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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혁 기자
    이인혁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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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 청약 경쟁률 10대 1 넘었던 '마포 아파트' 지금은…'비명'

    분양가 상승, 아파트 매매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청약 열기가 한풀 꺾이면서 건설업계가 ‘계약자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분양을 털어내지 못해 임의공급을 진행한 단지가 두 달 새 여섯 배 늘었을 정도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두 자릿수에 달해도 계약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단지가 증가하고 있다. 3~4차에 걸쳐 추가 분양해도 남아 있는 물량을 해소하지 못하는 등 미분양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부산에서 93가구 임의공급27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총 27개 단지가 임의공급을 했다. 지난 10월(17개 단지)에 비해 10곳 늘었고, 9월(4개 단지)과 비교하면 여섯 배 증가했다. ‘줍줍’이라 불리는 무순위 청약에는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청약 신청자가 공급 물량보다 많아 경쟁이 발생한 뒤 부적격 당첨 및 계약 포기 등 사유로 추가 모집을 하는 게 ‘무순위 사후접수’다. 불법전매 등 교란행위 적발로 계약 해제 물건이 나오면 ‘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방식으로 공급한다.마지막으로 임의공급은 청약 신청자가 공급 물량보다 적어 미분양이 발생했을 때 시행하는 유형이다. 즉 임의공급이 늘었다는 건 분양시장 상황이 그만큼 악화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단지에 따라 임의공급 규모가 10가구 내외에 그칠 때도 많다. 하지만 최근엔 두 자릿수 이상의 ‘무더기 임의공급’ 사례도 적지 않아 문제라는 지적이다. 예컨대 부산 수영구 ‘드파인 광안’에선 임의공급으로 93가구나 나왔다.서울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8월 1순위 청약 당시 16.7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공급 규모(327가구)의 18%인 60가구가

    2024.11.27 17:05
  • 코레일 "KTX 등 핵심부품 10종 국산화 성공"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KTX-이음과 전동열차 등 철도차량의 핵심 부품 10종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외국산 부품 수입과 비교할 때 조달기간을 최대 10개월 단축하고, 연간 49억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코레일은 2020년 철도차량 부품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를 위한 ‘철도차량부품개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수주했다. 전담조직을 꾸려 국내 50여개 산·학·연 단체가 함께하는 사업을 총괄 추진해 왔다. 철도차량 부품을 국산화해 자립을 추진하고, 미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고성능·고효율 부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이번에 국산화에 성공한 부품은 KTX-이음 관련 8종(고강도·고성능 제동시스템, 모듈형 주회로차단시스템, 고효율 친환경 공조시스템, 주행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기스프링 등)과 전동열차 관련 1종(전기식 출입문시스템), 트램 관련 1종(경량화 설계된 저상 트램용 관절장치) 등 모두 10개다.코레일에 따르면 KTX-이음의 부품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지게 됐다. 또한 철도운영기관마다 다른 전동열차 출입문시스템의 사양을 통합하고 최적화된 설계기술 표준을 마련해, 비용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운영기관과 차량 제작사, 부품업체 등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힘을 모아 고속철도차량 기술자립의 길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현재 연구 중인 시장선도형 부품개발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우리 기술이 한국철도를 넘어 글로벌 철도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11.27 14:55
  • 베일 벗은 '선도지구'…분당 샛별마을 등 3.6만가구 선정

    분당과 일산, 평촌, 중동, 산본 등 수도권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 첫 타자’로 나설 단지들이 공개됐다. 총 3만6000여가구가 선도지구 타이틀을 얻었다. 연립주택으로 구성된 2개 구역 1400가구까지 포함하면 약 3만7000가구가 2030년 첫 입주를 목표로 재건축에 시동을 건다.국토교통부는 1기 신도시 13개 구역에서 총 3만5897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당초 선도지구 물량을 2만6000~3만9000가구로 제시했는데, ‘티오’를 거의 꽉 채워 선도지구를 선정한 셈이다.분당에선 샛별마을(동성·라이프·우방·삼부·현대빌라, 2843가구)와 양지마을(금호1·청구2·금호한양3·5·한양5·6·금호청구6, 4392가구), 시범단지(우성·현대·장안건영3, 3713가구) 등 3개 구역, 1만948가구가 선도지구를 꿰찼다. 모두 분당중앙공원 인근 단지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남쪽 미금역·오리역 인근 단지들이나 북쪽의 야탑·이매역 주위 아파트들은 고배를 마셨다. 선도지구에 준하는 수준의 지원과 관리를 받는 목련마을 빌라단지(1107가구)까지 포함하면 분당의 재건축 물량은 총 1만2055가구에 이른다.3기 신도시 중 분당에서 선도지구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앞서 총 47개 구역, 5만9000여가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민동의율이 95%를 넘긴 단지만 10여 곳에 달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2등과 3등을 한 단지의 점수는 같았고, 4등과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공기여 추가 제공 여부 등이 당락을 갈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일산에선 백송마을(1·2·3·5단지, 2732가구)와 후곡마을(3·4·10·15

