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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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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최고 스포츠 스타는 조코비치…골프에선 욘 람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6·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AIPS는 31일 “세계 107개국 405명의 회원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서 남자 부문에서 조코비치가, 여자 부문에선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조코비치는 남자 선수 부문 투표에서 616표를 획득해 335표의 아먼드 듀플랜티스(육상), 277표의 리오넬 메시(축구)를 제쳤다.조코비치는 2023년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를 휩쓸었다. 메이저대회 단식 통산 우승 횟수도 역대 최다인 24회로 늘렸다.올해의 여자 선수로 꼽힌 바일스는 세계체조선수권대회 단체전, 개인종합, 평균대, 마루운동 4관왕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올해의 팀 투표에서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골프 선수’에는 욘 람(30·스페인)과 릴리아 부(27·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골프위크는 “람과 부는 스태프로부터 만장일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람은 올해 ‘명인 열전’ 마스터스를 포함해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도 2승2무로 유럽의 승리를 이끌었다.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로 이름을 올린 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셰브런챔피언십과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부는 LPGA투어 2023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도 차지했다.조희찬 기자

    2023.12.31 20:01
  • 아시안컵 합류 앞두고 물오른 '황소'

    ‘황소’ 황희찬(28·사진)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합류 전 마지막 소속팀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황희찬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해 울버햄프턴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울버햄프턴(8승 4무 8패·승점 28)은 정규리그 11위에 올랐다.아시안컵에 대비해 한국 축구 대표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인 황희찬은 허리 부상을 가볍게 털어낸 모습이었다. 그는 지난 28일 브렌트퍼드와의 19라운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뒤 전반 추가 시간 허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사흘 만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해 부상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황희찬은 아시안컵을 위해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일정을 시작하는 대표팀에 합류한다.조희찬 기자

    2023.12.31 17:39
  • 지난해 최고 골프선수는 욘 람·릴리아 부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인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와 ‘체조 여왕’ 시몬 바일스(26·미국)가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이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AIPS는 31일 “세계 107개국 회원 405명의 투표로 선정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서 남자 부문에 조코비치가, 여자 부문에 바일스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팀 투표에서는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대표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미국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골프선수’에는 욘 람(30·스페인)과 릴리아 부(27·미국)가 이름을 올렸다. 골프위크는 “각각 남자 부문과 여자 부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낸 람과 부는 스태프로부터 만장일치로 선택받았다”고 설명했다.람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를 포함해 네 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도 2승 2무를 거둬 유럽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2월에는 PGA투어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해 골프계를 놀라게 했다. 그는 LIV 골프 이적료로 4억5000만달러(약 5800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은 1월 초 발표될 PGA투어 2022~2023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에 올라 있으나 LIV로 이적한 만큼 수상 가능성은 작다.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셰브런 챔피언십과 AIG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부는 LPGA투어 2023시즌 올해의 선수와 상금 1위를 휩쓸었다. 베트남계인 부는 외할아버지가 1982년 공산화된 베트남에서 탈출한 ‘보트 피플’로도 잘 알려져 있다.조희찬 기자

    2023.12.31 17:38
  • 골퍼 후원 '빙하기'…SK네트웍스·BNK 등 10곳 이상 발 빼

    프로골퍼를 후원하는 스폰서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골프 마케팅을 아예 접는 기업만 열 곳이 넘고 잔류를 결정한 기업 중 상당수가 골프 마케팅 관련 예산을 줄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스토브리그가 ‘빙하기’로 불리는 이유다. ○후원시장 떠나는 기업들21일 프로골프업계에 따르면 골프계 ‘큰손’인 SK네트웍스와 BNK금융그룹 등이 내년부터 골프 후원 시장에서 발을 빼기로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 자동차 틴팅 필름 제조업체 지벤트 등도 기존 후원 선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한 선수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체감상 작년 대비 후원시장이 30% 가까이 쪼그라든 느낌”이라고 했다.높은 연체율 탓에 ‘줄도산’ 얘기가 나오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사업을 벌이는 증권사와 제2금융권, 건설사 등도 골프 홍보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다. 대보건설, 페퍼저축은행 등은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후원을 이어가지만 올해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들에게는 작별을 고했다.요즘 기업들이 얼마나 허리띠를 졸라매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또 있다. 올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선수를 후원하는 A사는 최근 그 선수에게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좋은 데 있으면 사전에 접촉해서 떠나도 된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 선수가 우승하면 통상 우승상금에 버금가는 인센티브를 안겨주고 재계약을 약속하던 관행과는 전혀 다른 행보다.골프 선수들의 옷깃을 점령하던 수입차 딜러들도 올해 실적은 물론 내년 경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자 후원시장에서 이탈했다. 아우디 공식 딜러인 태안모터스와 마세라티 공식 딜러인 FMK

