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지방에서 아파트 90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부산 대전 등 광역시에서는 고급 브랜드 단지와 1000가구를 웃도는 대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에도 대단지가 분양 채비에 한창이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나오는 단지는 공원이 붙어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조성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광역시에 하이엔드·대단지 공급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다음달 지방 분양 물량은 총 1만3276가구다. 이 중 9074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2월 충북에서 2개 단지, 1933가구가 일반분양 돼 가장 많다. 경북에서는 1668가구, 대전 1339가구, 전북 1225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 부산지역의 일반분양은 597가구로 많지 않지만 2개 단지가 청약에 나올 전망이다.협성건설이 부산에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테넌바움294’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수영구 민락동에 지하 6층~지상 39층, 총 29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대로 구성된다. 일부 저층을 제외한 대부분 가구에서 광안리 바닷가와 광안대교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9층 초고층으로 지어져 일대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대전에서는 1700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공급될 전망이다. 서구 가장동 도마·변동1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가장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38층, 15개 동, 1779가구(전용면적 59~84㎡)로 조성된다. 이 중 133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전 지하철 1호선 용문역 일대에 희소한 새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광주에 들어서는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의 하도급 건설 현장 92곳에서 대금 미지급 등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이후 지속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미분양 지속 등에 따른 유동성 위기가 확산하면서 지방 건설업계에 ‘연쇄 부도’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은 24일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를 수행 중인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해 응답한 104개 현장 중 88.5%인 92곳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서(부동산 PF 위기 진단과 하도급업체 보호 방안)를 발표했다.유형별로 14개 현장에서 대금 미지급이 발생했다. 대금 지급 기일이 변경된 현장도 50곳에 달했다. 결제 수단 변경(12곳), 직불 전환(2곳), 어음할인 불가 등 14곳 등의 피해를 호소했다.건정연은 다른 종합건설업체 부도 등으로 하도급업체에 추가 피해 사례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제도를 활용하면 원도급업체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하도급업체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다. 하지만 보증기관별 약관이 다른 제도적 허점 때문에 100% 보상이 어렵다. 건정연은 보증
지난해 12월 주기둥 띠철근 누락으로 논란이 된 서울 은평구의 장기일반 민간임대 '은평 푸르지오 발라드'를 놓고 시행사 이노글로벌과 시공사 대우에스티 및 대우건설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시행사는 "대우건설 측이 당사가 실시하려는 정밀진단을 방해하고 있다"며 형사고소한다고 24일 밝혔다. 반면 대우건설은 "시행사가 저조한 분양 성적으로 인한 영업 손실을 떠넘기기 위해 준공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악의적인 비방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문제가 된 은평푸르지오발라드는 은평구 불광동에 조성되는 지하 3층~ 지상 17층, 2개 동 145가구의 장기일반 민간임대 아파트다. 이노글로벌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의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시공을 맡았다. 소유권은 시행사가 갖고 민간에 임대한다. 앞서 이 단지는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민간임대 청약을 실시했다. 일부 타입에서 공급 가구 수 대비 접수 건이 미달하기도 했다.이후 지난해 12월 이 단지 41개의 주기둥 중 7개 기둥에서 띠 철근이 당초 설계된 15㎝ 간격이 아닌 30㎝ 간격으로 설치되는 등 일부 누락된 것이 확인됐다. 대우건설 측은 "문제가 확인된 7개 기둥은 보강 조치를 완료했고, 외부 기관을 통해 나머지 기둥 등 전체 건축물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사는 "대우건설 측이 기둥 검사에 대한 자료를 요청해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밀검사가 꼭 필요하다"고 맞서는 상황이다.이노글로벌은 "시행사 자체로 정밀진단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현장을 장악한 대우건설 측에서 방해해 아예 접근을 못 하고 있다"며 "
최근 서울 아파트 거래가 급감하고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 주요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잇따르고 있다. 시장이 급랭하며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주거 환경이 우수한 단지 선호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광진트라팰리스' 전용 169㎡는 지난 11일 같은 면적 최고가인 28억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7월 직전 거래가(23억원)보다 5억원이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2021년 3월 기록한 이전 최고가(25억원)를 3억원 웃돈다. 이 단지는 2006년 준공한 주상복합 단지로,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붙어 있는 역세권 단지다. 강남구 청담동으로 이어지는 청담대교와도 붙어 있어 강남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에서 탁 트인 남향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자양동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통한다. 양천구 목동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와 중구 회현동1가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에서도 연초부터 최고가 기록이 나왔다. 트라팰리스웨스턴에비뉴 전용 127㎡는 이달 27억원에 거래됐다. 2021년 12월 직전 거래이자 최고가(26억원)보다 몸값을 1억원 올렸다. 이 단지는 2009년 준공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이 가깝고 목운초와 목운중 등 목동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학교에 배정받을 수 있다. 