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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현 기자
    김소현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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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부동산부 김소현 기자입니다.

  • "집 팔리지도 않는데 차라리…" 집주인들, 움직이기 시작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침체하면서 증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시세가 낮아졌을 때 부동산을 증여하면 그만큼 증여세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을 증여받은 청년층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21일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집계된 지난해 12월 증여신청 부동산은 1만876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2만8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증여 신청 부동산 건수는 지난해 9월 1만4392건까지 하락했지만, 10월 1만5853건, 11월 1만8243건으로 지속해서 상승했다.지난달에는 1만7833건의 부동산이 증여 신청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 기한(계약일로부터 60일)이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올 1월 증여 부동산 건수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수증자(증여받는 사람)가 지난해 12월 6563명으로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40대(4579명) 60대(3860명) 등이 뒤를 이었다.부동산을 증여받는 젊은 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232명이었던 0~18세 미성년자 수증자는 지난해 12월 377명까지 늘었다. 석 달 새 145명(62.5%)이 증가한 셈이다. 증여자 수는 적지만 오름폭이 가장 가파르다. 같은 기간 20대 수증자는 1108명에서 1589명으로, 30대 수증자는 1947명에서 2408명으로 늘었다.세무업계 관계자는 "통상 부동산 가격이 내려갈 때나 보유세 관련 규제가 강해질 때 자녀 등에게 부동산을 증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부동산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던 2022년 말에 비하면 증여 건이 절대적으로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최근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2.21 07:59
  • 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장 "실시간 거래 반영한 지수 만들겠다"

    “올해 부동산 실거래 가격을 즉시 반영하는 부동산 가격지수를 개발해 선보일 계획입니다.”이종혁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사진)은 20일 서울 태평로1가 코리아나호텔에서 연 간담회에서 “기존 한국부동산원과 국민은행 등에서 생산하는 통계가 실시간 가격 정보를 반영하지 못하거나 표본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5월 시스템 개발을 마친 뒤 분석 보고서를 내놓고 12월 가격지수를 공표할 예정이다.이 회장은 공인중개사의 전문성을 지원하기 위해 권리분석사 정보분석사 임대관리사 등 8개 분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그는 공인중개사 지도와 단속에 나설 수 있도록 협회의 법정단체화가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회장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공인중개사는 다시는 중개 현장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공인중개사협회가 법정단체가 아니다 보니 중개인 지도·점검 권한이 없다”고 했다.협회가 지난해 자율 점검에 나서 1500여 건의 신고를 처리했으나, 지도·점검 권한이 있던 1991~1998년 연간 6000여 건을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협회 법정단체 승격 및 공인중개사 징계권 부여 등의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돼 있다.협회는 전세사기를 막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신용평가사 NICE평가정보와 협업해 임대인의 세금 체납과 채무정보, 금융회사 장기 연체 여부 등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김소현 기자

    2024.02.20 18:32
  • 다음달 전국 3.6만가구 집들이

    봄철 이사 수요가 많은 다음달 전국에서 아파트 3만6000여 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이달보다 입주량이 늘어나지만, 전셋값이 강세인 서울의 새 아파트 물량은 1000가구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2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49개 단지, 3만6104가구(임대 포함)가 준공된다. 이달(2만8139가구)보다 28.3%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는 경기(1만2049가구), 인천(3502가구) 등에서 1만651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방 물량은 1만9593가구다.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북수원자이렉스비아’(2607가구),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드마크데시앙’(1308가구) 등 경기권 대단지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입주량은 960가구로, 이달(593가구)에 이어 두 달 연속 1000가구를 밑돌 전망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국적으로 대단지 등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의 전셋값은 일시적으로 낮아질 수 있다”면서도 “서울은 입주량이 적어 학군과 교통 여건이 좋은 지역 위주로 전셋값 상승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올해 2분기부터는 전국 아파트 입주량이 월평균 2만5000가구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입주 예정 물량 33만2697가구 중 10만4489가구(31.4%)가 1분기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4월에는 전국에서 2만2545가구, 5월에는 2만599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4월 수도권 입주 물량은 7120가구로 3월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5월 입주량은 1만215가구로 집계됐다.면적별로는 중소형 아파트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음달 입주하는 아파트 중 3만4258가구(94.9%)는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다. 수도권에서는 1만5772가구(95.5%)가, 지방에서는 1만8486가구(94.3%)가 전용

