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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란 기자
    허란 기자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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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하며, 부조리 속에서도 목표를 찾습니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자산을 불리고, 열심히 일하고, 협력을 이뤄내는 모든 이야기를 전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스타트업부가 만든 한경 긱스(Geek)에서 스타트업계와 벤처캐피털(VC) 시장을 전하고 있습니다. 

  • "AI로 더 깔끔한 소리"…13년 음향 엔지니어가 창업한 사운드플랫폼 [허란의 VC 투자노트]

    인공지능(AI) 마스터링 솔루션 기업 사운드플랫폼이 IBK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BNK벤처투자 등에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사운드플랫폼은 소닉코리아 마스터링스튜디오에서 13년간 음향 엔지니어로 근무한 서정훈 대표가 2019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서 대표는 "마스터링 솔루션은 사진을 더 좋게 만드는 포토샵처럼 더 좋은 소리를 만드는 서비스"라며 "시간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문턱을 낮춰 인디 아티스트도 손쉽게 오디오 마스터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고자 창업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제품은 지난해 1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음원 마스터링 솔루션 뮤닛(Munute)이다. 상업 수준의 음원으로 가공하고, 노이즈 제거 및 소리 증폭 기능을 제공하는 고품질 오디오 마스터링 솔루션이다. 1만7000곡 상업 음원의 딥러닝 학습을 목표로 현재 70%까지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달엔 슬렙테크 앱 서비스 잘자(Zalza)를 공식 출시했다. 음악 연구원들이 수면 사이클과 수면 시간을 기반으로, 뇌파와 노이즈 음악을 합성한 소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른 서비스로는 심리안정을 높은 음악 테라피 앱 뮤리프(Mulief)가 있다. 뇌파 주파수 변조 기술과 입체음향 기술이 적용된 테라피 음악을 통해 사용자의 심신 안정, 집중력 향상 등을 돕는 서비스다. 사운드플랫폼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뮤닛의 마스터링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고 중국, 인도네시아 등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선다. 서 대표는 “음원 마스터링 기술을 높게 평가받아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보수적인 은행권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며 "K-음향 기술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것"

    2023.11.02 14:48
  • "주류유통도 이젠 플랫폼 시대"…벨루가브루어리, 시리즈A 유치 [긱스]

    주류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벨루가브루어리가 HL홀딩스와 세마인베스트먼트로부터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HL홀딩스는 벨루가와 주류 물류 풀필먼트 공동 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직접 투자까지 집행했다. 세마인베스트먼트는 과학기술인공제회가 100% 출자해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2017년 설립된 벨루가브루어리는 온라인 주류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주류 제조·수입사→도매상→상점으로 이어지는 주류 시장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전국 1만여 개 상점과 300여 개 공급사, 도매상 400여 개사가 벨루가브루어리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취급하는 주류 상품 브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3만 개에 달하며, 월간 20만여 명의 이용자가 벨루가를 통해 주류를 찾는다. 벨루가브루어리는 주류 유통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급사엔 영업 솔루션과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상점엔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발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월 HL홀딩스와 동탄센터를 전초 기지로 주류 특화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 ‘타이드(TIDES)’를 시작했으며, 내년 1분기 제2 센터를 개설할 예정이다. 1병 단위로 발주할 수 있게 해 상점의 재고 부담을 줄였다. 회사는 올해 글로벌 리서치회사 닐슨 IQ와 주류 유통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에 데이터 기반 영업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연말엔 인력 부족을 겪고 있는 공급사를 대상으로 한 데이터 기반 영업 관리 서비스 ‘세일즈 풀필먼트’를 시작한다. 아무런 정보 없이 사람에 의존해 ‘깜깜이’ 영업을 밀어붙여 온 공급사의 고충을 덜어준다는 설명이다. 상점은 원하는 상품을 발주하고 싶어도 취급하는 공

    2023.11.01 18:10
  • 1000만명이 쓴 ‘카피킬러’ 상장한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논문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킬러’로 잘 알려진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무하유가 2025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무하유는 프리 IPO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에서 150억원을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2011년 7월 설립된 무하유의 첫 번째 외부 투자 유치다. DSC인베스트먼트와 데브시스터즈벤처스, 스틱벤처스가 참여했다. 무하유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2025년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생성형 AI 기술 내재화 무하유는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한다. 자연어 처리 AI 기술을 바탕으로 2011년부터 논문 표절 검사 솔루션 '카피킬러'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피킬러는 AI가 논문과 인터넷 게시글 등 100억 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의 표절 확률을 계산한다. 현재 국내 4년제 대학 열 곳 중 아홉 곳이 카피킬러를 이용 중이며, 누적 이용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무하유는 작년 말 챗GPT 열풍에 발맞춰 생성형 AI 기술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지난 6월 'GPT킬러'를 출시했다. GPT킬러는 95% 이상의 정확도로 생성형 AI로 작성한 문장을 찾아내는 국내 최초의 '디텍트GPT' 솔루션이다. 다른 디텍트GPT와 달리 한글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문서 분석부터 채용 시장까지 무하유는 최근 사업 영역을 문서 분석에서 채용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GPT킬러는 현재 AI가 입사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및 서류를 평가해주는 서비스 ‘프리즘(PRISM)'에도 적용된다. 지난해 4월엔 대화형 AI 면접 서비스 ‘몬스터’를 출시했다. 무하유는 이번 투자로 AI 기술을 고도화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앞서 무하유는 2020년 6월 일본어 전용 표절 검사 서비스 ‘카피모니터’를

    2023.11.01 10:12
  • "키즈 시장 잘 나가네"…발달놀이 서비스 '피카비', 팁스 선정 [허란의 VC 투자노트]

