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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란 기자
    허란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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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에도…수도권 1분기 거래량 최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1∼3월)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과 인천·경기 등 비규제지역에서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2일 부동산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9만8047건으로 집계됐다.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래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규모다. 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이 9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주택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던 2015년(9만3348건)뿐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10만4796건)보다는 건수가 감소했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 따른 대출 규제와 거래 소명 강화, 보유세 부담으로 고가 아파트 매수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거래 금액별로 보면 6억원 이하 거래가 전분기보다 9.1%(6966건) 늘었다. 6억원 초과는 거래가 감소했다. 특히 대출이 막힌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 분기 대비 5분의 1로 줄었다.인천(1만6713건)은 직전 분기 대비 아파트 거래가 35.7% 증가했다. 경기 지역(6만3977건)도 ‘수용성’(수원·용인·화성) 등에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거래가 6.8% 늘었다. 정부의 2·20 대책 ‘풍선효과’로 수요가 몰린 군포(2838건)와 오산(1924건)은 매매량이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서울에서는 노원(2362건), 구로(1231건), 도봉(1119건), 성북(1108건) 등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1000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고가 아파트 비중이 큰 강남 3구의 거래량은 70% 이상 감소했다.부동산114 관계자는 “보유세와 양도세 부담으로 2분기에 다주택자의 급매물이 늘어나면 수도

    2020.04.02 17:02
  • [집코노미TV] "신용경색 위기…주담대 금리 더 오를 수 있다"

    ▶허란 기자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 허란입니다. 박종연 IBK연금보험 증권운용부장님 모시고 경제위기의 시대 재테크 전략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박종연 부장저는 IBK연금보험에서 주식, 채권, 유가증권 운용을 총괄하고 있고, 증권사에서도 채권 애널리스트로 오래 일했습니다.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많고요. 부동산시장의 경우 아직 가격이 덜 떨어졌어요. 그런데 저는 부동산시장도 코로나사태에서 완전히 비켜가긴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허란 기자1997년, 2008년 위기와 비교해 보면 그 정도의 폭락으로 갈 것이냐,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이냐인데요.▷박종연 부장1997년은 제가 너무 어렸기 때문에…. 군대에 있었거든요. 2008년은 기억이 납니다. 개인적인 얘기 해도 됩니까? 2006년에 집을 샀는데….▶허란 기자그 폭등장의 꼭지 즈음에서 사셨네요?▷박종연 부장저는 어떻게 표현하느냐면. 왼쪽 귀에서 샀어요. 6개월~1년에서 정수리까지 올라가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역시 잘 샀다고 만족했죠. 그러다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오른손의 손목까지 내려가더라고요. 거의 몇 년 동안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월급 벌면 뭐해, 은행 다 갖다 주는데’ 하면서 우울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도 분위기가,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잖아요. 대출규제 등 각종 규제를 강화했는데 부동산가격이 보란 듯이 쭉 올라갔거든요. 저도 참다 참다 못 참고 대출규제 때문에 못 살지도 모르니까 문 닫기 전에 산 건데요. 2006년 당시에. 그러한 대출규제도 견뎌내던 부동산시장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에 유동성 경색이 불거지니까 망가지더라고요.

    2020.04.01 07:05
  • [집코노미TV]"수요가 더 큰 폭 감소…공급 줄어도 전셋값 하락"

    ▶허란 기자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입니다. 오늘은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겸임교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자영업자 대출의 위험수준은 얼마만큼일까, 자영업자가 어렵게 되면 가지고 있는 주택들이 급매로 나오는 거 아니냐, 이게 부동산에서는 가격 하락을 유인하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거든요.▷김영익 교수자영업자가 가지고 있는 금융부채가 작년 9월 말 현재 한국은행이 발표했습니다만 661조원 가량 돼요. 한국은행이 저소득 자영업자를 따로 분류하는데 이게 52조원 정도예요. ▶허란 기자정말 어려운 건 52조원 정도….▷김영익 교수네, 7.7%. 업종별로 보면 음식점업, 소매업, 도매업 이쪽에서 많거든요. 사실 이런 분들이 이번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았죠.▶허란 기자이분들이 사실은 상가도 있을 수 있고 주택도 있을 수 있는데 주택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요). 2008년에도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압구정 아파트 급매로 내놔서 가격이 좀 떨어졌다는 얘기가 있어요.▷김영익 교수네 맞습니다. 저도 집에 가는데 500m 사이에 음식점 3곳이 문을 닫았더라고요.▶허란 기자자영업자는 두 달을 버티기 어렵기 때문에….▷김영익 교수이분들이 어려워지면 상가가격이 많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요. 다른 데서 자금을 조달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대출을 갚기 위해서 집을 줄여갈 수도 있고, 집값에도 직접적으로 마이너스 영향을 주는 것이죠.▶허란 기자또 반론에서는 “워낙 저금리이기 때문에 버틸 여력이 커졌다”, “이자부담이 줄었기 때문에 좀 더 버틸 수 있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도 있어요.▷김영익 교수금리가 많이 떨어져서 그럴 가능성

    2020.04.01 07:00
  • 롯데건설 '비상경영 체제' 선언…행동 강령·윤리경영 실천 결의

    롯데건설이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돼 롯데그룹이 비상경영을 선언한 데 따른 것이다.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사진)를 비롯한 임직원들은 27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비상경영 체제 행동 강령과 윤리경영 실천 준칙을 낭독하고 실천을 결의했다. 하 대표는 이날 선서식에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히 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롯데건설의 비상경영 행동 강령은 △철저한 원가 및 비용 절감 △전사 생산성 향상 △윤리경영 실천 △상생경영·안전의식 생활화 등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27 17:10
  • [집코노미TV] 경제위기 재테크…삼성전자·중국 내수주·金을 담아라

