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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기자
    이승우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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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 '온라인 네이버' 오프라인으로 확장…AI 로봇이 연결

    네이버 사옥인 1784 2층에는 대다수 직원은 드나들 수 없는 통제 구역이 있다. 유리창 너머로 로봇 부품과 작업용 공구가 복잡하게 늘어선 이곳은 네이버랩스의 로봇 연구 공간이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사내 기술 연구 조직으로 시작해 2017년 분사했다.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 등을 연구하고 있다.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17일 “네이버의 쇼핑, 페이, 부동산 등 온라인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넓히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며 “로보틱스와 디지털 트윈, AI 모두 이 목표와 연결돼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랩스는 로봇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접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온라인과 연결된 로봇이 오프라인에서 사람과 상호작용하면서 네이버의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네이버 사옥을 돌아다니며 커피, 음식, 택배 물품을 전달하는 ‘루키’도 이런 목적에서 제작됐다.로봇이 움직이려면 지도가 필요하다. 로봇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를 찾기 위해서다. 그는 “처음에는 로봇이 이동하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개발했다”며 “네이버랩스가 개발하는 디지털 트윈은 로봇을 위한 지도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작게는 건물, 넓게는 도시 전체를 온라인 공간에 구현한 것이다. ‘쌍둥이’라는 이름답게 온·오프라인이 상호작용할 수 있다. 현실의 물체가 움직이면 디지털 지도에 반영된다. 반대로 온라인과 연결된 기기, 로봇 등을 제어하는 일도 가능하다. 1784 건물은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100대 이상의 로봇이 자신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다.네이버가 만든 서울시의 디지털 트윈은 건

    2024.01.17 17:33
  • SKT, 생성 AI 골라 쓰는 기업용 마켓 출시…AI 시장 경쟁 본격화

    SK텔레콤이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국내외 다양한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선택해 맞춤형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AI 마켓’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자사에 맞는 생성 AI 서비스를 제작하고 이용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기업 관리자가 별도의 코딩 지식 없이 간단한 명령어를 입력해 생성 AI 앱을 제작하면 해당 기업의 구성원이 앱을 활용해 챗봇 등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업형 AI 서비스다. 해당 기업 고객을 위한 특화형 플랫폼 형태로 운영된다.추가 학습 없이 문서를 서버에 업로드하면 해당 문서를 분석해 정확한 답을 찾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콜센터 상담사가 마케팅 캠페인 등을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인사, 재무, 법무 등 다양한 업무 영역에서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직원들의 반복적인 질문에 자동 답변하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컴퍼니로의 변화와 혁신의 결실을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출시를 시작으로 올해 기업용 AI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목표다.이 서비스는 클라우드형과 구축형으로 각각 제공한다. 클라우드형은 초기 구축 비용 없이 정보를 클라우드에 등록하고 앱만 제작하면 즉시 쓸 수 있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및 관련 코드가 검색될 경우 답변에 활용하지 않는다. 법무, 인사, 마케팅, 고객지원 등 기업의 업무에 바로 적

    2024.01.17 10:34
  • SKT, 반려동물 AI 진단 서비스 '엑스칼리버'로 미국 시장 공략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서비스 ‘엑스칼리버’를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SK텔레콤은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 ‘VMX2024’에 참가해 미국의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 기업인 베톨로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진단 보조 서비스다. 2022년 9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베톨로지는 2011년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번 MOU를 계기로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찾을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양사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존 AI 기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의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수의 영역에서 AI 기반의 신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미국 시장과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SK텔레콤은 100여개 국가에 엑스레이 디텍터와 의료기기를 수출 중인 국내 기업 뷰웍스와도 글로벌 시장 공동 공략을 위해 솔루션 공급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디지털 방사선 사진 수집 소프트웨어 VX뷰를 결합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탑재한 통합 의료영상 솔루션을 상반기 내로 선보일 예정이다.손인혁 SK텔레콤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SK텔레콤의 AI 헬스케어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2024.01.17 10:24
  • 불법스팸 전송자 처벌 '징역 3년 이하'로 강화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된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6일 발표했다. 불법 스팸 전송자와 불법 스팸 전송 방지 의무를 위반한 통신사업자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다.그동안 영리 목적의 광고성 정보 전송자와 정보통신 서비스 제공자가 스팸 전송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에 비해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아 불법 스팸이 지속해서 양산된다는 지적이 있었다.특히 대량으로 전송된 불법 스팸은 이용자의 단순 불편에 그치지 않고 불법 도박이나 대출 등 2차 범죄로 이어져 국민의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는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됐다.이번에 의결된 개정안은 불법 스팸 전송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했다. 불법 스팸 관련 조치를 다 하지 않은 통신사업자에 대한 과태료도 1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상향했다. 이번 법률 개정안은 하반기부터 시행한다.이승우 기자

