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주도하는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에 한국 스타트업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했다. SK텔레콤은 AI 관련 강소기업과 협력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와 AI 기반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에 각각 54억원, 40억원 등 총 94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분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생성형 AI 인지 검색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요약하는 AI 앱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200곳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올거나이즈와 LLM 기반 AI 앱 마켓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올거나이즈는 기업이 원하는 AI 앱을 골라 법률, 인사, 마케팅 등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LLM 앱 마켓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올거나이즈 앱 마켓에 있는 100여 가지 AI 앱에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접목해 LLM 기반 기업용 AI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임프리메드와는 AI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비전 AI 등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암 환자의 임상 자료와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두 회사가 합류하면서 참여 기업은 16개로 늘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AI 기술을 통해 여러 산업의 AI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기반 안전관리 디지털전환(DX) 솔루션 ‘스마플’을 출시했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 최대 산업안전 전문기관인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서비스를 설계하고 환경·안전 전문 솔루션 기업인 유엔이가 소프트웨어 개발을 맡았다. LG유플러스는 인프라 운영을 담당한다. 스마플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져온 중소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업무를 PC와 스마트폰으로 수행할 수 있는 안전관리 DX 솔루션이다.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한 570여 개 조항, 400여 개 의무활동을 지원한다. 사업장 안전관리에 필요한 사업장 현황 관리와 위험성 평가, 안전교육, 중대재해 발생 신고, 안전 점검 등 14개 기능을 웹과 모바일을 통해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이행 항목을 체계적으로 점검하는 기능도 갖췄다. 사용자 수에 따라 월 구독료를 내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연말까지 신규 사업자에게 3개월간 요금을 70%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2605억원의 매출과 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4%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콘텐츠 투자와 방송발전기금 납부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매출은 23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매출은 221억원으로 18.3% 줄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기저 효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ENA 채널의 유료방송 광고 매출 점유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5.3%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TPS(위성방송·인터넷·모바일) 가입자 수는 1만3000명 순증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가입자 순증 규모 확대와 지속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로 내실을 다져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인공지능(AI) 얼라이언스에 한국 스타트업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했다. SK텔레콤은 AI 관련 강소기업과 협력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와 AI 기반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에 각각 54억원, 40억원 등 총 94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분율은 비공개다.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생성 AI 인지 검색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요약하는 AI 앱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일본, 한국 등에서 200곳 이상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올거나이즈와 협력해 LLM 기반 AI 앱 마켓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올거나이즈는 기업이 원하는 AI 앱을 골라 법률, 인사, 마케팅 등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LLM 앱 마켓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올거나이즈 앱 마켓에 있는 100여 가지 AI 앱에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접목해 LLM 기반 기업용 AI 앱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출시할 예정인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연동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프리메드와는 AI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의 비전 AI 등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암 환자의 임상자료와 유전자 정보 등 데이터, 영상 등을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해 고도화한다. 임프리메드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게임의 ‘배경’ 역할을 하던 음악이 게임 밖으로 확장하고 있다. 