    2024.02.20 18:30
  • DL이앤씨, 소외계층 위해 '희망의 집고치기'…청소년·어린이 문화활동도 후원

    DL이앤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맞춤형 활동도 추진한다. 사회 곳곳에 나눔의 가치를 다양하게 전파하기 위해서다.DL이앤씨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나눔 △맑음나눔 △문화나눔 △행복나눔 △소망나눔 등 다섯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사랑나눔’은 소외된 이웃의 주거 환경을 지원하는 것이다. 서울 본사를 포함해 전국 건설 현장에서 독거노인 주거개선, 저소득층 생활 지원, 물품 기부 등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임직원은 매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서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노숙자에게 전달할 빵을 만드는 봉사도 진행한다. 지역주민센터와 1 대 1 결연을 맺어 지역 저소득층 주민의 필요 물품을 지원하기도 한다.‘맑음나눔’은 탄소 배출을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의미한다. 회사는 서울 종로구청과 연계해 임직원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환경의 날이 있는 매년 6월에는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이어가고 있다.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환경 교육 팝업북을 제작해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한다. 본사와 전국 현장이 서울 등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주변 환경을 정화하는 ‘1산, 1천, 1거리 가꾸기’ 활동을 정기적으로 추진 중이다.DL이앤씨는 청소년과 어린이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나눔’에도 대림미술관과 적극 나서고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

    2024.02.20 16:03
  • "한강 바로 앞에 산다"…기대감 폭발하더니 2억 껑충 '최고가'

    전국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는 지난해 말 시작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는 올해 들어 상승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재건축 추진 단지 중에서도 확실한 한강뷰를 확보했거나 강남권 등 주요 지역 단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 전용 62㎡는 지난달 14일 11억 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19년 10월 기록한 같은 면적 직전 최고가(9억원)보다 2억3000만원 높은 가격이다. 같은 달 이 단지 전용 124㎡ 역시 22억5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직전 최고가(22억5000만원)와 같은 가격이다.명수대현대는 지난해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해 같은 해 12월 정밀안전진단을 위해 입찰 절차에 나섰다가 취소했다. 정부가 재건축 추진 절차를 일부 생략할 수 있게 해주면서 정비사업 추진위원회부터 구성하기 위해서다. 지난달에는 일부 건설사들이 명수대현대아파트를 방문해 재건축 설명회를 열기도 했다.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 흑석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고 한강과 붙어 있어 '영구 한강뷰 단지'로도 불린다. 2019년 준공한 같은 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84㎡가 2020년 강남권 외 단지 중 처음으로 '국민평형' 20억원을 돌파하는 등 흑석동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명수대현대를 재정비할 경우 흑석동 일대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서초구 서초동 '삼풍'은 최고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최근 소형면적 거래가가 크게 높아졌다. 이 단지 전용 79㎡ 지난달 25일 직전 거래보다 2억5000만원 상승한 27억원에 손바뀜했다. 2021년 12월 최

    2024.02.20 07:59
  • 금호건설,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수주

    금호건설이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조감도)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강원 강릉시 회산동 1만7461㎡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8층, 3개 동 규모의 아파트 329가구를 짓는 공사다.단지는 전용면적 84~166㎡로 구성된다.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84㎡ 타입을 전체 공급량의 78%로 구성하고 모든 집을 남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는 르네상스에비뉴가 발주하고 한국투자부동산신탁이 신탁사로 참여한다. 총공사비는 901억원이다.단지가 들어서는 회산지구에는 이미 1600여가구의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가 입주해 있다. 사업 예정인 단지들까지 완공되면 회산지구는 향후 약 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포함한 미니신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동해고속도로 강릉나들목(IC)이 단지와 가깝다.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35번 국도를 이용하면 강릉시청, 고속버스터미널, 강릉의료원,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앞에는 동해로 이어지는 남대천이 흐른다.금호건설은 특화된 조경 설계도 적용한다. 체험 공간인 ‘너울 텃밭’을 비롯해 ‘웨이브 정원’, ‘포시즌 산책로’ 등 다양한 시설을 단지에 배치할 계획이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2.19 14:47
  • 반도건설, '2024 우수협력사 시상식 및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 개최

    반도건설은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협력사들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격려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반도건설은 중소 협력사의 친환경,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반도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2024 우수협력사 시상식 및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용철 반도건설 사장, 이정렬 시공부문 대표와 임직원, 50여개 협력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반도건설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공사, 안전, CS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12개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감사패와 감사장, 상금을 전달했다. 최우수상 5개 사에는 총 4500만원, 우수상 7개 사에는 총 4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수의계약, 입찰 기회 확대, 계약이행 보증금 50%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우수협력사 시상식과 함께 ‘안전보건 소통 협력사 간담회’도 함께 진행됐다. 협력사 간담회에서는 최근 건설업계의 이슈가 되고 있는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안전 부문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태영건업의 안전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안전보건 관리 개선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정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를 초청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과 관련해 공사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고 사례 및 판례를 중심으로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 협력사들이 기본적인 안전보건 매뉴얼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원에서다.김용철

