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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콘텐츠 기업 리디는 전자책에 특화된 최적의 고객 경험을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콘텐츠로 확장하기 위해 리디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편된 리디 앱의 가장 큰 특징은 ‘웹툰’, ‘웹소설’ 메뉴를 전면에 내세워 일반도서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즐기는 고객의 편의성 및 사용성을 크게 확장했다는 점이다. 리디 관계자는 "최...
4차 산업 기술 투자 기업 앵커밸류는 지난 28일, 29일 양일 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앵커밸류 핀테크-인공지능(AI) 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해커톤은 한국의 인공지능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한 AI 관련 인재 및 팀을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당 해커톤은 앵커밸류가 주최하고 인공지능 엔진 개발 기업 ANW Foundation, 국내 1위 비즈니스 플랫폼 전문 기업 투비소프트, 빅데이터 및 로보 어드바이저에 특화된 핀테크 기업SBCN, 인공지능 알고리즘 투자 플랫폼 파봇이 파트너로 참여했다.'인공지능을 활용한 핀테크 관련 서비스 프로토타입 개발'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해커톤은 총 2라운드로 나누어 진행됐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1차 라운드에서는 아이디어 위주의 자유 기획서를 공모했다. 1차 라운드를 통과한 8팀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5일까지 실제 프로토타입을 완성하는 2차 라운드를 진행했다.주요 출품작으로는 AI 기반 포트폴리오 예측 서비스, 추천 알고리즘을 통한 증권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 소액 재판 승소로 얻는 금액의 유동화 실현 서비스 등이 있었다.최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라 이번 행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2차 라운드에 진출한 8팀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가이드를 전달받고 담당자와 실시간으로 질의 응답에 대해 소통했다. 개페회식을 비롯한 팀 멘토링도 모두 줌(ZOOM)을 통해 진행했다.해커톤 심사는 12명의 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공정성을 추구했다. 주요 심사위원으로는 테리 윌킨슨 ANW Foundation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윤승욱 신한은행 부행장, 이일영 전 미탭스 플러스 부사
드넓은 서점을 들어가면 막막해지는 기분이다. 경제경영·정치·인문 등 장르가 나뉘어 있지만 내게 필요한 책은 무엇인지, 취향에 맞는 책은 어디에 있는지 일일이 뒤져봐야 한다. 플라이북은 이런 고민을 해결해준다.플라이북은 2014년 시작된 도서 추천 앱 서비스다. 평점과 함께 자신이 읽은 책, 나이·성별·직업 등 인적 정보를 기입하면 좋아하는 장르 및 분량별 도서를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도서를 앱 안에서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읽은 책에 대한 에세이를 게재할 수 있고, 요약본 등 도서 관련 콘텐츠도 볼 수 있다.플라이북 앱은 올해 들어 입소문을 타며 이용자가 몰리기 시작했다. 작년보다 130% 증가해 현재 20만 명이 됐다. 매출은 이미 올 상반기에 지난해 전체 수준을 넘어섰다. 올해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는 “꾸준한 성장세였지만 작년부터 이용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며 “정교해진 추천 기능이 이용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플라이북은 지난 2년간 추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데이터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 2018년부터 도서 구매 기능을 도입해 관련 데이터를 확보했다. 구매 데이터는 이용자의 선호도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고급 데이터다. 작년부터는 공공 도서관 50곳에 인공지능(AI) 도서 추천 키오스크 서비스 ‘플라이북 스크린’을 도입해 도서관 방문자의 검색 데이터도 쌓고 있다.평점, 구매 이력, 도서관 키오스크 기록 등 플라이북이 매일 쌓는 데이터는 1만여 건에 달한다. 그만큼 추천 기능이 정교해지고 있다는 게 플라이북의 설명이다.플라이북은 ‘문화 큐레이션 서비
지난달 주요 배달앱 결제액이 1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지난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의 7월 사용 데이터를 표본 조사한 결과 결제액이 9434억원으로 추정됐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3월 역대 최고 기록인 1조82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결제자 수는 1504만 명이었다. 20대(32%)가 가장 많았고 30대(36%), 40대(21%), 50대 ...
