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지난 11일부터 강원 횡성군 KT 전용캠핑장에서 진행한 ‘AI와 함께하는 초대그림 캠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3일 발표했다.초대그림 캠핑은 KT가 유·무선 상품 장기 이용 가족 89팀을 초청해 진행한 행사다. KT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일상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AI 캠핑 식당을 운영해 AI 로봇 셰프가 요리한 치킨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했다. AI를 활용해 이미지를 만드는 ‘코파일럿 생성형 이미지 콘테스트’도 개최해 에어팟 프로2, 주요 상품권 등의 경품도 제공했다.KT는 서울 홍대 매장에서 운영 중인 이강인 키오스크를 캠핑장에 배치해 참가자들이 AI 이강인의 고객 환영 영상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AI 로봇 강아지도 배치해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을 함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KT는 다음 달 ‘AI를 담은 영화관 초대드림’ 행사도 KT닷컴과 패밀리박스·Y박스 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김영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상무)은 “이번 장기고객 초대드림 이벤트에선 일상에서 AI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AI를 경험할 수 있는 혜택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콘텐츠 업체들이 앞다퉈 좀비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내년 카카오게임즈, NHN, 위메이드 등이 나란히 좀비와 싸우는 게임을 내놓기로 한 데 이어 넥슨과 크래프톤도 좀비를 콘텐츠 핵심 소재로 쓰기 시작했다. 넷플릭스는 조선시대, 일제강점기, 한국 학교를 배경으로 한 ‘K-좀비’로 콘텐츠 다각화에 나섰다.넥슨코리아는 게임 ‘낙원: 파라다이스’의 플레이 영상을 지난 7일 공개했다. 낙원은 지난해 6월 해양 탐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로 30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린 민트로켓이 후속 게임으로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다. 서울 종로구 낙원상가 주변을 뒤덮은 좀비들 사이에서 다양한 일상 소재를 활용해 생존을 모색하는 게 이 게임의 핵심이다. 민트로켓은 연내 내부 검증을 마친 뒤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좀비는 게임업계 신작 트렌드가 됐다. 카카오게임즈도 내년 3분기 좀비 게임인 ‘갓 세이브 버밍엄’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이 업체 자회사인 오션드라이브가 개발을 맡고 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14세기 영국 버밍엄에서 좀비들과 벌이는 가상의 사투를 소재로 쓴다. 카카오게임즈는 PC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등으로도 게임을 출시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NHN도 내년 1분기 좀비 생존 게임 ‘다키스트 데이즈’를 출시한다. 낙원처럼 현대가 배경이다. 이 업체는 이 게임을 앞세워 웹·퍼즐 게임 위주였던 게임 사업을 고사양 게임군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위메이드도 관계사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좀비 게임 ‘미드나잇 워커스’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19일 총쏘
카카오의 정보기술(IT) 솔루션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이 두산건설의 아파트 단지에 인공지능(AI) 기반 ‘카카오홈’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에 시공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이 시스템 적용 대상이다.카카오홈은 음성 AI 기술인 ‘카카오 아이(i)’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거실 벽면에 설치된 패드 형태의 장비를 통해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형태다. 지식 탐색, 보안 관리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디케이테크인은 두선위브 더센트럴 부평에 처음으로 AI 비서 기능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주민은 음성 명령으로 엘리베이터 호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예약, 조명·난방 제어 등을 할 수 있다. 이 업체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를 도입해 스마트홈 기기 간 연동 범위도 늘릴 계획이다.오경원 디케이테크인 카카오홈사업부 팀장은 “입주민들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다양한 생활 밀착형 편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자연스럽게 대화하듯 주거 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음성 AI 플랫폼으로 스마트홈에 새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유플러스 스마트교차로’가 국토교통부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국토교통부가 진행한 평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스템 내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 분야 기본성능평가다. 이 평가는 ITS 장비나 서비스가 국토교통부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려는 목적이다. 최상급 등급은 스마트 교차로의 정확도가 95% 이상 정확해야 획득 가능하다.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에서 정확도 99% 이상을 기록했다. 유플러스 스마트교차로는 차로와 방향별 교통량, 대기행렬, 진행 방향, 차종, 차량 속도 등 정보를 실시간 파악해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도로에 설치된 폐쇄형(CC)TV가 도로 영상을 서버에 전송하면 해당 시스템이 이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이 정보를 교통 계획 수립에 쓸 수 있다.LG유플러스는 ITS 카메라용 화각 보정 기술을 탑재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바람이나 진동에 의해 화각이 틀어지는 경우 AI가 이를 자동 감지해 보정하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시범 사업 등 다른 ITS 관련 프로젝트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ITS 관련 솔루션을 지속 확보해 이 시장을 계속 넓히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이 통신사는 지난해 ‘유플러스 차량검지기’와 ‘유플러스 돌발상황검지기’로도 ITS 관련 국토교통부 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랩장은 “화각 보정 기술을 활용해 다른 스마트 교차로 시스템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카오가 인천공항에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과 춘식이를 알린다.