    2024.02.19 10:18
  • "협력사 안전 지원 확대"…현대건설, H-리더스 정기총회 개최

    현대건설이 협력사 기술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하는 등 협업을 확대하고 안전과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은 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주요 경영진, 24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리더스(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올해로 13년째를 맞은 ‘H-리더스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 유기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의 고부가가치 실현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행사다.H-리더스는 현대건설에 등록된 외주·구매 2000여 개 협력사 중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부문별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한 우수 협력사다. 올해는 242개 사를 선정했다. 이 중 부문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44개 기업을 ‘H-Prime Leaders’로 위촉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안전·품질·공정 기술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도 열었다.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전략구매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현대건설은 이날 세미나에서 올해 경영방침과 안전·보건, 구매 관련 협력사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건설은 원자력 등 초격차 기술 기반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에너지 가치 사슬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적

    2024.02.19 10:10
  • DL이앤씨,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2회차 계약 진행

    DL이앤씨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2회차가 19일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동 총 572가구(전용면적 59~102㎡)다. 이 중 2회차는 전용면적 84~102㎡ 총 222가구로 구성돼 있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이다.앞서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청약 당시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포함한 총 222가구 입주자 모집에 총 279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번 2회차 분양에서는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지원된다.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단지는 입주자 모집공고를 지난달 진행해 담보대출 전환 시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받지 않는다. 오는 25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는 신규 분양 단지는 스트레스 DSR이 적용돼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다.2회차 분양물량은 단지의 전면부에 배치돼 백운산 등 탁 트인 조망을 갖출 전망이다. 원주에서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공급이 적어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원주 최초로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 ‘C2 하우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도입돼 공기 질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임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 기술 등이 적용된다.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과 가깝다. 반경 3㎞ 내 대형마트가 있고 영화관, 한지테마파크, 원주종합운동장,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2024.02.19 09:47
  • "2억 싼 급매물 귀띔해줬는데도…" 강남 아파트 '초비상'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이 지난해 중순 비교해서 평균 1억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부동산 시장 전반의 침체로 인해 매수 수요가 크게 꺾이면서 저렴한 매물 위주로 시장이 움직이면서다.1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8일까지 집계된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금액은 10억1188만원이었다. 지난해 12월(10억4229만원)보다 3000만원 이상, 8월(11억3315만원)과 비교했을 때는 1억원 이상 급감했다. 지난달 거래량은 2058건으로 지난해 12월(1827건)보다 늘었지만 평균 거래금액이 오히려 줄었다.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다. 이달 18일까지 집계된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 금액은 9억2553만원이다. 2022년 12월(8억6843만원) 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아직 거래신고 기한(30일)이 남아있는 점을 감안해도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거래량도 이달 들어 156건 신고되는데 그쳤다.최근 들어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며 급매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세보다 가격을 크게 낮춘 거래가 늘면서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하락한 것이다.현장에서는 급매로 내놓는 아파트도 매수인을 찾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서울 서초구 소재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대형 면적 아파트를 같은 단지 작은 면적 호가와 비슷하게 급매로 내놨는데도 한 달 가까이 팔리지 않다가 최근에야 겨우 계약이 됐다"며 "대단지, 신축 아파트가 아니면 급매도 거래가 잘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했다.강남구에서 중개사무소를 운영 중인 B씨 역시 "부동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에 올라온 호가보다 2억원 가량 저렴한 급매물이 있다고 귀띔해줘도 좀처럼 거래가 되지

    2024.02.19 07:59
  • 신생아 특별·우선공급, 내달 25일부터 시행

    다음달 초부터 약 3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아파트 입주자 모집이 중단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른 새 청약 제도를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개편 이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되고 부부가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할 수 있게 된다.18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을 다음달 4~22일까지 약 3주간 한다. 이 기간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가 중단된다. 상당수 건설사가 오는 3월로 예정했던 분양 물량을 이달로 앞당겨 내놓거나 순연하는 이유다.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입주자 모집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최근 혼인·출산했거나 할 예정인 수요자라면 시스템 개편 후 청약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다음달 25일부터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 가구를 대상으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되는 등 청약 제도가 대대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우선 민영아파트 청약 중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20%가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정부는 공공주택(뉴홈) 분양에서는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를 출산 가구에 배정하기로 했다. 공공분양 신생아 특별공급 연 3만 가구, 민간분양 신생아 우선공급 연 1만 가구, 공공임대 신생아 우선공급 연 3만 가구를 확보할 계획이다. 청약 다자녀 기준은 기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 가구로 확대된다.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해진다. 앞으로는 부부가 각각 청약해 중복 당첨되더라도 우선 접수한 아파트 청약 당첨은 유지된다.현재는 부부가 동시에 특별공급에 청약해 당첨되거나 규제지역 일반공급에 당첨되면 두 건 모두 부적격 처리했다. 앞으로

