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직원 자녀 출생아 1명당 출산장려금 1억 원을 지급해 주목을 받는 부영그룹이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과 경력 및 신입사원'을 채용한다.이번 채용은 분야별 총괄 책임자 초빙의 경우 건설부문, 영업부문, 재무부문, 관리부문, 레저부문에서 이루어진다. 경력 및 신입 직원 모집부문은 기술 부문을 비롯해 홍보, 기획, 법규, 재무, 해외사업, 전산을 포함한 관리부문과 레저부문 등이다.공통 자격요건은 △학사학위 또는 동등한 수준 이상의 학위 소지자(졸업예정자 가능) △해외여행 결격사유 없는 자이다. 분야별 전문성 확보를 위해 해당분야 자격증 소지자 및 외국어 능통 및 가능자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부영주택 및 모집부문에 해당하는 전국·해외의 관계사로 배치된다.서류 전형 일정은 10~16일까지다. 부영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전형(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출산장려금 외에도 부영그룹은 사내 복지로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자녀 수당 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부영그룹은 전국에 총 3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 중 23만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여 임대주택의 인식 변화와 국민의 주거 사다리 역할을 해오고 있다. 또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1조10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하며 모범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서울 성북구 돈암동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이나 성신여대입구역 근처를 걷다가 북한산 쪽을 바라보면 고지대에 우뚝 솟아있는 아파트촌이 한눈에 들어온다. 웅장한 요새 느낌이 날 정도다. 성북구 돈암동에 있는 4509가구 규모 대단지인 한신한진 얘기다.한신한진은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단지 중 하나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5일까지 한신한진에서 63건의 손바뀜이 일어났다. 서울 강북에서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신생아 특례대출 효과가 이유로 꼽힌다. 도심 접근성이 나쁘지 않으면서 가격도 9억원을 밑돌아 젊은층 위주로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평가다. ‘초품아’에 4호선 가까워한신한진은 과거 서울의 대표적 달동네였던 동소문지구를 재개발해 1998년 준공된 아파트다. 한신공영과 한진건설이 컨소시엄을 꾸려 지어 이름이 한신한진이다. 서울에서 10번째(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 포함 순위)로 규모가 크다. 거리상 성신여대입구역도 가깝지만, 마을버스 노선 등을 고려할 때 이용하기 가장 편한 지하철역은 한성대입구역이다.4호선이 다니는 만큼 동대문, 명동, 서울역, 용산 등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직장이 광화문이나 종로에 있더라도 출퇴근이 편리하다. 지하철을 한 번만 갈아타면 된다. 단지 가운데에 우촌초교(사립)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 국립학교인 돈암초도 가깝다. 단지 내 상가에 GS슈퍼와 병원, 은행, 학원 등이 입점해 있어 생활 인프라는 나쁘지 않다. 성북근린공원 등 산책로도 잘 마련돼 있다.가장 불편한 점은 뭐니 뭐니 해도 경사가 심하다는 점이다. 한신한진의 경사를 잘 보여
최근 5년 내 전철역이 개통된 수도권 신규 역세권 단지를 살펴본 결과, 집값이 인근 지역 아파트보다 1년간 최대 7%포인트 가까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호재가 가격에 반영되는 시기와 속도가 제각각인 만큼 역세권 아파트에 투자할 때는 여러 요인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6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경기 안산 상록구 수인분당선 사리역 역세권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이 역이 문을 연 2020년 9월 117.3(2019년 12월=100 기준)에서 2021년 9월 182.8로 1년 새 55.8% 뛰었다. 같은 기간 사리역이 속한 안산 상록구의 아파트 가격지수 상승률(49.1%·120.1→179.1)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직방은 단지 경계선에서 500m 안에 전철역이 있는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역세권 단지로 정의했다.안산 사동과 본오동 주민은 과거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20여 분 버스를 타고 4호선 상록수역이나 한대앞역까지 이동해야 했다. 단지 앞 수인분당선 사리역이 탑승객을 맞기 시작하면서 수원, 성남 판교,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돼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경기 하남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5호선 하남검단산역(148.7→157.8)과 하남시청역(144.7→152.3) 역세권의 2021년 3월 대비 2022년 3월 아파트 가격지수는 각각 6.1%, 5.3% 올랐다. 같은 기간 하남 전체 상승률(1.9%·139.4→142.1)을 웃돈다. 2021년 3월엔 5호선 하남 연장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이 개통됐다.역세권 아파트는 하락기에 주변 지역보다 낙폭을 줄이는 모습도 보였다. 성남시 복정동 8호선 남위례역은 수도권 집값이 꺾이기 직전인 2021년 12월 운행을 시작했다. 2022년 금리 급등 여파로 남위례
거실에 앉아 창밖을 바라봤을 때 무엇이 보이는지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크게 달라진다. 이달 강원 속초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바다, 호수, 산,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더샵 속초프라임뷰’(조감도)를 내놓는다.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대형 공원을 앞마당처럼 이용할 수 있다. 교육·교통·쇼핑 인프라스트럭처가 잘 갖춰져 지역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공세권’ 브랜드 대단지속초 금호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과 타입별 가구 수를 살펴보면 △84㎡A 544가구 △84㎡B 244가구 △84㎡C 74가구 △110㎡A 142가구 △복층(전용 136~180㎡) 4가구 △펜트하우스(전용 142~147㎡) 1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중대형 평형 위주다. 복층과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옵션을 갖춘 게 특징이다.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과 12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이고 속초(당해) 또는 강원도(기타)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 주택 유무, 재당첨 여부 등과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무엇보다 조망 특화 단지라는 게 장점이다. 영랑호를 비롯해 영랑공원, 영랑호CC, 동해, 설악산 등 속초 자연환경을 파노라마 조망으로 누릴 수 있어서다.속초에서 처음 공급되는 민간 공원 특례사업 아파트라는 점도 관심을 끈다. 축구장 20개 크기(약 14만4700㎡)인 영랑공원에 아파트가 조성돼 입주민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영랑공원은 봄힐스와 시민의마당, 설악힐스, 꿈꾸는언덕 등 다양한 테마 정원으로 꾸며진다. 단지와 공원을 바로 연결하는 산책로가 설치되며