목동 '현대하이페리온'과 같은 동 '현대하이페리온II' 등과 함께 목동을 상징하는 랜드마크 주상복합 단지로 손꼽힌다.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 전용면적 176㎡는 지난해 12월 경신한 직전 최고가(23억7000만원)와 같은 23억7000만원에 지난 15일 손바뀜했다. 이 단지는 서울 도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가 23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단지는 의정부시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동, 총 815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2~84㎡, 407가구를 일반분양한다.전용면적 별로는 전용 52㎡A 36가구, 52㎡B 21가구, 59㎡A 67가구, 59㎡B 53가구, 59㎡C 64가구, 74㎡ 110가구, 84㎡A 16가구, 84㎡B 40가구 등이다.청약은 23일 1순위, 24일 2순위 순서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0일이다. 가구주뿐 아니라 구성원도 1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 주택의 소유와 상관없이 유주택자(1주택자 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금 10% 완납 시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1년 뒤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1순위 청약 자격은 경기 서울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청약할 수 있다. 추첨제 비율이 60%여서 가점이 낮아도 청약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다.단지에는 e편한세상만의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 집 내부에 ‘안티바이러스 공기 청정형 환기 시스템’이 적용된다. 실내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 청정 시스템이 연동돼 24시간 신선한 공기 질을 유지할 수 있다.외부에는 미세먼지 상태를 알리는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된다. 미스트 분사 시설물과 미세먼지 저감 식재를 배치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지상 동 출입구 마다 에어커튼이 적용돼 미세먼지와 외기 유입을 차단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커뮤니티센터에는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등이 조성된다. 실내놀이터, 작은도서관 등도
DL이앤씨가 강원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 주택전시관을 열고 2회차 분양을 한다고 22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84·102㎡ 222가구를 이번에 분양한다. 지난해 7월 1회차 분양에서는 전용 59~74㎡ 350가구를 선보였다. 올해 청약 신청자는 발코니 무상 확장과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분양물량은 단지 앞부분에 배치돼 백운산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이 설계는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 방과 거실 등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각 가구 입구에는 다양한 물품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된다.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 존이 들어설 전망이다. 단지 내·외부에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공기 질이 깨끗하게 유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물을 미세분사해 공기 중의 미세 먼지를 가라앉히는 시스템이다.청약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31일 2순위 일정으로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다음달 6일이다. 1순위 청약 시 전용 84㎡는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당첨자를 뽑는다. 전용면적 102㎡는 100% 추첨제다. 실거주 의무가 없어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김소현 기자
중국인이 국내 보유한 토지가 지난해 상반기 7만건을 넘어서는 등 급증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은 공시지가 기준 3조원이 넘는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이 보유한 공동주택은 4만5000가구를 웃돌고 있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의 ‘외국인 토지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는 전국 18만1391개 필지로 나타났다. 공시지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서울(12조 1861억원), 경기(5조 5099억원), 인천(2조 7294억원), 전남(2조 5287억원), 부산(2조 1978억원) 등 순이었다.이 중 중국 국적자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6년 2만4035건에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만559건으로 5만건을 넘은 후 2020년 5만7292건, 2021년 6만4171건, 2022년 6만9585건, 2023년 상반기에는 7만2180건에 달했다. 2016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18만1391필지)의 40%가량을 중국인이 들고 있다는 의미다. 공시지가 기준으로는 2016년 2조 841억원에서 2023년 상반기 3조 6933억원으로 증가했다.중국인 주택 소유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6월 기준 국내 외국인 소유 주택 중 중국인 소유 주택은 4만5406가구였다. 모든 국가를 통틀어 가장 많았다. 중국인 소유 단독주택도 1921가구에 달했다.홍석준 의원은 “우리 국민은 중국에서 토지를 소유할 수 없는 등 부동산 취득에 제한받는 반면 중국인만 일방적으로 국내 부동산을 소유하게 되면 국가적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인의 부동산 취득에 대해 상호주의 적용을 강화하는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지난해와 올 1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과 부동산시장 침체기였던 2013년보다도 신고가 거래 비중이 낮아졌다. 거래가 침체되며 저가 매물로 수요자가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신고가 거래 비중은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직방이 22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토대로 신고가 거래 건수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올 1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율은 3.9%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4.0%에 불과했다. 신고가 거래는 단지 내 동일 면적이 과거 최고가격보다 높은 매매가로 거래된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37만8183건으로 2022년 25만8591건보다 늘었음에도 신고가 거래 비율은 2022년 11.7%보다 7.7%포인트 내린 4.0%에 그쳤다. 