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본청약이 본격 시작됐으나 ‘첫 주자’인 인천계양 A3블록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여파로 3년 새 분양가가 5000만원 넘게 뛴 여파로 풀이된다. 다른 공공분양 단지에서도 추정 분양가 대비 최종 가격이 1억원 가까이 오르는 사례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 특성상 여전히 가격 매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도 이달 공공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인천계양, 흥행 실패했지만…1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분양의 스타트를 끊은 인천계양 A3블록의 본청약 경쟁률은 3.14 대 1에 그쳤다. 총 229가구를 모집했는데 721명만 신청했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12.8 대 1)과 비교하면 인기가 뚝 떨어진 셈이다. 사전청약 당첨자 236명 중 106명(44.9%)이 지위를 포기하는 굴욕도 맛봤다. 업계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3억3980만원(전용면적 55㎡ 기준)에서 3억9722만원으로 5742만원(16.9%) 
‘제2의 경부선’으로 불리는 중앙선 완전 개통을 비롯해 중부내륙선, 동해선 등 주요 철도망이 연내 깔릴 예정이다. 영천과 문경 등 경북 부동산 시장이 철도 호재를 바탕으로 상승 기대가 커지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이 한층 개선되기 때문이다. 새로 생기는 주요 노선이 집결하는 부산 부전역 일대도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천~청량리, 2시간대 이동11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오는 12월 중앙선 도담(충북 단양)~경북 영천 구간(145.1㎞) 복선전철화 사업이 마무리된다. 2021년부터 서울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KTX-이음이 중앙선을 타고 경북 안동까지 운행하고 있다. 향후 부산 부전역까지 도달하게 된다. 제2의 경부축이 완성되는 것이다. 영천역에서 청량리역까지 무궁화호로 4시간 넘게 걸리는 운행 시간이 복선화 이후 KTX가 투입되면 2시간 내로 단축된다.11월 개통하는 중부내륙선 이천~문경 구간(93.2㎞)도 관심이다. 문경에서 수도권 핵심 지역인 판교역(경기 성남)까지 고속열차가 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중부내륙선은 향후 경남 거제까지 이어진다. 수서광주선(2030년 개통 예정)이 뚫리면 서울 수서역까지 연결돼 중부내륙선의 가치는 더 오를 전망이다. 중앙선도 수서광주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표찬 싸부원 대표는 “수서광주선은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경강선 등을 잇는 핵심 노선”이라며 “청량리역은 기존 전철 구간 때문에 인근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다소 외곽이라는 아쉬움이 있는데, 중앙선을 타고 수서역까지 갈 수 있게 되면 수요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영천(0.8%), 영주(0.65%), 안동(
포스코이앤씨가 10일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관리체계 인증인 ISMS-P를 획득했다. ISMS-P 인증은 사이버 침해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가 적합하게 운영되는지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인증한다.ISMS-P 인증을 받기 위해선 자산관리 및 보안시스템 등 총 101개 항목의 적합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포스코이앤씨는 매년 사내외 모든 시스템을 모의 해킹하는 등 강도 높은 보안점검을 하고 있다. ‘더샵’의 고객 정보를 수탁하는 협력사 교육 및 점검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정보보호 국제표준인 ISO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과 더불어 이번에 ISMS-P까지 획득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인혁 기자
정부가 경기 시흥·화성시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일대를 일자리와 안락한 주거 등이 어우러진 미래 융복합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인근 빈 땅에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신안산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화성·안산·시흥시 등 세 개 지방자치단체와 10일 시화조력공원에서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 마련할 계획인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 내용도 발표한다.시화호는 안산신도시를 필두로 시작된 반월특수지역(232.4㎢) 개발사업 과정에서 시화방조제를 축조하면서 1994년에 조성한 호수다. 주변 도시인 화성 안산 시흥 등 이 일대에 약 80만 명이 살고 있다. 7000여 개 기업도 입주해 있다. 한때 수질오염 문제로 개발이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고 있다.시화호 일대를 일자리와 안락한 주거, 에너지, 문화, 해양관광 등 복합 기능이 담긴 ‘직·주·안·락(職住安樂) 오감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먼저 MTV 근처 유보지(41만㎡) 개발을 위한 기본 방향을 수립하고, 송산그린시티와 대송지구(4396만㎡)를 도로 및 생태 축으로 연결하는 통합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MTV 인근 미개발지엔 첨단산업을 조성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대송지구는 농업용지인데 이를 활용하자는 쪽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송산그린시티 서쪽에는 보육·육아와 돌봄서비스, 헬스케어 레지던스 등이
정부가 경기 시화호 조성 30주년을 맞아 일대를 일자리와 안락한 주거 등이 어우러진 미래 융복합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한다.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인근 빈 땅에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신안산선 연장 등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는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국토교통부와 환경부는 경기 화성시와 안산시, 시흥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10일 시화조력공원에서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는 12월까지 마련할 계획인 ‘시화호 발전전략 마스터플랜’의 주요 내용도 발표한다. 시화호는 안산신도시를 필두로 시작된 반월특수지역(232.4㎢) 개발사업 과정에서 시화방조제가 축조되면서 1994년에 만들어진 호수다. 화성과 안산, 시흥 등 3개 도시에 걸쳐 약 80만명이 살고 있다. 7000여개의 기업도 입주해 있다. 한때 수질오염 등 문제로 개발이 중단되는 등의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현재 ‘생명의 호수’로 재탄생하고 있다.시화호 일대를 일자리와 안락한 주거, 에너지, 문화, 해양관광 등 복합 기능이 담긴 ‘직·주·안·락(職住安樂) 오감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먼저 MTV 근처 미개발 유보지(41만㎡) 개발을 위한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송산그린시티와 대송지구(4396만㎡)를 도로 및 생태축으로 연결하는 통합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국토부 관계자는 “MTV 인근 미개발지엔 첨단산업을 조성하려 계획 중”이라며 “대송지구는 농업용지인데 이를 활용하자는 쪽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송산그린시티 서쪽에는 보육·육아
