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서울도시철도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10일부터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별내선은 남양주(별내역 진건역)와 구리(갈매역 다산역)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 9월 착공했다. 서울도시철도 8호선을 12.9㎞ 연장하는 사업으로, 약 1조3806억원이 투입됐다. 기점인 별내역부터 다산역 동구릉역 구리역 장자호수공원역 암사역사공원역을 거쳐 8호선 기존 종점인 암사역으로 연결된다.별내선을 이용하면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송파구 잠실역까지 27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버스로 1시간 걸렸다.별내선 이용자는 수도권 통합요금제를 적용받아 시내버스·마을버스 등으로 환승할 때 할인받을 수 있다. 수도권 통합요금제는 한국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 등 수도권 전철·시내버스·마을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수단과 횟수에 관계없이 이동한 거리만큼 요금을 내는 제도다.국토부는 서울시, 경기도 등과 함께 별내선 개통에 맞춰 연계 교통체계도 정비하기로 했다. 혼잡 방지를 위해 암사역~천호역~강일역 등을 지나는 3324번 버스 노선을 신설해 지난 5일부터 하루 90회 운행하고 있다. 천호역 환승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하남~잠실을 잇는 9302번 광역버스를 10월부터 2회 증차한다.김소현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9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여름 분양 시장은 휴가철과 겹쳐 통상 ‘비수기’로 통한다. 올해는 그동안 공급을 미뤄온 수도권 주요 단지가 나와 지난해 세 배 수준의 물량(일반분양)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공급 부족 우려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분양 시장에 청약자가 몰리는 분위기가 이달에도 지속될지 주목된다.○서울 강동·성동 등 선호 지역 ‘눈길’7일 부동산 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 총 20개 단지, 1만968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분양분은 1만5441가구다. 지난해 8월 일반분양 물량(4458가구)의 세 배를 훌쩍 웃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 1882가구(일반 746가구), 경기와 인천이 각각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3395가구(일반 3395가구) 공급된다.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단지에 청약자 수만 명이 몰리는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말 분양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178가구 1순위 청약에는 9만3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된 게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이달 서울 강동구와 성동구 등 수요자가 선호하는 지역에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쏠린다. 디에이치프라퍼티원이 시행하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가 분양 중이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지상 최고 42층, 407가구 규모의 하이엔드급 주상복합 단지다. 일반분양으로 327가구(전용면적 36~180㎡)를 선보인다.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과 도심을 내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6포인트 오른 72.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달 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밑돈다. CBSI가 기준점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지혜 건산연 연구위원은 “최근의 신규 수주 어려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대기업과 중견기업 간 체감하는 경기 수준에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지수는 90.9를 기록했지만, 중견기업지수는 60.7에 머물렀다. 지역별로 서울은 91.2, 지방은 60.3으로 서울과 지방지수 간 격차도 크게 나타났다. 서울은 주택 가격이 오르고 청약에 수요자가 몰리는 등 부동산 경기가 다소 회복된 반면, 지방은 침체를 이어가고 있어 지수에 영향 미친것으로 풀이된다.공종별 신규 수주 지수는 비주택건축지수(69.9) 토목지수(65.2) 주택지수(63.3) 등으로 나타났다.이달 종합실적지수에 영향을 미친 가장 큰 요인은 신규 수주(53.7%)였으나 전월 대비 영향력이 감소했다. 자재 수급 영향력이 지난달 1.6%에서 이달 5.2%로 3.6%포인트 늘어났다.다음달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6.9포인트 상승한 79.1이다. 이달보다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았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았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7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 갤러리에서 ‘The Home Curator - 내일의 주거 공간 전략과 평면’ 발표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포스코이앤씨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등 사회 인구학적 변화와 다양하고 세분화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기 위한 새로운 주거 평면을 개발했으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행사는 △평면 개발 협업 교수인 유현준 홍익대 건축도시대학 교수가 제언하는 미래 주거 공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하는 ‘내일의 주거 공간 전략과 평면’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발표회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은 이날부터 ‘더샵 갤러리’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할 수 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KCC건설은 2024년 신규 광고 캠페인 '식구의 부활'을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KCC건설이 새롭게 내놓은 '식구의 부활'은 가족들과 함께 먹는 밥 한 끼의 소중함을 중심으로 제작한 메시지성 광고다. 그간 화제를 모았던 '문명의 충돌' 시리즈 등을 통해 인정받아온 스위첸 특유의 철학과 감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다.