    ▷허란 기자지금 한국과 미국 주식은 저평가 국면에 진입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어떻게 보시나요?▶김영익 교수제가 작년 말부터 올 상반기에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지고 1분기에 주가 폭락한다고 전망했는데요. 그렇게 전망한 이유는 미국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를 볼 때 미국 주가가 그런 경제지표에 25% 앞서갔거든요. 흔히 주식시장을 산책로 개와 주인에 비유하는데 개가 주인을 너무 앞서 갔다는 거죠. 근데 때로는 개가 주인 뒤로 올 때도 있거든요. 최근 미국 주가가 30% 이상 떨어지면서 개가 주인 뒤로 왔어요.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거죠. 근데 이게 금방 회복되는 게 아니고 상당히 오래 갑니다.▶김영익 교수시기에 따라 다릅니다만 대공황 때는 10년 이상 걸렸고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좀 빨리 회복됐어요.▷허란 기자그때는 1년 만에 회복 반등국면으로 간 거죠? ▶김영익 교수네. 지금은 개가 주인 뒤를 따르고 있다. 주가가 경기를 저평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주가는 미국 주가보다 더 저평가 됐어요. 저는 장기적으로 주가는 명목GDP만큼 오르는 게 적당하다고 보고 있거든요.▷허란 기자하지만 국내 코스피에서는 명목GDP만큼도 (주가가) 안 올랐던 게 사실이었잖아요?▶김영익 교수그렇죠. 장기적으로 명목GDP 가지고 주가를 추적해보니깐 적정주가가 여기서 파란 선으로 나오는데 2400 정도 돼요. 최근에 추가가 1500 밑으로도 떨어진 적이 있으니깐 거의 30%이상 한국주가가 저평가 돼있는 거거든요. 한국 주가는 너무 저평가 됐어요. ▷허란 기자그런 맥락에서 최근 개인들이 (주식시장에) 들어간 거는 아주 잘한 거네요?▶김영익 교수멀리 내다보면 아주

    2020.03.27 09:08
  • 노원·도봉·강북구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

    규제를 피한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상승폭이 2주 연속 축소됐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는 강동구가 보합으로 전환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침체 우려가 확산된 데다 공시가격 인상, 자금 출처 증빙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나타냈다.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 주택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강동구는 보합(0.01→0%)으로 전환했고, 강남구(-0.14%) 서초구(-0.14%) 송파구(-0.10%)는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다.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마포구(0.04→0.03%) 용산구(0.02→0.01%) 성동구(0.02→0%)도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최근 ‘풍선효과’로 집값 오름세가 가팔랐던 노원구(0.06→0.05%) 도봉구(0.08→0.06%) 강북구(0.08→0.06%)도 나란히 상승폭이 줄었다. 금천구(0.01%→0.04%)와 관악구(0.02%→0.04%) 정도가 상승폭을 키웠다.비규제지역은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된 인천(0.53%→0.42%)과 대전(0.46%→0.37%)은 분양 효과와 재건축 기대가 이어졌다. 오산(0.82%→0.96%)은 필봉터널 개통 호재로 집값 상승폭을 키웠다.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전주와 같은 수준이었다. 인천(0.30%→0.36%)에서는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기(0.08%→0.03%)는 축소됐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26 17:01
  • [집코노미TV] 재테크 공식 파괴… 무제한 돈 풀기=집값 하락

    ▶허란 기자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경기도 있고 사실 주가도 있는데요. 주가가 반등하는 시점이 왔을 때 주택시장에도 온기가 퍼질 수 있는지? 아니면 경기침체가 앞으로 2~3년 동안 이어져서 투자심리가 위축이 될까요?▷김한진 위원집값이 사실 금리, 수급 그리고 정책 3가지 요인에 의해 움직이지 않습니까. 여러 항목중에 첫째 수급은 인구구조 디플레이션, 저물가, 부채환경에서 추가적으로 빚을 낼 수 있는 한계 등을 봤을 때 집값이 오르기에 어렵습니다.  ▶허란 기자신축공급이 제한된 건 상황인건 맞는 거고요, 현재상황에서요. ▷김한진 위원수급쪽에서 공급을 제외한 수요요인은 분명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건 큰, 메가트렌드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금리, 유동성 요인은 더 이상 재료가 되긴 쉽지 않다. 특히 올해 내년은 전세계 디플레이션 환경이기 때문에 저는 장기예측은 저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요. 중단기 사이클로는 아무리 싸도 빚을 내서 집을 사기엔 쉽지 않다. 유동성 요인이 포지티브 요인에서 중립 요인으로 바뀌고 있다. 주식시장도 지금 그렇게 될 것 같고요. 정책 요인, 규제 요인은 다른 영역입니다. 규제완화가 되지 않는다고 봤을 때에는 이 세 개를 합쳤을 때에는 앞으로 1~2년 가량은 (부동산시장이) 차분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허란 기자만약에 급락, 폭락의 상황으로 갔을 때는 정책완화가 필요할 수는 있겠네요?▷김한진 위원한국 부동산 정책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계속 부양책을 쓰고, 과열을 보이면 규제를 쓰고. 엇박자가 나면서 시장의 업앤다운을 더 심하게 만드는 상황이었고요. 이번에 재건축 규제라든지 이런 부

