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준공 30년이 넘은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신동아1단지’ 아파트가 꾸준한 거래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주요 지역이 거래절벽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저가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일어나고 있는 분위기다.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43㎡(5층) 매물이 지난 16일 1억6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7일에는 전용 70㎡(6층) 매물이 2억7500만원에 팔렸다. 전용 84㎡는 지난달 2억7900만~3억1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신동아4단지(1995년 입주) 전용 84㎡(8층)는 지난 15일 3억1000만원에 실거래됐다.인근 H공인 관계자는 “신동아1단지는 입주한 지 31년째이지만 아직 재건축 논의는 없다”고 전했다.신동아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1987년1월 입주를 마쳤다. 최고 15층, 30개동, 총 3169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도시가스 개발난방 방식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49대로 넉넉한 편이다. 용적률 201%로 지어졌다. 전용 84㎡는 방 3개, 욕실 1개 구조다.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 43㎡는 방 1개, 욕실 1개 및 거실과 주방으로 이뤄졌다. 도봉산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이 가까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입주민 자녀는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는 신학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대중교통 편의성은 떨어진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까지 도보로 30분, 지하철 1호선 창동역까지 35분가량 소요된다. 경전철 우이신설선 솔밭공원역까지는 도보로 28분가량 걸린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18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공진초등학교 앞. 2016년 입주를 마친 마곡엠밸리 11·12단지 상가 곳곳에 영어·수학·국어 등 보습학원과 음악·태권도 학원이 자리 잡았다. 2020년 공진초 옆으로 마곡제2중(예정)이 들어서고 12블록 상업·업무시설이 완공되면 일대 학원가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인근 사거리공인의 김영만 대표는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30대 학부모 유입이 크게 늘었다”며 “우성SB타워 M리체 등 12블록 상가건물이 완성되면 이곳 마곡지구 학원가가 내발산동의 학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신흥 부촌의 등장으로 서울 사교육 지도가 바뀌고 있다. 입지가 좋은 지역의 새 아파트로 30~40대 중산층이 유입되면서 이들의 자녀를 겨냥한 학원가가 새로 생겨나고 있다.신축 아파트에 3040 중산층 대거 유입마포구 아현뉴타운 인근에는 이미 대치동의 유명 입시학원까지 자리 잡았다. 이곳 학원가는 공덕역에서 대흥역 사이 백범로 대로변과 한 블록 안쪽에 있는 경의선 숲길 인근에 조성되고 있다. 2015년부터 학원들이 하나둘 생기다가 작년부터는 대치동과 목동의 유명 입시학원 분원도 가세하기 시작했다.사교육 지도 변화는 통계로도 나타난다.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공개한 ‘2017년 사설학원 현황’에 따르면 새 아파트가 대거 들어선 마포구 강서구 등의 약진이 눈에 띈다. 2013~2017년 강서구와 마포구에선 예능 분야 학원 수가 각각 10곳과 7곳 증가했다. 강동구와 서초구를 제치고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5위권에 들었다. 반면 2013년 1위였던 송파구 예능 분야 학원 수는 20곳 줄었다. 재건축 이주가 많았던 강동구도 23곳 감소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나홀로 아파트’가 이달 들어 활발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 주인공은 올해 입주 41년째인 대도아파트다.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49㎡ 1층 매물이 지난 15일 2억4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7일에도 4층 매물이 2억5000만원에 팔렸다. 이달에만 두 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된 것이다. 이 단지는 그동안 분기별 한 건 정도의 거래가 이뤄졌던 곳이다. 지난 1월 4층 매물이 2억원에 팔렸으며 지난해 9월엔 3층 매물이 2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인근 H공인 대표는 “입주민들이 재건축 추진하기 위한 모임을 계속 진행하고는 있다”며 “최근 거래가 잇따라 일어난 게 좀 특이하다”고 설명했다.현재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49㎡ 4층 매물 하나가 2억7000만원에 나왔다. 전세가는 1억3000만원선이다. 전용 52㎡ 매물의 전세가는 1억3000만~1억5000만원선이다.1977년 8월에 입주한 이 아파트는 1개동 4층, 총 40가구로 이뤄졌다. 개별난방 도시가스 방식이다. 용적률 400%로 지어졌다. 인근에 봉천 우성아파트(1597가구), 관악푸르지오(2104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해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봉천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는 도보로 13분 정도 소요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하이츠’ 아파트가 이상한 실거래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6층)가 지난 14일 8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한국감정원 시세인 9억~11억3000만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같은 면적 매물이 최고 12억5000만원에 나왔다. 인근 K공인 대표는 “전용 84㎡는 한강 조망권이 없는 매물은 11억원, 한강조망권이 있는 매물은 12억~12억5000만원에 나왔다”며 “매매가가 8억5000만원이라면 증여 상속 등 개인간 거래 매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중앙건설이 1998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21층, 10개동, 총 774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02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12%, 20%로 지어졌다. 옥수역 너머로 한강이 보이고 매봉산공원, 달맞이공원, 응봉산 등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 옥정초등학교와 옥정중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좋다.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이 환승하는 옥수역까지 걸어서 1분이면 닿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를 통해 압구정과 강남역 등 강남 주요 지역과 바로 연결된다.