 웹툰 산업 매출액이 2017년 3800억원에서 2021년 1조5600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실제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은 '스위트홈', '이두나!', '마스크걸', '무빙', '비질란테' 등 다양한 국내 웹툰을 실사 작품으로 제작하고 있다.공성술 마나스튜디오 대표, 이호 스튜디오질풍 대표, 김범윤 상단스튜디오 부대표, 이재훈 공감미디어 대표, 김성진 호남대 교수, 정재성 북구 구의원 등 토론자들은 광주 지역의 웹툰 산업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과제 및

    2024.07.23 15:33
  • 전남 무안~라오스 하늘길 10월부터 열린다

    전라남도는 라오스 국영 항공사인 라오항공과 국제노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무안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와 라오스와의 협력 등을 위한 협약으로 무안군과 한국공항공사도 함께 참여했다.협약에 따라 라오스 비엔티안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주 2~4회, 루앙프라방 노선은 오는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주 2~4회 운항한다.전남도민은 편당 공급 좌석 수의 20% 이상을 항공권 검색 포털 등을 통해 직접 발권할 수 있다.라오스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한 곳인 루앙프라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무안공항에서만 직항으로 운항한다.전라남도는 무안~라오스 노선 개설로 관광 및 문화 협력도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했다.전라남도는 지난해 7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차관과 회담을 열고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 근로자 파견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라오스의 계절노동자들은 이번에 개설된 노선을 통해 무안공항으로 출·입국할 예정이다.김영록 전남지사는 "올 상반기 무안공항 이용객이 21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실적을 크게 개선했다"며 "올해 목표인 50만 명을 달성해 무안공항이 세계와 대한민국을 잇는 서남권 관문 공항으로 우뚝 서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7.23 14:31
  • 광주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몸풀기

    광주시가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지역에서 제작한 콘텐츠와 아시아 국가의 캐릭터를 활용해 유아와 어린이에게 놀이 및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22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간 이 사업은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광주시는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2026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8억원을 들여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세울 예정이다. 아시아 캐릭터랜드에는 캐릭터 마을과 교육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광주시는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국립광주과학관과 녹색에너지체험관 등 주변의 다양한 시설과 연계해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유소년 대상 문화복합시설로 지을 계획이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7.22 17:37
  • "전기차, 광주 모여라"…미래車 전진기지 '속도전'

    광주광역시가 지역 완성차 공장의 전기차 생산을 발판 삼아 미래차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등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공장 두 곳을 둔 광주시는 미래차 전진기지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17일 광주시에 따르면 GGM은 지난 15일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EV 양산에 들어갔다. 2021년 9월 캐스퍼 생산을 시작한 GGM은 2년10개월 만에 전기차 생산으로 세계적인 친환경차 흐름에 동승했다. 캐스퍼EV는 기존 모델보다 차량 크기를 키워 더 넓어진 실내 공간, 고급차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내연기관을 가진 캐스퍼가 그동안 국내에서만 판매된 데 비해 캐스퍼EV는 세계 50여 개 나라에 수출될 전망이다.GGM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반년에 걸쳐 300여 대의 전기차를 시험 생산하면서 수출을 염두에 두고 품질 문제 개선에 주력했다”며 “현대자동차가 적극적으로 투자와 기술을 지원해줘 130여 개의 협력사와 함께 무결점 품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GGM은 캐스퍼EV의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당초 올해 1만7000대를 생산하려던 목표를 2만1500대로 늘려 잡았다. 광주시는 산하기관 등과 ‘캐스퍼EV 우선 구매제’를 시행하고, 캐스퍼EV 구매자에게 취득세를 지원하는 등 전폭적인 판매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기아의 국내 사업장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토랜드 광주도 내년에 전기차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티지와 셀토스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광주1공장은 올 하반기 전기차 라인을 증설한 뒤 내년부터 SUV 모델인 EV5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광주시는 조성 중인 미래차 국가산업단

