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상장 직전 기업 투자(프리IPO) 규모가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침체로 상장을 철회하는 기업이 잇따르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프리IPO 투자금은 2972억원(투자 건수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50억원(9건) 대비 45% 감소했다.프리IPO 외에 시리즈 D~G 단계에 있는 기업들의 투자 유치도 주춤해지는 양상이다. 상장에 가까운 기업일수록 투자사들이 몸을 사린다는 얘기다. 올 들어 시리즈 D 투자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이 지난달 17일 2300억원을 유치한 게 마지막이다. 상장 전 몸값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던 시리즈 G 단계의 투자는 3월 차량공유업체 쏘카를 마지막으로 멈췄다.다만 시드투자~시리즈 B 단계의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다. 시드투자는 올해 27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231억원에 비해 120%, 시리즈 A·B 투자는 4조1501억원으로 1조9448억원에 비해 113%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스타트업 신규 투자금은 6조9435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3조5872억원보다 93% 늘었다.한 벤처캐피털(VC) 대표는 “네이버·카카오도 반토막 났는데 아무리 유망 스타트업이라고 해도 작년 몸값이 높았을 때 수준으로 자금을 유치하긴 어렵다”며 “기존 몸값에서 30% 할인해도 투자를 집행하기 쉽지 않은 분위기”라고 말했다.허란 기자
SK쉴더스에 이어 원스토어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스타트업 벤처투자 시장에 불똥이 튀었다. 올해 들어 상장 직전 지분투자(프리IPO) 시장은 반토막이 났다. 몇 달 전만 해도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벤처캐피탈(VC)이 줄을 섰지만,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VC 업계엔 투자금 회수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반토막 난 프리IPO 시장 12일 벤처투자 정보업체 더브이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이달 8일까지(18주) 상장 전 마지막 투자단계(프리IPO)는 2972억원(투자 건수 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50억원(9건) 대비 45% 감소했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다음 달까지 최대 1조원 규모 프리IPO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현재 해외 투자설명회(IR)를 돌고 있지만 국내 투자사들은 투자 참여를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토스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토스증권과 토스뱅크를 출범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 기관 중심으로 참여 의사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2월 홍콩계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마켓컬리에 2500억원 규모 프리IPO 지분투자를 단행하며 기업가치를 4조원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한 VC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 사모펀드가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며 기업가치를 부풀리는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상장 직전 시리즈 G 및 프리IPO 단계 투자가 크게 위축되는 분위기”라며 “고공행진을 하던 스타트업 기업가치가 정상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타트업 기업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반려동물 사랑이 뜨겁다. GS리테일은 동물병원 경영 지원 회사 아이엠디티에 25억원 규모의 초기 투자(시리즈 A)를 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투자한 것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디티는 GS리테일,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GS리테일은 25억원을 투자해 아이엠디티 지분 4.3%를 확보하게 됐다.GS리테일은 그동안 사료부터 반려동물 용품 쇼핑몰, 스마트기기, 펫시터 예약 서비스, 장례사업에 이르는 ‘반려동물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비어 있던 동물병원 시장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는 평가다.아이엠디티는 국내 최초의 동물병원용 경영 지원 브랜드인 ‘벳아너스’ 운영사다. 현재 전국 57개 동물병원에 노무·세무부터 브랜딩, 학술 지원, 고객서비스(CS)를 제공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 아이엠디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의 동물병원 전자의료기록(EMR)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의 질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과 보험을 추천하게 된다.GS리테일이 반려동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시장 성장성이 높은 데다 기존 유통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분석에서다. 2017년 허태수 GS그룹 회장과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이 임원 회의에서 “펫 시장을 보라”고 말한 것이 시작이었다.GS리테일은 ‘반려동물산업 가치사슬 지도’를 기획해 투자 조직을 가동했고, 심사역들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맞춰 스타트업을 발굴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펫(반려동물) 사랑이 뜨겁다. GS리테일은 동물병원 경영지원회사 아이엠디티에 25억원 규모로 초기 투자(시리즈 A)를 진행했다. 반려동물 스타트업에만 여덟번째 투자다.GS리테일은 그동안 사료부터 반려동물 쇼핑몰, 스마트기기, 펫시터 예약 서비스, 장례사업까지 '펫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투자로 비어있던 동물병원 시장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동물병원 경영지원 시장 진출10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디티는 GS리테일, IMM 프라이빗에쿼티(PE), 한화손해보험으로부터 총 7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 이중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GS리테일이 25억원을 투자해 아이엠디티의 지분 4.3%를 확보하게 됐다.아이엠디티는 국내 최초 동물병원 경영지원 브랜드 ‘벳 아너스’의 운영사다. 현재 전국 57개 동물병원에 노무·세무부터 브랜딩, 학술지원, 고객서비스(CS)를 제공하는 병원경영지원회사(MSO)다.그동안 반려동물 시장은 동물 의료데이터 확보가 관건이었다. 동물병원 전자의료기록(EMR) 데이터에는 의료정보뿐만 아니라 사료나 사용 중인 용품 데이터까지 축적돼 있기 때문이다. 2027년까지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 속에도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 통합적인 맞춤형 서비스 개발 속도는 더뎠다. 동물병원 데이터 활용하면 펫보험도 가능아이엠디티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클라우드 기반 동물병원 EMR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신규 EMR 시스템과 연동된 보호자용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할 예정이다. 반려동물의 질병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적의 상품 및 보험 추