서울시의 고가도로 재생공사에 따른 수혜도 보게 됐다. 서울시는 옥수역 7번 출구 쪽 고가도로 아래를 도심 숲으로 바꾸는 ‘1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고가도로 아래인 것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넓은 지붕을 만들고, 그 위에 반(半)음지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오는 10~11월까지 완공 목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관악푸르지오아파트’는 까치산공원 바로 옆에 있는 ‘공세권’ 단지다. 관악구 일대 아파트가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이 높아 ‘갭투자’ 관심이 고조되면서 꾸준한 거래를 보이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59㎡(24층)는 지난 8일 5억21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달 1일 전용 84㎡(4층)는 6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지난 12일엔 전용 84㎡(4층)매물이 6억4000만~6억5000만원에 팔렸다.관악푸르지오의 전세가율은 70% 안팎으로 서울시 전체 평균보다 높다. 이달 84㎡(3층) 전세 물건은 4억4000만원에 실거래 등록했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 전셋값은 3억3000만~3억6000만원선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 전체 전세가율은 59.57%로 60% 선 밑으로 내려앉았지만 봉천동은 76.39%를 기록했다.대우건설이 2004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24층, 23개동, 총 2104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대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10여분 걸리는 봉천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까지는 도보로 19분 정도 소요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까지는 도보로 22분 정도 걸린다.관악푸르지오는 2000년 준공한 우성아파트(1597가구), 2014년 준공한 관악파크푸르지오(417가구)와 이웃하고 있다. 우성아파트는 이달 초 전용 59㎡가 4억55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는 최근 5억7000만~5억9000만원에 팔렸다.관악파크푸르지오는 지난달 10일 전용 84㎡(2층)가 5억6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최근엔 가격이 더 올랐다.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중간층)가 6억3500만~6억5000만원에 팔렸다. 관악파크푸르지오
한국경제신문사가 올해로 4회째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국제 부동산 박람회 ‘리얼티 엑스포 코리아(Realty EXPO Korea·REK) 2018’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9월1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질 한경 국제 부동산 박람회 ‘REK 2018’은 작년보다 전시 규모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국내외 관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 25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전망이다. 참가 대상은 개발·건설·분양·건자재·인테리어·스마트하우징 분야 국내외 민간 업체 및 공공기관 등 부동산 관련 모든 업계가 총망라된다. 세계부동산연맹(FIABCI) 한국대표부, 미국 상업용 부동산투자분석단체(CCIM) 한국협회 등이 공동주관에 참여해 국제 박람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이번 박람회에는 ‘부동산 블록체인 엑스포(Real Eastate Blockchain EXPO·RBE) 2018’도 동시 개최된다. 4차 산업시대 선도 기술로 평가되는 블록체인기술이 글로벌 부동산산업 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회다.국내 업체 참가 신청은 한경부동산연구소 REK·RBE사무국(02-360-4260~5)과 홈페이지(www.realtyexpokorea.com)로 하면 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중구 ‘황학아크로타워’는 신당역 초역세권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에도 신고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주상복합의 전용면적 111㎡(13층)가 지난 6일 7억45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130㎡(11층)는 지난달 3일 8억4500만원에 팔렸다.양도세 중과 시행 이전인 지난 3월에는 전용 111㎡가 7억~7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 전용 130㎡(17층)는 8억14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109㎡가 7억6000만~7억7000만원, 전용 130㎡는 8억~8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와있다.대림산업이 2010년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20층, 3개동, 총 263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88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59%, 698%로 지어졌다. 지하철 2호선 신당역까지 도보로 1분, 6호선 신당역까지는 도보로 7분이면 닿는다. 입주민 자녀는 도보 4분 거리의 신당초등학교에 배정된다. 다만 통학할 때 퇴계로를 건너야 한다.이 단지는 왕십리뉴타운과 길 하나(난계로)를 사이에 두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길 건너 센트라스1,2차 아파트 전용 84㎡ 매물이 11억5000만~13억원에 나왔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여의도 MBC 부지 복합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주)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피에프브이(PFV)와 문화방송(MBC)은 7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만나 여의도 MBC 부지를 6010억원에 매매한다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주)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GS건설·신영 컨소시엄이 설립한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다. 신영 컨소시엄은 지난해 6월 여의도 MBC 부지 복합개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MBC와 사전 협의를 거쳐 이번 매매계약을 최종 체결했다.여의도 MBC 부지 복합개발 사업은 1만7795㎡에 달하는 부지에 총매출 약 1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용적률 959%를 적용받아 연면적이 24만5555㎡에 달한다. 최고 지상 49층(168m), 4개 동으로 지어져 여의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주상복합 40%, 오피스텔 30%, 오피스와 상업시설 30%가 들어서는 복합시설단지로 개발된다.