    발달 맞춤 놀이 서비스 ‘피카비’를 운영하는 영유아 에듀테크 스타트업 올디너리매직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지원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팁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정부와 민간투자사가 기업을 함께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지원 사업이다. 올디너리매직은 팁스 운영사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의 추천으로 선정됐으며, 향후 2년간 총 5억원의 개발 및 연구 자금을 확보했다. 올디너리매직은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출신의 허청하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대표자를 포함해 아동 발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사로 팀원 대부분이 아이를 양육 중이다.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공유하는 커뮤니티 '피카비 놀이터'도 운영 중이다. 주력 제품은 발달 맞춤 놀잇감 피카비 플레이 키트다. 발달에 맞는 놀잇감과 전문적인 놀이 콘텐츠에 대한 영유아 부모의 신뢰를 바탕으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누적 판매량은 1년 새 1007% 성장했으며, 올해 3분기 만에 작년 매출을 이미 뛰어넘었다. 국내 100여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피카비 키트를 납품했으며, 싱가포르와 일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허청아 올디너리매직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아동과 양육자의 놀이를 분석하고, 놀이 경험을 개선하는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놀이 시장을 혁신하고 놀이 중심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2021년 말 서울대 기술지주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지난해 신용보증기금 네스트,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팜에도 선정됐다. 허란 기

    2023.11.01 09:35
  • "플라스틱 대신 페이퍼몰드 개발"…리베이션, 팁스 선정 [허란의 VC 투자노트]

    친환경 패키지 원스톱 개발 솔루션 기업 리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민간투자사가 함께 뛰어난 비즈니스 모델과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으로 2년간 5억원의 기술개발 및 연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한양대 기술지주회사의 추천으로 팁스에 선정된 리베이션은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MYSC, 에스큐빅엔젤스 등이 시드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팁스 선정은 리베이션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과의 사업화 가능성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리베이션은 LG생활건강 제품 디자이너 출신인 이민성 대표가 2021년 4월 설립한 회사다. 리베이션은 국내 최초의 펄프몰드 인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PS,PET,PP 등 플라스틱 패키지를 종이로 대체하며, 화장품, 생활용품, 전자 패키지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LG전자 코스맥스 유한킴벌리 아모레퍼시픽 등이 고객사다. 리베이션은 친환경 소재 R&D부터 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친환경 제품 디자인부터 소재개발, 설계 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며 탄소저감 제품을 만들고 있다. 기업의 ESG 경영파트너로 친환경 제품 제작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게 목표다. 회사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플라스틱 대체 천연 고분자 소재개발 및 제품 생산 시스템을 고도화하여, 독자적인 CMF(색채·소재·마감) 제품개발 솔루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민성 리베이션 대표는 “약한 물성과 고비용의 한계성을 극복한 2세대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다"

    2023.10.31 14:13
  • "다른 플랫폼은 망했는데"…6만 남대문 도소매인이 찜한 '남도마켓'[허란의 VC 투자노트]

    남대문 시장의 도소매 거래플랫폼 남도마켓이 20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포뱅크, 트랜스링크 등 기존 투자자들이 전부 후속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디캠프, IBK, 인하대, 한국사회투자, 하나금융그룹 등이 신규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사회투자와 하나금융그룹은 남도마켓의 ESG 경영상 사회적 책임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다른 플랫폼은 망했는데.... 남도마켓은 G마켓 출신인 양승우 대표가 2020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그는 e커머스에서 카테고리 매니저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대문 도매시장을 새로운 디지털 거래 환경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회사는 2020년 10월 남대문 도매 사업자와 국내외 소매 사업자를 연결해주는 기업간(B2B) 거래플랫폼 남도마켓을 개발했다.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남대문 시장의 신상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구매 후 배송까지 받아볼 수 있다. 주력 상품은 액세서리, 아동복, 애견용품, 주방용품 등이다. 남도마켓은 도매상인과 소매상인이 쉽게 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O2O)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른 플랫폼이 상품등록과 결제 단계에만 집중한 것과 달리, 남도마켓은 남대문 시장에 자체 물류센터를 두고 상품 등록부터 구매, 상품 검수, 포장, 배송까지 한 번에 제공했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6만여 사업체가 남도마켓에 가입했다. 매출은 매년 500%씩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월 거래액(GNV)은 13억원이며,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BEP)을 달성했다.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남도마켓을 시작으로 남대문 도매시장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그 후 여러 비슷한 업체가 생겼지만 남도마

    2023.10.31 10:52
  • 유리모토 글로벌브레인 대표 "10년 후 미래 이끌 기술은 양자컴"

    글로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본 최대 벤처캐피털(VC)이 10년 뒤 미래를 이끌 유망 기술로 양자컴퓨터를 지목했다. 현재 주목하고 있는 기술 분야로는 생명과학, 푸드테크, 기후테크를 꼽았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창업자 겸 대표(사진)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 투자한 우주, 로보틱스, 인공지능(AI) 분야는 어느새 현실이 됐다”며 “5년, 10년을 내다보고 가장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는 양자컴퓨터”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른 연산·소인수분해 속도를 지닌다. 기존 암호체계를 완전히 바꿀 기술로, 신소재와 신약 개발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맥킨지는 양자기술 시장이 지난해 8조6656억원 규모에서 2030년 101조241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브레인은 지난해 150개 회사에 288억엔(약 2600억원)을 투자하며 일본 VC 중 투자금액 1위를 기록했다. 유리모토 대표는 “운용 자산의 40% 정도를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미국 영국 인도 한국 등 세계 거점 10곳에서 한 해 검토하는 스타트업만 5000개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투자 건수는 125건으로 줄어들 것 같은데 투자 금액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어려운 시기에 기회가 있기에 우리는 더 투자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한국 스타트업 중에선 딥테크 외에 콘텐츠 분야를 유망하다고 봤다. 그는 “한국 스타트업은 글로벌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헝그리정신이 있다”며 “시작부터 해외 진출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후지은행 출신인 유리모토 대표는 1998년 글로벌브레인을 창업했다. 2001년 10억엔 규

