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따낸 네이버가 현지 파트너를 맞이했다. 사우디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의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아이오티 스퀘어드와 사우디 디지털 전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끄는 국영 통신기업 STC그룹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네이버 관계자는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 이어 체결한 첫 번째 업무협약”이라며 “팀 네이버의 현지 파트너로 아이오티 스퀘어드를 맞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IoT,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전반적인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에서 협업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구축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 계획, 모니터링 등에 활용하는 한편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다각적으로 협력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새로운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리야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게 됐다. 사업 규모는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기술 등을 집약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지역에 클라우드 리전(권역)
SK텔레콤은 2024년 조직 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7일 발표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실행력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유영상 대표는 유임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AI 인프라, AI 전환(AIX), AI 서비스 등 3대 영역을 중심으로 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조직 개편에선 AI 피라미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AI 서비스 사업부 △글로벌/AI테크 사업부 △T-B 커스터머사업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 등 4대 사업부 체계를 구축했다. AI 서비스 사업부와 글로벌/AI테크 사업부는 글로벌 퍼스널 AI 어시스턴트(PAA)와 통신사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한편 외부와 협력을 추진한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핵심 사업의 AIX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T-B 커스터머사업부와 T-B 엔터프라이즈사업부는 유무선 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의 ‘T-B 원바디’ 체제로 시너지를 대폭 강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를 전담할 ‘톱 팀’ 조직을 신설했다.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를 신설해 도심항공교통(UAM), AI 반도체, 양자, 엑스칼리버 등 AI 솔루션 관련 내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 맞춰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새로 생기는 글로벌 솔루션 테크는 기술적 지원을 통해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스트레티지&디벨롭먼트 조직도 신설해 전사 경영전략 및 브랜드 전략 기능과 구독, 메타버스, 웹3, 메시징, 광고 등 커머스 사업을 연계해 미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사업을 따낸 네이버가 현지 파트너를 맞이했다. 사우디 정부가 대대적으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X)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의 사물인터넷(IoT)·스마트시티 기술 솔루션 기업 아이오티 스퀘어드와 사우디 디지털전환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이끄는 국영 통신기업 STC그룹과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공동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 10월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에 이어 체결된 첫 업무협약”이라며 “팀 네이버의 현지 파트너로 아이오티 스퀘어드를 맞이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IoT, 디지털 트윈, 로보틱스 등 전반적인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프로젝트에서 협업하고, 이를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구축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 계획,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등에 활용하는 한편 로보틱스,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다각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새로운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는 사우디의 리야드,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주요 5개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맡게 됐다. 사업 규모는 1억달러(약 130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자사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로봇 기술 등을 집약해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사우디 정부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활용할