    2020.03.25 07:00
  • '힐스테이트 송도' 1순위 경쟁률 72 대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비규제지역인 인천 분양시장에 청약자가 대거 몰렸다.24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인천 연수구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투시도)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7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543.70 대 1로 기타지역에서 5177명이 몰린 전용면적 84㎡B 주택형이다. 해당 지역에선 9530명이 신청하며 352.9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분양가는 84㎡ 기준 7억7380만~7억69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 역세권 동일 평형인 구축 단지 ‘송도더샵센트럴파크’와 ‘송도푸르지오하버뷰’ 등 실거래가보다 1억5000만~2억원 비싼 가격이다. 25일 2순위 청약 후 당첨자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17~24일이다.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 부평’도 487가구 모집에 4만1048명이 몰리며 84.28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15.34 대 1로 151가구 모집에 당해지역에서 1만7417명이 신청한 전용 84㎡에서 나왔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25 00:36
  • "1%대 주담대 눈앞"…어느 시점에, 어느 은행 가야할까

    ▶허란 기자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센터 팀장님 모시고 금리인하 시기 대출금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정섭 팀장기준금리가 인하되면 바로 직후에 예금, 대출금리가 낮아집니다. 주택담보대출(LTV)은 시장 금리에 가산 금리를 합쳐 계산하는데요. 시장금리에 변동 주기가 있습니다. 보통 금리가 6개월 동안 유지됩니다. 6개월까지 금리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기존금리가 유지되다가 변경주기가 되면 그때 시장금리 수준으로 금리가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기존 대출자는 대출금리 변동주기가 3개월이라고 하면 3개월 후에 금리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픽스 금리는 6개월, 코리보와 CD금리는 4개월입니다. 금융채는 6개월~ 1년 변동주기가 있습니다.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언제 금리가 떨어질지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신규 대출자는 바로 금리인하가 되고 나서 그 조건을 적용받습니다. 3월 말에 기준금리 인하됐다면 4월 15일에 업데이트가 됩니다. 그 이후에 신규 대출 받는 게 금리를 낮출 수 있는 방법입니다 ▶허란 기자금리인하 이후에 타 은행으로 옮기는 경우라면 낮아진 기준금리를 적용받나요? ▷신정섭 팀장타 은행에서는 신규 대출에 준해서 취급되니까요. 신규와 같은 기준으로 생각하면됩니다.  ▶허란 기자타행으로 옮기는 게 유리하나요? ▷신정섭 팀장수수료 등 비교해서 본인의 거래 은행을 옮기는 데 드는 불편함을 감안해서 이득이 크면 옮기는 게 좋습니다. ▶허란 기자모든 금리가 다 떨어지나요▷신정섭 팀장예금, 대출금리도 기준금리 인하 폭 수준으로 보면됩니다 ▶허란 기자대출금리 낮출 수 있는 비법은? 

    2020.03.22 07:00
  • [집코노미TV] 주가 1600 붕괴, 10년만에 최저치…3개월 시차두고 집값도 추락할것

    ▷허란 기자주택가격을 결정하는 거시적 요인으로 '주가'도 뽑아주셨는데요. 이거는 이제 주가가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측면을 말씀하신 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변곡점들이 비슷하게 움직인 건가요?▶김영익 교수과거 장기 추이를 보면 주가가 1년 정도 주택가격에 선행하거든요. 지금 하락했다 반등을 하더라도 추세적인 상승은 아니다고 봅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경기가 안 좋다는 의미이고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하고 주택 가격 상승률이 거의 비슷한데 경기가 안 좋으면 주택 가격 상승도 둔화되거나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김영익 교수근데 제가 지역별로 주가가 떨어졌을 때 어떤 지역의 아파트가 영향을 많이 받는가... 서울 강남 아파트가 가장 많이 떨어져요.왜 서울 강남 아파트가 충격을 많이 받을 것인가? 저는 주식도 서울 강남에 사는 분들이 많이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주가가 떨어지면 소비도 줄이고 집에 대한 심리도 많이 둔화 될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그리고 강남 아파트를 보면 변동성이 다른 데보다도 훨씬 더 커요. 예를 들어 2008년에서 2011년에 전국 아파트 가격이 오를 때 서울 강남 아파트 가격은 떨어진 적도 있었어요.저는 서울아파트가 변동성이 다른 곳보다 심하냐. 심리적인 요인도 있지만 공급이 좀 비탄력적이라고 보고 있어요. 수요가 늘어나면 급등하고 수요가 감소하면 급락할 수 있다는 것이죠.그래서 주가가 하락하면 시차를 두고 집값이 하락하는데 그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아파트들이 강남 아파트들이라는 것입니다. ▶김영익 교수그런데 주가가 10% 하락 했을 때 어느 때 충격을 제일 많이 받느냐 보니까 한 3~4개월 후에 충격을 많이

    2020.03.19 07:01
  • [집코노미TV] "집값이 금리보다 경기에 좌우되는 시대 개막"