집값 호황기였던 2021년(23.4%)과 비교하면 6분의 1 수준이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6.6%), 2013년 경기 위축(6.7%) 때보다도 낮다.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가 경기 위축 영향으로 아파트 가격에 대한 매수자의 부담과 저항심리가 커져 고가거래가 실종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신고가 거래 비중에 차이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신고가 매매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21.1%)였다. 그 뒤를 서울(9.1%), 강원(4.8%), 전남(4.6%), 부산(4.4%) 등이 뒤따랐다. 지난해도 전국에서 제주(19.1%)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울(9.1%) 강원(7.2%) 부산(5.0%) 등이 높게 나타났다. 서울에서도 신고가 거래 감소세가 확연하다. 지난해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3084건으로 2022년(3295건)과 비교해 211건 줄었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곳곳에서 직전 거래보다 수억원씩 내린 가격에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 같은 거래가 증여세를 피하기 위한 친족 간 특수 거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내려 시세가 저렴해진 시기를 틈타 증여에 나서는 사람도 늘어나는 추세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 전용면적 84㎡가 지난 17일 14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에는 같은 면적이 21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4개월 만에 6억9500만원이나 하락한 셈이다. 2021년 9월 기록한 같은 면적 최고가(23억4500만원)와는 9억원 가까이 차이 난다.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아파트 전용 79㎡ 1층 매물이 13억5000만원에 직거래됐다. 전달 6층 같은 면적 거래가(19억8000만원)보다 6억3000만원 떨어졌다. 다른 층에 비해 저렴한 1층 매물인 점을 감안해도 시세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서울 강남구 A공인 관계자는 “최근 시장이 주춤하더라도 이렇게 급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급매라면 시세에서 1억~2억원만 내려도 팔리기 때문에 이 정도 하락 거래는 증여성 특수 거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세가 낮아지면 세금을 덜 낼 수 있어 하락기에는 증여성 특수 거래와 증여 모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친족 간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부동산의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원을 초과하거나 시가의 30% 이상이면 증여로 본다.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원을 넘지 않거나 시가 70% 수준에서 거래하면 증여세를 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예컨대
DL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장암생활권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전용면적 52~84㎡, 공동주택 815가구로 지어진다. 일반 분양 물량은 407가구다. 전용면적 △52㎡A 36가구 △52㎡B 21가구 △59㎡A 67가구 △59㎡B 53가구 △59㎡C 64가구 △74㎡ 110가구 △84㎡A 16가구 △84㎡B 4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단지 바로 앞에 의정부초가 있다. 의정부시 최대 근린공원인 추동근린공원뿐 아니라 발곡근린공원, 중랑천 수변공원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과 롯데마트 장암점 등 대형마트가 가까운 편이다. 의정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로데오거리와 신시가지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의정부시청, 의정부세무서, 의정부정보도서관, 의정부지방법원, 의정부예술의전당 등 지역 내 핵심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이용할 수 있는 곳에 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GTX-C노선(예정)은 경기 양주시 덕정역부터 수원역까지 14개 정거장을 지나는 총 86.46㎞ 길이의 노선으로 착공은 연내, 개통은 2028년 예정이다.단지 주변으로 장암생활권 1, 4구역과 장암5구역이 정비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6000가구 규모의 대형 주거 타운으로 변모할 전망이다.e편한세상만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C2 HOUSE’ 설계가 적용된다. 전용면적 52㎡A·B 타입은 3베이(방 두 개와 거실 전면향 구조)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이 수월하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DL이앤씨가 19일 강원 원주시 서곡리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주택전시관을 열고 2회차 분양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다. 이중 2회차는 전용면적 84·102㎡ 222가구다. 2회차 청약 신청자에게 발코니 무상 확장이 지원된다. 중도금 대출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지난해 7월 1회차 분양에서는 전용면적 59~74㎡ 350가구를 선보였다. 이번 분양물량은 모두 단지 앞부분에 배치된다. 백운산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의미다. 원주에 조망권을 갖춘 단지는 희소성이 높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단지를 시공하는 DL이앤씨는 탄탄한 재무구조와 엄격한 시공 관리가 강점으로 손꼽힌다. 회사는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AA-)을 확보했다. DL이앤씨는 건설업계 최초로 골조공사부터 마감공사까지 불량률 평가 개념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최근 4년 1000가구당 하자 판정 건수가 1.5건으로 집계돼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단지에 DL이앤씨의 기술력과 상품성 등이 고스란히 반영될 전망이다.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에는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이 설계는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 방과 거실 등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서울 곳곳에서 직전 거래 대비 수억원 내린 '이상 거래'가 속출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같은 거래가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한 친족간 특수 거래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동산 하락기 시세가 저렴해진 시기를 틈타 증여에 나서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1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우성 7차' 아파트는 지난 17일 전용면적 84㎡가 14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 면적 직전 거래는 지난해 9월 21억4500만원이다. 4개월 만에 6억9500만원이나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강남구 소재의 한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아무리 최근 가격이 주춤한 분위기라지만 이 정도로 급하게 떨어지지 않는다"며 "다들 증여성 특수 거래로 추정하는 있지만, 동요하는 분위기가 적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시세가 낮아지면 세금을 덜 낼 수 있어 하락기에는 특수 거래와 증여 모두 늘어난다"고 덧붙였다.