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리니지M’과 웹젠의 ‘R2M’의 유사성을 인정한 법원의 판결로 게임업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리니지 시리즈와 비슷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 게임이 우후죽순 등장한 가운데 다른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8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일부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웹젠에 서비스 중단과 함께 손해 배상을 주문했다. R2M은 2020년 8월 출시됐다. 엔씨소프트는 이 게임이 2017년 내놓은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의 콘텐츠와 시스템을 모방했다며 2021년 6월 소송에 나섰다. R2M이 리니지M의 주요 콘텐츠인 강화 시스템, 아이템 컬렉션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을 모방했다는 이유에서다. 웹젠은 이 같은 표현 요소들이 단순한 게임 규칙일 뿐 저작권 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R2M이 리니지M이 지닌 구성요소의 선택 배열 및 조합을 통해 종합적인 시스템을 모방했고, 이런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판결문을 보면 재판부는 “각 구성요소의 선택, 배열 및 조합을 통해 리니지M에 구현된 시스템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무형의 성과로 보호할 가치가 있는 이익에 해당한다”며 “R2M은 엔씨소프트 게임만의 특징적 요소들과 구현방식까지 거의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등 모방의 정도가 강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리니지M 내 각종 시스템을 가져다 쓴 것은 저작권 침해로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게임 규칙이나 진행방식은 창작자가 만들어낸 ‘저작물’이 아니라 ‘아이디어’며, 아이디어는 저작권으로 보호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 AI 서비스가 잇따르면서 AI 학습에 사용한 데이터를 둘러싼 저작권 갈등도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 로이터, CNN 등 주요 외신은 최근 오픈AI가 자사 뉴스·블로그 사이트의 콘텐츠를 임의로 수집하지 못하도록 챗GPT의 웹 크롤러를 차단했다. 웹 크롤러는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동화된 프로그램이다. 기사는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에 가장 유용한 데이터로 손꼽힌다. 각종 정보를 담고 있을뿐더러 언어를 논리적으로 구사하고 있어 LLM의 성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최근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하면서 “뉴스가 AI 학습과 개발에 필요한 가장 고품질 데이터”라고 설명했다. 챗GPT와 구글의 바드 등 해외 LLM과 하이퍼클로바X 같은 국내 AI 모델 모두 기사를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언론사가 AI 개발회사를 대상으로 제동을 걸고 나섰다. 웹 크롤러를 차단해 데이터 사용을 막은 것은 물론 사용료 협상을 벌이기도 한다. 지난 5월에는 구글이 NYT에 기사를 AI 학습에 활용하는 대가로 3년간 1억달러(약 13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논란이 시작됐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 학습 과정에 뉴스 공급 계약을 맺은 언론사의 기사를 활용 중이다. 한국신문협회는 이에 대해 ‘불공정 행위’라며 네이버,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을 상대로 저작권자와 이용 기준 협의, 학습 데이터 출처 공개, 보상 체계 마련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미지는 텍스트보다 먼저 학습 데이터를 둘러싼 저작권 논쟁이 벌어졌다.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
SK브로드밴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여덟 번째 시리즈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8’을 B tv 잼(ZEM)에서 인터넷TV(IPTV) 최초로 독점 제공한다고 27일 발표했다. 2003년 6월 처음 방송된 뽀로로는 지난 20년간 사랑받은 애니메이션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02년부터 아이코닉스, 오콘, EBS와 함께 뽀로로에 투자해왔다. SK브로드밴드는 뽀로로 매 시즌을 가장 먼저 독점 제공했다. ‘뽀롱뽀롱 뽀로로 시즌 8’은 4년 만에 선보이는 새 시리즈다. 28일부터 매주 월·화요일 오전 8시35분 EBS 방송 직후 B tv 잼에서 볼 수 있다. 향후 6개월 동안 독점 편성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만든 콘텐츠를 구분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생성 A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정부는 AI 생성물을 구분할 수 있는 기술 도입 방식을 두고 AI업계와 협의 중이다. 생성 AI 기술 등장으로 가짜뉴스, 딥페이크 이미지 등을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 미국 펜타곤(국방부 청사) 인근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가짜 사진이 퍼져 증시가 술렁였다. 이 같은 부작용을 막고 원본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려면 AI로 만든 콘텐츠를 구분해야 한다는 게 국내외 규제당국의 공통된 입장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가짜뉴스 등 AI 부작용과 의도적인 AI 오남용 시도에 대한 기술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주요 AI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맹국들과 협력해 AI 개발 및 사용을 관리하기 위한 강력한 국제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AI 업체들은 자율규제 방안을 들고나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 일곱 곳은 지난달 생성 AI가 만든 콘텐츠에 자발적으로 ‘워터마크’를 삽입하기로 했다. 워터마크는 문서와 사진, 동영상 등에 저작권 정보, 소유권, 인증 등을 위해 표시하는 이미지를 뜻한다. 다만 콘텐츠에 어떤 방식으로 워터마크를 표시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눈으로 보이는 표식보다는 기계가 AI 생성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 유력해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앤스로픽 등 4개사는 별도로 AI 기술의 안전 표준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체 ‘프런티어 모델 포럼’을