    2024.02.18 17:15
  • 앞으로 '부부 중복 청약'도 가능해진다는데…

    다음달 초부터 약 3주간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아파트 입주자 모집이 중단된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에 따른 새 청약 제도를 시스템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시스템 개편 이후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되고 부부가 같은 단지에 중복 청약할 수 있게 된다.18일 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약홈 시스템 개편 작업을 다음달 4~22일까지 약 3주간 한다. 이 기간 아파트 입주자 모집 공고가 중단된다. 상당수 건설사가 오는 3월로 예정했던 분양 물량을 이달로 앞당겨 내놓거나 순연하는 이유다. 아파트를 제외한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의 입주자 모집은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최근 혼인·출산했거나 할 예정인 수요자라면 시스템 개편 후 청약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다음달 25일부터 2세 이하 자녀(태아 포함) 가구를 대상으로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이 신설되는 등 청약 제도가 대대적으로 바뀌기 때문이다.우선 민영아파트 청약 중 생애 최초와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20%가 출산 가구에 우선 공급된다. 정부는 공공주택(뉴홈) 분양에서는 나눔형 35%, 선택형 30%, 일반형 20%를 출

    2024.02.17 16:44
  • "강남 '대장 아파트' 3억이나 싸게 샀어요"…매물 문의 '폭주'

    최근 주요 아파트 단지 저층 가구를 중심으로 시세보다 수억원 하락한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저층은 고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지만 그만큼 저렴하다. 부동산 침체기와 맞물려 저층 가구의 가격 메리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전용 96㎡ 2층은 지난달 12일 31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같은 면적 직전 거래가(35억297만원)보다 3억5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를 시작한 6702가구 규모 강남권 대단지로,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라는 평가를 받는다.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인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에서도 수억원 몸값을 낮춘 저층 매물이 나타났다. 이 단지 전용 84㎡ 2층은 지난달 10일 28억3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직전 거래이자 최고가인 31억5000만원(20층)보다 3억2000만원 하락했다.이 외에도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현대' 전용 75㎡ 1층이 지난달 5억원에 거래됐다. 전달 15층 거래가(7억35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하다. 송파구 풍납동 '송파현대힐스테이트' 전용 125㎡ 2층 역시 지난달 직전 거래(13억8000만원)보다 1억9000만원 내린 11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다.일반적으로 저층 매물은 고층에 비해 수요가 낮아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반적인 매수 위축 분위기와 맞물리면서 일부 단지에서 저층 물건이 시세보다 저렴하게 거래됐다"며 "요즘엔 저층이 오히려 좋다는 분위기도 있어 예전보다 저층을 찾는 문

    2024.02.16 07:59
  • DL이앤씨, 엑스에너지-한전KPS와 업무협약…SMR 사업 확장 박차

    DL이앤씨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 원자력발전소 운영·유지 보수 전문기업인 한전KPS와 글로벌 SMR 사업 개발과 시운전, 유지 보수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DL이앤씨가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SMR 사업 확장과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3사는 엑스에너지가 SMR 대표모델로 개발 중인 ‘Xe-100’을 적용한 글로벌 SMR 플랜트 사업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SMR 플랜트 운영과 유지 보수를 위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것이다.앞서 DL이앤씨는 지난해 1월 엑스에너지에 2000만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나섰다. SMR은 원전 가동 때 발생하는 높은 열을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소·암모니아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SMR 사업과 접목한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을 구축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이번 MOU를 통해 SMR 플랜트 EPC(설계·기자재 조달·시공)뿐 아니라 운영·보수 분야까지 SMR 전 주기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각 회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살려 글로벌 시장에서 SMR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엑스에너지는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다. 물이 아닌 새로운 냉각재를 적용하는 고온가스로(HTGR)를 개발하고 있다. 대표모델인 ‘Xe-100’은 고온의 헬륨 가스를 냉각재로 사용한다. 테니스공 크기의 핵연료는 3중 코팅돼 1800℃에서도 녹지 않는 안정성이 특징이다. 기술 안정성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의 대규모 자금 지원(12억달러)을 받았고 지속적인 민간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엑스에너지는

    2024.02.15 09:21
  • 설 연휴 직후 청약시장 '썰렁'…무순위 공급에만 수백명 몰렸다

    지난 12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가 끝난 후 전국에서 두 개 단지가 1순위 청약에 나섰지만 저조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물량이 쌓여 있는 대구와 울산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탓이다. 반면 같은 기간 무순위 청약에 나선 수도권 단지에는 수백명이 청약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구 서구 큰장로7길 '반고개역 푸르지오' 239가구 1순위 청약에 8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83가구가 공급된 전용 84㎡ A타입에 청약자 8명이 모두 몰렸고 전용 84㎡ B타입과 157㎡ 등에는 아무도 청약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3일 실시한 특별공급에도 생애최초 청약자 단 한 명만 참여했다.같은 기간 청약에 나선 울산 남구 야음동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 역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13일 특별공급에는 신혼부부 2명과 생애최초 2명 등 총 4명, 14일 일반공급에는 37명의 1순위 청약자가 참여하는 데 그쳤다. 이 단지 역시 모든 타입이 청약 미달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대구 미분양 주택은 1만245가구, 울산은 2941가구에 달해 주택 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신규 단지가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분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두 단지는 15일 2순위 청약에 나선다.비슷한 기간 무순위 청약에 나선 수도권 단지에는 수백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지난 13일 무순위 3차 공급에 나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e편한세상 답십리 아르테포레'(국민주택)은 전용 84㎡ A타입 4가구와 B타입 4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해 각각 423명과 307명이 참여했다. 평균 경쟁률은 91.3 대 1이다.같은 날 무순위 공급에 나선 경기 파주시 파주운정