주변 경관을 고려해 부지를 종횡으로 각각 가로지르는 통경축(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열린 공간) 두 곳을 조성하고 4개 동을 나눠 배치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달 15일 영등포구청 건축심의 결과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 착공,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서북부 가재울 뉴타운의 ‘DMC센트레빌(가재울센트레빌)’이 신고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5층)가 6일 6억83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19일엔 전용 114㎡(15층)가 7억5500만원에 팔렸다. 최근 서울 강남권 등 주요지역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아파트는 연초 이후 되레 가격이 올랐다. 지난 1~2월 이 단지의 전용 84㎡(11층)는 6억2400만원에 손바뀜했다. 당시 114㎡(9층)도 6억9700만원에 실거래됐다.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84㎡ 고층 매물이 7억1000만~7억5000만원에 나왔다. 114㎡ 중간층은 7억8500만~8억선이다.서대문구 남가좌동 381번지에 자리 잡은 이 아파트는 동부건설이 2010년 1월 준공했다. 최고 15층, 7개동, 총 473가구(임대 100가구 포함)로 이뤄졌다. 열병합 지역난방 방식이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21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6%, 233%로 지어졌다.205동 입주민 자녀는 북가좌초등학교, 나머지 동은 연가초등학교로 배정된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까지 도보로 18분, 지하철 6호선 증산역까지 도보로 19분 걸린다.가재울은 ‘가재가 사는 개울’이라는 순우리말이다. 한자로는 가좌(加佐)로 쓴다. 2003년 서울시 2차 뉴타운으로 지정된 가재울 뉴타운은 총 9개 개발구역으로 이뤄져 있다. 1구역 ‘DMC 아이파크’(2008년 12월 입주)을 시작으로 △‘DMC 센트레빌’(2구역·2009년 5월 입주) △‘DMC래미안e편한세상’(3구역·2012년 10월 입주) △‘DMC파크뷰자이’(4구역·2015년 10월 입주) 등이 입주를 마쳤다. ‘DMC에코자이’(6구역·2019년 12월 예정) ‘래미안 DMC 루센티아’(5구역·2020년 2월 예정)가
5일 낮 12시30분 서울 광화문 사거리. 공유자전거를 타고 거리를 오가는 정장 차림의 20~30대 젊은이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2~3년 전만 해도 보기 힘들었던 풍경이다. 정보통신기술(ICT) 및 서비스 분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이 일대에 속속 둥지를 튼 영향이다. 강북 도심 오피스시장이 회춘하고 있다.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대거 신축된 새 건물에 스타트업에 종사하는 20~30대가 유입되고 있어서다. 때맞춰 을지로 익선동 등 골목상권도 살아나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공유오피스마다 스타트업 입주강북 도심에 ‘젊은 피’를 집중 공급하고 있는 곳은 공유오피스 ‘위워크’다. 지난해 2월 명동 대신파이낸스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세 곳을 열면서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입주했다.지난달 중구 서울스퀘어에 들어선 서울역점엔 디어뮤즈먼츠(연예기획), 위자드웍스(모바일 앱), 튜터링(교육) 등이 둥지를 틀었다. 지난 3월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 문을 연 광화문점엔 스페이스 오디티(음악 콘텐츠), 고릴라디스트릭트(신용카드 콘텐츠) 등 스타트업 수십 곳이 입주했다. 을지로점에는 메이크어스(콘텐츠), AWAIR(공기측정), 텀블벅(크라우드펀딩), 레드우드(소셜미디어 마케팅)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자리 잡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탑 클라우드’로 유명하던 종로타워 11개 층에 9월 문을 여는 종각역점에도 젊은 기업이 대거 입주할 전망이다.종각역 인근 그랑서울엔 글로벌 여행사이트 부킹닷컴이 입주했다. 부동산업계 스타트업인 직방은 바로 옆 SC제일은행빌딩에 자리 잡고 있다. 더케이트윈타워엔 마이크로소프트 한국법인 본사가 있다. 신개념 상업시설 리플레이스
서울 서초구 서초현대4차아파트가 올해 초보다 3억원 낮은 실거래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116㎡(11층)가 4일 11억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면적 14층 매물이 14억원에 손바뀜한 것과 비교하면 3억원 낮은 가격이다. 인근 W공인 대표는 “증여 상속 등 개인간 직접 거래된 물건으로 보인다”며 “매물이 많지 않아 시세가 떨어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중개업소에는 전용 84㎡(18층)는 13억5000만원, 전용 140㎡(중간층)는 15억1000만~16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단지가 작다 보니 매물이 많지 않다. 올해 초 전용 84㎡(8층)는 11억9500만원, 전용 140㎡(16층)는 14억6000만원에 팔렸다.현대산업개발이 2000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18층, 3개동, 총 160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48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24%, 296%로 지어졌다. 지역난방 열병합 방식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이 도보 9분 거리에 있다.이 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학군이다. 단지 바로 옆에 공립 원명초등학교가 있다. 여러 차례 최우수학교로 지정된 원명초는 반포 일대에서 최고 초등학교로 손꼽힌다. 원명초는 서울중앙지방법원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삼풍아파트 및 아크로비스타는 물론 서초현대4차, 서초래미안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배정받는다. 이런 이유로 법조인 자녀가 많이 다니는 것으로 유명하다.인근 삼호가든 사거리에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 초등학생 대상 학원들은 서초래미안상가와 서초쇼핑에도 많이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공매를 통해 서울 테헤란로에 사옥을 마련했다.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인터넷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서울 역삼동 701의 7에 있는 한국기술센터빌딩 11층(사진)을 지난달 28일 57억6200만원에 낙찰받았다. 낙찰가율은 감정가(55억8250만원)의 103%다. 입찰자는 모두 세 곳이었다. 최저 입찰가는 55억8250만원으로, 최종 낙찰가보다 1억7950만원 낮다.부동산 관련 단체가 공매 방식으로 신사옥을 마련한 것은 이례적이다. 협회는 애초 신사옥을 짓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한국 부동산 개발 역사의 심장인 테헤란로에 공매 물건이 나온 것을 알고 방향을 선회했다.이곳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서울사무소 국제회의장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오는 9월 말까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사용하고 협회는 11월께 카이트타워 임차 사무실에서 신사옥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신사옥에 회의실과 강의실을 마련해 회원사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신진 부동산개발업자 양성을 위한 교육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설립 15년차를 맞은 협회가 자체 사옥을 마련한 것은 부동산개발업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한국 경제에서 반도체를 제외하고 계속 성장하는 산업은 부동산개발업 정도”라며 “부동산업도 건설에서 개발로 중심축이 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2000년대 초반 부동산 경기 호황기를 맞이하면서 디벨로퍼로 불리는 부동산개발업자는 몸집을 키우기 시작했다. 외환위기 이후 대형 건설업체들이 개발사업을 포기하면서 디벨로퍼들이 기획과 개발 인허가 업무 등 시행 사업의 전면
