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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준 기자
    서민준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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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건강관리 AI에게 맡겼더니 폐사율 67% 줄어

    흔히 인공지능(AI)은 통신·금융·의료 등 서비스업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최근엔 농축산업과 같은 1차 산업에서도 AI와의 융합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기업이 국내 AI 스타트업 한국축산데이터다. 한국축산데이터는 농가 가축의 ‘헬스케어’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가축 헬스케어 솔루션의 이름은 ‘팜스플랜’이다. 한 해 돼지만 해도 수백만 마리가 출하되기 전에 폐사된다. 각종 질병과 전염병 때문이다. “AI로 농가 돼지의 건강을 전반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면 폐사가 줄고 출하율이 늘어 농가의 이익이 확 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게 팜스플랜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를 위해 100만 건 이상의 돼지 사진·영상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돼지가 어떤 행동을 하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지를 AI가 판별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엔 고도의 딥러닝(심층학습)·비전 AI 기술이 적용됐다. AI가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 돼지는 혈액 검사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한다. 그 결과에 따라 수의사가 병에 걸린 돼지는 약을 주고 면역력이 떨어진 돼지는 

    2021.11.25 06:00
  • "바위 있는 해변 그려줘" 단어 치면 AI가 그림 쓱쓱

    간단한 단어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실사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그림 도구가 나왔다.엔비디아는 AI 페인팅 툴 ‘고갱2(GauGAN2)’를 24일 공개했다. 고갱2는 엔비디아가 2019년 내놓은 고갱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고갱은 사용자가 간단한 스케치를 하면 이를 실사 이미지로 제작해준다.이번엔 단어를 이미지화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가령 ‘해변의 노을’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그에 알맞은 실사 이미지를 만든다. ‘바위가 있는 해변의 노을’(사진) 등으로 단어를 추가하면 이미지를 수정한다.고갱2가 만들어준 이미지 위에 추가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태양이 있는 사막’ 이미지를 구현한 다음에 사용자가 태양을 하나 더 그리면 태양이 2개 있는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고갱2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1000만 개 이상의 풍경 이미지를 학습했다. 이후 이미지와 단어, 단어가 해당하는 영상 간 연결을 학습시키는 신경망을 사용했다.고갱2를 사용하면 상상하는 모든 장면을 직접 그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이너, 예술가 등의 작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예술 보조 도구를 넘어 창의적인 예술품을 만드는 AI도 나오고 있다. 프랑스의 오비어스가 개발한 AI 화가는 자신만의 화풍으로 초상화 등을 그린다. 오비어스의 ‘에드몽 드 벨라미’라는 초상화는 경매 시장에서 약 5억원에 낙찰됐다. AI 작곡가도 늘고 있다. 국내에서만 지니뮤직, 엔터아츠, 포자랩스 등이 AI 작곡 서비스를 개발했다. AI는 베토벤이 완성하지 못한 미완성 교향곡 나머지 악장을 채워넣기도 했다.서민준 기자

    2021.11.24 17:46
  • 알뜰폰 가입자 1000만명 넘어

    알뜰폰이 도입 11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넘겼다. 가성비를 깐깐하게 따지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알뜰폰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입자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기준 알뜰폰 가입자가 1007만 명에 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뜰폰 제도는 2010년 9월 도입됐다. 2015년 가입자 500만 명을 넘어섰고 작년 말 911만 명까지 늘더니 이달 알뜰폰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과기정통부는 알뜰폰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 3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낮춰 요금제 인하를 유도한다.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하는 대신 이용료를 통신사에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성, 데이터, 메시지 사용량만큼 도매 대가를 납부하는 종량제다. 이 도매 대가를 올해 약 30% 낮춘다. 12월부터는 알뜰폰 종합포털인 알뜰폰허브 사이트에서 자급제폰 파손 보험도 가입할 수 있게 한다.서민준 기자

    2021.11.24 17:45
  • 이 정도는 돼야 진짜 갓성비…알뜰폰 요금 더 내려간다

    알뜰폰이 도입 11년 만에 가입자 1000만 명을 넘겼다. 최근 들어 가성비를 깐깐히 따지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알뜰폰의 인기가 커지면서 가입자 상승세가 빨라지고 있다. 정부는 알뜰폰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요금 인하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기준 알뜰폰 가입자가 1007만 명에 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뜰폰 제도는 2010년 9월 도입됐다. 2015년 가입자 500만명을 넘어섰고 작년말 911만명까지 늘더니 이달 알뜰폰 10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시장 독과점 구조를 완화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확산시키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중 알뜰폰 비중은 2015년 10.0%였으나 지난해 12.9%, 올 9월 13.8%까지 늘었다. 통신 3사 독과점 구조 완화란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셈이다. 다만 알뜰폰 가입자 1000만명은 다소 부풀려진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위해 알뜰폰 회선을 다량으로 개통한 숫자도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런 IoT용 회선 수는 지난 21일 409만 개에 이르러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40%에 이른다. 과기부는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알뜰폰을 더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알뜰폰 사업자가 통신 3사에 지급하는 비용을 낮춰 요금제 인하를 유도한다. 알뜰폰 사업자는 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서비스를 하는 대신 이용료를 통신사에 주고 있다. 대표적인 게 음성, 데이터, 메시지 사용량만큼 도매 대가를 납부하는 종량제다. 이 도매 대가를 올해 약 30% 낮춘다. 데이터는 1메가바이트(MB)당 기존 2.28원에서 1.61원으로 29.4% 내

