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아동용 콘텐츠 플랫폼인 ‘아이들나라’를 통해 지식탐구 콘텐츠 ‘똑똑! 보이는 백과사전’을 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백과사전 콘텐츠는 똑똑하지만 놀고만 싶어 하는 박사와 지식 탐구에 열정을 불태우는 꼬마 조수가 백과사전 속으로 탐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편당 15분가량인 영상 콘텐츠 50편에 우주, 자연, 세계, 과학, 역사, 동식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담았다. LG유플러스는 가입 통신사와 무관하게 아이들나라 앱을 이용하는 고객이 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콘텐츠의 박사 역할로는 개그맨 황제성이, 꼬마 조수 역할로는 아역배우 김규나가 출연했다. 이 콘텐츠에 활용된 백과사전인 'DK백과사전'은 전세계 베스트셀러 백과사전 시리즈이자 시각 어린이 교양서로 잘 알려져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남궁진아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 콘텐츠팀장은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부모와 아이 고객 모두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포켓몬스터’ ‘동물의 숲’ 등의 게임을 흥행시킨 일본 게임 명가 닌텐도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의 신작 게임이 비평가들에게서 역대 최고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자유도를 강조하는 게임 스타일이 세계에 먹혀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게임 비평사이트인 오픈크리틱은 닌텐도가 지난 12일 전 세계에 출시한 신작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사진)’에 97점(100점 만점 기준)을 매겼다. 이 사이트가 평가한 역대 비디오 게임 중 최고점이다. 오픈크리틱은 70명이 넘는 비평가 의견을 종합해 점수를 계산한다. 전문 비평가 위주로 영화 평점을 매기는 ‘로튼토마토’와 비슷하다. 영국에선 이 게임이 올해 나온 신작 중 가장 많은 출시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다. 젤다의 전설은 화려한 그래픽보다는 오픈월드 게임만의 자유도가 특징이다. 오픈월드 게임은 사용자가 자유롭게 게임 속 장소들을 탐험할 수 있도록 한 게임이다. 목적이 뚜렷한 서사를 따르는 대신 사용자가 게임 속 다양한 요소를 즐기도록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오픈월드 게임은 업계 대세가 된 지 오래다. 게임정보 사이트인 뉴주에 따르면 올 1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세계에서 가장 많았던 PC 게임도 오픈월드 게임인 ‘마인크래프트’다. 2011년 출시된 이 게임은 사용자가 광활한 맵을 탐험하며 레고처럼 사물을 조합하거나 건물을 짓도록 했다. 그래픽은 2000년대 게임을 떠올리게 할 정도로 단순하다. 국내 출시 예정작 중에선 펄어비스 ‘붉은사막’, 넷마블 ‘아스달 연대기’ 등이 오픈월드 게임으로 꼽힌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통신 3사가 반려동물과 관련한 서비스를 늘리고 있다. 1500만 명 안팎으로 추산되는 반려동물 양육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반려묘용 인공지능(AI) 영상진단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반려견용 엑스레이 분석 플랫폼 ‘엑스칼리버’의 용도를 확대한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엑스칼리버를 활용하는 동물병원은 150여 곳에 달한다. 적용 대상을 고양이로 넓혀 반려동물 진단 수요를 늘릴 예정이다. 반려동물 양육인의 마음을 붙잡는 데도 공들이고 있다. 지난달 T멤버십 제휴사로 멍냥보감, 국개대표, 반려생활 등 반려동물 관련 업체 9곳을 추가했다. T멤버십 고객에게 먹이 공급, 건강 관리, 장례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을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체 구독 서비스인 ‘T우주’에도 반려동물 분야를 신설하고 어바우펫, 핏펫 등을 제휴사에 포함했다.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는 이달 초 반려동물용 채널 ‘해피독TV’를 개설했다. 이 채널은 불안을 느끼는 반려견의 마음을 달래는 콘텐츠를 내세우고 있다. KT는 지난해 5월 펫 스마트워치, 자동급식기 등을 제공하는 반려동물 양육인 전용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내놓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반려견 양육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 통신사는 이날 지난해 7월 출시한 반려견 종합 플랫폼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포동은 반려견 전문 상담·훈련 서비스와 양육인 간 커뮤니티,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인 ‘DBTI’를 제공한다. DBTI는 사람의 MBTI처럼 16개 유형으로 반려견 성향을 파악할 수 있게 한 검사다
LG유플러스는 반려견 커뮤니티·훈련서비스 플랫폼인 ‘포동’의 가입자 수가 20만명을 넘겼다고 17일 발표했다. 포동은 지난해 7월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용 중인 통신사와 무관하게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포동은 반려견 성향에 기반한 전문가 상담 서비스인 ‘성향 상담소’, 반려가족 소통의 장인 ‘펫 커뮤니티’, 훈련사 연결 서비스인 ‘포동 훈련 클래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웹툰과 원데이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서비스도 공급 중이다. 포동 고객은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인 ‘DBTI’도 이용할 수 있다. 