코딩 교육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는 2016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자사 수강생들을 분석한 결과 정보기술(IT) 개발자 지망생 중 컴퓨터공학 비전공자 비율이 86%에 달했다고 1일 발표했다. 수강생 연령대는 29~32세가 전체의 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25~28세가 38%, 33세 이상이 13%, 24세 이하 7% 순이었다. 수강생의 학력은 ‘대학교 졸업’이 61%로 가장 많았다. ‘대학교 휴학 중’...
인테리어 서비스에는 가격 체계가 없다. 집마다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내세워 재료값과 인건비가 천차만별이다. 온라인 상품은 흥정이 어려운 만큼 가격이 명확해야 소비자에게 구매 의사가 생긴다. 25조원이 넘는 인테리어 서비스 시장이지만 아무도 관련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지 않았던 이유다. 하우스텝이 나오기 전까지는 그랬다. 2016년 선보인 하우스텝은 온라인 인테리어 서비스 플랫폼이다. 도배, 마루, 창호, 욕실 등 개별 인테리어 시공 서비스를 판...
신세계아이앤씨는 무인 유통 서비스 ‘스마트선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나선다고 1일 발표했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출시하는 ‘스마트선반’은 유통매장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선반에 인공지능(AI) 비전 기술, 딥러닝, 무게센서 등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리테일 솔루션이다. 별도의 상품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과정이 없이 소비자가 문을 열고 상품을 꺼내면 자동으로 결제되도록 설계했다. AI 스타트업 ...
웹젠은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R2M’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4위에 올랐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난 25일 출시된 R2M은 이틀 만에 구글 매출 순위 20위권에 진입했고, 출시 엿새 만에 매출 5위권에 드는 성과를 냈다. 웹젠 관계자는 “9월 3일 업데이트도 예정돼 당분간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R2M은 NHN이 2006년 출시해 인기를 끈 PC...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고객 상담 직군인 ‘커스터머 히어로’ 3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채용을 실시하는 고객 히어로즈팀은 유선과 온라인으로 금융서비스 상담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총괄하는 토스의 'CH디비전(Customer Happiness Division)' 소속이다. 토스는 그간 자체 채용을 통해 고객 서비스 조직을 운영해 상담 품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들여왔다. 이번 채용인원을 포함해 연말까지 80여명을 순차적으로 확충해 150여명 수준으로 조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커스터머 히어로는 경력과 학력 제한 없이 금융 분야 상담 서비스에서 전문성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토스 채용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와 전화 인터뷰, 2차에 걸친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오는 10월 중 입사하게 된다.이번 공개 채용은 1년 계약직 입사다. 입사자는 근속 6개월 이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정규직 전환을 신청할 수 있으며, 동료 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연봉은 3000만원이다. 정규직 전환시 30% 인상된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의 고객 히어로즈팀은 고객의 문의사항과 요청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토스의 금융서비스와 고객 서비스 정책을 가장 잘 아는 금융 CS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디캠프가 8월 디데이에서 네이앤컴퍼니와 인덱스마인이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발표했다.디캠프에서 열린 이번 8월 디데이는 DGB금융지주와 공동 주최했다. 출전 기업은 최장 1년간 디캠프 또는 프론트원 입주 및 최대 3억원의 투자 기회를 가져간다. 이번 행사에 총 110개 기업이 지원해 2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날 디데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각 출전 기업 별 발표자, 심사위원, 주관사만을 대상으로 소규모로 진행했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 라이브 스트리밍(사진)으로도 같이 운영됐다. 디캠프·프론트원상은 네이앤컴퍼니에게 돌아갔다. 네이앤컴퍼니의 ‘네이버스’는 인공지능기반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인공지능기반 통합 길찾기 기능을 통해 가장 빠른 경로를 검색하고 교통수단 탑승 2분당 1개의 리워드를 자동 적립 받아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DGB금융그룹상은 인덱스마인이 차지했다. 인덱스마인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레인보우닷’의 사용자는 이 사이트에서 단순히 주가 정보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주가를 예측하고 투자 상품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매달 진행하는 주가 전망 예측 리그에 참여해 종목을 선택하고 정확한 주가를 예측해 리워드(상금 1000만원)도 받을 수 있다.디데이 심사와 멘토링은 김동환 하나벤처스 대표, 김영민 신한퓨쳐스랩 팀장, 오종욱 캡스톤파트너스 이사, 윤동욱 금융위원회 사무관, 이숭인 DGB금융지주 상무, 조명수 키움인베스트먼트 수석심사역이 참여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슈퍼브에이아이가 미국 실리콘밸리 산 마테오에 위치한 현지 법인을 거점으로 북미 시장 대상 세일즈 및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고 27일 발표했다.인공지능 산업이 가장 활성화된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은 관련 기업 약 2000여개가 현재 운영 중이며, 스타트업도 1400개에 달하고 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를 필두로 미국에 진출한다. 