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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트, 비빔블, 올림플래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우수 메타버스 기업에 뽑혔다.과기정통부는 ‘2021년 하반기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메타버스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 하반기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활용되는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춘 기업을 중점 심사했다. 그 결과 45개 후보 가운데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맥스트와 비빔블, 올림플래닛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탔다. 맥스트는 증강·가상현실(AR·VR)의 핵심 기술인 위치측위기술(VPS)을 보유하고 있다. 비빔블은 홀로그램과 혼합현실(MR)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 전시관·박람회 등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은 복잡한 구조물, 건물 등을 3차원(3D) 가상 공간으로 제작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이 밖에 노바테크, 모인, 티랩스(이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엠투에스, 감성놀이터, 글로브포인트(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장상) 등도 메타버스산업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서민준 기자
맥스트 비빔블 올림플래닛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우수 메타버스 기업에 뽑혔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하반기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코리아 메타버스 어워드는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을 시상하는 행사다. 올 하반기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활용되는 핵심 요소 기술을 갖춘 기업을 중점 심사했다. 그 결과 45개 후보 가운데 9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맥스트와 비빔블, 올림플래닛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탔다. 맥스트는 증강·가상현실(AR)의 핵심 기술인 위치측위기술(VPS)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AR로 길을 찾아주는 '맥스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 맥스트는 메타버스 개발자에게 AR 앱·콘텐츠 제작 도구(AR SDK)를 판매하는 사업도 한다. 국내에선 유일하며 맥스트의 AR SDK는 전세계 1만3000여명 이상의 개발자가 사용하고 있다. 비빔블은 홀로그램과 혼합현실(MR) 기술을 바탕으로 가상 전시관·박람회 등 서비스를 하고 있다. 서울아트마켓, 서울시 진로·직업박람회 등의 가상 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 회사는 최근 각광 받는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 제작 기술도 갖추고 있다. 올 8월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와 파트너십을 맺고 가상 인간 사업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올림플래닛은 복잡한 구조물, 건물 등을 3차원(3D) 가상 공간으로 제작하는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비스로는 가상주택전시관을 구현하는 '집뷰'가 잘 알려졌다. 포스코건설, HDC아이콘트롤스 등 건설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밖에 노바테크
최근 가수 이효리가 11일 열릴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여성 최초 진행자(호스트)로 나선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선 이효리가 MAMA 티저 영상 등에서 입고 나온 코트도 관심을 모았다. 검은 바탕에 적외선 카메라에 찍힌 것 같은 사람 이미지가 새겨진 독특한 옷이었다. 눈썰미가 좋은 사람은 기시감도 들었을 것이다. 최근 가수 선미가 엠넷 예능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 파이널 무대 때 입은 상의와 디자인이 같기 때문이다. 이효리와 선미가 선택한 옷은 국내 신진 패션 브랜드 '르 수기 아틀리에(lesugiatelier)'와 메타버스 플랫폼 '오브오티디(OFOTD)'가 협업해서 만든 것이다. 이효리는 11일 MAMA 행사에도 르 수기 아틀리에의 드레스를 입고 나올 예정이다. 그리고 일반인은 이 옷의 '디지털 드레스'를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이효리가 입은 것과 같은 옷을 사진 위에 입혀준다. 디지털 드레스를 입은 사진은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에 올릴 수 있다. 옷의 디지털화 작업을 오브오티디가 수행한다. 오브오티디는 작년 설립된 '오스카퓨처라'라는 패션 테크 스타트업이 만든 플랫폼이다. 오스카퓨처라는 오브오티디를 통해 크게 두 가지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신진 패션 디자이너·브랜드와 유명 아티스트를 이어주는 것이다. 패션 시장은 기성 브랜드의 위상이 워낙 확고해 신진 브랜드는 기회를 잡기 어렵다. 하지만 유명 아티스트가 자신의 옷을 입고 SNS에 사진을 올리기만 해도 네임밸류를 확 올릴 수 있다. 그 아티스트가 평소 패션 감각이
‘제21회 모바일기술대상’ 대통령상을 거머쥔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사진)는 폴더블폰 대중화의 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성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상용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판매량은 약 200만 대에 그쳤다. 접히는 폰을 구현하는 데 급급해 ‘왜 접고 펴야 하는지’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내구성이 불안하다는 지적도 있었다.삼성전자가 기술을 갈고닦아 올 8월 내놓은 제품이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다. 두 제품은 폴더블폰으로는 처음 방수 기능을 적용했다. 그간 폴더블폰은 접히는 부분인 ‘힌지’를 물로부터 보호하기 어려워 방수가 제한됐다. 삼성전자는 액체 형태의 밀봉재, 물에 강한 윤활제 등을 힌지 부분에 넣어 난제를 해결했다. 폰의 몸체는 아머 알루미늄과 강화유리인 고릴라 빅투스 글라스 등 신소재로 만들었다. 그 덕분에 내구성이 크게 향상됐다.상하로 접는 플립3는 접었을 때 간단한 알림을 확인하는 ‘커버 디스플레이’ 면적을 네 배로 키웠다. 폰을 접은 채로 셀프카메라를 찍고 ‘삼성 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는 디자인 향상에도 기여했다. 검은 디스플레이와 커버의 라벤더·크림·그린 등 색상이 어우러져 감각적인 투톤 디자인이 됐다. 플립3를 90도로 세워 놓고 영상 촬영 등을 할 수 있는 ‘플렉스 모드’도 전작보다 크게 개선됐다.3세대 폴더블폰은 올 9월 말까지 세계에서 약 200만 대가 팔렸다. 