엔씨소프트는 신작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7일 오후 8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TL은 엔씨소프트가 11년 만에 출시하는 PC MMORPG다. 이용자는 엔씨소프트의 게임 플랫폼 퍼플에서 TL을 설치해 플레이할 수 있다. 사전 캐릭터 생성 이벤트를 진행한 16개 서버는 20만명 이상이 참여해 모두 마감됐다. 이날 21개 서버로 게임이 시작된다. 사전 캐릭터 생성에 참여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신규 서버 5개를 열었고, 기존 6개 서버의 수용 인원을 늘렸다. TL 개발을 총괄하는 안종옥 PD는 “많은 이용자에게 TL의 세계를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안정적인 서비스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TL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TL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여러 업적을 달성하고 보상을 획득하는 ‘솔리시움, 최초의 모험’ △매일 TL에 접속해 아이템을 선물 받을 수 있는 ‘웰컴 드링크 출석부’ △프리미엄 PC방에서 TL을 즐기고, 플레이 시간에 따라 유용한 아이템과 경품 응모의 기회를 얻는 PC방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론칭 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TL의 주요 특징으로 실제 자연처럼 시시각각 변화하고 이용자와 상호작용하는 ‘심리스 월드’와 7종의 무기 중 2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무기 조합, 빠른 성장과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한 길드 커뮤니티 등을 꼽았다. 개발 과정에서 이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자동사냥을 전면 제거하기도 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7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 3회 디지털 대전환 메가 트렌드 콘퍼런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열었다. 디지털 메가 트렌드 연구는 디지털이 가져오는 경제·사회적 변화와 중장기 흐름을 전망하고 효과적인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다. 올해 3년 차로 새 정부의 디지털 국가 전략인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 수립부터 올해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기본방향으로 마련한 디지털 권리장전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심화의 변화 양상을 진단하고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데 폭넓게 활용됐다. 이번 콘퍼런스는 KISDI를 비롯해 9개 학회가 참여해 ‘디지털 심화시대, 새로운 질서 정립과 공동번영을 위한 구상’을 주제로 열렸다.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위한 구상, 기술 혁신과 제도, 디지털 보안·금융·글로벌 규범, 노동·교육과 기술적 규범 등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김정언 KISDI 디지털경제사회연구본부 선임연구위원은 대표 발제를 통해 디지털 심화 시대의 헌법상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한 입법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 기반 조성, 지속 가능성 확보, 정보범람과 탈진실 대응, 글로벌 연대 등 7대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AI·디지털 기술은 나날이 발전과 진화를 거듭하면서 과거 우리가 상상으로 그리던 서비스를 현실로 구현하고 있다”며 “세계에 모범이 되는 디지털 공동번영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전문가들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AI to Everywhere(에브리웨어)’ 광고로 2023 한경광고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비스에서 산업까지, 땅에서 하늘까지, 사람에서 동물까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AI를 만나게 하는 것이 SK텔레콤이 새롭게 선보인 캠페인의 주된 방향이라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론칭 편 인쇄 광고는 SK텔레콤의 AI 변화 혁신의 5대 핵심 영역인 고객과 기술, 시공간, 산업(AIX), 핵심 사업모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효과적으로 담아내는 한편 고객과 기업, 산업까지 펼쳐지는 ‘AI to Everywhere’의 비전을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키 메시지와 비주얼로 표현했다. 세상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SK텔레콤의 AI 기술을 한 장의 비주얼에 담기 위해 하늘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독특한 앵글로 구도를 잡았다. 3차원(3D) 모델링과 렌더링 방식으로 비주얼을 제작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공개했다. AI 인프라, AI 전환,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게 전략의 주요 내용이다. 자사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AI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과의 관계를 밀접하게 만드는 ‘자강(自强)’과 AI 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 모델을 피라미드 형태로 묶어냈다. AI 피라미드 하단의 AI 인프라 영역은 AI 데이터센터, AI 반도체,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이 해당한다. 자사 AI 기술 브랜드를 에이닷엑스(A.X)로 확정하고 LLM 이름도 에이닷엑스 LLM으로 정했다. 기존 통신 서비스, 고객 응대, 서비스 이용, 라이프스타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미국 AI 기
구글이 국내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 카페24에 약 260억원을 투자했다. 카페24는 구글로부터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3자 배정 유상증자로 진행됐으며 주식 수는 175만5856주다. 발행가액은 주당 1만4770원,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 23일이다. 카페24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이용자에게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들이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카페24는 작년 12월부터 온라인 쇼핑몰 사업자들이 유튜브에서 손쉽게 물건을 팔 수 있는 ‘유튜브 쇼핑’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전국 시내버스에서 종전보다 4배 빠른 와이파이를 쓸 수 있게 됐다.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인 와이파이7도 내년부터 시범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2만9100여 대의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를 기존 LTE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전환하는 사업이 완료됐다고 5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1년부터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의 백홀(backhaul)을 LTE에서 5G로 바꾸는 사업을 해왔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하위망의 연결부를 뜻한다. LTE에서 5G로 네트워크를 전환하면서 버스 내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100Mbps(초당 메가비트)에서 300~400Mbps로 빨라졌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고화질로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수준이다. 