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62·사진)가 한국건설경영협회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한국건설경영협회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하 대표를 회장에 추대했다. 1992년 출범한 협회는 24개 대형 건설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하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3년 2월까지 3년이다.하 신임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건설산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단국대 회계학과를 나온 그는 1983년 롯데칠성에 입사하며 롯데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03년 이사로 승진한뒤 2009년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면서 롯데건설로 왔다. 글로벌 금융위기란 암초를 만나 제동이 걸린 원주기업도시 사업을 다른 건설사들의 지급보증을 떠안으며 끝까지 완수했다.2017년 대표에 취임한 이후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면서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내홍이 끊이지 않았던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이 끝내 조합장 해임을 결정했다. 조합원들의 추가분담금이 늘어난 데다 사업 지연 등으로 수년간 쌓였던 조합 내 갈등이 터진 결과다.12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은 전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장 해임안을 의결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체 조합원 2909명 중 2254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석했으며, 이 중 2131명이 찬성 투표했다. 지난달 4일 조합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조합장의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가구당 수천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한 것이 조합장 해임의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조합 관계자는 “과도한 공사비 책정 등으로 가구당 3700만원의 추가분담금이 발생했다”며 “일반분양 가구 수가 늘고 분양가도 올라 분양 수입은 증가했는데 그 돈은 다 어디갔느냐”고 지적했다. 시공을 맡은 GS건설 측은 “기존 사업비에 포함됐던 이주비 대출 이자 부분이 국세청의 배당소득세 과세 결정에 따라 개인 부담으로 변경돼 분담금이 증가했다”며 “일반분양 가구 수를 늘리면서 설계를 변경하고 연면적 증가, 품질 고급화 등 조합의 요청을 반영하다 보니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인근 유치원 소유주와의 소송으로 사업이 지연된 것도 조합원들의 불만을 샀다. 2017년 조합이 유치원에 대해 재건축 비용 및 이주비 대출이자 지급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서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지난해 10월 조합이 유치원 이주비 대출이자를 부담할 필요가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단지 내 유치원 부지를 놓고 조합과 유치원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인피니티 풀
서울 여의도역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복합빌딩 ‘에스트레뉴’는 SK주유소 터(대지 1858㎡)였다. 2009년 지상 36층 규모의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118실로 탈바꿈했다. 앞으로 여의도 삼성동 등에 있는 알짜 SK주유소 부지 10곳에 이 같은 복합빌딩이나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내건 기업형 임대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대표는 “효용성이 떨어진 혐오시설을 주변 환경 변화에 맞게 바꾸는 부동산 용도변경(conversion)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런 움직임이 활발해지면 인근 지역 가치도 동반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9호선 벨트에 랜드마크 들어서11일 투자은행(IB)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조3000억원 규모 SK주유소 203곳을 인수할 예정인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코람코자산신탁 현대오일뱅크 자이에스앤디 등)은 자체 개발할 부지 10곳을 확정했다. 서울 핵심지역 SK주유소 개발은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주도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과 코람코자산신탁이 주도하는 복합빌딩 사업으로 나뉜다. 두 회사는 주유소 부지를 5개씩 나눠 개별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개발한다. 총 부지 매입 비용만 3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은 SK네트웍스와의 매매계약을 이달 마무리할 예정이다. 나머지 193개 SK직영주유소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로 묶어 운영되며 현대오일뱅크가 장기 임차할 계획이다.복합개발 대상지는 강남권을 동서로 잇는 지하철 9호선 벨트에 집중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이 개발하는 9호선 삼성중앙역 4번 출구 앞 SK오천주유소와 구반포역 인근 SK반포 셀프주유소 부지는 여의
SK건설은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가 글로벌 금융 전문지인 PFI로부터 ‘올해의 유럽 교통 프로젝트’에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지난해엔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참여한 세계 최장(3.6㎞)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가 ‘올해의 터키 프로젝트’를 수상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유럽에서 추진 중인 프로젝트가 2년 연속 글로벌 금융상을 받게 됐다”며 “글로벌 디벨로퍼(개발업체)로서 해외 사업 기회를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실버타운 터널 프로젝트는 런던 템스강 하부를 관통해 실버타운과 그리니치 지역을 연결하는 편도 2차로 도로 터널 2개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국내 건설회사 중 처음으로 서유럽에서 추진하는 인프라 민관협력사업(PPP)이다. SK건설은 단순 시공사가 아니라 지분투자자로 참여하는 해외 개발형 사업이라고 설명했다.글로벌 그룹인 신트라·맥쿼리·애버딘·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주체의 주주로 참여하는 동시에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한다. SK건설의 투자지분은 10%, 시공지분은 20%다. 