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기술사업화 전문 액셀러레이터인 (주)다래전략사업화센터(대표이사 배순구·김정국)과 신용보증기금이 ‘스타트업 네스트’ 11기의 최종 데모데이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신용보증기금과 국내 최고 수준의 민간 액셀러레이터 10개사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네스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성장 분야를 영위하는 3년 이내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금융·비금융 지원 및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이번 11기에는 12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다래전략사업화센터는 이 중 11개사를 전담하여 단계별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했으며 지난 20일 최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아이디벤처스,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 스파크랩, 대덕자산운용, 하나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킹슬리벤처스 한국벤처투자, 매쉬업엔젤스 소속의 투자 전문가 및 심사역들이 참석했다.이 날 IR 발표 기업으로는 △낭만상회(식자재 발주량 자동 산출 서비스) △디티솔루션(빅데이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건설 프로젝트의 불확실성 통제 솔루션) △베노프하우스(식단 추천 및 식단 콘텐츠 큐레이션 플랫폼) △이모코그(치매 예방 및 증상을 개선하는 치매 디지털 치료제) △인플라이크(블록체인 기술 및 NFT를 활용한 커뮤니티 플랫폼) △큐링이노스(ICT 기술 기반의 지능형 시스템을 활용한 1인 맞춤 테니스 로봇) △키프(문제를 쉽고 명확하게 정의해 주는 노하우 기반 디지털 기획 SaaS 서비스) △홉스(웹페이지 노코드 솔루션 쿼리 딜리버리) △가우스랩(디지털 트윈 활용이 가능한 산업 설비 데이터 운영 및 관리 솔루션) △원클릭에이아이(AI 응용 교육을 도와주는 체험형 AI 도구 ‘
경동인베스트(대표 정승진)와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제4회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경동인베스트는 경동도시가스, 경동, 경동건설, 경동이앤에스, 케이디파워텍 등 계열사를 두고 있는 사업 지주회사다. 경동인베스트는 ‘스마트 라이프 & 에너지 이노베이터’라는 비전 아래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올해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한다.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혁신 기업에 집중한다.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푸드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웰니스,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분야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보일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된 경동그룹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혁신 기업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지승한 경동인베스트 상무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혁신 초기 스타트업 기업 선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기업에 직간접 투자뿐만 아니라 계열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 스타트업 특전은최종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은 더인벤션랩의 경험과 전략이 녹아든 BTB(Back-To-Basic) 캠
네이버 계열 초기 스타트업 투자사인 D2SF(D2 Startup Factory)가 메타버스 생태계를 이끌 몰입형 기술 분야의 신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D2SF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월 28일까지 신청받는다. 선정 팀은 투자받고 네이버와 협업몰입형 기술은 생동감 있는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3D, 버추얼 휴먼, 디지털 에셋, 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른다. 하드웨어, 데이터 처리, 네트워크 등 몰입감 있는 서비스·콘텐츠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 기술도 이에 포함된다.네이버 D2SF와 접점 기술·사업 조직 미팅을 거쳐 최종 선정된 팀에는 네이버 D2SF가 직접 투자하고, 네이버와 교류 및 협력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네이버 제2 사옥 내 전용 업무 공간, ▲네이버 클라우드 및 기술 솔루션 ▲네이버 멤버들과의 수시 네트워킹을 제공한다.이밖에 강남역 앞 전용 업무 공간과 홍보·마케팅, 후속 투자유치, 성장한 다른 스타트업과의 커뮤니티 등을 지원한다. 이머시브 기술 투자 확대하는 네이버네이버 D2SF를 이끄는 양상환 리더는 “이머시브 기술은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어 생동감 넘치는 이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이자 차세대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신규 투자 모집을 통해 이머시브 기술 전반에 걸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해 D2SF의 전체 투자 중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은 2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몰입형 오디오 솔루션을 개발한 ‘가우디오랩’은 D2SF의 신규 투자 이후 네이버와 ‘이머시브 오디오(Immersive Audio)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해 '네이버 NOW'에 적용한 바 있다.AR글래스 광학 솔루션을 개발한 레티널
물류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플로틱’(대표 이찬)이 34억 원 규모의 프리 A 시리즈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비하이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라운드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제로원, KDB 산업은행, IBK 기업은행이 신규투자자로 참여했고, 네이버 D2SF가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2021년 설립한 플로틱은 네이버 D2SF, 카카오벤처스에서 첫 투자금(시드)을 유치했다. KAIS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이찬 대표는 네이버랩스 로보틱스, 배달의민족, 트위니 등을 거치며 물류 로보틱스에 대한 경험을 쌓았다. 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자동화 실현플로틱은 이커머스 물류센터의 입출고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로봇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로봇의 자율주행 이동 기술과 다중 로봇 관제 소프트웨어 기술에 기반한다.이 회사는 기존 물류창고에서 사용하고 있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연동이 가능한 로봇과 관제 소프트웨어를 함께 대여하는 서비스형 로봇 형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추가 인프라 구축 없이 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어 설비 여력이 부족한 중소형 물류창고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플로틱 로봇 서비스를 이용하면 물류 과정에서 필요한 물건을 가져오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연내 상용화 제품 완성 목표현재 플로틱은 물류 현장 효율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마쳤고, 본격적인 MVP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연내 상용화 제품을 완성해 비즈니스에 돌입할 계획이다.플로틱은 테크타카, 두핸즈 등 풀필먼트 스타트업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이찬 플로틱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공격적으로 인재를 영입해
