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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현 기자
    김소현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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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부 김소현 기자입니다.

  • DL이앤씨의 4264t 플랜트 공장 모듈 태평양 건넌다

    DL이앤씨가 미국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석유화학 플랜트에 설치할 플랜트 모듈을 베트남에서 미국 텍사스로 운송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총 18개, 무게 4264t 규모다. 앞으로 약 2달간의 항해를 거쳐 텍사스주 오렌지카운티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스 프로젝트는 미국 쉐브론 필립스 케미컬과 카타르 에너지의 합작 법인인 골든 트라이앵글 폴리머가 발주한 사업이다. 연간 처리 용량 20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DL이앤씨의 첫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으로 2022년 11월 수주해 지난해 3월 착공했다. 미국 건설사인 자크리 인더스트리얼(Zachry Industrial)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45% 수준이다.DL이앤씨는 이번 사업의 설계와 주요 기자재 구매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건설정보모델링(BIM) 3D 기술을 활용한 플랜트 모듈 공법을 도입해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듈 공법은 복잡한 플랜트를 운송할 수 있는 크기로 나눠 별도 제작 공간에서 작업한 뒤 현장에서는 설치만 하는 방법이다. 공기 단축과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미국으로 이동 중인 플랜트 모듈은 베트남 중부 중꾸엇(Dung Quat)에서 약 11개월 동안 제작됐으며 철골 배관뿐만 아니라 조명 설비 및 케이블 설치까지 완료했다. DL이앤씨는 모듈 공법을 활용해 현장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기존 현장 시공 대비 투입 인력을 약 25% 이상 줄여 높은 인건비로 인한 원가 상승도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BIM 기술과 모듈러 공법 관련한 전담 조직과 인력을

    2024.05.10 09:39
  • 서울 단독·빌라 사들이는 30대 늘었다

    올해 들어 연립주택 등 서울 비(非)아파트 주택 매입자 가운데 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 상승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가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대출을 활용해 도심 인근 비아파트 매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9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에 따르면 올 1분기 서울에서 단독·다가구·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주택 매입자 중 30대 비율은 18.9%로 집계됐다. 50대(22.5%)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40대(18.4%)와 60대(16.3%)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1분기 30대 비중은 14.8%로 40대(17.0%)보다 작았다. 남혁우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연구원은 “비아파트 주택은 가격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확산한 데다 투기과열지구 같은 규제지역 해제, 재개발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 1월 시행된 저리의 신생아 특례대출도 30대 비중이 느는 데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설명했다.30·40대가 매수한 비아파트 주택은 주로 서초구와 서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등에 몰려 있다. 강남과 도심, 여의도 등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한 지역이라는 게 공통점이다. 50·60대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정비사업 후보 지역이 많은 강북구와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 등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였다. 남 연구원은 “30대는 내 집 마련 목적이 강하고 실거주 편의성을 중심으로 주택을 매입한다”며 “30대에게 비아파트 주택이 아파트의 대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태 여파로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원룸의 월세 거래 비중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부동산 정보

    2024.05.09 17:27
  • DL건설, 안전보건 우수 현장 포상

    DL건설은 지난 1분기 안전보건 우수 현장을 포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장 구성원들이 스스로 안전보건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외부 안전 점검 결과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달성한 현장에는 ‘G(Green) 등급’이 부여된다. 올 1분기부터 G 등급을 달성한 현장을 대상으로 포상했다.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e편한세상 시티 청라 △부천 피치피에프브이 데이터센터 △인천 도화 물류센터 △부산에코델타3-2공구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1단계 조성공사 등 총 7개 현장이 선정됐다.DL건설은 현재 운영 중인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이천 군량리 물류센터 △안성구리12공구 등 주택·일반건축·토목 분야 전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 예지 안전 등급을 부여했다.DL건설 관계자는 “2021년부터 현장별로 위험 예지 안전 등급을 부여하며 전사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안전보건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5.09 10:22
  • 종합건설사 '줄폐업'…13년만에 최고

