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링크 ‘eDoc’정보 송수신 기술 스타트업 올링크가 선보인 eDoc 솔루션은 근접무선통신(NFC)에 태그해 개인정보 전달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자문서를 수신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전자문서 솔루션과 달리 수신자의 이메일 주소나 휴대폰 번호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고 전자문서를 전달한다. 종이 문서에 맞는 법령을 크게 손대지 않아도 종이 문서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해준다는 설명이다.브이알크루 ‘고정밀 VPS 기술’공간 컴퓨팅 전문기업 브이알크루는 고정밀 시각측위시스템(VPS) 기술을 선보였다. 가상이 현실과 공존하며 현실의 공간 및 사물이 상호작용하는 공간 컴퓨팅을 구현하려면 정밀한 위치 측정 기술이 필요하다. 브이알크루의 VPS 기술은 1㎝ 이내 오차로 현실과 가상을 중첩할 수 있다. GPS와 달리 실내와 지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공간 컴퓨팅을 위한 클라우드 운영체제(OS)도 개발 중이다.앙트러리얼리티 ‘챗 모션’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인 앙트러리얼리티가 출품한 챗 모션은 스마트폰 카메라 한 대로 인체의 3차원(3D)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AI 기술이다. 높은 제작비와 인프라 비용으로 대중화가 어려웠던 3D 콘텐츠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는 챗 모션을 바탕으로 생성형 AI 디지털 휴먼 솔루션인 트위닛과 가상현실(VR)을 결합한 3D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어나더타운 등도 출시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 SK텔레콤 'AI 자막 생성 기술'SK텔레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방송 콘텐츠의 한국어 자막을 생성하는 기술로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완성도 높은 한국어 자막을 만들기 위해 잡음 제거 및 음원 분리 기술, 스피치 투 텍스트(STT), 자막 정렬 기술, 간소화된 자막 검수 기능 등을 개발했다.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해 짧은 시간에 방송 서비스에 적용할 자막을 완성할 수 있다. 상용 배포를 위한 검수 과정에 AI 엔진에서 생성된 정확도 데이터를 제공해 검수자가 오류 발생 의심 구간을 선별해 검수할 수 있는 기능이 눈에 띈다.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지크립토 '지케이보팅'세계 최초 영지식증명 기술 기반 공개 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 지크립토의 지케이보팅이 ‘제23회 모바일 기술대상’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을 수상한다. 영지식증명 기술은 증명자가 검증자에게 비밀정보를 직접 노출하지 않고 비밀 정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다. 지케이보팅은 프라이버시 보장을 위해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암호문과 증명을 블록체인에 저장한다. 암호문 내용을 몰라도 내용의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본인을 제외한 누구도 투표자와 투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스마트폰에서 비밀투표를 하는 등 사회적 편의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국을 대표하는 e스포츠팀 T1이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면서 한국 e스포츠의 ‘키다리 아저씨’를 자처하고 있는 SK텔레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T1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롤드컵은 전 세계 9개 지역의 LOL 프로리그에서 상위권 팀들이 모여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T1이 롤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e스포츠 구단 ‘SKT T1’을 창단했다. ‘테란의 황제’로 불린 임요환을 비롯해 최연성, 정명훈 등 SKT T1 소속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활약하면서 e스포츠 붐이 일어났다. LOL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2012년 LOL 팀을 새롭게 꾸렸고 2013년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SK텔레콤은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T1과 한국 e스포츠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해 e스포츠 저변을 확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에 기여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 T1은 2019년 미국의 대형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컴캐스트의 투자를 받아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독립했다. 2021년 SK스퀘어가 인적 분할하면서 SK스퀘어의 관계사로 재편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T1 선수단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이승우 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클로바X, 큐, 클로바노트 등 기존에 선보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수익화에도 나선다.○문서 기반 답변 제공하는 클로바X20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의 서비스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업로드한 문서 파일의 내용을 기반으로 클로바X와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커넥터’ 기능이 도입됐다. 클로바X 대화 입력창에 문서 파일을 업로드하고 질문을 입력하면 그 문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업 분석을 위해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업로드하면 클로바X가 먼저 핵심을 요약해 보여준다. 이후 대화를 통해 기업 분석 글 초안을 작성하는 등 문서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분량이 길고 내용이 어려운 논문이나 보고서를 활용해 업무를 수행할 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자기소개서 파일을 올린 뒤 클로바X와 모의 면접을 하는 것과 같이 일상 속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외부 기능을 연동하는 ‘스킬’ 시스템에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를 추가했다. 스킬은 최신·전문 정보 탐색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와 같이 언어 모델 자체의 생성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답변을 보완하고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클로바X에서 쏘카 스킬을 활성화한 뒤 차량 대여 관련 질의를 입력하면 쏘카의 데이터를 토대로 질문 의도에 적합한 차량을 추천한다. 네이버는 지난 8월 클