    2024.01.16 18:35
  • 침체된 줄 알았던 옥외광고 '깜짝 증가'

    국내 광고 시장 규모가 연간 16조원을 넘어섰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온라인 광고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신문 등 인쇄 광고와 옥외 광고도 증가세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광고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기준 국내 방송·통신 광고비는 전년 대비 6.5% 증가한 16조5203억원이었다. 매체별로는 온라인 광고가 8조7062억원으로 52.7%의 비중을 차지했다. 방송 광고 4조212억원(24.3%), 인쇄 광고 2조1277억원(12.9%), 옥외 광고 1조693억원(6.5%)이 뒤를 이었다.온라인 광고비는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온라인 광고비는 2020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2021년부터 한 자릿수로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 방송 광고비는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인쇄 광고비와 옥외 광고비는 전년 대비 각각 5.3%, 15% 늘었다. 인쇄 매체 가운데선 신문이 5.5% 증가한 1조8014억원이었다. 옥외 매체별로는 인쇄형이 12.9% 증가한 7190억원, 디지털 사이니지가 19.4% 늘어난 3503억원으로 집계됐다.이승우 기자

    2024.01.16 17:56
  • "데이터 편식하며 성장한 AI, 객관적 판단 기대하기엔 곤란…비판적 사고 가져야"

    오픈AI의 챗GPT는 출시 2개월 만에 월 이용자 1억 명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인간처럼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위력에 찬사가 쏟아졌다. 의심의 눈초리도 생겨났다. AI가 만든 가짜 사진에 증시가 출렁거리는 일이 벌어지면서 AI를 올바르게 개발하고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NC문화재단 이사장)은 AI 윤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강조했다. 그는 2022년 공학, 철학, 윤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학 다섯 명과 나눈 대담을 엮은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출간하기도 했다. ○생성 AI에서 배제된 26억 명최근 엔씨소프트 경기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만난 윤 사장은 “생성 AI와 같은 파워풀한 기술을 사용하고, 발전시키고, 확산하는 과정에는 책임감이 따라야 한다”며 “이런 기술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사람이 어떤 윤리적인 기준을 갖춰야 하는지에 대해선 아직 컨센서스가 없다”고 말했다.그는 AI를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처럼 인류 역사의 변곡점을 만든 ‘범용 목적 기술(general purpose technology)’로 꼽았다. 2000년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구글, 메타, 넷플릭스 등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 새롭게 떠오른 것처럼 ‘AI 네이티브’ 기업이 태동할 수 있는 변혁기가 왔다는 설명이다. 윤 사장은 “AI와 같은 소프트웨어는 앞선 기술과 달리 글로벌 플랫폼 위에서 서비스하기 때문에 영향력, 파괴력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AI에 문제점은 없을까. 윤 사장은 데이터의 편향성을 지적했다. 현재 주목받는 초거대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이 데이터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생

    2024.01.15 18:15
  • 토스모바일 맞춤 요금제, 사용한 데이터만큼만 납부

    토스의 알뜰폰 서비스 토스모바일이 ‘사용량 맞춤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고객의 실제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최적의 구간을 추천하는 맞춤형 요금제가 등장한 첫 사례다.LTE 전용 요금제로 고객이 실제 사용하는 데이터 구간에 따라 납부하는 요금이 달라진다. 데이터 구간은 최소 1기가바이트(GB)부터 최대 100GB까지 8단계로 구성됐다.요금은 월 최소 9800원(1GB 이하)부터 최대 3만4800원(71~100GB)까지다. 고객의 데이터 이용 패턴을 분석해 적정 구간을 추천한다. 수용 여부는 고객이 결정한다.정확한 사용량 분석을 위해 가입 첫 달은 71~100GB 구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기본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해도 속도제어(QoS) 형태로 계속 쓸 수 있다. 71GB 초과 구간은 최대 5Mbps(초당 메가비트), 25~71GB 구간은 3Mbps, 그 외 구간은 1Mbps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모든 데이터 구간에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이승우 기자

