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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혁 기자
    이인혁 기자 건설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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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한국경제신문 금융부 이인혁 기자입니다.

  • 베트남·이라크에 '한국형 신도시' 짓는 K건설

    지난달 29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국제공항에서 차로 20여 분 떨어진 도심 서호(West Lake) 근처에서는 ‘스타레이크 시티’ 사업이 한창이었다. 주거·상업시설뿐만 아니라 베트남 13개 정부 부처 관공서가 이곳에 들어선다. 베트남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규모 복합개발이다. 기획부터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 조달, 시공, 분양, 운영까지 대우건설이 담당한다. 베트남과 이라크,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곳곳에서 국내 건설사가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하며 ‘K신도시’ 수출에 앞장서고 있다. ○하노이·호찌민에서 신도시 개발스타레이크 시티 사업 면적은 186만6000㎡로, 서울 여의도(290만㎡)의 3분의 2 수준이다. 대우건설은 2006년 현지법인 THT디벨롭먼트(지분 100%)를 세워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14년과 2019년 각각 1, 2단계 사업을 착공한 데 이어 최근 2단계 잔여 부지 토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사업 현장은 하노이 구도심인 호안끼엠과 약 5㎞ 거리다. 광역도로 2개와 도시철도 노선 2개의 개통도 예정돼 있다. 이곳은 대사관이 모여 있는 외교단지와도 맞닿아 베트남의 ‘행정 1번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주거단지 중심으로 조성된 베트남 기존 신도시와 가장 큰 차이다.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센터가 이미 들어선 이곳엔 고급 호텔과 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이 마련된다. 빌라와 아파트 등 3000여 가구의 주거시설도 들어서는데 빌라 분양가가 20억~40억원 수준이다. 듀이인터내셔널스쿨 등 명문 학교가 있어 ‘하노이의 강남’으로 통한다. 아파트 매수자의 30%는 외국인이다.베트남 최대 경제도시인 호찌민에선 GS건설이 활약

    2024.02.02 17:45
  • 대구·경북 광역철도 연내 개통한다

    지방 첫 광역철도인 대구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와 경북지역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여 경제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왼쪽)이 대구를 방문해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지방 철도 인프라 구축을 점검했다고 2일 밝혔다. 경북 구미와 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1단계 광역철도는 총 61.85㎞로, 사업비만 2092억원에 달한다. 정부는 오는 5월 노반과 궤도, 건축, 통신·시스템 등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7월까지 사전점검을 마친 뒤 8월부터 영업 시운전을 거쳐 12월 말 개통한다는 구상이다.기존의 경부선 철도를 개량해 전동차가 달릴 수 있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 평균 한 시간에 한 대꼴인 배차 간격을 출퇴근 시간대에 전동차를 투입해 15분으로 단축할 방침이다. 경북 구미부터 김천까지 이어지는 2단계 사업은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박 장관은 이날 서대구역을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살펴봤다. ‘1·25 교통 대책’ 발표 이후 관련 내용을 점검하기 위한 첫 현장 행보다. 당시 대책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연장 및 신설뿐 아니라 지방판 GTX를 도입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박 장관은 “대구경북신공항철도에는 최고 시속 180㎞의 GTX급 열차를 투입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며 “전국의 여러 지방권에서도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이 구현되도록 철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2024.02.02 17:37
  • 동남아에 눈이 내린다고?…베트남에 '겨울왕국' 만든 K건설

    글로벌 휴양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최남단 섬 푸꾸옥. 아름다운 바다, 스노클링 등 액티비티, 해산물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 등을 즐길 수 있어 세계 곳곳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여느 열대지방 관광지와 달리 최근 푸꾸옥에서 눈과 이글루 등 겨울 콘텐츠가 마련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최근 선보인 디지털 테마파크 ‘아이스정글’이 그 주인공이다. 미디어아트를 활용해 ‘겨울왕국’을 구현했다. 푸꾸옥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푸꾸옥에서 만나는 북극곰과 눈푸꾸옥 국제공항에서 남쪽으로 차를타고 20여분을 달리면 대우건설이 개발하고 있는 ‘메이홈즈캐피탈푸꾸옥’ 현장이 나온다. 현지 시행사인 타나와 함께 94가구의 샵하우스를 짓는 프로젝트다. 샵하우스란 주거 목적 뿐 아니라 미니호텔이나 식당, 스파 등 상업시설로도 전용하여 사용 할 수 있는 4~5층 규모 시설을 뜻한다.대우건설은 이 곳에 아이스정글을 조성했다. 밤이 되면 1만3000㎡ 규모 부지에 얼음과 눈을 주제로 한 숲길이 나타난다. 물론 실제 얼음과 눈은 아니고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콘텐츠다. 예컨대 길 위로 북극곰의 발바닥 형상 등을 볼 수 있다. 길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해 놨다.미디어 쇼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액자 속에서 북극곰 캐릭터 ‘무어 동’이 나오고, 인공 눈이 흩날리기도 한다. 14m 높이의 대형 공연장이 하이라이트다. 전면부 화면이 아닌 공연장의 공간 전체에서 30분간 쇼가 펼쳐져 화려함과 몰입감이 더해진다. 대우건설은 무어 동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각각의

    2024.02.02 15:59
  • "식물은 어디서 키우죠?"…낯설어하던 베트남 홀린 'K-아파트'