“인공지능(AI) 전쟁 2라운드의 키워드는 수익성이다.” 초거대 AI는 개발과 운영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필수적이다. 이 때문에 일반 소비자보다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 전용 서비스를 위해 AI 모델 크기와 비용을 낮춘 소형언어모델(sLLM)을 준비하는 업체도 부쩍 늘었다. ○AI 접목한 업무 툴 줄줄이 출시 2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생성 AI를 접목한 업무용 툴이 올해 하반기부터 정식으로 출시된다. AI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AI 비서 ‘코파일럿’을 이르면 연내 정식 출시할 전망이다.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적 업무 툴인 파워포인트, 엑셀 등에 AI를 결합해 이용자의 작업을 돕는다. 파워포인트(PPT) 초안을 작성하면 AI가 알맞은 디자인과 이미지 등을 생성한다. 엑셀에서는 데이터 분석, 시각화 등을 할 수 있다. 구글 역시 문서, 이메일, 협업 툴 등이 포함된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AI를 적용해 연내 정식 상품을 내놓는다. 지난 24일 새로운 LLM 하이퍼클로바X를 발표한 네이버는 AI를 활용한 협업 툴 ‘프로젝트 커넥트X’를 내놨다. AI가 업무 일정과 주고받은 메일, 대화를 분석해 그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해준다. 보고서와 이메일 초안도 작성한다. 네이버 내부에서 먼저 사용한 뒤 향후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글과컴퓨터는 오는 10월 하이퍼클로바X를 자사 오피스 프로그램에 접목한 한컴독스AI를 베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초거대 인공지능(AI) 기반의 생성형 AI 시장에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은 물론 게임회사, 중견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AI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가 주도해온 생성 AI 시장에 한국 업체가 연이어 진출함에 따라 AI를 각종 업무, 서비스에 적용하는 사례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IT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생성 AI를 위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공개한 기업은 네이버(하이퍼클로바X)와 엔씨소프트(바르코 LLM), 코난테크놀로지(코난 LLM) 등 세 곳이다. SK텔레콤(에이닷 LLM)과 LG(엑사원)는 이미 LLM을 내놨고, 카카오(코GPT 2.0)와 KT(믿음)는 연내 LLM을 선보일 예정이다. LLM은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시켜 구축한 초거대 AI를 뜻한다. 창작, 요약, 추론, 번역 등이 가능하다. 오픈AI의 GPT-4, 구글의 팜2·람다, 메타의 라마 등이 대표적이다. LLM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기 때문에 ‘기반(파운데이션) 모델’로 부르기도 한다. 국내 업체 중 상당수는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서비스 시장에서 챗GPT(오픈AI), 바드(구글)와 정면으로 승부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자체 LLM은 물론 제휴를 맺은 국내외 LLM까지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AI를 만들어준다는 전략을 세웠다. 네이버 역시 AI를 활용한 업무 툴 ‘프로젝트 커넥트X’ 같은 B2B 솔루션과 기업이 자체 AI를 구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함께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챗GPT와 같은 서비스는 모델 구축은 물론 운영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며 “수익을
정부가 쓰고 남은 휴대폰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하는 것을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나 “통신 사업자가 요금제를 내놓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가입하는 상황에서 이용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요금제로 가야 한다는 게 기본 방향”이라며 “데이터 사용 패턴에 부합하는 요금제나 데이터 이월 등을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통신사들과 데이터 이월 문제를 놓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4만원대부터 시작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3만원대로 낮추는 방안과 저가 요금제 상품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통신 시장 경쟁 촉진 방안을 내놓고 통신 3사에서 회수한 28기가헤르츠(㎓) 대역을 활용하는 통신 사업자를 찾고 있다. 박 차관은 “지금까지 진입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기업은 없다”면서도 “추가적인 지원책을 사업자 측에서 요구한다면 열린 마음으로 듣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8㎓ 대역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선 “6G로 가기 위해선 28㎓ 구축 노하우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다양한 초거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과 공공기관에 맞춤형 생성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생성 AI 도입을 원하는 기업·기관의 요구에 맞춰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에이닷’과 대용량 텍스트 입력에 강점이 있는 미국 앤스로픽의 ‘클로드’, 한국어 데이터가 풍부한 코난테크놀로지의 ‘코난 LLM’ 등을 조합해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3일 앤스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역시 지난해 지분 20%가량을 확보하면서 SK텔레콤이 2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LLM과 더불어 업계에서 인정받는 타사의 LLM까지 포함한 멀티 LLM 사업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빅테크 가운데선 아마존이 자체 LLM ‘타이탄’과 다른 기업의 LLM을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베드록’을 선보인 바 있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LLM 기반 사업 참여를 준비 중이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LLM 서비스 구축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메타가 X(옛 트위터)의 대항마로 내놓은 SNS 서비스 ‘스레드’가 한국에서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는 조만간 웹 버전을 선보이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22일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SNS·커뮤니티 내 업종 순위 분석 결과 스레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약 73만 명으로 14위를 기록했다. 