준공 후 25년간 운영한 뒤 런던시로 이관하는 BOT(건설·운영·양도) 방식으로 이뤄져 공사 수익은 물론 투자지분에 대한 배당이익도 얻을 수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독일개발은행(KfW) 등 국내외 인프라투자가 14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해 지난해 11월 총 투자비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했다.SK건설은 2008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수주한 해저터널 사업인 터키 유라시아 터널을 시작으로 해외 개발형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8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집값을 떨어뜨릴까.”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부동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부동산가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가 실물 경기여서다. 이미 서울 일부 인기 주거지역에서 매수 문의가 뚝 끊기는 등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자동차 생산이 전면 중단되는 등 국내 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면 투자심리가 꺾일 수밖에 없다”며 “충격 강도는 이번 사태가 얼마나 장기화되느냐에 달렸다”고 설명했다.중개업소 ‘한산’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상승률이 둔화된 상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치면서 매수 심리는 더욱 위축되고 있다. 일선 중개업소엔 거래문의가 뚝 끊겼다. 서울 마포구의 M공인 관계자는 “전화벨이 아예 울리지 않고 있다”며 “단순히 감염을 우려해 집 보러 나가는 것을 자제하는 게 아니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매수를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건설경기 위축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건자재업계는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발(發) 직격탄을 맞았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에 따르면 주요 레미콘사들의 1월 수도권 출하량은 약 174만㎥로 작년 동기(218만㎥) 대비 20% 급감했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중국인 기능공들이 아예 입국 금지될 경우 국내 건설현장은 ‘패닉'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레미콘, 철강재 등 기초자재업계와 마감재업계도 충격을 받을 전망이다.분양연기로 주택공급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건설사들의 실적이 급격히 나빠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
새로운 아파트 청약시스템인 ‘청약홈’이 3일 개시 첫날부터 접속 오류 사태를 빚었다. 청약시스템을 급하게 이관하면서 물리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이달에만 2만여 가구 분양물량이 예정돼 있다”며 “청약시스템이 안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청약이 몰릴 경우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예견된 접속 오류 사태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기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 투유(APT2U)’를 대신하는 ‘청약홈’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년부터 사용한 아파트 투유 청약시스템을 한국감정원의 청약홈으로 이관한 것이다. 이날 오전 청약홈 모바일 앱과 PC용 홈페이지(www.applyhome.co.kr)는 연결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서비스 이용이 원활하지 못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실시간 청약계좌 정보를 조회하는 은행 연계 서버에서 과부하로 처리가 지연됐다”고 해명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청약홈 접속 오류는 예견된 사태였다고 입을 모았다. 국토부는 2018년 ‘9·13 부동산 대책’에서 청약시스템을 금융결제원에서 감정원으로 이관하기로 했다. 부정 청약, 부적격 당첨자를 방지하는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청약업무 이관을 위한 주택법 개정안 통과가 지연되면서 감정원은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개인정보를 금융결제원으로부터 지난달 설 연휴 직전에 받았다. 2주일 정도 만에 시스템 이관을 끝내려다 보니 부작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다는 지적이다.시스템 불안 우려 커지나청약홈은 이날 오후 들어 정상 운영됐지만 시스템 다운 사태가 또 발생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현대아파트’가 ‘이상한’ 실거래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71㎡(9층)는 지난 24일 6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8월 1층 매물이 7억7000만원, 7층 매물이 8억3500만원에 실거래된 주택형이다.W공인 관계자는 “6억원에 거래된 매물은 특수관계인 간 거래”라며 “지난주 전용 71㎡가 역대 최고가인 8억5000만원에 팔렸다”고 말했다. 전용 104㎡도 이달 들어 12억원에 손바뀜했다. 매물 품귀 속에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옥수현대아파트는 1990년 5월 입주했다. 15층짜리 8개동으로 총 566가구다. 전용면적이 58.72~123.51㎡ 등으로 다양하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옥정초등학교가 있고 옥정중학교도 도보 통학권에 있는 등 교육 환경이 좋다. 단지 앞으로 한강이 있고 뒤로는 달맞이공원이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한 장점을 갖고 있다.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를 통해 압구정과 강남역 등 강남 주요 지역과 바로 연결된다. 한강변에 있으면서 강북과 강남 접근성이 모두 높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희건설이 경기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예정) 초역세권에 조성하는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조감도) 착공식을 지난 27일 했다. 남양읍 신남리 38의 2 일대에 들어서는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는 지금까지 이뤄진 지역주택조합 사업장 중 가장 규모가 크다. 29개동, 총 2983가구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59~84㎡ 중소형 주택형으로 구성한다. 