    2024.01.15 17:57
  • 포켓몬…시나모롤…춘식이…인기 캐릭터로 동심 잡은 키즈폰, 안심케어 기능에 부모도 만족

    통신3사가 키즈폰으로 신학기 특수를 노리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한 점이 눈에 띈다. 귀여운 외관은 물론 아이들의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스마트폰 오남용을 막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더해 부모의 마음을 잡는다는 게 통신사들의 공통된 전략이다.○포켓몬 앞세운 SKTSK텔레콤은 최근 키즈용 LTE 스마트폰 ZEM폰 포켓몬에디션2를 출시했다. 모바일 전문기업 에이엘티(ALT)의 AT-M130 제품을 베이스로 만들었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전작에 이어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패키지를 구성했다. 패키지 박스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레디백이다. ‘내가 꾸미는 DIY(Do it yourself)’를 콘셉트로 포켓몬 캐릭터를 활용해 꾸밀 수 있는 투명 케이스, 캐릭터 키링, 이니셜 파츠, 스티커 등이 포함됐다. 모든 제품은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KC인증을 받았다.SK텔레콤은 어린이 고객에게 최적화한 기기를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5.8인치 HD+ 디스플레이와 3350㎃h 배터리, 5000만+500만 화소 후면 듀얼 카메라, 6기가바이트(GB) 램과 128GB 저장공간, IP68 방수·방진 지원 등의 스펙을 갖췄다.다양한 안심 케어 기능도 넣었다. 측면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ZEM 앱을 통해 등록된 보호자에게 위치가 전송된다. 연락처에 없는 번호나 별도 설정한 번호의 전화·문자를 차단하는 기능도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광고 메시지 등에 노출되는 일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ZEM 앱을 통해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 및 사용 가능 앱 등을 관리할 수 있다. 실시간 위치 조회, 유해 콘텐츠 차단, 스몸비 방지 등 안심 케어 기능도 제공한다. 양치질하면서 포켓몬을 수집

    2024.01.15 16:09
  • IPTV협회장에 이병석 前의원

    한국IPTV방송협회는 11일 총회를 열고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사진)을 신임 협회장으로 선임했다.경북 포항 출신인 이 협회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삼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교육문화비서관과 정무비서관을 거쳐 16대부터 19대까지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국회부의장과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다음달 1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2년이다.이승우 기자

    2024.01.11 18:15
  • 에이치시티, 베트남 5G 규격 인가 권한 획득

    시험인증과 교정 서비스 분야 전문기업인 에이치시티는 베트남 정보통신부(MIC)와 국립전파연구원(RRA)으로부터 5세대(5G) 이동통신 규격인 QCVN 127, 128, 129에 대한 인가 권한을 획득했다고 11일 발표했다.베트남 5G 규격은 5G 기지국과 관련한 QCVN 128과 단말기 관련 규격인 QCVN 127(SA 모드), QCVN 129(NSA 모드) 등으로 이뤄졌다.허봉재 에이치시티 대표는 “베트남이 올해부터 5G 기술을 시장에 도입하면서 국내외 제조사들의 베트남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해외 규격에 대한 인가 권한을 지속적으로 획득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1.11 13:39
  • 크리에이터 미디어사업체 1.1만개, 시장 규모 4조…종사자 3.5만명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업체가 1만1000개가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들 업체의 연간 매출은 4조1000억원가량이었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는 정보통신망을 활용해 동영상·멀티미디어 정보를 제작·유통하는 자를 의미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관련 분야에서 처음으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조사다.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의 사업체는 1만1123개로 집계됐다. 전체 산업 규모는 4조1254억원에 달하지만 조사 대상 업체의 68.7%가 매출 5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었다. 산업 종사자 수는 3만5375명으로 나타났다.이승우 기자

    2024.01.10 17:46
  • 청년들 무슨 일 하나 봤더니…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 시장 4.1조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종사자의 3분의 2는 30대 이하인 것으로 집계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분야 최초로 국가통계 승인을 받은 2023년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이 조사는 과기정통부가 격년으로 실시했던 1인 미디어 산업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시장을 분석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 설정과 민간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했다. 앞으로도 매년 통계를 공표할 계획이다.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관련 국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 광고·마케팅, 매니지먼트(MCN),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등 4가지 업종으로 구분해 사업 현황, 인력 현황, 콘텐츠 제작 및 인프라 현황 등을 조사했다.먼저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분야의 사업체는 1만1123개로 집계됐다. 영상 제작 및 제작 지원이 7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광고·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서였다.전체 산업의 매출액은 4조1254억원이었다. 사업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5인 미만 종사자 비중도 81.2%에 달하는 점을 미뤄볼 때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산업 종사자 수는 3만5375명이었다. 30대 이하가 64.9%로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나타났다. 직무별로는 제작·개발 인력이 41.6%로 가장 많았고 영업·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콘텐츠를 자체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82.4%로 연평균 62.3편을 제작했다. 사업체의 86.6%가 장

