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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IT)업계에 젊은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다. 스마트폰 생태계에서 성장한 IT 기업들의 ‘2차 혁신’이 시작되면서 젊은 지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지난 4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신임 대표에 김일두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선임했다.김 대표는 1988년생으로, 2012년 카카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2018년부터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서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등을 담당했다. 지난 3년간 다수 학회에 10여 편의 논문을 등재했으며 글로벌 AI 관련 대회에서 8회 수상했다.김 대표는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는 스타트업 마인드로 AI 기술을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이끌던 이승윤 대표(1991년생)는 지난달부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글로벌전략담당)를 맡았다.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정치·철학·경제를 전공한 이 대표는 2016년 래디쉬를 창업했다. 래디쉬는 미국 내 5위권 안에 드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으로 지난달 카카오엔터에 인수됐다.향후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사업을 이 대표가 지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갖춘 카카오엔터와 협업해 래디쉬가 자체 제작해온 오리지널 IP를 세계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1988년생이다. 네이버제트는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다. 제페토는 2018년 8월 출시 직후 별다른 홍보 없이 미국 중국 영국 등 해외 앱 장터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게임 회사 크래프톤이 KAIST에 발전기금 110억원을 기부한다.크래프톤은 4일 대전 KAIST에서 기부 약정식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발전기금 기부는 KAIST 출신 전·현직 크래프톤 구성원 11명의 개인 기부금 55억원과 회사가 동일한 액수를 보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약정식에는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김창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1월에도 100억원을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신승우 네오위즈 공동창업자는 “모교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배우고 얻은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후배들에게 돌려주자는 제안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KAIST는 이번 기부금으로 전산학부 건물을 증축해 학생 연구실, 코딩 및 프로젝트 실습실, 사회 환원 교육 프로그램 장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KAIST 전산학부 학부생 수는 2016년 450여 명에서 2021년 900명을 넘어섰다. KAIST 관계자는 “더 많은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공간 확장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부로 좋은 개발자를 키워낼 수 있다면 회사는 물론 산업계 전반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류석영 KAIST 전산학부장은 “선배들의 마음이 후배들에게 잘 전달돼 능력 있고 동시에 주위를 배려하는 리더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카카오커머스가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한다고 4일 발표했다. 카카오커머스는 이번 참여로 지속 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기반을 마련한다.카카오커머스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저감 활동을 위해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2020년 카카오커머스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한국표준협회(KSA)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아 신뢰성을 확보했다.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인 ‘Climate Neutral Now’ 에도 참여했다. 카카오커머스에서 직접 출시하는 제품과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시작으로, 카카오커머스에서 운영하는 선물하기·쇼핑하기·메이커스를 통해 선보이는 친환경 상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카카오프렌즈 상품의 경우 오는 6월부터 점진적으로 배송용 포장박스, 포장재, 완충재를 친환경 소재로 변경한다. 포장 박스의 경우 FSC(산림제지인증)을 받은 제지로 생산한 박스를 사용하며, 포장 및 완충재로 사용하는 비닐 소재의 부자재와 비닐 테이프도 종이 소재로 변경된다.이 밖에도 카카오커머스는 지역사회 내 숲 조성을 비롯한 자연 생태계 복원 사업에도 참여한다. 숲 조성은 기후 변화 대응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자연기반해법(NBS, Nature-based Solutions)’ 중 하나로 카카오커머스는 자연 생태계의 복원력을 높이는 근원적인 해결 방법에 지원한다.지난 5월에도 서울 문정동에 1만 여 그루 나무를 심어 ‘카카오커머스 송파둘레길&r
