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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다올금융그룹의 벤처캐피탈(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 인수를 추진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 다올인베스트 인수의향서를 다올투자증권에 제출했다. 다올투자증권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 중 우리금융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거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다올투자증권은 자금 수혈을 위해 계열사 매각을 진행 중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다올신용정보를 130억원에 메이슨캐피탈,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매각했으며, 태국법인 매각도 진행 중이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다올투자증권의 우발채무는 6460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93%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52%)을 매각하는 조건으로, 매각가 2000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우리금융은 민영화 과정에서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과 우리아비바생명(현 DGB생명) 등을 분리 매각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은행 부문이 약한 것으로 평가돼왔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것을 축하하며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15차례에 걸친 하원 표결에서 진통 끝에 매카시 선출이 확정되자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금은 책임감 있게 통치하고, 우리가 미 가족의 이익을 최우선에 두도록 확실히 해야할 때"라고 덧붙였다.매카시 원내대표는 216표를 얻어 민주당의 하원의장 후보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212표)를 누르고 당선됐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미세먼지 너무 심하네요. 잠시 밖에 다녀왔는데 눈 아프고 목도 칼칼합니다."7일 대기질이 올 겨울 최악 수준으로 악화됐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0시까지 전국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각각 86㎍/㎥와 143㎍/㎥이다.초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새벽 경기 평택시(청북읍)에서 260㎍/㎥까지 치솟았으며, 미세먼지는 오전 8시 전북 익산시(삼기면)에서 353㎍/㎥까지 오른 것이 현재까지 최고 농도다.지난해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각각 36㎍/㎥와 18㎍/㎥였다. 평소보다 수십 배 많은 먼지가 대기에 떠다니고 있는 셈이어서 외출시 유의해야 한다.현재 경기·충남·세종·충북·대전에 초미세먼지 경보, 제주를 뺀 나머지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인천·경기·충청·광주·전남·경남·울산·부산에 주의보가 내려졌다.이와 별도로 충남·광주·전북·전남·제주 등 5개 시·도에는 전날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가 발령됐다.지난 5일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고 여기에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더해져 대기에 축적되면서 이번 주말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수도권·충청·호남·부산·대구·경북·경남은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이고 강원·울산·제주는 '나쁨'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영서와 울산, 제주는 오후 일시적으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으로 악화할 때가 있겠다. 8일에도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영남·제주
미국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이 교실에서 자신을 훈계한 교사를 권총으로 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버지니아주 항구도시 뉴포트뉴스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6살짜리 1학년 남학생은 30대 여교사에 말대꾸를 하고 언쟁을 벌이다 권총을 발사했다.교사는 큰 중상을 입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치료를 통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그가 총기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총은 한 발 발사됐으며, 교사를 겨냥해 쏜 만큼 오발 사고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으며, 충격을 받은 학생들은 교내 체육관으로 대피했다가 심리 상담을 받고 나서 귀가했다.학교는 월요일인 9일 휴교할 예정이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배려가 전혀 없네요. 직장인들은 점심 못먹고 그 시간에 은행 방문하는데, 은행은 단축 영업에 점심시간까지 챙기다니…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반차라도 쓰라는 건가요. 왜 고객들이 손해를 봐야 합니까."(직장인 김 모씨(35세))"은행에 예·적금 다 넣고 있는데 불편은 불편대로 감수해야 하고…역시 은행이 갑중에 갑이네요."(전업주부 양 모씨(40세))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 9개월여의 시간이 흘렀다. 관공서 등의 서비스 영업시간은 복원됐지만 은행문은 여전히 오후 3시30분에 닫고 있다. 여기에 일부 시중은행은 점심시간(1시간)에도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금융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30일부터 14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중식시간 동시사용' 제도를 시범 운영한다. 해당 지점은 행원들이 점심을 먹는 낮 1시간 동안 영업이 중단된다는 얘기다.