정부가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는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에 ‘불법 딱지’를 붙인 이후 전국 곳곳에서 분양 계약자와 건설업계 간 법적 분쟁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 계약자는 “주거가 가능한 것처럼 안내를 받았다”며 ‘사기 분양’을 주장한다. 건설사는 “계약 당시 주거 용도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시했다”며 맞서고 있다.6일 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성곡동의 2554실 규모 레지던스 ‘힐스테이트 시화호 라군 인테라스’ 계약자 200여 명은 지난달 30일 하나자산신탁과 MTV반달섬씨원개발PFV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대단지 아파트와 같은 최고급 주거시설’이라는 설명에 속아 계약했으니 이를 취소해 달라는 내용이다.한 계약자는 “단지 내 명문 국제학교에 자녀를 우선 입학시킬 수 있는 주거시설이 아니라 실거주가 불가능한 단순 숙박시설이란 사실을 알았다면 누가 이런 고가(4억~11억원)에 분양받았겠느냐”고 항변했다. 시공사는 “주거 용도로 이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렸다”고 주장한다.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레지던스 ‘마곡 르웨스트’(총 876실) 분양 계약자 416명도 지난 4월 시행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나머지 소유주도 추가 소송에 나설 태세다. 2일 2차 소송 설명회를 열었고, 현재 소송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앞서 부산과 충남 아산 등에서도 일부 계약자가 건설사를 상대로 비슷한 법적 분쟁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민경 한국레지던스연합회장은 “충북 청주와 서울의 다른 레지던스에서도 집단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계약자와 건
'나이가 들수록 한적한 전원생활을 선호한다'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이다. 요새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는 'AIP(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원한다. 평생을 살아온 익숙한 도시 환경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길 희망한다는 얘기다. 치열한 입소 경쟁이 펼쳐질 만큼 도심형 시니어주택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다.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D&I가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강남구 더시그넘하우스와 서울시니어스타워에 이어 강남권 세 번째 시니어주택이라 희소성이 갖추고 있다. 서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전국 39개의 노인복지주택 중 11곳만 서울에 있다. 트램역 신설, 스타필드가 코앞위례 심포니아는 송파구 장지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1개 동, 115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준공해 내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입지 경쟁력은 좋은 편이다. 위례신도시 중심부에 들어서 생활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다. 무엇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코앞에 있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위례신사선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 접근성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주위에 대형병원도 많다. 서울세계로병원이 1㎞ 내 있고,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삼성서울병원이 있다. 서울아산병원도 차로 20분이면 간다. 건강 문제가 생길 경우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4.4㎞ 길이 산책로인 위례 휴먼링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남한산성과 장지천, 위례호수공원역 등도 가깝다. 단지 안에 어린이집이 있
나이가 들수록 전원생활을 선호한다는 통념과 달리 최근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는 ‘AIP’(aging in place·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원한다. 도시 환경에서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며 노후를 보내길 희망한다는 얘기다. 한미글로벌의 부동산 개발 자회사인 한미글로벌D&I가 5일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위례 심포니아’(투시도)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위례 심포니아는 송파구 장지동에 지하 4층~지상 최고 9층, 1개 동, 115실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 말 준공해 내년 3월 입주할 예정이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코앞에 있다. 단지에서 150m 거리에 위례선(트램) 위례호수공원역(가칭)이 내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서울세계로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근처에 있다. 강남구 더시그넘하우스와 서울시니어스타워에 이어 강남권 세 번째 시니어주택이다.견본주택을 살펴보니 현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간이의자와 손잡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앉아서 편하게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도록 설치한 장치다. 휠체어가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집안 곳곳 문턱을 없애고 단차를 낮췄다. 방 안에 6~7개의 비상벨을 설치했고 모든 문은 미닫이 형태로 구성했다. 모든 가구를 ‘2베이’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인 것도 눈에 띄었다.전용면적 47㎡의 C타입(27실)에서 가장 인상적인 건 화장실을 중심에 두고 두 개의 방과 각각 연결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호텔식 느낌을 줘 입주자가 더욱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령자는 청·장년층보다 화장실을 이용하는 시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접근성을 높인 측면도 있다. 전용 43㎡의 D