    2024.01.10 12:00
  • "과거 올린 틱톡 챌린지 지우고 싶어요"…'지우개 서비스' 대상 확대

    “어릴 때 당시 유행하는 춤을 추던 동영상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지울 수 없어요. 계정을 만들 때 쓰던 휴대폰 번호도 바뀌어서 비밀번호를 찾을 수도 없어요.”“제 이름과 생년월일에 대해 사주풀이를 요청하는 글을 썼는데 댓글이 달려 삭제할 수 없게 됐어요.”어릴 때 무심코 온라인에 올린 개인정보가 담긴 글을 삭제할 수 있는 ‘지우개 서비스’의 대상이 확대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지우개 서비스의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고 10일 발표했다.개인정보위는 지우개 서비스의 신청 연령을 기존 24세 이하에서 30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 온라인 게시물의 작성 시기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까지로 늘린다. 개인정보위는 “서비스 이용 대상이 기존보다 300만명가량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개인정보위는 지우개 서비스 시범운영 성과 분석 결과와 연말 현장간담회에서 논의된 전문가·이용자 의견 등을 반영해 확대를 결정했다.지난 8개월 동안 접수된 1만여건 가운데 16~18세(34.8%)와 15세 이하(34.3%)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성인(19~24세)도 30.9%에 달했다. 유튜브, 틱톡 등에 올린 영상 게시물 삭제 요청이 많았고 이 밖에도 네이버 지식인·카페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게시물 삭제 요청의 비중도 높았다.지우개 서비스 지원 확대는 오는 11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 포털의 지우개 서비스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1.10 12:00
  • 정부, 5G 28㎓ 주파수 할당…세종텔레콤 등 3곳 모두 적격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3개 업체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작년 11월부터 1개월 동안 28㎓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폭에 대한 신청을 받았다. 앞서 통신 3사가 할당받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할당이 취소된 주파수 대역이다.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테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 등 3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과기정통부는 2010~2016년 일곱 차례에 걸쳐 제4통신사 도입을 추진했을 때 모든 신청 기업에 부적격 판정을 했다. ‘기준 미달’이 이유였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지난해 말 주파수를 신청한 사업자 세 곳 모두가 ‘적격’으로 판정받은 것을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다.과기정통부는 오는 25일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이승우 기자

    2024.01.09 19:47
  • [이승우의 IT인사이드] "번역은 반역" 도전장 내민 AI

    아일랜드의 대문호 제임스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는 역사상 가장 난해한 소설로 손꼽힌다. 소설 전체에 걸쳐 끊임없이 언어를 해체하고 창조하기 때문이다. 워낙 내용이 어렵다 보니 1939년 출간된 이후 50년 넘게 번역본이 나오지 않았다. 1982년 프랑스어 번역본이 최초로 나왔고 1993년에 독일어, 일본어로도 번역됐다. 한국어로는 2002년에 나왔다. 조이스 작품의 한국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고(故) 김종건 고려대 교수가 수십 년의 세월을 들였다. 그가 2012년 개역판과 함께 주해를 냈는데 책에 붙은 주석만 1만1700여 개에 이른다. 언어에 담긴 함의를 이해하는 게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피네건의 경야와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번역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죽하면 “번역은 반역이다(Traduttore, traditore)”란 말이 나왔을까.무너진 바벨탑을 다시 세우려는 시도는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시작됐다. 2차 세계대전 당시 기계를 이용해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하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기계 번역이라는 단어를 만든 것은 미국의 수학자 워런 위버다. 그는 1949년 컴퓨터 알고리즘을 이용해 특정 언어를 다른 나라의 말로 바꿀 수 있을 것이란 내용의 짧은 논문을 내놨다. IBM 컴퓨터로 250개 단어 번역기계 번역이 널리 알려진 계기는 1954년 1월 7일 미국 조지타운대와 IBM의 공개 실험이다. 당시 실험에선 거대한 IBM 701 컴퓨터에 러시아어로 된 문장 60개를 입력하자 영어로 번역된 결과물이 출력됐다. 이 모습을 보고 언론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기적’이라는 표현까지 나왔다. 반응에 고무된 연구진은 3~5년 안에 기계 번역이 대중화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2024.01.09 17:35
  • 과기부, 5G 28GHz 할당 신청한 3개 업체 모두 '적격' 판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세대(5G) 이동통신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신청한 3개 업체에 대한 사전 검토 결과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작년 11월부터 1개월 동안 28㎓ 주파수 800메가헤르츠(㎒) 대역폭에 대한 신청접수를 받았다. 앞서 통신 3사가 할당받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아 할당이 취소된 주파수 대역이다. 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스페이지파이브), 마이모바일컨소시엄(미래모바일) 등 3개 사업자가 신청서를 냈다.과기정통부는 관련 법령에 따라 무선국 개설 결격 사유 해당 여부, 전기통신사업법의 기간통신사업등록 결격 사유 해당 여부 등을 확인했다. 정부는 2010~2016년 일곱 차례에 걸쳐 제4통신사 도입을 추진했을 때 허가 기준 미달로 모두 부적격 판정을 냈다.과기정통부는 오는 25일 3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파수 경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한 업체들이 주파수 경매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사전 설명회도 연다. 낙찰받은 사업자는 해당 대역 주파수를 5년간 사용하게 된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1.09 17:27
  • 한컴, 클립소프트 인수…"디지털데이터 사업 강화"

