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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 기반의 친구 찾기 앱 ‘시그널(Signal)’이 강화된 친구 탐색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글로벌 소셜 앱 개발사 슈퍼진이 개발한 시그널은 공통 관심사와 취향을 가진 친구를 온라인에서 찾아 교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셜 서비스다. 시그널은 유저들에게 보다 쉽고 간편하게 친구를 추천해주고, 다양한 관심사로 친구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에 지정한 관심사 외에 다른 관심사를 선택해 해당 친구를 찾아볼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했다. 나영채 대표는 “다양한 실험과 업데이트를 거쳐 내년 글로벌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게임업계가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자율 규제에 나섰다. 14일 게임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게임산업협회는 확률 정보 공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 규제 강령 개정안’을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개정안이 시행되면 자율 규제 대상이 게임 내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유료 아이템’에서 조합, 결합 등을 통해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합성하는 절차를 포함하는 ‘유료 콘텐츠’로 확대된다. 확률 정보 표기는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현행 백분율 외에 분수, 텍스트 등이 추가된다. 유료와 무료 요소가 결합됐다면, 개별 확률을 이용자가 인지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공개해야 한다.그러나 학계 일부 등에서는 자율 규제 강화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것’이라며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법제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게임학회장인 위정현 중앙대 교수는 “일부 게임업체가 확률을 속이고 있는 것이 밝혀진 만큼 자율 공개하는 정보는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확률형 아이템 종류와 종류별 확률 공개 의무 등이 담긴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을 발의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상헌 의원은 “게임업계에 수차례 자정 기회가 주어졌으나 이용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업계 주장대로 자율규제 준수율이 80∼90%에 달하고 게임법 개정안에 준할 정도로 자율규제를 강화했다면 법제화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업계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뿐 아니라 다양한 규제가 개정안에 포함돼 있어 게임시장을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업계는 △게
"변호사들이 법률플랫폼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한 대한변협의 내부 규정이 무효이며 월권(정형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리걸테크를 둘러싼 국내외 법제 동향을 분석하고 나아갈 길을 조명하기 위한 세미나가 개최됐다.지난 11일 고려대학교 기술법정책센터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연구소 소비자법센터가 서울 강남구에서 '리걸테크를 실현하는 법률플랫폼과 변호사법' 주제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리걸테크의 법정책적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 시리즈의 제1회 대회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변호사법 권위자로 꼽히는 정형근 교수, 한국소비자법학회장인 이병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고철웅 한남대 법학부 교수가 발표를 맡아 한국, 독일, 일본의 리걸테크를 둘러싼 법제 동향과 쟁점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국내 상황을 분석한 정형근 교수는 ‘대한변호사협회의 법률플랫폼 규제에 관한 내용과 그 문제점’ 발제를 했다. 정 교수는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은 신중한 절차를 거쳐야 하고 국가의 감독도 받아야 하지만, 변협은 이사회 의결만으로 광고규정을 개정해 법률플랫폼 참여를 금지했다”며 “최근 변협의 일련의 조치는 변호사의 공공성을 현저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법률플랫폼에 대한 독일 사례를 조사한 이병준 교수는 “독일에선 리걸테크를 통해 변호사 시장과 법률서비스 시장의 변혁이 오고 있다"며 "독일 법원은 이런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리걸테크 기업들이 법적 규제에 걸려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을 방지하는 판결을 하고 있다&r
크래프톤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1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783억원을 기록했다.PC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112% 성장했다. 성장형 무기 출시와 나만의 상점 시스템 추가로 인게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모바일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구매전환율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도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같은 날 크래프톤은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동시 출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전세계 사전예약 5천 5백만 명을 달성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펍지 만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NFT 트렌드들이 게임 방식과 플레이 확장이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회사에 지분 투자를 했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펄어비스가 3분기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올렸다고 1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5%, 74.8% 줄어든 부진한 실적이다. 2분기와 비교할 땐 소폭 개선된 성적표다. 