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폐어망 재활용 전문 스타트업인 넷스파와 손잡고 베트남에서 폐어망을 수거해 재생 나일론을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넷스파와 함께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공동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에서 어업이 활발한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바다에 버려지는 폐어망을 수거한 뒤 재생 나일론을 만들어 해양 생태계를 복원하고 자원순환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연간 8000t 규모의 재생 나일론을 생산해 연 5만t의 탄소를 감축하고, 1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을 하는 게 목표다. 이번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환경·사회구조 변화를 돕는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성공적 협력 모델로 인정받아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플랫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니셔티브’ 예비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내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의 절반인 50억원을 KOICA로부터 지원받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울산 최대 주거단지(1만2000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인 다운2지구 개발이 본격화한다. 우미건설이 다음달 1400여 가구를 공급하며 민간 분양의 스타트를 끊는다.울산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 일대 186만2967㎡ 부지에 들어서는 다운2지구에는 공동주택 1만2097가구와 단독주택 310가구 등 총 1만2407가구(약 2만8000명 수용)가 조성된다. 2008년부터 추진된 다운2지구 개발사업은 일부 공동주택 용지에서 대규모 유물이 발견돼 한동안 지체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유물을 전시하는 문화재박물관과 역사문화공원을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지역의 가치가 더 올라가게 됐다는 평가다.우미건설이 다음달 이 지구의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조감도)을 B-2블록에서 선보인다. 총 1430가구 규모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사전청약 당시 1293가구 모집에 3064건의 청약이 몰린 단지다. 모아종합건설과 신동아건설, 유승종합건설도 다운2지구에서 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 등 공공주택도 순차적으로 공급된다.다운2지구의 인프라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서사초교가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국도 14호선의 4차선 확장, 울산외곽순환도로(예정) 등 교통 호재도 예정돼 있다. 울산시는 다운2지구를 인근 선바위지구, KTX역세권개발지구 등과 연계해 서부권을 대표하는 주거지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인혁 기자
가전제품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거나 무이자로 중도금 대출을 내주는 단지가 최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사비 상승 여파로 분양가가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최대 억원대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공급하고 있는 ‘은평자이더스타’(312가구·투시도)는 강마루바닥과 유럽산 포셀린타일, 시스템에어컨, 오브제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3.3㎡당 200만원에 달하는 인테리어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이 단지는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중도금 대출 이자는 연 5~6%에 달한다. 무이자 혜택을 받으면 분양가 9억원 기준 약 5000만원의 대출 이자를 아낄 수 있다.대우건설이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조성하는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는 모든 가구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의 다양한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경기에서 수도꼭지나 양변기, 세면기 등을 유상 옵션에 포함한 아파트 사례와 비교하면 수요자의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풀옵션 단지’ 분양자는 아파트를 짓는 과정에서 인테리어가 진행돼 집을 비워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 공동구매를 통해 인테리어 단가도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이인혁 기자
전세 사기 우려가 다소 줄면서 전·월세 시장에서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세입자)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대인(집주인)은 월세 선호 경향이 더 짙어졌다.11일 부동산 플랫폼 업체 직방이 자사 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재 월세로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의 48.6%는 전·월세 중 ‘전세를 더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작년 8월 조사에서 37.9%만 전세를 선택한 것과 비교하면 전세 선호 비중이 1년 새 10.7%포인트 뛰었다. 전세 임차인의 전세 선호 비중도 작년 85.4%에서 올해 87.6%로 소폭 높아졌다.임차인이 전세를 선호하는 이유는 ‘매월 부담해야 하는 고정지출이 없어서’(55.1%), ‘월세보다 전세대출 이자 부담이 적어서’(25.3%), ‘내 집 마련을 위한 발판이 돼서’(8.4%) 등의 순서로 응답이 많았다. 직방 관계자는 “작년의 역전세 공포가 누그러지면서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인혁 기자
