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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기자
    이승우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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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안심 구역 시범운영 공모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데이터 처리 환경을 안전성을 높여 가명 정보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안심 구역 시범운영 기관’ 공모를 추진한다고 23일 발표했다.개인정보 안심 구역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모델 기반의 안전조치와 사전·사후적 데이터 처리 과정 통제 등 환경적 안전성을 갖추면 기존에 제한됐던 다양한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가명 처리 수준을 적정 수준으로 완화하고 가명 정보의 장기간 보관 및 제3자 재사용 허용, 영상·이미지 등 빅데이터 표본 검사,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실증 등이 대표적이다.개인정보위는 연구자와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안심 구역을 도입했다. 작년 12월 통계청과 국립암센터를 시범운영 대상 기관으로 선정했다. 통계청은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고 국립암센터는 현장실사 등 검증을 통해 오는 7월 가동할 계획이다.올해도 지난해 공모와 동일하게 국비 지원 부문과 자체 구축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국비 지원 부문으로 선정된 기관은 안심 구역 구축·운영을 위해 5억5000만원 규모의 국비를 지원한다.신청 대상은 결합 전문기관, 데이터 안심 구역, 가명 정보 활용지원센터다.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개인정보위는 서류심사, 발표심사, 현장실사 등을 거쳐 오는 6월 시범운영 대상 기관을 선정하고 지정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한 뒤 최종 지정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4.23 15:48
  • 과기정통부, SW 고성장클럽 신규 참여 기업 38개사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프트웨어(SW) 고성장 클럽’ 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SW 기업 38개 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이 사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 차 이내 예비 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올해는 신규 기업과 계속 지원 기업 등 95개 사에 총 180억원을 제공할 예정이다.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은 매출 3299억원 및 투자유치 2424억원 달성, 신규 일자리 2140개 창출 등의 성과를 냈다.올해는 작년부터 계속 지원 중인 57개 사 외에 신규로 38개를 선발했다. 지난 1~3월 모집공고 결과 총 374개 기업이 지원해 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민간 전문가 심사를 통해 글로벌 지향성, 혁신성 등이 높은 기업을 선발했다. 올해 선정된 기업의 기술 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 사(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물인터넷(IoT) 4개 사, 클라우드 2개 사 등이 뒤를 이었다.선정 기업 가운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은 20개 사로 절반 이상이었다.선정된 기업은 연간 1억~3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 등을 지원받게 된다.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AI, SaaS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가진 SW 고성장 클럽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

    2024.04.23 15:40
  • SKT, 외국인 대상 동시통역 솔루션 출시…롯데백화점 도입

    SK텔레콤은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동시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Trans Talk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트랜스 토커는 투명한 LED 디스플레이와 마이크 앞 소리만 전달해 주위 소음을 최대한 제거하는 지향성 마이크, PC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동시통역을 위해 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와 함께 음성인식(STT), 자연어 처리 번역 엔진,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의 기능을 적용했다.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호텔, 관공서, 관광 명소, 음식점 등을 찾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이 안내데스크 담당자 스크린에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후 담당자가 한국어로 답변하면 실시간으로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난다.현재 트랜스 토커가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스페인어, 베트남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말레이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등 13개다. SK텔레콤은 고객 반응과 요구사항 등을 반영해 지원 언어를 추가할 계획이다.롯데백화점은 외국인들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SK텔레콤과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에비뉴엘 잠실점 1층과 롯데월드몰 지하 1층 안내데스크에 트랜스 토커를 설치했다. SK텔레콤은 롯데백화점을 시작으로 동시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다양한 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일반 기업도 트랜스 토커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지사를 둔 기업의 경우 업무용 컴퓨터에 솔루션과 마이크를 설치하면 원격회의 솔루션과 연계해 컴퓨터

    2024.04.22 11:29
  • 정부·이통사, 5년만에 5G 전국망 구축…LTE보다 5배 더 걸려

    대한민국 어느 곳에서나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열렸다. 2019년 4월 상용화 이후 5년 만에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의 마지막 3단계를 개시하면서 5G 이동통신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통신 3사가 농어촌 지역을 나눠 통신망을 구축하고 함께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가입자가 적어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든 지역에 통신망을 깔 때 활용하는 방식이다. 해외에서 현지 통신사의 망을 이용하는 로밍과 같은 기술을 활용한다.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농어촌 지역에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4월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발표하고 지금까지 3단계에 걸쳐 상용화를 추진했다. 이번에 완료한 3단계 상용화는 강원 고성군·영월군, 경남 거창군·산청군, 전남 강진군·신안군 등 전국 52개 군 432개 읍·면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초 올해 상반기 마칠 계획이었는데 통신 3사와 협의해 2개월 앞당겨 완료했다는 설명이다.통신 3사는 85개 시 행정동 및 일부 읍·면 지역에 각각 망을 구축했다. 농어촌 공동망까지 완성되며 5G 전국망 구축이 완료됐다. 2019년 4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 이후 5년이 걸렸다.2011년 상용화를 시작한 4세대 이동통신(LTE)은 통신 3사 모두 출시 1년을 넘기지 않고 각각 전국망을 구축했다.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를 건너뛴 LG유플러스가 LTE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속도전을 주도했다.LTE 대비 5G 서비스의 전국망 구축이 늦은 것은 주파수 특성 탓도 있다. LTE 대비 높은 주파수 대역을 써 주파수 도달 거리가 짧고 기지국