지난달 국내 최초 세컨드 통신 브랜드 ‘너겟(nerget)’을 내놓은 LG유플러스가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MZ세대 특화 통신 플랫폼’을 강조하며 젊은 층을 공략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을 통신에 한정하지 않고 콘텐츠, 커뮤니티 등 MZ세대 이용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새로 선보인 5세대(5G) 요금제인 너겟 요금제는 데이터와 속도 제어 등을 이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월 1기가바이트(GB)에서 무제한까지 사용할 만큼 골라 30일 단위로 선결제한 뒤 이용할 수 있다. 1~24GB 저가형 요금제 15종과 무제한 요금제 1종 등 총 16종에 이른다. 저가형 요금제는 데이터 용량 구간을 11개로 촘촘하게 나눴다. 소진 후 쓸 수 있는 통신 속도도 이용자가 결정할 수 있다. 단기간 데이터를 무제한 쓸 수 있는 이용권과 테더링 데이터 등 부가 서비스는 ‘토핑’이란 이름으로 제공한다. 다른 이용자와 결합하면 할인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통신에 대해 어렵고 제약이 많다는 인식이 컸다”며 “이런 인식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나만의 통신 생활을 선사하는 디지털 통신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너겟의 핵심 고객을 부모에게서 독립하거나 경제적 자립을 꿈꾸는 대학생, 사회초년생으로 설정했다. 이들의 독립을 응원하고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개인화된 디지털 통신 플랫폼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너만의 세상을 겟’이란 브랜드 슬로건을 정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주요 47개 대학 캠퍼스에서 ‘너 나와’ 캠페인을 펼쳤다. 기존 통신의 어려움으로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기 위한 플랫폼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빅테크 기업이 쇼츠, 릴스, 틱톡 등 숏폼 서비스를 앞세워 이용자의 시간을 빼앗는 가운데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맞대응하고 나섰다. 최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발표한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 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비교해도 14.3%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틱톡 순서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 분, 222억 분을 기록했다. 3년 전보다는 사용 시간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12%, 7%에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4.7%로 되레 줄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 분과 79억 분으로 아직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격차가 크다. 하지만 성장세는 가장 빠르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은 262%, 틱톡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은 2021년 2월 숏폼 서비스 ‘릴스’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도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숏폼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주는 ‘클립’을 내놨다. 네이버가 선발한 클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3 디지털 이노베이션 어워드’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에선 디지털 융합 및 활용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및 단체 13곳과 개인 13명에게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유공 표창이 수여됐다. 7개 단체는 주관기관 특별상을 받았다. 이웃 간 자동차 대여사업 중개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해 신도시의 교통 편의성 증진에 기여한 타운즈와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사업자 등의 법률적 어려움을 적극 지원한 서상훈 대한상공회의소 변호사 등이 대표 수상자로 나섰다.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 셀렉트스타는 한국경제신문사장상을 받았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한국이 디지털 경제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디지털 기술로 문제 해결에 도전해온 혁신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반도체 X330을 공개했다. X330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SK 테크 서밋 2023’에서 X330 발표회를 열었다. TSMC의 7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생산했다.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2020년 11월 출시한 X220 대비 속도는 4배, 전력 효율은 2배 높아졌다”며 “응용 범위도 넓어져 다양한 분야와 산업군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7㎚ 공정으로 만든 엔비디아의 L40S와 비교해 연산 성능은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X330이 공략하는 분야는 추론용 AI 반도체 시장이다. AI 반도체는 크게 학습용과 추론용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학습용 칩셋은 고성능이 필요해 단가가 비싸다. 