한양은 1일 이사회를 열어 채정섭 경영기획실장을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53·사진)으로 선임했다. 보성건설이 2003년 한양을 인수한 이후 내부 출신이 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채 신임 대표는 전남대 경영대학,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했다. 1992년 보성건설에 입사해 2003년부터 한양 전략사업본부,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실장 등을 지냈다.채 대표는 “영암·해남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청라국제금융단지 프로젝트,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프로젝트 등 대규모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영등포구 ‘당산푸르지오’ 아파트가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인근 아파트에 비하면 여전히 2억원 이상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9층) 매물이 지난달 31일 7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올해 초 같은 면적 22층은 7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번 매매가는 최고가이지만 매도자 호가에는 미치지 못한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84㎡(5층) 매물이 8억5000만원에 나와 있다.당산푸르지오는 영중로를 사이에 두고 있는 당산삼성래미안4차 아파트와 2억원 이상 시세 차이가 벌어진다. 당산삼성래미안4차은 지난 3월 전용 84㎡(6층) 매물이 10억4400만원에 팔리며 10억원선을 돌파했다. 현재 인근 부동산에 나와 있는 매물은 전부 10억~11억원선이다. 당산삼성래미안4차가 당산역 초역세권인데다 1391가구 대단지여서 수요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인근 효성아파트도 당산역세권 아파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효성2차아파트 전용 84㎡(5층) 매물은 지난 4월 9억2000만원에 신고가를 찍었다. 효성1차 같은 면적(10층)도 지난달 9일 8억9000만원에 팔렸다. 당산삼성래미안4차와 효성 아파트 사이엔 2020년 5월 당산센트럴아이파크가 준공될 예정이다.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효성2차 전용 84㎡의 실거래가가 지난 2월 8억5000만원으로 치고 나오면서 대장주인 당산삼성래미안4차도 차례로 10억원대로 올라섰다”며 “반면 길 건너 있는 당산푸르지오는 매수자 발길이 많지 않아 상승폭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당산푸르지오와 이들 아파트는 행정동이 갈린다. 당산푸르지오는 영등포동으로 영동초, 당산중에 주로 배정된다.
중견 건설기업 서희그룹이 경기 평택시 미군기지 인근에 첫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 818가구를 공급한다. 그동안 주력이었던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뉴스테이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 것이다.경기도는 근로자 주거 안정 등을 위해 평택시 안정리 3-8번지 일원 6만㎡를 기업형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하고 30일 관보에 고시했다. 평택 안정 기업형임대주택(위치도)은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공급되는 뉴스테다. 경기도 내에서는 용인 영덕(태평양화학 이전부지), 이천 산업(하이닉스 인근)에 이어 세 번째로 지정된 곳이다.서희그룹 계열사인 유성티엔에스가 시행을 맡고, 시공능력 32위인 서희건설이 공사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13층으로 뉴스테이 719가구와 따복하우스(경기도 공공임대주택) 99가구 등 총 81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어린이공원(5574㎡) 등 주거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준공 목표다.단지가 들어서는 부지는 미군기지의 주 출입구에서 1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미군기지내 한국인 근로자 및 인근 상업시설 종사자들의 임대수요가 탄탄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형임대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을 낮은 이자로 융자지원을 받는다. 주택도시기금이 참여하는 부동산투자회사(REITs) 설립 방식으로 운영된다. 총 사업비는 2500억원 규모다. 서희그룹은 리츠 출자금의 50% 가량을 조달하고, 나머지 50%는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 및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임차인은 최소 8년의 거주기간을 보장 받을 수 있으며 최초 임대료는 주변시세의 약 95% 수준 이하로 책정된다. 임대물량의 20%는 주거취약계층 및 청년, 신혼부부에게 돌아
서울 마포구 창전동 ‘서강한진해모로’ 아파트 신고가를 기록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3㎡(24층) 매물이 지난 28일 9억원에 팔렸다. 같은 면적 중간층 이상 매물이 지난 1분기 8억5000만~8억9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59㎡(4층) 매물은 지난 10일 8억원에 손바뀜했다.9억원은 최고 매매가이긴 하지만 비슷한 다른 매물 중에선 가장 낮은 가격이다. 인근 중개업소에는 전용 83㎡는 저층 매물이 9억원, 중간층 이상 매물은 9억5000만~10억원에 나왔다. K공인 대표는 “집주인이 강남권 집을 사기 위해 집을 내놨는데 세금 등을 고려해서 호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집을 팔았다”며 “매수자가 잘산 것”이라고 설명했다.2007년 12월에 준공한 서강한진해모로는 최고 25층, 8개동, 총 475가구로 이뤄졌다. 106동, 107동 고층 일부 라인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5%, 14%다. 단지가 평지에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고 탁 트여있는 느낌을 준다. 2016년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엔 서울시 소재 아파트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뽑혔다.가구 당 주차대수는 1.06대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에서 지었다. 배정학교는 마포구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서강초등학교다. 육교를 건너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다.단지 규모가 작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래미안밤섬리베뉴(1차 429가구·2차 530가구)와 울타리 하나 사이로 붙어 있어 확장된 느낌을 준다. 래미안밤섬리베뉴는 지난 2월 전용 84㎡(14층)이 11억원 최고가에 손바뀜했다.허란 기자 why@han