게임 음악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물론 외국 게임이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넥슨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음악을 주제로 한 오케스트라 공연 ‘사운드 아카이브 디 오케스트라’를 열었다. 게임에 수록된 다양한 곡이 오케스트라의 선율로 편곡돼 색다른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넥슨은 지난해부터 메이플스토리, 테일즈위버, 던전앤파이터 등 자사 대표 게임의 음악을 활용한 오케스트라 공연을 열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공연은 전국 7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열어 1만7083명의 관객을 맞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마일게이트도 지난 6월 ‘로스트 아크’의 수록곡을 주제로 KBS교향악단과 함께 공연을 열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하는 해외 게임 업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걸그룹 르세라핌은 4일(현지시간)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블리자드의 게임 축제 ‘블리즈컨 2023’의 피날레 무대를 장식했다. 블리자드는 자사 대표 게임인 ‘오버워치2’의 콘텐츠를 활용해 르세라핌의 신곡 ‘퍼펙트 나이트’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도 K팝 아티스트와 손잡았다. 걸그룹 뉴진스는 오는 1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개막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뉴진스는 지난달 공개한 대회 주제곡 갓스(GODS)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업계에선 게임 음악의 확장이 대중성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게임 음악 본연의 역할인 몰입 향상은 물론
NHN은 인공지능(AI)에 특화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사진)의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발표했다. NHN클라우드는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2년간 건축과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을 거쳐 지난 4월 시범 운영에 들어갔고 최근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 첨단3지구에 들어선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총연산 능력 88.5페타플롭스(PF·1초당 1000조 번 연산 처리), 저장 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88.5PF는 일반 업무용 노트북 50만 대의 연산 처리량을 1초 만에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AI 연구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A100과 그래픽 코어 BOW 등 고성능 AI 가속기를 제공하고 있어 짧은 시간 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NHN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셋인 H100을 확보해 내년까지 전체 60PF 규모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하는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센터 구축 사업인 K-클라우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총 11PF 규모의 국산 AI 반도체 NPU 팜(AI 반도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연구전산망(KREONET), 광주과학기술원(GIST)을 전용선으로 연결해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하고, AI를 접목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서울·수도권과 연결된 전용 전송망을 제공한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최근 AI 기술 경쟁 속도전이 이어지며 기술 구현의 바탕
카카오는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하는 ‘준법과 신뢰 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사진)을 위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앞서 이 회사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위원회를 설립해 준법 감시와 내부통제 체계 마련 등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논란 등을 감안한 행보였다. 위원회는 김 위원장 외 외부 인사를 추가로 영입해 연내 정식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대법관을 지냈다. 그는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겠다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각오를 들은 뒤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위원회가 독립된 전문가 조직으로서의 감독 및 견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카카오는 관계사의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할 외부 기구 ‘준법과 신뢰 위원회’의 위원장으로 김소영 전 대법관을 위촉했다고 3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카카오모빌리티 수수료 논란 등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고 있다. 카카오는 현 상황을 최고 비상 경영 단계로 인식하고 지난달 30일 위원회를 설립해 외부 통제까지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바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카카오 관계사의 준법 경영 실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사회적 눈높이에 부응하는 경영 시스템을 갖춰 나가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관계사의 주요 위험 요인을 선정하고 그에 대한 준법 감시 시스템 구축 등을 맡게 된다. 최근 문제가 되는 과도한 관계사 상장, 공정거래법 위반, 시장 독과점, 이용자 이익 저해,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에 대한 감시 통제 등 카카오가 사회적으로 지적받았던 문제들에 대한 관리 감독과 능동적 조사 권한을 갖는다. 개별 관계사의 준법 감시와 내부통제 체계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집행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 외부 인사를 추가로 영입하는 등 조직을 갖춰 연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을 수석 합격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대법관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공정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김 위원장은 “위원회의 독립적 권한을 인정하고 전사 차원의 지원을 다 하겠다는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의 각오를 들은 후 위원장직을 수락하게 됐다”며 “위원회가 명칭대로 준법과