    2023.10.30 17:56
  • 2300명 원어민에 챗GPT 적용…29개국 스타트업 모인다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29개국 스타트업, 160개 VC 모여"...컴업 2023 다음 달 8일 개최 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COMEUP) 2023'이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컴업은 국내·외 29개국의 혁신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30일 서울 드림플러스에서 컴업 2023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브리핑을 개최했다. 정부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 순방으로 시작된 해외 전략행보 성과를 컴업과 연계해 180명 규모의 사우디, UAE 사절단을 포함한 미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일본, 인도네시아, 우간다 등 28개국의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한다. 글로벌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등 160개 이상의 벤처캐피털도 참가한다. 컴업스타즈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올해 처음 국내·외 최상위 투자사 13개사를 선정했다. 투자사별 10개 스타트업 사전매칭과 집중 멘토링을 실시해 투자유치(IR) 피칭을 선보이고 후속 투자 가능성도 극대화한다. 스터디맥스 ‘원어민AI 영어 회화’ 론칭 AI 교육 기업 스터디맥스(대표이사 조세원)가 2332명의 실존 원어민의 모습과 음성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원어민 AI 대면 영어 회화 서비스 ‘MAX와 한마디’를 출시했다. 원어민의 모습과 음성을 기반으로 한 AI 회화 학습 서비스는 국내 최초이다. 'MAX와 한마디'는 2332명의 원어민 모습과 음성에 챗GPT를 적용해 프리 토킹을 가능하게 한 스피킹맥스의 새로운 영어학습 서비스다. 텍스트 채팅으로도 제공된다. 주제에 어긋

    2023.10.30 16:23
  • "10년 내다보고 여기에 투자"…일본 최대 VC가 꼽은 미래 기술은? [긱스]

    일본 도쿄 시부야는 '스타트업의 성지'로 불립니다. 2019년 11월 롯폰기힐스에 있던 구글 재팬이 시부야스트림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는 동시에 이곳에 액셀러레이터 공간인 '구글 포 스타트업'을 만들며 시부야의 존재감을 단적으로 보여줬죠. 일본에서 가장 활발하게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인 글로벌브레인도 시부야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근 신한금융그룹과 50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공동 결성하기도 했는데요. 한경 긱스(Geeks)가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대표를 직접 만나, 일본 벤처투자 시장 상황과 유망 기술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글로벌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일본 최대 벤처캐피털(VC)이 10년 뒤를 내다본 미래 기술로 양자 컴퓨터를 지목했다. 생명과학, 푸드테크, 기후테크도 지금 주목하는 기술 분야로 꼽았다. 유리모토 야스히코 글로벌브레인 창업자 겸 대표는 "10년 전에 투자한 우주, 로보틱스, AI 분야는 어느새 현실화가 됐다"며 "앞으로 5년, 10년을 내다보고 가장 주목하는 기술 중 하나는 양자컴퓨터"라고 말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에 비해 엄청난 연산 및 소인수분해 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암호체계를 완전히 바꿀 기술로, 신약 개발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켄지는 양자기술 시장이 지난해 총 8조6656억원에서 2030년 101조2414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리모토 대표는 지난 25일 일본 도쿄 시부야 본사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운용 자산의 40% 정도를 해외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딥테크 기술은 해외 시장에서 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전 세계 스타트업을 다 놓고 비교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9 10:09
  • "퓨리오사 AI 고객사 발굴 돕는다"...30년 IT솔루션 전문 에티버스, 총판 계약

    국내 최대 통합 IT 솔루션 전문 기업 에티버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 AI와 27일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에티버스는 국내 최초로 AI 반도체 양산에 성공한 퓨리오사AI의 고객사 발굴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AMD 출신의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퓨리오사AI는 국내 팹리스 중 처음으로 양산화 제품을 확보했다. 2021년 AI 프로세싱에 특화된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적용한 1세대 AI 반도체 ‘워보이’를 출시해 국내 클라우드 기업에 납품했다. 내년에는 하드웨어 성능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인 2세대 NPU '레너게이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30년 업력의 에티버스는 독보적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퓨리오사AI의 국내 시장 안착을 돕는다. 아마존웹서비스(AWS) 코리아의 국내 총판을 맡는 에티버스는 글로벌 IT 벤더 18개 사와의 총판 계약과 1000개가 넘는 리셀러와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에티버스는 퓨리오사AI의 국내 총판 계약을 계기로, 관계사인 이테크시스템의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management service provider) 사업과 시너지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1993년 설립한 에티버스는 디지털 전환 혁신기업으로 재도약을 위해 지난해 5월 영우그룹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2021년 연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에티버스그룹은 에티버스이비티, 이테크시스템, 에티버스이피에이, 에티버스소프트, 에티버스이앤엘 총 6개의 관계사를 두고 있다. 기존 IT 솔루션 유통사업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이커머스 솔루션 개발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3.10.27 16:46
  • "인도 최대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설립"…테마섹도 투자 [긱스플러스]

    테마섹이 투자한 인도 올라일렉트릭,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 설립 싱가포르 핀테크 유트립, 동남아 전역에 100명 팀 구축 AMD·KT, AI 스타트업 모레에 2200만달러 시리즈 B 투자 이번 주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계는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설립 중인 전기 이륜차 기업 올라 일렉트릭에 주목했습니다. 소프트뱅크에 이어 싱가포르 국부펀드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올라의 진격에 합류했습니다. 5000만달러를 신규 조달한 싱가포르 핀테크 유트립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으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습니다. 인도 올라일렉트릭, 테마섹 등으로부터 3억8443만달러 조달 인도 벵갈루루 기반 전기 이륜차 스타트업 올라일렉트릭이 2억4000만달러의 부채를 포함해 3억8443만달러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54억달러로 평가됐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번 자금조달을 주도했으며, 인도국립은행이 부채를 조달했다. 이 회사는 S1 전기 스쿠터 모델을 앞세워 EV 스쿠터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올라 일렉트릭은 이번 자금을 기반으로 EV 사업을 확장하고 인도 최초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끝난 회계연도 기준, 3억3000만달러 매출로 1억3000만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유트립, 5000만달러 조달 싱가포르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유트립이 라이트스피드가 주도하는 시리즈 B 라운드에서 5000만달러를 조달했다. 2018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은 1억달러에 이른다. 유트립은 싱가포르 통화청으로부터 허가받은 주요 결제기관으로 결제, 외환, 송금, 카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신규자금을 인도네시아, 말