    2021.11.24 11:56
  • 단어만 입력하면 AI가 실사 이미지 만들어준다

    간단한 단어만 입력하면 그에 맞는 실사 이미지를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그림도구가 나왔다. 음악 분야에선 AI 작곡가가 늘어나는 등 AI의 예술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페인팅 툴 '고갱2(GauGAN2)'를 24일 공개했다. 고갱2는 엔비디아가 2019년 내놓은 고갱을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고갱은 사용자가 간단한 스케치를 하면 이를 실사 이미지로 바꿔준다. 연못과 나무를 그렸다면 연못에 비친 나무 그림자까지 재현하는 똑똑함을 갖췄다. 이번엔 단어를 이미지화하는 기능까지 추가됐다. 가령 '해변의 노을'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그에 알맞은 실사 이미지를 만든다. '바위가 있는 해변의 노을' 등으로 단어를 추가하면 이미지를 수정한다.  고갱2가 만들어준 이미지 위에 추가 작업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태양이 있는 사막 이미지를 단어로 구현한 다음에 사용자가 태양을 하나 더 그리면, 태양이 2개 있는 이미지도 만들 수 있다. 스케치로 실사 이미지를 만드는 기능은 고갱2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고갱2를 사용하면 상상하는 모든 장면을 직접 그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이너 등의 작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고갱2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 중 하나인 엔비디아 DGX 슈퍼POD 기반 셀린 슈퍼컴퓨터로 AI를 훈련했다. 1000만 개 이상의 풍경 이미지를 학습했다. 이미지와 단어, 단어가 해당하는 영상 간 연결을 학습시키는 신경망이 사용됐다. 고갱2는 엔비디아 홈페이지의 AI 데모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엔비디아 RTX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고 있는 사람은 고갱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캔

    2021.11.24 11:13
  • 메타버스, 한권에 담았습니다

    올해 글로벌 산업계를 뜨겁게 달군 메타버스의 ‘A to Z’를 집약한 책이 나왔다. 한국경제신문사는 23일 《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메타버스 2022》(사진)를 발간했다. 한경이 올해 선보인 여덟 번째 무크(비정기 간행물)다.메타버스에 대한 대중의 이해와 반응은 극과 극이다. 테마주에까지 손을 댔다가 큰 손해를 본 얼리어답터가 있는 반면, 아직 개념조차 모르겠다는 이도 많다.《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메타버스 2022》는 이들 모두를 아우르는 ‘메타버스 이해의 정석’이다. 주요 메타버스 기업 분석, 투자 전략, 기술과 시장 동향 등을 빠짐없이 담았다. 메타버스 초심자를 위해선 메타버스 개념과 연대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디지털 트윈 등 구성 요소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투자자를 위해선 유망 메타버스 스타트업 20곳을 엄선해 소개하고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반’으로 최근 관심이 커지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 동향도 짚었다.엔비디아는 물론 LG유플러스, NH투자·한국투자·키움·KB증권, 모두의연구소, 알서포트, 유엔미래포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의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한경 IT과학 담당 기자 7명이 메타버스 현장을 발 빠르게 취재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메타버스 트렌드부터 투자 전략까지 빼곡《한 권으로 마스터하는 메타버스 2022》는 크게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메가트렌드’ 섹션은 메타버스 주요 기업 분석을 담았다. 네이버와 SK텔레콤은 물론 메타(옛 페이스북)·마이크로소프트·애플·구글 등 글로벌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현황과 전망을 분석했다. 게임·엔터테인먼트업계가 메타버스 사업

    2021.11.23 17:25
  • 우주산업 참여기업에 인센티브

    지난달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민간 기업의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우주개발진흥법 개정안을 다음달 국회에 제출한다고 22일 밝혔다.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위성·발사체 부품 등을 개발한 기업에 대한 보상 강화다. 현재 대부분의 우주 기술 개발은 누리호와 같은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이때 정부와 기업 간 기술 개발 계약은 연구개발(R&D) 사업과 같은 ‘협약 방식’으로만 진행된다. 즉 통상의 R&D 사업처럼 재료비, 경비 등 개발 비용만 보상하는 구조다.업계에선 장기 투자 등의 위험 요인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용역 계약처럼 인건비와 이윤까지 보상해주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정부는 이런 주장을 받아들여 기존 제품과 품질·성능 등이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만드는 경우엔 용역 계약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기술 개발에 따른 보상 금액이 지금보다 늘어나게 된다.우주산업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클러스터 지정에 대한 법적 근거도 생긴다. 우주산업 관련 기업, 연구기관, 교육기관을 한데 모아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다. 클러스터 입주 기업에는 필요 비용을 지원하고 공공 위성조립·시험시설을 개방한다. 현재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이 우주산업 클러스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정부와의 계약 이행이 늦어질 때 기업에 부과하는 지체상금의 한도를 방위산업 수준(계약금의 10%)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우주개발 사업이 난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서민준 기자

    2021.11.22 17:45
  • TV 겸 PC…삼성 스마트모니터 신제품

    삼성전자가 ‘스마트 모니터’ 신제품 ‘M7 화이트 에디션’을 국내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스마트 모니터는 TV와 PC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신개념 모니터다. 스마트 모니터엔 ‘삼성 TV 플러스’에 적용된 타이젠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허브 기능이 있다. 삼성 TV 플러스처럼 넷플릭스, 유튜브는 물론 다양한 영화, 드라마, 예능 등을 감상할 수 있다.PC 본체와 연결하지 않아도 마이크로소프트(MS) 오피스 365 등으로 문서 작업이 가능하다. 원격 접속 기능도 있다. 사무실 PC에 담긴 파일을 스마트 모니터로 원격 제어할 수 있다.스마트 모니터 제품은 4K 해상도(3840×2160 화소)의 M7은 43인치, 32인치 크기로 블랙 색상, 1K(풀HD) 해상도(1920×1080 화소)의 M5는 32인치, 27인치 크기별로 블랙, 화이트 색상이 있다. 여기에 M7 32인치 화이트 모델을 이번에 새로 출시했다.신제품은 하얀색 베젤 디자인에 USB-C 타입 포트를 통해 최대 65W 충전, 초당 10기가바이트(GB) 데이터 전송 등을 지원한다.출고 가격은 58만원이다. 22일부터 28일까지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단독 판매한다. 이후엔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서민준 기자