“슈퍼맨은 미국 캔자스에서 좋은 부모를 만나 선한 영웅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뉴욕에서 갱단과 함께 자랐다면 어땠을까요. 인공지능(AI)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AI의 좋은 부모가 돼야 합니다.” 피터 다이어맨디스 엑스프라이즈재단 회장은 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막한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서 “AI의 시대가 이미 시작됐다”며 “‘좋은 AI’를 만들기 위해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헬스 테크, 우주,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번 이상 창업한 연쇄 창업가다. 그가 설립한 엑스프라이즈재단은 세계적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과 함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창업 전문 교육기관 싱귤래리티대를 세워 학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AI 문명의 만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선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지금까지 나온 모든 기술 가운데 AI가 가장 큰 파괴력을 갖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미 AI는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생성 AI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픈AI의 챗GPT는 의사, 변호사, MBA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점수로 시험을 통과하기도 했다. 오픈AI를 시작으로 구글, 메타 등 빅테크는 물론 네이버, LG 등 국내 기업들도 생성 AI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는 “올해 AI에 대한 투자 금액은 1540억달러(약 209조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AI는 우리 삶에 빠른 속도로 침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가 사회 전 분야에서 인류에게 장밋빛 미래를 가져다줄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AI는 건강과 보건의료, 교육 등
11년 전 일이다. 2012년 9월 어느 주말 삼성전자 갤럭시S3의 가격이 17만원까지 내려갔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99만4000원. 출시 3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플래그십 제품의 가격이 보급형 제품 수준까지 떨어진 셈이다. 이유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LTE(4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유치 경쟁이었다. 통신사를 옮겨야 하고 고가 요금제를 몇 달 동안 써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붙었지만 이런 점을 감안해도 ‘역대급’ 할인이었다. LG전자의 ‘옵티머스 LTE2’와 팬택의 ‘베가S5’도 1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통신사의 출혈 경쟁을 보다 못한 통신당국이 칼을 빼 들었다. 석 달 뒤인 2012년 크리스마스이브,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 3사에 각각 3주 안팎의 영업정지 처분과 과징금 총 118억9000만원 부과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보조금 상한선(당시 27만원)을 훌쩍 넘긴 데다 번호이동 가입자에게만 더 많은 돈을 준 게 문제가 됐다. 당시 여론은 둘로 나뉘었다. “돈을 많이 쓴 게 문제냐”는 의견도 있었던 반면 “정보에 밝은 일부 소비자만 값싸게 사는 것은 안 된다”는 반론도 있었다. '출혈 경쟁' 금지하는 단통법다시 2년 뒤인 2014년 10월,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됐다. 법의 취지는 ‘누구나 어디서든 같은 가격으로 휴대폰을 살 수 있도록 하자’는 한 줄로 요약할 수 있다. 신규가입, 기기변경, 번호이동 등 가입 유형이나 사용하는 요금제 등에 따라 차별적인 지원금을 줘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방통위가 보조금 상한선을 정하면 통신사가 이를 따라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전까지 가이드라인 수준에서 규제했던 것을 법적인 수준까지 격상했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는 단통법 도
티맵모빌리티는 공유 전기 자전거 서비스 ‘티맵 바이크’(사진)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내 6개 지역이 시작이다. 다음달엔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강동구 등 서울시 다른 지역과 경기 하남, 안양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회사 관계자는 “앱 하나로 길 안내는 물론 대중교통 경로 검색과 공항버스 예약, 킥보드·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티맵 바이크 운영사는 ‘씽씽’ 브랜드로 공유 자전거 사업을 진행하는 피엠피유다. 양사는 기기 배치 및 관리 등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양자 센싱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3년간 축적한 양자 기술력과 인공지능(AI) 역량을 결합해 차별화된 양자 센싱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양자 센싱 기술이 적용된 양자 라이다(LiDAR)를 활용해 부산항만 보안 관제 실증을 완료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양측은 부산 감천항 제2 부두에서 부두 침입 및 밀항 방지를 위한 관제 시스템을 운영했다. 