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드림에이스가 인하대 KIURI(수소기반 차세대 기계시스템 연구단)과 차량 구동부 소프트웨어 및 차량 관제 시스템 기술 접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양 측은 지난 4일 인천 인하대에서 기술적 협력과 함께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인하대 KIURI 연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수소 시스템 융합 연구소로, 수소용 모빌리티, 수소용 부품 및 차세대 기계 시스템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드림에이스는 국내외 주요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FMS 통합 솔루션(스마트 차량 관제 인프라 및 플랫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있다. 임진우 드림에이스 대표는 “드림에이스는 지난 7년간 쌓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했다"며 "이번 인하대 KIURI 연구단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 차량 기반 구동부 소프트웨어와 차량용 관제 솔루션 기술 접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가 40억원 규모 시리즈 A1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하반기까지 투자 라운드를 이어가 총 100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스프링캠프 등이 후속 투자했으며, 신한캐피탈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억원이다. 투자자들은 웨이브의 조리 로봇 기술력뿐만 아니라 로봇을 통해 주방 운영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는 서비스형 로봇(RaaS)의 독자성을 높이 평가했다. 웨이브의 RaaS는 외식 브랜드가 별도의 주방 시설을 마련하지 않고도 웨이브 로봇 주방을 통해 거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인건비와 부대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일정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웨이브는 최근 국내 로봇 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현지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웨이브는 ‘네옴시티’를 포함하여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푸드테크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범진 웨이브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자체 로봇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중동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주방 로봇을 공급해 외식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8년 설립한 웨이브는 지난해 아보카도랩에서 사명을 바꿨다. 자체 개발한 로봇과 주방 관리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로봇 기반의 주방 운영 서비스인 RaaS와 주방 자동화 로봇 판매를 제공한다. 웨이브가 보유한 주방 운영 자동화 로봇은 ▲디스펜서 모듈(식재료 토출) ▲오븐 로봇(굽기) ▲프라잉 로봇(튀기기) ▲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딥블루닷이 35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소프트뱅크벤처스가 주도했으며, 500 글로벌과 패스트벤처스가 참여했다. 김동신 센드버드 대표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딥블루닷은 수아랩의 공동 창업자 및 초기 멤버들이 2021년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연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019년 23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한 수아랩은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국내 기술 스타트업 가운데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 건으로 꼽힌다. 이동희 딥블루닷 대표(사진)는 수아랩 사업이사 출신으로 두산그룹에도 몸담았다. 서울대 경영학부를 졸업했으며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딥블루닷은 AI 기반 고객 피드백 분석 솔루션 '싱클리'를 개발했다. 싱클리는 이메일, 화상 미팅, 채널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들어오는 정성적 데이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시각화해 고객 경험 확장에 필요한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기업은 싱클리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채널의 고객 피드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개별 피드백 반영 시 예상 효과와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대한 인사이트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싱클리는 신청 회사에 베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싱클리 고객의 90%는 미국 내 테크기업이다. 이들은 고객 유치, 리텐션(고객 유지) 및 업셀링(상위모델 판매)을 달성하기 위해 제품 주도 성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딥블루닷은 설명했다. 제품 주도 성장은 실리콘밸리 테크 회사들의 새로운 성장 공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브스가 선정한
“불신이 퍼지면 이제 막 시작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마저 좌초될 수 있습니다.”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대기업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도용 논란에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는 올초부터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 아이디어 도용 문제로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닥터다이어리도 카카오헬스케어의 유사 서비스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 성남 카카오벤처스 본사에서 만난 정 대표는 “한번 불신이 생기면 앞으로 어떤 일이 나올 때마다 아이디어 도용으로 한데 묶어 보게 될 것”이라며 “어떤 문제를 푸느냐와 어떻게 푸느냐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 아이디어의) 독창성이 인정되고, 운영 방식이 너무 비슷하면 당연히 문제가 될 것”이라면서도 “특정 영역에 먼저 진입했다고 후발 주자에게 ‘베끼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초기 시장일수록 누구든 뛰어들어 경쟁해야 전체 산업 경쟁력도 올라간다”는 게 정 대표의 생각이다. 네이버와 다음도 서로 비슷한 서비스로 경쟁하면서 모바일 인터넷 수준을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회사마다 윤리 원칙을 정립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대기업은 ‘베스트 팔로어’ 전략으로 커온 만큼 신규사업 담당자가 다른 기업의 사업모델을 따라하는 게 당연하다시피 했다”며 “회사마다 윤리 원칙을 만들고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 혁신과 관련한 타이밍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술 혁신은 ‘다 함께’ 만드는 게 아니라 ‘그린필드(초원) 경쟁’