국내 법률 서비스 업체 올바로가 법률 콘텐츠 검색 플랫폼 ‘올바로’를 선보였다.올바로는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법률 정보 플랫폼이다. 금융과 교통, 이혼, 상속, 부동산, 기업법무, 민·형사 등 여러 분야에서 변호사들이 직접 쓴 글과 영상 등을 모아서 제공하고 있다.올바로는 △전문가의 정보 선별 △인공지능(AI) 요약 △실시간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법률전문 디렉터가 콘텐츠를 직접 검수해 광고성 정보는 배제하고 정확하고 유용한 콘텐츠를 선별한다. 법률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AI 기술을 활용해 글을 분석, 축약, 변환한다. 또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최신 법률 동향과 트렌드를 반영한 정보를 내놓는다.법률 정보 콘텐츠를 타인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필요한 법률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변호사 입장에선 새로운 의뢰인을 만날 수 있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바로 관계자는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매년 늘고 있지만 유용한 법률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올바로 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법률 정보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희림)가 PMC(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컨설턴트) 서비스를 맡은 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이 내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희림이 글로벌 공항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8일 희림에 따르면 테코국제공항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남쪽으로 약 20㎞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에 20개의 게이트를 갖추고 있다. 연간 1500만명의 승객과 약 17만5000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다. 대형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항에 부여하는 가장 높은 등급인 4F 등급으로 건설될 예정이다.캄보디아 테코국제공항의 공정률은 현재 약 84%(1단계 기준)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향후 전체 2600ha 부지에 3개의 활주로와 40여개의 부대건물을 갖춘 공항으로 탈바꿈한다. 총 3단계 개발이 모두 완료되면 5000만명 승객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여객터미널은 영국 건축회사인 포스터+파트너스가, 관제탑은 희림이 설계했다. 희림은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시공감리와 사업비관리, 일정관리, 품질관리, 설계관리, 안전관리, 환경관리 등 전반적인 PMC 서비스를 맡고 있다. 지난 8월엔 PMC 서비스 2차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희림은 신공항 디자인, 리노베이션, 확장공사 등 공항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최근 미분양 증가세가 꺾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신규 공급이 단단히 억제된 걸 고려할 때 미분양 해소 속도가 너무 느려 당분간 냉각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적지 않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구의 미분양 물량은 7월(1만70가구)에 비해 660가구 줄어든 9410가구로 집계됐다.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7월 1778가구에서 8월 1640가구로 138가구로 감소했다. 이달 공급을 앞둔 남구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1758가구) 견본주택에는 3일간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 기존 매매시장에선 수성구 등 인기 지역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오는 것도 ‘회복론’에 불을 지피고 있다.하지만 대구 분양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목소리도 여전히 크다. 지난해 대구에서 사실상 새로운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미분양 소진율이 지나치게 더디다는 평가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신규 분양 물량은 515가구에 그쳤다. 최근 5년(2019~2023년) 평균(1만5594가구)의 3.3%에 불과하다. 지난해 전국에서 새로 분양한 물량이 평년(2019~2023년)의 65.5%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단지에 따라 10~15%가량의 페이백(현금 지원)과 할인, 잔금 유예 등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각종 할인 혜택 강도를 점차 높이고 있는데 계약률이 오르는 속도는 ‘거북이걸음’”이라고 말했다. 입지와 가격에 따른 양극화도 심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4월 청약을 진행한 수성구 범어동 ‘
