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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혁 기자
    이인혁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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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 '뉴빌리지' 선도사업 착수…빌라 재정비때 용적률 상향

    정부가 올해 용적률 상향과 편의시설 설치 지원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후 빌라촌의 재정비를 이끌어내는 ‘뉴빌리지’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연내 두 자릿수 이상 선도지구를 선정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뉴빌리지 사업장의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높여주는 내용 등이 담긴 국토계획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발표했다. 뉴빌리지는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단독주택, 빌라(연립·다세대)를 아파트가 아니라 새 빌라나 타운하우스 등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정부는 용적률 외에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차장, 운동시설, 방범 CCTV, 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 편의시설 설치 비용을 150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가구 규모 등에 따라 다르다. 기금 융자 확대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하고 11월 평가를 거쳐 12월께 선도사업지를 선정할 계획”이라며 “적어도 두 자릿수 이상 지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공간혁신구역 대상에 도심 내 유휴지와 공장·군부대 등 대규모 시설 이전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지자체가 조례로 정하는 지역 등을 추가하는 내용도 이날 국토계획법 시행령 개정안에 포함됐다. 기존엔 법률에서 정한 도심·부도심, 기반시설과 연계해 복합개발이 가능한 지역 등이 대상이었다. 국토부는 이달 초 서울 양재역과 청량리역, 김포공항역 등 전국 16곳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지구 후보지를 발표한 바 있다.공간혁신구역은 용도와 용적률 등 규제를 완화해 고밀 복합개발을 유도하는 ‘한국형 화이

    2024.07.23 17:47
  • "아파트는 '얼죽신'이 최고"…요즘 MZ 부부들 몰리는 동네

    지난달 기준 서울에서 아파트 매수세가 가장 강한 지역은 강동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송파구나 노원구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신축 대단지가 많은 데다 잠실 등에 비해 가격과 규제 측면에서 장점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동구와 서대문구, 광진구 등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4개월 연속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입어 서울 전체 거래량은 3년6개월 만에 7000건을 돌파했다. 고덕그라시움, 거래량 2위23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062건으로, 2020년 12월(7745건) 이후 최다를 나타냈다. 25개 구 중 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5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4월만 해도 229건에 그쳤는데 5월에 309건을 기록하더니, 600건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송파구(517건)와 성동구(474건), 노원구(431건), 강남구(400건) 등이 강동구의 뒤를 이었다.그동안 송파구와 노원구가 서울 거래량 최상위권을 다퉈왔다. 작년 7월부터 12월까진 노원구가 줄곧 1위를 꿰찼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학군이 좋아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 효과’를 타고 젊은 층이 몰렸다. 올해 들어선 송파구가&n

    2024.07.23 14:33
  • 인천공항, '여객 1억명 시대' 연다…4단계 사업 준공 'D-100'

    인천국제공항 4단계 건설사업 준공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1억여명의 여객이 이용하는 세계 3위 규모 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23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31일 인천공항 4단계 사업 완료 시점을 100일 앞두고 운영준비 점검회의를 열었다.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단계별 개발계획에 따라 확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1992년~2001년)에선 1여객터미널(T1)과 1·2활주로 등을 지었다. 2단계(2002년~2008년)과 3단계(2009년~2017년)에선 각각 탑승동과 3활주로, T2 등을 선보였다.2017년부턴 4단계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제4활주로 신설, T2 확장, 계류장(여객 62개소, 화물 13개소), 진입도로 확장 등이 대표적이다. 사업비는 총 4조8405억원이다. 지난 6월말 기준 공정률은 97%에 달한다. 제4활주로는 이미 2021년 6월 준공해 운영하고 있고, T2 확장사업의 경우 현재 시설 운영을 준비 중이다.4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국제선 기준 인천공항의 연간 여객 수용량은 1억600만명으로 늘어난다. 현재는 7700만명 수준이다. 이스탄불(1억5000만명)과 두바이(1억1800만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공항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동북아에선 단연 1위다.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올해 10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하고 연내 새단장한 제2여객터미널을 국민들께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 달라”라며 “인천공항은 개항 당시부터 목표했던 여객 1억명 시대를 드디어 열게 됐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7.23 10:30
  • 서영재 DL이앤씨 대표, 두달 만에 사임