인공지능(AI) 기계 번역 스타트업 엑스엘에이트(XL8)가 36억원 규모의 프리A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엑스엘에이트는 전 세계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번역된 자막을 컴퓨터에 학습시켜 인공지능 기계 번역 엔진을 고도화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스타트업이다. 기계 번역 후 번역사가 편집이번 프리A 브릿지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기존 투자사인 퓨처플레이가 추가로 참여했다. 투자를 주도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의 맹두진 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영상 콘텐츠에 대한 번역 및 더빙 수요가 쏟아지고 있지만 영상 번역가들의 공급은 한계가 있다”며 “엑스엘에이트의 콘텐츠 특화 기계 번역 엔진이 그 해답이 되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엑스엘에이트는 넷플릭스, 디즈니와 같은 OTT 플랫폼에 제공되는 영상 콘텐츠의 현지화를 위해 글로벌 번역서비스 제공업체(LSP) 아이유노-에스디아이와 협업을 하고 있다. 엑스엘에이트의 기계 번역으로 초벌 번역을 한 후 번역사의 사후 편집을 통해 최종 자막이 공급되는 프로세스다. 구글 애플 출신 창업자엑스엘에이트는 구글 인공신경망 기반 자연어처리 서비스 출시를 이끌었던 정영훈 대표와 애플 엔지니어 출신 박진형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19년 설립했다. 본사는 미국 산호세에, 한국 지사는 양재 AI 허브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엑스엘에이트의 번역 기술은 구어체 번역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엑스엘에이트가 설립 이후 번역한 영상 콘텐츠 분량은 총 50만 시간을 넘어섰고, 번역한 단어는 24억개에 이른다. 현재 지원하는 번역 언어 쌍의 종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스타벅스와 유니클로는 골목의 작은 상점에서 시작했다. 1980년대 이후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도 출발점은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이었다. 국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2020년 기준 290만 곳에 이를 정도로 경제의 근간을 이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이중 플랫폼에 입점해 제품을 팔거나 배달앱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소상공인은 44만곳(15.4%)에 이른다.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소상공인의 시대에서 디지털 상공인의 시대로의 대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소상공인에서 디지털 상공인으로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 겸 혁신기업연구센터장은 지난 12일 서울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에서 디지털 상공인의 시대로’ 세미나에 좌장으로 나서서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상공인은 스타트업에 버금가는 굉장한 혁신성을 발휘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보호보다 디지털 상공인 육성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대 혁신기업연구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혁신의숲이 공동 주최했다.소상공인은 소상공인 보호지원법상 상시근로자 5인 또는 10인 미만 소기업을 말한다. 매출 10억~120억원 규모의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를 포함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전체 기업 가운데 93.3%가 소상공인이다. 종사자 수로 따지면 전체 2059만명 가운데 대기업이 16.9%(349만명), 중소기업이 83.1%(1710만명), 그중에서도 소상공인이 43.6%(897만명)를 차지한다. 하지만 15만원대 아이 패딩으로 유명한 ‘리미떼두두’,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꼽힌 ‘영주대장간 호미’, 새벽배
웬만한 직장인 관련 정보를 보유한 회사들은 모두 뛰어들고 있습니다. '채용 중개' 시장 얘기입니다. 그동안 잡코리아, 사람인 등의 이른바 잡보드(채용 공고형 서비스) 회사들이 주도했던 사업 분야지만 요즘엔 잡플래닛(기업 연봉·복지 비교), 블라인드(직징인 익명 게시판), 리멤버(명함 관리) 등도 앞다퉈 인재 스카웃 대행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코딩 교육 업체들까지 가세했죠. 요즘 테크 분야는 한쪽에선 채용이, 다른 한쪽에선 감원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어느 때보다 이직이 활발합니다. 채용 시장의 큰 판이 벌어졌죠. 그 와중에 개발자 품귀 현상은 여전합니다. 채용 방식도 수시 채용으로 굳어졌습니다. 스타트업들의 전쟁터가 된 인재관리(HR) 산업 생태계를 한경 긱스(Geeks)가 해부했습니다. 과거 온라인 채용은 접수에서 합격까지 전형 단계를 자동화한 것이 다였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한 지원자 관리시스템(ATS‧Applicant Tracking System)와 후보자 관리 시스템(CRM‧Candidate Relationship Management) 기술로 진화됐다.기업(B2B) 서비스 ‘그리팅’을 개발한 두들린은 ATS 시장 선발 주자다. 크라우딩 기반 그리팅에서 채용공고를 만들어 각종 채용 공고 사이트에 뿌리면 지원서를 그리팅으로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말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43억원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스펙터는 채용하는 기업 대상 지원자 평판 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직장 대표, 임원진으로부터 평판 작성을 받는 플랫폼으로 3일 이내에 지원자 평판을 조회할 수 있으면 비용도 인당 3만원으로 낮췄다.채용 공고 서비스 1, 2위 사업자인 잡코리아와 사람인도 IT 기술 투