버스 안에서 ‘퍼블릭 와이파이 프리’ 또는 ‘퍼블릭 와이파이 시큐어’를 선택해 접속하면 공공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5G 전환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구축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공공 와이파이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2012년부터 시작된 공공 와이파이는 올해 신규 구축한 4400개소를 포함해 총 5만8000개소를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내구연한(7년)이 지난 와이파이4·5 기반의 노후 와이파이를 2025년 중 와이파이7 기반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장애가 발생한 와이파이는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와이파이7로 교체한다. 현재 최신 기술은 와이파이6·6E다. 와이파이7은 내년에 세계 표준이 완성돼 관련 공유기(AP) 제품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동일한 5G망에서도 와이파이7이 와이파이6보다 2.4배가량 빠르다. 이 장관은 “공공 와이파이는 국민들이 데이
SK텔레콤의 반려동물 인공지능(AI) 의료 서비스 ‘엑스칼리버’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한편 진단할 수 있는 대상도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엑스칼리버에서 확보한 기술을 사람을 진료하는 데활용한다는 목표다. ○개 이어 고양이로 대상 확대이 회사는 작년 9월 엑스칼리버를 출시했다.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AI로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서비스다.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 흉부 등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15초 안에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 결과를 수의사에게 알려준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제1호’ 엑스레이 기반 동물 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했다. SK텔레콤은 강원대,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북대, 충남대 등 5개 국립대 수의대학과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 세트를 개발했다. 동물 의료 데이터는 사람의 의료 데이터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데이터 증강 기술을 사용했다. 임상 데이터 사진의 명암과 각도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환경을 고려한 데이터를 만들고 학습시켜 AI의 성능을 향상했다. 엑스칼리버의 판독 결과와 국내 대형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 결과를 비교한 결과 양측의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84~97% 수준이었다.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선 솔루션 고도화에 나섰다. 지난 8월에는 진단 범위를 기존 근골격, 흉부, 심장 크기 측정에서 복부 질환 16종까지 확대했다. 반려견이 가장 흔하게 걸리는 복부 질환을 추가함으로써 반려견의 주요 질환을 대부분 탐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도로 경사를 예측해 배터리 소모량이 가장 적은 길을 알려주는 길 안내 서비스가 등장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전기차 이용자를 위한 배터리 효율 경로 안내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발표했다. 배터리 효율 경로는 티맵모빌리티가 자체 구축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맵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에 제공하던 교통정보와 주행거리에 도로 경사를 고려해 배터리를 적게 소모하는 길을 추천한다. 티맵 추천, 무료도로 우선, 최소 시간, 최단 거리, 고속도로 우선, 이륜차 통행 등 기존 길 안내 옵션에 더해 배터리 효율 경로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티맵 홈 화면 전체 탭 내 연구소 메뉴에서 배터리 효율 경로 길 안내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차량 프로필 설정에서 대표 차량의 연료와 차종을 각각 전기차, 경차·승용차로 설정해야 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 서비스를 위해 배터리 소모량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도로 곡률과 경사도, 제한속도 정보 등 실제 차도 수준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HD맵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오르막·내리막 등 도로 경사도에 따라 전국 도로를 패턴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도로별 배터리 소모량을 예측한다. 거리, 시간, 요금 등 다양한 변수를 함께 고려해 사용자가 납득할 수 있는 최적 경로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최인준 티맵모빌리티 맵콘텐츠팀 리더는 “배터리 효율 경로 길 안내는 배터리 소모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이용자 수요에 맞춰 개발한 기능”이라며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춰 티맵을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KT의 위성통신 자회사 KT SAT은 미국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선박 등 모빌리티 분야를 대상으로 스타링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자체 보유한 정지궤도 위성과 지상관제, 고객 센터 등을 결합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정지궤도 기반의 해양 위성통신서비스(MVSAT)와 스타링크를 동시에 제공해 6개월 이상 장기 항해하는 선박에서 업무와 여가생활에 모두 쓸 수 있는 해양 통신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페이스X의 한국 자회사 스타링크 코리아에 대한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야 정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현재 스타링크 홈페이지에선 한국 시장 진출을 2024년으로 안내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포토샵으로 유명한 어도비 시스템즈(어도비)가 이용자에게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13억900만원을 부과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9일 전체 회의를 열고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매기거나 선납한 이용요금을 환불하지 않는 등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하고 위약금 부과 사실을 명확하게 고지하지 않은 어도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3억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작년 8월부터 어도비가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서비스의 이용요금 운용 및 환불 관련 전반에 대해 사실조사를 실시했다. 