경북 김천과 경남 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가 이르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거제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통과했다. 총 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늘었을 때, 적정 증액규모 등을 심사하는 절차다. 국토부는 즉시 설계에 착수해, 내년 말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에서 거제까지 178㎞ 구간에 철도를 새로 까는 프로젝트다. 완공시 서울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45분, 수서역에서 거제까지 2시간33분 만에 고속열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남·북 및 남해안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이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당초보다 약 1조7000억원 늘어난 6조6040억원으로 책정됐다. 2022년 시행한 기본설계 과정에서 터널 굴착공법의 안전성을 보강하고, 선로용량을 늘리기 위해 중간 신호처리 정거장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김천역 신축 비용이 반영된 영향도 있다.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남부내륙철도에 투자를 확대해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를 건설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설계를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수도권 지하철 7호선을 경기 양주를 지나 포천까지 연결하는 사업이 연말 첫 삽을 뜨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오는 12월 문을 연다. 고양과 의정부를 잇는 교외선도 올해 20년 만에 재개통한다. 파주와 고양 등 경기 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돼 신규 분양은 물론 기존 아파트 매매 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 지역 교통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경의중앙선 파주 문산~용산 구간 출퇴근 전용 열차가 8량으로 증량된다. 현재는 4량 열차가 하루 4회 운행하고 있다.GTX-A노선도 연말 탑승객을 맞는다. 정부는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 환승센터를 신설해 파주 외곽에서 운정역까지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8년 서울 삼성역까지 전 구간이 개통되면 ‘GTX 효과’는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산까지 연결된 서해선을 운정까지 늘리는 사업도 추진된다.의정부와 양주, 포천 등 지역도 철도 호재를 안고 있다. 7호선 연장 2단계 사업인 양주 옥정~포천 구간이 연말 착공한다. 1단계 구간인 도봉산~옥정 구간은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7호선이 연결되면 서울 강남권 이동이 한결 쉬워진다. 동두천에서 출발해 덕정, 의정부를 지나 삼성역을 거쳐 충남 아산까지 이어지는 GTX-C노선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경기 북부 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올해 12월 운행을 재개하는 것도 눈에 띈다.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 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경기 북부 아파트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걷고 있다. 한국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더샵 리오몬트’(투시도)를 선보인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립을 추진하는 등 교통 호재가 많다는 평가가 나온다.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305가구(전용면적 39~84㎡)로 짓는다. 이 가운데 866가구(전용면적 59·72·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와 산을 뜻하는 ‘몬트’를 합쳐 단지명을 정했다. 낙동강과 승학산을 모두 품고 있는 배산임수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다양한 교통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에서 400m 거리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개발되고 있다.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 개통도 추진돼 부산 주요 지역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엄궁초와 동궁초가 근처에 있어 교육 인프라 역시 우수하다.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도 계획돼 있다. 을숙도 생태공원, 삼락 생태공원, 엄궁유수지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이 단지는 개방감과 채광 통풍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판상형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설계가 적용된다. 일부 고층부에선 낙동강과 승학산 조망도 가능하다.이인혁 기자
세종에서 도시 인프라와 첨단 산업단지의 장점을 갖춘 세종테크노밸리 내 마지막 산업·복합용지가 나온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세종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세종테크노밸리 10차 산업·복합용지를 분양한다고 4일 발표했다.세종테크노밸리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도심에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다. 인근에서 서울대와 고려대 등 7개 대학이 입주하는 세종 공동캠퍼스가 올해 문을 연다. 입주 기업은 산학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확보, 기술 교류 등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산업용지 2필지와 복합용지 2필지 등 총 4개 필지가 공급된다. 3.3㎡당 분양가격은 산업용지가 약 200만원, 복합용지가 약 290만원이다. 산업입지법 시행령에 따라 조성원가 이하(감정가)로 공급된다. 최고 층수는 상업용지 8층, 복합용지 10층이다.생명공학기술(BT) 환경에너지기술(ET)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과 지식문화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분양한다. 마크로젠과 레인보우로보틱스, 한컴인스페이스 등 408개 기업의 세종테크노밸리 입주가 확정됐다.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달 25~26일 LH 세종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세종테크노밸리 입주심사평가단이 오는 9월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김홍락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세종테크노밸리가 입주 기업에 성장 발판이 되고, 행복도시의 신성장동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혁 기자