서울 도심권인 종로구에 이어 마포구에서도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20억원 클럽’ 재입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광화문 여의도 등 핵심 업무지역과 가깝다는 직주 근접 입지를 바탕으로 최근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다.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84㎡는 이달 19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만 해도 15억9000만원에 손바뀜했는데 7개월 만에 3억3000만원 뛰며 전고점인 20억원에 다가서고 있다. 매물은 20억5000만원에도 나왔다. 3월 12억원 후반대에서 거래되던 이 단지의 전용 59㎡ 가격은 지난달 15억3000만원까지 올랐다.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용강동 e편한세상마포리버파크, 대흥동 마포그랑자이의 전용 84㎡ 물건도 7~8월 18억5000만원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모두 연초와 비교하면 2억원 넘게 상승했다. 신공덕동에 있는 주상복합인 대우월드마크마포 전용 138㎡는 지난달 19억5000만원에 팔렸다. 2019년 9월 거래 가격(14억3000만원)에 비해 5억2000만원 뛰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마포구 아파트값은 7월 0.6% 올랐다. 월간 단위 기준 서울 강북지역에서 오름폭이 가장 가팔랐다. 서울 전역으로 살펴봐도 송파구(0.87%)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마포는 한강을 끼고 여의도와 바로 붙어 있다. 광화문, 종로 등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도심과 가까운 걸 넘어 아예 도심 속에 있는 단지인 종로구 경희궁자이는 이미 20억원 클럽에 진입했다. 평동에 있는 3단지가 7월 20억4500만원에 매매된 데 이어 홍파동 2단지도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됐다. 작년만 해도 20억원대에 거래되다가 올초 16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포스코이앤씨가 오는 22~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내 단독주택 빌리지에 조성한 ‘포스코 이노빌트(INNOVILT) 친환경주택’을 선보인다. 강건재와 친환경 기술, 스마트홈 기술 등이 집약된 주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혼돈의 부동산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 제로에너지 1등급 구현포스코이앤씨가 이번에 내놓는 단지는 포스코의 친환경 건설 강재 브랜드인 이노빌트로 디자인된 친환경주택이다. 포스코와 포스코A&C, 포스코스틸리온 등 그룹사들과 협업을 통해 스틸 구조재 및 내외장재, 태양광 발전,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등을 활용한 지속가능 건축물을 만들었다.이 단지는 에너지효율 100%의 제로에너지빌딩과 화석연료가 아니라 전기에너지로만 설비를 구동하는 전전화 주택을 목표로 설계됐다. 그 결과 강건재 주택 중에서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의 친환경 인증(제로에너지 건축물 1등급,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1+++)을 획득했다.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내 주택단지는 경관가이드라인이 적용돼 입면의 70% 이상을 석재로 마감해야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석재의 질감을 구현한 석재패턴강판을 적용해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콘크리트 또는 목조 건축의
‘지금이 가장 싸다.’ 홈쇼핑 문구 같은 이 말이 최근 서울 아파트 청약을 넣는 수요자의 심리를 가장 잘 보여준다. 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용 등이 다락같이 오른 영향으로 아파트 분양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과 향후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불안 심리가 모여 높은 청약 경쟁률로 나타나고 있다.연내 서울에서만 약 3만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물량은 9000여 가구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뿐 아니라 강동, 동대문, 마포 등 인기 지역에서 연내 분양이 계획돼 있어 청약 장터가 북적일 전망이다. 하반기 수만 명 몰린 단지만 5곳지난 5일 이뤄진 서울 구로구 ‘호반써밋개봉’ 1순위 청약에서 110가구 모집에 2776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5.2 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서울 외곽인데 분양가가 전용 84㎡ 기준 최대 9억9860만원이었다. 인근 단지인 ‘개봉푸르지오써밋’ 전용 84㎡의 최근 거래가격이 8억2000만원이다. 당장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지만, 청약 성적은 좋았다.같은 시기 청약을 받은 동작구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의 전용 84㎡ 분양가는 최고 13억9393만원에 달했다. 후분양 단지(내년 3월 입주)여서 잔금 마련 기간이 빠듯한데도 1순위에서 평균 14 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4만1344명), 동대문구 ‘래미안라그란데’(3만7024명) 등 하반기 들어 1순위 청약에서 1만 개 넘는 청약통장이 접수된 단지만 5곳이다.거침없이 오르고 있는 공사비가 청약 인기 요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비싼 가격에 공급된다’는 조바심이 작용하고 있다. 향후 공급 감소 우
▶구점악씨 별세, 김중권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모친상=8일 부산 동아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51-256-7070~3
SK에코플랜트가 경북 포항에 육양국(陸揚局)과 연계된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국내 처음으로 조성한다. 육양국은 국가 간 연결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이어주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SK에코플랜트는 8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등과 함께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자산운용이 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해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총 120㎿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와 이와 연계된 국제 해저 광케이블, 육양국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구매·시공과 부지 확보, 인허가 획득, 운영사 합작법인 설립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추진을 계기로 디지털 인프라 디벨로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수도권에 이어 지방 아파트 전셋값도 1년4개월 만에 반등했다. 지난달 정부의 전세보증금 반환 대책과 전세대출 금리 안정에 힘입어 ‘역전세’ 우려가 조금씩 수그러들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지난 4일 기준) 지방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1%로, 지난주 보합(0)에서 상승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이 플러스를 보인 건 작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세종(0.20%) 대전(0.09%) 강원(0.06%) 등의 오름폭이 컸다. 