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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기자
    이주현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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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 카카오내비, 주차장 실내 지도도 제공…코엑스가 시작

    하늘에서 내려다보던 내비게이션 앱이 땅속으로 들어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비게이션 앱 최초로 주차장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차장을 시작으로 다양한 지하 공간들을 훑는 앱을 내놓는다는 구상이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비게이션 앱인 ‘카카오내비’를 통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 주차장의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내비게이션 앱이 주차장 실내 지도를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이 앱이 처음이다. 내비게이션 앱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차량 위치를 확인한다. 하지만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GPS의 신호는 지하나 벽을 뚫기 어렵다. 이 때문에 지하는 내비게이션 앱이 길안내를 하거나 이용자가 위치를 확인하기 어려운 공간이었다. 카카오내비는 실내 위치 측정을 위해 주차장 내에 신호 발신기(비콘)를 설치하는 방식을 택했다. 우선 실내에서 위치별로 미리 이 비콘의 신호 세기를 측정한다. 이렇게 확인한 위치별 신호 세기와 내비게이션 앱 이용자의 신호 세기를 비교하면 실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기술을 갖고 있는 스타트업인 ‘티제이랩스’와 손잡고 코엑스 주차장에 실내 지도 서비스를 적용했다. 이 실내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카카오내비 앱에 있는 실험실 메뉴에서 ‘주차장 실내지도’ 기능을 활성화하면 된다. 카카오내비는 주차와 관련된 편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주차장 각층의 만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 주차 위치를 앱에 자동 저장한 뒤 출차 시에 이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전기차 충전소의 위치도 확인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코엑스 주차장을

    2023.07.07 16:24
  • 재미와 유익함 모두 살린 게임업계 ESG 프로젝트

    [한경ESG] ESG NOW 게임업계가 본업인 게임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업체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접목해 참신한 친환경·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재미와 유익함을 모두 살려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부 게임사는 ESG 보고서를 발간하거나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전사적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지난 5월 직원 참여형 환경 캠페인 ‘엔씨 그린 플레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회사 내 6곳에 마련한 ‘그린 플레이’ 구역은 투명 페트병 모으기, 잔반 줄이기, 계단 이용하기 등 일상에서 소소하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독려할 수 있는 콘텐츠로 채웠다. RPG 게임 가미한 친환경 성향 검사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역할 수행 게임(RPG)을 가미한 ESG 콘텐츠가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이 자신의 친환경 활동 유형을 파악하도록 한 ‘그린 플레이 성향 검사’ 서비스를 선보였다. 군주, 기사, 마법사, 엘프 등 게임 속 4가지 직업으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애용하면 말을 즐겨 타는 기사가, 인쇄물을 아껴 쓰면 나무를 사랑하는 엘프가 되는 식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각 직업 성향에 맞는 환경보호 활동이 무엇인지 답변으로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을 쉽게 즐기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콘텐츠도 지원하고 있다. 게임은 아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긴 점자 동화책을 통해서다. 엔씨소프트 직원 140여 명은 지난 4월 점자 동화책 5종 80권을 직접 제작했다. 5월에는 성남 공공도서관 등 7곳에 이 동화책을 기부했다. 이번

    2023.07.07 06:00
  • "은행 앱 필요 없다"…금융 시장 흔드는 빅테크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먼저 시장 공략에 성공했고, 통신사들이 뒤를 잇는 모양새다. 마이데이터 시대를 맞아 금융서비스는 금융회사에서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이데이터에 멤버십 결합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자사 멤버십 앱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미’를 출시했다. 머니미는 이용자의 금융·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 방식별 맞춤 혜택을 추천하고 지출·신용점수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후발 주자로서 시장을 ‘측면 공략’해야 한다. 지난해 1월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이 가능해진 이후 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올 2월 기준 64개사에 달한다. 금융권 13개사뿐 아니라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23개사가 참전했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특유의 멤버십 제도를 활용하는 데서 차별화 지점을 찾았다. 이용자가 깜빡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머니미에 적용했다. 단말기 시세를 알려주고 판매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통신사의 정체성을 살려 금융자산뿐 아니라 통신상품 전반의 관리를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내놓은 KT도 멤버십 제휴사와의 연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제휴 쇼핑 앱에서 결제하면 일정 금액을 캐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해 9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인 SK텔레콤은 재무 건강을 진단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코칭’ 기능을 도입했다. 자체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에이닷’에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2023.07.06 17:57
  • 카카오엔터 신무기 '헬릭스'…"AI가 취향 저격 작품 추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6일 인공지능(AI) 브랜드인 ‘헬릭스’와 이 브랜드의 첫 서비스인 ‘헬릭스 푸시’를 공개했다. 헬릭스는 ‘나선(helix)’을 뜻하는 영어단어다. 나선이 퍼지듯 인간의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를 브랜드에 담았다. 첫 서비스인 헬릭스 푸시는 카카오페이지에 적용되는 맞춤형 콘텐츠 알림 서비스다. 모바일 알림으로 웹툰과 웹소설 등 지식재산권(IP)을 추천하던 기존의 ‘푸시’ 서비스에 AI 기능을 추가했다. AI가 자체적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열람·구매·방문 데이터를 학습하고 독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측되는 작품을 이용권 혜택과 함께 추천하는 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를 시작으로 카카오웹툰, 타파스, 래디쉬 등 다른 웹툰 플랫폼에도 헬릭스 푸시 기능을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7.06 17:55
  • 게임 역사 다시 쓰는 '메이플스토리'…PC방 기록 갈아치웠다