    “식물은 어디서 키우나요?”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발코니를 확장한 평면의 스타레이크 아파트를 분양할 때 현지 수요자로부터 자주 들은 얘기다. 국내에선 발코니를 터서 공간 활용성을 높이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넓은 베란다를 갖추고 있는 구조로 공급되는 게 보편적이다. 현지 주민이 베란다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베트남 남성은 자유롭게 흡연하기 위해 발코니가 있는 집을 선호한다.베트남 사람들이 처음엔 발코니를 확장한 대우건설의 아파트를 낯설어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수요자의 반응이 달라졌다. 베트남의 가족 구조가 대가족에서 핵가족 위주로 빠르게 재편된 데다 가정 내 탈권위화가 확산하고 있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거실이 넓어지니까 애들 키우기 좋아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특히 여성의 선호도가 높아 입소문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베트남에선 집을 구입할 때 인테리어 등은 계약자가 직접 하는 경향이 있다. 대우건설은 ‘인테리어 마감’ 분양을 선보이며 현지에서의 ‘K아파트’ 문화 

    2024.02.02 15:59
  • 49㎡가 3베이 판상형…1인 가구 취향저격, 부천 대단지 어디?

    경기 부천 송내동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송내역에서 급행을 타면 서울 용산역까지 30분이면 간다. 하지만 낡은 집이 많다.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8.2%에 달한다.이런 송내동에서 이달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예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얘기다.전용면적 49㎡를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으로 선보이는 등 1~2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설계가 눈에 띈다. 새 아파트 갈아타기를 노리는 지역 주민이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젊은 층의 수요가 몰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전용 49·59㎡ 225가구 분양이 단지는 부천 소사구 송내동 339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3층,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송내 1-1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아파트다. 전용 84㎡ 물건은 조합원이 다 가져갔다. 전용 49㎡ 48가구와 전용 59㎡ 177가구 등 소형 물량 225가구만 일반분양 대상이다. 오는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과 8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소형만 남아 있긴 하지만 구조를 비교적 잘 뽑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용 49㎡는 3베이 판상형으로 설계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을 높인다. 거실과 주방을 제외하고 방 3개에 화장실 1개로 이뤄졌다. 보통 전용 49㎡가 방 2개로 구성되는 것과 차이가 있다. 전용 59㎡는 타워형 구조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는 등 실용적인 공간 구성을 제시했다. 수요자는 타워형보다 판상형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긴 하다.단지 전체 설계에도 신경을 썼다. 이 아파트는 1·2단지로 구분된다. 1단지와 2단지 사이에 있는 중앙어린이공원을 비롯해 단지마다 테마

    2024.02.01 17:00
  •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빠르면 11월 지정한다

    수도권 1기 신도시 가운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적용을 받아 재건축을 가장 먼저 추진할 선도지구 윤곽이 연말께 드러날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선도지구를 지정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준, 배점, 평가절차를 오는 5월 공개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6월부터 공모를 받아 11~12월 선도지구를 지정한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분당과 일산, 중동, 평촌, 산본 등 1기 신도시별로 1곳 이상의 선도지구를 지정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당 일산 등은 주택이 많으니까 두 곳 이상을 지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시행령에 따르면 주민 참여도와 노후도, 도시 기능 향상 기여 정도, 주변 지역 파급효과(입지) 등이 선도지구 지정 주요 기준으로 제시됐다.이미 주민 동의율 확보 경쟁을 벌이는 등 각 지역에선 치열한 선도지구 지정 경합이 펼쳐지고 있다. 분당에선 한솔1·2·3단지와 정자일로의 5개 단지(서광영남, 계룡, 유천화인, 한라, 임광보성), 시범단지(삼성한신·우성·한양·현대) 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일산에선 후곡마을 3·4·10·15단지, 강촌마을 1·2단지, 백마마을 1·2단지 등이 뛰고 있다.이인혁 기자

    2024.01.31 17:43
  • 3월 말부터 노후주택 비율 60%만 돼도 재개발

    오는 3월부터 노후주택 비율이 60%만 돼도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발코니가 딸린 오피스텔이나 ‘투룸’ 형태의 소형 도시형생활주택을 짓는 것도 가능해진다.▶본지 1월 11일자 A1, 3면 참조국토교통부는 ‘1·10 부동산대책’의 후속 조치로 11개의 시행령 및 행정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당초 오는 4월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었는데, 시행 시기를 3월 말로 앞당겼다.지금은 30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어야 재개발이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가능하다. 앞으로 노후도 요건이 60%(재정비촉진지구는 50%)로 완화된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폭 4m 이상 도로가 사업구역을 통과해도 추진할 수 있다. 길 반대편도 사업구역에 넣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소형 주택의 건축 규제도 완화한다. 현재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면적 30㎡ 미만일 경우 모든 가구를 원룸형으로 구성해야 한다. 전용 30~60㎡는 전체 가구의 절반까지만 침실 3개 이하를 설치할 수 있고, 나머지는 원룸으로 지어야 한다. 이런 방 제한 규제를 철폐해 전용 30㎡ 미만이라도 1.5룸이나 2룸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도시형생활주택 사업자는 주차장 부지를 마련하는 데 적잖은 애를 먹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공유차량 전용 주차장을 설치하면 3.5대의 주차면수를 확보한 걸로 간주하는 식으로 도시형생활주택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오피스텔 발코니 설치도 허용한다.공공임대주택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용적률 상한도 높인다. 예컨대 서울시 3종 일반주거지역 기준 용적률 상한이 기존 300%에서 360%로 높아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여건에 맞게 임대주택 인

