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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는 모임원 누구나 출금 및 카드 발급, 결제까지 가능한 '토스뱅크 모임통장'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현재 중에 출시된 모임통장은 명의자인 '모임장'이 독점적으로 출금과 결제 권한을 가졌으나, 토스뱅크는 '공동모임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모임원이라면 누구나 모임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모임통장에 모인 회비는 단 하루를 맡겨도 연 2.3%(세전) 금리가 적용된다. 모든 모임원이 다른 모임원을 초대할 수 있으며, 가입 가능한 모임원 인원에 제한도 없다. 총무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회비 관리 기능'도 있다.모임원의 회비 납부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회비를 납부하지 않은 모임원에게 자동으로 푸시 알림도 보낸다. 아울러 회비를 사용할 때마다 모임원 모두에게 알림 메시지가 전달돼 투명한 회계 관리가 가능하다.모임원이라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토스뱅크 모임카드'는 모임의 주요 활동 영역에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혜택을 제공하는 주요 3대 영역으로는 ▲ 회식(음식점/주점에서 오후 7시∼자정까지 결제 시 캐시백 혜택) ▲ 놀이(노래방, 볼링장, 당구장, 골프장, 골프연습장 업종) ▲ 장보기(이마트/농협하나로마트) 등이다.1만원 이상 결제 시 건당 500원, 1만원 미만 결제 시에는 건당 100원의 즉시 캐시백 혜택이 적용된다. 캐시백 혜택은 모임통장 계좌별로 적용된다.3대 영역 내에서 영역마다 일 1회, 월 5회까지 혜택이 제공돼 월 최대 15번 즉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올해 6월 말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모임장 혹은 공동모임장이 모임카드로 결제 시
금융당국이 올해 1분기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1분기 금융권의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해당 상품은 연 600만원 내에서 납입액의 40%를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로 대상은 개인 소득 5000만원 이하인 19~34세 청년이다. 3~5년 가입이 가능하고 3년만 가입해도 최대 72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당국은 청년층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도 오는 6월 출시해 가입자를 대상으로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아울러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햇살론 유스 등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청년 특례 신속 채무 조정을 운영한다. 채무조정 신청 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등 생활 밀착형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청년 전세 특례보증 한도는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확대하고 초장기 모기지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는 방침이다. 또한 청년의 창업기업 보증 우대, 일자리 미스 매칭 완화를 위한 우수 일자리 중소·중견기업 지원 등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일제히 상승…나스닥 1.67%↑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실적 발표를 주시하며 상승했습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9% 오른 34,086.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6% 상승한 4,076.60으로, 나스닥지수는 1.67% 뛴 11,584.5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Fed는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실적은 종목별로 엇갈렸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주가는 호실적에 8% 이상 올랐고 스포티파이는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를 내놓으며 12% 이상 올랐습니다. 캐터필러의 주가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3% 이상 하락했고 화이자는 올해 매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도 1% 넘게 올랐습니다.◆낮 전국 영상권…밤부터 기온 떨어져수요일인 오늘(1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특히 낮에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도에서 6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3도입니다. 강원 내륙·산지와 전라 동부 내륙, 경남 북서 내륙에는 새벽부터 0.1센티미터(㎝) 미만의 눈이 날리겠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2일까지 이틀간 2에서 7센티미터(㎝) 눈이 내리겠습니다. 밤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4800원, 4년 만에 인상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오늘(1일) 오전 4시부터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오릅니다. 서울 택시의 기본요금 인상은 4년 만
금융당국이 올해 온라인 예금·보험 비교 추천 플랫폼을 시범 운영해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책을 적극 강구한다. 상반기엔 금산분리(은행·기업 간 결합 제한)제도를 개선하기로 했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지난해 대통령으로부터 ▲금융산업 관련 규제 재정비·합리화 ▲다중 피해 유발 불법 행위 엄단 ▲소상공인 금융·채무 부담 완화 ▲서민·취약계층 민생 안정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 ▲집중호우 관련 신속 복구 피해 지원 ▲불법 사금융 척결 ▲경상수지 개선을 위한 과제 적극 발굴 등 모두 8개 사항을 지시받은 바 있다.올해 금융위가 개선하려는 과제 중 금산분리는 대기업 등 산업자본이 자기자본이 아닌 고객예금으로 금융산업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금융사들은 각종 금융규제로 불리한 환경에서 빅테크(대형 IT기업)와 경쟁하고 있다며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이에 금융위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회사 출자를 통해 생활 서비스 등 비금융 분야 사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되 위험 총량을 규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사업이나 신한은행의 배달앱 서비스 등은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통해 예외적으로만 허용되고 있다.또한 금융위는 올 상반기 온라인에서 예금이나 보험 상품을 비교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분기 이후에 관련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마이데이터 사업