매출이 8.9%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검은사막’ ‘이브’ 등 글로벌 서비스가 순항하며 매출과 수익성 모두 개선된 영향이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의 81%를 넘어서며 글로벌 성과를 이어갔다.펄어비스는 연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8월 사전 예약을 시작했고,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기술 테스트를 하고 있다. 중국의 다양한 마켓과 기기에서 게임이 원활히 구동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작 게임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게임빌은 매출 459억원, 영업이익 2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 289% 늘어났다.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야구 게임의 지속적인 인기와 지난 9월 2대 주주가 된 코인원의 실적 호조가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컴투스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31억원, 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1.8%, 51% 감소한 수치다. 컴투스는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게임 아이템을 현금화할 방법 등을 마련하고 있다.넷마블은 60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66억원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69.6% 감소했다.구민기 기자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 관련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NFT 관련 생태계를 구성하고, NFT 관련 업체에 투자를 하는 등 각자 사업 영역에서 NFT를 활용한 사업 구상에 돌입했습니다. NFT가 무엇이고, NFT를 통해 IT 기업들이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알아보려 합니다.NFT는 ‘대체불가능’한 ‘토큰’을 의미합니다. 대체불가능하다는 것은 고유한 자산이라는 뜻입니다. 고흐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에’는 고유한 자산인 반면, 지금 내 지갑에 있는 1000원은 어디서든 교환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토큰은 블록체인 상에 저장된 디지털 파일로, 특정 재산의 소유권을 의미합니다. 정리하자면, NFT는 블로체인 상에 대체불가능한 자산의 소유권을 기록해 놓은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NFT의 의의는 NFT를 통해 복사가 손쉽게 일어나는 디지털 세상에서 특정 자산에 소유권을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A가 디지털 예술품을 만들었다고 할 때, 디지털 세상에선 이 예술품이 손쉽게 복사되고 원본이 누군지 알 수 없게 됩니다. A가 이 작품을 NFT로 발행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소유권은 명확히 A에게 있다는 것이 블록체인 상에 저장되고 세상 사람들이 A의 소유권을 인정하게 됩니다.IT 기업들이 NFT에 집중하는 것은 최근 불고 있는 메타버스 바람과도 맥락을 같이 합니다. 메타버스는 광의의 의미로 ‘디지털화된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 안에선 엔터테인먼트 활동뿐만 아니라, 실제 세계와 연계된 경제활동들도 일어납니다. 이 때 메타버스 안에 NFT를 도입한다면 자산을 만든 창작자의 소유권을 인정할 수 있고, 실제 세계와 같이 경제 생태계가 굴러갈 수
포스코ICT가 산업현장의 작업 안전성과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발표했다.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은 현장에 산재한 위험 요소를 통합 관리해주는 솔루션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안면인식,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자동 발열측정·통제, 고위험군 근로자 관리, 안전장구 착용 여부 확인 등의 기능을 아우른다. 스마트 폐쇄회로TV(CCTV)를 통해 화재와 연기를 감지하고, 보안구역 내 무단 침입 또는 방화 시도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스마트 보안체계도 갖췄다.포스코ICT 관계자는 “내년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앞두고 산업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이라며 “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안전관리 기능 외에도 공정관리, 환경관리, 준공관리, 품질관리 등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수하물처리 시스템 확장공사 현장과 경기도가 추진하는 건설 현장에 시범 적용됐다.구민기 기자
플랫폼을 통한 정보 공유가 빨라질수록 노동 인력의 ‘적시적소’ 공급도 그만큼 원활해진다. 퇴근 후 배달의민족에서 배달 일을 하거나, 카카오T대리를 통해 대리운전을 하는 모습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긱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요긱은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일자리를 받을 수 있도록 단기 일자리 정보를 한데 모아 놓은 플랫폼이다. 요긱이 다양한 일거리 정보를 크롤링(여러 웹페이지를 돌아다니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법)해 음식 배달, 대리운전, 택배, 펫시터, 간병, 과외, 청소, 인테리어 등의 카테고리에서 국내 총 163개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한다. 이용자가 특정 일자리를 검색하면 시급과 필요한 시간대 등을 표시해주는 방식이다.지난 8월 출시된 요긱은 2개월 만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8일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3만 건을 기록했고, 총 회원 수는 2만 명에 달한다. 자신의 일자리 경험담을 나눈 후기 수는 1000건을 돌파했다. 요긱을 운영하는 엔터프라이즈블록체인의 이준섭 대표는 “긱워커를 위한 정보를 전문적으로 모아 놓은 플랫폼은 요긱이 국내에서 유일하다”며 “국내 긱워커가 200만 명으로 추산되는 만큼 요긱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요긱은 이용자를 모으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에 집중하고 있다. 일자리를 경험한 이용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난이도, 일거리 양, 후기, 종합 평점 등이다. 또한 이용자마다 단기 일자리 경험 내역이 요긱 내에 기록되기에 단기 인력 채용을 원하는 기업도 요긱을 이용하면 적임자를 구하기 쉽다.요긱은 향후 긱워커와 기업들의 계약을 블록체