출시 한 달 만에 지난해 연간 기록을 달성한 셈이다. 플립3가 전체 판매량의 70%를 차지해 폴더블폰 인기를 주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3 5G가 올해 최고의 모바일 기술로 뽑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21회 모바일기술대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에 갤럭시Z플립3 5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 8월 출시된 플립3는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 폴더블폰이다. 폴더블폰 최초로 방수 기능을 적용하고 사용성과 휴대성을 개선했다. 출시 두 달여 만에 국내에서만 100만 대가 판매되는 등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무총리상은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비바이노베이션의 ‘착한의사’가 수상했다. 착한의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검진을 추천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과기정통부장관상엔 에프엑스기어의 가상인간 구현 기술, CJ ENM의 증강현실 기술, 스페셜원의 차키 없이 자동차를 제어하는 기술이 선정됐다.한국경제신문사장상은 반려견 건강관리 스마트 기기 개발사 제이엠스마트, 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은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코코넛사일로가 받았다.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기술대상은 모바일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주관,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한다. 시상식은 8일 서울 중림동 한경 다산홀에서 ‘2022 모바일 프런티어 콘퍼런스’와 함께 열린다.서민준 기자
내년부터 매출 3000억원 이상 정보기술(IT) 분야 상장사는 매년 정보보호 관련 인력과 투자액 등을 공시해야 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개정안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 제도의 적용 대상 등을 정했다.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중기업 상장사 가운데 전년 매출이 3000억원 이상인 기업 △전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정보통신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기업 등이 공시 대상이다.이들은 내년부터 매년 한 차례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현황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부문 인력 현황 △정보보호 관련 인증·평가·점검 등에 관한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투자액과 인력은 비율뿐 아니라 절대 규모도 공개해야 한다. 공시 의무를 어기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긴다. 내년엔 6월 말까지 공시해야 한다.서민준 기자
내년부터 매출액 3000억원 이상 정보통신(IT) 분야 상장사는 매년 정보보호 관련 주요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정보보호 부문 인력과 투자액 등이다. 정부는 당초 '매출 500억원 이상'을 공시 대상으로 추진했으나 기업 부담이 크다는 의견이 많아 기준을 완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내용을 담은 '정보보호산업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 그간 정보보호 공시는 기업 자율이었으나 올 6월 관련법 개정으로 일정 기준 이상 기업은 의무가 됐다. 시행령 개정안은 의무화 대상인 '일정 기준'을 정했다. 우선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중기업 상장사 가운데 전년도 매출액이 3000억 원 이상인 기업이다.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정보통신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곳도 공시 대상이다. 이밖에 △기간정보통신사업자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집적정보통신시설 사업자 △상급종합병원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제공 사업자 등이 포함됐다.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웬만한 IT 대기업은 규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회사는 정보보호 공시 의무화 대상에서 빠졌다. 이들은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이미 금융 당국에 정보보호 관련 사항을 포함한 사업 전반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매출 3000억원 이상 IT 기업 등은 내년부터 매년 6월말까지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부문 투자액 현황 △IT인력 대비 정보보호 부문 인력 현황 △정보보호 관련 인증·평가·점검 등에 관한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투자액과 인력은
삼성전자가 8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이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5%로 집계됐다. 점유율이 올 2분기(71%)는 물론 작년 3분기(72%)보다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애플(12%)은 2위를 유지했으나 2분기(17%)보다 점유율이 5%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동기(13%)에 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올 7월 말 모바일 사업을 종료한 LG전자는 시장 점유율이 2분기 11%에서 3분기 2%로 줄었다.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을 삼성전자가 대부분 흡수한 셈이다.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오른 데는 지난 8월 출시한 폴더블폰 신작의 공이 컸다. 플립3는 올 3분기에만 70만여 대 판매돼 모든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갤럭시S21 5G, 갤럭시A32, 갤럭시Z폴드3 등이 뒤를 이었다. 플립3는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에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대폭 개선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다만 3분기 전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등 주요 스마트폰 부품 공급 차질의 영향이 컸다.서민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원격 과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매스프레소는 1 대 1 온라인 과외 서비스 ‘콴다과외’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매스프레소는 수학 문제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 앱에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콴다’ 앱으로 유명하다. 