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의 뒤를 이을 만한 성공 방정식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야심 차게 내놓은 신작이 시장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으면서 이 회사 주가가 하루 만에 약 9% 급락했다. ○신작 나왔는데 주가 급락 엔씨소프트는 지난 7일 PC·콘솔 게임인 ‘쓰론앤리버티(TL)’를 출시했다. 업계에선 이 게임을 리니지의 뒤를 잇는 작품으로 평가한다. 리니지와 같은 중세풍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TL에 대한 초기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다. 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8.8% 내린 2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4.14% 하락한 22만4500원에 주식이 거래되기도 했다. 시장에선 TL의 이용자층이 불분명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게임 개발진은 5월 시험 평가를 거친 뒤 자동사냥 기능을 삭제했다. ‘린저씨’(리니지와 아저씨의 합성어)로 불리는 40·50대 리니지 이용자 대신 액션 게임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무게를 둔 행보로 풀이됐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선 최근 액션 게임과 견주기엔 회피 기동 없이 반격 기능만 제공하는 등 조작 방식이 제한적이었다. 중년 이용자 사이에서도 게임이 현란하고 조작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 나왔다. 고용량 대형 게임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탄 모습도 보인다. TL은 마을과 성, 자연이 어우러진 수려한 그래픽이 매력이다. 이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선 별도 그래픽카드와 32기가바이트(GB) 이상인 램(RAM)을 장착한 고사양 컴퓨터가 필요하다. 반면 접속 시 출석 보상을 제공하거나 게임 속 재화를 현금으로 살 수 있도록 한 과금 구조는 가벼운 구동이 강점인 모바일 게임과 비슷
오픈월드 게임의 간판인 ‘GTA 시리즈’가 2년 뒤 공개할 후속작 예고 영상으로 유튜브 기록을 다시 썼다. 이 영상 공개 후 24시간 만에 9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음악 외 유튜브 영상 최다 조회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게임 개발회사인 락스타게임즈는 지난 5일 유튜브에 ‘GTA6’의 첫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91초짜리 이 영상은 2025년 출시 예정인 GTA6의 배경 도시 속 모습을 담았다. 영상이 공개된 후 24시간 만에 9000만 회를 돌파했다. 앞서 24시간 기준 유튜브 동영상 최고 조회수 기록(음악 부문 제외)을 쓴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기록(5940만 회)을 가뿐히 제쳤다. GTA 시리즈는 현대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용자가 도심을 누비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신작인 2013년 작품 ‘GTA5’는 출시 3일 만에 매출 10억달러(약 1조3300억원)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오픈월드 게임의 간판 격으로 알려져 있는 ‘GTA 시리즈’가 2년 뒤 공개할 후속작 예고 영상으로 유튜브 기록을 다시 썼다. 이 영상 공개 후 24시간 만에 9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음악 외 유튜브 영상 최다 조회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게임 개발사인 락스타게임즈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튜브에 ‘GTA6’의 첫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91초짜리 이 영상은 2025년 출시 예정인 GTA6의 배경 도시 속 모습들을 담았다. 이 영상은 공개 후 24시간 만에 9000만회를 돌파했다. 앞서 24시간 기준 유튜브 동영상 최고 조회수 기록(음악 부문 제외)을 썼던 유튜버 미스터비스트의 기록(5940만회)을 가뿐히 제쳤다. 공개 후 30시간째엔 조회수가 1억1300만회를 넘겼다. GTA 시리즈는 현대 미국 도시를 배경으로 하는 오픈월드 게임이다. 이용자가 도심을 누비면서 범죄를 저지르거나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최신작이었던 2013년 작품 ‘GTA5’는 출시 3일 만에 매출 10억달러(약1조3300억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 게임은 지난달 기준 누적 1억9000만장의 판매고를 내면서 80억달러(약 10조6100억원)가 넘는 매출을 냈다. 예정대로면 GTA6는 이 게임 시리즈에서 12년 만에 나오는 후속작이 되는 셈이다. 게이머들은 GTA6에서 모험 요소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TA6에서 게이머들이 이동할 수 있는 영역의 크기는 GTA5보다 2배 넓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은 도시가 하나뿐이었다면 이번 신작은 여러 도시들이 얽혀있는 구조다. 게이머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건물의 수도 많아질 전망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두바이에 ‘위믹스 플레이센터’를 설립한다.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사들에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위메이드는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기관인 이노베이션허브와 이런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블록체인 게임 관련 행사도 함께 열기로 했다. 두바이는 2033년까지 게임산업에서 일자리 3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위메이드와 DIFC는 1억달러(약 1312억원) 규모 블록체인 관련 게임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하는 절차도 추진하고 있다. 공인 인증을 받으면 DIFC 내 4900여 개 기관과 거래할 때 위믹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기로 했다. 2021년 2월 열었던 창사 10주년 기념 행사 이후 2년여만에 전체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하기로 했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1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임직원 간담회인 ‘브라이언톡’을 열기로 했다. 