GS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GS벤처스가 1300억원 규모의 첫 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지주회사 산하에 CVC 설립이 허용된 이후 만들어진 1호 펀드다. 향후 5년간 총투자금액 21조원 가운데 10조원을 신사업 육성과 벤처투자에 쏟기로 한만큼 그룹 차원의 스타트업 투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펀드 출자자는 ㈜GS(300억원), GS에너지(200억원), GS리테일(200억원), GS건설(200억원), GS EPS(200억원), GS파워(100억원), GS E&R(50억원), GS글로벌(50억원) 등 주요 계열사로 구성됐다. 펀드 규모는 당초 1월 GS벤처스 설립 때 계획했던 500억원의 두 배가 넘는다. 펀드 명칭은 '지에스 어쌤블 신기술투자조합'으로 신기술 벤처를 중심으로 계열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벤처펀드 출범으로 그동안 계열사별로 분산됐던 스타트업 투자가 GS벤처스를 중심으로 보다 통일성 있는 투자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주)GS 주도로 GS벤처스와 202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GS퓨처스, 주요 계열사에 흩어져 있는 투자조직 간 협의체가 출범했다. 계열사는 기존 사업과 인접한 분야에 투자하며 본업을 확장하고, GS벤처스와 GS퓨처스는 바이오·기후변화대응·자원순환·퓨처커머스 등 미래 신성장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국내 벤처 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지주사 CVC가 벤처산업 전반에 활력을 높일 것으로 스타트업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펀드 만기는 10년으로 일반 VC 펀드와 비교해 설정 기간이 길다. 재무적인 성과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투자에 더 집중하는 만큼 경기 영향을 덜 받으면서 장기
벤처 투자금 '출구' 역할을 해온 기업공개(IPO)가 사실상 막히면서 후기(시리즈 C~G)와 상장 직전(프리 IPO)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벤처 투자 시장이 빠르게 식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벤처캐피털(VC)들이 그렇다고 쉬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VC의 관심은 시리즈 A 라운드를 진행하는 초기 스타트업으로 쏠립니다. 상장까지는 5~7년의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새싹 기업들을 얼마나 잘 발굴하는지가 수년 후 VC들의 성공 여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한경 긱스(Geeks)가 지난 1년간 VC들의 시리즈 A 투자 성적을 살펴봤습니다.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 3월부터 2022년 4월까지 1년간 581개 투자사가 총 476개 벤처‧스타트업의 시리즈 A 라운드에 참여했습니다. 투자금액을 공개하지 않은 58개를 제외하면 418개 스타트업에 들어간 총 투자금은 3조5289억원에 이릅니다.투자사의 60%(338개 사)는 투자 대상이 한 곳에 불과합니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투자사 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데요. 스타트업 투자사는 VC로 불리는 벤처투자조합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벤처투자 열기가 달아오른 덕분에 금융회사는 물론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일반 회사, 사모펀드(PEF)까지 스타트업 투자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인베스트먼트, 최다 36건 참여최근 1년간 시리즈A 라운드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VC는 KB인베스트먼트였습니다. 무려 36개 스타트업의 시리즈 A에 투자했습니다.블록체인 기반 QR코드를 이용해 유통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블록오디세이에 비롯해, 가상공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협회장 이용관)와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초기 투자 심사역을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VC스프린트’의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VC스프린트는 투자사에게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빠르게 양성·공급하는 한편, 스타트업 심사역으로 이직을 고려하는 인재를 투자사에 연결하기 위한 차원이다. 10년간 초기 투자 경험을 축적한 퓨처플레이의 경험과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의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 초기 투자의 핵심 노하우를 설명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프라이머의 권도균 대표를 비롯해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 박미라 미라파트너스 대표, 장지영 라이징에스벤처스 이사,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가 참여를 결정했다.교육은 총 8주(8/4~9/28까지) 동안 진행된다. 초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초임자부터 전문 심사역이 되고자 하는 3년 이상의 업계 경력자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모집 마감은 오는 22일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성과 평가의 목적이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엔 보상을 위한 평가였다면 이제는 정확한 진단으로 직원의 성장을 돕는 ‘종합 건강검진’이 된 거죠.”성과관리 소프트웨어(SaaS) 스타트업 레몬베이스의 권민석 대표(사진)는 ‘사람은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를 공동 창업했던 그가 인사관리(HR)테크 분야에서 ‘인재 개발’ 소프트웨어에 파고든 이유다.지난 1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만난 권 대표는 “어떤 사람을 여러 측면에서 정확하게 진단하고, 성장의 길을 제시하는 게 진정한 인사 평가의 목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대표는 “예전엔 자기가 생각한 것보다 평가 점수가 낮게 나오더라도 ‘다음에 더 잘하자’ 생각하고 그냥 받아들였지만 요즘 세대에게 잘못된 평가는 즉각적으로 동기 부여를 떨어트리고 퇴사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평가에 대한 불만이 기업의 조직적인 문제로 이어진다”며 “구인난이 심각한 요즘 기업들이 공정한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권 대표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평소 리더와 팀원 간 1 대 1 면담 기록을 체계적으로 쌓아놓을 것을 강조한다. 그러지 않으면 1년에 한 번 하는 평가에 ‘최신 편향’이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레몬베이스는 매주 혹은 격주마다 리더와 팀원의 1 대 1 면담을 기록하고 정기적으로 목표를 점검할 수 있는 ‘지속적인 성과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을 평가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근거 데이터도 제공한다.‘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은 구인난에 시달리는 기업엔 옛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프리IPO 투자 마무리한 직방과 스마트스코어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이 1000억원 규모의 프리 IPO 신규 투자를 마무리했습니다. KDB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하나증권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으로, 이번 투자에서 직방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 규모로 평가받았습니다.