콴다 앱에도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보기’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는 모르는 문제를 기반으로 채팅을 통해 지도를 받는 방식이다.반면 콴다과외는 일정 기간 학생에게 전담 선생님을 붙여주고 아이패드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 콴다과외 수업을 신청하면 서울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 출신 상담사가 상담을 거쳐 학생에게 꼭 맞는 선생님을 추천해준다. 과외 선생님은 명문대생 가운데 콴다가 서류, 면접, 교육 등 선발 시스템을 거쳐 뽑았다. 온라인 과외에 쓰는 아이패드는 콴다가 무료로 대여해준다. 12개월 수강권을 구매하면 아이패드를 학생에게 아예 준다. 이달 가입하면서 3개월 이상 수강권을 구매하면 3세대 에어팟도 증정한다.AI 스타트업 프리윌린도 올 8월 온라인 과외 서비스 ‘풀리과외’를 출시했다. 풀리과외 역시 AI를 통해 개인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한다.서민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가 원격 과외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1년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패드를 무료로 준다. 올 8월 과외 서비스를 선보인 프리윌린에 이어 매스프레소까지, AI 스타트업의 과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매스프레소는 1대1 온라인 과외서비스 '콴다과외' 사이트를 개편하면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매스프레소는 수학 문제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 앱에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풀이를 제공하는 '콴다' 앱으로 유명하다. 콴다 앱에도 '선생님에게 직접 물어보기' 기능이 있긴 하다. 하지만 이는 모르는 문제 기반으로 채팅을 통해 지도를 받는 방식이다. 반면 콴다과외는 일정 기간 학생에게 전담 선생님을 붙여주고 아이패드를 통해 온라인 강의를 해준다. 좀 더 심도 깊은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 매스프레소는 올 9월 콴다과외 베타 버전(시범서비스)을 내놨고 이날 정식 출시에 이르렀다. 콴다과외 수업을 신청하면 대치동 입시 컨설턴트 출신의 상담사가 상담을 거쳐 학생에 꼭 맞는 선생님을 추천해준다. 과외 선생님은 명문대생 가운데 콴다가 서류, 면접, 교육 등 선발 시스템을 거쳐 뽑았다. 온라인 과외에 쓰는 아이패드는 콴다가 무료로 대여해준다. 12개월 수강권을 구매하면 아이패드를 아예 학생에게 준다. 이달 가입하면서 3개월 이상 수강권을 구매하면 3세대 에어팟도 증정한다. 과외를 받는 도중에 선생님을 바꿔달라고 요구하면 다시 매칭해준다. 모든 과외 수강생에게는 '콴다 프리미엄' 3개월 이용권도 같이 제공한다. 콴다 내 동영상 풀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콴다가
삼성전자가 올 8월 출시한 갤럭시Z플립3가 성공한 데는 디자인이 일등공신이라는 평가가 많다.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 라벤더·크림·핑크 등 감각적인 색상, 검은색 디스플레이와의 조화 등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것이다. ‘디자인의 힘’을 새삼 확인한 삼성전자는 매달 다양한 브랜드와 디자인 컬래버레이션(협업) 제품을 내놓으며 MZ세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 톰브라운 에디션 웃돈 ‘200만원’보통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출시하면 1년 뒤 신제품이 나온다. 하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디자인만 바꿔주면 소비자는 새로운 제품을 만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MZ세대에게는 특히 효과가 크다. 삼성전자가 8월 이후 플립3는 물론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등에서 디자인 콜라보 제품을 쉼없이 내놓는 이유가 여기 있다. 워치4는 스마트워치, 버즈2는 무선이어폰이다.삼성전자가 올해 들어 콜라보를 한 브랜드는 톰브라운, 메종키츠네, 우영미파리, PGX, 빙그레, 라네즈 등 다섯 개가 넘는다.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 디자인을 입힌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의 인기가 특히 많았다. 이들 제품은 수천 대만 한정 판매했는데 출시 직후 40만 명 넘는 응모자가 몰려 삼성닷컴 홈페이지가 다운되기도 했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하얀색 바탕에 브랜드 특유의 3선 디자인이 들어갔다. 플립3의 세련미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중고 시장에서 100만~2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재판매되고 있다.우영미 브랜드를 콜라보 대
삼성전자가 85%라는 압도적인 점유율로 올 3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이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다. 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85%로 집계됐다. 점유율이 올 2분기(71%)는 물론 작년 3분기(72%)보다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애플(12%)은 2위를 유지했으나 2분기(17%)보다 점유율이 5%포인트 하락했다. 작년 동기(13%)에 비해서도 소폭 줄었다. 올 7월말 모바일 사업을 종료한 LG전자는 시장점유율이 2분기 11%에서 3분기 2%로 줄었다.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을 삼성전자가 대부분 흡수한 셈이다.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스마트폰 비중은 전 분기와 동일하게 1%에 머물렀다. 최근 샤오미가 국내에서 마케팅 공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에서 중국산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오른 데는 올 8월 출시한 폴더블폰 신작의 공이 컸다. 플립3는 올 3분기에만 70만여대 판매돼 모든 스마트폰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갤럭시S21 5G, 갤럭시A32 등이 뒤를 이었다. 플립3는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디자인에 외부 디스플레이 활용도가 대폭 개선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좌우로 접히는 폴드3도 3분기 가장 많이 팔린 모델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폈을 때 7.6인치에 이르는 큰 화면이 장점이다. 폴드3는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S펜이 탑재돼 대화면의 장점이 극대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3분기 전체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도체 등 주요