    2024.01.30 18:26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에…하반기 강남권 전셋값 출렁이나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를 추진하면서 올 하반기에 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최대 규모(1만2032가구) 아파트인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이 오는 11월께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준공 예정 물량이 많은 강동구 일대에서 전세 매물이 쏟아져 강남권 임대차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여야는 실거주 의무 적용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완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분양계약자가 바로 실거주하는 게 아니라 3년간 전세입자를 들이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전세 공급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늘어날 수 있다. 당초 전세를 놓으려는 목적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당장 11월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집들이하는 강동구 인근 지역에서 하반기에 입주 장터가 펼쳐질 전망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기존 집이 안 팔려 잔금 마련을 못 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에서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치르려는 수요가 클 것”이라며 “상당한 양의 임대차 매물이 나오기 시작하면 강동구뿐 아니라 송파구 잠실 등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송파구 ‘헬리오시티’(9510가구) 입주가 본격화한 2019년 1분기에 서울 강남권 일대 전셋값이 하락했던 일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강동구에선 올림픽파크포레온과 함께 상일동 ‘e편한세상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 2월)와 길동 ‘강동헤리티지자이’(1299가구, 6월), 천호동 ‘강동밀레니얼중

    2024.01.29 17:46
  • 포스코이앤씨, 부산 촉진2-1구역 수주

    포스코이앤씨가 사업비만 1조3000억원을 웃도는 부산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사업(투시도) 시공권을 따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부산 시민공원 주변 촉진2-1구역 조합원 총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총 297표 가운데 171표(58%)를 받아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범전동 일대 13만672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9층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가 1조3274억원에 달해 올해 부산 정비사업 최대 단지 중 하나로 꼽혔다.비용 부담 완화와 고급화 전략이 조합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3.3㎡당 891만원의 공사비를 써냈다. 또 조합의 모든 사업경비 전액 무이자 대여와 사업촉진비 1240억원(가구당 4억원) 지원 등의 금융 혜택을 제안했다. 가성비만 강조한 건 아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 최초로 적용하기로 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경기 안산 주공6단지 재건축사업도 수주했다. 또 올해 서울 여의도 한양에 오티에르 브랜드를 달겠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구상이다.이인혁 기자

    2024.01.29 17:45
  • 우리 아파트 시공사 부도나면…"중도금 납입부터 중단을"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고꾸라지는 건설사가 줄을 이으면서 분양계약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만약 분양받은 아파트의 시공사가 중간에 도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일단 중도금 납입부터 중단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30가구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이 보증에 가입한 주택의 계약자라면 걱정을 그나마 덜 수 있다. HUG에 분양이행이나 환급이행을 요구할 수 있어서다. 환급이행은 그동안 납입한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돌려받는 걸 의미한다. 분양계약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환급이행을 받을 수 있다.다만 분양사고가 터진 이후 보낸 돈은 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 시공사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중도금 납입을 멈추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가격 할인을 받기 위해 중도금을 선납하는 사례도 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원칙적으로 환급 대상이 아니다. 선납 할인을 결정할 때 시공사의 재무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분양사 측에 현금을 직접 건넬 때도 HUG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계약서에 지정된 납부 계좌로 분양대금을 내야 한다.HUG의 환급이행이 실행되더라도 계약자 피해는 불가피하다. 먼저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 같은 옵션 비용에 대해선 HUG가 보증해 주지 않는다. 이자 부담도 개인 몫이다. 분양계약자가 금융회사에서 받은 중도금 대출 등의 이자분은 HUG가 보증 책임 지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분양시장 침체로 중도금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내거는 사업장도 적지 않다. 보증사고가 터지면 이런 혜택도 당연히 날아간다.일반 분양계약자가 아닌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은 HUG

    2024.01.28 16:54
  • 청약 당첨되고 좋아했는데…"건설사 부도나면 어쩌지" 벌벌

    부동산 경기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고꾸라지는 건설사가 줄을 이으면서 분양계약자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만약 분양받은 아파트의 시공사가 중간에 도산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일단 중도금 납입부터 중단하는 게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30가구 이상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이 보증에 가입한 주택의 계약자라면 걱정을 그나마 덜 수 있다. HUG에 분양이행이나 환급이행을 요구할 수 있어서다. 환급이행은 그동안 납입한 계약금과 중도금 등을 돌려받는 걸 의미한다. 분양계약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환급이행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분양사고가 터진 이후 보낸 돈은 보증 대상이 아니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 시공사에 문제가 생기면 일단 중도금 납입을 멈추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가격 할인을 받기 위해 중도금을 선납하는 사례도 있다. 그런데 이 금액은 원칙적으로 환급 대상이 아니다. 선납 할인을 결정할 때 시공사의 재무 상태를 잘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분양사 측에 현금을 직접 건넬 때도 HUG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 계약서에 지정된 납부 

    2024.01.27 20:02
  • "기존 오피스텔도 주택 수에서 제외해달라"