요진건설산업이 추진하고 있는 경기 성남 분당구 구미동의 업무시설 개발사업이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했다. 조만간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요진건설과 메테우스자산운용 등이 출자한 메테우스밸류에드PFV제3차는 지난달 말 1030억원 규모의 PF 대출약정을 체결했다. 성남 분당구 오리역 인근에 연면적 2만1763㎡, 지하 4층~10층 규모의 업무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이달 철거공사에 본격 들어간다. 공사기간은 총 31개월이다.오리역 역세권 개발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성남시는 최근 오리역 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했다. 4차산업과 첨단기술이 결합하는 미래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고밀도 복합개발(오리 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PF는 대신증권이 주관사로 나섰고 혼합형 토지신탁으로 자금을 확보했다. 대출금은 대신신탁의 신탁계정대 350억원 한도, 선순위 430억원, 후순위 250억원으로 구성됐다. 후순위 250억원은 대신증권의 대출채권 매입 및 사모사채 인수확약 방식의 PF 유동화 증권으로 발행됐다.이번 PF 성공으로 요진건설이 추진하고 있는 다른 개발사업들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요진건설은 최근 부동산 운용사와 국내 대기업, 글로벌 물류기업 등이 발주한 주거시설, 업무시설, 물류센터 등 민간공사 수주에 적극 나섰다. 안성 로지포트 물류센터, 이천백사 물류센터, 대봉엘에스 송도사옥, 파마리서치 강릉공장, 내발산동 청년주택, 염리동 청년주택 등을 공사 중
서울 은평구와 관악구를 잇는 서부선 경전철 사업이 다시 지연돼 경기 고양 주민이 유탄을 맞고 있다. 고양은평선을 타고 출발해 서부선을 거쳐 서울 여의도까지 직통하려는 계획이 밀리게 됐기 때문이다. 오는 11월 서해선 개통이란 호재를 품고 있는 충남 홍성과 당진 부동산 시장도 비교적 조용하다. 서울과 수도권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는 구간 일부가 미개통돼 당분간 ‘반쪽짜리 노선’이 불가피해서다. 철도 공사 지연과 개통 연기 등으로 주요 지역의 부동산 시장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서부선 지연으로 고양 타격3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최근 서부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두산건설 컨소시엄에서 탈퇴했다. 서부선은 서울 은평구 새절역을 출발해 신촌역, 여의도역, 노량진역 등을 거쳐 관악구 서울대입구역까지 연결되는 노선이다. 2029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하지만 대체 시공사를 찾아야 하고 서울시와 총공사비 합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개통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업계에선 설계와 공사 기간 등을 감안할 때 일러도 2031년에 개통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안 그래도 사업성 등의 이유로 16년째 공사가 지지부진한 프로젝트기 때문이다. 서부선은 2000년 처음 추진되기 시작해 2008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사업 차질로 은평구 등 서울 서북권 주민의 상실감이 가장 크다. 서부선이 개통되면 새절역에서 여의도까지 16분 만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양도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고양시청역을 출발해 화정과 창릉을 거쳐 새절역까지 가는 고양은평선의 새절역에서 서부선과 직결될 예정이다. 고양은평선이 적기(2031년) 개통한다고 하더
사업승인 후 3년이 지나도록 첫 삽을 뜨지 못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이 4만 가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서민의 주거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손명수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사업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물량은 6만8328가구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투입한 재정 지원액은 1조6000억원을 웃돈다. 건설형 공공임대주택은 LH가 직접 재원을 조달해 건설한 뒤 개인한테 임대하는 주택을 뜻한다.사업승인 후 3년이 지나도록 착공하지 못한 물량도 3만9245가구나 됐다. 사업승인을 받고서 착공까지 걸리는 물리적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전체 미착공 물량의 57.4%가 장기 지연되고 있다는 뜻이다.착공이 늦어지는 사유는 다양하다. 문화재 조사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유산청과 보존계획을 수립하거나 행정 처리를 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손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아주 중요한 자원인데, 사업승인 3년이 경과하고도 착공되지 못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LH는 승인 후 미착공 물량의 착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해 주택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보상과 대지조성, 기반시설 설치, 관련기관 협의 등 승인 후 미착공 물량의 착공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선행 업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경기 용인 처인구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오는 3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가 4억원대에 공급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배후로 두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전용 84㎡A 기준 분양가는 4억8000만이다. 3.3㎡당 가격은 1417만원이다. 올해 1~8월 경기도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평균 3.3㎡당 분양가가 2011만원인 걸 감안할 때, 저렴한 가격이 강점으로 꼽힌다.교통 인프라도 좋은 편이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이 가깝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 IC까지 도달 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해질 전망이다. 광역버스 정류장도 인접해 있다.교육시설로는 둔전초교가 가까이에 있다.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 등도 인접해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이 단지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기반 학과적성진단, 서울대생과의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거주 의무기간 규제도 따로 없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기도 하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처인구의 배후 주거단지”라며 “최근 분양한 다른 단지 같은