개당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엔비디아의 H100이 대표적이다. 추론용은 학습이 완료된 AI 모델을 실행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성능이 낮아도 된다. 추론용 AI 데이터센터 시장이 학습용보다 5배 이상 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AI용 데이터센터 규모는 지난해 160만 대에서 2027년 619만 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류 대표는 “장기적으로 학습용 반도체도 계획하고 있지만 현재는 추론용 반도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X330의 또 다른 특징은 챗GPT의 원천 기술인 트랜스포머 알고리즘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생성형 AI를 위한 데이터센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인 16일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표 개인정보 유출·노출과 관련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마다 수능 철이 되면 수능 특수로 불리는 수험표 인증 할인 이벤트가 유통가를 중심으로 쏟아진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대다수 수험생이 개인정보 유출·노출을 간과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험표 개인정보보호 수칙을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위는 △사진,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가 담겨있는 수험표 대여 및 매매 금지 △수험표 이벤트 참여시 수험표 제출 금지 △수험표 확인 후 반드시 회수해 파기 등 세 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수험표 제출을 요구하는 이벤트가 있다면 절대 제출하지 않아야 하며 수험표는 확인 직후 바로 회수해야 한다. 수험표를 파기할 때는 직접 파쇄하거나 개인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지우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 스타거리에서 대국민 캠페인 ‘수험표에 개인정보 있어요!’를 연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이 수험생을 대상으로 직접 수험표 관련 수칙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플랫폼이 짧은 길이의 동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 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 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 분, 222억 분을 기록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2%,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 분과 79억 분이다. 카카오톡, 네이버와 격차가 있지만 성장세가 만만찮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사용 시간은 각각 262%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 관계자는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구글, 메타 등 빅테크의 플랫폼이 숏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토종 플랫폼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린다는 목표다. 15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유튜브 사용 시간은 1044억분에 달했다. 2020년 10월(671억분)과 비교하면 3년 동안 56% 증가했다. 작년 10월과 비교해도 14.3% 늘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인스타그램, 틱톡 순서다. 토종 플랫폼인 카카오톡과 네이버는 각각 319억분, 222억분을 기록했다. 3년 전과 비교하면 12%, 7% 늘어나는 데 그쳤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8%, -4.7%로 되레 줄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의 지난달 사용 시간은 172억분과 79억분으로 카카오톡이나 네이버와 격차가 크다. 하지만 성장세는 가장 빠르다. 2020년 10월 대비 인스타그램은 262%, 틱톡은 191%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유튜브는 코로나 기간 사용자와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숏폼 콘텐츠가 체류 시간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2021년 2월 숏폼 서비스 ‘릴스’를 한국 시장에 도입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도 숏폼 서비스인 ‘쇼츠’를 강화하는 추세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숏폼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 취향에 맞는 짧은 영상을 추천해주는 ‘클립’을 내놨다. 네이버가 선발한 클립 크리에이터들이 패션, 뷰티, 여행, 스포츠, 푸드, 음
SK텔레콤은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과 함께 패스 앱 내 금융비서에서 보험분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패스 금융비서는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금융회사 및 공공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맵은 국내 인슈어테크 기업 최초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지위를 획득했다. 2020년 영국 핀테크글로벌이 선정하는 ‘글로벌 인슈어테크 탑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용자는 패스 앱 하단의 금융 비서로 접속해 핫 메뉴의 ‘내 보험보장분석 서비스’를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연결한 보험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보험이나 꼭 필요한 보험을 AI로 분석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고객이 가입한 보험의 세부 보장 명세를 분석해 주요 보장 항목별 권장 보장 금액과 내 보험의 보장 금액을 비교하고, 어떤 항목이 얼마나 부족한지 정리해준다. 현재 대표적인 보험 상품인 암 보장, 뇌·심장질환 보장, 사망 보장 및 실손의료비 분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분석 결과에 따라 희망 고객은 비대면 보험 가입 상담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 이동통신사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패스 금융비서 서비스는 은행·증권·신용카드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금융정보를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자산 통합 조회 기능과 함께 14개 재무 지표를 통해 본인 금융 현황을 분석하고 코칭해주는 재무건강진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장홍성 SK텔레콤 애드테크 CO 담당은 “SK텔레콤과 보맵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보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패스 금융비서 서비스는 SK텔레콤