스위트는 인공지능 개발의 장벽을 해결하는 사업자간 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고도화된 자체 ‘오토라벨링(Auto Labeling)’ 기술 구현한다. 스위트에는 '오토라벨링'을 비롯해 '통계 분석 툴', '파이썬 SDK·CLI 개발자 도구 연동' 등의 기능들이 탑재돼 있다.슈퍼브에이아이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 미국 특허 5개를 출원 완료했다. 이번에 출원된 특허는 스위트 정식 버전 ‘스위트 1.0’에 탑재돼,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생산성을 강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오픈소스 데이터 세트를 활용할 수 있는 별도 허브 페이지도 함께 운영된다. 슈퍼브에이아이 '데이터 세트(Data sets)' 섹션은 글로벌 오픈소스 데이터를 자유롭게 다운 받을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유저들이 직접 만든 데이터 세트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인공지능 개발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의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스위트를 통해 인공지능 세계
온라인 핸드메이드마켓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가 아이디어스의 앱 다운로드 수가 1000만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아이디어스는 7월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667만, 앱스토어에서 338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 중이다. 아이디어스의 전체 이용자 중 50%가 20대, 90%가 여성 고객들로 구성 돼 있다.아이디어스는 지난 2018년부터 앱다운로드 수, 입점작가 수, 거래액 등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올해 연 거래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이디어스는 악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화장품, 수제 먹거리 외에도 생산자들이 직접 등록한 농축수산물 등 총 30여개 분야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등록된 전체 상품 수는 26만개에 이른다.김동환 백패커 대표는 “핸드메이드 산업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작가 환경개선 및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작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고 이를 통해 국내 수공예 산업의 우수상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카카오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기존에 활성화되지 않았던 앱 ‘카카오TV’를 카카오톡(이하 카톡)과 연동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처음 선보이기로 했다. 카카오의 이번 도전이 미국 넷플릭스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OTT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카카오톡으로 카카오TV 본다 카카오는 26일 카톡에 ‘#카카오TV’ 메뉴를 신설했다. 카카오TV 앱 서비스를...
SK C&C가 가천대 길병원과 함께 신약 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AI) 타깃 발굴 서비스’를 하반기 선보인다고 25일 발표했다.이 서비스는 유전자, 단백질 등 약물 타깃을 AI로 발굴하는 솔루션이다. 구매가 필요 없는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로 개발해 바이오 기업, 연구기관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SK C&C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발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집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AI 알고리즘은 가천대 길병원 소속 의·약학 전문가들의 연구 및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계한다. 길병원은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이름을 딴 신약 연구개발 기관 ‘이길여암·당뇨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양측은 암, 당뇨, 비만,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질환 타깃 후보를 발굴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SK C&C는 2018년 SK바이오팜과 함께 신약후보 물질 탐색 단계에 AI를 적용한 약물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개방형 AI 신약 개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바이오산업이 커진 만큼 국내외 IT업체가 신약 개발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구글 미국 본사와 구글코리아가 전기통신사업법을 위반했다는 신고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구글은 그동안 앱 마켓(플레이스토어)에 유통되는 게임 앱에 대해 ‘인앱 결제(IAP:in app payment)’를 강제해왔고, 앞으로 모든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는 30%다. 인기협은 “특정 결제 방식을 강제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엔터테인먼트사업 진출이 활발해졌다. 카카오,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이 모두 나섰다. 연예인 콘텐츠를 직접 관리해 충성도 높은 팬들을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다양한 디지털 실험이 이어진 영향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투자 늘리는 IT기업엔씨소프트는 지난달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했다. 8억원을 출자해 지분 66.7%를 확보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이 클렙 대표로 선임됐다. 지금까지 엔씨소프트의 주요 현황을 챙겨온 김 부사장이 경영을 맡아 클렙에 힘이 실릴 것으로 분석된다.클렙은 웹툰,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인터넷 방송 등 연예 콘텐츠와 IT가 접목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연예인 지식재산권(IP)을 통해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이달 초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연예인 라이브 방송 플랫폼 ‘브이라이브’, 글로벌 커뮤니티 멤버십 플랫폼 ‘팬십’ 등 네이버의 연예인 관련 플랫폼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과 협업하기 위해서다.네이버는 기존에 브이라이브를 통해 방송하던 방탄소년단(BTS)이 자체 방송 플랫폼 위버스를 구축하면서 이들을 뺏긴 경험이 있다.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면서 안정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에도 10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카카오는 직접 인수하는 방식을 통해 엔터테인
