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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준 기자
    서민준 기자(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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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맘 필수 앱 '아이들나라' 성공 비결은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앱이 있다. LG유플러스의 유아용 콘텐츠 서비스 ‘아이들나라’다. 아이들나라는 올 7월 말 누적 이용자 수가 4700만 명을 돌파했다. 2017년 7월 서비스를 시작한 지 4년 만의 성과다.아이들나라를 개발한 상효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사업1팀장은 27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놀이부터 교육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며 “양질의 콘텐츠를 끊임없이 확충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현재 아이들나라에선 옥토넛, 핑크퐁,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 애니메이션 3만여 편을 볼 수 있다. 청담어학원, YBM ECC, 옥스포드 리더스, 에그스쿨 등 영어 교육 콘텐츠는 4300여 편, 동화를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TV’는 1800여 편에 이른다.단순히 유명 브랜드 콘텐츠를 보급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증강현실(AR) 등 기술로 새로운 경험을 주는 콘텐츠를 개발했다. 가령 ‘생생 체험학습’은 아이가 공룡, 물고기, 뽀로로 등을 그린 뒤 업로드하면 TV에 아이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재생된다.원광동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마케팅팀장은 “고객의 의견을 즉각 서비스에 반영하는 소통 마케팅도 성공 요인”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6월 온라인 카페 ‘유플맘 살롱’을 개설했다. 유플맘 살롱에선 9000여 명의 부모가 육아 고민을 공유하는 동시에 아이들나라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건의하고 있다.원 팀장은 “아이들나라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는 교재인 ‘워크시트’가 유플맘 살롱의 제안으로 도입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수박수영장 동화를 본 뒤에 수박

    2021.09.27 15:53
  •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포스텍에 세운다…年 200여명 무료 교육

    애플이 앱·소프트웨어(SW) 등 개발자 지망생에게 무료로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가 경북 포항 포스텍(포항공대)에 내년 초 들어선다. 연간 20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애플 제조업 연구개발(R&D) 지원센터'도 포스텍에 설치된다. 애플은 경상북도, 포항시, 포스텍과 함께 한국의 첫 번째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제조업 R&D 지원센터를 내년 상반기 포스텍 내 문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등 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에게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미국 이탈리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전세계 10여 곳에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이곳 졸업생이 1500여 개 앱을 만들고 160여 개 회사를 창업하는 성과를 냈다. 한국에 설치되는 건 처음이다.한국 내 설립 장소로 포스텍이 선정된 것은 이곳이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교육 인프라를 잘 갖췄고, 지역의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을 감안한 결과로 알려졌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한 달 기간의 기초 교육 과정과 좀 더 길고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심화 과정이 있다. 한국에선 심화 과정을 우선 시행한다. 교육 과정은 9개월이며 19세 이상 한국 거주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내년 초 200여 명의 수강생을 뽑을 예정이다. 향후 기초 교육 과정까지 도입되면 수강생이 더 많아질 수 있다.제조업 R&D 지원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최신 스마트공정·친환경 기술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원한다. 전세계에서 처음 한국에 도입한다. 애플의 전문가와 장비를 통해 중소기업이 자사

    2021.09.27 08:10
  • 퓨리오사AI "인공지능 반도체 국산화 길 열겠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국제 AI 반도체 성능 경연 대회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 등 외국산에 철저히 의존하고 있는 AI 반도체의 국산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퓨리오사AI는 “자사의 AI 반도체 시제품 워보이(Warboy)를 AI 반도체 벤치마크(성능 테스트) 대회인 엠엘퍼프(MLPerf)의 에지 추론 분야에 출품한 결과 이미지 분류, 객체 검출 등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엠엘퍼프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하버드대 등이 설립한 비영리단체 ML커먼스가 여는 대회다. AI 반도체 성능 평가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한다. AI 반도체의 이미지 분류, 객체 검출, 음성의 텍스트 변환, 자연어 처리 등의 처리 속도를 겨룬다. 이번 대회엔 반도체 칩 기준으론 퓨리오사AI와 엔비디아, 퀄컴, 센타우르 등 네 곳이 출품했다. 객체 검출이란 영상에서 사람, 자동차, 동물 등의 객체를 인식해내는 기능이다.워보이는 이미지 분류 처리 속도 0.74㎳(밀리세컨드·1000분의 1초), 객체 검출(SSD-small 기준) 0.42㎳를 기록했다. 1㎳가 넘는 퀄컴, 센타우르보다 우수했고 엔비디아에만 뒤졌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분야 세계 최강자다.엔비디아의 일부 제품과의 비교에선 워보이가 나은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2018년 출시된 ‘T4’보다 처리 속도가 빨랐다. 다만 신형 칩인 ‘A100’과 ‘A30’ 등에는 못 미쳤다.AI 반도체는 AI 연산·분석 전용 칩을 말한다. 지금은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일부 글로벌 기업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워보이보다 범용성 있는 AI 칩을 2023년까지 개발해 AI 반도체

