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과 범양건영이 함께 시공하는 광주광역시 북구 중외공원 특례사업 ‘힐스테이트 중외공원’이 이달 분양에 나선다. 1500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인 데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주거 브랜드 ‘힐스테이트’가 적용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광주 북구 매곡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6층, 8개 동, 1466가구(전용면적 84~157㎡)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주거·상업 시설을 짓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형성된 단지는 대형 공원과 붙어있는 게 특징이다. 공원에 조성된 녹지와 공원 시설물을 단지 내 정원처럼 누릴 수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크다.중외공원은 박물관지구, 비엔날레지구, 어린이대공원지구, 연제-동운지구 등 총 네 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전체 부지는 약 208만㎡이고, 녹지 면적만 148만5000㎡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이다. 아시아 경관을 담은 아시아문화정원도 조성 중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생태예술놀이정원, 문화예술회관과 어린이놀이정원을 연결하는 하늘다리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접한 곳에 즐길거리가 많다는 의미다. 공원 안팎에는 광주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광주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운암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이 있다.인근에 서광주나들목(IC)과 북문대로가 있어 광주 시내로 이동이 편리하다. 본촌일반산업단지와 첨단과학 국가산업단지2지구, 상무지구 등 업무지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평가받는다. 하백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광주예술중·고, 고려중·고와 매곡동·운암동 학원가도 단지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전남 광양시에 ‘더샵 광양레이크센텀’을 공급한다. 가야산을 내다볼 수 있고 마동저수지와도 가까운 게 특징이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광양항 등이 있는 광양시에서 포스코그룹의 배후 주거지 역할을 할 단지라는 기대가 나온다.광양시 마동에 들어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925가구(전용면적 84~159㎡)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713가구 △115㎡ 208가구 △134~159㎡(펜트하우스) 4가구 등이다.광양시는 광양국가산단, 명인공단, 율촌산단 등이 있어 산업 기반이 탄탄하다. 최근 광양시 동호안 부지 입주 업종 제한 규제가 풀렸다.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와 수소 생산라인에 앞으로 10년 동안 4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연간 3조6000억원의 생산을 유발하고, 연간 9000여 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 단지는 포스코그룹의 배후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단지 이름은 포스코이앤씨의 아파트 브랜드 ‘더샵’과 호수를 뜻하는 ‘레이크’, 그리고 광양의 중심을 의미하는 ‘센텀’을 합쳐 지었다. 가야산 조망이 가능하며 마동생태공원, 마동저수지를 누리는 자리에 들어선다.중마로, 중마중앙로 등을 이용하면 광양 시내로 갈 수 있고 동광양나들목(IC), 이순신대교를 통해 광양제철소와 산업단지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등이 가깝다. 광양커뮤니티센터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의 운동시설과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키즈플레이룸이 조성된다. 학습특화 공간인 에듀라운지도 들어선다. 전
DL이앤씨가 협력사들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전사적인 기업혁신을 위해 통합 매뉴얼을 제작 중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협력사와 소통하고 있다.앞서 DL이앤씨는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앞둔 지난해 12월 중순 주요 협력사 대표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직접 면담을 진행한 마창민 DL이앤씨 대표는 “품질과 안전 개선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현장을 잘 알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협력사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회사와 협력사의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고 양사 모두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배관 공사 협력사인 김앤드이의 이준희 대표는 “품질과 안전은 기업 생존의 필수조건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교량과 항만 토목공사 협력사인 흥우산업 이해천 대표는 “우리 내부에도 잘 정비된 매뉴얼이 없어 이번 기회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문서화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회로 활용하겠다”고 했다.DL이앤씨는 업무 매뉴얼 제작을 위해 협력사 대표뿐 협력사 현장 소장 및 임원진들과 함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심층 인터뷰를 진행 중이다. 각 공종별, 작업별 최고 전문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전문성을 매뉴얼에 반영하고 있다. 협력사 임직원들은 최고의 품질 구현을 위해 본인들이 가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심층 인터뷰 과정에서 유병수 성풍건설 전무는 “하자 발생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 추가 보수 비용 투입으로 인한 영업이익 감소, 신용도 평가 절하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하자제로 활동은 건설 현장에 꼭 필요한
지난해 말 부동산 시장이 급랭하며 새 아파트 입주율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주택 매각이 늦어져 아파트 대금을 치르지 못하는 분양계약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거래 절벽에 따른 입주율 저하와 미분양 누적 등으로 주택사업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67.3%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작년 11월(72.3%)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서울(84.9%→79.9%)과 인천·경기권(79.3%→74.3%) 등의 입주율도 5%포인트 내렸다.아파트 입주율은 해당 월에 입주를 마쳐야 할 아파트 중 잔금을 납부한 주택의 비중을 의미한다. 입주율이 떨어지면 잔금을 치르지 못한 계약자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주택사업자의 자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 등으로 부동산 거래가 얼어붙은 것이 입주율에 영향을 미쳤다. 미입주 원인은 ‘기존 주택 매각 지연’(49.1%)이 가장 많았다. 입주하지 못한 분양계약자 중 절반가량이 기존에 보유한 주택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치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얘기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는 1839건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3899건)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잔금대출 미확보’(18.2%), ‘세입자 미확보’(18.2%), ‘분양권 매도 지연’(5.5%) 등이 뒤를 이었다. 노희순 주산연 연구위원은 “미분양 이유 중 ‘잔금대출 및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전달보다 줄었다”면서도 “경기 침체와 고금리로 위축된 주택시장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악재가 겹쳐 부동산 거래 절벽이 지속된 게 입주율 하락의 원인”이라