    넥슨이 자체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인 ‘메이플스토리’로 새로운 성공 이야기를 쓰고 있다. 게임 출시 이후 20년이 흘렀지만 PC방 점유율에서 자체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게임 업데이트와 함께 게임 외적인 재미도 함께 살려 게임의 인기를 이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PC방 통계서비스인 더 로그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지난달 27일 일간 PC방 점유율 12.54%를 기록했다. 이 점유율은 지난 17일 9.88%를 기록한 뒤 18일(10.21%), 24일(10.49%), 25일(10.8%), 26일(11.8%)를 기록하며 우상향했다. 지난달 15일 실시된 ‘뉴에이지’ 1차 대규모 업데이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호응이 반영된 결과다. 업계에선 당분간 메이플스토리가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3일 6차 직업 전직을 앞두고 있어서다. 이 게임이 전직 업데이트를 내놓는 건 7년 만이다. 넥슨은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된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로 이용자들에게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에도 성공했다. 이 쇼케이스에선 넥슨의 강원기 총괄 디렉터와 김창섭 기획실장이 메이플스토리의 여름 업데이트 소식을 강렬한 연출과 함께 상세히 설명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전국 14곳의 CGV 상영관과 메이플스토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이 쇼케이스가 생중계 됐다. 오프라인에서 5300명이, 온라인에선 누적 37만7000여명의 시청자가 6차 전직의 모습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6차 전직 스킬이 공개될 때의 현장 반응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쇼케이스 이후 5일 뒤였던 지난 15일 실시된 여름 1차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이번 업데이트는 6차 전직

    2023.07.06 16:55
  • 카카오엔터 비밀무기 '헬릭스'…AI가 취향 저격 작품 추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인공지능(AI) 브랜드인 ‘헬릭스’를 출시하고 이 브랜드의 첫 서비스로 ‘헬릭스 푸시’를 선보인다고 6일 발표했다. 향후 공개할 AI 관련 서비스도 헬릭스 브랜드로 내놓기로 했다. 헬릭스는 ‘나선(helix)’을 뜻하는 영단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나선이 퍼지듯 인간의 경험을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아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이 브랜드의 첫 서비스인 헬릭스 푸시는 카카오페이지에 적용되는 맞춤형 콘텐츠 알림 서비스다. 모바일 알림으로 웹툰과 웹소설 등 지적재산권(IP)을 추천하던 기존의 ‘푸시’ 서비스에 AI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AI가 자체적으로 이용자의 콘텐츠 열람·구매·방문 데이터를 학습하고 독자가 선호할 것으로 예측되는 작품을 이용권 혜택과 함께 추천하는 식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페이지를 시작으로 카카오웹툰, 타파스, 래디쉬 등 다른 웹툰 플랫폼에도 헬릭스 푸시 기능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플랫폼에서 창작자와 독자, 예술가와 이용자를 연결할 AI 기술을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는 즐거움을, 창작자와 예술가에는 더 확장된 가치와 의미를 전할 수 있는 다양한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7.06 14:50
  • "요즘 누가 은행 가요?"…네카오-통신3사, 금융시장 '폭격'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장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와 통신사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신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 경쟁에 합류했다. 통신사들이 멤버십·제휴 서비스와 자산 관리 기능을 연동시키면서 서비스를 차별화하는 사이 네이버, 카카오등은 결제 앱에서 마이데이터 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맞불을 놓고 있다.혜택 포인트로 돌려주고 캐시백도…멤버십 적극 활용하는 통신사 LG유플러스는 “자사 멤버십 앱을 통해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미(Me)’를 출시했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머니미는 이용자의 금융·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생활 방식별 맞춤 혜택을 추천하고 지출·신용점수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사업 허가를 받고 서비스 출시를 준비해왔다.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금융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받은 기업만 지난 2월 기준 64개사에 달한다. 금융권 13개사뿐 아니라 토스, 뱅크샐러드 등 핀테크 24개사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해엔 통신사도 가세했다. 지난해 9월 SK텔레콤이, 지난 11월 KT가 각각 결제 앱인 ‘패스(PASS)’에 삽입하는 형태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후발 주자로서 시장을 ‘측면 공략’해야 하는 상황이다.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이 회사는 이용자가 깜빡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머니미에 탑재시켰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통신사 중 LG유플러스만이 제공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단말기의 시세를 알려주고 판매까지 지원

    2023.07.06 12:00
  • '통신 특허 공룡' 아반시 "5G 라이선스 프로그램 곧 출시"

    미국 라이선스 를랫폼 업체인 아반시는 통신·차량 업계에서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라이선스 관리 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의 라이선스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들은 80여곳이 넘는다. BMW, 벤츠, GM, 아우디, 재규어, 볼보, 폭스바겐 등 우리가 알법한 브랜드 대부분이 아반시의 라이선스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2016년 창립 후 7년도 안 돼 아반시가 만든 성과다. 지난 4일 아반시 창업자인 카심 알파라히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았다. 한국 협력사들과 의견을 나누고 2021년 이 회사에 합류한 장호식 수석부사장과 만나려는 목적이다. 지난 4월 삼성전자가 아반시의 라이선스 프로그램에 특허권자로 합류하면서 아반시와 한국 기업과의 관계도 더 긴밀해졌다. 이날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알파라시 CEO는 “아반시가 확보한 라이선스 특허권자는 57개 업체에 달한다”고 말했다. 아반시는 통신·차량 업체들의 라이선스 거래를 대행한다. 다만 기업들을 일대일로 연결시켜주는 방식이 아니라 특허 풀(pool)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특허 풀은 여러 특허권자들의 특허를 한데 모아 놓은 것이다. 라이선스를 이용하려는 이들은 이 특허 풀 전체에 라이선스료를 내는 방식으로 특정 분야의 특허들을 이용할 수 있다. 업체마다 개별적으로 라이선스 협상을 하는 번거로움을 없앨 수 있으니 특허권자나 이 특허를 활용하려는 쪽이나 모두 특허 풀을 활용하는 게 편리하다. 알파라히 CEO는 스웨덴 에릭슨에서 21년간 라이선스 업무를 맡았던 엔지니어 출신 지적재산권(IP) 전문가다. 사물인터넷(IoT) 분야에서 특허 풀로 사업 기회를 본 그는 2016년 아반시

