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송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관련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AI·디지털 기반 미디어 활성화 지원 사업’을 공고했다고 28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방송산업의 혁신과 국내 기술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한다.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발표한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 중 방송콘텐츠 워크플로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과제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과기정통부는 이 사업을 통해 AI 기술기업이 방송사 및 OTT 플랫폼과 협력해 방송콘텐츠 제작에 AI를 접목하는 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10개 내외의 과제를 선정해 총 28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AI 기술기업, 방송사, OTT 플랫폼사 등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및 솔루션 개발 등을 포함한다.특히 지원 과제 중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방송사업자와 기술기업의 컨소시엄을 통해 AI를 활용한 방송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의 혁신을 지원한다. 최대 12억 원까지 지원되며, 결과물은 실제 방송 송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전환과 AI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경쟁력으로 대두되는 만큼, 방송산업도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공개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발표했다.이 대회는 오픈소스를 활용한 SW 개발 프로젝트를 공모하는 대회로, 17년간 5000여 팀이 참가해 370여 팀의 우수 프로젝트를 배출하며 오픈소스 산업과 협업 문화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공개 SW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과제 유형은 자유과제, 지정과제, 지속발전과제로 구분된다. 참가자들의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교육과 전문가 멘토링이 제공된다.참가자들은 오는 8월 28일까지 출품작을 제출하고, 1차 서면 평가를 통해 40개 내외의 결선 진출작이 선정된다. 이후 약 1개월간의 멘토링을 통해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19개의 수상작이 결정된다. 최종 선정된 19개 팀에는 상장과 함께 총 5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주어진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오픈소스가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전략 도구로 부각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본 대회가 창의적인 인재 발굴과 우수 개발자 양성을 넘어 디지털 신산업 견인을 위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대회에 관한 문의는 공개 SW 개발자대회 운영사무국 또는 카카오톡 공개 SW 개발자대회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정부가 ‘대포 알뜰폰’을 막기 위해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비대면 개통 과정에서 부정 개통을 방지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알뜰폰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시스템과 통신사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입 신청자를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한 것이 대책의 골자다.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보다 30%가량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알뜰폰사의 보안 취약으로 대포폰 개통 사례가 발생해왔다는 설명이다. 경찰청의 ‘최근 3년간 통신사별 대포폰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MVNO)의 대포폰 적발 건수는 2만2923건으로 전체 적발 건수(3만577건)의 75%에 달한다.알뜰폰업계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신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ISMS는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한 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알뜰폰에 특화한 ISMS 항목을 개발하고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현재 22개사만 받은 ISMS 인증이 80여 개 회사 모두로 확대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연 매출 50억원 미만 소기업은 간편 인증을 받도록 해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이승우 기자
정부가 알뜰폰을 통한 ‘대포폰’을 막기 위해 보안 체계 강화에 나선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알뜰폰 비대면 개통 과정에서 부정 개통을 방지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발표했다.알뜰폰은 기존 이동통신사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온라인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알뜰폰 사의 보안 취약점으로 인해 대포폰 개통 사례가 발생해왔다는 설명이다.경찰청의 ‘최근 3년간 통신사별 대포폰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알뜰폰 사업자(MVNO)의 대포폰 적발 건수는 2만2923건으로 전체 적발건수(3만577건)의 75%에 달한다.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부터 관련 부서와 전문 기관이 참여하는 전담반(TF)을 운영 중이다. 전담반은 알뜰폰의 보안 강화를 위해 본인확인 우회 취약점에 대한 점검을 전면 실시하고, 일부 사업자에 대해서는 주요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도 알뜰폰 부정 개통 방지를 위해 알뜰폰 시스템과 통신사 시스템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가입 신청자를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본인 확인을 우회한 타인 명의 휴대폰 부정 개통 가능성을 차단했다는 설명이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 업계의 보안 수준을 금융권 수준으로 강화하는 대책도 마련했다. 