‘교통 불모지’로 꼽히는 경기 포천에 전철이 깔린다. 의정부와 고양을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20년 만에 재개통하고, 고양과 양주의 신도시 지역에 광역 수요응답형 버스(DRT)가 도입된다.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북부지역 교통편의 제고방안’을 발표했다.정부는 먼저 신도시 지역에 버스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양 덕은지구(3대)와 향동지구(4대), 양주 회천지구(2대)에 광역 DRT(광역똑버스)를 선보인다. 수요가 많아 탑승 대기가 긴 1101번(양주 덕정역~서울역)과 G6100번(의정부 민락·고산지구~잠실역) 등 2개 노선에는 출근시간 전세버스를 투입한다. 정부는 민락지구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지난 3월부터 1205번 광역버스 노선(송산동~상봉동)도 운영하고 있다.간선급행버스(BRT) 도로를 2개 신설해 버스의 신속성과 정시성도 제고한다. 운정BRT(파주 운정1·2지구 초입~대화역)과 화랑로BRT(고양 삼송지구~한국항공대역)를 새로 선보인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중앙로BRT(대화역~수색역), 통일로BRT(신원동~삼송지구)와 연계성도 높일 계획이다.철도 인프라도 대거 확충한다. 2004년 4월 운행이 중지된 교외선이 20년 만에 탑승객을 다시 맞는다. 올해 12월부터 하루 20회(잠정)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다. 고양과 양주, 의정부 등을 동서로 잇는 노선이다. 교외선이 재개통하면 대중교통 기준 대곡역부터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이 현재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내년 상반기부턴 경의중앙선 문산~용산 구간 출퇴근 전용열차가 8칸으로 증량된다. 현재는 4칸 열차가 하루 4회 운행하고 있다. 올해 12월엔 수도권광역급행철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성동구에서 최근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단지가 속속 등장하며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과 도심 접근성이 좋은 데다 한강, 서울숲 등이 가깝고 개발 호재도 적지 않고 매수세가 붙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1가 강변동양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6억원(10층)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25억원·작년 7월)보다 1억원 뛰었다. ‘서울숲 트리마제’ 바로 옆에 있는 이 아파트는 2001년 준공된 142가구의 노후 단지다. 한강변에 자리해 입지가 좋고,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속해 재개발 기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성수동2가의 강변임광 전용 84㎡도 이달 23억5000만원(14층)에 손바뀜하며 신고가를 썼다. 직전 최고가는 22억3000만원(2022년 4월)이었다. 2000년 준공된 141가구 규모 아파트다. 재개발을 추진 중인 성수4지구 안에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해 강변동양과 같은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성수동과 다소 떨어져 있는 옥수동, 금호동, 행당동 등의 아파트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옥수동 옥수하이츠 전용 114㎡에서도 지난달 역대
포스코이앤씨가 이달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서 ‘더샵 리오몬트’를 선보인다.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개통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호재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총 1305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866가구(전용 59·72·84㎡)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스페인어로 강을 뜻하는 ‘리오’와 산을 뜻하는 ‘몬트’를 합쳐 단지명을 정했다. 낙동강과 승학산을 모두 품고 있는 배산임수 입지를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다양한 교통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단지에서 400m 거리에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사상~하단선 엄궁역이 개발되고 있다. 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서부산과 부산 도심을 잇는 승학터널도 추진되고 있어 부산 주요지역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서 서부산 행정복합타운(2027년 예정)과 사상드림스마트시티(계획) 조성 등도 추진되고 있다.엄궁초교와 동궁초가 근처에 있어 교육 인프라도 우수한 편이다. 기숙형 중학교와 자율형 공립고도 계획돼 있어 교육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을숙도 생태공원, 삼락 생태공원, 엄궁유수지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쾌적하다는 평가다. 롯데마트, 이마트, 사상버스터미널, 관공서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위주(일부 가구 제외)의 설계가 적용됐다. 개방감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타입별로 알파룸과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 팬트리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높였다. 일부 고층부에선 낙동강과 승학산 조망도 가능하다. 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사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도심근교형 시니어주택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행복청은 지난달 31일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 엠디엠그룹과 ‘시니어 특화주택 관련 세미나’를 열었다고 3일 발표했다. 행복청은 세종시 5생활권 의료시설 용지에 시니어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는 게 목표다. 행복청이 이번에 검토하는 건 민간 주도로 공급하는 시니어주택이다.