    2023.07.05 19:10
  • LGU+,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놓친 혜택 포인트로 돌려준다

    LG유플러스가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놓친 멤버십 혜택을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도입해 다른 통신사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차별화했다. 5일 LG유플러스는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머니미(Me)’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머니미는 고객의 금융·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하고 맞춤 혜택을 추천하고 지출·신용점수 관리 등을 도아주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에서 금융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업 허가를 받고 이 서비스의 출시를 준비해왔다. 머니미는 통신사로서의 특성을 살린 서비스 구성이 두드러진다. 통신 데이터를 통해 △고객이 놓친 유플러스 멤버십 할인 찾기 △나의 구독 △내 폰 시세 조회 및 중고폰 판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놓친 멤버십 할인 찾기’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강조하는 머니미의 핵심 기능이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깜빡하고 놓친 멤버십 혜택을 자동으로 찾아 멤버십 포인트로 돌려주는 서비스다. 이러한 서비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중 LG유플러스만이 제공한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예컨대 이용자가 최대 10% 멤버십 할인을 제공하는 편의점 GS25에서 1만원을 결제한 경우 머니미에서 할인액과 동일한 1000원을 포인트 형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 포인트는 네이버페이, CU, 요기요, 파리바게트, 이마트, 타다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쿠폰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내 폰 시세 조회’ 서비스는 이용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단말기의 시세를 알려주고 판매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다. 별도 조회·등록 절차 없이 현재 사용 중인 단말기의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검색 기능

    2023.07.05 17:41
  • LG유플 새 광고 감독은 AI

    LG유플러스가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유튜브 광고를 선보였다. 수작업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광고 제작비를 4분의 1 수준까지 낮췄다. LG유플러스는 4일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 광고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5세대(5G) 이동통신 청년요금제인 ‘유쓰 청년요금제’ 출시를 알리기 위한 광고다. 해당 요금제의 주 이용층인 20대 고객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에 익숙하고 AI 기술을 경험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광고 제작에 생성 AI를 활용했다는 설명이다. 광고 내용은 이 회사의 마케팅 직원이 된 배우 주현영이 AI에 광고 제작을 맡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주현영은 생성 AI 플랫폼에 상사의 요구사항을 입력해 광고의 줄거리를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 ‘히어로물’로 바꾼다. 광고 스토리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도 생성 AI 기술이 활용됐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생성 AI 기술인 ‘익시’를 활용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소스 300여 개를 출력했다. 시나리오마다 필요한 소스들의 생성을 AI에 맡긴 것이다. 상사 역할을 한 성우의 내레이션도 생성 AI의 음성 합성 기술을 이용해 제작했다. 생성 AI 기술 도입 효과는 비용 절감으로 나타났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결과 기존 광고 대비 제작비를 4분의 1로, 제작 기간은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AI 산출물로 나온 시나리오, 이미지, 음성, 영상 등으로 광고를 제작한 건 이번이 통신업계 최초”라며 “앞으로도 생성형 AI를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7.04 17:52
  • 네이버웹툰 손잡은 식품사 "태국 MZ 공략"

    네이버웹툰이 태국에 한국 요리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K컬처’의 대표주자인 웹툰이 한국 식품업체들의 홍보 창구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4일부터 태국 방콕의 쇼핑몰인 ‘시암디스커버리’에서 한국 라면 홍보 팝업스토어인 ‘보글보글 K-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태국 인기 작가 5명을 내세워 한국 라면을 홍보했다. 현지 웹툰 작가들이 라면 조리법과 브랜드별 행사 일정 등을 담은 웹툰을 만들어 참가자에게 공개하는 식이었다. 농심, 팔도, 오뚜기, 삼양 등 한국의 인기 라면 브랜드들이 웹툰 콘텐츠에 담겼다. 한국 식품업체들이 네이버웹툰과 손잡은 것은 웹툰 플랫폼의 영향력 때문이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인웹툰’은 MOU(월간 활성 이용자), 매출 등의 지표에서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협업 결과는 북적이는 인파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네이버웹툰이 단독으로 연 브랜드 행사에만 약 5000명이 몰렸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의 위상이 올라가고 젊은 독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는 추세”라며 “홍보 창구로서 네이버웹툰을 찾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기업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은 게임업체인 라이엇게임즈와 유비소프트, 만화 콘텐츠 브랜드인 DC코믹스, 마블 등과도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7.04 17:50
  • LG유플러스, 업계 최초로 'AI 제작 광고' 내놨다

