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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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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픽카드 독주' 엔비디아에 도전장 내민 인텔…외주 물량은 TSMC에

    인텔이 단일 그래픽카드(GPU) 속도가 업계 1위 엔비디아보다 높은 슈퍼컴퓨터용 GPU를 내년 초 내놓겠다고 밝혔다. GPU 시장에서 독주하는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인텔은 GPU 신제품의 외주 생산 물량을 대만 TSMC에 맡기기로 했다.  인텔은 19일(한국 시간) 2021 아키텍처 데이에서 이런 GPU 개발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인텔은 20여년만에 외장 그래픽카드 시장에 참전하겠다고 했다. 게임과 인공지능(AI) 컴퓨팅 수요 증가로 GPU 시장이 빠르게 커지는 점을 고려해서다. 이날은 좀 더 구체적인 GPU 개발 상황을 공개했다. 인텔은 현재 개발 중인 슈퍼컴퓨터용 GPU '폰테베키오'가 FP32 연산 기준 45테라플롭스(Tflops) 성능을 낸다고 밝혔다. 1Tflops는 1초에 1조번 연산을 할 수 있는 속도다. 엔비디아의 슈퍼컴퓨터용 GPU인 A100이 FP32 기준 약 20Tflops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 기술의 역작인 폰테베키오는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위한 높은 컴퓨팅 집적도와 대역폭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폰테베키오는 내년 초 상용화될 예정이다. PC 게이밍용 GPU '아크'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 최근 게임용 그래픽카드 공급 부족히 심하기 때문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면 공급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인텔의 생각이다. 다만 단일 속도만 갖고 인텔이 엔비디아보다 낫다고 단정하긴 이르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Tflops도 FP32냐 FP64냐, 딥러닝에 특화된 제품이냐 아니냐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인텔과 엔비디아 GPU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슈퍼컴퓨터에는 다량의 GPU가 다양한 소프트웨

    2021.08.19 22:00
  • SKT, 메타버스 영토 넓힌다…아이템 사고 팔고 아이돌과 팬미팅

    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사용자가 아이템을 만들어 수익을 낼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이프랜드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전에 운영하던 점프 버추얼 밋업을 개선했다.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은 제페토·로블록스 등 다른 메타버스와 같지만 가상공간 회의·모임에 좀 더 특화했다는 특징이 있다.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발전시켜 제페토처럼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이프랜드 내 아이템, 의상 등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 스스로 이프랜드의 룸을 디자인할 수 있는 플랫폼도 내놓는다. 제페토, 로블록스의 성공 비결인 오픈 플랫폼을 이프랜드도 추구하겠다는 얘기다.접근성도 확대한다. 현재 이프랜드는 스마트폰 앱에서만 구동한다. 올 하반기에는 오큘러스 퀘스트 버전 이프랜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VR 기기를 끼고 실제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가상회의·모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80여 개 국가 해외 앱마켓에 이프랜드를 출시해 외국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SK텔레콤은 이프랜드에서 대형 행사를 꾸준히 열 예정이다. 19일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K팝 팬미팅을 이프랜드 안에서 연다. 소녀시대 태연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고 아이돌 그룹 ‘저스트비’ 멤버가 아바타로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다음달엔 고려대-연세대 교류전의

    2021.08.19 18:07
  • 6G 치고 나가는 LG…'100m 新기록' 세웠다

    LG전자가 ‘꿈의 통신기술’로 불리는 6G(6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6G 실험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이 6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LG전자는 지난 13일 독일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155~175㎓(기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통신 신호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실험은 실외 환경에서 이뤄졌으며 데이터 송수신 거리는 100m였다. 세계 최초 실외에서 6G 시연 성공6G를 구현하려면 최소 100㎓ 이상의 주파수 대역이 필요하다. 현재 한국에서 주로 쓰이는 5G 주파수 대역이 3.5㎓임을 감안하면 크게 높은 수준이다. 주파수 대역이 높으면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장애물에 따른 전파 경로 손실이 크고 전파 도달 거리가 짧아지는 문제가 생겨 고도의 통신기술이 요구된다.올 6월 삼성전자가 140㎓ 주파수 대역에서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하자 “6G 상용화에 한걸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LG전자는 이보다 한 발 더 나아갔다. 주파수 대역은 삼성전자(140㎓)보다 좀 더 높은 155~175㎓였다. 삼성전자는 6G 시연 장소가 실험실 안, 데이터 전송 거리는 15m였던 데 비해 LG전자는 실외 환경에서 100m 전송에 성공했다. 실제 환경에 좀 더 가까운 조건에서 6G 통신 시스템을 구동해냈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노키아 등도 6G 주파수 대역에서 통신 시스템 구동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실외 환경에서 100m 이상 데이터를 보낸 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LG전자는 실험 과정에서 여러 기술적 성과도 거뒀다. 6G 같은 초광대역은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