골프장 스코어 관리 플랫폼 스마트스코어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1800억원 규모 프리 IPO 투자를 받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습니다. 스마트스코어는 이번 투자에서 기업가치 9000억원을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28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357여개 골프장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美 앱티브, 스트라드비젼 2대 주주로토종 자율주행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젼이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전장) 업체 앱티브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받게 됐습니다.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한 기업입니다. 앱티브는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됩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해 말 기준 현대자동차(4.44%) 현대모비스(6.38%) LG전자(2.7%) 등 국내 대기업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대 주주는 창업자인 김준환 대표(22.2%)입니다.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차량 부품사인 독일 ZF가 지분 6%를 취득했습니다.◆콜드체인 물류기업 팀프레시, KT와 맞손콜드체인 물류 기업인 팀프레시가 1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
글로벌 금리인상 여파로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치고 있다. 장기간 ‘투자 혹한기’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선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허용된 일반지주회사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가 투자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윤석열 새정부도 CVC 해외투자 제한을 풀거나 외부 출자 비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스타트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국경제신문과 법무법인 화우는 CVC 관계부처와 업계 전문가를 초청해 대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CVC의 역할’을 주제로 오는 6일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 1세션에서는 피계림 공정거래위원회 지주회사과장이 ‘대기업 CVC 등록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 김충진 금융감독원 여신금융총괄팀장, 김상만 화우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이어 2세션에서는 ‘벤처시장 육성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CVC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홍정석 화우 변호사가 발표자로 나서고, 이종훈 GS엑스플로 대표이사,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 김희수 라이트브라더스 대표가 CVC가 마중물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아셈타워 34층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화우 교육팀(education@hwawoo.com)에 문의하면 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중국 의류 사입 플랫폼 '어이사마켓'을 운영하는 어이사컴퍼니가 미국 실리콘밸리 기반 한국계 벤처캐피탈(VC)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로부터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어이사컴퍼니는 2019년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해 한세예스이십사파트너스, 크릿벤처스, 블루포인트로부터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액은 20억원을 넘어섰다. 동대문보다 60% 싸어이사마켓은 국내 의류 도소매 시장에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패션 B2B(기업 대 기업) 플랫폼이다. 현재 동대문 시장에서 유통되는 의류의 50% 이상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어이사마켓을 이용하는 국내 소매업자는 중국 도매업체로부터 직접 의류를 사입할 수 있어 기존 동대문 기반의 패션 B2B 플랫폼 대비 최대 60%의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낱장 사입과 교환 및 반품 등이 가능한 것도 기존 중국 구매대행 업체와의 차별점으로 꼽힌다.국내 소매업자는 어이사마켓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중국 자회사에서 사입을 진행하고 불량을 검수하고 한국으로 출고한 뒤 배송되는 과정을 거친다.1년 만에 거래액 12배 증가어이사마켓은 지난해 투자 유치 이후 중국 자회사를 설립하고 사입·물류 안정화에 힘쓴 덕분에 연간 거래액을 전년 대비 12배 끌어올렸다. 올해 6월 기준 어이사마켓을 이용하는 국내 소매업체 수는 7500여곳에 달한다.어이사컴퍼니는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소매업체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선하고 도매업체 관
창업진흥원이 주최하는 '스타트업 넥스트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넥스트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꿈꾸는 스타트업이 투자자들과 만나는 비공개 투자설명회(IR) 행사다. 지난 23일 열린 넥스트콘 행사에는 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사업 경쟁력을 선보였다. 참여한 스타트업은 △1인 피자 프랜차이즈업체 고피자 △발수코팅제 및 김 서림 방지제 제조업체 블루골드 △SDN/NFC 기술 기반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업체 아토리서치 △레스토랑 예약 관리 솔루션업체 테이블매니저 △크리에이터 후원 관리 플랫폼 투스라이프다. 이들 5개 기업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442억원에 이른다.이날 참여 투자사로는 신한캐피탈, 빅베이슨캐피탈, JX파트너스, 블리츠벤처스 등 벤처캐피탈(VC)뿐만 아니라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30여곳이 참여했다. 재무적 투자사 뿐만 아니라 SKT, KT, LG유플러스, 롯데GRS, 넷마블 등 대기업과·중견기업도 참석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성장 방향성을 논의했다. 스타트업 넥스트콘은 5월 첫 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달 열린다. 스타트업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에이씨엔디씨와 스타트업 투자 데이터베이스 더브이씨가 기획을 맡았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중견기업의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뜨겁다. 