국민은행은 1차적으로 공공기관과 군부대에 있는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문을 닫기로 했다. 오는 3월6일부터는 관공서와 대학 등에 위치한 4개 점포가 이를 도입한다. 운영기간은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은행 영업이 중단되는 점심시간은 지점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정할 수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반 직장인의 이용률이 낮은 공공기관, 군부대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해당 점포들은 행원 2~3명인 출장소 형태가 대부분"이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은행이 점심시간에 문을 닫기로 한 건 국민은행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대구은행·부산은행 등 지방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으로 대출 이자부담까지 늘면서 가계의 여윳돈이 감소했다. 허리띠를 졸라맨 가계는 금융시장 불안에 주식 비중을 줄이고 예금 비중을 늘리며 자산을 조정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3분기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는 26조5000억원으로 지난해(33조9000억원)보다 7조4000억원 줄었다.이는 2021년 2분기 이후 5분기 만에 감소 전환한 것으로, 2021년 2분기(24조5000억원) 이후 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순자금운용은 각 경제주체의 해당 기간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을 뺀 값으로,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의미한다. 자금운용(-46조5000억원)이 자금조달(-39조2000억원)보다 더 크게 감소하면서 순자금운용 축소를 이끌었다.가계 여유자금 중 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저축성 예금 규모는 확대됐고 주식은 축소됐다. 3분기 가계 및 비용리단체의 저축성 예금은 전기대비 37조 늘어 전분기(19조7000억원) 보다 증가세가 확대됐고, 주식은 5조6000억원 늘어 전년(27조7000억원) 보다 축소됐다.이에 따라 전체 가계 금융자산에서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3분기 40.7%에서 지난해 3분기 43.6%로 늘어났다. 2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주식 비중은 21%에서 17.9%로 감소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비금융 법인기업의 경우 지난해 3분기 순조달 규모가 61조7000억원으로 1년 전(26조4000억원)보다 35조3000억원 늘었다. 이는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많은 순조달액으로, 그만큼 기업이 많은 자금을 끌어 썼다는 의미다.특히 금융기관 차입이 47조7000억원에서 57조7000억원으로 10조원이나 증가한 영향
우리은행이 5개 적금상품 금리를 최대 0.8%포인트(p)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누구나 가입 가능한 적금 상품은 ▲우리 200일 적금 0.8%p ▲WON적금 0.6%p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 0.5%p를 각각 인상하며, 지점별 특판적금인 '우리 영업점명 적금'과 '우리 업체명 적금'도 0.5%p 인상한다.이번 금리인상은 이날부터 해당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에 대해 적용되며, 영업점 창구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목돈 마련을 원하는 고객님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적금상품 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부동산 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해나가겠다고 4일 밝혔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과 여의도연구원의 공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힘내라 우리 경제 도약하는 한국금융'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김 부위원장은 "부동산 시장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면서 "연착륙이 되도록 규제 지역 조정 등 부동산 규제를 조속히 정상화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또한 그는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금리 상승 부담이 취약 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특례보금자리론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 정책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채무조정제도도 정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충분한 위기 대응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불확실한 측면이 있지만 모든 경제 주체가 스스로 역량을 발휘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형주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올해 금융시장의 당면 과제로 유동성과 부동산 시장, 취약 차주를 꼽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국장은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허용 등 대출 규제 정상화와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을 통한 주거 비용 경감에 나설 것"이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의 유동성 경색 및 부실 방지도 주력하겠다"고 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 하락…애플 시총 2조달러 붕괴뉴욕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에 테슬라와 애플 등 주요 종목 약세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33,136.3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4%, 0.76% 떨어졌습니다.