    2024.04.18 18:11
  • 新무기 들고온 SKT·KT…"AI 기업으로 불러달라"

    국내 대표 통신기업인 SK텔레콤과 KT는 17일 개막한 ‘월드IT쇼 2024’에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SK텔레콤은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를 주제로 이동통신 40년의 역사를 전시관에 담아냈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전시관 전면에 숫자 40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게이트를 배치했다. 1984년 처음 선보인 카폰을 시작으로 현재 폴더블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단말기를 전시했다. 카폰이 장착된 ‘각 그랜저’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올드카’ 마니아로 유명한 가수 슬리피의 차량으로 전시 전날 직접 전시장까지 차를 몰고 왔다는 후문이다.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자체 대규모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앤스로픽·오픈AI 등과 구축하고 있는 통신 특화 LLM의 활용 사례도 소개했다. 반려동물 진단 보조 AI 서비스인 ‘엑스칼리버’ 등 AI 기반 서비스를 시연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과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도 공개했다.KT는 ‘AICT(AI+ICT) 컴퍼니,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봄꽃이 피는 계절 분위기에 맞춰 전시장을 분홍빛으로 꾸몄다.전시 공간 입구에 마련된 ‘스페셜 존’에서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이미지 생성 기술 ‘AI 크리에이터’ 등 자체 AI 기술을 소개했다. AI 인사이드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이 현장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다. 전시관에선 고객이 식당에서 말로 AI에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연했다. 클라우드를 활용해 통신 인프라, 상담 솔루션 등을 한꺼번에

    2024.04.17 18:58
  • 학교, 일터, 이동…"일상에서 만나는 KT의 AI" [월드IT쇼 2024]

    KT는 17~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에서 차세대 ‘AICT(인공지능+ICT) 컴퍼니, KT’를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학교, 일터 등 고객이 일상생활 속에서 체험할 수 있는 AICT 기술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전시 부스 입구에 마련된 스페셜 존에서는 AI 전환(AX) 역량으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공개했다. LLM 기반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AI가 만들어주는 이미지 생성기술 AI 크리에이터, AI 지도 검색 서비스인 GIS AI 검색 서비스 등을 통해 기술력을 선보였다.학교, 일터, 이동, 상점 등 ‘일상생활 속 AICT’를 콘셉트로 한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학교 테마 존에서는 LLM을 기반으로 교사와 학부모의 대화를 분석·요약하는 ‘랑톡 AI 통화리포트’와 스팸 문자를 AI가 분석하고 차단하는 ‘AI 스팸 차단’ 등을 전시했다.일상 테마 존에서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술을 볼 수 있다. KT는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활용해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3D 콘텐츠 이용이 가능한 ‘3D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와 전용 클라우드 서버를 활용해 이용가격을 낮춘 ‘GPU 기반 DaaS’ 기술을 선보였다.콜센터 운영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발전한 AI 컨택센터(AICC) 기술도 공개했다. AICC의 셀프 가입과 구축, 상담이 가능한 클라우드 콘택트 센터 ‘KT 에이센 클라우드 서비스’와 ‘똑똑한 AI 보이스봇’을 활용한 업종별 봇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이동 테마 존에서는 미래 네트워크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항공망 특화 네트워크

    2024.04.17 15:52
  •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국내 최대 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 개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월드IT쇼 2024를 개막한다고 발표했다. 월드IT쇼는 ICT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 ICT 전시회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경제신문, 전자신문, 한국무역협회, 코엑스, 케이훼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 통신연구센터협의회가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10개국 446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전시에 참여한다.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LG CNS, 카카오 등과 미국의 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디지털 기업들이 전시관을 구성한다.ICT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CT 인력양성사업의 우수 성과를 전시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4’도 함께 진행된다.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삼았다.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들어선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산업계 일선 기업인이 강연하는 글로벌 ICT 전망 콘퍼런스도 마련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은 “생성형 AI 경쟁은 국가 대항전처럼 흘러가고 있다”며 “각국 정부 차원에서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올해는 빅테크 기업 및 해외 기업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유망 디지털 혁신기업과 스타

    2024.04.17 15:34
  • 가수 슬리피가 직접 몰고 왔다…'각 그랜저' 깜짝 포착 [월드IT쇼 2024]