양자 센싱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비춘 후 반사되는 빛을 감지해 사물과의 거리와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 광자 단위로 인식하는 단일 광자 포토 다이오드(SPAD)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SK텔레콤의 양자 라이다는 광자 단위 인식이 가능해 도로 위의 타이어나 어두운 밤 검은 옷을 입은 보행자 등 빛의 반사도가 낮은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 종류,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자동차안전연구원 기상환경 재현시설을 통해 안개가 자욱한 환경에서의 탐지 거리를 측정한 결과 기존 제품 대비 탐지 거리가 최대 7배 이상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항만의 경우 비가 오거나 안개가 끼는 등 기상환경의 변화가 크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에서도 정확한 탐지가 가능한 라이다를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SK텔레콤은 이번 실증을 통해 강한 햇빛과 폭우 등 기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 자동으로 복구하는 안정화 및 자가 진단 기술에 대한 검증도 마쳤다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검증된 장거리 양자
티맵이 공유 전기 자전거 시장에 진출한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바이크’를 출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우선 논현동, 삼성동, 역삼동 등 서울 강남구 내 6개 지역에 우선 출시했다. 다음 달 서초구, 관악구, 동작구, 강동구 등 서울시 다른 지역과 경기도 하남, 안양 등 남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앞으로 티맵 이용자들은 앱 하나로 길 안내는 물론 대중교통 경로 검색과 공항버스 예약, 킥보드·자전거 등 다양한 개인형 이동장치(PM)까지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티맵 바이크는 ‘씽씽’ 운영사 피엠피유와 협력해 선보였다. 양사는 상호협력을 통해 기기 배치 및 관리, 프로모션 등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티맵과 씽씽 앱 양쪽에서 이용할 수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티맵 이용자에게 첫 3회 기본요금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정재욱 티맵모빌리티 포트폴리오혁신 리더는 “대중교통, 공항버스 등 서비스 통합 및 고도화와 함께 동네 구석구석까지 파고드는 개인형 이동장치까지 아우르는 통합 모빌리티 앱으로 지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하이브의 자회사인 인공지능(AI) 오디오 전문기업 수퍼톤이 게임 분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하이브는 다음 달 16~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 수퍼톤이 참가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수퍼톤은 벡스코 제2전시장에 마련된 비즈니스관에 부스를 개설하고 내년 상반기 출시하는 AI 음성 신기술 2종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신기술은 게임 캐릭터의 대사를 자연스러운 오디오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와 게임 이용자가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로 다른 유저와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시프트’다. 프로젝트 스크린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 기술에 기반한 AI 음성 서비스다. 게임 제작자가 다양한 게임 캐릭터의 목소리를 직접 디자인할 수 있다. 메인 캐릭터의 음성 표현을 다채롭게 하는 것은 물론 논 플레이어 캐릭터(NPC)의 음성 생성도 가능하다.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직관적이어서 게임사가 손쉽게 게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시프트는 게이머 본인과 캐릭터의 목소리 조합 비율을 조정하고 목소리 스타일을 자유롭게 설정해 원하는 캐릭터 목소리로 실시간 대화를 할 수 있다. 수퍼톤 관계자는 “지연 시간을 단축해 자연스러운 음성 구현이 가능하다”며 “게임 캐릭터 목소리를 활용한 고객 이벤트 등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퍼톤은 하이브가 올해 초 인수한 AI 오디오 전문 기업이다. 목소리 생성 및 실시간 변환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영역 전반에 걸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연 현장에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목소리로 가창하는 무대를 비롯해 ‘
SK브로드밴드는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장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행사도 꾸준히 개최하는 모습이다. 25일 인터넷TV(IPTV)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IPTV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시니어 전용 서비스 ‘B tv 해피시니어’를 운영하고 있다. TV, 영화 등 장년층이 즐겨보는 콘텐츠는 물론 건강정보, 건강체조, 여행, 다큐멘터리 등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추억을 파는 극장’ 특별관에서는 고전 영화를 편성해 선보이고 있다.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보리수’,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등 20편의 명작을 제공 중이다. 이달 중 27편으로 늘릴 예정이다. 고전영화는 일반영화보다 2배 이상 큰 자막을 제공해 시력이 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AI 기업 솔트룩스의 자회사 플루닛과 함께 제작한 정보성 콘텐츠도 선보였다. AI로 제작한 지역 정보, 일자리 정보, 일일운세, 날씨, 시사 교양 등을 가상 인간이 알려주는 방식이다. 시니어들의 쇼핑 편의를 돕기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통한 커머스 관련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이용자 만족도도 높다. B tv의 전체 고객 가운데 6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의 비중은 작년 말 18%에서 현재 20%로 늘었다. 시니어 고객의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고 유료 콘텐츠 구매 건수도 지난해보다 15% 증가하는 등 이용 시간과 구매 건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B tv 해피시니어의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는 작년 7월 23만명에서 올해 7월 35만명으로 늘어났다. SK브로드밴드는 오프라인에서도 시니어와의 접점 영역을 넓