“다들 망한다고 했어요. 여자가 콘돔을 안 산다는 거죠.”여성 건강을 생각하는 콘돔을 시장에 내놓은 박지원 세이브앤코 대표(사진)는 세상의 편견에 맞서 창업했다. ‘한국이라 안 된다’ ‘여성을 공략하면 안 된다’ 등 안 될 이유는 많았다. 세이브(SAIB)도 영어로 편견(BIAS)을 거꾸로 한 이름이다.지난 4일 서울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내 사무실에서 만난 박 대표는 “창업 후 5년 동안 인터넷 악플이나 투자업계의 부정적 시선을 견뎌내는 게 쉽지 않았다”며 “점점 인지도가 쌓이면서 ‘여성 소비자가 들어와야 시장이 커진다’는 지론이 증명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국내 콘돔 시장은 연간 500억이 채 안 된다. 이 중 여성 구매 비율은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기준 콘돔 사용률은 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다. ‘안 되는 사업’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그가 줄곧 들은 이유다.박 대표는 그러나 “한국은 콘돔 사용률이 낮아 시장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것”이라며 “여성들이 거부감 없이 콘돔을 살 수 있는 환경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성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며 “창업 초기엔 악플에 시달렸지만, 이제는 ‘처음 콘돔을 사봤다’ ‘성년의 날을 맞아 딸을 위해 샀다’는 댓글을 보며 힘을 받는다”고 했다.세이브 콘돔은 박 대표가 직접 디자인한 금속 케이스에 담겼다. 레드닷, 아이디에이, IF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향료나 여성 신체에 유해한 성분도 배제했다. 콘돔 3개가 들어 있는 제품 가격이 7900원으로 비싼 편이지
인공지능(AI) 기반 3D 모델링 기술을 보유한 리콘랩스가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시리즈A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사인 카카오벤처스와 신한캐피탈, 롯데벤처스, 네이버D2SF 외에 한국투자파트너스, 한화테크윈, 카카오브레인이 새로 참여했다.리콘랩스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과 이미지를 증강현실(AR)에서 구현가능한 3D 콘텐츠로 변환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시드투자를 유치한 후 같은 해 10월 클라우드 기반의 3D 모델링 서비스인 플리카(PlicAR)를 출시했다. 가구, 식품, 패션 등 다양한 고객사의 2000여개 상품을 3D 콘텐츠로 변환했다. 카메라로 찍어 보내면 3D 모델 뚝딱플리카는 1분 정도의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수 시간 내에 3D 모델을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깔 필요 없이 QR코드나 링크 연결만으로도 AR에서 생생한 3D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영상 기반으로 3D 모델을 생성하기 때문에 대상물의 질감이나 미세한 부분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반성훈 리콘랩스 대표는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누구나 제작하듯이 3D 콘텐츠도 쉽고 편하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AR과 메타버스 환경을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B2B 엔터프라이즈 서비스 출시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리콘랩스는 하반기 기업별로 3D 콘텐츠롤 통합관리할 수 있는 ‘플리카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재영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리콘랩스는 최근 메타버스 게이밍 플랫폼 '더 샌드박
음식배달 로봇 스타트업 뉴빌리티가 최근 23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IMM인베스트먼트, 신세계 시그나이트파트너스(신세계CVC), 롯데벤처스, 삼성웰스토리, DS앤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포티투닷, SKT-인피니툼 펀드, 캡스톤파트너스, 퓨처플레이, 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로봇 스타트업으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전례가 많지 않은 대규모 펀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첫 로봇 배달 플랫폼 출시2017년 설립한 뉴빌리티는 도심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 ‘뉴비(NEUBIE)’를 선보이며 ‘도심형 로봇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네모난 박스 모양의 뉴비가 인천 송도국제도시, 서울 서초‧송파구 일대에서 치킨, 편의점 상품, 도시락 등을 시범 배달하는 데 성공했다.뉴빌리티는 단순히 음식배달 로봇을 만드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개인화된 근거리 로봇 배달 서비스(RaaS)를 목표로 하고 있다.회사는 올해 국내 첫 로봇 배달 플랫폼 ‘뉴비고(NEUBIEGO)’를 출시할 예정이다. 뉴빌리티 관계자는 "자체 뉴비고 앱에서는 물론 카카오톡 같은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로봇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올해 하반기엔 세계 최초로 골프장에서 코스 내 무인 식음료를 주문 판매하는 로봇 배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들 왜 투자했나이번 투자에는 SK텔레콤, 삼성웰스토리, 롯데‧신세계그룹 CVC,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포티투닷 등 전략적 투자자(SI)들도 대거 참여했다.이재신 SK텔레콤 글로벌사업개발 담당은 “급성장 중인 라스트마일 배송시장에서 뉴빌리티와 SKT간 다