    2021.11.22 17:43
  • '대세' 로지·루시…"가상인간, 곧 라이브커머스 진행한다"

    로지, 루시, 김래아, 한유아 등 ‘가상인간’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가 만든 로지는 올해만 광고 계약을 약 10건 맺었고 인스타그램 팔로어는 10만 명을 넘겼다. 롯데홈쇼핑의 루시는 지난달 대형 쇼핑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홍보 모델로 나섰다.하지만 지금의 가상인간들은 한계도 뚜렷하다. 사진과 영상을 송출할 뿐이어서 사람들과 실시간 소통은 못하기 때문이다.최근 메타버스·시각특수효과(VFX) 업계에선 이런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가상인간이 양방향 소통할 수 있게 해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다. 내년엔 가상인간이 팬미팅을 하고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생방송 진행 가상인간 머잖아 등장실시간 소통하는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핵심 기술은 ‘실시간 렌더링’이다. 렌더링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현실처럼 입체감 있는 가상 객체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영화와 게임, 광고, 메타버스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가상인간 제작에도 쓰인다. 가상인간은 가이드 모델을 촬영한 뒤 가상의 얼굴을 입히는데 여기에 렌더링 작업이 필요하다.실시간 렌더링은 콘텐츠 관련 데이터 값의 변화를 매우 빠른 속도로 결과물에 반영한다. 이를 가상인간에 적용하면 가이드 모델이 말을 할 때 가상인간이 생중계하듯 그대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몸 동작을 연동시키면 모델의 움직임도 실시간 반영할 수 있다. 자이언트스텝, 싸이더스스튜디오엑스, 온마인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등 가상인간 제작 기업들이 실시간 렌더링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다.자이언트스텝은 2018년부터 실시

    2021.11.22 16:02
  • 게임 이어 패션 브랜드도 'NFT 열풍'

    최근 주요 게임사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 게임 개발에 나서는 등 업계에 NFT 열풍이 거세다. 게임업계 못지않게 NFT 개발 열기가 뜨거운 분야가 바로 패션업계다. 구찌, 루이비통, 버버리 등 웬만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는 모두 NFT 시장에 참여했다.NFT는 그림 파일,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원본’을 지정한 것을 말한다. 무한 복제가 가능해 가치를 매기기 어려웠던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 있는 가치가 생겨 거래할 수 있게 됐다.구찌, 버버리 등 명품 패션 브랜드는 현실 세계에서도 소장 가치가 크다. 명품을 기반으로 만든 디지털 콘텐츠도 기획만 잘하면 구매 수요가 클 것이라는 게 패션 기업들의 생각이다. 패션 NFT를 메타버스 내 아이템 등으로 쓸 수 있게 하면 실용성도 확보할 수 있다.버버리가 만든 NFT가 이를 잘 보여준다. 버버리는 지난 8월 블록체인 게임 ‘블랑코스 블록 파티’에 버버리 패션으로 꾸민 게임 캐릭터 ‘샤키B’(사진)를 출시했다. 버버리 특유의 모노그램을 온몸에 새긴 상어 캐릭터다. 750개의 샤키B NFT는 출시 30초 만에 완판됐다. 최초 판매가는 300달러였으나 이후 재판매 가격은 1100달러 이상으로 뛰었다.구찌는 5월 자사의 패션 스토리를 담은 동영상을 NFT로 발행해 2만5000달러에 팔았다. 루이비통은 8월 창립 200주년을 기념해 NFT를 적용한 ‘루이: 더 게임’이란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상품화 용도로만 NFT를 쓰는 건 아니다. 루이비통 모기업 LVMH와 프라다, 까르띠에는 ‘아우라’라고 이름 붙인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실물 제품 안에 전자칩을 삽입하고 이와 연동되는 ‘디지털 정품 인증서

    2021.11.22 15:58
  • 갤럭시워치4·버즈2에 '우영미 파리' 디자인 입힌다

    삼성전자가 유명 브랜드와의 디자인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엔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4와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에 패션 브랜드 '우영미 파리'의 디자인을 입혔다. 삼성전자는 19일 갤럭시워치4 우영미 에디션과 갤럭시버즈2 우영미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인 디자이너 우영미 디자이너가 2002년 론칭한 우영미 브랜드는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신(新) 명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파리의 백화점 봉 마르셰에서 남성관 매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블폰 신제품인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폴드3의 우영미 에디션을 내놨다. 이번엔 우영미와의 협업을 워치4, 버즈2까지 확대했다. 워치4 우영미 에디션은 전체적으로 검은 색상에 스트랩과 충전 케이스에 '우영미 파리' 로고를 새겼다. 스트랩은 가죽 소재이며 브랜드 특유의 직사각형 모양 스테인리스 소틸 버클을 적용했다. 시계 바탕화면(워치페이스)은 로마 숫자와 날렵한 시계 바늘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우영미 워치페이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버즈2 우영미 에디션은 검은 색상의 정사각형 케이스에 은색 테두리를 둘렀다. 테두리엔 우영미 파리 로고가 새겨졌다. 이어폰은 광택이 나는 검은색인 그라파이트 색상이다. 가격은 워치4 우영미 에디션은 44㎜ 모델 39만9000원, 40㎜는 36만9000원이다. 버즈2 우영미 에디션은 19만9000원이다. 이들 제품은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단독으로 한정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은 무신사 스토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우영미는 물론 톰브라운,