이 간담회는 ‘카카오의 변화와 쇄신의 방향성 공유’를 주제로 온라인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 창업자가 직접 임직원들과 쇄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 창업자가) 경영쇄신위원장으로서 직접 쇄신의 방향성을 크루들과 논의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주가 시세 조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 택시 사업 구조와 수수료 등도 논란이 됐다. 임직원들의 잦은 골프 게임, 데이터센터 건립 업체 선정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사내에서 지적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안팎으로 혼란이 가중되자 카카오 노조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는 지난 4일 판교아지트 로비 일부를 점거하며 경영 쇄신 과정에서 직원 참여를 요구하는 시위에 나섰다. 이에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노조에 보내는 공문을 통해 “회사 시설관리권이 미치는 곳을 노동조합이 사용할 권한이 없다”며 “사내 오프라인 장소나 온라인 전산망을 활용해 노조 활동을 하려면 사전 협의를 거쳐달라”고 밝혔다. 서승욱 카카오 지회장은 “지난 5년간 조합 활동을 해오면서 조합원 게시판에 많은 글을 남겼지만 게시 제한 요청을 받은 건 이
넥슨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억원을 기부했다. 이 병원의 로봇 재활치료실 보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넥슨의 기금을 활용해 뇌성마비, 지체장애, 발달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에게 로봇을 이용한 보행 물리치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넥슨과 넥슨재단은 2016년부터 이 병원의 운영을 돕기 위해 매년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까지 누적 기금 기부 규모는 28억원이다. 이 기금은 감염관리 체계 강화, 청소년 재활치료실 설립, 장애아동 보호자 교육 및 심리 치료 지원 등의 사업에 쓰였다. 이원일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원장은 “스스로 걷기 어렵거나 이상 보행 양상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로봇 보행치료로 바른 보행 패턴을 익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키운 사내 벤처 프로그램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이 회사 내에서 ‘일반인판 나는솔로(나는 SOLO)’와 같은 데이팅 서비스를 사업화했던 사내 벤처팀이 내년 상반기 분사한다. 이 통신사에서 독립한 사내 벤처팀은 이번이 7번째다. “방송 안 타고도 연애 프로그램 참여”LG유플러스는 “사내 벤처팀인 ‘D사내벤처TF’가 내년 상반기 케미컴퍼니라는 이름으로 분사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벤처팀은 ‘하트트래블’이라는 이름의 데이팅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연애 프로그램 콘셉트로 한 기수 당 남녀 12명을 선발해 1박 2일간 여행을 진행하는 서비스다. 참가 희망자가 본인의 프로필과 이상형을 작성해 제출하면 이 팀이 자체 매칭 시스템으로 상호 이상형을 분석해 매칭 가능성이 높은 참가자를 추린다. 선발된 참가자들은 자기소개, 야외활동, 일대일 대화 등을 하며 서로를 알아간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공급되고 있는 인기 연애 프로그램들을 떠올리기 쉬운 구성이다. 이 서비스는 지난 6월 출시 후 누적 가입자 수가 880여명을 기록했다. 회원 비중은 20대가 37%, 30대가 59%다. 매칭 성사율은 48%로 절반에 가깝다. 첫 참여 기수였던 1기에선 성혼 사례도 나왔다. 이 사내 벤처팀은 내년 상반기 분사를 앞두고 서비스 규모를 키우기로 했다. 당일 모임으로 진행이 가능한 ‘하트트래블 라이트’ 버전을 최근 출시했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을 받던 절차도 간소화하고자 모바일 앱 출시도 기획하고 있다. 박세훈 LG유플러스 D사내벤터TF 팀장은 “이상형에 맞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이 일반적인 데이팅 서비스와의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국내 게임사인 위메이드가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의 정보기술(IT) 기업 유치 기관인 이노베이션허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두바이에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내에 위믹스 플레이 센터를 마련해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사들에게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블록체인 게임 관련 행사도 함께 열기로 했다. 두바이는 2033년 내에 게임 산업에서 3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달 초 셰이크 함단 두바이 왕세자가 게임 산업 육성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위메이드와 DIFC는 1억달러(약 1312억원) 규모 블록체인 관련 게임 펀드를 조성하는 데도 합의했다. 위메이드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가상화폐인 위믹스를 두바이금융서비스청(DFSA)의 공인 암호화폐로 등록 신청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공인 인증을 받으면 DIFC 내 4900여개 기관과 거래 시에 위믹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DIFC의 인증을 받은 암호화폐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리플, 톤 등 5종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아마존의 스트리밍 플랫폼 자회사인 ‘트위치’가 한국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망 사용료에 부담을 느껴서다. 이 시장 기존 강자인 아프리카TV와 시장 진출을 앞둔 네이버 위주로 스트리밍 플랫폼 시장이 재편될 전망이다. 트위치는 “내년 2월 27일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지했다. 이 회사가 밝힌 종료 이유는 망 사용료 부담이다. 트위치는 “한국 운영에 드는 비용이 심각하게 높다”며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인해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트위치 이용자들은 내년 2월 27일 이후 유료 상품 구매가 불가능할뿐 아니라 스트리머들의 수익 창출도 막힌다. 댄 클린시 트위치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직접 스트리밍 방송을 진행하면서 종료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트위치는 지난해 9월에도 망 사용료 부담을 이유로 국내에서 제공하는 영상 해상도 수준을 최대 1080p에서 720p로 낮췄다. 지난해 11월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종료했다. 외부 업체를 통해 시청자의 스트리머 후원을 장려하는 서드파티 사업모델에 대해선 문제가 없다는 게 클린시 CEO의 설명이다. 망 사용료는 국내 통신망 사업자인 통신 3사와 해외 콘텐츠 공급사 간 논쟁거리였다. 통신사들은 콘텐츠 공급사의 망 이용에 요금을 물리는 등의 조치를 바랐던 반면 콘텐츠 공급사들은 콘텐츠 공급으로 인해 통신 상품 유통이 활성화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가 망 사용료를 놓고 2020년 소송전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9월 양사 협의로 소송이 취하되면서 망 사용료 논쟁은 가라앉은 상태다. 트위치는 넷플릭스와 같은 VOD 기
