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이 경기 포천 하수관로정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최근 잇달아 수주고를 올리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조기 졸업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2일 태영건설에 따르면 포천시는 이달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영건설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 태영건설의 사업제안이 평가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이 사업은 포천 하수처리구역 중 13개 처리분구에 총연장 68.1㎞의 배수설비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 투자비는 1025억원이며, 이 가운데 공사비는 692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6개월이다. 내년 하반기 첫삽을 뜰 계획이다.포천시는 이번 하수관로정비 사업을 통해 분류식 하수관로 보급률을 향상시키고, 최적의 하수 이송체계 및 스마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1500가구가 주거환경 개선 등의 혜택을 볼 전망이다.태영건설은 지난 3월 사업비 1862억원 규모의 서산영덕고속도로 대산~당진간 3공구 건설공사를, 지난 5월엔 2822억원 규모의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을 따냈다. 지난달엔 광명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 실시설계적격자와 서부산의료원 신축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워크아웃이라는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꾸준한 수주 경쟁력을 보여주며 경영정상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차별화된 환경사업 기술력과 노하우로 얻게 된 결과”라며 “포천 사회기반시설 확충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정부가 2032년까지 매년 약 39만 가구의 주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2022년 102%인 주택보급률을 2032년 106%로 끌어올리고, 장기 공공임대 물량을 180만 가구에서 265만 가구로 늘리는 구상도 내놨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장기 주거종합계획(2023~2032년)’을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장기 주거종합계획은 주거기본법에 따라 10년 주기로 수립하는 주택정책 분야 종합 플랜이다.국토부는 지난해부터 2032년까지 전국 신규주택 수요를 연평균 39만3500가구로 전망했다. 2023년 44만8200가구에서 2032년 33만3200가구로 우하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가구·소득 증가, 주택 멸실 등에 따라 산출한 값이다. 정부가 신규 주택 수요를 추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주거 선호도가 높은 도심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재건축·재개발을 규제가 아니라 지원 대상으로 바꾸겠다는 게 정부 방침이다. 수도권 1기 신도시 등 노후계획도시 재정비와 저층 노후주거지 재개발사업인 뉴빌리지, 철도 지하화 등 다양한 사업 유형을 활용해 우량주택을 내놓기로 했다. 세제·금융 지원을 강화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 공급 기반도 조성한다.국토부는 신규 주택 수요 등을 위해 공공택지가 연간 16.4㎢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택지 조성, 도심 복합개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을 활용해 택지를 지속해서 확보할 계획이다. 그동안 신도시 개발에서 입지 발표 후 교통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통 인프라 건설이 지연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앞으론 ‘콤팩트시티’ 개념을 도입해 철도역에서 500m~1
“사전청약 당시 인천 계양지구와 부천 대장지구의 분양가가 비슷했지만, 향후 대장지구 가격이 훨씬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표찬 싸부원 대표는 29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기 신도시별로 교통 편의성 차이가 크고, 이는 당연히 집값에도 영향을 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정 면적 이상 신도시를 조성할 때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하게 되는데, 어떤 철도 노선이 들어오는지를 잘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다. 교통호재 판단할 땐 강남까지 이동시간 얼마나 단축되나 살펴야예컨대 남양주 왕숙1·2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과 9호선 연장선인 강동하남남양주선이 계획돼 있다. 고양 창릉엔 GTX-A노선과 고양은평선이, 하남 교산엔 3호선 연장(송파하남선)과 GTX-D노선이 추진되고 있다. 각 지구 모두 서울 강남권과 연결된 노선이 들어설 예정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표 대표는 “교통 호재의 정도를 판단할 땐 서울 강남까지 평균 이동시간이 얼마나 단축되는지를 살펴보면 된다”고 말했다.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은 직선거리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다. 표 대표는 교통 여건 차이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의 사전청약 당시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수준으로 비슷했지만, 대장홍대선 호재로 부천 대장의 가격 상승폭이 더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며 “몇 년 후 부천 대장의 가격은 3.3㎡당 3000만원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 대표는 조만간 진행될 본청약에서도 부천 대장의 경쟁률이 훨씬 높을 것으로 봤다.대장홍대선이란 대장지구에서 출발해 서울 화곡동과 고양 덕은지구, 서울 상암동 등을 거쳐 2