    2024.02.15 07:59
  •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 인천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 재위촉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인천광역시 물류단지 실수요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재위촉됐다고 14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다.이 연구위원은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지방위원), 경기도 물류단지계획심의위원회, 강원특별자치도 물류정책위원회, 제주특별자치도 교통위원회 위원 등  물류·교통 분야 위원직을 다수 역임했다. 2018년에는 경기도지사 표창(물류단지 조성 유공)을 수상했다.이 외에도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부산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맡았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2.14 11:44
  • DL건설, 3월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 분양

    DL건설은 다음 달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e편한세상 평촌 어반밸리’(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금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금정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도 지날 전망이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458가구(전용면적 59~98㎡)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별로는 △59㎡ 189가구 △74㎡ 45가구 △79㎡ 37가구 △84㎡ 128가구 △98㎡ 59가구가 공급된다.호계동 일대에 다양한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어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호계동은 안양 평촌 생활권에 포함돼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이용하기 편리하다.단지 근처 금정역을 이용하면 지하철 1・4호선을 이용해 여의도와 용산, 을지로 등 업무지구 접근이 편리하다. 앞으로 GTX-C노선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이 연결되면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역을 출발하여 서울 청량리역, 삼성역 등을 지나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까지 연결된다. 14개 정거장 모두 일반 지하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지난달 착공식을 진행했고 개통은 2028년 말로 예상된다. 개통 시 금정역에서 양재역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는 주변에 위치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예정) 호계역(가칭, 예정)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덕원역과 동탄역 사이 37.1㎞, 18개 정거장을 거치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7년 개통 예정이다.흥안대로, 경수대로 등과 인접해 있어 인접 지역으로 이동하기 수월하다. 여기에 1번, 47번 국도와 평촌나들목(IC), 산본IC 등이 가깝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로 진입하기도 좋다.호원

    2024.02.14 09:38
  • '고분양가' 말 많던 그 아파트…올해만 거래 270건 '반전'

    분양 당시 인근 단지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공급돼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던 부산 대단지에서 올해 들어서만 270건 넘는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신축 공급난 우려가 커지면서 정주 여건이 좋은 단지에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1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거래가 많이 이뤄진 단지는 부산 남구 대연동 '대연 디아이엘'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지난달 전매제한이 해제된 후 지난 13일까지 275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84㎡의 최고가는 8억7272만원, 전용 59㎡는 6억7107만원이었다.이 단지는 지난해 7월 분양한 4488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부산 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붙어 있다. 신연초와 대연중이 단지와 맞닿아있고 상지고와도 가깝다. 단지가 천제산을 품고 있는 형태여서 녹지 접근성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이 단지는 우수한 정주 여건에도 불구하고 분양 당시 3.3㎡당 2430만원에 일반 분양가가 책정돼 주변 시세에 비해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용 84㎡ 최고 공급가는 8억2697만원, 전용 59㎡의 최고 공급가는 6억2363만원이었다. 같은 동 '대연롯데캐슬레전드'(2018년 준공, 총 3149가구)의 전용 84㎡ 거래가가 지난해 7월 6억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시세보다 1억~2억원가량 비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06가구 1순위 공급 당시 1만8837개의 청약 통장이 몰리며 평균 15.6 대 1의 경쟁률 기록했다. 1000가구가 넘는 일반분양분을 '완판'(완전 판매)했다.최근 들어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데다가 지난해 부산 지역 아파트 인허가와 착공 건수가 급감

    2024.02.14 07:59
  • '불황 무풍지대' 초고가주택

    전국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내리는 등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인기 주거지역의 일부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최고가 거래 경신 사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희소성이 있는 지역 대표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 전용면적 206㎡는 지난달 12일 97억원에 손바뀜했다. 2022년 11월 기록한 직전 최고가(94억5000만원)보다 2억5000만원 높은 금액이다. 올해 전국 최고가 거래다.같은 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삼성’에서도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가 나왔다. 전용 175㎡가 지난달 9일 90억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7월 같은 면적이 62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28억원이 뛴 셈이다.대전 유성구 도룡동 ‘스마트시티2단지’ 전용 175㎡(25억원), 광주 광산구 수완동 ‘현진에버빌1단지’ 전용 169㎡(16억원) 등 지방 대형 면적 아파트에서도 최고가를 경신한 거래가 속속 등장했다.분양시장에서도 일부 고가 단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조감도)은 지난달 106가구(전용 84~244㎡)에 대한 1·2순위 청약에 1062명이 신청해 평균 10.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32억~44억원에 달했지만 청약에 수요자가 몰렸다. 한강 조망권을 갖춘 데다 차별화된 마감재를 사용하는 게 인기 비결로 꼽힌다.이달 초 분양한 경북 포항시 대잠동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 펜트하우스 12가구 청약에는 수십 명이 몰려 1순위에서 마감됐다. 포항의 미분양 주택이 지난해 말 기준 3660가구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