성인 교육 콘텐츠 전문기업 데이원컴퍼니가 35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진행된 112억원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에 이은 후속(시리즈D) 투자다. 한화생명, 시그나이트파트너스,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이 참여해 신주와 구주에 총 350억 원을 투자했다.코로나19로 성인 교육 열풍이 일면서 2020년 418억원이었던 회사 매출은 지난해 1000억원 규모로 두배 이상 성장했다. 온라인에서 외국어교육이나 컴퓨터 코딩 등 취업교육을 듣는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사진)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사내독립기업(CIC) 체제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며 "창업 초기처럼 사업을 빠르고 유연하게 전개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데이원컴퍼니는 개별 사업들이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021년 사명을 기존 패스트캠퍼스에서 변경하고, 기존 4개의 사업부를 CIC로 승격시켰다. 현재 △패스트캠퍼스 △레모네이드 △콜로소 △스노우볼 4개의 CIC와 본사 구조다. CIC에 채용 보상 등 독립적 권한CIC는 사업 전략 수립과 채용, 보상 등에 대한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 덕분에 담당 사업별로 빠른 성장을 이끄는 데 유리한 구조다.패스트캠퍼스 CIC의 B2B 교육은 전년 대비 3배 성장한 매출 130억 원을 달성했다.외국어 교육 담당 레모네이드 CIC는 성인 외국어 학습지 ‘가벼운 학습지’를 리뉴얼하고 ‘뉴스프레소’, ‘워너스픽’ 등 신규 서비스를 론칭하면서 누적 회원 수 38만 명을 확보했다.콜로소 CIC의 전문가 노하우 교육 플랫폼 ‘콜로소’는 지난해 매출 240억 원
금융위원회가 20일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대한 제재를 조건부로 유예하기로 하자 스타트업계에선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기존에 없던 대체자산 조각투자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와 함께 개인 투자자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왔다.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미술품, 가축,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아트테크 등 조각투자 플랫폼 기업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송아지 소유권을 쪼개 판매하는 뱅카우는 다음달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앞두고 부담을 덜게 됐다. 뱅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라는 새로운 자산이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으로 인정받으면서 대체자산 조각투자 시장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선 금융위가 후행적으로 제재 유예를 허용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 스타트업 대표는 “뮤직카우는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뒤늦게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경우”라며 “일단 시장에 내놓고 보자는 식으로 위험한 대체자산 투자플랫폼이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선제적으로 혁신금융서비스를 인정받은 조각투자 플랫폼들은 허탈해하는 분위기다.뮤직카우 서비스 특성상 투자자 보호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음원 지식재산권(IP) 시장 관계자는 “월 10만원이던 신곡 저작권 수입이 6개월 뒤 2000원이 될지 모른다”며 “음원은 감가상각이 크기 때문에 발매 이후 5~8년이 지난 음원 IP가 자산으로서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허란 기자
금융위원회가 20일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제제 조치를 유예키로 하자, 스타트업계 반응이 엇갈렸다. 대체자산 조각투자 시장이 커질 것이란 기대와 함께 개인 투자자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날 뮤직카우가 발행하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이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 증권'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자본시장법상 공시서류를 제출하지 않고 증권을 모집·매출한 점에 대해 조건부 제재 유예를 결정했다. 실제 투자자가 17만명이나 될 정도로 서비스가 커진 데가 음악 저작권 산업이 활성화하는데 어느 정도 기여했다는 점을 참작한 것이다.엇갈리는 스타트업 반응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미술품·소 등 조각투자 플랫폼은 이번 결정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체불가능토큰(NFT) 기반 아트테크 플랫폼도 증권형 토큰이 자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송아지 소유권을 쪼개어 판매하는 뱅카우는 다음 달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유예) 신청을 앞두고 부담을 덜게 됐다. 뱅카우 관계자는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 참여청구권이라는 새로운 자산이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 증권’으로 인정받으면서 대체자산 조각투자 시장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금융위가 후행적으로 규제 유예를 허용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도 나온다.한 핀테크업체 대표는 “뮤직카우는 서비스를 먼저 출시한 뒤 뒤늦게 혁신금융서비스를 신청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한 경우”라며 “일단 시장에
“이 프로그램을 썼더니 왜 이리 학생들이 질문을 쏟아내냐? 300개째네. 채린아. 이거 사업 되겠는데?”이채린 클라썸 공동대표는 KAIST 전산학부 2학년에 다니던 중 학생과 교수들이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하지만 스스로 ‘망작’이라고 생각했고 사업화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를 스타트업 대표로 만든 것은 당시 은사인 김동준 교수의 한마디였다. 김 교수가 이 프로그램을 강의에 도입해 사업성을 검증해줬고, 도전하라고 힘을 북돋워준 것이다.이 대표는 “대학이 주는 창업 지원금이 얼마인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중요한 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인가, 몰입의 방향성을 점검할 수 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대학가 창업 불붙었다청년 창업이 급증하면서 대학이 유망 스타트업의 육성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대학마다 입주기업 경진대회를 열어 될성부른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예비 유니콘 기업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가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선두에 있는 곳은 KAIST와 서울대다.KAIST 창업원은 2014년 이후 113건의 학생 창업과 35건의 교원 창업을 지원했다. 창업원 내 ‘스타트업 빌리지’엔 기숙사와 사무공간이 함께 있다. 자퇴 학생은 물론 다른 학교에 다니는 팀원에게도 열려 있다. 이 대표는 “사무실에서 밤새 코딩하다가 새벽이면 기숙사로 걸어갔다”며 “2년여간 창업에 몰입할 수 있는 물리적 공간으로 완벽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부터 클라썸 서비스는 KAIST의 모든 수업에서 사용된다. 클라썸에서 줌 화상강의를 들으면서 토론, 질문, 답글을 올릴 수 있다. 클라썸은 미국 스톰벤처스 등으로부터 74억원의 투자를 유치