부산(-0.03%) 대구·제주(-0.02%)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나타냈다.서울의 전셋값은 16주 연속 오른 데 이어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폭을 키웠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보증금 10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1월 7억원대에 계약된 것을 감안하면 7개월 새 3억원 가까이 올랐다.전국적으로 전세시장이 살아나는 것은 정부가 역전세 대란을 막기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를 완화한 게 일부 효과를 냈고, 대출금리 부담이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6개월 전 4만8469건에서 이날 3만1499건으로 35% 감소했다.매매값 상승세도 계속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7% 오르며 8주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지방은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2%로 오름폭이 커졌다. 경북(0.08%)과 대구·대전(0.07%)에서 집값이 많이 올랐다. 대구 수성구 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84㎡는 7월 6억5000만원에서 지난달 7억5000만원에 손바뀜하며 한 달 새 1억원 뛰었다. 호남 지역도 하락을 멈춰 관심을 끈다. 광주와 전북
연초만 해도 80%에 육박하던 서울 빌라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최근 60%대로 떨어졌다. 통상 이 비율이 낮아지면 전세보증금을 떼일 ‘깡통전세’ 리스크가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하지만 전세사기에 대한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으면서 빌라 임대차 시장에선 여전히 전세 기피 현상이 적지 않다.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하면서 서울 빌라 월세는 8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가율 8.5포인트 떨어졌지만7일 한국부동산원이 최근 3개월간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의 전세가율은 69.5%로 집계됐다. 전세가율이 10% 미만이거나 200% 이상인 특수 사례를 제외하고 계산한 값이다. 1월(78.0%)과 비교하면 반년 새 8.5%포인트 떨어졌다. 서대문구(83.5%)와 강서구(76.9%), 영등포구(76.4%), 강북구(76.0%) 등은 전세가율이 여전히 높지만 올 들어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다.‘빌라 전세 포비아(공포)’가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수요가 줄면서 전셋값도 내려가고 있어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7월 서울 빌라 전세 거래량은 4만981건으로, 전년 동기(5만6223건)보다 27.1% 감소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보증금이 6억원 넘는 전세 계약이 확 줄었다”며 “고가 전세 거래가 감소하면서 전세가율이 더 낮아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올라갈수록 보증금 미반환 리스크도 커진다. 서울 빌라 전세가율이 최근 하락세를 띠지만 수요자 불안이 해소되고 있다고 보긴 어렵다는 평가다. 5월 일찌감치 반등에 성공한 서울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가격이 여전히 내려가고 있는 데다 &lsq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전세사기로부터 빌라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킴중개’ 서비스를 선보였다. ‘빌라왕 사건’이 발생한 화곡동이 속한 서울 강서구부터 서비스한다.직방은 빌라·다가구주택 거래를 믿고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지킴중개 매물 거래는 전문인력의 현장 검증, 무사고 경력이 확인된 ‘지킴중개사’의 상담, 계약분석 전문가의 정밀진단 등 3단계를 거친 뒤 직방이 중개법인 자회사를 통해 최종 계약서에 공동 날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직방은 20·30세대 거주 비율이 높은 강서구의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지킴중개사로 활동할 파트너를 모집했다. 직방과 지킴중개사들이 현장 확인과 서류 검증을 거쳐 지킴중개로 등록한 빌라와 다가구주택 매물을 직방 앱을 통해 공개했다. 이용자는 앱에서 매물 관련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지킴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해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체 전세사기 수사 의뢰 대상자의 41%가 공인중개사 및 보조원이었다. 직방은 지킴중개 매물 계약의 주체로서 책임감을 더하기 위해 지난달 자회사 중개법인 사명을 온택트부동산중개파트너스에서 직방부동산중개파트너스로 바꾸기도 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전세사기 위험으로부터 이용자 권익을 지키기 위해 직방의 역할과 책임 범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이인혁 기자
DL이앤씨와 인천도시공사 컨소시엄이 이달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한다. 기반 시설이 이미 구축된 부지에 아파트가 조성돼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에 지하철역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통 호재도 누릴 수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 1458가구(전용면적 59~104㎡) 규모로 조성된다. 검단신도시는 총 3단계에 걸쳐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 중 1단계에서 3만3320가구의 주거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교육, 문화, 의료 등 다양한 기반이 이미 갖춰져 있어 생활하기에 편리하다. 반경 2㎞ 안에 홈플러스,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 CGV 등이 있고 이음중, 검단2고(예정) 등 교육시설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있다.검단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중 한 곳인 특화3구역의 ‘넥스트 콤플렉스’ 개발사업의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이곳은 멀티플렉스와 문화센터, 대형서점, 컨벤션, 키즈 및 스포츠 테마파크 등이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인천 서구에는 주안국가산업단지, 검단일반산업단지 등 7개 산업단지가 있다. 또 단지 일대에 인천 법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교통 호재도 여럿 있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의 신설 역인 101역(가칭·2025년 개통 예정) 역세권 아파트다.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 건설 사업도 2024년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준공 후 드림로~국도 39호선과 연결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단지 바로 앞에 강남과 서울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다.희소성이 높은 소형 물량이 많은 것도