    2023.10.27 10:08
  • 해외 진출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 일…"이것만 명심해라" [긱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쟁적인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인데요. 여러 스타트업 대상 설문조사 결과 희망 진출 국가 1위로 일본이 꼽힙니다. 한경 긱스(Geeks)는 이달 23~25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창구프로그램 5기 '도쿄 이머전 트립 2023'에 참여한 스타트업으로부터 일본 진출 준비의 어려움부터 성공적인 진출을 위한 조언을 들어봤습니다. 권휘광 그루우 대표 △ 반려 식물 구매부터 관리, 건강관리까지 △ "확실한 데이터로 문화, 언어 장벽 넘는다" 반려 식물 관리 앱을 운영하는 플랜트 테크 스타트업 그루우는 지난 23일 일본 앱 서비스를 출시했다. 식물의 물 주는 주기부터 분갈이 시기까지 최적의 관리 스케줄을 알려주고 인공지능(AI)을 통해 식물 건강 상태를 파악해주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권휘광 대표는 "앱 서비스는 일단 해외 진출을 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보면서 수정해나가야 한다"며 "식물 종류별 관리법, 병해충이 비슷해 한국에서 구축한 데이터를 해외에 적용하는 게 유리했다"고 말했다. 그루우는 지난해 3월 설립 이후 1년 넘게 식물 종류별 관리 일지 및 사진 데이터를 수만건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권 대표는 "홈 플랜트 데이터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건강관리 진단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지난달 반려 식물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기능을 추가했다. 권 대표는 "소비자가 화분을 사도 어떻게 키워야 할 지를 물어볼 데가 없다"며 "그루우는 구매 첫날부터 식물 관리 방법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준다"고 강조했다. 내년 초엔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영농 일지를 출시한다. 홈 플랜

    2023.10.26 14:09
  • 연구실 기술 10년 만에 수출 성공…매출 20억→200억→1000억 껑충 [긱스]

    KAIST 연구실에서 시작한 기술이 10년 만에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 초고속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네트워크 통신선을 개발한 포인투테크놀로지입니다. 이 회사는 올해 20억원을 매출을 시작으로 내년 200억원, 내후년 1000억원 매출을 예상하며 가파른 성장세에 올라탔는데요. 한경 긱스(Geeks)가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를 만나 데이터센터부터 5G 광통신, 전기차까지 공략한 비결을 들어봤습니다. 아마존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빅테크 기업이 앞다퉈 데이터센터 고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미 내년 데이터센터 서버용 칩의 전송 속도를 기존 400Gbps(초당 기가비트)에서 800Gbps로 향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여기에 5세대(5G)를 넘어 6G 망 경쟁을 벌이는 통신사들도 고속 전송을 위해 광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처리 수요가 커지면서 수혜를 보는 곳이 있다. 네트워크 반도체의 '백화점'을 목표로 하는 포인투테크놀로지(Point2)도 그중 한 곳이다. 2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만난 박 대표는 "인류가 데이터를 더 많이 소비할수록 유선네트워크 시장이 더 중요해진다"며 "우리는 반도체를 기반으로 50cm부터 40km까지 다양한 통신선 솔루션을 갖춘 '네트워크 반도체 시장의 백화점'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마벨 개발자와 KAIST 교수의 의기투합포인투테크놀로지는 박 대표와 '5번 교내 창업'을 성공시킨 배현민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두 사람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92학번 동기 사이다. 대학 졸업 후 미국 워싱턴주

    2023.10.23 11:01
  • 이수만이 엔젤투자한 이곳...300만 모은 방치형 힐링게임 [Geel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긱스(Geeks)가 20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파블로항공, 210억 규모 프리 IPO 투자유치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이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 투자라운드(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개인투자자),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다. 2018년 설립 이후 누적 투자금은 430억원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드론쇼, 드론 배송, UAM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도 펼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글로벌 우주 스타트업에 몰린 돈 이번 주 글로벌 벤처투자업계는 우주 스타트업에 주목했다. 인도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은 320억원을 끌어모았고, 같은 시기 열기구 풍선을 띄워 영상을 촬영하는 기술을 갖춘 미국 스타트업도 130억원을 조달했다. 프랑스 커뮤니티 스타트업은 500억원을 조달했고, 호주 HR테크 임플로이먼트 히어로는 20개월 새 60% 이상 몸값이 불어났다. 기사 더 보기 루나소프트, 해피톡 M&A...몸값 2000억원으로 IT 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가 채팅 상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해피톡 운영사 엠비아이솔루션과 인수합병(M&A)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합병법인의 기업가치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200~3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루나소프트 관

    2023.10.20 18:18
  • 하이브는 잊어라…포인트 주는 팬덤앱 패이브가 온다 [긱스플러스]

    BTS부터 해리 스타일스까지 팬 5만명 모은 팬덤앱 패이브, 올해 말 공식 출시 아틀라시안, 비디오 메시징 서비스 룸 인수..초강력 협업툴 등장하나 블루스카이가 만든 그레이스카이 이달 출시, 과연 X보다 나을까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는 기존 플랫폼에 맞서는 신예 플랫폼에 주목했습니다. 하이브의 위버스와 흡사한 팬덤앱 패이브는 공식 버전이 출시되기도 전에 5만명의 헌신적인 팬들을 모았습니다. 팬 활동에 대해 포인트를 주고 돈도 벌 수 있는 구조를 만든 덕분입니다. 호주 소프트웨어 회사 아틀라시안이 한때 유니콘이었던 비디오메시징 서비스 룸(Loom)을 인수했는데요. 빅테크가 울고 갈 초강력 협업 툴의 탄생이 예상됩니다. 잭 도시가 지원하는 블루스카이는 첫 타사 앱 '그래이스카이'를 이달 출시하는데요. 과연 X에 돌아선 이용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포인트 주고 돈 벌게 하는 팬덤앱 패이브, 200만달러 투자유치 팬덤앱 패이브(Fave)가 600만달러 규모 투자라운드를 진행 중인 가운데 200만달러를 확보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현재 베타버전으로 올해 말 공식 출시를 앞둔 패이브는 이미 5만명이 넘는 헌신적인 팬 사용자를 확보했다. BTS 아미부터 해리 스타일스, 테일러 스위프트, 비욘세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인 팬들이 패이브에 합류해 콘서트 클립을 공유하고, 팬이 만든 예술작품을 게시하거나 글쓰기 등을 공유하고 있다. 앱에는 팬 인증 기능이 있으며, 아티스트를 만났다는 증거를 제시하거나 콘서트에 참석하는 등 팬십 행위를 기반으로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다. 팬들은 앱을 통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마켓플레이스에서 콘서트 티켓을 재판매하고 손으

