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설 연휴 기간에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KTX와 수서고속철도(SRT) 이용요금이 최대 30% 할인된다. 국제선 항공기 운항은 10% 가량 늘어난다.국토교통부는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별로 간식 꾸러미 할인, 전기차 이동형 충전기 운영, 지역 관광지 연계 할인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KTX나 SRT를 타고 역귀성을 할 경우 승차권의 최대 30%가 할인된다. KTX 4인 가족동반석을 이용하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다. 정부는 이에 이번 설 연휴 기간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운항을 작년 말 대비 약 10% 증편할 계획이다.건설·택배 근로자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국토부와 산하 공공기관 14곳이 발주한 공사현장은 발주자가 직접 현장별 대금지급실태를 조사해 조기 지급을 독려하고, 체불이 있을 경우 현장에서 시정조치나 과징금 같은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성수품 수송화물차의 도심 통행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택배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해 택배 종사자들의 근로여건도 개선한다. 배송물량 폭증에 대비한 분류인력 등 임시인력 추가 투입(잠정 6000명), 택배기사 연휴 휴무보장,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등에 설 성수품 사전주문 독려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고 건설·택배업계도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대책
만송종합건설이 경북 울진에 공급하는 ‘후포 라온하이츠’(60가구)는 지난 8~9일 1·2순위 청약에 신청자가 한 명도 없었다. 울진이 인구 5만 명이 채 안 되는 소도시인 점을 고려해도 청약자가 ‘제로(0)’인 건 처참한 성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분양가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에서도 미달이 속출하는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의 분양시장은 더 차갑게 얼어붙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 구입자한테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하면서 다소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고금리와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요인으로 침체 분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지방에서 청약 미달 잇따라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경남 산청 ‘스위트캐슬 더프라임’(77가구)은 77가구를 모집하는 데 신청자가 한 명뿐이었다. 충북 ‘제천 신백 선광로즈웰아파트’(362가구)도 분양전환한 뒤 남은 209가구 공급에 나섰는데 신청자가 두 명에 그쳤다. 전북 ‘임실 고운라피네 더 퍼스트’(129가구)도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을 합쳐 일곱 명만 청약했다. 규모가 제법 있는 단지 상황도 비슷하다. 충남 ‘보령 엘리체 헤리티지’(971가구)에는 지난달 전체 모집 규모의 7%인 66명만 신청했다.중견 건설사가 시공을 맡았거나 수도권 외곽 지역에 공급되는 단지도 힘을 못 쓰고 있다. 남광토건이 경기 안성에서 선보이는 ‘안성 하우스토리 퍼스트시티’(627가구)의 일반공급 청약 경쟁률은 0.03 대 1(468가구 모집에 14명 신청)에 불과했다. 경기 양주의 ‘덕계역 진산 블루시엘’(54가구)도 20명
부동산 디벨로퍼 엠디엠플러스가 이달 서울 광진구 옛 한강호텔 부지에서 ‘포제스 한강’(투시도)을 선보인다. 모든 가구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12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중대형(전용면적 84~244㎡)으로만 구성된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으며, 입주예정일은 내년 9월이다. 이 아파트는 오는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1만2206㎡의 넓은 대지에 3개 동이 상호 간섭 없이 남향으로 배치된다. 이에 따라 128가구 모두가 영구 한강조망을 누릴 수 있다.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높은 천장고(약 2.6m)와 커튼월 설계도 선보인다. 한강과 100m 이상 떨어진 여타 ‘한강뷰’ 아파트들과 달리, 이 단지에선 한강 산책로가 바로 이어진다.한강 조망권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격 차이가 2배에 이르기도 한다. 예컨대 한강 조망이 가능한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숀 전용 120㎡은 작년 7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250m 거리에 위치한 강촌아파트의 전용 84㎡ 일반조망 가구의 몸값은 19억6000만원으로 절반에도 못 미친다.‘한강변’ 타이틀을 달고 있는 기존 아파트와 비교해도 이 단지는 차별화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령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는 한강과 130m 떨어져 있고,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도 200m 가량 거리가 있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나 래미안원베일리 등은 한강뷰를 누릴 수 있는 동호수가 제한돼 있다.단지 설계도 돋보인다는 평가다. 프라이빗한 진입로와 높은 수목, 3300㎡ 이상의 유럽식 테마조경 등이 갖춰진단. 호텔식 사우나,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도
“비바람만 잘 막아주면 오케이인 건가요?”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11일 취임 후 처음 연 기자간담회에서 ‘안전한 집’의 개념을 설명하는 데 적잖은 시간을 썼다. 건물이 튼튼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넉넉한 주차 공간과 층간소음 예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요소가 제대로 작동돼야 진정으로 안전한 집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예컨대 노후 주택은 이중 주차로 소방차나 앰뷸런스가 들어오지 못한다. 바닥 두께가 120㎜(현재 기준은 210㎜)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박 장관은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항목에서 콘크리트가 튼튼한지 여부의 비중이 가장 높다”며 “누수와 배관 노후도, 층간소음, 주차장 문제 등 생활 요소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게끔 안전진단 기준을 개편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전날 ‘1·10 대책’을 통해 준공 30년 이상 노후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인가 전에만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되도록 바꾼 것이지 안전진단 자체를 없앤 건 아니다. 