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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저장이 가능한 콘택트렌즈, 세척 염수를 활용한 세척 천일염.’연구실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기술들이 대학 울타리를 넘어 현장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산업연계 대학 오픈랩(Open Lab) 육성지원’ 사업을 통해서다. 인제대와 전남대는 이 사업으로 개발한 산업 기술을 지역 기업들에 이전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인제대, 신개념 콘택트렌즈 개발정옥찬 인제대 교수 연구팀은 콘택트렌즈에 의약품을 결합한 융복합 제품인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 교수팀은 대원제약, 엔보이비젼과 관련 기술에 대해 각각 4000만원, 1억원 규모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안구건조증 치료제는 미세 약물 저장구조를 가진 콘택트렌즈다. 약물 저장과 정량 방출 조절 제어를 위해 약물 저장 공간을 지닌 폴리머(다수 화학결합으로 연결된 화합물) 콘택트렌즈와 이를 덮는 폴리머 차단막으로 설계했다.연구팀은 콘택트렌즈의 형상 설계와 접합기술 노하우를 두 기업에 컨설팅했다. 엔보이비젼은 렌즈 몰드 금형 사출과 제작된 렌즈 몰드를 이용해 콘택트렌즈를 양산하고, 대원제약은 양산된 콘택트렌즈에 안구건조증 치료 약물을 주입한다. 2028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획득과 발매가 목표다. 2024년 임상 1상 IND 승인을 시작으로 2025년 임상 1상, 2026년 임상 2상, 2027년 임상 3상을 완료할 예정이다.이 밖에 인제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및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김희철 교수, 개인정보 관리 기술을 연구하는 양진홍 교수, 해양 유효물질 기반 심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김형규 교수, 폐의 냉동 생검을 위한 지혈용 삽입관
카카오가 지난해 지급한 임직원 평균 연봉이 1억7200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카카오는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직원 1인당 1억7200만원의 평균 연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연간 지급된 월별 급여 총액을 월별 급여지급 인원으로 나눈 뒤 합산해 산정한 수치다.카카오는 경쟁사 네이버와의 평균 연봉 격차를 더욱 벌렸다. 2020년 카카오 평균 연봉은 1억800만원으로, 같은 기간 1억248만원을 받은 네이버를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전자의 2020년 평균 연봉은 1억2700만원이었다. 카카오는 지난해 처음으로 삼성전자(1억4400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카카오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신정환 부사장(CTO·사진)이다. 신 부사장은 스톡옵션을 행사해 얻은 121억6800만원을 합쳐 지난 한 해 동안 총 128억7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46억7000만원, 여민수 공동대표는 26억6100만원을 수령했다.카카오는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연봉 착시 효과”라며 과대 해석을 경계했다. 스톡옵션 행사차익을 제외한 지난해 카카오 평균 연봉은 8900만원이다.구민기 기자
넥슨이 PC·콘솔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넥슨은 지난 20일 DNF Duel 공식 유튜브로 출시 일정을 발표했다. 넥슨은 오는 6월 28일부터 한국, 일본,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Steam)과 플레이스테이션4·5 등 PC·콘솔 플랫폼에서 DNF Duel 서비스를 시작한다. DNF Duel은 글로벌 팬덤을 갖춘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대전 격투 게임이다. 격투 게임 ‘길티기어’, ‘블레이블루’ 등으로 유명한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DNF Duel은 올 하반기 격투 e스포츠대회 아크 월드 투어 2022의 정식 종목으로도 채택됐다. 아크 월드 투어 2022는 아크시스템웍스가 개최하는 글로벌 행사다. 이번 대회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SIEA)와 넥슨코리아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구민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WISET)이 지난 18일에 개최한 ‘커리어 멘토링 데이(Career Mentoring Day)’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지난 8일이었던 세계 여성의 날이 올해로 114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커리어 시작을 앞둔 예비 이공계 여성 인력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커리어 멘토링 데이’는 총 150여 명 이공계 전공 여성대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직군 별 리더로 구성된 소규모 그룹 멘토링을 통해 진로와 취업에 대한 보다 실질적인 조언을 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기조 연설에서는 이지은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편견을 깨라’(Break the Bias)라는 2022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을 주제로 이공계에 잔존하는 편견에 맞선 마인드 함양 방법을 제시했다. 전문성과 포용의 리더십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는 마이크로소프트 여성 리더들의 사례도 조명했다.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의 삶(Life at Microsoft)’ 강연은 오성미 모던 워크 비즈니스 총괄 팀장 외 2명이 연사로 나섰다. 여성 과학인으로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양성과 포용, 평등의 가치를 기업문화로 정착해온 과정과 이를 사회 전체로 확장하기 위해 노력해온 다양한 활동도 소개했다.마이크로소프트 임직원 멘토링 세션은 두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 참가자 6명 내외의 소규모로 진행됐다. 