    통신업계에서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콘텐츠가 등장했다.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생성 AI로 콘텐츠 전반을 제작한 유튜브 광고를 선보였다. AI 기술을 접목해 광고 제작비를 기존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LG유플러스는 “생성 AI를 활용해 제작한 영상 광고를 4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통신사는 5세대(5G) 이동통신 청년요금제인 ‘유쓰 청년요금제’ 출시를 알리기 위해 이번 광고를 제작했다. 이 요금제의 주 이용층인 20대 고객이 온라인 동영상 시청에 익숙하고 AI 기술을 경험하는 데에 거부감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광고 제작에 생성 AI를 활용했다. 광고 내용은 이 회사의 마케팅 직원이 된 배우 주현영이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기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상사의 요청에 따라 주현영은 영상 속 생성 AI 도구에 상사의 요구사항을 입력해 광고의 줄거리를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에서 ‘히어로물’로 바꾸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광고 아이디어를 시나리오로 구현하는 작업을 생성 AI에게 맡겼다. 광고 구상뿐 아니라 제작 과정에서도 생성 AI 기술이 활용됐다. LG유플러스는 자체 생성 AI 기술인 ‘익시’를 활용해 이미지, 음성, 영상 등 소스 300여개를 출력했다. 각 시나리오마다 필요한 소스들의 생성을 AI에게 맡긴 것이다. 상사 역할을 한 성우의 내레이션도 생성 AI의 음성 합성기술을 이용해 삽입했다. 생성 AI 기술 도입 효과는 비용 절감으로 나타났다.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결과 기존 광고 대비 제작비를 4분의 1로, 제작 기간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준영 LG유플러스 IMC담당(상무)은 “AI 산

    2023.07.04 16:39
  • "동남아 젊은이들 열광"…한국 라면 홍보 나선 네이버웹툰

    ‘K-컬처’의 대표주자인 웹툰이 한국 식품업체들의 동남아 홍보 창구가 됐다. 네이버웹툰이 웹툰 콘텐츠와 연계해 태국에서 한국 요리를 널리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남아 젊은층에게 인기인 웹툰이 효과적인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홍보 채널이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웹툰은 “지난달 24일부터 태국 방콕의 쇼핑몰인 ‘시암디스커버리’에서 한국 라면 홍보 팝업스토어인 ‘보글보글 K-라면 팝업스토어’에 참가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곳에서 네이버웹툰은 태국 인기 작가 5명을 내세워 한국 라면을 홍보했다. 현지 웹툰 작가들이 라면 조리법과 라면 브랜드별 행사 일정 등을 담은 웹툰을 만들어 공개하는 식이다. 소개된 라면 브랜드들은 농심, 팔도, 오뚜기, 삼양 등 한국의 인기 라면 브랜드 대부분이 포함됐다. 한국 식품업체들이 네이버웹툰과 손을 잡은 이유는 한국산 웹툰 플랫폼의 영향력 때문이다. 모바일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데이터닷에이아이’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이 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플랫폼인 ‘라인웹툰’의 매출과 MOU(월간활성이용자) 수는 지난달 기준 모두 태국 내 웹툰 플랫폼 중 1위를 기록했다. 라인웹툰은 2014년 11월부터 10년 가까이 태국어 서비스를 해오면서 소비자 충성도도 쌓아올렸다. 협업 결과는 북적이는 인파로 드러났다. 지난 1~2일 네이버웹툰이 단독으로 진행한 브랜드 행사에서만 약 5000명이 참가했다. 네이버웹툰은 팝업스토어 이용자가 웹툰 속 캐릭터로 변신한 뒤 그 결과물을 인화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웹툰의 위상이 올라가고 젊은 독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홍보 창구

    2023.07.04 15:54
  • LGU+·카카오모빌리티, 전기차 충전 합작사 설립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공동주택 시장에 충전 인프라를 발 빠르게 구축하기 위해 JV를 만들게 됐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JV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양사는 JV 설립을 위해 250억원씩 출자한다. 지분율은 각각 50%지만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를 더 가져간다. 이에 따라 이 JV는 LG유플러스의 종속회사가 된다. 양사는 이달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다. 연내 사명과 브랜드 이름을 정하고 사업 방향성을 수립할 계획이다. 양사는 충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판단하에 JV 설립을 결정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39만 대다. 지난해에만 16만4000대 늘었다. 2030년에는 국내 전기차 수가 420만 대로 증가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최근 2030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충전기 123만 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작년 12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앱인 ‘볼트업’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엔 ‘EV(전기차) 인프라사업팀’을 ‘EV 충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인수하면서 계열사 간 사업을 일원화하는 과정도 거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탐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앱이 정보를 담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수는 지난달 기준 25만 대에 달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전기차 충전과 차량 통신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

    2023.07.03 18:49
  • LGU+·카카오모빌리티, 500억 들여 전기차 충전 JV 설립

    전기차 충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손을 잡았다. 양사가 5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 전기차 보급 확대에 맞춰 공동주택 시장에서 충전 인프라를 집중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JV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양사는 JV 설립을 위해 각각 250억원씩 출자한다. 지분율은 각각 50%이지만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보다 1주를 더 취득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이 JV는 LG유플러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된다. 양사는 이달 안에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하기로 했다. 연내 사명과 브랜드 이름을 정하고 사업 방향성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양사가 합을 맞춘 데엔 전기차 보급 속도에 맞춰 충전 인프라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국내에 등록된 전기차는 39만대다. 지난해에만 16만4000대가 늘었다. 2030년에는 국내 전기차 수가 420만대로 늘 전망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충전기 123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전기차 충전 플랫폼 앱인 ‘볼트업’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충전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1월엔 ‘EV(전기차) 인프라사업팀’을 ‘EV 충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했다. 같은 달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사업을 인수하면서 계열사 간 사업을 일원화하는 과정도 거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0년부터 카카오내비 앱을 통해 전기차 충전소 위치 탐색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 앱이 정보를 담