어도비는 이용자가 계약 14일이 지나 해지하면 연간 약정 월별 청구 고객의 경우 잔여 약정기간의 50%에 이르는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했다. 연간 약정 선불 결제한 고객은 일시불로 선납한 연간 이용요금 전체를 환불하지 않았다. 방통위는 어도비가 연간 약정 중 쉽게 해지하지 못하도록 불리한 방식의 요금제를 운용해 이용자의 해지권을 제한한다고 봤다. 이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8억76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어도비는 계약 결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위약금 관련 사항도 이용자가 찾기 어렵게 만들었다. 온라인 계약 초기화면에 ‘구독 14일 이후 취소 시 수수료 부과’로만 표시했는데 마우스 커서를 이동하는 등 4번의 과정을 거쳐야만 50% 위약금 부과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방통위는 계약 초기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명확히 설명하라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억3300만원을 매겼다. 이동관 위원장은 “입법 취지와 법령이 규정하는 의무를 준수하는 데 있어 국내외 사업자의 구분이 없다는 원칙으로 엄정하게 처분했다”며 “앞으
한글과컴퓨터(한컴)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고 5년 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김연수 한컴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AI 전략 발표회에서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컴만의 지능형 자동화(IA)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결합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김 대표는 김상철 회장의 장녀로 2021년 한컴 대표에 올랐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컴이 개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비서 ‘코파일럿’과 비슷하다. 내년 상반기에 베타 버전을 내놓는 게 목표다. 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고객이 보유한 문서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어 답변을 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컴은 그동안 보유 기술을 모듈화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왔다.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
SK텔레콤은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부터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가 전화를 걸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방자치단체·기관과 손잡고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의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은 병원과 연계해 치료를 주선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11만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 건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카카오는 2011년 첫선을 보인 카카오 이모티콘이 출시 12주년을 맞았다고 28일 발표했다. 그동안 출시된 개별 이모티콘 수는 60만 개, 발신량은 2600억 건을 돌파했다. 올해만 따져도 월평균 이모티콘 사용자가 3000만 명, 누적 이모티콘 구매자가 2900만 명에 이른다. 2021년 출시한 이모티콘 플러스의 구독자 수도 200만 명을 넘었다.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이모티콘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 이모티콘은 6만7000여 개의 매칭 텍스트를 통해 이용자가 감정과 상황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카카오는 12주년을 맞아 이용자를 위해 연말까지 ‘이모티콘이 전하는 새해 덕담 뽑기’ 이벤트를 연다. 추첨을 통해 총 1만 명에게 이모티콘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고 5년 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사업 전략과 기술을 소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내년은 한컴의 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컴 어시스턴트를 중심으로 한컴만의 지능형 자동화(IA)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IA는 자동화 도구에 AI를 결합한 것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한컴이 개발하는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 AI 비서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내년 상반기 베타 버전 출시가 목표다. 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개발을 추진한다. 고객이 보유한 문서 정보를 기반으로 자연어 답변을 할 수 있어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 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한컴은 그동안 보유 기술을 모듈화해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를 넘어 기술 기업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해왔다. 30년 넘게 축적한 문서 기술에 AI 기술을 더하고 이를 SDK 형태로 모듈화해 다양한 기업, 기관의 시스템이나 솔루션에 적용함으로써 새로운 시장 구축에 나섰다. 자사 기술을 외부에 적용하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문기업인 퓨리오사AI는 지난 25~26일 엘리스 성수낙낙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NPU AI 해커톤’을 열었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해커톤은 AI 개발자들에게 퓨리오사AI의 1세대 양산 제품인 워보이의 사용 경험을 제공해 NPU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4~26일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00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19일 온오프라인으로 퓨리오사 SDK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데 이어 20~22일 온라인 예선과 기획안 심사를 진행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총 40명을 선발했다. 