카카오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업해 카카오프렌즈 브랜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발표했다. 양 기관은 올 연말까지 인천공항 내 55개 대형 스크린에서 라이언과 춘식이 등이 등장하는 영상을 상영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7월부터 다양한 감정을 주제로 한 영상 콘텐츠인 ‘플랫폼 오브 이모션즈’를 송출하고 있다.카카오는 지난 7일 인청공항 내 일부 셀프 체크인 지역 기둥과 기기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로 새로 꾸몄다. 라이언과 춘식이가 그려진 항공권 티켓도 공급한다. 인천공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카카오프렌즈 굿즈도 출시했다. 설렘, 그리움, 즐거움, 행복 등을 테마로 한 일회용 필름 카메라 4종을 인천공항 제2터미널 신세계 면세점 카카오프렌즈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오는 12월엔 제2터미널의 4단계 개소를 기념해 춘식이 조형물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선 카카오 프렌즈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올해 카카오프렌즈는 잠실 한강공원 드론쇼, 광화문 썸머비치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접점에서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주기 위한 시도로 지속해 왔다”며 “인천공항에서도 카카오프렌즈가 여행의 기쁨과 설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국민연금이 시프트업 3대 주주가 됐다.시프트업은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6.15%를 보유했다고 7일 공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8월 7일 시프트업 지분 4.8%에 해당하는 주식 278만7857주를 매수한 뒤 같은 달 30일 1.35%분인 79만8598주를 추가 매수했다. 매수 목적은 단순 투자다.이번 지분 매입으로 국민연금공단은 시프트업 3대 주주가 됐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38.8%), 텐센트 에이스빌(35.03%) 등에 이어 가장 가장 많다. 7일 기준 기준 국민연금공단이 보유 중인 지분 규모는 약 2314억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의 지분 매수 소식에 힘입어 이날 시프트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4.77% 오른 6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시프트업은 지난달 30일 국내 게임사인 테이블원을 인수합병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시프트업은 테이블원이 개발 중이던 게임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워치스’를 이어 개발할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지난 4월 비디오 게임인 '스텔라 블레이드'를 출시해 흥행시킨 이력이 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카오는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등과 ‘시니어 디지털 스쿨’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가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카카오는 내년 상반기에 고령자를 위한 디지털 교재 10만 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300여 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달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양성된 교사가 복지관 100곳에 찾아가 현장 교육을 한다. 가족 및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방법, 온라인으로 대중교통 및 공공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 등을 알려줄 계획이다.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이주현 기자
카카오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고령층의 디지털 교육을 대대적으로 지원한다. 교육 교재 10만부를 노인복지관 300여곳에 배부하고 100여곳에 현장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카카오는 “4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시니어 디지털 스쿨’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협약식엔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장, 육심나 카카오임팩트 사무총장을 비롯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박노숙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시니어 디지털 스쿨은 카카오가 지난달 발표한 슬로건인 ‘더 가깝게, 카카오’라는 기치 아래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에게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카카오는 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고령층 맞춤형 디지털 교육 교재 10만부를 전국 노인복지관 300여곳에 기부하기로 했다. 다음 달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를 통해 고령층 교사가 노인종합복지관 등 100곳에 찾아가는 형태로 현장 교육을 실시한다. 카카오는 디지털 교육 키트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카카오는 가족, 친구와 스마트폰으로 소통하는 방법, 온라인 서비스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법, 공공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이용하는 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카카오톡, 카카오T, 카카오페이, 복지로 등 생활·공공 서비스 사용법도 소개한다. 