    SK텔레콤은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에서 인공지능(AI)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7일 발표했다.SK텔레콤의 전시 테마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다. 올해 창사 40주년을 맞아 이동통신 기술의 발전상과 함께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모습을 864㎡ 규모 전시관에 담아냈다는 설명이다.전시관에선 이동통신 40년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40주년을 형상화한 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폰 모형 키네틱 LED가 관람객을 맞이한다.1984년 출시한 국내 최초의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차량 전화)부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당시 판매된 단말기, 준(June)·네이트(Nate) 등 각종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전시관에 마련했다.카폰이 부착된 ‘각 그랜저’도 볼 수 있다. 올드카 마니아로 알려진 가수 슬리피의 차량이다. 행사 전날 슬리피가 직접 전시장까지 차량을 몰고 왔다는 후문이다.국내 최초의 4G LTE 서비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등 SK텔레콤의 역사도 경험해 볼 수 있다. 관람객에게 40주년 전시 코너 안내 프로그램(응답하라 1984)과 창사 40주년 관련 퀴즈(스피드 011 퀴즈쇼)를 마련하고 기념품을 제공하는 등 재미 요소도 추가했다.전시관 내에서 AI 개인비서 ‘에이닷’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에이닷 체험존도 꾸몄다. 최근 업데이트된 에이닷 전화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 올 때 등급에 따라 스팸 전화를 판별할 수 있는 ‘AI 스팸 표시’ 기능이 대표적이다. 안드로이드 버전 에이닷 통역콜 등 전화 기능을 비롯해 음악,

    2024.04.17 15:16
  • SKT, 영상 손쉽게 가공하는 'AI 미디어 스튜디오'로 장관상 수상

    SK텔레콤은 월드IT쇼 2024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 시상식에서 ‘인공지능(AI) 미디어 스튜디오’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AI 미디어 스튜디오는 시청자가 방송 콘텐츠를 보다 편하게 시청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영상 콘텐츠를 재가공해주는 플랫폼이다.주요 기능으로는 오래된 영상·사진을 고해상도 화질로 변환해주는 ‘슈퍼노바’와 영상 콘텐츠에 삽입된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하고 여러 악기로 이뤄진 음악에서 각각의 악기 소리를 추출하는 등 청각적 체험을 극대화해주는 ‘음원 분리’ 등이 있다. 기존에 3~4일 걸리던 한국어 자막 제작 기간을 12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는 AI 자막 생성 기능과 다양한 형식으로 만들어진 동영상 콘텐츠를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기기와 스트리밍 환경에 적합한 해상도와 형태로 변환하는 AI 트랜스코더 기능도 포함됐다.콘텐츠 제작사나 공급사가 영상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가공해 동영상 플랫폼에 제공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K-콘텐츠가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각국의 시청 환경에 맞춰 콘텐츠를 현지화할 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임정연 SK텔레콤 미디어R&D담당은 “AI 미디어 스튜디오를 통해 콘텐츠 제작자나 이용자들이 미디어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업무를 AI 기술로 간소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다양한 미디어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

    2024.04.17 15:01
  • 텍스트 뗀 AI, 다음 단계 돌입…이젠 이미지로 세상 본다

    최근 이미지 기반의 초거대 인공지능(AI)인 비전파운데이션모델(VFM)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현실 세계를 인식할 수 있는 기반이 되는 만큼 자율주행, 의료 등 다양한 현실 영역에서 AI를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16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 메타, 오픈AI 등 주요 AI기업이 비전파운데이션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전통적으로 AI의 양대 분야는 언어를 다루는 자연어처리(NLP)와 이미지를 처리하는 비전으로 구분된다. 언어 분야는 2017년 구글이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을 내놓은 이후 급격하게 발전했다. 2022년 11월 오픈AI가 자사 대규모언어모델(LLM) GPT-3.5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챗GPT를 출시하면서 순식간에 세계로 확산했다. 비전 분야는 2020년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을 이미지 분야로 확장한 비전트랜스포머(ViT) 알고리즘이 등장하면서 성장의 계기를 맞았다.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를 학습시킨 초거대 AI다. VFM도 마찬가지로 대규모 이미지를 이용해 만든다. LLM이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창작, 요약, 번역 등 다양한 작업을 하는 것처럼 VFM은 이미지 속 사물을 구분해 분류하는 일부터 상황 인식 등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다. 메타의 SAM을 비롯해 오픈AI의 CLIP, 구글의 OWL-ViT 등이 대표적이다. 네이버도 연구 자회사인 네이버랩스유럽을 통해 2차원 이미지를 3차원 공간 정보로 바꿔주는 VFM 크로코(CROCO)를 만들었다.VFM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 세계를 AI가 인식하는 연결 통로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네이버의 크로코는 로봇의 카메라를 통해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입체 데이터로 바꾸기 위해 제작됐다. 활용 범위도 넓다. 엑스레이, MRI 같은 의료 분야의 이미지를 분석해 질병을 찾는 용도는 물