해커톤 본행사는 10명의 프로젝트 매니저별 기획안에 대해 AI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백엔드 직군별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팀을 구성해 24시간 무박 2일 경쟁에 돌입했다. 각 팀은 공유 차량 이용 시 차량 파손 확인 서비스 등 팀별 주제에 맞는 AI 모델을 택해 워보이를 활용한 AI 서비스 개발을 진행했다. 최종 대상은 라이브 스트리밍 시 얼굴과 사람 등을 블러 처리하고 실시간 채팅이 가능한 ‘블러 AI’를 개발한 박희빈 PM팀에게 돌아갔다. 퓨리오사AI는 이번 해커톤 행사를 통해 받은 피드백과 제안을 워보이 및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2세대 칩 레니게이드 등에 반영해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지난 1년 동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통해 위험 상황을 감지한 4063명을 도왔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부터 누구 비즈콜을 기반으로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가 전화를 걸어 고독사 위험가구, 1인 시니어 가구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주 1회 확인하는 서비스다. 서울시 22개 구와 인천광역시 10개 구·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산하 24개 수행기관 등 전국 주요 100여 개의 지자체·기관과 손잡고 AI 안부 확인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안부 전화에 그치지 않고 ‘아프다’, ‘힘들다’ 등 위험 발화를 한 4063명에게 사회적 기업 행복커넥트의 전문 상담사를 연결해 심리적 안정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위급 대상자로 분류된 28명에게 병원 동행 서비스를 연계하고 치료를 지원했다. 서울시 동작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여, 73세)는 AI 안부 전화에 “목 부근에 이상이 있는데 혼자서는 무서워 병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너무 아파서 지금 막 죽겠다”고 답했다. 해당 통화 내용은 위험 발화로 분류돼 병원 동행 서비스 안내로 이어졌고 김씨는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현재까지 누적 11만538명을 대상으로 약 176만 건의 AI 안부 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 AI콜을 통해 ‘보일러 고장’, ‘쓰레기봉투 부족’ 등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 요청 6780건을 지자체에 전달했다. 경기북부경찰청, 장애인고용공단,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의 기관과도 AI콜을 활용한 협력을 지속해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누구 비즈콜을 경찰 치안 서비스에 도입해 AI콜로 범죄 피해자의 안전 여
다음달 8~9일 올해 마지막 AICE 정기시험이 시행된다. 27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다음달 2일까지 제5회 AICE 정기시험 신청을 받는다. 시험은 다음달 8~9일 이틀에 걸쳐 치러진다.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는 한국경제신문사와 KT가 개발해 운영하는 시험으로 응시자의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전 국민의 AI 역량 강화’가 목표다. AI 인재를 양성하고 발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교육기관의 요구를 반영해 만든 표준화된 테스트다. 작년 11월 제1회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올 10월 4회 시험까지 치러졌다. 비전공자를 타깃으로 하는 베이식,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어소시에이트, 전문가용인 프로페셔널,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주니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퓨처 등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이번 정기시험에서는 베이식과 어소시에이트 시험을 볼 수 있다. AI 유관 업무를 관장하는 관리자, 본격적으로 AI를 공부하려는 대학생에게 알맞은 베이식은 ‘오토 머신러닝(ML)’을 활용한다. 코딩과 관련한 지식이 없어도 된다. AIDU EZ라는 툴을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 모델을 만드는 능력을 평가한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어소시에이트는 데이터 기획·분석 실무자를 겨냥했다. 코딩 언어인 파이선에 관한 지식이 필요하다. 시험은 모두 온라인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웹캠이 달린 PC가 있다면 어디에서든 응시할 수 있다. AICE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제5회 AICE 정기시험에 대비할 수 있는 무료 특강을 준비했다. 베이식 시험은 다음달 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어소시에이트는 같은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AI) 테스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에이스)가 기업과 학교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누적 응시생이 1만 명을 넘어섰고, 직원 교육과 채용 과정에 AICE를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등장을 계기로 업무에 AI를 적용하기 위해 AI의 개념과 활용 방법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사업부터 채용까지 다양하게 활용27일 AICE 사무국에 따르면 AICE를 활용 중인 기업·기관은 총 150여 곳이다. KT를 비롯해 HD현대, 동원그룹,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다양한 기업이 임직원의 AI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CE를 도입했다. AICE 사무국 관계자는 “AI 기술 활용 능력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거나 양성하려는 기업이 AICE 사내교육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전문 계열사 현대케피코는 정보기술(IT) 담당 부서는 물론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관련 부서의 직원들이 AICE 도전에 나섰다. AI를 여러 업무에 적용하기 위해 AICE 응시 부서의 범위를 넓혔다. 이 회사는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가 향후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내연기관 부품회사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목표다. 