미래에셋그룹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국 인공지능(AI) 기반 광고 솔루션 기업인 몰로코에 130억원을 투자해 40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둘 전망이다. 3~4년 전부터 미국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우량 스타트업을 발굴하면서 이룬 성과다. 미래에셋벤처가 투자한 초기 기업이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몰로코를 포함해 세 곳에 달한다.미래에셋벤처는 지난해 793억원을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만 249억원 규모를 신규 및 후속으로 투자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최근 1년 사이 해외 스타트업에 베팅한 금액은 1000억원을 웃돈다.미래에셋벤처 관계자는 “해외 스타트업은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경우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미래에셋벤처의 영업수익(매출)은 2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미래에셋의 투자 건 중 가장 돋보이는 사례는 구글 개발자 출신인 안익진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운 몰로코다.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VC인 타이거글로벌로부터 투자받으면서 15억달러(약 1조8465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았다.미래에셋벤처가 2019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130억원을 투자했다. 첫 투자할 당시 기업가치(450억원)와 비교하면 3년 만에 기업가치가 약 41배로 성장한 것이다. 몰로코는 2년 안에 나스닥시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몰로코가 상장하면 미래에셋벤처 투자조합과 본계정의 평가차익은 4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미래에셋벤처는 채용관리 솔루션 ‘파운틴’을 운영하는 온보드IQ에도 이달 초 108억원을 베팅했다. 기존
무인 객실관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벤디트가 창업 1년여 만에 40억원 규모 벤처자금을 유치했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무인 숙박업 시장이 커진 영향이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벤디트는 초기 투자 단계인 프리 시리즈 A 펀딩에서 하나벤처스, 코나인베스트먼트, 유티씨인베스트먼트, 슈미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벤디트는 지난해 2월 설립된 클라우드 기반 숙박업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3대 핵심 소프트웨어는 △자동화 객실관리시스템(RMS) △안면인식 키오스크 △잔여객실이 실시간 연동되는 예약 솔루션이다. 현재 생활형 숙박시설, 모텔, 호텔 등 100여곳 숙박업체에 서비스를 제공해, 3200여 객실을 자동화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벤디트 플랫폼을 통한 숙박 예약 거래액은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12월 기준 월매출은 2억원을 달성했다. 벤디트는 이번 40억원 투자금을 활용해 오프라인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600개 숙박업소와 18,000개 객실을 자동화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펀딩을 주도한 장준호 하나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최저임금 상승으로 비용 부담이 커진 숙박업주들에게 무인 객실관리로 인건비 절감이 가능한 벤디트 솔루션이 주효했다”며 “벤디트는 단순히 숙박업 자동화를 넘어 여행업 전반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준규 벤디트 대표는 “앞으로 국내외 숙박업에 한정하지 않고 수익 극대화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을 활용한 업무자동화(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화되면서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금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테크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전기차부터 자원 재활용, 폐기물 처리, 대체육 분야를 포괄하는 탄소저감 기술기업을 말한다.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한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기후테크 분야 벤처 투자금은 232억달러(약 28조5800억원)로 2020년의 101억달러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2018년도의 129억달러를 뛰어 넘는 규모다.국내에서도 지난해 700억원대 글로벌 기후테크 벤처펀드가 결성된데 이어 국내 초기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100억원 규모 투자조합이 설립됐다. 국내 초기 기후테크에 시드투자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는 국내 초기 기후테크(climate-tech) 스타트업에 초창기(시드) 투자를 주로 하는 ‘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소풍은 지난 8일 68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을 했으며 추가 출자자를 모집해 연내에 100억원대로 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소풍은 이 펀드를 통해 주로 에너지, 농식품, 순환경제 분야에서 탄소 배출 절감에 기여하거나 기후변화 적응에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주로 시드 투자할 예정이다. ‘벤처 2세대’ 김강석 윤자영 출자임팩트 피크닉 투자조합의 1차 결성에는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온네트엠앤에스, 한겨레신문 등 기관 3곳이 참여했다. 2010년 전후로 창업해 국내 대표 ‘벤처 2세대’로 꼽히는 김강석 크래프톤 전 공동대표와 윤자영 스타일쉐어 창업자 겸 대표도 출자해 기후변