    올해 들어 폐업 신고(변경, 정정, 철회 포함)를 한 종합건설회사가 18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비 급등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경색, 지방 미분양 지속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건설사가 늘면서 지방 건설사발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7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폐업 신고 공고를 낸 종합건설사는 전국 187곳으로 집계됐다. 한 달에 47곳꼴이다. 2011년 같은 기간(222건)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건설 프로젝트 계획과 관리를 맡는 종합건설사는 일부 시설물과 전문 분야 공사를 주로 하는 전문건설사에 도급을 주는 사례가 많다. 종합건설사 폐업은 전문건설사에도 영향을 준다. 올해 전문건설사를 포함한 전체 건설사의 폐업 건수는 지난 4월까지 1284건에 달했다. 2014년 같은 기간(1577건)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지방 건설사를 중심으로 부도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부산에 기반을 둔 남흥건설(시공능력평가 307위)과 익수종합건설(344위)이 최근 부도 처리됐다. 두 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액 700억원대로, 부산 20위권 중견 건설사다.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등으로 경영 위기설이 불거진 끝에 부도 처리됐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공사비가 급등해 수주 현장에서 이윤을 남기기 쉽지 않아 당분간 폐업하는 건설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2024.05.07 18:33
  •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서울시 주택시장 전문가 자문위원 재연임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제10기 서울시 주택시장 전문가 자문위원’으로 재연임됐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이 연구위원은 지난 2022년에 최초로 위촉된 후 2023년에 연임된 뒤 이번에 10기 위원으로 재위촉됐다.자문위는 주택시장과 주택정책, 주택개발, 부동산조세, 부동산금융 등 5개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주택시장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서울시가 실효성 있고 전문화된 정책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이 위원은 앞서 서울 관내에서 동작구·성북구·강동구·양천구·관악구·중랑구·구로구·종로구·강서구 등 총 9개 자치구의 위원직을 맡았다. 지난 2016년부터 서울시 발주 현장의 현장 감사와 자문 과정에 민간전문가를 참여시키는 제도인 서울시 명예 하도급 호민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이 외에도 부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았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받고 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5.07 10:51
  • 계약금 정액제, 무이자 대출…파격 혜택 주는 단지 노려볼까

    최근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분양가 상승 여파로 청약시장이 주춤하자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실수요자는 이 같은 혜택을 잘 활용하면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금융 혜택을 내세워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본청약 당시 685가구 모집에 605명이 참여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이후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해 완판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가 고공 행진하면서 기존 분양 단지의 가격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줄어든 것이 완판으로 이어졌다고 본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도 금융 혜택을 내건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 조성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조감도)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중 533가구(전용면적 39~59㎡)를 일반에 공급한다. 1차 계약금은 1000만원(정액제)이다. 전용 39·49㎡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준다.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8~9일 1·2순위 청약을 받는다.동문건설이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지구에 짓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는 총 753가구(전용 84~107㎡)로 구성된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이 있고,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공급된다.강원 원주시 원동 ‘원주 푸르지오 더 센트럴’은 계약금 5%와 1차 500만원 정액제 조건으로 주인을 찾는다. 이 아파트는 원

    2024.05.05 17:28
  • “올해도 분양가 상승세”…자금 부담 줄이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는?

    최근 중도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분양가 상승 여파로 청약 시장이 주춤하자 다양한 금융 혜택으로 소비자 부담을 덜어 초기 계약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 같은 혜택을 잘 활용해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자금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 와동동 ‘힐스테이트 더 운정’은 금융 혜택을 제공하며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이 단지는 본청약 당시 685가구 모집에 605명이 참여해 청약 미달 사태를 빚었다. 하지만 이후 계약금을 분양가의 10%에서 5%로 낮추고 중도금 이자 지원 혜택을 제공해 완판(100% 계약)했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고공행진 속에 기존 분양 단지의 가격 매력이 상대적으로 커진 데다 금융 혜택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줄어든 게 완판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5동에 조성되는 ‘광명 롯데캐슬 시그니처’(투시도)를 분양 중이다. 총 1509가구 중 533가구(전용 39~59㎡)를&nb

    2024.05.05 09:48
  • 서울 마포구 등 5월 전국서 대단지 아파트 1.9만 가구 공급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1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단지 아파트는 다양한 커뮤니티를 갖춘 데다가 준공 후에는 지역 시세를 이끄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한다. 서울과 경기, 충청권 등 주요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을 앞둬 관심이 클 전망이다.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14곳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총 1만9511가구 규모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달에는 전국 대단지 공급이 6799가구였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공급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에서 6곳, 8344가구가 공급돼 가장 물량이 많았고 서울은 1곳, 1101가구가 예정됐다. 이 외에는 △충남 2곳, 2630가구 △강원 2곳, 2526가구 △울산 1곳, 2033가구 △대전 1곳, 1779가구 △대구 1곳, 1098가구 등이다. 분양을 앞둔 서울 대단지 아파트는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다. 공덕1구역을 재건축해 지하 3층~지상 20층, 총 1101가구(전용 39~114㎡)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중 45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경기에서는 우미건설이 김포 북변동 북변3구역 재개발을 통해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rsquo

    2024.05.04 06:59
  • "당첨 땐 1~2년 내 입주"…서울 후분양 '봇물'