    서영재 DL이앤씨 대표(사진)가 취임한 지 두달 만에 사의를 밝혔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취임한 서 대표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는 LG전자 전무 출신이다. 건설업 경험은 전혀 없다. DL이앤씨는 신사업 발굴·육성과 리스크 관리 등 업무에 주력하고자 서 대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일각에선 서 대표가 제조업과 다른 건설업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상신 DL건설 대표가 DL이앤씨 대표를 겸직하며 서 대표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전해졌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7.19 18:15
  • '2차례 유찰' 가덕도 신공항 공사, 결국 입찰조건 완화한다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공사기간과 10대 건설사 공동수급 등 입찰조건을 결국 바꾸기로 했다. 2회 연속 유찰이 발생하자 건설업계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일부 요건을 완화하기로 한 것이다. 2029년 개항에는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오는 31일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의 신규 입찰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앞서 두차례에 걸쳐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1차에선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다. 2차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을 했는데, 경쟁자가 나타나지 않은 단독 입찰이어서 결국 유찰됐다.정부는 다양한 건설사의 참여를 이끌어 경쟁 입찰을 유도하기 위해 이번에 일부 요건을 바꿨다. 먼저 공사기간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한다. 가덕도 프로젝트의 경우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종이 동시에 진행되고, 대규모 해양 매립 등 난이도도 높다. 그동안 건설업계에선 “6년은 너무 빠듯해 공사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주요 공항시설이 들어서는 동측의 매립지 공사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필수시설을 집중적으로 우선 시공해, 2029년 말에 예정대로 탑승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물류 시설이나 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는 서측 부지 및 전체공사는 2031년까지 끝내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원래 동측은 2029년, 서측은 2030년 완공 예정이었는데 서측 공사기간을 1년 늘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설계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늘린다. 기존엔 기본설계 5개월, 실시설계 5개월이었는데 기본설계 6개월, 실시설계 6개월로 바뀐다. 연약지반에 대한 해상 시추공사는 기상

    2024.07.19 17:15
  • "갭투기 등 시장 과열신호" vs "실수요 매수에 공급물량 충분"

    최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 일부 지역의 부동산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는지를 둘러싸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수요층이 실수요자 위주로 한정돼 있고 공급 물량도 충분하다는 게 정부 시각이다. 이와 달리 현장에선 갭투자(전세를 끼고 매수)가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시장 상황 대처에 안일한 모습을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8일 열린 ‘제7회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전세사기 여파에 따른 아파트 쏠림 현상과 금리 인하 기대, 공급 불안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수요자가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5월 기준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매 비율과 갭투자 비율이 예년보다 낮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과열기에 흔히 나타나는 투기 수요가 아직 제한적이란 얘기다. 오는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 수요가 점차 안정화될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하지만 한 부동산 전문가는 “5월은 상승장 초입이라 상경 투자와 갭투자 지표가 낮게 나왔지만 최근엔 갭투자 상담 문의가 많이 들어오는 등 지난달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고 반박했다. 5월까지만 해도 상급지 갈아타기, 무주택자의 내 집 마련 등 실수요자 위주 장세가 펼쳐진 건 맞지만 최근엔 투자 수요도 확대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얘기다. 전셋값과 분양가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가 동반 상승할 것이란 믿음이 강한 데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도 투자 심리를 키운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수요 상황을 진단할 뿐만 아니라 공급이 충분한지를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올해와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많고

    2024.07.19 17:15
  • "호재란 호재는 다 나왔다" 11억 분당 아파트, 4개월 만에… [집코노미-집집폭폭]

    경기 성남시 이매동은 분당신도시에서 서현·정자·수내동 등에 비해 외곽으로 통했다. 판교신도시가 개발되며 분당과 판교의 경계에 있는 이매동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판교의 인프라를 누리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지도에서 보면 분당 이매동의 아름마을과 판교의 봇들·백현마을이 딱 붙어 있다. 하지만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가 중간에 있어 판교까지 실제 접근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었다.그랬던 이매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올해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과 경강선이 지나는 성남역이 개통되며 이매동 아름마을이 단숨에 역세권 단지로 떠올랐다. 도시고속화도로 상부에 덮개 공원인 ‘굿모닝파크’가 생기며 판교 접근성도 한층 좋아졌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이 지난 4월 시행돼 재건축 호재마저 안게 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아름마을을 두고 “있을 수 있는 호재는 모두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3면이 녹지로 둘러싸여”‘풍선효’라 불리는 아름마을 풍림·선경·효성이 대표 수혜 아파트로 꼽힌다. 성남역 5번 출구가 효성 바로 앞에 있다. 선경과 풍림은 효성 위에 있다. 단지 앞 GTX를 타면 단 한 정거장 만에 서울 수서역까지 갈 수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출퇴근하는 부모만 편리해진 게 아니다.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한 주민은 “이웃과 자녀를 분당 정자동의 학원가가 아니라 대치동 학원에 보내도 되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기존 전철역 인프라와 맞물려 GTX 효과가 한층 커졌다는 평가다. 성남역은 신분당선 판교역과 수인분당선 이매역