시중은행이 30일부터 일제히 단축 영업을 해제하고 정상영업(오전 9시∼오후 4시)에 돌입한 가운데 금융노조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금융노조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사측이 일방적으로 오늘부터 영업시간을 원상복구한다고 했는데 이는 금융 산별 노사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합의 위반에 따른 업무 방해 혐의로 사측을 경찰에 고소 조치할 예정"이라며 "가처분 신청도 검토하고 있고, 고소 이후 권리 침해 사실에 대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가처분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영업시간이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뒤 수도권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단축 영업이 같은해 10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이후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은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노사는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진척이 되지 않자 사측은 노조의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경제개혁연대는 30일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자의 평가 기준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파생결합펀드(DLF)·라임 사태 등 내부통제 부실 책임을 추궁할 의지가 있는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경제개혁연대는 이날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관한 논평을 통해 "최우선 과제는 내부통제기준 부실 운영에 대한 명확한 책임추궁을 통해 회사의 손해를 회복함으로써 사건을 매듭짓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임추위 위원 가운데 펀드 사태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위원은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재 우리금융 사외이사는 총 7명으로 노성태 삼성꿈장학재단 이사장, 박상용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윤인섭 전 푸본현대생명 이사회 의장, 정찬형 전 한국투자신탁운용 부회장, 신요환 신영증권 고문, 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등으로 구성돼있다. 경제개혁연대는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위원의 경우 DLF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우리은행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 불완전판매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융당국이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임원 선임에 관여하거나 개입하고자 시도하는 것은 그 자체로 부당한 행위"라고 덧붙였다.현재 우리금융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는 내부 출신의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이, 외부 출신 인사로는 임종룡 전(前) 금융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사장이 선정된 상태다.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4명의 후보는 내달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정된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30일 '2023년도 외환시장 선도은행(FX Leading Bank)'으로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 크레디아그리콜, 하나은행을 선정했다.외환시장 선도은행은 재무 건전성, 신용도 등에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외국환은행 가운데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실적이 우수한 곳으로, 매년 6개사가 뽑힌다. 선도은행은 양방향 거래실적에 비례해 외환 건전성 부담금을 최대 60%까지 감면받는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지금이라도 금리 낮췄다니 다행입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고민하게 됐어요", "시간 지나면 은행금리가 더 낮아질텐데, 정책상품 금리가 4%대로 책정된 게 말이 됩니까", "빚부담 줄여주겠다는 취지는 좋지만…오히려 서민 상대로 이자장사 하는 것 같은데요"집 값 하락을 막고 실수요자의 이자 부담을 완화해주고자 정부가 야심차게 도입한 '특례보금자리론'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득 제한이 없고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어 기대를 모았지만 4%대인 금리 수준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은행권 대출금리가 인하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당초 발표보다 0.5%포인트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특례보금자리론보다 낮아지자 실익이 없다는 논란이 커진 데 따른 결정입니다.이를 두고 더 늦기 전에 조치가 나와 다행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출시를 불과 나흘 앞두고 부랴부랴 낮춘 모양새여서 수요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정책이 발표될 때까지만 해도 시중 금리가 8%대까지 치솟고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다수여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분위기가 몇 주만에 달라지면서 정부도 적잖이 당황했을 겁니다.특례보금자리론은 기존의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을 통합한 정책모기지 상품입니다. 9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는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눈길을 끄는 점은 기존 정책모기지와 다르게 소득 제한이 없고 총부채원리