지난달 서울동부지방검찰청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가 부동산 중개 수수료 담합 혐의로 공인중개사 A씨(55) 등 9명을 기소했다. 별도의 회원비를 납입한 이들에게만 부동산 매물 정보를 공유하고, 대가로 고액 중개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호가를 끌어올리는 목적 등의 허위 매물, 고액 수수료 등 국내 부동산 중개 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정보기술(IT) 기반으로 혁신하는 프롭테크(부동산 IT) 기업이 늘고 있다. 이들은 투자업계로부터 부동산 거래 혁신의 가치를 인정받아 자금을 유치하고, 새로운 IT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허위 매물과 IT기업들 ‘전쟁’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는 30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이달 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다윈중개는 허위 매물 없는 ‘클린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중개업체를 통하지 않고 매도자에게 매물 정보를 직접 받는다. 허위 매물은 보통 매도자를 끼고 호객 행위를 하는 중개업자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중개업자를 끼지 않는다면 허위 매물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다윈중개를 이용하면 매도자는 중개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다. 매수자는 기존 중개수수료의 반값만 내면 된다. 중개인의 매물을 가져오지 않고 거래 플랫폼을 운영해야 하기에 채택한 모객 전략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계약서 작성을 위한 중개인은 다윈중개가 따로 찾아준다.허위 매물과 고액 수수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다윈중개는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간 활성이용자수(MAU) 30만 명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올 하
지난해 제주 지역 최초로 자율주행 정기 셔틀이 운영되기 시작했다. 자율주행 셔틀은 제주공항을 지나 교통이 혼잡한 6차선 도로를 통과한다. 차선 변경, 우회전 등 다양한 코스를 지나 5㎞를 주행한 셔틀은 쏘카스테이션(공유차량 쏘카를 대여할 수 있는 공간)에 다다른다. 쏘카가 선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의 기술로 완성됐다. 라이드플럭스는 2018년 설립된 자율주행 테크 스타트업이다. 인지, 측위, 예측, 판단, 제어 등 완전자율주행에 필요한 운영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사진)는 “한 사람이 평생동안 2년 9개월을 운전하는 데 쓴다”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으로 이 시간을 아낄 수 있게 돕는 것이 회사의 비전”이라고 말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제주공항과 쏘카스테이션을 잇는 구간을 단 6개월만에 완성한 것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서비스 완성을 위한 해당 구간 주행 데이터 1만1000여 분을 직접 확보했다.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반경 50m 이내 차량이 10대 이상 존재하는 도로에서 확보한 데이터가 절반에 달한다. 교차로, 횡단보도, 이면도로 합류구간 통과 횟수도 4만5000회를 넘겼다. 라이드플럭스는 쏘카가 점찍은 스타트업으로도 유명하다. 쏘카는 2018년 라이드플럭스 설립 직후 시드투자에 참여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관계를 더욱 다졌다. 박 대표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차량 소유를 줄이고 공유를 선택할 것”이라며 “ 자율주행과 차량공유 서비스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쏘카와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위메이드는 지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33억원,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미르4의 글로벌 흥행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미르4를 12개 언어로 세계 170여 개국에 출시했다. 미르4는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능토큰) 기술을 통해 게임 내 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며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버 수 약 180개, 동시접속자 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연일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위메이드는 10월 블록체인 서비스를 전담했던 위메이드트리를 흡수합병하며 게임과 블록체인을 연계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작 모바일게임 ‘미르M’도 내년 1분기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 ‘열혈강호’ ‘갤럭시토네이도’ 등 다수 블록체인 게임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구민기 기자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을 개설하고, NFT 기업에 투자하는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NFT 사업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NFT가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시장 경쟁이 달아오르는 분위기다.1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는 NFT 거래 플랫폼 ‘AFT마켓(사진)’을 3일 출시했다. AFT마켓에서는 인기 BJ(1인 미디어 진행자)들의 생방송 다시보기 VOD, e스포츠 하이라이트 VOD, BJ 모습을 3차원(3D) 캐릭터로 구현한 BJ 아바타 등의 상품을 NFT 경매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BJ 아바타는 아프리카TV가 다음달 출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리블록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프리블록스는 게임, 쇼핑, 라이브 스트리밍, 부동산 거래 등 다양한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이다.컴투스도 이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 샌드박스에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를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함께 참여했다. 