    ▶허란 기자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입니다. 이번 시간도 김영익 서강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금리 얘기로 좀 넘어갈게요. 주택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금리가 중요한데요. 금리가 인하됐을 때 어떤 영향을 줄지요.▷김영익 교수한국도 이제 금리 0%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아마 굉장한 거부반응이 있을 것 같은데요. 금리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고요. 금리엔 미래형 물가가 들어있고요. 한국은 저축이 투자보다 많아서 돈이 남아도는 경제입니다. 은행 지점장들 만나보면 이런 농담을 해요. 1997년 외환위기 전에는 기업들이 돈 빌려달라고 사정해서 목에 힘을 줬다고 했거든요.▶허란 기자네, 그땐 은행 대리도 기업 임원들에게 큰소리 쳤다고 하더라고요.▷김영익 교수그런데 지금은 은행의 돈이 남아 돌거든요. 은행 지점장들이 읍소하죠. 요새 은행의 문제가 뭐냐면 우리가 은행에 저축하면 은행은 그 돈으로 유가증권 투자를 하든지 대출을 해줍니다. 가계는 전체적으로 자금의 잉여주체예요. 전체적으로 은행에 저축한 돈이 빌린 돈보다 많거든요. 기업이라는 경제주체는 은행에서 돈을 빌려다 쓰는 거죠. 그동안 돈은 벌었는데 투자를 할 데가 별로 없으니까 은행 돈 안 빌려쓰거든요. 그래서 은행들이 고민이 많습니다. 가계와 기업 모두 저축하니까요. 그런데 은행들이 위험하다고 주식은 별로 안 사요.▶허란 기자그래서 채권들을 사는군요.▷김영익 교수네. 많이 샀죠. 채권 수요가 늘어나서 금리가 떨어지고요. 이런 현상이 1998년 일본에서 일어났어요. 일본 은행들의 자산에서 채권 비중이 10%에서 32%까지 늘어나요. 수요가 늘어나고 금리가 떨어지니까 누가 망합니

    2020.03.17 07:05
  • [집코노미TV] "코로나 쇼크 이제 시작…경제·집값, 장기 침체 초입"

    ▶허란 기자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입니다. 오늘은 김영익 서강대 교수님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거시경제의 전문가, 그리고 중립적인 의견을 갖고 계신 여의도 애널리스트라는 평가를 제가 사전에 입수하고 모셨습니다.▷김영익 교수몇 년 전부터 2020년 상반기에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올 것이고, 그때 중국 주식을 사서 돈을 벌자는 주장을 해왔었죠.▶허란 기자주택가격을 결정하는 경제 변수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면요? 팬데믹 상황에서의 경기 상황에 관심이 가긴 하거든요.▷김영익 교수거시경제 요인은 금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다음이 경기, 주가, 정부의 규제 등이죠. 하나씩 살펴보면 주택가격 방향이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 짐작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허란 기자국내 경기 상황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상황을 예측한다면요?▷김영익 교수우선 한국은 수출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 상황을 말씀드리고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2009년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이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습니다. 아마 허 기자님이 태어난 이후 세계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건 그때가 처음이었을 겁니다. 그만큼 어려었는데요. 그 비슷한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왜냐하면 세계 경제가 굉장히 취약한 상태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어려우니까 각국 정부가 과감한 재정정책, 통화정책을 써서 경기를 부양했어요. 부채가 너무 많이 증가했죠. 미국 등 선진국은 정부부채, 중국 등 신흥시장은 기업부채가 늘었어요. 한국과 캐나다 같은 나라는 가계부채가 너무 많이 늘어났죠.

    2020.03.17 07:00
  • 경험해보지 못한 제로금리 시대…9억 이하 주택 최대수혜

    ▶허란 기자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 투자자문센터 팀장님 모시고 금리인하가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견 나누겠습니다. 미국이 금리인하하면서 국내 부동산 어떤 영향을 미칠까 관심이 많습니다. ▷신정섭 팀장아무래도 금리가 내리게 되면 한국에서도 금리를 같이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3월, 4월에 한은에서 금리 내릴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요. 금리가 떨어지면 금융자산보다 실물자산에 대한 선호가 많아질 겁니다. 실물 자산 중에서 자산 가치 가지고 있는 부동산 쪽으로 돈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부동산은 실물자산 중에서도 높은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사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은 장신구로 쓸 수 있고, 그림은 심리적인 안정과 만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 없이는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을 정도로 사용가치가 큽니다. ▶허란 기자 금리인하 부동산 가격 인상이 공식이었는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통할까요 ▷신정섭 팀장금리가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보니 금리인하를 한다 한들 집값이 확 오를 가능성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집값이 떨어질 가능성으르 막아줄 수는 있습니다. 집값에 상방 압력을 주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허란 기자 일본식 초저금리 시대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들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매수세를 끌어올리는데 자극제가 될까요? ▷신정섭 팀장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2016~2018년이 부동산 시장에 위기가 올 것으로 전망한 사람들 많았습니다. 2015년 말에 미국에서 금리를 처음으로 올리면서 집값이 떨어질 것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집값이 빠지지