    2021.11.18 11:01
  • 신도리코 새 브랜드 '팹위버', 프리미엄 3D 프린터 선보여

    사무용 기기·장비 제조업체 신도리코가 새로운 프리미엄 3차원(3D) 프린터를 선보였다.신도리코는 16~1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3D 프린터 전시회 ‘폼넥스트 2021’에서 프리미엄 3D 프린터 브랜드 ‘팹위버’를 론칭했다고 17일 밝혔다.팹위버의 첫 작품은 산업용 3D 프린터 ‘타입 A530’이다. 이전 제품보다 출력 안정성과 정밀도를 개선했다. 출력 정밀도는 ±0.2㎜며 장시간 연속 출력이 가능한 내구성을 갖췄다. 프린터 내 시작품이 완성되는 공간인 ‘챔버’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기술도 적용됐다. 챔버 내 온도가 낮아 제품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작품 재질은 ASA, ABS, PLA 등 다양한 플라스틱을 지원한다. 3D 프린터의 핵심 소프트웨어(SW)인 ‘슬라이서 프로그램’도 고도화했다. 타입 A530은 내년 초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서민준 기자

    2021.11.17 17:23
  • "누구나 개발자"…NFT로 게임 조립 열풍

    지난 8월 독특한 형태의 대체불가능토큰(NFT)이 공개됐다. 프로젝트명이 ‘루트(Loot)’인 이 NFT는 검은색 배경에 게임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8개의 단어만 나열돼 있었다. 가령 ‘가방(bag) #2745’ NFT엔 유령 지팡이, 셔츠, 고대의 투구 등 8개 단어가 적혀 있었다. 이런 NFT가 총 7777개나 됐다.일반인은 정체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이 NFT는 그러나 출시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달 17일까지 약 두 달간 루트 NFT의 누적 거래액은 2억6000만달러에 이른다.이 NFT를 개발한 돔 호프먼에 따르면 루트는 가상의 롤플레잉 게임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게임 아이템부터 규칙, 세계관 등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루트 NFT를 기반으로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게 했다. 실제 루트 NFT를 거래한 사람들은 삼삼오오 커뮤니티를 형성해 게임을 설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NFT업계에선 루트 안에 담긴 철학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다수의 시장 참여자에게 힘을 실어주자’는 것이다. 기존 게임은 아이템 종류와 노출 빈도, 규칙, 세계관 등을 개발사들이 결정하고 사용자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구조로 설계된다. 게임 관련 수익도 대부분 개발사가 가져간다. 이런 ‘하향식’ 구조를 ‘상향식’으로 바꾸자는 게 루트의 지향점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만드는 게임인 만큼 개발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사에 많은 돈을 주고 게임 아이템을 살 필요도 없다. 향후 루트 게임이 완성되면 게임에서 창출되는 이익은 오롯이 프로젝트 참여자에게 돌아간다.NFT와 NFT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소수의 플랫폼 기업, 금융기관 등에 쏠린 권력의 ‘분산

    2021.11.17 17:21
  • "창작자·유저에게 힘을"…'아래서부터 혁명' 시작된 NFT

    지난 8월말 전에 없이 희한한 NFT(대체 불가능 토큰)가 공개됐다. 프로젝트 이름이 '루트(Loot)'인 이 NFT는 검은색 배경에 게임 아이템으로 추정되는 8개의 단어만 적혀 있었다. 가령 '가방(bag) #2745' NFT엔 유령 지팡이, 셔츠, 고대의 투구, 드래곤스킨 벨트, 신발 등 8개 적혀 있다. 이런 NFT가 총 7777개 있었다.  일반인은 정체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이 NFT는 그러나 출시 즉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16일까지 약 두 달간 루트 NFT의 누적 거래액은 2억6000만 달러를 넘겼다. '가방 #2025'는 하나에 1억7800만 달러에 팔렸다.  이 NFT를 개발한 돔 호프만에 따르면 루트는 가상의 롤플레잉 게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 돔 호프만은 트위터에 인수된 비디오 앱 '바인'을 만들었던 사람이다. 하지만 게임의 아이템부터 규칙, 세계관 등을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다. 프로젝트 참여자들이 루트 NFT를 기반으로 이 모든 것을 창조할 수 있게 했다. 실제 루트 NFT를 거래한 사람들은 삼삼오오 커뮤니티를 만들어 게임을 설계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NFT 업계에선 루트의 인기도 인기지만 그 안에 담긴 철학에 주목하고 있다. 바로 '다수의 시장 참여자에게 힘을 주자'는 것이다.  기존의 게임은 아이템의 종류와 노출 빈도, 규칙, 세계관 등 모든 것을 개발사들이 결정하고 사용자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게임 관련 수익도 대부분 개발사에게 돌아간다. 이런 '하향식' 구조를 '상향식'으로 바꾸자는 게 루트의 지향점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게임인 만큼 개발사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개발사에 비싼 돈 주고 게임 아이템을