더 샌드박스는 NFT 기술을 토대로 제작된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스눕독’ ‘워킹데드’ ‘스머프’ ‘아타리’ ‘크립토키티’ 등 세계 165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와 지식재산권(IP) 파트너십을 맺고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다. 플랫폼 누적 거래액은 1억4400만달러에 달한다.결제 플랫폼 다날도 NFT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운영하고 있는 암호화폐 ‘페이코인’으로 NFT를 구매하고 보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누구나 NFT를 사고팔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IT 기업들이 NFT에 집중하는 이유는 메타버스 사업과의 시너지 때문이다. NFT는 디지털 자산에 원본이 무엇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은 매우 복잡했습니다. 주식을 팔기 위해선 비상장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매도 희망 게시물을 올리고 매수자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매수 희망자들은 게시물의 주식 시세를 따로 파악해야만 했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과 대금 지급을 누가 먼저 하냐를 놓고도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네고를 하고 직접 매수자 매도자를 찾아야하는 모습과 비슷했습니다.피에스엑스가 비상장 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내놓게 된 계기입니다. 2019년 7월 설립된 피에스엑스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서울거래 비상장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사진)는 "매도자가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해 매물을 내놓고, 매수자가 원하는 기업을 검색해 매수 희망 의사를 보이면 이 둘을 자동으로 매칭시켜주는 게 피에스엑스의 역할"이라고 설명합니다.피에스엑스는 증권사와 연결돼 있는 전용망으로 매도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매수자가 실제 대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합니다. 거래가 성사되면 거래 정보를 증권사에 넘기고 매물과 대금을 교환시켜주는 방식이죠. 이 모든 과정은 플랫폼 뒷단에서 일어납니다. 이용자는 실제 상장사 주식 매매거래를 하듯이 서울거래 비상장 앱 내에서만 거래활동을 하면 됩니다.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잡았습니다.김 대표는 “비상장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업의 미래가치가 유망한데도 현금화가 쉽지 않아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며 “비상장 주식을 보다 손쉽게 거래할 수
국내 스타트업의 초기 투자 유치 규모가 커지고 있다. 정책자금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스타트업 성공 사례도 빈번해지면서 스타트업 시장으로 대형 자본이 쏟아지고 있다.어린이 핀테크(금융기술) 스타트업 레몬트리는 5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시드 투자는 스타트업이 최초로 받는 투자 유치로,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이 1억~5억원 수준을 받는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는 “이민희 레몬트리 대표는 기존에도 스타트업을 성공적으로 키운 후 매각한 경험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며 “그럼에도 시드 투자가 50억원이 넘는 경우는 거의 없어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고 말했다.영양제 분석 스타트업 필라이즈는 지난달 30억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스트롱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넥스트랜스, 프라이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필라이즈는 각 개인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을 분석해 복용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셀프 메디케이션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인공지능(AI) 휴먼 테크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는 지난달 프리(Pre) 시리즈 A로 50억원을 유치했다. 프리 시리즈 A는 시드 투자의 후속 단계다. 디오비스튜디오는 AI 딥러닝 기술을 토대로 가상인물 ‘루이’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스타트업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1~10월) 시드 투자, 프리 시리즈 A, 시리즈 A 단계의 평균 투자 유치 금액은 21억2500만원에 달한다. 전년(15억3100만원) 대비 39% 늘어난 규모다. 평균 투자 유치 금액은 2018년 10억3800만원, 2019년 15억7100만원으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가 소프트뱅크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다윈중개는 매도자에겐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매수자에겐 반값 수수료를 받는 부동산 중개 플랫폼이다. 다윈중개는 서비스 시작 6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올 하반기 아파트, 오피스텔 위주 사업 영역을 원룸, 빌라 등 주택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석환 다윈중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부분의 중개업무를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중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얼마 전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의 협상을 주선했다. 전화 대리운전 중개업체의 모임인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가 “대리기사에게 받는 수수료 인하를 막고, 시장 점유율을 제한해야 한다”는 요구를 하면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대리기사들에게 받는 수수료를 내리면서 사업을 확장하려고 하자 연합회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거대 플랫폼이 골목상권인 대리운전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게 이들이 내세운 명분.협상 초기, 수수료 인하 반대 분위기는 잡히지 않았다. 