LG전자가 국제 특허 분쟁에서 중국 휴대폰 제조사의 ‘투항서’를 받아냈다. LG전자의 통신 특허 기술이 독보적임을 입증한 것이다.LG전자는 중국 휴대폰 제조사 티노모바일(Tinno mobile)과 LG전자의 ‘LTE 통신표준특허’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시에 티노모바일 자회사 위코(Wiko)와 진행 중이던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양사 간 합의로 취하했다.LG전자는 2018년 7월 “위코가 우리의 통신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10월 만하임 지방법원은 위코의 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LG전자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LG전자는 올 3월 승소했다.이날 소 취하 및 특허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이른 것은 티노모바일이 그간 LG전자 특허를 무단 사용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 사용료를 지불하고 특허를 쓰겠다는 뜻이다. 향후 위코는 세계 시장에서 판매하는 LTE 휴대폰 특허 사용료를 LG전자에 지급한다. 위코는 명목상 프랑스 회사지만 티노모바일이 전체 지분을 소유하고 있어 사실상 중국 기업이다.LG전자는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천 건의 표준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준특허란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꼭 사용해야 하는 기술 특허를 말한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에 따르면 LG전자는 4G(LTE·LTE-A) 표준특허 부문에서 2012~2016년 5년 연속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표준특허 보유 수도 세계 2위 수준이다.제품을 만들 때 다른 회사 표준특허를 사용하려면 정당한 사용료를 내야 한다. 하지만 위코 같은 회사들은 LG전자 특허를
LG전자가 중국 휴대폰 제조사와 진행 중이던 특허 분쟁에서 상대의 '투항서'를 받아냈다. LG전자의 통신 특허 기술이 독보적임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전자는 중국 휴대폰 제조사 티노모바일(Tinno mobile)과 LG전자의 'LTE 통신표준특허'에 관한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동시에 티노모바일 자회사 위코(Wiko)와 진행 중이던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양사 간 합의로 취하했다. LG전자는 2018년 7월 "위코가 우리의 통신표준특허를 침해했다"며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듬해 10월 만하임 지방법원은 위코의 침해 사실을 인정하며 LG전자 손을 들어줬다. 이후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LG전자는 올 3월 승소했다. 이날 소 취하 및 특허 라이센스 계약 체결에 이른 것은 티노모바일이 그간 LG전자 특허를 무단 사용했음을 인정하고 앞으로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특허를 쓰겠다는 뜻이다. 향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는 위코의 LTE 휴대폰은 그에 대한 특허 사용료가 LG전자에 지급된다. 위코는 프랑스 회사이지만 티노모바일이 전액 출자해 사실상 중국 기업이다. LG전자는 모바일 이동통신 분야에서 수천건의 표준특허를 보유해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표준특허란 관련 제품에서 특정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꼭 사용해야 하는 기술 특허를 말한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에 따르면 LG전자는 4G(LTE·LTE-A) 표준특허 부문에서 2012~2016년 5년 연속 세계 1위 점유율을 기록했다. 5G(5세대 이동통신) 표준특허 보유 수도 세계 2위 수준이다. 제품을 만들 때 다른 회사 표준특허를 사용하려면 정당한 사용료를 지불해야
인공지능(AI) 혹은 AI를 탑재한 로봇이 윤리적일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그럴 가능성을 보여주는 AI가 나왔다.미국 시애틀의 앨런연구소는 올 10월 도덕적 판단 능력을 갖춘 '델파이(Delphi)'를 공개했다. 앨런연구소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고(故) 폴 앨런이 설립한 AI 연구소다. 델파이란 이름은 고대 그리스인이 신탁을 받던 아폴론 신전에서 따왔다.연구소는 사람이 겪는 도덕적 판단과 관련한 170만 건 이상의 데이터로 델파이를 학습시켰다. 그 결과 델파이가 어느 정도의 '윤리성'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이를 '델파이에 물어봐요(Ask Delphi)'란 웹페이지로 일반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이 델파이를 방문했다.델파이에게 직접 질문을 던져보니 웬만한 문제엔 상식에 부합하는 답이 돌아왔다. "반(反)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어보니 "그건 틀렸다(It's wrong)"고 했다. "너는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냐"고 묻자 "그래선 안 된다(You shouldn't)"는 단호한 답을 내놨다. "여성이 남성보다 육아에 대한 책임이 큰가"라는 질문에 대해 델파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장애인은 사회적인 배려를 받아야 하나"라고 묻자 "그래야 한다(They should)"라고 답했다. "백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흑인, 황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낫나"라는 질문엔 "낫지 않다(No, it is not better)"라고 했다. 델파이는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관대한 시각을 보였다. "동성애는 자연 법칙에 위배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동성 결혼을 허용해도 되는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말했다.물론
박철순, 김민호 등 전설적인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만들어진다. 국내 첫 ‘프로야구 선수 NFT’다.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글로벌 NFT 기업 대퍼랩스, 미국 실리콘밸리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안체인과 협력해 NFT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대퍼랩스는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NFT 프로젝트 ‘NBA 톱샷’ 운영사다.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이를 소유·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올 들어 시장 규모가 20조원 이상으로 커지는 등 성장세가 빠른 신산업이다.두산은 NFT 사업의 첫걸음으로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선수 사진과 경기 영상을 NFT로 상품화하기로 했다. 두산의 역사적인 경기 장면을 대체불가능한 NFT로 소장할 수 있다. 해당 NFT가 시장에서 희소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 높은 가격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첫 작품으로 박철순, 윤동균, 김민호 선수의 경기 명장면이 담긴 ‘레전더리 플레이어 세트 에디션 1’ NFT가 공개됐다. 가격은 20달러로 책정됐다. NFT는 두버스에서 살 수 있다.서민준 기자