    2024.07.19 07:00
  • 투기 수요에 칼 뺀 정부…편법증여·허위매물 샅샅이 찾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집값 상승이 투기적 수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칼을 빼 들었다. 3기 신도시는 일정 지연 및 사업 취소 없이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18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부동산시장 거래질서 확립 의지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수도권 주택 거래분을 대상으로 대출 규제 회피, 편법 증여, 허위 매물 등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사안에 따라 행정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장 교란행위 단속, 불법행위 엄단 등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과열된다면 특단의 조치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3기 신도시 공급 지연 우려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단지 일부에서 문화재와 보호종 등이 발견돼 본청약이 지연됐지만, 대부분 보상 절차가 완료됐다”며 “올해 5개 지구에서 1만 가구를 착공하는 등 전체 일정을 정상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경기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 등에서 잇달아 사전청약을 받은 민간사업장이 취소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정부는 “3기 신도시에 민간 사전청약을 한 단지는 없으므로, 사전청약 취소 문제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일축했다.이인혁 기자

    2024.07.18 18:01
  • 남양주-하남 갈등 빚던 '수석대교'…2031년 완공 목표로 착공 초읽기

    경기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연결하는 한강 교량인 수석대교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다. 교통 혼잡을 이유로 하남 주민이 반발하던 사업인 만큼 올림픽대로 확장 등 보완책을 함께 추진한다. 지하철 3호선과 9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강동하남남양주선도 각각 2032년,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총 4조4000억원을 들여 구리와 남양주, 하남 등 6개 시·군의 광역 교통 여건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대광위는 수석대교 공사를 이달 발주해 2031년 준공하기로 했다. 남양주의 차량이 몰려들면 안 그래도 정체가 심한 올림픽대로 교통 문제가 더 심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 하남시가 반대하던 사업이다. 정부는 하남 주민의 우려를 감안해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는 사업을 병행하기로 했다. 예컨대 올림픽대로 강일IC~선동IC 구간 등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기로 했다. 수석대교가 하남 미사지구와 직접 연결되지 않고 우회하는 식으로 도로 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미사대로를 연결하는 미사IC 연결로를 신설해 선동IC로 진입하는 교통량을 분산할 계획이다.남양주 양정역세권 지구 내 남북측을 잇는 핵심 도로인 국도 6호선, 시도 13호선은 인허가 기간을 단축해 준공 시기를 2030년에서 2029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 간 동남로 연결도로 신설 사업 등도 당초 목표(2030년)보다 빠른 2029년 개통할 전망이다.철도망 확충 구상도 내놨다. 서울 오금역에서 출발해 하남 감일지구와 교산지구, 하남시청역을 연결하는 송

    2024.07.18 17:38
  • 개발협회 "소형주거, 주택 수에서 전면 제외해야"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한 전·월세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선 세제 인센티브를 확대해 비아파트 시장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등은 아파트에 비해 이른 시일 안에 공급될 수 있어서다.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아파트와 준주택 등 소형 주거시설의 주택 수 전면 제외와 다주택자 세제 완화, 임대사업자 혜택 회복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초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혜택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후 2년간 준공된 주택만 대상으로 하고, 가격 제한(수도권 6억원·지방 3억원 이하)도 있다. 요건이 까다로워 수요 회복에 한계가 있는 만큼 세제 혜택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얘기다.다주택자의 취득세 중과 조항을 폐지하고 양도세 중과 규정을 2020년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고도 했다. 다주택자를 ‘임대주택 공급자’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다.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공사비 상승,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비아파트 공급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예컨대 전국 오피스텔 준공 물량은 2019년 11만7000실에서 작년 7만6000실로 감소했다. 올해는 5월 기준 2만2000실에 그치고 있다. 주로 도심에 들어서는 오피스텔 등은 청년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아 전·월세 시장 안정 효과가 크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고금리와 PF 부실 우려로 주택 공급의 핵심 주체인 개발업계가 급속도로 위축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금융당국이 부실 PF 옥석 가리기와 더불어 정상 사업장

    2024.07.18 17:27
  • "단지 규모 클수록 평균 시세 높다"…하반기 분양하는 대단지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3.3㎡당 평균 가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내 전국에서 1500가구 이상 대단지가 4만여가구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국 아파트(재건축 제외) 3.3㎡당 평균 시세는 1967만원으로 집계됐다. 1500가구 이상 대단지의 평균 몸값은 2475만원으로, 전체 평균보다 508만원(25.8%) 비쌌다.대단지는 커뮤니티 시설이나 조경 등이 잘 갖춰져 있고, 환금성도 우수하다. 소규모 단지에 비해 공용 관리비도 저렴한 편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단지가 들어서면 상권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치고, 학원시설이 증가해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이 같은 이유로 대단지는 최근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경기 성남에서 공급된 ‘산성역 헤리스톤’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3487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올해 분양한 아파트 중 규모가 가장 컸다.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가구·442.3대 1)와 전북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1914가구·55.6대 1), 충북 청주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1450가구·47.4대 1) 등도 흥행을 거뒀다.하반기 분양 예정인 대단지도 관심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내 전국에서 공급을 앞두고 있는 15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9곳, 4만228가구다. 이 가운데 2만4084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수도권에선 경기 용인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1681가구), 이천 ‘힐스테이트 이천역’(1822가구), 김포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조감도), 인천 연수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r