테슬라와 애플 소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차량 판매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하면서 이날 주가는 12% 이상 하락해 108달러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애플의 주가도 이날 3.7%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아래로 밀려났습니다. 회사가 약한 수요로 인해 회사가 몇몇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일 것을 통보했다는 소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경기침체 가능성 속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은 모습입니다.◆경기 불확실성에 금값 6개월 만에 최고치전 세계의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1%(19.9달러) 오른 1846.1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16일 이후 6개월여 만에 최고치입니다.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이 부진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찍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전국 강추위…바람도 강해 체감기온 '뚝'수요일인 오늘(4일)은 전국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도에서 영하 1도, 낮 최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3일 "사계 최초의 금융서비스를 한 번이라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농협은 불가능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에게 우리가 할 수 있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회장은 이 과정에서 임직원의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규정과 관행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며 "농협금융의 한 분 한 분이 명확하게 비전과 전략을 인식하고 빠르게 실행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는 여러분의 공감과 적극적인 실천의지가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직원 여러분의 야심찬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이 회장은 농협금융과 각 계열사 간의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농협의 유기적인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등 내부사업 부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각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은 전날 첫 출근 이후 별도의 취임식 없이 취임사만 배포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고 있는 은행이 파격적인 희망퇴직 조건을 내걸었다. 만 40세 이상, 부지점장 이하인 젊은 직원들에게도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한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픈 행원들의 관심 속에, 4대 은행 희망퇴직자 규모가 최대 3000명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준정년 특별퇴직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연령 직원들의 조기 전직 기회 제공과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대한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신청대상은 이달 31일 기준으로 만 15년 이상 근무했거나 만 40세 이상인 일반직원이다.준정년 특별퇴직금은 1968~1970년생 관리자급은 최대 36개월치 평균임금(출생년월에 따라 차등 적용)을 제공한다. 책임자, 행원급도 36개월치 평균임금을 지급한다. 1971년생 이후 직원은 연령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평균임금을 제공한다.회사는 1968년~1970년생 준정년 특별퇴직 직원에 한해 자녀학자금, 의료비, 재취업과 전직지원금 등을 지급한다. 신청기간은 이날부터 9일까지다. 퇴직 예정일자은 이달 31일로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매년 진행되는 임금피크특별퇴직 역시 1967년 상반기생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최대 31개월치 평균임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신한은행은 새해 첫 영업일인 전날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의 경우 1964년 이후 출생자(근속 15년이상), 4급 이하 일반직·무기 계약직·RS(리테일서비스)직·관리지원계약직의 경우 1978년 이전 출생자(근속 15년이상)다. 현재 만 44세(1978년생)도 희망 퇴직할 수 있는 셈이다. 연령 뿐 아니라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새해에도 시장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족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8%를 돌파했다.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주담대 상품인 우리 아파트론이 이날 신규코픽스 기준 대출 금리가 연 7.32∼8.12%(내부 3등급)로 집계됐다.우리 아파트론 금리는 지난해 말 연 6.92∼7.72% 수준이었지만 새해 첫 영업일인 지난 2일 연 7.32∼8.12%로 높아졌다.다른 시중은행의 주담대 상품의 금리 상단 역시 이미 연 7%를 넘어선 상태라 8% 돌파는 시간문제일 전망이다. 하나은행의 주력 주담대 상품의 신규코픽스 기준 대출금리는 이날 기준 연 6.26∼7.56%였고, NH농협은행은 연 6.03%∼7.13%로 집계됐다.신한은행은 연 5.25∼6.30%, KB국민은행은 연 5.35∼6.75%로 금리 상단이 아직 6%대를 유지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 중요한 것은 덩치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혹한기 또는 빙하기가 왔을 때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기르는 것"이라고 밝혔다.