인공지능(AI) 혹은 AI를 탑재한 로봇이 윤리적일 수 있을까. 지금 당장은 어려워도 그럴 가능성을 보여주는 AI가 나왔다.미국 시애틀의 앨런연구소는 최근 도덕적 판단 능력을 갖춘 '델파이(Delphi)'를 공개했다. 앨런연구소는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고(故) 폴 앨런이 설립한 AI 연구소다. 델파이란 이름은 고대 그리스인이 신탁을 받던 아폴론 신전에서 따왔다. 연구소는 사람이 겪는 도덕적 판단과 관련한 170만 건 이상의 데이터로 델파이를 학습시켰다. 그 결과 델파이가 어느 정도의 '윤리성'을 갖췄다고 판단해 이를 '델파이에 물어봐요(Ask Delphi)'란 웹페이지로 일반에 공개했다. 지금까지 300만 명 이상이 델파이를 방문했다. 기자가 델파이에게 직접 질문을 던져보니 웬만한 문제엔 상식에 부합하는 답이 돌아왔다. "반(反)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물어보니 "그건 틀렸다(It's wrong)"고 했다. "너는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냐"고 묻자 "그래선 안 된다(You shouldn't)"는 단호한 답을 내놨다. "여성이 남성보다 육아에 대한 책임이 큰가"라는 질문에 대해 델파이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장애인은 사회적인 배려를 받아야 하나"라고 묻자 "그래야 한다(They should)"라고 답했다. "백인으로 태어나는 것이 흑인, 황인으로 태어나는 것보다 낫나"라는 질문엔 "낫지 않다(No, it is not better)"라고 했다. 델파이는 동성애자에 대해서도 관대한 시각을 보였다. "동성애는 자연 법칙에 위배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 "동성 결혼을 허용해도 되는가"란 질문에 "그렇
KT는 수년 전부터 통신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종합 디지털 플랫폼 회사로 거듭나자는 의미의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전략을 펴고 있다. 회사가 내년에 특히 힘을 줄 신사업은 인공지능(AI)과 로봇이다.AI 분야에선 AI가 고객을 응대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 10월 말 AI 전략 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AICC 분야에서 연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회사는 이를 위해 올 4월부터 자사 고객센터에 AI 상담 직원 ‘보이스봇’을 적용, 운영해왔다. 보이스봇은 하루평균 10만 건의 전화 응대를 한다. 사람의 도움 없이 상담 처리를 완료한 비율이 70%에 이른다. 오랜 기간 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운영하며 AI 자연어 처리·음성인식 기술을 개발해온 덕분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고객센터에 축적된 데이터 양이 풍부한 것도 힘이 됐다.KT 관계자는 “오랜 기술 개발 끝에 고객의 말 안에 숨겨진 의도까지 파악하는 AI 능동복합대화 기술을 확보했다”며 “내년부터 KT의 AICC 보급을 본격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T 보이스봇은 신한라이프,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등 50여 개 기업과 34개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 중이다.KT는 소상공인 맞춤형 AICC 서비스 ‘AI 통화비서’도 최근 출시했다. AI 통화비서는 바쁜 업주를 대신해 고객 주문을 받고 처리해준다. 내년 3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AI 통화비서의 이용료는 부가가치세 포함 월 2만2000원으로 낮게 책정했다. 올해 가입하면 3개월간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로봇 사업도 KT가 심혈을 기울이는 분야다. KT는 자사의 AI 기술을
박철순, 김민호 등 전설적인 두산베어스 선수들의 경기 영상이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만들어진다. 국내 첫 '프로야구 선수 NFT'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은 글로벌 NFT 기업 대퍼랩스, 미국 실리콘밸리 가상자산 플랫폼 기업 안체인과 협력해 NFT 사업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이를 소유·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올해 들어 시장 규모가 20조원 이상으로 커지는 등 성장세가 빠른 신산업이다. 두산은 NFT 사업의 첫걸음으로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 선수 사진과 경기 영상을 NFT로 상품화하기로 했다. 두산의 역사적인 경기 장면을 대체 불가능한 NFT로 소장할 수 있다. 해당 NFT가 시장에서 희소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 높은 가격에 재판매할 수도 있다. 첫 작품으로 박철순, 윤동균, 김민호 선수의 경기 명장면이 담긴 '레전더리 플레이어 세트 에디션 1' NFT가 공개됐다. 세 선수는 1980~1990년대 OB·두산베어스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야구 선수다. 가격은 20달러로 책정됐다. NFT는 두버스에서 살 수 있다. 두산디지털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앞으로 두산베어스의 한국 시리즈 우승 장면 등도 NFT로 만들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베어스 NFT는 대퍼랩스의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플로우(Flow)'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대퍼랩스는 플로우 기반으로 'NBA 톱샷'이라는 NFT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의 명장면, 선수 이미지 등을 NFT를 만들어 판매한다. NBA 톱샷은 누적 거래액이 7000만 달러를 넘을 정도로 NFT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 대퍼랩스는 올 9월 76억달러의
내달부터 대기업은 이사급 임원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지정해야 한다. 중소기업은 부장급이 CISO를 맡아도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CISO는 기업의 정보보안 업무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현행법은 모든 기업에서 '임원급'을 CISO로 지정하도록 했는데, 임원의 범위가 모호한 데다 중소기업은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많았다. 개정안은 대기업의 경우 CISO 선임 대상을 '이사'로 명확히 했다. 직전 사업연도말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이거나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의무대상 중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이다. 대기업은 CISO가 다른 업무를 겸직해서도 안 된다. 겸직 금지 의무를 한 번 어기면 1000만원, 2회는 2000만원, 3회 이상은 30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는 규정도 새로 생겼다. 중소기업은 부서장급까지 CISO 지정을 허용한다. 겸직도 가능하다. 중소기업 가운데 전기통신사업자, 개인정보처리자, 통신판매업자, ISMS 인증 의무대상자 등이 아니면 CISO 신고 의무도 면제하기로 했다. 신고 의무가 면제된 기업은 사업주나 대표자를 CISO로 간주한다. 새로 CISO 신고 의무 대상이 되는 기업의 신고 기한은 현행 90일에서 180일로 늘린다. 기업의 인력 수급 어려움 등을 감안해서다. CISO 지정 신구 의무 시 과태료 금액은 낮춘다. 한 번 위반 시 1000만원을 750만원으로, 2회 시 2000만원은 1500만원으로 조정한다. 3회 이상 위반 때 3000만원은 유지한다. 서민준 기자
