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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지스타’만은 막지 못했다. 국내 최대 게임 축제인 지스타가 ‘온라인 중심 행사’를 표방하며 19~22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등 다수의 게임사가 국내외 팬들 앞에 신작들을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코로나19에도 게임사 몰려 축제의 중심이 되는 행사는 ...
인공지능(AI)이 학습하기 위한 데이터를 만드는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고단하다. 한 장의 사진에서 AI가 특정 사물을 인식하게 하려면 그 사물의 테두리를 따라 점을 찍어야 한다. 가령 자동차를 학습시키기 위해선 자동차 모양을 따라 작업자는 일일이 점을 찍고 이 물체를 ‘자동차’라고 적는다. 에이아이스튜디오는 단 서너 번 점만 찍으면 이 작업을 끝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노성운 에이아이스튜디오 대표(...
포스코ICT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 조사 전문업체 가트너와 함께 오는 19일 ‘2021년 기술 트렌드 전망 아이소티브(IXOTIVE) 웨비나’를 연다. 최윤석 가트너코리아 시니어파트너가 참석해 최근 가트너가 발표한 ‘2021년 정보통신기술(ICT) 연례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가트너는 지난달 온라인으로 진행한 ‘IT 심포지움·엑스포 아메리카’ 콘퍼런스에서 20...
펄어비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이 1183억원, 영업이익이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11.7%, 11.2%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3%, 아시아 32%, 북미유럽 등 45%로 해외 비중이 77%를 차지했다. 플랫폼으로 살펴보면 PC 46%, 모바일 44%, 콘솔 10% 순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는 붉은사막의 새로운 콘텐츠...
CJ올리브네트웍스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발주한 ‘광주광역시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발표했다. 광주 e스포츠 상설경기장(사진·조감도)은 최대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e스포츠 주경기장 및 2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 등으로 구성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주·보조경기장 및 주조정실, 옵저버실 등 사용 특성에 맞는 방송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경기장 구축을 완...
넷마블이 해외 매출 비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 3분기에 호실적을 이어갔다. 넷마블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42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74억원으로 3.6% 늘었다. 넷마블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 영업이익은 1895억원이다. 해외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78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했다. 해외 매...
스타트업 웨이브코퍼레이션이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에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스파크랩벤처스 등 총 4개사가 참여했다. 웨이브코퍼레이션은 영상통화 기반의 콘텐츠 플랫폼 ‘웨이브(WAVE)’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7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구글플레이 ‘2019 올해를 빛낸 인기 앱’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현재 웨이브의 누적 이용 인원은 국내 165만명, 해외 10만명에 달한다. 출시 2년 만에 거둔 성과다. 사용자 연령을 살펴보면 Z세대의 이용자(18-24)가 전체 이용자 중 약 40%를 차지한다. 웨이브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소통이 크게 늘어난 까닭에 이용자가 증가했다"고 말했다.이번 시리즈 B 투자를 주도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의 변준영 이사는 “Z세대의 콘텐츠 소비 행태는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이미지에서 영상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웨이브코퍼레이션은 트렌드에 발맞춘 콘텐츠 개발덕분에 단기간에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성호 웨이브코퍼레이션 대표는 “국내 점유율 확보가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후 목표”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국가별 맞춤 콘텐츠 개발에 힘써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네이버는 배달대행 서비스 '생각대로'를 운영하는 인성데이타에 4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는 인성데이타에 총 4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3%를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300억원어치를 인수하고, 인성데이터가 발행하는 전환우선주(CPS)를 100억원에 취득하는 방식이다. 인성데이타가 이번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3900억원 수준이다. 인성데이타는 국내 퀵서비스 분야 시장점유...
카카오는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세계 만화·소설 앱 중 매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발표했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픽코마는 지난 9월 양대 앱마켓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의 세계 만화·소설 앱 중 월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비게임 앱 중에선 7위를 차지했다. 넷플릭스, 판도라뮤직 등보다도 높은 순위다. 픽코마는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재팬이 운영하는 디...