    2021.09.23 17:26
  • 기초부터 실무까지…기업 'AI 활용' 길잡이

    인공지능(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기초이론과 적용 사례 등을 가르쳐주는 전문 교육 과정이 생긴다. 한양대와 한국경제신문사는 기업의 AI 도입 의사결정을 위한 ‘한양대-한경 AI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23일 밝혔다.AI 아카데미는 오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10회 수업을 한다. 하루 3시간(19~22시), 총 30시간의 교육 과정이다. 머신러닝, 딥러닝, 자연어처리, 컴퓨터비전 등 AI 주요 기술과 산업별 AI 적용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한양대 AI솔루션센터,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경영대학 교수진이 강의에 나선다. 백은옥 한양대 인공지능연구원장(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이 AI·머신러닝의 개념 및 학습 원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가르쳐준다. 백 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우수논문상, 한국생물정보시스템생물학회 온빛학술상 등 수상 이력이 있는 AI 전문가다.이어 5주차까지 채동규·김태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교수, 최준원 전기생체공학부 교수의 딥러닝 모델 수업, 장준혁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의 음성인식 분야 AI 기술 수업 등이 이어진다.구체적인 AI 적용 사례, 방법 등을 알려주는 실무 수업도 마련돼 있다. 김종우 경영대학 교수가 강의하는 6주차 수업에선 자연어 처리 기술을 고객 상품 반응 분석, 빅데이터 기반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 예측 등에 활용한 사례를 알려준다.이후 7주차 차경진 경영대학 교수의 데이터기반 고객경험 디자인 수업, 8주차 강상기 AI솔루션센터장의 제조업 AI 지능화 수업, 9주차 배상민 AI솔루션센터 교수의 제조·유통·물류 분야 지능화 수업 등이 이뤄진다. 강 센

    2021.09.23 17:24
  • 갤워치4 톰브라운 에디션 단독 판매한다…29일 응모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갤럭시 워치4 스페셜 에디션이 단독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구매 응모를 받는다. 3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가격은 95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폴더블폰 신제품과 워치4,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을 묶어 톰브라운 에디션을 출시했다. 가격이 269만5000원(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 396만원(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으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만 명이 응모해 완판됐다.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수량은 수천 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런 인기에 힘입어 갤럭시 워치4만 단독으로 톰브라운 에디션을 추가 판매하기로 했다. 워치만 따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한 건 처음이다. 지난해 톰브라운 에디션 판매 때부터 "워치를 스페셜 에디션으로 단독 판매해달라"는 고객 요구가 유독 많았던 점을 감안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은 실버 색상의 42㎜ 크기의 블루투스 모델로 나온다. 톰브라운 특유의 흰색, 빨간색, 파란색의 삼선 디자인을 시계줄, 시계 바탕화면 등에 녹였다. 로듐 도금으로 마감했다. 시계 줄은 가죽, 패브릭, 고무 등 세 가지 소재 스트랩을 제공한다. 가죽 스트랩은 톰브라운의 정교한 박음질을 새겼다.갤럭시 워치4 클래식 톰브라운 에디션은 25일부터 삼성 딜라이트 샵, 삼성 디지털프라자 홍대본점과 삼성대치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톰브라운 매장 등에 전시된다. 제품에

    2021.09.23 11:02
  • "인터넷 최저가보다 무조건 싸"…입소문에 추석 매출 4배 '쑥'

    SK텔레콤의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티딜(T deal)'은 상품을 무조건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판매한다. 만약 다른 커머스에 티딜보다 더 싼 사례가 나오면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워낙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해 판매 중단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이렇게 싸게 파는데도 매출이 쑥쑥 증가하고 있다. 작년 4월 출시한 티딜은 그해 4~12월 거래액이 178억원이었으나, 올 상반기만 370억원으로 늘었다. 추석 선물 기간인 이달 17~23일 거래액은 작년 추석(9월 17~23일)의 약 4배로 뛰었다. 티딜 사업을 총괄하는 이재원 SK텔레콤 광고사업담당 겸 인크로스 대표는 1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 기반 문자 커머스'라는 세계 최초 시도가 시장에서 통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내년은 올해보다 2배 이상 판매액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로스는 SK텔레콤 자회사로 티딜 사업을 운영한다. 티딜은 AI, 빅데이터, 문자메시지, 공동구매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커머스다. 기본적으로는 SK텔레콤 고객 전용 플랫폼이다. 티딜은 2900만 여명 SK텔레콤 고객의 성별, 연령, 성향 등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이를 통해 개인별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상품의 광고를 문자로 보낸다. 이 담당은 "SK텔레콤의 빅데이터가 풍부하고 AI 분석 역량이 강해 문자를 받은 고객의 구매율이 높다"며 "티딜 구매 이력은 다시 빅데이터에 추가되니 AI 커머스 성능이 계속 향상된다"고 말했다. 판매 업체 입장에선 사전에 대량 판매를 어느 정도 담보 받을 수 있고 마케팅 비용이 들지 않아 물건을 싸게 공급할 수

    2021.09.21 15:07
  • 샤오미 40만원대 태블릿, '미패드5' 23일부터 출시

    샤오미가 40만원대 태블릿 신제품으로 한국 시장에 재도전한다. 샤오미는 “성능은 최고급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흔들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샤오미는 16일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패드5(사진)를 오는 23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태블릿을 출시하는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7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60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QHD급 해상도(1600×2560픽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은 128GB다.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애플의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태블릿인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성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출시 가격은 44만9000원으로 정했다”고 했다.서민준 기자

    2021.09.16 17:51
  • 임혜숙 장관 "온라인 플랫폼 규제 신설은 매우 신중해야"