윤 회장은 "경기 침체의 가능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 급격한 금리인상 등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도 있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실질 구매력 저하와 소비 심리 위축이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성장이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수익성, 성장성, 건전성을 모두 갖춘 튼실한 성장을 이루자"고 강조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수익과 규모의 크기보다 더 중요한 기준은 신한과 동행하는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조 회장은 "이해관계자 모두의 가치를 키우는 것은 금융 본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며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금융을 제공하고 자본시장과 글로벌 경쟁력 또한 세계적인 금융사의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디지털 영역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겨울이 두렵지 않은 이유는 결국 지나면 봄이 따라 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위기를 잘 버티고 이겨낸다면 더 큰 기회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손 회장은 "기대보다는 불안감 속에 새해를 시작했다"며 "경기침체(Recession) 공포 속 올 상반기까지는 내실경영을 하되, 그 뒤에 따라올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성장엔진의 피봇(Engine of Growth Pivot)도 함께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해에는 '경쟁우위 확보, 기업가치 제고'라는 경영목표를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증권과 보험, 벤처캐피탈(VC) 등 작년에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해 온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도 높이겠다"고 했다.그는 우리WON카, WON멤버스, 원비즈플라자 등 그룹사 통합 플랫폼과 공동영업시스템을 통해 그룹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비금융업 분야 사업기획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이자 이미 치열한 경쟁시장인 자산운용 및 관리, 연금시장,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분야를 올해 중요한 승부처로 꼽았다. 이를 위해 자산운용 본원 경쟁력을 확보하고 연금시장 역시 고객주도형 자산관리 트렌드에 맞춰 질적·양적 성장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손 회장은 "올 한해 불확실성 대응 리스크관리 강화 및 내부통제 체계 정교화는 우리를 비롯한 모든 금융권에서 기본 중의 기본 전략일 것"이라며 "상반기까지는 자산 건전성, 자본비율, 유동성 관리에 집중하고 잠재리스크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금융당국에서 추진하는 내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 지금까지 경험한 몇 번의 위기는 예상보다 더 튼튼한 방파제를 쌓아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며 "새해에는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경영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금융사들에 "가계·한계기업의 상환능력 저하 등 실물 부문 부실 확대에 대비해 크레딧라인(신용공여)을 재점검하고, 산업별 위험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데이터 수집·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우리를 비롯한 주요국 경기가 위축되고, 유동성 축소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부동산시장 리스크가 여전히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고물가와 고금리의 고통을 가장 크게 느낄 취약계층이 힘든 시기를 잘 버티어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불안정한 거시경제 여건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 확립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그는 "회사채 관련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집행하면서 금융회사들에 적용되는 유동성 규제를 추가로 유연화하고 정책금융기관인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의 재무건전성과 위기대응 역량을 확충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규제 완화를 지속해 나가고, 부동산 금융 관련 유동성 지원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한용구 신임 신한은행장은 30일 "모바일·인터넷 뱅킹의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빠른 시기에 시행하겠다"고 말했다.한 행장은 이날 취임식 후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전임 진옥동 행장이 추진해온 방향"이라며 이런 계획을 밝혔다. 현재 검토 중인 면제 대상은 개인 모바일·인터넷뱅킹 타행이체 수수료, 개인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는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 행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행장은 ▲고객중심 ▲디지털혁신 가속화 ▲내실 있는 성장 ▲ESG 실천 강화 ▲소통과 신뢰문화를 강조했다.그는 취임사를 통해 가장 먼저 ‘고객중심’에 대해 언급하며 "고객이 먼저 찾아오는 은행, 모두에게 자부심이 되는 은행으로 거듭나자"고 말했다.이어 "디지털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도달해야 할 미래는 보이지않는 은행(Invisible Bank)"이라며 "기업, 기관과의 연결을 확대하고 고객의 일상에 스며드는 금융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 행장은 내년 국내 경제가 위기 상황에 처할 것이라 전망하고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통과 신뢰의 문화를 만들며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은행권의 희망퇴직 절차가 본격 시작됐다. 