총 연면적은 41만4798㎡, 총 공사비는 4797억원 규모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도 매머드급 대단지 조성이 가능하다는 걸 입증했다”며 “풍부한 배후 수요, 뛰어난 입지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이른 시간 안에 착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이 2020년 개통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 안산까지 10분대에 진입할 수 있다.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제2외곽순환도로 남양나들목(IC),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화성 바이오밸리, 마도지방산업단지, 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 등 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수요도 넉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38에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두산위브 아파트’가 9·13 부동산 대책에도 몸값이 오르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15층) 매물이 지난 23일 5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3분기 거래금액(4억7000만~5억13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D공인 관계자는 “아직 실거래 신고는 안됐지만 최근 전용 84㎡가 5억1500만원에 팔렸다”며 “매물은 많지 않은데 투자목적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시세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전용 59㎡ 매물 역시 이달 들어 전 고점 수준인 4억3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초 이 주택평형은 4억3000만원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1998년 두산건설이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25층, 18개동, 총 1495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88%, 16%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7대다. 입주민 자녀는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는 가산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단지 바로 옆으로 가산센트럴푸르지오시티가 2020년 8월 준공 예정이다.1호선 독산역과 1호선 7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도보로 20분 가량 소요된다. 일대 중개업소 관계자는 “단지 인근에 신안산선 독산역(신설) 개통이 예정돼 있어 집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산G밸리(서울 디지털 국가산업단지)와 가산로데오거리가 도보로 20분 거리 내에 있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중구 신당동 ‘청구e편한세상 아파트’ 전용면적 84㎡ 저층 매물이 호가 보다 1억원 이상 낮은 10억원에 실거래됐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2층) 판상형 매물이 지난 22일 10억원에 실거래됐다. A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이전에 팔린 집”이라며 “현재 저층 매물이 11억8000만원에 나왔다”고 말했다. 9·13 대책 이후 매기(買氣)는 거의 없으나 호가는 빠지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전용 84㎡ 판상형 고층 매물은 지난 8월 11억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9·13 대책 직전 최고 12억원에 손바뀜했다.C공인 관계자는 “전용 84㎡는 탑층 타워형 급매물이 11억원에 나왔을 뿐 다른 매물은 12억~13억원대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물이 워낙 부족해 집주인들이 호가를 낮춰 부르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이 단지는 2011년 12월 준공했다. 15개 동, 895가구로 이뤄졌다. 주택평형은 전용 59~147㎡로 다양하다. 입주민 자녀는 혁신초등학교인 ‘흥인초’에 배정된다. 성동고, 금호여중 등이 가깝다.광화문 종각 등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워 직주근접성이 높다. 동호대교 한남대교 등을 지나면 강남권으로 이동하기도 편하다. 지하철 5·6호선 청구역은 걸어서 2분 거리에 있다. 매봉산공원 남산공원 응봉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본업에서 벗어나 부동산 임대주택사업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1~2인용 주거서비스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서 선진국형 주택임대관리운영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부동산시행사 신영은 기존 분양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임차인을 구해 관리운영 수수료를 받는 임대관리운영 플랫폼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17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신설동 지웰홈스(도시형 생활주택 170가구, 오피스텔 105실)를 시작으로 서초동, 왕십리역 인근에 1~2인 가구를 겨냥한 임대주택을 건설 중이다.내년 상반기 서강대역 인근에 임대주택을 착공할 예정이며 최근 경기 성남시 모란역 인근에 다섯 번째 임대주택 부지를 확보했다. 임대관리운영은 신영 자회사인 신영에셋이 맡는다. 김일권 신영에셋 대표는 “집을 지어서 파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임대관리운영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양질의 고객 맞춤형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장이 시행사들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대기업 관계사 중에선 SK D&D가 임대주택사업 진출을 예고했다. 지난달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최창원 SK가스 부회장의 보유 지분(24%)과 SK가스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 지분(3.48%)을 인수한 것을 계기로 임대주택 운영관리 및 관련 부가서비스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 SK D&D는 서울 서초동, 수유동, 신촌 등지에 임대주택 사업부지를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1년께 역세권 임대주택 2000여 가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현재와 같은 분양 중심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자산 개발을 활용한 운영 중심으로 비즈니