수서고속철도(SRT)를 운영하는 SR도 직원 대상 AICE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AICE 자격증을 취득한 직원이 회사의 각종 데이터를 가공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외에 개방하는 공공 데이터를 생산하는 AI 알고리즘도 만들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7월 직원 60여 명이 단체로 AICE 시험에 응시했다. 이 회사는 사내 교육플랫폼 ‘유데미’에서 AICE 관련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사진)는 최근 디지털전환(DX) 흐름에 맞춰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 개혁과 진흥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아시아, 동남아, 중동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돕고 있다. 1988년 창립한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만4000여 개 회원사를 보유한 소프트웨어 산업 법정단체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연구 활동과 SW 인력양성 및 회원사 채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 중이다. 지난 6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KOTRA,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일본 진출을 위한 현지 세미나를 열었다. 일본 업무용 협업툴 점유율 1위인 라인웍스를 서비스하는 웍스모바일 재팬의 현지 차별화 전략을 통한 성공 경험과 국내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를 공유했다. 국내 기업과 소프트뱅크, NTT도코모, NEC 등 일본 ICT 대기업 및 벤처캐피털 관계자와의 협력도 주선했다. 같은 달 베트남 호찌민에선 ‘한·베 디지털 기술협력 포럼·수출상담회’를 열고 국내 ICT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 기관, ICT 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포럼에서 베트남 최대 스마트시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베스핀글로벌과 대우건설 베트남 법인, 베트남 1위 전자결제 기업 모모 등 한국과 베트남의 ICT 기업들이 디지털 협력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베트남 50여 개 중소도시 내 공공 전기자전거를 보급하는 내용의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솔루션 공동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한 ‘익스팬드 노
방송통신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택시 호출 플랫폼 사업자의 개인위치정보 관리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27일 발표했다. 택시호출 서비스 시장은 올해 기준 2조5000억원, 월 이용 건수는 1000만건 이상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이용자의 승하차 기록 등 개인의 위치정보 유출에 대한 다양한 우려와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는 게 방통위의 설명이다. 방통위는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내 이용자 수를 고려한 상위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위치정보법 준수 여부와 관련 시스템 전반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행정처분 등을 통해 제재할 계획이다. 특히 택시 호출 플랫폼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시장 영향력에 맞는 개인위치정보보호 등 사업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목표다. 방통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 2000여곳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보호조치 등이 미흡한 다수 사업자를 확인해 처분을 검토 중이다. 내년에는 미등록·미신고 사업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계도하고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개인의 위치정보는 안전,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된 민감한 정보로 이용자 권리 보호를 소홀히 한 사업자에 대해 엄중한 제재가 필요하다”며 “신산업의 혁신동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사업자 지원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일본의 유명 콘텐츠 전문기업 ‘와우와우(WOWOW)’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자사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서 독점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1991년 위성방송으로 개국한 와우와우는 ‘영화 같은 드라마’를 모토로 드라마W, 와우와우 필름즈 브랜드로 영화와 드라마를 자체 제작해왔다. 2021년에는 와우와우 온디맨드를 선보이는 등 일본 대표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손꼽힌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글로벌 종합 콘텐츠 그룹 HBO에 비견돼 왔다”며 “최근 동명의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 다수의 영화를 제작해 콘텐츠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유플러스가 U+tv에서 선보이는 와우와우의 오리지널 콘텐츠는 △드라마 ‘하얀거탑’을 통해 일본 국민배우로 불리는 카라사와 토시아키 주연 ‘픽서’ 시리즈 △와우와우 간판 범죄수사물 ‘살인분석반’ 시리즈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 이케이도 준 원작 ‘샤일록의 아이들’과 ‘하늘을 나는 타이어’ 등 250여편이다. 내년 일본에서 방영할 최신작도 동시 방영을 추진한다. 지난 9월 LG유플러스는 북유럽 대표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 비아플레이의 ‘노르딕 누아르’ 영화·드라마를 국내 최초로 독점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다양성 확보를 위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콘텐츠 그룹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공급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와우와우와 비아플레이의 독점 콘텐츠는 U+tv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이건영 LG유플러스 홈미디어트라이브장(상무)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양질의 해외 콘텐츠를 독점 공개함에 따라 유플러스 고객