알고케어가 올해 초부터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 아이디어 도용 문제로 분쟁을 이어가고 있고, 닥터다이어리도 카카오헬스케어의 유사 서비스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업계 전반에 불신이 퍼지는 조짐입니다. 대기업에 속하면서도 오랫동안 초기 스타트업 발굴에 힘써온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에게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고, 무엇을 배우고 고쳐나가야 할지를 한경 긱스(Geeks)가 물어봤습니다. "기술 혁신은 시간이 중요합니다. 초기 시장일수록 누구든 뛰어들어야 전체 경쟁력도 올라가요. 불신이 퍼지면 이제 막 시작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혁신마저 좌초될 수 있습니다." 정치권으로 옮겨붙은 대기업의 스타트업 아이디어 탈취 논란에 대해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알고케어는 올해 초부터 롯데헬스케어와 영양제 디스펜서 관련 사업 도용 문제로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닥터다이어리도 카카오헬스케어의 유사 서비스를 놓고 다툼을 벌이고 있다. 지난 28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만난 정 대표는 "어떤 문제를 푸느냐와 어떻게 푸느냐는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며 "특정 영역에 먼저 진입했다고 후발 주자에 '베끼기'라고 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벤처캐피털(VC)까지 경험한 정 대표는 "구글의 유튜브 인수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픈AI 선점 같은 '아하의 순간'이 국내 대기업엔 없었다"며 "신규 사업팀을 내부에 만들 게 아니라 좋은 기업을 사들이며 혁신을 위한 속도전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Q. 알고케어, 닥터다이어리 등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기술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을까요. 국내에는 아직 의료 시장을 장악한 '대박템'은 없지만, 머지않아 AI가 의료 현장을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의료 AI 기술을 선도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인수된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업 뉘앙스는 영상 판독 음성을 인식해주는 서비스로 미국 방사선 전문의 75%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해 뉘앙스의 헬스케어 부문 매출만 1조원이 넘는다. 국내에는 이런 헬스케어 분야 AI 소프트웨어의 '대박템'은 아직 없다. 하지만 의료 현장도 바뀌고 있다. AI로 응급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게 판단하거나 중환자실의 인공호흡기를 알아서 제어하는 기술들이 개발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용성 확보냐, 수가 인정이냐 배웅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 최고책임자(CHO)는 26일 "AI로 영상 판독 음성을 인식하는 뉘앙스는 보험 수가 없이도 사용성이 충분히 확보되면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카카오벤처스가 서울 강남구 루닛스퀘어에서 개최한 '디지털 헬스케어 데이'에 기조 발표자로 나선 배 CHO는 "고객 사용성에 집중해 현실 세계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한 다음에 수가를 고민하는 게 순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챗GPT가 나오면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분야 도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 CHO는 "그동안 데이터를 모으고 라벨링하는데 너무나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챗GPT가 나오면서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초거대 AI가 인간처럼 다양한 경험을 축적하며 학습해 기존 워크플로 안에서 피드백이 오가며 데이터 선순환이 이뤄지면 노력(시간과 비용)이
물류 배송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이번엔 의류 신발 등 소형 화물 배송에 특화해,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대상 당일 배송·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플랫폼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빠른 소형 화물 배송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가 46억원 규모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번 투자금을 신규 허브 및 서비스 지역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소형화물 특화로 비용·시간 줄여 딜리버스는 당일 배송을 넘어 당일 반품 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강점이다. 기존 택배 반품 소요 시간은 3~4일이지만, 딜리버스는 그 시간을 하루로 줄였다. 딜러버스 관계자는 "데이터 기반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하고 소형 화물에만 집중한 덕분에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다"며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쿠팡보다 빠른 배송과 반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발, 의류 등 소형 화물에 특화한 덕분에 설비투자 비용도 최소화했다. 보통 물류 회사들이 신선식품이나 대형 화물을 포괄하며 대규모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지만, 소형 화물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배송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연내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예상했다. 딜리버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으며, 정시 배송 성공률이 99%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달부터는 경기 및 수도권으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향후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패션·리셀 분야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과 당일 배송 및 당