서울 청약시장에서 40대 이상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강남권 단지 위주로 ‘만점 통장’이 여러 개 나오는 등 시장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가점이 높은 기성세대의 당첨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어서다. 오는 11월부턴 빌라 등 중소형 비아파트 한 채를 보유해도 청약 때 무주택자로 간주한다. 고가점 경쟁자 유입으로 청약 시장에서 30대 이하 청년층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40대 비중 35%로 상승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청약 당첨자 총 1470명 중 30대 이하는 48%인 705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7월(45.4%) 후 30대 이하 비중이 가장 낮았다. 40대 당첨자 비율은 35.0%로 2022년 12월(39%) 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작년 하반기 한 자릿수에 그친 50대 비중도 올해 6월부터 두 자릿수를 보이고 있다.올해 3월부터 서울 아파트값 상승장이 펼쳐지고 있는 데다 분양가가 더 오르기 전에 청약을 넣자는 심리가 확산하는 게 40대의 청약행을 부채질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길고,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청약 가점이 높아진다. 고연령층이 유리한 구조다. 서울 평균 당첨 가점은 올해 4월 37.5점에서 5월 56.3점, 6월 66.2점, 7월 67.3점으로 매달 크게 뛰고 있다.40대 이상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와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등 강남권 선호 단지가 잇따라 나왔다. 래미안 원펜타스에선 만점(84점)짜리 통장이 세 개나 등장했고 래미안 레벤투스에서도 70점대의 고가점 통장이 여럿 나왔다. 게다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규제지역
아파트 관리업체 우리관리는 자원순환의 날(9월6일)을 맞아 오는 9월 한달간 ‘함께 사는 아파트,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작품을 공모한다고 29일 발표했다.이번 대회는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e-순환거버넌스, 아파트관리신문사 등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주제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원순환이다. 수도·전기·가스 등 에너지 자원순환이나 일반·음식물·재활용 같은 생활쓰레기 자원순환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된다.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이다.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눠 작품 접수를 받고 시상한다. 공모기간은 9월1일부터 30일까지고, 결과는 오는 10월17일에 발표된다. 저학년부와 고학년부에서 각각 대상(환경부장관상) 1명, 최우수상 2명, 우수상 6명, 장려상 6명, 입선 120명을 선정한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국내 민간 임대주택 658만 가구 중 514만 가구(78%)는 비등록 임대 물건이다. 나머지 등록 임대 144만 가구도 개인이 갖고 있는 물량이 63%나 된다. 이 같은 임대시장의 영세화가 ‘전세살이’ 설움을 키우고 있다. 임차인(세입자)은 2~4년 후 이사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전세사기 불안감 등을 안고 산다. 하자 보수를 둘러싸고 집주인과 갈등을 빚는 일도 다반사다.정부가 임차인의 이 같은 주거 불안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시장의 전문화·대형화’ 카드를 꺼냈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법인이 20년 이상 운영하는 장기 민간 임대주택을 2035년까지 10만 가구 이상 선보이겠다는 구상이다. 전체 임대주택의 60%가량을 전문기업이 운영하는 일본처럼 임대차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세 가지 유형으로 세분화국내에서 10년짜리 장기 민간 임대주택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이유는 과도한 임대료 규제 등으로 민간의 참여 유인이 적어서다. 예컨대 사업자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이상으로 임대료를 올릴 수 없고, 의무 임대 기간에 세입자가 바뀌어도 임대료 상승 폭 제한(5%)을 받는다. 사업자 중에선 향후 분양 전환으로 분양수익을 얻기까지 임대수익 적자를 감수하는 곳이 적지 않다.국토교통부가 28일 공개한 ‘신유형 장기 민간 임대주택’에는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자율형과 준자율형, 지원형 등 세 가지 유형은 민간임대주택법상 규제가 추가로 완화되는 구조다. 예컨대 자율형은 임대보증 가입과 임대차계약 신고 의무 정도만 지키면 된다. 준자율형에선 세입자가 임대 기간에 계속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고, 임대료 인상률이 5% 이내
수면 패턴이 다른 딩크족(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을 위해 안방에서 수면 공간을 독립시킨 A평면, 학령기 자녀를 둔 4인 가족을 타깃으로 스터디룸을 만든 B평면….포스코이앤씨는 고령화와 출산율 하락 등 인구구조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주거 평면 20개를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미래 가족 구성 형태를 비혼, 딩크, 액티브 시니어 등 1~2인 가구와 삼대 동거 가족 등으로 다각화해 타깃별로 맞춤형 주거 공간을 선보인 게 특징이다.예컨대 딩크족을 위한 평면은 독립적인 취향을 공간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개개인의 수면 패턴이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해 안방의 수면 공간을 독립시켰고, 각자가 서재나 취미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을 별도로 구성했다. 기존 공용욕실 면적을 확장·변형해 프라이빗 사우나 시설과 테라스 조망이 가능한 입욕 욕조를 갖춘 홈스파 공간도 선보였다.학령기 자녀 두 명을 둔 4인 가족용 평면은 자녀 방 사이에 드레스룸에 더해 스터디룸을 넣은 게 눈에 띄었다. 삼대가 함께 공유하는 5인 가족 평면의 특징은 시니어 부부와 자녀 부부 각각의 침실, 욕실, 테라스 공간 등을 마련했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비혼이나 캥거루족(부모와 동거하는 청년) 자녀와 함께 사는 부부 등 다양한 가족 구성 형태를 반영한 평면도 내놨다. 공간을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변형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둥을 외곽으로 배치해 평면 내 내력벽을 최소화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의 ‘플렉시폼(FLEXI-FORM)’을 이번 평면의 콘셉트로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향후 분양하는 ‘더샵’과 ‘오티에르&rsq
