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승우 기자
    이승우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 구독
  • IT와 사람에 대한 글을 씁니다.

  • SKT·SKB,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 도입…"AI 시대 위한 선제적 준비"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800Gbps급 대용량 유선망을 차세대 백본망에 도입한다.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최근 800Gbps급 유선망을 서울-부산 구간 상용망에서 시험 개통했다고 3일 발표했다. 5G, AI, 클라우드 등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센터가 위치한 인천 사옥에 1.2Tbps 초대용량 유선망 개통 시험도 마쳤다.양사는 그동안 빠르게 늘어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대용량 유선망 도입을 확대해 왔다. 이번 개통을 토대로 800Gbps급 전국망 체계를 확보해 고도화된 백본망 전송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국내 전 지역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끊김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이번 대용량 유선망 도입에는 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활용했다. 차세대 광전송 장비인 NG-ROADM을 전국 주요 도시에 그물망 방식으로 구축한 데 이어 차세대 백본망에는 장거리, 대용량 전송이 가능하게 하는 코히어런트 전송 기술과 가변 파장 전송방식, PCS,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 칩셋 적용 등 차세대 광전송 기술을 도입했다. 특히 최신 실리콘 집적회로는 5nm(나노미터) 공정의 6세대 코히어런트 포토닉 서비스 엔진이 적용된 저전력, 고효율의 통합 칩셋이다. 국내 도입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이종훈 SK텔레콤 인프라 엔지니어링 담당은 “AI 시대가 오면서 트래픽 사용량이 폭증할 것을 대비해 국내 전 지역에 무손실 트래픽 전송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획기적인 대용량 트래픽 전송이 가능한 네트워크를 지속 구축하겠다&rdq

    2024.09.03 10:01
  • 故김정주 넥슨 오너가, 5.3조 상속세 다 냈다

    넥슨그룹 총수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 일가가 김정주 창업자가 별세한 지 약 2년 반 만에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2일 NXC에 따르면 유 의장과 두 자녀는 최근 자기주식 거래와 그룹 계열 유한회사 와이즈키즈에서 자금을 대여해 상속세를 완납했다. NXC는 넥슨그룹 지주회사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재팬을 자회사로,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코리아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NXC 관계자는 “그룹 경영 안정을 위해 상속인 일가의 결정에 따라 상속세를 조기 납부했다”고 설명했다.NXC는 지난달 19일 유 의장 지분 6만1746주와 두 자녀로부터 각각 3만1771주의 자사주를 주당 518만8000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유 의장 3203억원, 두 자녀 1648억원씩 총 6499억원이다. NXC는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 의장의 NXC 지분은 92만7144주(31.88%)로 줄었다.두 자녀는 같은 날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와이즈키즈의 320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 의장은 지난달 31일 이 액수만큼을 와이즈키즈에서 이자율 연 4.6%로 대여했다. 자금 담보는 유 의장이 보유한 NXC 보통주 22만6000주다. 유 의장이 지분 매각과 대여로 확보한 금액 대부분을 상속세로 낸 것으로 보면 전체 상속세액은 5조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김 창업자가 2022년 2월 세상을 떠나면서 유 의장 등 유가족은 5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30억원 초과분에 적용되는 세율 50%에 최대주주 할증으로 10%가 더해진 60% 세율을 적용받았다. 이들은 작년 2월 NXC 지분 29.3%를 정부에 물납했다. 금액으로는 4조7000억원 상당이다.NXC 2대주주가 된 정부는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

    2024.09.02 18:44
  • VOD 무제한 시청…OTT 닮아가는 IPTV

    SK브로드밴드는 하나의 요금제로 실시간 채널과 20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B tv 올 플러스(B tv All+)’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인터넷TV(IPTV) 업체가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식의 요금제를 내놓은 첫 사례다.영화, 아동용 콘텐츠, 다큐멘터리 등 장르별로 나뉘어 있던 17종 월정액 상품과 ‘B tv+’ 요금제를 결합했다. 최신 영화를 제외한 대부분 VOD 시청이 가능하다. 셋톱박스 하나에 최대 네 대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요금제는 실시간 채널 257개를 볼 수 있는 상품과 236개를 시청할 수 있는 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인터넷과 IPTV를 결합해 3년 약정 계약을 기준으로 월 요금은 각각 2만2000원, 2만900원이다.이승우 기자