    2024.04.16 19:05
  • [이승우의 IT인사이드] LOL 경기마저 중단시킨 디도스 공격

    1996년 9월 6일, 미국 뉴욕의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인 파닉스는 해커로부터 공격받았다. 당시 뉴욕타임스는 “해커는 서비스 제공업체의 서버에 수많은 가짜 연결 요청을 쏟아부어 합법적인 고객의 실제 요청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차단함으로써 (서비스 다운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해커는 파닉스의 메일, 웹, 뉴스, 이용자 서버 등에 기기 연결을 요청하는 패킷(SYN 패킷)을 초당 150~210개씩 보내 서버를 무력화했다.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첫 번째 피해 사례다. 파닉스가 자사 서비스에 스팸 메일을 차단하는 시스템을 설치하자 이에 불만을 품은 해커가 공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디도스 공격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서버, 서비스, 네트워크 등 공격 대상에 엄청난 양의 트래픽을 보내 정상적인 작동을 막는 악의적 시도’다. 왕복 2차선 도로에 갑자기 수만 대의 차량이 몰려 차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다.단일 장치에서 트래픽을 보내면 서비스 거부(DoS) 공격, 둘 이상의 장치를 이용해 공격하면 분산 서비스 거부(DDoS) 공격이다. 여러 대의 장치를 이용할 경우 사전에 악성코드 등으로 해커의 명령에 따라 트래픽을 전송하는 ‘좀비 PC’를 동원하는 게 일반적이다. 가장 고전적이지만 무서운 수법디도스 공격은 다른 해킹들과 목적 및 수단이 다르다. 대개의 해킹은 정보 탈취처럼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뤄진다.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선 실력도 필요하다. 반면 디도스 공격은 인터넷 서비스를 못 쓰게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완벽히 막는 것도 불가능하다. 방법도 다른 해킹보다 쉽다. 돈만 내면 디도스 공격 프로그램

    2024.04.16 18:28
  • '산업 육성' AI 기본법, 국회서 1년 넘게 낮잠…"韓 경쟁력 더 뒤처져"

    세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국 정부는 자국 산업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AI 관련 법안을 제정하고 있다. 한국은 정쟁에 밀려 관련 법안이 국회를 떠도는 실정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AI전략최고위협의회 법·제도분과 1차 회의를 열어 최근 유럽연합(EU) 의회를 통과한 EU AI 법안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지난 4일 출범했다.발표를 맡은 오병철 연세대 교수는 EU의 AI법은 위험 수준에 따라 AI를 4단계로 분류하고, EU에 소재하지 않아도 규제를 적용받도록 해 한국 기업의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국내에서도 지난해 AI 규제와 진흥을 위한 AI산업 육성 및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AI 기술 도입과 활용 지원, 산업 육성, AI 윤리원칙에 따른 정책 수립, 신뢰성 확보를 위한 근거 마련, 고위험 영역 AI 고지 의무 부과 등이 포함됐다. 이 법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21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다음달 말까지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 법안 내용에 대해선 여야 이견이 없지만 방송법 등을 둘러싼 양측 갈등이 계속되면서 감감무소식이다.이승우 기자

    2024.04.16 18:16
  • 직접 체험하는 '생활 속 AI'…혁신의 미래가 눈앞에 펼쳐진다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월드IT쇼 2024’가 17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째 열리는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국내외 최신 ICT 트렌드와 기술·산업 동향을 확인하고 유망 혁신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국내 대표 행사다.○디지털 전환·혁신 사례 ‘풍성’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이 만드는 일상의 혁신(Innovation in everyday life, created by AI)’이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국내 주요 통신·플랫폼 기업도 부스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유망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국내외 10개국의 446개 기업과 기관이 1188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코엑스 A·C홀을 가득 채운다.주요 전시 분야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 전략에 따라 ICT는 물론 전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사물인터넷(IoT) 등 ICT 컨버전스 △디지털 트윈 및 메타버스 △스마트 리빙 및 헬스케어 △로보틱스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지능형 모빌리티 △블록체인 및 보안 △양자정보기술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푸드테크, 에듀테크 등 융합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주요 기업들은 모두 AI를 전면에 앞세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활용한 일상 속 AI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LG전자는 ‘공감지능’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소개한다. 공감지능은 AI 기술로 고