모든 알뜰폰 사업자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지정·신고하도록 할 예정이다. ISMS 인증은 기업의 보안 수준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정보보호 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부여하는 제도다. 알뜰폰에 특화한 ISMS 항목을 개발하고 관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10년 내 사람을 죽이는 AI 로봇이 나올 것”이라며 “AI가 인간의 생물학적 지능보다 발달한 형태로 설계됐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인간에게 ‘멸종 수준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고전 명작 ‘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1968년)에는 HAL-9000이란 이름의 인공지능(AI)이 등장한다. 미국영화협회(AFI)가 선정한 100대 악역에서 에일리언을 제치고 13위를 차지했다. 영화에서 HAL은 임무 완수를 위해 우주선에 탄 인간 승무원들을 죽이려고 한다. HAL이 우주선 안으로 들어오려고 문을 열 것을 명령하는 인간에게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유감이지만 그럴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영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현실로 다가온 HAL-9000HAL처럼 ‘악의’가 아니라 논리적인 계산을 거쳐 AI가 인간을 적대한다는 내용은 AI가 등장하는 소설과 영화 등에서 숱하게 사용된 ‘클리셰’다. 지난해 5월 이와 같은 일이 현실에서 벌어졌다. AI가 통제하는 미국 공군의 드론이 적의 지대공 시스템을 찾아 폭격하는 가상 훈련에서 AI는 자신의 임무를 방해한다고 인식한 오퍼레이터를 폭격했다. “오퍼레이터를 살해하지 말라”는 사전 명령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일이다. 가상훈련이었던 만큼 실제로 폭격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AI가 인간을 위협하는 일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AI는 기본적으로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 데이터를 학습하고 알고리즘에 따라 추론하는 게 AI의 역할이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AI가 학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세계 주요 국가가 AI 규제의 고삐를 죄는 모양새다. 지난 21~22일 서울에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도 안전한 AI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전 세계가 AI의 위험성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국가의 상황에 따라 규제 방향과 강도는 제각각이다.가장 강력한 규제 드라이브를 거는 곳은 유럽이다. 유럽연합(EU)은 21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포괄적인 AI 기술 규제법인 ‘AI 법(AI Act)’을 최종 승인했다. 오는 11월부터 EU 국가에서 인권 침해적 요소를 지닌 AI 서비스가 모두 금지된다.이 법은 금지하는 AI, 고위험 AI, 투명성 의무를 부여하는 AI, 범용 AI 등 위험 단계에 따라 AI를 네 단계로 구분한다. 등급에 따라 각기 다른 의무사항을 규정하고 법 위반 시 과징금 부과를 명시하는 등 강력한 규제 방안을 담고 있다. 업계에선 EU가 미국 빅테크 기업을 견제하기 위해 강력한 법안을 도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미국은 작년 10월 이전의 알고리즘 책임 법안보다 강력한 의무를 AI 사업자에게 부과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AI 안전성 평가 의무화, 안전성 표준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다.중국도 작년 8월부터 ‘생성형 AI 서비스 관리에 관한 임시 조치’를 시행 중이다. 생성형 AI 서비스 제공자들이 출시 전 보안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중국에서 서비스할 경우 사회주의 가치에 부합해야 한다고 명시해 외국 기업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한국은 규제와 진흥 내용을 모두 포함한 ‘AI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안’(AI 기본법) 제정을 추
SK텔레콤은 골프선수 최경주와 함께 11년째 공동 장학사업을 통해 학생 300명을 후원(사진)했다고 24일 발표했다.SK텔레콤과 최경주재단은 저소득층 가정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연간 15~20명 선발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장학 꿈나무 육성 사업을 공동으로 해 왔다. 2014년부터 작년까지 301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장학 꿈나무 5기 출신인 김성욱 씨는 최근 독일 괴테극장에서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오페라 부지휘자로 발탁됐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2018년부터 매년 최경주재단이 주최하는 미국주니어골프협회 뉴저지대회를 공식 후원하고 있다. 골프산업 활성화는 물론 국내 골프 꿈나무의 미국 진출 발판 마련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매년 SK텔레콤오픈 본 대회에 앞서 열리는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의 시작도 최경주가 함께했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올해 대회에서 최경주는 54세의 나이로 KPGA 투어 역대 최고령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 시작한 SK텔레콤채리티오픈에도 3년 연속 참가하는 한편, 이 대회 기부금으로 치러지는 발달장애인골프대회 SK텔레콤어댑티브오픈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경주를 2010년부터 후원해 왔다.이승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 유출 책임을 물어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원을 부과했다. 국내 업체에 매겨진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가운데 역대 최대 금액이다. 카카오는 행정소송 등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2일 제9회 전체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카카오에 대해 총 151억4196만원의 과징금과 7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작년 3월 카카오톡 오픈채팅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조사 결과 해커는 오픈채팅방의 취약점을 이용해 오픈채팅방 참여자 정보를 알아내고, 카카오톡의 친구추가 기능 등을 이용해 일반채팅 이용자 정보를 파악했다. ‘회원일련번호’를 매개로 두 가지 정보를 결합해 개인정보 파일을 생성,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익명채팅을 표방한 오픈채팅을 운영하면서 일반채팅에서 사용하는 회원일련번호와 오픈채팅방 정보를 단순히 연결한 임시 ID를 만들어 암호화 없이 그대로 사용했다. 