삼성전자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한 인공지능(AI) 스타일테크 스타트업 스튜디오랩이 최근 네이버 계열의 국내 벤처 캐피털(VC) 스프링캠프에서 프리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스튜디오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인 C랩을 통해 2021년 분사 창업했다. 패션과 커머스 관련 비전 AI와 생성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AI 기반 커머스 콘텐츠 생성 솔루션 ‘셀러캔버스’를 출시했다.셀러캔버스는 상품 이미지만으로 전문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 같은 상세 페이지와 SNS 콘텐츠, 광고 이미지 등을 자동으로 생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의류의 카테고리, 컬러, 특징, 스타일, 기장 등 200개 이상 속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마케팅 문구와 브랜딩에 적합한 디자인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패션 MD와 디자이너가 상세 페이지 제작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손균우 스프링캠프 이사는 “스튜디오랩은 전문성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기업과 셀러의 니즈를 세심하게 살피는 생성 AI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가 경기 침체에 따른 투자 혹한기에도 생성 AI 솔루션 기업으로서 기업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업들의 디지털 콘텐츠 생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글로벌 빅테크들이 부산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부산시와 함께 지역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3개월 과정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7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구글은 앞서 2021년엔 창업 육성 공간인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을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부산역)에 열었다. 아마존웹서비스 역시 2016년 부산 클라우드 혁신센터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다음 달 시작하는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지역내 스타트업 및 예비창업가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2회 운영되며, 홈페이지에서 모듈별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글로벌 파트너 운영사인 머스트 액셀러레이터가 함께 진행한다.프로그램은 문제해결 능력, 디지털 마케팅 및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1회차 프로그램은 다음 달 4일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시작되며,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진행자로 나선다. 매주 목요일마다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에서 열린다.박형준 부산시장은 "구글이 스타트업 스쿨을 운영하는 도시로 수도권이 아닌 부산을 선택했다는 것은 우리 부산의 잠재력을 높이 봤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유치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이번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구글이 보유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온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가 창립 10주년을 맞이했다. 퓨처플레이는 2013년 설립 후 지난달까지 총 215개 기업에 1128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초기 스타트업의 비율은 90.2%이며, 딥테크 스타트업은 65.4%를 차지한다.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기업의 생존율은 91.6%에 달하며, 전체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는 20.5배 상승을 기록했다. 이중 뷰노, 노을 등 3개 사는 기업공개(IPO)에 성공, 리모트몬스터, 플런티 등 8개 사는 인수합병(M&A)을 완료했다. 현재 IPO 예정 중인 곳은 ▲럭스로보 ▲휴이노 ▲SOS LAB ▲리베스트 ▲프록시헬스케어 ▲뉴아인 ▲뉴로핏 ▲이노스페이스 ▲올거나이즈 ▲니어스랩 ▲블록오디세이총 11곳이다. 로보틱스·헬스케어·AI 등 딥테크에 집중 퓨처플레이가 집중 투자한 분야는 ▲로보틱스·자율주행 16.7% ▲헬스케어 12.5% ▲IT 인프라·빅데이터 10.7% ▲푸드테크 8.3% ▲인공지능(AI) 7.4% 순이다.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한 결과다. 실제 퓨처플레이는 최근 ‘한빛-TLV’ 시험발사를 성공한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투자사로, 2019년 시드 투자를 집행했다.후속 투자와 지원 활동도 하고 있다. 심전도 측정 웨어러블 기기 개발 기업 휴이노에는 2014년 첫 투자를 진행한 이후 대부분의 투자 라운드 과정에 참여했으며, 해외 법인 설립 당시 핵심 인재 팀 빌딩과 규제 샌드박스 1호 선정 지원도 했다. 서빙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 기업용 대화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거나이즈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자율주행차 관련 핵심부
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비대면 초진 허용을, 의료업계는 ‘안전성’을 내세워 재진부터 허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법제화가 지체되면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 30개가 넘는 플랫폼이 고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5일 법안심사소위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쟁점은 비대면 초진의 허용 여부다. 소위에 오를 5개 개정안 중 국회 유니콘팜 소속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안을 제외하면 4개 모두 의사가 대면으로 진료를 본 재진 환자에 한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역시 재진 환자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용하는 데 합의했다.이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지금처럼 초진과 재진 구분 없이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14일부터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을 시작했고, 박재욱 쏘카 대표 등이 참여하며 1주일 만인 21일 서명 인원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2.2%가 ‘비대면 진료가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고 강조했다.의협 등 5개 보건의약단체는 21일 공동 성명을 통해 “비대면 초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맞섰다. 대한약사회는 약물 오남용 우려를 들어 비대면 진료를 통한 약 배송에 반대했다.한편 정부는 법 개정이 지연되더라도 시범사업 성격으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스마트스코어, 카카오VX 형사 고소...."2년간 801회 기술 탈취 시도"골프 플랫폼 스타트업 스마트스코어가 지난 10일 카카오VX를 수원지방검찰청에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가 2021년 3월부터 2년간 총 801회에 걸쳐 스마트스코어 내부 시스템에 침입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VX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마트스코어에서 당사로 이직한 직원이 본인이 사용하던 계정으로 스마트스코어사의 관리자 페이지를 접속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필요한 조치와 대응을 취하겠다고 밝혔다.