수소 안전 전문 기업 하이드로켐이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창업 초창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하이드로켐은 수소 누출을 감지하고 동시에 제거하는 수소 안전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다. 이번에 소풍벤처스로부터 받은 시드 투자는 2억5000만원 규모다. 심순섭 하이드로켐 공동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는 “수소 안전 시스템을 시작으로 수소 생산·저장·이송을 포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2025년 매출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美 허니웰이 경쟁사?하이드로켐은 백금 촉매를 활용해 공기 중의 수소를 산소와 반응시켜 열로 내보내는 접촉산화방식 수소제거 촉매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반도체라인, 발전소 등 제조현장이나 자동차, 선박, 지게차 등 수소모빌리티에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서병한 공동대표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저농도 수소 감지기술과 수소제거 촉매기술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았다.서 CTO는 “경쟁사 대부분이 공기 중 1% 농도의 수소를 감지하는 정도이지만 우리는 0.01% 수소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며 “100~150 ppm 수소 농도를 감지하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허니웰을 비롯해 국내에선 세종공업, 센코 등을 경쟁사로 꼽았다. 20년 촉매 전문가가 만든 기업하이드로켐은 20년 이상 관련 분야에 몸담은 촉매 전문가들이 지난해 3월 설립한 회사다. 본사는 액화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강원도 강릉 산업단지에 위치했다.심순섭 CEO는 일본 칸토 가쿠인대학에서 환경공학 박사를 받은 뒤 KDK, ㈜에너
올해 1분기 글로벌 벤처 자금이 1년만에 감소했다. 글로벌 주식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벤처금융 시장도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5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크런치베이스가 집계한 1분기 글로벌 벤처자금은 1600억달러로 지난해 4분기의 1840억달러 대비 13%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자금 조달액이 감소한 것은 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 보다는 7% 증가한 수준이다.한 벤처캐피털(VC) 관계자는 "올해는 팬데믹도 끝나고 새 정부 들어서 기대감이 컸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나 긴축 등 불확실성 때문에 국내에서도 벤처자금이 위축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펀딩 단계별로 보면 초창기 시드 자금은 전분기 대비 조달액이 증가했지만, 초기(시리즈 A·B라운드) 및 후기(시리즈 C 이후) 단계는 쪼그라들었다. 주식시장 IPO가 위축되면서 후기 단계 펀딩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분기 시드 펀딩은 103억달러로 2021년 4분기(101억달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초기 단계 자금은 519억달러로 전 분기의 633억달러 대비 18% 감소했다.● 후기 단계(사모투자 포함)은 979억달러로 전 분기의 1109억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스타트업 IPO도 감소지난해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형 스타트업이 줄줄이 상장하면서 벤처자금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21년 투자된 벤처자금은 6690억달러로 2020년의 3350억달러 대비 두 배 증가했다.올해는 주식시장 투자열기가 잦아들면서 상장을 대기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벤처자금을 받은 스타트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22곳으로, 지난해 1분기 46곳에서 감소했다.블록체인플랫폼 코어사이언
기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1호 컴퍼니빌딩 프로젝트인 어린이 공간 서비스 사업을 위해 자회사 ‘디프런트도어즈’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디프런트도어즈는 블루포인트가 직접 기획하고 회사를 설립해 투자한 컴퍼니빌딩 회사다. 블루포인트는 공간기획 회사인 리마크프레스의 어린이 공간 사업부를 인수해 어린이 전용 창의 놀이 콘텐츠와 공간사업 노하우를 확보했다. 블루포인트 관계자는 "저출산에도 어린이 서비스 시장에 큰 기회가 있다"며 "빠른 성장을 위해 전략적 투자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블루포인트는 그간 주력해온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역할에서 직접 신사업을 창업하는 쪽으로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기존 창업 초기 단계로 불리던 얼리 스테이지를 한 차원 확장한 제로 스테이지로 투자 영역을 확대해 창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다양한 사업 영역의 컴퍼니빌딩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포인트는 이달 27일까지 디프런트도어즈를 이끌어 갈 CEO도 공개 모집한다. CEO 등은 초기 투자금의 30%에 달하는 지분을 받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13일 진행되는 설명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14년 7월 설립된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2021년 연말 기준 바이오 의료(11.4%), 데이터와 인공지능(18.7%), 디지털(23.3%), 헬스케어(16.0%), 산업 기술(20.1%) 분야 중심으로 약 223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이들 기업 가치는 약 3조2005억
음악 저작권 ‘조각투자’로 인기몰이를 한 뮤직카우가 투자자보호위원단을 꾸렸다. 금융당국이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 보호와 저작권 유동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뮤직카우는 NFT•블록체인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를 투자자보호위원단의 정보보안 및 핀테크 부문 자문위원에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김 교수는 “자문위원으로서 핀테크와 가상화폐의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뮤직카우가 높은 신뢰 속에 음악 저작권 시장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카우 투자자보호위원단은 정보보호, 금융, 회계, 법률, 저작권 분야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영입해 투자자보호, 지식재산권(IP) 금융 확대, 저작권 유동화, 창작자 권익개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뮤직카우가 투자자보호위원단을 발족한 배경엔 금융당국의 규제가 있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이달 중 뮤직카우에서 거래되는 ‘음악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을 자본시장법상 ‘증권’으로 판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김 교수는 “뮤직카우가 금융시장 제도권에 들어가면 투자자보호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다”며 “다만 스타트업 운영 측면에선 빠르게 변화를 시도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증선위에서 뮤직카우의 음악 저작권 중개가 최종 증권성 거래로 확정되면 미인가 영업에 따라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 뮤직카우는 특례를 인정하는 혁신금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경기 선행지표로 쓰이는 장단기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차이가 0.11bp(1bp=0.01%)로 좁혀지며 역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날 미국 국채는 2~30년물까지 모두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나타냈다. 2년물은 연 2.42%, 10년물 2.54%까지 치솟았다. 5년물은 한 때 2.66%까지 올라 30년물 금리 2.64% 보다 높아지면서 수익률 곡선 역전이 나타났다. 2006년 이후 약 16년만에 처음이다.