    2024.07.17 18:06
  • 광주은행, 치매 노인 후원금 3억5000만원 광주시에 전달

    광주은행은 치매 노인 보호와 조기 발견을 위해 배회감지기 지원 후원금 3억5000만원을 지난 16일 광주광역시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광주시는 후원금을 배회감지기 1000여 대 및 스마트 태그 2000여 대 구입에 사용할 예정이다.구입한 물품은 광주시 사회서비스원과 광주시 광역치매센터가 협력해 지역 노인을 대상으로 보급하게 된다.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와 치매 환자의 소지품(신발·가방·옷)에 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 태그를 함께 제공해 치매 노인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추적할 수 있다.광주은행은 지난해에도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각각 9000만원 상당의 배회감지기 300대를 지원했다.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배회감지기 지원이 실종 사고 사전 예방과 치매 환자 및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2024.07.17 12:34
  • 전남 호우 피해 잇따라…주택 124채 침수

    16일 오전 전남 서남부에 쏟아진 폭우로 주택 124채와 농경지 등이 침수되는 등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전라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비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해남 46채, 진도 33채, 완도 14채, 신안 10채, 고흥 2채 등 주택 124채가 침수돼 주민 65명이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했다.또 도로 토사 유실 및 파손 등 공공시설 11곳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 신고는 없었다.벼 침수도 일부 발생했다.진도 150㏊, 완도 100㏊, 해남 13㏊ 등 총 279㏊ 벼가 침수됐다.집중 호우로 도로 4곳과 국립공원 2곳, 산책로, 하상도로, 하상 출입구 등 49곳은 통제됐다.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 근무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호우경보가 내려진 전남 동부권에서도 강하고 많은 비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낮 12시31분께 여수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하천 주변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도는 이날 오후까지 광양, 보성, 순천 등 전남 동부권에도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전라남도 관계자는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에 주의하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즉각적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7.16 15:09
  • 광주에 온 '피카소 도예' 작품들…청주 이어 두 번째 순회전

    파블로 피카소의 도예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광주광역시에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은 국립현대미술관(MMCA)과 함께 오는 9월 29일까지 ACC 복합전시 4관에서 'MMCA 이건희컬렉션 피카소 도예' 전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이은 두 번째 순회 전시다.수도권에 집중된 우수한 콘텐츠를 보다 많은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ACC와 MMCA가 함께 마련했다.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는 피카소 도예 작품은 2021년 고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이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한 피카소 도자 작품 112점 중 107점이다.입체주의의 선구자이며 현대미술의 천재 화가로 불리는 피카소는 회화뿐만 아니라 조각, 판화, 도예, 무대미술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작품을 남겼다.피카소 도예 전시에서는 피카소의 생애와 화풍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작품을 제작하는 데 있어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멈추지 않았던 피카소는 1946년 프랑스 남부 발로리스의 도자 연례전을 방문해 그곳에서 마주한 도자의 조형성에 크게 매료된 뒤 3000여 점의 도자 작품을 제작했다.4차원의 시공간 개념을 2차원의 캔버스에 표현했던 피카소의 입체주의 회화는 도자의 조형성을 만나 더욱더 다층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됐다.피카소는 도자 자체를 캔버스로 여기고 형태를 자유롭게 변형시키면서 작품을 제작했는데, 그의 새로운 시도는 실용적인 목적을 위해 생산됐던 도자가 독자적인 예술 장르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피카소는 공방에서 장인들이 제작한 꽃병과 접시를 구매해 그 위에 올빼미, 염소, 물고기 등을 그리거나 진흙으로 붙여넣었다.그가 사랑했던 투우