정부가 중산층이 2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장기민간임대주택을 2035년까지 10만가구 이상 공급한다. 민간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임대료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장기 투자 ‘큰손’인 보험사가 임대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끔 관련 규정도 손볼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했다. 국내 임대시장을 살펴보면 공공이 21.5%(186만가구), 민간이 78.5%(677만가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민간임대 물량의 80%는 개인이 전월세를 놓은 형태거나 비등록임대 물건이다. 임대시장의 영세화로 임차인은 2~4년 내 비자발적 퇴거 위험, 전세사기, 하자보수 갈등 같은 주거 불안에 직면해 있다.반면 일본에선 전체 임대주택의 60% 이상을 전문기업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민간임대 시장의 대형화·기업화를 꾀해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구상이다.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등 법인이 임대주택 서비스를 대규모(100가구 이상)로, 장기간(20년 이상)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얘기다.정부가 민간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꺼낸 대표적 카드는 임대료 규제 완화다. 예컨대 현행 민간임대법상 의무임대기간 중 임차인이 바뀌더라도, 사업자가 임대료를 5% 이상 올려받을 수 없다. 임대료 상승률을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연동한다는 규정도 있다. 이런 까다로운 규정 때문에 수익성이 악화해 그동안 건설사들이 임대주택 시장 진출에 소극적이었다. 분양 등 단기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방식을 선호했다.정부는 이번 신유형 장기민간임대주택에 CPI 연동
지난 24일 경기 안산 단원구 성곡동의 반달섬 수변공원. 주말 오후에도 산책하는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1층 상가에는 ‘임대 문의’ 현수막이 나부끼고 중개업소 벽면에는 매매·임대를 알리는 전단이 가득했다. 이 지역에는 7000여 실 규모(공사 중인 건물 포함)의 생활숙박시설(레지던스)이 있지만 대부분 공실이다.한때 ‘아파트 대체재’로 불리며 불티나게 팔리던 레지던스 시장이 고사 직전에 처했다. 정부가 2021년 레지던스를 주거 목적으로 사용하는 행위에 ‘불법 딱지’를 붙인 게 계기가 됐다. 전국 곳곳에서 주거 목적으로 분양받은 계약자가 시행사를 상대로 ‘사기 소송’을 제기하고, 잔금 납부를 거부하면서 건설업계의 유동성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입주할 수도, 세입자 구할 수도 없어2000년대 초 국내에 도입된 레지던스의 타깃은 ‘장기 투숙객’이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취사가 가능한 숙박시설로 레지던스가 등장했다. 레지던스가 주거용 투자 상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건 2018년 무렵이다. 정부가 아파트 규제를 강화하자 세금과 대출 규제에서 자유로운 레지던스에 투자 수요가 몰렸다. 2017년 7000실을 밑돈 전국 레지던스 준공 물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만 실을 웃돌았다.2021년 9월 국토교통부가 건축법 시행령을 고쳐 용도변경이나 숙박시설 등록 없이 레지던스를 주거시설로 사용하면 이행강제금을 물리겠다고 칼을 빼 들었다. 올해 말 유예 기간이 끝난다. 그동안 공급된 레지던스 물량 10만여 실이 공시가의 10%에 달하는 이행강제금을 매년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문제는 계약자에게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것이
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조감도)을 선보인다. 도보로 2분 거리에 수도권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는 데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급하는 ‘에피트’ 아파트여서 수요자의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총 407가구(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209실) 규모로 조성된다.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여의도와 광화문,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이동하기 편하다. 5호선 애오개역뿐 아니라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마포대로와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이용이 편리하다.이 단지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을 기부채납(공공기여)하면서 용적률이 546%에서 642%로 상향됐기 때문이다. 단지 최상층부에 루프톱 공간이 마련된다. 소규모 행사를 위한 프라이빗 다이닝 공간과 클럽 가든 라운지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이인혁 기자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가치를 좌우하는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건설업계의 차별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경기 김포와 부산 수영구, 서울 성동구 등에서 커뮤니티 차별화를 내세운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실내 수영장과 실내 체육관, 프라이빗 시네마 공간 등의 커뮤니티를 도입한 울산 ‘라엘에스’가 최근 완판(100% 계약)에 성공했다. 울산은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았는데 계약자가 몰렸다.반포와 잠실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지역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커뮤니티를 다시 짓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는 최근 기존 커뮤니티를 전면 확장 리모델링 하기로 했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역시 입주민의 편의성 증대와 단지의 가치 상승을 위해 커뮤니티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에서는 커뮤니티가 수주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가 됐을 정도”라며 “최근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설계 단계부터 커뮤니티 관리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흐름에 맞춰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커뮤니티 차별화를 내세운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한양이 이달 공급 예정인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는 김포 최대 수준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도입한다.