‘세종 스마트시티’(조감도) 사업이 본격화된다. 사업비 3조1000억원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LG CNS가 이끄는 ‘오원(O1)컨소시엄’은 3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첫 전략 회의를 열고 사업 일정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13개 업체로 구성된 오원컨소시엄은 지난 1월 세종시와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사업 협약을 맺었다.이날 회의에는 김영섭 LG CNS 대표,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컨소시엄은 세종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오는 9월 설립하기로 했다.세종 스마트시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세종시 합강리 일원 274만㎡ 터에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디지털 신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자율주행, 원격진료, 스마트 교육, 드론 배송, 스마트 신호등, 스마트 커뮤니티 등의 서비스가 구현된다. 컨소시엄 대표사 LG CNS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O1시티허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O1시티허브는 컨소시엄 기업들의 다양한 서비스 정보가 모이고 공유되는 플랫폼이다. LG CNS 관계자는 “각 분야 기업들의 서비스가 O1시티허브 플랫폼 위에서 유기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스앤드마켓스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규모가 2018년 3080억달러에서 2023년 6172억달러로 연평균 18.4%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T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3기 신도시 등 스마트시티 사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LG CNS가 국내 1호 시범사업인 세종 스마트시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면 스마트시티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
데이터라벨링은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작업이다. 사진이나 영상이 어떤 데이터인지 AI는 스스로 알 수 없다. 사람이 데이터라벨링을 통해 이 사진에 나오는 물체가 자동차인지, 기차인지 구별해주면 AI는 이를 학습해 자동차와 기차를 인지하기 시작한다. 고성능 AI를 확보하는 것이 모든 기업의 당면과제인 지금, 데이터라벨링 산업이 확장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7년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국내 데이터라벨링 업체 중 가장 확장 속도가 빠른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크라우드웍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데이터라벨링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직접 직원들이 데이터라벨링 작업을 하는 게 아니라 크라우드웍스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이면 누구나 작업 플랫폼으로 진입해 데이터라벨링을 수행한다. 데이터라벨링을 전업으로 해 연 4000만원가량을 벌어가는 참여자들도 있다. 현재 크라우드웍스에 등록된 작업자는 25만 명에 달한다. 한 달에 한 건 라벨링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는 사람은 5만 명에 달한다.비전문 인력이 참여해 품질 문제를 지적받는 크라우드소싱의 단점도 크라우드소싱으로 해결하고 있다. 기존 라벨링 우수 작업자들을 선발해 이들에게 검수 작업을 맡기는 방식이다. 박민우 대표(사진)는 “작업자와 검수자가 동시에 들어와 있는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은 크라우드웍스가 최초”라며 “99% 품질 높은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런 시스템을 발판으로 크라우드웍스는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초 투자한 네이버와는 설립 이후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카카오, 삼성전자, KT, LG CNS 등 300개 이상의 기업 고객도
포스코ICT가 스누아이랩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교수들이 주축이 돼 운영하는 AI 스타트업이다. 두 회사는 ‘AI 영상분석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영상분석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생산 및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안전·보안 영상분석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한다.포스코ICT는 폐쇄회로TV(CCTV)로 촬영한 영상을 자동인식하는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 AI’를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스누아이랩은 영상 데이터를 AI로 분류하고 수정하는 자동화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스누아이랩과의 협력으로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에 뛰어드는 신호탄이란 분석이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아이앤아이소프트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아이앤아이소프트는 2001년 설립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 업체다. 2009년 안드로이드용 미디어 플레이어 ‘다이스플레이어’를 개발...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영상 스트리밍 기술 업체 아이앤아이소프트를 250억원에 인수한다. 카카오가 본격적으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사업에 뛰어드는 신호탄이란 분석이다.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가 아이앤아이소프트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했다. 2009년 안드로이드용 미디어 플레이어 ‘다이스플레이어’를 개발을 시작으로 영상 스트리밍 서버를 운영해왔다. 