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검색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 퍼플렉시티와 손잡았다. 에이닷(A.)을 비롯한 AI 개인비서 서비스의 성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미국의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달러(약 137억원)를 투자하고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3일 발표했다. 퍼플렉시티도 SK텔레콤이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GAP Co.)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이 회사는 SK텔레콤의 글로벌 AI 서비스 개발을 맡고 있다. 향후 퍼플렉시티와 AI 검색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퍼플렉시티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대화형 AI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오픈AI의 GPT-4, 앤스로픽의 클로드, 미스트랄AI의 미스트랄 등 다양한 LLM을 활용한다. 오픈AI 출신인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4명의 AI 엔지니어가 2022년 8월 설립했다. 엔비디아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등의 투자를 받았다.퍼플렉시티의 검색엔진은 사용자에게 정확한 출처의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사람과 소통하듯 검색이 가능하며 답변에 관련된 인용문, 이미지, 그래프 등 다양한 검색 결과가 제공된다. 가령 “호날두와 메시의 실력을 비교해서 알려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역대 소속 팀별 성적, 수상 횟수, 득점 기록 등 정보를 요약해 사용자에게 적합한 결과를 제공한다. 뉴스 기사, 유튜브 동영상, 블로그 게시글 등 답변의 출처도 함께 보여준다.퍼플렉시티는 에이닷을 포함해 SK텔레콤이 현재 개발 중인 글로벌 AI 개인 비서 서비스에 탑재할 생성형 AI 기반 검색엔진 고도화 관련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한국어 데이터와
“데이터센터를 만들면서 ‘이것도 이중화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카카오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언론 대상 행사를 열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작년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데이터센터 건립이 한창이던 2022년 10월 SK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이 며칠 동안 먹통이 됐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사진)는 “우리에게는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상황이었다”며 “데이터센터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완공일까지 설계와 시스템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카카오는 어떤 상황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전력망부터 서버에 전기를 최종적으로 공급하기까지 전 과정과 통신회사에서 서버까지 통신을 제공하는 과정, 냉동기부터 서버실까지 냉수 공급망 등 모든 운영설비를 이중화했다. 데이터와 운영 도구 등은 이중화를 넘어 다중화 작업까지 했다. 설비 한두 곳에 문제가 생기면 백업 설비가 가동되는 구조다.화재나 지진, 홍수, 해일, 태풍 등 각종 자연재해를 견딜 수 있는 재난 설계도 적용했다. 특히 2022년 서비스 중단 원인이 배터리 화재였던 만큼 이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모든 전기 패널에 온도 감지 센서를 설치해 이상 온도 상승 시 즉각 대응하도록 설계했다. 화재 진압이 어려운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에 대비, 화재대응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구축했다. 지진 대응을 위해 리히터 규
“데이터센터를 만들면서 ‘이것도 이중화해요?’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우찬 카카오 인프라기술 성과리더)카카오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언론 대상 공개 행사를 열었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연면적 4만7378㎡ 규모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4000개의 랙을 갖춰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6엑사바이트(EB)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작년 9월 데이터센터를 준공했고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했다.데이터센터 건립이 한창이던 2022년 10월 SK판교데이터센터 화재로 이곳에 데이터를 저장하던 카카오 서비스 대부분이 며칠 동안 먹통이 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카카오 내부에서 이른바 ‘1015 사태’로 불리는 일이다. 올해 3월 취임 후 기자들과 처음 만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우리에게는 트라우마 같은 뼈아픈 상황이었다”며 “데이터센터를 원점부터 재검토해 완공일까지 설계와 시스템을 끊임없이 보완하고 고민했다”고 말했다.실제로 카카오가 가장 신경 쓴 분야는 안정성이다. 어떠한 상황에도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전력회사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전력망부터 서버에 전기를 최종적으로 공급하기까지의 전 과정과 통신회사에서 서버까지 통신을 제공하는 과정, 냉동기부터 서버실까지 냉수 공급망 등 모든 운영설비를 이중화했다. 데이터와 운영 도구 등은 다중화했다.