미국 전기차(EV) 업체 테슬라 주가가 이번주에만 33% 급등하면서 2013년 5월 이후 주간 최대 랠리를 펼쳤다.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일 대비 11% 오른 177.9달러로 장을 마쳤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3일 종가와 비교하면 65% 급등한 수준이다.테슬라는 지난 25일 호실적을 기록한 뒤 이틀 연속 11%대 상승세를 보였다.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243억2000만 달러, 1.19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이후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수요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테슬라는 지난해 각종 악재에 시달리며 주가가 65% 빠지는 처참한 한 해를 보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점이 직격탄을 날렸다. 세계 시장 전기차 1위 타이틀을 중국 BYD에 내줬으며,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여기에 트위터를 인수한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더해지며 주가는 낙폭을 키웠다. 그러나 올해 들어 테슬라가 지나치게 과매도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테슬라도 상승 흐름을 탔다.테슬라 뿐 아니라 다른 전기차 업체들도 동반 랠리를 펼쳤다. 전기 픽업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만드는 리비안은 이번주 22% 올랐고,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도 각각 7% 넘게 상승했다. 고급 전기 세단을 생산하는 루시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돼 비공개 회사로 전환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하루에만 43% 폭등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일본 규슈 가고시만현에 속해 있는 섬인 야쿠시마(屋久島)의 미야노우라다케(宮之浦岳)를 등산하던 30대 한국인 남성 김모 씨가 실종됐다.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김 씨는 등산로 입구에 제출한 서류에 홀로 23일 오전 11시에 입산해 산장에서 묵은 뒤 24일 하산할 예정이라고 적었다.이후 도쿄에 거주하는 친구가 김 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26일 경찰에 신고했다.미야노우라다케는 눈이 많이 내려 24일부터 등산로 입구와 주변 도로가 폐쇄됐으며, 이로 인해 야쿠시마 경찰서도 수색 작업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야노우라다케는 높이 1936m인 산으로, 야쿠시마는 물론 규슈에서 가장 높다.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3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가 28일 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2021년 9월 대장동 의혹이 불거진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했다. 외곽도로에서 잠시 내린 그는 운집한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뒤 다시 차편으로 청사까지 이동했다.그는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준비한 내용을 읽었다. 그는 "오늘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다. 이제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검사의 나라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는다"며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 한들 범을 이길수 없다.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해도 국민을 이길수는 없다"고 했다.이어 이 대표는 "대장동과 사업에 관한 제 입장은 검찰에 제출할 진술서에 다 담았다"며 "곧 여러분께도 공개할 것이고,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된 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순리와 진실의 힘을 믿는다"며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정권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워 이기겠다"고 말을 마쳤다. 이후 이 대표는 유동규, 남욱씨 등이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답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다.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이재명 대표 검찰진술서 서문'을 공개했다. 서문은
미국 팝스타 비욘세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1시간 공연에 300억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는 동성애를 금지한 곳이어서 비욘세의 공연은 성 소수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됐다.2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는 지난 21일 두바이의 신축 최고급 호텔인 '애틀랜티스 더 로열'의 개장식 행사에 참석해 비공개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1시간 공연한 대가로 비욘세가 받은 금액은 2400만 달러(297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호텔 측은 비욘세와 그 가족에게 하룻밤 숙박비가 10만 달러(1억2000만원)에 달하는 300여평 스위트 룸도 제공했다.비욘세의 이번 공연은 성 소수자들로부터 위선적인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평소 비욘세가 동성애자 권리를 옹호했기 때문이다. 