이외에도 아이앤아이소프트는 2001년 설립된 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 업체다. 해외 통신사, OTT 사업자들과 영상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는 등 영상 스트리밍 분야 다양한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카카오엔터의 OTT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인수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을 목표로 자체 영상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TV에 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하거나, 넷플릭스 웨이브 등 기존 OTT 플랫폼에 영상을 판매하는 방식으로만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왔다.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질 높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현재 사업 모델은 수익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국내 OTT 시장은 연평균 26.3%씩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2년 1085억원이었던 OTT 시장은 지난해 7801억원으로 커졌다. 현재 넷플릭스가 1위 사업자로, 1001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웨이브(395만 명), 티빙(265만 명), 시즌(168만 명)이 그 뒤를 잇고 있다.카카오엔터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역량을 앞세워 OTT 시장에
“미국 영국 중국 그리고 한국까지 세계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경주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누가 가장 효율적인 SMR을 개발하느냐가 관심입니다.”질 로드리귀에즈 4세대원자력시스템국제포럼(GIF) 기술국장은 26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1’에서 “기존 원자로와 달리 소형화된 SMR은 다양한 곳에 사용될 수 있어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수소를 뽑아내기 위해 SMR이 필수인 만큼 수소 경제를 준비하는 모든 국가가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로드리귀에즈 국장은 2019년부터 GIF 기술총괄책임자로 재직하고 있다. 2008~2013년엔 SMR의 유형 중 하나인 고온가스로(VHTR)와 수전해 기술을 연계하는 수소 생산 작업을 연구했다. 그는 이날 ‘그린수소 생산, SMR에 달렸다’를 주제로 이상일 현대엔지니어링 캐나다소형원자로프로젝트 책임자, 황일순 UNIST 원자력공학과 석좌교수, 김한곤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장과 토론했다. 좌장은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혁신원자력시스템연구소장이 맡았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다. 그린수소의 키 ‘SMR’세계 각국이 진행 중인 SMR 건립 프로젝트는 70여 개에 달한다. SMR은 대형 원전(1000~1400㎿) 대비 10~20분의 1 이하 크기지만 발전 용량은 수백㎿급에 이를 만큼 고효율을 자랑한다.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수도 있다.SMR의 가장 큰 특징은 ‘확장성’이다. 경량화돼 다양한 용도로 응용할 수 있다. 물류, 국방,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다양한 곳에 쓰일 전망이다. 로드리귀에즈 국장은 “SMR 관련 뉴스가 매일 쏟아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핵심기술을 보유한 노타가 엔비디아의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로 선정됐다고 25일 발표했다. 엔비디아는 세계 도시, 산업 현장, 주요 시설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돕는 AI 비전 기술 기업을 메트로폴리스 파트너사로 선정하고 있다. 파트너사에게 AI업계 전문가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노타는 에지 컴퓨팅용으로 설계된 컴퓨터 ‘엔비디아 젯슨 AGX 자비에’와...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가 110억원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우리은행, DS자산운용이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고, 기존 기관투자사인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 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로 참여했다. 고피자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와 자체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키친 기술력이 성과를 보이며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
개발자 인력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정보기술(IT)업계에 ‘주4일제’ 바람이 불 기세다. 국내 게임회사 엔돌핀커넥트가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근무하는 주 4일제를 시작으로, 향후 2년 안에 매주 근무 요일을 스스로 정하는 자율 주4일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엔돌핀커넥트는 엑스엘게임즈 출신 조용래 제작자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데뷔작 ‘프로젝트 에스프레소’를 개...
네이버가 KAIST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 텍스트를 사진, 웹툰 등으로 바꿔주는 이른바 ‘초창의적 AI’ 개발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KAIST AI대학원과 ‘초창의적 AI 연구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양측은 프로젝트를 위해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3년간 수백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재걸 KAIST AI대학원 교...