[한경ESG] ESG Now 시스코는 정보통신(IT)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이름을 알 만한 네트워크 기업이다. 지난 11월 21일 기준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936억 달러(약 252조원)에 달한다. 엔비디아의 경쟁자로 꼽히는 AMD의 시가총액(1925억 달러)보다 많다. 이 회사의 2023 회계연도(2022년 8월~2023년 7월) 매출은 570억 달러(약 75조원)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면서 네트워크 시장이 수혜를 본 덕이다. 시스코는 3가지 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청정에너지 전환, 순환형 사업모델 구축, 생태계 복원력 투자 등이다. 〈한경ESG〉가 메리 드 와이소키 시스코 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CSO)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시스코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해 물었다. 지역사회 봉사에 10일 유급휴가 지원 시스코는 ESG 경영에 대한 직원들의 몰입을 중시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직원들에게 봉사활동 목적으로 최대 10일의 유급휴가를 허용하고 있다. 이는 본사가 있는 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해당되는 얘기다. 직원들의 지역사회 봉사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만족감으로 이어져 업무 몰입 효과도 커질 것이란 게 경영진의 판단이다. 와이소키 CSO는 “지난 20여 년간 경영과 직원 활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관찰한 결과 적극적인 봉사 참여가 기업의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한다고 판단했다”며 “직원 중 80% 이상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어떠한 활동을 했는지 일일이 검증할 필요 없이 자발적으로 봉사 목적 휴가를 쓸 수 있다. 이들이 직접 봉사하고 싶은 영역을 정해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설계하면 된다는 것이 와이소키 CSO의
[한경ESG] ESG Now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은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숨 고르기를 하는 단계다. NFT 시장 분석 서비스인 NFT고에 따르면 지난 11월 21일 기준 세계 NFT 시가총액은 66억5000만 달러(약 8조6700억원) 수준이다. 약 1년 전인 지난해 11월 23일 시가총액인 약 73억7000만 달러(약 9조6100억원)와 비교하면 10% 줄었다. 다만 한 달 전인 10월 21일 시가총액인 약 49억8000만 달러(약 6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33% 늘었다. NFT 투자 거품이 꺼지면서 가라앉았던 시장 분위기가 11월을 기점으로 안정되는 분위기다. 국내에서는 NFT와 다양한 기업활동을 결합하려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 NFT가 젊은 층에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창구로서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NFT가 인기를 끌던 지난해와 달리 시장이 식으면서 NFT 흥행 성공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더 빛나게 됐다. 기업뿐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친환경 활동과 NFT를 결합하면서 온라인 자산 시장에 꾸준히 관심을 두는 모양새다. 통신 3사, ESG 활동에 NFT 결합 업계에 따르면, KT는 ESG 콘셉트를 내세운 NFT ‘라온 NFT’를 3차 발행할 예정이다. KT는 친환경 고양이 캐릭터 ‘라온’을 소재로 지난해 12월 NFT를 처음 시장에 내놨다. ESG 활동을 추구하는 의식 있는 소비를 주제로 발행한 NFT는 당시 발행된 NFT 3000개 물량이 1분 만에 모두 판매됐다. 시장 호응을 얻자 KT는 지난 6월 NFT 3000개를 2차로 발행한 데 이어 추가 발행을 준비 중이다. NFT 판매 금액 일부는 이 프로젝트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KT는 소비자의 NFT 구매가 ESG 지원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매자에게 사회적 공정 기업인 더페어스토리의 가방이나 독도 홍
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을 일으킨 챗GPT의 앱 버전이 출시 후 약 7개월간 372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앱을 가장 많이 내려받은 국가는 인도였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데이터에이아이는 “챗GPT가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전세계에서 2860만달러(약 372억원)의 소비자 지출을 창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간 소비자 지출액은 지난 11월 12~18일 기준 220만달러(약 29억원)였다. 오픈AI는 지난 5월 iOS 시장과 7월 안드로이드 시장에 각각 챗GPT의 앱 버전을 출시했다. 이 앱 버전은 월 22달러(약 2만8600원)짜리 유료 상품인 ‘챗GPT 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챗GPT 앱의 다운로드 수는 1억1000만건으로 모든 AI 챗봇 중 최대였다. 다운로드 수에서 2위인 ‘캐릭터AI’보다 5배가량 많았다. 국가별 다운로드 수 비중은 인도(18%), 미국(17.5%) 순이었다. 챗GPT의 국내 다운로드 수는 약 130만건으로 2위인 뤼튼(39만건)보다 약 3.3배 많았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1년 뒤면 통신 상품을 바꾸러 오프라인 매장을 가는 대신 앱을 켜는 게 흔해질 겁니다.” 김귀현 LG유플러스 통신라이프플랫폼 담당(사진)이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꺼낸 얘기다. 김 담당은 라이프스타일 앱 ‘너겟’과 일상 기록용 SNS 앱 ‘베터’를 총괄하고 있다. 소비자 일상과 접점을 늘려 통신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 16종을 출시하면서 색다른 시도를 했다. 기존 고객 상담용 앱을 이용하는 대신 새 통신 상품을 담을 앱인 너겟을 따로 만들었다. 