생성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초거대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 칩셋의 품귀 현상이 점입가경이다.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단계를 지나 원하는 물량을 제때 구하기 불가능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엔비디아 칩셋을 얼마나 빠르게 확보하는가에 따라 AI 기술 개발이 좌우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웃돈 내도 H100 확보 어려워”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초거대 AI 개발에 필요한 엔비디아의 고사양 칩셋인 H100, A100의 확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초거대 AI를 보유한 한 국내 IT 기업 관계자는 “돈을 더 낸다고 해도 물건을 확보하기 힘들다”며 “칩셋 확보 속도에 맞춰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전략을 세워야 할 정도”라고 토로했다. 생성 AI 서비스를 위해 요구되는 초거대 AI를 개발하려면 고성능 AI 칩셋이 필요하다. 오픈AI의 최신 초거대 AI ‘GPT-4’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엔비디아의 A100 1만 개가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100 1개의 가격은 1만달러(약 1350만원) 수준이다. 최신 모델인 H100은 A100보다 세 배 이상의 성능을 내는데 가격은 개당 4만달러(약 5400만원) 이상이다. 엔비디아는 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시장의 상당수를 차지한 AMD의 칩셋은 주로 연구소 등에 실험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차지한 것이다. 생산을 늘릴 수도 없다. 엔비디아의 H100, A100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는 대만 TSMC가 늘어난 주문량을 맞추기 힘든 상황이다. 현재 최고 사양 제품인 H100의 경우 올해 55만 개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이미 예약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AI 칩셋이 마약보다 구하기 어렵다”고 불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주요 도시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한다. 포털사이트 광고 사업을 주력으로 삼았던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정보기술(IT) 디벨로퍼’로 변신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클라우드 기반의 3차원(3D)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구체적인 계약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1억달러(약 13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 존재하는 사물과 건물 등을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만들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을 의미한다. 네이버는 내년부터 5년간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디나, 제다, 담맘, 메카 등 5개 도시를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게 된다. 사우디 정부는 도시 계획, 홍수 예측 등에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은 스마트 시티 조성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총망라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키워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시 물관리, 실감형 부동산,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 모빌리티, AI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10년 뒤에는 두 종류의 기업만이 남을 것입니다. 인공지능(AI)을 완전히 활용하는 기업과 그렇지 못해 도태되는 기업입니다.” 피터 다이어맨디스 엑스프라이즈재단 회장은 2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AI 기술은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래의 설계자’로 불리는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분자유전학과 항공우주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가 세운 엑스프라이즈재단은 세계적인 비영리 재단으로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할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과 함께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창업 전문 교육기관 싱귤래리티대를 설립해 학장을 맡고 있다. 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인재포럼 2023에서 ‘AI 문명의 만개, 도전과 응전’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특이점은 인류 종말 아닌 기회”그는 AI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다이어맨디스 회장은 “AI는 빈곤, 기아, 질병과 같은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인간의 노력을 획기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AI 알고리즘으로 위성 이미지를 분석해 가뭄에 대비하고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30~40%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의료 분야에서도 AI가 수백만 건의 의료 기록을 분석해 질병 패턴을 파악함으로써 수많은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AI는 기업가들이 시간과 자금을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라고 강조했다. 그가 설립한 헬스케어 기업 셀룰러리티와 백시니티 역시 AI를 활용하고 있다. 그는 “AI 알고리즘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가속하면 새로운 치료법을