SK㈜ C&C는 자체 개발한 뇌출혈 영상판독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인피니티헬스케어의 의료영상전송시스템 ‘인피니트 팩스’에 연동한다고 24일 발표했다.인피니트헬스케어는 의료영상정보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6300여 개 의료기관이 인피니트 팩스를 사용하고 있다. 인피니트 팩스는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등 다양한 의료영상기기에서 촬영한 영상을 디지털화해 판독과 협진을 지원한다.인피니트 팩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면 SK㈜ C&C의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 C&C의 ‘AI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은 환자의 뇌 CT 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뇌출혈 심각도를 측정한다.김동욱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는 “인피니트 팩스에 SK㈜ C&C의 AI 솔루션이 장착되면서 의료진이 효율적으로 진단 업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그룹장은 “AI 기반 영상판독 솔루션으로 뇌출혈 외에 뇌경색, 뇌동맥류 영상 판독 솔루션도 추가 개발 중”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의료기관들과도 협력해 뇌졸중 토털 솔루션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맞붙는다. 네이버는 패션 플랫폼 브랜디와 손잡고 동대문 물류 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갔고, 카카오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를 인수했다. 빠른 유행 주기와 다양한 상품군으로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특히 까다롭다고 꼽히는 패션 분야에서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네이버, 동대문 풀필먼트 구축네이버가 브랜디와 ‘동대문 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풀필먼트 시스템 구축’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최근 발표했다. 풀필먼트는 물류 전문업체가 판매자 위탁을 받아 포장, 배송, 보관, 재고 관리, 교환 및 환불 서비스 등을 대신해주는 ‘물류 일괄대행 서비스’를 말한다. 브랜디는 국내 최초로 동대문 패션시장에 연면적 7200㎡ 규모 풀필먼트 센터를 열었다. 올해에는 2차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해 총 1만3200㎡ 규모로 확장한다.네이버는 브랜디의 동대문 풀필먼트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 도소매 사업에 종사하는 동대문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도와주면서, 이들과의 접점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기로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를 연동하고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현재 월 100만 건인 물동량을 세 배 이상 늘려 동대문 소상공인의 영업 공간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협력으로 두 회사는 동대문 기반 풀필먼트 통합관리 시스템 ‘FMS’를 새로 개발해 적용한다.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는 “동대문 상인들이 물류 비즈니스에 대한 고민을 덜고 상품 기획과 판매에만
네이버 웹툰 사업을 이끄는 김형일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엔터테인먼트와 정보기술(IT)산업 융합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로 선정됐다. 미국 대중문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최근 발표한 ‘실리콘 밸리우드 영향 보고서’에서 ‘기술과 창조성의 교차점에 있는 핵심 인물’ 37명 중 한 명으로 김형일 CEO를 꼽았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의 미국 자회사로, 북미...