정부가 건설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연 2% 내외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시멘트 수입을 지원하고, 바다·산림 골재 공급을 확대한다. 일부 업종에 한해 숙련 외국인력 도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등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00에서 2023년 127.90으로 3년간 27.9% 뛰었다. 코로나19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여파로 자잿값이 껑충 올랐고, 금융비용과 인건비 등도 상승했기 때문이다.최근 3년간 연 평균 8.5%였던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줄여 안정화시키는 게 이번 대책의 핵심이다. 중장기적으론 장기추세선(연평균 4% 내외) 수준으로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공사비 급등에 따라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지연되는 등 국민 주거불안이 가중되고, 건설 시장 활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다.정부는 자재비·인건비·공공조달의 ‘공사비 3대 안정화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주요 자재별로 수급 안정화 협의체 운영을 추진한다. 만약 민간에서 해외 시멘트 수입을 추진할 경우, 정부가 관련 애로사항을 지원하는 동시에 KS인증을 통해 품질 관리를 엄격하게 할 계획이다. 최근 중국산 시멘트 수입이 거론되고 있는데, 시멘트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이기 때문이다.신규 채취원 감소로 골재 공급여건이 지속 악화되고 있다. 정부는 규제적용 방식 개선 등을 통해 바다·산림 골재공급 확대를 추진한다. 바다골재는 채취량 한도(5년간 5%)를 실채취량 기준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탄력적
‘한강변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서울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 부지(조감도)의 공공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전용면적 59㎡ 기준 9억5000만원대로 책정됐다. 공사비 상승 등의 여파로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보다 8000만원가량 올랐다.3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수방사 부지 공공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9억5202만원으로 확정됐다. 작년 6월 공개된 추정 분양가(8억7225만원)보다 7977만원 높은 금액이다. 인근 단지 동일 주택형 시세가 13억~15억원대에 형성된 것을 감안하면 수억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동작구 노량진동 수방사 부지에는 지상 최고 35층, 5개 동, 556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주택과 군 관사를 제외하고 263가구가 공공분양으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당첨 물량을 제외한 39가구가 이번에 본청약으로 시장에 나왔다. 오는 10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일부 가구에선 ‘한강뷰’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이날 입주자 모집공고가 올라온 인천 계양지구 A2블록 전용 84㎡ 분양가는 평균 5억7826만원으로 책정됐다. 추정 분양가(4억9400만원)보다 8000만원 넘게 올랐다. 앞서 인천 계양 A3블록의 전용 55㎡ 분양가도 3억3980만원(추정)에서 3억9722만원(최종)으로 뛰었다.이인혁 기자
시중 보험보다 최대 45% 저렴한 ‘배달 종사자용 공제보험 상품’이 출시됐다.국토교통부는 배달서비스 공제조합과 함께 ‘연·월 단위 공제보험 상품’을 새로 출시했다고 30일 발표했다. 배달서비스 공제조합은 우아한청년들, 쿠팡이츠, 플라이앤컴퍼니, 로지올, 바로고, 만나코퍼레이션, 부릉, 래티브 등 8곳의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인증사업자가 공동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보험사가 기존에 취급하고 있는 연 단위 상품뿐 아니라 월 단위 공제상품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가입 초기 과도한 보험료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무사고 때 보험료가 월별로 즉각 인하되도록 설계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공제보험 상품의 연간 보험료는 약 121만원(최초 가입자·45세·1년간 무사고 기준)이다. 매월 10만원 수준으로, 시중 보험사 상품(220만원·이륜차 다이렉트 보험료 기준)과 비교하면 45% 낮다.보장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하는 ‘외제차 충돌보상 특약’과 골절상 등 중상해를 보장하는 ‘운전자 신체사고 담보’, 형사합의금 등을 지원하는 ‘법률비용지원금 특약’ 등 다양한 특약도 시중 보험사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보험 자동 재계약 시 월 보험료를 추가 할인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인다.앞서 출시된 시간제 공제보험 상품이 3개월 만에 2만여 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은 걸 감안할 때 이번 연·월 단위 상품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기준 유상 운송용 이륜차 보험 가입률은 52.1%에 불과했다. 비싼 가격 탓에 라이더가 가입을 꺼렸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번 신상품 출시를 계기로 5년 내 이륜차 보험 가입률을 80%로
정부가 마련한 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대책이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며 실효성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높은 비용 부담 탓에 수요자가 외면하고 있어서다.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실적은 ‘제로’(0)였다. 아파트 리모델링을 할 때 층간소음을 저감할 수 있는 고성능 바닥구조(1·2등급)를 사용할 경우 조합에 비용 일부를 융자해주는 사업이다.정부는 이 사업을 위해 작년에 40억원, 올해는 12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전용면적 85㎡ 기준 가구당 최대 400만원을 연 4%의 금리에 빌려주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담보대출과 비교할 때 조건이 좋지 않아 수요자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이에 내년부턴 이 사업을 폐지하기로 했다.‘아파트 층간소음 저감 매트 지원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해에 총 5000가구에 매트 설치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예산 150억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지원 실적이 44건(1억1100만원)에 불과했다. 집행률은 0.74% 수준이었다.