이번 '식구의 부활' 광고는 현대인들의 바쁜 일상 속, 가족 구성원 간 함께하는 식사 횟수가 줄어든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식구: 한집안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 하는 사람'이라는 정의를 토대로 가족을 위해 정성을 담은 한 끼를 준비하고 가족들이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가족의 가치를 되새기는 상황을 담백하게 풀어냈다.광고는 5편의 소재로 구성됐다. 아빠가 만들어주는 간장 계란밥, 비 오는 날의 김치전, 딸에게 위로를 전하는 매운 떡볶이, 생일 축하의 마음을 담은 황태 미역국, 가족을 응원하는 돼지 수육 구이 등 총 5편이다.식사 메뉴는 누구나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들로 선정했다. 요리 과정에서 일어날 법한 각종 실수 역시 그대로 연출했다. 조리하는 과정은 물론 식사 과정에서의 가족들 간의 대화 역시 내레이션과 자막 등을 통해 담아내, 영상의 몰입감을 높였다.이에 '식구의 부활'은 공개 열흘 만에 소재당 평균 유튜브 조회수 200만회를 기록하며 5편 총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달성했다.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식구의 부활' 캠페인은 함께 하는 식사가 가족에게 전하는 사랑과 축하, 위로, 응원이 된다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제작됐다”며 “KCC건
DL이앤씨가 다음달 대구 남구 대명동에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투시도)를 공급한다. 대구 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과 가까운 데다 주변에 초·중·고교가 몰려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1758가구(전용면적 39~110㎡)로 구성된다. 1112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지하철 1·3호선이 지나는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도 계획돼 있다. 2호선 반월당역도 멀지 않아 대구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리하다. 북대구나들목(IC)과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가 가깝다. 파동IC와 연결되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 접근하기도 쉽다.단지 내 어린이집이 있다. 대구영선초가 가깝다.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은 단지 반경 1㎞ 안에 있다.e편한세상의 프리미엄 조경 브랜드 ‘드포엠(dePoem)’을 적용한다. 잔디마당과 수경시설이 있는 ‘드포엠파크’를 단지 중심에 조성할 예정이다. 내부에는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를 적용한다. C2 하우스는 최소한의 내력벽만 남겨둬 내부 구조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대규모 커뮤니티센터가 계획돼 눈길을 끈다. 라운지카페(작은도서관)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건식사우나 등을 조성한다. 스터디룸, 키즈스테이션, 어린이집, 키즈체육관 등 자녀를 위한 시설과 프라이빗오피스룸, 게스트하우스 등도 마련한다.김소현 기자
DL이앤씨는 삼표산업과 손을 잡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가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내한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동절기 콘크리트다.기존 콘크리트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타설 작업이 불가능하다. 겨울철에는 타설한 콘크리트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일정 온도 유지를 위해 열풍기와 난로 등을 사용하는 ‘보온 양생’ 작업을 진행한다.이 과정에서 온도 편차에 따른 경화 불량으로 콘크리트가 적정 강도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일부만 과열돼 열변형으로 균열이 발생할 가능성이 생긴다. 열풍기나 난로 사용 시 근로자의 질식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DL이앤씨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삼표산업과 내한 콘크리트를 직접 개발해 냈다. 방동(防凍) 효과가 있는 내한 촉진제와 자극제 등을 사용해 별도의 보온 양생 없이도 겨울철에 사용할 수 있는 콘크리트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최근 국토부로부터 ‘건설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건설 신기술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건설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개량해 신규성, 진보성, 현장 적용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건설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다.내한 콘크리트는 보온 양생 없이 타설 28일 후 설계 기준 강도를 문제없이 확보할 수 있다. 강추위에도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만큼 공기를 단축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열풍기나 난로를 사용하지 않아 질식사고 위험이 없는 데다, 화석연료 사용 절감으로 탄소배출까지 줄이는 장점도 있다.DL이앤씨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일대는 강동구의 관문으로 불린다. 올림픽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해 강동구로 진입하는 길목이어서다. 한강과 가깝고 공공기관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올림픽공원도 멀지 않다. 또 송파구 잠실동과 가까운 송파생활권역에 속한다.천호역 인근에서 최고급 마감재는 물론 조식 서비스, 카셰어링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엔드 주거시설이 이달 선보인다. 시공사인 DL이앤씨뿐 아니라 삼성전자, 신세계푸드 등이 단지 조성에 참여하는 ‘그란츠 리버파크’(조감도)가 강동구의 새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DL이앤씨가 짓는 ‘하이엔드’ 단지성내5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전용면적 36~180㎡)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3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해 8일 1순위, 9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16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7~29일 사흘간 계약을 진행한다. 1순위 청약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면서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이상, 주택형별 청약 예치금 조건을 충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유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없다.