서울 마포구 성산동 대단지 ‘성산시영아파트’가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거래 절벽에 빠졌다.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24건의 실거래를 기록한 이 아파트는 이달 들어 단 한 건의 실거래도 올리지 못했다. 인근 Y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 매수 문의도 줄었고 집주인들이 호가를 내리지 않고 있어 거래가 완전히 실종됐다”며 “아직 급매는 없지만 몇 달 지나면 시세가 떨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이 아파트 전용면적 50㎡는 지난 9월 7억원 최고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전용 59㎡도 같은 시기 8억500만원 최고가를 썼다. 현재 중개업소에 나온 매물 호가도 여전히 최고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아파트는 1986년 3710가구가 입주해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이미 채웠다. 하지만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기준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재건축 사업이 꼬였다. 재건축이 미끄러지면서 지난 6월 전용 50㎡가 4억9000만원 연중 저점을 기록했다가 이후 서울 집값 상승세에 힘입어 다시 7억원까지 급등하는 등 집값은 롤러코스터를 탔다.아파트는 최고 14층, 전용 50~59㎡의 소형 면적 구성이다. 단지 내 유원아파트와 선경아파트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마주 보고 섰다. 이 단지 주변엔 신북초와 성원초, 중암중이 있다.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경기 과천시 별양동 ‘래미안슈르’ 아파트 전셋값이 매물 품귀 속에 두 달 새 1억원 이상 껑충 뛰었다.22일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 전세 물건이 7억원에 나왔다. 집주인의 주택담보 대출이 1억5000만원이 끼어있는 물건인데도 한두 달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올랐다는 설명이다. 전용 84㎡ 전세 보증금은 8억3000만~8억5000만원선으로 1억3000만원 이상 뛰었다.인근 B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발표 이후 대출 규제 때문에 기존 세입자 발목이 묶여 물량이 없는 상황에서 당해지역 청약을 노린 신규 전입 수요까지 증가하면서 아파트 전셋값이 한두 달 전에 비해 1억원 이상 뛰었다”고 설명했다.이 아파트 전용 59㎡는 지난달 초 9억8000만원 최고가에 실거래됐다. 전용 84㎡는 지난 8월 12억원 최고가에 거래됐다.이 아파트는 과천주공3단지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했다. 과천주공11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에코팰리스’와 함께 과천 1기 재건축으로 분류된다. 42개 동, 2899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전용 59~137㎡로 평형이 다양하다. 문원초와 원문중이 바로 앞에 있다. 이마트가 있는 과천 중심가와 중앙공원이 가까워 생활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아파트 옆엔 에어드리공원과 과천정보과학도서관이 있다.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걸어서 8분이면 닿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과천역(신설)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다. 래과천지식정보타운 기업 입주가 마무리되면 자족기능은 더욱 강화된다. 지식정보타운은 래미안슈르와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평촌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과천에 전셋집 얻어 이사 오는 사람들이 주말마다 보여요.”(경기 과천시 중앙동 M공인 관계자)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폭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과천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이상 급등’ 현상을 보이고 있다. 물량 품귀 속에 내년 아파트 청약을 노린 신규 전입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15일 기준)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 연속 0.25% 상승하며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5주 연속 상승폭을 줄이며 이번주 0.02% 상승률을 기록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중앙동 M공인 관계자는 “과천에서 1년 거주 요건을 채우면 1순위 당해지역 청약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아파트를 팔고 이곳에 전세를 얻어 이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과천시 인구는 전체 6만여 명으로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대기자가 많지 않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 1월과 3월 공급된 ‘과천 푸르지오써밋’과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는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지만 1순위 당해지역 마감에 실패했다.과천은 아파트 분양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조합은 내년 3~5월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145가구 가운데 88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하는 ‘과천퍼스트푸르지오써밋’도 내년 말 일반분양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조합 관계자는 “다음달 11일 조합원 총회에서 후분양이 결정되면 내년 11월 이후 일반분양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과천지식정보
경기 부천시 중동 ‘미리내 동성아파트’가 매물 품귀 속에 몸값이 오르고 있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면적 84㎡ 매물은 최고 4억4000만원에 나왔다. D공인 관계자는 “이달 초 전용 84㎡가 4억3000만원에 팔렸다”며 “두 달 전에 비하면 500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같은 주택평형이 이달 초 3억9000만원에 실거래된 것으로 나온다.중동 일대 아파트 단지들도 매수세가 몰리면서 몸값이 올랐다. W공인 관계자는 “광명시 집값이 오르면서 이곳으로 넘어온 실거주자들도 있고 지하철 7호선이 연장 개통하는 등 교통 호재를 보고 투자자들도 많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1993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25층, 13개동, 총 970가구로 이뤄졌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22%, 16%로 지어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0.61대다. 