채권 투자자들이 경기 침체를 예상한다면 장기채권 금리보다 단기채권 금리가 오르는 ‘역전’이 일어나는 경향이 있다. 반대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면 장기금리가 먼저 오르면서 장단기 금리차가 벌어진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계속해서 장단기금리 역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있다. 정말로 이번엔 다른 것일까? 말 못하는 연준의 속내문홍철 DB금융투자 채권투자전략 파트장은 28일 “장단기 금리차를 무시하라는 연준의 말은 ‘조폭이 아직 제대로 주먹을 날리지 않았으니 코가 부러질 것을 벌써부터 걱정마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경기침체가 곧 온다고 말을 대놓고 못하는 상황은 이해한다”며 “하지만 이미 3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중립금리를 하향하며 성장 둔화 우려를 암시했다”고 설명했다. 문 파트장은 연준의 강도 높은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그는 “연준은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4월 주식시장 반등장에 대한 기대감이 솔솔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결정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긴축 정책 속도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한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앞으로 관전 포인트는 무엇일까. 물가 잡으려면 연 4% 인상? 한국밸류운용 1등 펀드매니저 출신 정광우 86번가 대표는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3월 FOMC는 매파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긴축 강도가 더 세져야 지금의 인플레이션 심리가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8% 수준인데 1년간 예상 금리 인상폭은 175bp에서 많아야 200bp”라며 “역대 금리 인상기와 비교했을 때 물가를 잡기에 금리인상 수준이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과거 연준이 긴축을 단행한 첫 1년간 금리 인상폭과 당시 물가 수준을 비교했을 때, 1980년엔 CPI가 11%를 웃돌면서 1년간 금리를 600bp 올렸고, 2015년에는 CPI가 매우 낮다 보니 25bp 인상에 그쳤다. 역대 금리 인상기와 비교하면 지금의 물가 수준에서는 400bp 금리인상이 적절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는 “보통 한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를 상향하면 다음해는 기저효과 때문에 낮아지기 마련인데 연준은 이번에 3년 연속 점증적으로 상향했다&r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다음달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강력한 긴축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빅샷’이 결정될 지, 긴축(QT) 일정이 언급될지가 관건이다. 3월 FOMC 향방을 가르는 것은 한국투자밸류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86번가>를 운영하고 있는 정광우 대표는 최근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미 연준(Fed)이 3월 FOMC에서 ‘매파적(강력한 긴축)’으로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로 읽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가 주식을 살 수 있는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철저하게 데이터를 따라가겠다고 표명한 셈”이라며 “연준은 3월 FOMC에 앞서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지표를 보고 긴축의 강도와 속도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적’으로 나왔다고 해서 3월 금리인상 ‘빅샷’의 가능성이 사라지고 QT가 가속도를 안 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QT를 업커밍 미팅즈(upcoming meetings)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5월부터 늦어도 하반기부터 QT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조만간을 뜻할 때 사용하는 표현 가운데, 넥스트(next)는 다음 회의, 순(soon)은 앞으로 1~2회, 커밍 미팅즈(coming meetings)는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 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사들이는데 1조2000억원, 공장 시설을 짓고 부지를 매입하는데 1조80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개인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게 과연 유리할까? 삼성에피스 나스닥 상장 포석?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8일 바이오젠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50% - 1주)을 23억달러(2조765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과의 합작 관계를 청산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바이오젠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헬름’ 부작용 문제로 임상을 다시 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바이오젠은 이번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입장에선 이번 지분양수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포석’을 놓았다는 해석이 나온다.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의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둔 결정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 입장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외 신약개발 관련 바이오텍 인수합병(M&A)을 통해 나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삼성바이