    2023.12.21 18:45
  • 29년만에 우승한 LG…유광점퍼 2배 더 팔려

    프로야구에서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가 유니폼 판매량에서도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제공한 2023년 유니폼 판매 자료에 따르면 모든 구단의 유니폼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답했다.가장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건 ‘통합 우승팀’ LG다. LG 구단은 유니폼 전체 판매량이 2022년 대비 38%, 유광점퍼는 185% 늘어났다고 밝혔다. ‘LG 가을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유광점퍼는 LG가 정규시즌 1위로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자 판매량이 급증했다. 고동현 LG 마케팅팀장은 “지난해에도 유니폼과 유광점퍼가 많이 팔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증가 폭”이라며 “유니폼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이 과거와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팔렸다”고 했다.LG 팀 내 유니폼 판매 1위는 오지환으로 24%의 판매량을 책임졌다. 홍창기(18%)와 박해민(14%)이 뒤를 이었다. LG 구단은 유니폼 판매 수량과 매출을 밝히진 않았지만 오지환 유니폼이 1만 장 넘게 팔렸다는 추정이 나온다.팀 순위가 떨어진 구단도 유니폼은 작년보다 더 많이 팔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3위였다가 올해 최하위로 밀려난 키움 히어로즈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팀 내 35.4%의 판매량을 보여 1위를 차지했다. 김혜성(20.0%)과 안우진(11.2%)이 뒤를 이었다. 키움에 따르면 세 선수의 유니폼 판매량은 지난해 전반기 판매량을 기준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한화 이글스도 구단 유니폼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문동주(32.0%) 노시환(27.0%) 등 두 젊은 선수 덕에 판매량이 늘어난 것

    2023.12.21 18:43
  • 매킬로이, 5년 만에 'PGA 최고 장타' 타이틀 탈환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사진)가 세계 최고 골프 선수가 모여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올해의 장타자’로 이름을 올렸다.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은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를 분석한 결과 매킬로이가 326.3야드로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2018년 평균 319.7야드를 쳐 ‘장타왕’에 등극했던 매킬로이는 5년 만에 왕좌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장타 부문 2위에 올랐던 매킬로이는 올 시즌에도 장타를 앞세워 2승을 기록했다.매킬로이는 PGA투어 첫해인 2009년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05야드로 데뷔 때부터 장타자로 군림해왔다. ‘벌크업’을 통해 꾸준히 비거리를 늘린 매킬로이는 2014년 처음으로 평균 310.5야드를 기록해 310야드를 돌파했다. 이어 2017년(평균 317.2야드)과 2018년에는 2년 연속 장타왕에 올랐다. 이후 브라이슨 디섐보(30·미국)가 촉발한 ‘장타 전쟁’에 스윙을 바꾸며 무리하게 뛰어들었다가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다시 스윙을 원래대로 돌려놓은 매킬로이는 경쟁자들의 부상과 이적을 틈타 장타왕 타이틀을 다시 가져왔다.매킬로이 뒤를 이어 피터 퀘스트(25·미국)가 321.7야드로 2위, 브랜던 매슈스(29·미국)가 321.3야드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1위였던 캐머런 챔프(28·미국)는 317.9야드로 4위, 니콜라이 호이고르(22·덴마크)가 317.7야드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안병훈(32)은 315.6야드로 8위를 차지해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었다. 반대로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가 가장 짧은 선수는 브라이언 스튜어드(41·미국)로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가 271.5야드

    2023.12.21 18:42
  • PXG, 동물자유연대에 3년 연속 후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PXG 브랜드를 전개하는 로저나인이 3년 연속 시민단체인 동물자유연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동물자유연대는 유기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며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한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시민단체다.로저나인은 동물자유연대에 유기 동물 예방 활동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쾌척했다. 또 로저나인 임직원들은 소속 선수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조아연과 함께 유기 동물 보호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PXG는 2013년 미국에서 생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다. 국내에선 2015년부터 클럽을 시작으로 어패럴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로저나인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20 12:58
  • 박현경, 팬클럽과 4000만원 사랑의열매에 기부

    경기 사랑의열매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박현경(23)과 팬클럽 '큐티풀현경'으로부터 '희망2024나눔캠페인 성금' 4000만원을 전달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기 사랑의열매 사무처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현경과 팬클럽 회원 15명 등이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올 한 해 박현경이 기록하는 버디 1개당 1000원씩 모은 팬클럽의 성금 2000만원, 박현경이 이 금액에 맞춰 쾌척한 2000만원이 모여 만들어졌다. 이 기부금은 장애 아동 재능개발 지원사업과 익산시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한다.박현경은 지난해 12월 사랑의열매 고액 기부 프로그램 '아너 소사이어티' 경기 300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팬클럽 큐티풀현경도 단체 기부 프로그램인 '나눔리더스클럽'에 경기도 최초 동시가입을 했다. 박현경은 "자발적인 모금활동으로 기부금을 마련해 준 팬클럽 큐티풀현경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계속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19 11:45
  • 호블란, PGA투어 경영진 비판…"자신만 생각하는 오만한 사업가들"