택시 호출, 식당 예약 등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이뤄져 온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체류 외국인은 이 같은 디지털 전환(DX)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의 장벽은 물론 휴대폰 번호 기반의 본인 인증과 결제 수단 제한 등 다양한 허들이 존재한다는 게 외국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2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65만 명 수준이다. 외국인 관광객 수는 2019년 1750만 명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급감한 뒤 다시 회복 중이다. 올해는 1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기간 BTS를 비롯한 K팝과 ‘오징어게임’ 등 한국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정부는 K컬처의 열기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연결해 내년 2000만 명, 2027년 3000만 명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개인 관광이 늘면서 택시 호출, 식당 예약, 공연·전시 예매 등을 개별적으로 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며 한국 사회의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이뤄지는 바람에 예기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한국인은 손쉽게 할 수 있는 본인 인증의 장벽을 넘지 못해 제대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010’으로 시작하는 한국 휴대폰 번호가 없어 식당 대기 등록을 하지 못하는 사례도 있다. ‘우버X’와 같이 해외에서 보편화한 승차공유 서비스는 한국에서 아예 법적으로 금지됐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도 쓸 수 있다고 홍보하는 서비스가 많지만 구색 갖추기에 불과한 게 많다”며 “관광 콘텐츠 개발은 물
지방행정 전산 시스템 장애로 곤욕을 치른 정부가 반성문을 내놨다. 이번 장애를 거울삼아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로 공공 서비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원회)는 행정안전부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열었다. ‘정부혁신, 디지털 플랫폼 정부와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전시회는 25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고진 디플정위원회 위원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발생한 전산시스템 장애는 아픈 일”이라면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 기술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10년 가까이 걸리는 긴 호흡의 정책”이라며 “현재 정부 시스템을 옮기기 전까지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9월 출범한 디플정위원회는 민간위원을 중심으로 실현 계획을 마련한 뒤 올해 들어 성과 창출을 위해 17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정부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공공 서비스와 민간 기업의 서비스를 국민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 기업, 중앙 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99개 기관이 참가해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등 세 개 주제로 전시관을 꾸몄다. AI를 활용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 공공기관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국관광공사는 AI로 개인 맞춤형 여행 일정과 장소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전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업 대상 맞춤형 공공 입찰공고 추천 서비스를
고진 디지털플랫폼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발생한 지방행정 전산 시스템 장애와 관련해 “아픈 일이지만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제도적, 기술적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통해 많은 국민이 불편함을 겪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23일 말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 개막식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전자정부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완전히 새롭게 탈바꿈하는 정부의 혁신 전략”이라며 “정부가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민간의 핵심 역량, 최신 디지털 서비스를 활용해 민간과 함께 발전하는 것이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작년 9월 출범해 지난 4월 121개 세부 이행 과제를 담은 실현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과제 이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17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추진 중이다. 고 위원장은 “디플정위원회 위원과 민간 전문가, 각 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 배분, 정부 업무 평가 지표 반영, 공무원 교육과정 운영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과도 나왔다. 지난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부터 추진한 국민 체감 선도 프로젝트 가운데 실손보험 간편 청구제도 개선안이 보험법 개정안에 담겨 국회를 통과했다. 내년부터는 국민들이 편리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러 곳에 분산된 청약 정보를 한곳에 모아 민간 앱에서 제공하고 청약 신청까지 가능하게 했고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등 서비스 예약을 민간 앱에
