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검증된 입지’로 꼽히는 공원, 공공기관, 백화점 이전부지에 새 아파트가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관공서 및 백화점 이전부지는 도심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형공원 부지는 ‘숲세권’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옛 한국자원광물공사 부지에서 협성건설이 ‘협성휴포레 신대방’을 상반기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274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23~25㎡ 171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도보권이다.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NC백화점 부지에는 피데스개발이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 주거용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이달 26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27,30일 인터넷 청약을 받는다. 전용 49~59㎡ 622실로 이뤄졌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과 붙어 있는 초역세권이다. 단지 인근에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우체국 등 공공시설이 있고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범계역 로데오거리도 가깝다.성남시 분당 한국가스공사 부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5월초 ‘분당 더샵 파크리버’를 분양한다. 공동주택, 오피스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복합단지다. 아파트 전용 59~84㎡ 50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165실을 공급한다. 이마트 분당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수원시 정자동 KT&G 부지에도 대우건설이 다음달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46층, 14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아파트 전용 59~149㎡ 2335가구 규모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KT&G 연초제초장 부지에는 상업지역과 녹지지역이 같이 들어선다. 전철 1호선 화서
서울 마포구 합정역 인근 랜드마크로 꼽히는 주상복합 ‘메세나폴리스.’ 지상 최고 39층인 이 건물은 원스톱 리빙을 표방한 고급 주거시설로 꼽힌다. 방과 거실이 넓게 설계됐고 층간 소음도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강북의 대표적인 역세권 주상복합단지이지만 분양 당시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여서 입주 후에도 미계약분이 남았었다. 이후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가격은 상승세를 탔다. 지난 1월 향이 좋은 전용 148㎡ 매물(27층)은 최고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하지만 최근 같은 면적 매물이 3억원 이상 낮은 가격에 실거래됐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단지의 148㎡(21층) 매물이 지난 11일 17억1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근 M공인 대표는 “집주인이 급해서 17억원 초반 대였던 분양가 수준으로 내놓은 물건”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 단지에서 가장 향이 좋은 101동 3호라인 매물의 호가는 20억원대 호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GS건설이 2012년 6월 준공한 이 단지는 총 3개동, 617가구로 이뤄져 있다. 배정 초등학교는 성산초다. 상업지역이어서 건폐율 58%, 용적률 593%가 각각 적용됐다.이 단지는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지하 ‘메세나폴리스 몰’이 연결된다. 지하 2층엔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해 있고 지하1층부터 지상2층엔 각종 식음료 매장과 푸드존, 패션존이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1972년 지어진 서울 마포구 아현동 혜성아파트가 5호선 애오개역과 연결된 중소 주택형 중심의 주상복합아파트(조감도)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5월 초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건축 사업시행 변경 승인을 앞두고 있다.혜성아파트가 포함된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조합 관계자는 19일 “현재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 공람 중”이라며 “다음달 초까지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 변경계획안을 가결했다. 2월 중순께 마포구청에 사업시행 변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애오개역 지하철 출입구를 이전 설치하는 내용이 변경안에 추가됐다.기존 중대형 중심의 164가구로 구성된 사업시행계획을 중소형 중심의 239가구로 변경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변경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49㎡ 51가구, 59㎡ 37가구, 74㎡ 57가구, 84㎡ 94가구로 구성된다. 조합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중소형 위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239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혜성아파트는 94가구로 이뤄진 한 동짜리 아파트다.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바로 뒤에 있는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혜성아파트 전용 89㎡ 매물이 5억5000만~6억3000만원에 나왔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용 98㎡가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아현동 미소공인의 김경희 실장은 “종전 자산 평가 때 시세 6억원 매물의 가치를 3억원 정도로 봤다”며 “완공 후 시세는 보수적으로 11억원(84㎡ 기준) 정도로 예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동남아 플랜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태국 에너지 대기업 BCP와 방착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EPC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소재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사장과 차이왓 코와위사락 BCP 사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BCP 방콕 본사에서 계약식을 진행했다. 