    정부가 신축 소형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서 빼주기로 하면서 기존 오피스텔 소유주 사이에선 역차별에 대한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업계에선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준공된 오피스텔 규제도 완화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이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준공되는 전용면적 60㎡ 이하 비아파트를 최초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 등 세금 산정 과정에서 해당 주택을 주택 수에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개발업계 한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그동안 비주택으로 분류돼 4.6%의 높은 취득세율을 물었지만 청약 과정에선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 ‘이중 잣대’를 적용받았다”며 “신축 소형 오피스텔이라도 주택 수에서 제외하기로 한 건 긍정적이지만 대상 물량이 너무 적어 얼어붙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까지 전국에서 집들이하는 오피스텔 물량은 2만6000여 실에 그친다. 올해 9569실, 내년 1만6848실이 준공된다. 수도권은 6억원 이하, 지방은 3억원 이하라는 가격 기준도 있어 실제 혜택을 받는 물량은 더 적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오피스텔 소유주나 현재 분양을 준비 중인 사업주 사이에서도 “향후 2년간 준공되는 물량에만 혜택을 주는 이유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국회도 최근 기존 오피스텔 소유주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놔 눈길을 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이달 비아파트총연맹의 국회 청원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청원 취지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구축 오피스텔에 대해서도 정부가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하

    2024.01.26 17:27
  • "직장상사가 이민자? 너무 불편"…도시인들 배타적 성향 짙었다

    농촌보다 도시 지역 사람들이 이민자에 덜 관용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민자와 친구관계를 맺는 것보다 직장 상사로 모셔야 할 때, 배타성이 더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연구원 이소현 부연구위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는 과연 관용적인가: 이민자에 대한 도시-농촌 주민의 태도 비교’ 워킹페이퍼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여성가족부의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등을 바탕으로 거주지역별 이민자에 대한 태도 차이 등을 분석했다.도시(동) 주민들의 이민자와 관계 형성에 대한 불편감 지수는 3.91로 조사됐다. 읍·면에 사는 농촌 지역 주민들(3.49)보다 수치가 더 높았다. 이 지수가 0이면 이민자가 전혀 불편하지 않다는 뜻이고, 10이면 매우 불편하게 여긴다는 의미다.도시 사람들은 이민자가 나의 직장 상사가 되는 상황에서 불편함 지수가 4.85로 가장 높았다. 반면 ‘자녀가 다문화학생과 같은 반이 될 때’(3.47), ‘이민자가 나의 친구가 될 때’(3.72) 등 상황에선 불편함 정도가 낮아졌다.읍·면 지역 사람들도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나의 직장 상사가 될 때’가 4.34로 불편함 정도가 가장 높았다. ‘자녀가 다문화학생과 같은 반이 될 때’(3.03)와 ‘나의 친구가 될 때’(3.08) 항목에선 수치가 평균을 밑돌았다.전반적인 다문화 수용성 점수도 도시(5.25)가 농촌(5.36)보다 낮았다. 이 부연구위원은 “다른 문화를 상호 인정하는 정도(다양성)와 다양한 문화를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태도(보편성)는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이민자와 긴밀한 관계를 맺으려는 의지(관계성)는 농촌 주민이 도시 주민보다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rdqu

    2024.01.26 11:07
  • 드디어 베일 벗은 '2기 GTX'…D·E·F 노선 '이곳' 지난다

    수도권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기존 A~C 노선을 충청·강원권까지 연장하고, D~F 노선을 신설해 한층 더 넓고 촘촘한 철도망을 갖추겠다는 게 핵심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D 노선의 경우 인천공항·김포에서 원주·팔당까지 이어지는 ‘더블Y’자 형태로 제시됐다. 수도권 외곽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A·C는 28년, B는 30년 개통국토교통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1기 GTX의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내놨다. GTX-A(파주 운정~화성 동탄)는 올해 첫선을 보인다. 오는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며 GTX 시대를 열고, 운정~서울역 구간도 연내 개통될 예정이다.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공사 지연 문제로 전구간 개통은 2028년에 가능하다. 다만 2026년부턴 삼성역 무정차 통과가 이뤄진다. GTX-A가 뚫리면 동탄에서 수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0분대에서 19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C 노선(양주 덕정~수원)은 이날 첫삽을 떠 2028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B 노선(인천대입구~남양주 마석)은 연초 재정구간(용산~상봉)을 시작으로 상반기 안에 모든 구간 착공에 들어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A~C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자 수는 각각 27만명, 27만명, 32만명으로 예상된다. 평택·동두천·아산도 GTX 연결A·B·C 노선의 연장도 추진된다. GTX-A는 동탄에서 평택 지제까지 20.9㎞, GTX-B는 마석에서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55.7㎞가 연장 대상이다. C 노선의 경우 위로는 덕정에서 동두천까지 9.6㎞, 아래로는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거쳐

    2024.01.25 10:21
  • 다음주 '신생아대출' 시행…거래절벽 벗어날까

    고금리와 집값 하락세 등이 겹치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두 달 연속 1000건대에 머무르고 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권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에서 거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최저 연 1%대 저금리로 주택 마련 자금을 빌려주는 신생아 특례대출이 다음주 출시될 예정이라 부동산 경기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대상이 제한돼 있어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강북구 거래량, 79% 급감24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772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고 기한(30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연초 얼어붙은 매매시장을 감안하면 작년 11월(1843건)부터 두 달 연속 2000건 아래에서 마감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높은 대출금리와 단기간 아파트값 급등에 대한 피로감, 매물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무엇보다 작년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상품 판매가 중단된 게 분기점이 됐다는 평가다. 서울 거래량은 작년 8월 3899건까지 치솟았다가 9월부터 꺾이기 시작했다.강북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8월 187건에서 12월 40건으로 79%(147건) 급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감소율이 가장 컸다. 비율이 아닌 낙폭으로 따져도 강남구(277건→89건, -188건)에 이어 노원구(305건→149건, -156건)와 강북구(-147건) 등 외곽지역이 2,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집값이 빠르게 올라 조정 국면도 먼저 다가온 강남권과 더불어 9억원 이하 주택이 밀집해 있어 특례보금자리론 의존도가 컸던 노도강 등에서 거래가 많이 줄었다는 평가다.거래 가뭄 속에 가격은 내려가고