광주와 강원 등 위주로 미분양이 늘고 있지만 서울과 충남 등은 청약 열기를 바탕으로 미분양 물량을 줄이고 있다. 미분양 감소 지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전국 미분양 물량은 7만4037가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6만6388가구) 대비 7649가구 증가했다. 광주의 미분양 규모는 작년 6월 643가구에서 올해 6월 1720가구로 167% 늘었다.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강원(92.6%)과 인천(92.1%), 대전(90.8%) 등이 광주의 뒤를 이었다. 한편 충남(-21.1%)과 울산(-21.1%), 전북(-20.4%) 등은 같은 기간 미분양 물량이 20% 넙게 줄었다. 서울의 미분양도 1년 새 1181가구에서 959가구로 18.7% 감소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국 전체 미분양이 증가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선호도와 공급량 등에 따라 지역간 분위기가 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과 충남 등 미분양 감소 지역들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올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서한은 다음달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서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내놓는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 신축공사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개 동, 총 128가구(전용면적 49~69㎡) 규모로 조성된다. 109가구는 일반분양, 19가구는 임대로 공급된다. 수도권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이 걸어서 약 4분 거리에 있다.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 르엘’을 분양한다. 청담삼익아파트
HL디앤아이한라가 다음달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선보인다. 도보로 2분 거리에 수도권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는 역세권 입지라 주목받고 있다.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총 407가구(아파트 198가구, 오피스텔 209실) 규모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34㎡ 4가구, 전용 42㎡ 42가구, 전용 43㎡ 22가구, 전용 46㎡ 130가구로 구성된다. 오피스텔은 국내 최초로 발코니가 설치된 형태로 공급된다. 전용 42㎡ 38실과 전용 59㎡ 171실이 나온다.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져 여의도나 광화문, 시청, 종로,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있다. 2호선 아현역도 가깝다. 5·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 마포대로와 신촌로,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 이용도 편리하다.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쇼핑시설과 CGV, 메가박스 등 문화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다. 마포경찰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관공서와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 등도 인접해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한 편이다. 아현초교와 아현중, 서울소의초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반경 1㎞ 내에 공덕초, 한서초, 아현중, 숭문중, 서울여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이 있다.이 단지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공공임대주택을 기부채납하면서 용적률이 546%에서&nbs
서울 영등포구의 한 신축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78㎡ 매물이 8억1000만원대에 올라와 있다. 2021년 말 분양 당시 공급 금액은 9억7000만~9억8000만원이다.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곳곳에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가 1억6000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급매’ ‘추가 마피 조정 (가능)’ 등의 문구를 내세우며 매수자를 모집하는 물건도 적지 않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지만 오피스텔 시장에는 아직 찬바람이 불고 있다. 수도권 곳곳에서 마피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역세권의 한 오피스텔 전용 21㎡도 분양가보다 2000만원 낮은 2억5000만원 매물이 올라와 있다.경기 화성 동탄역 근처에 있는 ‘동탄역디에트르퍼스티지’도 6000만원의 마피를 기록 중이다. 서울 구로구 ‘라티포레스트’는 이달 청약을 진행했는데 A타입과 C타입에서 미달이 발생했다.기존 오피스텔 거래 시장 분위기도 신통치 않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화문역과 인접해 있는 종로구 ‘경희궁의아침4단지’ 전용 56㎡는 이달 5억4000만원에 손바뀜했다. 2022년 4월 6억1800만원, 지난 4월 6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가격이 내렸다.강서구 마곡동의 한 오피스텔 전용 23㎡ 실거래가도 올해 2월 2억원에서 이달 1억8400만원으로 내려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수도권 오피스텔 매매 가격은 1년11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나마 서울은 지난달 ‘보합(0)’을 나타내며 반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국토부는 ‘8·8 공급 대책’을 통해 세금을 산정할 때 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달력에 8월 26일을 체크해놓은 예비청약자가 적지 않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단지 중 드물게 일반분양만 1000가구를 넘는 ‘디에이치방배’가 청약을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입지와 가격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계약금 비율이 20%로 높고 중도금 대출 이자를 매달 내야 해 자금 계획을 잘 짜놓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디에이치방배가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7일과 28일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는 19억3950만~22억445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단지인 ‘방배그랑자이’ 전용 84㎡의 최근 실거래가가 28억70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입주 후 디에이치방배 몸값은 3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낼 수 있다는 얘기다.단지는 총 3064가구이고 일반분양만 1244가구에 달한다. 앞서 강남권에서 분양한 ‘래미안레벤투스’(일반분양 133가구) ‘래미안원펜타스’(292가구) ‘메이플자이’(162가구) 등보다 일반에 풀리는 물량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중 이례적으로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세를 놓아 보증금으로 분양대금을 치를 수 있다. 인근 신축인 방배그랑자이 전용 84㎡의 전세보증금은 13억~14억원대에 형성돼 있다.전세보증금만 믿고 자금 마련 계획을 세밀하게 세워놓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먼저 계약금 비율이 20%로 높은 편이다. 전용 84㎡ 기준 현금 4억원을 들고 있어야 계약금을 납부할 수 있다. 중도금(60%)은 6회에 걸쳐 10%씩 나눠 내는데