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도 이용자가 체감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복구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대규모 서버를 차질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연내 카카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지난 11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내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카카오의 차별점은 월 4870만명이 이용하는 서비스라는 점”이라며 “AI 기술에 대해 잘 몰라도 이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적인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카카오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카카오다운 서비스를 내놓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그는 “애플의 WWDC 발표를 보면서 AI 시대에는 먼저 치고 나가는 사람이 반드시 위너는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며 “지금까지의 경쟁이 언어모델이었다면 앞으로는 의미 있는 서비스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정 대표는 카카오가 위기 상황이던 작년 12월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위기 속에 대표가 돼서 처음으로 붙은 키워드가 쇄신이었다”며 “1~2개월 동안 문제의 근본을 파악하고 단기, 중기, 장기 쇄신 과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단기 쇄신이 구조 개편이라면 장기 쇄신은 조직 프로세스와 문화까지 바꾸는 것을 포함한다. 그는 “올해 상반기는 카카오의 본질에 집중하는 방향성과 원팀으로 달릴 수 있도록 조직구조를 개편했다”며 “남은 하반기에는 이를 공고히 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카카오는 올해 1월 가동을 시작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기자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정 대표는 “카카오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는 4870만명, 일평균 수발신량은 100억건이 넘는다”며 “카카오 서비스가 국민
AICE 제너러티브는 챗GPT를 필두로 빠르게 확산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제대로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육·평가 도구다.오는 12월 2024년 4회 정기시험에서 첫선을 보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챗GPT 활용하는 제너러티브11일 업계에 따르면 챗GPT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정확한 프롬프트 입력이 필수다. 하지만 ‘블랙박스’와 같은 LLM의 특성 탓에 프롬프트의 우열을 평가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AICE 제너러티브는 생성 AI로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챗GPT 프롬프트 활용 능력과 AI 원리, 업무 활용 이해, 결과 해석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와 마찬가지로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표 형식(태뷸러)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고 성능을 높이는 과정이 시험에 포함된다.다만 데이터 분석과 AI 모델 구성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베이식은 노코딩 실습 도구인 AIDU ez를 쓴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구축까지 모든 과정을 마우스 클릭만으로 할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파이선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알아야 한다. 주피터 랩 환경에서 라이브러리를 불러오고 사이킷런, 텐서플로 등을 사용해 모델링을 해야 한다. 제너러티브는 어소시에이트와 비슷하지만 챗GPT를 보조 도구로 쓸 수 있다.필요한 파이선 코드를 얻어내려면 프롬프트 작성 능력이 필수적이다. 그림, 표와 같은 데이터를 해석해 챗GPT로 코드 작성을 유도하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능력을 보는 식이다.어소시에이트 수준의 파이선 능력은 없어도 되지만 기초적인 파이선 구조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수정, 활용할 정도의 지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AI) 자격증 시험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가 한 단계 진화한다.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측정하는 AICE 제너러티브가 신설된다.11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신규 시험인 AICE 제너러티브(로고)가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2022년 시작한 AICE는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토익처럼 응시자의 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과 운영을 맡았다. 현재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주니어 △퓨처 등 다섯 종류의 시험을 제공한다.이번에 추가하는 AICE 제너러티브는 AI에 대한 이해도와 생성형 AI 활용 능력을 동시에 측정한다. 챗GPT 같은 대화형 AI를 이용해 원하는 코드를 얻어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드는 과정을 주로 평가한다. 생성형 AI의 사회적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새로운 시험을 도입했다.한편 다음달 6일까지 2024년 2회 AICE 정기시험 신청을 받는다. 다음달 12~13일 AICE 베이식, 어소시에이트, 프로페셔널 등 세 종류의 시험을 진행한다. AICE 주니어와 퓨처 시험은 오는 8월 24일 치른다.이승우 기자
AICE 사무국이 지난달 28일 2024년 AICE 검수위원회를 열었다고 11일 발표했다.AICE 검수위원회는 산학연 인공지능(AI) 전문가가 모여 AICE 문항의 객관성과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검증한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수를 위해 대학, 학교, 업계에 재직 중인 AI 및 교육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험 설계·구조·문항 등이 AI 활용 능력 검증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는지, 난이도가 적정한지, 문항이 요구하는 바가 명확한지, 각 시험의 차별성이 뚜렷한지 등을 따져보는 역할을 맡는다. 시험 문항은 물론 자격시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기능도 한다.올해 AICE 검수위원으로는 KAIST, 성균관대, 상명대를 비롯한 학계와 초·중·고교 교사, 기업 관계자 등 12명이 위촉됐다. 이날 열린 검수위원회에선 올해 AICE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출제 문항을 검수했다. 