내로라하는 대기업이 단지 건축에 참여한다. DL이앤씨는 커튼월(외관 통유리 마감)과 경관 조명 등 외관 특화에 신경 쓰고 있다. 벽과 일체된 느낌을 주는 히든도어를 일부 가구(전용면적 59, 84㎡ 침실 적용)에 도입한다.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 유로모빌(전용 59㎡ 이상)도 적용한다.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가전도 도입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DL이앤씨는 ‘작업중지권’을 포함한 현장 ‘안전신문고’ 제도를 운영하며 부상 등 현장 재해 건수가 대폭 줄었다고 5일 밝혔다. 안전신문고 참여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배 늘어나면서 부상 재해는 4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DL이앤씨는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용 플랫폼인 안전신문고를 2021년 도입했다. 현장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위험 신고를 할 수 있고 안전조치 요청과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건의할 수 있다.회사는 꾸준한 홍보와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신문고 참여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는 우수 참여근로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해 상반기에만 작업중지권을 포함해 총 1만190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매월 신고 건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제도가 활성화되면서 재해 발생이 대폭 줄었다. DL이앤씨의 올 상반기 부상 재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안전신문고 신고 중 추락과 작업환경 미확보, 전도 위험에 대한 작업중지권 비율이 약 65%를 차지하자 이와 관련한 낙상, 추락, 충돌·협착 관련 부상 재해는 절반 가까이 감소하는 효과를 거뒀다.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는 “안전신문고 참여를 통해 실제 작업환경이 개선되는 것을 체감하면서 근로자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전하며 “안전신문고 활성화를 통한 재해 감소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참여 근로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전문가들은 치솟는 서울 전셋값을 진정시키기 위해 빌라(연립·다세대주택)와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을 활성화해 아파트 수요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넘게 오른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빌라·오피스텔 전세사기(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세입자들이 아파트 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활성화해 세입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민간임대 아파트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4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6월 서울 단독·연립·다세대 등 비아파트 전세 거래는 9163건으로, 5월(1만846건)보다 15.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 불거진 빌라·오피스텔 등의 전세 보증금 미반환 공포가 확산해 비아파트 전세 시장이 급격히 위축됐다. 20·30대가 빌라와 오피스텔 대신 비싼 아파트 전세를 찾다 보니 전세 가격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설상가상으로 비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전세난을 가중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서울 비아파트 주택 인허가는 1523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2580건)에 비해 59.0% 줄어들었다. 비아파트 착공은 1988건, 준공은 3460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8.0%, 60.0% 감소했다.전문가들은 수요가 풍부한 도심에 비아파트를 공급해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아파트를 지으려면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5년 이상 걸리지만, 비아파트는 2년 이내 등 비교적 단기에 공급할 수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인허가부터 준공까지 기간이 짧은 도심 비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과거 분양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과 계약취소주택 등 이른바 ‘줍줍’ 물량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공급된 주택이 특정 사유로 재공급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유형에 따라 청약 요건과 당첨 후 적용되는 규제가 달라 청약 예비 수요자라면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민간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 물량이 생겼거나 계약이 취소된 주택 혹은 청약 부적격자 등으로 잔여 가구가 발생했을 때 진행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국내에 거주하는 성인 혹은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뽑는다. 규제 지역을 제외하고는 당첨 후 재당첨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자격이 제한됐던 무순위 규제가 지난해 대폭 완화돼 거주지와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됐다.지난달 29일 이뤄진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17년 첫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차익이 10억원가량 날 것으로 예상된 데다 다주택자를 포함한 전국 수요자가 신청할 수 있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계약취소주택은 불법 전매나 부적격 당첨 등 부동산 공급 질서를 교란해 사업 주체가 당첨자의 계약을 취소한 후 재공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는 무주택, 거주지 요건 등이 적용된다.가령 동탄역 롯데캐슬은 무순위 청약과 함께 계약취소주택 4가구(신혼부부 특별공급 2가구, 일반공급 2가구)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특별공급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 구성원, 혼인 기간 7년 이내