DL이앤씨는 이달 중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투시도)의 2회차 분양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2회차 청약자에게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지난해 7월 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1회차 350가구를 먼저 공급했다. 당시 청약에서는 279가구 모집에 614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2.2대 1을 기록했다.이번 2회차 공급물량은 전 가구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 △84㎡A 103가구 △84㎡B 69가구 △102㎡ 50가구 등 총 222가구다. 2회차 청약 신청 고객에게는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지원한다.e편한세상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혁신 설계가 적용돼 눈길을 끈다. 모든 가구가 단지 앞 동에 배치돼 백운산 등 자연 조망이 가능하다. 원주시 최초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된다. C2 하우스는 안방과 주방, 화장실 등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 공간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가변형 구조가 특징이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존이 마련된다. 단지 내·외부에는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이 도입돼 공기질을 깨끗하게 유지해 준다. ‘웨더스테이션’이 설치돼 미세먼지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동별 출입구에는 ‘복합환기 시스템’도 적용된다. 층간소음 최소화를 위한 완충재(60T), 끊김 없는 단열라인과 디테일한 열교설계를 통한 단열기술 등도 적용된다.단지는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
정부가 지난해 11월 청년의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해 발표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존에 있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연소득 등 가입 문턱이 낮아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게 된다. 올해 말에는 연계되는 전용 대출도 출시될 전망이다. 분양가 6억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을 분양받을 경우 최대 80%의 구입 자금이 최저 연 2%대 금리로 대출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우리·국민·기업·농협·신한·하나·대구·부산·경남은행 등에서 출시되는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연소득 5000만원 이하인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이라면 가구주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할 수 있다. 월 납입 한도는 100만원이다.이 상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있었던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요건이 연소득 3600만원, 무주택 가구주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상이 확대됐다. 가입 장벽이 낮아지며 연간 약 10만 명 안팎의 수혜자가 생길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추산이다.가입 요건만 충족하면 원래 갖고 있던 일반 청약통장을 이번 기회에 전환할 수 있다. 기존 가입 기간과 횟수, 금액이 인정된다. 연 4.5%의 우대금리는 통장 전환 후 납입한 금액부터 적용된다. 기존에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으로 상품이 전환된다.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을 사용해 아파트에 당첨되면 전용 저리 연계 대출까지 받을 수 있어 관심이 크다. 분양가 6억원 이하(전용면적 85㎡ 이하)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만 20~39세 청년이 대상이다. 대출은 최저 연 2.2%의 낮은 이율로 분양가의 최대 80%까지 지원된다. 대출은 미혼은 연소득 7000만원
KCC건설의 주거브랜드 스위첸이 광고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으로 2023 서울영상광고제 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2019년 '엄마의 빈방' 2020년 '문명의 충돌' 2021년 '등대프로젝트' 지난해 '내일을 키워가는 집' 수상에 이어 5년 연속이다.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 시작해 21회를 맞은 국내 최대의 영상광고 축제다. 일반 네티즌과 전문 광고인, 광고계를 대표하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공정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은 2020년 캠페인 '문명의 충돌'의 후속 광고다.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고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새로운 문명인 아이의 출현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충돌과 화합의 시간이 쌓여 가족이라는 집은 더욱더 견고해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에피소드로 광고를 구성해 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았다고 평가받았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광고대상’ 금상 수상에 이어 금번 서울영상광고제에서도 금상을 수상했다.KCC건설 관계자는 “스위첸은 집과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관계에 대한 남다른 시각으로, 집의 가치와 본질을 재조명하는 광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고민하며, 많은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먼저 거래된 아파트는 3억원대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수도권 집값이 내림세로 돌아서는 등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면서 서울에서는 10억원 미만 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양상이다.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에서 가장 먼저 거래된 아파트 계약 신고는 지난 2일 금천구 시흥동 '벽산 1차' 전용 59㎡(3억7800만원) 등 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시흥동 벽산 1차는 2000년 준공한 2336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다. 지난 2일 거래는 지난해 7월 같은 면적 마지막 거래(3억8800만원)보다 1000만원 내린 가격이다. 이 단지 전용 59㎡는 2022년 1월 5억33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들어서는 3억원대 거래만 이뤄졌다.시흥동 벽산 1차와 함께 2일 계약이 체결된 강동구 성내동 '씨제이나인' 전용 83㎡는 6억9300만원에 직거래 됐다. 이 단지는 2006년 지어진 60가구 규모 주상복합 단지다. 직전 거래이자 최고가인 2021년9월 8억5000만원 대비 1억5700만원 내린 가격에 손바뀜했다.같은 날 거래된 서대문구 홍은동 '극동' 전용 84㎡의 가격은 5억500만원이었다. 2021년12월 최고가(6억5000만원) 대비로는 1억4500만원 내린 셈이다. 이 단지는 1994년 지어진 488가구 규모 아파트다.서울 금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내림세로 돌아서며 거래가 많이 줄었다"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구축 아파트 위주로 종종 문의가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올 1분기 주택가격이 보합을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주택수요와 거래 회복이 더뎌 수요와 공급이 동반 위축되는 복합 불황이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건설기성과 건설투자 등 건설시장 관련 지표도 올 1분기 부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일 '2023년 4분기 건설·주택시장 평가 및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주택시장은 가격과 수급 여건이 3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후 4분기 하락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기준 주택거래도 2018~2019년의 60%에도 못 미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주택수요 회복이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올해 시작되는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 확대 등 청년 중심의 주거 안정 정책이 활성화될 예정이지만 분양가격 메리트 감소, 주택가격 하락 전망의 확산으로 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매매 기준 1% 내외, 전셋값은 2% 내외의 보합세를 예상했다.