외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비욘세가 공연에서 성 소수자 삼촌에게 헌정한 앨범인 '르네상스'의 수록곡을 하나도 부르지 않은 점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토요일인 28일은 강추위가 이어지며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5∼3도로 예보됐다. 북쪽에서 찬공기가 계속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동장군이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춘천 -16도 △강릉 -10 △대전 -11도 △청주 -11도 △대구 -9도 △광주 -7도 △전주 -9도 △부산 -7도 △제주 1도 등이다.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춘천 -3도 △강릉 1도 △대전 -1도 △청주 -1도 △대구 1도 △광주 1도 △전주 0도 △부산 3도 △제주 4도 등이다.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전에는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 영서, 영남 내륙 등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겠다.예상 적설량은 충남권, 전라권(전남동부남해안 제외), 서해5도 1∼3㎝, 경기남부, 충북중.남부, 전남동부남해안 1cm 미만,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경북 서부 내륙, 경남북서내륙 0.1cm 미만이다.울릉도·독도, 제주도는 27일 시작된 눈이 28일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중산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제주도 해안 1∼5㎝다.눈이 내리거나 쌓여있는 지역에는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및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2.5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남해 앞바다에서 0.5&s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내부 출신 2명, 외부 출신 2명으로 압축됐다.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역량 등에 대해 토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차기 회장 2차 후보군(숏리스트)에는 내부 출신의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임종룡 전(前) 금융위원장과 이동연 전 우리에프아이에스(FIS) 사장이 선정됐다.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우리금융을 둘러싼 관치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 25일 우리금융 노동조합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인사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 측은 "우리금융은 모피아 올드보이의 놀이터가 아니다"며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이 시급한 만큼 조직 안정화, 시스템 재정비에 역량을 보여줄 내부 출신 인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4명의 후보는 내달 1일 심층면접, 3일 추가면접을 거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정된 차기 회장 후보는 3월 중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주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들이 오는 30일부터 영업시간을 정상화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1년 반만에 단축 영업을 중단하는 것이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오는 30일 실내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동시에 영업시간을 오전 9시~오후 4시로 되돌린다는 지침을 이날 중 사내에 공지하고, 지점에도 관련 준비사항을 내릴 방침이다.산업은행은 앞서 26일 오후 같은 내용의 지침을 지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오전 9시∼오후 4시'였던 은행의 영업시간이 줄어든 것은 2021년 7월 12일부터다. 정부가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강화한 뒤 수도권에서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단축 영업이 같은해 10월 전국으로 확대된 바 있다.이후 지난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음에도 은행의 영업시간 단축은 이어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노사는 이 문제를 별도 TF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일정이 발표된 이후에도 진척이 되지 않으면서 사측은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했다.진척이 없자 사용자 측은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사용자측은 최근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해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노조 측의 반발은 거세다. 노조 측은 오전 9시30분에 개점한 뒤 오후 4시에 문을 닫는 것을 주장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사측이 일방적으로 영업시간을 정상화할 경우 가처분 신청 등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이를 두고 금융당국은 금융노조가 적법하지 않은 반발에 나설 시 강력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복현 금융감독