이른바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 마련을 위한 국회 공청회가 9일 열린다. 여당은 연내 법안 통과를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야당은 과잉 규제 우려가 있다며 ‘속도 조절론’을 내세우고 있다. 공청회를 계기로 의미 있는 합의안이 도출될지 주목된다. 국회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공청회를 연다. 구글이 지난 9월 발표한 ‘인앱결제 강제 및 수수료...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매출 1조원과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동시에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광고·커머스,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카카오는 이달부터 카카오톡 내 광고 상품을 늘려 더 탄탄한 매출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분기 매출 ‘1조원 시대’ 카카오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1004억원, 영업이익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
카카오게임즈가 올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이 150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177.7% 늘었다. 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104% 증가한 895억원을 나타내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기존 게임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한 가운데 ‘가디언 테일즈&rs...
국내 최초의 개인 해외 송금 서비스업체 센트비가 누적 송금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3일 발표했다. 2015년 창업한 핀테크 스타트업 센트비가 선보인 동명의 송금 서비스는 5년간 누적 건수가 100만 건을 넘어섰다. 누적 송금액은 9000억여원이다. 센트비는 이를 기념해 해외로 송금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로 실시간 송금할 수 있는 ‘익스프레스 옵션’...
경기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있는 ‘판교 창업존’이 2021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은 연면적 1만401㎡로 기업 규모별 전용 사무공간 129개, 회의실 33개 등을 갖췄다.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사와 지원기관이 입주할 공간도 마련돼 있다.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허브 건물 6~8층에 있다. 입주기업에는 사업 자금과 함께 대·중견기업 연계 오픈이노베이...
샤넬 가방 등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머스트잇은 10월 거래액이 250억원을 넘어섰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늘어났다. 전월(9월)과 비교해도 9%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올 누적 거래액은 약 2000억원으로, 2019년 전체 거래액인 1500억원을 뛰어넘었다. 머스트잇은 올해 연간 거래액이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머스트잇 관계자는 “위조품 구매 시 200% 배상 등 ‘짝...
영상회의 플랫폼 스타트업 구루미 비즈가 '화상면접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일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비대면 적성검사, 비대면 인터뷰 등의 채용방식을 진행하고 있다. 구루미 비즈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화상면접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양한 면접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면접관 모드과 응시자 모드를 나누어 접속할 수 있다. 1대1은 물론 다대다, 다대일 등 다양한 유형의 면접에 적용할 ...
명품 전자상거래 플랫폼 머스트잇은 지난달 월간 거래액이 25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난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8% 늘어난 수치다. 9월과 비교해도 약 9%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올해 누적 거래액은 약 2000억원으로, 2019년 전체 거래액인 1500억원을 뛰어넘었다. 머스트잇은 올해 연간 거래액이 약 2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머스트잇은 "가품 걱정 없는 시스템이 성공을 견인했다"고...
센트비는 누적 송금 100만건 돌파했다고 3일 발표했다. 센트비는 국내 최초의 개인 해외송금 서비스다. 지난 2015년 서비스를 출시한 이후 5년 간 누적 송금 건수가 100만을 달성했다. 누적 송금액은 9000억원이다. 센트비는 이를 맞아 해외 송금을 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수수료 100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싱가포르로 실시간 송금이 완료되는 '익스프레스 옵션'이나 어느 국가든 1~2일 내 송금이 완료되는 '스탠다드 옵...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기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판교 창업존’의 2021년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발표했다. 판교 창업존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지원허브 6~8층에 있다. 연면적 1만401㎡로 창업기업 규모별 전용 사무공간 129개, 벤처캐피탈(VC)·투자사 7개, 지원기관 5개, 규모별 회의실 33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입주기업에는 사업 자금 지원 프로그램, 대·중견기...