그러면서 이 앱에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역할을 부여했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지역, 여가에 대한 정보를 싣거나 서울 연남동에서 즐길 수 있는 카페, 대학로 연극 등을 추천하는 식이다. 제빵과 같은 취미 강의도 제공한다. 일상적인 커뮤니티 앱과 비슷한 구조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과 통신 상품을 결합한 데엔 소비자들이 자주, 오래 머물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해야 한다는 통신사의 판단이 있었다. 일상적인 주제 아래 사람들이 모이면 신사업을 벌일 만한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김 담당은 “기존 통신 앱은 통신 장애 해결과 같이 뚜렷한 목적이 있는 경우에만 고객들이 찾았다”며 “별 목적 없이도 사람들이 켤 수 있는 앱을 만들게 되면 트래픽이 쌓이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젊은 층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너겟에 이것저것 붙여가면서 시장의 반응을 살피기로 했다. 건강관리나 여행 관련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이다. 통신 상품도 이용자가 쉽게 떼거나 붙일 수 있도록 했다. 특정
“내년 해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이 서비스로 2025년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내는 게 목표입니다.”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최근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론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내는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티맥스그룹은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티베로, 티맥스클라우드 등을 거느리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티맥스 클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 이를 활용한 앱 개발·운영 도구 등을 한데 묶어 공급하는 형태다. 박 회장은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미국 몽고DB의 성공 사례를 티맥스그룹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몽고DB는 앱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전 세계 고객사 4만5000여 곳을 두고 있다. 앱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 티맥스그룹도 해외에서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게 박 회장의 예상이다. 그는 “아마존과 협업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티맥스그룹은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영역에서 앱 개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이 부족한 일반인들도 손쉽게 앱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박 회장은 “유튜브로 영상 제작이 일반화됐듯 앱 개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용자가 개발한 앱에서 나오는 수익을 공유하는 형
카카오의 경영 쇄신을 놓고 폭로전을 일으킨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이 자신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SNS를 활용한 외부 소통을 멈추기로 했다. 김 총괄은 지난 3일 카카오 내부망에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 결정을 요청했다”며 “100 대 0 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0 대 0 원칙’은 ‘사내에선 모든 정보를 100% 공개하고 외부에는 절대 보안을 유지하자’는 카카오의 원칙이다. 김 총괄은 징계 요청에 대해 “저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계속 (쇄신을) 추진해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하겠다”고 했다. 김 총괄은 지난달 28~29일 SNS에 카카오 임직원들의 잦은 골프 게임, 데이터센터 건립 업체 선정 과정 등의 불투명성을 폭로했다. 지난달 22일 업무보고를 하던 임직원에게 욕설했다는 이유로 사내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데 따른 대응이었다. 여기에 카카오 직원들이 김 총괄의 폭로에 반박하는 글을 사내망에 올리면서 폭로전에 기름을 부었다. 결국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며 내부 폭로전 자제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경영 쇄신 과정에 직원 참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티맥스그룹은 지난달 29일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유통이 가능한 AWS 마켓플레이스에서의 티맥스그룹 상품 공동 판매 △AWS의 전문 서비스 및 컨설팅 △AWS의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 박학래 티맥스그룹 수석부회장, 김대기 티맥스티베로 대표, 진승의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제프 클라우스 AWS ISV사업 총괄, 송주현 AWS코리아 ISV·DNB·게임 사업 총괄, 이승민 ASW코리아 ISV사업개발담당 등이 참석했다. 티맥스그룹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관련 계열사인 티맥스티베로를 통해 AWS와 신제품 개발에서도 협업하고 있다. 티맥스티베로의 데이터베이스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티맥스 디바스’가 AWS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제품이다. 티맥스그룹 내 클라우드 계열사인 티맥스클라우드는 지난달 27일부터 5일간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 ‘티맥스 클라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박 회장은 “AWS와의 전략적 협업 관계를 티맥스티베로뿐아니라 그룹사 차원에서도 맺게 됐다”며 “27년 이어온 티맥스그룹의 기술력과 AWS의 해외 협력이 그려나갈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경영 쇄신을 놓고 카카오에서 벌어진 내부 갈등이 일단락됐다. 내부 문제를 폭로했던 김정호 카카오 CA협의체 경영지원 총괄이 외부 소통을 멈추고 조직 개편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 총괄은 지난 3일 카카오 내부망에 “스스로 윤리위원회에 저에 대한 징계 여부 결정을 요청했다”며 “100 대 0 원칙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100 대 0 원칙’은 ‘사내에선 모든 정보를 100% 공개하고 외부에는 절대 보안을 유지하자’는 카카오의 원칙이다. 