SK에코플랜트가 대전 도마변동 6-1구역 재개발정비사업(투시도)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SK에코플랜트 등은 이 사업을 통해 대전 서구 도마동에 지하 3층~지상 35층, 8개 동, 총 109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반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했으며 총도급액은 약 3977억원,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5%(약 2187억원)다.대전 도시철도 1호선 용문역, KTX 서대전역이 가깝다. 유천초, 버드내중, 도마중, 대전제일고 등이 인접해 있다. 유등천, 유등체육공원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사업지가 있는 ‘도마·변동 재정비촉진지구’ 총 2만2000가구 조성을 목표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 주거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조1185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스페이스 BU 대표는 “그간 다수의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탁월한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서울 아파트값이 급등하고 분양가가 상승하면서 과거 분양가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과 계약취소주택 등 이른바 ‘줍줍’ 물량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존에 공급된 주택이 특정 사유로 재공급되는 것은 동일하지만 유형에 따 청약 요건과 당첨 후 적용되는 규제가 달라 청약 예비 수요자라면 내용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하다. 민간 아파트 무순위 청약은 미분양 물량이 생겼거나 계약이 취소된 주택 혹은 청약 부적격자 등으로 잔여 가구가 발생했을 때 진행한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국내에 거주하는 성인 혹은 세대주인 미성년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추첨으로 뽑는다. 규제 지역을 제외하고는 당첨 후 재당첨 제한 규제를 받지 않는다.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자격이 제한됐던 무순위 규제가 지난해 대폭 완화돼 거주지와 주택 수와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게 됐다. 지난달 29일 이뤄진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 전용면적 84㎡ 1가구 무순위 청약에는 294만4780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2017년 첫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차익이 10억원가량 날 것으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오르면서 거래량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411건으로 7000건을 훌쩍 넘은 데 이어 지난달에도 증가세가 가팔라 8000건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이 주도한 아파트 거래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노원구, 관악구 등에서도 활발해지고 있다.2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까지 집계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5102건에 달한다. 거래량이 하루 300건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거래 신고 기한(30일)이 한 달가량 남아 최종 거래량은 8000건을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거래량이 가파르게 늘어난 지역은 노원구, 강북구, 영등포구, 서대문구 등이다.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중저가 지역이 거래 증가를 이끌고 있다는 의미다. 노원구는 이날까지 집계된 7월 거래량이 440건에 육박한다. 6월(441건) 전체 거래량과 맞먹는 규모다. 강북구(6월 100건→7월 92건) 관악구(200건→152건) 영등포구(342건→284건) 서대문구(309건→246건)에서도 거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강남권은 높은 가격 부담에 거래가 다소 주춤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50억원에 손바뀜했다. 집값 상승으로 매도자가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호가를 올리고 있다. 매수 희망자는 가격이 부담돼 추격 매수를 망설이고 있다고 현지 중개업소는 설명했다. 6월 443건에 달했던 서초구 거래량이 지난달 173건에 그친 이유다.전문가들은 이달 나올 정부의 공급 대책, 금리 인하, 대출 규제 여부를 거래량의 변수로 꼽는다.김소현
DL이앤씨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2014년부터 서울 서대문구 봉사단체인 ‘빵만사’와 연을 맺고 매월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직원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빵만사의 도움을 받아 밀가루 반죽부터 재료 넣기, 식빵 굽기, 포장 등 빵을 만드는 전 과정에 참여한다. 여러 직원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빵은 독거노인과 노숙자, 탈북민 등 소외된 지역 이웃에게 전달된다.DL이앤씨는 빵 만들기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제작 지원, 해비타트 집 고치기, 생태 정화, 탄소발자국 감축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이 직접 지역 사회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DL이앤씨 관계자는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ESG 경영에 앞장서고자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나눔 봉사활동 및 환경정화 활동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DL이앤씨는 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7% 줄어든 325억7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이 악화하면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줄어든 934억6100만원에 그쳤다.DL이앤씨 측은 영업이익 감소와 관련해 "자회사인 DL건설의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리스크 요인을 재점검한 결과 일부 현장들의 원가율을 조정하고 대손을 반영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다만 모회사인 DL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이후 착공한 원가율이 양호한 신규 현장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2분기와 상반기 매출은 2조702억원, 3조9607만5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7%, 5.06%씩 증가했다.