박 장관의 말대로 안전진단 기준이 바뀌면 노후 단지의 재건축 문턱은 한층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부는 전날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방침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를 두고 “세제의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세금 중과는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나온 정책인데, 지금은 투기가 올라오는 시점이 아니니까 보통 과세로 돌리는 게 맞다”며 “겨울이 되면 여름옷을 겨울옷으로 빨리 바꿔 입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이달 경북 포항에서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투시도)을 선보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포항 남구 대잠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개 단지, 총 26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지하 5층~지상 35층, 1668가구(전용면적 84~178㎡)로 구성된 2단지가 우선 공급된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84㎡A 973가구 △84㎡B 126가구 △84㎡C 183가구 △127㎡ 374가구 △139㎡P 6가구 △178㎡P 6가구다.상생공원 특례사업은 약 77만㎡의 공원시설과 17만여㎡의 비공원시설로 이뤄진다. 도로로 분절된 4개의 공간을 연결하는 상생공원은 포항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공원 안에는 포스코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전망대와 하늘길, 워터프라자, 아트프라자, 국민체육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포항시청과 영일대 호수공원, 포항성모병원, 이마트, 롯데마트, 이동종합시장 같은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대이초교와 이동중, 포항제철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주위에 이동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포스코대로와 희망대로를 통해 포항 시내 곳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교통 여건도 좋은 편이다. 포항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KTX 포항역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이인혁 기자
“비바람만 잘 막아주면 오케이인 건가요?”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안전한 집’의 개념을 설명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썼다. 건물이 튼튼해야 하는 건 기본이다. 여기에 더해 넉넉한 주차공간과 층간소음 예방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여러 요소들이 제대로 작동돼야 진정으로 안전한 집이라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예컨대 현재 노후주택은 이중주차로 소방차나 앰뷸런스가 들어오지 못하고, 바닥 두께가 120㎜(현재 기준은 210㎜)에 불과해 층간소음에 취약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박 장관은 “현재 재건축 안전진단 항목에서 콘크리트가 튼튼한지 여부 비중이 가장 높다”며 “누수나 배관 노후도, 층간소음, 주차장 문제 등 생활 요소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을지 등 안전진단 기준 개편 관련 의견수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국토부는 전날 ‘1·10 대책’을 통해 준공 30년 이상 노후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인가 전에만 안전진단 통과하면 되도록 바꾼 것이지, 안전진단 절차 자체를 없앤 건 아니다. 박 장관의 말 대로 안전진단 기준이 바뀌면, 노후단지의 재건축 문턱이 한결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정부는 전날 다주택자 중과세 폐지 방침도 밝혔다. 박 장관은 이를 두고 ‘세제의 정상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세금 중과는 부동산 투기 대책으로 나온 정책인데, 지금은 투기가 올라오는 시점이 아니니까 보통 과세로 돌리는게 맞다”며 “겨울이 되면 여름옷을 겨울옷으로 빨리 바꿔 입어야 하는데, 그렇지
태영건설발(發) 건설업계 유동성 리스크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25조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보증의 적시 공급과 저금리 대출 대환 상품 출시 등 자금 흐름 개선 대책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 활력 회복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정상 사업장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적 PF 대출 보증 25조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했다. PF 대출 대환보증도 신설한다. 무보증 고금리로 PF 대출을 받은 사업장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 보증을 통해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단기 자금인 건설사 보증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를 장기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한다. PF 대출 시 부가되는 건설사의 책임 준공 의무에 대한 이행 보증도 확대(3조원→6조원)한다. 비주택 PF 보증도 3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사업 추진에 애로를 겪고 있는 민간 사업장은 LH가 사업성 등을 검토해 매입 후 정상화를 추진한다. LH는 이를 공공주택사업으로 전환해 직접 시행에 나서거나 다른 시행사·건설사에 매각할 예정이다.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해 ‘일감’을 공급하는 식으로 건설사에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국토부는 올해 집행 관리 대상 예산 56조원 중 19조8000억원(35.5%)을 올해 1~3월 집중 투자할 방침이다.이인혁 기자
유탑건설이 강원 강릉에 선보이는 ‘강릉유블레스리센트’(투시도)가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강릉 포남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264가구(아파트 226가구, 오피스텔 38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이 아파트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깝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 강릉역 인근 20만6890㎡ 부지에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남강초교와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종로엠스쿨이 강릉 최초로 이 단지 안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민에겐 초등·중학생 자녀 수강료 2년간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이 제공돼 초기 자금 부담이 작은 것도 장점이다.이인혁 기자