    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아파트 입주 지연 우려가 높은 가운데 상반기 서울 서초구, 강동구 등 인기 주거지에서 후분양 물량이 잇따라 나와 관심을 끈다. 서울 전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을 때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해 공사를 시작한 단지라는 게 공통점이다. 후분양 아파트는 공사가 60% 이상 이뤄져 공사비 상승에 따른 공사 중단과 입주 지연 가능성이 적다. 선분양과 달리 입주 기간이 1년 미만으로 짧은 만큼 자금 조달 계획을 꼼꼼히 짜야 한다는 조언이다. ○상반기 서울서 후분양 쏟아진다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에서 후분양으로 공급됐거나 공급을 앞둔 단지는 5곳, 총 4985가구로 조사됐다. 상반기 후분양 물량 전체가 서초구와 강동구 등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동남권에 몰렸다.DL이앤씨는 이달 강동구 성내동에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2021년 착공한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42층, 2개 동, 총 407가구(전용면적 36~180㎡)로 지어진다. 이 중 32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25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도 후분양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 동 규모다. 총 641가구(전용 59~191㎡) 중 292가구를 상반기 일반에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가가 3.3㎡당 75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오는 6월 준공 예정이다.지난 3월에는 강동구 둔촌동 ‘더샵둔촌포레’(572가구)와 성내동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58가구)이, 2월에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3307가구)가 후분양으로 공급됐다. 청약 당시 메이플자이는 442.3 대 1, 더샵둔촌포레는 93.1 대 1

    2024.05.03 17:30
  • DL이앤씨,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 확대 운영

    DL이앤씨는 임직원의 심리적 안정과 마음 건강을 위해 실시해 온 ‘임직원 심리상담 서비스’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기존에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했던 심리상담 서비스를 임직원 가족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심리상담을 원하는 임직원과 가족은 간단한 신청을 통해 직무 스트레스와 직장 내 대인관계 등 업무 상담과 가정 문제, 정서 등 심리 영역 전반에 대해 전문 심리 상담사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대면과 화상, 전화 방식 중 선택할 수 있다. 임직원 1명 가족당 연 8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상담 내용은 익명과 비밀이 보장된다.DL이앤씨는 지난해 일부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던 ‘찾아가는 심리상담 서비스’를 국내 모든 현장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상담 후 현장 직원 만족도가 5점 만점 기준 약 4.7점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직무 또는 일상생활에서 임직원 및 가족이 겪는 스트레스, 고충 등의 해결을 돕고, 업무 몰입 향상을 지원하고자 전문가의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5.03 09:39
  • 수도권·오션뷰·4베이·알파룸…알짜 조건 다 갖춘 이 단지는?

    수도권에 바다 전망이 내다보이는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서해 방향으로 노을 지는 바다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예정 부지와 키즈카페 등 아이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아이를 키우기 좋은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KTX와 서해선 등도 근처에 연결되는 등 교통망 개선 호재까지 두루 갖춰 수요자의 관심이 예상된다. 4베이 중대형 위주 단지동문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현덕면 운정리 화양지구에 조성하는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 청약 접수를 실시한다.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9일 1·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5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총 753가구 규모다. 753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분으로 나온다. 전용 84㎡ A타입 530가구, 84㎡ B타입 139가구, 107㎡ 84가구 등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돼 있다.모든 가구가 수요자가 선호하는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설계) 구조라는 게 관심을 끈다. 방 3개와 욕실 2개뿐 아니라 주방 팬트리와 복도 팬트리 등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넣는다.안방에 딸린 대형 드레스룸도 눈길을 끈다. 발코니 확장을 통해 확보된 넓은 공간 상당 부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모든 타입에서 대형 드레스룸 확장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전용 84㎡ A타입과 전용 107㎡는 복도와 주방 쪽 팬트리 두 개를 터서 작은 방 크기의 알파룸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일부 가구에서는 서해 조망이 가능하다. 동 간 간격을 넉넉하게 확보했다.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원활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커뮤니티단지 내 아이를