새로 출시할 예정인 AICE 제너러티브의 출제 방향과 수준, 난이도 등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검수위원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선 논리적 사고력이 중요하다”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검증하도록 방향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승우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 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발표했다.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비전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 전문가들에게 제공해 도전적 행동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돕는다. 도전적 행동은 본인이나 타인의 신체적 안전을 해할 가능성이 있는 행동을 의미한다.SK텔레콤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가지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빈도수와 행동 패턴 등의 데이터를 생성, 기록할 수 있다.경기도는 SK텔레콤의 AI 발달장애인 케어 서비스를 통해 AI 행동 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복지 현장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AI 발달장애인 케어 서비스는 안산시 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SK텔레콤은 2021년 서울대병원과 비전 AI 기반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도전적 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작년 4월 영유아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진단을 위한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작년 11월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종로·도봉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장애 AI 돌봄 사업을 시범 운영하는 등 현재까지 8곳의 발달장애인 AI 돌
SK텔레콤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1996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고 10일 발표했다.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한국 기업이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CDMA는 2세대(2G) 이동통신 기술이다. 세계 대부분의 기업이 시분할다중접속(TDMA)을 채택하던 시기에 대한민국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를 선택해 글로벌 표준으로 만들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키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조사들이 함께 CDMA를 국가 표준으로 채택해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했다.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CDMA 상용화가 국내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되는 영예를 얻어 의미가 깊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마음으로 이뤄낸 CDMA 상용화의 창의·도전·협력을 되새기며 인공지능(AI) 시대를 개척해가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위메이드가 지난해 선보인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우나 월렛’이 종료된다.위메이드 자회사 위믹스재단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우나 월렛 서비스가 오는 9월 중으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보유한 가상자산을 다른 블록체인상 화폐로 교환하는 ‘우나 스왑’ 서비스는 이날 조기 종료됐다.우나 월렛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말 발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나기’의 핵심 서비스다. 우나기는 위믹스 3.0과 이더리움, 폴리곤 등 가상자산과 앱을 하나로 묶어 연결하는 ‘옴니체인’ 프로젝트다.위메이드는 우나 월렛 철수 사유와 우나기 프로젝트 지속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블록체인업계에선 위메이드의 미신고 가상자산 영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다음달 시행을 앞둔 가상자산이용자 보호법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승우 기자
한글과컴퓨터는 자회사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분석·시각화 전문 기업 로고스데이터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합병을 통해 로고스데이터는 소멸하며 존속법인 한컴이노스트림이 기업 자산 등 모든 권리를 승계한다. 합병 세부 절차는 오는 8월 완료된다. 합병 후 대표이사는 현 로고스데이터 최성 대표가 맡는다.로고스데이터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인 태블로를 기반으로 분석, 시각화, 모델링 등 데이터 컨설팅 사업과 실무자 전문 교육 사업 등을 해왔다. BI는 기업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인사이트로 전환해 회사가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뜻한다.올해부터 BI 국가기술자격 시험인 ‘경영정보시각화능력’ 평가가 처음으로 시행됨에 따라 관련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로고스데이터는 실기 시험 준비 교재를 출시하고,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한컴은 지난 1월 한컴이노스트림을 인수하며 AI를 접목한 B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번 로고스데이터 합병으로 BI·데이터 시각화 사업 역량을 강화해 AI 사업을 고도화한다는 목표다. 양사의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B2G는 물론 기업·금융·병원 등 B2B 시장으로 B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노스트림이 국내외 6000개 이상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컴은 AI를 결합한 BI 사업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확장하
