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디자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가 IMM인베스트먼트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웨이브원으로부터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이번 투자는 기업의 사업 진행에 따라 미국 지주회사 디스트릭트홀딩스와 국내 사업법인에 자금이 단계적으로 투입되는 구조로, IMM인베스트먼트는 최종 투자가 마무리될 시 디스트릭트홀딩스 지분의 8.4%를 취득하게 된다.디스트릭트는 다수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받은 국내 디지털 디자인 전문회사다. 코엑스 SM타운 앞쪽 광장에 위치한 미디어 아트 '웨이브'가 디스트릭트의 작품이다. 제주에 이어 여수, 강릉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국내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디스트릭트는 지난해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플립(Flip)'을 단행했다.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디스트릭트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국가·인종·성별을 뛰어넘는 디자인 컨셉을 적용한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의 해외 확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M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디스트릭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고 있다"며 "아르떼뮤지엄을 통해 기업 콘텐츠를 대중들에게 자체적으로 유통하고 수익화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무신사,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굵직한 유망 기업을 초기 발굴한 국내 대표 대체투자회사로
전 세계에 생성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픈AI의 챗봇 서비스 ‘챗GPT’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다. 구글이 협력관계를 맺은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클로드’다. 두 챗봇을 비교 분석한 결과 클로드는 윤리 의식과 유머 감각이 더 있고, 챗GPT는 코딩 실력이 더 낫다는 평가가 나왔다.프로그램 언어 솔루션 ‘스펠북’을 운영하는 스케일의 개발팀은 최근 두 챗봇의 특징과 역량을 비교 분석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두 챗봇의 가장 큰 차별점은 ‘출처’ 기능의 유무다. 클로드는 답변이 끝나면 ‘편집(edit)’이라는 문구와 이모지가 붙는다. 스케일 팀은 “클로드는 답변을 누가 만들어냈는지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백과사전 플랫폼 ‘위키피디아’처럼 클로드가 답변에 인용한 출처를 사용자들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스케일 팀은 “클로드는 ‘헌법 AI’라는 윤리 원칙 때문에 부적절한 요청을 거부하는 경향이 있고 챗GPT보다 더 재밌다”고 총평했다. 헌법 AI는 AI 시스템이 인류에 유익하고 해롭지 않으며 정직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하지만 “코드 생성 능력은 챗GPT가 클로드보다 낫다”고 덧붙였다.챗GPT는 질문에 사람처럼 답하도록 만들어진 비서다. 반대로 클로드는 자신에 대해 좀 더 많은 것을 말한다. 스케일 팀은 “간결하게 요점을 잘 정리하는 챗GPT에 비해 클로드는 답변이 장황하지만 좀 더 자연스럽다”고 설명했다.두 챗봇의 유머 감각은 어떨까. 트위터 유료 서비스인 ‘블루 체크’를 비판하는 농담을 ‘사인필드’(1990년대 미국 시트콤) 방식으
전 세계 인공지능(AI)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픈AI의 챗봇 서비스 '챗GPT'에 강력한 경쟁자가 등장했습니다. 바로 구글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미국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테스트하고 있는 '클로드(Claude)'입니다. 클로드는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로그램 언어 솔루션 '스펠북'을 운영하는 스케일의 연구팀이 두 챗봇을 비교한 내용을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챗 GPT와 클로드의 특징과 강점을 한경 긱스(Geeks)가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빅테크의 '생성형 인공지능' 경쟁이 뜨겁다. 생성형 AI란 사용자의 요구대로 몇 초 만에 텍스트와 예술작품을 생성할 수 있는 AI 기술을 말한다. 지난 3일(현지 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가 구글이 AI 챗봇 '클로드(Claude)를 테스트하고 있는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억달러(약 5000억원)를 투자했다고 보도했다. 클로드는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픈AI가 지난 12월 공개한 AI 챗봇 '챗 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알려졌다.챗GPT 개발자가 만든 앤스로픽앤스로픽은 대니엘라 애머데이와 다리오 애머데이 남매가 2021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AI 안전성(Safety)을 모토로 한다.대니엘라 애머데이 앤스로픽 회장은 오픈AI에서 안전성과 정책 문제를 감독했으며, 다리오 애머데이 최고경영자(CEO)는 오픈AI에서 리서치 부사장(VP)을 맡아 챗 GPT 개발을 이끌었다. 두 사람은 AI의 방향성에 의견이 맞지 않아 오픈AI를 떠나 앤스로픽을 창업했다. 앤스로픽은 지난달 오픈AI의 챗 GPT와 경쟁하기 위해 '클로드(Claude)'라는 새로운 챗봇의 테스트 버전을 출시했다. 클로드는 아직 대중
하이브가 게임, 가상인간,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에 잇달아 투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에 집중해온 하이브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서다.하이브는 최근 1년여간 일곱 건의 스타트업 투자를 발표하며 벤처투자 ‘큰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만 △딥러닝 기반 가상인간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이너버즈 △인공지능(AI) 음성 합성 솔루션 업체 슈퍼톤 △게임회사 플린트와 마코빌 △NFT 콘텐츠 기업 레벨스 △블록체인 기술기업 람다256 등에 투자했다. 지난 1일엔 실물 CD 없이 가상앨범을 만드는 스타트업 미니레코드에도 전략적 투자를 하기로 했다.하이브의 스타트업 투자 행보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유통사, 플랫폼 등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 하이브 관계자는 잇단 스타트업 투자와 관련해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점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인수합병(M&A), 합작사 설립, 지분 투자, 파트너십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하이브는 가상 아이돌그룹이나 3차원(3D) 홀로그램을 통해 ‘버추얼 콘서트’를 열 수 있는 기술 확보에도 나섰다. 하이브가 450억원을 투자해 지분 56.1%를 인수한 슈퍼톤은 특정 가수의 음색과 창법을 그대로 구현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AI 음성 합성 기술을 갖추고 있다.박지원 하이브 최고경영자(CEO)는 “아티스트 IP와 AI 기술의 융합을 넘어 팬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에 힘쓰겠다”고 슈퍼톤 투자 이유를