    2024.04.16 16:43
  • 웅진IT…기업용 렌털 관리, 모빌리티 솔루션 등 선보여

    웅진그룹의 정보기술(IT) 솔루션 전문기업인 웅진IT는 이번 월드IT쇼 2024에서 기업용 렌털 관리 솔루션(WRMS), 기업용 모빌리티 솔루션(WDMS) 등 자체 개발 제품과 SAP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 솔루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웅진IT의 사업은 SAP의 ERP와 클라우드 서비스, 자체 개발한 IT 솔루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계열사의 운영을 돕기 위한 SAP ERP를 주력으로 시작해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WRMS(Woongjin Rental Management System)는 렌털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성장한 웅진의 노하우를 활용해 만든 솔루션이다. 렌털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기술을 제공한다. 소비재, 가전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 장비, 헬스케어·의료기기, 금융 사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다.WDMS(Woongjin Digital Mobility Solution)는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한 IT 솔루션이다. 이동 수단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연계해 수요 변동에 대응하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설명이다. 카 셰어링, 순회 정비, 정기 점검, 수입차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중이다.웅진IT는 ERP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SAP와 손잡고 국내 기업에 SAP ER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웅진IT가 자체 개발한 비즈니스 시너지 스위트(Business Synergy Suite)는 SAP ERP와 결합해 회계 처리, 생산 현장 실적 관리, 내부 통제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쓸 수 있다.네이버와 손잡고 만든 클라우드 기반 기업용 협업툴 ‘워크 쓰루’도 선보였다. 포털, 전자결재, 인사·비용관리, 회의실 예약 등 업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앱으로 제공한다.이승우 기자

    2024.04.16 16:27
  • 흡인력 최강·물걸레 로봇청소기

    가정용 로봇 청소기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손꼽히는 나르왈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월드IT쇼 2024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나르왈의 한국 공식 딜러인 에코로보텍은 월드IT쇼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발표했다. 2016년 설립된 나르왈은 세계 최초로 물걸레 자동세척 기술과 자동 급배수 장치, 오수 인식 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올인원 로봇 청소기’로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에코로보텍은 이번 월드IT쇼에서 플래그십인 ‘프레오X울트라’와 신제품 ‘프레오X플러스’, ‘S10프로’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작년 하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제품 프레오X울트라는 업계 최고 수준인 8200pa(파스칼) 수준의 흡입력을 보유하고 있다. 머리카락이나 반려동물이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제로 탱글 롤러 브러시도 갖췄다. 12N 압력으로 분당 180회 회전하는 물걸레 청소 기능도 내장됐다. 물걸레를 세척한 뒤 오수의 상태를 분석해 방의 청결도를 판단해 방을 반복 세척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걸레 세척 후 자동으로 열풍 건조까지 진행한다.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프레오X플러스는 입문용 일체형 로봇 청소기다. 7800Pa의 흡입력과 제로 탱글 롤러 브러시를 지원한다. 6N의 압력과 4개의 파이프라인이 연결돼 물걸레 청소 효율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S10프로는 핸디 청소기다. 4.3kg 수준의 무게로 먼지 청소와 물청소를 모두 할 수 있다. 이 제품도 올해 상반기에 발매된다.에코로보텍 관계자는 “월드IT쇼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여 기업 담당자들에게 나르왈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4.16 16:15
  • 월드IT쇼 202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삼성전자, 에이트테크, KT, SK텔레콤, 마이베네핏, 포지큐브 등 여섯 개 기업이 ‘제31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삼성전자는 2세대 5G 다중 입출력 기지국(MMU) 플랫폼 제품으로 장관상을 수상했다. 5G MMU는 다중 안테나 신호 처리와 주파수 수신 및 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무선 통신의 효율성과 성능을 높인 5G 핵심 장비다. 삼성전자의 2세대 5G MMU는 자체 개발한 신규 5G 칩셋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경량화하고 소모 전력도 줄였다.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1.6배로 늘렸다.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5G 어드밴스드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에이트테크는 AI 기반 자원선별로봇 ‘에이트론’을 활용한 로봇자원선별센터를 구축·운영한 공로로 수상에 성공했다. 로봇자원선별센터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상하차 로봇이 옮겨 종류별 선별 작업을 수행해 재생 원료인 r-PET 플레이크 칩을 생산한다. 에이트론은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기존 폐기물 선별 작업을 자동화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160만건 이상 데이터를 학습해 45종의 생활폐기물을 분류해 인식한다. 흡착 방식의 로봇 팔로 분당 96개까지 선별 작업을 수행한다. 향후 국내 재활용 선별장의 위탁 운영이나 설계 컨설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KT는 지니 TV 올인원 사운드바로 상을 받았다. IPTV 셋톱박스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AI 스피커 등 여러 장치를 하나의 단말로 통합했다. 하만카돈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제공하고 IPTV 최초로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생생한 화질과 몰

    2024.04.16 16:11
  • 카카오, 인문학 큐레이션 '틈'…모바일 다음 통해 서비스 제공

    카카오는 콘텐츠 큐레이션 서비스 ‘[틈]’을 모바일 다음 상단에서 제공한다고 15일 발표했다.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에 올라온 글 가운데 양질의 콘텐츠를 선별해 보여준다. 인문학적 주제를 깊고 넓게 들여다보며 새로운 관점을 발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주를 시작으로 10주 동안 첫 번째 시즌을 운영한다. 매주 하나의 주제를 정해 이와 관련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식이다.첫 번째 주제는 ‘관성과의 싸움’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것들을 다시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한 주 동안 매일 ‘세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 읽기’ ‘관계의 가변성에 대한 인정’ 등의 주제로 이용자를 찾는다. 오는 28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도 연다. 알림 설정 시 추첨을 통해 스피커, 조명 등을 선물한다.이승우 기자