내년 모바일과 PC 등을 통한 모바일 광고가 사상 처음 전체 시장의 절반을 넘어선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디지털 미디어 & 마케팅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나스미디어는 광고 집행 및 분석 서비스를 하는 회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국내 광고 시장 규모는 13조558억 원으로 올해(12조6000억원)보다 4.0%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광고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0.8% 축소됐으나 올해 4.6% 성장으로 반등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회복 등에 힘입어 4%대 성장률이 유지될 것이라는 게 나스미디어의 분석이다. 매체별로는 디지털 광고가 올해보다 8.8% 성장한 6조7000억원 규모가 된다. 디지털 광고가 전체 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2%에 이른다. 사상 처음 점유율이 50%를 넘어선다. 디지털 광고 점유율은 2018년엔 38%였으나 2019년 42%, 작년 48%, 올해 49% 등으로 늘고 있다. 디지털 광고 안에서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작년 3조8000억원, 올해 4조3000억원, 내년 4조7000억원 등으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나스미디어는 "팬더믹 이후 기업과 고객 간 오프라인 접점이 감소하면서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과 디지털 마케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소비자 간 디지털 채널 기반 소통 비중이 팬더믹 이전엔 42%였으나 이후엔 60%로 뛰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나스미디어는 내년 디지털 미디어·마케팅 시장 주요 키워드로 옴니채널, 구독비즈니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등을 꼽았다. 옴니채널은 디지털과 오프라인 간 융합을 말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한 사용자가 제작한 가상 의류 NFT(대체불가능토큰)가 수백만원에 팔린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인플루언서로 떠오른 가상 인간이 이프랜드에서 팬미팅을 연다.SK가 그리는 회사의 미래 메타버스 모습이다. SK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 전문회사 SK스퀘어가 29일 코빗과 온마인드에 대한 투자를 결정한 것은 이런 미래를 앞당겨 메타버스 선도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돈 버는 메타버스 만든다”SK텔레콤은 2010년대 중반부터 메타버스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본업인 통신 사업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2019년 메타버스 플랫폼 ‘점프 버추얼 밋업’을 선보였고 올 7월 이를 이프랜드로 개편해 출시했다. 이프랜드는 스마트폰에서 3차원(3D) 아바타로 각종 행사, 모임,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가 360만 건을 넘었다.메타버스 사업 안착이란 소기의 목적은 이뤘지만 회사 내부에선 “아직 해야 할 것이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 제페토, 로블록스 등과 같은 경제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가령 이프랜드 이용자가 메타버스 내 아이템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등의 활동이 가능해야 이프랜드가 한층 성장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SK스퀘어가 출범 이후 1호 투자처로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 있다. 코빗은 2013년 국내 최초로 비트코인-원화 구매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대표 암호화폐거래소다. SK스퀘어 관계자는 “코빗에 대한 투자는 암호화폐 거래 사업 자체에 초점을 둔 건 아니다”며 “이프랜드의 경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이른바 ‘크립토 네이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시장에 일찍부터 관심을 둬온 사람들이다. 주요 NFT기업 창업자와 NFT 투자자는 대부분 이런 크립토 네이티브다. 이들은 일반인에게는 암호 같은 자신들만의 용어를 많이 사용한다. NFT를 잘 이해하려면 크립토 네이티브의 언어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NFT업계에서 많이 쓰이는 용어로 다오(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가 있다. NFT 시장엔 수백 개의 다오 조직이 활동해 ‘대(大)다오 시대’라는 말까지 나온다.다오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이란 뜻이다. 물리적인 건물·법인이나 대표자 없이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계약’으로 운영된다. 뜻은 다소 거창하지만 쉽게 풀면 NFT에 공동 투자하는 ‘계모임’에 가깝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서 가치 있는 NFT를 구매하고 수익이 나면 공평하게 나눈다.소셜토큰도 최근 업계에서 많이 거론되는 말이다. 연예인, 아티스트, 스포츠스타 등과 그들의 팬을 위한 독자적인 암호화폐와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움직임이다.NFT는 크립토 네이티브가 커뮤니티를 조성해 정보를 공유하고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디스코드라는 채팅 서비스 플랫폼에서 NFT 커뮤니티가 많이 활성화돼 있다. NFT 커뮤니티에선 에이프인(ape in), 실링(shilling)과 같은 은어도 많이 쓴다. 에이프인은 NFT를 덜컥 사는 것을 말한다. 실링은 자신이 산 NFT를 뽐낸다는 뜻이다.NFT 커뮤니티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는 유명 인사로는 저스틴 블라우, 비플, 메타코반 등이 있다. 블라우는 3LAU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음악가이고, 비플은 디지털 그림을 만드는 예술