스마트스코어는 2014년부터 골프장 관제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카카오VX는 2021년 4월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스마트스코어는 올해 2월 카카오VX가 자사 서비스의 캐디 설정 화면, 태블릿 내 스코어 카드 화면 등을 베꼈다며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지난달엔 카카오VX가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연 1000만원의 지원비 및 보조금을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사 위기' 비대면 진료 플랫폼... 25일 국회에 쏠리는 눈비대면 진료 한시 허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둘러싼 업계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계는 '소비자 편익'을 앞세워 비대면 초진 허용을, 의료업계는 '안전성'을 앞세워 재진부터 허용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법제화가 지체될 경우 닥터나우, 굿닥 등 국내 30개가 넘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고사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근 국내에선 1호 디지털 치료제(DTx)가 탄생했고, 미국에선 1호 DTx 기업이 파산 신청을 했습니다. DTx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기대와 우려로 엇갈리는 이유입니다. 파이프라인을 무리하게 넓히는 전략보단, 한 분야에서 진단부터 치료, 관리까지 모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돌파구로 보입니다. 국내 DTx 스타트업 가운데 경도인지장애 분야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이모코그의 노유헌 공동대표를 한경 긱스(Geeks)가 만나봤습니다. "치매 환자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요."남들이 부러워하는 의대 교수를 때려치우고 디지털 치료제(DTx) 스타트업 창업에 뛰어든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의 말이다. 중앙대 의과대학 해부학 교수였던 그는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 윤정혜 차의대 교수와 치매 관련 연구과제를 해오다 2021년 이모코그를 공동 설립했다. 이모코그는 경도 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진행되지 않도록 디지털 인지중재 치료기기 '코그테라'를 개발했다.노 대표는 "치매는 아직 치료 약이 없다"며 "인지중재치료를 통해 지금 상태 그대로 돌아가시게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노인 인구의 15%가 혼자서 일상생활은 가능한 수준의 경도인지장애, 10%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인지능력이 소실된 치매 환자로 분류된다.경도인지장애 노인은 병원 입장에선 돈이 안 되는 환자다. 저학력·저소득 노인일수록 조기 발견이 어려워 치매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 관리비용이 1년에 16조4500억원에 이른다.그는 "동네 병원에서 손쉽고 빠르게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선별 검진할 수 있다면 치매 발병률은 확 낮출 수 있다"며 "주 1회 하던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요즘 팀장,임원은... '대화 즐김' '관행 개선'평판 조회 기반의 인재 검증 플랫폼 스펙터가 구직자 5만 명을 대상으로 직급별 성향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임원급과 팀장급의 경우 지난해 조사에서는 주요 성향이 ‘시간에 예민’하고 ‘야근이 잦은 편’이었는데 올해 1분기에는 ‘대화를 즐김’ 성향이 상위권에 오르고, ‘야근이 잦은 편’ 성향은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스펙터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고 직급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임원급에서 작년 4분기까지 주요 성향으로 언급되던 ‘리더’ 키워드가 올해 1분기에는 사라지고, ‘관행을 개선’ 성향이 상위권에 등장했다. 이는 개선 사항을 제시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암표·되팔이 걱정 없는 '크립토배지' 티켓팅 시스템 도입개발자 없이도 유니콘이 되게 돕는 웹3 테크기업 캔(CAN)이 21일 폐막한 글로벌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이벤트인 '서울바운드'에 신원 도용 걱정 없는 크립토배지 티케팅 시스템을 제공했다. 크립토배지는 NFT(대체불가능토큰)와 비슷하지만 받은 후에 다른 사람에게 전송하거나 판매할 수 없는 토큰이다. 참가자가 티켓을 구매하면 자신의 프로필에 크립토배지가 도착하고, 행사장에서는 별도의 신원확인 없이 프로필에 있는 크립토배지로 빠르게 입장할 수 있다. 또 암표나 재거래로 인한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불면증 치료제 웰트에 분산형 임상 솔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이 올해까지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창업기업 및 예비 창업팀을 100개 사 발굴 육성한다. 현재까지 83개 사를 발굴했으며 다음 달 경진대회를 통해 8개 팀을 추가로 선발할 예정이다.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서울대와 관악구청이 2차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모집 경진대회(추천형)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캠퍼스타운 종합형 3기 사업에 선정된 이래 올해까지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스타트업 100곳을 양성하기 위해 혁신기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2020년 6월 입주기업 선발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83개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42개 기업이 졸업했으며 나머지 41개 기업은 입주 중이다. 이들 기업은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입주 후 약 1004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약 18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고, 약 174억원의 지원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모집 대상은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으로, 대표자 연령이 만 39세 이하인 청년 창업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에 등록된 액셀러레이터, 팁스(TIPS) 운영기관 및 벤처캐피털(VC)이 추천한 기업만 해당 기관이 발급한 추천서를 제출해 지원할 수 있다. 다음 달 7일까지 사업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입주기업 선발 규모는 8팀 이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핀테크, 블록체인, 바이오테크 등 혁신 기술 관련 아이템을 우대한다.