에쓰오일의 시설투자인 샤힌 프로젝트 본격화로 플랜트사업 부문의 매출이 늘었고 자회사인 DL건설의 매출 또한 증가세를 보였다. DL이앤씨 측은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양호한 플랜트사업 성장을 통해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DL이앤씨의 2분기 말 연결 부채비율은 103.3%,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조110억원, 순 현금 보유액 8505억원을 기록했다.DL이앤씨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순 현금 보유액과 낮은 부채비율을 더욱 개선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이어가겠다"며 "다양한 공사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원가 관리에 집중해 실적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DL이앤씨는 다음달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2동 명덕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투시도)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1758가구(전용면적 39~110㎡)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전용 59~84㎡ 1112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1·3호선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1·3호선 명덕역 바로 앞에 들어선다. 단지 북측에 1호선 진출로가 계획돼 있어 역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2호선 반월당역도 단지에서 멀지 않다. 북대구나들목(IC)과 이어지는 신천대로, 신천동로와 가깝고 파동IC와 이어지는 앞산순환로, 앞산터널로의 이동도 편리한 편이다.교육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있고 대구영선초가 가깝다. 경상중, 대구제일중, 경구중, 경북예고, 경북여고, 대구고 등 다수의 중·고교가 단지 근처에 밀집해 있다. 대구교육대, 계명대 대명캠퍼스, 영남대 대구캠퍼스, 영남이공대 등 주요 대학도 멀지 않다. 올해 완공 예정인 ‘대구 대표 도서관’과 구립 도서관인 ‘이천어울림도서관’과 ‘남구 스마트도서관’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대구의 최대 번화가인 반월당역 상권과 지하상가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더현대 대구, 동아백화점 쇼핑점, 탑마트 대구점 등도 가까운 편이다. 중앙로, 동성로, 교동 거리 등이 가까워 다양한 편의·문화시설을 누릴 수 있다. 영남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대형 병원도 멀지 않다.단지 동쪽 대봉교를 통해 신천 진입이 수월하다. 산책, 조깅, 자전거 타기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서 하반기 1만 가구 이상 대규모 공급이 예고돼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만큼 적게는 수억원, 많게는 십억원대의 차익을 거둘 수 있어 청약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아껴둔 만점 통장 나올까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는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이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총 308가구(전용 45~84㎡) 규모로 대단지는 아니다. 새 아파트가 귀한 도곡동에 공급되는 데다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관심이 높다. 일반분양으로는 133가구를 선보인다.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21억6690만~22억7680만원, 전용 74㎡ 19억9490만~20억9490만원, 전용 58㎡ 15억9998만~17억1990만원 등이다. 가장 작은 전용면적 45㎡의 공급금액은 12억2390만~13억3440만원이다. 3.3㎡당 6000만원을 훌쩍 웃돌지만 같은 동 ‘도곡렉슬’ 전용면적 84㎡의 지난달 실거래가(27억5000만~30억9000만원)와 비교해 수억원 저렴하다.지난 30일 1순위 청약에 나선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는 수만명의 청약자들이 몰렸다.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21억450만원~23억3310만원이지만, 시세보다 20억원가량 저렴해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같은 동 ‘래미안 원베일리’ 같은 면적이 지난달 42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 역시 지난달 39억~44억5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청약 열기가 달아오
올해 광역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값과 인건비 급등, 고금리 지속 등의 영향이 작지 않아서다. 분양가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가 수요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30일 직방의 ‘시·도별 아파트 분양가 통계’에 따르면 부산 인천 광주 등 전국 6대 광역시의 새 아파트 분양가(3.3㎡ 기준)가 지난해 1903만원에서 올해 2130만원으로 11.9%(227만원) 상승했다. 인천은 올해 평균 분양가가 3.3㎡당 2060만원으로, 지난해(1740만원)보다 18.4% 상승했다. 대구와 울산도 올해 3.3㎡당 분양가가 2000만원을 넘어섰다.분양가 상승 속에 올 하반기 신규 공급하는 단지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분양한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전용면적 59~101㎡) 규모다.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송도역과 가깝고 청학역도 인접해 있다.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에 짓는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의 모델하우스를 지난 26일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 지상 32층, 13개 동, 총 1514가구(전용면적 59~215㎡)로 이뤄진다.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코오롱글로벌은 울산 남구 야음동에서 ‘번영로 하늘채 라크뷰’를 선보인다. 803가구(전용면적 59~127㎡)로 구성됐다.김소현 기자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사진)이 ‘군포도시공사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으로 연임됐다. 전문분야는 ‘금융(개발투자)’으로 연장된 임기는 2026년 7월까지다. 