    2024.07.18 16:20
  • 남양주-하남 갈등 빚던 '수석대교'…2031년 준공한다 [집코노미-집집폭폭]

    경기 남양주 수석동과 하남 미사동을 연결하는 '수석대교' 공사가 본궤도에 오른다. 교통량 증가를 이유로 하남 주민이 강하게 반발했던 사업인 만큼, 올림픽대로 확장 등 보완책을 함께 추진한다. 다음달 별내선(8호선 연장선) 개통에 이어 3호선과 9호선 연장선인 송파하남선, 강동하남남양주선도 각각 2032년,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동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구리와 광주, 남양주, 여주, 이천, 하남, 가평, 양평 등 6개 시·군의 인구는 신도시·택지 개발 사업 등의 여파로 2010년 162만명에서 올해 216만명으로 54만명(33%) 증가했다. 하지만 교통 인프라 확충 속도가 더뎌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수도권 4개 권역 중 가장 낮은 39.7%에 불과하다.대광위는 수석대교 공사를 이달 발주해 2031년 준공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제안된 사업이다. 당초 2028년 준공이 목표였지만, 주민 갈등 속에 사업이 지연됐다. 하남시가 강력 반발했기 때문이다. 남양주의 차량이 몰려들면 안그래도 정체가 심한 올림픽대로 교통 문제가 더 심화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정부는 하남 주민의 우려를 감안해 올림픽대로 강일IC~선동IC 구간 등을 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강동IC부터 강일IC까지 우회도로도 신설한다. 또 수석대교가 하남 미사지구와 직접 연결되지 않고 우회하는 식으로 도로구조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미사대로를 연결하는 미사IC 연결로를 신설해 선동IC로 진입

    2024.07.18 12:00
  • HL한라, 합정 복합건물 PF 2000억 조달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복합건물 사업장(투시도)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 미착공 우발채무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 12일 마포구 합정동에 지하 7층~지상 38층, 269가구의 고급 도시형생활주택·오피스텔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PF 자금을 조달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행사인 디오로디앤씨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경기 이천시 부발과 용인시 둔전역 공동주택 조성 사업의 PF 자금도 마련했다. 이 회사의 미착공 브리지론(토지비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1014억원에서 최근 17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 건설채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600억원 규모 공모채 ‘완판’에 성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재무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9억원이었다. 지난달 실시한 회사채 정기 신용평가에서 ‘BBB+(안정적)’ 신용등급을 획득했다.이인혁 기자

    2024.07.17 17:36
  • '은평 푸르지오' 민간임대…공사중단에 계약해지 사태

    서울 은평구의 한 장기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서 시행사와 시공사의 갈등 여파로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1일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71가구)에서 임대보증금 보증 사고가 터졌다. 공정률이 75%를 웃도는 이 단지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6개월 이상 공사가 지연돼 보증채권자(계약자)가 이행청구를 신청했다.당초 지난해 12월 입주 예정이었지만 아직도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았다. 최근 공정률은 92.68%다. 부실시공 여부 등을 둘러싸고 시행사(이노글로벌)와 시공사(대우에스티)가 법적 다툼을 벌이는 등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공사가 사실상 멈췄다.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의 자회사다. 업계에선 분양 성적이 저조한 게 갈등의 씨앗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10년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 후 분양 아파트인데 입지 등에 비해 보증금이 다소 비싸게 책정됐다는 평가다.이인혁 기자

    2024.07.17 17:35
  • LH가 민간 미매각 용지 직접 착공한다

    “하반기에 추가적인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패닉 바잉’(공황 매수) 조짐이 나타나자 정부가 공급 활성화 시그널을 보내는 데 팔을 걷어붙였다.최근 집값 상승세는 ‘일시적 잔등락’이란 게 국토부의 기본적 판단이었다. 하지만 수급 불균형 우려가 심화하자 시장의 불안심리 진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김 실장은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재까지 충분한 인허가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원이 병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는 매년 54만 가구씩 공급(인허가)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올해 들어 5월까지 전국 인허가 규모는 12만6000가구에 그쳤다. 다만 김 실장은 단기적인 공급 부족 우려는 크지 않다고 했다. 그는 “서울의 준공 예정 물량은 올해 3만8000가구, 내년 4만8000가구로 장기 평균 대비 충분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인허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다양한 이유로 착공이 제때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해 이한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사업 착공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올해 착공 물량은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주택 승인과 착공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추진하고, 민간 미매각 용지에 대해선 (LH가) 직접 착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LH는 이날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연초 계획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18조2000억원으로 확정했다.하반기엔 15조3000억원어치 일감을 내놓을 예정인데, 이 가운데 9조4000