경기 화성 동탄역과 세종·대전 지역을 잇는 시외버스가 다음달 1일부터 탑승객을 맞는다. 수도권과 충청권을 오가는 주민들의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동탄역~세종·대전 시외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현재 동탄역에서 오송역과 대전역까지 수서고속철도(SRT)가 다니고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운행 횟수가 적어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런 불편함이 해소될 전망이다.현재 경남여객이 운행 중인 용인~세종청사·세종·유성 간 시외버스의 경로를 변경해 동탄역에 추가 정차하는 방식으로 운행이 이뤄질 예정이다. 운행 횟수는 평일이나 주말, 공휴일 구분 없이 매일 왕복 4회로 정해졌다.동탄→세종·대전 방향은 전체 4회 중 아침 출근시간에 2회를 배차한다. 세종·대전→동탄 방향은 저녁 퇴근시간에 2회를 배차한다. 국토부는 운행 이후 2~3개월간 이용 수요와 승하차 패턴 등을 살펴본 뒤 운행 횟수 증가나 경로 조정 등의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차량은 28인석 우등버스로 전좌석 지정좌석제로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 온라인으로 사전예매를 할 수 있다. 동탄역~정부세종청사 구간 기준 소요 시간은 1시간15분~1시간20분이고, 요금은 1만1900원이다.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철도-버스 간 연계교통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출퇴근 교통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강원도 원주혁신도시 반곡동에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복합문화상업시설과 오피스텔이 나온다.뿌리깊은나무들은 원주혁신도시에서 다음달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 오피스텔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2010년 설립된 뿌리깊은나무들은 콘텐츠 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스튜디오 사업 등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번에 드라마, 영화 등 각종 콘텐츠 촬영이 가능한 최신식 대형 스튜디오를 품은 AI 오피스텔을 선보이게 됐다. 사업 부지 확보 후 8년간 준비 기간을 거쳐 공급하게 된 만큼 원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는 지하 3층~지상 20층, 640실 규모로 지어진다. 모든 실에 테라스를 공급하는 오피스텔이다.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 GX룸, 회의실, 공유주방 등 복합 스포츠 멀티플렉스와 커뮤니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더불어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에는 최첨단 대형 AI 스튜디오에 OTT 드라마, 영화, 각종 문화콘텐츠를 통한 K-콘텐츠가 시작되는 공간도 들어선다. 365일 잠들지 않는 스튜디오 설치로 원주를 글로벌 관광지로 탈바꿈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네이버에 이어 두 번째로 ' 과기부예비지정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로봇건물'로 지어져 관심을 끈다. 24시간 로봇이 배달 및 청소, 보안까지 책임지는 건물로 조성된다는 얘기다.단지가 들어서는 반곡동은 꾸준한 기업 유치와 각종 개발 호재로 지역의 가격을 이끄는 곳이다. 또 ‘더테라스by레드우즈파크’ 계약자는 전매제한 없이 다양한 세제 혜택과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회사 관계자는 “’
HL디앤아이한라가 오는 23일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4억원대로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경기 용인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68㎡A 149가구 ▲68㎡B 124가구 ▲84㎡A 366가구 ▲84㎡B 471가구 ▲101㎡ 16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84㎡A 타입의 공급 금액은 4억8000만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417만원이다. 올해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보증하는 사업장으로, 분양가상한제에 준하는 가격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수인분당선 기흥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지난 6월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구성역을 이용하기 편리하다.‘반도체 호재’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다.다음달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과 4일에 각각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주택소유 여부와 상관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후 전매도 허용된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분양 관계자는 “용인은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지역 내에서 분양한 다른 단지보다 전용 84㎡ 기준 분양가도 1억원 이상 저렴하다&r