김 총괄은 징계 요청에 대해 “저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공식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계속 (쇄신을) 추진해 발본색원하고 회사를 리뉴얼(개편)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괄은 지난달 28~29일 SNS에서 카카오 임직원들의 잦은 골프 게임, 데이터센터 건립 업체 선정 과정 등의 불투명성에 대해 폭로했다. 지난달 22일 업무보고를 하던 임직원에게 욕설했다는 이유로 사내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데 따른 대응이었다. 여기에 카카오 내 데이터센터 개발 담당자들이 김 총괄의 폭로에 반박하는 글을 지난달 29일 사내망에 올리면서 폭로전에 기름을 부었다. 이에 지난달 30일 홍은택 카카오 대표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조사 결과를 예단해서 얘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고 밝힌 상태다. 김 총괄은 4일 카카오가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6차 공동체 비상경영회의에 참석하는 길에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내부 의혹 폭로에 대한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반응이 어땠는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제 외부 소통을 못한다”고 답했다. 김 총괄은 지난 9월 무보수로 CA협의체에 합류한 뒤 경영 쇄신을 위한 의견을 내고 있
클라우드 세계 1위 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선 후발 주자다. 일찌감치 AI 챗봇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달리 지난달 28일 ‘아마존 큐’를 선보였다. 시장 판도를 뒤엎을 무기가 절실하다는 얘기다. 맷 가먼 AWS 세일즈·마케팅·글로벌서비스 수석부사장(사진)은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한국경제신문과 만나 “AWS의 무기는 개방성”이라고 강조했다. 가먼 부사장은 AWS의 해외 영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구글과 MS는 주로 자사 소비자용 앱과 사무용 프로그램에 AI를 연계하고 있지만 AWS는 자사 앱뿐 아니라 다른 회사 앱에서 나온 데이터도 끌어와 AI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AWS는 아마존 큐를 구글 드라이브, MS 365, 드롭박스, 젠데스크 등 외부 프로그램 40여 개와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타사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에서 아마존 큐를 가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쟁사 앱에서도 자사 AI 기술을 쓸 수 있게 해 챗봇 생태계를 빠르게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가먼 부사장은 “기업 고객들은 외부에 보관하는 데이터 중 필요한 것만 취합해 AI로 활용할 수 있다”며 “마케팅, 영업, 법무 등 다양한 직무에서 챗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WS는 AI 서비스 개발용 플랫폼인 ‘베드록’의 문도 열어놨다. 베드록에 자사 AI 모델인 타이탄뿐 아니라 앤스로픽, 메타, 코히어, 스테빌리티AI 등 외부 업체의 최신 모델도 장착했다. 지난 8월 엔씨소프트에 이어 지난달 LG AI연구원도 AWS 플랫폼을 통해 AI 모델을 공급하기로 했다. 가먼 부사장은 “아마존의 AI 모델이 아니더라도 고객사가 원하는 모델이라면 다양하게 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인 업스테이지가 연내에 소형 AI 기초모델(FM)을 내놓는다. 이 FM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어 의료·e커머스 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연내 파라미터 수가 각각 70억 개, 107억 개인 LLM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미터 수는 AI가 신경망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입력값의 범위를 가리킨다. 이 수가 클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한 연산이 가능하다. 대형 범용 LLM인 ‘챗GPT-4’는 파라미터 수가 1조 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업스테이지가 내놓으려는 LLM은 파라미터 수가 적은 편이다. 대신 구동 비용이 저렴하다. 잦은 업데이트를 하기에도 부담이 작다. 특정 분야에 국한해 쓴다면 덩치가 작은 LLM이 효율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업스테이지는 소형 LLM으로 의료·e커머스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 CTO는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파라미터 수가 300억 개 내외인 LLM도 만들고 있다”며 “이 LLM에 기업이 원하는 데이터들을 학습시켜 맞춤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영상 콘텐츠 사업으로 해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직접 제작한 드라마를 각종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30분 분량으로 만드는 ‘미드폼’ 영상 콘텐츠에 집중하는 전략이 먹혀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엑스플러스유, 넷플릭스 이어 라쿠텐 비키·아마존에도 진출1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산하 콘텐츠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는 영상 콘텐츠 플랫폼인 ‘유플러스 모바일티비’에서 오는 4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미드폼 드라마 ‘밤이 되었습니다’의 해외 수출을 확정했다. 현재 넷플릭스 방영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 드라마는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한 공포·미스터리·스릴러 장르물이다. 배우 김우석과 최예빈이 주연을 맡고 OCN 드라마 ‘써치’, 영화 ‘무서운 이야기’ 등을 제작했던 임대웅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엑스플러스유는 미국, 캐나다 등 190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OTT인 ‘라쿠텐 비키’에 이 드라마를 공급하기로 했다. 라쿠텐 비키는 미국에서 아시아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서 최대 규모 OTT로 꼽힌다. 이 스튜디오는 일본 아마존프라임 비디오, 동남아 비우, 태국 모노맥스, 대만 프라이데이, 홍콩 마이티비슈퍼 등의 OTT에서도 송출을 확정했다. 해외 TV채널인 동남아 K플러스, 베트남 K플러스 등에서도 방영할 계획이다. 이 스튜디오의 다른 드라마도 해외 시청자를 만나게 됐다. 