    2023.07.03 15:16
  • 엔씨, 세 번째 ESG 보고서 발간…'지속가능경영' 진전성 입증

    엔씨소프트가 이 회사의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레이북 2022’를 발행했다.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행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보고서에서 ESG 경영의 핵심 가치를 △함께 만드는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등 세 가지로 정리하고 지난해 이행 내용과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 이 회사는 2021년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업계에 ‘ESG 바람’을 일으켰다. 지난해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국내 게임사 중 최초로 편입됐다. 엔씨소프트는 모두가 즐거움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콘텐츠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제고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이를 경영에 접목시키는 ‘컬처럴라이제이션(culturalization)’ 활동과 차별 없는 게임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접근성 옵션 개발 가이드’ 등을 내놓은 게 대표적 사례다. 정보통신(IT) 기업으로서 기업의 디지털 책임을 다하기 위한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세계적 수준의 보안 체계를 확립해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인증인 ‘CBPR’을 취득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정보보안 인증을 유지하거나 갱신하면서 보안관리 수준을 높이고 있다. 기술 개발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술의 윤리적 활용을 추구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서 이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하는 AI, 사회적으로 편항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AI, 이해하기 쉬운 AI 등을 지향하고 있다. 이러

    2023.07.03 14:18
  • "美지사장도 한국와서 AICE 시험…통과 직원엔 우리사주 준다"

    “직원 모두가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시험에 응시하기로 했습니다. 시험을 통과하는 직원에게는 우리사주도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윤봉 위즈네트 대표(사진)는 2일 “인공지능(AI)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건 엔지니어뿐 아니라 일반 사무직도 함께 고민해야 하는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위즈네트는 네트워크부문에 특화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기업)다. 최근 위즈네트 직원들은 AI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달 치러지는 제3회 AICE 정기시험에 직원 25명이 모두 응시한다. 5명이 초급에 해당하는 ‘베이식’, 20명이 전문가용 시험인 ‘어소시에이트’를 치른다. 미국에서 일하고 있는 현지 지사장도 한국으로 와 이 시험에 응시한다. 경기 성남에 사무실을 둔 위즈네트는 매년 30%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알짜 기업이다. 지난해엔 매출 229억원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하며 32.6%의 영업이익률을 냈다. 최근엔 기존 제품보다 인터넷 전송 속도를 4배 이상으로 높여주는 인터넷 전송규약(TCP/IP) 칩을 상용화하기도 했다. 위즈네트는 AICE를 인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3년간 우리사주 형식으로 직원들에게 30만 주를 나눠주기로 했다. 지급 조건은 AICE 통과다. 지난 5월 새 엔지니어 2명을 채용했을 때도 AICE 어소시에이트 통과자를 우대했다. 이 시험 응시 경험이 없는 지원자에겐 경영진이 “AICE 시험에 통과할 자신이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초 다른 직원 2명이 먼저 응시해 AICE 시험의 유용성을 확인했다”며 “AI로부터 원하는 답을 잘 이끌어낼 수 있는 프롬프트(명령어) 엔지니어링 역량을 평가하는 데 AICE가 유용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AICE 시험을

    2023.07.02 17:52
  • 생성 AI 격전지로 부상한 음원시장

    음원 시장이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의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구글이 AI 기반 음원 생성 도구를 상용화한 데 이어 메타도 이달 유사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미국 음악계 주요 상인 그래미상은 AI 기반 음악에 대한 심사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AI 음악 생성기인 뮤직젠의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이용자가 요청사항을 담은 텍스트와 멜로디 일부를 삽입하면 이를 반영해 뮤직젠이 2분 만에 새 음원을 만들어낸다. 오케스트라가 연주 중인 클래식 음악의 멜로디 일부를 넣고 “전기 기타로 연주되는 1990년대 분위기의 록 음악을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클래식 음악 멜로디를 활용한 록 음원이 생성되는 식이다. 메타는 뮤직젠 개발을 위해 2만 시간에 달하는 음악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켰다. 가수 음원 1만개, 악기 소리가 담긴 멜로디 39만개 등이 학습 대상이 됐다. 메타는 생성 음원의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저작권에도 신경을 썼다. 메타 관계자는 “뮤직젠이 학습한 음원은 모두 합법적으로 수집한 것”이라며 “학습에 쓰인 노래들은 모두 저작권자와의 법적 계약에 따라 정리된 만큼 저작권 침해 가능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뮤직젠을 공개하면서 경쟁 서비스들과 음원 생성 결과를 비교할 수 있는 웹페이지도 따로 만들었다. 구글의 음원 생성 도구인 ‘뮤직LM’를 포함해 리퓨전, 뮤사이 등의 경쟁 서비스와 동일한 명령어를 입력했을 때 나온 음원들을 직접 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뮤직젠을 통해 하나의 멜로디에 각각 다른 세 가지 텍스트들을 입력했을 때 나온 결과물들도 공개했다. 뮤직젠이 공개한 음원들은 음질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멜로디를 이

    2023.06.26 16:11
  • "공공·금융시장 분야 강화…올 매출 2000억 목표"