SK텔레콤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 LG전자와 함께 1996년 CDMA 상용화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협회(IEEE)가 선정하는 ‘IEEE 마일스톤’에 등재됐다고 10일 발표했다.IEEE는 1884년 토머스 에디슨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주도로 창설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회다. 1983년부터 인류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역사적 업적에 시상하는 ‘IEEE 마일스톤’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CDMA 상용화 사례는 한국 기업 최초로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사례다.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민관 합작으로 CDMA 성공 사례를 등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IEEE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끼친 기술 업적을 기념해왔다. 앞서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된 업적으로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1751년 전기 연구를 시작으로 볼타의 전기 배터리 발명(1799년), 마르코니의 무선 전신 실험(1895년), 최초의 무선 라디오 방송(1906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컴퓨터 그래픽 기술(1965~197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QR코드 기술 개발(1994년) 등 역사에 족적을 남긴 과학기술이 망라됐다.이날 오후에는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IEEE 마일스톤 수여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SK텔레콤 타워 외벽에는 대한민국 CDMA 상용화 주역들의 이름과 성과가 기재된 현판이 설치됐다.CDMA 상용화는 당시 세계 대부분의
추천 알고리즘의 아이디어는 1979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일레인 리치 미국 텍사스대 교수는 ‘고정관념을 통한 사용자 모델링’이란 제목으로 낸 논문에서 도서 추천 시스템 ‘그런디’를 구상했다. 도서관을 찾은 이에게 몇 가지 질문을 던진 뒤 답변 유형에 따라 적합한 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이런 알고리즘은 1990년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초창기 모델은 ‘콘텐츠 기반 필터링’과 ‘협업 필터링’이 주류를 이뤘다. 콘텐츠 기반 필터링은 사용자가 이전에 좋아하던 것과 비슷한 항목을 추천하는 식이다. 협업 필터링은 다른 사용자와의 유사성을 기반으로 추천해준다.추천 알고리즘의 획기적 발전을 불러온 것은 넷플릭스다. 이 회사는 2006년 ‘넷플릭스 프라이즈’라는 대회를 열어 알고리즘 개선 방법을 공개적으로 모집했다. 이 대회에 3년 동안 186개국에서 4만 팀 이상이 참가하며 업계가 크게 발전했다. 2010년대 머신러닝과 딥러닝 등장은 추천 알고리즘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추천 알고리즘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해 정교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이승우 기자
추천 알고리즘이 엔진이라면 개인정보는 엔진을 움직이는 연료와 같다. 양질의 개인정보를 얼마나 많이 모으는가에 따라 알고리즘의 결과물도 달라진다. 결과물은 매출과 직결된다. 모든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구글”9일 구글에 따르면 이 회사가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범위는 크게 △사용자가 생성하거나 제공하는 정보 △사용자의 앱, 브라우저, 기기 △사용자의 활동 △사용자의 위치 정보 등으로 구분된다.사용자가 생성하거나 제공하는 정보는 구글 계정을 개설할 때 입력하는 이름과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다.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생성하고 업로드한 것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서 받은 콘텐츠도 수집한다. 유튜브 동영상에 다는 댓글도 예외는 아니다. 구글 서비스를 이용할 때 쓰는 기기의 고유 식별자와 브라우저 유형, 기기 유형 및 설정, 운영체제(OS), 통신사명, 모바일 네트워크 정보,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도 구글이 가져간다.활동 범위 또한 넓다. 검색 단어, 시청 동영상은 물론 콘텐츠나 광고를 얼마나 봤는지를 파악한다. 음성과 오디오 정보, 사용자가 교류하거나 콘텐츠를 공유하는 사람들, 구글 서비스를 이용하는 타사 사이트와 앱에서의 활동, 구글 계정과 연결된 크롬 브라우저의 기록,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한 통화, 메시지 등도 수집한다.구글의 수집은 온라인 활동에 그치지 않는다. 휴대폰 GPS와 기타 기기의 센서 데이터, 와이파이 액세스 포인트 등의 정보를 통해 사용자가 평소 어디에 있고 어떤 경로로 이동하는지 파악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쓰고, 크롬 브라우저로 인터넷을 이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GIST가 보유한 AI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해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가상캠퍼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먼저 추진한다.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과 운영,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플랫폼 구성 등 차세대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실시간 통·번역 등 GIST가 보유한 AI 솔루션도 적극 활용한다. 연내 GIST의 AI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GIST가 보유한 AI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해 비대면 환경이 익숙한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유버스’에 AI 기술을 접목하는 협력을 먼저 추진한다.