    2023.10.13 11:07
  • 손잡은 한의사·치과의사 창업가…"동네 의원 살리려 뭉쳤죠" [긱스]

    1986년생 동갑내기 한의사와 치과의사가 동네의원을 살리기 위해 뭉쳤다. 각각 한의사 커뮤니티 메디스트림과 치과의사 커뮤니티 모어덴을 설립한 정희범·송언의 인티그레이션 공동대표 얘기다. 의사 출신 창업가로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병상련을 겪은 두 사람은 2021년 9월 메디스트림, 모어덴 인수합병을 통해 ‘한 집 살림’을 시작했다. 정 대표는 12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사면허를 따면 70%가 동네의원을 열어 개인사업자가 된다”며 “진료할 시간도 모자라는데 운영관리, 인사, 물품 구매, 브랜딩까지 신경 써야 하는 상황으로 내몰리다 보니 동네의원의 운영이 힘든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송 대표는 “동네의원의 매출을 높이고 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커뮤니티와 커머스의 효율화가 중요하다”며 “데이터 기반의 경영지원 소프트웨어(SaaS)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인티그레이션은 의료인이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인·구직, 경영데이터 분석, 교육 제공, 브랜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의료 플랫폼들이 개인 고객을 겨냥한 것과는 접근법이 다르다. 정 대표는 “직접 소비자를 겨냥하면 기존 의료 서비스 문제를 비판하면서 가야 하는데 오히려 의료 공급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게 의료의 질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인티그레이션은 6만여 명에 이르는 치과·한의계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다. 2019년 초 한의사용 의료기기 관련 희귀 자료를 무료 배포하며 ‘진성 커뮤니티’를 구축한 메디스트림은 현재 한의사 및 한의대 학생의 76%(2만862명)가 가입한 플랫폼이 됐다. 인티그레이션은 제조 전략을 다른 플랫폼에도

    2023.10.12 18:50
  • 세계 큰손 VC 한국 방문...부동산 시장 공략하는 프롭테크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2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앤드리슨호로위츠-힐스프링인베와 서울심포지엄 개최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VC)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국내 첫 공개 행사로 ‘서울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유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주최한 행사로, 200여 명의 VC·스타트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a16z의 창립 멤버인 스콧 쿠퍼 매니징파트너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벤처·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고 힐스프링 같은 훌륭한 파트너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고 싶어 왔다”며 “a16z가 처음 투자하는 한국 스타트업은 게임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16z가 집중하는 기술 분야로는 인공지능(AI), 웹 3.0, 게임, 바이오헬스를 꼽았다. 이 밖에 새롭게 집중하는 분야로 ‘국가적 역동성(national dynamism)’을 꼽았다. 방산,에너지,교육 등 정부가 중요한 파트너이자 주요 고객인 회사들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한국부동산원 MOU, 오피스텔 AVM 시세 교환 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스타트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한국부동산원과 ‘프롭테크 활성화와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시세 등 부동산 가격정보 공유 ▲시세 산정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자문 및 기술‧정보 교류 ▲그 밖에 부동산 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교육 교류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에 관한 노하우 및 오피스텔의 AVM(부동산자동가치평가) 시세를 상호 교환하기로 하였다. 알스퀘어, 한투證과 손잡고 고액 자산가 부동산 관리 서비스 강화 상업용 부

    2023.10.12 18:29
  • 북적이는 한·일 하늘길…K관광스타트업 속속 일본 진출 [긱스]

    일본 시장 진출을 노리는 국내 스타트업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유망 기술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통해 산업별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경제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기술 스타트업에도 기회가 열렸다. 특히 관광 분야 기술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활발하다. 2019년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 ‘노(no)재팬’ 물결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년간 얼어붙었던 한·일 관광시장이 지난 5월 양국 정상 간 셔틀 외교 복원을 기점으로 5년 전 수준을 거의 회복하면서다. 정부와 유관 기관도 트래블테크 기업의 일본 진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캐플릭스 등 ‘성공 사례’ 잇따라 4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여행 플랫폼 제주패스 운영사 캐플릭스는 일본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초 일본 오키나와에 모빌리티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과 키오스크 시스템을 도입해 해외에서 첫 렌터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다. 윤형준 캐플릭스 대표는 “제주패스로 달성한 매출 증가 기록보다 일본에서의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다”며 “내년에는 하와이, 괌을 시작으로 미국 본토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년 전부터 일본 진출을 준비한 숙박 큐레이션 플랫폼 스테이폴리오는 코로나 여파로 고전하다가 올 들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이상묵 스테이폴리오 대표는 “다시 로컬화를 주제로 일본 도쿄와 오키나와를 중심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호시노야, 아만 등 고급 리조트 브랜드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DX 기술 앞세워 시장 공략이 밖에도 DX 기술력을 내세운 스타트업들이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카드 없

    2023.10.04 17:50
  • "새로운 AI 기기 만든다"…오픈AI-소프트뱅크 '한배' [긱스플러스]