지난해 4분기 건설시장은 건설기성 등 동행지표 증가세가 둔화하고 건축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 부진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는 착공물량 감소의 시차 효과로 건설기성, 건설투자 등 동행지표까지 부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연구원은 "건설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건설 수주, 건축허가, 착공, 분양 등 모든 지표가 역대급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0월 기준 건축 착공은 전년동기대비 38.8% 감소하여 2년째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민간 건축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공공투자도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3분기째 감소·정체 추세"라
DL이앤씨가 이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조감도)를 선보인다. 최고 42층 고급 주상복합으로 지어져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성내5구역 정비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2층, 2개 동, 407가구로 지어진다. 일반분양으로 전용 36~180㎡ 327가구가 공급된다.단지가 들어서는 천호역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천호(4·8구역), 성내(3·5구역) 재정비촉진지구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 사업이 마무리되면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게 된다.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 천호역을 이용하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구와 여의도까지 환승 없이 바로 갈 수 있다. 잠실과 삼성, 강남 등 강남권 업무지구도 멀지 않다. 지하철 8호선은 올해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역까지 연장될 전망이다. 천호대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도 인접해 있다.한강이 가까워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근처에 천호동 로데오거리의 상권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이마트, 2001아울렛 등이 있다. 단지 안에도 상업시설이 꾸며질 예정이다.DL이앤씨는 고급 주상복합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단지 외부 벽면을 유리 패널로 디자인한 커튼월룩 설계를 도입한다. 문설주와 경관 조명, 저층부 옥상 유리 난간에 특화 디자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전실에 층간 차음재 60㎜를 넣어 층간 소음도 크게 완화한다. 전용 59㎡ 이상에는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가 무상으로 제공된다.김소현 기자
올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물량이 모두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공급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등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된 데다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부각하면서 공급 가뭄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국토교통부는 29일 발표한 ‘2023년 11월 기준 주택 통계’에서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2만553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9% 줄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인허가 물량은 작년보다 36.9% 감소한 29만4471가구에 그쳤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는 지난달 937가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8.8% 급감했다.지난달 전국 착공 물량은 2만8783가구였다. 지난달까지 누적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4% 감소한 17만378가구에 머물렀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착공 물량은 2만268가구로, 지난해(5만9296가구)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2~3년 뒤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는 인허가와 착공 등 선행지표뿐 아니라 준공 물량도 가파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준공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8.1% 줄어든 1만2015가구, 올해 누적 물량은 21.6% 감소한 28만2975가구였다. 준공 실적은 상반기까지 늘다가 지난 7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 들어 서울 주택 준공 실적은 2만5201가구로, 지난해(4만9275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업계에서는 지난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태영건설 사태 등으로 부동산 PF 시장이 더 위축돼 주택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업계의 우려를 인식하고 건설, 특히 주택 시장에 충분한 자금이 공급되도록 금융당국과 계
올 들어 지난달까지 주택 인허가와 착공 등 공급 선행 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서울 주택 공급 실적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주택의 실제 공급을 의미하는 준공 실적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어 공급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9일 2023년 11월 기준 주택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인허가는 2만553가구로 전월보다 13.9%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46.9% 줄어들어 절반 수준에 그쳤다. 1~11월 누적으로는 29만4471가구가 인허가받았다. 전년 동월 대비 36.9% 줄었다. 특히 서울 주택 인허가는 지난달 937가구, 누적 2만2786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8%, 41.2%씩 급락했다.착공실적은 지난달 2만8783가구, 누적 17만378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1~11월(35만8095가구)보다 52.4%가 줄었다. 착공 역시 서울 1~11월 누적 2만268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5만9296가구)보다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준공 주택도 가파르게 줄고 있다. 11월 준공은 1만2015가구, 1~11월 누적 준공은 28만2975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1%, 21.6% 감소한 수치다. 준공 실적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18만922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8만3277가구)보다 높았지만, 7월 들어 월 준공 건수가 2만건대로 하락했고 11월에는 1만2015가구까지 급락하며 근 5년 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서울 주택 준공이 1~11월 2만5201가구로 지난해(4만9275가구)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준공 주택은 15만706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다.전국 미분양 주택은 줄고 있지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증가세다.