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과 운영,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플랫폼 구성 등 차세대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GIST가 보유한 AI 솔루션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메타버스 내에서 이뤄지는 교과 수업을 AI가 실시간 통·번역해 외국인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고 조별 과제, 학습 지원 서비스, 교내 공지 등에도 AI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연내 GIST의 AI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한다. 가상 캠퍼스에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버스의 공식 기능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전승훈 LG유플러스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학 전용 메타버스에 GIST의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IST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준하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장은 “LG유플러스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
SK텔레콤은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신규 캠페인 ‘Peel the Tape, Heal the Earth’를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이번 캠페인은 SK텔레콤 온라인몰 T 다이렉트샵 구매 고객에게 배송되는 택배 박스를 통해 진행된다.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택배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분리수거 시 포장에 사용된 테이프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효율이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고객이 직접 택배 박스의 테이프를 제거하도록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캠페인에 사용되는 택배 박스는 북극의 설원을 연상케 하는 흰색 잉크로 제작했다. 설원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북극곰을 함께 인쇄했다. 택배 박스는 고객이 개봉을 위해 박스를 칼로 자르지 않도록 ‘테이프를 뜯으시면 북극의 현실이 보입니다’라는 유도 문구가 적힌 테이프로 봉해져 있다.고객이 테이프를 뜯어내면 박스에 인쇄된 흰색 잉크도 함께 벗겨지며 빙하가 녹아내려 메마르고 척박한 땅의 모습을 보게 된다.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전달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다.북극곰을 시작으로 펭귄, 물범 등 다양한 동물을 활용할 예정이다. 캠페인을 지속해서 확대해 고객에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오염 방지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예희강 SK텔레콤 브랜드전략 담당(부사장)은 “SK텔레콤은 앞으로도 많은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아이디어로 지구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4~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4 개인정보보호 페어 & CPO 워크숍'을 연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는 ‘인공지능(AI), 신뢰를 넘어 데이터 가치를 열다’라는 주제로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와 전문가가 모여 개인정보 관련 제도와 기술 등 정보를 교류한다.개인정보보호 페어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된 2011년부터 개인정보보호 제도 활성화와 대국민 홍보 등을 위해 시작했다. 개인정보보호 및 사이버보안 솔루션 분야 기업들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시연하면서 현장의 수요를 확인하는 등 국내 개인정보보호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올해 행사에는 78개 개인정보보호 분야 유관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각 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담당자 등 3800여명이 참가할 전망이다.이번 행사는 AI 시대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과 관련한 전문가 강연과 토론, 개인정보보호 관련 솔루션 등 기술 전시 등으로 이뤄졌다.AI 기술의 급속한 발달로 개인정보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법적 회색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AI 시대의 개인정보보호 대책과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 방안·전략 등을 제시하는 강연이 마련된다.한국전력공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실제 개인정보보호 업무에 활용한 사례를 소개한다. 권태경 연세대 교수는 생성형 AI, 메타버스 등 신기술과 관련된 개인정보보호 위협에 대해 살펴보고 대책을 제시한다.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규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새로운 프라이버시 이슈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기업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AI에 대한 신뢰를 넘어 데이
민관이 손잡고 인공지능(AI)으로 보이스피싱을 실시간 판별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데이터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통신사 등 민간 기업이 보이스피싱 예방 AI 기술·서비스를 개발할 때 금감원, 국과수 등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통화 데이터를 받아 AI 모델 학습과 성능 테스트 등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금융업계와 협력해 보이스피싱 예방 기술·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법적 문제가 없도록 법령 해석 및 규제 개선 방안을 찾는다는 내용도 업무협약에 포함됐다.부처 간 협업의 첫 번째 성과로 SK텔레콤이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AI 서비스를 개발한다. 통화 문맥을 토대로 보이스피싱 의심 여부를 실시간 판별해 본인이나 가족에게 알려주는 게 서비스의 골자다.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와 패턴을 탐지하는 것은 물론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금융거래를 이유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등도 걸러낸다.SK텔레콤은 통화 데이터를 단말기 내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 개발을 위해 국과수는 이달 안에 2만1000여 건의 통화 데이터를 텍스트로 바꿔 SK텔레콤에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자의 이름, 계좌번호 등 민감 정보는 비식별 처리한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통신사 등 여러 기업으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AI 서비스 개발과 관련한 검토 요청을 받았다”며 “금융위, 과