전용 52~84㎡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입주민 자녀는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는 계남초등학교에 배정된다. 7호선 신중동역과 부천시청역까지 도보로 12분가량 소요된다.단지 인근에 부천중앙공원, 부천시청, 이마트가 위치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편이다. 부천시청 바로 옆으로는 2022년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중동’이 들어선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17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조4000억원 규모 석유화학 생산단지를 성공리에 준공했다. 현지 최초의 에탄 크래커 및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생산플랜트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사에 중요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에탄 크래커 및 PE·PP 생산플랜트가 들어선 곳은 카스피해와 맞닿은 투르크메니스탄 서부 연안 키얀리 지역이다. 이곳에선 연간 600만t의 천연가스를 추출해 에탄 크래커로 열분해 후 PE 40만t과 PP 8만t을 생산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생산된 석유화학제품으로 연간 6억달러의 수익을 거둬 투르크메니스탄 국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에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준 현대엔지니어링에 무한한 신뢰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산업자원부 장관과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될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이 기획·제안하고, 한국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금융 제공으로 추진된 민관협력 모델로 꼽힌다. 현대엔지니어링LG상사 컨소시엄은 2009년 가스탈황 플랜트 사업 수주 이후 지금까지 현지 시장에서 6개 사업, 약 98억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또 준공 직전까지 ‘무재해 7000만 인시(人時)&
“명절만 없어져도 자신 있게 주변에 결혼하라고 권할 수 있을 듯하다. 첫 명절 지내고 나니 왜 결혼했나 싶더라.”(네이버 아이디 aria****)지난달 18일자 김과장 이대리 <추석 연휴 앞두고 ‘고민이 풍년’> 기사는 시댁 중심의 명절 문화 개선을 바라는 여성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여전히 여성의 희생을 요구하는 명절 문화로 인해 ‘비혼’이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독자가 많았다.네이버 아이디 ‘kimd****’는 “엉뚱한 곳에서 결혼·출산장려 (대책을) 찾는 것 같아요. 명절문화, 시댁문화만 바뀌어도 진짜 결혼 많이 할 듯하다”고 댓글을 적었다. 네이버 아이디 ‘ehdi****’는 “젊었을 때는 참 깨어 있는 것 같은데 왜 애 낳고 시어머니 나이쯤 되면 영~다른 사람이 될까”라고 꼬집었다.명절엔 각자 부모님 집에 가거나 설과 추석에 번갈아 친정과 시댁에 가자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nage****’는 “명절마다 각자 부모님 집에 가서 원래 가족과 편안한 시간 보내고 쉬는 문화가 정착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blac****’도 “연애, 결혼 무조건 반반. 명절 때 각자 집으로 갔으면”이라고 남겼다. 네이버 아이디 ‘choc****’는 “설과 추석 중 번갈아가며 한 번씩 (가자)”라는 댓글을 달았다.결혼 언제 할 거냐는 질문 세례에 대처하는 방법들도 댓글로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kjbn***’는 “친척들이 결혼 언제 할 거냐고 물으면 ‘이혼 언제 하세요’라고 동문서답을 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면 다시는 결혼 얘기를 안 꺼낼 것이란 설명이다. ‘hilk****’는 “결혼 언제 하냐
현대엔지니어링이 ‘2018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경영지수(SDGBI)’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SDGBI는 UN지원SDGs한국협회가 주관해 유엔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을 분석·평가하는 평가지수다. 기존 지속가능경영 평가지수를 경제·사회·환경 영역 전체로 확장한 개념으로, 사회, 환경, 경제, 제도 등 4개 분야와 각각에 따른 12개 항목, 45개 지표를 기준으로 기업 활동을 평가한다.올해는 국내 주요기업 및 공공기관 500곳 중 156개 기업이 SDGBI에 편입됐으며, 그 중 7개사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작년 우수그룹에 속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국내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최우수그룹에 포함됐다.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4개 평가분야 중 지구상 모든 형태의 빈곤 개선을 위한 노력, 사회적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 공평한 교육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하는 사회분야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에서는 서울지역 쪽방촌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와 재난위기 가정의 주거안정과 재해예방을 위한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장 인근에 건설기술을 가르치는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했으며, 캄보디아, 적도기니,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에선 ‘새희망학교’를 건립해 교육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이밖에 태양광, 지열발전 등 환경기술을 통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등 모든 평가 분야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노원구 상계동 ‘불암현대아파트’가 ‘9·13 부동산대책’ 규제 여파에도 끄떡없는 집값을 유지하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11층)는 지난 11일 5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같은 주택형 16층 매물이 5억250만원 최고가에 팔렸다.이 주택형 시세(한국감정원 상한가 기준)는 작년 말 이후 줄곧 4억2000만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더니 지난 8월말 이후 시세가 오르며 이달 들어 5억원선에 안착했다.매물은 많지 않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9·13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다가 이번주 들어 거래가 다소 소강상태를 맞았다”며 “매물이 나오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현대산업개발이 1999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22층, 5개동, 총 826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48%, 24%로 지어졌다. 