이번 세미나는 도시 개발 과정에서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자는 김형렬 행복청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엠디엠은 시니어주택 관련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엠디엠은 경기 의왕에서 세대공존형 실버타운인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 조성될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사업자로도 선정됐다.행복청은 시니어주택 도입을 비롯해 세종의 기능을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9월엔 서울대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대학이 입주하는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를 개교해 교육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지원시설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민간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행복도시만의 시니어주택 사업모델을 구축해 가겠다”고 강조했다.이인혁 기자
지방의 소규모 공항 취항에 적합한 소형항공기의 좌석 수 제한이 최대 80석으로 완화된다. 울릉공항 등 향후 개항 예정인 도서지역 공항의 운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4일 공포·시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소형항공운송사업자 등록 기준을 현재 50석 이하에서 80석 이하(국내선 한정)로 완화하는 대신, 자본금 납입 요건을 15억원 이하에서 50억원 이하(80석 이하 항공기 운영할 경우)로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항공사업법상 항공운송사업은 사용하는 항공기 규모에 따라 국제·국내항공운송사업과 소형항공운수사업으로 나뉜다. 현재 하이에어 등 사업자가 울산, 사천 등에서 소형항공기를 운영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LCC)나 KTX 등 경쟁·대체 운송수단이 마땅치 않은 곳에서 소형항공기를 띄우고 있다.국토부가 이번에 시행령을 개정한 이유는 주요 항공기 제작사의 주력 기체가 과거 50석 수준에서 70~150석 수준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울릉공항 같은 소규모 도서공항이 건립되고 있는 여건 등도 감안했다.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도서공항은 활주로 길이가 길지 않아 LCC 항공기가 다니기 힘든데, 50석만 태워선 소형항공운송사업자의 수익성이 부족해지는 측면이 있다”며 “울릉공항 등 도서공항 개통 전에 제도를 개선해 놓고 사업자들이 준비할 시간을 주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 엠디엠그룹과 지난달 31일 시니어 특화주택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일 발표했다.이번 세미나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도심근교형 시니어주택 도입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시개발 과정에서 민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자는 김형렬 행복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엠디엠그룹은 시니어주택 관련 다양한 노하우와 전문지식을 갖고 있다. 현재 경기 의왕에서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국내 최초 헬스케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의 사업자로도 선정됐다.김형렬 청장은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지원시설 마련 등이 필요하다”며 “민간 전문가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행복도시 만의 시니어주택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우리 동네에 전철역이 들어서면 내 아파트 가격은 얼마나 뛸까. 최근 5년 내 개통된 수도권의 신규 역세권 단지를 살펴본 결과, 인근 지역 아파트보다 1년간 최대 7%포인트 가까이 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호재가 가격에 선반영되거나 금리 등 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는 경우도 많은 만큼, 역세권 아파트 투자 때 여러 요인을 잘 따져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홀로 급등까진 아니지만…”29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수인분당선 사리역 역세권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이 역이 문을 연 2020년 9월 117.3(2019년 12월=100 기준)에서 2021년 9월 182.8로 1년 새 55.8% 뛰었다. 같은 기간 사리역이 속한 안산 상록구의 아파트 가격지수 상승률(49.1%, 120.1→179.1)보다 6.7%포인트 높았다. 직방은 단지 경계선에서 500m 안에 전철역이 있는 30가구 이상 아파트를 '역세권 단지'로 정의했다.안산 사동과 본오동 주민은 기존에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20여분 버스를 타고 4호선 상록수역이나 한대앞역까지 이동해야 했다. 단지 앞 수인분당선 사리역이 탑승객을 맞기 시작하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배차간격이 다소 긴 편이라는 한계는 있다. 그럼에도 수원, 성남 판교, 서울 강남권 접근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다.경기 하남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타났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역(148.7→157.8)과 하남시청역(144.7→152.3) 역세권의 2021년 3월 대비 2022년 3월 아파트 가격지수는 각각 6.1%, 5.3% 올랐다. 같은 기간 하남시 전체 상승률(1.9%, 139.4→142.1)을 웃돈다. 2021년 3월엔 5호선 하남 연장 2단계 구간(하남풍산역~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이 개통
HL디앤아이한라가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플랫폼 전문기업인 앱티마이저와 손잡고 새로운 주거 브랜드 ‘에피트(EFETE)’ 단지에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로 했다. 건설폐기물 저감 공법으로 녹색기술인증도 취득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수석사장(오른쪽)과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 등은 지난 28일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인 오헌석 대표가 설립한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다.앱티마이저가 개발한 ▲AI 기반 대학 전공 적성 진단 ▲동기부여 및 학습법 멘토링 ▲팔로업 멘토링 및 학부모 특강 ▲DT(디지털 전환) 체험교육 등의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를 에피트 입주민에게 제공한다는 게 MOU의 핵심 내용이다.양사는 에피트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적성과 성장 목표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고, 단지 내 ‘스마트 러닝센터’를 구축하는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앞으로 차별화된 에피트 만의 특화 설계 및 서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HL디앤아이한라는 또한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폐기물 저감기술인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전이보 공법’(P-Girder)에 대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 공법은 상부의 벽식 구조가 하부의 라멘 구조로 변경되는 층에 하중을 전이시키는 기술이다. 철골로 구성된 전이보를 선제작해, 현장에서 단순 볼트 접합으로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다.대형 철근콘크리트 전이보를 시공할 때 형틀 작업과 가설재 설치가 불필요해져 공정을 단