월간 이용 시간은 약 47만 시간으로 20위에 그쳤다. X는 각각 6위(462만 명), 4위(6265만 시간)였다. 스레드의 1명당 월평균 이용 일수는 6.85일, 월평균 이용 시간은 0.64시간이었다. X는 19.29일, 13.55시간으로 스레드 대비 오래,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레드는 이용자 수와 신규 설치 수 모두 출시 1주일 이후부터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레드의 일간 이용자 수는 지난달 12일 25만 명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계속 줄어들어 이달 6일에는 11만 명이었다. 신규 설치 수도 지난달 7일 13만 건에서 이달 6일 1만 건대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추세는 해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스레드는 지난달 6일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을 달성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후 사용량이 급감했다. 디지털 데이터 분석업체인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 이용 시간은 출시 한 달 만에 85%가량 감소했다. 일간 이용자 수도 출시 직후 5000만 명에 달했다가 현재는 1000만 명 이하 수준으로 줄었다. X의 일간 이용자는 3억 명이 넘는다. 메타는 스레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으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스레드 출시 이후 누가 자신을 팔로하고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과 이용자들이 팔로 중인 계정의 게시물을 시간 순서대로 볼 수 있는 기능 등을 더했다. 마크 저커버
SK브로드밴드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와 사회공헌 및 광고 홍보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2일 체결했다. 미디어를 활용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SK브로드밴드의 디지털 사이니지 ‘온애드’에서 코바코의 공익광고 캠페인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온애드는 B tv 채널 800번에서 IPTV와 사이니지, 동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다. 프랜차이즈 매장과 금융 회사, 대학교, 경로당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건물 옥상 등의 디지털 옥외광고에 적용된 온애드 서비스에서도 코바코의 공익광고를 제공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를 활용한 ESG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매달 팬과 배우가 만나는 이벤트 ‘필모톡’을 여는데, 행사에 참여하는 배우의 콘텐츠를 B tv 내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하고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시청각 장애인이 콘텐츠를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글 자막과 화면해설을 추가한다. 가치봄 콘텐츠로 발생한 매출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기획 담당은 “온애드를 활용해 다수에게 공익적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디지털 옥외광고 매체 확대 등 온애드가 ESG에 기여할 방안을 다양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넥슨은 삼성전자와 기술 협약을 맺고 개발 중인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에 삼성전자의 고화질 영상 표준 기술 ‘HDR10+ 게이밍’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HDR+10 게이밍은 게임 콘텐츠의 장면 및 프레임을 분석해 게임의 입체감을 높여주고 응답속도와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모드 자동 전환 등 편의성을 제공하는 게임 전용 화질 기술이다. 가변 주사율을 지원해 연결된 디스플레이의 성능에 따라 최적의 HDR 화질을 구현한다. 넥슨 관계자는 “게임의 응답 속도를 높이고 그래픽을 최적화해 한층 실감 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 기술을 7시리즈 이상의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와 120헤르츠(Hz) 이상을 지원하는 QLED 70·80 시리즈, OLED, 네오 QLED 등 TV에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 만든 HDR10+는 밝기와 색상표현의 범위를 확장해 실감 나는 영상을 구현하는 이미지 변환 처리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제조, 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55개 회원사가 7000개 이상 인증 모델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넥슨을 시작으로 다른 게임회사와 협력해 HDR10+ 게이밍을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은 오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 2023의 삼성전자 부스에서 HDR10+ 게이밍이 적용된 퍼스트 디센던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 19일로 예정된 오픈 베타 서비스를 통해 일반 이용자도 HDR 게이밍 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콜센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AI 컨택센터(AICC) 사업을 강화한다. AICC 컨설팅, 인프라 구축, 유지보수 등 전 과정을 제공하는 종합 AIC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AICC 개발사 페르소나AI에 주요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3대 주주 지위를 획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AICC는 고객센터에 음성 엔진, 음성인식, 문장분석 등 각종 AI 기술을 적용해 상담원 연결을 위한 대기 시간 없이 AI 챗봇, 콜봇을 통해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AI가 상담사에게 답변 관련 정보를 추천해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해 