한화 건설부문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서 선보이는 ‘포레나 인천학익’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계약조건 안심보장제를 도입해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 상황에 계약을 망설이는 수요자들에게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총 562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된다. 25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고 인천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돼 수요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인천은 아파트 거래가 늘고 미분양 물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등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이 아파트는 약 5000가구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학익지구 중심부에 있어 교통·교육·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다. 문학IC와 도화IC를 통해 인천대로와 제2경인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어 서울과 판교, 분당 등으로 이동하기 쉽다. 수인분당선 인하대역과 학익역(2026년 개통 예정)이 반경 2㎞ 안에 있다.1.2㎞ 안에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이 있다. 홈플러스, CGV, 인천문학경기장, 인하대병원 등이 인접해 있고 인천지방법원 등 법조타운도 가깝다. 문학도시자연공원, 관교공원, 문학산, 승학산 등 녹지공간도 가까이에 있다.‘포레나’ 브랜드에 걸맞은 설계도 돋보인다. 모든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도록 했다. 조경 공간을 넓히고, 지상 주차를 줄여 공원형 단지로 조성한다. 메리키즈그라운드(어린이놀이터), 카페브리즈(중앙광장), 어린이집, 스쿨버스스테이션, 세대창고 등 다양한 공유시설도 마련한다.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도입하고, 계약금을 10%에서 5%로 낮추는 등 초
중흥건설그룹 계열사인 중흥토건이 오는 22~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다음달 분양 예정인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산업단지라 직주근접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가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혼돈의 부동산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중흥토건이 내놓는 이번 단지는 평택 장안동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6개 동, 19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59㎡A 465가구 ▲전용 59㎡B 103가구 ▲전용 84㎡A 1051가구 ▲전용 84㎡B 204가구 ▲전용 84㎡C 15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대지면적이 약 482만㎡ 규모인 평택 브레인시티는 경기도 최대 규모 산업단지다. 다양한 기업들이 입주하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대학과 대규모 주거시설, 상업시설들이 함께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KAIST 평택캠퍼스가 2025년 브레인시티에 건립될 예정이다.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시설을 갖춘 아주대 평택병원도 조성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반도체 평택캠퍼스와 LG전자 디지털파크, 진위산업단지 등 이미 완공이 됐거나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약 20곳 있다.통상 주변에 다양한 일자리가 형성되고 직장과 거리가 가까운 아파트
경기 광명 ‘광명센트럴아이파크’(투시도) 무순위 청약에 3400여 명이 몰리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규제 완화와 분양가 상승 기조 속에 수도권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일 진행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 27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에 3450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은 127.8 대 1이었다. 전용면적 84㎡B는 경쟁률이 206 대 1에 달했다. 이 단지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12억원대 후반에 이르러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지만 흥행에 성공했다.과거 청약 미달의 아픔을 겪은 단지가 무순위 청약에서 큰 인기를 끄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경기 화성 동탄2지구에 공급되는 ‘어울림파밀리에’와 ‘숨마데시앙’은 지난달 무순위 청약에서 각각 3057 대 1, 2423.5 대 1의 경쟁률을 썼다. 작년 12월 1·2순위 청약 당시 미달이 난 곳들이다. 1년 넘게 미분양이 남아 있는 서울 강북구 ‘포레나미아’는 지난달 29일 1가구에 대한 8차 무순위 청약에 169명이 몰렸다.자재값과 금융비용 인상으로 분양가가 점점 오르면서 무순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인혁 기자