    2024.11.27 13:30
  • 판교서 충주·문경까지 KTX 달린다

    오는 30일부터 경기 성남시 판교를 출발하는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가 충북 충주를 넘어 경북 문경까지 달린다. 기존 시외버스 대비 평균 90분, 승용차보다는 30분 빠른 90분 만에 판교에서 문경에 닿을 수 있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27일 문경역에서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식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업비 1조3886억원이 투입된 신설 연장 노선(길이 39.2㎞)이다. 이달 30일 정식 운행에 나선다.중부내륙선 1단계인 이천(경기)~충주 구간은 2021년 12월 문을 열었다. 경강선을 통해 성남 판교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현재 판교역에서 충주역까지 시속 250㎞의 KTX-이음이 운행 중이다. 앞으로 살미역과 수안보온천역(충주), 연풍역(괴산)을 거쳐 문경역까지 이어진다.운행 횟수는 하루 왕복 8회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소요 시간은 약 90분으로 예상된다. 시외버스(약 3시간~3시간30분) 대비 90분가량, 승용차(약 2시간~2시간30분)와 비교하면 30분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해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이인혁 기자

    2024.11.26 18:09
  • 공공임대→고령 친화주택…연내 1000가구 리모델링

    정부가 연말까지 낡은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를 ‘고령자 친화주택’으로 리모델링한다. 현관과 화장실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는 등 고령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국토교통부는 충북 청주 산남동 단지를 시작으로 연내 노후 공공임대주택 1000가구에 안전 편의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26일 발표했다.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고령자 친화주택 3000가구(건설·매입·리모델링 각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들 단지는 철거(8월)와 미장·목공사(9월), 가구·도배공사(11월)를 완료했다. 다음달 안전장치 설치 등 작업만 남겨놓고 있다.내년에 신축하는 고령자 친화주택에는 노인 맞춤형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실내에 오래 머무르는 특성을 고려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색온도와 조도의 조합을 선보인다. 또 현관부터 안방까지 단차를 줄이고 현관에 경사로를 만들어 고령자의 이동 편리성을 향상할 방침이다. 현관과 화장실엔 안전 손잡이와 접이식 안전 의자를, 복도엔 야간 센서등을 설치한다. 낙상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8월 개관한 경남 진주 가좌1단지(1993년 준공·627가구) 견본주택에서 내년에 추진할 고령자 친화주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이기봉 국토부 주거복지정책관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고령자의 독립생활을 지원해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주거 취약계층인 고령자 주거 안정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11.26 18:04
  • 전세보증 문턱 높이면…"전국 빌라 69% '역전세' 위기"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요건을 공시가격의 112%로 강화할 경우 전국 빌라(다세대·연립) 10가구 중 7가구가 기존 조건으로 전세보증 가입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곳곳에서 ‘역전세’(이전 계약보다 전셋값 하락)가 발생해 빌라 시장에 큰 혼란을 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부동산 중개업체 집토스는 ‘112% 룰’을 적용하면 지난해 체결된 전국 빌라 전세 계약의 69%가 기존 전세보증금으로 전세보증 가입이 불가능하다고 26일 밝혔다. 내년에 2년 만기가 도래하는 계약 대다수의 보증금 수준이 공시가격의 112%를 넘는다는 얘기다. 현재는 공시가의 126%(공시가 140%×전세가율 90%)까지 전세보증 가입이 가능하다. HUG는 112%(공시가 140%×전세가율 80%)로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의 가입 불가 비율이 81.6%로 가장 높았다. 경남(79.3%), 충남(78.2%)이 뒤를 이었다. 대구(50.4%)가 가장 낮았다. 서울은 67.6%를 나타냈다. 서울 내 격차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 강서구(90%)와 도봉구(86.7%), 금천구(85.2%) 등 외곽 지역의 전세보증 불가 비율이 80%를 웃돌았다. 반면 용산구(13.5%)와 성동구(32.4%), 강남구(48.1%) 등 고가 지역은 타격을 덜 받는다.전세사기 사태를 겪으면서 세입자 대다수가 보증이 안 되는 전·월세 물건을 기피하고 있다. 112% 룰이 적용돼 반환보증되는 전세보증금 액수가 줄어들면 집주인이 그만큼 전셋값을 내려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예컨대 공시가가 2억원인 빌라 집주인(임대인)이 지금은 보증금 2억5200만원을 받고 세입자를 들일 수 있는데, 앞으론 2억2400만원만 받아야 한다.집토스에 따르면 112% 룰 적용 때

    2024.11.26 17:46
  • "문경서 판교까지 90분"…중부내륙선 2단계 30일 개통

    경기 판교(성남)를 출발하는 중부내륙선 KTX-이음 열차가 충북 충주를 넘어 경북 문경까지 달리게 된다. 충청과 경북 내륙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문경역에서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 개통식을 연다고 26일 발표했다. 총 연장 길이 39.2㎞의 신설 노선으로, 사업비 1조3886억원이 투입됐다. 정식 운행은 오는 30일 개시한다.중부내륙선 1단계인 이천(경기)~충주 구간이 2021년 12월 문을 열었다. 현재 경강선을 통해 성남 판교역을 출발한 시속 250㎞의 KTX-이음이 현재 충주역까지 운행 중인데, 앞으로 살미역과 수안보온천역(충주), 연풍역(괴산)을 거쳐 문경역까지 이어진다.운행 횟수는 하루 왕복 8회다. 판교에서 문경까지 소요 시간은 약 90분이다. 시외버스(약 3시간~3시간30분) 대비 90분 이상, 승용차(약 2시간~2시간30분) 대비 30분 이상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 등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문경역과 연풍역, 수안보온천역, 살미역 등 4개 역사는 지역의 대표 상징물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설계해 눈길을 끈다. 충주시, 문경시, 괴산군 등은 중부내륙선 개통을 맞아 문경새재와 수안보온천, 조령산 휴양림 등 관광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 KTX-이음 운행시간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도 개편한다.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충북·경북지역과 수도권이 1시간 반 만에 연결됨으로써 중부내륙 지역의 교통 뿐 아니라 산업·관광이 활성화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2030년부터 수서~광주(경기),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문경~김천 사업을