    2024.01.24 17:31
  • 빌라 공사 현장이 사라졌다…착공 물량 '0' 지역 수두룩

    지방에서 최근 한 달간 첫 삽을 뜬 빌라(연립·다세대)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사기 여파로 수요가 급감한 상황에서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이 겹치며 공사 여건도 악화했기 때문이다. 신축 빌라 품귀 현상으로 월세를 찾는 서민의 주거난이 심화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나온다.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지방 5대 광역시의 지난해 11월 빌라 착공 물량은 ‘제로(0)’였다. 2022년만 해도 이 도시의 월평균 빌라 착공 물량은 176가구 남짓이었다. 작년 3월부터 매월 착공 물량이 100건을 밑돌다가 11월 급기야 제로까지 떨어졌다.대구는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월간 빌라 착공 물량이 한 건도 없다. 울산과 대전도 각각 5개월, 4개월 연속 공사에 착수한 빌라가 한 군데도 없다. 다른 지방 상황도 비슷하다. 작년 11월 기준 강원과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세종에서도 새로 작업에 들어간 빌라 공사 현장을 찾아볼 수 없다.부동산 경기 부진과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모든 유형의 주택 공급이 줄어들었지만 빌라 상황은 더 심각하다. 작년 1~11월 지방 전체 빌라 착공 물량은 2284가구로, 2022년 같은 기간(6636가구) 대비 6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첫 삽을 뜬 아파트 물량이 14만9280가구에서 6만7373가구로 55%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빌라 감소 폭이 더 크다.최근 1년 새 수도권 빌라 착공 물량도 3만2520가구에서 8933가구로 72% 급감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 착공 물량 감소 폭(49%)보다 크다. 한 개발업계 관계자는 “빌라는 대부분 중소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만큼 자금 조달 문

    2024.01.24 17:30
  • 부동산플래닛, 데이터 자문·마케팅 역량 강화…조직개편 단행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자문 및 마케팅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부동산플래닛은 조직 구조를 자문&마케팅(Advisory & Marketing), AI & 빅데이터, 플랫폼, CX 등 4개 사업부 체제로 구축했다. 자문&마케팅 사업부는 최신 시장 동향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부동산 자문 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 자회사 부동산플래닛파트너스의 ‘매입매각 및 임대차 자문팀’도 자문&마케팅 부서로 편입했다.AI & 빅데이터 사업부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부동산 시장 분석 및 예측 능력을 강화하고 사용자 행동 데이터를 심층 분석한다. 플랫폼 사업부는 사용자 친화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CX 사업부는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 개선과 혁신 업무를 맡는다.조직개편과 더불어 다년간 구축해온 3만여 건의 임차 기업 데이터와 플랫폼 서비스를 활용해 자산관리 서비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부동산플래닛은 △웹과 모바일을 통한 자산관리 서비스 신청 △자산관리 서비스 품질 관리 및 표준화 △외주업체 선정의 투명화 △빠른 공실해소를 위한 임대 마케팅 △법률, 회계, 세무 업무 등의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이번 조직개편은 자문과 마케팅 역량 강화는 물론 임대 및 자산관리 효율 증대로 고객의 이익을 적극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1.23 10:10
  • "도로건설 불필요한 지연 문제 막는다"…팔 걷어붙인 국토부

    적정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도로 건설이 불필요하게 지연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정부가 팔을 걷어붙였다.국토교통부는 ‘도로건설 적정사업비 산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도로사업 발주청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그동안 사업비 책정 이후에 소음민원으로 인한 방음시설 추가, 연약지반 발견 등으로 공사비가 크게 늘어나 건설이 늦어지는 사례가 잦았다. 최근 시행한 국도 공사 117건 중 14건(12%)이 공사비 증가로 인한 지연 문제를 겪었다.2022년에는 사업비 책정 부족으로 인해 건설사들이 주요 도로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사업이 연기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제2경춘국도(남양주~춘천), 비금-암태국도(신안군), 고창-부안국도 등 사업들이 유찰로 인해 총사업비를 재검토 중이다.국토부는 사업 기획단계부터 적정한 사업비가 책정될 수 있도록 작년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발주청이 수치지형도 기반의 노선도를 작성해 공사비를 산정하고 누락이 잦은 연약지반·방음시설·옹벽 공사비 책정여부를 확인하는 등 25개 체크리스트틀 제시한 게 주요 내용이다.정부는 이 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널리 쓰이도록 오는 23일부터 지방국토관리청 및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권역별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이용욱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지역 혁신거점 조성 및 국토의 효율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가 도로 교통망의 적기 개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도로를 건설할 수 있도록 적정사업비 확보를 위한 검토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1.22 11:02
  • "전세 씨가 말랐어요"…3000가구 입주에도 뜨거운 이 동네