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로밍 요금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올해 해외를 찾는 사람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로밍이 상품 차별화 포인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각종 제휴 혜택을 제공하는 등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 개편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까지 T로밍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첫 이용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이벤트는 최근 60개월 동안 로밍 요금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대상 고객이 기간 내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바로 요금제는 30일 동안 해외에서 주어진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3000원을 추가하면 최대 4명의 가족과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고 T전화 앱을 이용하면 음성 통화는 무료다. SK텔레콤은 작년 6월 바로 요금제의 데이터를 늘리기도 했다. 당시 3·4·7기가바이트(GB)로 제공하던 바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요금 인상 없이 3·6·12GB로 늘리고 24GB 요금제를 신설했다. 충전 상품도 1GB당 9000원에서 5000으로 낮췄다. 요금제 개편 이후 누적 이용자가 400만 명에 달한다. 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은 “T로밍을 한 번 경험한 고객의 재이용률이 매우 높은 편”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로밍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KT는 지난 3월부터 ‘로밍 데이터 함께 온(ON)’ 이용 가능 인원을 기존 본인 포함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고 기본 데
SK텔레콤이 창사 4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요금제, 로밍, 청년·어린이 전용 서비스 등 서비스 전반을 고객 친화적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SK텔레콤은 기존 서비스의 혜택을 강화해 통신 서비스의 고객 가치를 높인다고 3일 발표했다.먼저 ‘0청년 요금제’ 출시 1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해당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영화 할인과 공유·테더링 전용 데이터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오는 8월까지 0청년 요금제 가입한 고객은 기존 혜택인 CGV 영화 관람권 50% 할인권 1장 외 추가로 1장을 매달 더 받고,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두 배 이용할 수 있다.0청년 요금제는 만 34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5G 요금제다. 같은 가격대의 5G 요금제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최대 50GB 더 많고, 커피·영화·로밍 가격을 50% 할인해 준다. 출시 1년간 19~34세 5G 고객의 0청년 요금제 선택 비중이 80%에 달한다.0청년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청년 고객을 위해서도 혜택을 준비했다. 이달부터 뮤지컬 ‘영웅’, ‘벤자민 버튼’, 전시 ‘까르띠에, 시간의 결정’ 관람권을 최대 4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T월드의 0 페이지에서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인터파크티켓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다.e스포츠에 관심 많은 청년 고객을 위해 경품 이벤트와 팬 미팅 행사도 마련했다. 오는 24일까지 청년 고객이 T월드의 0 페이지에서 ‘0 래플’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1000명에게 2만9000원 상당의 로밍 카드 T1 스페셜 에디션(3GB)을 제공한다. T1 선수단 팬 미팅 행사는 3분기에 열릴 예정이다.넷플릭스와 협력해 OTT 결합상품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발표했다.패스는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했다. 현재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대선·총선 등 공직선거 투표장 등에 신분 확인이나 성인 인증 절차 용도로 활용된다.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서 신분증 확인이 의무화됐다. 이곳에서도 패스 모바일 신분증을 실물 신분증 대신 사용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주요 대학병원 업무 창구와 전국 병·의원 무인 키오스크에서 패스 모바일 신분증 Q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패스(PASS)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와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발표했다.패스는 ICT규제샌드박스를 통해 2020년 6월 국내 최초로 앱에서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2022년 11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했다.