최근 기류가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한 협상 관계자는 “최근 카카오가 다른 업종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궁지에 몰리자 연합회의 위상과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동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류효정 정의당 의원 등이 카카오가 연합회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힘을 실어준 것도 한몫했다.이번엔 대리운전 기사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되레 카카오를 지지하는 기류가 강해지는 분위기다. 대리운전 기사들의 모임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콜센터가 갑질하는 데 카카오가 들어와서 상황이 나아지나 싶었는데…” “카카오 대리가 훨씬 낫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이들이 울분을 토하는 것은 기존 시장의 왜곡 때문이다. 국내 대리운전 시장은 전화 콜 대리가 80%를 차지한다. 로지, 콜마너, 아이콘 등의 독과점 구조다. 전화 대리기사의 약 70%가 로지를 이용하고 있고 콜마너, 아이콘도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경쟁자가 없으니 대리기
부동산 중개 플랫폼 다윈중개가 소프트뱅크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발표했다.다윈중개는 ‘집 내놓을때 중개수수료 0원, 집 구할때 중개수수료 반값’이라는 슬로건으로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다윈중개는 서비스 시작 6개월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30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공인중개사협회가 제기한 고발사건의 재항고심에서 불기소 처분이 확정되어 법적 리스크의 부담도 덜어냈다.이번 투자 유치로 올 하반기 아파트, 오피스텔 위주 사업 영역을 원룸, 빌라 등 주택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 초에는 상가 및 사무실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30만원으로 부동산 창업 아카데미’라는 신입 중개사 양성 프로그램을 출시해 시장에 양질의 신입중개사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이끈 강동석 소프트뱅크벤처스 부사장은 “부동산 중개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윈윈한다는 비전에 공감하고 있다”며 “다윈중개가 연간 10조원 규모 국내 부동산 중개 시장에서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해 주요 온라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석환 다윈중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대부분의 중개업무를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기반 중개 인프라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재건축 사업성 분석, 개발호재 분석 등 어려운 부동산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여 정보의 비대칭으로 인해 부동산 재테크에 뒤쳐지는 사람들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
SK㈜ C&C가 금융 특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8일 발표했다.SK㈜ C&C는 NH투자증권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나무(NAMUH) 등 NH투자증권 기존 시스템의 운영 안정성을 높이고 외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이다.SK㈜ C&C는 NH투자증권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클라우드에 구현한다. 데이터 수집·전처리·저장·추출·분석·활용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를 언제든 빠르게 이용해 빅데이터 분석 모델을 설계·운용할 수 있게 된다.외부 디지털 협업용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환경도 개발한다.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활용하면 산학 연계는 물론 스타트업, 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개발 운용 중인 여러 디지털 신기술을 언제든 한번에 도입할 수 있다.김은경 SK㈜ C&C 디지털테크센터장은 “NH투자증권은 데이터 수집에서 분석·활용까지 전 과정을 한번에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체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삼성SDS가 지난 3분기 매출 3조3813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1% 증가했다.사업 분야별로 보면 정보기술(IT) 플랫폼 기반 물류 사업 매출이 전년보다 22.6% 증가한 2조21억원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IT 제품 물동량 증가, 해상 물류운임 상승, 대외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물류 대외사업 매출은 기존 대외고객의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54% 증가한 3810억원을 기록했다.IT 서비스 사업 매출은 3.3% 늘어난 1조3792억원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ERP(전사적자원관리) 대외 사업 확대,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등에 따른 결과다.삼성SDS는 IT 분야에서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차세대 ERP 기반 대외 사업, 스마트팩토리 사업 업종 다변화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IT 플랫폼 기반 물류 분야에서는 고객사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물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첼로 스퀘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첼로 스퀘어는 중소·중견기업이 견적, 계약, 정산 등 물류 전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IT 기반 수출입 물류 서비스다.구민기 기자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게임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게임에 주목하는 이유는 '플랫폼 내 체류시간'입니다. 게임만큼 한 사람이 오래 붙잡고 있는 콘텐츠는 없죠. 