    2024.09.02 17:44
  • 통신사 독점하던 주파수, 모든 산업에 개방

    그동안 통신사만 할당받던 주파수가 전 산업에 개방된다. 통신 기술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이동통신 주파수를 공급하는 것이 정부가 내놓은 청사진이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6세대(6G) 이동통신 등 신산업을 위한 주파수를 알맞은 시점에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디지털 혁신 서비스 촉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년)’을 발표했다.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은 정부의 중장기 주파수 공급·활용 전략이다. 2019년 ‘5G+ 스펙트럼 플랜’ 후 5년 만에 새로운 정책이 나왔다. 이번 계획에선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를 핵심 자원으로 삼아 산업·공공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동안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지던 주파수 공급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금도 이음5G를 활용해 기업들이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통신 기반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이음5G는 4.7㎓(기가헤르츠)와 28㎓로 주파수가 한정돼 있다. 지역도 제한적이다.앞으로는 다양한 대역의 주파수를 할당해 기업이 자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현재 이용되지 않는 주파수 가운데 160㎒(메가헤르츠)폭과 새롭게 확보 가능한 278㎒폭 등 438㎒를 디지털 혁신 서비스 용도로 개방한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황금 주파수’로 불리는 700~800㎒, 1.8㎓, 2.1㎓ 대역도 포함됐다.정부는 특정 행정 구역 내에서 드론을 활용해 해안을 정비하고 산사태·홍수 등을 감시하는 ‘드론 특화도시’와 전국 KTX 노선에 철도관제,

    2024.09.01 18:04
  • 주파수 독점 깨진다…"디지털 혁신 서비스에 개방"

    그동안 통신사만 할당받았던 주파수가 원칙적으로 전 산업에 개방된다. 통신 기술이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 분야에 최적의 이동통신 주파수를 공급한다는 목표다.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6세대(6G) 이동통신 등 신산업을 위한 주파수도 알맞은 시점에 공급해 혁신 서비스를 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드론 특화도시, 5G 철도 통신망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2024~2027년)’을 발표했다.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은 정부의 중장기 주파수 공급·활용 전략이다. 2019년 ‘5G+ 스펙트럼 플랜’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정책이 나왔다. 이번 계획에선 한정된 자원인 주파수를 핵심 자원화해 산업·공공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그동안 이동통신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주파수 공급을 전 산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도 이음5G를 활용해 기업들이 자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통신 기반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하지만 이음5G는 4.7기가헤르츠(㎓)와 28㎓의 한정된 주파수만을 쓸 수 있다. 지역도 제한적

    2024.09.01 12:00
  • 개인정보위, 한화호텔앤드리조트·현대차 등 3개 업체 제재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띵스플로우, 현대자동차 등 3개 업체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재받았다.개인정보위는 지난 28일 제14회 전체 회의를 열고 3개 사업자에 대해 총 2억1592만원의 과징금과 15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발표했다.이들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안전조치 의무, 동의 의무, 개인정보 유출 신고와 통지 의무 등을 위반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온라인 회원도 쿠폰을 사용한 숙박 예약을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위해 온라인 예약 절차를 변경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개발 과실과 사전 검증 소홀로 회원이 쿠폰을 사용해 예약한 경우 예약자가 아닌 다른 사람의 정보가 최대 1818건 조회되는 오류가 발생했다.개인정보위는 로그인 절차를 변경하면서 타인의 개인정보 조회 가능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안전조치 의무 위반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1억8531만원 과징금과 3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띵스플로우가 합병한 비트윈어스는 커플 대상 소셜미디어(SNS) ‘비트윈’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이 업체는 만 14세 미만 아동 3만8633명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수집했다.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처리 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보존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기간 내 답변하지 않았다.개인정보위는 띵스플로우에 2732만원 과징금과 36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면서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수집한 위반행위가 위중하다고 판단해 처분 결과를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에 공표하기로 했다.현대차는 마케팅 활용 등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2024.08.29 12:00
  • 통신 3사, 네트워크 표준 통일…'번호 검증' 등 6건 우선 추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국내 통신 분야의 ‘네트워크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표준을 함께 세우고 상용화한다고 28일 발표했다.그동안 통신 3사는 개발자, 기업 고객이 통신 네트워크와 외부 앱을 연결해 개발할 수 있도록 API를 제공해왔다. 하지만 서로 다른 규격으로 제공해 개발자들이 각 사 기준에 맞춰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통신 3사가 API를 하나의 규격으로 통일하면 개발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개발에 드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용자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인증을 처리하는 ‘번호 검증’과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통신 품질을 높이는 ‘QoD’ 등 6건을 우선 표준화할 계획이다.이승우 기자

    2024.08.28 17:33
  • 해외 가는 원스토어 "구글·애플 독점 깬다"

    국내 앱 마켓 업체인 원스토어가 유럽연합(EU)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이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유명 게임들이 원스토어 입점을 확정했다.원스토어는 2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원스토어는 국내 통신사와 네이버의 앱 마켓을 통합해 2016년 출범한 토종 플랫폼이다.SK스퀘어가 약 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 밖에 네이버, KT, LG유플러스, 마이크로소프트, 크래프톤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그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적용된 스마트 기기에서 앱과 게임, 콘텐츠 등을 제공해왔다.원스토어는 사업 확장 전략으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을 제시했다. 원스토어가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앱 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대상 지역에서 영향력이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생성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에게 익숙한 브랜드, 결제 수단,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전 세계 시장을 단일 정책으로 운영하는 애플, 구글과 달리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원스토어는 대만을 첫 번째 해외 진출지로 선정했다. 이날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 합작 앱 마켓 ‘콰이러완스토어’ 론칭을 공식 선언했다. 해피툭은 대만 지역 최대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 400만 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망고T5를 보유했다. 대만 게임시장은 사용자 한 사람당 매출이 많고 역할수행게임(RPG) 장르가 인