'허란의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LG화학에서 물적 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널뛰기를 하면서 코스피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이후 단숨에 삼성전자에 이어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주가는 7거래일 동안 최저가 44만1000원, 최고가 59만8000원을 오갔으며 시가총액은 103조1940억~139조9320억원 사이에서 널뛰기를 했다. 적정 주가 논란국내 증권사마다 제시한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는 최저 39만원에서 최고 64만원까지 다양하다. 중국 배터리 회사 CATL 대비 기업가치를 얼마나 할인했느냐가 목표가 향방을 갈랐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의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순수한 배터리 셀 기업은 두 곳뿐이기 때문에 CATL과의 상대 평가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CATL 주가가 출렁이면 LG에너지솔루션도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연구위원은 CATL 밸류 대비 30% 할인한 수준인 63만6000원(시총 148조8240억원 수준)을 제시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언제 주식을 팔아야 하느냐로 쏠린다.그는 “시총 120조원까지는 충분히 괜찮은 구간”이라며 “시총 140조원을 바라보고 그 안에 한번 매도하고 가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연기금 수급의 힘 이 수석연구위원은 “올해 상반기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수급의 힘으로 인해 좋을 수 밖에 없다”라고 잘라 말했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연초부터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주식시장은 불안한 모습이다. 이달 공개된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미 중앙은행(연준)이 예상보다 빠르고 강경한 긴축 의사를 보였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세로 글로벌 경기는 아직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연준이 통화정책 긴축의 속도를 내는 속내는 무엇일까? 연준이 다급해진 이유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는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미 연준이 금리인상을 언제, 몇 번 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아니다”라며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공급망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 연준이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언급하면서 왜 이렇게 서둘러 긴축을 하고자 하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들어서 스태그플레이션(경제불황 속 물가상승) 가능성이 좀더 부각되고 있다”며 “연준은 지금 공급발 악성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관측하고 있는 게 아닌 가 생각한다”고 우려했다.홍 대표는 “원자재의 해상 운임지수(BDI)가 고점을 찍고 꺾이면서 공급망이 회복됐다는 해석이 지난해 10~11월까지만 해도 나왔지만, 핸드폰 노트북 등 공산품의 운임지수인 중국컨테이너 운임지수(CCFI)는 여전히 신고가를 뚫고 있다”고 지적했다. 원자재 수급은 어느 정도 해소됐으나 상품을 생산하는 공장은 제대로 돌고 있지 않을 확률이 높다는 설명이다.그는 “1월 수출동향에서도 가격 인덱스가 전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2022년 새해부터 주식시장에 유동성 축소 우려가 드리워져 있다. 위험 자산을 피해있어야 할까, 기회를 모색해야 할까.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가치주 투자자인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으로부터 올해 증시를 보는 관점을 들어봤다. 강방천 회장은 지난 3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의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1987년 주식을 알았던 게 인생에서 가장 큰 운이 아니었다 싶다”며 “여러분도 위대한 기업을 만나는 운을 만난다면 항상 낙관적인 정신으로 삶을 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새해 덕담을 전했다. 2022년 기나긴 박스권 시작2022년 올해 증시에 대해서는 “2008년 이후 13년간 이어진 상승이 지나고 기나긴 박스권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은 2~3년 정도의 장기 박스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코스피 지수 관점에서는 3000선을 기준으로 200~300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좁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3200으로 다가서면 냉정해지고 2800포인트로 오게 되면 좀 다가서라”며 “항상 오르면 계속 오른다고 얘기하고 떨어지면 더 떨어진다고들 얘기하는데 그런 것에 흔들리지 말라”고 조언했다. 인건비 상승세, 아직 물가에 반영 안돼강 회장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멈추고 좁은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보는 이유는 ‘유동성 축소’다.그는”혹자는 금리를 크게 못 올릴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다르게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11월이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코스피 시장이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연말 코스피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요?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 팀장 겸 이사는 10일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내년 국내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조정된 것과 중국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는 게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이유”라고 지적했습니다. 내년 한국 기업이익 증가율이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인 8.8%로 떨어졌습니다. 요소수 사태 등 공급난과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 상승이 기업이익을 떨어트리고 있는데요. 특히 중국 경기둔화에 영향을 받은 반도체?화장품의류?유틸리티?디스플레이 업종이 기업이익 하향조정을 주도했습니다. 그렇다면 중국이 각종 규제 정책을 완화하고 긴축에서 부양정책으로 전환을 시작하면, 코스피 시장엔 호재로 작용할까요? 그 시점은 언제일까요? ▷ 국제 유가 100불되면 코스피 어떻게 되나?▷ 카카오게임 크래프톤 등 MSCI 대거 편입, 코스피 기업이익 더 하향되나?▷ 중국 지급준비율 언제 인하할까?▷ 중국 경기둔화 진정되면 코스피 반등 신호? ▷ 내년 4월 한은 총재 임기 끝, 금리인상 얼마나?▷ 내년 3월 대선 이후 코스피 전망? ▷ 연말 코스피 투자 전략은?