입주민 자녀는 단지 바로 옆에 붙어있는 덕암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불암산에 둘러싸여 있어 숲 조망권이 탁월하다. 단지 뒤로는 불암산자연공원이 있다.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까지 걸어서 4분에 닿는 역세권 단지다. 당고개역과 남양주 진접지구를 잇는 ‘진접선 복선전철’은 2014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28.5%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상계역을 이용해 2024년 완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상계역∼왕십리역)도 이용할 수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새집 갈아타기 수요가 가로막힌 1주택 실수요자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 1주택을 보유한 세대가 수도권 규제지역에 있는 신규 주택을 살 때 새 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을 길이 사실상 막히게 됐다. 다음달 말부터 청약조정대상지역에서 청약 추첨제 물량의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도록 하면서 1주택자의 당첨 기회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장은 “1주택자의 갈아타기 수요를 원천 봉쇄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9·13 대책에 포함된 보유세 인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는 국민 수도 정부 발표(21만8000명)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돼 ‘조세저항’이 커질 전망이다. 국회예산정책처가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의뢰를 받아 추계한 결과 내년에 종부세를 내야 하는 사람은 47만460명으로 서울 전체 아파트 가구 수(166만 가구)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로 나왔다. 종부세 산정 기준이 되는 공시지가 현실화가 정부 추진 방향대로 이뤄진다는 가정을 토대로 한 것이다.정부는 9·13 대책을 발표하면서 “2016년 종부세를 납부한 27만3555명 가운데 21만8000명의 세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을 뿐 공시지가 인상에 따라 종부세 납부 대상에 새로 편입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수도권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도 폭주하고 있다.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해 서울과 훨씬 가까운 곳에 3기 신도시를 지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상대적으로 서울과 먼 데다 광역교통망마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2기 신도시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가 기존 집을 정해진 기간 내 팔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개정안이 나오자 과도한 징벌적 규제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다음달 말부터 규제지역에서 청약에 당첨된 1주택자는 새집에 입주한 뒤 6개월 안에 기존 주택을 처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처벌이 과도할 뿐만 아니라 시행규칙에 형사처벌 적용까지 담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시행규칙으로 형사처벌?국토교통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국토교통부령) 일부개정안’을 12일 입법예고했다. 국토부는 “개정안에 따라 청약받은 1주택자가 집을 처분하기 위한 행위를 하지 않는 등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고 밝혔다.다만 집을 팔기 위해 매물로 내놓는 등 나름의 노력을 했으나 시장 상황에 의해 집을 팔지 못한 경우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국토부는 청약받은 1주택자가 고의로 기존 주택을 기한 내 팔지 않는 것을 주택법상 ‘공급 질서 교란 행위(주택법 제65조1항)’로 간주해 주택법 제101조의 벌칙을 적용해 형사처벌 기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주택법 제65조1항은 ‘누구든지 거짓이나 그 밖의 부정한 방법으로 이 법에 따라 건설, 공급되는 증서나 지위 또는 주택을 공급받거나 공급받게 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시행규칙 개정안의 형사처벌 사유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관계자는 “규칙 개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성수동아이파크’가 ‘이상한’ 신고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4㎡(15층)가 지난 8일 12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8월 실거래가 9억7000만~9억9000만원을 기록한 주택평형이다. 한국감정원 시세(상한가)도 9억6000만원이다.인근 L공인 관계자는 “전용 104㎡(38평형) 매물은 현재 11억2000만원, 전용 116㎡(42평형) 매물이 12억5000만원에 하나씩 나와있다”며 “매물이 귀해 호가가 오르고 있긴 하지만 38평형이 12억원대에 거래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전용 104㎡ 전세가는 6억7000만원선이다.2003년 현대산업개발이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25층, 11개동, 총 656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5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10%, 20%로 지어졌다. 전용 84~116㎡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단지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까지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역세권 단지다. 입주민 자녀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성수초등학교에 배정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정비구역 해제 위기에 몰렸던 서울 성북구 장위 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 14구역이 기사회생했다.10일 장위14 주택재개발정비조합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주민 찬반투표 개표 결과 토지 등 소유자 총 1474명 가운데 889명이 찬성(정비구역 유지) 표를 던져 찬성률 60.31%를 기록했다. 찬성표가 전체 투표 대상의 50% 이상이면 재개발을 위한 정비구역으로 유지되고, 미만이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다.