    NHN클라우드가 올해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공공·금융 시장에서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술 전략 콘퍼런스인 ‘NHN 클라우드 메이크 IT 2023’을 열었다. 이 행사에서 NHN클라우드는 올해 10월 개소를 목표로 짓고 있는 ‘NHN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88.5페타플롭스(PF·초당 1000조번 연산)급연산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 규모의 저장 공간을 보유한 시설로 세계 10위권으로 분류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광주에서 문을 여는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AI 활용을 돕겠다”며 “자체 개발력이 있는 기업들뿐 아니라 기술이 없는 기업들도 쉽게 AI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성 AI 기반의 검색 플랫폼도 함께 공급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경영 전략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공공과 금융 부문 공략의 고삐를 죌 계획이다. 지난해 NHN클라우드는 국내 공공 부문 클라우드 시장에서 수주 기관 기준 시장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올해엔 경남, 전남, 광주 등에서 대민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금융 부문에선 KB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등과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EZ손해보험, 상상인저축은행 등과 협업한 경험을 살려 각종 규제를 준수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공급하겠다는 게 NHN클라우드의 전략이다. 해외 시장 중에선 일본에 대한 기대가 크다. NHN클라우드는 현지에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MSP) 사업을 하는 NHN테코러스의

    2023.06.26 16:04
  • LG유플, 아이들나라 이어 '부모나라' 만든다

    LG유플러스가 자녀를 둔 부모를 겨냥한 플랫폼 ‘부모나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동용 콘텐츠를 담은 ‘아이들나라’와 짝을 이루는 플랫폼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최근 ‘부모나라’로 상표를 출원하고 부모 교육용 콘텐츠 플랫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들나라의 아동용 콘텐츠와 연계해 콘텐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포석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인터넷TV(IPTV) 부가서비스로 내놓은 아이들나라로 5만여 편의 아동용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상표권 선점을 위해 미리 상표 등록을 했다”며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검토 단계”라고 말했다. 이번 콘텐츠 사업 확장은 LG유플러스의 장기사업 전략을 실천하는 차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기업가치를 12조원까지 높이는 내용을 담은 ‘유플러스 3.0’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2021년 20% 수준이었던 비통신 부문 매출 비중을 2025년 30%, 2027년 40% 끌어올리겠다는 게 이 전략의 골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부모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부모용 콘텐츠를 내놓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동시다발적으로 콘텐츠 플랫폼 사업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는 지난달 누적 이용자 1500만 명을 기록했다. 골프 야구 등 종목별로 내놓은 기존 스포츠 콘텐츠 채널을 통합해 플랫폼 몸집을 불리려는 시도가 통했다. 드라마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9일 자체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를 통해 12회 분량, 회당 30분 길이의 드라마 제작을 확정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익숙

    2023.06.22 17:52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 "챗GPT를 위한 앱 마켓 등장할 것"

    “지난 3월 수십 개에 불과했던 챗GPT 플러그인이 현재 수백 개가 됐습니다. 조만간 1만 개 이상의 챗GPT 앱이 플러그인 형태로 생길 겁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린 ‘초거대 인공지능(AI), 새로운 변혁의 길을 가다’ 세미나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 센터장(사진)이 이렇게 말했다.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플 iOS와는 다른 파괴적인 앱 생태계가 챗GPT를 중심으로 곧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센터장은 네이버가 개발 중인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의 상용화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는 7~8월 전문 분야에 특화된 초거대 AI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국제 공인 AI기구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한국이) 준비해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21 18:09
  • 멜론 "국내 음악 트렌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서비스 운영 20주년을 맞이한 멜론이 뮤직 플랫폼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국내 음악 트렌드에 대해 이용자가 자유롭게 물으면 이에 답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멜론에서 ‘스무살 멜론’ 캠페인의 일환으로 ‘스무살 멜론에게 무물보(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이벤트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이벤트는 국내 음악 산업과 트렌드에 대한 궁금증을 멜론의 빅데이터를 통해 답해주는 서비스다. 멜론 앱 메인 화면에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배너를 누르면 나오는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1년 동안 딱 한 아티스트의 곡만 들은 이용자는 몇명인가요?’, ‘지난 1월 1일에 가장 많이 들은 장르는 무엇인가요?’ 등 어떤 질문을 남겨도 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멜론은 어떤 질문이든 남기면 추첨을 통해 222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여자)아이들’, ‘강다니엘’, ‘크리스토퍼’, ‘John K’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멜론의 2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도 멜론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멜론은 2004년 11월 16일 첫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멜론의 누적 가입자 수는 한국 국민의 수를 넘어선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21 16:20
  • LG유플러스, 웹사이트와 본인인증 앱에 챗GPT 탑재

    LG유플러스는 기업 솔루션 판매 포털인 ‘U+비즈마켓’과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바이U+’에 챗GPT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생성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이다. LG유플러스는 U+비즈마켓에 챗GPT 기능을 도입하면 기업 고객이 생소한 솔루션·정보기술(IT)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엔 고객이 챗GPT를 이용하기 위해 오픈AI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다. 이번 연동으로 U+비즈마켓 웹사이트 내에서 챗GPT를 통해 각종 상품에 대한 다양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은 U+비즈마켓에 입점할 때 챗GPT를 이용해 간명하면서도 시선을 끄는 상품 설명을 준비할 수 있다. 활용을 원하는 고객은 U+비즈마켓 웹사이트에 위치한 ‘퀵메뉴’를 통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본인인증 서비스 앱인 패스바이U+에도 챗GPT를 도입했다. ‘PASS 앱’에서 챗GPT를 도입하는 건 이번이 통신사 최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소상공인 특화 상품 패키지인 ‘우리가게패키지’의 전용 앱에서도 챗GPT 기능을 도입했다. 정승헌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은 “챗GPT 도입으로 기업·개인 고객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를 보다 잘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서비스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21 16:05
  •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곧 AI 앱 시장 생긴다"