서비스 만족도가 높아 다수 기업이 채택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페르소나AI는 자연어 처리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구독형 AICC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며 “기술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춰 AICC 분야에서 주목받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과 한화손해보험 등 금융권에서 AICC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페르소나AI와 손잡고 생성 AI 시대를 맞아 고객 서비스 영역의 AI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양사는 SK텔레콤의 ‘누구’로 알려진 음성인식(STT)·합성(TTS) 기술과 페르소나AI의 자연어 처리 및 생성 기술을 결합한 콜봇·챗봇 상품을 개발하고 AICC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페르소나AI의 챗봇·콜봇 상품에 SK텔레콤의 상담 이력 시스템, 상담원 콜 분배 시스템 등을 결합해 기업이 AI 고객센터 도입과 함께 구축 등의 과정 없이 즉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비용 부담이 컸던 중소 규모 업체도 구독형 AICC 서비스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CC 솔루션 판매를 넘어 컨설팅, 인프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한글 자막 생성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이달부터 B tv 콘텐츠에 적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이번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금까지 3~4일 걸리던 한글 자막 제공 소요 시간을 12시간 이내로 단축하고 자막의 정확성은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작 시간과 비용이 줄어들어 그동안 선별적으로 적용해 온 한글 자막 콘텐츠도 확대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달 ‘대행사’,‘재벌집 막내아들’,‘법쩐’ 등 방송 드라마를 시작으로 시사, 교양 콘텐츠까지 한글 자막 서비스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소리 없이 자막으로만 시청하길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켜 B tv 에 대한 긍정 경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형 비디오(VOD) 메인 페이지 내 ‘AI 자막’이 표시된 콘텐츠에서 한글 자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자막 이용을 원치 않을 경우 끌 수도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소비 방식을 고려해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미디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보건의료와 복지,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 개인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제도가 2025년 도입된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해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는 금융 등 한정된 분야에만 마이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면서 근거가 마련됐고 2025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국민 체감효과가 높은 분야에 마이데이터를 우선 도입하고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복지, 통신·인터넷 서비스, 에너지, 고용노동, 부동산, 교육, 유통, 여가 등이 10대 중점 부문이다. 업계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컨대 카드 결제 명세와 숙박시설 예약 정보, 교통수단 예약 정보, 내비게이션 목적지·출발지 등을 결합해 여행 명소나 맛집을 추천해줄 수 있다. 정부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데이터 시장 규모가 2021년 23조원에서 2027년 5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랩스와 손잡고 자사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웹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구현한 웹 환경을 뜻한다. 사용자들이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하고 관리할 수 있다. 데이터를 중앙 집중형 서버가 아니라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에 보관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리곤랩스는 이 분야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폴리곤 네트워크는 우수한 성능과 이더리움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 분야의 인터넷’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 ‘탑포트’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에서 폴리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제작자들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다는 뜻이다. 폴리곤의 가상자산(코인) ‘매틱’을 탑포트 내 NFT 거래에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벤처스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천하는 유망 웹3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오세현 SK텔레콤 웹3CO담당(부사장)은 “지난 수년간 축적한 SK텔레콤의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과 경험이 폴리곤랩스의 인프라 기술 및 생태계와 결합해 향후 웹3 대중화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부사장은 이날 열린 한국공학한림원 기술경영정책분과 웨비나에서 ‘디지털 경제의 혁명: 웹3와 생성 인공지능(AI)의 시너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현재 다수의 웹3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블록체인 기술에