한글과컴퓨터(한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6% 감소했다.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는 등 매출 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한컴은 14일 3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569억6961만원, 영업이익 32억6328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6% 줄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772억2200만원, 영업이익은 239억9400만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7.7% 늘었다. 한컴은 웹 부문 포함 클라우드 부문의 3분기 매출 비중이 14.8%를 달성하는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PC 설치형이 아닌 사업군에서 매출 비중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업과 공공기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이 늘어나면서 한컴독스와 웹 기안기 등 업무용 SaaS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컴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첫 AI 서비스인 ‘한컴독스 AI’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 뒤 내년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연내 AI를 적용한 한컴오피스도 선보인다. 최근 법제처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공공부문에서 한컴 AI를 적용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내년부터 서식형 한글 문서 편집 서비스를 일반 사용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화해 국민 편의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2020년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시작해 회의록 요약과 노트 공유, 메모 등 기능을 추가하며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 정식 버전에서는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할 일을 추천하는 기능이 더해졌다. 서비스 만족도 조사 일정을 의논하는 회의를 진행하면 ‘설문 진행 일정 논의’ ‘설문 내용 피드백 반영’ 등의 키워드와 함께 회의 내용을 정리하고 ‘설문 문항 작성’ ‘이미지 작업’ 등 회의에서 언급된 향후 과제들을 열거하는 식이다. 한익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클로바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연동 시나리오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네이버는 인공지능(AI) 회의록 관리 서비스 ‘클로바노트’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클로바노트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등 네이버의 다양한 AI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길고 비정형화된 문장을 인식하는 데 특화한 음성인식 엔진과 참석자 목소리 차이를 구분하는 화자 분리 기술 등을 적용해 2020년 ‘AI 음성기록’ 서비스로 처음 선보였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가 적용된 회의록 요약과 노트 공유, 하이라이트 표시, 메모 등 기능을 추가해 AI 회의록 관리 서비스로 진화했다. 이번 정식 버전에서는 회의록 요약을 넘어 AI가 회의나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핵심 주제와 다음 할 일까지 정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가령 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실시할지부터 그 결과를 어떻게 활용할지 다양한 논의를 진행한 회의를 녹음하고, 이후 텍스트로 변환된 노트에서 ‘AI 요약하기’ 버튼을 선택하면 클로바노트가 회의의 핵심 주제를 ‘설문 진행 일정 논의’, ‘설문 내용 피드백 반영’과 같이 정리해 보여주고 ‘설문 문항 작성’, ‘설문 이미지 작업’ 등 다음 할 일을 추천한다. 회사 관계자는 “업무 도구로서의 사용성이 한층 더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노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사용성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생성된 노트를 날짜별로 쉽게 조회할 수 있는 기능과 공유받은 노트를 폴더 단위로 분류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됐다. 네이버는 앞으로 여러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클로바노트 서비스를 담당하는 한익상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다양한 사용자 수요를 고려해 개인 및 기업용 서비스 플랜을 각각 준비하고 있다”며 “작업 관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사진, 영상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이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빅테크를 중심으로 AI 생성물을 구분할 수 있는 ‘워터마크’ 도입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국 정부도 워터마크 법제화를 검토 중이다. 백신을 피하기 위해 바이러스가 진화하고, 이에 맞춰 백신이 개량되는 것처럼 AI 생성물을 둘러싼 ‘창과 방패의 싸움’의 막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정부, 워터마크 법제화 검토12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생성물에 대한 표시 도입 등 AI 위험성 완화 방안을 이달부터 검토할 계획이다. 