계약금액은 2900억원 규모다.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 내 프라카농 지역에 위치한 방착 정유공장에 촉매 재생 및 개질 휘발유 생산 시설을 신설하고, 노후한 수첨분해시설을 교체하는 사업이다. 향후 신규 설비가 가동되면 공장은 옥탄가 높은 고급휘발유 생산이 가능해진다. 수첨분해시설의 하루 처리량도 기존의 2만5000배럴에서 2만7500배럴로 늘어나게 된다.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시암시멘트그룹(SCG), PTT그룹, 타이오일그룹 등 태국 내 석유화학 대기업들과 다양한 EPC 사업을 수행하며 현지에서 신뢰도를 쌓아왔다. 증설 및 보수 사업은 기존 공장에 신설되는 설비들의 공정을 매끄럽게 연결해야 하는 까다로운 공사로 통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말레이시아에서도 유사한 사업을 준공한 경험이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코레일이 서울 용산역세권 사업부지의 소유권을 둘러싼 드림허브프로젝트(PFV)와의 소송에서 또다시 이겼다. 2심도 코레일의 토지 소유권을 인정한 것이어서 용산역세권 개발이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서울고등법원 민사2부(부장판사 권기훈)는 18일 코레일이 PFV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 등기말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와 피고 사이의 본소 청구 및 주위적 반소 청구에 대한 1심 판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원심에 이어 2심도 PFV는 소유권을 말소하고 코레일에 토지를 즉시 반환하라고 판단한 것이다.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총 사업비가 31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개발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 등이 용산 개발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 PFV가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대출이자를 갚지 못하는 등 자금난을 겪으면서 사업이 백지화됐다.코레일은 용산 사업 무산에 따라 토지대금 2조4167억원을 반환하고 토지 소유권 39%를 회복했다. 잔여 토지의 소유권 이전을 위해 사업 당사자인 PFV를 상대로 소유권이전 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제기해 2015년 11월 1심에서 승소했다. 이번 판결이 최종 확정되면 코레일은 PFV가 소유한 잔여 토지 61%(21만5419㎡)의 소유권을 반환받는다.코레일은 PFV의 상고 여부와 상관없이 용산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레일은 오는 6~7월께 서울시가 발표하는 용산 개발 마스터플랜에 맞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인허가 절차를 합의해 나갈 계획이다.코레일 관계자는 “그동안 ‘용산역세권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용역’ 등 사업 재개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며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가 경제에
서울 마포구의 마지막 노른자위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공덕1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데다 관리처분 인가까지 확정하면서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18일 공덕1구역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마포구청은 지난 17일 공덕1구역의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확정했다. 20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다.공덕1구역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내년 초 이주를 시작해 내년 하반기쯤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단지 내 수영장 설치 여부, 장애인용 승강기 확대 등을 포함한 설계변경 계획안을 확정 지은 뒤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다.공덕1구역은 지난해 12월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 서울서부지방법원 인근 연립주택 200여가구를 지하 3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11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신축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2732억원이다. GS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했다.전문가들은 공덕1구역이 강북의 또 다른 ‘로또 아파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관리로 일반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게 책정된다면 청약 당첨자에게 상당한 차익을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현동 M공인 대표에 따르면 이달 청약을 마친 인근 아현뉴타운의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는 청약 흥행에 힘입어 전용면적 59㎡가 5억원, 84㎡는 6억원대의 입주권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일반분양 당첨자들도 3억~4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공덕1구역 인근에는 ‘공덕자이’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서울역센트럴자이’ 등 지역 대장주 아파트가 대거 포