    “서울 주요 업무지구 가운데 이렇게 큰 배후 주거지를 둔 곳이 별로 없어요” (서울 은평구 수색동 A 공인중개 관계자)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맞붙어 있는 은평구 수색뉴타운 일대는 최근 아파트 전세 매물 씨가 말랐다. 지난해 한 달여 시차를 두고 3359가구(임대 포함) 규모의 ‘DMC 3총사’(DMC 파인시티자이·DMC 아트포레자이·DMC SK뷰아이파크포레)가 속속 집들이를 했는데도 그렇다. 직주근접과 우수한 교통·생활 인프라 등 ‘DMC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어 입지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전용 84㎡ 전세, 5억→7억DMC 업무·상업지구에서 지상 철길을 건너면 신축 아파트촌(村)이 형성돼 있다. 먼저 2020년 입주한 ‘DMC 롯데캐슬더퍼스트’(1192가구)가 있다. 여기에 지난해 7~8월 DMC 3총사라 불리는 ‘DMC 파인시티자이’(1223가구)와 ‘DMC 아트포레자이’(672가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1464가구)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4500가구가 넘는 주거단지가 들어서게 됐다.DMC 3총사 입주를 앞두고 ‘입주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세 물건을 구하지 못해 난리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200건을 웃돌던 수색동 전세 매물은 불과 반년 만인 이달 100건대까지 급감했다. 입지 여건이 좋은 대단지 새 아파트인 데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수요자가 일찌감치 전·월세 물건을 채갔기 때문이다.인근 한 공인중개 관계자는 “입주 초기에만 전·월세 물건이 조금 들어왔고, 이후 작년 12월까진 월세 매물 한 개 접수된 게 전부”라며 &ld

    2024.01.22 07:00
  • 신세계건설 2000억 마련…유동성 확보 발빠른 대응

    시공능력평가 32위인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으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유동성 리스크가 확산하자 그룹의 자금을 수혈받으며 위기 진화에 나섰다.신세계건설은 19일 공시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금융회사와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 600억원어치의 채권을 매입한다. 신세계건설은 작년 11월 이사회에서 모기업인 이마트의 자회사 신세계영랑호리조트의 흡수합병을 결의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다음달 650억원의 자금이 확충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만기가 도래하는 보증채무 규모(약 2000억원)를 웃도는 265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사전에 확보한 셈이다.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 협의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면 보유 자산 매각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유동성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신세계건설은 2018년 자체 주거 브랜드 ‘빌리브’를 내놓고 오피스텔과 주상복합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부동산 경기 악화로 대구 사업장 등에서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하며 유동성 경고음이 커졌다. 신세계건설이 대구 수성구에 지은 고급 주택 ‘빌리브 헤리티지’(146가구)는 1400억원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해 공매 절차를 앞두고 있다.신세계건설은 작년 9월 기준 부채비율이 467%에 달한다. 최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에 들어간 태영건설(478%)과 비슷한 수준이다. 건설업계에선 통상 부채비율이 200%를 넘으면 위험, 300%를 넘으면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하지만 그룹이 팔을

    2024.01.19 18:47
  • 신세계건설, 2000억원 자금 확보…"그룹 차원서 지원"

    신세계건설이 그룹과 금융권으로부터 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유동성 위기 우려 진화에 나섰다.19일 신세계건설은 2000억원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고 공시했다. 신세계건설이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하고, 금융기관과 그룹 계열사인 신세계아이앤씨가 각각 1400억원, 600억원의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다.신세계건설은 작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을 결의했는데, 이에 따라 다음달 650억원의 자금도 확충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만기 도래 예정인 보증채무 규모(약 2000억원)를 웃도는 2650억원 상당의 유동성을 사전에 확보한 셈이다.주요 사업장의 만기 연장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채무 상환 규모는 더 줄어들 전망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흐름을 상시 모니터링해 필요시 그룹 차원의 자금 지원 등 다각적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2024.01.19 14:14
  • 파주서도 돼지열병…영덕 이어 또 뚫렸다

    경북 영덕에 이어 경기 파주 양돈농가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신속한 차단방역을 지시했다.경기도 등에 따르면 파주시 적성면의 한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가 18일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가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투입해 출입 통제 후 역학조사를 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돼지 1759마리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예정이다. 파주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2년 만이다.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48시간 동안 경기 북부(파주 김포 고양 양주 동두천 연천 포천)와 강원 철원의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 농장 10㎞ 이내에선 39개 농가가 6만9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올해 첫 ASF가 지난 16일 영덕에서 나타난 지 이틀 만에 추가 발생하는 등 감염병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겨울철은 ASF의 전파 매개체인 야생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도심과 양돈농장 인근에 자주 내려오는 시기다. 방역당국은 양돈농장마다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과 식욕 부진, 폐사 등 ASF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인 한 총리는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에 “경각심을 갖고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살처분, 역학조사 등 긴급 행동지침에 따른 차단방역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환경부에 ASF 발생 농장 일대에 설치한 울타리를 긴급 점검해 보완하고 야생 멧돼지 폐사체 수색과 포획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이인혁 기자