특례보금자리론이 당초 예정보다 0.5%포인트(p) 낮은 금리로 출시된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연 4%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도 조정됐다.주택금융공사(HF)는 26일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25∼4.55%(일반형)와 연 4.15∼4.45%(우대형)로 책정해 오는 30일부터 신청·접수한다고 밝혔다.특례보금자리론은 기본금리 외에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 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기타 우대금리(사회적 배려 층·저소득청년·신혼가구·미분양주택, 최대한도 0.8%포인트)를 더하면 최대 0.9%포인트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다. 우대금리 중복 적용시 금리는 연 3.25∼3.55%까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기존 보금자리론에 안심전환대출, 적격대출 등 정책 모기지를 통합한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를 연 4.75~5.05%(일반형)와 연 4.65~4.95%(우대형)로 책정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 특례보금자리론에 대한 무용론이 제기된 바 있다.정부는 오는 3월부터는 매달 시장금리 및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기본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은 30일 오전 9시부터 주금공 홈페이지, 스마트 주택금융 앱에서 가능하며, 스크래핑 서비스(서류제출 자동화) 및 행정정보 이용에 동의하면 별도 서류제출 없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SC제일은행 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다만 이 경우에는 아낌e 금리 할인(0.1%포인트)은 받을 수 없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국내 '빅 3' 카드사와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를 두고 업계 일각에선 도입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완화되는 등 애플페이의 국내 상용화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일 여신금융협회와 신한카드·삼성카드·비씨카드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비공개회의를 열었다. 당국은 애플페이 국내 도입을 두고 개인정보보호법·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소지가 있는지 등을 들여다봤는데, 이러한 쟁점을 두고 회의에서 업계 실무진들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애플페이는 현대카드가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고 지난달 금융감독원의 약관 심사를 통과했다. 업계에선 약관 심사가 끝나면 바로 서비스가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었으나 금융당국이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도입이 늦어지는 상황이다.당국이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부분은 애플페이 결제 처리 과정에서 국내 결제 정보를 국외 결제망으로 이전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는 문제다. 애플페이는 국내 가맹점 결제 정보를 제휴사인 비자·마스터카드의 결제망을 거쳐 승인하는 결제처리 방식을 채택했다. 국내 출시된 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는 통상 국외 결제 건에 대해서만 국외 결제망을 이용하는 것과는 차별화된 모습이다.당국은 이 과정에서 국내 가맹점의 결제 업무를 해외 사업자에 위탁해 처리할 수 있는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기술적 안정성 문제가 없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단말기 보급 문제도 쟁점 사안이다. 현재 국내 가맹점 중 애플페이 서비스에 필요한 NFC 방식을 사용할 수 있는 결제 단말기가 보급된 곳은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67%포인트(p)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연 4.891∼5.963%에서 연 4.418∼5.303%로 낮아진다.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최대 0.3%포인트 내렸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만 19∼34세, 연 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이번 대출금리 인하로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 최저 금리는 기존 연 4.71%에서 연 4.408%로 하락했다.변경된 금리는 이날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약정한 대출에 적용된다.또한 카카오뱅크는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최대 가능 한도를 상향했다. 기존에는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을 대출할 수 있었으나 한도 상향에 따라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2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해진다.보증한도 1억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소득자인 경우에도 보증 한도를 부여한다. 보증한도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소득·부채 등을 고려해 상환 능력에 따라 차등화된 보증한도가 적용된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금융당국이 은행들의 손실흡수 능력 확충을 위해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요구권을 도입한다.금융위원회는 26일 특별대손준비금 적립 요구권 신설을 골자로 한 은행업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금융위는 향후 은행의 예상되는 손실에 비해 대손충당금·대손준비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은행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다.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률·부실채권 비율은 최근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는 코로나19 지원 조치에 따른 '착시 효과'일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우려다.실제 국내은행 총 여신은 2017년 1776조원에서 지난해 9월 기준 2541조1000억원까지 급증했지만, 부실채권 비율과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같은 기간 부실채권 비율은 1.19%에서 0.38%까지 줄었다.현행 은행업 감독규정은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최소 합산액을 대출 채권의 건전성 분류(정상 0.85%·요주의 7%·고정 20%·회수의문 50%·추정손실·100%)에 따라 산출한 금액의 합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경기 상황에 따른 탄력적 대응이 어려운 만큼, 당국은 대손충당금 및 대손준비금 수준의 적정성을 평가한 뒤,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적립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은행권의 예상 손실 전망 모형을 매년 주기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된다. 