게임으로 체류 시간 늘리기 경쟁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지난 8월 넷플릭스가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에서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스페인, 이탈리아 등에서도 모바일 게임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미 출시된 '기묘한 이야기: 1984' '기묘한 이야기 3: 게임'과 함께 '슈팅 ?스' '티터 업' 등 총 5종의 넷플릭스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넷플릭스의 게임 사업에 대한 관심은 오래전부터 있어왔습니다. 지난 2019년 주주서한에서 "넷플릭스는 경쟁자로서 HBO 보다는 에픽게임즈의 게임 포트나이트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도 "게임을 새로운 콘텐츠 사업 범주로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넷플릭스가 이제 막 게임 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빅테크라면, 아마존은 최근 게임 사업의 결실을 거두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2012년부터 게임 산업에 진출했습니다. 하지만 그닥 많은 이용자를 모으지 못하고 지지부진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러다 아마존게임즈의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뉴월드'가 성공했단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뉴월드는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고, 동시접속자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흥행하게 됐습니다.엑스박스 등을 개발하며 이미 게임 산업에서 꽤 많은 공을 들여온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게
챗봇, ARS 기능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빠르게 진행되는 전화상담을 완벽하게 대체하진 못했다. 이용자의 민원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주는 전화상담만의 강점 때문이다. 문제는 전화상담 조직 유지 비용이다. 인공지능(AI) 전화응답 테크 스타트업 포지큐브가 노린 기회다.2017년 설립된 포지큐브는 AI 통합상담 서비스 ‘로비 리셉션’을 운영하고 있다. 로비 리셉션은 AI가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고객의 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분류해 요구사항을 처리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챗봇, ARS 등과 달리 고객 질문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AI다. 전화를 통한 수신, 발신, 채팅 등 다양한 방식의 상담도 가능하다.오성조 포지큐브 대표(사진)는 “고객은 AI가 아니라 상담원과 직접 대화하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며 “상담원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상담 전 대기 시간을 줄여 고객 만족도 또한 높다”고 말했다.포지큐브의 AI 기술은 음성인식으로부터 시작한다. 고객들이 말하는 요청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AI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포지큐브의 음성인식 AI는 로비 리셉션을 통해 발생하는 녹취록, 고객사가 보유한 녹취록, AI 공공 데이터 등으로 학습을 진행했다.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 및 문장 순서 변형 등을 통해 학습한 한 문장당 최대 1만5000 문장까지 확장해 자동 학습을 했다. 오 대표는 “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장 빠른 AI 응답 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포지큐브는 2017년 삼성페이, 삼성빅스비, 삼성녹스 등 개발에 참여한 구성원들이 모인 스타트업이다. 창업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포지큐브가 내놓은 ‘AI 통합상담 서비스&rsq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방법은 매우 복잡했다. 주식을 팔기 위해선 비상장 주식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매도 희망 게시물을 올리고 매수자를 기다려야 했다. 매수 희망자들은 게시물의 주식 시세를 따로 파악해야만 했다. 매도자와 매수자가 주식과 대금 지급을 누가 먼저 하냐를 놓고도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피에스엑스가 비상장 주식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세상에 내놓은 배경이다. 2019년 7월 설립된 피에스엑스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서울거래 비상장을 정식 출시했다. 매도자가 자유롭게 가격을 책정해 매물을 내놓고, 매수자가 원하는 기업을 검색해 매수 희망 의사를 보이면 이 둘을 자동으로 매칭시켜주는 게 피에스엑스의 역할이다.피에스엑스는 증권사와 연결돼 있는 전용망으로 매도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매수자가 실제 대금을 갖고 있는지 확인한다. 거래가 성사되면 거래 정보를 증권사에 넘기고 매물과 대금을 교환시켜준다. 이 모든 과정은 플랫폼 뒷단에서 일어난다. 이용자는 서울거래 비상장 앱 내에서만 거래활동을 하면 된다. 보안과 편리함을 동시에 잡은 것이다.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사진)는 “비상장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업의 미래가치가 유망한데도 현금화가 쉽지 않아 스톡옵션을 행사하지 않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비상장 주식을 보다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많은 사람이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서울거래 비상장은 지난 2월 월간 활성화 이용자 수(MAU) 10만 명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보육 조직 D2SF가 인공지능(AI) 콘텐츠 테크 스타트업 플라스크에 투자했다고 26일 발표했다.프리시리즈A 단계로, 스마일게이트 등과 함께 총 30억원을 투자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플라스크에 시드 투자도 했다.플라스크는 포즈 추출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캐릭터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캐릭터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제작하는 ‘애니메이팅 자동화’ 기능이다. 이미 애니메이션 제작, 게임 개발,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플랫폼 각 분야에서 베타테스트를 해 사용성을 검증받았다. 