    2024.05.02 17:00
  • DL이앤씨 1분기 영업익 609억원…전년 동기 比 32.5%↓

    DL이앤씨는 2일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8905억원, 영업이익 609억원과 신규 수주 1조 91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1조 8501억원)와 비교해 2.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02억원) 대비 32.5% 감소했다.신규 수주는 주택사업 7929억원, 토목사업 2852억원, 플랜트사업 373억원, 자회사 DL건설 7955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 실적(3조 2762억원)과 비교해 41.7% 줄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수주 실적에 대형 신규 수주(샤힌 프로젝트 1조4000억원)가 포함되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의 실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게 1조 890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주택사업 수익성 지난해보다 악화했기 때문이다. DL이앤씨는 기존 사업의 도급 증액 등 원가 개선 작업을 진행해 올 하반기 이후 주택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플랜트와 토목사업의 경우 올해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해 이에 따른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무 안정성은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DL이앤씨의 순현금은 1조250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보다 1896억원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2233억원 증가했고 차입금은 337억원 늘었다.DL이앤씨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그간 일관되게 유지해 온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인 원가 관리를 통해 차별화된 이익 개선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5.02 09:47
  • 메이플자이 전용 59㎡ 27.5억에 첫 거래…반포·잠원 곳곳서 신고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전용 59㎡ 입주권이 최근 27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서초구 잠원동과 반포동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신축 아파트와 한강 변 단지 희소성이 커지면서 이 일대에서 신고가가 잇따르는 모양새다.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메이플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 3월18일 27억5009만원에 처음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층 고층 물건이다. 지난 2월 일반분양 당시 전용 59㎡ 최고 분양가 17억4200만원과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차이 난다. 이 단지는 총 3307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대단지 아파트가 희귀한 잠원동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 아파트는 내년 6월 완공될 전망이다.같은 동 '반포르엘' 전용 97㎡는 지난달 1일 38억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기준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이 단지는 2022년 8월 준공한 596가구 규모 신축 단지로,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가까워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로 손꼽힌다.잠원동 인근 반포동에서도 신고가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는 지난 3월 29억8000만원에 손바뀜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동 '아크로리버파크' 같은 면적도 지난 3월 28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 8월 준공해 올해로 9년 차를 맞았다.신고가를 기록한 잠원동과 반포동 일대 아파트들은 한강과 가까운 입지에 들어선 준공 10년 이내 새 아파트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서울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줄어들며 새 아파트 공급난 우려가 꾸준한 가운데 희소성 있는

    2024.05.01 07:00
  • 청담동마저…중대형 상가 5곳 중 1곳 비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수도권에 빈 상가가 늘고 있다. 일부 상권은 1년 새 공실률이 세 배 가까이로 치솟고, 상가 투자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고 있다.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말 13.5%로, 2022년 말(13.2%)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소규모 상가는 같은 기간 6.9%에서 7.3%로, 집합상가는 9.4%에서 9.9%로 공실률이 올라갔다. 올해 1분기에도 이 같은 경향이 이어졌을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 청담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2022년 말 6.1%에서 작년 말 17.9%로 세 배 가까이로 뛰었다. 을지로(15.1%→21.2%) 등도 공실률이 크게 높아졌다. 2022년 4분기 중대형 상가 공실률이 43.5%에 달한 명동은 외국인 관광 수요 회복 등으로 공실률이 27.7%로 내려갔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13.5%)을 크게 웃돈다. 서울 외 지역에선 인천 부평(19.6%→20.3%), 경기 부천역(15.7%→16.7%)과 안양역(11.3%→14.1%) 등의 공실률이 높았다.상가 투자수익은 급감하고 있다. 투자수익률은 월세 등으로 인한 소득수익과 상가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수익을 합한 개념이다. 지난해 전국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연 3.18%로, 2022년(연 5.54%) 대비 2.36%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소규모 상가(5.0%→2.80%) 집합상가(5.66%→3.96%) 모두 투자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서울(5.78%→3.56%) 인천(5.06%→2.80%) 경기(6.15%→4.14%) 등 수도권 모든 지역에서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이 2.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공실률이 높았던 청담동(9.66%→4.85%)을 비롯한 강남 상가도 투자수익률이 2022년 6.02%에서 지난해 4.09%로 미끄러졌다.수도권 상가 시장 위축의 여파는 권리금 감소와 연결되며

    2024.04.24 18:44
  • "앉아서 6억 번다" 떠들썩…'로또' 줍줍에 수천명 몰렸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 과천시 단지들에 수천명의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1순위 청약 등에 나선 단지 중 상당수가 '청약 미달'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금리 불확실성과 대출 규제 기조 강화, 정책 불안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확실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에만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3일 무순위 청약에 나선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 르센토 데시앙' 전용 84㎡ 1가구 생애최초 특별공급 모집에 2325명이 몰렸다. 같은 날 전용 84㎡ 1가구 신혼부부 특별공급 계약취소주택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나선 갈현동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에는 1523명이 참여했다. 이 단지는 24일에는 전용 84㎡ 1가구 일반공급 계약취소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나선다.무순위 청약에 나선 과천시 두 단지는 모두 경기 과천시 거주자만 신청할 수 있고, 당첨 시 재당첨 제한 10년을 적용받는다. 3년 전매제한, 입주일로부터 5년간 의무거주 등의 규제도 받는다. 공공택지에 조성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과천 무순위 청약 단지들은 4년 전 분양 가격인 7억원 후반~8억원 초반에 공급된다. 최근 이 단지 같은 면적 실거래가가 13억~14억원에 달해 약 6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비슷한 시기 특별공급 및 1순위 청약에 나선 단지들은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다. 인천 중구 운남동에 들어서는 '