SK텔레콤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폴리곤랩스와 손잡고 자사 웹3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SK텔레콤과 폴리곤랩스는 17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웹3 생태계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웹3는 블록체인 등 분산화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들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개인정보와 데이터 등을 소유·관리하는 탈중앙화 웹 환경을 뜻한다. 개인 데이터가 중앙 집중형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개인의 온라인 데이터 저장소 등에 저장된다. SK텔레콤은 “폴리곤랩스가 운영하는 폴리곤 네트워크는 우수한 성능과 이더리움 호환성 등으로 블록체인의 인터넷이라는 평가를 받는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웹3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지난해 공개한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소 ‘탑포트’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웹3 지갑에서 폴리곤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탑포트를 이용하는 NFT 제작자들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고, 탑포트에서 발행된 NFT는 폴리곤에서 운영되는 다른 NFT 거래소에서도 유통될 수 있다. 폴리곤의 가상자산(코인) ‘매틱’을 탑포트 내 NFT 거래에 사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의 웹3 서비스가 글로벌 호환성과 확장성을 갖추게 된다는 설명이다. 양사는 웹3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웹3 생태계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폴리곤랩스는 자회사인 폴리곤 벤처스를 통해 SK텔레콤이 추천하는 유망 웹3 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기로 했다. 마크 보이런 폴리곤랩스 최고경영자(CEO)는 “폴리곤랩스는 웹3 대중화를 위한 최적의
보건의료와 복지, 통신,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개인정보를 결합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제도가 2025년 도입된다. 국민들이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도 구축된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개인정보를 원하는 곳으로 이동시켜 본인이 원하는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다. 현재는 금융, 공공 등 한정된 분야에만 마이데이터가 도입됐다. 지난 3월 개인정보보호법을 개정하면서 근거가 마련됐고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기업·기관의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하면 그 뒤로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관리할 때 수동적인 입장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 미국,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일부 도입되고 있지만 국가 차원에서 법적·기술적 인프라를 마련해 전 분야 마이데이터를 추진하는 것은 한국이 세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기업·기관별 칸막이에 가로막힌 데이터를 정보 주체 의사에 따라 이동시킴으로써 데이터 유통 채널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며 “한국이 보유한 높은 수준의 통신·정보기술(IT) 인프라와 공공·민간이 축적한 데이터 등을 감안할 때 데이터 산업의 퀀텀 점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초기에 국민 체감효과가 높은 분야부터 마이데이터를 우선 도입하고 단계적·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의료, 복지, 통신·인터넷 서비스, 에너지, 고용노동, 부동산, 교육, 유통, 여가 등을 10대 중점부문으로 선정했다. 각 부문에
SK텔레콤이 챗GPT를 개발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최근 SK텔레콤은 AI 동맹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엔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얼라이언스’를 체결했고, 지난 13일엔 생성 AI 전문기업 앤스로픽에 1억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서울에서 ‘프롬프터 데이 서울 2023’을 연다고 16일 발표했다. 챗GPT를 능숙하게 다루는 개발자를 뽑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들은 AI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총상금은 1억원이다. 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SK텔레콤 신입 채용 지원 때 1차 전형이 면제된다. 다음달 16~17일엔 온라인 예선, 23~24일엔 오프라인 본선이 진행된다.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리는 본선에선 경진대회와 수상식, 패널 스피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오픈AI를 우군으로 끌어들였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번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오픈AI와의 협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K텔레콤은 AI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초거대 AI를 자체 개발하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기술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오픈AI 공동 창업 멤버들이 설립한 앤스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해 다국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이 글로벌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다. 도이치텔레콤, e&, 싱텔 등 해외 유력 통신사들과도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오픈AI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토대로 글로벌 AI 생태계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네이버의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털(CVC)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가 기술 스타트업의 산실로 통한다. 2년 새 투자 기업들의 기업 가치가 세 배 늘어난 4조원을 달성해서다. 