    2024.07.16 14:44
  • 광주 예술공간 집, 28일까지 임현채 작가 초대전

    '살아감'의 소중한 순간들을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임현채 작가의 초대전이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광주 동구 예술공간 집은 오는 28일까지 임 작가의 11번째 개인전 '함께 가는거야_There are some beautiful days'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임 씨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내면을 관찰하고 의미를 되새겨 온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작품 속 풍선 그림은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대변한다.거대한 크기이지만 가벼운 무게이기에 거뜬하게 이겨낼 수 있는 풍선은 가볍고도 무거운 삶의 무게를 상징한다.작가는 자신보다 훨씬 거대한 풍선을 유유히 끌고 가거나 기댄 귀여운 인형과 보일 듯 말 듯 숨겨놓은 클로버들, 장난감 부산물들 등 일상에 존재하는 사물들 사이에 애틋한 감정들을 담아냈다.전시 특별행사로 두 가지의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한다.전시장 한쪽에서 관람객이 자신의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당신의 조각을 그려보아요'와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20일 오후 2시, 25일 오후 7시에 작가로부터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임 씨는 "내가 살아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렸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며 "그림을 보면서 많은 관람객이 소중한 자신만의 보물 같은 순간을 상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임 씨는 전북대 미술학과와 동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뒤 조선대 서양화 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2019년 광주신세계미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작가는 무겁지만 가볍게, 애틋하게 삶을 보듬는 마음을 작품에 투영했다"며 "그림과 함께 예술이 주는 충만함을 마음 가득히 느껴갈 수 있

    2024.07.16 14:21
  • 전남, 의대 신설 '총력전'…30년 염원 풀리나

    전라남도가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광역단체이자 전국에서 최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전남은 의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정부가 국립의대 신설 방침을 확인하면서 추진 동력을 얻었다. 도는 민선 8기 내 국립의대 설립 기틀을 확실히 다져놓겠다는 방침이다.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8일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추천대학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용역기관(에이티커니코리아·법무법인 지평)이 3단계 평가를 거쳐 추천 대학을 선정하면 10월 중 의대 설립 대학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전남 내 국립의대 후보로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거론된다. 도는 당초 ‘통합 의대’를 추진했으나 정부 요청에 따라 용역을 통한 공모 방식으로 선회했다.전남은 의료 취약지로 꼽힌다.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광역단체다. 전남(인구 180만 명)보다 인구가 적은 전북(175만 명)에 2곳, 충북(159만 명)에 2곳, 강원도(152만 명)에 4곳의 의과대학이 있는 것과 비교된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남은 10일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26.67%로 노인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1.74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명보다 0.44명 적다.도 관계자는 “상급병원이 없어 매년 70만 명이 대도시로 원정 진료를 떠나 연간 1조5000억원의 의료비가 역외로 유출된다”며 “공중보건의사도 지속해서 감소해 지역 공공의료 시스템마저 붕괴할 위기”라고 말했다.전라남도는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지난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대학, 사회단체 등과 함께 정부에 의대 설립을 줄기차

    2024.07.15 18:28
  • '관광 원팀' 전남 무안·항저우…9월부터 정기 항공노선 뜬다

    무안국제공항과 중국 항저우로 오가는 정기항공편이 오는 9월 취항한다.전라남도는 지난 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전남 관광설명회를 열고 중국 항공 운항 계약대행사 노타에어버스 등과 ‘무안~항저우 정기노선 취항’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중국 항공사 룽에어는 9월 중순부터 주 2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관광설명회에는 천광성 중국 저장성 문화방송관광청장과 노타에어버스, 룽에어 등 항저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국 여행·항공업계 관계자와 언론인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과 전남 간 관광 교류 활성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설명회에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베트남과 대만, 몽골 등 다양한 국가의 노선을 운항하는 전남 인바운드 여행 1위 기업 에이앤드티는 전남지역 전용 3박4일, 호남권 4박5일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또 글로벌 남도한바퀴 연계 상품을 홍보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전라남도관광플랫폼(JN TOUR) 앱을 활용한 자유여행도 소개해 패키지 관광뿐만 아니라 개별관광을 원하는 중국인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영록 전남지사는 “무안과 항저우를 잇는 정기노선 취항으로, 26년간 자매도시로서 깊은 인연을 이어온 전라남도와 저장성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것으로 믿는다”며 “전남지역을 방문해 세계적 수준의 문화·관광 콘텐츠와 한국다운 전남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7.10 18:00
  • 전남 광양시에 제1 LNG 터미널 종합준공…'에너지 수도, 전남' 기반