"우리의 최대 경쟁자는 잠입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창업자가 한 말입니다. 이용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넷플릭스의 프로그램을 보는 데 쓰도록 하겠다는 담대한 선언이죠.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신인 걸그룹 뉴진스 돌풍을 만들어낸 하이브도 '이용자의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최근 게임부터 가상 인플루언서, 가상 앨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게임, OTT, 방송, 영화 등 형식과 관계없이 이용자의 시간을 비싸게 소비시키는 것이 IT 플랫폼의 숙명이기 때문이죠. 벤처투자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하이브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그리는 미래를 한경 긱스(Geeks)가 살펴봤습니다.하이브가 게임, 가상 인플루언서, 가상 앨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기술 스타트업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사업을 집중해온 하이브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술을 자체 구축하고 메타버스 플랫폼을 확장하기 위해서다.이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영화, 게임, 가상현실(VR)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음악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변화한 하이브가 이용자를 사로잡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하이브는 최근 1년여간 7건의 스타트업 투자를 발표하며 벤처투자 '큰손'으로 부상했다. 지난해에만 △딥러닝 기반 가상 인간 및 영상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이너버즈 △인공지능(AI) 음성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이오스튜디오,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A 투자 유치글로벌 테크 미디어 플랫폼 ‘이오스튜디오’(EO)가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프라이머사제, 씨엔티테크, 네스트컴퍼니가 참여했다. EO는 2020년 법인 설립 후 스타트업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창업 교육 서비스 ‘이오스쿨', 창업자를 위한 글쓰기 플랫폼 ‘이오플래닛'뿐만 아니라 대규모 채용설명회, 데모데이 라이브 이벤트 등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또 '스타트업 베끼기' 논란…슬링, 비상교육 표절 의혹 제기에듀테크 스타트업 슬링과 코스피 상장사인 비상교육이 교육 앱 서비스를 두고 표절 논쟁을 벌이고 있다. 슬링은 비상교육이 지난해 12월에 출시한 교육 앱 ‘기출탭탭’이 자사가 운영하는 앱 '오르조' 디자인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오르조는 태블릿과 스마트 펜슬을 활용해 수능 등 각종 기출문제, 문제집, 사설 모의고사 등을 공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동 채점, 문항별 타이머, 오답 노트, 학습플래너 등의 기능이 있다. 비상교육의 기출탭탭도 비슷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9500억원 몰려한국벤처투자가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접수한 결과 79개 펀드가 총 9500억원을 출자 신청했다. 한국벤처투자가 직접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원, 글로벌펀드(모펀드) 235억원은 제외된 금액이다. 이번 출자사업의 금액 기준 경쟁률은 7.5 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정보통신기술(ICT) 및 무인자동차(AEV) 분야 차세대 유니콘 스타트업을 모집한다.JDC는 2023년 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ICT’ 및 'Route330 AEV'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참여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Route330은 제주지역 사업화가 목적인 ICT·AEV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JDC의 차별화된 맞춤형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총 42개 스타트업 모집Route330 프로그램에 참여할 총 42개 스타트업을 선발한다. Route330 ICT는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엠와이소셜컴퍼니(MYSC) 주관으로 제주지역에서 사업화가 목적인 창업 7년 이내 ICT 분야 기업을 모집한다. 공간거점형 20개 팀과 성장육성형 18개 팀을 선발할 계획이다.Route330 AEV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친환경스마트자동차연구센터와 함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가지고 제주에서 연구개발(R&D), 실증, 사업화하고자 하는 기업 4개 팀을 모집한다.Route330 사업에 선발된 기업은 제주혁신성장센터 내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공간 등 업무 인프라가 제공된다. 아울러 프로그램별 교육, 개별코칭, 맞춤형 자문, R&D, 네트워킹, 투자유치 및 사업 협력 기회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한다.모집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다. ▶신청서류 접수(1.31~2.20) ▶1차 서류·2차 발표 평가(2월 중) ▶선정 및 입주 계약 체결(3.6~) 순으로 진행된다.제주혁신성장센터 Route330 통합 사업설명회는 오는 8일 제주(제주시 첨단로 330)와 10일 서울(서울 성동구 연무장 13길 8)에서 각각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창업 생태계 선순환 이끌어JDC는 2019년부터 제주혁신성장센터 운영을 통해 현재까지 총
하이브가 인공지능(AI) 오디오 스타트업 수퍼톤을 인수했다. 음악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하이브는 450억 원을 투자해 수퍼톤 지분 56.1%를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하이브는 2021년 수퍼톤에 40억 원을 투자해 18.2%의 지분을 처음 취득했다. 이번 추가 투자로 보유 지분은 과반이 됐다. 진짜 같은 연기자 가수 목소리 만들어내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목소리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생성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생성한 목소리는 노래나 연기에 활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구현이 가능한 단계에까지 이른 상태다. 수퍼톤은 이들 기술의 기반에 해당하는 지적재산권(IP)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자체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실제 수퍼톤의 AI 보이스는 음악을 넘어 영화 드라마에 쓰이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주인공 최민식의 젊은 시절 목소리를 담당한 것도 수퍼톤의 'AI 보이스 디에이징' 기술이다. 