세션에는 ▲영업 ▲기술영업 ▲기업 기술서비스 지원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 ▲엔지니어링 ▲고객 기술지원 ▲마케팅 ▲인사 ▲재무 등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사(VC)로부터 투자를 받았다.트웰브랩스는 5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미국 VC 인덱스벤처스가 이번 투자의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인덱스벤처스는 엘라스틱, 노션, 디스코드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VC다.트웰브랩스가 개발한 ‘영상 이해 AI’는 영상 데이터베이스에서 영상 내 특정 구간까지 구체화한 검색 결과를 제시해주는 AI다. 장면 설명, 대화 맥락 등 정보를 검색하면 영상 속 음성, 시각 정보, 등장 인물, 문자 등을 이해한 AI가 해당 장면을 찾아주는 방식이다.작년 1월 설립된 트웰브랩스는 영상 이해 AI로 작년 10월 국제 컴퓨터 비전 학회(ICCV)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주최한 영상인식 대회 ‘밸류 챌린지’ 영상검색 부문에서 우승했다. 미국, 유럽 고객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험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재성 대표는 “잠재적 고객사를 인터뷰하며 사업 확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LG CNS가 스마트폰 앱에서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를 인공지능(AI)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LG CNS는 교육 출판 전문 기업 YBM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LG CNS는 앞서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등과 같은 내용의 제휴를 맺었다.LG CNS는 제휴한 업체들과 함께 AI 튜터 앱 ‘스피킹클래스’ 콘텐츠를 보강한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지난해 출시한 맞춤형 AI 튜터 서비스다. 교사들이 AI 영어 학습 콘텐츠를 직접 구성하고 만들 수 있다. LG CNS는 출판사들과 함께 스피킹클래스에 약 1만 페이지 분량, 총 105권 초·중·고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이다.LG CNS는 스피킹클래스 앱 내 영어 교과서 서비스를 전국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에게 다음달부터 무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스피킹클래스 앱은 구글 플레이와 앱 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 부사장은 “공교육 현장에서 AI 기반 맞춤형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LG CNS의 역량을 아낌 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구민기 기자
네이버가 지난 4일 팬십 후원 플랫폼 패트리온에 118억원을 투자했습니다. 2013년 설립된 패트리온은 사진·영상·음악·소설·게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네이버의 투자에서 네이버가 추구하는 플랫폼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온은 어떤 업체이길래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이며, 여기서 파악할 수 있는 네이버 플랫폼 성장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패트리온의 가장 큰 특징은 수익 모델입니다. 많은 콘텐츠 플랫폼들이 콘텐츠 단건 구매 혹은 광고로 수익 모델을 짜는 반면 패트리온은 자신이 후원하는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팬들이 직접 콘텐츠 제작 자금을 후원하는 수익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패트리온은 지난해 창작자 및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기업가치가 약 5조원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2020년에 기업가치가 1조50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네이버 관계자는 패트리온의 수익 모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단 건 구매나 광고는 창작자들의 인센티브를 왜곡시키는 경향이 있다. 작품성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게 하기 보다는 자극적이고, 단순 흥미의 콘텐츠를 개발하게 한다. 반면 팬심을 갖고 후원하게 하는 수익 구조는 장기적 관점에서 창작자들이 퀄리티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반을 마련해줄 수도 있다”네이버가 어떻게 하면 창작자들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있는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이 게 네이버 플랫폼 성장 전략의 핵심입니다. 생태계를 키워 그들과 함께 플랫폼을 확대한다는 전략이죠.이러한 고
골목상권 침해, 임원진 스톡옵션 먹튀 등 여러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가 리스크 관리를 위한 경영 체계 개편에 나섰다. 외부 소통 기관을 신설하고 리스크 관리 조직에 힘을 실어주는 등 경영 전반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해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한 ‘상생자문위원회’와 ‘모빌리티투명성위원회’를 발족해 활동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상생자문위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대리운전 기사의 상생안 자문에 응하고 이용자들을 대변해 카카오T 서비스의 불편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빌리티투명성위는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의 택시 배차 시스템과 데이터 처리 과정의 신뢰성을 검증할 예정이다.두 위원회는 정기 회의를 열고 공개 보고서 등의 형태로 논의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위원회의 독립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기구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인사 체계 개편에도 나선다. 