건설사 인테리어 회사부터 제약사까지 가리지 않고 스타트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자체 인력으로는 디지털 전환 역량을 키우는 게 어렵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디지털 역량’을 수혈하기 위해서다. 과거 인수합병(M&A)을 노린 투자 접근보다는 사업적 시너지를 내기 위해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 투자, 육성한 이후 사업적인 협력(PoC)까지 이어지는 방식이다.◆스타트업 잇단 투자 나선 DS네트웍스지난해 1조48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국내 1위 부동산 시행사 DS네트웍스(대표 김창환)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적극적이다. 기존 시행→시공→분양으로 이어지는 시행사 생태계에서 점점 기술 경쟁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DS네트웍스는 올해 들어서만 세 곳의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시행사업을 하고 있는 청라 국제업무단지 K스마트시티 개발사업에 스타트업의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국내 풀필먼트 기업 아워박스가 진행한 200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21일엔 스마트시티 클라우드 스타트업 그렉터와 60억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DS네트웍스는 내년 상장을 앞두고 글로벌 스마트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팜 스타트업 그린랩스에도 연초 200억원가량을 투자했다.DS네트웍스는 지난 16일 ‘넥스트유니콘빌더’ 경진대회도 열었다. 디어브루(프리미엄 비건 콤부차), 클랫폼(반려식물 재배기 및 종합 케어 서비스 플랫폼), 미쥬(3050 여성 타깃 여성 의류 커머스), 엠컨템포러리(디지털아트 플랫폼), 헤리드스(커머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와이드유즈(물류 전용 플랫폼)
요즘 Z세대들에겐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보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게 선망의 대상입니다. 이를 직접 보여준 두 사람이 있습니다. 무서울 게 없는 20대 후반에 3차원(3D) 모델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카펜스트리트를 공동 창업한 이민홍 대표와 서정수 이사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 포브스지가 선정한 '2021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어떻게 스타트업을 공동 창업했을까요? 1. 사업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2.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3.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 4. 손잡고 뛰어든다. 참 쉽죠. 20대에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젊은이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궁금한 X세대 독자분을 위해 한경 긱스(Geeks)가 카펜스트리트의 창업 스토리를 취재했습니다."너무 깊이 관여하게 되다 보니깐, 명확하게 선을 긋고 싶었어요."카펜스트리트 공동창업자인 이민홍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31)에게 서정수 이사 겸 최고운영자(COO·30)가 한 말이다. 정수는 민홍에게 "그림을 어디까지 크게 그리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림이 작았으면 같이 창업할 생각이 없었다. "내가 포착한 연결 고리를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전 세계 창작자들의 시간을 아껴주고 싶다"는 민홍의 대답이 맘에 들었다. 2019년 봄 서울대 입구 '샤로수길' 끝자락에 위치한 위스키 바에서 정수는 민홍의 손을 잡기로 했다. 오늘의집에서 첫 만남민홍은 국내 최대 인테리어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오늘의집'에 2017년 서비스 기획자로 입사했다. 그곳에서 커머스 전략을 담당하던 정수를 처음 만났다. 오늘의집이 인테리어 커뮤니티에 막 커머스를 접목한 때였다. 직원은 20명 규모였
그룹 운동 플랫폼 버핏서울(대표 장민우)이 망해 가던 피트니스 센터 3곳을 인수한 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직영 피트니스 운영 역량을 입증하면서 31억 규모의 후속 투자도 유치했다. 연내 4곳의 직영 피트니스 센터를 추가로 열고 가맹점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모두가 망한다고 봤던 피트니스 센터 사업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27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버핏서울은 31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후속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은 총 76억원이 이른다.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BA파트너스가 후속 투자를 했고, 컴투스 계열 벤처캐피탈 크릿벤처스와 보광창업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크릿벤처스는 지난달 결성한 ‘영프론트원 크릿 메타버스 펀드’를 통해 20억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 20~30만원대 그룹 운동 한 곳에 모아놔2017년 설립한 버핏서울은 당초 '버핏그라운드'라는 피트니스 센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시설 사업자와 제휴 형태로 그룹 운동 운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여기에 가입된 개인회원도 2만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느슨한 제휴 형태로는 고객들의 불만 사항을 그때그때 해결하기 힘들었다.이에 버핏서울은 온라인 솔루션에서 오프라인 피트니스 센터를 직영하는 사업모델로 전환했다. 지난해 도곡, 역삼, 양재 등 강남 3곳의 피트니스 센터를 인수한 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는 연말까지 광화문, 판교 외에 강남 2곳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대형 피트니스 센터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망해 가던 사업이었다. 버핏서울은 3만원짜리 회원비와 100만원짜리 개인 트레이닝(PT)으로 양극화된 비용 문제에 파고들었다.공진