    2021.08.19 17:30
  • 이프랜드, 사용자가 돈 벌고 VR도 되는 메타버스로 만든다

    SK텔레콤이 만든 메타버스 '이프랜드'가 아이템 제작·판매를 통해 사용자가 수익을 내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한다. 오큘러스 퀘스트 2와 같은 가상현실(VR) 기기 버전, PC 버전 이프랜드도 개발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9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이프랜드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이프랜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14일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이전에 운영하던 점프 버추얼 밋업을 개선했다. 아바타를 만들어 가상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은 제페토·로블록스 등 다른 메타버스와 같지만, 가상공간 회의·모임에 좀 더 특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이프랜드는 한 '룸'에 최대 131명까지 모일 수 있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사업담당은 "이프랜드 출시 이후 방문자가 점프 버추얼 밋업 대비 약 2배, 이용 시간은 5배가 늘었다"며 "엔터테인먼트, 패션, 식품, 금융 등 다양한 분야 기업에서 제휴 문의도 수백 건 들어왔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를 발전시켜 제페토처럼 대중적인 플랫폼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용자가 이프랜드 내 아이템, 의상 등을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용자 스스로 이프랜드 내 룸을 만들 수 있는 플랫폼도 만든다. 제페토, 로블록스의 성공 비결인 오픈 플랫폼을 이프랜드도 추구하겠다는 얘기다. 접근성도 확대한다. 현재 이프랜드는 스마트폰 앱에서만 구동한다. 올 하반기 안에는 오큘러스 퀘스트 버전 이프랜드도 만들 예정이다. VR 기기를 끼고 실제 눈 앞에서 보는 것처럼 가상 회의·모임 등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고객 요청이 많은 PC 버전 이

    2021.08.19 12:06
  • "회사 DNA 바꾸자"…IT인재 끌어모으는 국민은행

    국민은행은 디지털·인공지능(AI) 기반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은행권 특유의 ‘순혈주의’를 타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기업 인재의 적극적인 영입을 통해서다.2019년 4월 윤진수 부행장 영입이 그 시발점이었다. 윤 부행장은 삼성전자, 현대카드 등에서 빅데이터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다. 국민은행은 그를 데이터전략본부장으로 데려온 뒤 작년 말 테크그룹을 총괄하는 부행장에 선임했다. 은행에서 핵심 요직을 외부 인재로 앉힌 건 이례적이어서 ‘파격’이란 평가가 나왔다. 윤 부행장은 지난해 금융에 특화된 AI 모델 ‘KB-알버트(ALBERT)’ 개발에 성공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2019년 10월 최명숙 리브플랫폼부장, 작년 2월 성현탁 리브부동산플랫폼부장 영입이 이어졌다. 최 부장은 다음커뮤니케이션(현 카카오)과 현대카드 출신, 성 부장은 네이버, 라인파이낸셜플러스 출신인 IT 전문가다.올 4월엔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낸 박기은 테크혁신본부장이 영입됐다. 박 본부장은 1995년 대우통신에 입사해 한국컴퓨터통신, 이루온, 네이버 등 IT 업계에서만 20년간 활약했던 인물이다. 클라우드·AI 등 전문성이 특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박 본부장은 “처음 영입 제의가 왔을 때 보수적인 은행이 혁신을 할 수 있을까 조금 의심했다”며 “국민은행에 와보니 DX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해 놀랐다”고 했다. 국민은행은 진행 중인 올 상반기 공개 채용에서도 2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IT 전문 인력으로 뽑을 예정이다. 올 하반기엔 윤 부행장 직속 ‘금융AI센터’의 인원을 대폭 늘려 확대 개

    2021.08.18 18:05
  •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앱으로 미리 확인하고 타세요

    지하철을 탈 때 사람이 붐비지 않는 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티맵모빌리티는 서울교통공사, SK텔레콤과 함께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TMAP 대중교통’ 앱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혼잡한 칸과 여유 있는 칸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혼잡도는 칸별로 초록, 노랑, 주황, 빨간색으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칸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서민준 기자

    2021.08.18 17:23
  • 지하철 탈 때 '앉아서 갈 수 있는 칸' 미리 알 수 있다

    지하철을 탈 때 사람이 붐비지 않는 칸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온다. 티맵모빌리티는 서울교통공사, SK텔레콤과 함께 '실시간 지하철 칸별 혼잡도 안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TMAP 대중교통' 앱에서 이용하려는 역을 클릭하면 혼잡한 칸과 여유 있는 칸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혼잡도는 칸별로 초록, 노랑, 주황, 빨간색으로 표시해 직관적으로 상황을 인지할 수 있게 했다. △초록은 앉아서 갈 수 있는 칸 △노랑은 좌석에 앉기는 어려우나 이동에 불편이 없는 칸 △주황은 입석 승객이 통로까지 서 있는 칸 △빨강은 입석 승객 간 어깨가 밀착돼 있는 칸이다. 가장 여유로운 칸은 '추천' 표시도 나온다. 칸별 혼잡도는 서울교통공사의 '또타지하철' 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티맵모빌리티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비스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2호선부터 시작한다. SK텔레콤과 서울교통공사는 적용 노선 확대를 논의 중이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18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향후 아이폰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칸별 혼잡도 서비스엔 여러 정보통신(ICT) 기술이 결집됐다. 기본적으로 SK텔레콤 단말기 이용자 중 '위치 정보'를 켜 놓은 고객과 통신사 상관 없이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어느 칸에 얼마나 있는지 확인한다. 여기에 통신사별 이용자 비중, 와이파이 이용 비중 등 빅데이터를 가미해 칸별 인원을 유추하는 방식이다. 전동차 하중 감지 센서 등 데이터도 혼잡도 분석에 활용해 정확도를 높인다. SK텔레콤은 "폭