최종 선발 기업은 오는 6월말께 ‘창업 HERE-RO 2~5’ 거점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창업 공간 제공 △서울대 교수 및 연구진 기술 연계 △수요 맞춤형 컨설팅 및 네트워킹 지원 △데모데이 운영을 통한 투자 유치 지원 및 상시 투자자 연계 지원 △입주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구주 거래를 통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신규 투자자로 확보했다. 최근 투자 혹한기로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플랫폼의 구주 거래가 멈춘 상황에서, 트래블월렛 구주는 '웃돈'을 주면서까지 투자자들이 사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트래블월렛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구주 인수를 통해 2.5%의 자사 지분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벤처캐피털(VC)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트래블월렛이 2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시리즈 C 라운드에 총 600억원이 몰리면서, 기존 투자자가 구주를 10% 비싼 값에 팔고 나갔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신주 발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존 투자자들의 구주 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3~4건의 구주 거래가 대기하고 있어 트래블월렛 주식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예정이다. "구주 거래만으로 기업가치 상승 증명"비상장 주식 투자의 최대 단점 중 하나는 상장 전까지 지분 매각이 힘들다는 점이다. 최근엔 고금리 여파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유명 스타트업의 구주가 '반값'에도 거래가 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트래블월렛 구주가 할증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이다. 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스타트업이 대부분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으나 트래블월렛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구주 거래만으로 기업 가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트래블월렛 구주가 인기를 끄는 것은 회사 실적이 상승세에 올라탔기 때문이다. 트래블월렛의 1분
국내 대표 수처리 기업인 부강테크와 미국의 탄소직접공기포집 기술을 개발한 캡쳐6(Capture6)가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합작사(JV) 설립도 검토 중이다.1998년 설립된 부강테크는 25년간 수처리 한 우물을 팠다. 부강테크의 하·폐수 처리 시스템 '투모로우 워터 프로젝트(TWP)는 2016년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SDGs) 플랫폼에 등재되기도 했다. 4년 연속 '글로벌 지속 가능 리더'에 이름을 올린 김동우 부강테크 창업주는 지난달 수처리에 대한 공로로 '2023 세계 물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캡쳐6은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기후 테크 스타트업이다. 2021년 12월 경제학박사 에단 코헨-콜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루크 쇼스가 공동 창업했다. 최근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에서 활동한 박형건 부사장이 합류했다. 캡쳐6은 미국, 뉴질랜드, 이스라엘, UAE 등에서 5개의 실증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며, 부강테크와 함께 국내에서의 기술 및 사업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양사는 캡쳐6가 개발한 해수 담수화나 수처리시설에 탄소직접공기포집 프로세스를 연결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과 부강테크의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탄소중립 달성과 물 산업 혁신에 기여할 계획이다.캡쳐6 측 관계자는 "해수담수화 등 기존 시설에 탄소 포집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포집 비용을 현재 톤당 250~600달러에서 200달러 미만으로 절감시킬 수 있다"며 "농축수로부터 상업 및 농업용수, 식수 등 청정
생성 인공지능(AI)이 인적자원개발(HRD) 분야에 어떻게 활용될까. 교육 및 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이 '챗GPT 시대, 인공지능(AI)과 숨 쉬는 학습 및 개발(L&D) 전략 만들기'를 주제로 지난 13일 웨비나를 개최했다.웨비나에는 이채린 클라썸 대표와 황성현 퀀텀인사이트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황 대표는 야후코리아 인사부문장, 구글 시니어 HR 비즈니스 파트너, 카카오 인사 총괄 부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인사 조직 전문 자문 기업인 퀀텀인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웨비나는 생성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업과 HR의 대응 방법을 다뤘다. 두 대표는 ▲챗GPT의 가능성과 한계 ▲AI 발전이 가속화되는 시대에서 HRD가 준비해야 할 점 ▲HRD 담당자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 및 역할의 변화 ▲기업이나 조직이 AI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공유했다.황 대표는 "2014년 구글 근무 당시 생성 AI 기술이 연구되고 있지만 초등학교 2학년 수준이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어느덧 챗GPT의 수준이 이 정도까지 발전해 놀랍다"며 "이 단어 다음에 나올 말을 확률적으로 잘 맞춰 리서치에 활용하기 좋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역시 "챗GPT는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방향의 답을 빠르게 구체화해 주는 효용이 커 보인다"며 "아직 텍스트 위주로 지원되고 있지만, 앞으로 이미지, 영상이 지원되면 고객 중심 서비스 만족도가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대표는 AI가 기업에서 널리 활용될수록 신뢰성 있는 데이터의 축적과 활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클라썸이 2월 출시한 'AI 도