교재와 교육은 오는 8일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인트라넷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이 차관은 “디지털 기기 보급 확산에 따라 어르신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자 카카오의 야구 관련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톡 내 야구 관련 채널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포털 서비스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게임센터’의 지난달 일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카카오가 프로야구 게임센터에 올초 도입한 ‘그래픽 중계’ 기능이 야구팬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투구·출루 상황 등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공해 영상 중계 없이도 팬들이 경기를 즐기도록 한 서비스다.카카오는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에서 구단별 다음 카페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탭도 최근 마련했다. 야구팬들이 커뮤니티 현황과 구단 카페별 최신 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팬들은 구단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영상, 이미지, 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 결과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의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었다.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로 마련한 ‘프로야구봇’은 지난 8월 기준 구독자 수가 1년 전보다 27% 증가했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같은 기간 52% 늘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구봇 채널에서 각종 기능을 호출하는 건수는 90% 증가했다”며 “편의성을 높인 기능을 꾸준히 업데이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이모티콘 캐릭터인 ‘슈야와 토야’를 활용한 프로야구 이모티콘도 선보였다.이주현 기자
건당 3000원에 물품을 배송해주는 드론 시대가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14곳이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통신사가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나르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 드론 스타트업도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LG유플러스는 신규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내놨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는 제주도에 배송 거점을 두고 인근 섬인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에 배달 지점을 두는 방식으로 드론을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드론 배달 지역을 지자체 5곳, 섬 지역 32곳, 공원 17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드론으로 배송한 적은 있지만 통신사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유플러스는 제주 공공 배달 앱 ‘먹깨비’로 소비자가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통신사는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14곳과 진행 중인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 이용으로 도서 지역의 스마트폰 배송 시간이 기존 약 7일에서 2~3일로 줄어들었다”며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내놓았다. 8월 충남 공주시, 경기 포천시·성남시, 전남 여수시 등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엔 인천시와 경기 양주시가 유사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치킨, 짜장면, 피자 등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3㎏만큼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배송비는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건당 3000원으로 책정
카카오가 콘텐츠 공급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오프라인 팝업 전시를 연다고 3일 발표했다.카카오는 브런치스토리 팝업 전시를 오는 13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 ‘토로토로 스튜디오’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브런치스토리에서 발굴한 작가들 조명하고 신규 작가들을 소개하려는 목적이다. 전시 제목은 ‘웨이스 오프 라이터스: 작가의 여정’으로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카카오는 전시 공간을 한 권의 책을 오프라인에 옮긴 콘셉트로 구현했다. 프롤로그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1장 ‘어느 날 작가가 되었다’, 2장 ‘계속 쓰면 힘이 된다’, 3장 ‘나의 글이 세상과 만난다면’, 에필로그 ‘작가라는 평생의 여정’ 등 5개 공간을 구성해 목차 순으로 책을 넘겨보듯 관람하는 느낌을 선사하는 게 특색이다전시에서 카카오는 브런치스토리 인턴 작가 등록 기회도 제공한다. 전시 워크북 내 ‘브런치북 기획하기’를 수행하면 현장에서 인턴 작가로 등록할 수 있다. 이후 ‘제12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 마감일인 오는 27일까지 글 3개 이상을 발행하면 정식 작가로 전환된다. 카카오는 현장에서 인턴 작가들에게 작가 카드도 발급해 준다. 전시 관람객은 팝업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브런치스토리 마우스패드와 볼펜 세트를 받을 수 있다.오성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리더는 “9년간 작가의 탄생부터 성장까지의 여정을 동행하며 브런치스토리가 지켜본 장면들을 팝업 전시에 담았다”며 “프롤