    노르웨이 골프 간판 빅토르 호블란(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경영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를 상대로 최근 PGA투어가 보이는 행보에 불만이 쌓인 모습이다.19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올해 PGA투어 플레이오프 우승자인 호블란은 노르웨이의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LIV 골프로 떠난 선수들과 PGA투어 경영진에 대해 얘기했다. PGA투어는 LIV로 이적한 선수들을 징계하면서도 뒤에선 LIV와 합병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 선수들의 큰 반발을 샀다.호블란은 "경영진은 우리를 회원이 아니라 노동자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PGA투어이며 우리가 없으면 경영진은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경영진은 선수들의 이익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최선으로 여기는 사업가들"이라며 "그 모든 것의 뒤에는 오만함이 있다"고 비판했다.호블란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을 감싸면서도 자신은 건너가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호블란은 "욘 람을 비롯해 LIV로 이적한 선수들을 이해한다"면서도 컷 없이 진행되는 LIV 골프의 경기 방식을 지적했다. 그는 "잘하지 못하면 탈락한다는 경쟁이 필요하다"며 "내가 LIV로 갔다면 더 나은 골퍼가 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만 페덱스컵 우승을 비롯해 3승을 수확한 호블란은 내년에는 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센트리 대회를 비롯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주요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19 11:16
  • "내 실력에 대한 의심 사라졌다"…골프 황제, 복귀 청신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사진)가 날카로운 샷 감각을 뽐내며 자신의 몸 상태를 둘러싼 주변의 의구심을 완벽히 씻어냈다.우즈와 그의 아들 찰리(14)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의 리츠 칼턴GC(파72)에서 열린 가족 대항 골프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125타를 적어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이벤트 대회였지만 우즈는 아마추어인 아들 찰리를 데리고 첫날 8언더파를 친 데 이어 둘째날에는 11언더파를 합작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지난 4월 발목 수술을 받은 우즈는 이달 초 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7개월 만에 복귀전을 가졌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장타와 정교한 기술샷을 잇달아 선보였다. 우즈는 스스로도 만족한 듯 “이젠 걸어 다니면서 경기할 수 있는데 대단한 성과”라며 “오랫동안 볼을 치지 않아 생긴 의심의 녹을 벗겨냈다”고 자평했다.경기력도 여전했다. 우즈는 이날 핀에 가까이 붙는 샷을 10번 정도 만들어냈다. 드로와 페이드 등 원하는 구질의 샷을 마음껏 구사하는 것도 예전의 모습대로였다. 최근 두 차례 출전한 대회에 대해 우즈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한다면 여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현재 몸 상태가 유지된다면 우즈가 머릿속으로 그린 내년 일정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우즈의 내년 계획은 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었다. 2월 자신이 호스트로 참여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4월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디오픈 등이다. 우즈

    2023.12.18 19:06
  • [취재수첩] 또 만만한게 골프…연이은 헛스윙 규제에 산업 울상

    골프는 이른바 ‘타격감’이 좋은 산업이다. 이제는 많이 대중화됐다고 하지만, ‘사치 종목’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탓이다. 그 어떤 분야보다 시장 논리나 이성적인 논의 대신 여론을 의식한 탁상공론 규제가 힘을 얻는 것도 그 때문이다.대표적인 것이 올해부터 적용된 골프장 그린피 규제다. 정부는 치솟는 그린피를 잡겠다며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체시법) 시행령을 개정해 기존 회원제와 대중제의 이분체제를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 등 삼분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대중제 골프장에 주고 있는 세제 감면 혜택을 살피겠다는 의미였다. 기존의 세금 감면 혜택을 유지하려면 평균 코스 이용요금을 주중 18만8000원, 주말 24만7000원보다 낮게 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골프업계에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일시적인 호황이 끝나간다. 시장에 맡기면 자연스레 정상화될 것”이라고 호소했지만 전혀 먹히지 않았다.대부분의 대중제 골프장은 세금 부담을 피해 가격 규제를 받아들이는 ‘대중형 골프장’을 택했다. 세금을 더 내는 대신 그린피를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는 비회원제 골프장을 택한 곳은 전체 대중형 골프장 253곳 가운데 14곳, 5.5%에 그쳤다.올해 골프 시즌이 거의 마무리된 지금, 체시법 시행령의 성과를 돌아보면 처참할 정도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골프장을 찾은 골퍼 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7% 줄어들었다. 국내 골프장 상반기 영업이익도 전년 상반기에 비해 평균 24.5% 떨어졌다.골프장을 가득 메웠던 손님들은 빠른 속도로 빠져나갔다. 엔데믹과 함께 해외 골프장으로, 그간 못 갔던 여행지로 사람들의 발길이

    2023.12.18 18:02
  • '골프 황제' 우즈, 나이키와 27년 동행 마침표 찍나

    ‘한배를 탔다.’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와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이보다 적합한 표현은 없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27년 동안 한 번도 서로를 배신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손이 무뎌진 선수는 가차 없이 버리는 게 브랜드의 속성이고,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한 곳으로 언제든 모자를 바꿔 쓰는 게 프로선수들의 스폰서 선택법이란 걸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서로를 ‘평생의 짝꿍’이라고 했던 우즈와 나이키가 결별할 것이란 소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미러,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유력 언론들은 16일(한국시간) 열린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이 우즈가 나이키 모자를 쓰고 뛰는 마지막 대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키와 우즈의 계약은 올해 종료된다. ○확실한 조던 효과, 우즈는 글쎄외신들이 결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나이키가 골프로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게 첫 번째 이유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우즈를 등에 업고 용품 시장에 진출한 나이키는 2013년 골프로만 7억9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타이틀리스트,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등 역사와 전통의 ‘골프 강자’들의 반격에 성장세는 멈췄고 수익성은 떨어졌다.견디다 못한 나이키는 2016년 골프채, 골프공 등 용품 시장에서 철수했다. 그해 나이키의 골프 관련 매출은 7억600만달러로 2015년(7억6900만달러) 대비 8.2% 줄어든 상태였다. 감소한 매출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두 번째는 약해진 우즈 효과다. 우즈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올린 82승 가운데 2014년 이후에