    2020.03.17 07:00
  • [집코노미TV] 초유의 '복합 위기' 우려…현금 최대한 확보하라

    ▷허란 기자안녕하세요 집코노미TV 허란 기자입니다. 코로나19가 미국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과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최근 쓰신 칼럼이 글로벌 대형 상업용 부동산과 고급주택의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한상춘 논설위원지금은 유동성 환금성 확보가 쉽지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사태가 되면 매수심리가 꽁꽁 얼어붙어 부동산 매매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허란 기자대형 상업용 부동산 거래절벽이 주택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요?▶한상춘 논설위원매수 주체가 비슷합니다. 대형 상업용 부동산의 실소유자가 고급주택 소유자와 같아서 따라가게 됩니다.▷허란 기자미국이 최근 금리인하를 결정했습니다. 시중 부동자금이 부동산으로 더 흘러갈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요.▶한상춘 논설위원지금은 금리를 내려도 경기부양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 때문에 저금리 정책도 실물 경제로 연결되지 않아 부동산으로 흘러갈 소지가 있다는 말입니다. 미국은 이를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정책을 하는 등 보완조치가 나왔습니다.▷허란 기자천재지변으로 인한 경제위기가 상시화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개인들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한상춘 논설위원2020년대 또 다른 10년에서는 이런 바이러스성 질병이 비일비재하게 나타날겁니다. 기후온난화 등으로 인해서죠. 두 가지 말씀드리면 저금리 상태에서는 가능한 현금을 확보하는게 중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실

    2020.03.15 07:00
  • 쌍용 오목천역·힐스테이트 송도 분양

    3월 둘째주에는 수원, 부산, 인천 검단 등 전국에서 3400여 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네 곳에서 문을 연다.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3464가구(일반분양 2385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 경기 수원 ‘쌍용 더플래티넘 오목천역’, 인천 ‘검단신도시 대성베르힐’, 충남 천안 ‘청당 서희스타힐스’, 전남 고흥군 ‘고흥승원팰리체 더퍼스트’ 등이다.쌍용건설이 공급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은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권선113의 12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전용면적 39~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총 930가구 중 일반분양은 713가구다.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오목천역이 단지 바로 앞에 들어서는 초역세권이다.11일에는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초역세권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오피스텔 192실)과 부산 북구 ‘포레나 부산 덕천’ 아파트가 청약 접수를 한다.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포레나 부산 덕천은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2-1구역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전용 59~84㎡, 총 636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294가구다. 부산지하철 3호선 숙등역이 단지 바로 앞에 자리잡고 있다.4개 사업장이 견본주택을 열 예정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 ‘힐스테이트 부평’,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 송도더스카이’, 부산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주상복합·오피스텔), 전남 여수 ‘대광로제비앙 센텀29’(주상복합) 등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08 17:05
  • 동부건설, 부산 기장 '오시리아테마파크' 511억 공사 수주

    동부건설이 부산 기장군에 들어서는 복합관광단지 ‘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오시리아테마파크 상업시설 신축 공사는 오시리아테마파크피에프브이가 발주한 공사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일대 대지면적 7만8849㎡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쇼핑몰동과 식음료(F&B)동을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11억원 규모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내년 3월 준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총 역량을 동원해 명품 상업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사업지는 숙박, 여가활동, 쇼핑이 모두 가능한 오시리아관광단지테마파크(동부산관광단지테마파크) 안에 있다. 오시리아관광단지는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가 4조원가량을 들여 기장읍 대변·시랑리 일대 해변 366만2000㎡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06 18:41
  • 코로나發…분양 줄줄이 연기, 거래위축도 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부동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분양까지 줄줄이 연기되면서 하반기 물량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196건으로 전월(6067건)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11월 1만1493건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가 집중된 강남·서초·송파구의 거래량이 크게 위축됐다. 2월 거래량은 369건으로 지난해 11월(1769건) 대비 79.14% 감소했다. 강북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마포·용산·성동구도 아파트 매매 건수가 지난해 11월 1286건에서 지난달 296건으로 76.98% 감소했다.서울과 일부 수도권에서는 전세난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리얼하우스가 국민은행 시세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세수급지수는 서울이 160.8, 경기 150.4, 인천 159.2다. 전세수급지수가 100보다 클수록 전세 공급 부족을, 낮을수록 수요 부족을 뜻한다.코로나 사태로 분양이 줄줄이 연기되면서 하반기 물량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부동산정보서비스업체 직방에 따르면 당초 2월 분양 예정 물량은 1만9134가구(일반분양 1만5465가구)였으나 실제 분양은 절반 수준인 1만558가구(일반분양 7812가구)에 그쳤다. 지난달 분양 연기로 이달 분양물량은 3만3433가구(일반분양 2만7689가구)로 급증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이마저도 4월 이후로 연기될 공산이 크다.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 등 지방은 물론 수도권에서도 분양을 연기하는 단지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이었던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성남 고등자이’ ‘고덕

    2020.03.04 17:07
  • '어바니엘 충정로' 미계약분 선착순 공급

    국내 1호 역세권 청년주택(민간임대주택)인 ‘어바니엘 충정로(사진)’가 미계약분 선착순 공급에 나섰다. 3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어바니엘 충정로는 전날부터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어바니엘 충정로는 롯데자산개발이 책임 운영하는 네 번째 사업장으로 서울 도심 역세권에 공급된 첫 청년 임대주택이다. 서대문구 경기대로에 위치했으며 2·5호선 충정로역이 가깝다. 공공임대 49실, 공공지원 민간임대 450실 등 총 499실 규모다. 이번 모집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450실 중 일부 잔여분이다.미계약분 입주자격은 대폭 완화됐다.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차량 미소유자인 경우 누구나 원하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원룸(15~35㎡)과 1.5룸(35~39㎡), 총 11가지 타입이다.조병훈 롯데자산개발 주거사업운영팀장은 “임대료가 주변 시세 80~90% 수준으로 저렴하다”며 “물품대여, 보안인력 상시 근무 등 어바니엘의 주거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3.03 19:01
  • 인천·대전 집값 오르자…정비사업 수주전 '후끈'