위원회는 재정손실 방지와 위험 분석, 재원의 효율적 배분와 투자효과 극대화를 목적으로 각종 투자사업의 타당성을 사전에 심사·분석하는 기구다. 이 연구위원은 부산도시공사, 경기도시공사, 강원도개발공사, 전남개발공사, 시흥도시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군포도시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현 국가철도공단), 한국광해관리공단(현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국가·지방공기업의 투자심의·자문위원직을 다수 맡았다. 경영, 건축, 국제관계와 문화를 전공해 기업경영과 건설산업, 건설·부동산을 함께 다루는 전문인력으로도 평가된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가 50억원에 거래됐다. 이른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5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포동 일대 한강 변 신축 단지에선 올 들어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한강 조망권을 보유한 대단지라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당분간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29일 50억원에 매매 계약을 맺었다. 2022년 6월 기록한 같은 면적 직전 최고가(46억6000만원)를 3억4000만원 웃돌며 신고가를 기록했다.일대 부동산에서는 이번에 거래된 물건이 반포 한강을 드넓게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한강뷰'를 보유한 물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전용 84㎡에 한강뷰가 확보된 물건은 희소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아파트는 2016년 8월 준공한 1612가구 규모 단지로, 올해로 준공 9년 차를 맞았다. 같은 지역의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반포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대장 아파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는 지난달 7일 49억8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50억원에 바짝 따라붙었다.전문가들은 반포동 일대 준공 10년 이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꾸준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를 비롯해 2026년 준공하는 '래미안 트리니원', 2027년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 등 새 아파트 공급이 꾸준하기 때문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삼성동·대치동·청담동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제로 묶여있지 않은 점도 상승 요인으로
DL이앤씨가 안전보건체계 강화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전날인 29일, 종로구 디타워 돈의문 본사에서 2024년 안전보건자문위원회 위촉식을 진행했다. 위촉식에는 내외부 자문위원과 이길포 DL이앤씨 최고안전책임자(CS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1기 자문위원회는 안전보건 관련 기관과 학계, 노무 경력을 가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장영철 한양대 방재안전과 교수, 이용수 이디엘건설안전연구소 대표, 우도윤 노무법인 창해 대표 등 안전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는 내부 자문위원이 위촉됐다. 안전보건자문위원회는 관련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DL이앤씨의 안전보건운영체계 구축과 운영 전반에 대한 검증 및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DL이앤씨는 안전보건 목표 설정과 예산 편성부터 시작해 재해사고 분석 및 재발방지대책 수립, 관련 교육 및 우수사례 제안 및 적용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전보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길포 CSO는 “중대재해에 대해서 기업의 책임과 사회적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안전보건자문위원회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 정책이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다음달 전국에서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에 나선다. 입주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가구 정도 늘어나는 데다 60%가량이 수도권에 몰려 있어 1년째 상승세인 임대차 시장 안정에 기여할지 주목된다.29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만169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2만153가구)보다 49.7%(1만16가구) 늘어난 규모다. 서울 입주량 1842가구, 경기 1만5020가구, 인천 1660가구 등 수도권 입주량이 전체의 61.4%인 1만8522가구에 달한다. 경기 화성, 용인, 안양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만 6곳이 집들이한다.지방에서는 1만164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1102가구)과 비슷한 수준이다. 충남이 3306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2273가구) 경남(2170가구) 전남(1208가구) 등이 뒤를 잇는다.서울에서는 강북구 미아동 ‘북서울자이폴라리스’(1045가구)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래미안원펜타스는 후분양 아파트로 조합원 물량을 비롯해 일부는 입주했다. 일반분양 물량은 다음달 입주에 나선다.경기에서는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원당역 롯데캐슬스카이엘’(1236가구),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트리지아’(2417가구), 용인시 처인구 고림동 ‘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D1·D2블록’(2703가구), 화성시 봉담읍 ‘힐스테이트봉담프라이드시티’(2333가구) 등이 준공 예정이다.김소현 기자