엑스플러스유는 내년 상반기 공개할 예정인 로맨스·스릴러 드라마 ‘브랜딩 인 성수동’의 일본·미국·캐나다·유럽·대만 수출을 확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첫 방영 이전에 추가 수출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며 “여러 경로에서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업체인 업스테이지가 의료·e커머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소형 AI 기초모델(FM)을 올해 안에 내놓는다. 이 FM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잦은 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형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별 기업 수요에 맞춰 공급하기로 했다. 해외 시장은 일본을 첫 공략지로 정했다. 몸집 줄인 FM으로 기업 특화 AI 제공"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행사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활석 업스테이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연내 파라미터 수가 각각 70억개, 107억개인 FM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파라미터 수는 AI가 신경망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입력값의 범위를 가리킨다. 이 수가 클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한 추론이 가능하다. 범용으로 쓰이는 큰 LLM인 ‘챗GPT-4’는 파라미터 수가 1조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업스테이지가 내놓으려는 FM은 파라미터 수가 적은 편이다. 소형 FM은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적지만 그만큼 구동 비용이 저렴하다. 잦은 업데이트를 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특정 분야에 국한해 쓴다면 소형 FM이 효율적일 수 있단 얘기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세계 최대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서 300억개 규모 LLM으로 챗GPT3.5보다 높은 성능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CTO는 “내년 1분기엔 파라미터 수가 300억개 규모인 산업별 FM도 선보이겠다”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에서 FM을 유통하겠다”고 말했다. 업스테이지가 소형 FM으로 공략하려는 시장은 의료와 e커머스, 그리고 앞서 밝혔던 수학교육 분야다. 이들 영역에서 개별 기업별로 특화한 생성 AI 수요가 클 뿐 아니라 양질의 데이터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서버용 컴퓨터처리장치(CPU)인 ‘그래비톤2’를 도입했더니 비용 20%가 줄었습니다. 세 달 만에 얻어낸 결과입니다.”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립 카카오페이증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이같이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증권업계에서 발빠르게 주식 거래에 쓰이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클라우드를 도입한 업체로 꼽힌다.카카오페이증권이 MTS 서비스를 내놓은 건 지난해 4월이다. 데이터센터 2곳에 MTS 데이터를 운용하고 있던 이 증권사는 그해 12월에 클라우드 환경과도 연동해 데이터를 관리했다. 제3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개념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도입했다. 하지만 그 후 한 달 만인 지난 1월 비용 절감을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MTS 서비스를 내놓은 지 1년도 되지 않아 운영 비용이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이 증권사는 MTS 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해 초당 100만건의 데이터 연산을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 운용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인프라를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 역량도 갖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그래비톤2의 도입을 시작했다. 이 도입 절차는 지난 6월 마무리 됐다. 이 증권사가 데이터 운용 환경을 바꾸는 데에는 3개월이 채 걸리지 않았다. 장 CTO는 “TMS 개발 단계에서부터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해 설계를 했다”며 “컴플라이언스팀과 보안팀도 설계 과정에 참여해 준법 준수 요소를 MTS 관리에 반영했다”고 말했다.카카오페이증권은 그래비톤2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운용 비용을 20%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성능 지표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 시장에 발을 들였다. 클라우드 부문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미지 생성기를 출시했다. 생성된 모든 이미지에 사람이 알아볼 수 없는 표식을 추가해 AI 작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검증 가능한 이미지를 공급해 기업 간 거래(B2B)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포석이다. ○249조원 규모 AI 광고 시장 겨냥 29일(현지시간) AWS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행사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 AI 기반 이미지 생성기인 ‘아마존 타이탄 이미지 제너레이터’를 공개했다. 이 생성기는 이날부터 미국에서 바로 쓸 수 있으며 해외 출시도 준비 중이다. 복잡한 코딩을 할 필요 없이 단어와 문장만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AWS는 이미지를 많이 쓰는 광고업계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데이터·AI부문 부사장은 “광고, 유통, 금융 등의 분야에서 AI 이미지 생성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미지 일부만 바꾸는 편집 기능을 적용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기가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속 인물의 얼굴 방향이나 배경 색상만 선택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게 AWS의 설명이다. 기존 이미지에 배경을 붙여 크기를 키우는 것도 가능하다. AWS 참전으로 이미지 생성 시장은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구글, 메타와 같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뿐 아니라 미드저니, 스태빌리티AI 등 스타트업이 이미 시장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들 기업이 잇달아 이미지 생성 사업에 뛰어든 데는 생성 AI로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깔려 있다. 미국 AI 전문 매체인 더리치에 따르면 미드저니