    2024.11.26 11:00
  • "신축인데 1억이나 싸게 팔아요"…동대문 오피스텔의 '눈물'

    앞으로 대형 오피스텔 바닥에도 온돌이나 전열기를 깔 수 있게 된다. 전용출입구 설치 면제 등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의 용도변경을 지원하는 조치도 시행된다. 대출 규제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얼어붙은 비(非)아파트 시장에 훈풍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토교통부는 전용면적 120㎡ 초과 오피스텔에도 바닥난방 설치를 허용하는 내용이 담긴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25일 발표했다. 바닥난방 허용 범위는 2006년 전용 60㎡ 이하에서 2009년 전용 85㎡ 이하, 2021년 전용 120㎡ 이하 등 단계적으로 확대됐다.오피스텔의 주거 활용을 제한하는 마지막 규제가 없어졌다는 평가다.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를 금지하는 규제는 지난 2월 폐지됐다. 원래 오피스텔 70% 이상을 업무 공간으로 채워야 한다는 규제도 있었는데, 2010년 일찌감치 사라졌다.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오피스텔의 다변화와 공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바닥난방 규제 완화로 중대형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이날 ‘불법 건축물’ 논란에 휩싸인 레지던스 시장의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국토부는 레지던스 일부를 오피스텔로 전환할 때 별도의 오피스텔 전용 출입구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도록 했다. 용도변경 과정에서 소유자의 추가 부담을 덜기 위해 안목치수 적용 예외 방침도 제시했다. 이달 도시형생활주택 면적 제한을 기존 전용 60㎡ 이하에서 전용 85㎡ 이하로 완화하는 등 비아파트 규제를 잇따라 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대출 규제와 고금리, 경기 부진, 전세사기 여파 등이 맞물려 비아파트 시장에는 여전히 ‘찬

    2024.11.25 17:45
  •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포스코이앤씨, 육상공사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발전소 육상 공사를 독점 공급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와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100% 출자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는 지난 20일 이 같은 내용의 독점공급 합의서를 체결했다.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은 울산항에서 70㎞ 떨어진 바다 위에 2030년까지 발전 용량 750㎿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짓는 대형 프로젝트다. 연간 약 4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프로젝트의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동시에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양육점은 발전단지전력을 해저케이블에서 육지로 연결하는 공동접속설비다. 회사 관계자는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11.25 17:42
  • '깡통전세' 여파로 4조원 적자…HUG, 7000억 자본확충

    금융당국과 국토교통부의 ‘엇박자’에 일시 중단 사태를 빚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신종자본증권 발행 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HUG가 자본금 확충에 성공하면서 전세보증 공급 중단 등의 위기를 피했다는 평가다.▶본지 10월 30일자 A1, 3면 참조HUG는 오는 26일 70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수요예측 결과 투자 수요가 모집 물량을 초과하면서 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 금액(7000억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조건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에 금리 연 4.1%다. HUG가 사상 처음으로 채권 발행에 나선 이유는 전세사기 여파로 재정난이 심화해 자본 확충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2022년까지 1조원을 밑돌던 HUG의 대위변제액(집주인 대신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내준 돈)은 작년 3조5544억원으로 급증한 데 이어 올해 1~10월 기준 3조3271억원을 기록했다. 연말까지 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그 결과 HUG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작년에 3조9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도 비슷한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HUG의 자기자본이 올해 1분기 6조8000억원에서 4분기 2조6800억원대로 급감할 것으로 관측됐다. 문제는 주택도시기금법에 따라 HUG가 자기자본의 90배까지 보증서를 끊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별도의 자본 확충이 이뤄지지 않으면 HUG의 보증 배수가 연내 132배까지 치솟을 것으로 추정됐다. 내년부터 HUG의 전세·분양 등 보증 업무가 중단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작년과 올해 HUG에 약 5조원을 출자했고, 보증 배수도 작년 70배에서 올해 90배로 늘렸다. 그럼에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신종자본증권 발행이라는 자

    2024.11.21 18:19
  • 철도노조 "내달 5일 총파업"…수도권 출퇴근길 대란 오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자회사 직원들이 속한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사측에 기본급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다음달 5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앞서 수도권 지하철 1~8호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 제1노조도 다음달 6일부터 총파업을 공언한 만큼 연말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철도노조는 21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사측의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기본급 2.5% 인상,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기준의 성과급 지급, 외주화 및 인력 감축 중단, 4조2교대 승인, 운전실 감시카메라 시행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최명호 철도노조 위원장은 이날 “철도노조의 요구는 소박하다”며 “정부 기준 그대로 기본급을 인상하고, 노사 합의를 이행하고, 임금체불 좀 그만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철도하나로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최근 신규 철도노선이 9개나 개통해 1000여 명의 신규 인력이 필요한데 211명만 증원됐다”며 “안전 인력을 감축하고 외주 인력을 쓰면 철도 안전에 역효과가 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코레일 노사는 올해 임금 단체 교섭으로 실무교섭 8회와 본교섭 2회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철도노조는 지난달 76.59%의 찬성률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이달 18일부턴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고 휴게시간을 지키는 방식의 준법투쟁(태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1·3·4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경강선 등 수도권 전철에서 20분 이상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다음달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시민의 불편은 훨씬 커질 전