삼성물산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주거공간을 선보이며 주택사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 ‘래미안 IoT 홈랩(HomeLab)’을 마련하고 28일 언론 설명회를 열었다. 아파트 안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19종의 IoT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인에게는 다음달 1일부터 공개된다.백종탁 주택사업총괄 전무는 이날 “삼성물산은 2000년 래미안 브랜드 출시 이후 미래지향적인 주거공간을 꾸준히 선보였다”며 “이번 IoT 홈랩을 계기로 한국 주거문화를 두 단계 끌어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삼성물산은 그동안 업계에 떠돌았던 주택사업 철수설(說)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김명석 상품디자인그룹 상무는 “삼성물산이 재건축 사업에 참여 안 한다고 한 적이 없다”며 “사업성이 좋은 주택사업이라면 언제든지 참여해 고객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돌려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래미안 IoT 홈랩에서 선보인 스마트홈 기술은 내년 분양하는 9개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누가 왔는지를 인식하고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엄마가 들락거려도 반응이 없던 아이 방에 딸이 들어오자 조명이 켜지고 딸이 평소 즐겨듣던 음악이 흘러나온다. 아빠가 안방 침대에 눕자 자동으로 소등되고 실내 온도가 맞춰진다. 스마트워치 등 개인 식별장치를 착용해야 한다.IoT 시스템 통합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주거시스템(조명·난방)과 가전(에어컨·청소기), 일반기업 제품(안마기·스피커·가습기)이 동시에 동작하도록 시스템을 연동시켰다.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API)을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용산 더프라임’은 문배동을 대표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가수 도끼와 방송인 이상민이 거주하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동아건설산업이 2014년 2월 준공한 이 단지는 최고 37층, 3개동, 총 559가구로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87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39%, 831% 지어졌다. 전용면적 39㎡부터 대형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졌다.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까지 도보로 2분,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역까지 7분에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 주상복합이다. 현재는 철도 소음 민원이 있지만 국토교통부의 서울역~노량진역 철도 지하화 사업안이 추진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누릴 전망이다.탁월한 교통 인프라에 비해 학군은 약한 편이다. 입주민 자녀는 용산초등학교에 배정된다. 철로 고가를 건너 도보로 10분 걸어가야 한다. 인근에 사립 신광초도 있다. 단지 1층엔 어린이집이 있다.이 주상복합이 위치한 문배동은 소규모 공업사가 즐비했던 곳이다. 이곳에 이안용산아파트(266가구)를 시작으로 이안용산프리미어(188가구), 용산리첸시아(260가구), 용산KCC웰츠타워아파트(232가구) 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신흥 주상복합촌으로 변화했다. 아직 노후 공업사 건물이 사이사이 남아있는 골목은 청년 장사꾼들이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 등으로 이뤄진 ‘열정도’ 거리로 탈바꿈했다.이 주상복합은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미분양을 겪었으며 동아산업건설의 자금난까지 겹치며 고전했다. 자금관리를 맡은 (주)아시아신탁이 보유한 할인분양 공매 물량이 지난해 소진되면서 짓눌렸던 시세도 점차 회복했다. 이 주상복합은 지난 3월 전용 123㎡ 최고층 매물이 14억2000만원에 실
삼성물산이 다음달 1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주거문화 전시장인 ‘래미안 스타일관’을 ‘사물인터넷(IoT) 홈랩’으로 새로 단장한다. 정보기술(IT) 회사가 아닌 건설사가 IoT 쇼룸을 연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곳에서 주거생활에서 상용화할 수 있는 IoT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IoT 쇼룸의 등장은 건설업계의 변신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2000년대 이후 건설업계의 트렌드는 초고속 인터넷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재, 미세먼지 집진시설, 커뮤니티 서비스로 변화했다. 이제는 스마트홈의 핵심 기술인 IoT와 AI로 중심축이 옮겨 가고 있다.◆자체 플랫폼으로 데이터 확보주요 건설사들은 스마트홈 관련 ‘자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이 제공하는 외부 플랫폼에 의존해서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현대오토에버와 협력해 자체 스마트홈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 플랫폼을 중견 건설사의 아파트에 적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한 축은 토목·주택건설, 다른 한 축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와 음성인식 기술도 공동 개발했다. 목소리로 쇼핑하는 것은 물론 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상품추천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GS건설은 임병용 사장 주도로 지난해 11월 스마트홈을 전담하는 SPACE팀을 신설했다. IT 계열사 자이에스앤디와 함께 스마트홈 플랫폼 ‘자이서버’를 개발 중이다. GS건설은 AI 기술은 직접 개발하고, 음