    2024.02.13 18:24
  • 혼인·출산 증여 공제 해준다더니…모르고 집 샀다간 가산세 낸다

    지난달 부모로부터 주택자금을 증여받은 30대 송모씨는 증여 신고를 위해 세무서에 문의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올해 1월1일부로 혼인 증여 1억원 공제 제도가 신설됐지만, 실무를 담당하는 국세청에 아직 증여 신고 관련 서식이 만들어지지 않아서다. 혼인 공제 증여를 신고할 수 없었다. 송씨는 “신혼집을 마련하려고 했는데 증여 신고가 되지 않는다니 당황스럽다”며 “증여 신고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물 수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결혼 공제, 시스템 반영 안 돼13일 국세청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9일 개정된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는 혼인·출산 증여재산 공제 1억원이 신설됐다. 혼인·출산 공제는 혼인일 전후 2년 이내 혹은 자녀 출생일 또는 입양일 2년 이내 증여받는 경우 직계 존속 증여 공제(10년 5000만원)와 별개로 1억원을 추가로 공제해준다. 혼인 출산 증여 추가 공제 제도는 지난 1월1일부로 시행되고 있다.관련 법은 생겼지만, 시행령 등 하위 법령 정비 절차가 남아 증여 신고를 할 때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식이 없는 상태다. 국세청은 관련 법령을 오는 4월 국무회의에서 통과시켜 4월30일까지 서식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온라인 홈택스 등을 활용한 자진신고는 불가능하다.문제는 1월에 증여받은 사람이 4월30일에 증여 신고를 바로 하지 않을 경우 신고 기한을 넘겨 가산세를 낼 수 있다는 점이다. 현행법은 상속 및 증여가 이뤄진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안에 자진 신고토록 하고, 이 기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납부해야 할 세금에 가산세를 추징하도록 하고 있다. 1월1일에 증여받았다면, 4월30일까지 증여 신고를

    2024.02.13 17:00
  • 내년 수도권 입주 4.3만 가구 '뚝'…서울 소폭 늘고 경기 급감

    내년 수도권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20% 넘게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9만가구 가까운 입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12일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R114가 공동으로 생산한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 예상 물량은 36만4418가구, 2025년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5183가구로 집계됐다. 내년 입주량은 올해보다 8만9235가구(24.5%) 줄었다.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는 올 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2년간의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의 입주 예정량을 전망하는 지표다. 공공분양·임대, 청년주택, 정비사업 등을 모두 포함한다. 부동산원과 부동산R114는 실제 사업 진행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반영해 입주 물량을 추산했다.수도권 입주량은 올해 17만8674가구, 내년 13만5407가구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만 전체 입주량 감소 폭의 절반에 달하는 4만3267가구(24.2%)가 줄어드는 셈이다. 경기(11만6595→7만4092가구)와 인천(3만3415→2만9950가구) 모두 입주량이 줄어든다.서울(2만8664→3만1365가구)은 내년 입주량이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지구'(메이플자이) 3685가구와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 3069가구,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 레디언트' 2840가구 등 대단지가 내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2만3278→1만3120가구) 경북(2만1563→1만1955가구) 충남(2만629→1만2252가구) 광주(1만1946→4300가구) 부산(1만5364→1만1358가구) 강원(1만2169→8740가구) 세종(3616→1186가구) 등의 입주량 감소 폭이 컸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급등으로 공동주택 인허가와 준공 등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4.02.13 07:59
  • "서울도 이겼다" 난리…외지인 몰리는 '이 동네' 무슨 일이

    지난달 전국에서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충남 아산시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였다. 같은 기간 수도권에 공급된 단지보다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충북 단지가 최고 평균 경쟁률 단지를 차지한 데 이어 충청권 단지의 청약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산업단지와 대기업 등 일자리가 풍부한 데다 상대적으로 공급이 적고 가격이 낮아 충청권 수요자가 적극 청약 행렬에 참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4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충남 아산시 탕정면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는 646가구 모집에 3만3969개의 1순위 청약 통장이 몰려 평균 52.6 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지난달 청약에 나선 전국 24개 단지 중 가장 많은 청약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에 지어지는 ‘제일풍경채 검단Ⅲ’(본청약)와 같은 동 ‘인천 검단신도시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본청약) 등이 공급됐지만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평균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두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각각 44.5 대 1, 38.5 대 1이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신정동 ‘어반클라쎄 목동’이 45가구에 대해 지난해 12월29일 1순위 청약, 지난달 2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았다. 평균 경쟁률은 7.7 대 1에 그쳤다.앞서 지난해 12월 한 달 간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 역시 충청권 단지였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는 일반분양 70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통장 6만9917개가 몰려 평균 9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청약에