    2024.11.21 17:43
  • '위례심포니아' 디지털 원격건강관리 서비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가 서울 송파구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 입주민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관리와 비대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한미글로벌디앤아이는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 및 에스엘플랫폼(SLP)과 이 같은 내용의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솔닥의 비대면 진료 솔루션을 에스엘플랫폼의 홈케어 플랫폼과 연동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핵심이다. 위례 심포니아 입주민은 가정에서 편리하게 홈케어와 비대면 진료, 건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송파구 장지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송파구 내 최초 시니어 레지던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위례신도시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11.21 17:25
  • 주택 타입만 32개…서울원아이파크 '눈치싸움' 치열할 듯

    미래 서울 동북권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투시도)의 주택형이 30가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입별로 경쟁률 차이가 벌어질 수 있는 만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5~27일 청약을 받는 서울원아이파크의 주택형은 32가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아파트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HDC현산 사옥 이전 등 호재가 있다. 총 2264가구에 일반분양 물량만 1856가구에 달한다.크기는 전용면적 59㎡부터 244㎡까지 다양하다. 전용 72㎡부터 120㎡까지는 면적별로 세부 주택형이 3~6가지씩 나뉜다. A타입과 달리 B~C타입은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된다. 전용 84㎡는 C~F타입에 개방형 발코니가 적용된다. 자신이 원하는 주택 크기를 먼저 선택한 뒤 개방형 발코니 필요 유무에 따라 세부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타입별 공급 물량도 주의 깊게 따져봐야 한다. 청약 물량이 가장 많은 주택형은 84A, 84B, 105A, 120A(각 260가구)다. 72B와 74C 유형은 3가구씩만 나온다. 배정 물량이 적은 타입은 상대적으로 당첨 경쟁이 치열할 수 있다. 아직 타입별 평면도가 공개되지 않았는데, 향후 구체적인 평면 구조도 살펴봐야 한다는 평가다.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등이 이 단지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에 상당수 청약자가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배경이다. 하지만 청약가점이 낮다면 중대형 물량을 노려보는 전략을 활용해볼 수 있다. 전용 85㎡ 초과 물량이 전체의 57.5%(1068가구)에 달하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비규제지역이라 중대형

    2024.11.21 17:22
  • "가족 6명이 무주택 15년 버텼다"…만점통장 등장한 아파트

    14점(경기 의왕 ‘의왕고천지구 대방 디에트르 센트럴’) vs 84점(서울 강동구 ‘비오르’). 최근 수도권에서 공급된 두 단지의 당첨자가 각각 보유한 청약 가점이다. 84점(만점)은 부양가족이 6명 이상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으로 버텨야 받을 수 있다. 14점은 사회생활을 한 지 5년 된 30대 초반 1인 가구도 얻을 수 있는 점수다. 이처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입지 등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분양가 급등세와 집값 오름폭 둔화세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강남·강동서 ‘만점통장’ 등장2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80점 이상인 고가점 청약통장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이달 강동구 천호동에서 공급된 비오르는 총 53가구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만점(84점) 통장이 나왔다. 수도권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역세권인 데다 하이엔드 단지를 표방한 게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강남구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84점), 송파구 ‘잠실래미안아이파크’(81점), 강남구 ‘청담르엘’(81점) 등 강남권 단지에도 80점대 청약자가 몰렸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청약 평균 당첨 가점은 지난 5월만 해도 56.3점(해당 지역 기준)이었다. 6월부터 9월까진 66~67점대에서 움직였다. 새 아파트 선호 현상이 이어지고,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공급 소식에 묵혀둔 통장을 꺼내 드는 사람이 늘면서 ‘청약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3분기 이후 분양한 단지 중에선 은평구 ‘연신내 양우내안애 퍼스티지’ 정도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는 모두 인기를 끌었다.경기도 청약시장 분위기는 서

    2024.11.21 17:21
  • 노부모 위장전입부터 '가짜 이혼'까지…부정청약 '수두룩'

    #1. A씨는 경기 고양의 아파트에 모친과 장모를 위장 전입시킨 뒤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노부모 부양자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2. 남편 소유 아파트에서 살던 B씨는 이혼 후에도 남편 등 가족과 함께 거주했다. 그는 2개월 뒤 무주택자만 넣을 수 있는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청약을 노린 위장이혼이었던 셈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해 총 127건의 교란 행위를 적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 청약이 의심되는 2만2839가구(40개 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1~6월 집중 점검한 결과다. 주택법 위반이 확정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과 계약 취소, 10년간 청약 제한 등 조치가 내려진다.주요 부정 청약 유형을 살펴보면 위장전입이 107건(84.3%)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딸을 자신이 사는 인천 오피스텔에 위장 전입시킨 사례가 대표적이다. 전용면적 84㎡ 주택에 청약하고자 벌인 부정행위다. 단독 가구주는 전용 60㎡ 이하만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는 부부가 경북 김천에 살고 있으면서 부인의 주소지를 경기 광명의 단독주택으로 허위 이전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아파트에 당첨된 사례도 있었다.주택을 소유한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실제로는 함께 거주)하는 위장이혼 유형도 3건 적발됐다. 생애 최초나 다자녀 등 모든 특별공급은 무주택 가구 구성원에 한정해 공급된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브로커와 청약자(북한이탈주민)가 공모해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주고 북한 이탈주민 특별공급에 대리청약 및 대리계약을 하는 자격매매도 1건 적발했다.불법 공