고인이 된 가수 김광석과 김현식, 유재하, 임윤택, 터틀맨 등의 목소리를 재현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수퍼톤의 AI 오디오 기술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제작, 편집, 후처리, 배급, 유통 등 콘텐츠 제작의 모든 단계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음악 콘텐츠 영역에서 시작해 점차 인지도를 넓혀 이제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게임 등의 콘텐츠 분야에서도 창작자들로부터 가치를 인정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 10명 중 8명은 벤처투자 혹한기가 내년 상반기 중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과 금리 인상으로 벤처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올해는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단기간에 회복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이 자금난으로 폐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면 벤처투자 혹한기가 더 오래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한국경제신문이 29일 국내 주요 VC대표와 파트너 24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0%는 벤처투자시장 혹한기가 올해까지, 29.2%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12.5%는 내년 하반기까지, 8.3%는 2025년까지 계속 될 수 있다고 봤다. 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벤처투자 혹한기는 올해가 지나면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주식·IPO 시장이 올해 안에 반등하지 않을 경우 벤처시장 위험이 증폭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스타트업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IPO는 VC가 투자금을 회수하는 주요 창구다. 하지만 올해 IPO 시장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응답자의 62.5%),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25%)이란 전망이 대부분이다. 대신 인수합병(M&A)을 통한 투자액 회수는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란 응답이 37.5%로 더 높았다.올해 벤처투자시장 최대 리스크로 응답자의 39.1%가 유니콘 기업의 자금 조달 실패를 꼽았다.허란 기자
부동산 시장이 꺾이면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리테일 상가부터 업무용 오피스 빌딩까지 자산관리 및 중개 업무를 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도 ‘옥석가리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신종 바이러스감염증) 충격에도 수익을 낸 기업엔 투자금이 몰리는 반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른 프롭테크도 똑 부러진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투자금 조달이 여의찮은 상황이다. 팬데믹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은 상권을 만들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리테일 프롭테크 스타트업 스위트스팟이 총 9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단계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6일 발표했다. 주력 사업모델이었던 팝업스토어부터 대형 아케이드 임대 대행, MD(상품기획) 컨설팅까지 리테일 부동산 전반에서 높은 수익성을 검증받았다는 평가다. 회사는 코로나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으며, 2021년 하반기에 손익분기(BEP)를 돌파했다. 임차인 데이터에만 집중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2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다른 프롭테크 스타트업이나 부동산 투자자문사들이 입지 분석, 건물 정보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임차인 정보에만 집중한다”며 차별점을 강조했다.상업용 부동산 플랫폼으로는 △사무공간 임대차 및 매매에 중점을 둔 알스퀘어 △인공지능(AI) 상권분석에 기반한 오아시스비즈니스 △빅데이터 상권분석에 강점이 있는 오픈업(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에 흡수합병) △상가·사무실 매물 정보에 중점을 둔 네모(직방에 인수) △주거와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자산 관리를 돕는 홈노크(트러스테이 운영)등이 경쟁하고 있
한국경제신문이 만든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5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판교보단 강남, 배우고 싶은 언어는 '러스트'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이 국내 개발자들의 이직에 대한 인식 및 기술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원티드 개발자 리포트’를 공개했다. 개발자 50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15일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개발자들이 이직을 결정하는 데 가장 우선시 보는 것(복수 응답)은 △연봉(82.3%) △성장 가능성(61.3%) △근무 조건(52%) △동료(27.6%) △기술 스택(21.1%) 순이었다. 채용 관련 문항에선 면접관과 지원자 모두 △커뮤니케이션 능력(각 77.6%, 79.8%)과 △프로젝트 경험(각 75%, 77.4%)을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꼽았다. 개발자들은 근무지로 IT 기업이 몰려있는 강남과 판교 중 강남을 선호했으며, '풀출근'보다 '풀재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주요 언어는 △자바스크립트(49.1%) △자바(37.1%) △타입스크립트(23.6%) △파이썬(18.7%) △코틀린(8.4%) 순이었다. 앞으로 배우고 싶은 프로그래밍 언어로는 △러스트 △리액트 △코틀린 △타입스크립트 △파이썬 등이 꼽혔다. 중기부, 벤처·스타트업 UAE 진출 지원 TF 신설 중소벤처기업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후속 조치로 UAE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한다. 중기부 및 산하기관 담당자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실장급 TF를 1월 중 발족할 계획이다. 또 국내 스타트업의 UAE 진출 지원과 벤처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및 기술교류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오는 4~5월 초격차 1000+ 기업을 선발하고, 이중 UAE 진출