    최근 정부·여당이 카카오·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압박과 규제 강도를 키우는 가운데,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플랫폼 기업이 청년의 성공 신화와 창업 활동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를 새로 만드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도 했다. 플랫폼 기업에 대한 정책 기조가 규제 일변도로 흐르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임 장관은 16일 열린 디지털미디어 청년창업 활성화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의 플랫폼 산업 규제 움직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플랫폼 사업의 부작용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도 "그간 플랫폼 기업이 경제·사회에 기여한 것, 청년이 꿈꾸는 성공 신화와 창업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카카오 네이버 등이 청년에게 성공 신화의 꿈을 주고 고용도 많이 창출했는데, 압박이 지나치면 이런 긍정적 효과도 위축될 것이란 얘기다. 임 장관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만드는 작업은 시장 구조의 특성 분석 검토와 함께 매우 신중하고 치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과기부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끊임없는 혁신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발전 방향과 규제 체계 정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당은 플랫폼 규제 관련 9개 법안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온라인 플랫폼 관련 법을 새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공정위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2021.09.16 15:03
  • "한국 시장 흔들겠다"는 샤오미…45만원 태블릿 내놨다

    샤오미가 40만원대 태블릿 신제품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재도전한다. 6만원대 무선이어폰도 국내 출시한다. 샤오미는 "성능은 최고급이면서 가격은 합리적인 제품으로 한국 시장을 흔들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샤오미는 16일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샤오미 패드5, 레드미 버즈3 프로 등을 23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샤오미 패드5는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회사의 태블릿 신작이다. 한국 시장에 태블릿을 출시하는 건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 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7나노 공정의 퀄컴 스냅드래곤 860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는 11인치로, QHD급 해상도(1600 X 2560 픽셀), 120㎐ 주사율을 지원한다.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스마트펜도 들어간다.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8720mAh 배터리로 16시간 연속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은 128GB다. 스티븐 왕 샤오미 동아시아 총괄매니저는 "애플의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태블릿인 11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사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가성비를 충족시키기 위해 한국 출시 가격은 44만9000원으로 정했다”고 했다. 같은 저장 용량의 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FE(71만9400원)과 비교해 40% 정도 낮은 가격이다. 샤오미 패드5는 23일부터 쿠팡에서 판매한다. 23~26일 기간에 사는 고객은 39만9000원의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왕 매니저는 "태블릿 시장은 매우 비싼 플래그십 제품과 엔트리(저가)급 제품으로 양극화돼 있다"며 "성능은 플래그십 수준이면서 중저가 수준 가격을 원하는 소비자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

    2021.09.16 13:03
  • LG전자, 교육용 노트북 '웨일북' 출시

    LG전자가 네이버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적용한 노트북 ‘웨일북’을 10월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웨일 스페이스는 줌과 같은 화상 수업·회의 도구는 물론 EBS 온라인클래스 시청, 인공지능(AI) 보이스 더빙, AI 음성 기록, 네이버 밴드 등을 지원한다. 비대면 교육에 필요한 기능을 종합한 솔루션이다.웨일북은 운영체제(OS)로 네이버의 웨일OS를 써서 웨일 스페이스 구동을 최적화했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웨일 스페이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HD급 화질의 웹캠과 내장 마이크를 적용해 비대면 교육을 원활히 할 수 있게 했다. 비대면 수업 때 불필요한 사이트 접근은 차단하는 등 원격관리를 통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화면은 대각선 길이가 14인치로 큰 편이어서 학습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무게는 1.45㎏이다.LG전자는 다음달 웨일북을 학교, 학원 등 B2B(기업 간 거래)용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제품 출고 가격은 55만원이다.서민준 기자

    2021.09.16 02:30
  • 방통위는 통신 3사 대표 소집…한상혁 "통신비 인하·5G 투자"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압박 강도를 키우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이 통신 3사 대표를 불러모았다. 한 위원장은 대표들에게 통신비 인하,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 확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특별히 긴급한 현안이 있어서 간담회를 마련한 건 아니다”며 “방송통신 시장 전반에 대해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올 상반기 5G망의 커버리지, 전송 속도 등은 향상됐지만 통신 품질에 대한 민원과 분쟁 신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5G와 초고속 인터넷 품질 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말했다.이어 “고가 단말기가 많아지면서 가계 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시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국민이 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스마트 방역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안전한 고향 방문이 이뤄질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한 위원장은 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통신사 대표들은 “추석 연휴 기간 중소 유통점과 협력업체에 대금을 선지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네이버, 카카오 등

    2021.09.15 17:39
  • "운전대 앞유리에 주행정보"…화웨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화웨이가 자동차 유리에 각종 주행 정보를 표시하는 ‘AR-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15일 발표했다. 미국의 제재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이 축소되자 스마트카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AR-HUD는 차량 전면 유리에 홀로그램 등으로 주행 경로, 앞차와의 거리, 보행자 등 정보를 띄우는 것으로, 전방표시장치라고도 한다. AR 기술을 적용해 실제 거리 모습은 그대로 보이고 그 위에 각종 정보 이미지를 덧입힌다. 자율주행 시대가 오면 AR-HUD가 일반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화웨이가 새로 내놓은 제품은 최대 70인치 크기 가상 이미지를 띄운다. 야간이나 비가 올 때도 차량과 보행자를 정확히 표시한다. 100PPD(각도당 픽셀) 이상의 풀HD 디스플레이를 제공해 선명하고 왜곡 없는 이미지를 나타낸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주차 시엔 AR-HUD로 동영상, 게임 등을 즐길 수도 있다.서민준 기자