연내 정식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구민기 기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넷마블 손자회사인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고 함께 메타버스사업을 한다고 25일 발표했다.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 개발 자회사 넷마블에프앤씨가 100% 출자한 기업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투자 이후 인력을 투입해 공동으로 글로벌 메타버스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두 회사는 K팝 가상 아이돌그룹을 내년 선보일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 휴먼 기술과 카카오엔터의 매니지먼트 역량을 결합해 콘텐츠 개발에 들어간다. K팝 아이돌그룹을 시작으로 웹툰 웹소설 등 카카오엔터의 이야기 지식재산권(IP) 자산과 넷마블에프앤씨가 보유한 게임 캐릭터들이 중심이 되는 캐릭터 메타버스사업도 추진한다.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넷마블에프앤씨가 가진 최고의 캐릭터 제작 능력과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밸류체인이 만나 획기적인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며 “버추얼 아이돌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카카오엔터와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구민기 기자
대체육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 전문 스타트업 바이오믹스테크가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체육 분야 최대 규모다. 건강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세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국내 대체육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믹스테크는 지난 7일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믹스테크의 시리즈B 단계 투자다. 바이오믹스테크는 지난해 12월 에이티넘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키움PE가 리드투자자로 나서 펀드를 조성했다. 대체육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업체 인트론바이오도 출자자로 참여하며 바이오믹스테크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키움PE가 혁신산업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바이오믹스테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바이오믹스테크는 2014년 설립된 식물성 대체육 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TV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VP는 대체육 제조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 경쟁 업체들은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제품 제조의 핵심인 단백질 조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믹스테크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타깃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바이오믹스테크는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 증설에 나선다. 최근 유통 대기업과의 거래 물량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김석태 키움PE 투자2본부장
네이버가 일본에 스마트스토어를 출시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일본을 넘어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3분기 실적은 ‘직장 내 괴롭힘’ ‘플랫폼 규제’ 등 각종 잡음 속에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글로벌 시장 교두보”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일본에서 지난달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 모집을 시작했고, 20일 베타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스토어는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를 이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판매자들이 물건을 거래할 수 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일본 라인 메신저와 연계해 내놓을 전망이다.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일본을 넘어 스페인에도 스마트스토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동남아에서도 캐러셀, 부칼라팍, 아이프라이스 등 네이버가 투자한 전자상거래 플랫폼들과 협업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네이버의 입증된 스마트스토어 기술력 및 중소상공인과의 생태계 모델을 일본에서도 펼칠 계획”이라며 “네이버 커머스가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사업의 확대 계획도 밝혔다. 박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월 출범한 왓패드웹툰스튜디오를 통해 흥행성을 검증한 IP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펼칠 생각”이라며 “이미 100개가 넘는 영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 웹소설 IP를 CJ그룹과 협력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
“BTS, 오징어게임, 웹툰”최근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들이 한국 콘텐츠 시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스케일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하면서 가격도 싼 말 그대로 ‘가성비’가 좋은 콘텐츠 시장이라는 인식이 생겨나고 있습니다.OT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OTT 서비스 ‘애플TV 플러스'가 국내 제작사와 두편의 콘텐츠 제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플TV 플러스는 국내에 공식 진출을 하진 않았지만 이번 제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애플이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소설 '파친코'와 웹툰 원작 '닥터 브레인'입니다. 닥터 브레인은 배우 이선균이 출연하는 애플의 첫 한국어 작품입니다. 파친코에 대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진 않았습니다.