올해 조사에선 스타트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직방, 야놀자 등 스타트업이 각 부문에서 글로벌 업체와 대형 업체를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했다. 부동산 앱 부문에선 직방을 가장 신뢰한다는 답이 전체 응답의 22.6%를 차지했다. 네이버부동산과 공동 1위였다. 다방은 18.5%로 3위를 기록했다. 대기업들이 운영하는 부동산앱 서비스 KB부동산(12.8%), 부동산114(8.8%) 등보다 높은 수치였다. 직방과 다방이 부동산 정보 플랫폼의 문제로 지...
넥슨이 서울대병원과 함께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를 세운다.넥슨재단은 서울대병원과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기부금은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대표로 있는 지주회사 NXC와 넥슨코리아 네오플이 공동으로 조성하며, 부지 매입과 센터 건립·운영에 쓰인다.2022년 개원을 목표로 서울 종로구에 설립을 추진 중인 ‘서울대병원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는 중증 소아 환자와 가족에게 종합적인 의료 및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1회 입원 시 최대 6박7일, 연간 14일까지 입원이 가능하며, 돌봄 의료시설 외에도 가족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넥슨의 이번 기부는 국내의 열악한 어린이 의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아직 독립형 소아 전문 완화의료 시설이 없다.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재활 및 의료 지원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왔다”며 “국내 최초로 생겨날 독립형 어린이 완화의료센터 건립에 동참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센터 건립이 환자와 가족의 삶에 작은 희망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은 하루라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이른바 '구글 인앱결제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했다. 홍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글이 일방적으로 가격정책을 변경했지만 국내 콘텐츠기업들은 구글의 보복이 두려워서 직접 나서지는 못하고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를 바랬다"며 "그러나 이후 ...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코퍼레이션이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를 인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결제대행서비스(PG)사 연동 및 다양한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이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아임포트는 신용카드, 간편결제, 실시간 계좌이체, 가상계좌, 휴대폰 소액결제 등 모든 온라인 결제를 혁신적으로 구현해 개발자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웹사이트에 이니시스, KCP 등 주요 PG사 뿐만 아니라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차이와 같은 간편결제와 페이팔 익스프레스 등 해외 결제까지도 간편하게 연동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차이코퍼레이션은 간편결제 서비스 뿐만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로 확장하며 사업을 다각화한다. 온라인 결제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아임포트에 고도화된 정기 결제 기능, 결제 데이터 기반의 분석 툴 등 디지털 커머스 업체들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필요한 모든 결제 기능을 구현한다는 게 차이코퍼레이션의 계획이다.신현성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가맹점 수와 거래액을 올해 2배 올린 아임포트의 성장세를 가속해, 2021년에는 연간 거래액 7조원 달성할 것으로 본다"며 "이커머스 업체의 모든 결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결제 기술 개발에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윤 아임포트 대표는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에서 시작한 아임포트는 방대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컨설팅 서비스로 거듭날 것”이라며 “
삼성전자의 미래기술 사업화 벤처 ‘스타랩스’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함께 추진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발표했다. 인공인간 네온은 스크린 등에서 실제 사람과 같은 형상과 표정으로 사용자에게 반응하고 기억을 학습하는 인공지능(AI) 가상영상 기술이다. 스타랩스는 올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쇼 ‘CES 2020’에서 네온을 처음 공개했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의 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엘리온’(사진)이 공개됐다. 양사는 28일 ‘엘리온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는 12월 10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를 맡았다. 엘리온은 ‘테라’ ‘배틀그라운드’ 등을 개발한 크래프톤이 5년여에 걸쳐 개발한 PC MMORPG다...