카카오와 네이버가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일본 만화 관련 기업 지분을 잇달아 인수하고 콘텐츠 제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6월 일본 만화사 가도카와에 412억원을 투자해 지분 2.7%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투자로 현재 지분율은 5%다. 네이버도 최근 32억원을 투자해 와이랩재팬을 인수했다. 25%이던 지분율을 100%로 늘렸다.양사는 기업 인수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카카오는 한국의 웹툰 콘텐츠를 강화해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출판사들과 손잡고 일본 독자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하고 있다. 일본 독자가 선호하는 웹툰 콘텐츠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슈에이샤, 고단샤 등 일본 출판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일본에 영향력 있는 콘텐츠를 더 많이 공급할 계획이다.이같이 한국 웹툰사업자들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고조된 기세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앱 조사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의 디지털 만화플랫폼 픽코마는 지난달 일본 앱마켓(애플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만화 앱 가운데 매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네이버의 라인망가였다.올해 일본의 디지털 만화시장 규모는 4조5109억여원으로 세계 1위다. 이어 중국(1조7806억원) 미국(1조6619억원) 한국(1조5432억원) 순이다. 아직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은 2조원 이상의 종이책 만화시장도 있어 일본 디지털 만화시장은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시장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 커진다. IP를 활용해 애니메이션, 영화, 게임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올해 전체 문화
스타트업 발굴 기업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투자한 스타트업 디앤아이파비스, 리코, 세린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4일 발표했다. 팁스는 민간 주도로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정부로부터 사업 고도화를 위해 2년간 최대 5억 원 사업 자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디앤아이파비스, 리코, 세린컴퍼니는 스파크랩이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와 올해 초 선정돼 육성된 스타트업이다. 스파크랩의 지원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디앤아이파비스가 서비스하는 브루넬은 특허 관련 문서들을 분석해 기술 중복·침해를 사전에 막아주는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가 기술 내용을 문장형으로 입력하면 기술의 핵심 내용과 일치하는 특허를 바로 찾아준다. 변리사 등 전문가들이 1~2주씩 수작업으로 대조해야 했던 번거로운 과정을 7초 만에 끝낼 수 있다. 리코는 자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 ‘업박스(UpBox)’를 이용해 음식물 폐기물의 효율적인 수거, 처리 및 자원 순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원 순환 전문기업이다. 업박스를 통해 기업은 폐기물 관련 데이터 및 서비스를 관리해 보고 받을 수 있다. 세린컴퍼니는 레이저를 이용한 초미세 커팅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의 열을 활용한 레이저 기술은 커팅 단면에 발생하는 변형으로 기술 사용 및 적용 범위가 좁았다. 세린컴퍼니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체 개발 기술인 마이크로다이싱(Micro Dicing) 기술을 보유 중이다.김유진 스파크랩 대표
공유오피스 스파크플러스가 오는 10월 16번째 지점인 강남4호점의 문을 연다고 24일 발표했다.강남4호점은 스파크플러스가 강남역 일대에 선보이는 네 번째 지점이다. 강남4호점은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10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다. 신축 빌딩 최상단층인 11~14층(임대면적 6400㎡)에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물층고가 높고 전면이 통유리 방식의 커튼월로 설계돼 채광과 전망이 뛰어나다는 게 스파크플러스의 설명이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도심지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그리너리 오피스'다. 11층과 12층은 천장을 개방해 건물 내부의 중정형 공간을 마련했으며, 14층 역시 중정을 두어 넓은 공간감을 강조했다. 또한 사무공간 외에도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홀, F&B 이용 편의성을 높인 무인 판매대, 비대면 업무를 지원하는 화상회의 전용 회의실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여러 부대 시설을 제공했다.