“옥상을 꾸미는 것은 도시를 푸르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초록색 페인트, 녹슨 운동기구. 10년 전만 해도 우리가 흔히들 아는 옥상의 전형적인 풍경이다. 옥탑방이라면 평상이라도 있지만 쓸쓸한 공간이란 건 마찬가지다. 옥상을 꾸미는 것이 개인과 더불어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라 믿는 건축가가 있다. 황두진 황두진건축사사무소 소장(사진)이다.황 소장은 오랫동안 ‘무지개떡 건축’의 필요성을 주장해왔다. 무지개떡 건축이란 하나의 건축물에 주택, 상가, 공용공간 등 복합시설을 다채롭게 갖추는 형식을 말한다. 기존 도심은 주택용지, 업무용지 등 구역을 나눠 개발했고, 개인은 일과 취미생활 등을 하기 위해 매번 움직여야 했다. 반면 무지개떡 건축은 한 공간에 다양한 시설을 혼합해 개인의 가용시간을 늘릴 수 있다.황 소장은 옥상도 이런 맥락에서 건물에 꼭 필요한 공간이라고 강조한다.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옥상을 두고 야외 공간을 찾아 주말마다 교외로 향한다. 옥상을 텃밭을 가꾸거나 카페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먼 길을 떠날 필요 없이 넉넉한 야외 공간을 즐길 수 있다. 황 소장은 “옥상은 도심 어느 곳이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우리 사회가 가진 큰 자원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옥상을 꾸미는 것은 사회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서울 시내의 옥상 면적은 서울 전체 면적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이 공간을 활용하기 시작하면 서울 하늘에서 바라본 도심의 시멘트 바닥들이 점점 푸르게 채워질 것이다. 황 소장은 “옥상을 꾸미기 위해 화단을 가꾸고, 그늘을 만든다면 도시 전체의 온도는 낮아질 것”이
LG CNS가 디지털 고객경험(DCX) 사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9월 DCX센터를 신설한 LG CNS는 DCX 사업 인력을 최근 180여 명으로 늘렸다. DCX 사업은 디지털 사용자 경험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작업이다. LG CNS 관계자는 20일 “모든 산업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됐다”며 “고객 디지털 경험을 체계적으로 디자인하는 것이 비즈니스 성공의 필수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
작심삼일은 보편의 법칙이다. 다이어트를 결심한 어제의 나와 치킨을 먹고 있는 지금의 나는 전혀 다른 인물 같다. 결심한 행동을 습관화하기까지는 여간 강한 의지가 아니면 힘들다. 챌린저스(사진)는 작심삼일을 거스르고 결심한 내용을 끝까지 지킬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코로나19로 느슨해진 자신을 다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챌린저스 이용자들은 운동하기, 어학공부, 에세이 한 편 쓰기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하고 참가비를 낸다. 헬스장 가기에 도전했다면 운동기구 3개 이상의 사진을 찍어야 하고, 샐러드 먹기 도전은 샐러드 사진으로 인증한다. 목표를 85% 달성하면 참가비를 환급받고, 100% 달성하면 추가로 상금을 받는다. 참가비는 스스로 책정하며 많이 낼수록 상금도 많아진다.챌린저스는 작년 한 해 빠르게 성장했다. 이용자들이 참가비로 낸 금액은 지난해 2월 33억원에서 올해 3월 98억원으로 세 배로 늘어났다. 코로나19 덕분이었다. 코로나19로 직장, 체육관 등을 가지 않으면서 자기 통제수단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찾은 게 챌린저스였다.챌린저스는 기업 고객 확보에도 힘을 쏟았다. 재택근무가 많아지면서 기업이 직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챌린저스가 인기를 끌었다. 아침 8시에 일어나기, 업무 관련 강의 보기 등에 참여하게 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다. 기업 고객 비율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1분기 28%로 두 배 이상 늘었다. SK그룹, 삼성생명, LG전자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구민기 기자
NHN DATA는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의 새로운 상품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2019년 출시한 다이티는 고객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마케팅을 도와주는 CDP(customer data platform) 솔루션이다. 최근 NHN DATA는 웹·앱 오디언스 데이터와 콘텐츠를 판매하는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선보였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데이터 및 콘텐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다이티 데이터 마켓을 통해 구매한 데이터는 기업 내부 데이터와 결합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다이티는 기존에 웹로그 분석 서비스 ‘에이스카운터’, 타깃 오디언스 추출 솔루션 ‘다이티 오디언스 매니저’, 타기팅 배너 관리 솔루션 ‘다이티 캠페인 매니저’ 등을 선보였다. NHN DATA 관계자는 “기업 내외부 데이터를 다양하게 활용하려는 수요에 주목해 다이티 솔루션 풀 라인업을 선보이게 됐다”며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데이터 플랫폼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구민기 기자