    2023.12.15 16:50
  • 메시 월드컵 축구 우승 유니폼, 경매서 100억원에 낙찰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이 경매에서 780만달러(약 100억원)에 낙찰됐다.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 "메시가 지난해 월드컵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 6벌이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80만달러에 팔렸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팔린 유니폼 상의 6벌은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3경기 가운데 2경기를 시작으로 16강(호주), 8강(네덜란드), 준결승(크로아티아)에 이어 프랑스와 결승전까지 메시가 전반전에 입었던 것들이다. 메시는 "경매 수익금 일부를 스페인 바르셀로나 아동병원에 기부해 질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겠다"고 밝혔다.메시의 이 유니폼 세트는 스포츠 선수가 입었던 경기 도중 입었던 유니폼 경매가로는 최고액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경매에 부쳐졌다. 그러나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을 넘진 못했다. 선수가 입었던 유니폼으로는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조던의 유니폼은 그가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 결정전 1차전 때 입었던 것으로 2022년 9월 1010만달러(약 130억원)에 팔렸다. 또 타계한 디에고 마라도나(아르헨티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 8강전 때 입었던 유니폼은 2022년 5월 경매에서 928만달러에 낙찰됐다.올여름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운동선수'로 이름을 올렸다.메시는 전성기가 한참이나 지난 나이임에도 이달 초 '타임'이 발표한 2023년 올해의 선수에 이름

    2023.12.15 08:46
  • 이정후, 1484억원 '잭팟'…샌프란시스코 간다

    ‘바람의 손자’ 이정후(25·사진)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간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다수의 외신이 전했다.뉴욕포스트 등은 13일 엑스(옛 트위터)에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부터 6년간 1억1300만달러를 받고 활동하기로 했다”며 “계약서에는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이 포함됐다”고 적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바람의 아들’로 유명한 이종범 전 LG트윈스 코치의 아들이다.공식 발표가 이뤄질 경우 이정후는 한국 선수 사상 빅리그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최고액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 앞서 류현진이 2013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6년간 3600만달러(연평균 600만달러)에 계약하며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MLB로 직행하는 첫 사례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 중 최고액 계약이다. 타자 중에서는 이정후의 절친한 선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샌디에이고와 2021년 맺은 4년 2800만달러(연평균 700만달러) 계약이 최대였다. 연평균 보장액은 김하성이 류현진보다 높았다. 이정후는 총액 규모와 연평균 금액(1883만달러)에서 류현진과 김하성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외신들은 이정후가 당장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자마자 팀의 1번 타자·중견수로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BS 스포츠는 2024시즌 샌프란시스코 예상 선발 라인업을 정리하며 이정후의 이름을 타순 가장 위에 올려놨다.조희찬 기자

    2023.12.13 14:57
  • '7억달러' 오타니 연봉은 200만달러…나머지는 10년후부터 수령

    연봉 총액 규모로는 세계 프로 스포츠 사상 최고 금액(10년 7억달러)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한 오타니 쇼헤이(29)가 계약기간 받는 총액은 2000만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AP 통신과 디애슬레틱 등은 12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연봉 지급 유예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연봉 7000만달러 가운데 6800만달러의 지급 유예에 동의했다. 유예된 금액은 2034년부터 2043년까지 이자 없이 지급된다. 한 마디로 계약 연봉의 97%에 해당하는 금액을 10년 뒤부터 나눠 수령하겠다는 뜻인데, 오타니가 먼저 이런 계약을 구단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타니가 이런 계약서에 사인한 건 다저스가 경쟁 균형세 부담을 덜고 지속적인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오타니의 월드시리즈(WS) 우승 열망이 얼마나 큰 지 보여준다. 오타니는 그동안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는커녕 한 번도 가을 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디애슬레틱은 "이러한 계약 구조는 다저스의 현금 운용에 유연성을 더해준다"며 "다저스는 앞으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 영입전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계약으로 오타니 역시 '절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오타니로서도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AP통신은 "(오타니가) 최고 세율이 13.3%인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지 않을 때 돈을 받으면 세금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봤다. 연봉 없이도 많은 돈을 버는 오타니의 넉넉한 주머니 사정도 이번 결정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오타니는 광고와 각종 사업을 통