통신사 관계자는 “패스 모바일신분증은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 재발급 없이도 기존 실물 신분증을 위·변조가 불가능한 전자적 방법으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났다”며 “특히 3600만명의 패스 앱 가입자 기반과 휴대폰 본인확인에 익숙한 이용자 경험 등이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패스 모바일신분증은 주민센터, 경찰의 운전면허 확인, 대선·총선 등 공직선거 투표장, 국가자격시험장, 국내 항공 탑승수속 등 공공분야와 편의점, 무인자판기, 영화관, 렌터카 등 민간의 다양한 분야에서 신분 확인이나 성인인증 절차에 이용되고 있다. 이용처에서는 보안화 된 QR 검증 방식을 통해 신분증 유효성과 이름·주민번호·주소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신분 확인 절차의 편의성이 강화됐다. 1인 1단말 정책에 따라 본인 명의 유심이 탑재된 휴대폰 외에는 등록할 수 없어 높은 보안·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국회에서는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서비스와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도록 주민등록법과 도로교통법 개정을 완료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지난 20일부터 병·의원 등 요양기관에
SK텔레콤이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교육에 나선다. AI를 체험할 기회를 넓혀 자발적 혁신을 끌어낸다는 취지다.29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까지 임직원 가족 가운데 AI를 배우고 싶은 대학생을 상대로 AI 데이터 아카데미 1기를 모집했다.초급 프로그램은 파이선 등 데이터 분석 기초부터 머신러닝 기초까지 온라인 교육 영상과 실습으로 학습할 수 있다. 중급은 SK 계열사의 실제 업무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을 해볼 수 있다. 중급 시험을 이수하면 SK의 AI·데이터 실무능력 인증 시험인 SKADA(Skills for AI Data Analytics)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드론으로 획득한 대형 철탑 이미지 분석, 통신장비 성능 검사를 위한 시계열 데이터 활용 장비 이상 징후 예측, CCTV 이미지 전처리 및 다양한 분류 알고리즘 활용 등이 있다.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면서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지난 9일 개설한 사내 포털 ‘AI 원’은 SK텔레콤의 에이닷엑스와 오픈AI의 GPT, 앤스로픽 클로드 등 다양한 AI 모델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윤홍노 SK텔레콤 역량육성팀장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가족도 AI와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임직원의 AI에 대한 이해와 체험 기회를 넓혀 자발적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KT그룹의 위성 서비스 기업 KT SAT이 독일 저궤도 위성 사업자인 리바다스페이스네트웍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KT SAT은 리바다의 서비스를 활용해 군과 정부, 금융 등 보안에 민감한 고객에게 고속 위성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리바다는 위성 간 레이저 통신을 통해 글로벌 PTP(포인트 투 포인트) 통신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총 600개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한다. 지상 게이트웨이 연결이 없는 100% 위성 간 통신을 통해 보안성이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리바다의 목표다. KT SAT이 글로벌 저궤도 사업자와 제휴한 것은 지난해 8월 스타링크, 올해 2월 원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이번 업무협약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위성통신 전시회인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4’에서 체결됐다. 세계 기술 기업이 모이는 위성통신 분야 행사로, 이날부터 사흘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위성 기반 이동형 5G(5세대) 통신과 에지 클라우드 등의 기술이 소개된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비정지 궤도 위성 자원과 차별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미래 위성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발표했다.한국에서 작년 1월 출시된 게임으로 다양한 정령을 지휘해 침략한 적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애니메이션 그래픽과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 유대감을 높이는 인연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카카오게임즈는 일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미디어 콘퍼런스와 도쿄 중심지 옥외광고, 정령별 테마송 및 일러스트 등을 공개하며 기대를 높여왔다. 출시 당일인 이날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는 7월 3일까지 일본 서비스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에픽 등급 정령과 인게임 재화 등을 제공한다.이승우 기자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반 동물 영상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호주에서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국 외 국가에서 엑스칼리버를 상용화한 첫 사례다. 이번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작년 11월 호주 최대 의료기기 유통기업 에이티엑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지역 동물병원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용화를 준비해왔다. 호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비율이 69%로, 미국(57%)이나 영국(40%)보다 높다.‘엑스칼리버’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연동 방식으로 제공된다. 호주 동물병원 100여 곳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양사는 이번 상용화를 기념해 27일부터 30일까지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수의학계 최대 행사인 AVA(Australian Veterinary Association) 콘퍼런스에서 수의사들에게 엑스칼리버를 소개한다.