태영건설이 신용평가 등급이 회복돼 사회간접자본(SOC) 등 새로운 공사 일감을 따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본잠식 리스크가 해소돼 조만간 주식 거래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 작업)을 조기 졸업할 것이라는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최근 여러 신용평가사에서 기업 신용평가 등급 상향 판정을 받았다. 한 신평사는 BBB-등급을, 다른 신평사는 BBB0등급을 줬다. 원래 AA인 신용평가 등급이 워크아웃 이후 CCC로 수직 낙하했다가 이번에 회복한 것이다. 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요건(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충족한 만큼 관급 공사를 수주할 길이 열리게 됐다.태영건설은 토목과 SOC 등에 강점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9개월 만에 주식 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재감사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작년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561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 태영건설은 기업개선계획에 따라 출자 전환과 영구채 발행에 나섰고 올해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를 벌여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은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태영건설의 주식 거래 적격 여부를 연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수주와 영업 활동 등에 있어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인혁 기자
“수도권과 지방 간 부동산 시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정책 노력이 필요합니다.”장영호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장(사진)은 지난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은 치솟고 있지만, 지방과 비아파트는 여전히 침체를 겪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장 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청약 때 무주택 범위에 빌라(다세대·연립)와 도시형생활주택 등은 들어갔지만 오피스텔은 빠졌다”며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고 전세사기 리스크도 작은 오피스텔 공급을 늘리려면 주택 수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방 부동산 시장 회복을 위해 보다 과감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수도권과 동일한 잣대로 지방에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를 적용하는 건 옳지 않다”며 “비수도권은 양도소득세 등 세제 혜택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방은 건설업계가 10~15%가량 할인 분양을 하더라도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게 장 회장의 진단이다.올해 창립 5주년을 맞은 부동산마케팅협회는 부동산 분양과 개발, 마케팅 관련 180여 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법정단체다. 장 회장은 “서울시 뉴딜 일자리 사업을 통해 부동산 마케팅 기획자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업무도 하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 및 시장 안정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태영건설이 신용평가 등급이 회복돼 SOC(사회간접자본) 등 새로운 공사 일감을 따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본잠식 리스크도 해소해 조만간 주식거래도 재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 개선) 조기 졸업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최근 복수의 신용평가사로부터 기업신용평가 등급 상향 판정을 받았다. 한 신평사는 BBB-등급을, 다른 신평사는 BBB0를 줬다. 원래 AA였던 신용 등급이 워크아웃 이후 CCC로 수직 낙하했다가 이번에 회복한 것이다.공공 발주 프로젝트의 입찰 요건(신용평가 B등급 이상)을 충족하게 된 만큼 관급공사를 수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민간 일감 확보도 가능해졌다. 민간 프로젝트에선 별도의 신용등급 조건이 없긴 하지만, 신용 상태가 나쁜 기업엔 일감을 맡기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태영건설은 올해 워크아웃을 밟는 동안에도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 간 3공구 건설공사,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과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프로젝트의 협상을 마무리한 것에 불과하다. 태영건설은 토목과 SOC 등에 강점이 있는 만큼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태영건설은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 지 9개월 만에 주식거래 재개의 발판도 마련했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 대한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작년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마이너스 561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 지난해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며 주식거래