국회와 함께 법제화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사업자에게 이용자 보호를 위해 가시적 워터마크 도입을 권고하고 나섰다. 최근 영국에서 열린 주요 28개국 ‘AI 정상회의’에서도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워터마크를 도입하는 논의 등이 이뤄졌다. 정부가 권고한 가시적 워터마크는 단어 그대로 사람이 눈으로 볼 수 있는 워터마크를 디지털 콘텐츠에 삽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에도 저작권이 있는 이미지 위에 도용을 막기 위해 회사 이름이나 로고를 넣는 방식의 워터마크가 쓰였다. 오픈AI의 달리(Dall-e)나 SK텔레콤의 에이닷 포토 등에서 이미지를 만들면 한쪽 구석에 AI가 제작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문구나 서비스 로고 등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만들기 쉽고 이용자도 AI 생성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무력화하는 것도 간단하다. 구석에 로고가 있을 경우 이미지 일부를 잘라내면 되고, 화면 위에 이미지를 덮더라도 간단한 프로그램으로 삭제할 수 있다. “부작용 막을 최소한의 안전장치”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적 워터마크에 대한 연구도
넥슨은 넥슨코리아의 신임 공동 대표로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내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지난 9일 넥슨 본사 대표로 선임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강 내정자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라이브퍼블리싱실장, 라이브본부장, 인텔리전스랩스본부장 등을 지낸 게임 개발·운영 전문가다. 2020년부터 COO를 맡아 게임과 서비스 운영 전략을 수립했다. 중앙일보 출신인 김 내정자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2020년부터 CCO로서 사회공헌, 인사·홍보 등 경영 지원,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총괄했다. 넥슨은 내년 3월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넥슨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본부 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시켰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한국법인이자 게임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국내 게임업계에 실적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분기 매출 4231억원, 영업이익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8.6% 감소했다. 주력 지식재산권(IP)인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 하락이 결정적이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27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7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LLL’(슈팅 게임), ‘배틀크러쉬’(난투형 대전 액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내년부터 차례로 선보인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의미 있는 규모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며 “게임과 비게임 분야 모두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306억원, 영업손실 21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이후 일곱 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지난해 3분기(380억원)보다 손실폭이 줄었다. 넷마블은 3분기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 데 이어 내년 상반기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등 신작 6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반면 신작 흥행에 성공한 게임사들은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넥슨은 3분기 매출 1203억엔(약 1조913억원), 영업이익 463억엔(약 4202억원)을 거뒀다. 각각 1년 전보다 23%, 47% 늘어났다.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등 스테디셀러의 안정적 성과와 ‘프라시아 전기’ ‘블루 아카이브’ 등 신작 성장세가 맞물렸다. 네오위즈 역시 지난 9월 출시한 액션 게임 ‘P의 거짓’이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늘
넥슨은 신임 대표이사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사진)를 내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내정자는 2003년 넥슨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본부 본부장, 사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를 맡았다.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데이브 더 다이버 등 다수의 신작을 성공시켰다.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은 넥슨코리아를 비롯한 해외 법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넥슨코리아는 한국법인이자 게임 개발을 책임지고 있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사회에 남아 고문 역할을 맡는다. 이 내정자는 “넥슨은 전례 없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좋은 성과를 내는 글로벌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신작 개발에 대한 투자를 통해 넥슨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내정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넥슨코리아 신임 대표는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다음 달 출시하는 기대작 ‘쓰론앤리버티’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매출이 4231억원, 영업이익은 1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9%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764억원, 아시아 784억원, 북미·유럽 331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2738억원이었다. 