    2021.08.18 10:47
  • 반값 태블릿 내놓은 샤오미…'난공불락' 한국시장 뚫을까

    샤오미가 태블릿PC 신제품 ‘미패드5’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전자 제품보다 절반 정도 싼 가격으로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데 자신감을 얻어 ‘난공불락’으로 꼽혀온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르면 이달 말 미패드5를 미국, 유럽, 한국 등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샤오미는 지난 13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미패드5의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았다. 적합성 평가 인증은 국내 출시의 사전 단계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은 다른 나라보다 조금 늦을 수 있다. 샤오미의 국내 태블릿PC 판매는 2014년 이후 7년 만이다.샤오미는 지난 10일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미패드5, 미패드5 프로를 선보였다. 2018년 6월 미패드4를 출시한 지 약 3년 만의 태블릿PC 신작이다.미패드5의 장점은 샤오미 스마트폰에서도 그렇듯이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미패드5와 미패드5 프로는 스마트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각각 퀄컴 스냅드래곤 860, 스냅드래곤 870을 채택했다. 해상도는 QHD급(2560×1600 픽셀), 주사율은 120㎐다. 램(RAM)은 6기가바이트(GB), 저장 용량은 128GB가 지원된다.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펜 기능도 들어갔다. 사양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 태블릿PC와 비슷하다는 평가다.그러면서도 가격은 낮은 편이다. 미패드5 출고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가별로 출시 가격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30만~40만원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 7월 내놓은 갤럭시S7 FE(팬에디션) 70만~80만원의

    2021.08.17 17:29
  • SKT, 신설투자社는 'SK스퀘어'

    SK텔레콤은 인적 분할을 통해 새로 출범하는 신설 투자회사 이름을 ‘SK스퀘어’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통신 분야를 담당하는 존속회사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한다. SK텔레콤은 “광장 또는 제곱이라는 의미를 가진 스퀘어는 다양한 정보기술(IT)산업을 아우르고 융합과 혁신을 통해 미래 가치를 키우겠다는 비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SK스퀘어는 오는 11월 공식 출범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SK스퀘어 CEO를 맡는다.서민준 기자

    2021.08.17 17:29
  • 샤오미의 자신감…태블릿PC 신작 '미패드5'도 한국 출시

    샤오미가 태블릿PC 신제품 '미패드 5'를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 샤오미의 태블릿PC 국내 출시는 2014년 이후 7년만이다.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위에 오른 데 자신감을 얻은 샤오미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한국 시장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17일 정보통신(IT)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르면 이달말 미패드 5를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출시 국가엔 한국도 포함됐다. 샤오미는 지난 13일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미패드5의 적합성 평가 인증을 받았다. 적합성 평가 인증은 국내 출시의 사전 단계다. 다만 국내 출시 시점은 다른 나라보다는 조금 늦을 수 있다.샤오미는 지난 10일 온라인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미패드 5, 미패드 5 프로를 선보였다. 2018년 6월 미패드 4를 출시한 지 약 3년만의 태블릿PC 신작이다. 미패드 5의 장점은 샤오미 스마트폰에서도 그렇듯이 높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다. 미패드 5와 미패드 5 프로는 스마트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각각 퀄컴 스냅드래곤 860, 스냅드래곤 870을 채택했다. 해상도는 QHD급(2560 X 1600 픽셀), 주사율은 120㎐다.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스타일러스펜 기능도 들어갔다. 웬만한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태블릿PC와 견줄만한 사양이라는 평가다.그러면서도 가격은 낮은 편이다. 미패드 5의 출고 가격은 1999위안(약 36만원)으로 책정됐다. 국가별로 출시 가격은 다소 변동이 있을 수는 있지만 30만~40만원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7월 내놓은 갤럭시S7 FE(팬에디션) 70만~80만원의 절반 수준 가격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가성비를

    2021.08.17 09:55
  • 통신 3사, 갤럭시 폴더블폰 17일부터 예약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3, 갤럭시Z플립3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17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24일 개통한다. 두 스마트폰의 공식 출시일은 이달 27일이다.통신3사는 각종 할인·연계 혜택으로 신규 고객 잡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골프·뷰티·쇼핑 등 구독 상품 연계 행사를 벌인다. 유명 골프 브랜드 PXG와 협업해 전용 케이스, 볼마커, 무선 충전 패드 등으로 구성된 ‘PXG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KT는 1인 가구 증가세에 착안해 혼자서도 각종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화했다. 폴더블폰을 24개월간 사용한 뒤 반납하면 새 갤럭시 프리미엄폰 출고가의 최대 50%까지 보상해 주는 ‘슈퍼 체인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LG유플러스는 총 1억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디올 마이크로 새들백, 삼성 갤럭시탭 S7 FE 등이다.서민준 기자

    2021.08.16 18:02
  • 딥브레인AI, 텐센트 제치고 中 AI 사업 따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브레인AI(옛 머니브레인)가 독자 개발한 ‘AI 아나운서’를 중국 대형 방송사인 베이징방송과 칭하이방송에 공급했다. 텐센트 자회사 소고우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었다.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1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달 초 베이징방송 칭하이방송과 AI 아나운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방송은 중국에서 CCTV(중국중앙TV) 다음으로 많은 시청자를 보유한 대형 방송사다. TV 채널만 14개다. 칭하이방송은 중국에서 자치구를 제외하고 가장 넓은 칭하이성의 대표 방송사다.장 대표는 “입찰 과정에서 소고우 등과 경쟁했는데 우리 기술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계약 체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소고우는 중국 정보기술(IT) 공룡기업 텐센트의 자회사이자 중국 3위 검색엔진업체다. 국내 기업이 디지털 휴먼 기술의 일종인 AI 휴먼을 수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딥브레인AI는 국내에서 AI 아나운서를 구현해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점 등이 계약 심의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V에서 뉴스 진행을 했던 이지애·김주하 AI 아나운서가 딥브레인AI 작품이다. AI 아나운서는 실제 인물의 영상을 AI로 학습한 뒤 방송 원고를 주면 그 사람과 똑같은 목소리, 말투, 몸짓을 재현한다.딥브레인AI는 칭하이방송에 2명, 베이징방송에 1명의 AI 아나운서를 제작해 공급한다. 각 방송사는 올 하반기 AI 아나운서를 뉴스, 생활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딥브레인AI는 AI 아나운서뿐 아니라 영상 합성으로 제작한 아바타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영상 합성에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등의 기술까지 결합