‘로또분양’ 열기가 증폭하면서 가점 높은 청약통장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 덕분에 주변 시세보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 낮은 가격으로 청약에 당첨될 수 있어서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1200만 명 시대,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주요 단지 당첨권 가점 60점 이상지난 17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부금·예금) 가입자는 2326만3225명에 달한다. 이 중 1순위 가입자만 1239만7466명. 아파트 청약통장 1순위 요건은 투기과열지구 및 청약조정대상지역의 경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수도권 1년, 지방 6개월에서 2년(국민주택 24회 납부)으로 강화됐다. 1주택자 또는 무주택 세대주이면서 5년 이내 본인과 세대원 중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전문가들은 인기 주거지역의 청약 당첨권 커트라인을 가점 60점으로 보고 있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각각 15년 이상이고, 부양가족이 최소 2명은 돼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청약가점은 84점이 만점이다. 부양가족(최고 35점),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을 합산해 계산한다.요즘 분위기로는 인기 주택형 청약 당첨 안정권에 들려면 가점이 70점은 돼야 한다.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의 당첨자 평균 가점은 64.07을 기록했다. 커트라인이 가장 높았던 전용면적 59㎡G형은 가점이 최소 74점은 돼야 당첨권에 들었다.지난달 공급된 ‘디에이치자이 개포’(개포주공8단지)의 당첨 가점은 최저 41점, 최고 70점이었다. 올 들어 서울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
서울 마포구 창천동 ‘서강한진해모로’는 일부 한강조망권이 가능한 역세권 아파트다. 6호선 광흥창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다.2007년 12월에 준공한 서강한진해모로는 8개동, 총 475가구로 이뤄졌다. 최고 25층 높이다.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35%, 14%다. 단지가 평지에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좋고 탁 트여있는 느낌을 준다. 2016년 서울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엔 서울시 소재 아파트 중 처음으로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로 뽑혔다. 106동, 107동 고층 일부 라인은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단지 규모가 작다는 게 단점으로 꼽히지만 래미안밤섬리베뉴(1차 429가구·2차 530가구)와 울타리 하나 사이로 붙어 있어 확장된 느낌을 준다.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 83㎡로 이뤄졌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의 중간층 매물은 8억1000만원에 나왔다. 전용 83㎡의 저층 매물은 8억1000만원에서 8억5000만원선이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83㎡ 매물의 호가는 9억9000만원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용 83㎡의 7층과 19층 매물이 각각 8억6000만원, 8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전용 59㎡의 4층 매물은 지난 2월 7억4500만원에 손바뀜됐다.세대당 주차대수는 1.06대다. 한진준공업 건설부문에서 지었다. 배정학교는 마포구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서강초등학교다. 육교를 건너 도보로 7분 거리에 있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6일 서울 계동 본사에서 물품기증 캠페인을 열고 장애인의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돕는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 캠페인은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처음 열었다.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오는 20일 굿윌스토어 도봉점에 전달돼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작업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마포구 아현동 혜성아파트가 5월초 재건축 사업시행 변경 승인을 앞두고 있다. 애오개역과 연결된 중소형 평형 중심의 최고 20층, 23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가 탄생할 전망이다.혜성아파트 등이 포함된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 환경 정비사업 조합 관계자는 16일 “현재 사업시행계획(변경)인가 공람 중”이라며 “5월초까지는 순조롭게 승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이 조합은 지난 1월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 변경계획안을 가결했다. 2월 중순께 서울시에 사업시행 변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기존 중대형 중심의 164가구로 구성된 사업시행계획을 중소형 중심의 239가구로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변경안에 따르면 전용면적 49㎡(51가구) 59㎡(37가구) 74㎡(57가구) 84㎡(94가구)로 구성된다. 조합 관계자는 “1~2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중소형 평형 위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애오개역 지하철 출입구를 이전 설치하는 내용도 이번 변경안에 추가됐다. 용적률은 519%로 지어질 예정이다.전체 239가구 가운데 절반가량이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올 전망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48명이지만 목욕탕 편의점 등의 필지 소유자들이 지분을 현금 청산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1972년 준공된 혜성아파트는 94가구로 구성된 한 동짜리 아파트다. 용적률은 298%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이다. 바로 뒤에 있는 마포 대장주 아파트인 ‘마포래미안푸르지오’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아현초등학교, 아현중학교 통학도 도보로 가능하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혜성아파트 전용면적 89㎡ 매물이 5억5000만원~6억300