    2021.09.15 17:28
  • '손목 위 캐디'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삼성전자가 골프 라운드 도우미 기능을 갖춘 ‘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사진)을 15일 출시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갤럭시워치4에 ‘스마트 캐디’ 앱이 적용된 제품이다.스마트 캐디는 골프장 코스의 높낮이 차이를 감안한 거리 정보와 그린 굴곡 등 정보를 알려준다. 고저 정보는 한국 골프장만 지원된다.골프장 실측·위성지도·항공사진 기반의 코스 데이터는 세계 4만여 개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그린까지의 거리와 사용자 샷 이력 등을 감안한 코스 공략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홀 아웃을 하면 스코어 카드가 워치에 떠서 편리하게 점수를 관리할 수 있다.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44㎜ 모델, 실버 색상의 40㎜ 모델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32만9000원, 40㎜는 29만9000원이다. 같은 크기의 일반 갤럭시워치4보다 3만원 비싸다. 둘 다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며, LTE(4세대 이동통신) 지원 제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체성분 측정 등 갤럭시워치4의 다른 기능들은 모두 골프 에디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계 오른쪽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체지방률, 체지방량, 골격근량, 체수분, 체질량지수(BMI), 기초대사량을 알려준다. 사용자가 자는 동안 혈중 산소 농도와 코골이 등 수면 패턴을 분석해주는 기능도 있다. 시곗줄은 고무 재질이 기본이며 땀 흡수 기능이 좋은 스포츠 스트랩으로 바꿀 수 있다.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온라인 골프 쇼핑몰 ‘골핑(Golping)’, 골프존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도 스마트 캐디 앱을 무료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무료 앱은 골프장 코스 데이터만 지원한다. 앱 개발

    2021.09.15 17:28
  • 통신3사 대표 소집한 방통위원장…"통신비 인하 힘써달라"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이 정보통신(IT) 기업에 대한 압박 강도를 키우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통신 3사 대표를 불러모았다. 한 위원장은 대표들에게 통신비 인하, 5G(5세대 이동통신) 투자 확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한 위원장은 1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 방통위 관계자는 "특별히 긴급한 현안이 있어서 간담회를 마련한 건 아니다"라며 "방송통신 시장 전반을 논의하고 업계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올 상반기 5G망의 커버리지, 전송 속도 등은 향상됐지만 통신 품질에 대한 민원과 분쟁 신청은 지속되고 있다"며 "5G와 초고속 인터넷 품질 개선을 위해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고가 단말기가 많아지면서 가계통신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공시지원금 확대 등을 통해 국민들이 통신비 인하를 체감할 수 있게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에서 IT 기반 스마트 방역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며 "추석 특별방역대책 기간 동안 안전한 고향 방문이 이뤄질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또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다양한 교육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통신사 대표들은 "추석 기간 중소 유통점과 협력업체에 대금을 선지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정책에 적극 협력하겠다"며 "통신 품질 개선 등에도 만전을

    2021.09.15 16:03
  • 삼성 폴더블에 맞불…애플 이어 샤오미도 신작 발표

    애플과 샤오미가 15일 나란히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했다.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발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성능과 카메라를 개선하면서 가격은 동결하는 전략을, 샤오미는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라인을 강화하는 전략을 내놨다. 삼성전자와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 3대 강자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자존심 접고 신제품 가격 동결한 애플 애플은 15일(한국 시간) 아이폰13, 아이폰13미니, 아이폰13 프로 등 스마트폰 신작을 공개하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카메라가 대폭 강화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AP는 자체 제작한 'A15 바이오닉'을 탑재했다. 이는 경쟁 제품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속도가 50%, 그래픽처리장치(GPU)는 30% 빠르다는 게 애플 설명이다. 애플은 "경쟁사는 애플이 2년 전 내놓은 칩 성능을 따라잡기도 급급한 상황에서 새로운 칩을 내놨다"고 했다. AP 경쟁사 퀄컴, 삼성전자를 저격한 셈이다. 카메라 성능 향상에도 힘을 줬다. 아이폰 듀얼 카메라 시스템 사상 가장 큰 센서가 탑재돼 전작 대비 47% 많은 빛을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12 프로맥스 모델에만 적용했던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이 아이폰13 전 모델에 탑재됐다. 동영상 촬영 시 자동 초점 이동이 되는 '시네마틱 모드'가 추가됐다. 하지만 획기적인 혁신은 없었다는 게 중론이다. 블룸버그는 아이폰13에 대해 "역대 가장 약한 업그레이드"라며 "아이폰12 사용자가 아이폰13으로 전환할 가치가 없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가격 정책이 혁신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애