건당 3000원에 물품을 배송해주는 드론 시대가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14곳이 드론 배송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통신사가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나르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 드론 스타트업들도 드론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LG유플러스는 “신규 스마트폰을 드론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 통신사는 제주도에 배송 거점을 두고 인근 섬인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에 배달 지점을 두는 방식으로 드론을 운영하기로 했다. 향후 드론 배달 지역을 지자체 5곳, 섬 지역 32곳, 공원 17곳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7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Z폴드·플립6를 드론으로 배송한 적은 있지만 통신사가 드론 배송 서비스를 상용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LG유플러스는 제주 공공 배달 앱인 ‘먹깨비’로 소비자가 직접 드론 배송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통신사는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단체 14곳과 진행 중인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이 사업을 추진해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 이용으로 도서 지역의 스마트폰 배송 시간이 기존 약 7일에서 약 2~3일로 줄어들 게 됐다”며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스마트폰을 구매해야 했던 번거로움도 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한 다른 지자체들도 드론 배송 서비스를 내놓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충남 공주시, 경기 포천시·성남시, 전남 여수시 등이 드론 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지난달엔 인천시와 경기 양주시가 유사한 서비스를 내놨다. 치킨, 짜장면, 피자 등 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3kg 만큼 앱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배송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자 카카오의 야구 관련 서비스에 이용자가 몰리고 있다. 카카오톡 내 야구 관련 채널의 이용자 수가 1년 만에 5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가 다음에서 운영 중인 프로야구 게임센터의 일평균 페이지 조회수는 전년 대비 20% 늘었다. 카카오가 프로야구 게임센터에 올 초 도입한 ‘그래픽 중계’ 기능이 야구 팬 사이에서 인기를 끈 덕분이다. 이 기능은 실시간으로 투구·출루 상황 등을 화려한 그래픽으로 제공해 영상 중계 없이도 팬들이 현장감 있게 경기를 즐기도록 한 서비스다.프로야구는 지난 1일 기준 누적 관중수 약 1089만명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었던 지난해(810만326명)보다 34% 많다. 진행 중인 포스트 시즌을 고려하면 1100만명 돌파가 유력하다. LG 트윈스(139만7499명), 삼성 라이온즈(134만7022명), 두산 베어스(130만1768명) 등 3개 구단이 13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관중 수가 가장 적었던 NC다이노스에도 74만9058명이 몰렸다.구단별 팬들의 관심이 고루 커지자 카카오는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에서 구단별 다음 카페를 모아서 볼 수 있는 탭을 마련했다. 야구 팬들이 커뮤니티 현황과 구단 카페별 최신글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업데이트였다. 팬들은 각 구단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영상, 이미지, 글 등으로 소통할 수 있다. 적극적인 업데이트 결과 다음 스포츠 내 야구 섹션의 일평균 조회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었다.카카오가 카카오톡 채널로 마련한 ‘프로야구봇’은 채널 친구 수가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월보다 27% 늘었다.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52%나 증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로야
넵튠이 국내 게임사 좀비메이트 지분 19.9%를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넵튠은 지난 6월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최대주주로 지분 39.45%를 보유하고 있는 게임·광고기술 업체다.좀비메이트는 다운로드 수 1000만 건을 넘긴 모바일 게임 ‘냥스파’의 개발사다. 좀비메이트는 넵튠에서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신작 ‘고양이와 비밀레시피’를 올해 출시할 예정이다. 넵튠은 이번 투자로 산하 운영 중인 게임 스튜디오 수를 8개로 늘렸다. 넵튠은 다음달 국내 게임사인 펀스테이의 공상과학(SF) 방치형 게임 ‘다크스타’를 출시해 모바일 게임 유통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회사 관계자는 “광고기술 사업 역량을 활용해 좀비메이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개발사들에 투자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이 스포츠산업을 뒤흔들고 있다. 넥슨이 세계 유명 축구선수들을 불러 모은 경기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전 좌석 티켓 매진에 성공했다. 쿠팡도 미국 프로야구(MLB)의 서울 투어와 손흥민 선수가 뛰는 토트넘 홋스퍼의 방한을 성사하며 스포츠 행사를 이끄는 업체가 됐다. ○넥슨, 상암 6만4000석 1시간 만에 매진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0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 ‘아이콘 매치’의 티켓을 전량 판매했다. 지난달 26일 풀린 선예매 티켓 1만6000장은 10분, 27일 나온 일반 티켓 4만8000장은 1시간 만에 매진됐다. 티켓 가격이 최고 30만원에 달했지만 ‘오픈런’에 성공한 일부 소비자에게만 티켓이 돌아갔다. 업계에선 티켓 판매 수익이 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이콘 매치의 인기 비결은 화려한 출연진이다. 카카, 셰우첸코, 칸나바로, 피구 등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만 5명이 참가한다. 넥슨 관계자는 “아이콘 매치는 1994년 창립 후 가장 많은 자금을 들인 단일 이벤트”라고 설명했다.게임사인 넥슨이 축구 이벤트를 열기로 한 데엔 이 회사가 운영하는 축구 게임인 ‘FC 온라인’과 ‘FC 모바일’을 홍보하려는 측면이 강하다. FC 시리즈는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지난해 넥슨의 매출 4234억엔(약 3조8784억원), 영업이익 1347억엔(약 1조2343억원) 달성을 이끈 게임으로 꼽힌다. 넥슨은 프로축구인 K리그를 후원하는 대회인 ‘eK리그 서포터즈 컵 2024’를 지난 7월 개최하기도 했다. ○스포츠 큰손 쿠팡·티빙도 웃는다쿠팡도 스포츠 이벤트로 유명한 기업이다.