    오픈AI·소프트뱅크·조너선 아이브, 'AI 기기' 출시 협력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알파센스, 5개월 만에 기업가치 30% 상승 물 위의 '테슬라' 아크보트·개인멘토 챗봇 '미노' 등 투자유치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는 새로운 인공지능 디지털 기기 출시를 위해 오픈AI, 아이폰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와 한배에 올라탄 소프트뱅크에 주목했습니다. '공격 모드'로 전환한 손정의 회장이 AI 생태계 투자를 얼마나 확대할지 기대됩니다. AI 인텔리전스 플랫폼 알파센스, 중국 AI 칩 스타트업 인플레임에 뭉칫돈이 몰리며 AI 투자 열기를 증명했고, '물 위의 테슬라'로 불리는 아크보트도 투자유치에 성공했습니다. 오픈AI-전 애플 디자이너 "AI 아이폰 출시"…소프트뱅크 10억달러 투자 챗GPT를 만든 오픈AI가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약 1조3500억원)를 투자받아 '인공지능 아이폰'을 만든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오픈AI,조너선 아이브 전 애플 디자이너, 손 회장가 생성 AI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디지털 기기를 만들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손 회장이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방어 모드'에서 '공격 모드'로 전환하고 AI 혁명의 리더가 되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한 지 몇 달 만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 90%를 보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ARM을 통해 AI 관련 투자를 전개할 전망이다. AI 스타트업 알파센스, 25억달러 가치 평가 인공지능(AI) 기반 마켓 인텔리전스 플랫폼 알파센스는 본드캐피털이 주도한 1억5000만달러 규모 시리즈 E 라운드에서 25억달러(약 3조4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뉴욕에 본사를 둔 알파센스는 AI와 자연어 처

    2023.09.29 09:30
  • 꼬마빌딩 관리도 SaaS로…중소기업용 BNPL 출시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27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상업용 건물 관리 SaaS ‘빌딩케어’ 시드 투자 유치 상업용 건물 관리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빌딩케어’를 운영 중인 디원더(이민우 대표)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하고 소풍벤처스가 함께 참여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디원더는 상업용 건물 관리 협업 툴을 제공하는 B2B SaaS 스타트업이다. 빌딩케어는 올해 1월 베타 버전 출시 이후 개인 건물주, 부동산 중개사무소,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및 중견기업에 이르기까지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성장했다. 현재 빌딩케어로 관리되고 있는 중소형 건물 250채의 자산 가치는 약 4조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공간관리 전문회사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과 'SANDI'를 통해 시설관리 협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9월 벤처투자 71% 증가...대어는 2배 많아져 스타트업 투자정보 업체 더브이씨에 따르면 이번달(1~26일) 신규 벤처투자액은 56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8월1~28일) 3272억원과 비교하면 71%가량 늘어났다. 팁스 선정 등으로 인한 지원금과 인수합병(M&A)은 제외한 수치다. 100억원 이상 대형 투자가 20건 등장하며 훈풍을 이끌었다. 지난달엔 100억원 이상 투자 사례가 10건에 그쳤다. 가장 많은 투자금을 끌어모은 토스페이먼츠를 필두로 웹3, 패션, 푸드테크, 헬스케어,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기사 더보기 해시드,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맞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웹3.0 기술 혁신 주도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블록체

    2023.09.27 16:37
  • "33조 물류 매출채권 시장 공략"…나이스엔써, 하나금융서 전략적 투자 [허란의 VC 투자노트]

    국내 중소기업 및 중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워줄 공급망 금융 시장이 열리고 있다. 매출채권 팩토링 플랫폼 나이스엔써(NICE엔써)가 하나금융그룹으로부터 프리-A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채권 팩토링은 기업으로부터 매출채권을 매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거나 매입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매출채권 처리 기술력과 상거래 리스크 판단 능력이 관건이다. 나이스그룹은 2019년 자회사 나이스비즈니스플랫폼을 설립한 이후 국내 공급망 금융 시장을 주도했다. 공급망 금융은 유형자산의 담보 없이 정교한 리스크 측정을 통해 기업 간 상거래를 지원하는 금융이다. 판매 기업의 원활한 대금 회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나이스그룹은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출채권 팩토링 기반의 나이스엔써를 지난 5월 설립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벤처스와 하나증권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그룹 전략 펀드인 '하나비욘드파이낸스펀드'를 활용하여 나이스엔써에 투자했다. 하나금융과 나이스그룹의 전략적 협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33조원 물류 미들 마일 공략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나이스엔써는 국내 매출채권 팩토링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주력 분야는 ▲물류 미들 마일 시장서 매출채권 매입을 통한 자금조달 지원 ▲MRO(기업운영 자재) 및 식자재 유통 분야 후불 결제(B2B BNPL) 제공이다. 나이스엔써는 우선 연간 33조원에 달하는 국내 물류 미들 마일 시장의 매출채권 유동화에 집중한다.화주와 차주를 연결하는 물류 미들마일 영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채권 매입을 통해 영세한 차주(車主)가 대금 미회수에 대한 리스크 없이 빠르게 정산받을 수

    2023.09.27 11:07
  • "온라인에서 '다꾸'한다"…위버딩, 굿노트와 '맞손' [허란의 VC 투자노트]

    온라인에서 '다이어리 꾸미기(다꾸)'를 하는 이용자들의 취향을 겨냥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이 전 세계 2500명의 문구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았다. 여기에서 판매되는 문구 콘텐츠만 1만6000개가 넘는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전략적 투자도 유치했다.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가 글로벌 필기 앱 굿노트로부터 2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리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벤처캐피탈 스트롱벤처스로부터 2억원의 후속 투자를 이끌며 누적 투자액 57억원을 달성했다. 문구 크리에이터 2500명 활동 2018년 설립된 누트컴퍼니는 태블릿PC 이용자를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디지털 문방구 서비스 '위버딩'을 운영하고 있다. 위버딩은 노트 필기나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위버딩은 누구나 콘텐츠를 사고, 팔 수 있는 마켓 기능을 갖추고 있다. 현재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는 약 2500명이며, 총 1만6000여 개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누적 콘텐츠 판매 기록은 약 20만 건이다.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28개국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입점 작가로 활동 중이다. 누트컴퍼니는 태블릿 PC와 디지털 문구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약 220%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위버딩 모바일 앱을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수 3만 건을 달성하며 앱스토어 전체 순위 8위에 올랐다. 글로벌 1위 필기 앱과 맞손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굿노트는 전 세계 2150만 명 이