은행은 매년 독립적인 조직을 통해 예상 손실 전망과 관련한 적정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금감원에 제출해야 한다.금감원은 점검 결과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개선 요구 등 필요한 조처를 할 수 있다. 금융위오는 3~5월 규제개혁위원회·법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2년 반만에 역성장세를 나타냈다. 높은 물가상승세와 금리 인상에 따른 민간소비 감소, 전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 영향을 받았다.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4% 줄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시작된 2020년 2분기(-3%) 이후 2년 반 만에 역성장한 것이다.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3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및 반도체 경기 위축, 이태원 사태 등이 겹치면서 작년 4분기 경제 지표가 나쁘게 나왔다"며 "4분기 음(-)의 성장이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고 예고한 바 있다.국내 분기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으로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성장세는 둔화했다. 2020년 3분기 2.3%였던 성장률은 같은해 4분기 1.2%를 기록했고 2021년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2%, 4분기 1.3%를 나타냈다.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2.6%를 기록하며 당초 예상치에 부합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소비 및 건설, 설비 투자 등이 늘었으나 수출, 민간소비가 감소하면서 4분기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민간소비는 재화(가전제품, 의류 및 신발 등) 및 서비스(숙박음식, 오락문화 등) 소비가 줄면서 전기대비 0.4% 줄었다.수출 및 수입은 2개 분기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5.8%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 1차 금속제품 등이 줄면서 4.6% 감소했다.반면 정부소비는 물건비,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3.2%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우리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차기 회장에 내부 출신 인사가 선정돼야 한다고 밝혔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동조합 협의회는 2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금융지주 1대 주주는 우리사주조합으로서, 더이상 정부 소유가 아닌 민간 금융회사"라며 이같이 밝혔다.노조는 "최근 몇 년 동안 펀드 사태 등 각종 사고로 인해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한 내부통제 개선이 시급하다"며 "차기 회장에는 조직 안정화와 시스템 재정비에 역량을 보여줄 내부출신 인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금융당국이 펀드 사태를 이용해 관치금융을 시도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현업에서 멀었던 올드보이들의 과도한 욕심, 내부상황을 전혀 모르는 전문성 떨어지는 외부인사의 도전에 매우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주요 시중은행의 현지 법인이 해외에서 무더기 제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 현지 법인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은 나라에서 과태료를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 오류 및 지연 등으로 중국에서 2건을 받았고 인도네시아에서 2건, 러시아에서 1건, 인도에서 1건 등이었다.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은 지난해 1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으로부터 정기 보고서 오류로 과태료 6000만루피(9억1000만원)를 통보받았다. 그해 3월에는 자본금 증자와 관련해 보고 지연으로 과태료 400만루피(6000만원)를 추가로 부과받았다.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해 4월 중국우리은행에 국제 수지 보고 및 통계 보고에 오류가 있다며 경고와 함께 과태료 20만위안(3640만원)을 처분했다. 베이징 은행보험감독국은 지난해 6월 중국우리은행에 개인 경영성 대출 자금의 용도 확인 미흡 등으로 과태료 90만위안(1억6400만원)을 부과했다.러시아우리은행은 지난해 7월 러시아중앙은행으로부터 외환 포지션 거래 위반 등으로 과태료 100만루블(1800만원)을 냈다. 우리은행 인도지역본부는 지난해 9월 인도중앙은행으로부터 정기예금 예치 시 고시 금리보다 낮은 금리를 적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과태료 591만루피(8900만원)를 부과받기도 했다.이밖에 하나은행 현지 법인은 중국, KB국민은행 현지 법인은 베트남에서 각각 과태료를 1건씩 부과받았다.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는 지난해 9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광둥성 분국으로부터 외화 지급보증 소홀로 과태료 1576만위안(28억7000만원)을 부과받았다. 국민은행 호찌민지점은 지난해 5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역외대출이자 해외