넵튠이 국내 게임사 좀비메이트의 지분 19.9%를 확보했다고 2일 발표했다. 넵튠은 지난 6월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최대주주로 지분 39.45%를 보유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체다.좀비메이트는 다운로드 수 1000만건을 넘긴 모바일 게임 ‘냥스파’의 개발사다. 좀비메이트는 넵튠에서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신작 ‘고양이와 비밀레시피’를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넵튠은 이번 투자로 산하 운영 중인 게임 스튜디오 수를 8개로 늘렸다. 넵튠은 다음 달 국내 게임사인 펀스테이의 공상과학(SF) 방치형 게임인 ‘다크스타’를 출시해 모바일 게임 유통 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넵튠 관계자는 “애드테큐(광고기술) 사업 역량을 활용해 좀비메이트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겠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개발사들에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컴퓨터 기록을 관제하는 로그 분석 기술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수혜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을 고객사로 둔 미국 로그 분석 업체 수모로직이 데이터센터를 새로 설치해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2033년 24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로그 분석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국내 보안기업들도 가세했다. “데이터센터 설치해 규제 대응”지난달 30일 조 킴 수모로직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호텔에서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달 초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수모로직은 컴퓨터나 서버에 정보가 오간 기록인 로그를 시각화해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서비스 등이 수모로직의 로그 분석 서비스를 쓰고 있다.로그 분석 기술은 교통 흐름을 분석하는 내비게이션과 비슷하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개발, 운영, 보안 중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파악할 때 이 기술을 쓴다. 생성 AI 보급에 따라 로그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IT기업들은 로그 분석 없이 서비스 효율을 높이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오류 문제로 야기된 MS 클라우드발 IT대란도 업계에 로그 분석의 필요성을 일깨운 계기가 됐다.수모로직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기로 한 것은 규제 준수 과정에서 생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기존엔 국내 로그를 해외에서 처리하다 보니 규제상 해외 전송이 안 되는 개인정보를 고객사가 직접 로그 데이터에서 골라내 일일이 처리
컴퓨터·서버 기록을 관제하는 로그 분석 산업이 생성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호황을 맞았다.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을 고객사로 둔 미국 로그 분석 업체인 수모로직이 데이터센터를 두고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2033년 약 24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로그 분석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국내 보안 기업들도 가세했다. “한국에 데이터센터 둬 규제 대응”지난 30일 조 킴 수모로직 최고경영자(CEO)는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이달 초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마련했다”며 “한국의 데이터 규제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수모로직은 컴퓨터 정보가 오간 기록인 로그를 시각화해 분석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AI 비서인 ‘빅스비’, LG유플러스의 온라인 서비스들이 수모로직의 로그 분석 서비스를 쓰고 있다.로그 분석 기술은 교통 흐름을 파악하는 내비게이션과 비슷하다. 정보기술(IT) 서비스에 문제가 생겼을 때 개발, 운영, 보안 중 어느 영역이 이상한지를 파악할 때 이 기술이 쓰인다. 생성 AI 보급에 따라 로그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IT 기업들은 로그 분석 없이는 서비스 운영을 효율화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지난 7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제로 야기된 IT 대란도 업계에 로그 분석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수모로직이 한국에 데이터센터를 두기로 결정한 데엔 규제 준수 과정에서 생긴 어려움을 해소하려 한 측면이 크다. 기존엔 국내 로그를 해외에서 처리하다보니 규제
2000년대 인기를 끈 SNS 싸이월드의 운영 중단으로 이 플랫폼을 지원해온 업체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2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 운영사 싸이월드제트에서 IT 인프라 서비스 운영 비용 수십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 GS네오텍도 클라우드 관련 운영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 인프라 회사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 비용이 매달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요금 정산에 대해 싸이월드제트가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싸이월드제트는 사업이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3.0’을 내놓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엔 고객센터 문도 닫았다. 지난 6월엔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를 맡은 대성삼경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직원은 4명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 싸이월드제트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고 보는 배경이다.