    2021.11.17 11:16
  • 수능 수험생에 갤럭시Z플립3 '15% 할인 혜택' 준다

    삼성전자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에게 갤럭시Z플립3 등의 할인 혜택을 주는 '갤럭시 아카데미' 행사를 진행한다. 수험생에게 수능 날인 18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 특별 가입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에게 각종 갤럭시 기기 10~44% 할인 혜택을 주는 곳이다. 수능 수험생에겐 할인율을 좀 더 높여준다. 가령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신작 플립3는 갤럭시 캠퍼스 스토어에서 '5% 쿠폰 할인 + 삼성카드 5% 청구 할인 + 삼성전자 멤버심포인트 4만포인트 적립' 혜택을 주고 있다. 수험생은 5%포인트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수험생은 갤럭시탭S7 팬에디션(FE), 갤럭시북프로 등 구매 시에도 추가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2001년 1월 1일부터 2004년 2월 29일까지 출생한 고객 중 올해 출시된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S21 시리즈, 갤럭시탭 S7 FE, 갤럭시북프로 등을 내달말까지 사면 '갤럭시버즈2' 패키지 80% 할인 혜택을 준다. 무선이어폰인 갤럭시버즈2와 케이스, 액세서리가 담긴 패키지는 원래 24만9000원 이지만 수험생은 4만9000원에 살 수 있다. 케이스 커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인기 있는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패션 브랜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중에 선택 가능하다. 올해 말까지 갤럭시 스마트폰(자급제), 태블렛, PC, 갤럭시 웨어어블 기기, 프린터, 모니터 중에 2개 이상을 동시 구매한 일반 고객에게는 추가 포인트 적립 또는 매장 현장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 기간 갤럭시 북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대성 마이맥 등 온라인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삼성 에듀 1년 무료 수강 혜택과 한컴

    2021.11.17 11:00
  • 사진만 보내면 문제풀이 '술술'…구글도 반한 AI 교육앱 '콴다'

    지난 10일 국내 인공지능(AI)업계에 반가운 소식 하나가 들려왔다. 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이었다. 세계 최고 AI·빅데이터 역량을 갖춘 구글이 국내 AI 스타트업을 ‘사업 파트너’로 삼은 게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하지만 AI업계에 정통한 사람들은 구글의 선택이 “그리 놀라운 게 아니다”고 본다. 매스프레소가 이미 세계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이 회사는 ‘콴다’(사진)라는 교육 서비스 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서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문제 풀이를 제시해준다. 약 28억 개의 문제 데이터가 쌓여 있어 답이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다.콴다는 해외 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다. 세계 월간 사용자(MAU)가 1200만 명에 이른다.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선 앱스토어 교육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4500만 건이다.매스프레소의 성공 비결은 “문제 사진만 촬영하면 풀이를 해준다”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첫째로 꼽힌다.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력도 성공의 주요 요소다.사진을 독해해 문제 풀이를 해주는 데는 광학문자인식(OCR)이란 AI 기술이 필요하다. 사진에 있는 문자 등을 디지털화된 전기 신호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수학 문제는 문자뿐 아니라 수식, 도형, 그래프도 들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OCR보다 기술적 요구 수준이 높다. 매스프레소는 창업 초기부터 OCR 고도화에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했다. 그 결과 낙서나 사진 그림자 등 왜곡이 있는 데이터도 독해할 수 있는 OCR 기술을 확보했다. 학생 질문에 맞는 답을 데이터

    2021.11.16 17:53
  • 삼성, SW 업데이트…구형 갤럭시워치도 최신기능 사용

    지난해 이전 출시된 갤럭시워치도 최신 갤럭시워치4 기능 일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 갤럭시S21 등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는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워치3’도 낙상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사용자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넘어지면 사전에 지정한 연락처로 SOS 알림이 전송된다. 친구나 가족과 걸음 수 대결을 할 수 있는 ‘그룹 챌린지’ 기능도 ‘갤럭시워치’와 ‘갤럭시워치액티브’로 확대 적용한다.또 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들도 워치4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시계 바탕화면(워치페이스) 10종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갤럭시 스마트폰은 새로 선보이는 ‘원 UI 4’를 적용한다. 새로운 색상 팔레트를 사용해 홈 화면, 아이콘, 배경화면 등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경할 수 있다. 또 디자인과 표시 정보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다. 개인정보보호 기능도 강화됐다. 사용자는 공유와 비공개 항목을 쉽게 선택할 수 있고, 앱이 카메라나 마이크에 접근하면 즉각 알려준다. 원 UI 4는 15일 갤럭시S21 사용자에게 적용됐다. 이후 갤럭시Z 시리즈,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서민준 기자

    2021.11.16 17:05
  • 뽀로로 이어 '핑크퐁 아기상어'도 NFT로 만든다

    세계적인 유아용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가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만들어진다. 앞서 NFT로 발행된 뽀로로에 이어 K-콘텐츠의 NFT화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제작사 스마트스터디는 16일 "12월에 '베이비샤크 컬렉션 : 넘버원' NFT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베이비샤크 컬렉션은 상어가족 캐릭터에 음원을 결합한 아트워크로 선보일 예정이다. 홀로그램 기술, 콜라주 기법 등이 적용된다. 스마트스터디는 NFT 사업을 위해 세계적인 NFT 거래소 '메이커스플레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이커스페이스는 올 3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의 '매일 : 첫 5000일'이란 그림파일 NFT를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역대 NFT 최고가인 6930만 달러에 팔렸다. 베이비샤크 컬렉션은 한국 시각으로 16일부터 메이커스플레이스 웹사이트를 통해 티저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판매는 내달 3일부터 시작된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콘텐츠다. 11월 기준 누적 조회 수가 96억 건에 이른다. 국내 최초로 미국음반산업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및 11개 멀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NFT는 그림파일,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에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해 '원본'을 지정한 뒤 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도 원본을 지정하면 희소성 있는 가치가 생긴다는 생각에서 나온 개념이다. NFT 시장은 올초부터 급격히 커져 디지털 아트는 물론 콘텐츠, 게임, 패션 등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핑크퐁 아기상어에 앞서 지난 9월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도 NFT 시장 진출