    2024.04.15 18:07
  • 황현식 LGU+ 사장 미국행…"AI 기술 꽃피우는 건 사람"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사진)이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인재 유치에 나섰다.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3일 미국 실리콘밸리 포시즌스호텔에서 AI 분야 글로벌 인재를 대상으로 AI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탠퍼드대, 조지아공과대, 일리노이대 등 미국 주요 대학의 자연어처리(NLP), 대규모언어모델(LLM), 비전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 10여 명이 초청됐다. LG유플러스는 1월 미국 캠퍼스 리쿠르팅을 통해 AI 전환 관련 분야 인재를 모집했다. 이들을 실리콘밸리로 초청하며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황 사장은 “LG유플러스는 고객 일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꿈이 있다”며 “이를 위해선 고객 경험을 현실로 만들 AI 기술과 기술을 꽃피울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 사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4박5일 동안 AI 역량 강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AI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 빅테크와 미팅하는 한편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이승우 기자

    2024.04.15 18:03
  • "SKT AI 사업 전략 성과"…英 조사기관 옴디아 호평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정보통신기술(ICT)업계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SK텔레콤이 다양한 제휴사와 전략적으로 협력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으로 유선과 모바일 등의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옴디아는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대규모언어모델(LLM) 등 인프라 분야에 주목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트너 회사들이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통해 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SK텔레콤도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공급,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2024.04.10 20:34
  • SKT, 서울대와 협약…양자기술 공동 연구

    SK텔레콤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양자기술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MOU에 따라 양측은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양자 분야 핵심 요소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국내 양자 분야 주요 기업과 지난달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와 서울대 간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SK텔레콤과 서울대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양자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 방침이다. 한국의 양자 관련 핵심 인력 규모는 400여 명에 불과하다.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담당(CDO)은 “산학협력을 통해 양자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인력 양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4.09 18:17
  • SKT-서울대, 양자 기술·인력 키운다

    SK텔레콤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양자기술 연구에 나선다.SK텔레콤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양자기술 분야 공동 연구 개발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양측은 양자암호통신, 양자센싱,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양자 분야 핵심 요소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한다.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서울대와 협력해 확보한 양자기술을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통신’, ‘더 멀리 볼 수 있는 센싱’, ‘더 빠른 컴퓨팅’ 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SK텔레콤이 국내 양자 분야 주요 기업들과 지난달 결성한 ‘퀀텀 얼라이언스’와 서울대 간 기술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기로 했다.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한국의 양자 분야를 이끌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양자 분야 생태계 선순환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23 양자정보기술백서에 따르면 한국의 양자 관련 핵심 인력의 규모는 400여명 수준으로 인재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SK텔레콤은 지난달 열린 MWC 2024에서 비전 AI 기술을 적용한 퀀텀 AI 카메라와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기술 통신 보안을 위한 양자암호키분배(QKD) 적용 사례를 공개했다. 단일 광자 검출 기술과 AI 기술을 활용한 양자 라이다, 양자내성암호, 광집적화 기술 기반 양자암호통신 등 다양한 차세대 양자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김재영 서울대 산학협력단장은 “서울대가 가지고 있는 양자 과학 기술 분야의 기초 과학 및 응용 기술을 SK텔레콤의 상용화 역량 및 자원과 결합해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의 발

    2024.04.09 14:12
  • SK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고속도로' 4배 넓혀

    SK브로드밴드가 차세대 인터넷 프로토콜(IP) 통합망을 도입했다. 용량을 4배 늘려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8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브로드밴드는 자사 백본에 400Gbps(초당 기가비트)급 차세대 통합망을 구축했다. 백본은 네트워크의 중추 역할을 하는 중심 망을 뜻한다.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으로 100Gbps 단위로 전송했던 데이터 트래픽을 400Gbps 단위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네트워크 고속도로가 4배 넓어져 급증하는 트래픽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통합망은 시스코와 협력한 RON(Routed Optical Network) 기술이 적용됐다. 전송망 핵심기술인 파장 분할다중방식(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을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신호를 처리하는 라우터에 장거리 전송 신호를 보내는 광 모듈을 직접 탑재해 별도 전송 장비를 구축할 필요가 없다.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대용량 트래픽을 유발하는 서비스와 AI 데이터센터 전용망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이번 통합망 도입을 결정했다. 최근 약 500㎞에 달하는 서울-부산 백본에 테스트를 완료했다.SK브로드밴드는 차세대 IP 통합망 도입으로 네트워크 관리 효율성을 크게 증대시키고 서비스 품질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전송 장비 감축에 따른 에너지 절약으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도 기대된다. 이 회사는 IP 통합망 도입을 비롯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주관