    2021.08.15 17:50
  • 46만 몰린 갤럭시 '톰브라운 에디션'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한정판인 톰브라운 에디션(사진) 추첨 응모에 46만 명이 몰렸다고 15일 발표했다. 온라인에선 이미 20~30%가량 웃돈이 붙은 폴드 패키지가 등장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삼성전자는 지난 12일 삼성닷컴에서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한정 판매를 시작했다. 구매 응모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동안 이어졌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를 통한 온라인 추첨 방식이지만 신청자가 몰려 1만 명 이상의 ‘응모 대기열’까지 발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응모자 수는 톰브라운과 처음 콜라보를 한 갤럭시Z폴드2 대비 두 배 수준이었다”며 “갤럭시Z폴드2 한정판 응모 기간이 33시간으로 훨씬 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도가 훨씬 센 흥행”이라고 평가했다.삼성전자는 11일 온라인으로 연 ‘갤럭시 언팩 2021’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폴더블폰 역시 전작처럼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 손잡고 톰브라운 에디션을 한정판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갤럭시Z폴드3 톰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갤럭시Z폴드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S펜,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패턴을 새겼다. 처음으로 S펜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적용했다. 가격은 396만원이다. 갤럭시Z플립3 패키지는 갤럭시Z플립3,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무선충전기, 가죽케이스 등이 포함됐다. 갤럭시Z플립3 패키지에는 S펜이 제공되지 않는다. 가격은 269만5000원이다.애프터마켓에 되팔아 차익을 보려는 사람들이 가세한 것도 흥행 열기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톰브라운 에디션이 출시되면 중

    2021.08.15 17:49
  • KT, 서빙 로봇 출시…"올해 1000대 이상 판다"

    KT(대표 구현모·사진)가 전국 식당을 상대로 인공지능(AI) 서빙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로봇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양분하고 있는 서빙로봇 시장에 KT라는 ‘대어’까지 참전함으로써 시장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KT는 13일 “지난 7월 말부터 KT 홈페이지를 통해 서빙로봇 판매를 개시했다”며 “광화문 디타워 모던하우스 등 일부 식당에서 시범사업을 하던 것을 상용화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서빙로봇은 식당 손님에게 음식 전달과 퇴식 등의 일을 한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 바닥의 장애물이나 사람을 알아서 피해 갈 수 있다.시범사업 단계에서 KT의 로봇 제조 파트너는 현대로보틱스 하나였으나 이번에 베어로보틱스까지 추가했다. 미국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상용화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사물인식 카메라가 3대 장착돼 장애물 회피 및 자율주행 기능이 특히 우수하다.KT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더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로봇을 24시간 관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KT는 서빙로봇 사업을 위해 전국 50여 개 지사에 로봇 전담 기술 인력도 배치했다. 고객이 컨설팅이나 사후서비스(AS)를 요청할 때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이상호 KT 로봇사업단장은 “KT의 로봇 소프트웨어(SW)와 네트워크망을 활용해 어떤 제조사의 로봇이든 균일한 관제서비스 및 AS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상용화한 호텔로봇 보급을 확대하고 반려·물류로봇

    2021.08.13 17:29
  • 꿈틀대는 서빙로봇 시장에 KT도 참전…'푸드테크' 대중화하나

    KT가 전국 식당을 상대로 인공지능(AI) 서빙 로봇 판매를 시작했다. 로봇 스타트업 브이디컴퍼니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이 양분하고 있는 서빙 로봇 시장에 KT라는 '대어'까지 참전함으로써 시장 성장세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T는 13일 "7월말부터 KT 홈페이지를 통해 서빙 로봇 판매를 개시했다"며 "광화문 디타워 모던하우스 등 일부 식당에서 시범 사업을 하던 것을 상용화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  KT "차별화된 로봇 서비스 제공"서빙 로봇은 식당 손님에게 음식 전달, 퇴식 등 일을 한다. AI 자율주행 기능이 있어 바닥의 장애물이나 사람을 알아서 피해갈 수 있다. KT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빙 수요와 업무 자동화 수요가 늘고 있어서 서빙 로봇 사업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범 사업 단계에서 KT의 로봇 제조사 파트너는 현대로보틱스 하나였으나 이번에 베어로보틱스까지 추가했다. 미국 AI 로봇 전문회사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로봇을 상용화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작년 소프트뱅크 등으로부터 3200만달러를 투자 받았다. 사물인식 카메라가 3대 장착돼 장애물 회피 및 자율주행 기능이 특히 우수하다.  KT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부가가치를 더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국을 아우르는 네트워크망을 기반으로 로봇을 24시간 관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이상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축적된 로봇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비스 개선과 신기능 추가도 꾀할 수 있다. KT는 서빙 로봇 사업을 위해 전국 50여개 지사에 로봇