지난해 전국 민영 아파트(민간임대 포함) 분양 물량은 12년 만에 가장 적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공사비 갈등 등으로 서울 강남권 등 선호 단지 청약 일정도 줄줄이 밀렸다. 금융비용과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이 일제히 오르며 분양가는 다락같이 뛰었다.올해도 청약시장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보다 청약자의 선택지는 넓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경제신문이 리얼투데이와 함께 ‘2024년도 분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전국 337개 단지에서 총 30만492가구(총가구 기준)의 민영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작년 분양계획 물량(25만8003가구·부동산R114 집계치)보다 16% 많다. 지난해 실제 분양 물량(18만5261가구)과 비교하면 62%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최근 청약 열기가 식고 있는 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공급이 제때 이뤄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달에만 3만4000가구 쏟아져올해 전국 민영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은 30만492가구(일반분양은 22만1716가구)로 예측됐다. 작년보단 공급이 늘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과 비교해선 여전히 적은 수준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5개년(2019~2023년) 평균 분양 계획물량은 35만5524가구였다. 올해 실제 공급 물량은 더 줄어들 공산이 크다. 청약심리 악화, PF 부실 우려 등 불확실성이 산적해 건설회사에서 분양 시기를 조정할 가능성이 작지 않아서다.작년만 해도 연초 계획물량(25만8003가구) 중 실제 분양실적은 72%인 18만5261가구에 불과했다. 올해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초 정부가 서울 강남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해제하는 등 청약 규
정부가 비수도권에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주택 수에서 제외해, 매수자한테 중과세율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지방의 ‘악성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제 혜택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평가다.국토교통부가 10일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는 이 같은 내용의 지방 사업 여건 개선 대책들이 담겼다. 이날부터 내년 12월31일까지 2년간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최초로 구입하는 경우, 취득세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 등 산정 과정에서 주택 수에서 빼주겠다는 게 대표적이다.이렇게 되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주택 수에 해당하는 세율이 적용돼, 세금이 감면되는 효과가 있다. 세금 중과 부담 때문에 지방 주택 구입을 망설이고 있는 잠재적 매수자들의 수요를 진작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존 1주택자가 지방 미분양 주택을 최초 구입할 경우 1세대 1주택 특례도 적용된다.다만 고가의 대형 주택은 해당되지 않는다. 전용면적 85㎡ 이하면서 취득가격이 6억원 이하인 주택이 대상이다. 다만 국토부에 따르면 작년 11월 기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의 94%가 전용 85㎡ 이하라, 대다수 물량이 포함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5월 주택 수 제외 관련 시행령을 고칠 예정인데, 이달 10일부터 소급 적용할 계획이다.정부는 또한 건설 사업자가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경우 원시취득세의 최대 50%를 1년간 한시적으로 감면해주기로 했다. 올해 1~12월 준공되는 취득가액 3억원 이하, 전용 85㎡ 이하 미분양 물량 중 12월까지 2년 이상 임대계약이 체결되는 주택이 대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
태영건설발(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가 건설업계 전반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대적인 유동성 지원 대책을 내놨다. 보증 확대와 저금리 대출 대환(갈아타기) 등으로 건설사의 자금 흐름을 개선하고,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조기 집행해 ‘일감’을 공급하는 게 핵심이다.국토교통부가 10일 발표한 ‘국민 주거 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에는 이 같은 내용의 건설산업 활력 회복 대책들이 포함됐다. 정부는 먼저 정상 사업장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공적 PF대출 보증 25조원을 차질 없이 공급하기로 했다. 사업장별 애로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PF 대출 대환보증도 신설한다. 보증 없이 고금리로 PF 대출을 받은 사업장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 보증을 발급해줌으로써 저금리 PF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시행사와 대출기관 사이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보증기관 상설협의체를 구성한다. PF 관련 정보를 주택 관련 단체에 제공할 계획이다.단기 자금인 건설사 보증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을 장기 대출로 전환하는 보증 프로그램도 3조원에서 5조원으로 증액한다. HUG와 주택금융공사가 이 역할을 수행한다. PF 대출시 부가되는 건설사의 책임준공 의무에 대한 이행보증 확대(6조원)와 비주택 PF 보증 확대(4조원)도 시행한다. 자금난을 겪는 건설사에 대한 특별융자도 4000억원 투입된다.사업장별 갈등을 조정하는데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공 참여 사업장은 민관합동PF 조정위원회를 통해 사업기한 연장, 지체상금·위약금 감면 등을 조정한다. 민간 사업장의 경우 시공사와 시행사간 공사비