지난해 시작된 벤처투자 혹한기가 새해에도 이어지면서 스타트업 업계에는 '생존'이 최대 화두입니다. 한경 긱스(Geeks)는 주요 벤처캐피털(VC) 대표 및 파트너 24명을 대상으로 올해 벤처투자 전망을 듣고 스타트업의 생존법을 찾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소개됩니다. 이와 별도로 VC 대표들에게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타트업을 물었습니다. 수많은 포트폴리오사 가운데 딱 두 곳을 꼽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요. 때문에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투자 혹한기를 뚫고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의 스타트업을 소개합니다.올해 벤처캐피털(VC)이 가장 주목하는 투자 분야는 어디일까. 주요 VC 대표 및 파트너 2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로봇(70.8%)과 디지털 헬스케어(66.7%)가 가장 많은 복수선택을 받았다. 이어 2차전지(50%),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반도체·모빌리티(41.7%), AR·VR 콘텐츠(37.5%)가 뒤를 이었다. VC가 꼽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타트업 면면에서도 이런 추세가 나타났다. 기술력 앞세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VC 대표가 꼽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스타트업 가운데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는 △3차원(3D) 홀로그래피 현미경 제조업체 토모큐브 △맞춤형 영양 관리 서비스 알고케어 △디지털 트윈 기반 의료 AI 솔루션 기업 메디컬아이피가 꼽혔다.박용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물리학과 교수와 광학 사업을 하던 홍기현 대표가 2015년 함께 설립한 토모큐브는 세계 처음으로 3D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을 상용화했다. 세포에 형광 시약을 주입한 뒤 레이저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퓨리오사에이아이(AI)가 1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섰다. 투자 유치가 마무리되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르게 된다.20일 벤처캐피털(VC) 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현재 15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단계 투자금을 모집하고 있다.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기존 주주들이 대부분 참여할 예정이다. 퓨리오사AI 측이 제시한 기업가치는 8500억원으로, 투자 후 기업가치 1조원으로 예상된다.퓨리오사AI는 지난 2021년 6월 800억원 규모로 시리즈 B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D2SF, DSC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퀀텀벤처스코리아, 아이온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퓨리오사AI는 AI 연산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직접 설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 인텔,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설계를 담당한 백준호 대표(사진)가 2017년 창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컴퓨터 비전용 고성능 AI 반도체 '워보이'가 2021년 글로벌 AI 반도체 성능 경연대회 '엠엘퍼프(MLPerf)' 추론 분야에서 미국 엔비디아의 'T4'를 꺾으며 주목받았다.현재 삼성전자 파운드리에서 워보이를 위탁 생산 중이며, 올해 상반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빌 레진스키 인텔 전 부사장과 탐 갤리번 웨스턴디지털(WD) 전 부사장을 영입하기도 했다.벤처투자 업계에선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의 매출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플랫폼 스타트업과 달리 제조업은 매출을 올리면서 연구·개발을 하는 '매출 기반 성장세'가 중요하기 때
#1.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만나면서 주목받은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2009년 홍익대 인근 옥탑방에서 시작해 3차원(3D) 의상 디자인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이 된 클로버추얼패션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클로’를 활용하면 의상 디자인뿐만 아니라 가상 공간에서 런웨이까지 모든 의류 제작 과정을 3D로 구현할 수 있다. 구찌 아디다스 블리자드 메타 등 의류·정보기술(IT) 기업이 고객사로,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내고 있다.#2. 게임 엔진용 3D 모델링 소프트웨어 ‘유모델러’ 개발사인 트라이폴리곤은 세계 1위 게임엔진 기업 유니티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로부터 전략적 투자도 받았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70억원이 넘는다.입체 공간에 이미지를 생성하는 국내 3D 모델링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행보가 바빠졌다. 메타버스 플랫폼부터 영화, 전자상거래, 부동산, 자동차, 의료, 군사 시뮬레이션까지 다양한 산업에서 3D 기술이 활용되고 있어서다. 유니티는 현재 전체 그래픽 시장에서 3%에 불과한 3D 콘텐츠 침투율(점유율)이 2030년이면 50%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러브콜’ 받는 3D 모델링 스타트업3D 콘텐츠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국내 3D 모델링 스타트업이 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엔진을 기반으로 3D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 ‘엔닷캐드’를 운영 중인 엔닷라이트는 조만간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하고 연내 미국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시범 도입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올해 경기북부·부산·제주까지 4곳으로 확대한다고 15일 발표했다.대전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운영하며, 경기북부는 씨엔티테크, 부산은 제피러스랩, 제주는 와이앤아처가 새롭게 운영한다.기존 청년창업사관학교는 보육생 선발 권한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있지만 민간주도형은 투자 재원과 사업화 지원 역량을 갖춘 민간운영사가 우수한 청년 창업자를 직접 선발하고 교육·코칭부터 투자유치 과정까지 책임진다.지난해 민간주도형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시범 도입한 대전의 경우 선발 경쟁률이 16대 1을 기록하며 평년의 4대 1 경쟁률을 압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201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그간 6741명의 청년 창업가와 토스·직방 등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기업을 배출했다.중기부는 올해 전국 18개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 915명을 오는 16일부터 내달 6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 39세 이하 창업 3년 이내인 대표자를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대전, 제주 지역은 수도권과 강원을 제외한 비수도권에 사업장이 소재한 청년 창업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른 지역은 사업장 소재 권역의 청년창업사관학교에만 지원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3일 스타트업 브리핑을 전합니다. 비전공 신입 개발자 평균 초봉은 3500만원 소프트웨어 교육 스타트업 팀스파르타의 개발자 양성 코딩 부트캠프 ‘항해99’가 지난해 주요 결산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해 항해99 수강생 중 코딩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비전공자는 절반이 넘는 77.4%를 차지했다. 3개월 내 취업률은 81.4%로 매우 높았으며, 카카오, 두나무, 넷마블 등 유수의 기업에 입사했다. 