    “지난 3월 수십개에 불과했던 챗GPT 플러그인이 이제는 수백개가 됐습니다. 조만간 1만개 이상의 챗GPT 기반 앱들이 플러그인 형태로 생길 겁니다.”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초거대 인공지능(AI), 챗GPT·새로운 변혁의 길을 가다’ 세미나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이같이 말했다. 이 행사에서 하 센터장은 ‘초거대 AI 시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플 iOS와는 다른 파괴적인 앱 생태계가 챗GPT를 중심으로 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선 챗GPT 관련 앱 시장이 탄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하 센터장은 네이버가 개발 중인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의 상용화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오는 7~8월 전문 분야에 특화된 초거대 AI를 내놓겠다”며 “금융, 법률, 교육, 고객 대응 등 부문별로 AI의 이해도를 특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초거대 AI에 기반한 생성 AI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을 7% 증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생성 AI 시장 규모가 2032년 1조3000억달러(약 1680조원)에 달할 것이란 블룸버그 전망도 나왔다. 하 센터장은 “미국 뉴욕시가 지난 1월 교육 현장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시켰다가 지난 5월 이 결정을 철회했다”며 “이 도구의 사용을 막기보다는 어떻게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쓰게 할 것인가를 가르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AI 규제 기구를 만드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지금부터라도 (한국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연사로 나선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

    2023.06.21 16:02
  • LG유플 'ESG 기지국' 실증…냉방 전력 소모량 72%↓

    LG유플러스는 냉방 전력 소모량을 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지국’을 상용 환경에서 노키아와 함께 실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실증한 기지국은 노키아가 개발한 장비로 물을 사용해 장비 내부의 열을 낮추는 장치가 들어간다. 일반 기지국과 달리 외부에 별도 냉각 장치를 달 필요가 없어 전력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옥에서 이 기지국을 실증한 결과 장비 냉각에 쓰이는 전력량이 72%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대당 연간 0.95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SG 기지국을 이용하면 장비 내에서 발생한 열을 건물 내 온수·난방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다. 냉각 팬 소음이 없다는 것도 새로운 설비의 장점으로 꼽힌다. 소음에 민감한 주택 밀집 지역에도 기지국 설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냉각 장치 이외 설비는 동일해 기존에 쓰인 기지국 관리용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쓸 수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20 18:05
  • LGU+, 냉방 전력 소모 72% 줄인 '친환경 기지국' 실증

    LG유플러스는 냉방 전력 소모량을 줄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지국’을 상용 환경에서 노키아와 함께 실증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실증한 기지국은 노키아가 개발한 장비로 물을 사용해 장비 내부의 열을 낮추는 장치가 탑재돼 있다. 일반 기지국과 달리 외부에 별도 냉각 장치를 달 필요가 없어 전력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부산 사옥에서 이 기지국을 실증한 결과 장비 냉각에 쓰이는 전력량이 72%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대당 연간 0.95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SG 기지국을 이용하면 장비 내에서 발생한 열을 건물 내 온수·난방 시스템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기지국과 달리 냉각 팬 소음이 없어 주거지역처럼 소리에 민감한 환경에서도 운운영할 수 있다. 냉각 방식 외의 성능은 기존 기지국 장비와 같다. 성능을 동일하게 맞춘 덕분에 기존에 쓰였던 기지국 관리용 소프트웨어도 이 기지국에 적용할 수 있다. 김대희 LG유플러스 NW인프라기술그룹장은 “이번 실증으로 ESG 기지국 관련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ESG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안태호 노키아코리아 대표는 “앞으로 더 많은 통신 사업자들이 ESG 기지국 도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ESG 기지국은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한 발ᄍᆞᆨ 더 나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20 15:15
  • 넥슨 '20년 장수게임' 글로벌 신작 제쳤다

    출시 20주년을 맞은 장수 게임이 신작 게임의 격전장인 PC방 순위에서 ‘톱3’에 드는 성과를 냈다. 넥슨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메이플스토리’ 얘기다. 2003년 출시작의 재반등19일 게임정보업체 엔미디어플랫폼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는 게임별 PC방 점유율 순위에서 3위(점유율 10.2%)에 올랐다. 지난주 4%대였던 점유율이 한 주 만에 두 배 넘게 뛰었다. 블리자드가 이달 출시한 ‘디아블로4’(7.9%)도 앞질렀다. e스포츠 시장을 이끄는 ‘리그 오브 레전드’(39.5%), 넥슨의 또 다른 히트작 ‘피파온라인4’(10.8%) 외엔 적수가 없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온라인 게임의 평균 서비스 기간은 37.6개월이다. 2003년 4월 탄생한 메이플스토리의 수명이 업계 평균의 여섯 배를 넘어선다는 계산이다. 점유율 반등의 배경엔 넥슨의 업데이트 전략이 있다. 넥슨은 올여름 게임 내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대폭 끌어올렸다. 레벨 상승에 필요한 경험치를 최대 40% 줄였다. 특정 이벤트 구간에선 한꺼번에 3개 레벨을 올려주기도 했다. 신규 이용자가 업데이트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들여야 하는 준비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조치다. PC방 내 접속 시간을 일정량 채우면 마우스패드를 증정하는 ‘선물 공세’도 점유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축제가 된 업데이트 행사업계에서는 넥슨의 오프라인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공연장, 상영관, 웹소설, 웹툰 등 여러 문화 콘텐츠 채널과 연계해 전방위 홍보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10일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메이플스토리의 업데이트 행사를 열었다. 이무진, 국카스텐 등의 가수가 게임 속 노래를 부르면서