자재값과 금융비용, 인건비 상승 등의 여파로 공사 원가가 치솟으면서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가 11억원을 넘어섰다. 서울보다 가격이 30~50%가량 저렴한 인천과 경기 지역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414만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2983만원)에 비해 14.4% 뛰었다. 11억원은 있어야 서울에서 전용 84㎡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해 11월 기준 인천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681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다. 경기(2130만원)도 서울보다 37.6% 낮다.분양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자 서울에서 비교적 주거비 부담이 덜한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공급된 인천 서구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와 경기 광명 ‘철산자이 브리에르’ 등은 단기에 완판(100% 계약)을 기록했다.향후 공급 예정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인천 계양구에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투시도)을 선보인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가까운 역세권 단지다. 총 1370가구 가운데 6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라~강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정류장이 단지 바로 앞에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호재를 품은 의정부에서도 브랜드 단지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DL건설은 이달 의정부 신곡동에서 ‘e편한세상 신곡 시그니처뷰’(815가구)를 공급한다. 금오동에선 대우건설이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656가구)을 분양 중이다.이인혁 기자
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하락 거래 일색으로 점철됐다. 서초구와 성동구 등 인기 지역에서도 가격이 6개월 새 1억원 넘게 떨어진 사례가 이어졌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부진, 겨울철 비수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5일(계약일 기준) 서울에서 총 22건의 아파트 거래(직거래 제외)가 발생했다. 직전보다 가격이 내려간 거래가 대부분이었다. 성동구 성수동2가의 1개 동짜리 단지인 ‘성수우방2차’ 전용면적 84㎡는 이달 9억5000만원(5층)에 손바뀜했다. 작년 9월 같은 면적 9층 물건이 10억8500만원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4개월 새 1억3500만원 빠졌다. 서초구의 나홀로 주상복합아파트인 ‘서초동삼성쉐르빌2’ 전용 70㎡도 작년 7월 8억8000만원(4층)에서 이달 7억8000만원(14층)으로 떨어졌다.대단지 중에서도 하락 거래가 적지 않다. 1067가구 규모의 양천구 ‘목동롯데캐슬위너’ 전용 84㎡ 가격이 지난해 10월 12억2300만원(10층)에서 이달 11억원(13층)으로 내려갔다.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1694가구) 전용 59㎡는 이달 26층짜리가 15억3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같은 면적 14층 물건의 실거래가(14억500만원)보다는 높았다. 하지만 같은 20층대 전용 59㎡가 작년 11월 15억4300만원에 손바뀜한 걸 감안하면 몸값이 소폭 떨어졌다는 평가다.가격 하락 못지않게 거래 가뭄도 눈에 띄었다. ‘헬리오시티’(9510가구) ‘파크리오’(6864가구) ‘잠실엘스’(5679가구) 등 송파구의 대단지에선 올해 들어 거래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계절적으로도 매매 비수기인 데다 부동산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유탑건설이 강원 강릉에 선보이는 ‘강릉 유블레스 리센트’가 오는 12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KTX 강릉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역세권 개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강릉 포남동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264가구(아파트 226가구, 오피스텔 38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다. 종로엠스쿨 입점이 확정된 상업시설도 함께 분양한다.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6일과 17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이 아파트는 강릉대로, 경강로 등 주요 도로와 KTX 강릉역이 가까이에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 강릉역 인근 20만6890㎡ 부지에 거점형 복합환승센터 건립 및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2027년에 동해북부선이 개통되면 강릉역 일대 유동인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강릉역 역세권 개발 최대 수혜 단지라 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학군도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남강초교와 하슬라중, 강릉여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종로엠스쿨이 강릉 최초로 이 단지 안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민에겐 초등·중학생 자녀 수강료 2년간 할인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강릉중앙시장, 종합병원 등 생활 인프라도 갖춰져 있다.4베이(방 3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맞통풍이 가능하고, 특화 드레스룸을 적용해 수납공간이 넉넉한 편이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에 제공돼 초기 자금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강릉은 비규제지역이라 강릉시와 강원도 거주자라면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6개월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와 함께 ‘강남 4구’라 불리며 작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던 강동구에서 최근 하락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부진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꺾인 영향이다.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면적 84㎡가 지난달 15억7000만원(21층)에 손바뀜했다. 작년 9월 같은 면적 18층짜리 물건이 16억8000만원에 팔린 걸 감안하면 석 달 새 1억1000만원 떨어졌다. 작년 9월 10억원(14층)을 찍은 명일동 래미안솔베뉴 전용 49㎡는 지난달 1억8000만원 하락한 8억2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상일동 대단지에서도 최근 몇 달 새 수천만원 가격이 조정된 사례가 나타났다. 4066가구 대단지인 고덕아르테온 전용 84㎡는 작년 9월 15억1500만원(10층)에서 11월 14억5000만원(11층)으로 하락했다.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전용 84㎡ 가격도 작년 9월 13억원(22층)에서 지난달 12억7000만원(21층)으로 조정됐다. 강동구 내에서 외곽으로 통하는 암사동 선사현대 전용 84㎡ 가격은 작년 8월 9억2500만원(20층)에서 지난달 8억4000만원(18층)으로 8500만원 빠졌다.강동구는 강남 3구와 사실상 같은 생활권이면서 가격은 훨씬 저렴해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며 신축 아파트도 적지 않아 주거 선호도가 높았다. 