카카오는 김성수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을 카카오 본사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이 이끌고 있는 CAC는 카카오 계열사 간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분쟁이 생기지 않게 조율하고, 사회 공헌 방안을 실행하는 등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와 함께 후보로 올라와 있으며 카카오는 29일 제주 본사에서 열리는 정기주총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IT 업계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를 하는 CAC 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임명한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카카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엔씨소프트 주식을 추가로 사들였다. 김택진 대표에 이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이 불거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엔씨소프트는 PIF가 자사 주식 56만3566주(지분율 2.57%)를 약 2904억1708만원에 추가 취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PIF는 지난달 9일~16일까지 총 6회에 거쳐 엔씨소프트 주식을 매수했다. 앞서 PIF는 지난달 엔씨소프트 주식 146만8845주(지분율 6.69%)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약 8000억원 규모였다. PIF는 '단순투자목적'으로 엔씨소프트 주식을 장내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PIF가 보유한 엔씨소프트 주식 수는 203만2411주(지분율 9.26%)로 김택진 대표(11.9%)에 이어 두번째다. 이는 국민연금공단(8.4%), 넷마블(8.9%), 블랙록(4.9%)을 넘어선다. 이에 PIF가 김택진 대표의 경영권을 위협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PIF가 김택진 대표 지분에 버금가는 지분을 확보하며 경영권에 위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고 있다"며 "다만 아직까지 PIF가 직접 투자한 회사 경영에 참여한 적은 없어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말했다.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IF는 지난 2020년 이후 일본 게임사인 SNK 인수를 비롯해 블리자드, 테이크투인터렉티브, EA 등에 투자했다.PIF는 올해 들어 넥슨 주식을 2% 가량 사들이며 지분율을 7.09%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넥슨에 대한 PIF 지분율은 7.09%로 일본마
세상 어디든 챗봇이 적용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묻는 고객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사내 정보를 찾을 때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쓸모가 좋다”는 평가와는 거리가 있다. 정해진 키워드가 아닌 이용자가 문장으로 질문하면 대부분 챗봇은 아직 정확한 답을 못한다.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이해했더라도 제대로 된 정보를 찾아낼 재주가 없어서다. 올거나이즈는 이를 수행할 인공지능(AI)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올거나이즈가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는 ‘인지검색’이라 불린다. AI가 스스로 질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정보값을 찾아나서는 솔루션이다. 이는 고도의 자연어 이해(NLU) 기술이 필요하다. 어떤 질문을 하고 있는지 맥락을 파악해야 하고 문자, 이미지, 그래프 등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 이 맥락과 일치하는 데이터를 골라내야 하기 때문이다. 올거나이즈 관계자는 “많은 챗봇들이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은 이러한 과제를 제대로 수행할 기술력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올거나이즈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자기지도학습(Self-Supervised Learning)’ 모델로 이를 깔끔하게 수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 구체적인 발표 날짜를 못 박았고, 마지막 이용자 테스트에 나섰다. 신작 부재로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펄어비스의 몸값이 반등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임박9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일이 앱스토어에 다음달 27일로 표기됐다. 예상 출시일은 마켓 사업자가 게임 유통사에서 출시 일정을 미리 받아 게시한 날짜다.펄어비스 관계자는 “출시 날짜가 확정된 것은 사실”이라며 “27일은 아니고 정확한 출시일은 현지 퍼블리셔가 추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게임들이 보통 예상 출시일 10일 전후에 출시됐던 점을 감안하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음달 말 혹은 5월 초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펄어비스는 작년 11월 기초 기술 테스트를 거쳐 올 1월 강화 기술 테스트인 엘리트 테스트를 완료했다. 지난 8일에는 중국 모바일 플랫폼 탭탭에서 베타테스트(CBT)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펄어비스는 검은사막 모바일로 실적 반등 기회를 노린다. 펄어비스는 2018년 2월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한 이후 대형 신작을 내놓지 않아 실적이 매년 악화하고 있다. 2019년 5389억원을 찍은 매출은 2020년 4888억원, 2021년 4038억원으로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1위 규모의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신작 출시보다도 더 큰 임팩트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진출 기대는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지난달 9만원대 초반에