    전라남도는 '에너지 수도 전남'의 기반이 될 광양 제1 LNG터미널이 광양국가산업단지에 종합 준공됐다고 9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02년 착공한 뒤 총사업비 1조450억원을 투입한 광양 제1 LNG터미널은 LNG 저장탱크 6기, LPG 저장탱크 1기로 이뤄졌다.LNG 총 93만kl, LPG 8.6만kl를 저장·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LNG는 다른 화석연료 대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3분의 1에 불과해 수소 및 신재생 등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가교 구실을 할 수 있다는 게 전라남도의 설명이다.전문가들은 향후 전 세계 LNG 수요가 2040년까지 50% 이상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창환 전남부지사는 "제1 LNG 터미널이 위치한 동호안은 그동안 전라남도와 광양시, 포스코 그룹의 노력으로 입지 규제 해소를 이뤄낸 성공사례"라며 "전라남도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가치사슬 완성 및 포스코 그룹의 저탄소 철강 생산, 2차전지 사업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7.09 17:02
  •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 한우 특별할인 판매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남도장터는 10일부터 3주 동안 한우 특별할인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등 생산비 폭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전남 지역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남도장터에 입점한 400여 개 한우 상품이 대상이다.할인상품은 남도장터에서 '남도한우와 함께 힘내~소~!' 기획관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행사 기간 동안 꽃등심과 안심, 채끝 등 개별부위와 한우 선물 세트 등을 2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할인쿠폰(1장당 최대 2만원 할인)을 1인당 3매씩 제공한다.남도장터는 이번 할인행사에 이어 복날 맞이 축산물 기획전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남도장터는 백야장터(제철 상품), 수요장터(주간 인기 상품) 등 상시 할인행사를 통해 한우를 포함한 다양한 농수축산물을 10~2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김경호 남도장터 대표는 "전라남도의 사료비 인상분 차액 지원에 발맞춰 한우 할인 행사를 기획했다"며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폭등의 이중고를 겪는 한우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획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나주=임동률 기자 

    2024.07.09 16:47
  • GS칼텍스, 여수 지역 노인 무료급식 '100만식 달성'

    GS칼텍스는 전남 여수시의 결식 우려 노인을 대상으로 한 무료 급식 나눔 활동이 100만식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GS칼텍스는 2008년 5월 여수 연등동에 'GS칼텍스 사랑나눔터'를 개소하고 급식소가 없는 광림·연등·충무동 지역의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을 시작했다.지난달까지 16년간 운영해오며 누적 참여 봉사자 2만2000명, 사업비 49억8000만원, 급식 100만식(현장 배식 95만·반찬 나눔 5만)을 기록했다.2016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GS칼텍스 사랑나눔터는 개소 이후 현장 배식을 통한 고품질 급식은 물론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노인들의 심신 건강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정기명 여수시장은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장기간에 걸친 꾸준함과 진정성에 고마움을 표시하며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정 시장은 "지역 친화 기업이자 여수 대표기업인 GS칼텍스에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나누면서 아름다운 여수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김성민 GS칼텍스 CSEO/각자대표는 "16년간 무료 급식으로 누적 100만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여수시를 비롯한 지역사회의 성원과 협력 덕분"이라며 "GS칼텍스는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함께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고 지역 복지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여수=임동률 기자