목진건 스파크플러스 대표는 “강남4호점은 탁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녹지 공간과 다양한 편의 시설을 구성해 포스트 코로나에 맞춘 최상의 근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파크플러스는 2016년 역삼점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역세권에 총 1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슈퍼브에이아이는 자사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데이터 플랫폼 ‘스위트(Suite)’에 적용된 오토라벨링(Auto-labeling)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 5개를 출원 완료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출원이 완료된 특허는 ‘이미지 분석 및 오토라벨링 디바이스 활용에 사용 가능한 딥러닝 네트워크를 훈련시키는 학습용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법’ 등으로, 슈퍼브에이아이의 김계현 최고연구책임자(CRO)가 발명했다.스위트는 사람이 진행하는 작업 대비 최대 10배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오는 플랫폼으로 세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게 슈퍼브에이아이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원된 5개 특허는 스위트 정식 버전 ‘스위트 1.0’에 탑재돼 인공지능 데이터 가공 생산성을 높인 바 있다.슈퍼브에이아이 스위트의 오토라벨링은 '전체 데이터에 대해 자동으로 라벨링 작업을 진행하는 단계', '인공지능 작업물 중 추가 검수가 필요한 작업을 확인하고 사람이 검수와 수정을 진행하는 단계'로 구분된다. 이 중 두 번째 단계인 검수 단계에서 기존의 기술과 차별점이 두드러진다.기존 오토라벨링의 경우 결과물 전체에 대한 사람의 검수 작업이 필요했다. 특허 기술이 적용된 슈퍼브에이아이의 오토라벨링은 라벨링 작업별 난이도를 산출하고, 이에 따라 사람의 검수가 필요한 작업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한다. 덕분에 사람이 검수해야 할 작업량을 줄여주고 기존 오토라벨링 대비 더욱 높은 생산성을 담보할 수 있게 됐다.김계현 슈퍼브에이아이 CRO는 “특허 기술 개발로 스위트의 데이터 가공 생산성 증대와 함께, 사용자의 요청에 신속하게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 기업 에이모가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협업 플랫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에이모 엔터프라이즈는 에이모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만 하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에이모 엔터프라이즈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개발자의 도움 없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UI로 구성됐다는 게 에이모의 설명이다. 에이모 엔터프라이즈에선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설계, 작업자 초대, 학습 데이터 라벨링, 산출물 관리를 모두 직접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AI 학습 데이터 라벨링 프로젝트 관리자는 에이모 엔터프라이즈가 제공하는 다양한 템플릿과 기능을 활용해 바로 작업자를 초대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데이터 라벨링 툴 개발과 작업자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메일 주소만으로 데이터 라벨링을 같이 할 작업자를 초대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를 통해 모든 작업자의 데이터 라벨링 현황과 데이터 정확도를 바로 확인 할 수 있다.에이모 관계자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발표에 따라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AI 학습 데이터 라벨링을 자체적으로 진행하고자 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만큼 에이모 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고객을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메신저를 넘어 모빌리티(이동수단), 금융, 게임 등 모바일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카카오. 카카오는 모바일의 파도가 휘몰아쳤던 지난 10여 년간 모바일 생태계에서 살아남고 성장하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해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이어왔다. 카카오 사명(社名)의 변천사는 그 고민을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카카오는 김범수 이사회 의장(사진)이 2006년 설립한 ‘아이위랩(IWILAB)’에서 시작한다. 아이위랩은 ‘나(I)’와 ‘우리(We)’에다 실험실을 뜻하는 ‘Lab’을 붙여 만든 이름이다. 직원들이 똘똘 뭉쳐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실험을 해보자는 의미다. 이름 그대로 김 의장과 10여 명의 개발자들로 구성된 작은 실험실이었다. 동영상·사진 공유 서비스 ‘부루닷컴’, 정보 공유 서비스 ‘위지아’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김 의장은 당시를 회고하며 “3년 넘게 이렇다 할 성공을 못 했으니 초조해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때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시도한 것이 2010년 출시한 ‘카카오톡’이었다.카카오톡이란 이름은 ‘단순함’에서 나왔다. 2009년 말 아이폰3GS가 국내 출시된 이후 모바일 시대가 열렸다. 카카오톡을 포함해 수많은 앱이 쏟아져 나왔다. 튀기 위해선 한 번 들으면 각인될 수 있는 이름이 필요했다. 카카오톡은 거창한 의미를 담기보다는 단순해서 외우기 쉬운 이름이다. 초콜릿이 주는 달콤함과 모바일 소통이 주는 즐거움이 잘 어울린다는 점에서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에서 따왔다. 본래 영문명을 ‘Cacao talk’으로 지으려 했
업계 최초 식자재 비용관리 앱이 출시됐다. 요식업 매장 활성화 솔루션 도도포인트를 운영하는 스포카는 복잡한 식자재 비용관리를 모바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도도 카트'를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그 동안 식당 점주들은 직접 발품을 팔거나 동종업계 지인의 소개를 받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식자재를 구입해왔다. 주문방법과 결제방식이 각 업체들마다 달라 체계적인 원가관리가 어려웠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도도카트는 매장의 식자...