    비규제지역인 인천과 대전 등에서 정비사업 수주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집값 상승에 힘입어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 효성2차 새사미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지난달 29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금호산업·영동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결정했다. 조합원 274명 가운데 264명이 투표한 결과 144 대 120으로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두산건설을 이겼다. 지난 1월 서울 은평구 신사1구역 재건축에 이어 두 번째로 맞붙은 금호산업과 두산건설은 한 번씩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기존 시공사인 금강주택과 결별한 인천 미추홀구 학익4구역 재개발 사업에는 지난달 28일 한화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시공사 입찰을 신청했다. 나머지 학익지구는 SK건설(학익1구역), 신동아건설(학익2구역) 대우건설(학익3구역)이 시공권을 따냈다.인천은 97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미추홀구 22곳, 부평구 34곳으로 구 전체가 재개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소장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으려면 시세 상승과 인근 신축 효과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인천은 낙후됐던 주안역 일대 분양이 완판된 것이 남동·미추홀구 재개발 투자를 촉진하는 일종의 방아쇠가 됐다”고 말했다.대전은 55곳에서 4만6757가구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16개 대전역세권, 선화·용두 촉진지구가 지정되면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은 30곳, 2만1114가구 규모에 이른다. 중구 중촌동1구역은 지난달 21일 사업시행이 통과됐고, 동구 가양동7구역은 올 1월 22일 관리처분 인가를 받았다.동

    2020.03.03 17:17
  •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 "건설물량 기근 극심…신규수요 창출에 전력"

    “8700여 개 회원사 대부분이 건설 물량 기근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신수요 건설 물량을 창출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습니다.”김상수 한림건설 회장(68·사진)이 2일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 취임인사에서 “우리 건설산업이 침체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별도의 취임식은 하지 않았다.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임시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당선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4년 2월까지 4년이다. 국내 17개 건설단체를 대표하는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도 당연직으로 맡는다.김 회장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건설 물량 창출과 적정 공사비 확보를 내걸었다. 그는 “회원사 절반 이상이 1년 동안 한 건의 수주도 못하고 설령 수주해도 공사비가 전혀 맞지 않아 고통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신수요 창출을 앞당기기 위해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24조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조기 발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규모 물량공사에 대한 표준시장단가 보정 기준을 신설하고,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간접비 책정 기준을 제도화해 적정 공사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회원사 96%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 건설사의 존립 문제도 김 회장의 주요 관심사다. 김 회장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공사에 지역 업체 의무 공동도급을 제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경남 김해 출신인 김 회장은 동아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창원에서 한림건설을 설립해 시공능력평

    2020.03.02 18:29
  • 한신공영, 안암1구역 재건축 436가구…777억원에 수주

    서울 성북구 안암1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이 한신공영에 돌아갔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암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은 전날 총회를 열고 한신공영을 시공사로 선정했다.한신공영이 제안한 특화설계안과 다양한 제공 품목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안암1구역 재건축은 안암동3가 136의 1 일대 1만5124㎡ 부지에 436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777억원 규모다.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1·2호선, 우이선을 환승할 수 있는 신설동역 사이에 있다. 인근 안암2구역 재개발 사업도 관리처분 인가를 앞두고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2.28 08:14
  • '2·20대책' 1주일…인천·대전으로 또 풍선효과

    ‘2·20 부동산 대책’에서 규제를 피한 인천, 대전, 경기 화성에 집값 과열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이 서울 강남 아파트에 규제를 집중하자 ‘수용성’(수원 용인 성남)으로 과열 양상이 번졌고, 이후 2·20 대책에서 이들 지역을 규제하자 인천 등이 급등하고 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규제 풍선효과가 바이러스처럼 국지적으로 번지고 있다”고 말했다.주간 상승률 1%대 돌파2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인 인천 연수구, 화성, 대전 서구가 이번주(2월 24일 기준) 1%대 주간 상승률에 진입했다. 대전 집값의 영향을 크게 받는 세종은 지난주 1.41%에서 이번주 1.52%로 상승폭을 확대했다.주간 상승률이 1%라는 것은 100개 표본 아파트가 전주 대비 1% 올랐거나 이 중 10개 아파트가 10% 상승했다는 의미다. 이번주 서울의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이 0.01%인 것과 비교하면 인천 연수구, 화성, 대전 서구, 세종은 100배 이상의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박 수석전문위원은 “주간 상승률 1%라는 것은 단순 계산하면 1년에 집값이 52% 오르는 것과 같다”며 “비정상적인 과열 단계에 진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윤 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선 0.1% 상승률도 무시할 수 없다”며 “1% 주간 상승률은 과열의 전조 현상”이라고 말했다.수원 권선구와 영통구는 올해 들어 1%대 주간 상승률을 나타낸 지 한 달이 지나서야 조정지역으로 묶이면서 늑장 대응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수원 권선구와 영통구는 조정지역에 묶이기 직전 주간(2월 10일 기준) 수도권