    한글과컴퓨터는 전자문서 전문기업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고 5일 발표했다. 확보한 지분의 비율과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클립소프트는 공공기관과 기업 등에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 서식 소프트웨어 ‘클립이폼’ 등을 공급하고 있다. 클립리포트는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8년간 리포팅 도구 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한 솔루션이다. 클립이폼은 디지털 서명이 들어가는 계약서 등을 전자문서로 보관해주는 서비스다. 한컴 관계자는 “클립소프트는 자체 솔루션을 기반으로 6000개가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한컴은 클립소프트 인수를 통해 디지털 데이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 매출을 늘릴 계획이다. 이달 일본에 현지 사무소를 설립하고 디지털 데이터 시장 공략에도 나서기로 했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클립소프트가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만큼 한컴과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이끌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1.05 17:46
  • SKT·네이버·아프리카TV…스포츠 콘텐츠 동맹 결성

    SK텔레콤과 네이버, 아프리카TV가 스포츠 중계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손잡았다.SK텔레콤은 네이버, 아프리카TV와 AI 미디어 기술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발표했다. 각 사가 보유한 AI 미디어 기술을 공동으로 활용해 고객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MOU의 골자다.시청자가 선호하는 팀과 선수를 AI가 분석해 원하는 비디오 클립을 자동 추출해 제공하는 ‘AI 하이라이트’가 간판 서비스다. 중계방송에서 광고 빈도와 노출 시간 등을 측정해 광고주와 스포츠 관계자의 광고비 정산을 AI로 자동 분석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중계방송의 광고를 자동 인식해 시청자 맞춤형으로 바꿔주는 시스템도 도입한다. 올해 프로야구 시즌부터 관련 서비스를 시작해 골프와 농구, 배구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세 회사는 통신, 플랫폼, 인터넷방송 등 업종이 다르지만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SK텔레콤은 AI 어시스턴트 ‘에이닷’을 통해 스포츠 콘텐츠를 내보내고 있다. 네이버는 스포츠 생중계는 물론 커뮤니티 서비스 ‘오픈톡’을 통해 이용자를 모으고 있다. 아프리카TV 역시 스포츠 중계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세 회사는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을 위한 컨소시엄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SK텔레콤 관계자는 “AI 및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시청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개인화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1.04 17:52
  • "월 10弗이면 나도 화가"…돈 되는 '이미지 AI'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가장 빨리 수익을 내는 분야는 이미지다.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전문가 못지않은 퀄리티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어 이를 기반으로 한 상용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는 지난해 이미지 생성 AI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했다.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포토샵과 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서비스에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기능을 적용했다. 텍스트를 입력해 기존 이미지를 바꾸거나 이미지의 부족한 부분을 AI가 확장해주기도 한다.어도비는 자체적으로 라이선스를 보유한 어도비 스톡과 저작권이 만료된 퍼블릭 콘텐츠를 학습해 저작권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구독 서비스에 추가하면서 요금을 10% 인상하기도 했다.2022년 미국의 한 미술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논란을 일으킨 생성 AI ‘미드저니’도 작년 3월부터 유료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이미지를 만들려면 월 10달러부터 시작하는 요금제를 구독해야 한다.인물 사진을 몇 장 업로드하면 AI가 다양한 사진을 만들어주는 AI 프로필 서비스도 지난해 화제를 모았다. 네이버 계열사인 스노우는 작년 5월 ‘AI 프로필 서비스’를 출시했다.최대 6600원을 내는 유료 서비스였지만 출시 한 달 만에 이용 횟수 150만 건을 돌파했다. 이 회사는 졸업 사진 감성의 ‘AI 이어북’과 크리스마스 콘셉트의 ‘AI 크리스마스’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카카오브레인 ‘비 디스커버’, 스타트업 패러닷 ‘캐럿 카메라’ 등도 AI 프로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승우 기자