아파트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많이 오르는 상황이 8개월 연속 반복되자 수도권에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경기 파주와 인천 서구 등에선 자기 돈은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활용해 집을 매수하는 갭투자도 나타나고 있다.29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 금촌동 후곡마을4단지뜨란채주공 전용면적 84㎡는 지난 3월 3억18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날 이 물건은 보증금 3억3000만원에 전세 세입자를 들였다. 전셋값이 매매가보다 1200만원 비싼 ‘마이너스 갭투자’인 셈이다. 아실은 아파트 매입 후 3개월간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놓은 거래를 갭투자로 분류한다.인천 서구 연희동 우성아파트 전용 84㎡와 경기 이천 부발읍 이화1차 전용 49㎡에선 최근 전셋값과 매매가가 동일한 거래가 나왔다. 서울에서도 매매와 전셋값 차이가 3000만원까지 좁혀졌다. 금천구 독산동 한신아파트 전용 89㎡를 최근 4억1000만원에 직거래로 구매한 뒤 10여 일 후 3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맺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은 작년 8월 59.3%에서 8개월 연속 올라 지난 4월 61.5%를 기록했다. 공급 부족과 비(非)아파트 수요 흡수 등의 요인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빠른 속도로 뛰었기 때문이다.갭투자는 주로 시세차익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달 전국 아파트값이 반년 만에 상승 전환하는 등 가격 상승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조금씩 늘어나고 갭투자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아실에 따르면 올해 1~3월 기준 경기 화성(100건)에서 갭투자가 가장 많았고 수원 영통구(73건
신세계건설이 65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충하며 유동성 위기 진화에 나섰다. 800%를 웃돌던 부채비율이 200% 밑으로 낮아질 전망이다.신세계건설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6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신규 발행 승인을 의결했다.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모회사 이마트는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하며 신세계건설에 힘을 실어줬다.신세계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구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해 작년 말 유동성 위기 경고음이 켜졌다. 올해 들어 사채 발행과 영랑호리조트 흡수 합병, 레저사업부문 영업 양수도 등을 통해 6000억원 이상의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자금 수혈’에 주력했다.이번에 6500억원을 추가 조달하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자금 수요 이상의 유동성 대응 역량을 갖추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신세계건설의 부채비율은 807%에 달한다. 신종자본증권 발행 대금 인수 후 이 비율은 200%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신세계건설은 재무 여건 안정화를 바탕으로 스타필드 청라 건설과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수익성 높은 사업을 지속 수주하는 등 실적 개선 작업을 착실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세계건설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0.5% 오른 1만231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인혁 기자
금융당국이 마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 기준을 두고 “정상 사업장의 돈줄마저 끊기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특정 기간에 특정 절차를 완료하지 못하면 부실로 간주한다’는 일률적 기준이 인허가와 토지 매입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개발사업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진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전체 사업 부지의 80% 이상을 확보하고, 나머지 토지에 대해 매도 청구 소송을 진행 중인 한 시행사는 최근 금융회사에서 대출 원금 회수 압박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최초 대출 만기가 도래한 후 장기간(6개월) 토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부실 우려’ 사업장으로 분류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줬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환매권 행사로 토지 소유권이 원소유자에게 넘어가는 등 절차가 복잡해져 토지 확보에 수년이 걸리는 사례가 빈번하다”고 설명했다.주택사업을 하는 한 업체는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밟는 도중 최근 금융회사에서 원금을 회수하겠다며 사전 통보를 받았다. 브리지론(토지비 대출)을 4회 이상 연장해 금융당국이 정한 ‘부실우려’ 사업장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인허가까지 일러도 4년이 걸리는 현실을 무시한 채 연장 횟수만으로 부실 여부를 판단하는 일은 부적절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업계에서는 매도 청구 소송과 각종 영향평가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건 사업성, 주택 경기 등과 무관한 변수라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를 평가 기준으로 삼으면 사업성이 좋은 프로젝트도 자금줄이 끊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