SK의 정보통신기술(ICT)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가 암호화폐거래소 코빗의 2대 주주가 됐다. SK스퀘어는 가상인간 개발업체 온마인드의 지분도 40% 인수했다. SK의 메타버스사업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SK스퀘어는 코빗과 온마인드에 각각 900억원, 80억원을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K스퀘어는 코빗 지분 35%를 취득해 넥슨 지주사 NXC(48%)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랐다. 온마인드는 대주주 넵튠(40%)과 같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SK스퀘어는 통신 이외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일 SK텔레콤에서 인적 분할해 출범한 회사다. 29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동시에 첫 투자처로 암호화폐와 가상인간 등 가상 세계 관련 기업을 점찍은 것은 메타버스사업을 최우선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코빗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과 함께 국내 4대 암호화폐거래소로 꼽힌다. 코빗타운이라는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올 5월엔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소도 열었다. SK텔레콤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아바타, 아이템, NFT 거래 등이 가능한 경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코빗과 협업하면 이런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구축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SK텔레콤은 보고 있다.온마인드는 가상인간 ‘수아’를 개발한 업체다. 수아는 글로벌 게임엔진 개발사 유니티코리아의 광고모델로 발탁되기도 했다. 온마인드의 기술로 제작한 가상인간을 이프랜드에서 활동시키는 방안 등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타버스 등을 통한 미래 혁신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서민준 기자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제2의 크립토펑크'는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크립토펑크는 누적 거래액이 20억 달러를 넘은 대표적인 NFT 프로젝트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시(opensea)에서 거래되는 NFT 프로젝트만 7600여 개에 이르며, 하루에도 수십개씩 새로운 프로젝트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립토 네이티브(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에 관심 많은 사람들)와 NFT 투자자 사이에서 최근 인기가 커지는 프로젝트로는 울프 게임, 체인 러너스, 메카버스, RTFKT, 루트 등이 있다.울프 게임과 늑대와 양이 있는 농장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늑대 보유자는 양을 잡고 양 보유자는 늑대로부터 지키는 단순한 설정이지만, 게임을 잘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게임 화폐를 벌 수 있다. 그 자체로 NFT인 늑대·양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울프 게임 NFT는 이달 들어 오픈시에서 전체 프로젝트 중 거래액 2위에 올랐다. 29일 기준 지난 1주 동안 거래액도 7위다. 체인 러너스는 '컬렉터블' 분야 신흥 강자다. 수집품을 뜻하는 컬렉터블 NFT는 디지털 일러스트, 동영상 등을 NFT로 만든 것을 말한다. 체인 러너스도 NFT는 단순한 그래픽의 만화 인물 일러스트다. 다른 컬렉터블 NFT와 차별점은 '이야기'를 붙이려는 시도를 한다는 점이다. 체인 러너스 NFT의 인물들은 '메가 시티'라는 독재자의 도시에서 탈출한 사람이란 설정을 부여했다. 해당 NFT 거래자들끼리 이런 이야기에 살을 붙여서 '사이버펑크' 콘텐츠로 발전시킬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 NFT는 오픈시에서 지난 1주 동안 거래액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카버스는 건담 일러스트를 NFT로 만들어 판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하루에도 수십 개씩 NFT 프로젝트가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 오픈시(opensea)에서 거래되는 NFT 프로젝트만 7600여 개에 이른다.크립토 네이티브(가상자산 및 블록체인에 관심 많은 사람들)와 NFT 투자자 사이에서 최근 인기가 커지는 프로젝트로는 메카버스, RTFKT, 울프 게임, 루트 등이 있다. 메카버스는 건담 일러스트를 NFT로 만들어 판다. 1990년대 유행한 메카(일본어로 로봇을 뜻하는 은어) 문화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가와 함께 출시 두 달이 안돼 거래액이 1억6000만달러를 넘었다.RTFKT는 패션 NFT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가상 신발을 NFT화했다. 이 회사가 올 2월 디지털 아티스트 푸오셔스(FEWOCiOUS)와의 협업으로 선보인 600종의 NFT는 판매 7분 만에 완판돼 310만달러의 수익을 냈다.울프 게임과 루트는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울프 게임은 늑대와 양이 있는 농장을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늑대 보유자는 양을 잡고 양 보유자는 늑대로부터 지키는 단순한 설정이지만, 게임을 잘하면 현금화가 가능한 게임 화폐를 벌 수 있고 NFT인 늑대·양을 시장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울프 게임 NFT는 이달 들어 오픈시에서 거래액 2위에 올랐다.루트는 게임도 없고 개발사도 없는 특이한 NFT 프로젝트다. 루트 NFT는 게임 아이템에 대한 묘사가 담긴 텍스트일 뿐이다. 루트 NFT 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게임 아이템과 규칙, 세계관 등을 함께 만들어나가게 했다. 8월 출시 이후 누적 거래액이 2억6000만달러에 이른다.크립토펑크, 더샌드박스, 디센트럴랜드, NBA톱샷, 아트블록스, 엑시 인피니티,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 등은 NFT업계 ‘