    2024.02.10 17:15
  • 반세권·GTX 연장 겹호재…경기남부는 '봄날'

    올해 수원·용인·화성·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이 부동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 이른바 ‘반세권’(반도체+역세권)으로 주목받고 있는 데다 지난달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 계획 등 교통 호재가 겹치면서 이들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출시한 신생아 특례대출 등을 활용한 거래도 활발해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 활발한 평택, 가격 오르는 수원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 들어 수도권에서 거래가 가장 많이 된 단지는 경기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2블록’(1152가구)이다. 올 들어 69건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해 6월 분양한 이 단지는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전매제한이 풀려 거래가 시작됐다. 같은 기간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와 비슷한 시기 전매제한이 풀린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이 각각 13건, 6건 거래된 것과 대조적이다.지난달 전용면적 84㎡는 5억700만원, 전용 103㎡는 6억1220만원에 계약돼 같은 면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 단지와 삼성전자,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가 있는 고덕국제화도시 첨단산업단지가 가깝다. 지난달 정부가 GTX-A·C노선을 평택까지 연장한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수원 영통구에서도 상승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영통구는 삼성전자 본사와 계열사, 협력 업체가 모여 있는 삼성디지털시티 수원 사업장이 있다. 영통구 이의동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는 지난달 31일 14억35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

    2024.02.08 16:48
  • 설 연휴 후 전국 2만여 가구 공급…수도권 1만가구 웃돌 듯

    설 연휴 직후 전국에서 2만여 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만 1만 가구 이상이 분양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8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말일까지 전국서 26개 단지, 총 2만1554가구(임대 포함)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1만8805가구다. 전체의 87.2%에 달한다.수도권에서 18개 단지 1만1945가구(일반분양 1만1228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515가구(일반분양 5467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 5194가구, 서울 1236가구(567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지방에서는 8개 단지 9609가구(757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 2523가구 △충북 2330가구(1675가구) △전북 1914가구(1225가구) △충남 997가구 △부산 994가구(306가구) △제주 728가구 △경북 123가구 순이다. 대구, 대전, 울산 등 지방 광역시와 강원, 경남, 전남, 세종 등은 예정된 분양물량이 없다.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는 총 5곳이다. ‘북수원자이 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1,2단지’ 2512가구를 비롯해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 2330가구(1675가구), ‘서신 더샵 비발디’ 1914가구(1225가구) 등이다.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 평택화양지구에 지어지는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4~122㎡ 총 851가구 규모다. 차량 약 15분 거리에 평택항이 있고 경기경제자유구역 평택포승(BIX)·현덕지구,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포승지구, 포승2일반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도 가깝다.지난해 말 청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전북 전주와 충북 청주 등에서도 대단지가 공급된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에 감나무골 주택

    2024.02.08 11:56
  • "설 연휴에 모델하우스 들러볼까"…손님 맞이하는 곳은?

    오는 9~12일 나흘간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 마련된 견본주택이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수요자들은 이 기간을 활용해 견본주택을 둘러볼 수 있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 공급되는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견본주택은 연휴 첫날과 마지막인 오는 9일과 12일 방문객을 맞는다. 대우건설은 전용면적 49~109㎡, 1045가구 규모 중 22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반경 500m 내에 지하철 1호선 송내역과 중동역이 있어 두 개의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 작전현대아파트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을 분양 중이다. 설 당일(10일)을 제외한 나머지 연휴 날 견본주택을 운영한다. 총 1370가구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 49~74㎡ 6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으로 변모 중인 계양구에 들어서는 첫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DL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에 분양한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의 견본주택은 11~12일 운영한다. 단지는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단지에서 500m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형공원인 수봉공원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는 계약금 5%, 1차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도 적용된다.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은 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에 조성하는 ‘

    2024.02.08 10:07
  • 포항 미분양 넘치는데…19억 펜트하우스 '1순위' 청약 마감

    지난 5~7일 전국 아파트 12곳에서 5939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이라는 별명이 붙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에는 4만6000명에 육박하는 청약자가 몰렸다. 같은 시기 청약을 진행한 경북 포항시 아파트에도 수천명의 청약자가 몰렸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5일 특별공급, 6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메이플자이에는 1만18명의 특별공급 신청자와 3만5828명의 1순위 청약 신청자가 몰렸다.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42.3 대 1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청약한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2단지'에도 수천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2개 단지 총 2667가구 대단지로 짓는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35층, 전용면적 84~178㎡의 1668가구 2단지가 이번에 분양됐다. 지난 6일 실시한 1342가구 1순위 모집에 8523개의 청약통장이 쓰여 평균 6.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순위는 643명이 청약 통장을 꺼내 들었다.공급금액이 19억원을 웃도는 전용 178㎡ 펜트하우스도 1순위에서 마감돼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A, B, C타입과 127㎡, 펜트하우스인 전용면적 139㎡와 178㎡ 등으로 구성된다. 전용 139㎡는 분양가가 14억8300만원, 178㎡는 19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두 타입 모두 6가구씩 선보였다. 전용 139㎡는 1순위 청약에 83명, 전용 178㎡는 45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13.2 대 1, 7.2 대 1이다. 두 타입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기준 포항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3660가구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지난 6일 충남 공주시 월송동에 공급된 '공주월송지구 경남아너스