국내 대표 부동산 디벨로퍼(개발업체) 더랜드가 오는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막하는 ‘집코노미 박람회’에 아파트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투시도)를 공개한다. 경기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단지 바로 앞에 대형 공원이 조성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개발 등 교통 호재도 적지 않다.의정부동 248의 3 일원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 동, 140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와 165㎡ 각 2가구 등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캠프 라과디아는 옛 주한미군 공여지다. 의정부 노른자위 땅인 이 부지가 2007년 반환되면서 일대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도시개발사업 공모 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3만㎡ 규모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입주민은 ‘숲세권’ 메리트를 누릴 수 있다. 또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가깝고, 의정부경전철 흥선역과도 인접해 있다. 고양 능곡역과 의정부역을 잇는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의정부역은 GTX-C 노선 개통이 예정된 곳이기도 하다. GTX-C는 올해 첫 삽을 떠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의정부역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다섯 정거장이면 이동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을지대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 생활편의 시설과 의정부서초, 다온중,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 등 교육시설도 근처에 있다.차별화된 설계도 관심을 끈다.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중앙계단식 카페 ‘스텝가든카페’를 비롯해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 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이 도입된다. 페르마타 가든(
부채 다이어트 어렵다면 주담대 만기 늘리는 것도 방법 금리 상승기엔 고정금리, 하락기엔 변동금리가 유리 대환까지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율’ 체크는 필수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자금력이 부족하다. 내 집 마련을 할 때 다른 세대에 비해 대출 의존도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어느 금융사의 대출을 이용하는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 만기는 얼마로 가져가는지 등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대출 전략을 잘 세우기 위해 필요한 여러 기초 개념과 규제 등을 짚어봤다. 고정금리 비중 70~80%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게 금리다. 물론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금융사의 대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그런데 금리에는 크게 변동금리와 고정금리가 있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해 고민이 필요하다. 고정금리는 말 그대로 대출을 받을 당시 정해진 금리가 만기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실제론 5년간 고정금리 적용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변동금리는 6개월이나 1년 등 특정 주기마다 시장금리 변화에 따라 소비자가 부담하는 대출금리가 바뀐다. 통상 금리 상승기엔 고정금리(혼합형)가, 하락기엔 변동금리가 유리하다. 다른 사람들은 향후 시장금리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아직까진 고정금리가 절대적으로 우세하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변동금리를 택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시중은행 주담대의 신규취급액 대비 고정금리 비중은 지난 4월 80.7%에서 6월 73.1%까지 낮아졌다. 지난 7월엔 73.7%로 소폭 오르긴 했다. 기준금리가 더 이상 오르기 힘들 것이라 보고 변동금리에 베팅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불확
롯데건설이 오는 22~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중심 입지에 공급하는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을 선보인다. 인천지하철 신설역이 근처에 조성될 예정이라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전망이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혼돈의 부동산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롯데건설이 이번에 내놓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37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84㎡A 134가구 ▲84㎡B 26가구 ▲84㎡C 106가구 ▲84㎡D 50가구 ▲108㎡A 56가구다.개발 호재도 적지 않다는 평가다. 이 단지는 약 5만9136㎡ 부지를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검단신도시 1단계 특화구역인 넥스트콤플렉스에 속해 있다. 넥스트콤플렉스엔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과 각종 문화시설, 대규모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될 계획이다.단지 인근에 인천 법조타운도 개발되고 있다.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북부지청 등이 인천 법조타운에 들어설 예정이다. 2026년 3월 준공이 목표다.또한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가칭 101역·2025년 예정)이 도보 4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당-태리간 광역도로(2024년 7월 예정), 검단-경명로간 도로(2026년 3월 예정) 등의 사업도 진행되고 있어,
롯데건설이 오는 22~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리는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인 ‘VL 르웨스트’를 선보인다. 컨시어지와 하우스키핑 등 각종 호텔 서비스와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70여개 업체(200여개 부스)가 참여한다. ‘혼돈의 부동산시장, 투자 포트폴리오를 새로 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 청소·식단관리 등 서비스 제공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공급하는 VL 르웨스트를 전시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81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시니어 맞춤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는 평가다.롯데건설은 은퇴 생활을 적극적으로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의 독립성을 반영한 ‘원룸 원배쓰(방 하나당 화장실 하나)’ 평면, 안전을 고려한 전 가구 미닫이문, 가구 내 순환형 동선 구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IOT 시스템’을 통한 비상콜 시스템, 동작 감지 센서, 냉방 시스템, 헬스케어 시스템 등도 제공된다.