현행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친족간 부동산 거래를 할 때 부동산의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원을 초과하거나 시가의 30% 이상일 때 이를 증여로 본다. 시가와 거래액 차액이 3억원을 넘지 않거나 시가 70% 수준에서 거래하면 증여세가 아닌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를 내게 된다. 이 때문에 증여성 특수 거래는 통상 시가의 60~70%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원동 거래 역시 지난 17일 거래금액(14억5000만원)이 직전 거래(21억4500만원)의 67.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증여성 특수거래로 추정되는 거래가 서울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아파트 전용 7
서울 아파트 가격이 7주째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이 불거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계속된 영향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방은 하락 전환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은 1월 셋째 주(지난 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이 전주보다 0.04% 하락했다고 밝혔다. 8주째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울 아파트값도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7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송파구(-0.13%)는 가락·잠실·문정동의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하락 거래가 나타나며 낙폭이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59㎡는 지난 10일 18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 매매가 19억3000만~19억5000만원보다 최대 8000만원 내렸다.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거래가 줄고 급매물 위주로 손바뀜이 이뤄지면서 일부 단지의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37건이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1월 1842건, 12월 1672건으로 계속 줄고 있다. 이 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 10월 10억6482만원에서 12월 10억1820만원으로 하락했다.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다만 지난주(0.0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뛰어 35주째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0.08%)와 비교해 다소 축소됐다. 지방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보합을 나타내다 이번 주에는 0.01%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구(-0.05%), 충남(-0.05%) 지역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아파트 매매 시장이 침체하며 전
내년까지 전국에서 2만6000여 실의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이 공급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라 올해와 내년 준공하는 소형 비아파트 주거시설은 취득세, 양도소득세 등을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돼 소형 오피스텔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2025년 입주하는 전국 오피스텔 5만7156실 중 2만6517실(46.4%)이 전용 60㎡ 이하 소형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9079실) 인천(5926실) 서울(4681실) 등에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몰렸다.이에 따라 혜택을 받는 소형 오피스텔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달 분양을 계획 중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 자이 오피스텔 IM594’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개 동, 전용 24~52㎡ 594실로 조성된다. 이 중 584실이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입주는 내년 11월 예정이다.서대문구 남가좌동 ‘DMC가재울 아이파크’에도 내년 하반기 입주를 앞둔 소형 오피스텔 물량이 포함됐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3개 동 규모의 아파트·오피스텔·부대복리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에 전용 24~56㎡ 오피스텔 77실(일반공급 69실)이 공급될 전망이다. 다만 주택 수 제외 혜택을 받기 위해 수도권 기준 가격이 6억원을 넘어서는 안 된다. 면적 기준을 충족하더라도 분양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김소현 기자
‘로또 분양’으로 불리며 올해 청약 시장 최대 관심 단지로 떠오른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이달 분양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 나오는 분양가상한제 단지여서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 신반포 일대 통합 재건축으로 지어지는 3307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6700만원을 넘을 전망이다. 인근 단지 동일 면적 아파트와 비교해 수억원 저렴해 시세차익이 기대된다.일반 공급 물량이 전용 59㎡ 이하 소형으로 나온다. 소형 특화 설계가 적용돼 대부분의 면적이 방 세 칸으로 구성되는 등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형 면적도 경쟁력 갖춘 특화설계메이플자이는 162가구(전용면적 43~59㎡)에 대한 청약에 돌입할 전망이다. 전용면적별로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가 나온다. 전용 49㎡가 가장 많다. 전용 59㎡는 6가구에 불과하다.당초 이 단지는 2018년 관리처분계획인가 당시만 해도 3685가구로 조성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2021년 사업계획 변경인가를 거쳐 규모가 3307가구로 줄었다. 일반분양 물량도 236가구에서 162가구로 쪼그라들었다. 조합 분양 과정에서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와 그 이상 물량은 다 소진되고 일반분양으로는 59㎡ 이하 소형면적만 나오게 됐다.보통 자녀가 있는 가족은 전용 84㎡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쉽다는 지적도 나온다. 메이플자이는 소형면적 특화 설계로 전용 49㎡에 방 3개와 화장실 2개를 갖춘다. 분양 공고가 올라오기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유다.앞서 조합원