국가철도공단은 전직 간부의 비위행위 구속기소에 따른 조직 기강 강화 및 재발 방지를 위한 인적쇄신 등 특별대책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공단은 전기분야 주요 보직에 중립성을 가진 직렬로 교차 배치해 비위 발생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발주업무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조치한다. 또 인사시스템을 개선해 인사평가 때 성과뿐만 아니라 ‘윤리’를 중요 평가항목으로 포함하고, 부패행위자 발생 시 강력한 인사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향후 직무 관련 조사 및 수사 개시 통보 때 선제적으로 해당 직무의 우선 분리를 위해 전보를 시행하고 필요시 직위해제까지 검토하여 추가적인 부패행위를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다.아울러 공단은 기획본부장을 단장으로 한 '철도사업 비위 근절TF'를 구성해 품질점검·제도개선·문화쇄신을 목표로 △전기공사 부실시공 집중 점검 △불법하도급 관련 제도개선 △계약제도 정비 △반부패·청렴인식 개선 등 6개 개선과제를 철저하게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기 분야의 총체적인 쇄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비리행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인사·조직문화를 만들겠다.”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인혁 기자
경기 과천과 성남 분당 등에서 ‘국민평형’(전용면적 84㎡) 아파트가 20억원대에 손바뀜하는 등 최근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 시작한 집값 상승세가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 전용 84㎡가 지난달 21억3000만원에 거래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달엔 20억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올해 1월만 해도 이 면적대의 실거래가는 19억원이었다.이 단지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신분당선·경강선 판교역이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다. 지난 3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성남역이 개통하면서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 인근 봇들마을7단지 전용 108㎡도 23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5월 직전 최고가(23억5000만원)보다 1000만원 올랐다.과천에서도 20억원은 있어야 국민평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다.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4㎡ 가격은 2월 20억2300만원에서 지난달 21억8000만원으로 뛰었다. 별양동 과천자이 전용 84㎡는 1월만 해도 17억7000만원에 팔렸다. 지난달 20억4000만원에 거래돼 ‘20억원 클럽’에 오르더니 이달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과천 집값 상승세의 비결은 뛰어난 강남 접근성이 꼽힌다. 최근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 실거래가가 22억~23억원 선이다. ‘준강남’ 지역인 과천과 분당의 아파트 가격이 강남3구 중 하나인 송파구에 육박하는 상황이다.최근 안산에서도 국민평형 아파트 몸값이 10억원대에 책정되고 있다. 고잔동 안산레이크타운푸르지오 전용 84㎡가 지난달 10억4000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다. 신안
최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핫’한 지역은 경기 구리와 남양주다. 수도권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이 지난 10일 개통하면서 서울 강남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남양주 별내역에서 서울 잠실역까지 이동시간이 45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되면서 인근 집값도 뛰고 있다.이처럼 ‘철도 호재’는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하지만 비용과 시간이 워낙 많이 드는 프로젝트다 보니 실제 철길이 깔리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편이다. 별내선이 지나는 구리·남양주처럼 철도 호재를 품고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지역은 어디인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해 불확실성이 드리우는 곳은 어디인지 등을 짚어봤다. ‘GTX 효과’ 운정 활기올해 하반기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가장 큰 신규 노선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다. 지난 3월 A노선 남쪽 구간(화성 동탄~수서)이 문을 연데 이어 북쪽 구간은 오는 12월부터 탑승객을 맞을 예정이다. 당초 업계에선 GTX-A 운정~서울역 구간 연내 개통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시운전을 개시하고 국토교통부가 ‘적기 개통’ 의지를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연내 개통이 현실화하는 분위기다.GTX-A노선은 파주 운정역을 출발해 고양 킨텍스역, 대곡역, 연신내역을 거쳐 서울역에 이르는 노선이다.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50분대에서 20분대로 당기게 된다. 파주나 고양 등 지역이 ‘30분대 서울 생활권’이 된다는 얘기다. 다만 대곡역과 연신내역 사이에 조성되는 창릉역은 뒤늦게 추가된 정차역인 만큼, 몇 년 후에야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운정신도시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선 ‘분양 큰장’이 선다. 27개 단지에서 총 3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단순히 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서초구 방배동, 강동구 둔촌동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에선 김포와 의정부 등에서 대단지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강남권’ 청담·방배 분양 관심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부터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선 총 27개 단지, 3만2429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만9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경기가 1만4639가구로 가장 많다.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청담르엘’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전용면적 49~218㎡)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49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몫이다. 한강변에 있고 코엑스와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게 장점이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원조 부촌’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방배’도 관심이다. 총 3064가구 규모인데, 일반분양 물량도 1244가구나 된다. 디에이치방배와 청담르엘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서한이 서울 도심에서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총 129가구 중 19가구는 임대 물량이고, 나머지 1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대우건설은 서울에서도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성동구 행당동에 &lsquo