희망퇴직 대상 연령이 낮아지면서 4대 은행 퇴직자 규모가 2000명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전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대상은 1967년생부터 1972년생, 만 50세까지다. 최종 퇴직자는 특별퇴직금(근무기간 등에 따라 23∼35개월 치의 월평균 급여) 뿐 아니라 학기당 350만원(최대 8학기)의 학자금과 최대 34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본인과 배우자의 건강검진, 퇴직 1년 이후 재고용(계약직) 기회 등을 받는다. 신청은 내달 2일까지 받는다.앞서 우리은행에서도 관리자, 책임자, 행원급에서 각 1974년, 1977년, 1980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가 진행됐다. 1967년생의 경우 24개월 치, 나머지는 36개월 치 월평균 임금이 특별퇴직금으로 책정됐다.자녀 1인당 최대 2800만원의 학자금을 제공하고 최대 33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 건강검진권, 3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 등도 지원된다. 신한·하나은행 역시 이번 주 또는 다음 달 초 희망퇴직 공고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4대 은행의 희망퇴직은 대부분 내년 1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올해 1월에는 KB국민은행에서 674명, 신한은행에서 250명, 하나은행에서 478명, 우리은행에서 415명이 희망퇴직 형태로 은행을 떠났다. 4대 은행에서만 직원 1817명이 짐을 싼 것이다.올해 희망퇴직 공고에선 일부 은행의 대상 연령이 만 40세까지 낮아진 만큼, 내년 1월 최종 희망퇴직자가 20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실제 NH농협은행은 지난달 1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는데, 최종 퇴직자 규모가 약 5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보다 70명 이상
◆뉴욕증시, 하락 마감…다우 1.1%↓뉴욕 증시가 또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 투심이 약화된 가운데 테슬라에 이어 애플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가라앉았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 내린 3만2875.01로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위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21%, 1.35%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 반짝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내내 약세 압력을 받았습니다. 시장이 주시했던 테슬라 주가는 반등했으나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이 3.07% 하락하면서 투심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국제유가도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72% 하락한 배럴당 78.96달러에 마감했습니다.◆이태원 국조특위 2차 기관보고, 오세훈 서울시장 출석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2차 기관 보고를 진행합니다. 서울특별시와 대검찰청, 용산구청, 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용산소방서, 서울교통공사,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등이 대상입니다. 이날 보고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임현규 신임 용산경찰서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특위는 내달 4일에는 1차 청문회를 열고 이틀 뒤인 6일 2차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특위 활동은 내달 7일까지로, 활동 기간 연장을 두고 여야 간 진통이 예상됩니다.◆오늘부터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작202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늘(29일)부터 시작됩니다. 4년제 일반대학은 내년 1월2일까지, 전문대
국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한시적으로 취약 차주(대출자)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은행연합회는 28일 "금리·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안심전환대출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신청 차주의 기존 보유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 수수료를 이미 면제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취약 차주의 중도상환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중도상환 수수료 면제 여부, 면제 대상과 면제 폭, 시행 시기 등 세부 사항은 모두 개별 은행이 경영상황에 따라 각자 자율적으로 결정한다.우리은행은 내년 1월 2일부터 내부 신용등급 5구간 이하 저신용자에 대한 중도상환 해약금을 1년간 면제한다. 가계대출 중도상환 해약금 면제 가능 시기도 기존 대출 만기 1개월 전에서 3개월 전으로 늘려 면제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도 외부 CB(신용평가사) 7등급 이하 차주, 하나은행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신용평점 하위 30% 차주에 대해 가계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신한은행 역시 내부 신용등급 하위 30% 고객 중 가계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중도상환 수수료를 없앨 예정이다.KB국민·신한·하나은행은 내년 1월 중 면제를 시작하고, 제도를 한시적으로 1년간 시행할 예정이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캐피털사 등 2금융권 할부금융사들이 자금조달 어려움을 겪으면서 대출 공급을 줄이자 중고 트럭시장에 한파가 닥쳤다. 차량 대금을 빌리기 어려워지자 매매가 급감한 것이다.27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상용차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주요 캐피털사들은 대형트럭, 트랙터, 대형버스, 특장차 등 대형 상용차를 중고로 구매할 때 10%대 중반의 할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현대커머셜을 비롯한 주요 상용차 할부금융사의 대형 트럭 신차 할부금리는 최근 12% 안팎으로 올라섰고, 중고 할부금리는 13∼15%대 이상으로 올라선 것으로 예상된다.