    2021.08.13 14:28
  • 내년 전국 8개 종합병원·검진센터에 'AI 의사' 도입된다

    내년 전국 주요 종합병원 등에서 인공지능(AI)이 전립선암, 치매 등을 진단해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AI가 응급환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을 돕는 'AI 앰뷸런스'도 내년부터 보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정밀의료SW(소프트웨어) 선도 계획'을 발표했다. 정밀의료는 AI·빅데이터 등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로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정확한 진단·치료로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맞춤형 건강 관리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정부는 대표적인 정밀의료 사업인 '닥터앤서'의 성과 확산에 힘을 쏟기로 했다. 닥터앤서는 주요 질환별 의료 빅데이터 기반으로 AI 진단·치료 SW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2018~2020년 국내 의료기관 22곳과 정보통신기술(IT) 기업 22곳이 참여해 8개 질환의 21개 SW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8개 질환은 심뇌혈관,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질환이다. 주요 솔루션은 AI 기반의 뇌출혈 진단,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 치매 조기 진단 등이 있다. 이들 솔루션은 치매의 경우 4~6시간 걸리던 진단 시간을 1분 이내로 줄이고, 대장암 판독 정확도를 74~81%에서 92%로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닥터앤서의 결과물은 의료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의사들이 AI 진단·치료에 대해 아직 잘 모르거나 거부감을 느끼고 있어서다. AI 의료SW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비용이 비싼 점도 걸림돌이다. 정부는 닥터앤서 성과 확산의 마중물을 대기 위해 내년 전국 8

    2021.08.12 13:30
  • 삼성 안방까지 노리는 샤오미…35만원 5G폰 국내 출시

    최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샤오미가 국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30만원대 중반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으로 가성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Redmi Note) 10 5G'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 3월 내놓은 레드미노트 10의 5G 모델이다. 레드미노트 10 5G는 7나노미터 공정의 미디어텍 디민시티 700 칩셋을 탑재했다. 주사율은 90㎐, 램(RAM)은 6기가바이트(6GB), 저장 용량은 128GB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4800만·200만·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로 구성됐다. 현재 주요 스마트폰 회사의 플래그십(최상급 기종)이 대부분 5나노미터 공정 칩셋, 주사율 120㎐, RAM 12GB, 저장 용량 256·512GB를 지원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양은 떨어진다. 대신 샤오미는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웠다. 샤오미는 "레드미노트 10 5G는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5G 스마트폰 중 하나로 모든 고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가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레드미노트 10 5G는 34만9000원에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중저가 제품 갤럭시 A 32 5G 출고가격 39만9300원, 갤럭시 A 42 5G가 44만9900원보다 싸다. 12일부터 31일까지는 국내 이동통신 대리점과 샤오미 온라인숍 미코리아몰에서 할인 프로모션도 한다. 할인 받으면 31만41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샤오미는 최근 100만원대 플래그십 제품도 발표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당분간 가성비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자가 늘고 있는 점,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이 종료된 점 등을 감안한 것이다. 다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2021.08.12 11:35
  • "오늘 놓치면 못 사"…'톰브라운 X 갤럭시Z' 에디션 한정 판매

    삼성전자가 11일 발표한 폴더블폰 '갤럭시 Z' 신작 시리즈에 톰 브라운의 디자인을 입힌 프리미엄 패키지가 한정 판매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구매 응모를 1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정하며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오는 27일부터 당첨자에게 제품을 배송한다. 삼성전자는 작년 9월 갤럭시 Z 폴드 2, 갤럭시 Z 플립 2를 출시했을 때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내놓았다. 전세계 5000개만 판매했는데 홈페이지에 고객이 너무 많이 몰려 응모를 하는 데도 대기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이번에도 톰브라운 에디션은 수천대 정도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응모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갤럭시 Z 폴드 3 톰브라운 에디션은 396만원, 갤럭시 Z 플립 3 톰브라운 에디션은 269만5000원이다. 톰브라운 특유의 하얀색 기반 디자인이 갤럭시 제품 전반에 적용됐다. 힌지 부분엔 유광의 실버 색상을 적용해 빛의 반사 효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테두리에는 톰브라운의 스트라이프 디자인을 적용했다.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을 녹였다. 디자이너의 손글씨와 스케치가 잠금 화면과 배경 화면, 앱 아이콘 등에 반영됐다. 각 에디션엔 폴더블폰 뿐 아니라 갤럭시 워치 40㎜ 모델, 갤럭시 버즈 2와 다양한 액세서리도 포함된다. 워치와 버즈에도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폴드 3 톰브라운 에디션엔 S펜 프로가 함께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처음 폴더블폰에 S펜을 적용했다. 이 밖에도 이번 에디션에는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무선 충전 트리오'가 포함

    2021.08.12 10:23
  • 태블릿PC가 위기의 빨간펜 선생님을 구할 수 있었던 비결

    ‘빨간펜 선생님’의 원조로 유명한 일본 교육업체 베네세홀딩스는 2014년 위기에 빠졌습니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로 회사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습니다. 베네세홀딩스의 주력 교육 상품 ‘진연세미나’의 유료 회원은 300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반토막 났습니다. 진연세미나는 학생이 푼 교재 답안지를 빨간펜 선생님이 첨삭, 지도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회사를 구한 건 인공지능(AI) 기술이었습니다. 일본 교육업체의 AI 혁신을 소개합니다.    학생 넘어 교사 능력도 향상시켜주는 AI베네세홀딩스는 진연세미나에 AI를 입혔습니다. AI로 학생 개개인의 약점을 분석해 최적의 학습 방법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육 서비스를 확 바꾼 것입니다. 그 결과 올해 진연세미나 유료 회원은 다시 200만 명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2014년께 베네세홀딩스의 어려움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뿐이 아니었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과외와 같은 개인 교육 서비스 증가로 경영 부진이 심해지고 있었습니다. 회사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2014년 태블릿PC 교재를 전격 도입했습니다. 학생은 태블릿PC에 작성한 문제 풀이를 인터넷으로 바로 업로드합니다. 선생님도 온라인으로 답안 첨삭과 지도를 해줍니다. 기존에는 우편으로 교재와 답안지를 주고 받느라 답안 교정 시간이 2주 정도 걸렸습니다