전세사기 피해자가 최장 20년간(무상 10년+유상 10년) 공공임대주택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22대 국회 출범 이후 여야와 정부가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합의를 이끌어낸 첫 성과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이 의결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피해주택을 경매로 낙찰받아 피해자에게 임대료 부담 없이 최장 10년간 공공임대로 장기 제공하도록 한 게 주요 내용이다. 만약 피해자가 해당 주택에서 더 살고 싶어하면 공공임대주택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10년 더 거주할 수 있다.LH는 정상적인 매입가보다 낮은 낙찰가로 피해주택을 사들인다. 여기서 발생하는 경매차익(LH감정가-낙찰가액)을 활용해 임대료를 지원한다. 거주 후 남은 경매차익은 피해자한테 지급한다. 다만 경매차익과 임대료 지원 등 정부 지원금액 총합이 피해자가 돌려받지 못한 보증금을 초과할 순 없다.피해자가 기존에 살던 공공임대주택에서 이주하는 경우에도 지원이 제공된다. 다른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받고 임대료를 지원받거나, 거주 기간 동안 받은 임대료 지원액을 차감하고 남은 경매차익을 즉시 지급받을 수 있다. 만약 피해자가 공공임대 대신 민간임대주택으로 이주를 원할 때는 민간주택 입주 선택권을 부여한다.신탁사기 주택이나 불법건축물, 선순위 피해주택 피해자도 구제 대상에 포함해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대항력이 없는 이중계약 사기 피해자도 특별법 적용 대상에 포함한다. 기존 세입자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상황에서 새로운 임대차계약이 체결돼 들
정부가 다음달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유도를 골자로 하는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다. 총 11만 가구 신축매입임대 물량 중 5만 가구는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 평형(전용면적 60~85㎡)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경기 부천의 신축매입임대 현장과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지난 8일 내년까지 11만 가구 이상(올해 5만 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정부는 신축매입임대 11만 가구 중 5만 가구는 전용 60~85㎡ 위주 주택(아파트 포함)으로 매입해 시세의 50~9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입주자모집계획 조기 공개, 입주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실입주 시점을 3개월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분양 전환형의 경우 입주자모집 시점을 최대 18개월 당길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3기 신도시 분양 스케줄도 이날 일부 공개됐다. 다음달 인천계양(1100가구)을 시작으로 내년엔 약 800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내년 상반기 고양창릉 1800가구, 하남교산 1100가구, 부천대장에 2000가구가 공급된다. 내년 하반기엔 남양주왕숙에서 3100가구가 나온다. 그외 수도권 주요 공공분양으로는 올해 의왕청계2 등에서 4000가구를, 내년엔 구리갈매 역세권과 과천주암, 고양장항 등에서 8000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정부는 또 다음달 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지 않는 시멘트 등의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이인혁 기자
정부가 다음달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 하락 유도를 골자로 하는 ‘공사비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다. 총 11만가구 신축매입임대 물량 중 5만가구는 아파트를 포함한 중형평형(전용면적 60~85㎡)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경기 부천의 신축매입임대 현장과 3기 신도시인 대장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택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앞서 내년까지 11만가구 이상(올해 5만가구 이상)의 신축매입임대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10만가구의 매입약정 신청이 접수되는 등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8·8 공급대책’ 발표 이후 2주 만에 1만가구가 추가 접수됐다. 서울에서도 2만가구 넘는 물량이 접수됐다.정부는 신축매입임대 11만가구 중 5만가구는 전용 60~85㎡ 위주 주택(아파트 포함)으로 매입해 시세의 50~9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6년 뒤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입주자모집계획 조기 공개, 입주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실입주 시점을 3개월 앞당겨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분양 전환형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산업의 고객중심 혁신을 이끌어갈 전문성과 열정을 갖춘 유능한 인재 168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구체적으로 일반직 118명, 고졸 15명, 장애 6명, 실무직 29명을 뽑는다. 직렬별로는 사무(일반) 27명, 사무(IT) 5명, 토목 52명, 건축 8명, 전기(전철전력) 16명, 전기(신호) 8명, 통신 8명, 기계 15명, 국가중요시설 방호 25명, 청사경비 2명, 민원안내 1명, 시설관리 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입사지원서 접수는 오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국가철도공단 채용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ㆍ필기 및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이번 채용부터 공단은 취업 준비생의 비용 부담 완화와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한다.어학성적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나 통합채용포털에 사전 등록한 경우 성적 유효기간을 기존 2년에서 5년까지 인정해 취업 준비생의 시험 비용 부담을 낮춘다.또 자립준비청년들에게는 서류전형에서 5% 가점을 부여하고, 신규 채용인원의 35%를 비수도권 지역인재로 선발하는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목표제를 실시할 예정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산업 현장에서 성장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끌어갈 우수 인재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층의 취업난 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공사비가 10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이 세번째로 유찰됐다. 