입주민을 상대로 편리한 호텔 서비스도 선보인다. 롯데호텔이 운영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을 통해 예약 대행, 비즈니스 업무지원, 우편물 관리 등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가구 내 각종 청소가 가능한 ‘하우스키핑 서비스’와 호텔 레스토랑 운영 노하우가 담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GDS에서 싱가포르에 지을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 시스템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SK에코플랜트는 GDS가 싱가포르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을 따냈다고 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GDS가 지난해 8월 체결한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 개발을 위한 협약’에 따라 이번 수주가 이뤄졌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GDS는 10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의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맡는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SOFC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발전 효율이 가장 높다.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하고, 계절과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유통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체 전력 시스템 확보가 필수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데이터센터와 병원 등 중소 규모부터 대규모 발전용까지 연료전지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상업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SK에코플랜트가 중국 최대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인 GDS가 싱가포르에 구축하는 데이터센터의 전력공급 시스템으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한다. 글로벌 연료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GDS가 싱가포르에 조성하는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를 공급·설치하는 사업을 따냈다. 사업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와 GDS가 지난해 8월 체결한 ‘연료전지 연계 데이터센터 사업개발을 위한 협약’에 따라 이번 수주가 이뤄졌다.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GDS는 현재 100개 이상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830여개 글로벌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연료전지 공급을 비롯해 연료전지 전체 패키지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를 도맡는다.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SOFC가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SOFC는 3세대 연료전지로, 현존하는 연료전지 기술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다.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도심형 분산전원이다. 계절과 날씨 등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365일, 24시간 수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저장·유통해야 하는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체 전력시스템 확보가 필수적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싱가포르 전력의 절반을 수소로 공급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와 GDS의 이번 협력이 싱가포르 데이터센터에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방식을 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실제로 SOFC는 높은 전력효율을 기반으로 글로벌
과천, 7월 아파트값 1.91% 뛰어 전국 1위푸르지오써밋 ‘더블 역세권’ 돋보여과천자이 전용 84㎡, 19.4억에 매매위버필드 대형은 5개월 새 7억 올라강남 접근성 우수·쾌적한 주거환경최근 집값 상승세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이끌었다. 하지만 반등장이 펼쳐진 이후 강남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 주목받고 있는 지역이 있다. 바로 ‘준강남’이라 불리는 경기 과천이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1.91% 뛰었다. 하남(1.82%), 화성(1.64%), 광명(1.32%) 등을 제치고 전국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서울 송파(0.87%)와 강남(0.47%), 서초(0.28%)를 크게 웃돈다. 우수한 강남 접근성, 쾌적한 주거환경, 개발 호재 등이 과천 아파트값 상승의 비결로 꼽힌다. 중앙·부림동에 푸르지오써밋서울지하철 4호선 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을 끼고 있는 중앙동과 부림동, 별양동, 원문동을 중심으로 과천의 아파트촌이 들어서 있다. 12개 단지가 하나의 생활권을 이루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 1단지)의 입지가 특히 돋보인다는 평가다.과천역과 정부과천청사역 모두와 맞닿아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과천정부청사, 과천시청, 과천경찰서 등 관공서와 가깝다. 1571가구로 규모도 크다.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과천의 시세를 견인하는 ‘대장 아파트’를 꼽을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단지다.길(중앙로) 건너 맞은편 부림동엔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과천주공 7-1단지)이 있다. 역시 2020년에 입주했으며 1317가구 규모다. 정부과천청사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단지 바로 앞에 과천역 3번 출구에