    2021.11.16 10:34
  • SKT, 차세대 5G망 내년 1분기 선보인다

    SK텔레콤은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데이터 처리 효율을 크게 높인 차세대 5G(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1분기 상용화가 목표다. 국내에서 차세대 5G망 개발을 마치고 구축을 시작한 건 SK텔레콤이 처음이다.SK텔레콤이 도입하는 5G망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다. 물리적 서버 설비 없이 데이터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기반 5G망이다. 코어망은 기지국에서 보내는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하는 곳으로 통신망의 심장에 해당한다.최근 버라이즌, AT&T 등 글로벌 통신사들은 통신망 운영에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 중이다. 서버 구축에 들어가는 비용·시간을 줄일 수 있고, 망 오류나 장애가 발생하면 소프트웨어(SW) 조작만으로 빠른 복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SW가 업데이트되면 바로 통신망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이점으로 꼽힌다.SK텔레콤도 2019년부터 에릭슨과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5G 코어망을 개발해왔다. SK텔레콤은 “차세대 5G망엔 데이터 가속 처리, 경로 최적화, 다중 흐름 제어 등 관련 최신 기술을 적용했다”며 “하드웨어 기반 통신망 대비 트래픽 처리 효율이 최대 50% 향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차세대 5G망은 국지적 트래픽 폭증 같은 상황에서 클라우드 기반 빠른 자원 할당으로 품질 저하 없는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박종관 SK텔레콤 인프라 기술담당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차세대 5G 코어망 구축을 통해 최신 네트워크 기능을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5G망 표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

    2021.11.15 17:10
  • 의료AI 스타트업 루닛, 美 FDA 뚫었다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루닛이 흉부 응급질환 판독 솔루션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관문을 통과했다. 루닛의 세계 의료 시장 진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루닛은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가 FDA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흉, 흉수 등 흉부 응급 질환 발생 여부를 AI 기반으로 자동 분류해준다. 루닛의 대표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 CXR'이 폐암, 폐렴, 폐결절 등 일반적인 폐 질환을 판독하는 데 반해 트리아지는 응급 질환에 특화됐다. 이런 점 때문에 의료기관의 중환자실이나 응급실에서 트리아지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영상 16만장에 CXR 트리아지를 적용한 결과 민감도는 94~96%, 특이도는 95~99%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민감도는 양성을 양성으로 판정할 확률, 특이도는 음성을 음성으로 판정할 확률이다. 전반적인 판독 정확도가 최소 94% 이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FDA 승인으로 세계 최대 의약품 및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에 힘을 받게 됐다"고 평가했다. 루닛은 이미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세계적인 의료기기 기업에 루닛 인사이트 CXR을 공급하고 있다. 이런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CXR 트리아지의 세계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국내에서 AI와 헬스케어의 융합 시도가 활발해지면서 국산 AI 의료기기가 FDA 승인을 받는 사례가 하나둘 쌓이고있다. 의료 AI 기업 휴런은 올 1월 AI로 치매를 분석하는 소프트웨어(SW)로 FDA 허가를 받았다. 코어라인소프트, 에어스메디컬 등도 FDA 허가를 받은 의료 AI 기업이다. 뷰노는 흉부 엑스레이 분석 솔루션 &

    2021.11.15 11:01
  • "완전 자율주행 시대 앞당기려면 공공 SW사업에 대기업 참여 필수"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의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제가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구축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C-ITS는 자동차가 운전자 없이 거리를 누비는 ‘완전 자율주행’의 핵심 인프라다.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사진)은 1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C-ITS 사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제로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조 그룹장이 지적한 규제는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SW 사업에서 금액이 80억원 이하면 대기업은 참여하지 못하게 한 제도다. 중소기업 보호·육성이라는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행됐다. 국가안보, 신산업 등 분야는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 사업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대기업이 일괄 배제돼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 7월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 먹통 사태가 대표적이다.C-ITS는 자율주행차가 다른 차량, 시설과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통신 시스템이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LG유플러스뿐 아니라 SK텔레콤, KT가 모두 C-ITS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C-ITS에는 SW가 많이 들어가 다른 공공 SW 사업과 동일하게 대기업 참여 제한 규제가 적용된다.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C-ITS 사업은 대기업 참여 제한 예외 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한 덕분에 대기업이 수주한 사례가 있긴 하다. 조 그룹장은 “앞으로 수많은 지자체에서 C-ITS 사업을 추진할 텐데 그때마다 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 게 부담”이라고 토

    2021.11.14 17:55
  • 장영준 대표·장민홍 창업자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

    장영준 뤼이드 대표(왼쪽),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오른쪽),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등 13명이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한국의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로 선정됐다.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전문 잡지다. 이 매체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의 우수 기술 인재 35명을 뽑아 ‘젊은 혁신가상’을 시상하고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옛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젊은 혁신가상 출신이다.그간 한국 국적의 수상자는 없었다. 이날 선정된 13명은 한국 최고의 젊은 혁신가로 인정받은 동시에 글로벌 젊은 혁신가의 후보가 돼 추가 수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최고 젊은 혁신가는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 △박지은 소셜벤처파도 대표 △신태현 인벤테라제약 대표 △윤진성 구글 클라우드 연구원 △이강용 마이크로시스템 이사 △이근우 진에딧 대표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장영준 뤼이드 대표 △최순원 MIT 양자정보과학 조교수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조교수 △허준녕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임상강사 등이다.서민준 기자