    2020.02.27 17:04
  • '코로나19 직격탄' 대구·경북, 상반기 예정 10개단지 분양 '셧다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었다. 지방에선 모델하우스 문을 열기 어렵다고 판단한 건설회사들이 분양을 대거 연기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아 손쉽게 팔릴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만 제한적으로 분양에 나서고 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직격탄을 맞은 대구에선 분양시장이 완전히 멈춰섰다”며 “청약업무 이관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상반기 분양시장이 문을 닫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지방 최다’ 대구 분양 올스톱2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는 다음달 예정됐던 10곳(4735가구)의 아파트 및 주상복합 분양 일정이 모두 중단됐다. GS건설이 중구 남산동에 공급하는 ‘청라힐스자이’만 지난 21일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들어갔다.한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대구·경북에선 분양이 올스톱된 상태”라며 “지방에선 물량이 해소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4월 총선까지 있어 상반기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역에 올해 예정된 분양 물량은 49개 단지, 3만7617가구에 이른다. 지방 민영분양 물량 가운데 대구가 가장 많다. 이 중 3~6월 분양이 예정된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894가구), ‘대구파동강촌2구역재개발’(1305가구), ‘경산중산자이’(1458가구) 등 25곳, 1만6760가구 공급이 연기될 처지다.다른 지방에서도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대표는 “상반기로 예정했던 지방 중소도시 세 곳의 분양을 모두 연기했다”며 &ldqu

    2020.02.26 17:10
  • 재건축 수주전…5년만에 삼성물산이 돌아왔다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에 내로라하는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서울 강남의 알짜 사업장인 만큼 자존심을 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2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재선정 입찰 현장 설명회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업체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동안 재개발·재건축 수주전에 나서지 않았던 삼성물산이 5년 만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삼성물산은 설명회가 시작되기 훨씬 전에 현장에 도착해 분위기를 달궜다. 조합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입찰보증금 10억원도 가장 먼저 납부하더니 오전 일찍 현장설명회에 참여하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후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GS건설 현대건설 등 나머지 5개사가 현장설명회 서류를 제출했다.참여 건설사들은 저마다 브랜드 파워 전략을 극대화할 태세다. 현대건설은 인근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를 수주한 여세를 몰아 반포 일대를 자사 브랜드 디에이치로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대림산업도 3주구 수주를 통해 반포 랜드마크인 ‘아크로리버파크’의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포자이를 비롯해 신반포에서 수주를 이어온 GS건설은 구반포에서도 자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반포 지역 내 대단지 입성을 노리는 대우건설은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하는 입찰 조건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반포동 1109 일대를 지하 3층~지상 25층, 17개 동, 2091가구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0.02.25 17:31
  • 창립 40주년 맞은 DSD삼호 "100년 가는 디벨로퍼 될 것"

    국내 1세대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 DSD삼호가 오는 28일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DSD삼호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아파트를 공급한 디벨로퍼다. 경기 수원 팔달구 화서동 벽산아파트(238가구)를 시작으로 고양 용인 광주 등 수도권에서 지난해까지 4만여 가구를 공급했다. 판교신도시가 3만여 가구인 것을 고려하면 신도시 하나를 세우고도 남는 규모다.1980년 2월 삼호주택으로 시작한 이 회사는 1993년 삼호건설을 거쳐 2003년 DSD삼호로 사명을 변경했다. 삼호(三湖)라는 이름은 회사가 터를 잡은 수원에 서호 등 3개의 호수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었다.용인 수지 LG빌리지·동천자이, 용인 구성 래미안, 부산 해운대 트럼프월드 마린, 고양 위시티 일산자이, 광주 태전5·6지구 힐스테이트, 김포 풍무2지구 푸르지오 등 그동안 DSD삼호가 공급한 단지는 지역 랜드마크로 꼽힌다. 지난해 여름엔 용인 수지구에서 힐스테이트 광교산(789가구)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언식 DSD삼호 회장(사진)은 “일이 좋아 매달리다 보니 어느덧 40년이 흘렀다”며 “100년 이상 장수하는 부동산 개발 회사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DSD삼호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미국발(發)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사업비만 3조5000억원에 달했던 위시티 일산자이의 미분양이 쌓인 것이다. 10년에 걸친 장기 분양으로 사업비의 20%가 넘는 7000억원가량을 손해 봤다. 김 회장은 “위시티 일산자이가 재무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결과물로만 봤을 땐 성공작”이라며 “수백억원을 들여 숲 같은 조경을 선보이고 고양국제고를 건립해 단지의 가치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대부분 디벨로퍼가 LH(한국토지주택공사)

    2020.02.23 17:25
  • 대기업이 짓는 맞춤형 임대주택에 살아볼까

    대기업 계열 디벨로퍼(부동산개발회사)들이 1~2인 가구용 역세권 임대주택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디벨로퍼는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디벨로퍼들이 분양 중심의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관리·운영 중심의 새로운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며 “공유주택 등 임차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임대주택 유형이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SK디앤디 “1만 실 부지 확보할 것”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SK가스 자회사인 SK디앤디는 임대주택 부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의 15 외 2필지(토지면적 1502㎡) 매입을 1분기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매입가는 610억원, 총 사업비는 1131억원이다. 최고 19층 규모로 오피스텔 334실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엔 강남구 역삼동 832의 21 외 2필지(토지면적 1375㎡)를 493억원에 매입했다. 지상 15층, 오피스텔 182실을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디앤디 관계자는 “부지 확보가 끝난 공급 예정물량만 3300가구(실) 규모”라며 “2023년까지 서울 도심 역세권 위주로 1만 가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 말 설립한 리츠 AMC(자산관리회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토지 매입 단계부터 리츠를 만들어 기관투자가 자금을 유치하는 방식이다.공사를 진행 중인 서울 신촌(마포구 노고산동 57의 50), 서초 두 곳(서초구 서초동 1339의 9·서초동 1338의 7 외 2필지), 수유동(강북구 수유동 230의 4 외) 등의 사업지는 2021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2020.02.23 17:01
  • 한국부동산개발협회-SH공사, 시민대상 부동산교육 추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회장 문주현)와 서울주택도시공사(사장 김세용)가 시민 대상 부동산교육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1일 양 기관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 대강당에서 시민대상 부동산교육,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상호교육, 민관협력 공동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민 대상 부동산 교육은 서민들을 위한 내 집 마련 정보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 관계자는 “시민대상 부동산 교육은 사회공헌 차원에서 무료로 제공된다”며 “청약제도, 행복주택 신청, 전세자금 대출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개발업 법정단체인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양성 및 최고위 과정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0.02.21 16:26
  • "다음 풍선효과 지역 찾아라"…인천·경기 남부로 투자수요 '밀물'