서울 입성이나 상급지 갈아타기를 노린 외지인의 매수세가 강한 이유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1월 강동구의 서울 이외 거주자 매매 거래량은 618건으로 송파구(785건) 다음으로 많았다.강남·서초·송파구가 작년 10~11월 상승세가 꺾일 때 강동구는 강남 4구 중에서 가장 늦게까지 오름세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에서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조감도)의 1순위 청약에 3만4000여 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향후 4300가구로 탈바꿈하는 미니신도시에 처음 공급되는 단지인 데다 개발 호재가 적지 않아 청약 성적이 좋았다는 분석이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전날 한 1순위 청약에서 646가구 모집에 3만3969명이 몰리며 평균 52.6 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최근 2년간 충남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다 청약자다. 전용면적 96㎡는 경쟁률이 82.6 대 1에 달했다. 지난 3일 열린 특별공급에선 494가구를 모집하는 데 1332명이 몰렸다.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탕정면 갈산리와 매곡리 일대 53만6900㎡ 부지에 4300여 가구 규모의 주거타운, 학교, 녹지, 공공청사 등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4블록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1140가구(전용 84~96㎡)로 조성된다.수도권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깝고 인근 천안아산역을 통해 KTX와 수서고속철도(SRT)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 여건이 좋은 편이다. 모다아울렛, 이마트, CGV,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이 입주한 산업단지도 인접해 있다. 향후 아산과 천안을 대표하는 주거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 금융 혜택도 제공된다. 전매제한은 따로 없다. 당첨자는 오는 11일 발표된다. 정당계약 기간은 22~24일이다.이인혁 기자
경기 수원 영통·망포동 일대는 삼성전자 본사가 가까운 데다 서울 접근성도 좋아 수도권에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지리적으로 맞닿아 있어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하는 용인 기흥구 서천동에서 이달 ‘영통역자이 프라시엘’(투시도)이 공급된다. 오는 3월말 개통될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동탄인덕원선도 계획돼 있어 향후 가치 상승 기대가 크다는 분석이다. 영통역까지 걸어서 10분GS건설이 5일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견본주택(용인 동천동)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4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201가구 △84㎡B 109가구 △84㎡C 107가구 △84㎡D 35가구 △100㎡ 20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과 10일에 각각 1, 2순위 청약을 받는다.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해 입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반경 3㎞ 안에 삼성전자 본사인 삼성디지털시티와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등이 있다. 삼성전자나노시티 화성캠퍼스도 인접해 있다. 수원과 용인 지역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지속적으로 입주하고 있다. 일자리가 늘어나면 인근 아파트 몸값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서천초교와 서천중, 서천고, 경희대 국제캠퍼스 등 교육시설이 가까운 편이다. 주변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 프리미엄아울렛 등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위에 살구골공원과 반달공원, 영통중앙공원, 수원어린이교통공원, 기흥호수공원 등이 있다.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값이 일제히 떨어지는 등 새해 부동산 시장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서울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5주, 6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거래 가뭄’이 지속되면서 가격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5% 하락했다. 지난주(-0.04%)보다 낙폭을 키우며 6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서울(-0.03%→-0.04%)도 내림세가 가팔라지며 5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의 25개 구 가운데 용산구와 광진구만 보합(0)을 나타냈고, 나머지는 집값이 떨어졌다.부동산원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수 문의가 뜸한 상황이 장기화하며 매도 가격이 점진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2417건으로, 작년 3월(3234건) 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겨울철 비수기 등을 감안할 때 지난달 거래량은 2000건을 밑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에서 서대문구(-0.08%)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홍은동과 홍제동 아파트값이 조정받았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홍은동 홍은벽산 전용면적 84㎡(1층)가 지난달 5억60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같은 면적 같은 층 물건이 지난해 9월 6억2000만원에 거래된 걸 고려하면 3개월 새 6000만원 빠졌다.노원구와 구로구(각각 -0.07%), 강북·도봉·중랑구(-0.06%) 등 외곽 지역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비교적 중저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 매수가 몰렸던 지역이란 게 공통점이다. 고금리 상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역 인근의 나진상가 일부 건물이 매물로 나온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복합 개발이 가능한 부지여서 관심을 끌고 있다.부동산 디벨로퍼 네오밸류는 나진상가 3개 동(15·17·18동)의 재매각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네오밸류가 95% 지분을 갖고 있는 용산라이프시티PFV가 소유한 부동산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작년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자금 조달을 위한 투자자 모집이 지연됐다. 