    2024.04.24 06:59
  • 광진구 1채가 서대문구 3.5채 값

    올해 서울 분양 아파트의 3.3㎡당 분양가 차이가 최대 3.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하면 분양된 아파트 단지 간 분양가 격차는 최대 15배에 달했다. 인건비와 건자재 등 공사비 급등과 고금리 지속, 단지 고급화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분양가 차이가 더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3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올해 들어 공급된 전국 75개 단지 분양가를 분석한 결과 공급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이었다. 이 단지는 지난 1월 3.3㎡당 1억3770만원에 공급돼 초고가 단지로 화제를 모았다.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낮은 단지는 지난 19~23일 청약을 실시한 전남 장흥군 대덕읍 ‘대덕읍더포레스트에코파크’였다. 3.3㎡당 분양가는 921만원으로 두 단지의 분양가 격차는 15배에 달했다.지역별로는 서울 분양가 양극화가 전국에서 가장 컸다. 지난 2월 청약에 나선 서대문구 영천동 ‘경희궁유보라’는 3.3㎡당 3932만원에 공급돼 포제스한강(1억3770만원)과는 9838만원 차이가 났다. 포제스한강 한 채를 구입할 수 있는 돈으로 경희궁유보라 3.5채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경기에서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판교 TH212’ 분양가(3.3㎡당 3392만원)가 가장 높았다. 분양가격이 가장 낮은 곳은 평택시 현덕면 ‘평택푸르지오센터파인’(3.3㎡당 1415만원)이었다. 두 사업지 간 분양가 차이는 3.3㎡당 1977만원이다. 부산(2088만원) 울산(1264만원) 인천(1042만원) 등에서 단지 간 3.3㎡당 공급가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지역 간 아파트 분양가 격차는 입지 선호도와 맞물린 현상”이라며 “예비 청약

    2024.04.23 18:04
  • 인기없던 곳인데…갑자기 몰린 '줍줍'

    서울 미분양 아파트에서 최근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쟁률이 치솟고 있다. 가파른 분양가 상승과 새 아파트 공급 부족 속에 주요 지역의 미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의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조성된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지난 8일 68가구에 대해 4차 임의공급(무순위 청약)에 나섰다. 5122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73.3 대 1에 달했다. 지난 1월 92가구의 3차 임의공급 때 314명이 청약하는 데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3.4 대 1에 불과했다.이달 15~16일 10차 임의공급 나선 구로구 가리봉동 ‘남구로역 동일 센타시아’는 6가구 모집에 246명이 몰리며 평균 41.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9차 임의공급 때는 8가구 모집에 63명(7.9 대 1)이 청약했다.무순위 공급은 청약 제한 요건이 거의 없고 청약 통장도 필요하지 않다. 당첨 후 아파트를 계약하지 않더라도 페널티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무순위 청약 경쟁률이 치솟는 것은 최근 새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앞서 공급된 미분양 단지의 가격 매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인허가와 준공 건수 등이 크게 줄어 2~3년 뒤 새 아파트 공급난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김소현 기자

    2024.04.23 18:02
  • "앉아서 6억 번다"…서울 새 아파트 '줍줍'에 수만명 몰려

    서울에 새 아파트가 무순위 청약으로 공급된다는 소식에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 수만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와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전날 실시한 무순위 청약에서 수백, 수천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더샵 둔촌포레는 전날 전용 84㎡ 14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했다. 청약에는 2만1429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530.6 대 1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이다.시세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들이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에 대거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둔촌동 ‘올림픽 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전용 84㎡ 입주권이 지난달 기준 19억~20억원에 거래된 반면 더샵 둔촌포레 같은 면적 분양가는 13억원대다. 단지 규모 차이를 감안해도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4층, 총 572가구(전용면적 84~112㎡)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같은 날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에도 수백명의 수요자들이 몰렸다. 이 단지 전용 59㎡ 신혼부부 특별공급 1가구가 계약취소 되면서 무순위 청약 물량으로 나와 903명이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은 903 대 1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중 신혼부부만 청약할 수 있어 일반분양분 무순위 청약에 비해 조건이 까다롭지만, 수백명이 몰렸다. 현재 이 단지 같은 면적 분양권 호가가 7억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일부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분양업

    2024.04.23 07:00
  • 서울 집값 오른다고?…노·도·강은 여전히 찬바람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반등하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집값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서울 다른 곳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부동산 시장 호황기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가 몰린 지역이다. 고금리 기조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노·도·강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달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25개 구 중 대부분이 보합 내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노원구(-0.01%)와 도봉구(-0.03%), 강북구(-0.01%)는 집값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4주 연속, 도봉구는 22주째 하락세다. 젊은 층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6억원 안팎,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계속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쌍문동 ‘쌍문e편한세상’ 전용면적 84㎡는 지난 15일 6억원에 손바뀜했다. 2월 같은 면적 거래가(6억8800만원)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880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59㎡는 이달 들어 5억5000만~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같은 면적 거래가가 5억6100만~5억9900만원이었다.업계에서는 노·도·강 지역 아파트가 당분간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초 올 6월께로 예상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는 등 고금리 기조가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어서다