오는 6월 입주를 앞둔 서울 잠원동 아크로리버뷰가 브랜드 변경을 추진한다. 모든 가구가 한강 조망권을 갖춘 이 단지는 84㎡ 호가가 26억원에 달한다. 더 고급스러운 브랜드로 바꿔 명실상부한 랜드마크 아파트로 떠오르려 하고 있다.16일 아크로리버뷰 재건축조합은 오는 27일 조합원 총회에 아파트이름 변경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이름 아크로리버뷰를 ‘아크로리버뷰 신반포’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조합은 등기 전까지 이름을 확정해 신고해야 한다.기존 이름을 찬성하는 주민은 “아크로리버뷰가 반포동의 ‘랜드마크’인 아크로리버파크처럼 하나의 고유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변경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변경을 원하는 이들은 신반포를 추가해 부촌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름 변경을 원하는 한 주민은 “아크로리버뷰가 잠원동에 있어 사람들 입에 ‘아크로리버뷰 잠원’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며 “아예 단지 이름에 ‘신반포’를 못박아야 한다”고 말했다.이름 논란의 배경엔 반포동의 부촌 이미지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잠원동보다 높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명문 학군과 대규모 재건축 단지가 포진해 있는 반포동은 새 아파트가 입주한 2009년부터 강남 최고 부촌이라는 인지도를 쌓았다. 반면 잠원동은 상대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고 학군이 열위인 데다 재건축 시기도 늦어 부촌 이미지가 강하지는 않다.아크로리버뷰가 법정동으로는 잠원동에 속하지만 행정동으로는 반포3동으로 분류되는 것도 이 같은 논란을 만드는 요인이다. 공식 법정동인 잠원동은 행정 편의를 위한 행정동 기준으로는 반
오는 6월 입주하는 서울 잠원동 아크로리버뷰(595가구) 전용 84㎡ 호가(중간층 이상)는 24억~27억원이다. 현재 강남권 최고가인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612가구) 동일 평형 호가(25억~28억원)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 단지 모두 한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각 동네에서 가장 비싸다.오는 7월 입주 예정인 잠원동 신반포자이(607가구) 전용 84㎡(중간층 이상) 매물은 23억5000만~26억5000만원에 나와 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반포동에서 가장 비쌌던 래미안퍼스티지 동일 평형 호가(22억3000만~26억원)보다 높다. 두 동네에서 한강 조망권이 없는 단지 중 가장 비싼 단지들이다.올해 재건축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잠원동이 최고 아파트 부촌(富村) 자리를 넘보고 있다. 호가 기준으로는 기존 최고가인 반포동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둔 두 동네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이 일대가 부촌 중의 부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최고가 아파트 경쟁14일 반포동·잠원동 일대 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원동 새아파트 입주가 임박하면서 반포동 주민과 잠원동 주민 사이에서 최고 부촌 논쟁이 심삼칞게 벌어지고 있다. 잠원동 주민들은 생활편의시설 한강조망권 등 측면에서 잠원동이 반포동보다 못할 게 없다는 주장인 반면 반포동 주민들은 학군 측면에서 반포동이 여전히 한수 위란 입장이다.당장은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시세가 입주 이후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 시세를 따라잡을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반포동 소재 중개업소들은 아크로리버파크의 우세를 예상한다. 무엇보다 단지 규모에서 차이가 난다는 평가다. 커뮤니티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 규모에서도 차이가 크다고 본다.
정부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국토교통 연구개발(R&D)에 향후 총 9조6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국토교통부는 13일 향후 10년간 국토교통 R&D 로드맵을 공개한 ‘제1차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 공청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200여명의 정관계 및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배성호 국토부 미래전략담당관실 과장은 발표자로 나서 “향후 10년간 추진되는 1차 종합계획에는 관계 부처 예산을 포함해 총 9조6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연 5058억원 규모의 국토교통 R&D 예산을 2027년까지 1조원으로 두 배 가량 늘린다는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7위, 자율주행차 5위, 드론 7위, 공간정보 10위에 머무르는 국가경쟁력을 3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1차 종합계획의 비전은 ‘혁신을 통한 성장, 사람 중심의 국토교통’이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혁신 성장동력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꾀하는 동시에 미세먼지, 지진, 화재 등 재난재해 및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생활공간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국토부는 8대 혁신 성장동력 분야로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드론 △건설자동화 △제로 에너지 건축 △가상 국토공간 △스마트 물류 △지능형 철도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세종과 부산을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한 데 이어 ‘데이터 도시’ 두 곳을 추가로 지정해 전략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패널 토론자로 참석한 이석홍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은 “9조6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면 10조원 이상 국부를 창출할 것인가 따져봐야 한다&rdq