    2024.01.03 18:20
  • 국세청, 암호화폐 세무조사…위메이드에 537억 추징금

    국세청이 ‘암호화폐 세무조사’를 벌여 위메이드에 500억원대 추징금을 부과했다. 위메이드는 3일 중부지방국세청의 2019~2022년 법인세 통합 조사 결과 추징금 536억9200만원이 부과됐다고 공시했다.국세청은 과거 위메이드와 자회사 위메이드트리가 발행해 사용한 암호화폐 위믹스의 세무조사 결과 추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위메이드트리는 위메이드가 2018년 1월 블록체인 사업에 진출하며 설립한 기업으로 2022년 2월 본사에 흡수합병됐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대한 세무 처리가 명확해짐에 따라 사업 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1.03 18:06
  • 넷마블, 신임 각자대표 선임…'전략통' 김병규 부사장 내정

    넷마블은 경영기획 담당 임원인 김병규 부사장(사진)을 신임 각자대표로 승진 내정했다고 3일 발표했다.1974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38기로 수료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넷마블에서 기획, 법무, 정책, 계열사 관리 등 경영 전반을 맡은 전략기획통으로 꼽힌다. 넷마블은 “전략 기획에 전문성을 갖춘 40대 김 내정자가 넷마블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권영식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를 맡았던 도기욱 대표는 겸직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직책에 집중한다.이승우 기자

    2024.01.03 18:06
  • e스포츠 산업 '레벨업'…1년만에 두 배 성장

    작년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과 11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 등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산업 규모도 두 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3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e스포츠산업 규모는 1514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48억3000만원이던 전년 대비 44.5% 늘어난 수치다. 개인 스트리밍 광고 매출과 데이터 플랫폼 매출 등을 포함한 확장 산업 규모를 기준으로 하면 2816억6000만원으로 1년 전(1496억8000만원)보다 88.2% 늘었다.국내 e스포츠산업 규모는 2019년 1398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연속 10% 넘게 감소했다. 콘진원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났고 e스포츠가 2022년에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분석했다.세부 항목별로는 게임단 예산이 2022년 96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4.2%)을 차지했다. 전년 대비 58.8% 늘어난 규모다. 게임단 운영 예산으로 100억원 넘게 쓴 구단도 다섯 곳이었다. 2021년도 조사에선 한 곳도 없었다.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매출은 8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6% 증가했다.작년 9월 기준 국내에서 운영된 게임단은 40곳이었다. 전체 팀은 80개였다. 이 가운데 배틀그라운드가 15개 팀(18.8%)으로 가장 많았고 발로란트 12개 팀(15%), 리그오브레전드 10개 팀(12.5%), 오버워치 8개 팀(10%) 순서였다.시장이 활발해지면서 e스포츠 대회도 많아졌다. 2021년 131개였던 대회 개수가 2022년 220개로 늘었

    2024.01.03 18:00
  • 박진효 SKB 대표 "2024년은 AI의 일상화 이뤄지는 한 해"

    박진효 SK브로드밴드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2024년은 회사 모든 영역에서 ‘인공지능(AI)의 일상화’가 이뤄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지난해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토대로 우리의 저력을 시장에 보여준 한 해”라며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 등 성장 사업의 스케일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그는 올해 시장에 대해 “미디어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을 넘어 국가와 진영 간 갈등으로 사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선 전 영역에서 AI의 일상화를 추진해 AI 컴퍼니에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AI TV로 진화 중인 B tv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가정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등 AI 기술을 적용 중인 데이터센터 사업의 시장 레퍼런스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미디어 영역에서는 고객에게 비디오 클라우드 스트리밍(VCS)을 제공하는 등 AI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고 인프라 영역도 AI와 기술적 가치를 더해 경쟁사와 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혁신의 단초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박 사장은 “AI 컴퍼니로 진화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학습하며 성장해야 한다”며 “회사는 자발적 학습과 역량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다양성을 포용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기업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1.02 10:48
  • 김영섭 KT 대표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선"