    2024.11.20 17:57
  • "농어촌특별전형 가능"…'용인 둔전역 에피트' 눈길

    농어촌특별전형으로 대학에 갈 수 있는 지역의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용인 포곡읍 일대가 대표 사례로 꼽힌다.대학입학전형 가운데 ‘정원 외’ 모집에 속하는 농어촌특별전형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 지역 고등학생에게 대학 진학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다른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낮은 편이다. 주소지가 ‘동’이 아니라 ‘읍·면’에 위치해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HL디앤아이한라가 용인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 일대에서 공급 중인 ‘용인 둔전역 에피트’에 대한 30~40대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농어촌특별전형이 가능한데다 둔전초교, 둔전제일초, 영문중, 한숲중, 용인삼계고 등이 학군이 좋다는 평가다. 용인 역북지구 학원가도 가깝다.교육 특화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5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플랫폼 기업 앱티마이저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아파트엔 앱티마이저가 개발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에듀 프리미엄'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대 방문 캠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총 12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 역세권이다. 판교나 분당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진입도 편리하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11.20 14:45
  • "여보, 우리 이혼하자" 갈라섰다더니…다둥이 엄마 딱 걸렸다

    #1. A씨는 경기 고양의 방 3칸짜리 아파트에서 부인 및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그는 해당 아파트에 모친과 장모를 위장전입시킨 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공급하는 노부모 부양자 특별공급 주택에 청약해 당첨됐다.#2. 남편 소유의 파주 아파트에서 살던 B씨는 협의이혼한 후에도 남편 및 세 자녀와 계속 동거인으로 거주했다. B씨는 2개월 뒤 무주택자만 넣을 수 있는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에 당첨됐다. 청약을 노린 위장이혼이었던 셈이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에 주택청약 및 공급실태를 점검한 결과, 총 127건의 교란행위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작년 하반기 분양단지 중 부정청약이 의심되는 2만2839가구(40개 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1~6월 집중점검을 벌인 결과다.주요 부정청약 유형을 살펴보면 위장전입이 107건(84.3%)으로 가장 많았다. 광주에 거주하는 30대 딸을 본인이 살고 있는 인천 오피스텔에 위장전입시킨 사례, 실제로는 부부가 경북 김천에 살고 있으면서 아내의 주소지를 경기 광명의 단독주택으로 허위이전하는 방식으로 수도권 아파트에 당첨된 사례 등이 대표적이다.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배우자와 허위로 이혼(실제론 함께 거주)하는 위장이혼 유형은 3건 적발됐다. 생애최초나 다자녀 등 모든 특별공급은 무주택세대구성원에 한정해 공급된다는 점을 노렸다. 브로커와 청약자(북한이탈주민)가 공모해 금융인증서 등을 넘겨주고 대리청약 및 대리계약을 하는 자격매매도 1건 적발했다.불법공급 사례도 16건이나 나왔다. 시행사가 저층 당첨자한테 미리 계약금을 받고, 부적격 당첨 처리된 로열층 주택을 넘겨주는 식이다. 원래 당첨자 계약 다음에 예비입

    2024.11.20 11:00
  • '봉이 김선달식' PF개발 사라지면…대체 뭐가 좋은거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개발 방식은 흔히 ‘봉이 김선달’에 비유된다. 개발 주체인 시행사가 자기 돈(자기자본)은 쥐꼬리만큼만 태우고, 남의 돈(대출)을 왕창 빌려 사업을 한다는 점을 꼬집는 표현이다. 부동산 경기, 금융환경 등 외생변수에 따라 사업의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정부는 현재 3~5% 수준인 자기자본비율을 2028년까지 20%로 높여 이 같은 저자본 구조에서 탈피하기로 했다.주택 수요자들 입장에서 나와는 거리가 먼, ‘업자’들한테나 중요한 얘기로 들린다. 하지만 정부의 구상대로 높은 자기자본비율을 바탕으로 한 부동산 개발 관행이 정착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혜택을 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주거 안전망이 강화되고, 부동산 투자 문턱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5% 남짓한 자기자본비율아파트 등 개발사업이 현재 어떤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건물을 지을 땅을 확보하기 위해, 브리지론을 일으킨다. 보통 2금융권으로부터 돈을 빌리는 만큼, 고금리를 감수한다. 인허가 등 작업까지 완료되면 브리지론에서 본PF로 전환해 시공비용 등을 조달한다. 사실상 A부터 Z까지를 금융권 대출에 의존하는 구조다. 보통 총사업비가 100억원인 프로젝트라고 가정할 때, 시행사의 자기자본은 3억~5억원 남짓이다.자기자본 비율이 적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먼저 시행사가 부담해야 하는 금융비용 부담이 적지 않다. 이는 고스란히 분양가 인상 요인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PF는 미래 분양수익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바탕으로 돈을 빌려주는 개념이다. 만약 사업이 중간에 고꾸라지면 금융권의 타격으