남석 조사조정국장은 “임시 ID가 회원일련번호 앞에 일부 숫자를 붙여놓은 형태여서 임시 ID를 알면 카카오톡 회원일련번호를 쉽게 알 수 있었다”며 “해커는 휴대폰 번호로 친구 추가한 뒤 불법 프로그램으로 회원일련번호와 프로필명, 휴대폰 번호를 대량 추출해 양쪽 정보를 결합했다”고 설명했다.해커는 다수의 휴대폰을 이용해 카카오톡에 무작위 번호를 입력해 친구를 추가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를 추가해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이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 AI 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앤스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어도비 등 외국 기업 총 14곳은 22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 개막식에서 서울 AI 기업 서약을 했다. AI 글로벌 포럼은 지난 21일 개막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다.서약에는 책임 있는 AI 개발과 활용을 위해 AI 안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워터마크 등 AI 생성 콘텐츠를 식별하기 위한 조치와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목표로 첨단 AI 모델과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공동 프로젝트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업하고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공평한 AI 혜택 보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AI 서비스 출시도 약속했다.이날 포럼 기조연설을 맡은 앤드루 응 스탠퍼드대 교수는 위험한 것은 AI 기술이 아니라 AI를 악용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AI를 나쁘게 활용하는) 앱을 규제해야 한다”고 말했다.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주재로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 ‘정상 세션’에 이어 이날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EU), 유엔 등 각국 대표 21명과 국내외 기업, 학계·시민사회 등 주요 인사 22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세션도 진행됐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
SK브로드밴드는 22일 오프라인 토크 콘서트 ‘필모톡’의 누적 시청자가 660만 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과몰입 토크쇼’라는 콘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달 서울 동교동 T팩토리에서 열고 있다. 그동안 류준열, 한지민, 김남길, 조우진, 한효주, 류승룡, 정우성, 이제훈, 이동휘, 한예리, 김무열 등의 배우가 참여했다.B tv 가이드 채널(50번, 999번)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누적 시청자는 660만 명을 넘어섰고, 주문형비디오(VOD) 이용 건수도 20만 건에 이른다.필모톡 출연 배우의 주요 작품을 자막과 해설을 곁들인 ‘가치봄’ 콘텐츠로 선보여 청각장애인도 쉽게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지난해 장애인 관람 환경 개선 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이승우 기자
#1 A군은 초등학교 시절 영상 공유 플랫폼에 당시 유행하던 챌린지 영상을 올렸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영상이 친구들 사이에 놀림거리가 됐다. A군은 영상을 지우려고 했지만, 계정 정보를 분실해 삭제할 수 없었다.#2 B양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고민 상담 사이트에 자신의 집 주소를 공개하며 학교 배치를 문의하는 글을 작성했다. 이 사이트는 게시물에 답변이 달리면 삭제 권한이 사라지는 방식으로 운영돼 자신의 게시물을 지울 수 없었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작년 4월부터 추진한 ‘지우개 서비스’ 사업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1만6518건을 처리했다고 22일 발표했다.지우개 서비스는 ‘지켜야 할 우리들의 개인정보’의 줄임말로 앞서 사례처럼 아동·청소년 시기에 작성한 개인정보 관련 게시물을 지워주는 서비스다.개인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은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사진 등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정보를 포함한 게시물을 뜻한다.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블라인드 처리할 수 있다.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이후 성과분석과 현장간담회 의견수렴을 통해 올해 초부터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 시기는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했다. 서비스 신청 연령도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늘렸다.오는 23~25일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도 지우개 사업 부스를 운영해 박람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지우개 서비스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이정렬 개인정보위 사무처장은 “지우개 서비스는 온라인 게시물 삭제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도움뿐 아니라, 아동·청소년 시기부터 개인