    2024.01.18 23:41
  • 화물차 '번호판 장사' 땐 과태료·감차 처분 받는다

    앞으로 화물 운송사가 화물차주를 대상으로 ‘번호판 장사’ 등의 갑질을 할 경우 과태료 500만원에 감차 처분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운송업계 관행인 ‘지입제’ 폐단을 근절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지입제란 화물차주가 본인 차량을 운송사(지입전문업체)에 등록해 운송사의 면허 번호판을 달고 영업하는 것이다.그동안 운송사가 지입 계약 체결의 대가로 2000만~3000만원 상당의 번호판 사용료를 요구하거나 지입 계약이 만료된 뒤 차량 명의를 바꿔주는 조건으로 별도의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국토부는 이런 부당행위를 한 운송사에 대한 과태료를 기존 5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대폭 높이고, 최대 감차 처분까지 내리기로 했다.또 운송사가 화물차주에게 과적을 요구하거나 불법 튜닝을 방치하면 ‘허가 취소’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운송사가 일감 제공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하도록 최소 운송 의무제도 내실화한다. 운송사가 화물차주에게 일감을 제공하지 않는 등 최소 운송 의무를 위반하면 현재는 사업 정지 처분이 내려지는 데 그치지만, 앞으론 즉시 감차 처분을 받게 된다.국토부는 화물차주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입차량 명의를 운송사가 아니라 화물차주로 등록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화물차 운수사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회의 법안 심의가 지연되자 이 같은 하위법령 개정을 우선 추진하게 됐다는 설명이다.국토부는 상반기에 표준운임 가이드라인도 공표할 계획이다. 표준운임제 도입은 법 개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회

    2024.01.18 18:39
  • 전세대출도 DSR 포함 추진…갭투자 어려워지나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대출 죄기’에 나서면서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가 눈에 띄게 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대차 시장에선 반전세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금융위원회는 지난 17일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전세대출 일부를 DSR에 포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우선 유주택자의 전세대출 이자 상환분에만 DSR을 적용할 방침이다. 시행 시기는 시장 상황을 검토해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DSR은 금융권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일정 비율(은행권 40%, 비은행권 50%)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제도다. 금융당국 계획대로면 기존에 신용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등의 빚을 지고 있는 유주택자가 전세대출을 추가로 받지 못하거나 한도가 줄어들게 된다. 그동안 은행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빌린 전세대출금이 갭투자 밑천이 되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업계에선 향후 갭투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금리와 집값 하락세 등이 겹치며 이미 갭투자 수요는 위축되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체 거래에서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작년 11월 9%까지 떨어진 이후 이달까지 석 달 연속 한 자릿수를 나타내고 있다. 통상 서울의 갭투자 비율은 15% 남짓이다. 2022년 초 10%에 육박하던 부산의 갭투자 비율도 이달에는 2%에 그쳤다.윤수민 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수도권에 비해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지방에서 갭투자가 더 많이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동안 지방에서는 전세가율이 높아 적은 비용으로

    2024.01.18 18:33
  • 교통비 최대 절반 아낀다…'K-패스' 5월 조기 시행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오는 5월 도입된다. 일반 시내버스와 지하철뿐 아니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광역버스 등에도 적용돼 장거리 출·퇴근자도 적잖은 혜택을 볼 수 있다.국토교통부는 K-패스 도입 시점을 애초 7월에서 5월로 앞당긴다고 17일 발표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20~53%를 적립(최대 60회)해 다음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환급받기 위한 최소 이용 횟수 요건도 애초 월 21회에서 15회로 완화됐다.환급 비율은 계층별로 다르다. 저소득층은 53%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 19~34세 청년층은 30%, 일반인은 20%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한다고 가정하면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시내버스와 지하철, 광역버스 등 교통카드 기반 대중교통 수단이라면 모두 K-패스가 적용된다. 오는 3월 일부 구간(수서~동탄)이 개통될 예정인 GTX-A 노선에서도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가입자가 지방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혜택이 제공되는 등 전국 단위 호환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K-패스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현재 176곳에서 5월까지 18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구 10만 명 이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사실상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다.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혜택과 편의성이 훨씬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 최대 30%의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동 거리에 비례해 할인 혜택이 있다 보니 출발·도착 시각 등을 기록해야 하는 번거로

    2024.01.17 18:39
  • 전주 '서신 더샵 비발디' 1914가구 공급

    포스코이앤씨와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이 다음달 전북 전주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투시도)를 선보인다. 교통과 교육, 생활 인프라가 두루 갖춰져 있어 수요자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전주 완산구 서신동 40의4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 동, 총 1914가구(전용면적 59~120㎡)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225가구가 일반분양된다.서신동은 전주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통한다. 백제대로와 전룡로 등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 이동이 쉽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나들목(IC) 및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이 편리하다. 전주역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등도 가깝다. 지난해 9월 수서고속철도(SRT) 전라선이 개통돼 전주역에서 서울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1시간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백화점과 대형마트, 전북대병원, 원광대 전주한방병원, 전라북도청, 전주시청, 전북경찰청 등이 근처에 있다. 서신초교와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반경 1㎞ 안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단지 인근 전주천과 삼천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이인혁 기자

    2024.01.17 17:30
  • "내 집이 불법이라니 억울하다"…집주인들 거리로 나온 이유

    무단 증축 등으로 ‘불법 딱지’가 붙은 건물 소유주들이 위반건축물의 양성화를 요구하며 거리에 나섰다. 불법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매수를 한 경우가 적지 않고, 위반건축물은 전세대출이 불가능하다는 점 등 때문에 세입자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엄연히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구제해달라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도 적지 않다.17일 전국특정건축물총연맹(총연맹)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특정건축물 정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안’(양성화법)의 시행을 촉구했다. 양성화법은 이미 완공된 위반건축물 중 일정 조건을 충족한 경우에 한해 합법적으로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한시적으로 열어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국회에 10건의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다.총연맹에 따르면 전국의 위반건축물은 약 20만 가구로 추산된다. 방 쪼개기나 무단 용도변경 등 위반건축물의 유형은 다양한데, 발코니 공간 등에 무단으로 증·신축하는 경우가 대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들은 불법행위가 근절돼야 한다는데 동의하지만, 자신들도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위반건축물인지 모르고 집을 샀거나 건축업자의 말만 믿고 증축을 한 경우도 많은데, 책임을 현재 소유주한테만 지우는 건 불공평하다는 주장이다.특히 퇴로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안전 등의 문제로 집의 구조를 원래대로 되돌리기도 쉽지 않다. 위반건축물으로 적발이 되면 소유주는 이행강제금을 내야 하고, 해당 주택에 대해선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이들은 대출과 보증이 안되다 보니 세입자를 구하거나 집을 매매하는 것도 어렵다