성북구청은 장위14구역 주민 34%가 정비구역 직권해제를 요청함에 따라 지난 8월2일부터 60일간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토지 등 소유자 1474명 가운데 998명이 투표해 투표율 67.71%를 기록했다. 반대는 96명, 보완이 필요한 무효는 19명으로 집계됐다. 장위14구역 조합 관계자는 “당초 찬성, 반대, 부동표 비율이 각각 3분의 1 정도로 팽팽했으나 부동표가 찬성으로 많이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최근 서울 집값이 급등하자 재개발 사업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장위14구역은 구역해제 주민투표에서 살아남은 첫 사례가 됐다. 서울시는 ‘뉴타운 출구전략’의 일환으로 2016년 주민 3분의 1 이상이 정비구역 해제를 요청하고 주민투표에서 과반이 재개발에 찬성하지 않으면 구역에서 해제하도록 제도를 바꿨다. 장위뉴타운에선 장위12·13구역이 가장 먼저 구역에서 풀렸다. 장위14구역도 장위뉴타운 전체 15개 구역 가운데 일곱 번째 해제 구역이 될 위기에 놓였지만 8월 초 투표 개시 시점 직전부터 서울 강북지역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도 성향 주민이 사업 찬성 쪽으로 기울었다.장위동 233의 552 일원 장위14구역은 용지 면적이 14만4201㎡에 이르는 장위뉴타운 내 최대 규
정부가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3기 신도시 4~5곳을 개발하기로 했다. 입지가 뛰어날 것으로 전망돼 ‘로또 당첨’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30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택지 30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이 중 20만 가구는 330만㎡ 이상의 신도시 4~5곳을 조성해 공급한다. 10만 가구는 중소 규모 택지 25~26곳을 조성해 공급한다. 1차로 중소 규모 택지 17곳(3만5000가구)의 위치를 공개했다. 나머지 6만5000가구 공급을 위한 중소 규모 택지는 서울과 경기 일대 국공유지, 철도 부지, 군부대 체육시설 등에서 확보하기로 했다.“1·2기 신도시보다 유리한 입지”3기 신도시는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 고양 일산 등 1기 신도시 사이에 들어선다. 1기 신도시보다 더 뛰어난 입지에 조성된다. 구체적인 공급지역 1~2곳은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와 고양시 장항동 일대, 과천시 일대를 후보지로 꼽고 있다. 이들 3기 신도시 입지는 사실상 서울 생활권인 만큼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김학렬 더리서치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후보 지역 모두 서울 근교인 데다 우수한 교통망을 갖출 가능성이 높아 뜨거운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다만 서울 도심까지의 주요 출퇴근 수단인 철도망 확충 여부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분당선 성공 사례처럼 서울 도심을 30분 이내에 접근
부동산 경매 투자가 증가하면서 ‘허위 유치권’ 적발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가짜 유치권 문제가 경매시장을 혼탁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꼽히면서 유치권 등기제도 도입 등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법원행정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유치권 부존재 소송 접수 건수는 1824건으로 직전 5년(888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유치권 부존재 소송은 원고 측이 상대방의 ‘유치권이 존재하지 않음’을 주장하는 소송이다. 이 중 상대방의 유치권 주장이 허위라는 의미의 ‘원고승’ 처리 건수는 938건이다. 둘 중 하나는 허위유치권 판결을 받은 셈이다.유치권은 다른 사람의 물건을 점유한 자가 그 물건에 관해 생긴 채권을 가지는 경우 변제받을 때까지 물건을 유치할 수 있는 권리다. 민사집행법 제91조 제5항은 경매 매수인(낙찰인)은 유치권자에게 그 유치권으로 담보하는 채권을 변제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부동산 유치권은 그 자체로 저당권과 같은 우선변제적 효력이 없음에도 유치권자가 사실상 최우선변제권을 갖는 셈이다. 이로 인해 허위로 공사대금채권을 작성해 유치권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경매를 지연시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지적이다.정 의원은 “유치권 신고가 들어온 경매 물건은 저가 매각되기 때문에 경매 브로커들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허위 유치권 주장을 막기 위해 유치권 등기제도 도입 등의 경매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동산 유치권에 대한 등기제도 도입으로 권리 발생부터 효력까지 다른 담보물권과 동일하게 취
노무현 정부 시절 시작된 2기 신도시 사업의 개발 완료율(신도시 수 기준)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진행 중인 2기 신도시 완성도를 높여야 공급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기 신도시 12곳 가운데 개발이 완료된 곳은 김포 한강, 대전 도안 등 2곳이다. 사업진행이 가장 늦은 곳은 양주신도시로 2025년 개발 완료 예정이다. 위례, 화성 동탄2, 파주 운정, 고덕국제화, 인천 검단 등도 2020년 이후 개발을 완료한다.홍 의원은 “2기 신도시 대다수가 택지 개발이 완료되지 않았고 미분양 우려도 있는데 이에 대한 보완대책 없이 3기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은 절차상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광역교통 개선 대책 마련을 통해 수도권 2기 신도시의 완성률을 높여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유도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덧붙였다.2기 신도시는 대부분 2000년대 초·중반 집값 안정을 위해 비상대책으로 나온 것이다. 성남 판교, 광교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30~40㎞ 떨어져 있어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서울로 연결되는 교통망과 자족 기능을 충분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양주신도시는 지구 지정 15년이 지났지만 광역교통망과 자족시설 부족으로 당초 공급 물량(16만여 명 수용 계획)의 절반밖에 해소하지 못했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수도권 2기 신도시 10곳에 계획된 공급물량 60만여 가구 가운데 20만 가구 이상이 아직 분양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분양에 나서는 인천 검단