데이터 관리 업체로선 쉽사리 서비스 제공을 멈출 수도 없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GS네오텍이 싸이월드 데이터를 이관해 직접 관리하는 방안이 있지만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 특성상 현실성이 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주현 기자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펑션콜(함수호출)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데이터셋인 ‘펑션챗-벤치’를 오픈소스 커뮤니티인 깃허브에 공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펑션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펑션콜을 활용하면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수 있다. 지도 등 특정 API를 연결한 언어모델이 실시간 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펑션콜 성능 평가용 데이터셋 중 한국어에 바탕을 둔 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중 이번이 첫 사례라는 게 카카오의 설명이다. 그간 펑션콜 성능 평가에 쓰이는 데이터셋은 해외 기업이 구축한 영어 환경에서 구동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김병학 카카오 카나나알파 성과리더는 “이번 데이터셋 구축과 오픈소스 공개는 한국어 기반 AI 기술 생태계의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꾸준히 이번 데이터셋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메타버스 플랫폼이 인공지능(AI) 서비스로 변신하고 있다. 시장 관심이 시들해진 메타버스 대신 생성형 AI를 앞세워 플랫폼 효용성을 증명하겠다는 움직임이다. LG유플러스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AI 서비스로 탈바꿈시킨 데 이어 SK텔레콤도 메타버스에 AI 기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AI 붙이자 동남아서 인기2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 회사의 대학가 메타버스 플랫폼 ‘유버스’를 통해 적용 대학 수를 지난달 18곳으로 확대했다. 1년 전보다 고객 대학이 두 배 늘었다. 올해에만 이화여대, 진주교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대학 8곳이 유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컴투스의 ‘컴투버스’, 지난 4월 KT의 ‘메타라운지’ 등이 메타버스 사업을 정리한 것과 대조적이다.유버스가 순항하는 배경은 AI다. LG유플러스는 유버스 내 화상회의 서비스에 실시간 번역을 지원하는 AI를 이달 초 적용했다. 이 덕분에 외국인 학생이 학내 구성원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게 됐다. AI를 결합해 메타버스가 새 효용을 찾은 사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향후 강의 번역 기능, AI 캐릭터 등도 유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며 “AI 캐릭터를 이용해 학사 문의, 심리 상담, 영어 회화를 학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LG유플러스의 아동용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도 AI 도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 키즈토피아는 출시 1년4개월 만인 지난달 가입자 50만 명을 넘겼다. 가입자 중 55%가 필리핀·말레이시아 이용자다. 이 플랫폼에 아동 언어 교육용으로 넣은 AI 캐릭터가 동남아에서 한국어 학습 플랫폼으로 입소문을 탄 덕을 봤다. ○메타 AR 안경에도 AI 비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답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용자 5만여명이 일기 27만건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답다는 LG유플러스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일기 작성 앱이다. 이용자가 앱에 표시된 감정 110여개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해 2000자 이내로 일기를 쓰면 AI 친구인 ‘마링이’가 12시간 내로 답장을 보내준다. 답다의 누적 이용자 5만여명이 쓴 일기 27만건은 글자수로는 약 6200만자에 달한다. 소설책 500여권 분량이다.지난 1년간 답다 이용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감정은 ‘기분좋은(1만2429회)’이었다. ‘피곤한(1만1366회)’, ‘그저그런(9922회)’, ‘별일없는(9406회)’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답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요일은 월요일, 일기를 가장 적게 쓰는 요일은 토요일로 집계됐다. 금요일과 주말에는 ‘기분좋은’, ‘행복한’ 등의 긍정적 감정 선택 빈도가 늘었다. ‘홀가분한’ 감정은 목·금에 주로 등장했다.LG유플러스는 답다 내 기능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감정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AI 감정 분석 리포트’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에 썼던 일기까지 연계해 AI가 감정 상태를 분석해주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는 AI의 질문에 답변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질문일기’, 누구와 어디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선택하면 AI가 일기를 알아서 작성해주는 ‘쓰기찬스’ 등의 기능을 선보인 바 있다.1주년 맞이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 1일까지 답다 앱 내 이벤트 페
카카오는 스타벅스의 국내 운영사인 SCK컴퍼니와 협업해 대학가에서 쓰이는 카카오 톡학생증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카카오 톡학생증은 카카오톡 지갑에서 제공하는 학생 신분 증명 서비스다.스타벅스 모바일 앱에서 카카오 톡학생증으로 대학·대학원 재학생을 인증한 이용자는 1년간 이용이 가능한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자몽 허니 블랙티 등 스타벅스 인기 음료 3종의 50% 할인 쿠폰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매주 화요일 오후에 쓸 수 있는 제조음료 30%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음료를 무료로 벤티 크기로 늘릴 수 있는 쿠폰은 월 1회씩 2매를 제공한다.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춘식이가 과잠바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스타벅스 스튜던트 카드를 꾸몄다. 