    2021.08.12 06:00
  • 카메라 구멍 없앤 갤폴드3…'100% 풀스크린' 펼쳤다

    삼성전자가 화면 카메라 숨김 등 신기술을 적용하면서 가격은 낮춘 폴더블폰 신제품을 내놓았다. 신기술·가격 외에도 사용성·내구성·휴대성·디자인 등이 모두 개선됐다. 다른 기업들은 걸음마 단계인 폴더블폰에서 기술 격차를 벌리고, 폴더블폰을 스마트폰의 ‘대세’로 만들어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업계는 삼성전자의 승부수가 먹힌다면 올해 600만 대 수준인 폴더블폰 판매량이 2025년 1억 대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UDC·S펜 등 신기술 대거 적용삼성전자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온라인으로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 3’, ‘갤럭시 Z 플립 3’를 공개했다. 폴더블폰은 접었다 펼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폴드 3는 좌우로, 플립 3는 상하로 접힌다.눈길을 끄는 건 폴드 3에 적용된 신기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다. 폰 화면에 카메라 구멍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콘텐츠를 볼 때 카메라가 거슬리는 일이 없어져 몰입도가 높아진다. UDC가 적용된 폰은 작년 말 중국 ZTE가 처음 선보였지만, 카메라 화질이 떨어지는 부작용이 있어 혹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업체보다 기술력이 높아서 UDC 기능이 온전히 구현됐다는 평가다.폴드 3엔 화면에 필기할 수 있는 ‘S펜’도 장착됐다. 폴더블폰으로는 처음이다. 그간 S펜은 삼성전자의 인기작인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주로 쓰였다. 큰 화면이 장점인 노트와 S펜은 ‘찰떡궁합’이란 평가가 많았다. 폴드 3는 노트보다도 큰 대화면인 데다 S펜까지 지원돼 노트 팬들을 상당수 끌어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

    2021.08.11 23:10
  • 내년 ‘빨간날’ 67일로 올해와 동일…설날 5일, 추석 4일

    내년 달력에 빨간 글자로 표시되는 공휴일이 67일로 나타났다. 올해와 같다. 토요일에 쉬는 주5일제 근무 기준 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많은 118일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내년 공휴일 정보 등이 담긴 '2022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천문법에 따른 정확한 날짜와 24절기, 법정 공휴일 등 달력을 제작하는 데 기준이 되는 자료다. 내년에는 52일의 일요일과 17일의 국경일·명절·대체공휴일 등 총 69일이 공휴일이다. 하지만 부처님 오신날과 크리스마스가 일요일과 겹쳐 실제 공휴일은 67일이 된다. 올해(67일)와 동일하다. 한글날과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일요일과 겹치지만 대체공휴일이 주어진다. 67일엔 대통령 선거(3월9일), 전국 동시 지방 선거(6월1일)가 포함됐다. 한글날은 3·1절, 광복절, 개천절과 함께 지난 3일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으로 추가됐다. 광복절과 개천절, 한글날은 올해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은 설날 및 전후일, 추석 및 전후일, 어린이날 등까지 합쳐 총 11일이다. 토요일에 쉬는 주 5일 근무제 실시 기관은 총 휴일 수가 118일이다. 적색공휴일 67일과 토요일 53일이 더해진 120일 중에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2일(1월1일, 추석 연휴 둘째 날)이 빠진 결과다. 이는 올해(116일)보다 2일 늘어난 것이다. 주 5일제 기관 기준 3일 이상 연휴는 총 6번이다. 설날 연휴가 5일, 추석 연휴가 4일이다. 현충일이 낀 6월 4~6일, 광복절이 있는 8월 13~15일, 한글날이 낀 10월 8~10일엔 3일 연속 쉴 수 있다. 주요 전통명절은 설날(음력 1월 1일)이 2월 1일(화),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15일(화), 단오(음력 5월 5일)는 6월 3일(금),

    2021.08.11 12:00
  • '노골적 삼성 견제' 샤오미…갤럭시 언팩 하루 전 신제품 발표

    샤오미가 10일 삼성전자의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하루 앞서 스마트폰 신제품을 내놓았다. 11일 삼성전자가 선보일 예정인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도 먼저 발표했다. "삼성을 제치고 세계 1위가 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샤오미가 신제품 행사에서도 노골적인 견제를 한 것이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온라인 행사를 통해 플래그십(최상급 기종) 스마트폰인 '미믹스 4'를 공개했다. 2018년 10월 출시된 미믹스 3의 후속작이다. 미믹스 4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업계 신기술인 UDC를 적용했다는 점이다. 화면에 카메라 구멍이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가려지는 부분 없이 전체 화면을 볼 수 있다. 레이쥔 CEO는 UDC 구현에 대해 "5년이란 시간과 60개의 특허, 7700만달러의 투자,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통해 거둔 승리"라고 자랑했다. UDC폰은 중국 ZTE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선보였으나 사진 화질이 떨어져 혹평을 받았다.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가 200ppi(인당 픽셀 수)로 낮았던 게 주요 문제 중 하나였다. 샤오미는 이를 의식해 디스플레이 픽셀 밀도를 400ppi로 높였다. 미믹스 4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88 플러스'를 탑재했다. 스마트폰 업계 최초다. 샤오미는 이를 통해 중앙처리장치(CPU) 클럭 속도가 기존 2.84㎓에서 3㎓로 오르고, 인공지능(AI) 기능이 30%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는 4500mAh이며 120와트(W) 유선 고속 충전 및 50W 무선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유선 충전은 최저 15분, 무선은 28분 이내에 배터리를 100% 충전 가능하다. 고속 충전은 샤오미가 공을 많이 들이는 분야다. 다만 샤오미