일명 '빌라왕' 사건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전세사기 피해 임차인들을 위한 지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권은 최장 4년까지 대출을 연장해주고 최대 1억6000만원까지 최저 연 1% 금리로 빌려주는 대출 상품 취급을 확대한다.25일 은행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은 전세대출 중 주택도시보증(HUG) 상품에 대해 임대인(집주인)이 사망했을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받아 전세자금대출 특약 보증을 4년 이내에서 보증신청인이 신청하는 기간만큼 연장해주고 있다.빌라왕 사건처럼 임대인이 사망했을 경우 전세 계약이 유효한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해 전세자금 대출 연장 업무지침이 은행마다 달랐는데, 이번에 HUG가 보증을 최장 4년까지 연장해주기로 하면서 은행들도 보증기간 연장에 맞춰 대출 만기도 연장해주기로 한 것이다.HUG 보증 전세대출을 취급하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이다. 해당 은행들은 이미 최장 4년까지 횟수 제한 없이 분할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산 개발을 마치는 대로 2월 중 시행한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규모에서 HUG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말 기준 93%에 달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 등 보증상품의 경우 임대인 사망 시 관련 서류를 받아 6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의 취급 은행도 확대된다. 해당 상품은 지난 9일 우리은행이 단독 출시한 바 있다. 내달 중에는 주택도시기금 수탁 은행인 국민·신한·농협·기업은행도 출시할 예정이다.전세피해 임차인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전세 피해를 본 피해자를 대상으로 1억60
1~3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의 보험료가 오르면서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고민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4세대 실손보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만큼 보장이 낮지만 병원을 자주 방문하지 않는다면 계약을 전환하는 것이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4세대 실손보험은 출시 이후 1년 반 동안 계약전환 67만건, 신규가입 138만건이 이뤄졌다. 1~3세대 실손보험료가 인상되면서 4세대로 전환하려는 수요는 향후 더 많아질 전망이다.현재 실손보험 상품은 1세대부터 4세대까지 구성돼있다. 2009년부터 판매가 시작된 1세대 실손보험은 생명보험사 가입시에만 20%의 자기부담율이 존재하고, 갱신주기는 최장 5년이다. 사실상 의료비 부담이 없는 상품으로 설계됐다.2세대 실손보험은 소비자에 선택의 폭을 넓힌 상품이다. 상품은 선택형Ⅰ·Ⅱ형, 표준형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다수의 소비자들은 자기부담율이 10%인 선택형 Ⅰ형에 가입했다. 선택형 Ⅱ형은 급여는 10%, 비급여는 20%의 자기부담율을 적용하고 표준형은 자기부담율이 20%다.2017년 출시된 3세대 실손보험은 자기부담율이 약관형태에 따라 10%, 20%로 각각 포함되는 형태로 운영됐다. 도수치료나 주사제,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3대 특약을 마련해 보험료를 차등화하도록 했다.4세대 실손보험은 1~3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을 개선하기 위해 2021년 출시된 보험이다. 보험료가 매우 저렴하지만 의료기관을 많이 방문할수록 부담금이 늘어난다. 특약은 질병과 상해를 구분하지 않고 1년 동안 받을 수 있는 횟수와 금액이 정해져 있어 비급여 보험금을 많이 타가면 그만큼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다.단순하게 봤을 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1일 오전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시민분향소를 예고없이 찾아 조문했다.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용산구 이태원광장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방문했다.시민대책회의는 이 장관의 조문과 관련,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사전 연락도 없었던 일방적인 일"이라며 "위치와 책무를 망각하고 예고 없이 찾는 조문은 어떤 위로도 될 수 없다. 공식적인 사과도, 사퇴 요구에 대한 대답도 없는 이 장관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장관이 사전 통보도 하지 않고 분향소를 방문한데 대해 김기영 행안부 대변인은 "(이 장관이) 몇 차례 유가족 면담을 요청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며 "설 전에 분향하고 유가족이 계시면 만나려고 갔다. 진정성을 갖고 갔는데 유가족이 생각보다 많이 안 계셨던 것 같다"고 했다.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지난해 12월 29일 이태원 시민분향소를 예고 없이 찾았다가 사과를 요구하는 유족의 항의에 도착 30초 만에 돌아간 바 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독감(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2주째 감소하며 유행세가 완화됐지만, 아직 유행 기준보다는 한참 높아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14일(2주차) 외래환자 1000명 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분율(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ILI)은 40.2명으로 직전 주인 1주차의 52.5명에서 23.4%(12.3명) 줄었다.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작년 44주차(10월 16~22일) 9.3명에서 작년 마지막 주인 53주차(60.3명)까지 한번도 줄지 않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2주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의사환자 분율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8.2배 수준으로 여전히 높다.유행은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에서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7~12세 의사환자 분율은 89.2명이며 1~6세와 13~18세는 59.4명, 53.7명이다. 19~49세도 50.3명이었고, 0세 26.1명, 50~64세 17.3명, 65세 이상 8.0명으로 집계됐다.설사를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2주 감시체계에서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장관감염증 환자 수는 246명으로 직전주(234명)보다 늘었다.작년 동기의 95명보다 2.6배 많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에 접촉한 경우 등에 감염된다.감염 후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감염 예방을 위해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은 충분히 익히거나 흐르는 물에 세척해 먹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셔야 한다. 