이번 주(15~19일) 전국에서 2곳의 아파트단지가 1순위 청약에 나섰지만, 청약자가 공급 가구 수보다 적어 청약 마감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진행된 무순위 혹은 계약취소주택 청약에는 수십만명이 몰려 흥행했다.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6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전북 익산시 팔봉동 '익산 피렌체'는 92가구에 모집에 단 한 명이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2순위 청약에도 8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다. 모든 공급 면적 청약이 미달됐다.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강원 강릉시 포남동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 역시 218가구 모집에 24개의 청약 통장이 쓰여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2순위 청약에는 9명이 참여했다.이번 주 1순위 청약에 나선 두 단지가 모두 저조한 성적을 거뒀지만, 무순위 청약과 계약취소주택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15일 실시한 전용 면적 84㎡와 99㎡ 무순위 청약에 각각 16만3731명, 4만8470명이 참여했다. 전용 84㎡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전용 84㎡ 일반공급분에 대한 계약취소주택 청약에는 1400명, 6114명이 몰렸다. 이 단지 4가구 청약에 21만9715명이 참여한 셈이다.같은 날 청약에 나선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자이푸르지오'에도 수만명이 참여했다. 전용 74㎡ 1가구 무순위에는 6만9596명, 다자녀 가구 특별공급 계약취소 주택(전용 59~74㎡ 3가구)에는 모두 109명이 청약했다.이 외에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임의공급 2차 158가구 모집에는 696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4.4 대 1이다. 서울 강동구 길동 '강동 중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조성되는 '그란츠 리버파크'(투시도)가 오는 2월 분양할 예정이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고 DL이앤씨가 시공하는 이 단지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에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그란츠(GLAnZ)는 ‘Great Life A and Z’의 줄임말로, 일상과 가치의 A부터 Z까지를 아우른다는 뜻이다. 명품 주거의 의미를 담았다. 리버파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한강공원이 인접한 단지의 입지적 장점을 살린 합성어다.단지는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전용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타입별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펜트하우스) 1가구로 구성된다.단지가 들어서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단지가 포함된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재정비촉진지구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 등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을 통해 일대에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을 모두 이용하기 편리하다. 8호선을 통해 3정거장 거리의 잠실역으로, 5호선을 이용해 광화문 여의도 등에도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다.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단지에서 한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풍납근린공원, 한강광나루공원, 올림픽공원 등도 가깝다. 단지에서 한강과 서울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을 전망이다.DL이앤씨의 특화설계가 곳곳에 도입된다. 단지 공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물량은 작년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물량도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다.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된 이후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6만8633가구로 급감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지난해 공급량보다 8753가구 줄어든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일부 단지 공급이 미뤄질 경우 공급량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주택 수요가 위축된 데다 지난해 공사비용이 크게 올라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공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입주 물량도 줄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입주 물량은 15만9609가구였다. 올해는 1만9684가구 감소한 13만3870가구가 예정돼 있고 2025년에는 11만2579가구로 줄어들 전망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양과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수도권 주택 공급 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어 시장에서 예상하는 공급량보다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 설명했다.아파트 공급과 입주 물량이 모두 줄고 있는 가운데 이달 중 수도권 주요 지역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에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49~109㎡ 총 1045가구 중 225가구를 공급한다. GS건설은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신반포4지구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메이플자이’(총 3307가구)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