이달 수도권에 공급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0 대 1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기 주거지에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르자 수요자가 청약시장에 대거 몰린 영향이다.26일 부동산R114(렙스)에 따르면 7월 수도권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95.75 대 1로 집계됐다. 6월(8.02 대 1)의 12배에 달한다. 2007년 인터넷 청약이 도입된 이후 2020년 11월(128.22 대 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지난 9일 26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을 받은 경기 성남시 금토동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에는 2만8869명이 몰려 평균 1110.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2년 사전 청약을 진행한 뒤 이번에 본청약을 받은 단지다.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 과천시 문원동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 등에는 각각 10만 개가 넘는 1순위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업계에서는 집값 상승,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공급 등의 영향으로 다음달에도 수도권 청약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투시도)는 다음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총 308가구 중 13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58㎡ 기준 최고 17억1990만원, 84㎡는 22억7680만원이다.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광주 곤지암읍 신대리에 짓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은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635가구(전용면적 84·139㎡)로 이뤄진다. 경강선 곤지암역과 가깝다. 의정부 금오동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671가구(전용면적 84~155㎡)를 선보인다.김소현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25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1조871억5900만원, 영업이익은 538억3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73억8600만원이다.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4%, 8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11.1%나 뛰었다.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주요 사업지의 공정이 진행되며 매출이 발생했고 주요 외주주택 현장 원가율 안정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 하반기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착공과 대형사업장 준공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KCC건설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현장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각종 시스템을 신규 개발해 현장 안전 업무에 적용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와 고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KCC건설은 자체 구축한 KOUP(코업) 시스템을 활용해 현장의 시공관리 및 안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바일 업무처리 기준으로 개발된 KOUP 시스템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은 매일 오전 당일 예정된 작업 사항의 위험요인을 공유하고 타공종과의 간섭 요인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재해 예방조치가 미흡한 경우 KOUP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작업자와 소통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데이터를 이력으로 보관해 안전 업무 및 프로세스를 지속해서 개발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했다.KCC건설은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구축해 기 운영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현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의 ‘KOSMO’를 업그레이드한 ‘KOSMO+(코스모 플러스)’를 활용한다. KOSMO+ 시스템은 IoT 센서를 활용하여 근로자 관리, 환경관리, 영상관리 등 현장 안전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최첨단 시스템이다.KCC건설은 기존 KOSMO 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추가로 10여개 이상의 신규 안전 센서 등을 연동하도록 해 실시간으로 보다 상세한 이벤트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 또한, 상황실 대시보드도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관리자에게 즉시 위험 상황 등을 보다 빠르게 전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KOSMO+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자동 분석시스템을 탑재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현장 CCTV 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사전에 파악해 현장 관리자에
올 들어 서울에서 단독·연립주택 등 비(非)아파트 공급 관련 지표가 큰 폭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 등으로 빌라를 비롯한 비아파트 수요가 줄고 아파트 쏠림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아파트 인허가뿐만 아니라 비아파트 공급 지표도 타격을 입으면서 주택 공급을 우려하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1~5월 준공한 서울 비아파트는 2990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854가구)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준공 물량은 1만186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 전체 공급에서 비아파트 비중은 20.1%에 그쳤다.일반적으로 서울에 지어지는 주택의 30~40%는 빌라 등 비아파트 주택이 차지해왔다. 지난해에는 아파트 공급 감소로 공사 기간이 비교적 짧은 비아파트 준공 비중이 50%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로 비아파트 기피가 확산한 데다 ‘똘똘한 한 채’ 선호로 주택 수요가 아파트로 쏠리면서 비아파트 공급이 줄어드는 추세다.인허가 감소세는 더 가파르다. 올 1~5월 비아파트 인허가는 1230가구로, 전체 주택 인허가(1만530가구)의 11.7%에 불과했다. 올해 서울에서 인허가받은 주택 10곳 중 9곳은 아파트라는 의미다. 비아파트 인허가는 2021년 2만9598가구에서 2022년 1만738가구, 지난해 4283가구 등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전체 주택 인허가에서 차지하는 비아파트 비중은 2022년 40.7%에서 지난해 16.8%, 올해 11.7%까지 쪼그라들었다.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를 중심으로 역전세(기존 전세 보증금보다 전세 시세가 낮아짐) 현상이 여전해 임대와 매매 수요 모두 부진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다방에 따르