    2024.07.17 17:16
  • HL디앤아이한라, 2000억 규모 합정동 복합건물 PF 조달 성공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복합건물 사업장의 20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조달에 성공했다. 미착공 우발채무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17일 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지하 7층~지상 38층, 269가구 규모의 고급 도시형생활주택 및 오피스텔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의 PF 자금을 지난 12일 조달했다. HL디앤아이한라가 시행사인 디오로디앤씨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작년 12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HL디앤아이한라는 최근 경기 이천 부발과 용인 둔전역 공동주택 조성 사업의 PF 자금도 조달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미착공 브리지론(토지비 대출) 잔액은 지난 6월 1014억원에서 현재 17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지난달엔 건설채 투자심리 위축 상황 속에서도 600억원 규모 공모채 ‘완판’에 성공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재무 실적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5.6% 증가한 18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1년 전보다 108.2% 오른 119억원이었다. 지난달 실시한 회사채 정기 신용평가에서 ‘BBB+(안정적)’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신규 주거 브랜드 '에피트'를 서울 마포와 용인, 이천 등에 적용해 공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 분위기와 신규 브랜드 론칭 효과 등으로 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7.17 11:24
  • 'GTX-B' 계획 승인…송도 분양 관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올해 하반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신규 아파트를 잇달아 내놓는다. 송도를 출발해 여의도와 용산 등 서울 핵심 지역을 거쳐 경기 남양주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본궤도에 올라 이들 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일 GTX-B노선 민자구간 실시계획을 고시했다. 착공이 머지않았다는 얘기다. GTX-B노선이 개통(2030년 목표)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송도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송도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삼성물산은 오는 10월 연수구 송도역 근처에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조감도)을 공급한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총 2549가구(전용면적 59~101㎡)의 대단지다. 총 3개 블록 중 3블록 1024가구를 우선 분양한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향후 인천발 KTX와 월곶~판교 복선전철이 예정돼 교통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현대건설은 다음달 송도동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6층, 12개 동, 총 73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국제업무지구역 등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다. 포스코이앤씨와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이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선보일 ‘시티오씨엘 6단지’(1734가구)도 관심이다.이인혁 기자

    2024.07.16 17:12
  • LH '고령자·예술인 매입임대'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입주자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형 매입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한다.LH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민간 사업자를 대상으로 특화형 매입임대주택(3000가구)에 대한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6일 발표했다. 전체 규모가 지난해(2000가구)보다 1000가구 늘었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청년이나 고령자, 장애인 등 입주자 특성에 맞는 임대주택을 제안한 뒤 시공하면 공공이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을 일컫는다. 청년의 예술·창업을 지원하는 서울 영등포구의 아츠스테이, 장애인의 자립을 돕는 은평구 다다름하우스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공모는 민간제안형(1300가구)과 특정제안형(1700가구) 두 가지 방식으로 한다. 민간제안형은 민간 사업자가 돌봄·육아, 일자리·창업 지원, 귀농·귀촌 등 다양한 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방식이다. 특정제안형은 문화체육관광부나 보건복지부 등 부처와 사전에 기획된 주택 운영 테마에 맞춰 민간이 맞춤형 주택을 내놓는 형태다.올해 특정제안형 매입임대주택은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수도권과 광역시 위주로 예술·체육인 지원주택 360가구를 공모한다. 고령자 특화주택(1000가구)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강원 춘천, 충북 진천 등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광역시를 대상으로 공모받는다. 마지막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의 공모 규모는 340가구다.이인혁 기자

    2024.07.16 17:07
  • MZ세대는 노도강 큰손?…30대 서울 '톱픽'은 따로 있다는데

    최근 아파트 거래 시장의 ‘큰손’은 단연 30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5월 30대의 아파트 매매 건수는 5만812건으로, 전체(19만3074건)의 26.3%를 차지했다. 40대(4만9853건)와 50대(4만2240건), 60대 이상(4만444건)을 제치고 전 연령대를 통틀어 매수세가 가장 강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효과 등에 힘입었다는 분석이 나온다.과거에 젊은층은 ‘영끌’(영혼 끌어모아 대출)을 통해 ‘노도강’(노원·도봉·강북) 등 중저가 아파트를 구매한다는 인식이 강했다. 경제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40~50대보다 ‘목돈’이 적을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요즘 들어선 송파구와 강서구, 영등포구, 성동구 등 직장 접근성이 좋은 지역 선호도가 올라가는 추세다. 강남 가까운 송파·성동·강동 매수세 몰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403건)였다. 강남구(346건)와 노원구(330건), 영등포구(322건), 성북구(280건) 등이 뒤를 이었다. 30대의 거래량 순위를 살펴보면 약간 차이가 난다. 1위는 송파구(129건)로 동일하다. 강서구(115건)와 영등포·성동구(각 111건), 강동구(104건)가 2~5위를 차지했다.강서구와 성동구, 강동구는 전체 거래량 순위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들지 못했지만 30대의 매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전체 거래량 2위를 차지한 노원구의 경우 30대 순위표에선 9위에 랭크되는 데 그쳤다. 노원구의 경우 지난 3월까지만 해도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4월과 5월엔 두 달 연속 40대 거래량이 30대를 앞질렀다. 강북구의 상황도 비슷하다. 1월엔 30대(17건)가 40대(9건)보다 많았지만, 5월엔 4