    2023.12.12 10:52
  • 골프공 비거리 제한…타이틀리스트 20년 독주 깨질까

    “타이틀리스트의 독주는 계속될 것” vs “시장 판도가 바뀌는 시발점이 될 것”. 요즘 골프업계 최대 화두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최근 발표한 골프공 성능 규제다. 지금 판매되는 골프공이 죄다 ‘비공인’이 되는 만큼 모든 골프용품 업체가 똑같은 출발점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판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새로운 규제가 시행돼도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에서 앞선 ‘타이틀리스트 독주 체제’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 이 기회에 골프공 시장을 잡으려는 업체들의 도전으로 ‘춘추전국시대’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맞서고 있다. “새 규정에도 기존 강자가 유리”지난 7일 R&A와 USGA가 발표한 골프공 비거리 규제 방안은 이렇게 요약된다. 시속 125마일(약 201㎞), 발사각도 11도, 스핀 2200rpm으로 공을 때렸을 때 비거리가 317야드(오차 3야드)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 현행 기준보다 스윙 스피드를 5마일 높이고 발사각을 1도 높였다. 새 테스트 방식에 맞춰 공을 만들면 볼 스피드가 시속 183마일(294.5㎞)인 선수는 드라이버 비거리가 13∼15야드 줄어든다. 여자 프로 선수는 5~7야드 줄어든다. 2028년부터 프로 선수, 2030년부턴 아마추어에도 적용한다. 500년 골프 역사에 골프공 관련 규제가 있었던 건 그동안 딱 두 번뿐이다. 첫 대상은 1990년 나온 골프공 크기 규정이었다. 당시 각기 다른 크기 규정을 갖고 있던 R&A와 USGA가 처음 같은 크기(직경 42.67㎜)를 쓰는 데 합의했다. 두 번째 규정은 2003년 기존 규격에 추가로 적용한 현행 테스트 방식이다. 규정이 좀체 안 바뀌다 보니 20년 넘게 독주하고 있는 타이틀리스트 자리를 흔들 수 있는 동력이 없었다. 타이틀리스트는 2000년 ‘프로 V1

    2023.12.11 18:26
  • 오타니,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메시 넘어 '몸값 1위'

    미국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일본의 투타 겸업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29)가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총액 7억달러(약 920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연봉 총액으로는 세계 프로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다저스를 다음 팀으로 택했다”며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LA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간 7억달러”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총액과 연봉 면에서 MLB 역사상 찾아볼 수 없었던 ‘초대형’ 규모다. 먼저 오타니 이전 MLB 최고 계약 규모는 2019년 외야수인 마이크 트라우트가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2650만달러였다. 오타니는 4억달러 시대를 처음 연 트라우트를 넘어 단숨에 ‘7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평균 7000만달러 연봉도 MLB 역대 최고다. 이전까지는 투수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가 뉴욕 메츠에서 받은 4333만달러가 최고 연봉 기록이었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MLB를 넘어 세계 프로 스포츠에서도 전례가 없다. 미국 CBS에 따르면 오타니 이전 프로스포츠 최대 계약은 리오넬 메시와 바르셀로나가 맺은 6억7400만달러(5년)였다. 메시 다음으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팀 알 나스르의 5억3700만달러(3년·추

    2023.12.10 18:22
  • KPGA 대상마저 LIV 벽 못 넘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리그에 도전한 한국 선수 모두가 출전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함정우(사진)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GC(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프로모션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 공동 22위에 그쳐 커트 탈락했다. 내년 시즌 LIV 골프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 3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2라운드 상위 20명 안에 들어야 한다. 함정우는 1타가 모자라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놓쳤다.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상 수상자인 함정우는 최근의 상승세로 인해 내년 LIV 골프 출전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으나 고배를 마셨다. 함정우와 함께 도전장을 낸 이정환(32) 등 한국 선수는 모두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소득 없이 일찍 짐을 쌌다. 이정환은 2라운드에서 함정우와 같은 공동 22위에 올라 1타 차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다승왕(3승) 고군택(24), ‘장타왕’ 정찬민(24), 통산 11승의 강경남(40)과 김비오(33) 등도 모두 고배를 마셨다. 문경준(41), 이태희(39), 엄재웅(33)도 모두 소득 없이 귀국한다. LIV 골프는 출전만으로 수십억원의 수입이 보장돼 골프 선수들은 LIV 골프 출전권을 ‘골프 로또’로 여긴다. 재미동포 김시환(35)은 LIV 골프에서 하위권에 머물고도 지난 2년간 50억원 넘게 벌었다. 올해 LIV 골프 상금 1위에 오른 테일러 구치(32·미국)는 상금으로만 4000만달러(약 528억원)를 벌었다. 수티팻 프레티프티엔차이(30·태국)가 8언더파 64타를 쳐 1위로 3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를 통과한 20명의 선수는 다시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린 뒤 하루 동안 3, 4라운드(36홀)를 치른다. 이 중 상위 3명이 내년 LIV 골프 출전권