“내년 해외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이 서비스로 2025년 매출의 50%를 해외에서 내는 게 목표입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콘퍼런스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박대연 티맥스그룹 회장이 기자들과 만나 “장기적으론 매출의 90%를 해외에서 내는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티맥스그룹은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티베로, 티맥스클라우드 등을 거느리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부스를 꾸린 국내 기업은 티맥스티베로와 메가존클라우드 단 2곳뿐이다. 티맥스그룹은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티맥스 클라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에서 쓰이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는 도구, 이를 활용한 앱 개발·운영 도구 등을 한데 묶어 공급하는 형태다. 박 회장은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의 창업자다. 2021년 보유 중이던 티맥스소프트 지분 60.7%를 매각했다. 기업공개(IPO) 무산과 투자자의 자금회수 압박이 커진 데 따른 대응이었지만 이때 확보한 자금 5600억원은 신규 서비스 개발의 밑거름이 됐다. 박 회장은 개발자 데이터 플랫폼 업체인 미국 몽고DB의 성공사례를 티맥스그룹이 뒤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몽고DB는 앱 개발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전세계 고객사 4만5000여곳을 두고 있다. 앱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사용자에게 최적화한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면 티맥스그룹도 해외에서 매출을 빠르게 늘릴 수 있을 것이란 게 박 회장의 예상이다. 그는 “아마존과 협업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티맥
LG AI 연구원이 이미지를 텍스트로 바꿔주는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놨다. 이미지 데이터 관리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자료 해설 등에 이 서비스를 쓰기로 했다. 이 연구원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생성 AI를 활용한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외부에도 공급하기로 했다. AI가 이미지 3억5000만장 학습 LG AI 연구원은 2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WS가 개최하는 컨퍼런스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이미지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솔루션에 자체 개발한 다중표현(멀티모달)용 AI 기초모델인 엑사원을 적용했다. 연산 작업에는 AWS의 클라우드 솔루션인 ‘아마존 엘라스틱 컴퓨트 클라우드’를 썼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시간당 2000개가 넘는 이미지에 캡션을 달 수 있다. 연구원은 머신러닝 모델을 관리하는 AWS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활용해 고해상도 이미지 3억5000장을 엑사원에 학습시켰다. 데이터 용량을 조정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한 덕분에 결과 값을 신속하게 미세조정 하기가 수월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연구원은 광고, 패션, 유통 등의 분야에서 기업들을 대상으로 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기업은 사내에서 이미 보유하고 있는 이미지를 찾지 못해 외부에서 그 이미지를 가져다 쓰는 일이 발생하기 쉽다. 여러 계열사와 해외 지사를 거느려 데이터베이스가 방대하고 곳곳에 데이터가 흩어져 있어서다. 이화영 LG AI 연구원 상무는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이미지를 텍스트로 분류해 라이브러리로 관리하기가 쉬워진다”며 “검색만 하면 필요로 하는 마케팅용 이미지를 찾을 수 있다
클라우드 시장의 최강자인 아마존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경쟁에 가세했다. 업무용 챗봇 ‘아마존 큐’를 선보이면서 한발 앞서 챗봇을 내놓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에 맞불을 놨다. 업무용 도구 제작 업체들과의 제휴를 기반으로 한 ‘백화점식 서비스’로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포석이다. ○외부 채팅 앱에 챗봇 연동아마존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니션호텔에서 연 콘퍼런스 행사 ‘AWS 리인벤트 2023’에서 생성 AI를 활용한 업무용 챗봇인 아마존 큐를 공개했다.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정보기술(IT)업계에서 단일 기업이 주관하는 행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첫날에만 현장 방문객 5만여 명이 몰렸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아마존 큐는 17년 이상 쌓은 AWS의 지식을 습득했다”며 “업무 관리와 문서 작성, 코딩 등을 도울 뿐 아니라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일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AWS는 클라우드 시장 최강자지만 생성 AI 시장에선 도전자의 위치에 있다. MS는 오픈AI와 손잡고 지난 1일 ‘MS 365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구글도 8월 ‘듀엣 AI’를 선보였다. AWS는 아마존 큐가 개발자도 즐겨 쓸 수 있는 업무용 도구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이 챗봇은 개발자 요청에 맞춰 소스코드를 자동으로 바꿔준다. 소프트웨어 관리나 수정에 개발자가 들이는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구글드라이브, MS 365, 세일즈포스, 서비스나우, 드롭박스 등 외부 프로그램 40여 개와도 연동된다. 슬랙과 같은 채팅 앱에서도 쓸 수 있다. ○기업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하는 행사인 ‘AWS 리인벤트 2023’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막을 열었다. 