다음달부터 경부고속도로 평일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경기 안성까지 연장된다. 영동고속도로의 휴일 버스전용차로는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국토교통부는 현재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까지 운영 중인 경부선 평일 버스전용차로를 다음달 3일부터 안성나들목까지 58.1㎞ 연장 시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수도권 남부지역에서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의 경부선 버스전용차로 구간(양재나들목~신탄진나들목, 134.1㎞)은 유지된다.현재 토요일과 공휴일에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까지 운영되고 있는 영동선의 버스전용차로는 다음달 1일부터 폐지된다. 주말 영동선의 경우 일반차로 정체 등의 이유로 버스전용차로를 없애 달라는 민원이 지속 제기돼 왔다.국토부는 이달 초부터 고속도로 전광판과 휴게소 현수막, TV와 라디오 등 교통방송을 통해 버스전용차로 조정 내용과 시행일을 안내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은 다음달 1일 시행 이후 3개월간 계도 기간을 둘 예정이다.주종완 국토부 도로국장은 “수도권 남부지역 출퇴근 개선(경부선), 일반차로 확대에 따른 정체개선 효과(영동선) 등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활성화 취지에 맞는 합리적 운영 방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도심항공교통(UAM) 시대가 열리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속도 혁명이 일어날 겁니다.”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27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UAM이 비즈니스맨의 물리적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행기와 고속열차 등은 특정 장소에서만 탈 수 있고, 내려서 목적지까지 다시 오래 이동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버티포트(이착륙장)를 통해 도심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UAM은 이들과 차원이 다른 교통 수단이 될 것이란 얘기다.이 CTO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버티포트를 많이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 있는 GS칼텍스 주유소를 버티포트 자원으로 활용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UAM 사업 실증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와 UAM에서 내려 지하철로 바로 환승할 수 있도록 버티포트와 역사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부산시, 경남 진주시와는 각각 관광, 응급환자 이송 목적으로 UAM을 활용하기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UAM 안에선 다양한 융합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30년께 상용화될 예정인 6세대(6G) 이동통신 이후 ‘NEXT G’로 가능해진다. 300~600m의 낮은 고도에서 비행하고 주요 경로가 고정적인 만큼 무리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 CTO는 “카 인포테인먼트의 확장 개념으로 기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며 “예컨대 관광용 UAM에서 맵을 띄워놓고 관광과 숙박 정보를 안내하는 식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초기엔 조종사가 탑승하지만 UAM은
“도심항공교통(UAM)을 이용하면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단 7분 만에 이동할 수 있죠.”에릭 앨리슨 조비에비에이션 부사장(사진)은 26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은 UAM 제조 분야 세계 1위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이다. 앨리슨 부사장은 오는 29일 ‘스트롱코리아 포럼 2024’에 참석한다.조비에비이션은 일본 도요타자동차와 우버, 델타항공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세계 주요 도시에서 ‘에어 택시’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선 SK텔레콤이 작년 6월 조비에비에이션에 1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다. 앨리슨 부사장은 “UAM은 도시 거주 인구만 4200만 명이 넘는 한국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조비에비에이션의 경쟁력은 기술에서 나온다. 올해 초 5단계로 구성된 미 연방항공청(FAA) 항공인증 절차 중 업계 최초로 3단계를 통과했다. 조비에비에이션이 만든 기체 S4는 업계 최고인 시속 321㎞로 비행할 수 있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61㎞를 날 수 있고, 탑재 중량은 450㎏을 넘는다. 조종사 한 명에 승객 네 명, 수하물까지 실을 수 있다. 그동안 수천 번의 시범 비행을 거쳤다.헬리콥터보다 100배 조용한 수준으로 비행 소음도 최소화했다. 엘리슨 부사장은 UAM이 머리 위에서 비행해도 소음이 ‘침묵에 가까운 수준(nearly silent)’이라고 표현했다.내년 상업 운행을 개시하는 것이 조비에비에이션의 목표다. 미국에선 델타항공과 함께 공항 셔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뉴욕의 존F케네디국제공항(JFK)과 라과디아공항(LGA),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등이 후보지다. 앨리슨 부사장은 “UAM이 상용화되면
강원 속초와 부산 사상구 등에서 ‘더샵’ 아파트가 처음으로 공급된다. 지역 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브랜드 단지는 건설회사에서 입지와 상품성 등을 특별히 신경 쓰는 경향이 있어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이달 강원 속초에서 ‘더샵 속초프라임뷰’(조감도)를 내놓을 계획이다. 속초 최초의 더샵 브랜드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총 1024가구(전용면적 84~180㎡)로 지어진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대형 공원(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다음달 부산 사상구에서도 더샵 브랜드를 단 첫 아파트가 나온다. 엄궁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더샵 리오몬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 동, 1305가구(전용 39~84㎡)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866가구다.DL이앤씨가 상반기 서울 강동구에서 공급 예정인 ‘그란츠 리버파크’(총 407가구)도 주목받고 있다. 강동구에서 특화단지 이름을 적용한 첫 아파트다. 금호건설이 20년 만에 선보인 새 아파트 브랜드 ‘아테라’를 처음 적용한 단지도 충북 청주에서 나온다.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는 총 1450가구다.이인혁 기자