정부가 경기 분당 일산 등 수도권 1기 신도시 재건축 단지에 적용하는 용적률이 일정 수준 이하일 때 기부채납(공공기여) 부담을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한다.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단지가 주택 등을 기부채납하면 가구수 증대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노후계획도시의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특별법이 내년 4월 시행된다. 정부가 관련 시행령을 내년 초 마련할 예정인 가운데 내년 중반께 선정될 선도사업지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기부채납 누진제 적용국토교통부는 재건축 단지의 안전진단 면제 요건을 구체화하고 기부채납을 합리화하는 내용의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령을 마련해 내년 1월 초 입법 예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행령은 지방자치단체에 정비사업 권한을 최대한 부여하고, 일정 수준 이하의 용적률을 받은 단지에 공공기여 부담은 줄여주는 방안을 담는다.경기 성남시 분당·고양시 일산·안양시 평촌·군포시 산본·부천시 중동 등 1기 신도시 재건축을 위한 정비기본방침과 정비기본계획은 내년 하반기께 공동 수립하기로 했다. 통상 정부가 정비기본방침을 마련한 뒤 지자체가 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데 2년가량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관련 절차가 2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자체가 마련하는 정비기본계획에는 도시의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용량을 고려한 도시 전체 수용 가능 인구 규모와 도시 평균 용적률 등이 담긴다.정부는 지자체의 정비 기본계획에 담기는 평균 용적률을 기준으로 이보다 더 낮은 용적률을 적용하는 단지에는 공공기여 부담을 줄여주는 내용을 시행령에 담을 계획이다. 반대로
DL이앤씨가 고강도 기업혁신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통합 업무 매뉴얼 제작을 진행 중이다. 본사와 현장 임직원은 물론 협력회사 전문가들과 모든 공사 종류와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 DL이앤씨만의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계획이다.DL이앤씨는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한다. 하자가 생기면 재작업으로 이어져 공기 지연과 원가 압박 등 리스크로 작용해 안전까지 위협하게 된다는 판단 하에 안전 문제가 품질 이슈로까지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불황과 경기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 '하자 제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DL이앤씨는 더 나아가 기존 건설업 관행을 타파해 생산성과 효율성, 품질 수준을 혁신적으로 향상해 건설산업의 변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우선 모든 공사 종류와 작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 중이다. 모든 리스크와 변수를 통제할 수 있는 통합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동안 관행에 따라 해오던 업무를 본질과 목적에 맞춰 재검토해 ‘제대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립한다는 것이다. 각 현장의 부문별로 흩어진 업무지침, 절차 등을 통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든 협력사와 현장 근로자까지 이를 공유하고 일하는 사람과 관리하는 사람이 같은 기준과 원칙으로 업무를 담당하도록 해 품질뿐만 아니라 수주, 원가, 안전 등 사업 전반에 걸쳐서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DL이앤씨는 이번 작업을 협력회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품질과 안전 혁신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최근 2년 내 출산한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신생아 특례대출 접수가 내년 1월 29일부터 시작된다. 특례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1주택자에게도 대환(기존채무 변제) 대출이 지원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주택도시기금 운용계획이 확정돼 다음달부터 신생아 특례 주택 구입·전세자금 대출과 청년용 전·월세 대출 확대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생아 특례 대출은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아이를 낳은 무주택 가구에 지원된다. 내년은 올해 1월 1일 이후 아이를 출산하거나 입양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순자산 4억69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순자산 기준은 올해 소득 4분위 가구의 순자산 보유액이다. 최저 연 1.6%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요건에 해당하지만, 이미 대출을 받아 1주택자라면 대환대출을 지원한다.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는 주택은 9억원·전용 85㎡ 이하다. 최대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만기는 10·15·20·30년(1년 거치 또는 무거치)이다. 담보인정비율(LTV)은 일반 70%, 생애최초 주택 구입은 80%까지 적용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60%다.김소현 기자
DL이앤씨가 내년 1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조감도)를 분양한다. 신흥 주거 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에 최고 42층 높이의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일대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단지는 강동구 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36~180㎡, 3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타입별로는 △36㎡ 12가구 △44㎡A 4가구 △44㎡B 4가구 △59㎡A 68가구 △59㎡B 56가구 △59㎡C 38가구 △59㎡D 27가구 △84㎡A 60가구 △84㎡B 46가구 △104㎡ 7가구 △108㎡ 2가구 △113㎡ 2가구 △180㎡P 1가구다. 다양한 타입을 갖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택부터 중형, 대형이 골고루 구성된다.단지가 조성되는 강동구 천호역 주변에는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단지가 포함된 천호(4, 8구역)·성내(3, 5구역) 재정비촉진지구와 천호재정비촉진지구(1~3구역) 등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약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비규제지역인 강동구에 속해 청약 수요의 진입장벽이 낮은 점이 눈에 띈다.5·8호선 천호역, 5호선 강동역과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천호역을 통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 업무지구와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바로 접근할 수 있다. 강남 업무지구도 멀지 않아 직주근접을 누릴 수 있다. 8호선은 내년 별내선 연장을 앞두고 있다. 단지 앞 천호대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으로 진입도 용이하다.한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한강 생활권에 단지가 들어선다. 주변에 천호공원,