    2023.12.10 18:20
  • "불편한 건 못 참아"…자기 브랜드 신발 안 신는 골프황제

    글로벌 용품 브랜드 나이키는 최근 ‘TW 골프화 출시 10주년’을 맞이해 ‘TW 마스터스 에디션 골프화’를 출시했다. TW는 나이키가 1996년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사진)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골프 브랜드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60·미국)의 이름을 따서 ‘에어 조던’이라는 브랜드를 운영 중인 나이키는 골프를 대표하는 우즈와도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전개했다.협업이나 한정판을 만들어 제품에 희소성을 더한 뒤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건 나이키가 즐겨 쓰는 방식이다. 나이키는 앞서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 등 자사가 후원하는 여러 유명 골퍼와도 한정판 신발을 출시했다.다만 이번 TW의 한정판 골프화는 ‘다른 의미’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작 이 신발 이름의 주인공이자 나이키 골프의 얼굴과도 같은 우즈가 나이키 신발 신기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우즈는 이번에 출시된 한정판은 물론 지난 2년간 공식 대회에서 나이키 신발을 신고 뛴 적이 거의 없다.우즈의 ‘변심’은 2021년 2월 발생한 교통사고가 발단이 됐다. 당시 복합 골절상을 당한 우즈는 수차례의 수술 뒤 이듬해 복귀전으로 삼은 2022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나이키 신발 대신 아쿠쉬네트의 풋조이(FJ)를 신고 나왔다. 나이키와 계약을 맺은 우즈는 풋조이를 신은 이유에 대해 함구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곧 ‘나이키와 계약을 어겨야 했을 정도로 풋조이 신발이 편하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과 같았다. 우즈의 이런 행동은 주식시장을 움직일 정도로 파급력이 컸다. 당시 시가총액이 257조7000억원에 달했

    2023.12.10 18:20
  • 욘 람 너마저…6000억원 받고 LIV 골프로 이적

    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대표하는 ‘빅3’ 중 한 명인 욘 람(29·스페인·왼쪽)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운영하는 LIV 골프로 이적한다. 람은 8일 언론을 통해 “LIV 골프로 옮긴다”고 밝혔다. 폭스뉴스에는 “(이적과 관련한) 그동안의 소문은 다 사실이 됐다”며 “LIV 골프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LIV 골프도 이날 LIV 골프 커미셔너인 그레그 노먼(오른쪽)이 람에게 LIV 골프 점퍼를 입혀주는 사진을 배포하면서 사실을 뒷받침했다. 람은 이번 이적을 통해 약 6000억원의 이적료를 받은 것으로 외신들은 보고 있다. 애슬레틱스는 람이 4억5000만달러(약 5890억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스포츠는 이적료가 4억5000만파운드(약 7408억원)에 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가 받은 최고 금액이다. 필 미컬슨(53·미국)은 2억달러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람의 이적은 LIV 골프와 합병을 포함해 PIF와 전면적인 동업을 결정한 PGA투어에 큰 타격이다. 세계랭킹 3위인 람은 PGA투어에서 11승을 올렸다. 2021년 US오픈, 올해 마스터스 등 메이저대회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로리 매킬로이, 스코티 셰플러와 함께 PGA투어의 얼굴과도 같은 선수다. LIV 골프와 합병 세부 조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 PGA투어는 람의 이적으로 협상에서 더 불리한 위치에 놓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8 15:55
  • 역시 타이거 파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 덕분에 히어로 월드 챌린지 TV 중계 시청 규모가 지난해보다 1.5배로 늘어났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지난 4일 끝난 나흘간의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를 TV로 시청한 가구가 하루평균 61만7000가구에 이르렀다고 7일 전했다. 우즈가 출전하지 않은 작년보다 53% 증가했다. 스포츠비즈니스저널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올해 마지막 대회인 RSM클래식은 나흘간 하루평균 12만 가구가 시청했다”며 “‘우즈 효과’가 엄청났다”고 평가했다.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발목 통증으로 기권한 뒤 수술과 재활에 힘쓴 우즈는 7개월 만에 이 대회를 복귀전으로 삼았다.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에 그쳤지만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72홀을 완주해 재기에 신호탄을 쐈다. 시청 가구 수는 1라운드 때 49만7000가구로 지난해보다 두 배 넘게 늘어 우즈의 복귀 첫날 모습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2라운드 때도 48만8000가구가 시청했는데 작년 대비 99% 늘어난 수치다. 3라운드 때는 2019년 이후 대회 최대 시청 가구 기록을 달성했다. 작년보다 57% 증가한 103만 가구가 TV 중계를 봤다. 최종 라운드 역시 88만4000가구에서 우즈를 지켜봤다. 이 또한 작년보다 31% 늘어난 수치다. 우즈는 코스 밖에서도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 지어질 마르첼라클럽이 착공했다고 밝혔다. 해발 약 2130m 산악지형에 지어질 이 골프장은 우즈의 코스 설계 회사 TGR디자인이 설계를 맡았다. 우즈가 설계하는 첫 번째 ‘산악지형’ 골프장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7 19:07
  • '빼앗긴 LPGA'에 봄 올까…임진희·이소미·성유진 출격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한국 여자골프에 이상 징후가 생긴 건 2020년이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휘어잡던 선수들의 기량이 한풀 꺾였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이를 보완해줄 ‘젊은 피’ 수혈이 제때 안돼서다. 그렇게 2019년 15승을 합작한 ‘K시스터스’의 우승 트로피는 2020년과 2021년 각각 7승으로 반토막이 났다. 작년(4승)과 올해(5승)는 그만도 못했다. 한때 세계랭킹 톱10 중 일곱 자리를 차지했던 한국 이름은 이제 고진영(28·6위)과 김효주(28·7위) 등 두 개로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한국 여자골프가 ‘두 자릿수 우승 시대’로 복귀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한다. 이소미(24) 성유진(23) 임진희(25) 등 국내 정상급 선수들이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해서다. 7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보밀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이소미 성유진 임진희가 20위 이내에 들며 2024시즌 ‘풀시드’를 손에 넣었다. Q 시리즈에서 20위 안에 들면 내년 투어를 대부분 뛸 수 있다. 21위부터 45위까지는 조건부 출전권과 2부 투어인 앱손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이소미는 2등으로 LPGA투어에 입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올라운드 플레이어’ 이소미는 국내 최정상급 선수 중 한 명이다. 올해 KLPGA투어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22위(244야드), 평균퍼팅 10위(29.74타)가 말해주듯 딱히 약점이 없다. LPGA투어에서도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그는 지난 시즌을 시작할 때부터 LPGA투어 진출을 염두에 두고 시즌 일정을 계획했다. 이소미는 “2주가량 미국에 머물며 연습과 대회 출전으로 매우 지쳤지만 이