이에 네오밸류는 이지스자산운용과의 협상을 종료하고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재매각에 나서기로 결정했다.이 부지는 서울 도심 내 최대 개발사업으로 통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2028년 조성 예정)와 맞닿아 있다. 부지 면적은 9745㎡에 달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나진상가 일대는 국제업무지구와 기능·공간적 연계를 통해 일자리와 주거,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용적률이 최대 1000%까지 허용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업계에선 매매가격을 4000억원 정도로 보고 있다. 네오밸류 관계자는 “용산의 입지적 장점과 개발 가능성 등을 감안할 때 무리 없이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와 택지지구 개발 등이 활발한 용인 화성 고양 등도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학세권’ 지역이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3일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수원에는 총 157개의 초·중교(초등학교 100곳, 중학교 57곳)가 있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장 많다. 용인(156곳), 화성(150곳), 고양(137곳), 성남(120곳) 등이 수원의 뒤를 잇는다. 서울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가장 많은 송파구(70곳)보다 수원의 학교 수가 두 배 이상 많다.지난해 전국에서 청약성적이 가장 좋았던 단지의 공통점은 초등학교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였다는 것이다. 작년 최다 청약자(13만6695명)가 몰린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은 이솔초교와 맞붙어 있다. 두 번째로 청약자가 많은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도 백운초와 가까이 있다.학교보건법 시행령에 따라 학교 주변엔 유흥업소,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어 안전한 교육 환경이 된다. 자녀가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고, 학교 인근에 학원가가 형성되는 경우도 많다.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이유다.GS건설은 수도권 대표 ‘교육 도시’인 수원 영통구에서 이달 ‘영통자이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580가구(전 타입 전용면적 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의 반경 1㎞ 안에는 영통초와 영통중을 비롯해 10여 개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있다. 주변에 수원시립영통도서관이 있고, 수원을 대표하는 영통 학원가도 인
분양시장에서 ‘학세권’ 아파트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수원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가교육통계센터 교육통계서비스에 따르면 수원에는 초등학교 100개교와 중학교 57개교가 있다. 경기도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수가 가장 많다. 용인(총 156개교)과 화성(150개교), 고양(137개교) 등이 수원의 뒤를 잇는다.학교 주변엔 유흥업소나 숙박업소 등이 들어설 수 없다.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고, 인근에 학원가가 형성되는 경우도 많아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학세권 단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작년 청약자 수 기준 상위 5개 단지 중 4곳도 초등학교와 인접한 학세권 아파트였다. 예컨대 지난해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경기 화성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은 이슬초교와 가깝다. 두번째로 청약자가 많이 몰렸던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도 백운초와 인접해 있다.신규 공급 예정인 학세권 단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달 수원 영통구 영통동에서 분양 예정인 ‘영통자이 센트럴파크’(580가구·조감도)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 반경 1㎞ 안에 10여개의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다. 수원시립영통도서관과 영통 학원가 등도 가깝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거래 절벽’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자 수요자가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 활황기에 두드러졌던 2030세대와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크게 꺾였다는 분석이다. 거래 급감이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는 악순환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수도권 거래량, 1만 건 밑도나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작년 11월 수도권 아파트 매매량은 1만1619건(계약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6332건)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한 작년 6월엔 서울·경기·인천의 거래량이 1만7401건으로, 작년 월간 기준으로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5개월 새 서울(4136건→2417건)과 경기(1만633건→7407건), 인천(2632건→1795건) 모두 반토막 나다시피 했다. 이 추세라면 수도권 전체 거래량이 1만 건을 밑돌 전망이다.고금리 상황 지속, 정부의 대출 죄기, 급매물 소진, 집값 하락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레버리지(대출)를 강하게 일으켜 한때 주택 시장 ‘큰손’으로 떠올랐던 젊은 층의 매수 열기가 식은 게 눈에 띈다. 작년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2417건) 중 33.0%인 798건이 30대 이하의 몫이었다. 2030세대 매수자 비중은 지난해 8월엔 38.5%까지 올랐다. 작년 11월 거래량은 1월(30.8%) 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동대문구의 2030세대 매수자 비중은 지난해 9월 51.6%에서 11월 22.3%까지 급락했다. 2030세대는 비교적 대출 의존도가 높다. 높은 금리와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 대출 문턱이 높