    2021.11.10 18:09
  • "산업 구분 무의미해져…디지털 접근성 확보하라"

    “디지털 혁신으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속한 업종에 얽매이지 말고 디지털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사진)는 10일 개막한 ‘글로벌인재포럼 2021’의 ‘디지털 전환 제대로 하기’ 기조세션에서 이렇게 말했다.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기업의 80%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도입을 통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기업은 3%에 그친다. 글로벌인재포럼에선 세일즈포스, 피스컬노트, 카카오뱅크 등 디지털 경제 선두주자로 꼽히는 기업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방법과 우수 인재 확보 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들려줬다.윤 대표는 “디지택트(digitact) 시대가 오고 있다”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untact·비대면)’란 말을 많이 쓰지만 이는 잘못됐다”며 “접촉, 소통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그 방식이 디지털로 바뀐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택트 시대의 가장 큰 변화는 산업 간 경계가 없어진다는 점이다. 그는 “현재 신라면의 가장 큰 경쟁자는 진라면이 아니라 배달앱”이라며 “배달앱이 라면처럼 간편하게 한 끼를 해결하고 싶은 소비자 수요를 채워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디지택트 시대엔 업종 구분에 얽매이지 말고 자신들의 제품·서비스를 고객에게 잘 전달할 수 있게 디지털 접근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게 윤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카카오뱅크와 중국의 텐센트, 알리바바는 모바일 플랫폼 등으로 금융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2021.11.10 17:35
  • '콴다' 만든 매스프레소, 구글 전략적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글로벌 기업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매스프레소는 학생들이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을 찍어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문제 풀이를 제시해주는 콴다 앱으로 잘 알려졌다. 해외 5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세계 월간 사용자(MAU)는 1200만 명에 이른다. 누적 앱 다운로드는 4500만 건이다. 국내에서도 초·중·고교생 3명 중 2명이 콴다 앱을 사용하고 있다. 매스프레소는 약 5년간 콴다를 운영하며 28억 개가량의 문제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진에 찍힌 문자, 그래프 등을 디지털화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천 모델도 개발, 고도화 중이다. 구글은 매스프레소의 풍부한 데이터와 AI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서민준 기자

    2021.11.10 16:57
  • 뤼이드·루닛·업스테이지 등…'한국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 선정

    장영준 뤼이드 대표,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등 13명이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한국의 35세 미만 최고 혁신가'로 선정됐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가 발간하는 세계적인 IT 전문 잡지다. 이 매체는 1999년부터 매년 세계의 우수 기술 인재 35명을 뽑아 '젊은 혁신가상'을 시상하고 있다.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구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등이 젊은 혁신가상 출신이다. 그간 한국 국적의 수상자는 없었다. 이날 선정된 13명은 한국 최고의 젊은 혁신가로 인정 받은 동시에 글로벌 젊은 혁신가의 후보가 돼 추가 수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 최고 젊은 혁신가는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박은정 업스테이지 최고과학책임자(CSO) △박지은 소셜벤처파도 대표 △신태현 인벤테라제약 대표 △윤진성 구글 클라우드 연구원 △이강용 마이크로시스템 이사 △이근우 진에딧 대표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장영준 뤼이드 대표 △최순원 MIT 양자정보과학 조교수 △최홍윤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조교수 △허준녕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임상강사 등이다. 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기초과학, AI, 바이오, 나노테크 등 분야 연구원, 기업인들 중에서 사전 심사와 심사위원 면접 심사, 본사 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AI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 경쟁력 있는 AI 스타트업이 늘었다는 증거라는 분석이다. 수상자 가운데 뤼이드, 매스프레소, 루닛, 업스테이지, 슈퍼브에이아이&nbs

    2021.11.10 16:26
  •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구글에게 투자받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매스프레소가 글로벌 기업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공시했다.매스프레소는 학생들이 모르는 수학 문제를 사진을 찍어 올리면 평균 3초 안에 문제 풀이를 제시해주는 '콴다' 앱으로 잘 알려졌다. 해외 5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 중이며, 전세계 월간 사용자(MAU)는 1200만 명에 이른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 4500만 건이다. 국내에서도 초중고교생 3명 중 2명이 콴다 앱을 사용하고 있다.매스프레소는 약 5년간 콴다를 운영하며 약 28억 개의 문제 데이터를 확보했다. 사진에 찍힌 문자, 그래프 등을 디지털화하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AI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화된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추천 모델도 개발, 고도화 중이다. 구글은 매스프레소의 풍부한 데이터와 AI 역량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전략적 투자인 만큼 양사 간 협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콴다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매스프레소의 AI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스프레소는 앞선 올 7월 56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액은 1200억 원에 이른다.남연수 매스프레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구글이 전략적 파트너로 합류하게 돼 매스프레소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AI 교육 기술 고도화, 해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서민준 기자 