DL이앤씨가 집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측정해 소음을 낸 사람에게 경고 알림을 주는 ‘D-사일런스 서비스(D-Silence Service)’를 경기 연천군 옥산리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적용해 평균 80%에 육박하는 고객 만족도 평가를 얻었다고 27일 밝혔다.D-사일런스 서비스는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을 의미한다. 그동안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층간소음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문제를 예방하고 분쟁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서비스는 공동주택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진동이 감지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준다. 환경부 공동주택 층간소음 기준(39㏈A)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바닥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하면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그동안 집에서 발생한 층간소음의 수준을 알 수 없었던 고객에게 층간소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법적 기준보다 작은 소음에도 아랫집의 항의가 두려워 막막했던 고객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DL이앤씨 측의 설명이다. 윗집은 일정 수준 이상의 층간소음이 발생해 알림이 울리는 경우에만 주의하면 되고, 아랫집은 자연스럽게 층간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된다는 것이다.센서 민감도 조절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윗집과 아랫집의 주거 특성을 반영해 공동으로 합의된 기준을 마련해 시스템에 반영하면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DL이앤씨는 2019년부터 구조와 음향, 정보기술(IT) 전문가 등과 협업해 층간소음 데이터를 수집하는 센서 연구를 진
올해 전국 최다 청약자(14만여 명)가 몰린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된 ‘동탄레이크파크 자연&e편한세상’이 연말 분양시장 침체 속에 단기 ‘완판’(완전판매)돼 관심을 끈다. 내년 상반기 동탄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개통이 예정된 데다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저렴하게 공급된 게 흥행 비결로 꼽힌다.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시작된 이 단지의 국민주택 907가구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민영주택 320가구도 집주인을 찾아 전체 1227가구가 조기 분양을 마무리 지었다.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인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8개 동, 총 1227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6월이다. 공정률이 60%를 넘어선 후분양 단지다.지난 10월 말 실시한 일반·특별공급 청약에 10여만 명이 몰리는 등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전용면적 74~84㎡ 중형 907가구는 국민주택으로, 95~115㎡ 중대형 320가구는 민영주택으로 나눠 공급됐다. 일반분양분은 국민주택 275가구, 민영주택 279가구다. 1순위 청약에서 총 13만3042명이 신청해 평균 240.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청약 문턱이 높은 특별공급 673가구(국민 632가구, 민영 41가구)에도 약 1만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DL이앤씨의 혁신 설계가 곳곳에 적용된 게 관심을 끈 요인이라는 평가다.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스마트 클린 앤드 케어 솔루션’이 도입된다.김소현 기자
“그동안 아파트 청약에 유리해서 혼인 신고하지 않고 있었는데 제도를 바꾼다고 하니 관심이 생깁니다. 슬슬 가족 계획도 세우려고 해요.”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양모 씨(35)는 정부가 내년부터 부부의 중복 청약을 허용하고 각자 청약 통장을 보유할 때 가점을 주는 등 청약 제도를 개편한다는 소식에 관련 정보를 알아보고 있다. 양 씨는 2년 전 동갑인 배우자와 결혼했다. 아직 내 집 마련하지 못해 각자 청약을 노리며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다. 양 씨는 “이번 기회에 혼인신고를 하고 자녀 계획도 세우려고 한다”며 “그동안 비어 있던 주거 사다리가 조금은 채워진 느낌”이라고 했다. 부부에게 청약이 유리해진다정부는 내년 3월부터 부부의 중복 청약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같은 아파트에 남편과 부인이 특별공급 아파트나 규제지역 일반공급 아파트에 중복으로 청약해 둘 다 당첨될 경우 당첨 모두 부적격 처리됐다. 비규제지역 일반공급만 중복 청약과 당첨이 가능했다.하지만 앞으로는 부부가 특별공급이나 규제지역 일반공급에 중복으로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건은 유효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기존에는 부부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각각 생애 최초 혹은 예비신혼부부 자격으로 특공을 신청하거나 규제지역 일반공급을 신청하는 게 유리해 혼인 신고를 미루는 요인이 된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예를 들어 임신과 동시에 결혼을 계획한 예비 신혼부부라면 한 사람은 신생아 특공에, 다른 한 사람은 신혼부부 특공에 청약을 넣으면 된다.사전청약은 민간과 공공 모두 중복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민주택에선 중복신청 금지 규정을 없앤다. 현재는 중