    2023.12.07 17:49
  • 서울마주협회, 따뜻한 겨울나기 행사 진행

    서울마주협회가 최근 경기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이웃을 후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용학 서울마주협회 회장, 백국인 부회장, 조건진 홍보위원장 등 임직원이 참여해 마주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김장김치, 수면잠옷, 마스크 등 월동용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마주협회 임직원들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250명분의 무료급식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거동이 불편한 이웃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기도 했다. 조용학 회장은 "올해는 개인마주제와 서울마주협회가 창립 30주년을 맞은 해이며 마주들의 나눔 역사도 똑같이 30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 다가가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실천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한기장복지재단이 1997년 10월에 군포시로부터 위탁받아 지역주민에게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측 노인들을 위한 경로식당, 식사배달 등을 하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7 12:47
  • [골프브리핑] 이븐롤 퍼터, 2024년형 신제품 라인업 공개

    이븐롤 퍼터가 경기 판교 백야드에서 2024년 신제품 라인업 공개행사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이븐롤 퍼터 디자이너 게린 라이프가 직접 참석해 새 제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신제품의 특징인 이븐롤 퍼터가 지닌 기술 '스윗 페이스 테크놀로지'다. 이 기술 덕분에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곳에 임팩트가 이뤄져도 균일한 방향성과 일정한 거리를 낼 수 있다고 제조사 측은 설명했다. 미국에서 출발한 이븐롤 퍼터는 지난해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 '크리에이츠'가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7 12:32
  • 김하성, 후배 선수 고소…"폭행 피해 주장하며 금품 요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과거 같은 팀에 있던 후배 야구 선수 A 씨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김하성 선수 변호인이 후배 야구 선수 A 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변호인을 통해 해당 고소장에 "A 씨가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2021년 모 술집에서 A 씨와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어 물리적 접촉이 있었고, 이후 A 씨로부터 폭행 합의금 명분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요구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 측은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하성 선수가 미국에 가기 직전 합의를 봤지만,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A 씨에게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김하성 선수의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정도였다"며 "다만 미국 진출 직전 일을 크게 벌이고 싶지 않은 생각에 합의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또 A 씨가 최근 골드글러브 수상 이후에도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을 이어왔다는 게 김하성 측의 주장이다. 김하성 측은 매체에 "당시 상황이 일방적인 폭행이 아닌 실랑이 수준이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자료들이 많다"며 "김하성은 명백한 피해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 때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A 씨는 현재는 은퇴 선수 신분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하성은 지난달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MLB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7 00:24
  • 이소미, LPGA Q시리즈 수석 합격 눈앞

    미국 진출을 노리는 이소미(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소미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5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Q 시리즈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수립한 이소미는 닷새 합계 27언더파를 쳐 2위 로빈 최(호주)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4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로빈 최는 이날 4타를 줄이고도 이소미의 기세에 밀려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소미는 최종 6라운드를 앞두고 선두에 오른 터라 20위 이내까지 주는 내년 LPGA투어 출전권은 사실상 확보했다. 이를 넘어 '수석 합격'이 새로운 목표가 됐다. 이소미가 1위로 Q시리즈를 마칠 경우 2021년 안나린, 지난해 유해란에 이어 3년 연속 한국 선수가 Q 시리즈에서 수석 합격하는 진기록이 세워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5승의 이소미는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미국 진출을 염두에 두고 칼을 갈아왔다. 이소미는 "솔직히 지치긴 했지만 5라운드를 마쳤다는 생각 대신 앞으로 5라운드를 더 뛸 수 있다고 마음을 다잡았다"며 "내일 최종라운드도 1라운드를 치른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를 비롯한 다른 한국 선수들도 대거 상위권에 오르면서 LPGA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다. KL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 성유진(23)이 1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라 카드 확보 9부 능선을 넘었다. KLPGA투어 다승왕 임진희(25)는 13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다. 이정은(36)도 12언더파 공동 20위에 올라 최종라운드 성적에 따라 '풀시드' 획득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2.06 15:27
  • 우즈 '집념의 컴백'…스윙하려 나사로 발목 뼈까지 고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8·미국)는 최근 기자들에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의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 회견장에서였다. 누가 봐도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우즈는 거침없이 말했다. “(발목) 통증은 이제 사라졌다.” 다시 우승 경쟁이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하다”며 “(우승 경쟁이 어려울 때는) 미련 없이 떠나겠다”고 장담했다. 우즈는 자신감에 차 있었지만 골프계에서는 비관적인 반응이 흘러나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스윙은 준비된 것처럼 보이나 몸 상태가 불확실하다”고 평했다. 일부 골프팬은 “제대로 걷지도 못하니 우승 경쟁은 고사하고 72홀까지 걷지도 못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우즈의 전 캐디 조 라카바 정도가 “우즈는 여전히 멀리 칠 힘과 스윙 스피드를 갖고 있다”며 “카트만 탈 수 있다면 당장이라도 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말했다. ‘호랑이’는 지난 4월 마스터스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풀숲으로 들어선다. 12월 1일(한국시간) 미국 바하마 올버니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히어로월드챌린지가 우즈의 재기 여부를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그가 20명의 선수를 초청해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여는 이벤트 대회다. 세계 톱랭커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공식 대회가 아닌데도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선수들은 카트를 탈 수 없다. 우즈도 마찬가지다. 우즈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스포츠 역사에 남을 ‘위대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그는 연골이 다 닳은 왼쪽 무릎으로 2008년 US오픈을 제패했고, 네 번의 허리 수술 뒤에 2019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제패했다. 우즈의 발목 상태는 대