리니지M이 1196억원, 리니지W가 901억원, 리니지2M이 549억원이었다. PC 온라인 게임 매출은 932억원이었다.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주도했던 모바일 ‘리니지 3형제’의 매출이 줄어든 게 가장 큰 원인이다. 국내 게임업체들이 리니지 시리즈와 흡사한 MMORPG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탓도 원인으로 손꼽힌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7일 쓰론앤리버티(TL)의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게임의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흐름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지스타 2023에서 LLL(슈팅), 배틀크러쉬(난투형 대전 액션), 프로젝트 BSS(수집형 RPG) 등 신작 라인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게임들은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장기간 신작 게임이 나오지 않은 펄어비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신작인 붉은사막의 출시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펄어비스는 3분기 매출 849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3%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난 분기 발생한 인센티브 등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2.5% 감소했다. 주력 게임인 PC MMORPG 검은사막의 월평균 일간활성화 이용자 수(DAU)는 지난 6월 선보인 ‘아침의 나라’ 콘텐츠의 인기가 지속되며 전 분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한국 102%, 북미·유럽 28%, 아시아 25% 증가했다. 플랫폼별로는 PC가 81%, 콘솔 6%, 모바일 13%로 검은사막이 대다수 비중을 차지했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23 게임쇼에 참가해 글로벌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의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붉은사막 출시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붉은사막은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목표한 퀄리티를 위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출시 시기를 공유하기 어렵다”며 “너무 늦지 않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달부터 5세대(5G) 스마트폰을 구입해도 5G 요금제 대신 LTE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된다. 내년 1분기에는 3만원대 5G 요금제가 나올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달 하순부터 요금제 규정이 바뀐다. 그동안 통신3사를 통해 5G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일정 기간 5G 요금제를 써야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이 5G와 LTE를 기술적으로 지원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사업자에게 부여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자가 선제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그 결과 통신3사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5G 단말 이용자의 LTE 요금제 가입과 LTE 단말 이용자의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바꾸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고 LTE 단말 이용자도 다량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5G 요금제의 최저 구간도 낮춘다.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최저 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인하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세분화한다.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해 연내 2종, 내년 상반기에 3~4종의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을 출시할 예정이다. 선택약정 할인제도 사전 예약제도 내년 1분기 선보인다. 선택약정 할인제도는 단말 지원금을 받지 않은 이용자가 통신요금을 할인(25%)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2년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선택약정을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 기능을 도입한다. 2년 약정과 비교해 할인 혜택은 같지만 중도 해지 시 위약금을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을 발판 삼아 AI 사업 확장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 9% 수준인 AI 서비스 매출을 2028년 3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서비스성장 담당은 8일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에이닷은 지난 9월 정식 출시 이후 연말까지 추가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며 “수면 관리, 포토 프로필 기능 등을 묶어 구독형 수익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닷은 출시 이후 애플과 구글 양대 앱 마켓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이 이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이닷은 글로벌 통신사들과 연계해 해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계열사인 사피온이 연내 선보이는 추론용 AI 반도체 ‘X330’은 내년도 레퍼런스 확보 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SK텔레콤은 3분기 중 연결 기준으로 4조4026억원의 매출과 49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증가했다.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다. 