서울 마포구 공덕동 ‘래미안공덕5차’ 아파트가 10억원대 아파트 대열에 올랐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1층) 매물이 지난 1일 10억85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같은 면적 1층 매물이 지난 3월 9억6000만원에 팔렸다. 올해 초엔 3층 매물이 8억5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59㎡(13층)는 지난 3월 8억95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기록했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84㎡ 매물(10층 이상)이 11억~12억원대에 나왔다.삼성물산이 2011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최고 17층, 9개동 794가구로 이뤄졌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7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3%, 24%로 지어졌다. 지하철5호선 공덕역이 도보 8분, 애오개역까지 6분 거리에 있다.아파트 단지 좌우로는 공덕동 터줏대감 아파트로 꼽히는 ‘삼성래미안공덕3차’와 마포 대장주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마래푸)’가 위치했다. 입주민 자녀는 마래푸와 같이 아현초등학교에 배정된다.인근 H공인 관계자는 "공덕래미안5차는 마래푸와 공동 생활권에 있으면서도 2~3억원 낮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선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마포대로변에 위치한 506동, 507동, 508동은 지하철역 공덕역과 버스 이용이 매우 편리하다. 503동은 놀이터 바로 앞에 있고 단지 내 어린이집과 가까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인기가 있다.501동이 있는 단지 뒤쪽으로 갈수록 언덕이 가파르다. 때문에 높낮이 차를 두고 단지가 꾸며졌다. 501동 인근엔 아현주민편익시설이 올해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국공립 어린이집, 보건소, 어린이도서관 등이 들어선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중구 신당동의 ‘남산타운’ 아파트가 2주 만에 10% 가량 하락한 실거래가격을 기록했다. 매도 호가 보다 5000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돼 ‘다운계약서’ 의혹이 제기된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13층) 매물은 지난 21일 5억9000만원에 실거래했다. 앞서 이달 7일 같은 면적 15층 매물이 6억5500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65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 시세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전용 59㎡ 기준 6억원선을 돌파했다. 실거래 가격만 기준으로 보면 다시 연초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하지만 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용 59㎡ 13층 매물이 6억4000만원에 팔렸다. L공인 대표는 “1층이면 모를까 13층에선 이 가격(5억9000만원)에 팔린 게 없다”며 “다운계약서 물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양도소득세를 절감하기 위해 계약서상 매매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 썼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아파트의 시세는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8억5000만원 최고가를 기록했던 전용 84㎡ 매물(8층)은 이달 13일 7억9800만원에 손바뀜했다. 전용 114㎡(2층) 매물은 지난 7일 8억6500만원에 팔렸다. 앞서 2월엔 14층 매물이 11억3000만원 최고가를 기록한 주택평형이다.2002년 SK건설이 준공한 남산타운은 최고 18층, 42개동으로 이뤄졌다. 임대 2023가구를 포함 515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1%, 22%로 지어졌다. ‘남산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산자락과 맞닿아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단지 내에 각종 상가와 마트, 편의점, 놀이터, 운동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탄탄하다. 이태원과 명동이 가까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용인시 서천택지개발지구에서 지식산업센터 ‘기흥 테라타워’(조감도)를 분양한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바로 옆이어서 중소기업 및 하청업체 등 풍부한 배후 수요를 품고 있다.기흥 테라타워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16만5340㎡ 규모다. 지상 1층부터 8층까지 제조형 공장, 9~10층에 업무형 공장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입주사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기숙사와 근린생활시설도 함께 배치했다.기흥 테라타워의 분양가는 3.3㎡당 600만원 선이다.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이전 시 4년간 법인세 또는 소득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취득세 50% 경감, 재산세 37.5% 경감, 창업자 감면 등의 세제 혜택도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상가 등과 달리 대출이 70~80%까지 나오다 보니 수익형 부동산 매입을 원하는 개인투자자의 문의도 많다”고 말했다.서천지구 인근 수원과 용인, 동탄신도시에는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아모레퍼시픽 공장 등 대기업과 관련 협력사가 다수 자리 잡고 있다. 수원·오산가장·화성일반·농서일반 산업단지도 인근에 있다. 수원 영통과 동탄 생활권의 기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서천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기흥·기흥동탄·흥덕나들목(IC)을 통해 경부 및 용서고속도로 접근도 수월하다.기흥 테라타워는 제조형 공장에 맞게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 설계를 적용했다. 지상 1~8층은 드라이브 인으로 최대 2.5t 차량 이동이 가능해 입주사 앞까지 손쉽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지상 1층엔 대형 화물을 내릴 수 있는 하역장을
D건설사가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에 공급한 신규 분양아파트가 ‘깜깜이’ 옵션(추가 선택품목) 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이 아파트는 오는 25일 옵션 계약을 앞두고 시스템 에어컨의 모델명과 제조일을 공개하지 않아 예비 입주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이 건설사에서 입주 예정자들에게 배포한 옵션 안내서에는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전기오븐, 하이브리드쿡탑 등 다른 옵션 품목들은 제조사와 모델명, 판매가격이 모두 기재돼 있다. 하지만 시스템 에어컨은 제조사만 있을 뿐 모델명 없이 판매가(336만~756만원)가 쓰여 있다. 예비입주자협의회가 지난 8일 구체적인 모델명을 문의하자 건설사 분양팀은 “주택형별 방 크기에 따라 제품이 각각 달라 안내서에 미리 기재하지 못한 것”이라며 “옵션계약 당일 모델하우스에서 제조사 관계자들이 직접 모델명과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하지만 예비입주자협의회는 건설사가 모델명을 기재하지 않은 상태로 옵션 계약을 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건설사는 예비입주자들이 모델명을 문의한 시점에 아직 모델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였음을 시인했다”며 “입주자들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면 모델명을 기재하지 않은 상태로 계약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시스템 에어컨 설치작업 시작 시점에서 6개월 이내 최신 모델로 장착한다’는 문구를 구체적으로 옵션 계약서에 포함할 것을 건설사에 요구하고 있다.시스템 에어컨 옵션의 깜깜이 계약은 대형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에서도 관행적인 일로 알려져 있다.오는 8월 입주를 앞둔 경기 안산시 메