    2023.11.30 18:59
  • 카카오VX, ISMS 인증 3년 연속 획득

    스포츠 플랫폼 기업 카카오VX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 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와 수준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관리 체계 인증이라고 카카오VX 측은 전했다. ISMS 획득을 위해선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정보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등 80개 인증 기준과 234개 세부 점검 항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ISMS 인증을 보유한 기업은 해킹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정보보호 관련 의식이 높은 것으로 평가한다. 이번 인증에서 카카오VX는 프렌즈스크린, 카카오골프예약, 카카오프렌즈 골프 등 자사의 모든 온라인 서비스 운영에서 ISMS를 획득했다. 유효기간은 2026년 10월까지다. 최병석 카카오 VX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는 "새로운 형태의 보안 위협에 대응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꾀하기 위해 정보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옴에 따른 성과"라며 "앞으로도 보다 안전한 고객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1.29 12:18
  • 골프존, 앱·홈페이지 긴급 복구 완료…"정상 운영 중"

    국내 최대 스크린 골프 기업 골프존이 최근 벌어진 서비스 장애에 대한 긴급 복구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골프존이 복구 소식을 알린 이날 오후부터 골프존 앱과 공식 홈페이지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은 입장문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골프존 서비스 접속 장애로 골프존 앱, 웹, 예약 등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골프존은 장애 복구 기간 회사의 모든 가용한 역량을 투입했고, 그 결과 현재 골프존 주요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여러분께 알려드린다"고 적었다. 또 "장애의 원인은 악의적인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서버 디스크 일부 파손"이라며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불가피하게 서버 교체를 진행하면서 복구에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썼다. 골프존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호 투자 확대,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한 취약점 점검 및 사이버 보안을 강화해 동일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우려를 나타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서도 "개인 정보는 별도로 암호화 해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유출은 전혀 없었다"며 "그러나 서비스 장애 현상을 악용해 골프존을 사칭한 피싱 문자가 불특정 일반인들에게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싱 문자를 수신하면 즉시 차단하거나 스팸으로 신고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지난 23일 골프존은 전국적으로 앱과 공식 홈페이지 등이 '먹통'이 되면서 곤혹을 치렀다. 스크린 골프 경기 진행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사용자들의 앱·홈페이지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을 키워왔다. 다음은 골프존의 공식

    2023.11.28 15:27
  • 타이틀리스트 볼, 올해 세계 주요 투어 사용률 및 우승률 1위

    골프 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가 올 한 해 세계 주요 투어의 골프공 사용률과 우승률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용률은 투어에 속한 선수들이 타이틀리스트 공을 쓰는 비율을 나타내는 숫자다. 타이틀리스트의 'Pro V1'과 'Pro V1x'는 이달 기준으로 세계 9개 주요 투어에서 2만3998번 선수들의 선택을 받으며 평균 70%의 사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2위 브랜드(10%)에 7배 앞서는 점유율이라고 타이틀리스트 측은 설명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모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72%의 선수가 타이틀리스트 볼을 썼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77%의 선수가 타이틀리스트 공으로 경기했다. 국내에서도 타이틀리스트를 쓰는 선수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선 67%,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선 67%의 선수가 타이틀리스트 공을 선택했다. 해당 공을 쓰는 선수들이 우승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우승률'에서도 타이틀리스트는 주요 투어 1위를 휩쓸었다. PGA투어에선 우승자 전체 중 60%가, LPGA투어에선 67%가 타이틀리스트 공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KPGA 코리안투어에선 73%, KLPGA투어에선 무러 88%의 선수가 타이틀리스트 공으로 승리했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선수들이 믿고 선택하는 골프볼은 곧 최고의 골프볼이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앞으로도 넘버원 브랜드답게 ‘투어’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2023.11.2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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