유니콘을 다수 배출하는 것은 스타트업 업계에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유니콘 반열에 올라서야 스타트업들이 돈을 벌고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규모가 됐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혁신을 꿈꾸는 스타트업들은 초반엔 돈을 벌기보단 사업 확장에 힘을 쓰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진행합니다. 유니콘이 되어야 스타트업이 진정한 결실을 맺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죠.최근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선 "이젠 우리나라도 유니콘 스타트업 강국"이란 자축의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금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다수의 유니콘들이 나오고 있어서인데요. 하지만 최근 보여지는 결과들이 일시적인 게 아닌 구조적으로 혁신의 환경이 갖춰져서 나타난 성과인지는 되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글로벌 외부 요인 혹은 일시적인 정부의 퍼주기 등에서 비롯된 결과라면 지금의 흐름이 지속가능하진 않기 때문이죠.콘텐츠 플랫폼 리디가 1200억원을 유치하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반열에 올랐다고 지난달 28일 발표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선 콘텐츠 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니콘이 됐다며 축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러한 축제의 분위기가 정점이 이르렀던 건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의 발표에서였습니다. 중기부는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이 18개나 됐다며 자찬했습니다. 전년에 비해 새로 추가된 유니콘은 7개입니다. 중기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과 비교하면 불과 4년 만에 6배나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실제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시장 벤처투자금이 급증하며 스타트업 업계가 이례적인 호황을 맞이하긴 했습니다. 스타트업얼
로봇 스타트업 수퍼빈이 서울 강동구와 로봇을 활용한 순환자원 대면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수퍼빈은 강동구가 추진하는 기후위기 대응과 순환경제 구현 사업에 폐기물 선별 로봇을 적용한다. 로봇을 통해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운반하는 소재화 사업을 강동구와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는 이번 순환자원 대면회수 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응식 수퍼빈 부사장은 “강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자원순환 사업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수퍼빈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카카오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42억원 규모 기부를 한다.카카오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암호화폐 ‘클레이(KLAY)’ 약 300만 개(약 42억원)를 국제아동구호기구인 유니세프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4일 발표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회로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유니세프는 우크라이나 5개 지역에서 130여 명의 직원들이 어린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부금은 어린이들의 영양실조를 막는 치료식과 우유를 비롯해, 치료를 위한 응급처치 키트, 깨끗한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식수정화제와 비누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카카오는 또한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이용자들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2일부터 우크라이나 긴급 모금 캠페인을 시작해, 15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하며 현재 약 4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조성됐다.모금 캠페인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단법인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사단법인 국경없는 의사회 한국 등 4개 구호단체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카카오 관계자는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의미 있는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초기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분야다. 주요한 플레이어로 퓨처플레이,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이 있다. 소풍벤처스도 이들과 함께하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다.이들의 마케팅은 더욱 생소하다. 소비자를 유치해야 하는 B2C 기업들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하지만 이들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한다. 더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을 찾아와야 더 좋은 스타트업들을 발굴할 수 있기 때문이다.소풍벤처스는 지난 2~3년 간 급변하는 스타트업 시장과 함께 마케팅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겪었다. 그 결과 소풍벤처스는 좋은 성과를 일굴 수 있었다. 소풍이 투자한 회사는 2020년 77팀에서 2021년 101팀으로 31% 늘어났고, 소풍이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총 기업가치는 3조원에 육박하게 되었다.지난해 소풍을 찾은 스타트업은 총 926팀이었고, 소풍은 이중 24팀에 투자했다. 아울러 신문 지면에 한 해 동안 120건 이상 기사가 실리는 등 언론 노출 지표 역시 크게 증대했다. 상황 1 스타트업 ‘갑’ 시대도전 1 소셜 벤처 간판 바꾼 리브랜딩스타트업 시장 투자자와 창업자의 관계에서&nb