    2024.08.28 17:31
  • 원스토어, 내년 초 EU iOS 시장 진출…포트나이트도 입점

    국내 앱 마켓 업체인 원스토어가 내년 초 유럽연합(EU) 시장에 진출한다.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를 비롯한 글로벌 유명 게임도 원스토어 입점을 논의 중이다. 2030년까지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앱 마켓이 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원스토어는 28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원스토어는 국내 통신사와 네이버의 앱 마켓을 통합해 2016년 출범한 토종 플랫폼이다. 현재 SK스퀘어가 약 4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이 밖에도 네이버, KT, LG유플러스, 마이크로소프트, 크래프톤 등도 지분을 갖고 있다. 그동안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 기기에서 앱과 게임, 콘텐츠 등을 제공해왔다.원스토어가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으로 제시한 하이퍼 로컬라이제이션은 국내 사업에서 축적한 원스토어의 기술과 앱 마켓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가 및 지역마다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대상 지역에 영향력을 가진 파트너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원스토어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파트너사는 현지인에게 익숙한 브랜드와 결제 수단, 마케팅 프로모션 등을 제공한다. 원스토어는 “전 세계 시장을 단일 정책으로 운영하는 애플, 구글보다 현지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첫 사례로 대만 지역 파트너인 해피툭과 합작 앱 마켓 ‘콰이러완스토어’의 런칭을 공식 선언했다. 해피툭은 대만 지역 최대 게임 퍼블리셔로 회원 수 400만명 이상의 게임 전문 포털

    2024.08.28 11:00
  • "음악 감상·증권 투자까지 챙긴다"…SKT 에이닷, AI 개인비서로 변신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이 일상의 할 일과 기록을 관리하는 AI 개인 비서로 거듭난다.SK텔레콤은 26일 에이닷의 대규모 서비스 개편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고객의 일상 관리 기능을 강화한 점, 다양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한꺼번에 쓸 수 있다는 점 등이 눈에 띈다.개인의 일상을 관리할 수 있는 ‘데일리’ 기능은 에이닷 내에 흩어져 있던 캘린더와 할 일, 루틴, 수면 등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비서에게 이야기하듯 에이닷에 알려주면 약속, 미팅, 할 일 등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음악, 미디어, 증권, T멤버십 영화 예매 등 영역별로 특화한 전문 에이전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증권 에이전트는 시세뿐 아니라 기업별 실적, 공시, 주식청약 일정 등 세세한 투자정보를 제공한다. T멤버십 영화 예매는 예매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영화·극장을 추천해 준다. 극장과 영화부터 예매 과정을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멀티 LLM 에이전트를 통해 퍼플렉시티, 챗GPT, 클로드, 에이닷엑스 등 다양한 대화형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목적에 따라 모델을 선택해 답변받을 수 있다. 당분간 유료 모델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퍼플렉시티는 SK텔레콤과 한국어 특화 AI 검색을 공동 개발 중이다.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장은 “이번 에이닷 개편으로 고객들은 진짜 개인 비서와 소통하듯 더 편리하고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들의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을 향상해주는 AI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8.26 17:24
  • 외우기 힘든 '비번'은 안녕…'패스키' 뜬다

    패스워드 유출과 이로 인한 해킹 사고가 늘어나면서 패스워드를 사용하지 않고 각종 온라인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패스키’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이를 도입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SK텔레콤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기업에 해당 기술을 공급하기로 했다. 패스워드 대신 기기로 사용자 확인SK텔레콤은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 기반으로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 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과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 기술이다.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생체인증, 핀 번호 등 인증 방식을 통해 로그인할 수 있다.현재 온라인 서비스에서 가장 흔하게 활용하는 로그인 방법은 아이디와 패스워드다. 이 방식은 패스워드가 유출될 경우 곧바로 계정을 탈취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컴퓨터 하드웨어 발달로 간단한 비밀번호는 몇 초 만에 뚫릴 수 있다. 사이버보안 전문업체인 하이브시스템즈에 따르면 숫자만으로 이뤄진 8자리 패스워드는 37초면 해커의 수중에 떨어진다. 이런 이유로 숫자와 알파벳 대소문자, 특수기호를 섞어 패스워드를 만들도록 강제하는 웹사이트도 많다. 패스워드가 길고 복잡할수록 외우기 어려워 어딘가에 기록할 수밖에 없다. 이것 역시 해킹의 빌미가 될 수 있다.패스워드의 근본적인 문제는 패스워드 그 자체다. 패스워드를 소유한 사람과 상관없이 제대로 입력하기만 한다면 로그인을 허락하기 때문이다. 패스키는 이 같은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한 기술이다. 패스워드를 없앤 대신 스마트