    2024.07.16 07:00
  • "지금이 가장 싸다"…펄펄 끓는 청약열기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을 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금이 가장 저렴하다”는 심리 확산, 공급 부족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1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최근 공급된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순위 청약에서 250가구 모집에 4만988명(경쟁률 164 대 1)이 몰렸다. 작년 7월 분양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4만1344명) 후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지난 12일 문을 연 성북구 장위뉴타운의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견본주택엔 3일간 8000여 명이 모였다. 2022년 12월 분양한 ‘장위자이 레디언트’보다 2억원 비싼 12억1100만원(전용면적 84㎡ 최고가 기준)에 나왔는데도 선방 기대를 키우고 있다.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94.1 대 1), 서초구 ‘메이플자이’(442.3 대 1), 서대문구 ‘경희궁 유보라’(124.4 대 1), 동작구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12.7 대 1), 강동구 ‘에스아이팰리스 올림픽공원’(10 대 1) 등도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이상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1순위에 마감했다.청약 성적이 좋은 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경색 등에 따른 공급 부족 경고음이 나오며 신축 아파트가 점점 ‘귀한 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용 상승 여파로 당분간 분양가 급등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한몫했다.이인혁 기자

    2024.07.15 18:02
  • 포스코이앤씨 1600도 견디는 '고온원자로' 만든다

    포스코이앤씨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4세대 원자로’라 불리는 고온가스로(HTGR)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차전지 및 수소 등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원자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포스코이앤씨는 전중선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이 ‘HTGR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HTGR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해 750도의 고온열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일컫는다. 탄소 배출 없는 고효율 전력 생산과 공정열 공급,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다.HTGR은 1600도 이상에서도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한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처럼 외부 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연냉각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 이전, 인력 지원, 실증사업 추진, 수출 기반 상용화 등 모든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원자력의 활용 범위를 비발전 분야까지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07.15 17:30
  • 레지던스 소송전 확산…"미입주 대란 터지나"

    전국 주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서 분양 계약자와 건설업체 간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가 오피스텔 등으로 용도변경하지 않고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는 레지던스를 불법으로 간주하겠다고 칼을 빼든 게 발단이 됐다. 실거주가 가능하다는 말만 믿고 분양받았으니, 시행·시공사가 책임지라는 게 레지던스 계약자의 주장이다.최근 건설사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이 나와 관심을 끈다. 하지만 집단소송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면서 ‘미입주 대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법원 “허위 사실 고지 아니야”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은 지난달 인천의 한 레지던스 분양 계약자가 시행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금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주거시설 목적으로 레지던스를 분양받은 소유주가 낸 소송이다. 오피스텔로 용도를 바꾸지 않고 레지던스를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내년부터 매년 이행강제금을 물어야 한다. 하지만 주차장과 복도 폭 등 규제로 용도변경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원고는 “분양 담당 직원이 레지던스에 실거주가 가능하다고 했다”며 “고의로 계약자를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분양계약서에 레지던스가 비주택 상품인 점을 명시하고, 일반 주거용 건축물과의 차이점을 적시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법원은 “거주 또는 주거 용도로 임대하는 게 가능하다고 홍보했더라도 다소의 과장을 넘어서 허위 사실 고지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2021년 건축법 시행령 개정 전까지 레지던스가 사실상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 주택 용도로 사용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법

    2024.07.15 17:27
  • 포스코이앤씨, 원자력硏과 '4세대 원자로' HTGR 기술 개발한다

    포스코이앤씨가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함께 ‘4세대 원자로’라 불리는 고온가스로(HTGR) 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2차전지와 수소 등과 더불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원자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평가다.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15일 HTGR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HTGR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는 헬륨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흑연을 감속재로 사용해 750℃의 고온열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일컫는다. 탄소배출 없는 고효율 전력생산과 공정열 공급, 수소 생산 등에 활용할 수 있다.HTGR은 1600℃ 이상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삼중피복입자 핵연료를 사용한다. 따라서 후쿠시마 사고처럼 외부전원이 상실되거나 운전원 조치가 불가능한 극한의 상황에서도 자연냉각 만으로 원자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독자노형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기술 이전, 인력지원, 실증사업 추진, 수출 기반 상용화 등 모든 영역에서 협력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는 작년 원자력사업단 조직을 개편한 이후 원자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와 함께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대 중입자가속기 건설사업과 고리 1호기를 안전하게 해체하기 위해 건립되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내 신축 사업 등도 계획하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소형모듈원전(SMR) 모델인 ‘i-SMR’ 개발 과제 및 사업화에도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향후 원자력의 활용 범위를 다양한 비발전 분야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