생존율은 97%에 이른다. ‘될성부른 떡잎’을 발굴하는 것은 물론 네이버의 기술력을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업 가치 2년 새 세 배 증가D2SF는 2015년 출범한 조직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네이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해 네이버와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한다는 목표로 시작했다. 지난 8년 동안 인공지능(AI), 콘텐츠,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102곳에 투자했다. 가장 많이 투자한 분야는 AI(33%)로 인프라부터 데이터, 모델 및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등 AI 전반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D2SF의 투자는 창업 직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시장을 검증하는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됐다. 전체 투자 가운데 시드 단계 투자가 79%를 차지한다. D2SF 관계자는 “네이버가 축적해온 기술 경험과 노하우로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어 시드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D2SF는 투자 기업의 높은 생존율을 핵심 경쟁력으로 손꼽았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기업의 생존율은 97%에 달한다. 투자 기업의 기업 가치도 2021년 6월 대비 2년 만에 세 배가량 증가한 4조원을 기록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5년 차 스타트업의 생존율은 29.2% 수준이다. 네이버의 역량을 활용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는 것도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D2SF는 투자 검토 단계부터 네이버와 스타트업의 접점을 찾아 내부 임직원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내놓은 본인인증 플랫폼 패스(PASS)가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인증을 시작으로 신분증, 전자문서, 항공권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장기적으로 개인의 데이터를 한데 모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문자 인증에서 출발한 패스 앱통신 3사는 2012년 정부로부터 본인인증 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고객이 휴대폰에서 본인 인증(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처음에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한 방식을 활용하다 2018년 7월 ‘T인증’ ‘KT인증’ ‘U+인증’ 등 각기 다른 이름으로 인증 앱을 선보였다. 이후 앱 기반 본인 인증 브랜드를 통합해 2019년 4월 통신 3사 공동으로 패스 앱을 선보였다. 패스 앱 출시와 함께 사설 인증서인 패스 인증서도 내놨다. 공인인증서와 같은 전자서명 서비스다. 패스 앱을 실행한 뒤 약관 동의, 핀 번호 입력 등 절차를 거쳐 1분 내 발급이 가능하다. 기존 인증 수단과 비교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통신 3사의 본인 확인은 고객이 소유한 휴대폰의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이 이중으로 이뤄지는 구조다. 패스 인증서에도 이 같은 방식이 그대로 적용돼 사설 인증서 가운데 가장 강력한 보안 수준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활용 범위가 늘었다. 패스 앱은 곧 신분증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통신 3사는 2020년 6월 경찰청과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운전 자격을 증명하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기능을 선보였다. 국내 최초로 디지털 공인 신분증을 상용화한 사례다. 편의점 등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사진)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티딜의 거래액은 2021년 894억원, 2022년 1374억원을 기록했다.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거래액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커머스는 고객 수요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티딜은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 AI에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며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글과컴퓨터(한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84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한컴라이프케어 등 자회사 실적이 개선된 영향이 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기존 소방·안전 장비 부문 매출이 늘었고 신사업인 방산 부문에서 예비군 교전 훈련 장비 체계와 지상 레이저 표적 지시기 등을 연달아 수주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한컴의 별도 기준 매출은 350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이어갔다. 기존의 설치형 소프트웨어를 ‘한컴독스’ 등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본격 전환하고, 공공시장 인프라에 적합한 웹 기안기를 비롯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나섰다. 한컴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독스에 AI를 적용하고 전자문서와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연결할 예정이다. 전자문서, 광학문자인식(OCR) 등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로 만들어 외부에 공급하는 전략도 이어간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스퀘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274억원, 영업이익 -734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유는 SK스퀘어가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에 직접 영향을 받는 투자 전문 기업인 탓이다. 2분기에는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적 요인들이 반영돼 매출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 순손익액을 보유 지분율(20.1%)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한다. SK스퀘어는 올해 3분기 기준 총 1조원 이상 현금 유입을 확보하는 등 투자금을 쌓아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들어 