다음달까지 지방에 약 1만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분양가 상승과 미분양 물량 적체로 인해 부침을 겪은 지방 시장에 모처럼 경쟁력을 갖춘 대단지가 잇따를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익성과 상품성을 두루 갖춘 단지에만 청약자가 몰리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는 가운데 수도권과 붙어 있는 충남 아산과 천안을 비롯해 부산, 대구, 대전 등에 ‘알짜’ 물량이 나와 눈길을 끈다.○부산·대구 등에서 대단지 출격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지방에서 총 10곳, 99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분양분은 8648가구다. 지역별 일반분양 물량은 충남이 4곳, 3325가구로 가장 많다. 대구가 2곳, 1879가구로 뒤를 잇는다. 대전(1514가구)과 울산(803가구), 부산(567가구), 전남(560가구)은 각 1곳에서 분양에 나선다.분양 물량 중 6개 단지, 7648가구(일반분양 6340가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곳에서 짓는 아파트다. 이 기간 일반분양분으로 나오는 전체 지방 물량의 73.3%가 대형 건설사 물량이라는 의미다.부산에서는 다음달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날 고급화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수영구 광안4동 광안2구역 재개발을 통해 ‘드파인 광안’이 공급된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을 맡아 지하 2층~지상 31층, 10개 동, 총 1233가구(전용면적 36~115㎡)로 조성한다. 일반분양은 567가구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과 가깝고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이용해 부산 시내로 이동하기 편리하다.대구 남구 대명동에서는 DL이앤씨가 시공하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가 공급을 준비하
서울 양재천 남쪽 개포동과 일원·수서동에는 준공 30년 안팎의 노후 단지가 적지 않다. 발전 가능성이 높아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 땅’으로 불리는 곳이다. 개포동과 일원·수서동 일대 노후 아파트가 최근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정비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게다가 정부가 안전진단 등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완화하고, 서울시도 일부 지역을 종 상향하면서 개발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개포동에 남은 재건축 단지는19일 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6차는 지난 4월 조합설립 인가를 마치고 협력 업체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최고 5층, 270가구 규모다. 저층·저밀도(용적률 106%) 단지여서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말 준공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와 언주로를 가운데 놓고 마주 보고 있다. 2020년 입주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와도 붙어 있다. 개포동 대표 단지와 같은 생활권이라는 얘기다.개포주공6·7단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붙어 있는 게 입지적 장점이다. 바로 옆 단지인 개포주공5단지는 사업시행인가 획득 후 시공사를 선정 중이다.개포동에서 시작된 정비사업 열기는 인근 지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원동 ‘상록수아파트’는 지난달 초 정밀안전진단 용역에서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용역을 의뢰한 강남구는 정밀진단 보고서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는 등 마무리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최고 5층, 740가구(용적률 109%) 규모다.일원동에서 정비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lsq
대전 유성구 학하동 도안신도시에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데다 고급 아파트로 지어져 지역 가치를 끌어올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호텔식 게스트하우스 등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과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의 우수한 생활 인프라, 높은 미래 가치까지 갖춰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2단지 2561가구 1차 공급현대건설은 19일 유성구 학하동 도안2-2지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투시도)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에 나선다. 총 5개 단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51개 동, 5329가구로 조성된다. 이 중 1단지(1124가구)와 2단지(1437가구) 총 2561가구가 1차로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공급 물량은 1단지 891가구, 2단지 1222가구다.2003년 개발에 들어간 도안신도시는 교통, 상권, 공원 등을 계획적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2만4000가구 규모의 도안지구 1단계 구역은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 지향 신도시로 조성됐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도안신도시는 총 5만8000여 가구, 약 15만 명의 인구를 품는 대전 대표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이곳에 브랜드 타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지역 대표 아파트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대전이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 단지가 배후주거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지난해 3월 유성구 교촌동 일원 528만㎡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통과해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됐다.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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