부동산 대책과 추석 연휴로 잠시 미뤄졌던 가을 분양이 본격화된다.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7곳에서 총 2658가구(도시형생활주택,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6곳, 계약은 11곳에서 한다.SH공사는 오는 11일 서울 구로구 항동 공공주택지구에서 마지막 분양주택인 ‘항동지구 2, 4단지’ 청약을 접수한다. 2단지는 전용면적 59~84㎡ 총 646가구 중 39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중학교 예정 부지와 인접하고 푸른수목원이 가깝다. 4단지는 전용 59㎡ 총 297가구 중 19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역곡역, 7호선 천왕역,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 이용이 가능하다.동부건설은 같은 날 경기 동두천시 생연동 808의 1 일원에서 ‘동두천 센트레빌’ 1순위 청약을 한다. 전용 59~84㎡ 총 376가구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동두천중앙역이 가깝고 사동초, 생연중 등 교육 환경도 갖췄다.모델하우스는 전국 6곳에서 연다. 경기 안양시 안양동 ‘안양KCC스위첸(오피스텔)’, 부산 동구 좌천동 ‘부산항 일동미라주 더오션 1·2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 계림3차 두산위브’, 경북 경산시 하양읍 하양택지지구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 경기 이천시 송정동 ‘이천 라온프라이빗’, 경기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아이파크캐슬’ 등이다.10월에는 강남, 위례 등 유망지역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건설회사들은 10월 초 징검다리 연휴가 지난 뒤 중순께부터 본격적인 분양 준비에 나설 전망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롯데자산개발이 인도네시아 복합개발사업에 본격 나서는 등 해외 부동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롯데자산개발은 이광영 대표이사가 지난 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청사에서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를 만나 자카르타 주정부가 추진 중인 주거, 관광 및 교통 인프라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했다고 7일 밝혔다.이 대표는 “자카르타 주정부, 인도네시아 주택공사(PT.PP)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자카르타가 글로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할 것”이라며 “롯데자산개발은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외 부동산 개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인도네시아 주택공사 등 정부기관은 자카르타 망가라이역을 광역환승시설 및 주거, 상업, 오피스 등이 어우러진 대규모 역세권으로 개발해 인도네시아 최대 교통허브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관련 롯데자산개발은 작년 10월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자카르타 도심 복합 개발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 중에는 롯데건설, 철도시설공단, 인도네시아 주택공사와 함께 ‘한-인니 망가라이 역세권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성북구 돈암동 ‘한신.한진(해오름한신한진)’ 아파트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 84㎡(4층)는 지난 1일 5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2일엔 같은 주택평형이 5억5000만원에 팔렸다. D공인 관계자는 “남아있는 전용 84㎡ 매물은 저층도 5억7000만원에 나왔다”며 “4000여가구 대단지에 매물이 손으로 꼽히면서 시세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한국감정원 시세 기준 이 아파트의 전용 84㎡의 상한가는 7월 이후 5억3000만원을 유지하다 5억3500만원(9월17일 기준)으로 500만원 상향조정됐다. 전용 59㎡는 지난 8월 3억6000만원에서 한 달여 만에 4억1000만원으로 가파르게 올랐다.1998년 준공된 이 단지는 최고 21층, 31개동, 4515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09대다. 중앙난방 방식이다.이 단지는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초중고등학교가 11개에 달하는 '학세권' 아파트다. 우촌초를 비롯해 서울정덕초, 돈암초, 삼선중, 동구여중, 동구마케팅고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600여m 거리에는 매원초, 고명중, 고명경영고, 홍대부중, 홍대부고가 있어 총 11개 학교가 가깝다. 돈암치안센터도 단지 내부에 있으며, 돈암2동 주민센터도 가깝다. 지하철 4호선, 우이경전철 성신여대입구역이 500여m 거리에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정부가 앞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힌 3기 신도시의 입지가 뛰어날 것으로 전망돼 ‘로또 당첨’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정부는 ‘9·21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정책’에서 15년 만에 3기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다. 수도권에 330만㎡ 이상 공공택지 4~5곳을 조성해 약 20만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입지와 관련해서는 3기 신도시를 서울과 반경 20㎞ 이내에 건설된 1기 신도시 사이에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1기 신도시보다 더 뛰어난 입지에 조성되는 것이다. 구체적인 공급지역 1~2곳은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광명·시흥지구와 하남 감북지구, 안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박달테크노밸리 조성사업지와 고양시 장항동 일대, 과천시 일대를 후보지로 꼽고 있다.전문가들은 3기 신도시 입지가 우수해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렬 더리서치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후보지역 모두 서울 근교인 데다 우수한 교통망을 갖출 가능성이 높아 뜨거운 청약 경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다만 서울 도심까지의 주요 출퇴근 수단인 철도망 확충 여부에 따라 선호도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신분당선 성공 사례처럼 서울 도심을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철도망을 조성해야 서울 수요가 분산된다”며 “광명·시흥지구는 신설 신안산선, 고양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의 수혜를 보는 지역”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천은 이미 ‘준강남’ 입지”라고 평가했다. 반면 하남 감북지구는 역세권과 거리가 멀어 철도망이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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