    2024.11.19 17:00
  • 철도노조 태업에…수도권 전철 지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준법투쟁(태업)에 들어간 첫날인 18일 수도권 전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철도노조는 인력 충원과 기본급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다음달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코레일은 이날 1호선과 3호선, 4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수도권 전철과 동해선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5~20분 늦어졌다고 밝혔다. 철도노조가 작업 중 뛰어다니지 않고 휴게시간을 지키는 등의 방식으로 준법투쟁에 들어간 영향이다. KTX와 일반열차는 정상 운행됐다.철도노조는 4조 2교대 전환, 부족 인력 충원, 기본급 2.5% 정액 인상, 231억원의 임금체불 해결, 공정한 승진제도 도입, 외주화 인력 감축 중단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매년 철도노동자 2명이 작업 중 사망할 정도로 철도 현장의 노동조건이 열악하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총파업 예고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요구 조건이 수용되지 않으면 다음달 초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코레일 관계자는 “태업 과정에서 사규와 법령에 위배되는 행위가 발생하면 엄중히 대응할 예정”이라면서도 “노조와 계속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파업이 현실화하면 이용객 불편이 지금보다 훨씬 커질 전망이다. 작년 9월 철도노조가 민영화 반대 등을 이유로 총파업했을 때 철도 운행률이 평소의 70%대로 떨어져 시민의 발이 묶이고 시멘트 운송 등에 차질이 생겼다.이인혁 기자

    2024.11.18 18:18
  • 분양시장서 공공택지 아파트 인기…평택·인천 등서 공급 예정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분양가상한제 적용, 탄탄한 인프라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청약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경기 평택 브레인시티와 인천 검단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연내 분양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이외 지역 기준 1순위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곳이 공공택지에서 공급됐다. 경기 성남 금토지구의 ‘판교테크노밸리중흥S클래스(A3)’, 화성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동탄역대방엘리움더시그니처’, 과천 지식정보타운 ‘과천디에트르퍼스티지’ 등이 대표적이다.공공택지라 하더라도 개발 초기 분양한 단지들은 미분양을 겪기도 한다. 인프라 부족 등 문제 때문이다. 예컨대 2013년 3월 동탄2신도시에서 6개사가 합동 분양을 했을 때, 평균 경쟁률은 0.8대 1에 그쳤다. 2015년엔 화성의 미분양 물량이 3000가구 넘게 쌓였다.2016년 SRT 동탄역이 운행을 시작하고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해 도시가 완성된 모습을 갖추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2016년 5월에 분양한 2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은 14.8대 1에 달했다. 파주 운정신도시와 세종 등 다른 지역도 정주여건이 갖춰지면서 수요자가 몰리는 양상을 나타냈다.분양업계에선 개발 초기 단계의 공공택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아직 도시 조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당장 수요자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가 많지만, 향후 시세차익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들도 관심이다. 한양은 다음달 평택 브레인시티에서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6개 동, 총 889가구 규

    2024.11.18 15:14
  • 2년 만에 세종서 새 아파트 나온다…다음달 '양우내안애 아스펜' 분양

    양우건설이 다음달 세종 5-1생활권에서 ‘세종 5-1 양우내안애 아스펜’을 내놓는다. 2년여 만의 세종 신규 분양단지(무순위·임의공급 등 제외)라 관심을 끌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18개 동, 총 698가구(전용면적 84㎡) 규모로 지어진다.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는 5-1 생활권에서 처음 공급하는 단지다. 자율주행 대중교통과 스마트팜, 스마트 교육시스템, V2G 기반구축, 제로에너지 특화단지 등이 계획된 구역이다.인근 세종 연서면 와촌리 일대 275만3000㎡ 부지에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 목표로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일차리 창출을 바탕으로 도시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이 각각 15분, 30분 거리에 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서울~세종고속도로, CTX 급행철도 등도 추진되고 있다.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가 예정돼 있다. 미호천과 금강, 출동산, 세종합강캠핑장, 합호서원 역사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단지 내부에 복합테마 공간 계획과 단지순환형 보행동선, 친환경 녹지체계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모든 가구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로 공급한다. 일부 저층엔 테라스하우스를 배치했으며, 최상층 팬트하우스도 2가구 선보인다. 욕실과 세면대를 분리해 건식 욕실을 조성했다. 타입에 따라 팬트리와 현관 창고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약 2년여 만에 세종에서 신규 분양하는 단지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데다, 분양가상한제

    2024.11.18 10:38
  • 포스코이앤씨,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 CES 혁신상 수상

    포스코이앤씨(대표 전중선)는 스마트건설 전문기업 아이티원과 공동 개발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이 CES 2025 로봇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CES는 최신 글로벌 시장 변화와 기술 트랜드를 알 수 있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CT 융합 전시회다. 기술, 디자인,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 ·서비스에 상을 수여한다.포스코이앤씨가 수상한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은 댐, 교량, 초고층건축물 기초 등 여러 층으로 나눠 타설해야 하는 두꺼운 콘크리트 공사에서 콘크리트 층 사이의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덜 굳은 콘크리트 표면에 요철을 생성한다.사람이 작업하는 것보다 최대 85%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균일한 요철을 만들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 작업자가 노출 철근에 의해 다치는 위험에서 벗어나 보다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콘크리트 시공이음부 요철생성 로봇으로 올해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에서도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받으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스마트건설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해서 스마트건설 기반의 건설문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2024.11.17 10:19
  • 내년 공시가도 시세변동만 반영…현실화율 동결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반영률)을 2년 연속 동결한다. 올해 집값이 크게 뛴 서울 강남권 등 일부 지역 집주인의 보유세 부담은 늘어날 전망이다.15일 국토교통부가 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관련 공청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박천규 국토연구원 주택부동산연구본부장은 “내년도 현실화율을 현재 수준과 동일하게 설정하는 게 적정하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국토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만큼 이는 사실상 정부 입장이라는 평가다.공시가격 현실화는 문재인 정부에서 도입한 제도다. 공동주택 기준 현실화율을 2030년까지 90%로 끌어올린다는 게 핵심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년에 공동주택 78.4%, 단독주택 66.8%, 토지 80.8%의 현실화율이 적용돼야 한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작년부터 2년 연속 2020년 수준의 현실화율(공동주택 69%, 단독주택 53.6%, 토지 65.5%)을 적용했다.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적용하자 집값 상승기에 국민 보유세 부담이 크게 늘어나고, 하락기 땐 공시가가 실거래가보다 높아져 시세 하락에도 세금을 더 내야 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이 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국토부도 9월 일률적인 현실화율 상승 장치를 없애고, 시세 변동률만 반영해 공시가격을 산정하도록 하는 ‘부동산 공시가격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을 폐지하기 위해선 부동산 공시법 개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연내 국회 문턱을 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정부가 국민의 세 부담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현실화율을 3년째 동결하는 ‘임시 조치’를 내놨다는 분석이다. 공시가격은