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는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인간으로 인해 미국과 소련이 벌인 핵미사일 위기를 다루고 있다. 에너지 충격을 흡수해 젊어지는 능력을 갖고 있는 돌연변이 세바스찬 쇼우(케빈 베이컨)는 자신들을 소외시키는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돌연변이 해방을 위해 미국과 소련의 핵전쟁을 계획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소련의 냉전 대치 상황에서 쇼우는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는 초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엠마 프로스트(재뉴어리 존슨)로 하여금 미국 핵무장의 결정권자인 코널 헨드릭 대령(글렌 모슈워)을 협박하게 했다. 쇼우는 소련의 결정권자에게도 똑같은 압박을 가했고 미국과 소련은 모두 미사일을 설치하는, 게임이론에 따른 ‘우월전략균형’ 상태에 빠진다. ‘사전적 확약 전략’ 위해 배수의 진을 친 미국터키에 미국 미사일이 설치된데 이어 소련 미사일을 실은 배가 쿠바에 다가선다. 이때 미국은 반전을 만들어낸다. 대통령이 TV 생중계로 조건부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소련의 함선이 금지된 선을 넘을 경우 우리는 즉각 보복할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이 언론에 강한 어조로 선포한 말들은 주워 담기가 어렵다. 미국은 자기 스스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소련도 그것을 매우 잘 알았다. 이에 따라 게임판은 <표2>처럼 흔들리게 된다.게임이론에서 이런 전략을 ‘사전적 확약 전략(precommitment strategy)’이라고 칭한다. 상대방에게 양보를 받아내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패를 일부러 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전쟁에서 후방의 교량을 태워버리면 상대방에게 자신은 후퇴할 의사가 없다는 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비대면 모바일 인사관리 통합 솔루션 ‘워크스캔’을 선보인다고 13일 발표했다. 워크스캔은 근로계약, 출퇴근 기록, 급여 정산, 근무 스케줄 등 통합 인사관리 서비스를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인사관리와 매장, 거점 오피스 등 현장 관리가 필요한 기업에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문 인식기, 비콘 등 기존 현장 관리 솔루션은 하드웨어를 따로 관리해야 하고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있...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누적 가입자가 3000만 명을 넘었다. 세계 누적 가입자는 지난달 10억 명을 돌파했다. 2018년 5월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출시 3년 만의 성과다. 지난해 2000만 명을 넘은 지 1년 만에 1000만 명이 더 늘어났다. 크래프톤은 12일 “기록적인 누적 가입자 확보를 기념해 미션 보상 이벤트인 ‘333 이벤트’를 12일부터 2...
넥슨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2021년 1분기에 9277억원(883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4551억원(433억엔)이다. 각각 전년 대비 7%, 4% 늘어났다. 순이익은 4836억원(460억엔)으로 집계됐다. 넥슨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368억원(225억엔)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한 ‘V4’는 올 1분기에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
네이버와 카카오의 북미 시장 콘텐츠 경쟁이 본격화된다. 네이버는 북미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를 완료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약 6억달러에 왓패드 지분 100%를 인수했다. 유료 미리보기, 광고,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등 네이버웹툰의 노하우를 왓패드에 접목할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왓패드의 무궁무진한 스토리가 네이버웹툰의 정교한 기술, 다양한 방식으로 검증된 유료 모델과 만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자상거래산업이 급팽창하면서 택배, 배달대행 등 ‘라스트마일’ 물류는 빠르게 정보기술(IT)화했다. 라스트마일은 물류창고에서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단계를 말한다. 소비자에게 배송 위치를 시시각각 보여주고, 쌓인 데이터로 배송을 효율화하는 게 라스트마일 물류의 핵심이다. 반면 ‘미들마일(라스트마일 이전 단계)’은 상황이 다르다. 원자재를 나르거나 완성품을 물류창고로 옮기는 이 미들마일 물류는 주먹구구 운영...