이 회사의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1515만 명, 점유율은 66%에 달한다. 가입자 수와 점유율 모두 증가 추세다. 반면 마케팅 비용은 7490억원으로 작년 4분기(7980억원) 이후 감소세다. 기업용 서비스인 엔터프라이즈 분야 매출은 4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5.8% 늘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4조4026억원, 영업이익은 498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7% 늘어난 숫자다. 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늘었다. SK텔레콤은 “통신 시장에서 견고한 경쟁력을 유지했고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며 “특히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5%, 38.7% 증가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별도 기준 SK텔레콤의 매출은 3조1484억원, 영업이익은 4071억원이었다. SK브로드밴드의 매출은 1년 전보다 2.4% 증가한 1조692억원,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832억원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9월 ‘글로벌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제시했다. AI 인프라와 AI 전환(AIX), AI 서비스 3대 영역을 중심으로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을 혁신한다는 목표다. AI 인프라 영역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32.5% 성장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신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상승하고 클라우드 수주도 증가하면서 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의 AI 반도체 전문기업 사피온은 차세대 추론용 AI칩 X33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타사 모델 대비 연산 성능이 2배 높고 전력 효율도 1.3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브랜드 에이닷엑스의 고도화도 진행한다. 내년 중에는 미국에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 AI 플랫폼 코퍼레이션에서 통신사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멀티 LLM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AI 전환 영역에 속하는 유무선 사업은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를 접목해 혁신한다. 지난 9월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515만
SK브로드밴드는 B tv 잼(ZEM)의 ‘살아있는 동화’에 인공지능(AI)과 챗GPT를 적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고 8일 발표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를 위해 8일 AI 멘탈케어 전문기업 플랙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살아있는 동화는 아이와 부모의 얼굴, 목소리, 그림 등을 활용해 직접 동화를 제작하는 TV 동화책 서비스다. 2018년 출시 이후 ZEM 동화 시청 고객의 80%가 이용하고 있다. 몰입감, 공감력, 창의력, 어휘력을 키워준다는 설명이다. 플랙스는 모바일 아동 심리케어 서비스 ‘키즈 다이어리’를 제공 중이다. 키즈 다이어리는 아이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영상 일기를 작성하거나 실시간 대화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제공된다. 챗GPT를 기반으로 아이의 언어 수준에 맞춰 질문과 답변이 가능하다.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AI 캐릭터로 바꿔주고 아이의 여러 감정을 데이터로 패턴화해 심리 상태와 성장 과정을 분석한다. 양사는 살아있는 동화 콘텐츠에 AI와 챗GPT를 접목해 에듀테크와 아이의 감정 케어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협력은 에듀테크와 심리 케어의 융합으로 새로운 키즈 시장을 만들고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랙스와 지속해서 협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이달부터 통신사에서 5세대(5G)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5G 요금제 대신 LTE 요금제를 쓸 수 있게 된다. LTE 스마트폰에서 5G 요금제를 쓰는 것도 가능하다. 내년 1분기에는 3만원대 5G 요금제도 나올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달 하순부터 요금제 가입 제한이 개선된다. 그동안 통신 3사를 통해 5G 스마트폰을 구입할 경우 일정 기간 5G 요금제를 써야만 했다. 과기정통부는 스마트폰이 5G와 LTE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경우 이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의무를 부여하도록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자가 선제 개선하는 방안을 협의해왔다. 그 결과 통신 3사가 이용약관을 개정해 5G 단말 이용자는 LTE 요금제를, LTE 단말 이용자는 5G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바꾸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5G 단말 이용자는 저가 LTE 요금제에 가입 가능하며 LTE 단말 이용자도 다량 데이터 이용 시 상대적으로 유리한 5G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비 지출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5G 소량 이용자는 월 4만9000원(8GB)인 5G 최저 요금제 대신 3만3000원(1.5GB), 4만3000원(2.5GB) LTE 요금제를 쓸 수 있다. 반대로 월 50GB를 쓰는 LTE 단말 이용자는 월 6만9000원(100GB) LTE 요금제 대신 6만4000원(54GB) 5G 요금제로 바꿔 통신비를 줄일 수 있다. 5G 요금제의 최저구간도 인하한다. 현재 4만원대 중후반인 최저구간 5G 요금을 3만원대로 인하하고 30GB 이하 소량 구간 5G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도 세분화한다. 국내 제조사와 중저가 단말 다양화 방안을 협의해 연내 2종, 내년 상반기에 3~4종의 30만~80만원대 중저가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선택