방송·통신 결합상품에 대해 허위 광고를 한 통신사들이 과징금을 부과받았다.방송통신위원회는 22일 전체 회의를 열고 방송·통신 결합상품 서비스에 대한 허위·과장·기만 광고를 한 통신사 4곳에 대해 총 14억71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심의·의결했다.사업자별로는 SK텔레콤 4억2000만원, KT 4억3800만원, SK브로드밴드 3억1400만원, LG유플러스 2억9900만원이다.방통위는 작년 7~12월 이들 사업자의 온오프라인 광고물 1621건에 대해 사실조사를 벌였다. 이 결과 이용자의 합리적 선택을 제한하는 허위·과장·기만 광고 위반행위 465건(28.7%)을 적발했다.위반 유형별로는 ‘인터넷+TV 가입 시 50인치 TV 제공’, ‘총 70만원 할인’ 등 혜택만 표시하고 이를 받기 위한 요금제, 약정기간, 제휴카드 이용실적 등 구체적 이용조건은 제대로 표시하지 않거나 누락하는 등의 기만 광고가 82.7%로 가장 많았다.‘최대 지원’, ‘위약금 100% 해결’ 등 이용자가 받을 수 없는 실질적 혜택을 객관적 근거 없이 ‘최대’, ‘최고’ 등으로 표시하거나, 위약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는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표시하는 등의 허위 광고도 15%에 달했다.약정할인과 결합할인, 기본경품을 포함한 최대 할인 혜택을 모든 이용자에게 조건 없이 제공하는 혜택처럼 표시하는 과장 광고는 2.3%였다.김홍일 위원장은 “허위·과장·기만 광고는 통신사가 서비스 품질 개선, 이용요금 할인 등 본원적 경쟁보다 가입자 유치 경쟁에 몰두하기 때문”이라며 “통신사의 자율적인 자정 노력을 유도하고, 이용자 이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앞으로도 시장 감시를 더
삼성전자와 네이버, 오픈AI, 구글 등 국내외 주요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안전한 AI 사용을 위한 ‘서울 AI 기업 서약’을 발표했다.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 AI 연구원,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과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스로픽, IBM, 세일즈포스, 코히어 등 해외 기업 총 14곳은 22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AI 글로벌 포럼’의 성과로 서울 AI 기업 서약을 공개했다. AI 글로벌 포럼은 21일 개막한 AI 서울 정상회의의 연계 행사다.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서약은 과기정통부가 국내외 기술기업과 함께 ‘서울 선언’의 비전에 따라 기업이 AI 책임과 발전, 이익 공유를 위해 추구할 방향을 담은 자발적 약속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서약에는 AI의 책임 있는 개발과 활용을 위해 AI 안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워터마크 등 AI가 생성하는 콘텐츠 식별을 위한 조치와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AI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 첨단 AI 모델과 시스템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공동 프로젝트와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인턴십과 교육 프로그램 등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AI의 공평한 혜택 보장을 위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AI 서비스를 출시하고, 글로벌 난제 해결을 위한 AI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일 것도 약속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안전, 혁신, 포용은 AI 서울 정상회의와 글로벌 포럼의 주요 주제”라며 “안전한 기능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말했다.조태
정부가 21일 발표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이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등 AI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정부 목표다. AI 학습용 데이터에 대한 저작권 보호,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 등과 관련해서도 큰 틀의 기준을 마련했다. AI 시대 걸맞은 새로운 규범 제시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작년 9월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심화 시대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 방향을 정하기 위해 AI 안전성, AI 저작권 법·제도 정비 등 52개 쟁점을 발굴했다.이번 추진계획에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 등 5대 원칙을 토대로 만든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 8개는 핵심 과제로 지정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한다.8대 핵심과제로 △AI 기술의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잊힐 권리 보장 등을 지정했다먼저 AI를 활용해 혁신과 이용자 보호 등 안전·신뢰의 균형을 위한 AI 기본법 제정을 연내 마무리한다.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 조직도 설치하기로 했다.또 AI 생성물의 워터마크 표시를 의무화하고 딥페이크 탐지·식별 기술을 개발해 가짜뉴스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AI 학습 이용 저작물의 적정한 이용 대가 산정 등 연구 결과를 종합해 연말까지 저작권 제도 정비 방안도 마련
정부가 인공지능(AI) 학습에 필요한 뉴스 데이터에 적정한 대가를 지급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과기정통부는 8개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로 AI 개발·활용을 둘러싼 저작권 제도 개선을 꼽았다. 생성형 AI가 데이터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창작자 권리가 위협받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AI의 뉴스 저작권을 놓고 공방이 거세다.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가 작년 12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대상으로 저작권법 위반 소송을 제기했다.AI업계는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정보 분석 등을 이유로 AI가 데이터를 이용할 경우 디지털 데이터 수집(TDM) 면책 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정부는 양측의 주장을 고려해 연말까지 AI가 학습하는 저작물의 이용 대가 마련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AI 콘텐츠를 게시할 때 AI 생성물임을 드러내는 워터마크를 의무적으로 도입하고,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찾아내는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마스터 플랜’을 내놨다. 작년 9월 내놓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기반으로 디지털 심화시대 새로운 질서를 정립하고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본 계획이라는 설명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보고했다.