환자는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 확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내일(22일) 30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민 5명 중 3명이 확진된 셈이다.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998만2905명을 기록했다.최근 하루 2만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22일 발표되는 방역 당국의 통계에서는 누적 확진자 수가 3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만 3년 2일 만이다.지난해 연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 인구는 5143만9038명이다. 이를 토대로 볼 때 국민 5명 중 3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셈이다. 다만 누적 확진자 수에는 2회 이상 재감염자 사례도 중복돼 집계됐다.첫 확진자 발생 후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이 되기까지는 26개월이 걸렸고, 2000만명으로 두 배 늘어난 시기는 4개월 반이 지난 같은 해 8월 2일이었다.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까지 포함하면 실제 감염됐던 사람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항체양성률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 70%(인구의 3600만명 추정)가 자연감염으로 인해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다. 한국의 누적 사망자 수는 세계 34번째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뒤 전체 직원의 약 80%를 해고했다는 보도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트위터 내부 자료를 확인한 결과 머스크의 인수전 한때 7500명에 달했던 트위터는 현재 정규직 규모가 1300명에 불과했다.핵심 인력인 엔지니어는 550명 미만으로 줄었고, 불법 콘텐츠 등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신뢰와 안전' 부서 인력은 20명 아래로 급감했다.CNBC 방송은 "머스크가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트위터는 대규모 정리해고, 재택근무 종료에 따른 퇴사 등을 통해 직원을 대폭 줄였다"며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력을 감축했다"고 설명했다.머스크는 정규직 인원을 줄이고 별도의 외인부대를 이 회사에 투입했다. CNBC 방송은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지하터널 굴착기업 보링컴퍼니 등 머스크가 경영하는 다른 회사와 벤처펀드에서 차출한 인력 130명이 현재 트위터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최근 1년 사이 복권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 가운데 4명 중 1명은 매주 꾸준히 복권을 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기획재정부 조사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사이 복권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56.5%를 기록했다.복권 구매율을 전체 성인 인구(4300만명)에 적용하면 약 2400만명이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조사 결과 이들 중 24.4%는 '매주 복권을 구매한다'고 답했다. 4명 중 1명은 매주 꾸준히 복권을 사들인 것이다.'한 달에 한 번'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은 26.2%로 집계됐다. 이외 '2주에 한 번'(15.7%), '3개월에 한 번'(8.9%) 등의 순이었다.1회 평균 구매 금액은 5000원 초과∼1만원 이하가 52.8%로 가장 많았다. 5000원 이하는 38.9%, 1만원 초과는 8.2%가 구매했다.구매자 직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자(20.2%)보다 임금근로자(블루칼라·화이트칼라 합계, 50.0%)가 더 큰 비중을 나타냈다. 가정주부(18.9%) 구매자도 전체의 5분의 1가량을 차지했다.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5조9753억원)보다 7.6%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복권판매액인 2021년부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 30대 직장인 A씨는 2016년 약 1억원을 담보대출 받아 이자 한 번 밀리지 않고 성실히 갚아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연 3.4%였던 이율이 연 4.9%로 인상됐다는 소식에 A씨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했고 3번째 시도만에 받아들여졌다. 금리를 0.7%포인트 낮출 수 있었고, 대출이자만 매월 5만6000원가량 아끼게 됐다.현재의 대출 상태를 유지하면서 이자를 낮출 수 있는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금융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출금리 급등으 로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불어나면서 0.1%라도 금리 인하가 절실해서다. 실제 이용률이 1%대에 불과한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금융당국과 정치권도 팔을 걷어 부쳤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들은 내달부터 고객의 대출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해 금리를 얼마나 내렸는지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의 실효성 제고를 위해 단순 신청 건 위주였던 수용률 공시를 개선하고 수용률 공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금리인하요구권이란 대출을 받았을 당시보다 신용 상태가 좋아진 대출자가 금융사에 대출금리를 내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함께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으나,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기존의 금리인하요구권 공시가 신청 건수, 수용 건수, 이자 감면액, 수용률을 게재하는 게 전부였기 때문이다.금감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시, 영업점에 직접 방문할 경우와 온라인으로 진행할 때 차이를 알 수 있도록 비대면 신청률을 추가로 공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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