대형 트럭은 중고 가격도 수천만원에서 1억원 이상을 호가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1억원을 13∼15% 금리로 할부 구매한다면 연간 이자 비용만 1300만∼1500만원을 지불해야 하는 셈이다.이마저도 신용도가 낮은 경우엔 대출 실행이 아예 불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할부금융사들이 대출 공급마저 줄이면서 중고 트럭 매매시장은 더 얼어붙고 있다.할부금융사들은 지난 10월 레고랜드 사태 이후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대출을 최소화하는 디마케팅(고객 구매를 의도적으로 줄이는 마케팅)에 나섰다. 고객 예금을 받아 돈일 빌려주는 은행, 저축은행과 달리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들은 채권이나 기업어음을 발행하지 못하면 대출 재원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인 높아짐에 따라 대출 부실화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것도 캐피털사들이 할부금융 제공에 소극적으로 변한 배경으로 꼽힌다. 상용차 할부금융은 경기 변화에 민감해 경기가 꺾이면 대출 건전성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지난달 현대글로비스 중고차 경
금융당국은 앞으로 금융사들이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해 보안리스크에 적극 대응하도록 관련 체계를 손 볼 방침이다. 또 보안규제에 과징금 제도를 신설하는 등 금융사들은 기존보다 무거운 사후 책임을 지게 된다.27일 금융위원회는 정보기술(IT) 환경 변화로 인한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보안 규제 선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금융보안을 금융사의 핵심가치로 제고할 방침이며,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의 권한을 확대하고 중요 보안 사항을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안리스크를 금융사 스스로 분석·평가하고 리스크에 비례해 보안방안을 수립할 수 있는 리스크 기반의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금융당국은 보안 규제도 정비할 계획이다. 금융사가 자율보안체계를 구축하지 않거나, 보안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에 따른 사후 책임이 강화되게 된다. 이를 위해 국제기준 등을 고려해 고의·중과실에 의한 사고 발생 시 과징금 등의 제도를 신설할 예정이다.또 금융당국의 관리·감독방식을 자율·책임 원칙으로 전환하고, 금융보안 전문기관(금융보안원)을 통해 금융사의 자율보안체계 검증과 이행 컨설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금융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중 금융보안 규율체계 정비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해 장기적 로드맵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인터넷 전문은행에 이어 저축은행도 파킹통장 금리인상에 나섰다. 최근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OK저축은행은 26일 하루만 맡겨도 최고 연 5% 금리로 이자를 주는 입출금통장 상품인 'OK읏백만통장Ⅱ'를 출시했다고 밝혔다.기본 금리 연 4.5%에 오픈뱅킹 등록 시 0.5%포인트(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500만원까지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500만원 초과 5000만원까지의 예치금에 대해서는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한다.OK저축은행은 기존 상품인 'OK세컨드통장' 금리도 5000만원까지 최고 연 4%(오픈뱅킹 등록 시)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인터넷 전문은행도 파킹통장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 12일 케이뱅크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금리를 연 3%(최대 3억원 한도)로 올렸고, 토스뱅크는 '토스뱅크 통장'의 최고 금리를 연 4%로 올렸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한경닷컴
대출금리가 1%포인트(p)가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이 7조원 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238만원으로 커졌다.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변동 규모' 자료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7조4000억원 증가했다.대출금리 상승 폭이 1.5%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11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 0.50%포인트면 이자 부담 증가액은 각각 1조8000억원과 3조7000억원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자영업자 1인당 평균 이자 부담 증가액은 △대출금리 상승 폭이 0.25%포인트일 경우 60만원 △0.5%포인트는 119만원 △1%포인트는 238만원 △1.5%포인트는 357만원 등으로 커졌다.이는 한국은행이 자영업자 대출 중 변동금리 대출 비중(3분기 말 약 72.7%)을 추정해 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규모를 계산한 것이다. 3분기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을 기준으로 추정한 금액으로 자영업자의 모든 변동금리 대출상품의 금리가 동일하게 상승한다는 가정 아래 계산했다.자영업자 1인당 이자 부담 증가 규모는 3분기 말 현재 자영업자 차주 수 309만6000명으로 나눈 것이다.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3분기 말 현재 1014조2000억원으로 이 중 사업자 대출이 665조1000억원, 가계대출이 349조원이다.내년에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김회재 의원은 "자영업자 등 취약 계층 이자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금융지원 조치 연장,