과기정통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을 바탕으로 디지털 심화시대 범정부 차원의 대응 현황을 분석하기 위해 ‘디지털 심화 대응 실태진단’과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세 차례 관계부처 회의를 거쳐 AI 안전성, AI 저작권 법·제도 정비 등 디지털 심화 시대에 해결해야 하는 총 52개 쟁점을 발굴했다.이번 추진계획은 디지털 권리장전의 철학과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 등 5대 원칙을 토대로 한 20대 정책과제를 담았다. 국민 관심사가 크거나 파급성·시급성이 높은 정책과제 8개는 핵심과제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8대 핵심과제로는 △AI 기술의 안전성 및 신뢰·윤리 확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대응 △AI 개발·활용 관련 저작권 제도 정비 △디지털 재난 및 사이버 위협·범죄 대응 △디지털 접근성 제고·대체 수단 확보 △비대면 진료의 안정적 시행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호 △잊힐 권리 보장 등을 지정했다먼저 AI 혁신과 이용자 보호 등 안전·신뢰의 균형을 위한 법 제정을 연내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AI 규범 체계를 선도적으로 정립하고, 이날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AI 규범·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계획이다. AI 안전성을 검증·연구하는 전담 조직도 설치
SK텔레콤은 ‘바로(baro)’ 요금제 개편 1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0일까지 4개월 동안 T로밍 서비스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로밍 첫 이용 5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최근 60개월간 로밍 요금제를 이용한 이력이 없는 고객이 대상이다. 기간 내 이벤트 참여를 신청하고 바로 요금제에 가입하면 로밍 요금의 50%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T로밍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이벤트 대상 로밍 요금제(바로 3·6·12·24GB, 바로 YT 4·7·13·25GB)에 가입하면 된다. 네이버페이 포인트는 로밍 요금이 청구되는 해당월의 20일에 이벤트 신청 시 입력한 네이버 아이디로 적립된다. 다만 0청년 요금제 이용 고객은 요금제 혜택으로 로밍 50% 할인이 자동 적용돼 이번 이벤트 참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T전화를 통해 로밍 시 무료 전화·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SK텔레콤의 바로 요금제는 작년 6월 데이터 증량 개편 후 1년 만에 누적 이용자 4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시 3·4·7GB로 제공되던 바로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71% 확대해 각각 3·6·12GB로 늘리고 24GB를 신설했다. 충전 상품도 1GB당 9000원에서 5000원으로 45% 인하했다.윤재웅 SK텔레콤 구독CO 담당(부사장)은 “T로밍은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재이용률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로밍 혜택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브로드밴드와 SC제일은행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사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 금융 협약식’을 가졌다고 20일 발표했다. 소상공인 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올해 하반기부터 공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SC제일은행은 자사 ‘셀프 ATM’ 앱이 탑재된 카드 결제 단말기와 SC제일은행 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를 이용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30억원 한도에서 카드 결제 단말기 비용을 2년 동안 최대 48만원 지원한다. 셀프 ATM은 자동 현금입출금기(CD ATM)에서 현금을 찾는 것처럼 가맹점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현금인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 체크카드, 현금카드로 고객이 보유한 현금을 찾아 물품과 서비스 대금 결제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SK브로드밴드는 카드 결제 단말기 사용을 위한 통신 솔루션을 비롯해 소상공인 맞춤형 통신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김단주 SC제일은행 비즈니스뱅킹부문장은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고군분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구상하겠다”고 말했다.최정호 SK브로드밴드 수도권 CP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보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22일 한국에서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발표했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작년 11월 영국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한국과 영국이 공동 주최한다. AI 글로벌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이 UN 총회와 APEC 정상회의 등에서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제안한 행사로 한국 정부가 단독 주최한다.AI 서울 정상회의는 정상 세션과 장관 세션으로 구성된다. 정상 세션은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한다.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0분 동안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를 주제로 한국과 영국 정상이 회의를 공동 주재한다. 지난해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AI가 불러올 수 있는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번 회의는 AI 안전에 국한하지 않고 혁신·포용으로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그동안 뉴욕 구상(2022년 9월), 파리 이니셔티브(2023년 6월), 디지털 권리장전(2023년 9월) 등을 통해 펼쳐왔던 한국의 AI·디지털 비전을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규범으로 정립한다는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장관 세션은 오는 22일 오후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미셸 더넬란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을 예정이다.