    2024.01.17 14:14
  • 대중교통비 최대 53% 환급…'K-패스' 5월에 나온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의 최대 53%를 환급해주는 ‘K-패스’가 오는 5월 도입된다. 일반 시내버스나 지하철뿐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버스 같은 고비용 수단을 이용할 때도 혜택이 제공된다.국토교통부는 K-패스 도입 시점을 당초 목표로 했던 오는 7월에서 5월로 앞당긴다고 17일 발표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20~53%를 적립(최대 60회)해 다음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계층별로 환급비율은 다르다. 저소득층은 53%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만 19~34세 청년층한테는 30% 비율이 적용된다. 그외 일반인은 20%다.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7만원을 지출하는 경우를 가정시 일반인은 1만4000원, 청년은 2만1000원, 저소득층은 3만700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17만~44만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각 카드사의 추가 할인혜택(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폭이 더 커진다.시내버스와 지하철, 광역버스, 신분당선 같은 민자철도 등 교통카드 기반 대중교통 수단이라면 모두 K-패스가 적용된다. 오는 3월 일부 구간(수서~동탄)이 개통 예정인 GTX-A에서도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가입자가 서울 이외 지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혜택이 제공되는 등 전국 단위 호환도 가능하다.K-패스는 사실상 전국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토부는 K-패스 참여 지방자치단체를 현재 176곳에서 189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인구 10만명 이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자체가 참여하는 셈이다. K-패스를 운영하는데 드는 재원은 국가와 지자체가 1대1로 분담한다.K-패스는 기존 알뜰교통카드보다 혜택과 편의성

    2024.01.17 11:02
  • '전 가구 한강뷰'…호텔식 커뮤니티로 차별화

    같은 단지라도 거실에서 한강이 보이는 가구의 ‘몸값’은 동네 일반적인 풍경이 보이는 가구보다 훨씬 비싸다.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플러스가 ‘한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고급아파트 ‘포제스 한강’(투시도)을 이달 서울 광진구에 선보인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이 내다보이는 게 특징이다. 게다가 단지에서 한강 산책로가 이어져 기존 한강뷰 아파트보다 차별화된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83%는 남향으로 한강 조망옛 한강호텔 부지인 광장동 188의 2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128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부터 244㎡까지 중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다.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과 26일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는다. 입주는 2025년 9월 예정이다.한강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는 서울에 이미 많다. 이 단지는 남향으로 한강이 내다보이는 물량이 많다는 점에서 다른 한강변 아파트와 구분된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전체의 83.6%인 107가구는 ‘한강 조망’과 ‘남향’이라는 두 가지 장점을 갖춘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경우 한강 조망이 가능한 전용 84㎡ 중 남향 여부에 따라 최근 7억9000만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다.한강과 맞붙어 있는 입지도 장점이다. 예컨대 한강변 아파트로 꼽히는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는 한강에서 약 130m 떨어져 있고,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도 한강과 200여m 거리가 있다. 하지만 이 단지는 한강공원 산책로와 바로 연결될 정도로 가깝다. 개방감이 돋보이는 높은 천장고(약 2.6m)와 파노라마 한강 조망을 가능케 하

    2024.01.16 18:32
  • '래미안 vs 오티에르'…부산 촉진2-1 수주전 본격화

    사업비가 1조원을 웃도는 부산 부산진구 촉진2-1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둘러싸고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를 부산에 처음 적용하겠다는 구상을 내놨고, 삼성물산은 ‘래미안’의 핵심 역량을 쏟아부어 미래 주거단지의 아이콘을 선보이겠다며 맞불을 놨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지난 14일 일제히 홍보관을 열고 수주전에 들어갔다. 촉진2-1구역 재개발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9층 규모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당초 GS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공사비 증액 등을 둘러싸고 조합과 갈등을 빚어 지난해 6월 계약이 해지됐다. 새 시공사 선정 총회는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다.삼성물산은 아파트명으로 ‘래미안 에스팰리스 부산’을 제안했다. 모포시스 등 글로벌 설계사와 협업해 시민공원과 바다 등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차별화된 랜드마크 외관 설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건물 내부에 조성되던 커뮤니티시설을 외부 공간으로 확장하는 내용도 눈에 띈다. ‘파크뷰’(공원조망)의 인피니티풀, 야외 조경과 연계된 골프 연습장 등을 선보인다. 모든 가구에서 시민공원 등 프리미엄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조합원이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평면 옵션도 제안했다. ‘퍼니처월’ ‘홈닉’ 등 최근 공개한 차세대 주거플랫폼 ‘래미안 넥스트홈’의 주요 기술도 적용한다.포스코이앤씨는 방배신동아와 신반포18차 등 서울 강남권 단지에서 선보인 오티에

    2024.01.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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