    김영섭 KT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단행한 조직·인사 개편 이후 KT는 디지털 혁신 파트너로 거듭나고자 성장을 위한 혁신의 출발선에 섰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오전 KT와 그룹사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과감한 혁신의 실행을 당부했다.김 대표는 “취임 후 정보기술(IT) 전문성을 강화해 과거 통신기술(CT)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변화해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그룹 임직원들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됐다”고 평가했다.이어 “KT 핵심 가치인 고객, 역량, 실질, 화합을 기반으로 임직원이 함께 혁신하고, 함께 성장하며, 함께 보람을 나눌 수 있도록 힘차게 도전하자”고 격려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1.02 10:40
  • 창사 40주년 맞은 SKT…유영상 사장 "AI 컴퍼니 성과내는 한 해"

    유영상 SK텔레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실사구시의 자세로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 성과를 거두는 한 해를 만들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유 사장은 “2023년은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진 한 해”라며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T-B 시너지 기반’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에서 탄탄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AI 역량을 축적하고 글로벌 테크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 SK그룹 ICT 위원회 멤버사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그는 올해 AI 컴퍼니의 결실을 가시화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강조했다.첫째는 AI 피라미드 전략의 본격적인 실행이다. 그는 “각 조직은 AI 피라미드 전략 하에 핵심 과제와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분기별 목표를 수립해 실행력을 높이며, AI 피라미드 각 영역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여달라”고 당부했다.둘째는 AI 컴퍼니 성과 가시화다. 유 사장은 “회사가 제시한 AI 컴퍼니 모습은 명확하다”며 “시장은 우리에게 고객 지표, 매출, 영업이익 등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 센터 등 신규사업은 빠르게 키우고, 기존 사업과 서비스는 AI와 결합해 더 큰 성과를 만들자고 제안했다.마지막으로 글로벌 AI 컴퍼니를 뒷받침할 수 있는 ‘기업 체질 개선’을 제시했다. 그는 “수익, 비용, 자산 구조의 재정비를 통해 단단한 체력을 갖추고 변화를 지속할 수 있는 조직문화, 관리체계 등 운영 시스템도 글로벌 AI 컴퍼니 비전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유 사장은 “

    2024.01.02 10:13
  • LG유플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사진)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 절감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통신장비 제조사는 네트워크 장비를 설치 지역으로 배송하기 위해 폴리에틸렌 폼과 같은 석유화학제품을 원료로 만든 완충재를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부터 공급사와 협력해 친환경 네트워크 장비 포장재를 도입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목표다.먼저 중계기 등 무선 접속망 장비 포장에 종이로 만든 완충재와 끈을 사용한다. 종이 완충재는 100% 재활용할 수 있다.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부피로 제작할 계획이다. 유선 가입자망 장비인 L2·L3 스위치, 광모뎀 등에도 기존 폴리에틸렌 폼을 공기주머니와 종이로 대체했다. 집 안에 설치하는 광모뎀은 종이에 출력한 제품설명서 대신 QR 코드를 붙여 영상을 통해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모든 포장 박스에는 “본 패키지는 재활용 종이를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추가할 예정이다.유·무선 네트워크 장비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해 저감하는 연간 탄소 배출량은 11t에 이른다. 소나무 1700여 그루를 새로 심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는 설명이다.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ESG 친환경 경영을 실현하는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1.01 18:53
  • 이미 인간 뛰어넘은 AI…"화가·작가·의사, 내일이면 사라질 수도"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은 1950년 ‘계산 기계와 지능(Computing Machinery and Intelligence)’이란 기념비적인 논문을 내놨다. 인공지능(AI) 개념을 제시한 이 논문에서 튜링은 ‘튜링 테스트’를 고안했다. 기계가 인간과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 시험해 지능 보유 여부를 판별하는 시험이다.수십 년간 AI 연구자들에게 이 테스트는 장벽과 같았다. 수많은 연구자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하지만 최근 학계에선 테스트 통과 여부를 신경 쓰지 않는다. 오픈AI의 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 대규모언어모델(LLM)은 이미 인간 못지않은, 혹은 인간 이상의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 챗GPT 등장에 AI 접근성 높아져이미 AI는 현실이다. 맥킨지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기업 비중은 2017년 20%에서 2022년 50%로 증가했다. 생성 AI의 열풍이 불었던 지난해에는 이 비율이 급격하게 상승했을 것으로 보인다.챗GPT의 등장은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누구나 손쉽게 대화창을 통해 AI를 쓸 수 있게 되면서 AI의 위력을 인지하는 계기가 됐다. 윤송이 엔씨소프트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대화 형태의 사용자 환경(UI)이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며 “초거대 AI가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아 AI가 확산할 수 있는 변곡점이었다”고 평가했다.기업에서는 생성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나섰다. IBM 조사 결과 정보기술(IT) 전문가의 41%가 “회사에서 생성 AI를 탐색하고 있다”고 답했고, 27%는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가 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각축전을 벌