넥슨코리아 자회사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가 급등했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별세한 가운데 이후 넥슨의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넥슨지티 주가는 3일 29.89% 오른 2만3900원에 마감했다. 넷게임즈 종가는 29.75% 올라 2만2900원이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는 넥슨코리아가 각각 63%, 56% 보유한 자회사다. 두 회사는 지난달 8일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결정했고, 오는 31일 합병 법인 넥슨게임즈가 출범한다.증권 업계에 따르면, 이 날 주가 변동은 김 창업자의 지분 상속과정에서 두 회사가 매각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다. 넥슨 지주회사 NXC는 김 창업자가 지난달 말 미국 하와이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는 NXC 지분 67.49% 보유하고 있다. NXC는 넥슨코리아를 100% 보유한 넥슨 일본법인을 47.4%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다.증권 업계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지분을 상속할 때 발생하는 상속세를 처분하기 위해서라도 특정 회사를 매각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며 "그 중 가능성 높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 주가가 치솟은 것"이라고 분석했다.한편, 넥슨 일본 법인 주가는 같은 날 2696엔에 마감해 전 날보다 1.39% 하락했다.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CJ올리브네트웍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연동할 수 있는 백업 서비스 ‘CJ BaaS(Backup as a Service)’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프라이빗,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백업, 국외 데이터 전송·관리가 쉽다는 게 특징이다. 비정형 데이터를 장기 보관할 수 있는 저비용, 대용량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연계한 아카이빙 서비스도 제공한다. 머신러닝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 웹 경로 접근이 필요한 공개 데이터 등에 활용 가능한 서비스다. 회사 측은 “전통적인 방식의 백업 서비스 구조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 백업, 아카이빙 서비스, 데이터 보호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대폭 확장했다”고 말했다.CJ BaaS는 CJ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범 적용됐다. 데이터 보안 기업 베리타스의 중복 제거·암호화 기술을 도입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국내외 사이트의 재해복구 환경 구축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한강희 CJ올리브네트웍스 클라우드센터 팀장은 “CJ BaaS는 급변하는 클라우드 환경, 랜섬웨어와 같은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데이터 보호 서비스”라고 밝혔다.구민기 기자
게임업게 1위인 넥슨은 지난해 2월 전 직원 연봉을 한 번에 800만원씩 인상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정보기술(IT)업계의 임금 인플레이션을 촉발한 도화선이었다. 넥슨이 전 직원 평균 연봉을 단번에 13%나 올리는 파격적인 대우에 나서자 넷마블·컴투스·펄어비스(800만원), 조이시티(1000만원), 엔씨소프트(1300만원), 크래프톤(2000만원) 등이 줄줄이 연봉 인상 대열에 뛰어들었고, ‘플랫폼 공룡’들까지 가세했다. 네이버는 직원 3253명에게 3624억원 규모 스톡옵션을 지급했고, 카카오는 2506명에게 총 539억원 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도미노 임금 인상은 IT 기업들이 개발자 확보 전쟁에 나서면서 시작됐다. 디지털 전환 바람이 불면서 개발자 수요가 폭증한 데다 글로벌 인플레이션발(發) 임금 인상이 가속화한 탓이다. IT 대기업들의 인재 싹쓸이 현상이 심해지면서 기술 인력이 급한 스타트업들에 비상이 걸렸다.개발자 부족은 IT업계 전체의 난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소프트웨어 분야 신규 인력 수요는 35만3000명으로 추산됐다. 반면 인력 공급은 32만4000명으로 전망돼 약 3만 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불균형이 개발자 임금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그나마 자금 여력이 있는 ‘대형 스타트업’은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했다. 직방은 개발자 연봉을 2000만원 올렸고, 리디는 개발자 초봉을 5000만원으로 인상했다. 하지만 영세한 대부분의 스타트업은 인력 유출을 손 놓고 바라만 봐야 하는 실정이다.스타트업 A사는 지난해 개발자 10명 중 8명이 대기업으로 이직했다. 남은 2명의 개발자도 경력
일본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한 카카오가 일본 전통 만화 생태계도 접수한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픽코마는 일본 출판사들이 디지털 출판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으로 국내 사업 확장이 더뎌진 카카오가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전통 출판사 흡수해 日 ‘접수’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사진)는 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유력 출판사들과 함께 픽코버스 출시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픽코버스는 일본 전통 만화 출판사들이 각자 채널을 운영하며 자신의 만화 지식재산권(IP)을 올리는 플랫폼이다. 픽코버스는 이르면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카카오픽코마는 픽코버스에 미리보기를 통해 수익을 내는 수익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 수익금을 카카오픽코마와 출판사들이 분배하는 구조다. 출판사 참여 플랫폼이 안착되면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버스를 개인 운영자들에게도 개방해 웹툰 IP 큐레이션 서비스, 디지털 만화 평론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그림 작가, 글 작가 등을 매칭해주는 창작자 커뮤니티도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소년점프 등 만화 연재 잡지가 일본 만화 생태계를 키웠지만 이 플랫폼은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며 영향력을 잃고 있다”며 “픽코버스는 잡지를 대신해 일본 창작자 생태계 전체를 키우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픽코버스는 카카오픽코마의 일본 내 입지가 확고해졌기에 가능한 사업이라는 평가다. 카카오픽코마의 앱 플랫폼 ‘픽코마’는 2020년 네이버 ‘라인망가’를 제치고 일본 디지털 만화 앱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디지털 만화