    정부가 21일부터 수원 3구(영통·권선·장안구)와 안양 만안구, 의왕 등을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었지만 발 빠른 투자자들은 이미 인천과 경기 남부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3개월간 외지인 투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교통 호재가 있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규제 풍선효과가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다”며 “산발적·국지적 현상이기 때문에 실수요가 적은 곳에선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상수하인’ 촉발되나20일 한국감정원이 공개한 ‘월별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거래’에 따르면 인천은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를 비롯해 부평·미추홀·중·서구에서 외지인(관할 시도 이외 거주자) 투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지하철 7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부평구의 외지인 투자 비중은 1월 30.24%로 지난해 10월(22.92%)보다 늘었다. 전국 평균 외지인 투자 비중(23.24%)보다 훨씬 높다. 같은 기간 미추홀구의 외지인 투자 비중은 15.65%에서 27.75%, 연수구는 18.66%에서 24.33%로 각각 급증했다. 송도 지역의 P공인 대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수하인(상반기 수원·하반기 인천)’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며 “수원 다음으로 인천으로 투자 열기가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화성 오산 평택 등 경기 남부 지역 역시 거래량과 외지인 투자 비중 증가세가 뚜렷하다. 화성은 신축 아파트가 많은 병점 등에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아파트 거래량이 2558건으로 지난해 10월(1116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지인 매매 비중도 14.34%에서 20.

    2020.02.20 17:30
  • 서울역·여의도·양재…역세권 빌딩, 오피스텔로 속속 변신

    서울 역세권 오피스를 허물고 주거용 오피스텔로 용도변경(컨버전·conversion)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컨버전은 옛 도심의 낡거나 기능을 상실한 건물을 환경 변화에 맞춰 새로운 용도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다중 역세권에 자리잡은 오피스텔이 특히 인기를 모을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옛 종로학원 본원 부지인 중구 중림동 363에선 쌍용건설이 이달 ‘쌍용 더 플래티넘 서울역’(투시도)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오는 26~27일 인터넷을 통해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22층, 전용 17~32㎡ 총 576실 규모다. 모든 실이 층고가 높은 복층 구조다. 서울역과 2·5호선이 지나가는 충정로역이 가깝다. 인근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사업의 최대 수혜 단지로 꼽힌다. 옛 해주냉면이 있던 상가 부지에 공급되는 ‘쌍용 더 플래티넘 잠실’은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2호선 잠실새내역과 1분 거리 초역세권에 자리했다. 전용 22~28㎡, 총 192실 규모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의 5, 옛 메리츠증권 제2사옥 부지는 철거 작업이 한창이다. 4~5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9호선 샛강역과 5·9호선 여의도역 사이의 이곳엔 지상 17층, 전용면적 26~59㎡의 오피스텔 총 210실이 들어선다. 시행사인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분양가는 ‘브라이튼 여의도 오피스텔’ 수준(3.3㎡당 4305만원)이 될 예정”이라며 “1~2인 가구 여의도 직장인을 겨냥해 오피스텔 부지를 추가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한국자산신탁(시행사)은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양재역 5번 출구 인근에 음식점이 있던 상가 건물을 허물고 ‘써밋파크’를 다음달 공급한다. 전용 19~59㎡, 총

    2020.02.19 17:13
  • 벌점제 개편…건설사 대부분 '선분양 제한 대상' 반발

    정부가 건축물 안전관리 차원에서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업 부실벌점 제도의 불똥이 아파트 분양시장으로 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20일 입법예고한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회사 대부분이 벌점 1점 이상에 해당한다. 벌점 1점 이상인 건설사는 아파트 선분양이 제한돼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8일 국토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상위 건설사 62곳 중 42곳이 최근 2년간 한국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토목·건축 현장에서 1회 이상 벌점을 받았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등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가 대거 포함됐다. 상위 10개사 가운데 벌점을 받지 않은 곳은 주택사업 비중이 높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호반건설뿐이다.부실벌점은 건설사의 사업관리, 설계, 용역 과정에서 부실공사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현장 점검관이 부과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토목·건축 공사 현장의 특성상 대규모 관급 공사를 맡은 건설사는 벌점을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개정안에 따라 누계 합산 방식의 벌점제도가 도입되면 앞으로 건설사들은 한 건의 현장만 걸려도 벌점 1점이 부과된다. 현행은 현장별 총 벌점을 현장 개수로 나누는 누계 평균 방식이다. 벌점을 받은 건설사들은 공공 입찰 시에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또 다른 문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벌점 1점 이상(최근 2년 기준)인 건설사는 아파트 선분양이 제한된다는 점이다. 재건축 조합에서 래미안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자이 등 브랜드

    2020.02.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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