    2024.01.01 18:24
  • [취재수첩] AI의 위험 경고한 프란치스코 교황

    매년 1월 1일은 가톨릭교 ‘세계 평화의 날’이다.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1968년 1월 1일을 세계 평화의 날로 선포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제57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담화 주제를 ‘인공지능(AI)과 평화’로 정했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을 다룬 전례를 감안할 때 AI를 화두로 꺼낸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성(聖)과 속(俗)을 가리지 않고 AI가 사회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떠올랐다는 방증이다. 2022년 11월 출시된 챗GPT를 시작으로 생성형 AI가 사회와 산업을 바꿀 ‘게임 체인저’로 떠올랐지만 동시에 인류의 잠재적인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셈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은 AI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면서 AI가 인류의 평화를 위협하는 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터 축적 및 구조화와 확인 과정의 혁명은 물론 고된 노동에서의 해방, 더욱 효율적인 제작 공정, 더 편리한 수송과 더욱 준비된 시장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허위 정보 캠페인에 동원되면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AI와 원격 제어 시스템을 통한 군사 행동이 일반화되면 전쟁의 참상을 화면 너머의 일로 여길 수 있게 된다는 점을 우려하기도 했다.이밖에 차별, 선거 개입, 감시 사회의 증대, 디지털 배척, 개인주의의 팽배와 같은 AI의 부정적 효과를 하나씩 열거했다.AI는 최근 몇 년 동안 눈부신 속도로 발전했지만, 잠재적인 불안 요소가 도사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AI는 인간이 가진 편견을 오롯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알고리즘을 통해 나온 결과물을 설명할 수 없다. 무엇보다 악의를 갖고 AI를

    2024.01.01 18:02
  • 5G도 LTE도 다운로드 속도 빨라졌네

    올해 5세대(5G) 이동통신과 LTE 모두 전년 대비 속도가 빨라졌다. 5G의 옥외 커버리지 면적도 국토의 4분의 3 수준으로 늘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0월 기준 통신 3사의 평균 옥외 5G 서비스 커버리지 면적은 7만5763㎢로 국토 면적의 75.2%에 달했다. 농어촌 지역의 공동망이 포함되면서 5G 영역이 전년(3만3212㎢)보다 두 배 넘게 커졌다.5G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3사 평균 939.14Mbps(초당 메가비트)로 전년 대비 4.8% 빨라졌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987.54Mbps), KT(948.88Mbps), LG유플러스(881Mbps) 순서였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G 주파수 20메가헤르츠(㎒)를 추가 할당받아 전년(764.55Mbps) 대비 15.2% 향상됐다.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인천시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1115.69Mbps로 가장 빨랐다. 전라남도가 763.06Mbps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는 1035.46Mbps를 기록했지만, 농어촌은 607.86Mbps로 도농 간 속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LTE 서비스의 3사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93Mbps로 전년 대비 17.8% 빨라졌다. SK텔레콤이 243.21Mbps로 가장 빨랐고, KT 171.31Mbps, LG유플러스는 122.28Mbps였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김경만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대도시와 농어촌의 품질 격차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3.12.27 17:53
  • 게임규제 고삐 죄는 中, 국내기업 '직격탄'

    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올해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확대와 규제 완화 등으로 회복세를 보인 중국 게임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게임업체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체 손발 묶은 中22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신문출판방송총국은 온라인 게임과 관련한 새로운 규제 초안을 공개했다. 초안에 따르면 게임을 서비스하는 퍼블리셔는 온라인 게임의 하루 지출 한도를 설정해야 한다. 일일 로그인 보상과 최초 충전 보너스, 연속 충전 보상처럼 이용자의 지출을 유도하는 상품도 제공할 수 없게 된다. 미성년자는 아예 확률형 아이템에 접근할 수 없다. 게임 내 화폐로 실물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안 된다. 불합리한 소비 행위에 대해선 이용자에게 팝업창을 통해 경고해야 한다.방송 플랫폼을 통해 게임 장면을 생중계하는 스트리머에 대한 규제도 도입한다. 이용자들은 스트리머에게 일정 금액 이상을 후원할 수 없게 된다. 업계에선 이번 규제가 게임 생태계 전반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22일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에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중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게임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조를 보였다. 그 여파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현지 시장이 역성장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규제를 완화하고 국내외 게임에 대해 판호 발급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섰다. 올해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것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최근 공개된 2

    2023.1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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