    2024.08.26 17:24
  • 서구 공략 K게임…獨 '게임스컴' 대거 참여

    북미와 유럽을 넘어 세계 최대 게임쇼로 떠오르고 있는 ‘게임스컴 2024’에 국내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했다.게임스컴은 독일 게임산업협회가 매년 독일 쾰른에서 여는 행사다. 지난해 북미 최대 게임쇼 E3가 폐지되면서 전 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빠짐없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게임쇼로 떠올랐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64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21~23일에는 기업 간 거래(B2B) 전시가, 25일까지는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전시가 진행됐다.넥슨과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게임업체들이 부스를 내고 신작 게임을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에게 시연했다. 지난해엔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를 낸 대형 업체가 하이브IM뿐이었다. 콘솔 게임으로 서구권 시장을 공략하려는 국내 기업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넥슨은 20일 게임스컴 2024의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 ‘아크 레이더스’, ‘데이브 더 다이버’ 등 게임 3종과 관련한 뉴스와 영상 등을 공개했다. 하드코어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을 표방한 카잔은 정식 출시 연도를 내년 상반기로 확정하고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술 비공개 베타 서비스(TCBT)를 오는 10월 11일로 예고했다. 넥슨은 기술 완성도를 검증하고 출시까지 완성도를 높여 PC와 콘솔(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서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넥슨의 삼인칭 슈팅 신작 ‘아크 레이더스’의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데이브 더 다이브’의 컬래버레이션도 공개했다. 넥슨은 전시 동안 현장에서 카잔 단독 부스를 열고 공개 시연에 나서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

    2024.08.26 16:18
  • "비번 없으면 털릴 위험도 없다"…SKT, 비번 없이 로그인 '패스키' 외부 제공

    SK텔레콤은 비밀번호 없이 손쉽게 로그인·인증이 가능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으로 기업에 제공한다고 26일 발표했다.패스키는 비밀번호 대신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을 통해 인증 및 로그인을 가능케 하는 글로벌 표준(W3C, Fido Alliance) 기술이다. 이용자는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외울 필요 없이 이용하는 디바이스가 지원하는 생체 인증, 핀 번호 등 인증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다.구글·애플·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패스키 인증을 자사 운영체제(OS)의 기본 인증 수단으로 채택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도 자사 서비스에 패스키를 도입하는 등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패스워드리스(Passwordless) 시대가 빠르게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지난해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직접 개발해 본인확인 서비스 앱인 패스에 적용하고 있다.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패스키를 적용할 수 있도록 자사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SaaS 형태로 준비해왔다. SK텔레콤은 글로벌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표준화 연합체인 ‘FIDO 얼라이언스’의 회원사 자격으로 패스키 국제 표준 마련에도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의 패스키 SaaS를 도입한 기업은 최신 표준이 반영된 패스키 인증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SK텔레콤의 패스키 SaaS는 PC·스마트폰·웹·앱 등 다양한 서비스 환경에서 손쉽게 패스키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패스키 인증이 적용된 서비스에 사용자가 최초 1회만 패스키를 등록하면 이후 디바이스 종류나 기기 변경과 관계없이 연속성

    2024.08.26 10:01
  • "최강 헌터 가린다"...넷마블, '나혼렙: 어라이즈 챔피언십' 개최

    넷마블은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서 최강의 헌터를 가리는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챔피언십’을 연다고 23일 발표했다.게임 내 인기 콘텐츠인 ‘시간의 전장’으로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0일 오전 9시까지 전국 2800개 PC방에서 진행된다. 본인 명의 계정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예선전 상위 32명의 참가자는 총 3라운드로 경기가 진행되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은 오는 10월 5일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열린다.대회 총상금은 1000만원이다. 에이수스 로그 앨리X, LG 울트라기어 OLED 게이밍 모니터, 지포스 RTX40 그래픽 카드 등 각종 경품도 제공된다.대회 개최를 기념해 예선 참여가 가능한 PC방에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PC방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1시간 이상 플레이한 이용자에게 PC방 마일리지와 함께 마정석 2500개를 지급한다.지난 5월 8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43억 뷰를 기록한 ‘나 혼자만 레벨업’ IP 최초의 게임이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8.23 11:12
  • SKT, 양자암호 5G 스마트폰 갤럭시퀀텀5 출시…AI 기능 탑재