글로벌 건설사업관리(PM) 전문 기업 한미글로벌이 쿠웨이트의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업에 나선다.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 근처에 조성되는 경기 성남시 분당 신도시의 3배에 달하는 규모의 신도시 주거단지 부지와 인프라 조성사업에 PM사로 참여한다.한미글로벌은 26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프로젝트의 PM 사업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이 참여하는 압둘라 신도시 조성 사업은 쿠웨이트 도심지에서 서쪽으로 30km 떨어진 지역에 부지 면적 64.4㎢(약 2000만평),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의 신도시를 만드는 것이 골자다. 지금은 양과 낙타의 방목지로 사용 중인 사막 부지를 약 4만6000가구 규모의 주거 중심 신도시로 개발한다. 총사업비는 24조원 규모다.쿠웨이트 정부는 부족한 주택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압둘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앞서 쿠웨이트 정부가 2017년 발표한 중장기 발전전략인 ‘뉴 쿠웨이트 2035’에는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도시 건설이 포함됐다. 쿠웨이트 정부는 결혼하는 자국민에게 무상으로 주택을 제공한다. 현재 공급 물량 부족으로 대기자 규모가 9만가구에 달해 주택 공급 문제가 최대 당면 과제로 부각했다.이에 우리 정부가 사업을 발굴하고 예비 타당성 조사를 거쳤다. 신도시 건설 경험이 풍부한 LH가 2017년 압둘라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실시설계 용역을 계약했다. LH는 지난해 마스터플랜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쿠웨이트 주거복지청과 이달 압둘라 신도시 조성의 총괄 프로젝트 관리를 계약하고 한미글로벌과 PM 용역 수행을 협의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LH를 중심으로
‘환매조건부 분양’은 부동산 경기 위축 등으로 입주 시점에 분양가보다 시세가 낮아질 경우 사업 주체가 해당 아파트를 되사주는 방식이다.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종종 등장하는 분양 방식으로 분양계약자 입장에서는 손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분양 방식이란 평가가 나온다.최근 환매조건부로 분양하는 단지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강동구 길동 옛 KT 강동지사 자리에 들어서는 주거용 오피스텔 ‘강동역 SK리더스뷰’(투시도)가 그 주인공이다. 계약축하금 지원과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등의 혜택도 준다. 분양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게 됐다”며 “분양계약자 입장에서는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3개 동, 378실(전용면적 84~99㎡) 규모다. 1만5000㎡짜리 상업시설도 함께 공급될 예정이다. 2026년 8월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이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열고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서울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길동역 사이에 자리해 두 역을 모두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도 멀지 않다. 오피스텔이지만 PT룸, 피트니스룸, 샤워실 등 운동시설과 입주민 휴게공간 등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아파트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전용 84㎡의 경우 침실 3개와 욕실 두 곳, 드레스룸과 파우더룸, 팬트리 등을 넉넉하게 갖춘다. 견본주택을 찾은 이들이 “오피스텔이 아니라 아파트 모델하우스 같다”는 평을 내놓을 정도다. 전용 84㎡ A타입은 판상형으로 설계돼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전용 84㎡ C타입은 타워
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부문, 건축 공사를 중심으로 계약액이 크게 줄었다. 부동산 경기 한파와 고금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 리스크가 겹치면서 건설사들이 수주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8% 감소한 4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54조7000억원) 대비로는 9조2000억원(16.8%) 줄어든 액수다.건설공사 계약액은 부동산 호황기였던 지난해 2분기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4년 이후 최대치인 82조7000억원을 기록한 후 5분기 연속 하락 중이다. 올 3분기와 비교하면 1년 3개월 만에 37조2000억원(45.0%)이 증발한 셈이다.민간분야 공사가 크게 감소했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공부문 공사는 3분기 11조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지만, 민간부문은 34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나 쪼그라들었다. 민간부문 공사 계약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 됐다는 얘기다.공사 종류별로는 건축 공사 계약액이 43.1% 감소한 33조8000억원이었다. 공장작업장과 주거용 건축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건축 공사 계약은 2~3년 뒤 공급을 보여주는 지표다. 향후 주거용 건물 등 건축물 공급난이 우려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토목(산업 설비, 조경 포함)은 산업 설비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한 11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기업 규모가 클수록 계약액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은 18조2000억원(-50.8%), 51~100위는 2조원(-35.5%), 101~300위 4조5000억원(-29.3%), 301~ 1000위 3조4000억원(-30.6%), 그 외 기업이 17조2000억원(-24.2%)으로 집계됐다.김소
지난달 서울 강남구의 아파트값이 빠지기 시작한 뒤 전국 주택시장 침체가 다시 깊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년엔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분위기가 달라질 전망이다. 서울 주택 가격은 내년에 1% 오르며 상승 전환하고, 전국 집값 낙폭도 줄어들 것으로 관측됐다. 2025년부터는 그간 누적된 주택 공급 부족으로 시장이 과열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정부가 공급 정책을 적극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내년 서울 매매 1%, 전세 4%↑주택산업연구원이 22일 연 ‘2024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 간담회에서 전국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가격 변동률을 -1.5%로 예측했다. 올해(-3.4%)보다 하락 폭이 둔화할 전망이다. 올해 1.8% 떨어진 서울 집값은 내년엔 1.0%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수도권(-3.4%→-0.3%)과 지방(-3.4%→-3.0%)은 내년에도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내림세가 완만해질 전망이다.내년에도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부동산세제 정상화 지연 등 하락 요인이 존재한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 분위기를 바꿀 분기점이 될 것이란 평가다.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중반에 수도권 인기 지역이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되고, 하반기부터는 지방 광역시 등으로 상승세가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전국 주택 거래량도 올해 53만 건에서 내년 65만 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소 거래에 숨통이 트이긴 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 연간 거래량이 100만 건을 웃돈 걸 감안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공급 부족도 집값 상승 요인이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