    2024.04.21 17:50
  • "7억 아파트 두 달 만에 또…" 2030 '영끌족' 속탄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4주째 반등하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집값은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서울 다른 곳에 비해 집값이 저렴해 부동산 시장 호황기 자금력이 부족한 20·30대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매수’가 몰렸던 지역이다. 고금리 기조가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노·도·강 수요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3% 상승했다. 지난달 넷째 주 이후 4주 연속 오름세다. 서울 25개 구 중 대부분이 보합 내지는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노원구(-0.01%)와 도봉구(-0.03%), 강북구(-0.01%)는 집값 하락세를 끊어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노원구와 강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24주 연속, 도봉구는 22주째 하락세다. 젊은 층의 매수세가 유입됐던 6억원 안팎, 중소형 면적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 거래가 계속해서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도봉구 쌍문동 ‘쌍문e편한세상’ 전용 84㎡는 지난 15일 6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 2월 같은 면적 거래가(6억8800만원)와 비교하면 두 달 만에 8800만원 하락했다.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 전용 59㎡는 이달 들어 5억5000만~5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 달 전에는 같은 면적 거래가가 5억6100만~5억9900만원이었다.업계에서는 노·도·강 지역 아파트가 당분간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당초 올 6월께로 예상됐던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지는 등 고금리 기조가 시장의 예상보다 오래 지속

    2024.04.20 16:17
  • "김어준도 70억에 건물 샀다"…재개발 속도 내는 '이 동네'

    방송인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딴지그룹’이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3가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내 사옥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70억원대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일대는 재개발을 통해 28층짜리 주상복합으로 거듭날 전망이다.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는 다음달 18일 총회를 열고 재개발 조합설립 안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해 6월 ‘마포로5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및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 계획안에는 국내 최고령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된 마포로5구역 제2지구에 지하 5층~지상 28층 2개 동에 공동주택 192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연면적 4만2000㎡)을 조성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업은 공공재개발로 추진된다.1937년 지어진 충정아파트는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국내 최초이자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마포로5구역 제2지구는 1979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2009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변경돼 수십년 간 개발이 이뤄지지 않았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이던 2019년에는 충정아파트를 문화시설로 보존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하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지난해 6월 철거가 결정됐다. 서울시는 아파트의 역사적 가치를 고려해 3차원(D) 스캐닝 등을 활용해 충정아파트 기억공간을 남기기로 했다.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딴지그룹은 도계위 직후인 지난해 9월 그동안 임차해 사용하던 충정로3가 사옥과 부속 토지를 법인 명의로 매입했다. 건물은 근린생활시설과 사무실,

    2024.04.20 07:00
  • "젊은 층일수록 집 살 때 직주근접 고려"

    수요자가 주택을 구입할 때 중요하게 여기는 입지적 요인은 ‘교통편리성’과 ‘직주근접’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경제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일수록 직주근접 선호가 높았다. 산업단지 등 일자리가 많은 지역의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17일 한국갤럽이 최근 공개한 ‘부동산 트렌드 2024 리포트’에 따르면 수요자는 ‘앞으로 집을 살 때 고려 요인’으로 교통편리성(61%), 생활편의(59%), 직주근접(46%) 등을 꼽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34세 응답자 중 ‘직주근접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60%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서울·경기·부산의 아파트·주상복합·오피스텔 거주자(20~69세) 132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10월 면접조사원 인터뷰를 한 결과다.수도권에 조성되는 직주근접 단지가 공급을 앞둬 관심이 모아진다. 동문건설은 이달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화양지구에 ‘평택 화양 동문 디 이스트’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753가구 규모다. 화양지구는 원정포승국가산업단지, 포승2일반산업단지, 평택 포승(BIX)지구 등과 인접해 있다.DL건설은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458가구)를 선보인다. 안양국제유통단지, 안양IT단지 등이 가깝다.김소현 기자

    2024.04.17 17:38
  • “부동산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총선 결과에 긴장하는 집주인들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결과에 집을 가진 집주인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그동안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해온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및 완화와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 폐지 등이 국회에서 가로막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문재인 정부 때 추진했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 부활하게 될 경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급등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당장 부동산 세금이 강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공시가격 오를까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은 지역구 의석 161석과 비례대표 의석 14석 등 총 175석을 확보해 제1당이 됐다. 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지역구 의석 90석과 비례대표 의석 18석 등 총 108석을 확보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이 의석 과반 확보에 실패하면서 정부에서 추진하던 각종 정책 중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은 야당인 민주당의 협조를 구해야만 가능할 전망이다.최근 집주인의 관심이 가장 큰 정책은 공시가격 현실화 방향이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보유세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과세기준 등 64개 제도에 활용된다. 공시가격이 높아질수록 이를 기반으로 하는 세금과 건강보험 등의 부담이 커진다는 의미다.앞서 문재인 정부는 2020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최대 90%까지 끌어 올려 시세와 공시가격 간 차이를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관련 내용을 법제화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으로 인해 2021년과 2022년 공동주택 공