취업한 수료생들의 평균 연령은 28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21세였다. 수강생들의 평균 연봉은 입사 초봉 기준으로 3500만원 선이었으며, 개인 역량에 따라 비전공자 신입임에도 5000만원대 연봉을 받기도 했다. 현업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주니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선 하루 평균 15.6시간, 주당 100시간 이상 코딩 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발자 취업을 위해 항해99를 수강한 사람은 1864명, 수료생은 1467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글로벌 빅테크, 올해 반도체 칩 설계 AI에 3억 달러 투자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발간한 ‘차세대 반도체, 인류에 새로운 세상 열어준다’ 리포트 국문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도 올해 3억 달러(4,038억 원, 6개월 평균환율 1,346원 적용 ), 2026년 기준 5억 달러(6,730억 원, 6개월 평균환율 1,346원 적용)를 AI 반도체 설계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AI 기반 반도체 설계가 더 높은 집적도의 칩 생산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반도체 칩 크기를 줄이고 전력효율을 향상하기 때문이다.프립, ‘갓생 살기’ 돕는 소셜클럽 라인업 발표 취미 여가 플랫폼
글로벌 투자 혹한기에 단행된 모태펀드 예산 축소가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 '한파'로 불어닥치고 있다.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모태펀드로 전환한다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민간이 지갑을 닫고 있어서다. 모태펀드 예산 축소로 민간의 출자 비율은 감소하고 되레 모태펀드의 출자 비율만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한국벤처투자는 12일 '모태펀드 2023년 1차 정시 출자 공고'를 통해, 모태펀드가 1835억원을 출자해 약 28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신규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모태조합 출자 사업예산으로 올해 총예산액 3135억원 중 1835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1300억원은 상반기에 추가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모태펀드 출자비율 28%→56%로 증가중기부는 민간 주도 벤처투자로 전환한다는 방침에 따라 올해 모태펀드 예산을 지난해(5200억원) 대비 40% 대폭 줄였다. 1조700억원에 달했던 2021년과 비교하면 3분의 1로 급감했다.하지만, 모태펀드가 축소하자 민간 출자 비율이 감소하고 오히려 정부 예산 출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자사업은 한국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모펀드) 330억원과 글로벌 펀드(모펀드) 235억원을 제외하면, 모태펀드의 최대 출자 비율이 56.8%에 이른다. 127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민간 자금을 모집해 총 2235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한다는 목표다.지난해 1차 정시 출자 공고 때는 모태펀드가 3700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하는 게 목표였다. 모태펀드가 목표로 잡은 최대 출자 비율은 37%였다. 결과적으로 민간 자금이 더 많이 모여 총 결성액이 1조3181억원에 이르면서 모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의 디지털전환(DX) 시장을 침투하고 있다. 기업 대상(B2B) 수익화 모델뿐만 아니라 개인 대상(B2C) 앱 서비스 기업들도 속속 일본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판 '화해'로 불리는 K-뷰티 플랫폼 '체코(Checco)'를 운영하는 엘리나는 23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티비티파트너스 주도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일본 대기업이 전략적 투자자로 새로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33억원이다. 일본판 '화해'... 성분 분석부터 특가 판매까지엘리나는 2020년부터 일본에서 K-뷰티 플랫폼 프리코를 운영해 왔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25만 건으로, 일본 애플 앱스토어의 한국 화장품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월부터 프리코를 체코로 리브랜딩 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체코는 한국의 ‘최고’라는 뜻과 화장품의 성분을 체크한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가진 브랜드명이다.체코의 인공지능(AI) 피부 진단 서비스는 일본 내에서도 유일한 서비스로 꼽힌다. 소비자의 피부를 진단하고 15만개의 화장품 전 성분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피부 상태에 최적화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이밖에 한국 화장품과 일본 화장품의 인기 순위 정보 제공,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후기 공유, 특가 판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며 일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체코 플랫폼에서 화장품 가격 비교 후 아마존, 큐텐, 라쿠텐 등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확대했다. 신제품 체험단 및 무료 샘플 체험도 운영하고 있어 일본에 진출하려는 한국 화장품 기업은 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
최근 벤처투자 시장 위축에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문 스타트업이 잇따라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SaaS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성과관리 SaaS 기업 레몬베이스는 7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기존 주주인 카카오벤처스와 본엔젤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설립 3년 차에 접어든 레몬베이스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40억원에 이른다.레몬베이스는 기업들이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면평가를 운영할 수 있는 ‘리뷰', 목표를 공유하고 진척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목표', 1:1 대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1:1 미팅', 인정 감사 등의 메시지를 수시로 주고받을 수 있는 ‘피드백'이 주요 제품이다.2020년 4월 리뷰 제품 출시 이후 사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컴투스그룹, 롯데제과 등 2000여개의 기업이 레몬베이스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유료 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배 증가했다. ‘채용-평가-보상’이란 인적자원(HR) 관리의 패러다임이 ‘채용-지속적 성과관리-보상-성장-몰입’이란 구성원 경험(EX) 관리로 변화하면서 서비스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레몬베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리디의 공동창업자인 권민석 대표(사진)가 2020년 창업한 회사다. 