“외국산 영상회의 서비스가 인기를 얻으며 데이터 유출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토종 영상회의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영상회의 서비스 ‘브이미팅’(사진)을 개발해 지난달 선보인 홍원기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27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줌, 웹엑스, MS팀즈 등 외국산 플랫폼을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가 늘어나며 ‘데이터 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홍 교수는 “클라우드로 운영되는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영상회의 플랫폼은 그 위에서 이뤄지는 모든 내용을 그대로 외국에 있는 데이터센터로 가져간다”며 “국산 플랫폼이 꼭 필요한 이유”라고 말했다.브이미팅은 보안 기능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공공기관, 대학 등 보안이 중요한 곳은 구축(構築)형 서비스로 직접 서버를 설치해 데이터 유출을 차단한다. 클라우드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다만 외국 클라우드 업체의 데이터센터를 빌리는 대신 포스텍, KT 등이 운영하는 국내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암호화 기능도 적용했다.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사용자가 영상을 보는 단계 직전에 복호화 키로 데이터를 푸는 방식이다.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개인 회원은 가입하면 바로 회의장을 개설할 수 있다. 회의 참여자는 가입하지 않아도 이용이 가능하다. 1개 회의에 100명 이상 참여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별 음소거, 강제 퇴장, 개인별 메시지 등 기능도 지원한다. 회의 내용을 녹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촬영하고 있는 영상을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실시
식당, 카페, PC방 등 종이 쿠폰을 여러 장 들고 다니며 도장을 모으던 모습은 이젠 옛 풍경이 돼 가고 있다. 요즘은 계산대 위의 태블릿 PC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쿠폰 시스템을 운영하는 가게가 많다. 스타트업 스포카가 만들어 낸 혁신의 결과물이다. 2012년 설립된 스포카는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도도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도도포인트는 중소 상공인이나 프랜차이즈가 고객 관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스마트 스피커 ‘미니 헥사’를 26일 출시했다. AI 플랫폼 ‘카카오 i’를 장착한 미니 헥사는 카카오미니 등에 이어 이 업체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스마트 디바이스다. 원하는 음악 감상 및 추천, 배달음식 주문, 홈트레이닝, 길찾기, 뉴스·재테크 정보 청취 등 여러 기능을 음성 명령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성능 마이크 6개 등...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영어회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랭’이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로부터 총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플랭은 주로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영상 자료에서 원어민의 실제 문장을 추출한다. 추출된 문장은 듣기, 말하기, 영작, 발음교정 등에 활용한다. 문장의 패턴을 분석해 다양한 조합으로 반복학습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서비스 이용자는 레벨 테스트와 학습 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신의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교육이 진행될 때마다 알고 있는 단어 수, 내게 맞는 문장 길이, 발음 정확도 등이 업데이트된다. 수치화된 지표를 통해 개선해야 될 부분을 찾아낸 후 개인에게 가장 효과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각 개인의 수준에 따라 다양한 조합으로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국내 성인 영어교육 시장 규모는 약 7200억원이다. 영어회화 시장 규모만 약 3000억원이며, 이 중 온라인 비중이 3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플랭은 고도화된 AI 기술을 강점으로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추후 영어 외에 다른 언어까지도 교육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민규 플랭 대표는 “세계 사람들이 언어의 제약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마케팅 위주의 경쟁이 이뤄지던 성인영어 회화 시장에서 플랭은 월등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글로벌 외국어 교육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기업 슈퍼브에이아이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데이터 검사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TTA는 올해 12월 중순까지 실시하는 '이미지 데이터 의미적 정확성 검사' 사업에 슈퍼브에이아이의 프로그램 '스위트'를 사용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10대 분야 150종 데이터다. 이 중 약 50건이 슈퍼브에이아이가 검사에 참여하는 '이미지' 분야다. 인공지능 구축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이 이미지 데이터를 스위트에 업로드하면, 자동화 및 분석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의 품질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AI 구문적 의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결과물이 유의미하게 도출됐는지에 대해 평가를 시행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전문성 및 기술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해당 사업에 선정됐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수집된 데이터의 양이 많더라도 품질이 떨어진다면 실제 인공지능 업계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국내 유일의 데이터 올인원 플랫폼 스위트가 고품질 데이터 구축의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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