    SK텔레콤이 양자암호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퀀텀5’를 선보인다. 양자암호 보안 기능과 함께 ‘서클 투 서치’ 같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했다.SK텔레콤은 23일부터 갤럭시퀀텀5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예약 고객의 개통 및 정식 출시는 28일이다.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한 61만8200원이다.삼성전자와 함께 선보이는 갤럭시퀀텀5는 서클 투 서치 기능을 도입했다.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을 그리는 동작만으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6인치로 전작(6.4인치)보다 커졌다. 카메라는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로 야간 저조도 촬영(나이토크래피) 기능을 지원한다. 측면 메탈 프레임과 후면 글라스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어썸 아이스블루’, ‘어썸 네이비’, ‘어썸 라일락’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갤럭시퀀텀5의 가장 큰 특징은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활용한 양자보안 기능이다.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와 외장 메모리까지 QRNG 기술로 암호화할 수 있다.SK텔레콤은 다음 달 3일까지 갤럭시퀀텀5를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기본 혜택으로 삼성 정품 실리콘 케이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2개월권, 마이크로소프트365 베이식 6개월 체험권, 예스24 크레마클럽 스탠다드 60일 이용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11페이 포인트 5만원과 5만원 상당 CU 혜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온라인 공식몰 T다이렉트샵에서는 사전 예약 후 다음 달 3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 11페이 포인트 5만원을 추가로 준다.유철준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CT 담당은 “갤럭시퀀텀5는 프리미엄급 성능에 AI 기능까지 탑재해 완성도

    2024.08.23 09:29
  • LG유플러스, 올림픽 중계팀 격려

    LG유플러스는 황현식 사장(가운데)이 최근 프랑스 파리올림픽 방송 중계를 마치고 돌아온 직원을 만나 격려했다고 22일 밝혔다.LG유플러스는 지난달 열린 파리올림픽에 방송 중계 회선을 단독으로 제공하며 방송 중단이나 지연 없이 무결점으로 대회 중계를 마쳤다. 네트워크 관리를 맡은 이동일 LG유플러스 방송중계팀 책임은 “방송 중계를 위해 준비한 4개 회선의 해저케이블 중 2개 회선에서 장애가 있었지만, 송출이 매끄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히트리스’ 기술로 원활하게 방송을 송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직원들은 안정적인 방송 중계 배경으로 경험과 사전 준비를 꼽았다. 2012년 런던부터 소치, 도쿄, 항저우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중계를 담당한 경험이 파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황 사장은 유선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내놓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차별화된 유선 상품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유선 서비스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2024.08.22 19:01
  •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에 '눈·귀' 달았다

    네이버의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HCX)에 ‘눈’과 ‘귀’가 생겼다. 이 회사는 이미지와 음성까지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를 활용해 AI 서비스 수준을 높일 예정이다.네이버는 오는 27일 대화형 에이전트 클로바X에 시각 정보 처리 능력을 추가한다고 22일 발표했다. 기업 간 거래(B2B) 클라우드 솔루션 ‘클로바 스튜디오’에도 동일한 기능이 들어간다. 네이버가 개발한 HCX에 이미지 이해 능력을 더한 ‘HCX 비전’을 활용했다.이번 업데이트로 이용자는 클로바X 대화창에 이미지를 업로드하고 여기의 정보를 바탕으로 AI와 대화할 수 있게 됐다. 클로바X는 사진 속 상황을 묘사하거나 상황을 추론하는 등 다양한 지시를 수행할 수 있다.예를 들어 고기, 양파, 토마토, 빵 등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의 레시피를 알려줘’라고 질문하면 햄버거를 제조하는 순서를 알려준다. 이미지 형태로 된 차트, 표의 내용도 이해할 수 있다. 특정 도형과 차트, 그래프 등을 생성하는 데 필요한 코드 생성도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지 이해 능력을 기반으로 개인의 생산성 향상 도구로써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네이버는 HCX 비전의 성능이 오픈AI의 기업용 AI 모델인 GPT-4v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HCX 비전의 벤치마크 평균 점수는 71.59점으로 GPT-4v(71.63점)와 큰 차이가 없다.한국어와 관련한 부분에선 강점이 확실하다. 초·중·고교 검정고시 총 1480개 문항을 AI 모델에 이미지 형태로 입력하고 문제를 풀게 한 결과 HCX 비전은 84%의 정답률을 기록해 오픈AI의 GPT-4o(78%)를 앞섰다.네이버는 HCX

    2024.08.22 17:33
  • SKT, 서울에 AI 데이터센터…국내 최대 GPU 인프라 구축

    SK텔레콤이 오는 12월 서울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연다.SK텔레콤은 미국 GPUaaS(GPU-as-a-Service) 기업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다.2012년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지난 2월 기업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받고 3억2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SK텔레콤도 투자에 참여했다.SK텔레콤과 람다는 12월 서울 가산동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할 예정이다. 3년 내 GPU를 수천 대 이상으로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도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GPU 팜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12월부터 SK텔레콤은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도 나설 방침이다. GPU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기업에 해당 인프라를 빌려주는 게 사업의 핵심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천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GPUaaS 시장은 내년 43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498억4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SK텔레콤은 최근 미국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인 스마트글로벌홀딩스(SGH)에 2억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람다와 협력하면서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이승우 기자

    2024.08.21 17:48
  • SKT, 서울에 AI 데이터센터 연다…"국내 최대 GPU팜 확충"