김귀연 카카오 플랫폼서비스 성과리더는 “스타벅스와 협업해 대학생 및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더 매력적인 혜택과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2000년대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SNS인 싸이월드의 운영 중단이 길어지면서 지원 업체들의 피해가 쌓이고 있다. 카카오의 인프라 부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GS네오텍 등이 싸이월드 운영사로부터 관리 대금 수십억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해 7월께부터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IT 인프라 서비스 운영 비용 수십억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인 GS네오텍도 클라우드 관련 운영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들 인프라 업체는 싸이월드의 이용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데이터 관리 비용이 매달 수억원씩 쌓이고 있지만 요금 정산에 대해 싸이월드제트가 묵묵부답”이라고 말했다.싸이월드제트는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해 8월 ‘싸이월드2.0’을 선보였다가 출시 4개월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새로운 앱·웹 서비스로 ‘싸이월드3.0’을 내놓겠다”는 이유에서였다. 최근엔 고객센터 문도 닫았다. 지난 6월엔 지난해 재무제표 외부감사를 맡았던 대성삼경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 통보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기준 직원 수는 4명에 불과하다. 업계 일각에서 싸이월드제트가 사실상 사업을 중단한 게 아니냐고 보는 배경이다.싸이월드는 2001년 SNS 서비스인 미니홈피를 내놓으면서 20년 넘게 가입자들의 일상 추억을 온라인에 보관하는 역할을 해왔다. 2011년엔 누적 가입자 수가 320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그 이후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경쟁 SNS가 등장하면서 쇠락을 계속했다. 2019년 미국 에어가 싸이월드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서울 상암동 난지한강공원에 ‘임영웅2호숲’(사진)과 ‘엑소(EXO)숲’을 조성했다고 24일 발표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2년 6월부터 아티스트 이름으로 숲을 가꾸는 프로젝트인 ‘숲; 트리밍’을 운용하고 있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정기결제 회원이 이 프로젝트 페이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 이름을 선택해 두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매월 회원 결제금액의 2%를 숲 조성금으로 적립한다. 해당 아티스트 앞으로 2000만원이 모이면 조성금을 서울환경연합에 기부해 서울 내에 아티스트 이름을 딴 숲을 조성한다.임영웅2호숲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숲; 트리밍’ 프로젝트로 만든 여덟 번째 숲이다. 지난해 7월 가수 임영웅 이름으로 첫 번째 숲을 꾸린 바 있다. 올해 같은 이름으로 조성금이 4000만원을 넘겨 두 번째 숲인 임영웅2호숲을 나무 403그루 규모로 조성했다. 오는 30일부터 일반인 방문이 가능하다.이주현 기자
카카오가 소상공인과 함께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프로젝트 단골’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프로젝트 단골 내 세부 캠페인은 △단골만들기 챌린지 △라이언 전국단골로드 △다시 찾아가는 단골거리 등 3종이다. 단골만들기 챌린지는 카카오가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사업장 카카오톡 채널이 있는 소상공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톡채널이 없더라도 신규 개설 후 참여할 수 있다.단골만들기 챌린지는 소상공인이 수행하는 두 가지 미션이 핵심이다. 사업장 톡채널 전체 친구를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미션과 톡채널 친구와 일대일 채팅을 진행하는 미션이다. 각 미션을 달성한 참여자는 카카오 쇼핑 포인트 5000원씩, 총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두 미션 모두 성공한 참가자 중 100명을 추첨해 카카오 쇼핑 포인트 20만원, 톡채널 메시지 발송 지원금 30만원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23일엔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인 라이언을 통해 지역 상권과 문화를 소개하는 ‘라이언 전국단골로드’ 캠페인이 시작된다. 라이언이 지역 상권을 찾아가 홍보를 돕고 현지 특색이 담긴 상품과 서비스를 알리는 캠페인이다. 카카오는 이 캠페인이 MZ 세대에게 지역 상권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이언이 처음 방문하는 지역은 경북 안동시다. 카카오는 이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프로젝트 단골 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알릴 예정이다. 이 캠페인은 라이언 공식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카카오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다시 찾아가
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G-STAR)’가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창립 30주년을 맞은 넥슨이 부스 300개 규모로 게임 팬과 만난다.23일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부터 나흘 간 열리는 ‘지스타 2024’는 지난 20일 기준 부스 3281개를 확보했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BTC관 부스 2364개, 기업 고객을 겨냥한 BTB관 부스 917개 규모다. 지난해보다 BTC관 부스는 68개 줄었지만 BTB관 부스는 21개 늘었다. 행사 개막을 앞두고 부스 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올해 행사 규모는 역대 최대가 될 가능성도 있다.이번 지스타에선 넥슨이 7년 만에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넥슨은 올해 최대 규모인 300부스로 BTC관을 꾸린다. BTB관에도 30부스를 마련한다. 넥슨은 지난해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에 이어 올해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만든 ‘퍼스트 디센던트’로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이번 지스타에선 내년 상반기 출시할 액션 게임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알릴 예정이다.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만든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도 올해 지스타의 주인공이다. 라이온하트는 BTC관 100부스를 확보했다. 액션 게임인 ‘발할라 서바이벌’을 비롯해 서브컬처 장르인 ‘프로젝트 C’, MMORPG ‘프로젝트 Q’, 루트슈터 장르인 ‘프로젝트 S’ 등 신작 4종을 선보인다.펄어비스,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하이브IM 등도 대규모로 부스를 꾸린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숲(SOOP), 모바일 게임 공급을 지원하는 구글 등도 별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인 스팀을