    2024.04.08 16:02
  • 테크업체의 특명…"AI의 거짓말을 막아라"

    ‘그럴싸한 거짓말’을 뱉어내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힌다. 기업들이 LLM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난관이기도 하다. 최근 AI업계에선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RAG)’ 기술이 환각 현상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형 AI의 단점 ‘환각 현상’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AI 업체들이 RAG 기술을 자사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RAG는 LL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캐나다의 AI 기업 코히어의 패트릭 루이스 박사가 2020년 내놓은 논문에서 RAG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초거대 AI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대표적이다. 언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 활용됐다. 이용자가 자연어 형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답변을 제시한다.문제는 AI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알맞은 정보가 없을 때다. 이때 LLM은 보유한 데이터 중에서 가장 확률이 높다고 생각하는 정보를 조합해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는다. 챗GPT 출시 초기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하자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일화로 세종대왕이 훈민정음 초고 작성 중 담당자에게 분노해 맥북과 함께 그를 방으로 던진 사건”이라고 답한 것이 대표적인 환각 현상이다.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재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기업 입장에선

    2024.04.05 18:09
  • 1인당 불법 스팸 月 13.5건 받아…의약품·성인·도박 관련 문자 급증

    국민 한 명이 불법 스팸을 한 달에 13건 이상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을 5일 발표했다. 전국 휴대폰, 이메일 사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작년 하반기 1인당 불법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월평균 수신량은 13.49통으로 상반기보다 4.19통 늘었다.휴대폰 음성 불법 스팸은 0.48통 줄었지만, 문자 불법 스팸 수신량이 3.68통 증가했다.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3.11통으로 전기 대비 0.99통 늘었다. 의약품, 성인, 도박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박동주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경기 침체와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한 도박·스미싱 등 불법 스팸이 늘어 국민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4.05 18:04
  • 테크 업체에 떨어진 특명…“AI의 거짓말을 막아라”

    ‘그럴싸한 거짓말’을 뱉어내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의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힌다. 기업들이 LLM과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가장 큰 난관이기도 하다. 최근 AI 업계에선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 기술이 환각 현상의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생성형 AI의 단점 ‘환각 현상’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주요 AI 업체들이 RAG 기술을 자사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에 도입하고 있다. RAG는 LLM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캐나다의 AI 기업 코히어의 패트릭 루이스 박사가 2020년 내놓은 논문에서 RAG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LLM은 방대한 양의 텍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초거대 AI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앤스로픽의 클로드,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이 대표적이다. 언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알고리즘이 활용됐다. 이용자가 자연어 형태로 텍스트를 입력하면 학습된 데이터를 활용해 가장 적합한 답변을 제시한다.문제는 AI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

    2024.04.05 15:42
  • 취준생 토익·자격증 정보, 휴대폰에 '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고용정보원,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블록체인 기술 기반 ‘디지털 배지’ 업무협약을 4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국민이 취업 과정에서 제출해야 하는 자격증과 이력 등 서류를 종이가 아니라 디지털 배지 형태로 각자 휴대폰에서 관리하고 원할 때 제출할 수 있게 된다. 1000여 종의 증명서를 비롯해 대학 졸업증명서, 토익 성적증명서, 4대 보험 기반 인턴·경력 정보, 직업훈련정보, 원격대학 교육과정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각 기관의 구직 관련 정보를 연결해 하나의 디지털 배지 통합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배지 서비스가 국민의 취업 활동에 실질적인 편의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4.04 19:02
  •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CEO 총출동…'AI 국가전략기구' 출범

    정부가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 등 국내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협의체를 꾸렸다. 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공공 부문에서 AI의 일상화를 꾀하는 게 정부의 목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민·관 합동 AI 최고위원회 거버넌스인 ‘AI 전략 최고위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AI가 산업을 넘어 인문, 사회 등 전 분야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국가 전체 AI 혁신 방향을 이끌 협의체가 필요해졌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공동위원장인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을 비롯해 민간 전문가 23명, 주요 관계부처 실장급 공무원 7명 등 총 32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 사장 등 주요 IT 기업 수장은 물론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처럼 전통 산업에 속하는 기업도 명단에 포함됐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소관 부처가 공동으로 이행 방안을 마련해 실행할 계획이다.정부는 올해 국민이 AI로 인한 혜택을 피부로 느끼도록 AI 확산에 총 7102억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한다. 건강·질병관리,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취약계층 분야를 중심으로 AI를 도입하는 ‘국민 일상 속 AI 행복 확산’에 755억원을 투입해 18개 과제를 추진한다.제조와 농업 분야를 혁신하는 ‘일터 현장의 AI 융합·접목’ 사업으로 24개 과제 2881억원을 들인다. ‘공공행정 AI 내재화’와 ‘국민 AI 역량 제고 및 AI 윤리’에도 각각 1157억원, 2309억원을 투입한다.이를 통해 국민의 AI 서비스 경험률을 작년 51%에서 올해 60%로, 기업의 AI 도입