부동산 개발업체 DK아시아가 인천 서구 일대에 조성 중인 ‘리조트 신도시’의 야경과 조경 시설(투시도)을 오는 3월 공개한다. 리조트 신도시는 빛과 야간 조명, 조경 등 특화 기반 시설과 아파트가 어우러져 2만여 가구 규모로 조성된다.DK아시아는 리조트 신도시 입구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로 이어지는 2.7㎞ 구간을 3월께 공개한다고 16일 밝혔다.회사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경관 조명, 메타세쿼이아 식재 등을 선보일 전망이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지상 29층, 15개 동, 1500가구(전용 59, 74, 84, 99㎡)로 이뤄진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왕길역 일대 1435만5000㎡ 부지에 6개 단지, 2만1313가구로 구성되는 리조트 신도시의 시범단지다.‘빛의 도시’ 콘셉트로 조성되는 리조트 신도시에는 유명 작가의 조각 작품 등도 설치될 계획이다. 235m에 달하는 유럽식 중앙정원과 15m 이상의 초대형 느티나무 군락 등으로 꾸며진 로열센트럴파크도 공개한다. 도시미관 특화 설계를 적용해 거주자가 도시를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김소현 기자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 새 아파트 단지에서 전세 최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보통 대단지가 입주하는 지역은 임대차 물량이 많아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전·월세 시장에 머무는 대기 수요가 증가한 가운데 학군 수요 등이 겹치면서 강남 새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 중이라는 분석이다.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최고가 전세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이달 전용면적 74㎡는 16억원에, 전용 84㎡는 20억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 기록한 최고가와 동일한 가격이다.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도 전용 84㎡가 지난 3일 전세보증금 20억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역대 최고가(24억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해 12월 16억~18억원 선에 거래되던 전셋값이 최대 4억원가량 올랐다.강남구 개포동 신축 전셋값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지난해 준공된 ‘개포자이프레지던스’ 전용 84㎡는 12월 최고가인 16억원을 경신했다. 작년 11월 총 6702가구 규모의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임시사용승인을 받고 입주를 시작해 인근 단지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과 엇갈린 흐름이다.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전용 84㎡ 전세도 1년 전보다 2억~4억원가량 올랐다.교통, 학군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수요자의 매수 관망세가 짙어진 점도 전셋값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아파트 전셋값은 개포동, 반포동, 대치동 등 강남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이 4.83% 내리며 2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하반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반등세를 보였지만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확산 등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면서 지난달엔 6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값은 전달보다 0.15% 떨어졌다. 작년 7월(0.06%) 반등한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값은 누적으로 4.83% 내렸다. 2022년(-7.56%)에 이어 2년 연속 떨어졌다.서울 아파트값은 지난달 0.13% 내려 지난해 전체적으로 2.18% 하락했다. 지난달 서울 25개 구 중 성동구(0.17%), 영등포구(0.04%) 등 두 곳만 상승했고, 23개 구는 모두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구로구(-0.29%) 노원구(-0.25%) 강북구(-0.25%) 등 서울 외곽 지역의 집값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노원구 상계동 ‘임광’ 전용면적 122㎡는 9억원에 거래됐다. 한 달 전인 작년 11월 실거래가(9억8000만원)보다 8000만원 내린 가격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 거래 부진 등이 맞물려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지방에서는 작년 부산(-8.46%) 대구(-8.25%) 울산(-5.38%) 아파트값 하락폭이 컸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월보다 0.21% 올라 작년 8월(0.24%) 이후 5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연간으로는 6.95% 내렸다.김소현 기자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GS파워가 발주한 ‘부천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의 책임감리와 PM 용역 계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부천 열병합발전소는 1기 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중 하나로, 중동 신도시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대형 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다. 현재 설계수명인 30년이 도래한 상태다. 이에 노후화된 에너지 발전 시설을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에너지 생산시설로 교체하는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천 열병합발전소는 기존 450MW 규모 발전 용량에서 원전 1기 수준인 1000MW로 늘어난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고효율 친환경 발전소로 탈바꿈할 전망이다.한미글로벌은 오는 2030년 1월까지 중단 없는 지역난방 공급을 위해 500MW 규모로 두 번에 나눠 건설되는 부천 열병합발전소의 시공단계 책임감리와 함께 총괄 건설사업관리 및 기술 자문 등의 PM 용역을 수행하기로 했다. 수주 금액은 부가세 포함 277억원이다. 한미글로벌 2022년 연결 기준 매출의 7.4%에 해당한다.앞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17년 파푸아뉴기니 디젤발전소, 2021년 이라크 카밧 화력발전소, 2022년 고성 하이 화력발전소 등 국내외 발전시설 건설사업 PM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전문기업인 에코시안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서도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한미글로벌 에너지인프라팀장을 맡은 박병규 전무는 "1기 신도시 인근 발전소는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현대화 사업과 신규 증설 등 건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며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에