앞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휴대폰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함께 패스 앱을 통해 내 명의로 휴대폰이 불법 개통되는 것을 방지하고, 내 전화번호가 인터넷에서 불법 문자 발송에 악용되는 것을 즉시 차단하도록 개선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작년 9월 보이스피싱 통신 분야 대책을 마련하고 통신사, 제조사와 협력해 공공기관이 보낸 문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국제전화 수신 시 음성으로 국제전화를 알려주는 서비스 등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적·제도적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휴대폰이 불법적으로 이용되는 것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에 따라 통신 3사와 KAIT, KISA가 힘을 모은 사례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서비스 개선에 따라 누구나 패스 앱을 설치·가입한 뒤 25일부터 모바일을 통해 본인 명의의 휴대폰 개통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사용 중인 휴대폰 이외의 신규 가입, 명의변경 등을 사전 차단할 수 있다. 이전까지 PC에서만 명의도용 방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주요 은행과 카드사 등으로 서비스 확대를 검토한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대량 발송되는 도박·대출 등 불법 스팸 문자에 이용자 휴대폰 번호가 도용되는 것을 즉시 차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통신 3사와 KISA는 번호도용 문자 차단 서비스를 부가 서비스 형태로 무료 제공 중이다. 시스템 개선을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A.)’의 아이폰 앱에서 에이닷 전화로 통화 녹음·요약 등 기능을 제공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에이닷 전화는 AI가 통화 내용의 맥락을 분석하고 통화 유형과 요약을 제공하는 전화 서비스다. HD 보이스 통화가 가능한 SK텔레콤 가입자는 이날부터 에이닷 아이폰 앱을 업데이트하면 앱 하단의 AI 전화 메뉴를 통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최초 이용 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약관에 동의해야 한다. 약관 동의 후부터 발생하는 음성통화는 에이닷 전화로 제공된다. 에이닷 앱을 통해 발신·수신 시 통화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통화녹음은 자동으로 켜놓거나 녹음이 필요할 때 통화 화면에서 수동으로 켤 수 있다. 발신 시에는 에이닷 앱 내의 AI 전화 메뉴에 진입해 키패드로 직접 번호를 입력하거나 에이닷 전화 홈에서 통화 기록, 연락처를 눌러 발신하는 등 기존 전화 앱과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하면 된다. 상대방과 이전에 에이닷 전화로 통화한 이력이 있다면 발신 중의 통화 화면에서는 이전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전화 수신 시에도 에이닷 전화에 가입했다면 일반 전화가 아닌 에이닷 전화로 전화를 받게 된다. 수신 화면에서 상대방과의 지난 통화 요약이 제공된다. 통화가 종료되면 녹음 파일이 생성되며, 녹음 파일은 STT(Speech To Text) 변환을 통해 채팅 형태로 제공된다. 전체 통화 내용에 대해 AI를 활용해 한 줄 요약, 통화 문단별 상세 요약, 통화별 대표 태그, 통화 중 언급된 일정·전화번호·계좌번호 등 패턴에 대한 AI 제안 등이 생성된다. 음성 재생과 통화 텍스트 및 요약에 대한 검색도 지원한다. 에이닷 전화를 통한 통화녹음은 앱 데
SK텔레콤은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대형트럭 자율주행 고도화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양사는 화주가 차주에게 배송용 상품을 전달하는 ‘미들 마일’ 분야에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마스오토는 2019년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 트럭 시험주행에 성공한 스타트업으로 최근 화물 유상 운송 사업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AI, 자율주행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마스오토는 이를 토대로 화물 자율주행 시장에서 주도권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형트럭은 승용차보다 차체가 크고 제동거리도 두 배 이상 길어 실시간 통신 기술이 뒷받침돼야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테크사업부장은 “자율주행 생태계에서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로스트 아크’ ‘크로스파이어’ 등을 만든 국내 중견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의 스타트업 투자가 주목받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게임회사 중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벤처캐피털(CVC)을 운용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침체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꾸준한 투자를 통해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총 48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 회사의 운용 자산 규모는 작년 말 1조1785억원에서 지난달 말 기준 1조2200억원으로 늘었다. 설립 7년 이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은 2018년 70%에서 올해 87.5%까지 높아졌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를 목적으로 2011년 MVP창투를 인수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켰다. 지난 7월 흑자전환에 성공한 여행 종합 플랫폼 마이리얼트립과 지난해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내년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는 모바일 광고 솔루션 개발회사 몰로코 등이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가 초기에 투자한 대표적 기업들이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매년 약 10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벤처캐피털(VC) 가운데 10위권 이내 규모다. 투자 대상은 게임을 비롯해 바이오·헬스케어, 인공지능(AI) 및 로봇, 메타버스, 소재·부품·장비 등이다. 이런 투자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의료영상 진단 보조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뷰노의 임직원 수는 투자를 받은 2016년 4월 8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243명으로 30배 이상 늘었다. 스마일게이트그룹은 스타트업 투자와는 별도로 비영리 창업재단 오렌지플래닛을 설립해 차세대 창업가를 대상