연말 국내 진출이 예정된 '디즈니플러스'도 한국 콘텐츠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LG유플러스와 콘텐츠 독점 공급을 위한 제휴를 맺고, 국내 OTT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식 게시판에는 디즈니 플러스 채널 개국에 앞서 국내 OTT 드라마 배우 캐스팅을 진행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한국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절차로 풀이되고 있습니다.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을 비롯해 이미 한국 콘텐츠를 다수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마이네임'을 공개했고 향후 '지옥', '신세계로부터', '솔로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이렇게 글로벌 OTT들이 한국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가성비'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징어게임의 총 제작비는 약 253억원이 들었
대체육 시장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식물성 대체육 전문 스타트업 바이오믹스테크가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대체육 분야 최대 규모다. 건강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대세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국내 대체육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0억원 실탄 충전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믹스테크는 지난 7일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에서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믹스테크의 시리즈B 단계 투자다. 바이오믹스테크는 지난해 12월 에이티넘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이번 투자는 키움PE가 리드투자자로 나서 펀드를 조성했다. 대체육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업체 인트론바이오도 출자자로 참여하며 바이오믹스테크 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키움PE가 혁신산업 분야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바이오믹스테크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바이오믹스테크는 2014년 설립된 식물성 대체육 전문 스타트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TVP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TVP는 대체육 제조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 경쟁 업체들은 자체 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제품 제조의 핵심인 단백질 조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바이오믹스테크는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타깃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에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바이오믹스테크는 확보한 자금으로 공장 증설에 나선다. 최근 유통 대기업과의 거래 물량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를 진행한
정부 글로벌 창업보육사업에 참가한 스타트업 중 단 3%만이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 기관인 창업진흥원은 이를 숨기고 실적을 ‘뻥튀기’해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업 예산은 그러나 매년 증액되고 있다.19일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지난 3년간 프로그램 참여 기업 186곳 중 3%인 6곳이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이뤄진 사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벤처캐피털(VC)이 진행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투자 유치 실적이 20~30% 수준인 것에 비하면 매우 부진한 성적이다.사업 후 해외 매출이 나온 곳도 44곳에 불과했다. 그나마 이 가운데 18개 기업은 정부 프로그램 참가 전 이미 해외 매출이 나오고 있던 곳이다. 나머지 142개 기업은 해외 매출이 전무했다.창업진흥원은 이런 실태를 부풀려 허위·과장 보고했다는 게 홍 의원의 분석이다. 대외 보고인 ‘2021년 중소기업 연차보고서’ 내용 중 ‘국내 창업기업 해외 진출 지원성과’ 항목에서 창업진흥원은 지난 3년간 참여 스타트업들이 총 45건 투자 유치를 성사시켜 324억8000만원을 확보했고, 573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이는 참가 스타트업들이 정부 프로그램과 관계없이 국내 투자 유치 금액과 국내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국내 투자 유치 금액을 제외한 해외 투자 유치 규모는 76억1800만원으로, 보고서는 이 금액을 네 배 수준으로 부풀렸다. 국내 매출을 제외한 실제 해외 매출은 62억5300만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
정부의 글로벌 창업보육사업에 참가한 스타트업 중 단 3%만이 해외에서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기관인 창업진흥원은 이를 숨기고 실적을 ‘뻥튀기’해 대외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업 예산은 매년 증액되고 있다.부진한 실적 부풀리기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에 지난 3년 간 프로그램 참여 기업 186곳 중 3%인 단 6곳이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1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벤처캐피탈(VC)들이 진행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은 20~30% 수준으로 투자 유치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부진한 성적이다.사업 후 해외 매출이 나온 곳도 단 44곳에 불과했다. 심지어 이중 18개 기업은 정부 프로그램 참가 전 이미 해외 매출이 나오고 있던 곳이다. 나머지 142개 기업은 해외 매출이 전무했다.창업진흥원이 이러한 상황을 숨기고자 허위과장 보고한 실태도 드러났다. 대외 보고인 ‘2021년 중소기업 연차보고서’ 내용 중 ‘국내창업기업 해외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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