입주 초기 아파트 관리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사용검사권자(지방자치단체) 입김이 작용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아 사업권을 따내면 입주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관리법상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150가구 이상, 승강기 설치)을 지은 사업 주체는 입주 예정자의 과반이 입주할 때까지 주택을 관리해야 한다. 입주 초기 관리업체 선정 권한이 조합, 시행사, 건설사 등에 있다는 얘기다. 주택관리업체는 공동시설 하자 보수와 유지, 안전 관리 등의 역할을 한다.사용승인 권한을 가진 지자체와 연이 있거나 지역 연고가 있는 업체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주택관리업체 두 군데가 지난해 관할 신규 입주 사업장 일감의 대부분을 수주했다. 지자체 관계자와의 학연을 이용하거나 퇴직 공무원을 영입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는 의혹이 나온다. 경기 안양과 용인에서도 전직 공무원이 설립한 업체 등이 관할 사업장 다수를 관리해 논란이 일고 있다.사업 주체의 의무 관리 기간에 발생한 비용 부담에 관한 명시적 규정이 없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주택관리업자는 입주 개시일 전에 관리소장과 시설팀장을 투입해 지원 업무를 해야 한다. 이때 관리 주체가 이 비용을 관리업체에 전가하는 사례가 있다는 지적이다. 관리업체가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관리소장 등 관리 인력 임명 과정에서 뒷돈을 챙기고, 관리소장은 용역업체 선정 때 리베이트를 요구하는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사업 주체의 의무 관리 기간 종료 시점에 대한 명확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세사기 피해지원 특별법’의 ‘선(先)구제·후(後)회수’ 방식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아 개정 및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부는 피해자 주거 안정에 방점을 찍은 대안을 곧 내놓을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는 23일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에 대한 종합 토론회’를 열고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개정안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서 피해자의 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을 사들여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나중에 경·공매 등을 거쳐 회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임차보증금 반환채권의 가치 평가 방법이 불분명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로 꼽혔다. 조세 채권 등 선순위채권이 얼마나 있는지, 예상 경매 낙찰가율은 얼마나 될지 등을 알아야 평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시점에 따라 30~40%씩 차이가 나 변동성이 크고, HUG와 국토부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조세 채권 관련 정보를 요청할 권한도 마련돼 있지 않다.채권 가격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서 혼란을 빚을 수 있다. 이장원 국토부 피해지원총괄과장은 “1억5000만원짜리 채권을 3~5년 뒤 경매에 부쳐 1억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가정하면 현재 가치는 7000만~8000만원 수준”이라며 “피해자가 이 금액만 받는 데 동의하겠느냐”고 반문했다.용도를 엄격히 관리하는 주택도시기금법에 저촉돼 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HUG의 업무 과부하도 문제다. 최우석 HUG 팀장은 “HUG가 선구제 후회수 업무를 하며 운영비용으로만 1000억~3000억원이 더 들 것”이라며 “최근 대위변제에 따른 순손실이 급증하고 있어 HUG 예산으로 충
서울 강남구와 노원구 등 학군지에서 최근 1년간 이사가 가장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최근 1년(작년 4월~올해 3월)간 서울 자치구별 아파트 전입·전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남구의 전입과 전출 비중이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전입 8%, 전출 9%)와 송파구(전입 7%, 전출 8%)가 뒤를 이었다.이들 지역은 학원가 등이 잘 형성된 게 공통점으로 꼽힌다. 자녀 교육 목적의 이사 수요가 이들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중 이사가 가장 잦은 달은 2월로 분석됐다.최근 1년간 전입·전출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다. 경기도의 전입자 비중은 전국의 37%였고, 전출 비중은 40%에 달했다. 서울은 전입 18%, 전출 20%로 조사됐다.이인혁 기자
수도권 1기 신도시 ‘1호 재건축’ 타이틀을 거머쥘 단지의 윤곽이 오는 11월에 나온다. 공사비 급등, 경기 침체 등이 겹친 상황에서 사업성을 얼마나 확보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성남시 등 1기 신도시 지방자치단체는 특별정비구역(안)과 선도지구 선정 기준, 동의서 양식, 동의서 징구 방식 등의 공모 지침을 다음달 25일 공고할 예정이다. 이후 9월 제안서 접수 후 평가와 협의 등을 거쳐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한다.신도시별 기본계획은 8월에 수립해 12월 완료할 방침이다. 내년엔 특별정비구역 지정을 마치고, 2026년엔 사업시행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2027년 착공 후 2030년 입주가 목표다. 선도지구로 뽑히지 못한 단지도 내년부터 2033년까지 10년에 걸쳐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장 여건에 따라 선정 물량을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수도권 핵심 입지에서 수만 가구의 정비사업 물량이 나오는 만큼 건설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사의 수주 경쟁도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공사비 급등으로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이 늘고, 초과이익환수제까지 있어 재건축이 삐걱거릴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과도한 공공기여 수준이 사업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시중 자금과 관심이 1기 신도시로 몰려 수도권 외곽과 지방 재건축 사업 동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최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성패는 기승전 ‘사업성’”이라며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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