    2021.11.10 09:00
  • "NFT가 인터넷을 집어삼키고 있다"…뉴욕 들썩인 NFT 축제

    최근 하이브,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에 참전하면서 NFT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NFT는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콘텐츠에 '원본'을 지정, 희소성을 부여하고 소유·거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미국 등 해외에선 'NFT 열풍'이 더 뜨거운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이달초 열렸다. 미국 뉴욕에서 2~4일(현지시간) 개최된 'NFT NYC'다.   "NFT로 웹 3.0 시대 열자" NFT NYC는 NFT 기업·투자자·아티스트 등이 모여 컨퍼런스, NFT 경매·전시, 파티 등을 하는 행사다. 작년엔 참가자가 460명 정도였는데 올해는 5500명 이상이 몰렸다. 행사 규모가 10배 이상으로 커진 것이다. 5500개의 티켓이 완판되고 대기자가 3000여명 발생했기 때문에 실제 참석자는 1만 명에 육박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기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판으로 불리는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엔 NFT 관련 광고가 내내 송출됐다. 타임스퀘어, 에디슨호텔, 브로드웨이 거리 전반에 축제 분위기가 형성돼 "21세기의 우드스탁 같다"는 말들이 나왔다. 우드스탁은 1969년 뉴욕 북부에서 열린 전설적인 록 페스티벌이다. 인기 NFT 프로젝트인 '보어드에이프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BAYC)'은 허드슨 강에 요트를 띄워놓고 파티를 열기도 했다. 래퍼 릴 베이비, 록 밴드 스트록스 등이 파티에 참여해 공연했다. BAYC는 다양한 디자인의 원숭이 일러스트를 NFT로 만들어 파는데, 하나의 NFT가 수백만 달러에 판매된다. 최근 NFT 시장에 뛰어든 유명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는 드랙퀸 파티를 열었다. NFT 업계 주요 인사도 총출동했다. 세계 최대 NFT 거래소

    2021.11.09 17:39
  • "실시간 대화 가능한 가상인간, 영화·드라마 통해 선보일 것"

    로지, 루시, 김래아 등 사람과 쏙 닮은 버추얼 휴먼(가상 인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 가상 인간은 사람과의 실시간 소통이 어렵고 활동 영역이 광고 모델 정도에 한정된 점 등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런 상황에서 메타버스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이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가상 인간 제작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김동언 브이에이코퍼레이션 대표(사진)는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가상 인간의 활동 영역을 영화·드라마 등 미디어산업 전반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국내 대표 시각특수효과(VFX) 업체 모팩을 자회사로 둔 메타버스 기업이다. 그간 VFX는 주로 영화에서 많이 쓰였지만 현실처럼 생생한 3차원(3D) 콘텐츠를 구현한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와의 연관성이 크다.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동양인, 흑인, 백인 등 다인종 가상 인간 3명을 공개하고 ‘버추얼 휴먼’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버추얼 휴먼은 기존 가상 인간과 달리 실시간 상호작용까지 가능한 것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국내 가상인간 가운데 실시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것은 수아, 한유아 정도다. 이 캐릭터들도 실시간 소통 활동을 본격화하진 못했다. 김 대표는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3D 캐릭터 제작 기술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영상합성 등의 기술도 갖췄다”며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가상 인간 제작이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까지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광고 모델은 물론 영화·드라마에서 연기까지 하는 가상 인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

    2021.11.08 16:57
  • 삼성, PXG와 '갤워치4 골프에디션' 선보여

    삼성전자가 고급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한 ‘갤럭시워치4 PXG 골프에디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갤럭시워치4 PXG 골프에디션은 오는 11일부터 국내에서 한정 판매된다. 지난 9월 출시된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에 PXG 로고가 새겨진 가죽 지갑·볼마커, PXG 전용 스트랩·워치페이스 등으로 구성된 제품이다.골프에디션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4에 ‘스마트 캐디’ 앱이 기본 탑재된 것이다. 스마트 캐디는 골프장 코스의 높낮이를 감안한 거리 정보와 그린 굴곡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골프 도우미’다. 국내외 4만여 개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프리미엄 PXG 가죽 지갑’은 천연 소가죽 100% 소재의 겉감과 염소가죽 내피로 제작됐다. ‘PXG 볼마커’는 스테인리스 소재이며 PXG 로고가 새겨졌다. 갤럭시워치4에 가죽 소재 스트랩과 라운드할 때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실리콘 소재 스트랩도 제공된다. PXG 전용 시계 바탕화면(워치 페이스) 3종도 에디션에 포함됐다.갤럭시워치4 PXG 골프에디션은 40㎜ 블랙 모델, 44㎜ 실버 모델 등 두 가지로 나온다. 11일부터 삼성전자 홈페이지, 온라인 골프 쇼핑몰 ‘골핑’에서 예약을 받는다.서민준 기자

    2021.11.08 16:54
  • "배터리 용량 커진다"…벌써 갤Z플립4 기대감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말 출시한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 등 폴더블폰 신제품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세계적으로 200만 대, 한국에서만 100만 대 팔렸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이 약 200만 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괄목상대한 발전이다.특히 플립3의 인기가 높다. 3세대 폴더블폰 판매량의 70% 정도를 플립3가 차지하고 있다. 플립3는 위아래로 접을 수 있는데, 접었을 때 화장품 콤팩트 같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많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선택을 받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벌써부터 차기작에 대한 기대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우선 플립4는 배터리 용량이 커질 것이 유력하다. 많은 플립3 사용자가 배터리 수명을 ‘옥에 티’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플립3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밀리암페어시)로 갤럭시S21(4000mAh)보다 작다. 지난해 나온 플립 전작과 차이가 없다. 기능 추가, 성능 향상에 주력하다 보니 배터리까지 개선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차기작이 나올 내년 8월께면 삼성전자가 높은 성능과 큰 용량의 배터리를 양립시킬 방법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슷한 맥락에서 배터리 충전 속도도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힌지를 활용한 ‘회전식 카메라’가 장착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매체 렛츠고디지털은 최근 삼성전자의 관련 특허 출원을 근거로 이렇게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초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힌지 부분에 회전식 카메라가 배치된 폴더블 전자기기’라는 특허를 출원했다. 폴더블폰의 접히는 부분인 힌지에 카메라를 장착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다. 카메라 렌즈가

    2021.11.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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