서울 마포구 대흥동 ‘마포태영아파트’의 최대 강점은 학군이다. 마포 학부모 사이에서 ‘준 사립’으로 소문난 염리초등학교를 걸어서 5분 안에 닿을 수 있다. 1992가구 대단지로 일대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자연스레 이곳 아파트 놀이터는 염리초 아이들의 집결지로 통한다.㈜태영이 건설한 마포태영아파트는 1999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최고 높이 25층, 총 16개동으로 이뤄졌다. 전용면적은 59㎡, 84㎡, 114㎡ 세 가지다.단지 안에 가정형 어린이집과 태영유치원이 있다. 초등학생 영어, 수학 학원가도 바로 옆 골목에 형성돼 있어 어린 자녀부터 초등학생을 둔 부모에게 특히 인기 있는 아파트로 손꼽힌다. 하지만 오랜 연식만큼이나 층간소음에 대한 주민의 민원이 있다. 가구당 주차대수도 0.98대로 적다.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84㎡ 중간층 이상 매물이 9억2000만원에 나왔다. 전용 59㎡는 7억1000만원, 전용 114㎡는 10억5000만원선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전용 84㎡(15층)는 9억원, 전용 59㎡(10층)은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염리초 일대 아파트 가운데 ‘나홀로 아파트’를 제외하면 가장 낮은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이 아파트의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344%, 22%다. 6호선 대흥역은 도보 5분, 5호선 마포역은 도보 9분 거리다. 4개 지하철도 노선이 겹치는 공덕역까지는 도보 14분 정도가 소요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로또분양’으로 불렸던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의 예비당첨자 계약이 이달 말로 늦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당첨자를 대상으로 부적격 여부에 대한 심사를 까다롭게 하고 있어서다.이 아파트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정당계약을 진행했다. 디에이치자이개포 분양 관계자는 “저층 당첨자들도 다 계약하는 분위기”라며 “정당계약 물량은 거의 다 계약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미계약 물량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국토부가 하는 특별공급 기관추천 물량 및 일반분양 당첨자에 대한 부적격자 가리기가 아직 진행 중이어서다.계약일 전에 부적격 의심사례를 통보받은 당첨자는 500여 명에 이른다. 부양가족이 집을 보유하고 있거나 과거 청약 당첨 사례가 있는 경우 등이 포함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들 중 대부분이 소명을 통해 의심을 해소하고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계약 이후에라도 부적격으로 처리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는 정당계약 이후에도 계약자의 위장전입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신용카드 사용내역부터 의료보험 기록까지 검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부적격자나 계약 포기자의 물량은 예비당첨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하지만 부적격자 집계가 지연되면서 다음주 예정됐던 예비당첨자 계약도 연기가 불가피해졌다. 당초 12~17일 모델하우스에서 예비당첨자에 대한 상담을 하고 18일 추첨할 예정이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토부의 부적격자 조사가 완료된 이후 정확한 미계약 물량이 나온다”며 “예비당첨자 추첨 일정을 확정하기가 어렵다”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래미안 시리즈’의 형님 아파트는 신공덕삼성래미안1차다. 2000년 8월 입주한 아파트로 2,3차에 비해 가장 먼저 지어졌다. 신공덕동에 있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대규모 단지다.신공덕삼성래미안1차는 장·단점이 뚜렷한 아파트로 꼽힌다. 최대 강점은 입지다. 4개 지하철도 노선이 겹치는 공덕역을 도보로 4~5분 거리에 이용할 수 있다. 신안산선 개통 호재도 앞두고 있다. 길 하나만 건너면 이마트 마포점과 스타벅스가 닿고, 공덕해링턴스퀘어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을 가깝게 이용할 수 있다.공덕역에서 용산구로 가는 청파로, 서울역으로 가는 만리재로 사이에 있는 신공덕동은 뒤로 용산구 효창공원 언덕이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아파트 단지가 작다. 그중에서도 신공덕삼성래미안1차는 833세대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대단지라는 점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이 많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중요한 요소다. 단지 안에 돌샘유치원이 있으며 초등학교는 만리재로 건너 공덕초에 배정된다. 아파트 단지 바로 옆 마포문화원에선 각종 성인 및 영유아, 어린이 대상 강의를 수강할 수 있다. 2층엔 구립 늘푸른작은도서관도 있다.19년차에 접어든 오래된 연식과 중앙난방은 단점으로 꼽힌다. 효창공원 쪽에 가까운 뒷동은 옹벽이 있어 겨울에 춥다는 의견이 많다. 각 동에서 주차장 건물까지 가려면 지상을 통해야 하는 점도 불편하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중간층 이상 매물이 9억5000만원선에 나왔다. 바로 옆 공덕아이파크(2013년 입주)는 10억2000만원, 신공덕래미안3차(2004년 입주)는 8억4000만~9억원의 호가를 형성하고 있다.서울부동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1주일 만에 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8일 서울 주요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매도 예정자와 매수 예정자가 일제히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가 끊겼다”고 입을 모았다. 박국현 반포동 가든공인 대표는 “매수세가 안 따라주면서 거래가 사라졌다”며 “점포 월세도 못 낼 판”이라고 말했다.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반포래미안아이파크 반포푸르지오서밋 등 신축 아파트 매수 문의는 꾸준하지만 매수·매도자 간 호가 차이가 1억~2억원가량 벌어졌다.강남권 재건축 추진 단지는 초과이익환수제 시행에다 사업 장기화 우려까지 겹쳤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선 매물이 쌓이고 있다. 매수·매도자 간 호가 격차가 5000만원 이상 나기 때문이다. 이승열 금마로공인 대표는 “매도자들도 급할 게 없다는 분위기여서 호가가 추가로 급락하진 않고 있다”고 전했다.강북에서도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나긴 마찬가지다. 성동구 행당동 LBA팔방공인의 조성은 대표는 “지난달 중반부터 거래절벽 조짐을 보이더니 이달 들어 매수 문의 자체가 사라졌다”며 “대신 서울숲리버뷰자이 등 신축 아파트 전세 문의가 늘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냉각기가 6월 지방선거 시점을 넘어 7~8월 여름 비수기까지는 이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시중금리 인상에 대출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거래절벽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으로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를 기록했다. 상승률이 연초 대비 반토막 났다.