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rsqu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늘어나는 1인 가구 수요에 힘입어 성장하던 인터넷TV(IPTV) 서비스 시장이 한계에 봉착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는 3631만106명으로 전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유료 방송 가입자가 줄어든 것은 이 조사가 이뤄진 2015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전체의 57.63%에 달했다. 다른 유료 방송과 달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증가폭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IPTV 가입자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4.38%에 달했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1.79%, 작년 하반기에는 0.54%로 낮아졌다. 케이블TV(SO) 가입자는 1254만15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71% 줄었다. 위성방송 가입자도 2.04% 감소한 284만2704명에 그쳤다.사업자별로는 KT가 882만7392명(24.31%)으로 가장 많았다. SK브로드밴드(IPTV)가 668만4857명(18.41%), LG유플러스가 541만3653명(14.91%)으로 2위와 3위에 올랐다.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9세 이상 유료 방송 이용자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올해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료 방송 이용자의 37%가 유료 방송을 해지하고 OTT를 이용하는 코드 커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드 커팅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TV를 보는 일이 줄어서’(31%)와 ‘TV에 볼 만한 것이 별로 없어서’(30%)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SK스퀘어가 1분기 영업이익 3238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SK스퀘어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4983억원, 영업이익 323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손익 3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작년 1분기 영업손실은 6390억원에 달했다.SK스퀘어는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달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꾸준히 하고 있다. 최초 발행 주식 수의 5.6%(누적 금액 4100억원)에 해당한다.SK스퀘어는 현재 1조1000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해 향후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달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으로 2625억원이 유입됐고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배당금 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올해는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회사의 주요 사업을 재정비하고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추진 중이다. SK하이닉스 외에도 올 1분기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된 포트폴리오 회사는 콘텐츠웨이브(+327억원), 11번가(+123억원), 티맵모빌리티(+45억원) 등이다. 나머지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대부분 전 분기 대비 손익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SK스퀘어는 올해 포트폴리오 밸류 업과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목표다. 먼저 OTT 기업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 컴퍼니로 밸류 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
국내 유료 방송 가입자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이용이 늘면서 유료 방송을 해지하는 ‘코드 커팅’ 현상이 국내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16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31만106명으로 전기 대비 3만7389명(0.1%) 감소했다. 2015년 하반기 유료 방송 가입자 수를 조사한 이후로 처음 줄어들었다.인터넷TV(IPTV) 가입자는 2092만5902명으로 전체 57.63%에 달했다. 다른 유료 방송과 달리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점차 증가 폭이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하반기 IPTV 가입자의 전기 대비 증가율은 4.38%에 달했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1.79%, 작년 하반기에는 0.54%로 감소했다.케이블TV(SO) 가입자는 1254만1500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0.71% 줄었다. 위성방송은 284만2704명으로 2.04% 감소했다.사업자별로는 KT가 882만7392명(24.31%)으로 가장 많았고 SK브로드밴드(IPTV) 668만4857명(18.41%), LG유플러스 541만3653명(14.91%), LG헬로비전 361만9909명(9.97%), KT스카이라이프 284만2704명(7.83%) 순이었다.작년 5월 도입된 기술 중립 서비스의 가입자는 작년 12월 기준 7만7825명으로 집계됐다. 기술 중립 서비스는 유료 방송 사업자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 등 기술 유형과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과기정통부는 “유료 방송 사업자 가운데 가장 먼저 서비스를 도입한 SK브로드밴드 케이블TV는 작년 하반기 가입자와 점유율이 주요 케이블TV 5개 사업자(MSO)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며 “기술 중립 서비스가 확산할 수 있도록 중소 SO를 대상으로