SK텔레콤이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과 통신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공동 개발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양사는 아마존이 투자한 생성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 메타(옛 페이스북) 등과 협업해 한국어, 독일어, 영어 등을 기반으로 통신사 특화 LLM 모델을 개발한다. 내년 1분기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통신사 특화 LLM은 AI 콜센터와 같은 고객 서비스에 적합하다. 양사는 통신사 특화 LLM을 기반으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지난 16~2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에서 자사가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 ‘AI 풀 스택의 구조와 연동 규격’이 국제 표준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도이치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 유통 중인 아이폰12 4개 모델에 대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적합 여부를 측정한 결과 모두 기준을 충족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달 프랑스 전파관리청에서 아이폰12가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초과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이용자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졌다. 프랑스 정부 발표 후 국립전파연구원은 애플에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하라고 요청하고,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미니, 아이폰12프로맥스 등 4개 모델의 기술기준 충족 여부를 정밀 검증하기로 했다. 프랑스 시장에 유통되는 휴대폰 141대에 전자파 인체 흡수율을 측정한 결과 아이폰12가 ‘손발’ 부문에서 기준치(4.0W/㎏)를 초과(5.74W/㎏)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애플은 “프랑스에서는 아이폰에 적용하고 있는 바디 디텍트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 환경에 측정이 이뤄짐에 따라 잘못된 결과가 도출됐다”고 한국 정부에 보고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검증은 국제기준에 따라 아이폰12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머리, 몸통, 손발에 흡수되는 비율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프랑스에서 기준을 초과했던 손발의 경우, 프랑스와 동일하게 신체에 밀착시킨 상태에서 실시됐다. 측정 결과 머리(0.93~.17W/㎏), 몸통(0.97~1.44W/㎏), 손발(1.75~2.63W/㎏) 모두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국내에 유통되는 휴대폰에 대해 출시 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 충족 여부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전자파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휴대폰을 포함한 주요 방송통신 기자재에 대한
틱톡은 다음 달 9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라이브 콘서트 ‘틱톡 스테이지 더 샤우트(The Shout)’를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틱톡은 코로나19 기간 온라인으로 세로형 라이브 공연 ‘틱톡 스테이지’를 꾸준히 선보였다. 공간의 제약 없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언택트 공연’으로 국내외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틱톡은 틱톡 스테이지를 오프라인까지 확장해 더 많은 음악 팬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에단 리우 틱톡 동북아 마케팅 총괄은 “K팝 아티스트와 전 세계 음악 팬들이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는 틱톡 스테이지를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음악을 통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서 틱톡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 틱톡은 음악과 토크, 게임이 결합한 독창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국내 대표 걸그룹 아이브를 비롯해 위아이, 온앤오프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틱톡 앱 내 틱톡 스테이지 계정에서도 라이브로 방송된다. 공연에 앞서 댓글 이벤트, 팬심 표현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팬에게는 공연 초대권과 아티스트 굿즈 등을 제공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부산 도시철도 2~4호선 ‘철도통합 무선통신서비스(LTE-R)’ 구축 및 3·4호선 초고속 유선통신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2017년 구축을 마친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이어 2~4호선까지 LTE-R 구축사업자로 선정됐다. 양측은 이날 착수 보고회를 열고 상세 설계를 시작할 계획이다. 2026년 10월 완공이 목표다. LTE-R는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철도에 적용한 무선통신 시스템이다.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동일한 주파수 대역(700MHz)을 활용해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철도 교통망 운영 및 제어를 위한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의 대용량 정보를 빠르게 주고받을 수 있어 대부분 철도망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 철도 무선통신은 관계자 간 음성통화나 간단한 문자 전송만 가능했지만, LTE-R에서는 관제실·기관사·역무원·구조요원 등이 실시간 영상 전송, 그룹 통화·문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동시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LTE-R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유선통신 백본망이 필요한데, 이번에 3·4호선의 초고속 유선통신망 구축도 함께 진행된다. 2호선은 기존에 구축된 유선망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사업에서 국내 최초로 LTE-R의 주 제어장치를 이원화한다고 설명했다. 자연재해나 화재 등으로 주 제어장치가 고장 날 경우 나머지 제어장치를 활용해 사고를 막고 열차 운행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2~4호선 LTE-R 구축을 시작으로 부산 도시철도를 스마트 스테이션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15년 부산도시철도 1호선 LTE-R 사업을 수주해 2017년 준공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LTE-R 구축사업을 진행했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삼성전자는 스팸 문자로 인한 이용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18일 체결했다. 