권 대표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겪으며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많았고, 이 고민을 풀기 위해 레몬베이스를 창업했다.권 대표는 “2000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흐름전지 전문기업 에이치투, 230억 시리즈 C 투자유치국내 흐름전지 ESS 전문기업인 에이치투는 지난 2022년 연말까지 진행한 시리즈C 투자유치를 통해 총 2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유치액은 562억원으로 2차전지 벤처기업으로는 최대 규모다. 기존 투자사인 더터닝포인트, 인비저닝파트너스, SKS PE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기관으로 KT&G, 신한자산운용, 하나증권 그리고 한국성장금융이 운영 중인 ‘포스코신성장1호펀드’가 참여했다.흐름전지는 리튬이온전지와는 달리 바나듐 수용액을 전해액으로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대용량화가 용이하며 수명이 길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에이치투는 올해 1분기 준공을 목표로 충남 계룡시에 연간 330MWh 생산 능력을 갖춘 국내 최초의 흐름전지 생산사업장을 건설 중이다.물류 로봇업체 시스콘, 200억 시리즈 A 투자유치자율주행 로봇 생산 업체 시스콘이 올해 들어 20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과 SBI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0억원을 투자했다. 2013년 인천광역시에 설립된 시스콘은 물류 분야 자율주행 로봇과 자동화 생산 설비를 개발·양산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사인 브이원텍이 2021년 시스콘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10월 부산 소재 물류 자동화 설비업체 한성웰텍과 시스콘을 합병했다.차량용 반도체 기업 VSI, 80억 시리즈 B 투자유치차량용 고속 반도체 기업 브이에스아이(VSI)가 지난해 말 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의 첫 구절입니다. 미국 소설가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원작으로 코엔 형제 감독이 2007년 만든 영화의 제목이기도 하고요. 영화는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의 가혹함을 그리고 있습니다.영화 내용과는 별개로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노인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투자 혹한기에도 국내외 실버테크 스타트업에 잇따라 벤처캐피털(VC) 투자가 이어지면서 실버산업에 디지털전환(DX) 변화가 일어난 덕분입니다. 지난해 투자받은 글로벌 실버테크의 특징을 한경 긱스(Geeks)가 살펴봤습니다. 글로벌 벤처투자 혹한기에 실버테크(노인+기술) 스타트업이 잇따라 투자금 유치에 성공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로 '실버산업(또는 실버 이코노미)'이 커지고 있어서다. 실버시장은 헬스케어 제품뿐만 아니라 주택, 음식, 레저 및 관광, 운송 같은 다양한 산업을 포괄한다.특히 노인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디지털 전환(DX) 이끄는 간병서비스, 노인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춘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에 벤처캐피털(VC)의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건강한 노화' 겨냥한 실버 이코노미유엔 인구국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체 인구 대비 65세 인구 비중은 현재 9.4%에서 16.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65세 이상 인구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많은 16억명을 돌파하게 된다.국가별로 최대 실버시장은 미국이다. 월드데이터랩에 따르면 미국 실버시장은 2025년 약 3조5000억달러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태평양지역도 동아시아 3국을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5일 스타트업 브리핑을 전합니다.지난해 MZ세대가 선택한 한정판 제품 1위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2022년 한 해 동안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카테고리 별 랭킹 리포트를 담은 '2022 인사이트'를 공개했다. 올해 크림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포스1 07 로우 화이트이다. 해당 모델은 전년 대비 거래량이 500% 이상 증가했다. 럭셔리 백 영역에서는 지난해 12월 샤넬 백 거래량이 1월 대비 4배로 증가했다.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가브리엘 백팩 스몰 빈티지 카프스킨 이다. 의류 영역에서는 스트리트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투시(STUSSY)의 여름 티셔츠가 굳건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최근 레트로 트렌드와 함께 인기 아이템으로 등극한 노스페이스의 눕시 패딩이 거래량 2위를 기록했다.'갓생' 수면앱 미라클나잇, 프리A 투자유치 디지털 수면 솔루션 앱 '미라클나잇'의 개발사 무니스가 블루포인트 등으로부터 프리 A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 수면의 질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과 유료 전환율을 보인 점이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고, 투자금액은 비공개다.일반적으로 쓰이는 수면 유도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명상앱 등은 바이노럴비트를 활용하는 반면, 미라클나잇은 자체 개발한 모노럴비트 알고리즘을 활용해 수면 유도 소리를 믹싱한다. 모노럴비트는 뇌파가 델타파 주파수에 동기화되도록 유도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수면 유지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포
개인 맞춤화 디지털 수면 솔루션 앱 '미라클나잇'의 개발사 무니스가 블루포인트 등으로부터 프리 A 단계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수면의 질을 추구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높은 이용율과 유료 전환율을 보인 점이 투자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 등이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고,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유튜브 ASMR과는 달라 미라클나잇은 자체 개발한 수면 유도 소리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수면 경험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다. 사용자의 뒤척임 횟수와 수면 사이클을 측정한 뒤 '레이어드 모노럴비트(LMB) 알고리즘'을 통해 소리를 믹싱, 맞춤화된 수면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는 연세대 응용뇌인지과학 연구소와 LMB 알고리즘의 함께 효과를 검증한 후 국내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일반적으로 쓰이는 수면유도 ASMR(자율감각쾌락반응), 명상앱 등은 바이노럴비트를 활용하는 반면, 미라클나잇은 모노럴비트를 활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모노럴비트는 뇌파가 델타파 주파수에 동기화되도록 유도해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여 수면 유지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무니스는 2021년 10월 설립됐다. 창업자인 권서현 대표는 연세대 국제대 경제학과와 컴퓨터과학과를 복수로 전공했으며 응용뇌인지과학연구소 등에서 개발 경험을 쌓으면서 '수면'에 파고들었다. 무니스팀은 2020년 9월 수면 스피커 인형 '닥터도지'를 시작으로, 수면 앱 '슬립그라운드' 앱 서비스에 이어 지난해 4월 미라클나잇 서비스까지 수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잇따라 피봇팅을 거쳤다.권서현 무니스 대표는 “