    2024.04.04 18:33
  • SKB, 'AI 골프' 서비스 개시…"좋아하는 선수 영상 자동 편집해 제공"

    SK브로드밴드는 KLPGA/KPGA 투어 2024시즌 모든 골프 대회에 B tv ‘인공지능(AI) 골프’를 적용해 중계 서비스한다고 4일 발표했다.AI 골프 서비스는 B tv 채널 977번(SBS Golf), 972번(SBS Golf2)의 실시간 대회 중계 화면에서 제공하는 AI 데이터 방송이다. SK텔레콤의 AI 미디어 기술을 골프 방송에 적용했다. B tv는 물론 SK텔레콤의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날 열리는 KLPGA 개막전과 오는 11일 시작하는 KPGA 첫 경기부터 AI 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B tv 고객이 SBS Golf, SBS Golf2 채널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AI 골프 데이터 영역이 화면 왼쪽과 아래에 L자 형태로 활성화된다. 리더보드, 내 선수 리스트, 조 편성, AI 하이라이트, 프로샵, 제휴·이벤트 등의 메뉴로 구성됐다.AI 하이라이트는 AI가 홀·샷·선수별 영상을 자동 추출해 편집·제공하는 서비스다. AI가 신속하게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해 골프 시청의 재미를 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하반기에는 AI가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선수의 데이터를 바로 알려주는 AI 캐스터를 도입한다. 예를 들어 선수가 그린에 공을 올리려고 할 때 최근 그린 적중률을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해 샷의 성공 여부를 예상해 볼 수 있다.AI 셀프코칭과 AI 트래킹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AI 셀프코칭은 AI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선수 스윙을 분석해 초저속으로 재생해 주는 서비스다. 좋아하는 선수의 스윙을 반복 시청하며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교정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AI 트래킹은 골프공의 궤적을 보여준다. 시청자는 탄도, 구질, 퍼팅 라이 등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다.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국내 골프 대회

    2024.04.04 10:18
  • SKT, 이프랜드로 동남아 시장 본격 공략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SK텔레콤은 말레이시아 통신 점유율 1위 기업 셀콤디지와 필리핀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기업 체리와 이프랜드 퍼블리싱 본 계약을 체결하고 동남아 확장을 가속한다고 4일 발표했다.SK텔레콤은 셀콤디지, 체리와 현지 최적화 메타버스 플랫폼 제공에 협력하고 나아가 글로벌 전 지역 대상 서비스를 총괄한다. 셀콤디지와 체리는 현지 브랜드 제휴,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1차 고객 지원에 주력한다.연내 이프랜드에 인공지능(AI) 기능도 도입한다. 현지 언어와 문화에 최적화한 AI NPC ‘소셜 AI 에이전트’와 각국 문화에 맞는 아이템, 공간을 생성형 AI로 제작하는 3D AI 스튜디오를 준비 중이다.SK텔레콤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미주, 남미 등에 파트너사를 발굴하고 메타버스와 AI 시너지에 집중한다. 서로 다른 환경의 국가에서 접속해도 이질감 없는 글로벌 AI 메타버스로 이프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상반기 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힌디어, 스페인어 등 지원 언어를 추가하고 접속 지역별 고객 특성에 맞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선보이는 등 글로벌 유저의 메타버스 사용경험을 개선한다.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CO 담당은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은 이프랜드의 글로벌 확장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하고 AI를 도입해 이프랜드를 글로벌 AI 메타버스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4.04 10:08
  • 무선인터넷 품질, 이용자가 측정한 데이터로 개선한다

    오는 6월부터 이용자들이 무선인터넷 속도를 측정할 때 소요되는 데이터에 대한 요금이 면제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일 체결했다.2013년부터 운영 중인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은 이용자가 5G, LTE 등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전송속도, 지연시간 등 네트워크 품질을 직접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앱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이 앱으로 품질을 측정할 때 5G는 약 900메가바이트(MB), LTE는 150MB가량 데이터가 소진된다.그동안 SK텔레콤과 KT, 알뜰폰 이용자는 품질측정 시 소진되는 데이터를 요금제별 데이터 제공량에서 차감하고 있었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이용자에 대해선 데이터 요금이 면제되고 있었다.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통신 3사와 알뜰폰 업계는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5G, LTE 품질 측정 시 소진되는 데이터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NIA는 통신 3사가 통신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 정보 등을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데이터 요금 면제 조치는 NIA가 운영하는 앱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시스템 개선을 거쳐 오는 6월 중 적용할 계획이다.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의 데이터 요금 면제가 적용되면 국민들이 데이터 소진 부담 없이 품질 측정에 많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통신 3사가 품질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투

    2024.04.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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