SK㈜ C&C와 영림원소프트랩이 손잡고 인공지능(AI)·블록체인·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개발한다. SK㈜ C&C는 ERP 전문기업 영림원소프트랩과 ‘영림원 멀티버스(Multiverse) 산업별 특화 디지털 솔루션·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10일 맺었다. SK㈜ C&C의 디지털 통합 플랫폼 ‘멀티버스’를 활용해 영림원소프트랩 ERP ‘K시스템’에 AI 기반 분석 기능과 비전AI·블록체인 등을 적용한다.멀티버스의 ML(머신러닝)·DL(딥러닝) 분석 기능을 결합해 고객 맞춤형 경영분석 모델과 빅데이터 분석도구를 제공한다. 블록체인으로 데이터 활용 이력도 투명하게 파악할 수 있다.SK㈜ C&C 관계자는 “K시스템은 다양한 산업별 프로세스를 레고 블록처럼 붙였다 떼었다 할 수 있도록 개발된 산업별 고객 맞춤형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구민기 기자
엔씨소프트가 여러 악재가 겹치며 실적이 악화됐다.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매출 5125억원, 영업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02억원으로 59% 감소했다.코로나19로 개발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다수의 신작 출시 일정이 밀린 게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작년 말 출시 예정이었던 ‘트릭스터M’과 ‘프로야구 H3’가 올해 2분기 출시로 미뤄졌고, 올초 출시 예정작 ‘팡야M’은 아직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엔씨소프트의 주력 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이 연초 이용자들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매출이 줄었다. 두 게임 1분기 매출 총합은 3248억원으로 불매운동 직전인 지난해 4분기(3784억원) 대비 14% 줄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오래된 게임의 매출 자연감소에 더해 악화된 여론으로 상황이 더 좋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1분기와 실적을 비교했다는 점도 악재다. 리니지2M 출시(2019년 11월 출시) 직후였던 작년 1분기 엔씨소프트 매출과 영업이익은 7311억원, 2414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게임사 연봉 인상 경쟁은 영업이익을 더욱 악화시켰다. 1분기 인건비는 인력 증가, 정기 인센티브 및 일회성 특별 성과급 지급 등으로 2325억원(전분기 대비 26% 증가)으로 집계됐다.엔씨소프트는 오는 20일 트릭스터M을 출시할 예정이다. ‘블레이드&소울 2’도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블레이드&소울 2는 사전예약을 하고 있고, 마케팅 비용 감소 등으로 2분기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구글 크롬이 장악한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기업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3월 삼성인터넷이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14.1%, 네이버 웨일이 7.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월만 하더라도 삼성인터넷은 12.16%, 네이버 웨일은 0.62%에 불과했다. 글로벌 웹브라우저 이용자들이 국산으로 옮겨간 결과다. 같은 기간 크롬 점유율은 56.04%에서 52.8%, 마이크로소프트(MS) 인터넷익스플로러는 10.23%에서 3.8%로 줄었다.‘인터넷 관문’ 역할을 하는 웹브라우저는 이용자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 정보의 보고다. 최근 정보기술(IT) 기업들 사이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PC, 모바일을 넘어 자동차, 키오스크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터넷 연결이 가능해지면서 웹브라우저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이용자 최적화 웹브라우저, 웨일국산 웹브라우저가 빠르게 세를 확장하면서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네이버는 이 기세를 몰아 웹브라우저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연 기자간담회 ‘네이버 밋업’에서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은 모바일 시대에 맞춰 지속적으로 새로운 웹브라우징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며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에 올라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웨일은 자체 분석 결과 점유율이 2년 전보다 10배, 1년 전보다 5배가량 성장했으며 최근엔 매주 최고치를 찍고 있다”고 했다.네이버는 ‘이용자 최적화’를 내세우고 있다. 웨일은 2017년 출시 이후 국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기능을 선보여왔다. 국내 이용자들
NHN이 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독립법인을 세웠다. 지난 1일 데이터 기술 전문 기업 NHN DATA가 공식 출범했다. NHN DATA는 CDP(통합 고객데이터베이스)를 포함한 데이터 플랫폼 분야 전문 기업이다. NHN 데이터 기술 사업을 이끌어온 이진수 대표가 NHN DATA 수장을 맡는다. CDP는 다양한 채널에서 수집되는 고객 데이터를 한 곳에서 통합 관리,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CDP 시장 규모는 연평균 34% 성장해 2025년 103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 DATA는 NHN의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다이티’로 국내외 CDP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이 대표는 “데이터에 가치를 더하는 기술을 앞세워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CDP 사업자가 되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데이터 기술 분야의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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