    2024.07.15 16:00
  • HL디앤아이한라, '반도체 도시' 용인·이천서 신규 단지 분양

    ‘반도체 도시’라 불리는 경기 용인과 이천의 부동산 시장이 풍부한 일자리와 교통 등 개발호재를 바탕으로 주목받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가 두 지역에서 ‘에피트’ 브랜드를 단 신규 아파트를 내놓을 예정이다.15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경기 용인 처인구 금어리 일대에서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총 1275가구(전용면적 68~101㎡) 규모로 지어진다. 반도체 산업단지와 차로 20분 거리라, 직주근접 단지로 통한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용인 처인구에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 12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부지 조성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도 360조원을 들여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192만명의 직간접 고용화과가 예상돼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인프라는 개선될 전망이다.HL디앤아이한라가 이달 경기 이천 부발읍에서 선보일 예정인 ‘이천 부발역 에피트’도 관심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 총 703가구(아파트 671가구, 오피스텔 32실) 규모다.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반세권’(반도체+역세권) 아파트다. 일대에서 10년 만에 분양하는 단지라 신축 희소성도 갖췄다.경강선 부발역이 인접해 있다. 부발역엔 교통 호재가 적지 않다. 부발역이 포함된 인천~강릉간 동서고속철도가 2028년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예정돼 있다. 부발역이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 GTX 등이 모두 다니는 교통

    2024.07.15 15:31
  • '셋째 낳으면 특진' 한미글로벌, 인구의날 대통령 표창 수상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셋째를 낳은 직원을 특진시키고, 구성원들한테 난임치료비를 무제한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출산 장려책을 펼친 결과다.한미글로벌은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의 주최로 열린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부는 출산장려제도 운영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고령사회 친화적 사회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개인,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면과 현장실사, 전문가 심층심사를 거쳐 포상기업을 선정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 셋째 출산 시 조건 없는 특진 등을 포함한 결혼·출산·양육 지원 제도 확대를 발표해 화제가 됐다. 해당 대책에는 ▲결혼하는 직원에게 1억원의 주택구입 지원대출 ▲출산 시 법정휴가 외 특별 유급 출산휴가 1개월 및 육아휴직 3개월 간 급여 보전 ▲두자녀 이상 출산 시 자녀 당 최대 2년의 육아휴직 근속 인정 및 승진 가능 ▲셋째 출산 시 조건 없이 승진 ▲넷째 출산 시 1년 간 육아도우미 지원 등이 담겼다.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이 앞장서야 한다는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글로벌은 2010년부터 육아휴직 의무제도 등을 도입하며 구성원들의 출산 장려에 힘써왔다. 지난해 2월엔 난임치료비를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모든 지원정책은 미혼모와 비혼 출산은 물론 입양가정에도 동등하게 적용된다.박현수 한미글로벌 인사팀 전무는 “직장 내 출산장려와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이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업무생

    2024.07.15 08:26
  • '이번에도 로또'…위례자이 '줍줍' 5가구 더 나온다

    지난해 위례신도시 중심에 들어선 아파트 ‘위례자이 더 시티’. 지난 8일 계약 취소분 8가구의 ‘줍줍’(무순위 청약)을 진행해 대박이 났다. 총 7618명이 몰리며 경쟁률 952.3 대 1을 기록했다. 인근 시세 대비 최대 5억원 저렴한 ‘로또 단지’로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이 단지에서 이달 5가구가 더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 이번에는 신혼희망타운 잔여 물량이 나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 3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행복주택 147가구 등 총 800가구로 이뤄졌다. 지난번엔 공공분양 물량에서 줍줍이 나왔고, 이번엔 신혼희망타운에서 청약을 받는다.전용면적 59㎡ 3가구가 5억4640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55㎡와 전용 49㎡는 각각 5억2840만원, 4억4190만원에 한 가구씩 나온다. 인근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의 최근 실거래가가 12억3000만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7억원가량 저렴하다.하지만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분양 계약자가 시세차익분을 온전히 가져가지는 않는다. 연 1.3% 저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전용 대출을 받는 대신 주택 매도 때 시세차익의 10~50%를 정부와 공유해야 한다. 그래도 ‘로또’로 통한다. 지역 ‘대장 아파트’로 불리는 위례센트럴자이가 이 아파트보다 입지가 더 좋다는 점과 정부 환수분을 감안해도 당첨되기만 하면 수억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 하남에 걸쳐 있다. 이 단지는 성남 수정구에 속한다. 성남에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 (예비)신혼부부에게 우선 공급된다. 전매 제한 기간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거주의무기간 5년, 재당첨 제한 1