국내외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온라인 플랫폼 곳곳을 광고로 채우고 있다. 카카오가 다음달 카카오톡에 화면 대부분을 덮는 전면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매출 감소세를 벗어나기 위한 결단이다. 유튜브는 이용자가 영상 재생을 멈췄을 때 광고를 노출하기로 했다. 다음달 카톡 오픈채팅에 전면 광고 도입2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다음달 중순 카카오톡 화면에 전면 광고를 시험 도입하기로 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 탭에서 일부 광고주를 대상으로 접수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올 하반기 카카오톡 업데이트 프로필과 오픈채팅에 전면 형태의 디스플레이 광고 상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카카오는 성장이 정체된 카카오톡의 수익을 키울 신사업이 절실하다. 카카오톡의 사업 매출은 지난해 4분기 537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두 분기 연속 줄어 지난 2분기 5139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톡의 월간활성이용자(MAU)도 2분기 5419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느는 데 그쳤다. 주 이용자인 국내 이용자 규모를 웃도는 MAU를 이미 확보해 해외 시장 개척 없이 이용자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카카오는 그간 카카오톡의 풍부한 MAU를 활용해 광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 카카오톡 친구탭과 채팅탭 상단에 표시되는 배너, 카카오톡 채널 등을 활용한 광고 매출은 2분기 3070억원으로 카카오톡 전체 매출 비중의 60%를 차지했다. 카카오톡의 e커머스 매출이 1분기 2440억원에서 2분기 2070억원으로 8% 줄면서 광고 사업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업계 관계자는 “
SK브로드밴드가 ‘B tv’의 장년층 우수고객 20명을 초청해 가을을 맞아 몸과 마음을 함께 관리하는 행사인 ‘시니어는 소중해(시소)’를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시소 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12시부터 6시간 동안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됐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허리우드 극장과 제휴해 진행한 시니어 행복증진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B tv 시니어 전용관인 ‘해피시니어’에서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 ‘오션 시니어’를 4년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발했다.이번 행사에서 SK브로드밴드는 가래떡, 한과, 식혜 등 장년층 맞춤형 음식을 제공해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기분 전환을 위한 개인별 피부색 맞춤 메이크업과 패션 변화 체험, 전문가 사진 촬영, 이름을 활용한 나만의 꽃 토퍼 만들기, ‘시니어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특강, 스마트 기기 활용법 안내 강연 등의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SK브로드밴드는 행사 종료 후 사회적 기업인 ‘프로젝트 1907’이 제작한 친환경 우산을 기념품으로 증정해 이번 행사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연계하기도 했다. 장년층이 겪기 쉬운 심리적 고독과 외로움 등을 주제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SK브로드밴드는 시소 행사를 정기 행사로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 행사를 통해 Btv를 즐겨 시청하는 시니어 고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뿐아니라 AI 시대에 걸맞은 참신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SK텔레콤이 e스포츠팀인 ‘T1’과 청년 고객들을 응원하는 팬미팅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보다 오프라인 행사 규모를 3배 가까이 키웠다.SK텔레콤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에서 ‘0xT1 녹음회 팬미팅’을 개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행사엔 T1 소속 ‘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케리아’ 류민석, ‘구마유시’ 이민형 등 프로게이머 5명과 지난 7월 갤럭시Z 폴드·플립6를 개통한 ‘0(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청년 고객 200명이 참석했다.영은 만 13~34세를 겨냥한 SK텔레콤의 청년 고객 특화 브랜드다. 영화, 커핑, 로밍 등의 상품 비용을 매월 50% 깎아주는 0청년 요금제, 매월 10·20·30일 청년 고객에게 T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인 ‘0 데이’, 인터파크티켓의 공연·전시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T1 팬미팅도 SK텔레콤의 대표적인 행사다. SK텔레콤은 이 행사의 참가 고객 수를 지난해 75명에서 올해 2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렸다. 참석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현장을 생중계하는 온라인 팬미팅도 진행했다.이번 팬미팅에선 T1 선수들이 고객에게 직접 응원 메시지를 녹음해 주는 ‘녹음회’ 행사도 진행됐다. 일반적인 팬미팅과 달리 참가자들이 핸드폰에 자신이 원하는 선수의 응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기회였다. T1 선수들은 청년들의 고민을 들으며 서로 위로와 격려를 나누기도 했다.SK텔레콤은 팬미팅 참가자들에게 선수들의 사진과 사인이 담긴 한정판 마우스 장 패드를 제공했다. 온라인 팬미팅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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