    2023.06.19 17:49
  • "빅테크가 망 이용료 부담해야"…통신사 손들어준 EU

    유럽연합(EU)이 망 사용료 갈등에서 콘텐츠 공급자가 아닌 통신사의 손을 들어줬다. 넷플릭스 경영진의 방한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이 국내 망 사용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대규모 통신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콘텐츠 공급자가 통신망 이용 대가에 따른 부담을 지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 13일 찬성 428표, 반대 147표, 기권 55표로 채택했다. 통신 정책의 공정성을 위해 콘텐츠 공급자가 통신망 구축에 드는 자금을 일부 분담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이 결의안의 골자다. 통신업계에선 이번 결의안 채택이 ‘기가비트 연결법’ 통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가비트 연결법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추진 중인 법안이다. 구글, 넷플릭스, 메타와 같은 콘텐츠 공급자들이 망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광대역 통신망 구축 투자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EC는 이 법안의 초안을 발표한 뒤 지난달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OTA) 관계자는 “EC가 올 하반기 유럽의회에 제안할 예정인 기가비트 연결법의 통과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고 말했다. 국내 정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태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0일 한국을 방문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 고위급 인사와의 접견이 이번 방한 일정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의 국내 콘텐츠 투자와 관련된 논의가 방한의 주 목적이지만 망 사용료과 관련된 논의도 이뤄질 것이라는 게 업계 예상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23.06.19 14:46
  • 석창규 웹케시 회장 "3년내 해외 매출 年 100억 낸다"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습니다. 3년 내에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해외 고객사 2000곳을 확보하고, 해외 수수료로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게 목표입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사진)은 지난 16일 제주에 있는 직원 복지 공간 ‘위플렉스 제주’에서 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웹케시는 기업 간 거래(B2B) 전문 핀테크 업체다. 국내 중소기업 6만여 곳이 쓰는 경영관리 솔루션 ‘경리나라’가 대표 상품이다. 웹케시는 지난 4월 온라인 협업 툴 ‘모닝메이트’를 영국, 일본,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서 선보였다. 해외 협업 툴 시장은 메신저 기능에 중점을 둔 세일즈포스의 ‘슬랙’이 꽉 잡고 있다. 웹케시는 프로젝트 관리에 방점을 둔 협업 툴로 차별화를 꾀했다. 석 회장은 “영국 런던에 사무실을 열어 모닝메이트를 공급하고 있다”며 “출시 후 1개월 만에 35개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남미에서도 사업 성과가 나오고 있다. 웹케시는 지난달 콜롬비아 메데인의 통합교통정보센터(CITRA)와 모닝메이트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석 회장은 “내년엔 미국과 다른 유럽 국가로 모닝메이트 시장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동남아도 웹케시의 텃밭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4월 경리나라의 해외판인 ‘와북스’를 베트남에서 출시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이미 현지 기업 4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연내 고객사 500곳 확보가 목표다. 석 회장은 “영어, 베트남어, 한국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복지 플랫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사내 온라인 복지 포인트를 제로페이 가맹점 전국 70만여 곳, 여행상품 등

    2023.06.18 17:50
  • 베일 벗은 'P의 거짓'…"韓게임 BM 바꿀 이단아"

    콘솔게임업계 기대작으로 꼽히는 네오위즈의 ‘P의 거짓’(사진)이 베일을 벗었다. 이 회사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PRG) 위주인 국내 시장에서 혼자 즐기는 콘솔형 게임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P의 거짓 시험판(데모)을 지난 8일 공개했다. 오는 9월 출시에 앞서 게임 줄거리의 앞부분을 누구나 체험할 수 있는 버전을 내놓은 것이다. P의 거짓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소울라이크’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소울라이크류는 일본 게임사 프롬소프트웨어가 내놓은 게임인 ‘데몬즈 소울’ 시리즈와 비슷한 게임을 지칭한다. 친절하고 쉬운 진행을 추구하는 보통의 게임과 달리 이용자 스스로 게임의 실마리를 풀어가야 하고 난도가 높다. 업계에선 이 게임의 흥행 여부가 콘솔게임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PC나 모바일로 하는 MMORPG는 확률 아이템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자동사냥으로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비해 P의 거짓 같은 콘솔게임은 패키지 판매가 주된 수익원이다. 확률형 아이템을 많이 배치할 이유가 없다. 주인공이 강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관심사다. P의 거짓은 난도가 상당하다. 조금만 제어를 잘못하면 플레이어가 죽는다. 기자도 게임 시작 후 1시간 만에 주인공의 사망을 13번 겪었다. 대신 강력한 적을 무찔렀을 때의 성취감이 크다. 게임의 대략적인 구성은 기존 소울라이크류의 게임과 비슷하다. 프롬소프트웨어의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는 네오위즈의 의도가 엿보인다. 차별화 포인트는 독특한 스토리다. 고전 동화인 피노키오를 암울한 분위기로 재해석했다. 로봇 팔을 달고 있

    2023.06.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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