    2024.11.15 18:16
  • 치솟는 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4700만원 '역대 최고'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7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사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최근 땅값이 비싼 서울 강남권에서 고가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됐기 때문이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서울에서 최근 1년간 분양한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3.3㎡당 469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기준 통계치(4424만원)보다 6.1%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45.7% 급등한 금액이다.지난달 서울에서 신규 공급(HUG의 보증서 발급 기준)된 아파트는 없었다. 그럼에도 평균 분양가가 뛴 것은 작년 9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 아파트가 이번 통계에서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송파구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강남구 ‘청담 르엘’ 등 강남권 고가 아파트가 분양시장에 나온 영향으로 분석된다.원자재 가격과 금융 비용, 인건비 등의 상승 여파로 서울 이외 지역 아파트 분양가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9월 3.3㎡당 2792만원에서 지난달 2911만원으로 4.2% 뛰었다. 전국 평균도 같은 기간 1881만원에서 1903만원으로 1.1% 올랐다. 다만 울산과 강원, 전북 등은 최근 한 달 새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다.지난달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9월(1만85가구)보다 7792가구 늘어난 1만7877가구로 집계됐다. 서울(850가구→0가구)은 지난달 분양이 전무했지만 경기·인천(6309가구→1만1110가구), 5대 광역시·세종(1708가구→4456가구), 기타 지방(1218가구→2311가구) 등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이인혁 기자

    2024.11.15 17:14
  • PF 사업 현물출자 땐 稅혜택…리츠업계 급성장 '기대'

    정부가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 들면서 20년 넘게 답보 상태인 국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의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선 ‘업(UP)리츠’(현물출자 때 과세이연) 도입 후 5년간 리츠 시가총액이 11배 불어난 미국 사례가 재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15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도 개선 방안’의 핵심은 토지주가 토지와 건물을 리츠에 현물로 출자해 PF 사업장 주주로 참여할 경우 양도차익의 과세 시점을 준공 이후로 늦춰주겠다는 내용이다. 현재는 현물출자할 때 바로 양도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납부해야 한다.현물출자란 토지나 건물을 리츠에 매각하는 게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 상응하는 리츠 지분을 받는 개념이다. 땅 주인이 현물출자를 한다고 바로 현금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양도세를 즉시 내도록 한 현 제도 아래에선 개인이나 기업이 유휴 부지를 현물출자할 유인이 작을 수밖에 없다.미국은 1992년 현물출자 과세이연 제도(업리츠)를 선보였다. 이후 5년간 리츠 시총이 112억달러에서 1278억달러로 급증했다. 일본은 리츠가 매입하는 부동산에 대한 취득세를 과표 기준 5분의 3 깎아주고, 싱가포르는 리츠가 90% 이상 배당 때 수입 전체에 법인세 비과세를 적용한다.반면 한국은 규제 중심으로 리츠를 운용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기준 국내 상장 리츠 시총은 7조9000억원으로 미국(1850조원), 일본(136조원), 싱가포르(91조원) 등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달 말 기준 국내 리츠 총자산은 99조4000억원이다. 현물출자 과세이연 등 규제 완화 효과에 힘입어 내년에 150조원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2024.11.15 17:13
  • HL디앤아이한라, 두달 새 8230억원 수주…천안 재개발 등 4건 따내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두달 새 총 8230억원(부가세 포함)의 수주고를 올렸다. 주택 정비사업과 고속도로 공사 등 4건의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냈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이달 충남 천안 사직구역 재개발사업을 2895억원에 수주했다. 천안 사직동 55 일대에 공동주택 815가구와 오피스텔 89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전력공사에서 발주한 1510억원 규모의 ‘경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가평-동서울 2차)’도 이달 수주했다.지난달엔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인 ‘발안~남양 고속화도로 건설공사’(2395억원)와 삼성전자에서 발주한 ‘평택 345kV 변전소 공사’(1429억원)를 따낸 바 있다. SOC(사회간접자본) 민간투자사업과 우량 거래처 발주사업, 주택재정비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올해 3분기 누적 1조1451억원(연결 기준)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1조1387억원) 대비 0.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297억원→427억원)과 당기순이익(140억원→229억원)은 각각 43.9%, 63.4% 성장했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조직 및 인적 역량을 집중해 수주의 양과 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11.15 09:17
  •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 가능"