벤처캐피털(VC) 업계가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모태펀드 예산이 30% 삭감된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투자 한파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1분기 벤처펀드 결성액은 지난해 보다 78% 쪼그라들었습니다. 18일 열린 벤처캐피탈 포럼에서 70여명의 VC 업계 참석자들은 엄중하게 정부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올해 들어 벤처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하자 투자회수 시장 활성화에 대한 벤처캐피털(VC) 업계의 요구가 터져 나왔다. 딥테크 기업에 대한 기업공개(IPO) 진입 장벽을 낮추고 민간 기업의 스타트업 인수합병(M&A)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생 VC를 대상으로 하는 모태펀드의 '루키(신인) 리그'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벤처캐피탈 포럼'을 열었다.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세계적으로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가 함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투자가 멈췄다이날 발표된 우리나라의 1분기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8.6%, 6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역시 1분기 벤처펀드 결성 및 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개비 각각 84.1%, 55.1% 줄었다.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감소폭은 2021년과 2022년에 이례적으로 투자가 급증한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며 "지난해 말 기준 11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확보한 만큼 VC들이 신속하게 투자를 집행할 수 있도록 관리·성과보수 인센티브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스마트폰에서 쓰는 포스기... 페이히어, 200억원 유치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가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 유치액 350억원이다.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굿워터캐피털이 주도하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소프트뱅크벤처스, 해시드벤처스가 참여했다. 2020년 문을 연 이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포스(POS) 서비스를 내놨다. 음식점에서만 쓰던 포스 기기를 카페나 도매업종 등으로 세분화했다. 현재 전국 3만5000여 개 매장이 이용하고 있다.1인당 18만원 돌려받았다.. 삼쩜삼 1500만 가입자 돌파세금 신고·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서비스 출시 3년 만에 가입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 경제활동인구(지난달 기준 2906만 명)의 절반이 넘는 숫자다. 가입자들이 그동안 삼쩜삼을 통해 세금을 환급받은 금액은 6107억원에 이른다. 환급받은 이용자의 1인당 평균 환급액은 18만원 수준이다.18만개 커뮤니티 만든 문토, 52억 시리즈 A 투자유치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문토는 번개모임처럼 일회성으로 만나는 ‘소셜링’,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연결되는 ‘클럽’, 관심사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피드형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
소모임, 동호회, 원데이클래스, 동네친구까지… 취향과 관심사가 맞는 사람들끼리 온·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연결되고 싶어 하는 MZ 세대의 필요를 파고든 게 적중했다는 평가다.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문토가 52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파트너스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제트벤처캐피탈(이하 ZVC), IBK기업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나섰다. ZVC는 Z홀딩스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로, Z홀딩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문토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총 72억원에 이른다.문토는 번개모임처럼 일회성으로 만나는 ‘소셜링’, 관심사를 기반으로 온라인으로 지속해서 연결되는 ‘클럽’, 관심사 정보를 공유하고 나누는 피드형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2021년 1월 출시 이후 25개월 만에 약 18만개 커뮤니티를 열었다. 누적 피드 수만 10만개, 회원 수 52만명을 달성하며 관심사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문토는 모바일 플랫폼이지만 오프라인 모임에 강점이 있다. 실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소셜링 커뮤니티 개설 수가 16만618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클럽은 8264건,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챌린지는 1196건 열렸다.신규 투자한 ZVC의 서지민 선임은 “MZ세대는 온라인 관계에 익숙하면서도 오프라인으로도 연결되고 싶어 하고, 콘텐츠 소비자인 동시에 창작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분사한 1호 스타트업 워커스하이가 초기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호텔 공유오피스 등에 마이크로스토어 형태로 리테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기존 간식 자판기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가 특징이다.실내 구축형 마이크로스토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워커스하이가 지난 11일 프리 A 라운드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에는 롯데벤처스, 롯데칠성음료, 한양대학교기술지주, 로이투자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워커스하이는 2021년 6월 롯데칠성음료 사내벤처로 시작해 분사했다. 밖에 나가지 않고도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실내형 스토어를 운영한다. 사무실 내 휴게 공간, 호텔 또는 공유오피스 등 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운영된다.워커스하이는 분사 이후 만 2년 만에 구매 건수, 누적 회원 수 모두 1000% 이상 증가했으며, 대기업, 특급호텔, 글로벌 공유오피스 등 국내외 굴지의 기업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전담 매니저의 정기적인 방문으로 공간 관리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이준혁 롯데벤처스 심사역은 “워커스하이는 리테일 시장을 실내 공간으로 재해석해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팀"이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김충희 워커스하이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이번 투자유치를 이뤄내 더욱 의미가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더욱 고도화된 IT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 리테일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 코로나 기간 문을 닫은 동네 독서실이 급증했다. 지난 1월 기준 전국 독서실 사업자 수는 8028명으로 1년 만에 13.4% 줄며 100대 생활업종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타트업 아토스터디는 위축된 독서실 시장에 뛰어들어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토즈 스터디 카페와 독서실 브랜드 그린램프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공부한 시간만큼 포인트를 주는 S2E(Study to Earn) 플랫폼 ‘밀리언즈’ 앱을 내놨다. 포인트로 물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일별·월별 누적 공부 시간 최고를 가리는 빌보드 차트도 운영된다.