국토교통부가 아파트 분양 과정의 미계약분을 공정하게 추첨할 수 있도록 인터넷 청약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미계약 물량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밤샘 줄 세우기,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들의 싹쓸이 당첨, 미성년자 당첨 등 청약제도의 허점이 드러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국토부는 건설사 등 사업주체에 맡겨뒀던 미계약분 공급 방식을 바꿔 금융결제원 주택청약시스템 ‘아파트투유(Apt2you)’를 통해 미계약분을 신청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황윤언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정당 계약이 끝난 뒤 남은 미계약분 추첨 과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잔여분에 대해 인터넷 청약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개편 방안은 2015년 주택청약제도 간소화에 따라 폐지된 청약 3순위 제도를 사실상 부활시키는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과거 3순위가 정당 계약에 속해 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엔 정당 계약 이후 미계약 물량에 한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새 공급 방안은 이르면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현행 청약시스템에 따르면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을 받은 민영주택과 국민주택은 청약통장 가입자만 1·2순위로 구분해 주택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국토부가 3순위 도입에 나선 배경엔 최근 불거진 청약제도의 허점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계약분을 건설사 등이 임의로 배정하다 보니 투기세력이 등장하고 부정이 생길 수 있는 문제가 드러났다”며 “절차적 공정성을 확보하려는 게 이번 개편안의 취지”라고 설명했다.현행 법 규정에 따르면 청약 미계약분은 건설사
‘새로운 문’이라는 뜻의 서울 종로구 신문로(新門路). ‘새문안로’라고도 불리는 이곳의 지명은 최초의 서대문(돈의문)을 대신해 현재의 강북삼성의료원과 경향신문사 사이에 새로 문을 냈다는 데서 유래됐다. 대지면적 330~991㎡(100~300평) 규모의 고급 주택가가 형성됐던 신문로 안쪽 골목의 경희궁로(옛 신문로2가)가 신흥 오피스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들이 주택가를 허물고 잇따라 사옥을 건설하고 있다.◆대지면적 3.3㎡당 4200만원 선신문로2가 1의 145의 오래된 한정식집 ‘미당’이 지난 2일 이사했다. 일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이후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사업을 정리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 양평군 양수리에서 다른 식당을 차릴 예정이다. 대지면적 380㎡(115평)의 식당 자리는 출판사 생명의말씀사가 사들였다. 거래가격은 3.3㎡당 4200만원가량이다. 생명의말씀사는 신축 건물을 지어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서울 여의도에 있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연내 이 동네로 이사 온다. 신문로2가 1의 160 대지면적 1270㎡(384평)에 지상 7층짜리 신축 사옥을 짓고 있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거래가격은 대지면적 3.3㎡당 4200만원, 총 매매가는 161억3700만원에 달한다.서울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가든플레이스 자리엔 애니메이션 제작사 투바앤이 연내 신사옥 이전을 위해 리모델링 증축공사를 하고 있다. 투바앤은 대지면적 1791㎡(542평)의 이 자리를 건물비 포함, 270억원에 사들였다. 땅값(240억원)만 3.3㎡당 4428만원에 사들인 셈이다.신축 건물이 들어선 신문로2가 1의 140 주택 자리엔 지난해 4월 한살림 서울본부가
서울 마포구 공덕동 ‘삼성래미안공덕2차’ 아파트가 각종 정부 규제에도 신고가를 찍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13층) 매물은 지난 9일 8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면적 17층 매물이 8억6500만원에 손바뀜한 것에 비하면 지난 4월 양도소득 중과세 시행 이후에도 시세가 떨어지지 않았다. 전용 59㎡ 매물은 지난 3월 7억5000만~7억8000만원에 팔렸다.삼성물산이 2004년 6월 준공한 이 아파트는 전용 59~114㎡ 총 683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20층, 9개동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61대로 넉넉한 편이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 251%로 지어졌다. 단지 내 환경이 쾌적하고 조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내 어린이집 건물이 별도로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두 개가 있다.배정 초등학교는 단지 바로 옆에 있는 소의초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까지는 도보로 5분, 2호선 아현역까지는 13분가량 소요된다.삼성래미안공덕2차는 ‘공덕래미안’ 시리즈 가운데 외떨어진 단지다. 공덕삼성아파트를 비롯해 공덕래미안3차,4차,5차가 지하철 5,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환승하는 ‘공덕역’을 중심으로 위치한 반면 삼성래미안공덕2차는 애오개역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아파트는 다른 공덕래미안 시리즈에 비해 줄곧 낮은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인근 공덕자이, 서울역센트럴자이 등 신축아파트가 속속 입주하면서 삼성래미안공덕2차의 가치도 덩달아 뛰었다.인근 H공인 대표는 “삼성래미안공덕2차는 신축 아파트 덕분에 주변 환경이 정리되고 생활편의 시설이 확충되면서 가격이 덩달아 상승했다”며 “낮은 가격에