서울 영등포구 초역세권의 전용면적 55㎡짜리 공공아파트 50가구가 이달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7억원대에 공급된다. 자재값과 금융비용 인상 여파로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다락같이 오르는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3일 업계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오는 12~13일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본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영등포구 신길동 1280 일원에 총 283가구로 조성된다. 2027년 6월 입주 예정이다. 군 관사와 행복주택 물량을 제외하고 122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이 가운데 72가구는 사전청약 당첨자 몫이다. 이번 본청약에선 나머지 50가구가 풀리는 것이다.본청약 물량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늘어난 규모다. 이 아파트는 2021년 12월 사전청약에서 66.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사전청약 물량은 115가구였다. 원래 122가구에서 115가구를 뺀 7가구만 본청약으로 나오는 게 맞다. 하지만 부적격 당첨자와 지위 포기 등이 쏟아져 50가구로 늘어났다.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과 경전철 신림역 환승역인 대방역과 인접해 있다. 공급 물량은 모두 전용 55㎡다. 분양가는 7억3919만~7억6999만원(기본형 기준)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 등은 별도다. 인근 기존 아파트인 동작구 대방대림(1993년 준공) 전용 59㎡가 지난 6월 9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편이다.연 1.6% 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빌려주는 전용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최근 대출금리가 연 1.3%에서 0.3%포인트 올랐다.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4% 후반에 달하는 상황에서 금융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 향후 매각차익의 30%를 LH가 회수
경기 광명 ‘광명센트럴아이파크’(투시도)에서 이달 27가구의 ‘줍줍’(무순위 청약) 물량이 나온다. 전용면적 84㎡가 12억원대 후반에 공급돼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단지다. 초기 계약률이 94%에 달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거둬 줍줍에도 상당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오는 4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39㎡ 15가구와 전용 84㎡A 10가구, 전용 84㎡B 2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거주지나 주택 보유 여부, 청약통장 가입 여부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가는 전용 39㎡가 5억800만~5억1800만원, 전용 84㎡는 11억8100만~12억7200만원이다.광명2동 88의 14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11개 동, 총 19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깝고, 서부간선도로 진입이 쉬워 교통이 편리하다. 이 단지가 속한 광명뉴타운은 약 2만5000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지난달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228가구 모집에 4319명이 몰리며 18.9대 1의 높은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초기 계약률은 94%로 ‘완판’(완전 판매)에 가까웠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비 상승세로 ‘지금 분양하는 단지가 가장 싸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어 줍줍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이인혁 기자
1500가구 넘는 대단지 아파트 몸값이 3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에 비해 약 2억7000만원(전용면적 84㎡ 기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전국 1500가구 이상 아파트의 전용 3.3㎡당 평균 매매가는 2673만원으로 300가구 미만(1845만원)보다 828만원 높았다. 전용 84㎡로 환산하면 가격 차이가 2억7000만원가량 났다.단지 규모가 클수록 커뮤니티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관리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서울은 1500가구 이상 단지가 300가구 미만보다 33% 비쌌다. 수도권에 비해 대형단지 공급이 부족한 지방일수록 아파트 규모별 가격 차이가 두드러졌다. 전남, 강원, 충북, 경북, 경남에선 대단지가 소규모 단지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연내 공급을 앞둔 대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부산 남구 우암1구역을 재개발해 조성하는 ‘해링턴 마레’(투시도·총 2205가구)는 9월 분양한다. 부산 최초로 세 개의 스카이브리지(구름다리) 설계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도입한다.대우건설이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C2블록에 짓는 ‘탕정 푸르지오 리버파크’(1626가구)도 연내 공급될 예정이다. 전북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1986가구),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 어울림 사직’(가칭·2330가구), 대전 서구 도마변동1구역 재개발(1779가구) 등도 올해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이인혁 기자
숙박업 등록을 하지 않은 생활숙박시설이 오는 10월부터 불법 건축물로 간주돼 약 10만 실의 생활숙박시설 소유자가 공시가격의 10%를 이행강제금으로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생활숙박시설 대란’을 막기 위해 준주택으로 인정하거나 소급 적용을 배제하는 등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 31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과 공동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같이 주장했다. 생활숙박시설은 법적으론 주택이 아니지만 사실상 주거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정부가 2021년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숙박업 등록 의무화’ 규정을 올 10월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정부는 숙박업 등록이 어렵다면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환하라고 했지만 주차장 등 건축기준을 맞추는 문제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전국 생활숙박시설 10만3820실 중 오피스텔로 바뀐 단지는 1173실(1.1%)에 불과하다.김지엽 성균관대 건축학과 교수는 “1·2인 가구 증가, 공유경제 확대 등의 변화에 따라 ‘체류형 주거시설’의 하나로 생활숙박시설이 활용될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주택법상 준주택으로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석호영 명지대 법무행정학과 교수는 “소급적 규제에 따라 기존 거주자 생존권 등이 위협받을 수 있다”며 “규제 적용은 시행일 이후 건축허가를 받은 경우로 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인혁 기자