양측은 악성 문자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서 필터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개발·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을 위해 KISA는 스팸 신고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관련 데이터를 삼성전자에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환경을 구축해 추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배포한다. KISA는 통신사뿐만 아니라 단말기 제조사까지 협력을 확대해 불법 스팸 대응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만들 악성 문자 필터링 서비스가 휴대폰 문자 스팸으로 유발되는 국민 피해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팸 신고 데이터 개방을 통해 협업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로 기업의 클라우드 비용을 줄여주는 관리 플랫폼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이 사용하는 클라우드의 실시간 비용 정보와 클라우드 사용 현황을 AI가 학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한 최적의 클라우드 요금제와 서비스를 추천해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클라우드 이용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별 복잡한 상품 구조와 비용 산정 체계로 비용의 적정 여부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시시각각 변하는 클라우드 사용 용량에 적합한 약정할인 조건을 파악하지 못해 고비용 종량제 요금으로 클라우드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레이다 2.0을 활용하면 클라우드 종량제 요금과 약정 현황을 분석해 종량제 대비 최대 72% 할인이 가능한 약정 조건을 추천한다. 자원 사용량과 패턴 등을 분석해 최적 용량도 알려준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정식 출시 전 보안업체 등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용한 결과 평균 37.2%의 비용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전에 일일이 해야 했던 클라우드 비용과 자원 분석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7가지 다차원 비용분석 정보와 15가지 과금 리포트를 제공하고 AI를 활용한 비용 예측도 해준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마이크로소프트는 잠재적 유해 콘텐츠를 감지해 심각성을 점수로 표기하는 ‘애저(Azure) 인공지능(AI) 콘텐츠 세이프티’를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생성 AI를 활용한 유해 콘텐츠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AI를 내놓은 셈이다.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는 언어 및 비전 모델을 사용해 증오나 폭력 등 잠재적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감지한다. 심각성을 점수로 표기하는 기능도 갖췄다. 기업과 조직은 내부 정책에 근거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거나 분류하는 등 서비스를 맞춤화할 수 있다. 독립적인 실행이 가능해 오픈 소스 모델과 다른 모델에서 생성된 AI 콘텐츠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십년간 이어진 마이크로소프트의 콘텐츠 관리 경험과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진 기업과 조직에 안전한 AI 콘텐츠 사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후 멀티모달 모델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이미지, 텍스트 등 창작물 감지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에릭 보이드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 담당 기업 부사장은 “이미 많은 기업이 생성 AI의 가치와 역량을 경험하기 시작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AI 콘텐츠 세이프티를 통해 더욱 다양한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가진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생성 AI 사용 환경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 행복커넥트, 왕산두레마을협동조합과 함께 은하수공원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은하수공원은 매장 장례에 따른 국토 훼손과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해 조성된 공원형 장례문화센터다. 한국의 산야가 묘지로 뒤덮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유지에 따라 SK그룹이 500억원을 들여 기부채납했다. SK텔레콤은 은하수공원에서 장례 과정에 소모되는 일회용 컵을 줄일 계획이다. 이번 다회용 컵 적용으로 은하수공원은 연간 약 11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소나무 1370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탄소 흡수량인 3.2톤과 맞먹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향후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추모공원과 장례식장, 병원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장례문화 선도를 위해 장례식장에서 사용되는 일회용기를 대체하는 다회용기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전국의 장례식장에서 배출되는 일회용 폐기물은 연간 3억7000만개로 2300톤에 이른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SK에 의미 있는 공간인 은하수공원에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화장장이나 장례식장 등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문화 변화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편리하고 깨끗한 서비스로 이용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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