식기 렌탈 세척 서비스 스타트업 뽀득이 3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예비유니콘'에 올랐다. 창업 이후 4년 반만에 10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유니콘'의 전 단계로, 예비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1조원 미만)과 아기유니콘(기업가치 1000억원 미만)이 있다.2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B 투자 라운드는 KDB산업은행이 주도했다. KB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닷커넥트 파트너스, IBK기업은행, 하나금융투자 등도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월 시리즈 A 투자 유치 이후 1년 4개월 만에 이뤄졌다. 누적 투자금액은 380억원에 이른다. 1년 만에 매출 10배 증가뽀득은 2017년 8월 설립된 국내 최초의 렌탈·세척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현재 800여개 기업과 사업장에 하루 40만개 식기를 공급하고 있다. ▲일회용품을 다회용 식기로 대체하는 ‘뽀득 에코’ ▲요식 사업장에 설거지 및 식기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뽀득 비즈’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살균 소독된 식기를 렌탈하는 ‘뽀득 키즈’ 등 3가지 사업을 운영 중이다.회사는 영화관, 장례식장, 배달음식 시장에 정식 진출하면서 뽀득 비즈와 뽀득 에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서울 인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컵보증금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올해 컵보증금 제도가 본격 시행되면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박노준 뽀득 대표는 "ESG 경영이 확산하면서 사내 급식이나 사업장 내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바꾸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덕분에 GS건설, 현대백화점, CJ CGV, 롯데시
1세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인 퓨처플레이가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50억원 규모의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리 IPO로 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이번 투자 유치엔 SM엔터테인먼트, 홈앤쇼핑, KT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레드힐자산운용, 디에스자산운용 등 투자사가 참여했다. SI들은 퓨처플레이가 투자한 인공지능(AI)·블록체인 분야 기술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퓨처플레이는 최근 와인 대체불가능토큰(NFT) 투자 거래소 운영사인 블링커스, 블록체인 기반 팬 참여형 엔터테인먼트사인 모드하우스, 웹3 미디어 스타트업 오지 등에 투자했다.퓨처플레이는 올라웍스를 공동 창업해 인텔에 매각한 류중희 대표가 2013년 설립한 액셀러레이터다. 기술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할 뿐만 아니라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에 연결하는 ‘허브’ 역할도 한다. 현재까지 190개 기업에 800억원을 투자했다. 여기에 로봇 키친 플랫폼 ‘퓨처키친’, AI 기반 뷰티테크 ‘퓨처뷰티’ 등을 직접 설립하는 ‘컴퍼니빌딩’ 사업에도 나섰다.퓨처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570억원, 순이익 3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0.3%, 150.3% 증가한 규모다. 퓨처플레이는 조만간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허란 기자
한경 긱스(Geeks)가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한 주간의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어떤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렸을까요? 지금 출발합니다.◆토스 주최 '파운드' 10억 투자금 거머쥔 스타트업은 어디? 토스를 서비스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주최한 스타트업 서바이벌 ‘파운드(FOUND)’의 승자가 가려졌습니다. 1위는 크리에이터 테크 스타트업 어웨이크코퍼레이션으로 총투자금 7억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2020년 4월 설립된 어웨이크코퍼레이션은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가 MCN 없이 1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위를 차지한 해킹존은 투자금 2억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해킹존은 보안 취약점을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버그바운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위는 반려동물 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오펫로 1억원의 투자금을 받게 됐습니다. 파운드는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발견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대회입니다. 예선에만 400여개 팀이 지원했는데요. 예고편부터 지난 7일 공개된 최종화까지 총 6회로 구성된 파운드 시리즈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약 70만 회를 기록했습니다.◆연구 데이터 기록해주는 랩노트, 28억 투자 유치연구 데이터 기록·관리 솔루션 '랩노트' 운영사 앤트가 28억원 규모 프리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스트롱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2020년 설립된 앤트는 바이오, 나노, 화학 분야 연구를 위한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1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와인 NFT 플랫폼 '뱅크오브와인' 운영사 블링커스, 팁스 선정 블링커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국내 주류법상 개인이 와인 및 주류를 현물로 직접 거래할 수 없다. 이에 블링커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현물 와인 NFT 교환권을 발행해 누구나 쉽게,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뱅크오브와인을 만들었다.또 NFT 현물 교환 이후 대체 발급되는 M-NFT(Memorial-NFT, 기억·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상징적 NFT)를 통해 정품 와인에 대한 소유권과 자신의 와인 경험을 인증할 수 있도록 했다. M-NFT로 개인은 웹3.0 시대에 걸맞은 포트폴리오 형식의 가상 와인바를 구성할 수 있다.대기업 CVC가 머리 맞댄 결과는? 대기업들과 빅테크 업체들은 왜 앞다퉈 기업형 벤처캐피털(CVC)과 전담투자조직을 신설하고 투자금을 늘리고 있는 걸까. 10일 강원 강릉시 세인트존스호텔에서 열린 제7회 스타트업 생태계 콘퍼런스에 참석한 주요 CVC 관계자들이 그 해답을 내놨다. “모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선 내부 조직의 힘만으론 안 된다(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회사에 도움이 된다(주종호 우아한형제들 이사)”고 했다. 신성우 현대자동차 상무는 "예전엔 스타트업에 투자하려면