인도네시아에서도 상용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최근 인도네시아 최대 프리미엄 동물병원 체인 메디벳과 상용 계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시아 전역의 반려동물 시장에 엑스칼리버를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SK텔레콤은 올해 안에 북미와 유럽 등에서도 엑스칼리버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손인혁 SK텔레콤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호주와 인도네시아에서의 엑스칼리버 상용화는 SK텔레콤 AI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수의 서비스 시장의 AI 변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뉴욕대에 글로벌 인공지능(AI) 프론티어랩을 구축하고 얀 르쿤 교수(사진)와 조경현 교수를 공동 소장으로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정부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 정책 가운데 하나다. 기존 국제 공동연구 방식과 달리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가 함께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현지에 공동연구실을 열어 양국 연구자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꾸릴 예정이다.뉴욕대 르쿤 교수와 조 교수가 공동 소장을 맡아 프론티어랩을 이끈다. 르쿤 교수는 메타의 수석과학자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조 교수는 2021년 삼성 호암상을 받았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AI 기반 기초기술, 신뢰할 수 있는 AI, 의료 및 헬스케어 AI 등을 연구한다. 국내 AI 기술 기업의 북미 진출 전진기지로도 활용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할 국내 연구진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이승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내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OTT 산업 활성화 방안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간담회에는 김홍일 방통위 위원장과 최주희 티빙 대표, 이태현 웨이브 대표,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OTT 서비스의 성장이 우리나라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에 비해 규모가 작은 국내 사업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지속해서 투자해온 점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참석한 사업자들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해서 강화하고자 한다”며 “방통위가 국내 OTT 산업 보호 및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내 업계가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글로벌 OTT 공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미디어 전반에 대한 규제 체계 정비 시 OTT에 대한 최소 규제, 최대 진흥 원칙을 적용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사업자의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김 위원장은 “OTT 산업은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역량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한류 콘텐츠가 글로벌로 진출하는 주요 유통 창구가 되고 있다”며 “디지털 시대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방통위는 국내 OTT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및 해외 진출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으로 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통합 법제는 최소 규제 원칙하에 사업자 의견을 충분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뉴욕대학교(NYU)에 글로벌 인공지능(AI) 프론티어랩을 구축하고 얀 르쿤 교수와 조경현 교수가 공동 소장으로 임명된다고 28일 발표했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정부의 과학기술 협력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협력 의향을 검토한 끝에 AI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뉴욕대에 프론티어랩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존의 국제 공동연구 방식과 다르게 초기부터 국내외 기관의 전문가가 함께 연구 과제를 기획하고 현지에 공동연구 랩을 신설해 양국 연구자 간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뉴욕대의 얀 르쿤 교수와 조경현 교수가 공동 소장을 맡아 프론티어랩을 이끌게 된다. 얀 르쿤 교수는 메타의 수석 과학자이자 2018년 튜링상 수상자로,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다. 조경현 교수는 KAIST 출신으로 뉴욕대에서 종신교수로 임명됐다. 2021년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받은 바 있다.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의 주요 연구 분야는 AI 기반 기초 연구, 신뢰 가능한 AI, 의료 및 헬스케어 AI 등이다. 국내 AI 기술기업의 북미 진출 전진기지로도 활용된다. 국내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AI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다.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에 참여할 국내 연구진을 공모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은 새로운 국제 공동연구 패러다임의 첫발이자 대한민국의 도약과 글로벌 연대 확장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역량을 갖춘 한미 양국의 AI 연구진이 함께 혁신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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