SK에코플랜트는 지난 30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혁신기술 발굴 공모전인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에너지 분야 기업과 적극적인 상생 행보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부터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주관·시행하고 있다. 환경·에너지 분야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혁신기술의 발굴부터 기술개발 고도화,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다수의 공공기관과 투자기관이 연구개발 자금 지원, 투자 유치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해부턴 SK오션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 등의 자회사도 공동 연구개발에 참여한다. 이번 시상식에선 △소프트베리 △디인사이트 △포엠 3개의 스타트업이 최종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소프트베리는 전기차 충전소 정보 플랫폼 및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확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인사이트는 ‘디지털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 기반 연구소 기업이다. 3D 모델링과 위치정보를 활용한 야적장 실시간 모니터링 솔루션 혁신기술을 인정받았다. 포엠은 해양 폐자원을 활용해 이차전지, 연료전지 등에 사용되는 전도성 카본을 생산하는 기술로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에코플랜트와 SK오션플랜트, 환경시설관리는 수상 기업들과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사업화, 투자유치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창업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공공기관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SK증권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인라이트벤처스 등은
올 상반기만 해도 서울 주요 지역에서 전세금을 수억원 내려도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집주인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엔 기존보다 보증금을 올려 전세 갱신 계약을 맺는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 정부가 역전세(계약 당시보다 전셋값 하락) 대책을 내놓고 대출금리가 하락한 영향으로 서울 전셋값이 석 달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시장에선 전세 매물도 감소하고 있어 당분간 임대인(집주인)에게 유리한 시장 환경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희궁자이 전세 2억원 ‘쑥’3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이달 보증금 9억9000만원에 전세 갱신 계약이 이뤄졌다. 종전 계약(9억4500만원)에 비해 보증금이 4500만원 올랐다. 연초만 해도 전셋값을 낮춘 갱신 거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지난 1월엔 이 아파트 전용 84㎡가 기존 11억원에서 2억8000만원 깎은 8억2000만원에 갱신 계약이 이뤄지기도 했다.강북 ‘대장주’로 꼽히는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의 상황도 비슷하다. 보증금 7억원에 월세 50만원을 내고 이 단지 전용 84㎡에 거주하던 한 세입자는 이달 보증금은 올리지 않는 대신 월세를 기존의 두 배인 100만원을 내기로 하고 전세 계약을 갱신했다. 지난 2월 8억5000만원까지 떨어진 이 아파트의 신규 계약 전세보증금은 이달 10억5000만원으로 뛰었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 등에서도 이달 들어 보증금이나 월세를 올려 재계약한 사례가 나타났다.올초엔 집값 하락과 역전세난이 겹치며 전셋값이 뚝뚝 떨어졌다. 전셋값이 바닥을 찍었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전용면적 60㎡ 이하 공급 비중은 3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청약제도 개편 이후 소형 단지를 분양받기 위한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게다가 최근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빌라 거주자의 갈아타기 수요도 집중되고 있다. 수급 불균형 속에 ‘작은 아파트’의 몸값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인 가구 비중 41%로 증가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청약 신청을 받은 총 11만107가구 중 전용 60㎡ 이하는 3만4555가구로 집계됐다. 전체 분양 물량 가운데 전용 60㎡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38.7%에서 2021년 37.4%, 작년 32.6%, 올해 31.4% 등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다. 전용 40㎡ 이하 초소형 물량 비중은 2020년 11.3%에서 올해 5.6%로 반 토막 났다. 같은 기간 전용 60~85㎡는 54.8%에서 58.5%로, 전용 85㎡ 초과는 6.5%에서 10%로 확대됐다.인구구조 변화로 1~2인 가구가 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3~4인 가족이 살기 가장 적합한 면적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3년 전체의 33.6%에서 지난해 41.0%로 7.4%포인트 늘었다. 2인 가구(20.3%→24.2%)도 증가했지만, 3인 가구(18.6%→16.9%)와 4인 이상 가구(27.5%→17.8%)는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전세 사기 우려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수요가 소형 아파트로 이동하고 있다. 전용 85㎡ 미만에 60% 추첨제가 도입된 것도 분양시장에서 소형 아파트 인기를 키웠다. 이 같은 요인이 겹쳐 올해 1~7월 전국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13.0 대 1)이 전용 60~85㎡(7.0 대 1)와 전용 85㎡ 초과(9.1 대 1)를 웃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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