한경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8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공개 채용 나선 닥터나우, 입사자에게 200만원 축하금 지급 국내 1위 원격의료 플랫폼 닥터나우(대표이사 장지호)가 두 자릿수 공개 채용에 나섰다. 모집 분야는 △개발 △UX △세일즈 △데이터 △마케팅 △재무 △전략 등으로, 각 지원 분야 경력 1년 이상이면 학력과 전공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회사는 면접 참가자에게는 입사 여부와 상관없이 스타벅스 기프티콘과 백화점 상품권을, 최종 입사자에겐 축하금 200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아울러 닥터나우는 전 직장 대비 최대 150% 연봉 인상 및 최대 1억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부여하고 있다. 자율 출퇴근, 별도 승인이 필요 없는 연차 제도, 점심 및 저녁 식사비, 자기 계발비 등 '무제한 복지'를 내걸고 있다. 로봇 벤처 기업 에이딘로보틱스, 4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로봇용 핵심 센서·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DSC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등이 참여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2019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베토리’(지도교수 최혁렬)에서 출범한 연구실 창업 스타트업이다. 1995년부터 축적한 ‘필드 센싱’(Field Sensing) 원천 기술을 통해 ‘충돌·근접 감지 안전 센서’, ‘초박형 토크 센서’, ‘다축 힘·토크 센서’ 등 로봇용 핵심 센서를 개발했다.바이오벤처 알지노믹스 372억 시리즈C 라운드 마무리 리보핵산(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신약
퓨처플레이(대표 류중희)가 농심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관련 기술 실증 테스트를 위한 스타트업 협업 프로젝트 ‘N.스타트 코-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농심과 퓨처플레이는 2018년 ‘농심 테크업플러스’를 시작으로, 3회 연속으로 운영하며 상생 협력형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총 11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 투자했다. 기술발굴 넘어선 공동사업 추진 목표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N.스타트 코-워크 프로그램’은 농심과 퓨처플레이가 미래 성장 분야 과제를 선정하여, 해당 분야 유망 스타트업과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보통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가 기술 발굴과 투자에 초점을 두는 것과 달리, 신규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술 검증(PoC·proof of concept)을 통해 농심과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후속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퓨처플레이는 농심의 미래사업전략에 부합하고, 스타트업과 협업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과제 3개를 선정하였고, 해당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역량 있는 유망 스타트업에 참여를 제안, 농심과 스타트업의 협업을 끌어냈다. 스타트업 3곳 참여 확정본 사업 참여를 확정한 스타트업은 총 3개 사로, 채식 소비문화 확산을 통한 임팩트를 창출하는 비욘드넥스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노랩스, 재활용·재사용 AIoT(사물 지능융합 기술) 자원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는 오이스터에이블이다.농심은 비욘드넥스트와 함께 비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여 건강하고 합리적인 채식문화 정착에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팸테크(FemTech·여성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테크포에바(Tech4EVA)가 한국에서 데모데이(사업모델 발표회)를 연다. '한-스위스 혁신주간 2022' 행사 일환으로 여성의 건강과 웰빌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한스위스대사관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한-스위스 혁신주간을 오는 7~10일까지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스위스 테크포에바를 통해 선별된 성장기 스타트업이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피칭하는 '스타트업 로드쇼 &오픈토크'는 8일 열린다. 테크포에바는 스위스 최초의 펨테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다. 로잔 연방 공과대학에 위치한 스위스 혁신센터(Swizerland Innovation Park)와 스위스 보험그룹 뮤튜엘(Group Mutuel)이 함께 만들었다. 이날 행사에는 스타트업, 병원, 대학의 여러 전문가들이 모여 여성을 위한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스위스 혁신주간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가장 큰 행사는 폐막 행사인 ‘페차쿠차(PechaKucha) 스토리텔링의 밤’이다. '다양성 받아들이기'를 주제로 여러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발표하는 자리다. 총 20개의 이미지를 사용해 이미지 당 20초씩 간략하게 설명하는 페차쿠차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한옥'으로 불리는 스위스대사관 마당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푸드트럭과 간단한 스위스 음식들이 준비되 예정이다. 다그마 슈미트 타르탈리 주한 스위스 대사는 “스위스와 한국은 혁신 분야에서 챔피언"이라며 "2018년 이후 매년 열리는 한-스위스 혁신주간
박지원 대표는 연쇄 창업가입니다. 첫번째 창업은 '디자인' 회사 였고 두번째 창업은 '기부' 플랫폼 입니다. 디자인과 사회문제… 박 대표가 늘 천작하던 이 두가지 주제를 결합해 들고 나온 세번째 창업 아이템은 콘돔이었습니다. 좀 난데없지 않냐구요? 박 대표는 이 콘돔의 디자인과 기능을 바꾸면 건강한 성 문화를 다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남성 지향성의 마케팅 관행을 깨고 '여성을 위한 제품', '그러므로 여성이 스스럼 없이 살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보자는 생각. 박 대표가 명문대 교수직을 때려치고 창업의 길에 다시 나선 이유입니다. '콘돔을 파는 여성 CEO' 박대표의 고군분투 현장을 한경 긱스가 찾아가봤습니다. "다들 망한다고 했어요. 여성은 콘돔을 안 산다는 거죠."여성 건강을 생각한 콘돔을 시장에 내놓은 박지원 세이브앤코 대표(사진)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창업했다. ‘한국이라 안 된다’ ‘여성을 공략하면 안 된다’ 등 안 될 이유는 많았다. 세이브(SAIB)도 영어로 편견(BIAS)을 거꾸로 한 이름이다.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내 사무실에서 만난 박 대표는 부드럽지만 단단해 보였다. 5년 차 펨테크(Femtech·여성을 위한 기술) 스타트업 대표로서 각종 인터넷 '악플'이나 색안경을 끼고 쳐다보는 정부나 벤처투자(VC)업계의 시선에도 내성이 생긴 듯했다.국내 콘돔 시장은 연간 500억 원이 채 안 된다. 이중 여성이 구매하는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기준 콘돔 사용률은 15.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다. 총 진입 시장이 너무 작은 곳에서 ‘안 되는 사업’을 하고