1년 동안 기후기술과 관련된 스타트업에 글로벌 벤처캐피털(VC)가 투자한 금액은 875억 달러에 이릅니다. PwC 기후기술 2021보고서가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투자금액을 집계한 수치인데요.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210% 늘어난 규모이고, 이는 전 세계 VC 투자액의 14%나 됩니다. 그만큼 글로벌 스타트업 업계에서도 환경과 관련된 기술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라는 겁니다.대기업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ESG투자가 스타트업 업계와도 무관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국내 스타트업 업계는 얼마나 이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의 한상엽 대표(사진 오른쪽)와 스타트업 전력 효율 솔루션 기업 식스티헤르츠의 김종규 대표(왼쪽)의 공동 인터뷰로 알아봤습니다.205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캠페인 'RE100'에 참여한 글로벌 기업들은 349개에 달합니다. 국내에서도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LG에너지솔루션, 미래에셋증권 등 다양합니다.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대기업들이죠. 대기업들은 강력해지고 있는 ESG 투자 흐름에 맞춰 환경 분야를 더욱 챙기려고 하는 추세입니다.이런 추세는 곧 스타트업들에게도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대기업들이 공급체인 과정에서도 환경 이슈를 신경쓸 수밖에 없어서인데요. 실제로 BMW는 LG화학에, 애플은 삼성전자에게 RE100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 흐름은 대기업과 교류를 할 수밖에 없는 스타트업들에게로 까지 확산될 것이고요.김 대표는 "엄밀하게 탄소중립을 했다 하려면 공급 체인 '전부 탄소중립을 실현했다'라고 선언하는 게 가
“비욘드 코리아.”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사진)가 취임을 한 달여 앞두고 24일 밝힌 카카오의 비전이다. 남궁 내정자는 이날 카카오 미래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진출만이 카카오가 앞으로 가야 할 길”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전략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출시, 글로벌 사업 계열사 간 합병, 신규 인수합병(M&A) 추진 등에 관한 구상을 내놨다.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 출시남궁 내정자가 이날 글로벌 시장 집중 방침을 밝힌 것은 지난해 카카오가 국내 사업 확장 과정에서 ‘골목상권 침해 논란’ 등 여러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풀이된다. 그는 “국민이 카카오 정도 됐으면 국내 시장에서 경쟁하지 말고 해외로 나가 돈을 벌어오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다”며 “글로벌 진출은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 요구하는 방향성이자 카카오의 도리”라고 말했다.남궁 내정자는 새로운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해 글로벌 진출을 노리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이용자가 어울릴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그는 ‘V2TF’와 ‘OTF’ 등 2개의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고 설명했다.V2TF는 텍스트 기반 메타버스를 구상하고 있다. 제페토, 로블록스 등 3차원(3D) 아바타가 시각화된 공간에서 돌아다니는 기존의 메타버스 개념에서 벗어나 이용자가 계정을 만들고 채팅을 통해 가상세계를 체험하는 형식이다. 남궁 내정자는 “V2TF가 그리는 메타버스는 롤플레잉 채팅이라고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브레인의 인공지능(AI) 기술도 접목할 예정이다.OTF는 이미지 기반 오픈채팅
네이버웹툰이 구글과 손잡고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글로벌 게임 제작에 나섰다.네이버웹툰은 구글플레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글로벌 웹툰 게임스’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세 회사는 실력 있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를 발굴하고 네이버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제작을 지원한다.네이버웹툰 IP 총 8개를 먼저 활용할 예정이다. ‘노블레스’ ‘돼지우리’ ‘레사’ ‘마음의 소리’ ‘사신소년’ ‘스피릿 핑거스’ ‘오늘도 사랑스럽개’ ‘외모지상주의’ 등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소개된 작품이다. 작품성과 대중성, 화제성을 고루 갖춘 인기작으로 선정했다는 게 네이버웹툰의 설명이다.오는 3월부터 프로젝트에 참가할 게임 개발사 다섯 곳을 모집한다. 네이버웹툰은 8종의 웹툰 IP 계약금 면제 혜택을 주면서 국내 마케팅을 담당한다. 구글플레이는 개발사의 글로벌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게임 개발비를 지원하고 사후 프로모션할 계획이다.네이버웹툰은 웹툰 IP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웹툰 IP 기반 게임 ‘유미의 세포들 더 퍼즐’을 출시했고, ‘신의 탑’ ‘갓 오브 하이스쿨’ ‘노블레스’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미국·남미·유럽 등에 선보였다.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두 작품은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됐다.구민기 기자