    2021.09.15 13:16
  • '손목 위 캐디' 탑재한 갤럭시워치4 골프에디션 나온다

    삼성전자가 골프 라운딩 도우미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워치 4 골프 에디션'을 15일 출시했다. 지난달 27일 출시한 갤럭시워치4에 '스마트 캐디' 앱이 기본 탑재된 제품이다.  스마트 캐디는 골프장 코스의 고저 차이를 감안한 거리 정보와 그린 높낮이 등 정보를 알려준다. 고저 정보는 한국 골프장에만 지원된다. 골프장 실측·위성지도·항공사진 기반의 코스 데이터는 전 세계 4만여 개 골프장 정보를 제공한다. 그린의 거리와 사용자 샷 이력 등을 감안한 코스 공략 가이드도 제시해준다. 홀 아웃을 하면 스코어 카드가 워치에 떠서 편리하게 점수 관리를 할 수 있다.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블랙 색상의 블랙 색상의 44㎜ 모델, 실버 색상의 40㎜ 모델로 출시된다. 44㎜ 모델은 32만9000원, 40㎜은 29만9000원이다. 같은 크기의 일반 갤럭시워치4보다 3만원 비싸다. 둘 다 블루투스 지원 모델이며, LTE(롱텀에볼루션) 지원 제품도 추후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워치4의 다른 기능들은 모두 골프 에디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최초의 체성분 측정이 대표적이다. 시계 오른쪽 버튼 2개를 동시에 누르면 체지방률, 체지방량, 골격근량, 체수분, 체질량지수(BMI), 기초대사량을 알려준다. 갤럭시워치4 골프 에디션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 온라인 골프 쇼핑몰 '골핑(Golping)', 골프존 마켓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기존 갤럭시워치 사용자도 스마트 캐디 앱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쓸 수 있다. 하지만 무료 앱은 골프장 코스 데이터만 지원된다. 앱 개발사 골프존은 향후 스마트 캐디의 모든 기능을 갖춘 앱을 유료로 출시해 다운 받을 수 있게 하

    2021.09.15 10:01
  • 앱 개발사들 '30% 수수료' 피할 길 열려

    구글과 애플의 ‘인앱(in-app)결제 강제’를 금지하는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14일 시행됐다. 그러나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관련 정책 변경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앱 개발사의 수수료 절감 등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구글, 애플 등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시행됐다고 밝혔다.구글과 애플은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이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때 자신들이 개발한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제해왔다. 애플, 구글은 결제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받아간다. 이런 정책으로 작년 구글과 애플이 국내에서 거둬간 수수료가 각각 1조529억원, 4430억원에 이른다. 이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라는 비판이 커졌고, 이번 법안 통과로 이어졌다.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에 법으로 제동을 건 것은 세계에서 한국이 처음이다.구체적으로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앱 심사를 지연하거나 삭제하는 행위 △앱 마켓에서 모바일 콘텐츠 등을 부당하게 삭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금지행위 규정은 14일부터 효력을 발휘한다.개정안엔 앱 마켓 사업자에게 이용자 피해 예방 및 권익 보호 의무를 부과하고, 방통위에 앱 마켓 운영에 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이 조항은 내년 3월 시행된다.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을 조속히 정비해 신설된 금지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지 행위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 기준도 만

    2021.09.14 17:43
  • 애플·구글, 오늘부터 '인앱결제' 강제 못한다

    오늘(14일)부터 애플과 구글이 국내에서 앱 개발사들에게 '인앱(in-app)결제' 강제를 못하게 된다. 이른바 '구글 갑질 방지법'이 14일 시행되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과 구글은 인앱결제 관련 정책 변경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당장 앱 개발사의 수수료 절감 등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애플,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 앱스토어에 입점한 앱이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때 자신들이 만든 결제 시스템만 사용하도록 강제해왔다. 애플, 구글은 결제액의 최대 30%를 수수료로 받아간다. 이는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한 '갑질'이라는 비판이 커졌고, 금지 법안 통과로 이어졌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은 전세계 최초다. 구체적으로 앱 마켓 사업자가 △특정한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행위 △앱 심사를 지연하거나 삭제하는 행위 △앱 마켓에서 모바일콘텐츠 등을 부당하게 삭제하는 행위 등이 금지된다.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등 하위 법령을 조속히 정비해 신설된 금지 행위에 대한 과징금 부과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지 행위 위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사기준도 만든다. 바뀐 법에 따르면 애플과 구글은 앱 안에 외부결제 링크를 삽입하는 것을 허용하는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앱 개발사는 30%의 고율 수수료를 피할 길이 열린다. 애플과 구글은 법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당장 오늘부터 인앱결제 관련 정책을 변경하지는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

    2021.09.14 12:16
  • '갤럭시A'에 힘주는 삼성…"중저가폰도 놓치지 않아"

    삼성전자의 올해 스마트폰 사업 최대 과제는 ‘폴더블폰 대중화’다. 폴더블폰 신제품이 출시 한 달도 안 돼 300만 대 이상 팔려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못지않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올 7월 발표한 하반기 무선사업부 주요 전략에서도 이를 강조했다. 당시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엔트리급(저가) 제품까지 5세대(5G) 이동통신을 도입하고 지역별로 다양한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7개의 갤럭시A 시리즈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지난해 연간 기록(5개)을 벌써 넘어섰다.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의 대표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이다.특히 5G를 지원하면서도 가격별·성능별로 기종을 다양화해 고객 수요를 세밀하게 공략하고 있다. 지난 3일 출시한 갤럭시A52s 5G는 59만9500원으로 나왔다. 보급형 폰으로는 비싼 편이지만 그만큼 높은 성능을 갖췄다.풀HD+급(1080×2400 픽셀) 해상도, 120㎐ 주사율,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됐다. HD+급 해상도에 주사율이 60㎐에 그쳤던 갤럭시A42 5G보다 높은 사양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탑재했다. 올초 일부 해외 국가에 출시한 갤럭시A52의 스냅드래곤 750G보다 업그레이드한 것이다.카메라는 후면에 6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방수, 방진도 지원한다. 이런 높은 사양 때문에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이라는 평가가 나왔다.경제성을 좀 더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스마트폰도 있다. 지난 10