스타트업 단체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애플과 구글의 특정 결제 방식 강요가 불법행위(전기통신사업법 위반)인지 조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애플 앱스토어는 2011년부터 내부에서 유통된 모든 모바일 서비스에 자사의 ‘인앱 결제(IAP:In App Payment)’ 모듈을 강제해왔다. 구글도 그동안 게임에 대해 인앱 결제를 강제했고, 앞으로 모든 콘텐츠 서비스로 확장하겠다고 최근 예고했다....
NHN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헬스케어 부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제조, 물류, 헬스케어, 교육, 비대면 복지 등 5개 분야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을 선정해 해당 분야 인프라를 고도화하는 사업이다. NHN은 이 가운데 헬스케어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의료기관들의 클라우드 시스템 개발을 돕는다. 앞서 NHN은 질병관리본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무인 주차장 솔루션 '아이파킹' 앱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셰어하우스 운영사 우주와 손잡았다.파킹클라우드는 우주와 '스마트 주차 솔루션 제공 및 주차관리' 협약을 19일 맺었다. 우주는 서울에서 운영중인 셰어하우스 150여곳의 주차공간을 제공하고, 파킹클라우드는 이곳에 아이파킹 서비스를 구축한다.앞으로 우주의 셰어하우스 입주자는 모바일 앱으로 방문객 등 외부 차량 입·출차 관리를 원격에서 할 수 있다. 양측은 여유 시간대 빈 주차면을 활용하는 공유 주차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파킹클라우드는 전국 KT 지사 및 이마트 지점, 서울 강남 교보타워, 여의도 IFC, 영등포 타임스퀘어, 부산 해운대 엘시티 등 전국 3000여곳에 무인 주차장 아이파킹 존을 구축했다. 하루 아이파킹 존 이용 차량은 85만대, 1초에 9대 꼴로 업계 최대 규모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경기 성남시 판교에 둥지를 틀고 있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가공업체 에이모는 매달 서너명의 직원을 광주광역시로 보내고 있다. 광주시가 마련해 준 데이터 라벨링 수업에서 무료 강연을 진행하기 위해서다. 돈을 버는 것도 아니고 공짜로 강연을 하러 광주까지 에이모가 내려가는 이유는 원하는 데이러 라벨링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한 에이모 관계자는 “40명씩 강의를 듣는데 테스트를 거쳐 20명의 인력을 에이모의 데이터 라벨링 인...
반려동물용품 플랫폼 정글북이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슈미트의 5억원 규모 시드 투자 이후 약 1년 만이다. 정글북은 반려동물용품 유통망 관리 서비스 업체다. 정글북을 이용하는 기업은 입고, 검수, 재고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물류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 판매까지 새로운 영역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국내의 낙후된 반려동물용품 유통망을 개선을 목표로 2018년 9월 설립됐...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노타가 8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B인베스트먼트, 삼성SDS, LG CNS 등이 참여했다. 노타는 딥러닝 연산을 가볍게 해주는 자동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개발한 업체다. 연산 압축률 대비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는 원천 기술이다. 전문 엔지니어 없이도 단기간에 경량화된 AI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의 오성인 책임심사역은 “노타는 뛰어난 ...
모빌리티 스타트업 마지막삼십분이 프리시리즈A(시장성 초기 검증)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현대자동차, 알티캐스트, 씨엔티테크 등이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비공개다. 마지막삼십분은 주차 서비스 잇차를 지난해 선보였다. 이용자의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서비스를 요청하면 잇차의 드라이버가 차량을 목적지 앞에서 인수받아 주차해주고 원하는 시간에 출차해준다. 2019년부터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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