‘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디블록그룹이 내놓은 서울 세운지구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지팰리스’가 관심을 끌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마련한 부스에도 발걸음이 이어졌다.세운 푸르지오 지팰리스는 서울 중구 입정동에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21㎡A부터 전용50㎡B까지 타입은 다양하다. 을지로3가역과 종로3가역, 을지로4가역이 모두 가까워 교통 인프라를 잘 갖췄다는 평가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이다.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어 입지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종묘와 청계천, 명동, 남산 등 관광지가 인접해 있다. 인근에 대기업이 많아 비즈니스 숙박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속해 있다. 사업 부지가 43만9000㎡에 달하는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로 고급 주거시설과 오피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지어진다. 향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디블록그룹은 현재 수익보장제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부동산개발업 등록사업자 등 총 894개 회원사를 두고 있는 한국부동산개발협회도 부스를 차리고 협회의 역할 등을 소개했다. 건전한 개발문화를 조성하고, 개발업의 발전을 선도하는 게 이 협회의 비전이다.협회는 먼저 부동산개발업 등록 관련 접수, 신청 내용의 확인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동산개발업법 등에 따라 타인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일정 규모 이상 부동산개발을 업으로 영위하려는 자는 등록을 해야 한다.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교육도 담당한다. 올해 7월 기준 교육 수료자는 1만9581명에 달한다. 창조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특권이라는 말에 관심이 생겨서 들어봤네요. 세마역, 반도체 클러스터 등 호재도 많아 투자를 고려해 볼 생각입니다."(서울 강남구 거주 L씨)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 둘째 날인 28일 경기 오산 세교1지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세마역' 부스에 내방객이 꾸준했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인접한 게 내방객이 관심을 보인 유인으로 꼽힌다.부동산 개발업체 금강산업건설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3층, 연면적 11만5000㎡ 규모로 지어진다. 제조형 및 연구·업무형 지식산업센터 599실(지하 2층~지상 13층)과 상업시설 46실(지하 1층~지상 1층)로 구성된다.드라이브인 및 도어 투 도어 시스템, 5톤 화물용 엘리베이터 2대 도입 등 제조형 기업 맞춤형 설계를 적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1000만원(1차), 중도금 무이자 대출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용인 남사읍 일대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화성 동탄, 평택, 오산 등 ‘반도체 벨트’를 잇는 입지에 들어선다.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오산 가장동 일대에 R&D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최근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둔화하면서 10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금리 인하로 관심을 끌 상품 중 하나로 지식산업센터로 꼽힌다. 분양 관계자는 "경기 남부권 반도체 벨트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는 제조 기반의 중소기업이 입주하기에 적합해 향후 관심이 재조명될 수 있다"며 "대출과 세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되는 데다
“세종시가 더욱 다채로운 도시로 거듭날 것 같습니다.”‘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함께 마련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부스를 둘러본 한 관람객은 이 같이 말했다. 행복청 등은 시니어 주택 특화단지와 공동캠퍼스, 세종테크밸리, 대통령 2집무실 등 다양한 개발계획을 선보였다.행복도시란 세종시 내 약 73㎢(서울의 8분의 1) 면적에 조성 중인 도시를 일컫는다.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자족도시를 완성하는 게 목표다. 작년 말 기준 인구는 30만명이고, 도시건설 종합진도(면적 기준) 비율은 약 60%다. 아직 다방면으로 도시의 기능과 가치를 높일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5생활권에서 조성 중인 시니어주택 특화 단지가 대표적이다. 충청권 뿐 아니라 수도권 시니어도 타깃으로 한다. 세대공존형 주택 모델을 검토 중이다. 4생활권의 세종테크밸리도 눈길을 끈다. BT(생명과학)와 ET(환경기술), IT(정보기술) 등 첨단기업 400여곳이 들어설 예정이다.국내에서 가장 ‘젊은 도시’ 명칭 답게 교육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행복청은 이달 국내 최초 공유형 캠퍼스인 ‘세종 공동캠퍼스’ 개교기념식을 진행했다. 임대형(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과 분양형(충남대, 공주대, 고려대 세종캠퍼스)으로 나눠 총 7개 대학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있다.행복도시 기본 개념과 도시건설계획, 광역교통망, 생활권별 면적 및 계획인구 등이 들어 있는 팸플릿도 호평을 받았다. 팸플릿을 펼쳐보면 생활권별 개발계획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은퇴 후 여유로운 삶의 터전을 찾고 있었는데 서울도 가깝고 쾌적해서 좋은 것 같네요."(서울 거주하는 60대 K씨)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집코노미 박람회 2024' 이틀째인 28일 디벨로퍼 엠디엠플러스가 마련한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세대 공존형 실버타운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한 파주 운정신도시의 오피스텔 '운정 푸르지오 파크라인'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의 연내 개통 호재로 내방객의 이목을 끌었다. 대우건설이 경기 의왕 학의동에 짓고 있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아침’은 만 60세 이상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형 실버타운 536가구(전용면적 61·84㎡)와 분양형 하이엔드 오피스텔 842실(전용 99·119㎡)로 이뤄진다. 액티브 시니어가 거주하는 실버타운과 젊은층이 살 수 있는 오피스텔로 구성돼 국내 첫 '세대 공존형 단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령층만 거주하는 실버타운의 단점인 사회적 고립과 가족간 소외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단지에는 전담 영양사가 준비하는 건강식과 청소와 분리수거를 책임지는 하우스키핑, 런드리(세탁) 서비스, 스케줄 예약 같은 컨시어지 서비스가 제공된다. 국내 유명 병원과 협업해 매년 1회 의료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설 내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할 예정이다.고급 시니어타운에 걸맞게 단지 내 커뮤니티엔 24시간 토탈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인 ‘클럽 포시즌’이 도입될 예정이다. 실내 수영장(25m 3레인), 실외 썬큰 수영장, 골프연습장(스크린 15석, 스크린룸 5실), 피트니스센터,