내년에도 집값 하락세가 이어져 전국 주택 가격이 올해보다 1.5%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서울 집값이 1% 오르는 등 내년 중반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 위주로 상승 전환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22일 발표한 ‘2024년 주택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국 집값 변동률은 -1.5%로 예측됐다.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위험 등으로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지만, 올해(-3.4%)보다는 낙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3%, 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은 올해 1.8% 하락에서 내년 1% 상승으로 방향을 바꿀 전망이다.내년 상반기로 예상되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부동산시장 변화의 기점이 될 전망이다. 대출금리 하향 조정과 경기 회복, 공급 부족 등에 따라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 순서로 회복세가 퍼질 것이란 얘기다.김소현 기자
내년 전국 집값이 올해 대비 1.5%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내년 하반기께 부동산 시장이 반등 국면으로 전환하고, 내후년에는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만큼 공급 적정화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한다.주택산업연구원은 22일 서울 남대문로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방향'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연구원은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주택가격은 하락세가 지속되겠지만, 폭은 올해보다 줄어들고 하반기에는 인기 지역부터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국 집값은 올해 연간 3.4% 하락하고 내년에는 1.5% 추가로 내릴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 집값은 올해 1.8% 꺾인 후 내년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0.3%) 지방(-3.0%) 등도 내년 집값이 하락할 전망이다.전셋값은 내년 전국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5.0%), 서울(4.0%), 지방(0.7%)도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연구원은 "매매가 줄면서 전세 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고 아파트 입주 물량이 내년에도 감소해 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전세가격 상승이 매매가격 상승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연구원에 따르면 2018~2022년 5년 평균 입주 물량은 37만4000가구였으나 내년에는 32만8000가구로 예상된다. 최근 평균 입주량 대비 5만가구 가까이 부족하다는 의미다.공급은 내년 인허가 30만가구, 착공 25만가구, 분양 25만가구 등으로 예상된다. 준공은 30만가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와 비교하면 인허가(33만4000가구)는 줄고 착공(16만4000가구)과 분양(18만1000가구)은 늘어난다.연구원은 내년 하반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는 20일 야당이 제기한 특혜 의혹으로 멈춰 선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먼저 재개한 뒤 갈등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소형 저가 주거시설의 주택 수 산정 여부에 대해 관련 제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입장을 묻자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된 만큼 일단 고속도로는 진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부는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관련 예산 123억원을 편성했다. 국회는 예산 논의 과정에서 그중 절반인 61억원을 삭감했다.박 후보자는 “얽힌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갈등 해결 방법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며 “방법론이 결정되면 투명하게 절차를 진행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했다. 사업을 먼저 추진하며 야당과 갈등을 조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박 후보자는 소형 저가 주거시설이 주택 수에 포함돼 발생하는 불합리도 개선할 계획을 밝혔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이에 관해 묻자 “지방과 수도권 가격 차이가 있는데도 소형, 저가 주택을 보유했다는 이유만으로 일괄 주택으로 포함해 생기는 억울한 경우는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업계는 소형주택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전용면적 60㎡ 이하 오피스텔 등은 한 채까지 주택 수 산입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 후보자는 “공급 측면의 규제는 신속히 풀어야겠지만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김소현 기자