더핑크퐁컴퍼니의 벤처캐피털(C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베이비샤크 넥스트웨이브 투어 펀드’를 360억원 규모로 결성했다고 5일 발표했다. 더핑크퐁컴퍼니, 모태펀드, 부산광역시 등이 주요 출자자로 참여했다. 이 펀드는 콘텐츠 IP(지식재산권) 기반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운용된다. 소비재·여행·레저·숙박·외식 기업과의 협업해 '핑크퐁 아기상어'의 IP 기반 체험형 공간, 한정판 굿즈 등을 개발해, 국내 관광업계를 활성화한다는 목표다.이번 펀드 결성은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지난해 6월 ‘모태펀드 2차 정시 관광 기업 육성 부문’에서 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본격 추진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모태펀드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에서 225억원, 부산광역시에서 50억원 출자를 확정했다. 더핑크퐁컴퍼니, 서울랜드도 출자자(LP)로 참여하여 36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지난 12월 23일 결성 총회를 개최하고 1차 클로징을 완료했으며, 오는 상반기까지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부산광역시는 해당 펀드의 2대 출자자로 참여해, 더핑크퐁컴퍼니와 함께 ‘아기상어 부산 고향 프로젝트’를 민관협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지난 9월 부산 지사를 신규 설립하고 부산 소재 관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콘텐츠를 강점으로 2021년 모험콘텐츠 부문에 이어, 지난해 관광 기업 육성 부문까지 모태펀드 운용사로 연속 선정됐다"며 "지역 기반 콘텐츠 IP를 활용해 관광객이 쉽게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리더가 구성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게 매우 중요해요. 진심인지는 구성원들이 본능적으로 알 수 있죠."성과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레몬베이스의 권민석 대표는 21일 "기업의 리더는 직원들이 잘한 일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또 즉각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성원들이 고생하고 모든 노력이 합쳐져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권 대표는 이날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포럼에서 'MZ세대와 회사가 건강한 성장을 하는 성과관리’를 주제로 발표자로 나서 이같이 역설했다. 이번 포럼에서 권 대표는 "새로운 세대의 등장으로 개인이 회사를 선택하는 시대가 됐다"며 "HR(인적자원) 관리에서 구성원 경험 관리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직원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직원이 성장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조직이 지속적인 성장을 하려면 구성원이 성장하고 몰입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성과관리가 구성원의 성장과 몰입을 돕는다"고 강조했다.지속적인 성과관리는 △공정한 평가 △수시 피드백 △상시 목표관리 △1대1 미팅 등으로 이뤄진다. 권 대표는 고객 사례를 통해 "지속적인 성과관리를 실천하는 기업은 구성원들이 더 몰입하고 더 빠르게 성장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나의 점처럼 1년에 한 번 하는 이벤트 성격의 성과평가가 아니라, 선처럼 흐름을 가지는 지속적인 성과관리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권 대표는 또 "공정한 피드백을 요구하는 MZ세대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고 했다. 레몬베이
"소셜미디어(SNS)에 여행 후기를 남기는 누구라도 와이리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구독자 자 1만명 이하)'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 플랫폼 '와이리'의 김범석·김동현 공동대표는 21일 서울 중구 다동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 기자와 만나 "SNS에 여행 후기를 남기는 모두가 와이리의 잠재 고객이자 활동 인플루언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와이리는 여행 인플루언서와 마케팅이 필요한 여행숙박업체를 중개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인플루언서는 숙박·여행 상품을 90%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이용할 수 있고, 여행업체는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경기대 관광개발학과 15학번 동기인 두 대표는 올해 초 와이리를 설립했다. 여행 유튜버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김범석 대표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유통 과정이 비효율적이라고 느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유통과정을 단순화한 솔루션을 사업화하기로 결심한 그는 지난해 김동현 대표에게 공동 창업을 제안했다. 김동현 대표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을 분석하면, 김범석 대표가 이를 여행 플랫폼에 활용해 상품을 기획하며 역할을 분담한다. 와이리가 초기에 집중한 것은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1만명 이상의 '미들급' 인플루언서다. 제휴 여행업체에 만족스러운 마케팅 홍보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범석 대표는 "와이리에서 여행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기 위한 최소 요건은 일일 방문자 수 2000명 이상,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 1만명 이상"이라며 "현재 600명가량의 인플루언서가 와이리에서 활