‘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포스코이앤씨가 마련한 ‘더샵 속초프라임뷰’에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형 공원을 품고 있는 강원 속초의 브랜드 대단지다.강원 속초 금호동 영랑근린공원 특례조성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3층, 8개 동, 1024가구 규모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일부 가구에 대한 선착순 계약을 진행 중이다.공원과 공원 부지 내 아파트를 함께 짓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다. 영랑근린공원을 앞마당처럼 누릴 수 있다. 영랑근린공원은 봄힐스와 시민의 마당, 설악힐스, 꿈꾸는 언덕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정원으로 꾸며진다.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산책로가 조성된다.단지 바로 앞에 영랑호와 영랑호수공원, 영랑호CC 등이 위치해 있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교동 중심 생활권에 속해 생활 인프라도 편리한 편이다. 속초로데오와 등대해수욕장, 속초관광수산시장, 이마트 등 각종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교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고, 7번 국도와 동해대로를 통해 강릉, 양양, 고성 등 주요 지역을 손쉽게 오갈 수 있다. 2027년 KTX 속초역이 개통되면 서울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교동초교와 설악중 등도 가깝다.수요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장치들도 돋보인다. 이 단지는 계약금 5%(1차 계약금 1000만원)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발
‘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국내 KTX와 수도권전철 등의 역사를 기록한 코레일 부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철도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이 들어 있는 엽서도 인기를 끌었다.코레일은 ‘집으로 가는 길, 코레일이 함께합니다’를 테마로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는 수도권전철 50주년을 맞는 해다. 1974년 8월15일에 경부선과 경인선, 경원선 등 3개 노선이 처음으로 탑승객을 맞기 시작했다.50년간 전철역은 29개에서 295개로 10배 넘게 늘었다. 하루 운행횟수도 215회에서 2591회로 12배 급증했다. 전동차 규모도 126량에서 2944량으로 23배 커졌다. 수도권전철이 하루 동안 달리는 거리는 12만8520㎞. 매일 지구 3.2바퀴를 운행하는 셈이다.올해는 KTX 20돌을 맞는 해이기도 하다. 2004년만 해도 하루 평균 KTX 이용객은 7만2000명에 그쳤는대 올해 24만2000명으로 급성장했다. 짜장면 가격이 2004년 3222원에서 2024년 7069원으로 급등할 동안, 서울-대전 기준 KTX 이용요금은 1만9700원에서 2만3700원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치며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코레일은 KTX와 수도권전철의 역사를 기록한 사진을 전시했다. 철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수도권 전동차량 모형, 과거 사용했던 승차권, 수도권전철 개통 당시 노선도 등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코레일은 관람객에게 철도사진공모전 수상작 사진엽서 6종과 KTX, 수도권전철 운영성과를 담은 리플렛도 제공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태영건설이 상장폐지 위기에 빠진지 9개월 만에 주식거래 재개의 발판을 마련했다. 작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외부감사인의 ‘적정’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다.태영건설은 재감사를 통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27일 공시했다. 자본잠식 해소를 입증하는 감사보고서도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한국거래소는 조만간 상장폐지실질심사위원회를 열어 태영건설의 주식거래 적격 여부를 올해 안에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가 재개되면 투자자는 물론 수주·영업활동에서 시장의 신뢰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태영건설의 경영 정상화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이날 공시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반기 말 기준 자산총계는 2조7556억원으로 나타났다. 감사 전 3조3841억원에서 6285억원 감소했다. 부채총계(3조185억원→2조3508억원)는 6677억원 줄었고, 자본총계(3656억원→4048억원)는 392억원 증가했다.태영건설 관계자는 “기존의 자산손상에 해당되는 충당부채를 실제 자산계정의 손상으로 대체하면서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감소했다”며 “60개 현장에서 충당부채가 작년말과 비교해 줄었다”고 설명했다.태영건설은 전날 최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인 서울 마곡지구 원그로브(CP4)를 성공적으로 준공하고, 일부 브릿지론 단계 부실 사업장은 청산하는 등 PF 사업장 정리에 성과를 내고 있다.작년 말 태영건설은 연결 기준 마이너스 561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 2023 사업연도 재무제표 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았다. 워크아웃이 진행되며 PF 사업장의 자산 손상과 추가 손실 충당이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였다. 형식적 상