정부가 10대 건설사 공동도급 제한 같은 요건을 완화했는데도, 빠듯한 공사기간 등에 부담을 느낀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20일 국토교통부와 조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프로젝트 시공사 모집에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했다. 현대건설(지분 25.5%)은 대우건설(18%), 포스코이앤씨(13.5%) 등과 팀을 꾸려 참여 의사를 밝혔지만, 경쟁입찰이 이뤄지지 않아 최종 유찰됐다.활주로와 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업비만 10조53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국가사업이다. 앞서 1차 입찰에선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고, 2차 입찰에선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응해 유찰됐다. 정부는 이번 3차 입찰을 앞두고 건설업계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여 일부 요건을 완화했음에도 시공사를 구하지 못했다.예컨대 정부는 상위 10개 건설사 공동수급 제한을 기존 2개사 이내에서 3개사 이내로 완화했다. 설계기간도 10개월에서 12개월로 2개월 연장했고, 공사기간도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1년 연장했다.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는 매립지와 활주로, 여객터미널 등 동측의 필수시설 공사와 서측의 상업·물류시설 공사로 나뉜다. 개항에 필수적인 동측 공사는 예정대로 2029년까지 완료하되, 서측 프로젝트 완공시점은 2030년에서 2031년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그럼에도 시공사를 구하기 힘든 건 공사 난이도가 높은데 공사기간이 촉박해 건설사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 원래 가덕도신공항 개항 목표시점은 2035년이었다. 2030년 부산엑스포 유치를 앞두고 2029년
정부가 다음달부터 사업성이 낮은 구역의 공공기여 부담을 낮춰주는 방식으로 서울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19일 주택정책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8·8 공급대책’ 후속 조치 이행 계획과 추가 협력 과제 등을 논의했다.먼저 다음달부터 정비사업 보정계수를 적용하기로 했다. 비강남권 등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서 용적률을 추가 허용할 경우 공공기여해야 하는 임대주택 비율을 완화해 준다는 얘기다.정부는 8·8 대책을 통해 서울 신축 빌라를 무제한 매입해 비아파트 시장을 정상화하겠다고 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도 참여 확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오는 11월 서울 그린벨트 해제 후보지 발표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이인혁 기자
집주인이 제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 터진 전세보증사고 규모가 지난달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국 빌라(다세대·연립)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보증사고 리스크가 점차 진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4227억원(1996건)으로 집계됐다. 월별 보증사고 금액은 올해 2월 6489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6월(3366억원)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는데, 지난달 다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올해 1~7월 전체 보증사고 액수는 3조81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637억원)보다 36% 많은 수준이다.HUG 관계자는 “7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전세보증 물건 자체가 많아서 보증사고가 덩달아 증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빌라 전세가격지수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22년 7월이다. 가격이 고점을 찍은 당시 체결된 전세 계약의 만기가 2년이 지난 최근에서야 속속 도래하다 보니 지난달 사고액도 덩달아 늘었다는 설명이다.유병태 HUG 사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하반기부턴 사고율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세사기 사태가 터진 2022년 12월 전국 빌라 전세가율(최근 3개월 기준)은 81.7%에 달했다. 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깡통전세’로 인식된다. 전세가율이 80%를 넘으면 집주인이 주택을 팔아도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할 위험이 있다. 전국의 거의 모든 빌라가 위험군에 속했다는 얘기다.하지만 지난달 빌라 전세가율은 70.3%까지 내려왔다. 지난 4월(72.3%) 이후 3개월째 감소세다.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에 대한
코레일이 KTX 산천의 궤도이탈로 인한 열차운행 지연 사태와 관련해 택시비 지급과 환불 등의 보상안을 마련했다. 코레일은 사고가 난지 하루 만에 복구를 완료해 19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하고 있다.19일 코레일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8분에 동대구역에서 경주역으로 달리던 KTX 산천이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이 사고로 153개 열차가 20~277분 연쇄적으로 지연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열차가 20분 이상 지연하는 경우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과 여객운송약관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지연배상금이 자동 지급된다. 코레일은 지연배상금 외에 추가 보상안을 마련했다. 새벽시간 이용한 택시비 지급이 대표적이다. 열차가 대중교통 막차시간 이후에 도착한 경우, 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제출하면 보상받을 수 있다.열차가 2시간 이상 지연됐거나 기차가 운행중지돼 경주, 울산, 포항역에 도착하지 못했다면 전액 환불이 이뤄진다. 별도 신청 없이 순차적으로 환불 처리된다. 좌석 승차권을 구입했는데 다른 열차를 입석으로 이용하는 불편을 겪은 경우, 지연배상금 외에 추가로 영수금액의 50%를 지급한다.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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