지난달 위메이드가 위믹스를 코인홀더들 몰래 현금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위믹스 가격이 급격히 빠졌습니다. 기축 통화의 값어치는 큰 게임 유인책입니다. P2E(Play to Earn) 게임에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죠. 이 ‘위믹스 사태’는 다른 P2E 게임들에게 타산지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태를 계기로 위메이드는 물론 P2E 게임을 추구하는 게임사들이 기축 통화의 값어치를 사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양새입니다.최근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컴투스홀딩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컴투스홀딩스는 600억원 규모 CB를 미래에셋증권 및 미래에셋캐피탈을 대상으로 사모 발행한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컴투스홀딩스가 전환사채를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는 2027년 2월 만기로 전환가액은 전날 종가(12만900원)보다 37% 높은 주당 16만5900원입니다.컴투스홀딩스가 현금을 마련한 방식에서 최근 P2E 게임사들의 고민하고 있는 포인트가 뚜렷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은 본래 현금이 많이 필요합니다. 많은 업체들에 투자를 하거나 인수를 해서 강력한 파트너십을 형성해야하기 때문이죠. 그래야 플랫폼에 더 질 좋은 게임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진 이러한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코인을 발행하고 현금화하는 방식을 많이 채택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할 수 있죠.컴투스홀딩스가 이러한 쉬운 방법을 두고 멀리 돌아가는 이유는 코인 값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위믹스 사태 때의 교훈인 것이죠. 위메이드는 쉬운 방법을 택했다가 시장에서 위믹스 폭락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위메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지아이비타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지아이비타는 스마트 디바이스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SK증권이 리드투자자로 참여했다. 추가로 40억원 이상 규모 후속 투자 유치도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지아이비타는 이번 투자로 건강미션 리워드 앱 ‘로디(ROTHY)’ 고도화에 나선다. 로디는 개인 맞춤형 AI 건강관리 서비스다. 걸음과 수면, 체성분 등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분석하고 이용자에게 건강 미션을 제공한다.지아이비타는 상반기에 스마트워치용 로디 앱과 위젯을 선보일 계획이다. 운동 서비스는 물론 식이, 수면, 마음 건강 등 일상 건강 관리 콘텐츠도 추가된다. 지아이비타 관계자는 “로디 건강 미션으로 생활 패턴을 개선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생활 습관을 찾을 수 있다”며 “향후 모든 질환 및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채예진 SK증권 신기술 투자본부 박사는 “지아이비타 헬스케어 서비스의 확대 성장 가능성 및 우수한 인력 구성원을 높게 평가해 투자했다”며 “앞으로 SK증권 포트폴리오사들과 파트너십을 추진하는 등 지아이비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대면 진행되던 의료 프로토콜을 디지털로 혁신하고 의료진이 환자들과 데이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구민기 기자
자율주행 물류로봇 스타트업 플로틱과 풀필먼트 테크 스타트업 테크타카가 물류센터 로봇 솔루션 개발 협력에 나선다고 22일 발표했다.두 회사는 네이버 스타트업 보육 기관 D2SF의 전략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다. 플로틱은 물류센터에서 작업자 업무를 대신하거나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테크타카는 데이터 기반 통합 물류 정보기술(IT) 플랫폼 ‘ARGO(아르고)’를 개발했다.양사는 최근 물류센터 환경에서 플로틱 자율주행 로봇 두 대가 아르고와 연동해 출고 자동화 실증 테스트를 시행했다.구민기 기자
롯데정보통신이 4단계 자율주행셔틀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롯데정보통신은 오미오와 ‘자율주행셔틀 기술 공동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오미오는 뉴질랜드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이다. 두 회사는 4단계 자율주행셔틀 상용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상용화된 대다수 자율주행차량은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형태다. 롯데정보통신과 오미오는 안전요원 없이 스스로 운전이 가능한 4단계 자율주행셔틀을 개발해 상용화한다. 라이다, 신호통신 기술로 신호등은 물론 주변 교통 인프라와 차량이 직접 정보를 주고받는 C-ITS 기술을 활용한다.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자율주행셔틀, 다차로 하이패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SK㈜ C&C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RPA 구독형 사업에 나선다.SK㈜ C&C는 이든티앤에스와 ‘RPA 구독형 서비스 공동 사업 협력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든티앤에스는 금융, 제조, 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 업무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RPA 전문 솔루션 기업이다.두 회사는 디지털 플랫폼 기술과 RPA 솔루션 역량을 결합한다. SK㈜ C&C가 구축한 기업용 업무 자동화 플랫폼 DWP에 이든티앤에스의 RPA 서비스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서비스형클라우드(SaaS) 구독 서비스로 제공되며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서비스를 이용하면 종합소득세 신고, 4대 보험 신고, 인사 정보 업데이트 등 단순 수작업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다.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연계한 금융 심사 업무나 외부 생산 정보 통합·적용과 같은 산업 특화 업무 자동화 서비스도 구독할 수 있다.김연기 이든티앤에스 대표는 “SK㈜ C&C와 함께 RPA 솔루션으로 중소기업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SK㈜ C&C ICT 디지털부문장은 “서비스 대상을 단순 수작업 업무 자동화에서 지능형 자동화 영역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구민기 기자