태영건설의 최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사업장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원그로브(CP4·사진)’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준공됐다. 서울 4대 업무지구로 꼽히는 마곡권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태영건설의 조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태영건설은 26일 최진국 대표와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마곡 원그로브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첫 삽을 뜬 지 3년여 만이다. 원그로브는 강서구 공항대로 일대에 지하 7층~지상 11층, 4개 동 규모의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연면적(46만3204㎡)이 코엑스(43만㎡)보다 조금 크고, 여의도 IFC(50만6205㎡)에 비해 조금 작다.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복합 상업시설인 ‘원그로브몰’이 조성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 입점도 확정됐다. 마곡지구에서 가장 큰 오피스 공간(31만3243㎡)이 들어선다. 7600㎡ 규모의 중앙정원과 710m 길이의 조깅트랙이 갖춰진 옥상정원이 설치된다.원그로브 준공을 계기로 마곡지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마곡 마이스복합단지 중 르웨스트(CP1), 케이스퀘어 마곡(CP3-2) 등도 올해 준공해 대규모 임대형 오피스 공급이 잇따를 전망이다. 대기업 계열사를 포함해 10개 회사가 원그로브에 임차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프로젝트는 준공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행과 시공을 동시에 맡은 태영건설이 작년 PF 위기를 겪으며 리스크가 부각됐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대주단이 37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사업장 살리기’에 나서면서 위기를 넘겼다. 국민연금이 2021년 원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시니어 주택 특화단지, 공동캠퍼스, 세종테크밸리, 대통령 2집무실 등 다양한 개발계획을 선보일 예정이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60여개 업체(100여개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행복청은 5생활권에서 ‘은퇴한 시니어’를 타깃으로 한 주거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충청권 뿐 아니라 수도권 시니어도 끌어들일 예정이다. 수도권은 입주까지 2~3년간 대기해야 할 정도로 시니어주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노년층 뿐 아니라 자녀들도 수요층으로 설정했다. 동일 단지 내에 자녀는 아파트에, 부모는 시니어주택에 거주하는 콘셉트를 구상 중이다.민간이 시니어주택을 건설·공급하고, 공공은 주변 도시인프라를 확충하는 민관협력형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택·용도혼합용지 등에 시니어주택을 도입하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복합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헬스케어 리츠(부동산투자회사) 2차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최근 개교기념식을 진행한 ‘세종 공동캠퍼스’도 관심을 끈다. 국내 최초의 공유형 캠퍼스다. 임대형(서울대, KDI, 충남대, 충북대, 한밭대)과 분양형(충남대, 공주대, 고려대 세종캠퍼스)으로 나눠 총 7
부동산 디벨로퍼 디블록그룹이 ‘2024 집코노미 박람회’에서 서울 도심의 생활숙박시설인 ‘세운 푸르지오 지팰리스’를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평가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집코노미 박람회는 국내 최대의 종합 부동산 박람회다. 공공기관과 건설사, 디벨로퍼(시행사), 분양 마케팅회사, 프롭테크 등 60여개 업체(100여개 프로젝트)가 참여한다. ‘달라지는 교통·변하는 정책, 부동산 재테크 전략은’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선 국내외 전문가들이 연말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도 공개한다.서울 중구 입정동에 조성된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756실 규모다. 전용면적 21㎡부터 전용 50㎡ 타입까지 있다. 입주는 오는 11월 말부터 시작된다. 서울 도심에 들어서 입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고 있어 숙박 수요가 적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수도권지하철 2·3호선이 지나는 을지로3가역과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 2·5호선이 정차하는 을지로4가역이 모두 가깝다. 남산이나 종묘, 청계천, 명동거리와 각종 백화점 등 쇼핑시설도 인접해 있다. 단지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속해 있다. 사업 부지가 43만9000㎡에 달하는 4대문 안 최대 재개발 프로젝트다. 고급 주거시설과 오피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조성된다.생활숙박시설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종합부동산세나 양도소득세 중과 부담 등을 덜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현재 수익보장제 프로모션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한미글로벌이 글로벌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4 ENR 톱 인터내셔널 서베이’에서 건설사업·프로젝트관리(CM·PM) 부문 세계 8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CM·PM 기업의 매출을 바탕으로 집계한 순위다. 한미글로벌의 작년 기준 국내외 CM·PM 종합 매출액은 2억 4480만달러(약 3259억원)로 총 매출 순위 8위에 선정됐다. 지난해(10위)보다 두계단 상승했다. 해외 매출액(1억1120만달러·1480억원) 기준으로는 두계단 올라선 12위를 기록했다.ENR은 전년도 매출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 건설산업 부문 우수 기업들의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2005년에 매출액 3250만 달러로 CM·PM 부문 세계 18위에 처음 올랐다. 2019년에 10위권에 첫 진입한 이후, 2021년부터는 꾸준히 ‘글로벌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PM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은 2000년 초 해외 건설 시장에 진출했다. 전세계 60개국에서 300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현재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인도, 헝가리, 폴란드, 캐나다, 카자흐스탄, 쿠웨이트 등 12개 국가에 법인과 자회사를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리비아, 필리핀, 페루에 4개의 지사를 보유하고 있다.한미글로벌의 올해 상반기 해외 매출 비중은 57.7%에 달한다. 지난해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조성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건설 등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국내에서도 열병합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에너지인프라 부문과 재건축 정비사업, 공공부문 CM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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