    2023.09.25 10:46
  • '조수미와 완벽 듀엣'…AI 개발사 오드아이, 네이버가 찜했다 [허란의 VC 투자노트]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텍스트를 넘어 음성으로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유명인의 목소리를 입히거나 음악, 보컬 자동 생성 서비스가 잇따라 개발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는 생성형 보컬 AI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 ‘오드아이(대표 최순범)’에 신규 투자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드아이는 KAIST 음악 AI 연구실 창업팀으로, 지난 6월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주목받았다. 5초 만에 보컬 생성 AI 개발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하는 보컬 AI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스타일의 보컬을 생성하는 것은 물론,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어 높은 데이터 효율성을 자랑한다. 국제 음성·음악 학회, 전문가 블라인드 테스트 등에서 보컬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를 지원해 기술 확장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드아이는 11월 오픈 베타 서비스를 목표로, AI 기반 보컬 생성 솔루션 ‘복스 팩토리(Vox Factory)’를 준비 중이다.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미 오드아이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버추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시장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협업을 논의 중이다. 조수미의 성악 데이터를 가창 합성 모델에 학습시킨 AI 아바타의 목소리도 탄생시킨 바 있다. 최순범 대표를 비롯한 오드아이의 공동창업진은 KAIST에서 음악 AI 박사

    2023.09.21 10:29
  • 드림에이스-신한은행, "차량용 결제 서비스 추진" [허란의 VC 투자노트]

    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드림에이스가 신한금융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신한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금액은 비공개다. 드림에이스가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진출 시 양사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모빌리티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협력도 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베트남에서의 사업 협력을 고리로 성사됐다.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이한 신한은행은 외국계 은행 중 현지 시장점유율 1위로 통한다. 드림에이스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페니카대학과 기술·인적 교류를 맺는 등 동남아 진출의 거점으로 베트남을 공략하고 있다. 차량용 금융서비스 도입 협력 사업 협력은 드림에이스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시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드림에이스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솔루션(IVI)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운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로 불리는 차량 내 결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드림에이스는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모빌리티 기반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출시해 보다 안전하게 자신의 금융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거래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세연 드림에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에 대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금융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드림에이스가 그리는 비전 중 하나”라며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드림에이스가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시 운전자에게 편리한 금융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2023.09.20 15:21
  • "KVIC, 모태펀드로 글로벌 투자사 도약"

    유웅환 한국벤처투자(KVIC) 대표(사진)가 취임 후 1년간 업무 성과에 대해 “모태펀드 운용사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투자자(LP)로 도약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유 대표는 19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벤처투자의 경쟁력은 최고 수준이며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경험과 역량을 충분히 쌓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 당시 추진했던 120대 국정과제에 맞춰 지난 1년간 모태펀드 운용 고도화와 기관 효율화를 뿌리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엔지니어로 쌓아온 개인적인 경험이 벤처캐피털(VC) 분야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 투자 촉진을 목적으로 한 모태펀드(fund of funds)를 운용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8조8948억원 규모의 모태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유 대표는 “해외투자 유치 및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을 육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 VC가 운용하는 글로벌 펀드에 6287억원을 출자해 총 59개, 8조9000억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1조원이 넘는 투자금이 한국 기업에 투자됐다. 모태펀드를 통한 미래전략산업 투자 확대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모태펀드의 민간자금 유치 승수효과는 2019년 1.58배에서 2022년 1.98배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마중물이 돼 민간 모험자본 유입을 증가시켰다는 평가다. 최근엔 반도체, 우주항공·해양, 차세대 원전 등 딥테크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초격차 펀드’를 신

    2023.09.19 17:46
  • 텍스트 넣으면 10초 만에 음악 생성…유럽 진출 스타트업 10곳은 어디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1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 AI 음악 생성기 ‘믹스오디오DJ’ 데모 공개 AI 음악 기술 스타트업 뉴튠이 챗GPT형 AI 음악 생성 서비스 ‘믹스오디오DJ(MixaudioDJ)’ 데모 페이지를 공개한다. 믹스오디오DJ는 원하는 장르나 무드, 사용자의 상황과 기분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그에 상응하는 음악을 10초 만에 생성해 들려주는 AI 서비스다. ‘공부할 때 듣기 좋은 일렉트로니카'나, ‘무중력 상태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의 음악' 등 사용자는 원하는 음악에 대해 자유롭게 묘사하고 생성된 음악을 들어 볼 수 있다. 텍스트 입력은 한글과 영어 모두 지원된다. 믹스오디오DJ는 뉴튠이 자체 구축한 음원 아카이브를 적용했다. 뉴튠은 국내외 작곡가와 양질의 음원을 제작하고 자체 규격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작업을 해왔다. 개별적인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해 AI 학습과 음악 생성에 쓰이는 데이터 저작권 문제까지 해소했다. 믹스오디오DJ 데모페이지는 누구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대기 등록을 통해 향후 출시될 정식 앱 버전도 우선 안내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 유럽 진출 희망 혁신·벤처 스타트업 10개 사 선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IBK창공 글로벌(유럽)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시범 운용을 시작했다. 독일 잘란트 주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유럽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은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독일 현지 AC 등이 공동 심사를 통해 펄핏, 임팩티브AI, 맵시, 셀리아즈, 뷰메진, 아고스비전, 원더무브, 비트센싱, 뷰전,

    2023.09.19 16:24
  • 'KS 인증' 만든 이곳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키운다 [긱스]

    국내 제품 마다 표시돼 있는 KS 인증부터 국제인증 ISO까지 담당하는 한국표준협회가 국내 기술 스타트업을 키우는 데 나섰습니다. 대기업과 협업을 연결하고 해외 파트너를 맺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한경 긱스(Geeks)가 김운식 표준협회 창업성장센터장을 만나 인증 기관이 '스타트업 중매인'을 자처한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국가 표준(KS) 인증을 시행하는 한국표준협회가 '초격차 스타트업'을 키우는데 팔을 걷어붙였다. 시스템 반도체,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운식 표준협회 창업성장센터장은 18일 한경 긱스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진출 시 글로벌 인증을 받는 게 중요한데 대부분 기업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다"며 "해외 인증 관련 컨설팅부터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현지화 전략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표준협회는 1962년 산업표준화법에 따라 기업의 제품·서비스는 물론 경영방식과 품질을 표준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KS 인증부터 국제 인증 ISO까지 협회에서 담당한다. 산업 인증과 평가가 주력인 표준협회가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 건 최근 일이다. 협회는 2020년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 등록해 스타트업 초기 보육과 함께 시드 투자를 시작했다. 이듬해인 2021년 조직 내 창업성장센터를 설립하고, 조성은 팀장을 주축으로 액셀러레이터사업단을 구축해 스타트업의 대기업 사업 실증화(PoC) 및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표준협회의 DNA는 원래부터 기업 지원"이라며 "국가산업에 기여하는 게 목표인 협회가 신성장 동력인 기술창업을 지원하는 건 자연