#. 대형화 추세에 코로나가 겹치면서 기업 대학 병원 등의 구내식당도 매년 줄고 있다. 전국 구내식당 사업자는 1만7939명으로 5년 전보다 29% 감소했다. 이 틈을 파고든 기업용 점심 서비스 플랫폼은 실적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위허들링이 운영하는 점심 구독 서비스 ‘위잇딜라이트’는 3년 만에 누적 식수량 350만 개,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플레이팅은 기업 대상 케이터링 서비스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을 운영 중이다. 구내식당을 갖추기 어려운 직원 수 25명에서 500명 사이의 회사 6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고금리 여파로 벤처 자금이 마르면서 플랫폼 스타트업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지만 일상 곳곳을 파고드는 신생 플랫폼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독서실, 빌라 관리, 휴대폰 개통, 세탁, 세차 등 자영업자가 주도해 온 분야에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전환(DX)을 이끄는 회사들이다.기존 자영업을 대체하는 사업 모델은 물론 자영업자에게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DX 뿌리를 심고 있는 플랫폼은 틈새시장과 신규 시장을 개
벤처투자 혹한기에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탄소 배출량 공시 의무가 확대되고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는 추세다. 탄소포집 비용 낮춘 美 스타트업 캡처6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캡처6(Capture 6)에 투자했다. 캡처6는 탄소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DAC는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여 영구 저장하거나 활용하는 기술로, 기후테크의 5대 핵심기술로 꼽힌다.캡처6는 해수 담수화 등 기존 산업시설에 탄소포집 시스템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포집비용을 현재 톤당 250~600달러에서 200달러 미만으로 절감시켜 수용성 및 경제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수처리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축수로부터 상업용이나 식수로 사용 가능한 청정 수자원을 추출하는 솔루션도 제공한다.캡처6는 경제학박사 에단 코헨-콜과 에너지 분야 전문가 루크 쇼스가 2021년말 공동 창업한 회사다. 국제기구 녹색기후기금(GCF)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활동한 박형건 부사장도 최근 합류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 뉴질랜드,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5개의 실증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에단 코헨-콜 캡처 6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녹색성장 관련 기업, 정부, 지자체 등과 기술 공유, 사업 개발 등의 방식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캡처6가 개발한 습식기반 탄소직접공기포집 기술은 기후변화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포집
최근 산불 가뭄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기후 예측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후 리스크를 예측하는 기후 적응 솔루션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오는 20일 ‘기후적응기술, 데이터로 기후재난을 예측하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월간클라이밋 세미나를 개최한다.1부에서는 방철한 한국기상산업기술원 기상·기후 빅데이터센터장과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기후적응 솔루션’과 ‘글로벌 AI 재난 예측 스타트업 동향’에 대한 발제를 진행한다.이어 2부에서는 기후 예측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으로 ▲레인버드지오 (인공위성 원격탐사 기술을 활용한 기후리스크 예측 솔루션) ▲에스아이에이(위성영상 AI 분석을 통한 재난재해 대응 솔루션) ▲디아이랩(AI 기반 기후환경 이상 감지 예측 솔루션) 등의 비즈니스 사례를 소개한다.데이터에 기반한 기상·기후 예측 솔루션은 정부가 발표한 기후테크 5대 분야 중 ‘지오테크(Geotech)'에 해당한다. 해외에서는 지구과학 AI 기술 기후 인텔리전스 플랫폼 세르베스트의 ‘어스스캔(영국)’, 자연재해 예측 솔루션 ‘원컨선(미국)' 등 기후 예측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기후재난이 사회 인프라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 혁신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세미나 개최 배경을 밝혔다.소풍벤처스가 주최하는 월간클라이밋은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다. 이달 19일까지 임팩트클라이밋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파블로항공, 200억 투자 유치 추진드론 스타트업 파블로항공이 약 200억원 규모의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나선다. 상장을 앞두고 몸값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가 상장하면 4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설립 이후 우리벤처파트너스(옛 다올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LX인터내셔널, BNK벤처투자 등으로부터 누적 17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8년 문을 연 파블로항공은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경기 가평에 국내 최초로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편의점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선 '불꽃 드론' 511대를 띄워 기네스북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라이너, AI 챗봇 라이너챗 출시인공지능(AI) 검색 플랫폼 스타트업 라이너가 156개 언어를 지원하는 초개인화 대화형 검색 챗봇 ‘라이너 챗(LINER Chat)’을 출시했다. 라이너는 콘텐츠 큐레이션과 AI 기반 검색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전 세계 160여개 국에서 1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MAU)를 확보했다. ‘라이너 챗’은 라이너가 지난 달 출시한 AI 검색 기능 ‘라이너 AI’를 발전시킨 대화형 검색 서비스다. 라이너 챗은 LLM(거대 언어 모델)과 이용자가 라이너 큐레이션을 통해 수집 및 탐색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만들었다.이영 중기부 장관이 VC 심사역과 만난 이유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팁스타운에서 벤처캐피털 업계에 종사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신임 회장(사진)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먼저 우리벤처파트너스를 4일 방문했다. 15번째 자회사로 새로 편입된 벤처캐피털(VC)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임 회장은 이날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지주라는 큰 그릇을 활용해서 기존 벤처투자 사업을 확장할 것"을 당부했다.