    SK텔레콤이 오는 12월 서울에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연다.SK텔레콤은 미국 GPUaaS(GPU-as-a-Service) 기업 람다와 AI 클라우드 공동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1일 발표했다. 양사는 안정적인 GPU 공급을 바탕으로 한 GPUaaS 사업 확대, 람다의 한국 리전 설립 등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GPUaaS는 기업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다.2012년 설립한 람다는 엔비디아로부터 최신 GPU를 공급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GPUaaS 기업이다. 지난 2월 기업 가치를 15억달러로 평가받고 3억20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SK텔레콤과 람다는 오는 12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할 예정이다. 3년 내 GPU를 수천 대 이상으로 늘리고 최신 GPU 모델인 H200도 조기 도입한다는 목표다. SK텔레콤은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GPU팜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데이터센터 오픈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도 개소한다. 람다 GPU 기반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의 데이터는 한국 리전에 저장된다.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도 오는 12월 출시한다. 공급이 부족하고 가격이 높은 GPU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기업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GPUaaS 시장은 내년 43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498억4000만달러로 성장할 전

    2024.08.21 10:19
  • 판교 KT 사옥에서 스타트업이 종을 울린 까닭은

    지난 20일 경기 성남시의 KT 판교 사옥에서 종소리가 울렸다. 지난 3월 이곳에 마련한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 당시 입주한 스타트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설치한 종이다.KT는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11곳 유망 스타트업의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KT그룹과의 실질적 사업 협력 개시를 축하하는 ‘DB-벨 세리머니’를 열었다고 21일 발표했다. DB는 입주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는 ‘Development of Business’를 뜻하지만, 입주 기업 사이에선 ‘대박’의 약자로 통용된다.이곳에 입주한 스타트업은 각종 지원 과제 선정, 사업 수주, KT와의 사업 협력 추진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KT 사업부서들이 필요한 기술을 입주기업에 설명하고 협력을 제안하는 역 피칭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협력 사례를 늘렸다. 실제로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페보는 KT 디바이스본부와 함께 스마트 목줄을 통해 수집되는 반려동물의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는 밀리의 서재와 함께 신간 도서에 메타 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 뉴스 콘텐츠 제작 협력을 검토할 계획이다.KT는 스타트업과 함께 새 시대의 물결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의미를 담아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 퓨처웨이브’로 정하고 센터 입주기업과의 협력·육성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입주기업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액셀러레이터 탭엔젤파트너스와 함께 1대 1 멘토링 프로그램과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이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배철기 KT 구매실 오픈이노베이션 담당(

    2024.08.21 09:59
  • Z세대는 '페르소비' 즐긴다

    ‘독파민’ ‘페르소비’ ‘AI작’ ‘긍생’ ‘친친폼’….KT는 지난 19일 서울 KT광화문빌딩에서 ‘2024년 Y트렌드 콘퍼런스’를 열고 Z세대가 뽑은 5개 트렌드 키워드를 공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올해 2회째인 이 행사는 KT 대학생 마케팅 서포터스 ‘Y퓨처리스트’ 100명과 Z세대 트렌드 전문 연구기관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협업해 Z세대 트렌드 키워드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발표하는 행사다. 올해는 Z세대의 관심 카테고리인 공간, 소비, 캠퍼스, 콘텐츠, 플랫폼 등 5개 영역에서 키워드를 발표했다.독파민(독서+도파민)은 다양한 공간에서 책을 읽는 것을 즐기는 Z세대의 트렌드를 담은 단어다. 복합적인 재미와 경험을 찾아 도파민을 충족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페르소비(페르소나+소비)는 타인에게 비치는 자신의 외적 성격을 찾기 위해 소비에 집중하는 행태를 뜻한다.AI작(AI+作)은 대학생들이 다양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통해 도움받는 트렌드에 주목해 선정한 키워드다. 긍생(긍정+生)은 어려운 현실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려는 Z세대의 생각을 표현했다. 친친폼(친한 친구+플랫폼)은 대중에게 공개된 SNS 플랫폼 대신 친한 친구끼리만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 소통하는 트렌드를 짚었다.이승우 기자

    2024.08.20 17:52
  • 활로 찾는 딜라이브, IoT 사업 진출

    케이블TV 기업 딜라이브가 가정용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AIoT) 서비스를 다음달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딜라이브의 AIoT 서비스는 안심홈캠과 안심도어벨로 구성된다. 가정 내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인터넷에 연결해 원격으로 제어하고 자동화한 것이 핵심이다. 안심홈캠은 애플홈, 구글홈 등 다양한 플랫폼과 호환된다. 양방향 통화, 얼굴인식 기능, 적외선 나이트 비전 등 다양한 기술을 장착했다. 안심도어벨 역시 162도 초광각 렌즈, AI 안면인식 등을 장착했다. 스마트 로그와 경보 알림 기능으로 양방향 통화와 현관 앞 상황 확인이 가능하다. 서비스를 위해 홈 AIoT 전문 기업 아카라라이프와 최근 업무협약을 맺었다.딜라이브는 지난해부터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케이블TV 가입자가 줄어들면서 활로 모색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보이스피싱·해킹으로 금융사고 발생 때 보상해주는 결합 서비스 ‘안심 스마트 인터넷’이 대표적인 신사업으로 꼽힌다. 스타트업 유니유니와 안심 스마트 화장실 솔루션 ‘쌔비’를 출시하기도 했다.이승우 기자