    2024.04.17 17:00
  • DL이앤씨, 미술관 콘셉트 주택전시관 선보여…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분양

    DL이앤씨가 이달 부산 금정구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를 시작으로 새롭게 단장한 주택전시관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새로운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관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시 방식과 연출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DL이앤씨는 주택전시관 모형존에 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의 사계절을 경험할 수 있는 영상을 상영해 작품을 감상하듯 단지 모형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세대존은 타입별 특징을 직관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마감재를 직접 만져보고 결정할 수 있다.주택전시관 입구부터 분양 상담을 위한 공간 곳곳에 e편한세상만의 차별화된 상품 가치를 형상화한 일러스트 그림을 전시했다. 주택전시관에 들어선 고객에게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카페테리아는 호텔 로비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로 꾸며 고객이 쾌적하게 상담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DL이앤씨는 e편한세상의 새로운 ‘키 비주얼(Key Visual)’도 이번 e편한세상 금정 메종카운티 분양을 시작으로 공개했다. 일러스트는 e편한세상의 차별화한 외관 디자인, 조경,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브랜드 타운의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냈다. 브랜드 주요 가치인 ‘최고의 삶(for excellent life)’을 주제로 다양한 작가들과 협업한 매력적인 작품들은 향후 분양 단지와 함께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주택전시관은 고객이 브랜드를 처음 경험하는 장소로 그 가치가 매우 높다”며 “새롭게 선보인 주택전시관이 단순히 분양 정보를 얻어가는 공간이 아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는

    2024.04.16 09:57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국내 유일 공장부지 매각팀 신설

    글로벌 부동산 자문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캐피탈마켓그룹이 국내 자문사 중 유일하게 첨단산업용 부동산 서비스팀을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공장, 연구소,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한 첨단산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매입·매각 컨설팅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고 있다.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첨단산업용 부동산 서비스팀은 기존에 다른 용도 개발을 계획했던 부지를 공장·연구소 용도로 사용하려는 실사용자에게 매각하는 ‘공장·연구소 용도변경 매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기존 공장, 연구소 혹은 개발 가능한 부지를 찾아주거나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을 매각하는 ‘공장·연구소 매입·매각 서비스’도 하고 있다.공장·연구소 용도로 입주 가능한 입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업직접법, 배출물질, 취급화학물질, 위험물, 전력 등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많아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산업용 부동산팀 전문가들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류인영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캐피탈마켓그룹 상무는 “지난 10년간 에스케이온 서산 공장, 얀센의 화성공장, 바이엘 안성공장 등 대기업 및 외국계 기업들과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최근에는 첨단산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모레퍼시픽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 상무는 “첨단산업용 부동산 매입·매각을 어려워하는 고객들에게 국내 유일한 팀으로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만족

    2024.04.15 10:55
  • '한강이 보이면 돈이 보인다'…한강변 아파트 고공행진

    최근 서울 한강 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한강 벨트를 따라 남북쪽에 들어선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희소한 데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조망권을 선호하는 만큼 한강 조망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잇따라 공급돼 관심을 끈다.  한강 따라 신고가 행진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면적 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10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23억3000만원)를 2억7000만원 웃돌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2016년 2월 준공돼 올해로 9년 차 아파트 단지다. 이번에 거래된 곳은 한강과 붙어 있는 101동의 고층 주택이어서 집 안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지난달에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26억원에 계약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단지 역시 한강과 붙어 있어 조망이 좋다는 평가다. 흑석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손꼽힌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59㎡(28억3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전용 84㎡(38억5000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59㎡(29억1000만원),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 전용 136㎡(57억원) 등 한강 변 단지에서 올해 들어 신고가가 나왔다.이 단지는 대부분 동작 서초 강남 용산 성동 등 한강 벨트에 인접해 있는 데다 지역 랜드마크라는 게 공통점이라는 분석이다. 전반적인 부동산시장은 약세를 보이지만

    2024.04.14 17:58
  • "한강뷰 매력 터졌다"…연예인들 극찬한 '그 아파트'도 신고가

    최근 서울 한강 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잇따랐다. 한강 벨트를 따라 남북쪽에 들어선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희소한 데다 쾌적하고 여유로운 조망권을 선호하는 만큼 한강 조망의 가치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반기 한강 조망권을 갖춘 단지가 잇따라 공급돼 관심을 끈다.○한강 따라 신고가 행진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현석동 ‘래미안웰스트림’ 전용면적 114㎡는 지난 1일 26억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10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23억3000만원)를 2억7000만원 웃돌며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2016년 2월 준공돼 올해로 9년 차 아파트 단지다. 이번에 거래된 곳은 한강과 붙어 있는 101동의 고층 주택이어서 집 안에서 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의 설명이다.지난달에는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26억원에 계약돼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 단지 역시 한강과 붙어 있어 조망이 좋다는 평가다. 흑석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아