    2021.09.13 15:42
  • 놀기 좋은 '제페토'…회의할 땐 '이프랜드'

    3차원(3D) 가상 공간에서 게임, 회의, 친목 도모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가 인기다. 국내에선 제페토, 이프랜드, 개더타운 등 메타버스 플랫폼이 많이 알려졌다. 플랫폼별로 주력 분야와 특징이 다르다.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가 만든 제페토는 놀이와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플랫폼이다. 게임, 아바타 꾸미기, 데이트 하기, 역할극 하기, 명품 입어보기 등이 주로 이뤄진다. 가령 제페토 내 ‘점프마스터’란 맵은 여러 사용자들과 계단 같은 장애물을 피해 누가 먼저 타워에서 탈출하는지 겨루는 놀이다. 지금까지 8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가 점프마스터를 즐겼다. 데이트용 맵인 ‘포시즌카페’에선 연인과 함께 들어가 산책, 그네 타기, 트램펄린 타기 등을 할 수 있다.제페토 내 아바타 꾸미기로 여가를 보내는 사용자도 많다. 제페토는 사용자가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 팔 수 있어 아바타를 꾸밀 옷, 액세서리 등이 매우 다양하다. 엔터테인먼트업계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일례로 작년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가 아바타의 모습을 하고 개최한 팬사인회에는 4600만여 명의 사용자가 몰렸다. ‘구찌 월드’ 맵에서는 구찌 신상품들을 아바타로 입어볼 수 있다.SK텔레콤의 이프랜드는 사용자들끼리의 모임, 회의 등에 초점을 맞춘 메타버스다. 이프랜드 내 콘퍼런스·세미나용 룸에선 문서, 동영상 파일을 올려 사용자들끼리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한 룸에 최대 13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제페토(16명)보다 많다. 이런 점 때문에 많은 기업, 학교, 기관 등이 세미나, 행사 등을 하는 용도로 이프랜드를 이용하고 있다. 올 3월 순천향대가 이프랜드 안에서 메타버

    2021.09.13 15:36
  • 윤정민 왓챠 머신러닝팀장 "족집게 AI로 취향저격…영화추천 시장 잡았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왓챠의 위상은 독특하다. 우선 넷플릭스, SK텔레콤, CJ, KT, 카카오 등 대기업 경쟁사 속에서 유일한 스타트업이다.태생도 다르다. 다른 대다수 기업은 처음부터 콘텐츠 ‘공급’에 치중했다면 왓챠는 콘텐츠 데이터 ‘분석·추천 서비스’가 시작이었다. 왓챠의 인공지능(AI) 기반 ‘예상 별점’ 서비스는 ‘나보다 내 취향을 더 잘 안다’는 평가와 함께 회사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앱 누적 다운로드 수 1000만 건, 올 상반기 매출(334억원) 210% 증가 등 성공의 든든한 토대가 되기도 했다.회사의 AI 추천 시스템 개발·운영을 총괄하는 윤정민 왓챠 머신러닝팀장은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왓챠의 AI 역량은 OTT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한다”며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넓혀 고객의 콘텐츠 이용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6억 개 빅데이터가 왓챠 AI의 힘왓챠의 앱 ‘왓챠피디아’에 들어가면 자신이 안 본 영화·드라마에 대한 예상 별점을 볼 수 있다. 2011년 서비스 초기 때는 부정확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지금은 ‘웬만하면 맞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윤 팀장은 “현재 예상 별점과 실제 별점의 차이가 평균 0.5점(5점 만점)으로 상당히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예상 별점과 별개로 개인별 콘텐츠도 추천해주는데 이 역시 만족도가 높다. 왓챠에서 소비되는 콘텐츠 가운데 70% 이상이 추천 작품이라는 게 이를 방증한다. 이는 고객의 만족스러운 콘텐츠 소비→왓챠 신뢰도 상승→구독 서비스 ‘왓챠플레이’ 유입 등 선순환으로 이어

    2021.09.12 17:52
  • 개발자들 마음껏 아이디어 펼치는 '데이터 천국' 왓챠

    왓챠는 직원 평균 연령이 30대 초중반인 ‘젊은 기업’이다. 1985년생인 박태훈 왓챠 대표가 회사 내에선 ‘고령층’에 속한다. 그마저도 서로 굳이 나이를 묻지 않기에 누가 몇 살인지 잘 모른다고 한다. 회사 설립 때부터 서로를 직책이 아닌, 영어 이름으로 부르는 문화도 정착됐다.단순히 젊기만 한 것은 아니다. 왓챠 관계자는 “회사 모토가 ‘서로의 다름이 인정받는 세상 만들기’”라며 “이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서비스에 담아내겠다는 뜻이지만 회사 내부 문화에도 녹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소 엉뚱한 의견도 일단 귀를 기울인다는 문화가 확고하다”며 “지난해 입사한 신입 개발자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추천 모델이 서비스에 바로 반영되기도 했다”고 했다. 왓챠에선 아이템 구성, 테스트, 서비스 도입 여부 등이 팀 내에서 합의만 되면 결정되기 때문에 의사결정 과정이 빠르다.AI 연구를 하려면 AI로 분석할 재료, 즉 데이터가 풍부해야 한다. 아무리 우수한 AI 알고리즘이 있어도 요리할 재료가 없으면 무용지물이다. 왓챠가 6억2000만 건 이상의 별점 데이터, 1000만 명 이상의 가입자(탈퇴자 포함)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AI 개발에 유리한 요소다.윤정민 왓챠 머신러닝팀장은 “2016년 왓챠에 입사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 중 하나가 머릿속의 가설을 마음껏 실험해볼 수 있는 데이터가 풍부했다는 점”이라며 “개발자로선 갖고 놀 장난감이 넘치니 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왓챠가 개발자가 일하기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대기업에서 이직해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왓챠에는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2021.09.12 17:50
  • 진격의 메타버스…"10년 안에 가상·현실 경계 사라진다"