그야말로 역대급 눈폭탄이었다. 광주전남 지역은 1939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많은 눈이 쏟아지며 눈길 사고와 피해가 이어졌다. 사흘간 쏟아진 눈에 일부 지역은 현재까지도 교통통제가 지속되고 있다.24일 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관측을 시작한 1939년 이후 역대 3번째로 많은 눈이내렸다. 역대 1위는 2008년 1월 1일 41.9㎝, 2위는 2005년 12월 22일 40.5㎝였다.하루 동안 내려 쌓인 눈을 의미하는 신적설량도 역대급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하루 동안 광주에 32.9㎝가 내리면서 40.5㎝가 내린 2005년 12월 22일에 이어 역대 2번째 많은 양을 기록했다.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를 의미하는 최심 적설량은 40㎝를 기록했다.전남 지역도 최고 30㎝가 넘는 적설량을 보였다. 사흘간 최심 적설량은 장성 36.1㎝, 화순 30㎝, 담양 25.9㎝, 함평 월야 23.4㎝ 곡성 석곡 20.4㎝ 나주 19.5㎝ 장흥 유치 17.9㎝ 등이다. 순천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적설량(17.1㎝)을 기록했다.기상청은 당분간 눈 소식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북극 한파로 추운 날씨가 이어져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도 내외의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전남 담양, 곡성, 구례, 화순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광주전남 지역에선 역대급 눈폭탄으로 도로에 눈이 가득 쌓이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전남 영암에선 주행중이던 경차가 저수지에 빠져 40대 여성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3일 오전에는 영암-순천 고속도로 장흥나들목 인근에서 액화 산소 가스를 싣고 가던 탱크로리가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탱크 부분이 차량에서 떨어져 나가 가스가 누출돼 긴급조치가 이뤄졌다.이밖에 길을 지나거나
우리금융지주는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인 '우리WON카(우리원카)'의 월간 순방문자수(MAU)가 출시 1년 만에 63만 명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우리금융 측은 "그룹 시너지를 강화하자는 손태승 회장의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우리WON카를 통해 생활금융 플랫폼,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상담 등 다양한 기술로 고객 접점을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을 중심으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3개 자회사의 비대면채널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해 자동차금융 통합 플랫폼 ‘우리WON카’를 출시했다.‘우리WON카’는 ▲나의 대출한도 ▲내차 사기 ▲우리WON Pick ▲우리 차고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나의 대출한도'는 한 번의 조회로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의 금융상품을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다. '내 차 사기'를 통해선 다양한 금융상품과 함께 리스와 렌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WON Pick'은 다양한 금융상품 중 선택이 어렵게 느껴지는 소비자에게 간단한 질문을 통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한다.또한 '우리 차고'를 통해 본인 명의의 차량번호를 등록하면 차량정보, 내차 시세, 정기 검사 일정, 방문정비, 검사대행 등 생활밀착형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WON카를 이용하시는 고객에게 자동차 금융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제휴 다변화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주담대 금리가 8%라니…제발 좀 그만 올라라. 오래 살진 않았지만 사는게 힘드네요. 부동산 시대는 이제 끝났나봅니다."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연 7.7%까지 오르면서 대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금리인상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영끌족들이 고금리 상황을 계속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가 나온다.1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34%를 기록했다. 전월(3.98%) 대비 0.36%포인트 뛴 것으로, 2010년 2월 코픽스 공시가 시작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코픽스가 급등한 배경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데 따른 것이다. 코픽스는 은행이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과정에서 부담하게 된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으로, 상승폭 만큼 변동금리 대출상품이 그대로 영향을 받는다. 이에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전세자금대출, 신용대출금리가 16일부터 0.25%포인트 상승하면서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경우 최고 연 7.7%, 전세대출은 최고 연 7.6%까지 뛰게 됐다.문제는 내년에도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2월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내년 금리인하는 없다고 못박았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보다 최종금리 수준과 지속기간이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할때까지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한국은행은 미국보다 금리인상을 먼저 종료하기엔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미간 금리 격차가 커지는 점도 부담이다. 금리 차가 커지면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고 원화가치가 하락(원·달러 환율 상승)할 수 있다. 원·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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