한신공영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전자기펄스(EMP) 방호시설 시공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한신공영은 지난 6일 미국 EMP 방호회사인 ETS-린드그렌과 국내 민간 EMP 방호사업 공동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EMP 방호사업은 EMP 폭탄에 의한 전자기장 공격으로부터 기계적으로 전기전자 설비를 보호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ETS-린드그렌은 미국 민간 데이터센터 EMP 방호사업을 수행했으며 방호 자재 생산 및 설계, 시공을 모두 맡고 있다.한신공영은 ETS-린드그렌과의 전략적 MOU를 통해 국내 민간 시설 EMP 방호공사의 신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지난해 약 1510억원 규모(도급액 기준)의 국내 EMP 방호시설 관련 실적을 올렸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 태영건설 한림건설)이 6일 세종시 대평동에 문을 연 ‘세종 마스터힐스’ 아파트 모델하우스. 오전 10시 개장까지 시간이 한참 남은 7시30분부터 내방객이 모이더니 곧 대기 줄이 100m 넘게 길어졌다. 오후 2시 기준으로 입장까지 2시간가량 소요됐다. 대전에 거주하는 L씨(34)는 “그동안 세종시 청약을 넣었다가 번번이 떨어졌다”며 “3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라 당첨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직 개발 초기 단계인 6생활권에 자리잡고 있음에도 분양가격(84㎡ 기준 3억200만~3억8300만원)이 세종시 2-4생활권에서 공급된 고급 주상복합 수준이어서 일부 불만을 토로하는 이도 있었다. 그러나 주변 시세보다 여전히 저렴한 데다 세종시 집값 상승 기대감도 커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평균 분양가를 3.3㎡(평)당 1000만원 이하로 사실상 통제해 적어도 수천만원의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인기가 높은 2생활권 전용 84㎡ 시세는 5억원 안팎이다.이 단지는 6-4생활권에 들어서는 유일한 공동주택이다. 2019년 8월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이전이 확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L블록(1990가구)과 M1블록(1110가구)에 최고 25층, 66개 동, 총 3100가구가 들어선다. 곽창석 도시와공간 대표는 “다른 생활권에 비해 고속철도(KTX) 오송역 접근성이 뛰어난 게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간선 급행버스(BRT) 노선이 연결돼 있어 대전 반석역, 대전역 이동도 편리하다.김지한 세종 마스터힐스 분양소장은 “어제 하루 동안 1000건이 넘는 청약상담 전화가 왔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가 청약 열기를 이어갔다. 경기도 김포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2단지 3292가구 일반공급에 1만3128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2순위 청약까지 포함해 평균 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0% 청약을 마감했다.청약자는 지역별로 보면 김포지역(해당지역)은 6482명, 서울 등 기타지역은 6643명으로 집계됐다.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2개 단지 총 3510가구로 구성된다. 1단지가 1568가구, 2단지가 1942가구다. 지하 2층~지상 21층, 52개 동에 달한다. 전용면적 68~121㎡로 총 41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혔다. 1순위 청약에서 3개 유형(전용 102㎡B·102㎡C·113㎡T)만 미달 됐으며 이들 물량은 2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당첨자는 오는 11일(2단지)과 12일(1단지) 발표한다. 계약은 23~27일 5일간 진행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이며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다.이 사업장은 현대건설이 시행과 시공을 함께 맡는다. 2020년 8월 입주 예정이다.모델하우스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인근(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672)에 있다. 지난달 30일 개장한 모델하우스에는 3일간 4만30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았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인근은 신흥 주거업무 중심지로 손꼽힌다. 그중에서도 터줏대감 아파트를 꼽으라면 삼성래미안공덕3차가 단연 선두다.래미안공덕3차가 터줏대감 역할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언덕 지형에 자리 잡은 인근 아파트와 달리 단지가 평평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302동부터 307동까지 중앙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날씨 좋은 날 오후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이곳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공놀이를 하며 뛰어노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너른 광장이 있어 가능한 풍경이다.