    2024.04.13 09:40
  • 저리 정책대출·청약제도 개편…봄철 분양시장 '온기' 퍼진다

    지난달 청약홈 홈페이지 개편 작업과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 일정으로 주춤했던 청약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는 등 부동산 시장이 온기를 되찾고 있어서다. 게다가 혼인·출산 가구에 유리하게 청약 및 대출 제도가 개편돼 청약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봄 분양철을 맞아 주요 지역 대단지 등 ‘알짜 아파트’를 속속 내놓을 전망이다. ○거래량 증가에 ‘시장 온기’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499건을 기록했다. 1월(2568건) 이후 두 달 연속으로 2000건을 넘겼다. 2월에 설 연휴가 낀 데다가 거래일이 다른 달에 비해 적었음에도 비교적 활발한 모습이었다.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남은 지난달 거래량도 이미 2500건을 웃돌았다.거래가 늘며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 주(지난 1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넷째 주 17주 만에 0.01% 상승 전환한 데 이어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 시작된 상승세는 주변 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분위기다. 같은 기간 인천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해 하락을 멈췄다. 경기(-0.06%→-0.03%)는 내림 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수요자가 선호하는 주요 지역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와 랜드마크 단지를 중심으로 급매가 소진되고 매수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2월 출시된 신생아 특례대출 등 저리 정책 대출이 부동산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2년 내 자녀를 출산·입

    2024.04.11 16:23
  • 김준혁 "왜곡보도 억울…이대생·박정희 유가족 등에 사과"

    선거기간 '막말 논란'에 휩싸였던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당선자가 "본의 아니게 제 말과 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화여대 재학생과 동문, 박정희 전 대통령 및 유가족 등에 사과했다.김 당선자는 11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물가 폭등, 의료대란 등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나라와 지역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매탄, 원천, 광교, 영통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언론의 중심인물이 돼 정말 상상치도 못한 질타를 많이 받았다"고 자신을 둘러싼 '막말 논란'을 언급했다.그는 과거 출연한 유튜브 방송에서 이화여대생이 미군에 성 상납을 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 당선자는 이 외에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위안부와 성관계했다", "퇴계 이황은 성관계 지존" 등의 발언을 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여성단체와 이화여대 총동창회 등으로부터 후보 사퇴 요구를 받기도 했다.그는 "제가 국회의원 후보자 이전 시절 유튜브 방송 패널로서 했던 말과 저의 저서 일부분이 발췌돼 본의와 다르게 대중들에게 전달됐다"며 "너무 심하게 왜곡돼 보도된 경우 솔직히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았으나 저를 오랫동안 지켜보신 지역 유권자분들께서 부정적인 뉴스에 흔들리지 않고 저의 진심을 믿어주셨고 끝까지 지지해주셨다"고 했다.김 당선자는 그러면서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며 "이화여대 재학생 및 동문

    2024.04.11 14:58
  • "범야권 최대 210석 예상"…72억 쓴 출구조사 '헛발'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는 이번에도 오명을 벗지 못했다. 범야권이 최대 210석 이상을 확보하며 개헌 저지선이 붕괴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개표 결과 여당이 108석을 확보한 것이다. 출구조사와 정반대의 개표 결과가 나온 지역구는 18곳이었다.출구조사에서 방송 3사는 더불어민주당이 178~197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12~14석 획득이 전망된 조국혁신당까지 합하면 범야권 전체 의석은 190~211석에 이르렀다. 국민의힘은 85~105석에 그칠 것으로 봤다. 최대 20석의 오차 범위를 두고 전망했음에도 해당 조사는 실제 의석수를 맞히지 못했다. 민주당은 최종 174석을 얻으며 예상치보다 4석 적었고, 국민의힘은 108석으로 3석 많았다. 72억8000만원을 들여 36만 명을 조사했음에도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개별 지역구 조사에서도 오차가 더욱 컸다. 서울 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동작을에 대한 출구조사는 류삼영 민주당 후보가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를 4.6%포인트 차이로 앞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실제론 나 후보가 류 후보를 8.03%포인트 격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서울 마포갑도 마찬가지다. 출구조사에서는 이지은 민주당 후보가 52.9%, 조정훈 국민의힘 후보가 43.5% 득표하며 이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압승할 것으로 봤다. 하지만 개표 결과 조 후보가 이 후보에게 0.6%포인트 앞섰다. 경기에서도 성남분당갑·을, 화성을 등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지만 빗나갔다.승패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득표율을 터무니없게 예상하기도 했다. 출구조사에서 14.6%포인트 차이가 나 민주당 압승이 예상됐던 양천갑에서는 황희 민주당 후보가 1.62%포

    2024.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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