수십조원을 호가하던 코인 가격이 하루 아침에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전세계 가상화폐 시장도 상당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블록체인 기업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테라·루나 얘기입니다. 차세대 코인의 선두주자로 테라 생태계는 어쩌다가 모래성처럼 산산히 무너지게 됐을까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algorithmic stable coin)’은 인간의 탐욕이 만든 허상인지, 아니면 혁신을 위한 시행착오의 과정인지… 국내 최고의 암호학 전문가로 평가되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한경 긱스]에서 루나 사태를 통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조망합니다. 루나(LUNA)와 테라(UST)는 올해 5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중 8위까지 올랐었다. 그러나 국내거래소에서 10만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던 인기 암호화폐 루나는 단 6일 만에 그 가치가 1원 미만의 휴지 조각으로 전락하면서, 테라는 고점 대비 57%가 루나는 고점 대비 무려 99%가 폭락했다. 불과 5개월 사이 약 50조원 넘게 사라진 것이다.더욱이 그 파장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에까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시가총액 규모로 스테이블 코인에선 1위,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에 이어 3위였던 암호화폐 테더(USDT)는 이번 루나/테라 사태의 영향으로 1주일 새 약 100억달러(12조 6400억원)가 인출되기도 했다.영국 가디언(The Guardian)지는 이번 사건을 두고 ‘암호화폐 세계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빗댔으며, IMF 총재는 전형적인 피라미드 사기라고 비판하기도 했다.‘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algorithmic stable coin)&rsquo
1992년생 김유라는 우리 나이로 서른한 살이다. 서울 마포구 소재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아침은 클렌즈 주스로 간단히 해결했다. 어젯밤 도착한 비건 화장품을 열었다. 시원한 민트향이 코를 찌른다. 그는 공덕역에 위치한 핀테크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이사로 일한다. 바쁜 점심시간, 메뉴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정기구독으로 배달 온 점심은 오징어먹물 빠에야. 집에 오면 좋아하는 가수의 팬 커뮤니티 앱을 보는 게 일상이다. 냉장고에서 막 꺼낸 수제 에일맥주를 마시면서... 요즘 팬들 사이에선 가수를 모티프로 한 아트 NFT(대체불가능자산)가 화젯거리다. '띠링' 해외명품 쇼핑 앱에 30% 할인 쿠폰이 올라왔다.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구찌 허리띠를 결제했다.독자님들의 생활과 얼마나 비슷한가요? 하루 동안 보고 쓰고, 먹고 즐기는 것들을 가만 생각해 봐도 앞으로 어떤 산업과 기업이 뜰지 감이 오는 것 같습니다.사실 돈의 흐름만큼 현명한 게 없다죠. 그래서 한경 긱스가 좀 더 집요하게 파봤습니다. 최근 1년(2021년 4월~2022년 3월)간 벤처캐피탈(VC)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총 476개 스타트업을 낱낱이 분석했습니다. 시리즈 A 단계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은 창업 2~5년차 스타트업으로서 사업성을 검증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시리즈 A에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시작부터 달랐습니다. 476개 스타트업에 흘러간 돈 줄기를 따라가 보니 e커머스 시장 혈투에서 살아남을 플랫폼과 메타버스 시대 부상하는 기술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418개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금 3조원 몰려총 3조5289억원이 418개 스타트업의 시리즈 A 단계에 투자됐습니다. 투자금액을 밝히지 않은 58곳은 제외
건설 빅데이터 기반 조달 솔루션 ‘산업의역군’ 운영사 산군이 미국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기업신용평가기관 나이스디앤비와 미국 엑셀러레이터 500글로벌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이후 추가로 글로벌 투자금을 유치했다.산업의역군은 건설 빅데이터와 조달솔루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업체다. 이달 ‘건설 데이터룸’ 서비스를 출시했다. 건설 데이터룸은 조달에 필요한 데이터를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업 정보 △수주 실적 △수요예측 △사고예측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회사는 대형 건설사들과 공사 현장별 공사·자재 수요예측에 대한 사업 실증(PoC)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태환 산군 대표는 “자재비 폭등, 불법하도급 관행, 안전사고 발생 등 건설업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산군의 디지털 역량으로 해결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대형 건설사와 제품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투자를 주도한 스트롱벤처스의 조지윤 수석심사역은 “건설 업계 시스템은 2000년대 초반의 디지털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을 보고 시장의 기회를 포착했다”며 “산군은 업체 소싱부터 입찰, 프로젝트 관리, 평가까지 할 수 있는 팀”이라고 평가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국내 최초로 아몬드 우유로 ‘비건 치즈’를 만든 아머드프레시가 총 27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12월 62억원 규모로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반 만에 4배가 넘는 프리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것이다.16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시리즈 A 때부터 참여해 온 KDB산업은행과 한화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세종벤처파트너스가 추가로 돈을 넣었다. 신규 투자사로는 UTC인베스트먼트와 하나금융투자 외에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D3쥬빌리파트너스, NH벤처투자, 아주IB투자가 참여했다. 비건 치즈로 美 나스닥 간다아머드 프레시는 해외 투자도 유치하며 나스닥 상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 사명도 양유에서 아머드 프레시로 바꿨다.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CES) 2022’와 ‘2022 팬시 푸드쇼’ 등 글로벌 박람회에 잇따라 참가해 미국 콜라보레이티브펀드의 낙점을 받았다.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나스닥에 상장한 대체육 기업 비욘드미트의 투자사다.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 블로보틀커피에도 투자한 바 있다.이번 투자에 관여한 브라이언 장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심사역(principle)은 “음식 회사에 투자할 때 제1의 조건은 맛”이라며 “아무리 비건 치즈라도 맛이 없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투자를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아머드 프레시는 최근 미국 버지니아에 자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측은 "투자사인 콜라보레이티브펀드가 나스닥 상장시 큰 지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년 경력 마케터가 직접 만든 브랜드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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