국내 최대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광주광역시 금남로와 광주천 사이 누문동 일대에 46층짜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 스테이)을 짓는다. 시공능력평가 25위인 한양이 시공사로 단독 입찰했다.16일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누문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1일 사업시행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누문동 174 일원 10만6481.7㎡에 최고 46층, 13개 동, 총 3096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전용면적 59~127㎡ 아파트 2850가구, 전용 84㎡ 246가구 규모의 오피스텔로 구성된다. 완공되면 광주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2015년 9월 국토교통부의 뉴 스테이 시범사업으로 추진된 누문구역 사업은 지난해 11월 사업 추진 2년여 만에 광주시의 건축심의·의결을 통과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정비사업 연계 기업형 임대사업자(우선협상대상자)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당국의 사업시행 인가만 남아있다. 신청서 제출 이후 인가까지 최대 60일이 걸릴 예정이다.조합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신축 아파트 가운데 조합원 분양을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 전량을 인수해 임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는 3.3㎡당 780만원의 인수가를 제안했다. 최종 인수가 계약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체결된다. 제안된 가격 기준 총인수대금은 6300억원가량이다. 이 중 70%는 미래에셋대우가 자기자본으로 출자하고 나머지 30%는 기관투자가 등이 출자하는 방식이다.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말 인천 송림초교 주변구역 임대주택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미래에셋대우가 임대주택사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장기간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향후 매각차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서울과 수도권 일부 분양단지는 여전히 활황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지역이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외에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로또’ 단지들이 5~6월 분양 대기를 하고 있어서다. 전매제한 청약가점 등 규제를 피해간 수도권 비조정 대상 지역에선 ‘알짜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안양, 수원, 김포 등 서울과 가깝고 입지가 좋은 곳에서 나온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서울에서 아파트 633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년 동기(3790가구) 대비 67% 증가한 규모다. 강남권은 재건축, 비강남권은 재개발 단지 위주로 물량이 많다.○특공 없어진 강남서울 강남 지역에선 이달부터 분양 예정인 신규 단지가 특별공급 없이 일반 분양으로 전환된다. 국토교통부가 이달 4일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했기 때문이다.삼성물산이 6월 분양 예정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서초 우성 1차’(가칭) 재건축 단지는 일반 분양 물량 232가구 중 전용면적 59㎡가 3분의 2를 차지한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인근 2300가구의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로 불린다. 분양가는 3.3㎡당 4300만원 선으로, 전용 59㎡ 기준 15억원가량으로 예상된다.초역세권 단지로 꼽히는 강남구 삼성동 ‘래미안 상아 2차’(가칭)도 상반기 중 분양 예정이다. 지하철7호선 청담역 출구와 접해있고, 9호선 삼성중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한 블록 거리에는 7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이 위치한다.
서울 서대문구 ‘인왕산현대(인왕산힐스테이트)’ 아파트는 ‘홍제동 터줏대감’으로 불린다. 현대건설이 2000년 준공해 20년 가까이 됐다. 광화문 종로 등 강북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고 단지 뒤편으로 인왕산이 있어 쾌적하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12층) 매물이 15일 4억2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달 5일 같은 면적(9층) 매물이 4억7000만원에 손바뀜한 것에 비해 5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전용 84㎡(3층) 매물은 지난달 3일 5억4000만원에 팔렸다. 17층 매물은 지난 3월 5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인왕산현대로 처음 이름 지어졌던 인왕산힐스테이트는 전용 59~114㎡ 총 700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18층, 10개동으로 구성됐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6대다. 배정초등학교는 공립 안산초다. 통일로 건너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이 아파트는 인왕산 자락에 자리 잡은 게 최대 장점이다. 바로 옆에 ‘홍제원힐스테이트’ 아파트 사이 길을 통해 환희사나 홍인약수터길을 거쳐 인왕산(339.8m)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도심으로 향하는 버스 교통편은 많은 편이다. 아파트 후문을 통해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으로 갈 수 있다. 도보로 4분 거리에 있다. 후문 쪽은 언덕이 좀 높다. 다만 대형마트나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없는 게 홍제동 일대 단지의 공통된 약점이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은평구 불광동 ‘라이프미성(불광라이프미성그린타운)’ 아파트는 올해 10월이면 입주 30년이 된다. 재건축 연한을 채우는 셈이다.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실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11층 매물이 지난 13일 5억원에 팔렸다. 12일엔 같은 면적 3층 매물이 4억945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달 11일에도 9층 매물이 4억7500만원에 실거래됐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해 재건축 관련 주민 모임을 두 차례 열었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추진이 본격화된 것은 아닌 만큼 장기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1988년 준공한 이 아파트는 전용 66~125㎡ 총 1340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15층, 10개동으로 구성됐다. 30년 된 아파트에서는 보기 드물게 지하 주차장이 있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0.97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7%, 227%로 지어졌다. 중앙난방식이다.배정 초등학교는 도보 7분 거리에 있는 불광초다. 라이프미성은 지하철 3호선과 6호선을 갈아탈 수 있는 불광역까지 도보로 6~8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 통일로가 교통 체증이 심한 편이지만 버스 중앙차로를 이용하면 도심 접근이 수월하다.라이프미성 1동 뒤로 불광근린공원이 이어져 있어 ‘공세권’ 단지로 꼽힌다. 이 공원에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어 산책하기 좋다.현재 라이프미성 인근 불광5구역은 올해 건축심의와 사업시행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독바위역 인근 삼익빌라는 재건축을 위한 조합설립추진위원회 단계로 알려졌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허란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