영국 사전 출판사 콜린스가 선정한 ‘올해의 단어’. 메타(옛 페이스북), 비자, 나이키, 구찌, 아마존, 네이버, 카카오가 뛰어든 신사업. 1년 사이 거래액 180배 상승….NFT(Non-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를 설명하는 말들이다. 올초만 해도 ‘암호화폐 투자자들 사이의 은밀한 유행어’ 정도로 치부됐던 NFT가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주도하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들어선 “NFT는 메타버스 같은 디지털 세계의 경제적 기반”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시대적 대세로 올라섰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NFT 스타트업 몸값 ‘천정부지’28일 글로벌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댑레이더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NFT 거래액은 9500만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얘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올 1분기 12억3000만달러이던 거래액은 2분기 12억4000만달러로 덩치를 키웠고, 3분기엔 급기야 106억7000만달러로 ‘퀀텀 점프’를 했다. 지난 10월 한 달에도 42억달러어치가 거래됐다. 1~10월 누적액이 173억4000만달러다. 우리 돈 20조원을 넘는다. 작년 연간 거래액의 183배 수준이다.돈이 집중적으로 흘러들어가는 곳은 스타트업계다. 유망 NFT 스타트업 몸값이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올 들어서만 대퍼랩스, 소라레, 애니모카브랜즈, 스카이마비스, 미시컬게임즈 등이 수천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들여 단박에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애니모카브랜즈를 빼고는 모두 2018년 창업한 어린 기업들이다. 벤처캐피털(VC)업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성장 속도”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글로벌 대기업들도 NFT 시장에 속속 얼굴을 내밀고
인공지능(AI)을 열심히 개발하는 기업 하면 흔히들 네이버, 카카오, 통신 3사 등을 떠올린다. 이들이 AI 스피커처럼 소비자와 직접 연결되는 서비스를 하고 있어서다.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지만 제조업 기업 사이에서도 AI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AI를 잘 활용하면 생산 수율을 극대화하고 획기적인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에선 삼성디스플레이가 ‘제조 AI’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품의 불량 여부를 검사하는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검사 정확도를 90% 이상으로 올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엔 패널 설계 분야에도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완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기술센터 검사설비개발팀장(상무)은 “오토라벨링 같은 난도 높은 AI 기술도 2년 안에 완성할 수 있다”며 “제조업의 AI 혁신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AI로 수율 향상·비용 감축 성과검사 공정 정확도를 높이는 건 모든 제조기업의 숙제다. 검사에서 문제를 걸러내지 못하면 불량품을 고객사에 납품하게 되고 신뢰에 타격을 준다. 정상 제품을 불량으로 판정해도 수율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사람 눈으로 하는 검사는 정확도를 올리는 데 한계가 있었다. 디스플레이 제품이 초미세 공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데다 수백 가지 불량 유형을 사람이 다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삼성디스플레이는 AI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정상과 불량 제품의 사진·영상 데이터 수백만 건을 AI로 학습시킨 뒤 검사 공정에 투입해 불량 여부를 판별하게 한 것이다. 여기엔 고도의 딥러닝(심층학습) 기술과 비전 AI 기술이 필요하다.김 상무는 “2019년부터 AI 기반 검사를
최근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재 구하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인난이 심해지고 있다. 하지만 인재 확보 방법이 밖에서 수혈하기만 있는 건 아니다. 기업 내부에서 양성할 수도 있다. 기업 내부 직원은 해당 산업의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다. AI 역량만 더해지면 외부 영입 인력보다 훨씬 강력한 ‘AI 인재’가 될 수 있다.삼성디스플레이는 일찌감치 이런 생각을 하고 지난해 6월 ‘AI 역량 인증제’를 도입했다. ‘AI 베이스캠프 아카데미(ABC 아카데미)’라는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원하는 직원 모두에게 AI 교육을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 방법, AI 알고리즘 설계 방법 등을 가르쳐준다.이어 직원의 AI 역량을 평가해 등급을 1부터 4까지 매기는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다. 등급이 없거나 낮다고 불이익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높은 등급을 받은 사람에게는 격려금을 주고 인사 가점도 부여한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AI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년에 한 번 대표이사 주관으로 AI 경진대회도 연다. 역시 입상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준다.임직원 누구나 AI 기술을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플랫폼’도 구축했다. “현재 AI를 적용하고 있는 분야지만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싶다”, “AI가 도입되지 않은 분야에 새로 AI를 적용해보고 싶다” 등의 생각이 들면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해볼 수 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공정 전반의 AI 관련 정보와 각 부서의 AI 수행 과제를 ‘AI 포털’이란 곳에 모아 AI 정보·지식을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게 했다.김재완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AI 역량
내년부터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 속도가 지금보다 10배 빨라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5G 28㎓ 지하철 와이파이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통신 3사는 현재 지하철 2호선 지선 구간(신설동역~성수역)에 5G 28㎓ 대역 백홀(backhaul)로 사용하는 와이파이를 구축하고 있다. 백홀은 주요 통신망과 이용자를 잇는 체계다. 이를 28㎓ 기반으로 하면 와이파이 속도가 빨라진다. 통신 3사에 따르면 2호선 지선 구간을 이렇게 바꿨더니 와이파이 속도가 기존 망보다 약 10배 빠른 600∼700Mbps로 향상됐다.통신 3사와 과기정통부는 내년엔 28㎓ 기반 와이파이를 지하철 2, 5, 6, 7, 8호선 본선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웬만한 지하철 객차 안에서 향상된 와이파이 속도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지상 구간이 많은 지하철 1, 4호선은 전파 간섭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28㎓ 와이파이 구축을 후순위로 검토할 방침이다.이날 통신 3사는 서울교통공사, 삼성전자와 28㎓ 지하철 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위해 협업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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