다음 달 1일까지 5일간의 일정이다. 27일 첫 키노트 세션에서 AWS는 고객사의 서버 관리 부담을 덜어주는 애플리케이션 관리 지원 서비스 3종을 공개했다. 데이터베이스 하나로 객체 관리AWS 리인벤트는 올해가 12번째 행사다. 이날 기준 누적 현장 참관객은 5만여명, 기술 세션의 수는 2000여개가 넘을 정도로 대규모 행사다. AWS는 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키노트에서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지원하는 서버리스 서비스 3종을 선보였다. 서버리스는 고객이 직접 물리적인 서버를 관리할 필요가 없이 앱 개발을 지원하는 개념이다. 클라우드로 데이터 관리를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이동에 쓰이는 서버의 운용까지 지원하는 형태다. AWS가 이날 처음 소개한 서버리스 서비스는 ‘아마존 오로라 리미트리스 데이터베이스’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베이스의 쓰기 한도를 개발자가 일일이 수정할 필요 없이 자동 확장해준다. 기존 서비스인 ‘아마존 오로라’로도 확장하려는 용량의 크기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리소스를 늘리거나 줄일 순 있다. 문제는 페타바이트(PB) 규모의 대용량을 처리할 때다. 이 때는 데이터를 여러 데이터베이스에 쪼개서 관리하게 되는데, 데이터가 저장된 각각의 데이터베이스 객체들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기 위해선 적어도 수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여러 객체들의 값을 유기적으로 맞춰주는 과정이 필요해서다. AWS는 단 하나의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PB 규모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이같은 번거로움을 없앴
네이버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웹브라우저인 ‘웨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책임리더(사진)는 26일 “내년 1분기 웨일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웨일은 네이버가 2016년 처음 국내에서 선보인 웹브라우저다. 김 리더는 “이제는 해외 웹브라우저와 경쟁할 시점”이라며 “포털 네이버를 제외한 버전으로 다국가 언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은 구글 크롬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다. 시장조사매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은 점유율 54.1%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2위인 삼성 인터넷(15.8%), 3위인 애플 사파리(14.8%)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된 웹브라우저를 제외하면 웨일(7.6%)이 가장 높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의 듀얼 탭 기능이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필요한 경우 웨일이란 이름도 떼고 현지에서 원하는 이름을 붙여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리더는 “다른 나라들도 자체 웹브라우저 수요가 충분하다”며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 5%만 확보하더라도 범용 플랫폼으로서 위상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네이버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가 자체 웹브라우저인 ‘웨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 내년 1분기 중 웨일의 글로벌 버전을 내놓기로 했다. 포털 네이버에 익숙한 국내 이용자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도 공략해 범용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기업·기관에 맞춤형 웹브라우저를 제공하는 투트랙 전략도 쓰기로 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책임리더는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1분기 웨일의 글로벌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웨일은 네이버가 2016년 처음 국내에서 선보인 웹브라우저다. 국내용 버전도 해외 사용이 가능했지만 포털 네이버와 연동돼 있어 구글 검색엔진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 환경에는 딱 들어맞지 않았다. 김 리더는 “이제는 해외 웹브라우저와 경쟁할 시점”이라며 “포털 네이버를 제외한 버전으로 다국가 언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은 구글 크롬의 사실상 유일한 대항마다. 시장조사매체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웹브라우저 시장에서 크롬의 점유율은 54.1%로 절반이 넘었다. 점유율 2위인 삼성 인터넷(15.8%), 3위인 애플 사파리(14.8%) 등 스마트폰 제조사와 관련된 웹브라우저를 제외하면 웨일(7.6%)이 그다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6%), 모질라 파이어폭스(0.7%) 등 다른 해외 경쟁자들이 고전하는 가운데 낸 성과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의 듀얼 탭 기능이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한 화면을 2개로 나눠 각각 다른 작업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사이드바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
카카오톡으로 인공지능(AI) 프로필 사진 생성이 가능해졌다. 카카오의 AI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이 990원에 AI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카카오톡 채널인 ‘칼로 AI 프로필’을 개설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카카오톡에서 이 채널을 추가하고 가입 절차를 거친 뒤 1~10장의 정면 얼굴 사진을 올리면 된다. 이용료 990원을 결제하면 5분 안에 AI가 만든 프로필 이미지 10장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별도 앱 다운로드 없이 이용 가능하다. 사진 테마도 설정할 수 있다. 9시 뉴스 앵커, 크리스마스 파티, 왕자·공주님, 연예인 분위기의 금발 헤어스타일 등 테마 9종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신규 테마를 매월 추가할 계획이다. 여성, 남자아이, 여자아이 등만 테마를 지원하고 있지만 남성용 테마도 넣을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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