“내년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 스타트업이 살아남으려면 ‘수익 증명’과 ‘위기 관리’를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정일부 IMM인베스트먼트 대표(최고투자책임자·CIO)는 21일 “유동성의 힘으로 성장해온 플랫폼 기업은 수익을 증명해 내야하고 기술 기업도 연구·개발(R&D)을 수익성과 연계하지 않으면 투자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정 대표는 “수익이 나는 스타트업에만 투자하는 건 아니지만 수익이 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없으면 투자받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비용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인력 문제에서도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정 대표는 “구조 조정과 관련해 직원들과 합의를 잘 끌어내는 것도 경영자의 능력”이라며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보상으로 직원과 상생 방안을 찾고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1999년 설립된 IMM인베스트먼트는 벤처펀드 운용자산(AUM)만 1조3766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VC)로 꼽힌다.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 무신사,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등 내로라하는 기업을 초기부터 발굴한 투자사다. 하지만 최근 세계적인 금리 인상에 따른 유동성 축소 영향으로 이 회사의 내년 투자 규모는 2000억~2500억원으로 올해(2500억원)보다 비슷하거나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신규 펀드 조성 목표액도 2000억원으로 평년보다 낮게 잡았다.정 대표는 앞으로 2~3년간 투자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내년 하반기 주식 시장 반등과 기업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MZ 홀린 노티드 도넛, 로봇이 만든다 인기 디저트 카페 ‘노티드’에 도넛을 튀겨주는 로봇이 도입된다. 주방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는 노티드 운영사 GFFG에 도넛 튀김 공정 자동화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웨이브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굽기 로봇, 튀김 로봇, 면 삶기 로봇 등 다양한 주방 로봇과 인공지능(AI) 기반 주방 운영 서비스 ‘아웃나우’ 등을 제공한다. 로봇은 한 시간에 약 250개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성수 로봇 매장에선 자체 브랜드인 ‘돈까팡팡(돈까스)’ ‘경성보울(한식 덮밥)’ ‘포케포케(하와이안 샐러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5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실버케어 시장 진출한 서빙 로봇 서비스 로봇 솔루션 기업 알지티가 외식업장을 중심으로 제공했던 서빙 로봇을 노인 요양시설에 보급한다. 요양시설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높고,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의 중요성이 높아져서다. 또 요양시설은 직원 채용의 어려움마저 겪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알지티는 프리미엄 요양시설인 KB골든라이프케어 위례 빌리지와 서초 빌리지에 지난 6월부터 자사의 서비스 로봇인 ‘써봇’을 보급하기 시작했다. 써봇은 이곳에서 식사 서빙과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시 직원 업무 보조 역할을 하고 있다. HR 관리에서 구성원 경험 관리로 패러다임 변화 권민석 레몬베이스 대표가 21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리는 도전과나눔 기
코로나19 이후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면서 병원 예약 등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30개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벤처투자 혹한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비대면 진료 플랫폼도 '옥석 가리기'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 알선 수수료를 받을 수 없고, 수익화 모델을 찾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후발 주자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뛰어든 룰루메딕의 김영웅 대표를 최근 한경 긱스(Geeks)가 만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돈 버는 방법을 들어봤습니다.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부분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관건은 어떻게 돈을 벌 수 있을지다. 현행 의료법상 의료 알선 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다. 넘어야 할 산은 또 있다. 병원이 아닌 상법상 일반 회사가 의료 정보를 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는가의 문제다.신생 비대면 진료 플랫폼 룰루메딕의 김영웅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와 만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 겉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속 알맹이는 없다"며 "돈 버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일이 그만큼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이 나오기는 어려운 구조이지만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거래액 자체는 크기 때문에 3, 4위권 플랫폼 정도가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비대면 진료 플랫폼 경쟁이 격화된 상황에서 룰루메딕은 이용자 트래픽을 올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쏟는 방식이 아니라 처음부터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모델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해외 비대면 진료 △데이터 기반형 커머스 △기업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를 핵심 비즈니스
기업 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의 전성시대다. 업무 효율화 소프트웨어부터 HR(인적자원), 클라우드, 물류 등 다양한 SaaS 분야에서 세분된 스타트업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한국무역협회(KITA)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스타트업브랜치에서 넥스트유니콘과 공동으로 '일잘러 세미나'를 열었다. 올 한해 네 차례 세미나를 통해 최근 주목을 받는 △외부 전문가 활용 △디지털 업무 툴 △메신저형 협업 툴 △인사 성과관리 분야 SaaS를 소개했다.이날 세미나에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 활용을 돕는 플랫폼이 소개됐다. IT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의 '원조'로 통하는 이랜서, 발표 자료 제작 등의 단순 업무를 시간 단위로 맡길 수 있는 이지태스크, 디자인 마케팅 등 다양한 프리랜서를 연결하는 크몽이다.일 잘하는 사람들이 주로 쓰는 업무 툴로는 닥스웨이브(그룹웨어), 이폼사인(전자계약), 경리up다(회계), 플로우(프로젝트관리), 기업용 메신저로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잔디, 카카오워크, 네이버웍스가 소개됐다. 성과관리 분야에선 클랩, 레몬베이스, 원티드스페이스가 꼽혔다.일잘러 세미나는 구성원의 소통, 성과관리, 디지털 전환을 고민하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스타트업은 각각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비교해 자사와 가장 잘 맞는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실제 이 세미나에서 레몬베이스를 접하고 서비스 무료 체험을 신청한 회사는 18개나 됐다. 레몬베이스를 시범 도입 중인 헬스케어 전문기업 유한건강생활의 인사 담당자는 "공정한 보상의 기반이 되는 평가체계를 고민하다 편리한 다면평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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