매장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인 고객과 동행인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요구한 샤넬코리아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전체 회의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샤넬코리아에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6월 서울의 한 백화점에 있는 샤넬 매장에서 입장을 위해 대기 중인 구매자와 동행인에게 이름과 연락처, 생년월일, 거주지역(국가) 등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샤넬코리아는 1인당 구입 물량이 한정돼 있어 대리구매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고객을 예비 범죄자로 취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개인정보위는 샤넬코리아의 행위가 대기 고객 관리라는 본래 목적 범위를 벗어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대기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행위 역시 관련법을 위반한 것으로 봤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서비스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야 하고 개인정보 제공을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객에게 서비스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영업점주가 별도의 추가 장비 없이 패스 앱을 이용해 방문 고객의 성인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 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영업점주가 패스 앱에 있는 QR 인증 메뉴를 통해 영업점을 찾은 고객의 스마트폰 패스 앱 내 모바일신분증의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이다. 영업점주와 고객 스마트폰에 패스 앱이 설치돼 있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점주는 QR 코드 스캔만으로 신분증 위변조로 인한 법적 분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패스 모바일신분증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 번만 등록하면 별도 신분증 구비 없이 쉽게 인증을 받을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날부터 홍대, 강남 등 젊은 층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에서 주류 등 청소년 유해 약물로부터 미성년자를 보호하고 소상공인을 독려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진행한다. 패스 모바일신분증 검증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주를 대상으로 배너, 광고판 등이 포함된 패스 모바일신분증 키트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통신 3사는 “패스 모바일신분증이 검증 기능까지 갖추면서 신분 인증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서 더 활발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통해 지갑이 필요 없는 생활 속 필수 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 고객은 23일부터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LTE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SK텔레콤이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 개정안을 신고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3일부터 기존 가입자와 신규 가입자 모두 단말 종류와 상관없이 5G, LTE 요금제를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다. 기존에는 5G 스마트폰으로 LTE 요금제를 쓰려면 몇 단계 절차에 따라 유심 기기 변경을 하거나 자급제 5G 단말을 구입해야 했다. 개편 이후에는 단말 종류와 관계없이 5G,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다. LTE 요금제를 선호하는 고객이 5G 단말로 기기 변경을 하더라도 별도 절차 없이 기존 LTE 요금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반대로 LTE 스마트폰을 쓰는 고객이 5G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만 34세 이하 청년은 LTE 단말을 쓰면서도 비슷한 금액대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량과 혜택이 더 큰 0 청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말 지원금은 월정액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지원금 약정 기간이 남아 있을 경우 요금제 변경에 따른 지원금 차액 정산금(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5G 상용화가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고객의 단말 및 네트워크 품질 선호 등에 따라 자유롭게 요금제를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이번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타 사업자도 순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브로드밴드는 ‘B tv 우리동네광고’의 이용률이 전년 대비 3배 늘어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B tv 우리동네광고는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B tv에 TV 광고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든 플랫폼이다. 웹사이트에서 사진과 문구만 넣으면 누구나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 광고 비용은 월 10만원대부터다. 회사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직접 동 단위로 TV 광고를 송출할 수 있어 기존 전단지 대비 경제적인 비용으로 높은 광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출시한 이 서비스의 이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게 SK브로드밴드의 설명이다. 올해 1~9월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늘었다. SK브로드밴드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B tv 우리동네광고를 통한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 성과는 지난해 기준 8억3000만원에 이른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B tv 우리동네광고에 인공지능(AI)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했다. 업종, 광고 타깃 연령, 성별, 가구, 광고 노출 범위 등 조건을 선택하면 AI가 맞춤형으로 광고 지역을 추천한다. 웹사이트에서 AI 성우를 활용한 광고 제작도 지원한다. 성별, 연령이 다양한 AI 성우를 활용해 가게 이미지에 맞는 목소리를 선택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홍보할 수 있는 ‘온애드(On-AD)’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B 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미디어 솔루션으로 소규모 음식점, 카페, 뷰티숍, 헬스장 등 여러 업종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온애드에 AI를 접목해 방문객 성별과 연령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매장에서 맞춤형 홍보 콘텐츠를 송출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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