    2024.02.08 07:59
  • 10대 건설사 1.8만가구 공급

    10대 건설사가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1만8000가구를 내놓는다. 다음달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과 4월 총선 등을 앞두고 일시적인 공급 공백이 예상되는 만큼 이달 청약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7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전국 32곳에서 2만6984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1만9680가구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에서 짓는 아파트는 16곳, 1만8797가구로 조사됐다. 전체 공급 물량의 69.7%를 차지한다.일반분양은 1만3044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2018가구)의 여섯 배를 웃돈다. 수도권에는 4722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지방 광역시에서 4425가구, 지방 중소도시에선 3897가구가 나온다.대우건설은 경기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에 ‘평택 푸르지오 센터파인’을 공급할 전망이다. 지상 최고 29층, 8개 동 규모다. 전용면적 74~122㎡짜리 851가구가 조성된다. 평택 민간개발택지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화양지구에 들어선다. 정부는 지난달 평택을 거쳐 충남 천안·아산까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을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양지구를 비롯한 평택 일대 대중교통 접근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현대건설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힐스테이트 두정역’(투시도)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 997가구(전용면적 84~170㎡)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희망초가 있다. 북일고(자율형사립고), 북일여고, 단국대 등도 가깝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까지 걸어서 15분 만에 닿을 수 있다. 전용 148~170㎡에 달하는 대형 펜트하우스 30가구가 조성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GTX-C노선 수혜 단지로 꼽힌다.부산 금정구 부곡

    2024.02.07 17:49
  • 저출산 해결에 앞장선 부영그룹…출산 직원에 1억 장려금 지급

    부영그룹이 자녀를 출산한 직원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부영그룹은 올해에도 저출산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산 장려 제도 등 사내 복지제도를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이를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방안을 건의하기도 했다. 회사는 임대주택 하자 보수 시스템을 개편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부영그룹은 지난 5일 서울 태평로2가 부영태평빌딩에서 시무식을 열고 저출산 문제 해결과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1조1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는 등 활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해왔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시무식에서 “기업은 법을 준수하고 기업에 요구되는 사회적 통념과 상식에 부응해야 그 가치가 있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앞서 부영그룹은 출산 장려 제도와 영구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제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룹은 저출산 원인이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등이라고 진단하고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출산장려금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1월 3일 아이를 출산한 한 임직원은 “출산 전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그룹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앞으로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가 큰 버팀목이 돼 줘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출산장려금 외에도 자녀 대학 학자금과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이 회장은 시

    2024.02.07 16:12
  • 이은형 건정연 연구위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기술자문위원 연임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기술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연임됐다. 전문분야는 ‘건축경관’으로 임기는 오는 2026년 1월까지다. 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 건설공사의 설계와 시공 등의 적정성에 관한 자문기능을 수행한다.이 연구위원은 국토부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부산도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아 공공부문의 정책수립과 사업심의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을 제시해 왔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2024.02.07 12:01
  • "나 혼자 산다" 증가에…서울 초소형 아파트 '순삭'

    서울 아파트 전세 시장에서 전용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의 전셋값이 모든 면적을 통틀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가 급증하는 데다가 빌라·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전세 보증금 미반환 공포가 커지면서 소형 아파트로 임차 수요가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전용면적 40㎡ 이하 초소형 아파트의 ㎡당 평균 전세가는 806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전용 85~135㎡ 중대형(759만6000원), 전용 135㎡ 초과 대형(757만1000원)보다도 평균 전셋값이 월등히 높다.초소형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지난해 10월 수도권 아파트의 면적별 평균 전세가는 초소형이 ㎡당 606만원, 대형은 550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대형 아파트에 평균에 비해 50만원 넘게 높았다. 반면 지방에서는 대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다. 초소형 아파트 전셋값이 ㎡당 227만원, 대형은 ㎡당 324만9000원이었다.1인 가구가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선호가 강해진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국 1인가구는 750만2350가구로 전체 가구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561만8677가구 대비 5년 만에 188만가구 넘게 늘어났다.빌라와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가 불거지며 전세 임차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한 점도 초소형 아파트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 서대문구 A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예전에는 신축 오피스텔이나 빌라에 살던 1~2인 가구가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 이후로는 소형 아파트로 가고 있다”며 “신축은 물론 구축 소형 아파트도 전세가

    2024.02.0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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