SK텔레콤은 유선망 운용에 필요한 제어·점검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한 차세대 유선망 제어 플랫폼 ‘인공지능(AI) 오케스트레이터’를 자체 개발해 유선망 전체에 적용했다고 15일 발표했다.AI 오케스트레이터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를 자동화한 플랫폼이다. 유선망은 개별 기지국부터 백본망까지 수십 종의 인터넷 프로토콜(IP) 기반 통신 장비로 구성된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이를 제어하려면 장비와 모델마다 서로 다른 명령어를 모두 숙지하고 직접 작업해야 한다.AI 오케스트레이터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각 장비에 맞는 언어로 자동 번역해준다. 네트워크 운용자가 본인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스크립트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전체 장비를 제어할 수 있다. 기존에 며칠 걸리던 작업 시간이 하루로 줄어들고 오류도 감소한다는 설명이다.이승우 기자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라인야후의 경영진이 한국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오른쪽)는 지난 14일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 직원들이 그룹사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면 갖고 있는 권한을 다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손자회사로 라인에 들어가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도 맡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직원 대부분도 한국인이다.이 대표는 “우리는 네이버가 아니라 라인 직원”이라며 “네이버와 특수관계이긴 하지만 특수관계로 인해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것일 뿐 별도의 회사”라고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했다. 이데자와 CEO는 “일본 정부와 문제를 푸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에서 라인을 중요한 서비스로 보는 것이니 좋은 쪽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한 신 CPO는 “과거부터 이사진 비율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고, 행정지도가 나오면서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며 “보안 이슈가 나온 부분에 대해선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직원들은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이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울 경우 고용 불안에 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 계열사 직원들도 포함된 네이버 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게임업계가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3강에서 ‘NK’(넥슨·크래프톤) 양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각각 1084억엔(약 9689억원), 6659억원의 매출을 거둬 국내 게임업체 가운데 1, 2위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하면 크래프톤이 31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넥슨이 291억엔(약 260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크래프톤은 신작이 없었지만, 글로벌 히트작 ‘배틀그라운드’가 흥행을 이어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부터 비용 효율화를 이어가면서 영업이익률도 상승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공개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넥슨은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지만 FC온라인과 FC모바일, 블루아카이브 등 주력 게임이 꾸준히 성과를 내면서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공개한 자체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넷마블은 1분기 매출 5854억원으로 넥슨과 크래프톤에 이어 3위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7억원에 그쳤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39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9%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달 말까지 권고사직 등을 통해 본사 인력을 5000여 명에서 4000명대 중반으로 줄이기로 했다.이승우 기자
인스타그램이 지난달 유튜브, 카카오톡에 이어 한국인이 오래 사용한 스마트폰 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14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가장 오래 사용한 앱은 유튜브였다. 사용 시간이 1021억 분에 달했다. 카카오톡(325억 분), 인스타그램(209억 분), 네이버(200억 분) 등이 뒤를 이었다. 인스타그램은 와이즈앱이 2016년 3월 모바일 앱 통계를 집계한 뒤 처음으로 네이버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이승우 기자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라인야후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를 책임지는 회사다. 라인을 기반 삼아 해외 사업을 펼치는 네이버 입장에선 라인플러스의 주도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길 경우 해외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핵심 기술 보유한 라인플러스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2013년 라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에 설립됐다. 30여 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회사의 앞 글자를 딴 ‘네카라쿠배’의 ‘라’에 해당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2년(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은 8779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이다.이 회사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옛 라인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 캐릭터 지식재산(IP) 사업을 하는 IPX(전 라인프렌즈)의 지분 70%를 보유한 것은 물론 라인게임즈(35.7%), 네이버제트(18.8%)의 주요 주주다.라인플러스 밑으로 미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속해 있다. 라인 이용자는 일본이 9600만 명(작년 1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으로 가장 많지만, 태국(5500만 명), 대만(2200만 명), 인도네시아(600만 명)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메신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이미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스노우의 지분 10%도 보유 중이다.