KCC건설이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분야에 진출해 첫 수주를 따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향후 기업의 미래와 안정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KCC건설은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시공책임형 CM 시범사업인 ‘행정중심복합도시 6-2생활권 조성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1418억원이며 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KCC건설은 90%의 지분을 갖고 유호산업개발(10%)과 짝을 이뤄 참여했다.KCC건설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 외에도 공공건설 등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며 기업의 가치와 안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공공건설 분야에서는 지난해에만 8524억원의 수주 성과를 냈다. KCC건설이 수주한 대표적인 공공건설 사업으로는 턴키 방식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용산~상봉) 제4공구(2532억원)’와 종심제 방식의 ‘구미 하이테크밸리 2단계 조성공사 1공구(1543억원)’ 등이 있다.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CM 사업 수주 결과는 KCC건설의 기술력이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와 기업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고, KCC건설만의 독보적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이달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공급된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162가구(전용 43~59㎡)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붙어 있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버스터미널역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16억7000만원대다. 인근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24억~25억원임을 고려하면 8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로또 분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올해 1분기 서울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에 관심 단지들이 잇따라 나온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공급 시기가 밀린 여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 상승 속에 알짜단지에 청약을 고려해 봐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1분기 서울에서 8000여 가구 공급14일 부동산 조사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분기 서울에서 11개 단지, 8315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분은 2558가구다.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강남 3구를 비롯한 분양가 상한제 지역에 공급이 이어진다. 2월에는 강남구 청담동에 ‘영동한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44가구(일반분양 16가구)가 공급된다. 3월에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282가구)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다.이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게 장점이다. 규제지역인 만큼 청약 요건이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까다로
서울 분양가가 ㎡당 1000만원(3.3㎡당 3300만원)을 돌파하는 등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고금리 상황이 지속돼 앞으로도 분양가는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최근 서울 전용면적 84㎡ 기준 평균 분양가가 10억~11억원에 달한다. 상대적으로 분양 가격이 저렴한 서울 외곽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몰리는 이유다.14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034만7000원을 기록했다. 서울 평균 분양가가 ㎡당 1000만원을 넘은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5년 후 처음이다. 1년 전 같은 기간 평균 분양가(904만1000원)와 비교하면 14.4% 오른 셈이다. 지난해 11월 경기와 인천 분양가는 각각 645만6000원, 509만6000원이었다. 전국 평균은 518만3000원이다.분양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도권의 저렴한 분양가 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정부도 출산 가구와 청년 등 실수요자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는 금융 혜택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말부터 출산 가구에 지원하는 신생아 특례대출은 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부부가 9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거나 분양받을 때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청년을 위해 마련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과 연계되는 저리 대출은 분양가 6억원, 전용 85㎡ 이하 주택 분양 때 받을 수 있다.오는 23일 1순위 청약이 예정된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총 610가구)는 전용 84㎡ 기준 최고 공급가가 5억2200만원으로 책정됐다. 신생아 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 가액 조건에 부합한다. 경
이달 말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공급된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분은 162가구(전용 43~59㎡)다. 지하철 7호선 반포역과 붙어 있다.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버스터미널역도 가깝다. 분양가는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16억7000만원대다. 인근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24억~25억원임을 고려하면 8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로또 분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이유다.올해 1분기 서울 강남을 비롯해 수도권에 관심 단지들이 잇따라 나온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공급 시기가 밀린 여파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아파트 물량이 많은 게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공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 상승 속에 알짜단지에 청약을 고려해 봐도 좋다고 입을 모은다. 1분기 서울에서 8000여 가구 공급 14일 부동산 조사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분기 서울에서 11개 단지, 8315가구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일반분양분은 2558가구다. 메이플자이를 시작으로 강남 3구를 비롯