위메이드가 6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해외 판권 계약 등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3분기 매출액 2355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거뒀다고 7일 발표했다. 위메이드는 작년 2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5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르의 전설 2·3의 중국 라이선스 계약과 나이트 크로우의 안정적인 매출에 힘입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연내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매분기 게임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블록체인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과 실사 캐릭터 기반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출시하고 2분기에는 미르4 중국 서비스, 3분기는 신규 지식재산(IP)으로 개발 중인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4분기에는 미르M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계열회사에서도 ‘미르의 전설2: 기연’(MMORPG), ‘로스트 소드’(서브컬처 RPG), ‘어비스리움 오리진’(방치형 힐링 게임), ‘어비스리움 매치’(퍼즐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SK플래닛과 블록체인 및 플랫폼 시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전략적 제휴를 진행했다. 웹 3.0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기술 혁신을 도모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지속해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번 분기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동안의 장기적인 노력이 괄목할 만한 사업적 성과로 이어졌다”라며 “지속 가능한 투자 역량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성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크래프톤은 3분기 매출 4503억원, 영업이익 189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31% 증가한 숫자다. 크래프톤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3760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6037억원으로 국내 상장 게임사 중 가장 높은 영업 이익률(43.8%)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이 전체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PC·콘솔 부문은 13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배틀그라운드 디렉터 라이브 토크를 통해 이용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수용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부문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드래곤볼 컬래버레이션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서비스 재개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3091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인도 지역에서 대규모 이스포츠 대회를 열고 현지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이전 수준의 매출과 트래픽을 회복했고 신규 이용자 유입도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래프톤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된 ‘배틀그라운드 일변도’ 전략을 벗어나기 위해 ‘스케일 업 더 크리에이티브’란 이름의 전략을 세웠다. 올해 3분기까지 13개의 글로벌 스튜디오에 지분을 투자해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신규 IP 확보에 집중했다. 이달 열리는 지스타 2023에선 직접 개발 중인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자체 개발과 세컨드 파티 퍼블리싱을 통한 IP 확보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홈페이지 ‘B월드’를 오픈했다고 7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의 T월드에 맞춰 개편한 B월드는 고객 접점 서비스 개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했다. AI 챗봇 ‘챗비’를 활용해 요청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상품 가입부터 변경, 불편 사항 접수, 자가 진단 테스트, 방문 예약 등 다양한 요청사항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알맞은 해결 방법을 제시한다.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상담원과 소통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업계 최초로 상담원과 통화 없이 온라인에서 원스톱 방문 서비스 예약이 가능하다”며 “상품 가입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셀프서비스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챗비는 내년 중으로 SK텔레콤의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연동해 대화 인식률과 자연어 처리능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챗비는 PC와 모바일 B월드에서 쓸 수 있다. 내달 중 B월드 앱과 카카오톡 채널에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SK브로드밴드의 온라인 공식 가입센터인 ‘B다이렉트샵’은 B월드와 통합돼 상품탐색 편의성을 높였다. 검색 엔진에 AI를 적용해 고객의 검색 의도와 시의성을 반영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피라미드 전략’의 일환이다. 향후 SK브로드밴드가 AI 전환하는 과정에서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B월드 오픈을 기념해 오는 10일부터 이벤트를 진행한다. 메인 화면에서 새 기능을 알아보는 미션을 수행하면 LG 스탠바이미 고(GO)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준다. 이재광 SK브로드밴드 디지털마케팅 담당은 “B월드 오픈으로 고객 경험이 보다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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