라인플러스는 라인에 적용되는 각종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오피스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려 고전하던 한글과컴퓨터가 되살아나고 있다. 자사 제품군에 새로운 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적극적으로 채용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모양새다.한컴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6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7%, 161.9% 늘어난 수치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38억원, 영업이익 121억4000만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17.8%, 31.3%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웹 기반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8% 수준에서 올해 18.9%로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회사 관계자는 “기존 설치형 한컴오피스의 안정적 성장 기조 아래 한컴독스, 웹 기안기 등 클라우드, 웹 기반 제품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 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화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 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한컴은 이번 달 PDF 문서에서 AI 데이터를 추출해 검색증강생성(RAG) 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RAG는 생성형 AI의 단점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한컴이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전문 기업 페이스피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이 밖에 상반기 AI 기반 질의응답 솔루션 ‘한컴피디아’를 정식 출시하고 연내 ‘한컴독스 AI’와 ‘한컴 어시스턴트’도 선보일 계획이다.한컴은 2021년 김연수 대표 취임 이후 문서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방향을 정하고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형태의 모듈을 다양한 기업·기관의 시스템과 솔루션에 적용하고
네이버는 2002년 10월 7일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묻고 답하는 지식인(iN) 서비스를 출시했다. 전 세계 처음으로 시도하는 서비스였다. 네이버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것은 데이터가 부족해서였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검색 엔진에서 한국어 검색 결과를 찾기 어려웠다. 뉴스와 백과사전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네이버는 이용자에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지식인을 내놨다.지식인은 출시 초기부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누구나 손쉽게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는 경험 덕분이다. 출시 22년이 지난 지금도 간판 서비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지식을 공유하고 관심사를 중심으로 소통하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말까지 누적된 질문과 답변 수는 9억1418만 건에 이른다.○17년 만에 대대적 변화 겪은 지식인네이버는 최근 지식인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질문 마감 기능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시간제한 없이 언제나 답변을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만족스러운 답변이라면 여러 개 채택할 수 있고, 추가 질문과 추가 답변 횟수 제한을 없애 질문자와 답변자의 심도 있는 소통이 가능해졌다. 답변에 표정을 남기는 기능은 업·다운 투표 기능으로 바뀌어 간편하게 답변에 대한 피드백을 남길 수 있게 됐다.단일 답변 채택은 2007년부터, 추가 질문·답변 횟수 제한과 답변 표정 표현 기능은 2017년부터 제공했다. 네이버가 17년 만에 지식인 서비스에 과감한 변화를 단행한 것이다.네이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지식인을 단
SK텔레콤의 통신사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다음달 베일을 벗는다. 이 회사는 특화 LLM을 연내 자사 통신 서비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해외 통신사를 위한 글로벌 버전도 준비 중이다.13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다음달 말까지 ‘텔코(Telco·통신사) LLM’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텔코 LLM은 통신 요금제, 멤버십, 공시지원금 등 국내 통신 전문 용어와 인공지능(AI) 윤리가치 같은 내부 지침을 학습한 통신업 특화 LLM이다. 오픈AI의 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범용 LLM은 통신사의 번호이동 방법과 절차 등 전문지식을 제대로 학습하지 않아 요금제 추천과 같은 고객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를 비롯해 GPT,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파인튜닝했다. 업무 분야와 용도에 따라 다른 LLM을 활용하는 ‘멀티 LLM’ 전략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에릭 데이비스 SK텔레콤 AI테크 컬래버레이션 담당은 “한 개의 범용 LLM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통신 데이터와 업무 노하우에 맞춰 파인튜닝과 모델평가(벤치마킹)를 거쳐 상황에 맞게 골라 쓸 수 있는 다양한 텔코 LLM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올해 자사 고객센터에 텔코 LLM을 적용하고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 현재 고객센터에서 상담 전화 한 건을 처리하려면 평균적으로 고객 상담 3분, 상담 후 업무 처리에 30초가 걸린다. 텔코 LLM을 도입하면 상담사가 고객과 전화하는 동안 AI가 해결책을 상담사에게 제공하고 상담 내용을 요약하는 등 업무 시간을 줄여줄 것이란 설명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운용에도 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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