SK쉴더스의 투자성과 8600억원과 SK하이닉스 등 배당금 수익 1333억원, 나노엔텍 매각대금 515억원 등이 입금 완료되거나 예정인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 기준 차입금이 0원으로 레버리지 투자 여력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총 31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하기도 했다. SK스퀘어는 올 하반기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SK하이닉스, 국내 대표 금융사들과 함께 공동 출자하는 1000억원을 기반으로 일본, 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투자유치, 사업제휴, M&A(인수합병)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 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 없이 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의 올해 상반기 거래액이 10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5% 늘었다고 14일 발표했다. 2020년 서비스를 시작한 티딜의 거래액은 2021년 894억원, 2022년 1374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위주였던 판매 상품도 디지털 가전, 의류·잡화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6~7월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 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다”며 “여행, 티켓 판매도 대폭 늘어나는 등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공급 상품과 브랜드의 다양화와 더불어 빅데이터 및 AI 큐레이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 추천 등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이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로 쇼핑을 제안하는 문자 구독 커머스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하는 데이터 분석 역량이 핵심이다. 짧은 텍스트로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 상품을 추천하고, 이용자의 소비 의사 확인도 필요하다. 티딜은 AI가 상품 판매 문자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다.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를 기반으로 고객을 분류하고, 생성 AI에게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추천하게 했다. 회사 관계자는 “AI 추천 방식을 실험한 결과 기존 대비 문자 클릭률이 최대 16%까지 증가했다”며 “마케팅 담당자가 작성하는 맞춤형 마케팅 문구를 생성 AI 모델로 대체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 리뷰와 고객센터 고객 의견(VOC)도 생성 AI로 분석해 고객 대응과 상품 품질 관리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을 위한 최적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올해 2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작년 4분기부터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웃돌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통신 외 미디어·콘텐츠, 기업 간 거래(B2B),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하지만 가성비를 앞세운 알뜰폰 시장이 성장하고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도 거세지고 있어 마냥 안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통신 3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327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이 4634억원, KT가 5761억원, LG유플러스가 2880억원 등이다. 통신 3사 모두 5G 가입자가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1467만 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63%에 이른다. KT의 5G 가입자는 928만 명이다. 전체 가입자의 68%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는 57.2%인 667만 명으로 집계됐다. 통신 3사 가운데 비중이 가장 낮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르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전체 무선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어난 2167만 명을 기록했다. 다섯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이다. 통신 외 영역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의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1년 전보다 9.2% 증가한 4071억원이었다. 미디어 사업 매출도 1.2% 늘어 3865억원을 기록했다. KT는 B2B 플랫폼 분야에서 50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인공지능(AI) 콜센터를 비롯해 대형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주한 덕이다. 기업 인터넷 사업 등 B2B 통신사업 매출도 7.6%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의 매출이 6029억원으로 1년 새 4% 증가했다.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사업 매출
통신 3사의 패스 앱 기능이 또 하나 늘었다. 신분증과 항공 탑승권 없이 국내선 비행기를 탈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김해·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패스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패스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사진)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공항 출발장과 비행기 탑승구에서 제시해야 하는 탑승권과 신분증을 패스 앱으로 대체할 수 있어 번거로움이 줄어든다. 현재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네 개 항공사 국내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에어서울이 추가되고 순차적으로 모든 국내선 항공사로 범위가 확대된다. 