▶자세한 내용은 한경 글로벌마켓 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2022년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2015년 메르스 종식 이후 '욜로(YOLO)'가 유행했는데요. 2022년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어떤 트렌드가 대세가 될까요? 2022년엔 짠테크가 대세'트렌드모니터 2022' 저자인 윤덕환 마크로밀 엠브레인 이사는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위드코로나 시대 욜로는 끝나고 짠테크가 대세가 될 것"이라며 "MZ세대의 가상화폐 주식 등 자산 투자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실시한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는 현재의 만족을 지연하면서 미래가치를 중시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시에 계층상승 욕구가 높고, 자신의 능력으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 이사는 “지금 20대의 부동산 소유 욕구는 그 어떤 세대의 20대 당시보다 높다"며 "10명 중 7~8명이 자신의 명의로 집을 갖고 싶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벼락거지’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가상화폐 투자를 돌파구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복수극이 인기 있는 이유그는 “코로나로 인한 ‘답답함’과 미래를 위한 ‘만족지연’이 합쳐지면서 복수물 콘텐츠나 청와대 청원 게시판, 불매운동 등을 통해 부정적 감정이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도 대중의 부정적 감정을 건드리지 않도록 예의주시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내년 주식시장이 성장세가 이어지느냐, 유동성 축소로 약세장이 시작되느냐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립니다. 이럴 때 개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미국 테일러투자자문의 데이비드 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근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내년 주식시장은 성장성이 떨어지겠지만 펀더멘털이 크게 위험하지 않다”며 약세장 전망엔 선을 그었습니다. 미국 통화긴축에 대해서는 “반도체 공급난은 내년 말까지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며 “내년 연준이 두 세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딜의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다른 의견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미국 다리 항만 등 인프라는 굉장히 노후화 돼 있기 때문에 여야를 막론하고 인프라딜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인프라딜 협상 난항이 심리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하는 과정인 만큼 미국 주식시장에서 10% 정도의 조정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며 “예측은 맞거나 틀릴 수도 있기 때문에 미국 주식투자는 개별 종목이 아니라 섹터와 기업규모를 기준으로 각자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 유망섹터는 어디 그는 “이자율 상승시 보험주나 투자은행 등 금융주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한국 가치투자의 명가 한국밸류자산운용에서 10년간 운용역으로 일해 온 정광우 전 펀드매니저는 최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11월 코스피 증시에 대해 "최근 조정이 있었던 만큼 반등을 하겠지만 본격적인 상승장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미국 증시는 전고점 돌파 이후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시세 중에는 ‘더블탑’ 모양으로 이전 고점보다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와 미국 증시는 왜 괴리가 있는 걸까요? 그는 “코스피처럼 경기민감주 비중이 큰 주식시장이 없다”며 “6개월, 1년 뒤 경기 불확실성이 증시 상방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10조원 규모가 빨려 들어가면서 수급 면에서 피해를 본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년 美 통화·재정 정책발 유동성 축소내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통화정책 전환을 시행할 예정인데요. 여기에 미 의회에서 ‘인프라딜’ 통과가 난항을 겪으면서 주식시장 유동성이 축소될 수 있다고 그는 내다봤습니다. 그는 “1910년대 후반 스페인독감과 1940년대 중반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미국은 다시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증시 조정장이 왔다”며 “미 공화당이 선거를 앞두고 재정건전성 목소리를 키우면서 재정정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에서 '허란의 여의도나우'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이스라엘 디지털 엑스레이 기업 나녹스(NNOX)의 경영진이 이달 1년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14일 열린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1만1900㎡(3600평) 규모 생산공장의 약식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내년 1월 양산에 들어갈 예정인 용인 공장은 나녹스아크의 핵심 부품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반도체 칩 및 튜브의 생산 거점 역할을 하게 됩니다. 지난해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나녹스는 튜브 형태의 의료 진단영상기기 ‘나녹스 아크’를 선보이며 혁신적인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기존 엑스레이 장비가 필라멘트에 섭씨 2000도 고온을 가열하는 방식을 쓰는 반면, 나녹스아크는 손톱만 한 크기의 MEMS 반도체를 이용해 엑스선을 발생시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한국을 방문한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내년 1월 취임 예정인 신임 CEO 에레즈 멜처, 나녹스코리아의 김일웅 회장과 함께 지난 20일 유튜브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투자자들의 궁금증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변했습니다. ▷ 1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요? ▷ 란 폴리아킨 나녹스 회장 : 다시 만나서 정말 반갑네요. 정확히 1년 전에 만났죠. 코로나 신종바이러스(Covid 19)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지만 이번에 한국에 돌아와서 파트너와 협력사들이 우리의 생산 인프라 관련 성과를 눈으로 보고, 우리 팀들이 투자자인 SK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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