네이버 계열 캐릭터 회사인 라인프렌즈가 ‘IPX’(사진)로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에 힘을 싣는다.라인프렌즈는 설립 7년 만에 사명을 IPX로 바꾼다고 21일 발표했다. 새로운 사명 IPX는 다양한 IP 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의 ‘IP eXperience’의 약어다. ‘라인프렌즈(LINE FRIENDS)’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지식재산권)의 브랜드 명으로 계속 사용한다.회사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오프라인 캐릭터 IP 중심 비즈니스를 넘어 디지털 IP 비즈니스도 아우르는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IPX는 상반기 내 IP 창작 플랫폼 ‘FRENZ(프렌즈)’를 출시한다. 프렌즈는 이용자들이 개성과 취향을 반영해 직접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이다. IPX는 프렌즈에서 제작된 캐릭터 IP로 ‘라이브 방송’ ‘숏폼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향후 NFT 게임과 메타버스 서비스 등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김성훈 IPX 대표는 “누구나 창작과 공유가 가능한 캐릭터 IP를 중심으로 디지털 IP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구민기 기자
실적 발표 시즌에 들어선 국내 게임업계가 뒤숭숭하다. 대다수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서다. 영업이익이 급속도로 악화한 일부 게임사는 ‘어닝쇼크’라는 말까지 듣는다. 새로운 게임을 출시하지 못해 매출이 오르지 못한 데다 지난해 과열됐던 개발자 인건비 경쟁으로 영업비용이 폭증한 탓이다. 게임사들은 신작 출시 계획을 다수 밝히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신작 부재·인건비 폭등 ‘엎친데 덮쳐’엔씨소프트는 이달 15일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088억원, 영업이익 37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55% 줄어들었다.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악화의 주요 원인을 인건비로 꼽았다. 인건비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원을 기록했다.넷마블은 지난해 매출이 2조50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0.8% 확대된 반면 영업이익은 43.2%(1545억원) 줄어들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021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근무환경 변화와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목표했던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넥슨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매출은 2745억엔(약 2조8530억원), 영업이익은 915억엔(약 95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18% 감소했다. 넥슨은 지난해 신작 흥행에 실패하고 국내 PC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확률형 아이템 논란을 겪으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다른 게임사들의 실적도 악화됐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396억원(전년 대비 -17.3%), 펄어비스 430억원(-72.6%), 컴투스 527억원(-53.8%), 더블유게임즈는 1904억원(-2%)을 기록했다.게임사들은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
삼성SDS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확장한다. 전문 조직도 새로 구성했다.삼성SDS는 AWS의 ‘익스클루시브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AWS 네트워크는 AWS와 함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동맹이다. 국내 AWS 네트워크에 참여한 곳은 삼성SDS가 유일하다. 이 네트워크에는 버라이즌, NEC 등 다수 글로벌 기업이 포진해 있다. 삼성SDS는 “AWS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사업뿐만 아니라 다수 글로벌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성SDS는 AWS와 협력해 MSP 사업 확대에 힘을 쏟는다. MSP는 고객사 사업 영역의 디지털 인프라를 클라우드 망으로 전환해주고 사후 관리까지 해주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AWS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클라우드(SaaS) 상품을 제공한다. 이미 인공지능(AI) 기반 컨택트센터 솔루션 ‘AICC’, AI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 기업용 업무 자동화 및 협업솔루션 ‘브리티웍스’ 등을 개발했다.루바 보르노 AWS월드와이드 채널&얼라이언스 부문 부사장은 “삼성SDS와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 부사장은 “삼성SDS의 업종 전문성과 AWS의 혁신 서비스를 결합한 MSP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도록 클라우드 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삼성SDS는 MSP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도 신설했다. 클라우드 인프라부터 상품 기획, 서비스 실행에 이르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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