    2024.08.20 17:39
  • 단통법 폐지 속도내는 국회…스마트폰 자급제 도입 초읽기

    국회가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말기유통법) 폐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말기 공급과 통신 서비스 가입을 분리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도입이 유력한 상황이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훈기·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2일 ‘단말기유통법 폐지 및 바람직한 가계통신비 저감 정책 마련’ 토론회를 연다고 19일 발표했다.단말기유통법 폐지 이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다. 이 의원은 “최신 스마트폰 가격이 200만원을 넘어서고 있고, 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결합 상품으로 소비자의 통신 관련 지출이 가계 지출에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2014년 시작된 단말기유통법은 이용자들이 보조금을 부당한 차별 없이 지급받도록 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하지만 법 시행 이후 통신사의 보조금 경쟁이 줄어들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작년 하반기부터 폐지 논의가 이어졌지만, 총선으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법안은 회기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과방위 소속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6월 단말기유통법 폐지안을 재발의했다. 법안 폐지와 함께 일부 조항을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근 잇달아 취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단말기유통법 폐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단말기유통법이 폐지될 경우 통신 서비스와 휴대폰을 함께 파는 것을 금지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될 가능성이 높다. 통신사가 고가 단말기와 고가 요금제에 함께 가입하도록 유도해 이용

    2024.08.19 17:45
  • 사피온·리벨리온 연내 합병…"AI반도체 유니콘 기업 될 것"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인 사피온과 리벨리온의 합병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내 합병법인 출범이 목표다.SK텔레콤은 리벨리온과 합병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피온코리아는 2016년 SK텔레콤 내부 연구개발 조직에서 출발해 분사한 AI 반도체 전문기업이다.양사는 지난 6월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합병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상호 실사 작업과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했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은 1 대 2.4로 합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기업가치가 1조원 넘는 대한민국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로 했다.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들은 보유 주식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한국의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지원에 나선다.양측은 연내 합병법인 출범을 목표로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2년 정도를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2024.08.18 17:21
  • 구글, 이미지 생성 AI '이마젠3' 출시

    구글이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최신 버전을 내놨다.18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15일 ‘이마젠(imagen)3’를 미국에서 출시했다. 작년 12월 이후 8개월 만에 내놓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구글 딥마인드는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생성을 위한 최고 성능의 모델”이라며 “이전 모델보다 훨씬 세밀하고 풍부한 조명 효과를 가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불필요한 요소는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이용자가 자연어로 원하는 이미지를 설명하면 그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고, 특정 구도와 긴 설명 등 세밀한 요구사항도 반영할 수 있다. 이미지 생성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생성한 이미지에는 디지털 워터마크가 표시되고, 유명 인사의 이미지는 만들지 않는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기업 xAI가 앞서 출시한 이미지 생성 모델 그록2는 유명 인사의 합성 이미지와 폭력적인 이미지를 생성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이마젠3는 오픈AI의 ‘달리3’, xAI의 ‘그록2’, 미드저니의 V6 모델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무 도구는 구글의 생성 AI 플랫폼인 이마젠FX와 기업용 AI 플랫폼인 버텍스AI 등에서 이용해 볼 수 있다.이승우 기자

    2024.08.18 17:20
  • 카카오 계열사 1년새 21개↓…헤어샵·골프용품 사업도 중단

    카카오가 본업과 무관한 계열사를 정리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계열사 수는 123개로 작년 같은 기간(144개)보다 21개, 올해 초(138개)보다 15개 감소했다.카카오는 지난 14일 카카오헤어샵 서비스를 제공한 와이어트의 계열 제외 작업을 마무리했다. 올 5월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38.92%)을 처분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신고까지 마쳤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 회사는 올해 들어 에이윈즈(캐릭터 완구 및 유아동용품 판매), 비컨홀딩스(음식 서비스), 엑스트리플(부동산 임대) 등의 계열사를 정리했다. 13일엔 카카오VX의 골프용품 사업 등을 중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이승우 기자