주택사업자들이 이달 수도권 주택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지속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어서다. 자재 수급과 자금조달 관련 지표도 함께 악화하고 있다.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12월보다 9.5포인트 내린 60.6으로 집계됐다. 서울(73.9→65.9) 인천(66.6→58.6) 경기(69.7→57.5)의 경기전망이 일제히 하락했다.경기전망지수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 전망을 설문해 산출한다. 이 지수가 85 미만이면 하강 국면, 85 이상~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수도권은 작년 8월 이후 내림세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PF 부실 사업장을 중심으로 건설사 유동성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남(52.9→73.3) 등 지방이 다소 회복해 전달(63.3)보다 3.4포인트 오른 66.7로 집계됐다. 최덕철 주산연 부연구위원은 “대규모 PF 사업장이 몰려 있는 수도권이 지방에 비해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건설 현장의 자재 및 자금 조달이 얼마나 원활한지 가늠하는 지표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달 전국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3.9포인트 하락한 88.0, 자금조달지수는 5.5포인트 내린 66.1을 기록했다. 최 부연구위원은 “시멘트 공급가격이 상승하는 등 주요 건자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소현 기자
이번 주 서울 25개 자치구의 아파트값이 일제히 뒷걸음질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서울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각각 6주, 7주 연속 하강 곡선을 그렸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부각 등에 따른 매매심리 위축 속에 지역별 선호 단지에서 일부 급매 거래가 이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7주 연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도 0.04% 내렸다.서울 25개 구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4월 첫째 주 이후 9개월 만에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 송파구(-0.11%)의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면적 178㎡는 작년 12월 43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11월만 해도 같은 면적 아파트가 46억8000만~48억5000만원에 거래됐지만 불과 한 달 새 3억7000만~5억4000만원가량 내린 가격에 거래됐다.노원구(-0.07%) 강북구(-0.06%) 구로구(-0.06%) 등도 낙폭이 컸다. 이들 지역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해 20·30대 중심의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몰렸다. 지난해 말부터 고금리와 매물 증가, 거래 부진 등이 맞물려 영끌 매수가 몰린 지역의 하락 폭이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부동산 경기 위축 우려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가격 하락 속에 일부 선호 단지에서도 급매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337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서 단지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 무순위 청약 물건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시세 대비 저렴한 물건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모습이다.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나 3~4년 전 분양가로 나오는 계약취소분 등을 중심으로 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국 9개 단지가 무순위·계약취소주택 청약을 시행하거나 공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 무순위 2차 청약을 진행한 경기 시흥시 논곡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목감역’은 35가구 모집에 49명이 몰려 평균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미계약 물량 122가구에 대한 무순위 1차 청약을 진행한 서울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에는 729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평균 경쟁률(6.0 대 1)이 두 자릿수에 못 미쳤다.반면 지난해 12월 무순위 청약을 시행한 경기 용인시 처인구 ‘용인 드마크 데시앙’은 1가구 모집에 2141명이 몰려 평균 214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전용 59㎡를 3억1700만원에 공급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과 옵션 등을 추가한다고 해도 3억원대 중반이면 새 아파트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최근 이 단지와 같은 면적 매매가가 4억원 안팎을 기록해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달에 많게는 3억원까지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무순위와 계약취소분 청약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 한강자이더헤리티지’는 계약취소 2가구(일반공급 1가구, 특별공급 1가구)와 무순위 2가구에 대해 오는 15일 청약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충청권 일부 지역이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충북 청주시 등에서 지난해 말 공급한 아파트는 같은 기간 서울 공급 단지보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산시는 최근 ‘갭투자’(전세 끼고 매입)도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많아 주택 수요가 꾸준한 데다 정부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충청권으로 연장하려는 계획을 밝히는 등 교통 호재가 많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보다 높은 청주 청약 경쟁률1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청약을 진행한 전국 39개 단지 중 1순위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로 나타났다. 일반분양 709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 통장 6만9917개가 몰려 평균 9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슷한 시기에 청약을 시행한 서울 마포구 아현동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56.1 대 1), 성동구 용답동 ‘청계리버뷰자이’(46.0 대 1)보다 높았다. 작년 말 공급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아산탕정지구대광로제비앙’(70.2 대 1),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원봉공원힐데스하임’(45.2 대 1) 등도 서울 못지않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충청권 아파트는 저렴한 분양가로 관심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청주가경아이파크6단지 전용 84㎡는 최고가 기준 4억3700만원, 전용 116㎡는 5억9400만원 선이었다. 2020년 준공한 ‘청주가경아이파크2단지’ 전용 84㎡가 지난해 10월 5억3000만~5억8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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