    메타버스가 디지털 시대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앞으로 10년 안에 현실과 구분이 안 되는 메타버스가 구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메타버스는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등 교육 혁신에도 기여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프랭크 스타니크 독일 함부르크대 교수는 8일 KAIST가 연 '디지털 빅뱅, 메타버스 기술' 온라인 국제포럼에서 "앞으로 5~10년 후엔 컴퓨터 그래픽 디스플레이가 현실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니크 교수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분야를 10년 이상 연구해온 전문가다. 스타니크 교수는 "실제와 구분이 안 되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려면 500~1000테라플롭스(Tflops) 수준의 지속적인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지금은 6테라플롭스 수준인데, 5~10년 후엔 500~1000테라플롭스까지 발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디바이스에도 획기적인 진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30년께엔 AR·VR 기반 스마트 안경이 스마트폰 이용자를 추월할 것"이라며 "스마트안경도 점차 콘텍트 렌즈 수준으로 소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브레인컴퓨터인터페이스(BCI)도 상용화돼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메타버스 기술 발전은 교육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란 진단도 이어졌다. 김범주 유니티코리아 본부장은 "메타버스에서는 학생이 문자, 사진 등을 보고 배우는 것을 넘어 가상 세계에서 직접 경험하며 배울 수 있다"며 "교육 방식,

    2021.09.08 16:34
  • "3년간 인재 3600명 양성"…KT 'AI 학교' 연말 개소

    KT가 지역 청년에게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교육을 무료로 해주는 ‘디지코 KT AI 혁신스쿨’(가칭)을 오는 12월 연다고 7일 밝혔다. 대학생과 청년 구직자가 코딩을 배워 프로젝트 실습을 하는 5개월 과정이다. 6개 광역본부별로 매년 학생 200명을 선발해 교육하고, 수료생 중 우수 인원은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할 계획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2024년까지 AI 인력 3600명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옛 머니브레인)도 인재 양성에 통 큰 투자를 한다. 딥브레인AI는 이날 AI 기술 전문 교육을 위한 ‘딥러닝 아카데미’를 개설하고 7~23일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30명의 교육생을 뽑아 딥러닝 이론 교육은 물론 회사 실무 프로젝트 참여 기회도 준다. 교육비는 전액 회사가 부담한다.서민준 기자

    2021.09.07 18:09
  • 네이버·카카오·통신사 'AI 초협력' 나선다

    미국 정부는 2018년 ‘인공지능국가안보위원회(NSCAI)’라는 민관 합동 대통령 자문기구를 설치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 아마존 CEO,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 등 거물급 재계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NSCAI는 올 3월 ‘비(非)국방 AI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 15억달러에서 2026년 320억달러까지 늘리자’ ‘국가 AI 연구소를 세 배 확대하자’ 등 공격적인 제언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미 의회에 제출했다.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굴기에 얼마나 큰 위기를 느끼고 있는지, 기술 패권 유지를 위해 얼마나 비장한 각오를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왔다.한국 정부가 7일 삼성전자·네이버·카카오·통신 3사 등 대표급 인사와 함께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꾸린 배경에도 ‘위기감’이 깔려 있다. 미국 중국 등 초강대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AI 기술 경쟁, 뭉쳐야 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 여민수 카카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다니엘 리 삼성전자 글로벌 AI센터장, 이성환 인공지능대학원협의회장 등 AI 분야 주요 기업·학계 대표급 인사가 참석했다.송경희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는 경제·안보 분야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범용기술”이라며 “한국은 미국, 중국 등에 비해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등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민관의 전략적 협력

    2021.09.07 17:24
  • 해외직구 스마트폰, 1년 뒤 중고로 팔 수 있다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로 스마트폰을 산 뒤 1년이 지나면 중고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보기술(IT) 기기의 사전 인증 규제는 신고만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자율규제’로 바뀐다. IT 기기 적합성평가 규제 대폭 완화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방송통신기자재 등 적합성평가제도 개선 종합계획’ ‘제3차 클라우드컴퓨팅 기본계획’ ‘디지털트윈 활성화 전략’ 등을 발표했다.적합성평가 제도 개선안은 규제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적합성평가는 전파를 발생시키는 IT 기기를 시장에 유통하기 이전에 정부로부터 기술 기준을 충족하는지 인증받도록 하는 제도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카페의 진동벨, 로봇 청소기 등 웬만한 IT 기기는 인증이 필요하다.일반 소비자의 경우 해외직구 관련 규제를 푼다. 현재 개인 사용 목적으로 1인당 한 대의 IT 기기를 해외직구로 사면 적합성평가를 면제하지만, 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정부는 직구로 구매한 지 1년 이상 지난 IT 기기는 개인 간 중고 거래를 허용키로 했다.이창희 과기부 전파정책국장은 “IT 제품 평균 수명이 대략 2~3년이고 1년 정도 지나면 ‘개인 사용’ 목적이 어느 정도 달성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 개선은 전파법 시행령 개정 사항이다. 이르면 연말께 바뀐 제도가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적합성평가 제도는 자율규제로 바꿔 기업의 인증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기업이 스스로 기준에 맞는지 점검한 뒤 신고만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하는 ‘자기적합선언 제도’ 도입을 통해서다. 통상 전자