    2024.07.14 17:01
  • 포스코이앤씨, 2023년 ESG 경영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거 30년 역사와 앞으로 30년의 미래 비전을 특별 스토리로 담았다.‘세상의 가치를 더하며 걸어온 30’ 파트에선 1994년 포스코개발로 출범해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한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30년’에선 환경 친화적 미래사회 구축과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담은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고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반영했다. ESG 정량지표의 관리와 제3자 검증을 그룹사 통합으로 실시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도 강화했다.환경 영역에선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목표를 기술했다.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2030 단기 탄소 감축목표 승인에 근거한 탄소중립 이행 계획도 담았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회사의 ESG 경영을 조언하는 외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도 포함했다.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신뢰받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7.14 10:28
  • 포스코이앤씨, 2023년 ESG 경영성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창립 30주년을 맞아 과거 30년 역사와 앞으로 30년의 미래 비전을 특별 스토리로 담았다.‘세상의 가치를 더하며 걸어온 30’ 파트에선 1994년 포스코개발로 출범해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자리매김한 성장 스토리를 소개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30년’에선 환경 친화적 미래사회 구축과 더 높은 삶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을 담은 사업 비전을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기반으로 프레임워크를 구성했고 환경·사회 관점의 경영성과를 반영했다. ESG 정량지표의 관리와 제3자 검증을 그룹사 통합으로 실시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지난해에 이어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평가할 수 있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도입해 ESG 이슈에 대한 리스크 대응력도 강화했다.환경 영역에선 기후변화 재무 정보공개 협의체(TCFD)의 공시 권고안을 기준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거버넌스·전략·리스크 관리·목표를 기술했다. 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의 2030 단기 탄소 감축목표 승인에 근거한 탄소중립 이행 계획도 담았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회사의 ESG 경영을 조언하는 외부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도 포함했다.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신뢰받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그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더욱 견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7.14 10:00
  • 7600명 몰린 '5억 로또 아파트' 어디길래…'줍줍' 또 뜬다

    위례신도시 중심에서 작년 입주한 아파트 ‘위례자이 더 시티’. 지난 8일 계약취소분 8가구에 대한 ‘줍줍’(무순위 청약)을 진행했는데, 대박이 났다. 총 7618명이 몰리며 95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근 시세 대비 최대 5억원 저렴한 ‘로또 단지’라는 게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다.이 단지에서 이달 5가구가 더 공급될 예정이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이번에는 신혼희망타운의 잔여 물량이 나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 3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93가구, 행복주택 147가구 등 총 80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번엔 공공분양 물량에서 줍줍이 나왔고, 이번엔 신혼희망타운에서 청약이 진행되는 것이다.이번에 전용면적 59㎡ 3가구가 5억4640만원에 공급된다. 전용 55㎡와 전용 49㎡는 각각 5억2840만원, 4억4190만원에 1가구씩 나온다. 인근 ‘위례센트럴자이’ 전용 59㎡ 최근 실거래가가 12억3000만원이다. 단순 계산하면 7억원가량 저렴하다.하지만 신혼희망타운인 만큼 분양 계약자가 시세차익분을 온전히 가져가는 건 아니다. 연 1.3% 저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전용 대출을 받는 대신 

    2024.07.13 15:00
  • 설악산·영랑호·동해 보이는 속초에 '세컨드 하우스' 마련해 볼까

    설악산과 영랑호 동해가 내다보이는 세컨드 하우스. 포스코이앤씨가 강원도 속초에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선보인다. 13일 잔여분에 대해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한다.이번 순번 추첨 동호 지정 선착순 계약은 부적격 사유 등으로 청약이 취소된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은 이날 오후 1시 속초시 조양동 견본주택에서 실시된다. 오전 1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번호표 추첨으로 계약 순서가 정해진다.속초시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전용면적 84~180㎡)로 이뤄진다.지난달 진행된 청약에서 일반분양 91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071명이 접수해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원을 개발하고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건립하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이어서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말 그대로 '그린인프라 프리미엄'이 장점이다. 속초에서 공급하는 브랜드·대단지 아파트라는 희소가치와 합리적인 분양가, 높은 미래가치 등으로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영랑근린공원은 봄힐스,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진다.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주거 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있어 생활 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 속초로데오,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교통환경도 좋다. 속초 시외버스 터미널이 인접해 있다. 7번 국도, 동해대로를 통해

    2024.07.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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