패스 스마트 항공권은 패스 모바일 신분증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패스 앱 내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비행기 탑승 과정에 제시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탑승 수속부터 신원 확인, 면세품 구매, 항공기 탑승까지 모든 절차에서 기존 탑승권과 동일한 기능을 한다. 패스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전 등록한 고객이 체크인을 완료해야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의 탑승권 정보와 패스 고객 정보가 일치하면 앱에 자동으로 QR코드와 항공권 정보가 표시된다. 패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신분증 수록 정보와 체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안전성을 높였다. 화면 캡처 차단, QR 무늬 초기화 등의 기능을 넣어 위·변조가 어렵다는 게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통신사의 패스 앱 메인 화면에서 모바일 신분증 탭에 접속한 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통신 3사는 서비스 출시를 맞아 김포공항 국
하이브는 자회사 위버스컴퍼니가 만든 팬덤 플랫폼 위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발표했다. 2019년 6월 출시한 이후 4년여 만이다. 위버스는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상 스트리밍을 활용한 아티스트와 팬의 실시간 소통은 물론 온라인으로 공연을 볼 수 있는 위버스 라이브, 공식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 프라이빗 채팅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작년 7월 시작한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위버스 라이브)의 누적 시청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4억4000만회(다시 보기 포함)에 이른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국내 아티스트는 물론 제레미 주커, 뉴호프클럽, 히라테 유리나 등 해외 아티스트도 위버스를 활용해 팬과 소통하고 있다. 전체 이용자의 90%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 최준원 위버스컴퍼니 대표는 “팬덤 라이프 플랫폼이 MAU 1000만을 달성했다는 것은 유의미한 성장”이라며 “글로벌 팬덤의 눈높이에 맞춰 편의성을 높여 팬덤을 위한 데일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패스 앱을 활용해 신분증과 항공 탑승권 없이 국내선 비행기를 간편하게 탈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와 김해·제주 등 전국 국내선 14개 공항에서 패스 앱으로 신분증과 탑승권을 한 번에 인증받는 ‘패스 스마트 항공권’ 서비스를 7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하이에어, 이스타항공 등 4개 항공사 국내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달 중 에어서울이 추가 적용된다. 모든 국내선 항공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공항 출발장 신분 확인부터 국내선 비행기에 탑승할 때 실물 형태의 탑승권과 신분증을 각각 제시해야 했다. 앞으로는 패스 앱을 통해 한 번에 마칠 수 있다. 패스 스마트 항공권은 패스 모바일 신분증과 국내선 탑승권을 결합해 패스 앱 내에서 QR코드를 생성하고, 이를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제시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탑승 수속부터 신원 확인, 면세품 구매, 항공기 탑승까지 모든 절차에서 기존 탑승권과 동일한 기능을 한다 패스 앱에서 모바일 신분증을 사전 등록한 고객이 체크인을 완료해야 사용 가능하다. 고객의 탑승권 정보와 패스 고객 정보가 일치하면 앱에 자동으로 QR코드와 항공권 정보가 표시된다. 실시간 1인 1단말 인증 정책을 적용한 패스 모바일 신분증을 기반으로 신분증 수록 정보와 체크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해 안전성을 높였다. 화면 캡처 차단 및 QR 무늬 초기화로 위·변조가 어렵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 통신사의 패스 앱 메인 화면의 모바일 신분증 탭에 접속한 후,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등록하고 스마트티켓 서비스 이용 약관에 동의하면 된다. 통신 3사는 서비
넥슨은 개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신작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다음달 19일부터 1주일간 진행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용자는 1주일간 별도 테스트 참여 키 없이 PC, 플레이스테이션4·5, 엑스박스 원·시리즈XIS 등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루트 슈터 게임이다. 총기류 위주로 싸우는 슈팅 게임에 아이템 수집, 육성 등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여러 명의 플레이어가 협력해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협동 플레이도 핵심 콘텐츠다. PC는 물론 서구권의 주류 플랫폼인 콘솔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넥슨 관계자는 “인물의 매력과 스토리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 세계관 몰입도를 강화하고 신규 프롤로그 영상을 통해 새로운 게임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게 했다”며 “넥슨게임즈의 슈팅 게임 및 RPG 노하우를 발판 삼아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7~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회 부산세계장애인대회’에서 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소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AI는 ‘설리번 서비스 X SKT AI’ ‘지아이(G-eye) 플러스 X VLAM’ ‘AI 발달장애 케어’ 등 3종이다. 설리번 서비스는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물이나 공간을 촬영하면 사람과 글자, 사물, 색상 등을 인식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지아이 플러스는 좌표상 정밀한 위치를 파악하는 측위 AI 기술인 VLAM을 적용한 시각장애인용 내비게이션이다. AI 발달장애 케어는 발달장애인의 이상행동 완화를 위한 행동 관찰 업무를 전문가 대신 AI가 수행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전시 부스에서 청각장애 발레리나 고아라, 시각장애 첼리스트 김보희 등 장애인 아티스트의 공연도 열 예정이다. 엄종환 SK텔레콤 ESG 얼라이언스 담당은 “기술 발전에 따른 효익이 사회적 약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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