이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000여 가구가 ‘마수걸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과 경기 용인 등에서 대단지가 나오는 등 분양 비수기에도 적지 않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2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39개 단지에서 총 2만7761가구(일반분양 2만2237가구)가 분양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공급 실적(2만8542가구)과 비슷한 규모다. 작년 1월(1708가구) 분양 물량과 비교하면 16.2배에 달하는 수치다. 올해 4월 치러지는 총선 전에 분양을 끝내자는 심리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선거 기간엔 청약 단지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다.이달 수도권에선 1만1418가구(일반분양 9867가구)가 나온다. 서울에선 광진구 ‘포제스한강’(128가구) 등 두 곳에서 53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선 6279가구가 출격한다. ‘반도체 클러스터’ 수혜가 예상되는 경기 용인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1681가구), 삼성전자 사업장이 가까운 경기 수원 영통구 ‘영통자이센트럴파크’(580가구) 등이 관심을 끈다.인천에선 연수구 송도동에 들어서는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2728가구)을 포함해 총 4604가구가 공급된다. 첨단산업과 주거 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개발되는 송도 11공구에 들어서는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은 오피스텔을 포함해 총 327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아파트 분양이 이뤄진다.지방에선 광주(4643가구), 경북(2667가구), 충북(2330가구) 등 총 1만6343가구가 공급된다. 경북 포항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2667가구),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330가구), 전북 ‘전주서신더샵비발디’(1986가구), 광주 남구 ‘광주
포스코이앤씨가 올해 창립 30주년(12월 1일)을 맞아 향후 30년 지속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엠블럼(사진)을 공개하고, 성공 스토리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포스코이앤씨는 “30주년 엠블럼은 자연 속에 굳건히 뿌리 내린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2일 밝혔다. 사명인 ‘Eco & Challenge’를 글자로 활용해 엠블럼을 구성했다.글자로 표현된 ‘0’ 부분은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역동성과 진취성, 생동감을 나타냈다. 엠블럼 색상은 ‘오로라 그린’이다. 친환경적이면서 활기차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이 색상을 채택했다.포스코이앤씨는 연초에 30개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사를 두꺼운 책자 형식이 아니라 30개 성공 스토리 중심의 창의적 콘텐츠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선정된 30개 성공 스토리는 이미지 특화작업도 한다. 엠블럼 중 ‘Eco & Challenge’란 글자로 구현된 ‘0’의 이미지를 각 성공 스토리의 특징을 살린 이미지로 재구성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이라는 목표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향후 30년 지속성장 의지를 다지기 위한 엠블럼을 공개했다. 성공 스토리 10개도 발굴할 계획이다.2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12월1일 창립 30돌을 맞는다. 이날 공개한 ‘30주년 엠블럼’은 자연 속에 굳건히 뿌리내린 나무의 나이테를 모티브로 삼았다. 사명인 ‘Eco & Challenge’를 글자로 활용해 엠블럼을 구성했다.글자로 표현된 ‘0’ 부분은 움직이는 디자인으로 구현해 역동성과 진취성, 생동감을 나타냈다. 엠블럼 색상은 ‘오로라 그린’이다. 친환경적(Eco)이면서 활기차고 도전적(Challenge)인 이미지를 표한하기 위해 이 색상을 채택했다.포스코이앤씨는 연초에 30개의 성공 스토리를 발굴할 계획이다. 사사(社史)를 기존의 두꺼운 책자형식이 아니라 30개 성공스토리 중심의 창의적 콘텐츠로 제작한다는 구상이다.선정된 30개 성공 스토리는 이미지 특화작업도 진행한다. 엠블럼 중 ‘Eco & Challenge’이란 글자로 구현된 ‘0’의 이미지를 각 성공 스토리의 특징을 살린 이미지로 재구성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창립 30주년은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 선도기업으로서 전 임직원이 의지를 다지는 의미 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Next 30년’도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에 가치를 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HL디앤아이한라가 한국자산평가 지분 투자를 통해 연간 순이익의 2배가 넘는 375억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앞으로도 비건설 부문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2019년부터 4년에 걸쳐 한국자산평가에 총 225억원 가량을 투자했다. 2000년 설립된 한국자산평가는 채권평가 분야 국내 1위 업체로, 매출과 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한국자산평가가 작년 말 보광그룹 계열의 에이치아너스와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성공적으로 매각되면서, HL디앤아이한라는 펀드 청산에 따른 이익배당금 600억원을 회수하게 됐다. 작년 연간 순이익 182억원(별도 재무제표 기준)의 2배가 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셈이다. 투자수익률은 2.67배다.HL디앤아이한라는 비건설 분야 인수합병(M&A)과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가 2021년에 투자한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도 탄소저감 정책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로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HL디앤아이한라는 지난해 8월 에어레인 투자 지분의 절반(원금 20억원)을 성공적으로 매각해 50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보였다. 에어레인은 올해 상반기 상장을 추진 중이다. 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비건설 부문을 확대해 경기변동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가격이 분양 성적을 좌우하는 ‘선별 청약’ 기조가 강해지는 가운데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재건축 분양 물량이 올해 쏟아질 예정이다. 예상 공급 규모는 1만 가구를 넘을 전망이다. 지하철 학교 등 입지 여건이 뛰어난 게 공통점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묵혀둔 청약통장을 꺼내는 수요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포·방배·대치 등에서 공급1일 리얼투데이와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10개 단지, 총 1만367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3834가구로 예상된다. 