    내년 상반기부터 준공 30년 이상 된 노후 아파트는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게 된다. 재건축 기간이 최대 3년 단축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패스트트랙 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재건축 안전진단의 명칭을 ‘재건축 진단’으로 바꿔 구조 안정성 외에 주거 환경, 노후도 등을 종합 평가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동안 재건축 진단 문턱을 넘지 못하면 정비계획 입안 등 사업을 시작할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재건축 진단은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까지만 통과하면 되도록 시기를 조정했다.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구성에 따른 동의 요건도 대폭 간소화했다. 조합 총회 의결권은 주로 서면 의결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전자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날부터 시행된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도심 내 주택 공급을 위해 원활한 재건축·재개발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여야가 합의했다”고 말했다.서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하는 비(非)아파트를 대상으로 6년 단기등록임대 유형을 복원하는 내용의 민간임대주택법 개정안도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임대보증금을 상습적으로 반환하지 않는 악성 임대인의 등록 말소도 가능해진다. 100만㎡ 이상 대규모 산업단지의 편의시설 설치 절차를 간소화한 산업입지법 개정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다.이인혁 기자

    2024.11.14 17:29
  • 한미글로벌, 28일 '자산가치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전략' 포럼

    국내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은 오는 28일 오후 1시30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자산가치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 전략과 사례’ 기술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최근 고금리와 건설비용 상승으로 신축 사업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리모델링을 통해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애드’ 전략이 관심을 끌고 있다. 리모델링은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고 공사 기간도 짧아 투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부동산투자 전문기업과 부동산 자산운용사, PM기업, 설계사 등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리모델링 투자 전략과 사례를 통해 투자자들의 자산 가치 극대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글로벌 부동산투자 전문기업 하인즈 코리아 이형섭 대표가 ‘국내 오피스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전망’을 발표한다. 이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밸류애드 프로젝트인 대구 반달스퀘어 운영 경험이 있는 강정구 GRE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가 밸류애드 펀드를 중심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리모델링 사업’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정림건축 레노베이션&업무시설 김명진 비즈니스유닛(BU) 본부장이 세번째 발표자로 나선다. 그는 ‘건축가의 밸류애드 디자인 전략’을 주제로 리모델링 설계 전략을 발표한다. 한미글로벌 엔지니어링실의 김장수 전무는 ‘친환경 오피스 리모델링 PM’의 사례 발표를 통해 발주자 입장에서 사업관리 프로세스와 사업성 확보 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이국헌 한미글로벌 기술총괄은 “건축물 밸류애드를 위한 리모델링 트렌드 뿐만 아니라 실제 성공사례를 통해 경제적 가치와 환경적 가치

    2024.11.14 10:05
  • '7호선 역세권' 분양 모조리 ‘완판’…올해 25만명 몰려

    올해 수도권지하철 7호선 역세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조리 ‘완판’(100% 분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강남권을 지나는 ‘핵심 노선’이라는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연내 중랑구 상봉역과 서초구 내방역 인근에서 추가 공급이 예정돼 있어 관심을 끈다.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7호선 역세권에서 총 9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다. 총 1827가구를 모집했는데 24만9854명이 접수해, 198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강남구 ‘청담르엘’과 서초구 ‘메이플자이’ 등 강남권 아파트 뿐 아니라 동작구 ‘동작보라매역프리센트’(경쟁률 12대 1), 노원구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30대 1) 등도 인기를 끌었다.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경기 광명뉴타운도 완판에 성공했다. 지난 1월 분양한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뷰’는 8월 전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으며, 지난 5월 공급된 ‘광명롯데캐슬시그니처’도 정당계약 3개월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7호선은 1996년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노원구 아파트 밀집지역과 강남을 잇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위상을 높였다. 이후 부천과 인천 등으로 확장하며 이용객이 더 많아졌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호선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56만명이다. 2호선(132만명), 5호선(62만명)에 이어 세번째로 탑승객이 많은 노선이다.연내 공급 예정인 7호선 역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옛 상봉터미널 재개발(상봉9구역)을 통해 들어서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이 이달 분양한다. 지하 8층~지상 49층, 999가구(전용면적 39~118㎡)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800가구다. 시행은 신아주그룹이, 시공은 포스

    2024.11.14 09:56
  • 자금줄 막힌 GTX·신안산선·가덕도공항…개통 줄줄이 연기되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와 C노선, 부산 가덕도신공항, 신안산선 등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이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경색 여파로 ‘적시 개통’이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국책 사업마저 줄줄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교통 불편 해소와 균형발전이라는 정책 목적 달성에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펴낸 ‘2025년도 예산안 분석보고서’를 통해 GTX-C 준공 시기를 ‘2030년 이후’로 전망했다. GTX-C는 경기 양주(덕정역)와 수원(수원역)을 잇는 노선으로, 국토교통부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월 일찌감치 착공식을 열었지만, 착공은 ‘감감무소식’이다. 사업시행자인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아직 자금 조달을 완료하지 못해서다.전 구간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GTX-C노선의 총사업비(4조6084억원)는 2019년 12월에 고정금액으로 책정됐다.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공사비 급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져 자금 구하기가 어려워졌다. 실시계획상 GTX-C노선의 공사기간은 60개월(5년)이다. 내년 실제 착공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개통 시점은 2030년 이후로 밀릴 수밖에 없다. 환기구와 변전소 설치를 둘러싼 지역 주민의 반발과 소송전이 벌어지는 것 역시 변수로 꼽힌다.GTX-B노선도 개통 목표 시점(2030년)을 지키긴 어렵고, 일러야 2031년 이후 준공이 가능하다는 게 예산정책처의 분석이다. 재정 구간(용산~상봉)은 첫 삽을 떴지만, 나머지 민자 구간은 실제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지난 3월 착공식을 한 게 무색하다는 평가다. 인천에서 추가 정차역(청학역)을 요구하고 있어 실시계획 변경 여부가 추가 공사 지연의 요

    2024.11.13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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