이 단지는 최고 20층 높이, 총 10개동, 616세대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은 59㎡, 84㎡, 114㎡ 세 가지다. 2004년 입주를 시작해 15년차에 접어들었지만 단지 관리가 잘돼 있는 편이다. 오랜 연식만큼이나 나무가 높이 자라있어 309동에서 304동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 공원을 걷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인근 부동산에 따르면 59㎡는 중간층 기준 9억원에 매물이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고층 매물이 지난 1월 7억8500만원, 3월 8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최근 입주한 아파트보다 베란다가 넓게 빠져있어 확장 리모델링 공사 수요가 많다. 단지 맨 안쪽에 있는 310동의 84㎡는 저층 기준 10억5000만원, 고층 기준 11억3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114㎡는 12~13억원선이다.이 단지의 용적률과 건폐율은 각각 228%, 14%다. 가구당 주차대수는 1.11대다. 초등학교는 마포대로 건너 공덕초에 배정된다.허란 기자 why@hankyung.com
국내 도급순위 28위인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신용등급 상승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인 지역주택조합 사업 부문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5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서희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한신평은 “서희건설이 현금흐름 개선으로 순차입금 축소돼 재무안정성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서희건설의 주요 매출원인 지역주택조합사업의 위험을 적절히 통제해 양호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상당 기간 유지한 것이 신용등급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서희건설이 수분양자에 대한 중도금 대출 승인이 완료된 후 공사를 개시하고 있는 점은 등급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문제점으로 지적 받던 일반분양에 대한 위험과 영업 자산의 급격한 증가 및 부실화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평가다.서희건설 측은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체 기준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무 대행사가 80%이상의 조합원을 모집했을 경우에만 착공에 들어가는 내부 방침을 세웠으며, 사업지의 토지 소유권을 95% 이상 확보했을 때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서희건설은 이번 신용등급 상승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일 1859억원 규모의 부산 사상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포천 송우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신축 사업 관련해선 수분양자들의 중도금 대출에 대한 연대보증 817억2000만원 규모의 채무
김태규(52·가명)씨의 ‘디에이치자이 개포’ 당첨 스토리는 극적이다. 그는 로또로 불리는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에 당첨됐다. 김씨는 청약 당일 점심때까지만 해도 재테크에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디에이치자이 개포’가 뭔지도 몰랐다. 점심시간 무렵 아파트 청약을 준비하던 후배가 지나가는 말로 “선배도 한번 청약해보죠”라고 했다. 그가 무주택자란 걸 알고 있던 후배였다. 김씨의 첫마디는 “그게 뭔데? ”였다. “당첨 되면 노후 보장돼요”란 답이 돌아왔다. “그래. 그럼 한번 넣어볼까.” 그렇게 그는 이 아파트에 당첨됐다.김씨의 청약 가점는 총 68점. 당첨 커트라인을 겨우 넘었다. 부인과 아들 한명, 부모님을 포함해 부양 가족 수는 4명(25점), 무주택 기간은 12년(26점), 청약통장 가입연수는 18년(17점)이다.그는 평소 내집마련이나 재테크에 별 관심이 없었다. ‘순간의 선택’ 덕에 의도치 않게 재테크 성공 모델이 됐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보다 5억원 정도 낮아 주변 지인들로부터 “한턱 쏘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12년 동안 집을 사지 않은 이유에 대해 김씨는 &