이달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투시도)(총 3307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강남구 청담동 ‘영동한양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44가구)과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1097가구),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308가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282가구) 등 대어가 잇달아 시장에 나온다.방배동 ‘디에이치 방배’(3065가구)와 잠원동 ‘신반포 21차 재건축’(275가구) 등은 하반기 기대주로 꼽힌다. 청담동 ‘청담르엘’(1261가구)과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2678가구), 방배동 ‘아크로 리츠카운티’(721가구) 등도 구체적 시점은 미정이지만 올해 공급될 단지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이들 단지는 원래 작년에 분양을 계획했지만 올해로 일정을 미룬 게 공통점이다. 자재값과 금융비용, 인건비 등 공사 원가가 크게 오르면서 조합이 분양가를 높여 이익을 늘리기 위해 일정을 미룬
지난해 국내 부동산 시장은 갈지자 행보를 보였다. 연초 청약·대출 등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등의 효과로 전국 아파트값은 7월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하지만 11월부터는 다시 방향을 바꿔 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했다. 정부의 대출 죄기와 단기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급매물 소진 등이 겹쳤기 때문이다.올해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작년에 비해선 낙폭이 크게 줄어들고, 하반기부터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지역도 나타날 전망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공급 물량 감소, 전셋값 오름세 등도 올해 집값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기준금리 인하 여부 주목”전문가들은 올해 상반기 주택 시장이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주택 실질 구매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금리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이달 말 특례보금자리론 판매가 중단된다. 다음달부터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보다 강력한 규제인 ‘스트레스 DSR’이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 대출 한도도 크게 줄어든다.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 차원에서 꺼내든 카드다.전반적인 시장 상황도 좋지 않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크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작년 10월에 2021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어섰다. 작년 하반기 아파트값이 단기간 급등한 이후 수요자의 관망세도 짙어지는 모양새다. 당장 주택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가격이 어느 정도 조정될 때까지 기다리려는 것이다.그러나 상반기를 지나면서 시장 분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의정부에 선보인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투시도)가 100% 계약됐다.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수요층을 대거 끌어모으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최근 ‘완판’에 성공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분양가 급등세 속에 최근 서울에서도 미분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단지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5.2 대 1로 높지 않던 아파트가 이른 시일 안에 계약률 100%를 달성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옛 미군부대 라과디아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1401가구로 이뤄진다. 대단지인데 모든 가구가 중대형 평형(전용면적 84~165㎡)으로 구성되는 것도 특징이다. 그동안 의정부에서 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많지 않은 편이었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6억6060만~7억3720만원으로 일각에선 “다소 비싸다”는 시각도 있었다.탄탄한 입지 경쟁력이 단기 완판 비결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들어서는 의정부역과 가깝다. GTX-C노선이 개통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에 실수요층이 대거 유입된 게 효과를 발휘했다는 평가다.이인혁 기자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의 분양가가 나와 있다. 예컨대 이달 공급된 경기 수원 ‘매교역 팰루시드’의 전용면적 84㎡A 가격은 8억9900만원(최고가 기준)이다. 이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9억원만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 가격이나 대출 이자, 세금 등 필수 부대비용을 합치면 ‘억’ 소리가 나기 때문이다.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라면 자금을 분양가보다 넉넉하게 마련하는 게 중요하다. ‘안전 마진’을 계산할 때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분양가뿐 아니라 옵션 비용 등을 포함한 총비용과 인근 시세를 비교해야 보다 정확한 시세 차익 수준을 가려낼 수 있다. 발코니 확장 등 옵션만 ‘수천만원’발코니 확장은 사실상 ‘필수 옵션’이다. 후분양으로 공급되는 단지 중에선 발코니 비확장을 아예 선택할 수 없는 곳도 있다. 발코니 확장 비용은 지역이나 단지별로 차이가 커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부산 ‘동래 롯데캐슬 시그니처’ 84A형의 발코니 확장 비용은 1800만원이다. 반면 경기 고양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 84A는 발코니를 트는데 799만원이 든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단지도 있다.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인 경기 수원 ‘힐스테이트 수원 파크포레’가 대표적이다.각종 유상 옵션 비용도 적지 않다. 가령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의 경우 현관 중문, 침실 붙박이장, 냉장고장 수납특화, 쿡탑, 전동 커튼레일, 히든도어, 바닥마감 특화, 조명, 주방 스타일업, 욕실 스타일업, 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 시스템, 주방가전 등 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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