    2021.08.10 23:34
  • 자산운용 로보어드바이저…투자 수익률 年 61%로 1위

    콴텍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투자자의 자산을 운용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RA)’ 사업을 하는 스타트업이다. “10여 개에 이르는 RA 기업 가운데서도 최근 활약이 두드러진다”는 평가를 받는다.RA의 경쟁력은 AI 알고리즘이 얼마나 우수하냐에 달려 있다. RA용 알고리즘은 코스콤이 운영하는 ‘RA 테스트베드센터’로부터 유효성·안정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현재 180여 개 알고리즘이 심사를 통과했는데, 지난 3일 기준 수익률이 높은 상위 1위부터 12위까지를 콴텍이 차지하고 있다. 1위인 ‘콴텍 가치투자 주식형 2호’는 연환산 수익률이 60.88%에 달한다. 일반 고객 대상 상품이 아닌, 실험 운용 결과임을 감안해도 알고리즘 역량이 압도적이란 평가다.콴텍은 2019년 12월 투자자문업 등록을 했다. 작년 7월부터 테스트베드 심사를 통과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RA 투자 상품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그 결과 올 1월 고객 운용자산(AUM) 1000억원을 돌파했다. 콴텍 관계자는 “투자자문업 등록 이후 AUM 1000억원 돌파까지 걸린 기간은 RA업계 최단 기록”이라고 말했다. 올 2월 DB금융투자와 함께 선보인 ‘DB 콴텍 주식형 1호 랩’의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28.5%에 이르렀다. 안정추구형으로 상품을 설계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7%)보다 크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콴텍의 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Q-Engine’의 정교함에 있다. Q-Engine은 종목 선택, 위험 관리, 실시간 자산배분, 감성 분석 등 7개 모듈별로 AI 분석을 실시해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린다. 종목 선택에서만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부채비율, 배당수익률, 현

    2021.08.10 18:20
  •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독주 여전…2분기 점유율 73%

    삼성전자가 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7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세계 시장에선 애플의 아성과 샤오미의 추격에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한국에선 독주가 계속됐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폰 시장 점유율은 올 1분기 67%에서 2분기 73%로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67%)와 비교해도 6%포인트 늘었다. 올 1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1의 판매 호조가 이어진 데다 갤럭시 A32, A42 등 중저가 라인이 뒤를 받친 덕분이다. 갤럭시 S21과 갤럭시 A32는 2분기 가장 많이 팔린 기종 1, 2위였다. 특히 A32는 최근 신작 중 드물게 LTE(롱텀에볼루션)용으로 나와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흡수했다. 반면 애플은 점유율이 1분기 22%에서 2분기 16%로 하락했다. 작년 10월 출시된 아이폰12 신제품 효과가 줄었고, 이후 별다른 신작이 없었던 영향이다. 애플은 통상 매년 2분기 아이폰 SE 시리즈를 출시했으나 올해는 없었다. 3위는 LG전자로 점유율은 10%였다. 전 분기(10%)와 동일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부 철수에 따른 재고 밀어내기를 통해 일정 판매량을 유지했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했다. 2분기 전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 분기보다 12% 축소됐다. 특별한 신제품 발표가 없었고 반도체 등 부품 부족 현상이 겹친 탓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하반기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신제품을 공개하기 때문에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삼성전자가 70% 넘는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가 11일 공개할 스마트폰은 3세대 폴더블폰이다. 이전 폴더블폰보다

    2021.08.10 14:54
  • 과기부, 공공기관 연구인력 소부장기업 파견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을 파견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인력이 기업에 상주하면서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 45억원을 투입한다.파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37곳이다. 파견 인력은 기업의 전일제 근무 직원과 똑같이 일한다.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전담지원단의 선정 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고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융합혁신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파견 연구인력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주력 기술 개발과 중장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민준 기자

    2021.08.09 18:11
  • 건·습식 청정기 개발…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 '엔지니어상'

    박형호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신익철 대림엠티아이 책임연구원(오른쪽)이 9일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매달 기술 혁신 성과가 뛰어난 기술자를 선정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준다.박 연구위원은 갈수록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공기청정’ 분야에서 탁월한 혁신 성과를 냈다. 지금은 일반화된 건식·습식 복합 공기청정 기술이 박 연구위원의 작품이다. 이 밖에 ‘국내 최초 자외선(UV-C) 발광다이오드(LED) 위생수 살균’, ‘인공지능 서버 연동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를 활용한 공기질 가시화’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런 기술은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에어컨용 공기청정기’ 등 LG전자의 대표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작년 7월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킨 LG전자 전자식 마스크도 박 연구위원이 기술 개발을 주도한 것이다. 이 제품은 초소형 팬이 호흡 시 압력을 감지해 공기 흐름을 조절한다.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등 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박 연구위원의 성과 뒤엔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 과기부는 “알레르기 필터의 분해·제거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수천 마리 진드기로 실험하느라 알레르기에 걸리기도 했다”고 소개했다.또 다른 수상자인 신 연구원은 고정밀 자동차 부품 성형기술 개발과 생산체계 효율화를 통해 소재·부품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금형, 열처리, 표면처리 기술 등이 융합된 ‘냉간 단조’ 기술에서 국내 최고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서민준 기자