서울 마포구 공덕역 일대 ‘터줏대감’ 아파트로 ‘래미안3차’가 손꼽힌다. 공덕역 3번 출구 쪽에 있는 ‘삼성래미안공덕3차’를 말한다. 하지만 한겨레신문사가 위치한 만리재로 쪽으로 가면 또 다른 래미안3차가 나온다. 택배기사도 가끔 헷갈리는 아파트, 신공덕동‘신공덕래미안3차’다.366세대로 이뤄진 이 아파트는 만리재로를 따라 나란히 있는 신공덕래미안 1,2,3차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작은 단지다. 2003년 가장 늦게 입주한 막대 단지이기도 하다. 평형은 전용 79㎡, 106㎡, 139㎡ 세 가지다.신혼부부에게 인기가 많은 전용 79㎡는 입구동인 301동과 안쪽에 있는 303동 두 개동이다. 입구동은 버스 정거장(신덕교회)과의 근접성이 좋은 반면 지하주차장과 연결되지 않은 유일한 동이다. 중간층 이상부터 앞뒤로 전망이 뚫려있지만 만리재로에 붙어 있어 소음은 더 있다. 303동은 조용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신공덕아이파크 건물이 거실 조망을 일부 가린다.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전용 79㎡는 7억4000만원(중간층 이상)에 매물이 나와 있다. 전세는 4억6000만원선이다. 이 평형의 중간층은 1월말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기준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로열동은 전용 106㎡로 이뤄진 305동이다. 중층 이상에서는 남산 조망권이 가능하다. 중간층 이하는 8억4000만원에서 고층은 9억원까지 호가가 형성돼 있다. 전세는 로열층 기준 5억6000만원선이다. 중간층 이하 139㎡는 9억2000만원에 매물이 나왔다.이 아파트의 숨은 장점은 305동 1층에 국공립 어린이집(삼성키즈어린이집)이 있다는 점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지원은 받으면서도 가정형 어린이집의 아늑함이 있어 만 0,1세 아이를 둔 부
미국 최대 소매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헬스케어 분야에서 격돌할 조짐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월마트가 미국 건강보험회사 휴매나를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아마존은 투자회사인 벅셔해서웨이, JP모간체이스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월마트와 휴매나의 합병 성사로 업계 최대 ‘헬스케어 공룡’이 탄생하면 시장 재편은 물론 아마존과의 정면 대결...
지난해 4분기(10~12월) 미국 경제가 당초 측정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비 지출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미 상무부는 28일(현지시간) 미국의 4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2.9%(연율기준) 증가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수정치(2.5%)와 시장예상치(2.7%)를 모두 넘긴 수준이다. 다만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3.1%)와 3분기(3.2%)보다는 다소 둔화했다. 4분기 GDP의 ...
8년을 끌어온 구글과 오라클의 ‘자바(JAVA)’ 저작권 전쟁에서 오라클이 승소했다. 구글이 구축한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물론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소프트웨어업계 전반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연방고등법원은 27일(현지시간) 구글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개발하면서 오라클의 자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허락 없이 사용한 것은 불공정한 저작권 침...
370조달러(약 39경6048조원) 규모 금융상품 시장을 흔들 새 금리 기준이 다음달 3일 나온다. 2012년 조작 스캔들로 신뢰가 훼손된 런던은행 간 금리(리보·Libor)를 대신해 미국이 환매조건부채권(RP)에 기초한 금리(SOFR: 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를 새로운 기준으로 내놓은 것이다. 영국 리보의 아성을 깨고 미국의 새 금리 기준이 단기 자금거래 시장의 주도권을 잡을지 주목된다. ◆다...
세계 최대 승차공유기업 우버가 동남아시아 사업을 현지 경쟁 기업 그랩에 매각하기로 했다. 중국 러시아에서 잇달아 사업을 철수한 데 이어 승차공유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동남아에서도 현지 기업과의 경쟁에 밀려 사업을 넘기기로 한 것이다. 우버와 그랩 두 회사의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과도한 출혈경쟁을 피하고 자율주행 시장 경쟁을 본격화하기 위해 교통정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의 잇단 해외사업 철수 26일 블룸버그통신에 ...
정치는 모든 게 타이밍이다. 유럽연합(EU)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디지털세(digital tax)’가 하필이면 미국발 글로벌 무역전쟁과 맞물렸다. EU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와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디지털세 논의에서 발을 빼려 하고 있다. 미국의 심기를 건드리고 싶지 않아서다. 디지털세를 통해 EU 통합의 리더가 되고자 하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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