    2024.08.18 17:19
  • LG유플러스, 신한라이프케어와 AI 적용한 시니어 공간 개발

    LG유플러스는 신한라이프케어와 시니어 전용 공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신한라이프케어는 보험회사 신한라이프의 시니어 사업 전담 자회사로 올해 1월 정식 출범했다. 하반기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데이케어센터를, 2027년에는 서울시 은평구에 실버타운을 설립하는 등 고령자 대상 시설을 준비 중이다. 실버타운의 경우 주거 공간에 그치지 않고 금융, 의료, 헬스케어,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한 차세대 시니어 전용 공간을 함께 개발한다. LG유플러스는 지금까지 개발한 건강 관리 서비스와 시니어 안전 관련 솔루션을 시니어 공간에 탑재할 예정이다. 자체 개발 AI인 익시를 적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LG경영연구소 산하 공간연구소와 함께 공간디자인을 설계하기로 했다.시니어 관련 시장은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실버 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 1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우석문 신한라이프케어 대표는 “AI와 플랫폼을 활용해 차별화된 시니어 주거 문화를 구축하고 편안한 노후 라이프를 제공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앞으로 더 많은 헬스케어 플랫폼과 AI 적용 서비스를 통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의 시니어 주거 공간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2024.08.18 10:08
  • 사피온-리벨리온 합병 본계약 체결…연내 통합법인 출범 목표

    SK텔레콤과 리벨리온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합병 과정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양측은 연내 합병법인을 출범한다는 목표다.SK텔레콤은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SK텔레콤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의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양사는 지난 6월 글로벌 AI 인프라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합병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상호 실사 작업과 구체적인 합병 조건 협의를 진행했다.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 비율은 1대 2.4로 합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신규 합병법인은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넘어서며 대한민국 AI 반도체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합병 후 존속법인은 사피온코리아로 하되, 리벨리온 경영진이 합병법인을 이끌기로 하면서 새 회사의 사명은 리벨리온으로 결정됐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합병법인의 경영을 맡기로 했다. 리벨리온 경영진의 안정적 합병법인 운영을 위해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 SK스퀘어로 구성된 사피온 주주진은 보유 주식 가운데 3%(합병 후 기준)를 합병 전까지 매각해 리벨리온 경영진의 1대 주주 지위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합병 이후에는 신설 합병법인의 원활한 경영을 위해 사피온, 리벨리온 경영진 등 주요 주주들은 일정 기간 상대 동의 없이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SK텔레콤은 합병 이후 전략적 투자자로 합병법인의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SK스퀘어와 SK하이닉스도 사피온의 주주사로서 합병법인 지원에 나선다.양측은 향후 2년 정도를 한국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

    2024.08.18 09:53
  • 엔씨소프트, 자회사 2곳 분사 확정

    엔씨소프트는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엔씨큐에이·엔씨아이디에스 등 2개 분사 법인의 설립 안건을 가결했다.각각 게임 품질보증(QA) 부문과 비게임 소프트웨어 부문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오는 10월 1일 출범한다. 본사에서 신설 법인으로 이동하는 직원은 360여 명이다.이번 분사는 본사 고정비 감축과 인력 효율화를 목적으로 이뤄졌다. 엔씨소프트는 올초 임원 20%를 줄였고, 권고사직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작년 말 기준 5023명인 본사 인력을 연내 4000명대 중반으로 줄이기로 했다.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신설 법인은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할 기반과 유연한 의사결정 체계가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 간 거래(B2B) 중심의 전문 법인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임시 주총에서는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언급됐다. 박 대표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1000억원가량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10% 가까이 보유 중이고 소각도 검토하겠다고 말씀드렸다”며 “내년 정기 주주총회까지 계획을 마련해 공개하겠다”고 했다.이승우 기자

    2024.08.14 17:44
  • 구글, 자체 개발 픽셀폰에 '제미나이 라이브' 넣었다

    구글이 애플보다 앞서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구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메이드 바이 구글 2024’ 행사를 열고 신형 스마트폰 픽셀9 시리즈(사진)와 음성 AI 비서 ‘제미나이 라이브’를 공개했다. 구글은 그동안 매년 10월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했는데 올해는 두 달 앞당겼다. 다음달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를 의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제미나이 라이브는 구글이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공개한 이용자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 기능이다. 이용자는 언제 어디서나 묻고 답할 수 있고, 손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핸즈프리 기능을 지원한다. 오픈AI가 5월 선보인 GPT-4o와 같은 AI 기능이다. GPT-4o가 시범 활용되고 있고 애플도 다음달 출시하는 아이폰16에 음성 비서 ‘시리’를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이 먼저 정식 출시에 나선 것이다.전원을 길게 누르거나 ‘헤이 구글’이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나타나 도움을 주고 이미지나 시청 중인 동영상에 관해 질문할 수도 있다. 제미나이가 생성한 이미지를 지메일, 구글 메시지로 바로 보내 사용할 수 있는 등 구글 앱과도 호환된다.이 기능은 이날부터 안드로이드폰에서 월 19.99달러의 구독 서비스인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가입자를 대상으로 우선 출시된다. 구글의 픽셀은 한국에서 출시되지 않지만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도 서비스를 쓸 수 있다. 현재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구글은 앞으로 수 주 안에 아이폰 이용자에게도 제미나이 라이브를 제공하고 지원 언어를 늘려갈 방침이다.픽셀9 시리즈는 기본형과 프로, 프로XL, 프로 폴

    2024.08.14 17:34
/ 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