    2021.08.09 17:42
  • 대세로 가는 폴더블폰 vs 더 강화된 아이폰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한 삼성전자와 애플의 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을 열어 스마트폰 대전의 포문을 연다. 승부수는 폴더블폰이다. 접고 펼 수 있는 폴더블폰을 스마트폰의 ‘대세’로 만들어 업계 판도 자체를 바꾼다는 전략이다. 애플은 “잘하는 걸 더 잘하자”는 전략을 편다. 애플의 장점인 ‘고스펙’을 더 강화한 아이폰13을 다음달 출시한다. ‘다크호스’인 샤오미도 10일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출시해 업계 경쟁을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삼성 폴더블폰 신작으로 선공“폴더블폰 대세화를 추진하겠다.”지난달 29일 김성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가 회사 경영설명회에서 한 말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폴더블폰 ‘대중화’란 표현을 썼는데 이날은 이보다 강한 대세화란 단어를 썼다. 3세대 폴더블폰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11일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Z 폴드3, 갤럭시Z 플립3 등 폴더블폰 신작을 발표한다. 3세대 폴더블폰 전략은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하고 사용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낮춘다”로 요약된다.좌우로 접히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폴드3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란 신기술이 적용된다. 폰 화면에 카메라 구멍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이다. 화면 위에 필기할 수 있는 ‘S펜’도 장착한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주로 적용되던 걸 폴더블폰에도 구현하는 것이다. 위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 플립3는 화면을 닫았을 때 간단한 알림이 뜨는 전면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진다. 두 가지 색상이

    2021.08.09 15:48
  • 소부장 기업에 공공기관 연구인력 파견해 기술개발 돕는다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에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을 파견해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연구기관 연구인력 소재부품장비 기업 파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 인력이 기업에 상주하면서 기업과 함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파견 기간은 최대 3년이다. 정부 예산도 올해 45억원을 투입한다. 파견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37곳이다. 파견 인력은 기업의 전일제 근무 직원과 똑같이 일한다. 8월 10일부터 23일까지 사업에 참여할 기업의 신청을 받는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 또는 연구개발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을 지원한다. 전담지원단의 선정 평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공고는 과기부, 한국연구재단,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및 융합혁신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윤 과기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파견 연구인력을 통해 기업의 차세대 주력기술 개발과 중장기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민준 기자

    2021.08.09 13:53
  • "구글 규제, 우리 권한 맞다"…방통위 반격에 공정위 '불쾌'

    구글, 애플을 누가 규제할 것인가를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간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알력이 해소되지 않으면 소위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인앱(in-app)결제 관련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기자단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 방통위는 “구글 등 앱 마켓 사업자의 불공정행위 전반을 우리가 규제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방통위의 규제 권한 확대에 반대하고 있는 공정위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구글 갑질 방지법안은 구글과 애플의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막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구글플레이, 애플스토어에 입점한 앱이 디지털 상품·서비스를 판매할 때 구글·애플의 결제 시스템만 쓰도록 하고, 결제 때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떼는 정책이다. 애플은 이런 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 현재 게임 앱만 인앱결제 강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구글은 내년초 전체 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보기술(IT)업계에선 “시장 지배적 지위를 악용한 ‘갑질’”이라고 비판해왔다.법안은 ‘앱 마켓 사업자가 거래상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해 앱 사업자에게 특정한 결제방식을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이에 대한 조사·처분 권한은 방통위가 갖는다. 이 조항엔 방통위와 공정위 간 이견이 없다.갈등의 불씨가 된 건 ‘다른 앱마켓 등록 제한’ ‘그 밖의 부당한 차별 행위’ 조항이다. 공정위는 이들 2개 행위는 방통위의 규제 권한 밖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자신의 전문 영역인 ‘불공정거래 행위’라는 것이다. 이들 행위에 대한 규제

    2021.08.08 18:06
  • "폴더블폰 3000만대 시장 된다"…삼성 '대세화' 야심 현실되나

    작년 300만대 팔렸던 폴더블폰 시장 규모가 올해 900만대, 2023년 300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가 목표로 하고 있는 '폴더블폰 대세화'가 어느 정도 현실이 되리란 예상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6일 올해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을 900만대로 전망했다. 작년 300만대 대비 3배 불어난 수치다. 성장세는 이후 더 빨라져 2023년엔 3000만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13억3000만대였다. 3000만대면 이에 많이 못 미치긴 하지만, 시장 점유율 7~8위 업체의 스마트폰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작년 스마트폰 시장 7위 리얼미의 판매량이 4200만대, 8위 레노버가 3300만대였다. 폴더블폰 시장 성장세는 삼성전자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시장의 88%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다른 기업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이뤄져도 삼성은 2023년 시장 점유율 75% 수준을 유지한다는 전망이다. 애플의 폴더블폰 출시가 현실이 되면 시장이 확 커지고 공급 체인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 Z 폴드 3, 갤럭시 Z 플립 3 등 3세대 폴더블폰을 발표한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디자인과 성능이 개선되면서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며 "새로운 갤럭시 Z 모델은 S펜 지원 등으로 노트 시리즈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도 폴더블폰 신제품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의 공백을 어느

    2021.08.0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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