    2021.09.06 17:15
  • 해외직구한 스마트폰, 1년 지나면 당근마켓에 팔 수 있다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로 스마트폰을 산 뒤 1년이 지나면 중고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IT) 기기의 사전 인증 규제인 적합성평가 제도는 신고만으로 시장 출시를 허용하는 '자율규제'로 바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6일 제14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의 '방송통신기자재 등 적합성평가제도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전파를 발생시키는 IT 기기는 시장 유통 이전에 기술기준 적합 여부를 확인하는 적합성평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전자파적합성 기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무선설비 기술기준 등을 심사한다.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은 물론 카페의 진동벨, 로봇 청소기 등 웬만한 IT 기기가 모두 해당된다. 적합성평가 인증을 받는 데는 보통 한두 달이 걸린다. IT 업계에선 신제품 출시 추기가 짧아지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확대되는 추세에서 엄격한 사전 규제가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이런 지적을 받아들여 적합성평가제도를 자율규제 방식으로 재설계하기로 했다. 기업이 스스로 안전성 등을 점검한 뒤 신고만으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한다. 이른바 '자기적합선언 제도' 신규 도입이다. 정부는 판매된 제품이 문제가 없는지 사후 관리에 집중한다. 통상 전자파적합성 인증에 기간은 한두 달, 비용은 수백만원 수수료가 드는 점을 감안하면 시간·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는 다만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처음엔 USB와 5V 미만 배터리 사용 소출력 기기만 자율규제를 적용키로 했다. 소출력 기기는 미니 가습기, 소형 칫솔 살균기 등이 있다. 이후 점진

    2021.09.06 14:23
  • "올 추석은 랜선 귀향하세요"…명절 연휴 영상통화 '공짜'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에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추셕 연휴 기간 전 국민에게 무료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랜선 귀향' 사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영상통화가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 사용자가 대상이다. 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전화를 거는 상대방이 누구인지와 상관 없이 혜택이 주어진다. 다만 선불폰 사용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혜택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향 방문이 힘든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랜선 귀향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당일 아침 등 특정 시간대에 이용이 집중되면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어 분산 사용을 권장했다. 이 사업은 올 설 연휴(2월 11~14일) 때도 시행했다. 이 기간 382만 이용자가 약 37만 시간 영상통화를 이용했다. 작년 설 연휴(18만 시간) 대비 이용량이 약 2배로 늘었다. 통신 3사는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이동전화 데이터를 두 달에 걸쳐 100GB(월 50GB)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성공드림플러스, KT 사장님성공팩, LG유플러스 우리가게패키지 등 이용자가 대상이다. 서민준 기자 

    2021.09.03 15:50
  • 月 2만원대 '어린이 요금제'…SK텔레콤, 업계 첫 출시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어린이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3일 선보이는 어린이용 요금제는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2종, 4G 요금제 1종이다. 만 12세 이하가 대상이다.5G 요금제는 월 3만6000원에 데이터 4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퍼펙트’와 월 2만6000원에 2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ZEM플랜 베스트’가 있다. 4G 요금제는 2GB 데이터를 제공하며 월 2만6000원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수업 확대 등에 따라 초등학생의 데이터 이용이 늘어나 부모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청소년용 4G 요금제 4종도 새로 선보인다. 가격은 월 3만3000~6만9000원이다. 6만9000원 요금제는 데이터 100GB를 제공한다.서민준 기자

    2021.09.02 17:55
  • '폴더블 돌풍' 삼성, 이번엔 중저가폰 공략

    ‘폴더블폰 돌풍’을 일으킨 삼성전자가 이번엔 50만원대 5G(5세대) 스마트폰을 내놨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까지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갤럭시A52s 5G’(59만9500원·사진)를 3일 국내 출시한다. 이번 신제품은 보급형 기종인 A 시리즈이긴 하나, 프리미엄급에 가까운 사양을 갖춘 게 특징이다.풀HD+급(1080×2400 픽셀) 해상도, 120Hz 주사율,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갖췄다. HD+급 해상도에 주사율이 60Hz에 그친 갤럭시A42 5G보다 높은 사양이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778G 칩셋을 탑재했다.이로써 삼성전자는 국내에서 갤럭시A32 5G(39만9300원), 갤럭시A42 5G(44만9900원), 갤럭시A52s 5G(59만9000원) 등 다양한 중저가폰 라인을 갖추게 됐다. 여기에 연내 20만원대의 갤럭시A22 5G도 출시할 예정이다. ‘저렴한 가격이 최우선인 고객’ ‘경제성과 성능의 균형을 원하는 고객’ 등 수요층을 세밀하게 공략하겠다는 뜻이다.서민준 기자

    2021.09.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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