DL건설은 지난 17일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수주로 올해 누적 수주 1조6950억원을 달성했다.DL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2동 대지면적 10만3622㎡ 부지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1개동, 2016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것이 골자다. 착공 예정 시점은 내년 6월이며 신탁형정비사업 형태로 이뤄진다. 시행사는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대행사는 교보자산신탁과 신한자산신탁이며 DL건설은 단순 도급으로 시공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사업지 인근의 3·15대로를 활용한 마산 전역으로 진출과 남해고속도로를 통한 김해·부산 등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도심권 교통환경과 편의시설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원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있고 특목고 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마산서중, 해운중, 마산동중 배정도 가능하다. 북마산중앙시장이 인근에 있고 반경 2㎞ 이내 대형 할인마트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있다.DL건설은 이번 수주를 마지막으로 올해 1조 6950억 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최대 실적 기록이다. 서울시 ‘모아주택’ 사업 등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데 따른 결과라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DL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 올린 정비사업에서의 노하우에 ‘e편한세상’ 브랜드 파워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DL이앤씨는 튀르키예 차나칼레대교가 세계적인 건설 전문지인 미국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ENR은 매년 분야별로 가장 성공적인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는 심사를 통해 100개 이상의 출품작 중 23개국, 31개 프로젝트를 선정했다. 차나칼레대교는 교량·터널 부문에서 경쟁 프로젝트를 모두 제치고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상을 받았다. 부문별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 가운데서도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프로젝트상을 수상했다.차나칼레대교는 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가 2018년 3월 착공해 48개월간 공사 끝에 준공했다. 총길이 3563m로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한다.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인 주경간장(2023m)이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다. 현수교의 기술력 순위는 주경간장의 길이로 결정된다. 차나칼레대교는 기존 세계 최장 현수교인 일본 아카시 해협 대교를 밀어내며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했다.DL이앤씨와 SK에코플랜트는 건설 과정에서 프랑스 에펠탑(320m)과 일본 도쿄타워(333m)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높이의 주탑(334m)을 설치했다. 세계 최고의 초고강도 케이블부터 초대형 앵커리지(고정시설)와 케이슨(중력식 방파제)은 물론 특수 제작한 비행기 날개 모양의 상판을 사용하는 등 각종 첨단 공법을 통해 우리 건설의 기술력을 세계에 선보였다.앞서 차나칼레대교는 지난 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 시상식에서도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엔지니어링 대상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우리나라 최고의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발굴해 시상
내년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의 변동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한 데다가 내년 공시가를 산정할 때 사용된 올해 집값 시세 상승 폭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내년 보유세 부담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올해보다 0.5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주택공시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작은 집값 변동률이다. 내년 표준지 공시가는 올해보다 1.1% 오를 전망이다.지난달 21일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재수립방안'에 따라 올해와 동일하게 2020년 수준의 공시가 현실화율을 적용해 산출했다. 내년 적용된 현실화율은 표준지 기준 65.5%, 표준주택은 53.6%다. 정부는 전국 표준주택 25만가구와 표준지 58만필지를 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시도별로 살펴보면 서울(1.17%)과 경기(1.05%), 인천(0.58%) 등 수도권과 세종(0.91%) 표준주택 공시가는 올랐지만, 제주(-0.74%) 경남(-0.66%) 울산(-0.63%) 대구(-0.49%) 등은 오히려 내렸다. 올해 수도권과 세종 집값은 상대적으로 상승한 반면 집값이 약세를 보였던 지역 공시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표준지는 세종(1.59%) 경기(1.35%) 대전(1.24%) 서울(1.21%)의 상승 폭이 컸고 제주(-0.45%)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했다.이에 따라 내년 보유세는 서울 표준주택 기준 4~5%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압구정기업금융센터 부지점장에게 의뢰한 결과 서울 용산구 갈월동 소재 대지면적 220㎡ 다가구 주택의 올해 공시가격은 13억300만원이었지만 내년은 13억1825만원으로
내년 3월부터 청약저축 가입 기간 점수를 계산할 때 배우자의 보유 기간에 따라 최대 3점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청약에서 동점자가 나타나면 청약통장에 오래 가입한 사람이 당첨자로 결정된다. 이번 제도 개편으로 결혼 후에도 부부가 각자 청약통장을 유지하는 게 유리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이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50%(최대 3점)가 합산돼 적용된다. 합산 후 최대 점수는 현재와 같이 17점으로 유지된다. 만약 본인이 5년, 배우자가 4년 동안 통장을 보유한 상태에서 청약을 신청하면 본인 7점에 배우자(2년 인정) 3점을 더해 총 10점을 받을 수 있다.정부는 내년 3월부터 부부 중복 청약 신청이 가능하도록 관련 법령도 개선할 예정이다.배우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 합산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배우자의 ‘입주자저축순위확인서’를 발급한 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서 배우자 점수를 입력하면 된다. 배우자 가점을 더해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은 사업 주체에게 입주자저축순위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앞으로는 민영주택 일반공급 가점제 청약에서 동점자가 발행하면 청약통장에 더 오래 가입한 사람을 당첨자로 선정한다. 그동안 동점자가 생기면 추첨으로 당첨자를 결정했다.미성년자의 청약통장 가입 인정 기간은 기존 2년(총액 240만원)에서 5년(600만원)으로 확대된다. 자녀가 어릴 때 청약통장에 가입하면 주택 마련 기회가 넓어지는 셈이다. 미성년자 가입 인정 기간이 최대 5년으로 반영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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