    2023.09.18 16:44
  • "향후 10년간 벤처투자 이끌 유망 분야는" [허란의 VC 투자노트]

    · 앞으로 10년간 벤처투자를 이끌 유망 분야로 인공지능(AI)·헬스케어·게임이 꼽혔다. 투자 유망 지역으로는 중국 대신 인도·브라질·유럽이 주목받았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한국투자공사(KIC)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향후 10년간 유망한 벤처투자 섹터 및 테마 전망'을 주제로 테크 인베스트먼트 아웃룩(Tech Investment Outlook)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로스앤젤레스 최대 벤처캐피탈(VC)로 꼽히는 업프런트의 마크 서스터 대표와 실리콘밸리 VC인 제너럴캐털리스트의 홀리 말로니 대표, NEA의 릭 양 대표, 윤송이 엔씨소프트 CSO 겸 엔씨웨스트 CEO가 패널로 참석해 대담을 나눴다. AI의 진화 향방은 패널들은 투자 유망 섹터로 전 세계 붐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은 물론, 헬스케어와 게임 등을 꼽았다. 윤송이 대표는 “지금은 AI의 시작 단계"라며 "AI는 모든 영역에 필요한 기술로, 세계를 바꾸는 범용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를 통한 인류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인간적이고 윤리적인 AI를 개발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마크 서스터 대표 역시 "AI는 어느 한 특정 분야가 아닌 모든 분야에 융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챗 GPT(Chat GPT)의 등장으로 대중은 AI의 위력을 알게 됐다”면서 “우리는 그 이전부터 AI 투자를 해왔으며 앞으로도 AI와 산업이 교차하는 지점에 꾸준히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릭 양 대표는 "AI가 앞으로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해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임이 산업의 '견인차' 역할" 윤 대표는 게임 산업을 유망한 업종으로 꼽았다. 그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2023.09.17 10:10
  • "생성 AI로 데이터센터 확 바뀐다"…엔비디아가 이 기업에 투자한 이유 [긱스플러스]

    엔비디아, 엔파브리카에 1억2500만달러 투자 주도 유럽서 활동하는 일본 VC, 2억유로 신규 조달 버텍스벤처스, 7200억원 동남아·인도 펀드 결성 이번주 글로벌 벤처투자 업계는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칩 개발사 엔파브리카 투자에 주목했습니다. 생성 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센터의 패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 활동하는 일본 벤처캐피털(VC) 노르딕닌자는 일본 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앞세워 기후 및 딥테크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신규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엔비디아가 찜한 엔파브리카, 1억2500만달러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칩 경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칩 개발사 엔파브리카(Enfabrica)에 투자했다. 엔파브리카가 시리즈 B 라운드로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을 유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IAG캐피털파트너스, 리버티 글로벌 벤처스,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인피니텀 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20년 브로드컴과 구글을 거친 로찬 산카르가 설립한 엔파브리카는 AI 데이터센터용 스위치 패브릭 칩(ACF)를 개발하는 회사다. 챗GPT와 같은 생성 AI 기술을 생성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완전히 재설계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엔비디아가 이 회사에 투자했다는 분석이다. 엔파브리카의 ACF 칩은 데이터센터 서버 안에 연결된 GPU, CPU 및 AI 가속기 칩에 최대 초당 멀티테라비트의 데이터 이동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이동의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올릴 수 있다. 엔파브리카는 동일한 양의 컴퓨팅 작업을 약 절반의 칩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대형언어모델(LLM) 추론의 경우 AI 컴퓨

    2023.09.15 10:13
  • "AI가 굴리는데 영 신통찮네"…적자 쌓이는 로보어드바이저社 [긱스]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 개인 투자 자문을 돕는 로보어드바이저(RA) 시장이 급격한 침체에 빠졌다. 국내에 관련 솔루션이 소개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 해외처럼 ‘대어급’ 플랫폼을 찾아보기 힘들다. 수익 악화가 심해지면서 플랫폼 옥석 가리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은행권은 펀드 판매용으로 활용한 무료 추천형 로보어드바이저를 대거 정리하기 시작했다. 최근엔 개인 대신 금융회사에 운용 알고리즘을 제공하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곳도 나왔다. 경영난에 투자 유치 난항까지 겹치며 위기감이 돌고 있는 가운데 퇴직연금 시장이 관련 업계의 회생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다. 확 꺾인 로보어드바이저 시장13일 코스콤에 따르면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등록 알고리즘 기준으로 지난 8월 운용자산(AUM)과 계약자 수가 급감했다. 7월 말까지 1조9425억원을 유지한 운용자산 규모는 8월 5162억원으로 73% 이상 급감했다. 계약자도 37만7126명에서 29만9154명으로 줄며 7만7972명이 빠져나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은행들이 펀드 판매 수단으로 활용하는 ‘무료 추천형’, 고객에게 유료로 투자 자문만 제공하는 ‘자문형’, 고객 자산을 맡아 매수·매도하는 ‘일임형’으로 나뉜다. 시장이 쪼그라든 건 시중은행이 마케팅 수명이 다한 무료 추천형 로보어드바이저를 대거 정리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1호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 ‘핀트’를 운영한 디셈버앤컴퍼니가 경영난 끝에 사모펀드에 넘어간 게 방아쇠를 당겼다. 핀테크 플랫폼이 주도하는 일임형 로보어드바이저는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불리오’, ‘에임’ 등 1세대 자문형 로보어드바이저는 이번 테

    2023.09.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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