우리금융은 지난 2월 다올금융그룹과 2125억원에 다올인베스트먼트 지분 52%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31일 납입금을 완료했다. 다올인베스트먼트는 우리금융의 15번째 자회사로 편입돼 우리벤처파트너스로 사명을 바꿨으며, 이 과정에서 50여명 기존 인력의 이탈이 하나도 없었다. '인수 전후 직원 변동이 없어야 한다'는 임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초대 수장엔 김창규 다올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그대로 올랐다. 김 대표는 1994년 KTB네트워크의 전신인 한국종합기술금융에 심사역으로 입사한 이후 30년 벤처투자 한 길을 걸어왔다.우리금융은 향후 기타 계열사에 흩어져있던 사내 벤처투자(CVC) 기능을 우리벤처파트너스로 모아, 시너지 효과를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건은 금융지주에서 벤처자금을 얼마나 투입하느냐다.우리벤처파트너스의 운용 자산(AUM) 규모는 현재 1조4593억원이다. 4대 금융지주 계열 VC 가운데 최대는 KB인베스트먼트로, 운용 규모는 1조9025억원에 달한다. 신한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의 운용자산은 VC와 프리이빗에쿼티(PE)를 포함해 각각 1조3952억원, 8260억원 규모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미술 스타트업 열매컴퍼니가 경기침체에도 상장사 못지않은 실적을 올리며 업계 2위 매출을 올렸다. 실적 성장세를 발판으로 현재 150억~200억원 규모 시리즈 C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투자금을 기반으로 미술품 기반 토큰증권발행(STO)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미국에서 블록체인 기반 미술품 투자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열매컴퍼니는 지난해 매출액 288억원, 영업이익 18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16억9000만원을 올렸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코스닥 상장사인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을 제치고, 서울옥션에 이어 미술 업계 2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2020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위한 실적 요건을 달성했다. 미술품 시장 분석 '강자'2016년 11월 설립된 열매컴퍼니는 2018년부터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명 작가의 미술품을 회사가 직접 매입해 소유권 분할하여 개인에게 소액으로 판매한 뒤, 그림을 재매각해 억은 이익을 배분하는 구조다. 고액 자산가에 한정된 미술시장을 대중화한 미술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는다.최근 금융위원회의 토큰증권(ST) 관련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회사는 기존의 공동구매를 투자계약증권의 형태로 전환하고 미술품 가격산정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술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재욱 열매컴퍼니 대표는 "기존 보유한 70만건 이상의 미술품 데이터와 매월 수집되는 미술품거래 데이터를 확보해 적정 가격을 산출하고, 내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시장을 분석하고 있다"며 "회사의 시장분석과 투자전략이 상장사 못지않은 경쟁력을
버추얼 지식재산권(IP) 스타트업 블래스트가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자회사 슈미트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블래스트는 독립 법인을 설립한 지 1년여 만에 누적 투자금 44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핵심 IP 확보에 속도를 올릴 계획이다.블래스트는 지난해 2월 MBC에서 독립 분사한 버추얼 IP 스타트업이다. MBC 가상현실(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를 비롯해 수십 편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컴퓨터 그래픽(CG) 감독으로 활약한 이성구 대표가 설립했다. 분사 직후 IPX(옛 라인프렌즈)로부터 24억원을 투자받으며 화제를 모으기로 했다. 서울 홍익대 근처에 자체 버추얼 스튜디오를 갖추고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블래스트는 최근 자체 IP를 확보한 웹툰 스타일의 버추얼 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을 발매하며 정식 데뷔했다. 타이틀곡 ‘기다릴게’의 뮤직비디오와 MBC ‘쇼! 음악중심’ 출연 영상은 각각 유튜브 조회수 214만회, 155만회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선 여러 국가에서 4000명의 시청자가 모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에서는 웨이보 가상 아이돌 부문 1위를 기록했다.투자를 주도한 장원준 슈미트 심사역은 “최근 컴퓨터 그래픽과 리얼타임 콘텐츠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블래스트는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국내 최고 수준의 버추얼 라이브 솔루션을 앞세워 높은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성구 블래스트 대표는 &ldqu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는 드림에이스가 다음달 스타트업 가운데 처음으로 차량 관제 시스템 및 인포테인먼트 기기 생산에 들어간다. 올해 제조하는 중국 전기트럭 장착용 기기는 1만5000대로, 매출은 120억원 규모다. 이 회사는 2015년 설립 초기 차에서 즐기는 음악·영상, 길 안내, 차량 점검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사업으로 시작했다. 하드웨어 없이는 투자 유치도, 고객사 수주도 어려워 제조에까지 뛰어든 경우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삼성SDS에서 홈IoT(사물인터넷)사업부를 인수했고, 금융 슈퍼 앱 토스는 카드 결제 단말기 제조업체를 사들여 토스플레이스를 설립하고 하드웨어를 장착했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시도했다가 포기했지만,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주도권 경쟁을 하고 있다.벤처 투자 혹한기에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성장한 플랫폼 기업 대신 수익을 내는 제조 스타트업과 기술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팹리스 반도체, 2차전지, 항공우주 스타트업에 뭉칫돈이 몰렸으며 스마트 소형가전, 웰니스 기기 업체 등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기회 열리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가운데 의료기기를 제외한 하드웨어 스타트업은 전체의 9% 정도다. 업종별로는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량 21.5%, 비메모리 반도체 16.8%, 드론 및 항공우주 14.9%, 정보기술 기기·부품 14%, 2차전지 10.3%, 로봇 9.3%, 특수·신소재 6.5%, 3차원(3D) 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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