    2024.07.09 16:27
  • 50만 '전남 사랑愛 서포터즈'…韓 넘어 세계로 진출

    전라남도는 농·수·축산물 판촉과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모집 중인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가입자가 1년7개월 만에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도 관계자는 “전남지역 시·군이 혼연일체로 모집 캠페인에 참여하고 진해군항제 등 전국 현장을 돌며 고향사랑실천 홍보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2022년 9월 출범한 서포터즈는 전남도민을 제외한 국민을 대상으로 후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해준다. 도민증을 소지하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 식당·카페 등 가맹점 260여 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남도장터 1만 포인트 지급, 남도숙박 1만원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전라남도는 하반기부터 모집 캠페인 시즌2를 진행하기로 했다. 서포터즈를 글로벌로 확산하고 할인 가맹점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100만 명 가입이 목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세계 각국 호남 향우회와 서포터즈 가입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별 특색을 반영한 전남사랑도민증을 발급할 계획이다. 도는 전남사랑도민증 할인 가맹점을 연말까지 1000곳, 2026년 6월까지 3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김 지사는 “전라남도와 각 시·군 직원, 향우회의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로 50만 명을 넘어선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는 전남 발전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무안=임동률 기자

    2024.07.08 17:52
  • 광주·전남·전북도, '호남권 경제 동맹시대' 연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호남권 3개 광역단체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연대해 지역 소멸 위기를 이겨내는 동시에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전북 정읍 JB금융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었다.이들의 만남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2017년 이후 중단됐던 호남권 정책협의회도 7년 만에 개최됐다.3개 시도지사는 전국적인 초광역 메가시티 공론화 흐름 속에서 지역소멸의 위기 대응 및 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결성하는 데 뜻을 모았다.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선언문은 △3개 시도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초광역 교통망 확충 △경제동맹의 핵심인 재생에너지·2차전지·바이오·모빌리티 등 산업 분야 신규사업 발굴·협력 △지방소멸 및 지방재정 위기 극복 △동학농민혁명 선양 및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호남권 정체성 확보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위한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 협력 등에 합의한다는 내용을 담았다.3개 시도는 특히 호남권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호남고속도로 중복구간 및 지·정체 구간 해소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호남권 정책협의회는 앞으로 지역의 테크노파크(TP) 및 연구원 중심의 광역 SOC(사회간접자본), 산업 분야 협력 방안, 지방소멸 위기 극복 방안 등을 도출하기로 했다.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키기 위한

    2024.07.04 13:41
  • 전남산림연구원 '새출발'…산림의 새로운 가치 창출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지난 1일 자로 기관 이름을 전라남도산림연구원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전남산림연구원은 기관 명칭 변경에 따라 현판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전남산림연구원은 1922년 3월 25일 임업 묘포장으로 시작해 102년의 역사를 지녔다.1937년 임업시험장으로 승격된 뒤 1993년 산림환경연구소로 이름을 바꾸고 치산사업 분야까지 업무를 확대했다.2008년엔 완도수목원을 통폐합하면서 산림자원연구소로 다시 명칭을 변경했고 이번에 산림연구원으로 새 이름을 얻었다.전남산림연구원 관계자는 "기관 이름이 바뀔 때 마다 임업 연구의 나아갈 방향과 시대 상황을 반영했다"며 "이번 명칭 변경 역시 산림복지 휴양서비스와 산림 바이오 산업화, 임업 소득화 등 산림 여건 다변화에 따른 임업 연구의 방향성을 폭넓게 담았다"고 설명했다.전남 나주시에 자리한 산림연구원은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으로 지정돼 연간 30만 명이 찾는 숲 명소다.또한 숲 교육 및 산림치유 등 산림복지서비스 제공과 임업인을 위한 산림교육 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임업후계자 육성에 힘쓰고 있다.전남산림연구원은 산림자원의 가치를 발굴하고 산업화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산림 바이오 혁신 성장 거점 단지를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전남지역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목표로 ‘호남권역 산림 바이오 가공지원단지'를 조성하고 목재 친화 공간인 '목재누리센터'를 건립하는 등 산림 시책사업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 원장은 "기후변화 등 급속하게 다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산림의 역할과 기능을 다시 재정립하겠다"며 "미래 임업의 다양한 수

    2024.07.04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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