이 검사는 사람의 MBTI처럼 16개 유형으로 나눠 반려견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견 행동 데이터 1만여건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반려견 맞춤형으로 행동 교정 방안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포동 내 성향 상담소와 훈련 클래스를 통해 양육인이 반려견의 분리불안, 입질, 짖음, 줄당김 등의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훈련 클래스를 신청하면 베테랑 훈련사가 반려견 거주지역으로 찾아가 90분간 일대일 맞춤형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현재는 수도권을 포함한 18개 시·군으로 서비스 적용 대상이 한정돼 있지만 점진적으로 이 방문 교육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늘리겠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포동 출시 이전에도 지속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데 공들여왔다. 2019년 가정용 폐쇄회로TV(CCTV)와 원격 급식기, 간식 롭소 등을 결합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출시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반려동물용 놀이 서비스인 ‘펫토이’를 시장에 내놨다. 염상필 LG유플러스 스마트홈트라이브장은 “LG유플러스는 통
지난 6개월간 공동구매와 저가 커피 등 ‘실속 소비형’ 앱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기간 이어진 불경기와 고물가가 앱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NHN데이터는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 약 2800만 명을 대상으로 16개 업종의 앱 설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 업체는 6개월 간격을 두고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의 앱 설치 수를 비교했다. 쇼핑 업종에선 설치 수 증가율 상위 앱 8개 중 5개가 ‘올웨이즈’ ‘떠리몰’ ‘미스할인’ 등의 공동구매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웨이즈는 6개월 새 앱 설치 건수가 두 배 이상 늘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식품·배달 부문에서도 실속 소비 현상이 뚜렷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더벤티’의 앱 설치 건수는 6개월 새 65% 늘어 카페 앱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편의점 앱 이용 증가세도 뚜렷했다. GS리테일의 앱인 ‘우리동네GS’는 식품·배달 부문 앱 설치 건수 순위가 지난해 10월 13위에서 지난달 9위로 올랐다.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은 설치 건수가 약 1300만 건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불경기와 고물가가 한국인들의 앱 사용 실태를 바꿨다. 지난 6개월 간 국내에서 공동구매, 저가 커피, 편의점 등 실속 소비형 앱 설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N데이터는 국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이용자 약 2800만명을 대상으로 16개 업종의 앱 설치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 업체는 6개월 간격을 두고 지난 10월과 지난달의 앱 설치 수를 비교했다. 쇼핑 업종에선 설치수 증가율 상위 앱 8개 중 5개가 ‘올웨이즈’, ‘떠리몰’, ‘미스할인’ 등의 공동구매 앱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웨이즈는 6개월 새 앱 설치 건수가 2배 이상으로 뛰며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쇼핑앱인 알리익스프레스는 같은 기간 설치 건수가 54% 늘었다. 식품·배달 부문에서도 실속 소비 현상이 뚜렷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인 ‘더벤티’의 앱 설치 건수는 6개월 새 65% 늘어 카페 앱 중 이 증가율이 가장 컸다. 매머드오더(37.8%), ‘컴포즈(33.2%), 메가MGC커피(22,3%) 등 다른 저가 커피 브랜드 앱들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 앱 이용 증가세도 뚜렷했다. GS리테일의 앱인 ‘우리동네GS’는 식품·배달 부문 앱의 설치 건수 순위가 지난 10월 13위에서 지난달 9위로 올랐다. 음식배달 앱인 ‘배달의민족’은 설치 건수 약 1300만건으로 지난 10월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소액을 쪼개 투자하는 ‘짠테크’ 열풍도 확인됐다. ‘카사’, ‘리치고’, ‘소유’ 등 부동산 조각투자 앱 5개의 설치 건수 합계는 지난 10월보다 16.2% 늘었다. 금융권의 앱 통합 여파도 통계로 드러났다. 삼성금융의 ‘모니모’, KB금융의 ‘KB페이’, 하나금융의 ‘원큐페이’ 등 이들 금융 앱의 설치 수 증가율은 모두 30%를 웃돌았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 논란이 ‘코인 게이트’로 비화하면서 게임 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김 의원이 사들인 암호화폐 발행사 중 상당수가 국내 게임사인 것으로 드러나서다. 게임하며 돈을 버는 ‘P2E 게임’을 새 사업 모델로 내세운 업체들은 규제 완화를 위해 의회에 ‘입법 로비’를 벌였다는 논란에 휘말리게 됐다. 암호화폐 띄우는 동력 된 ‘P2E 게임’15일 법조계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김 의원이 보유한 암호화폐 출처와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청구하기로 했다. 김 의원이 거래한 암호화폐 내역엔 위메이드의 위믹스, 넷마블의 마브렉스, 카카오게임즈의 보라 등 P2E 게임과 연동하는 암호화폐가 다수 포함됐다. P2E 게임은 ‘Play to Earn’이란 이름처럼 ‘놀며 돈을 버는’ 게임이다. 게임에서 얻은 재화를 현금 환전이 가능한 암호화폐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바꾸는 식이다. 국내에선 2006년 사행성 논란을 일으킨 ‘바다이야기 사태’로 인해 P2E 게임 영업이 금지돼 있다. 이 때문에 상당수 게임사는 P2E 기능을 해외에만 공급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가 대표적이다. 리서치업체 앱솔루트리포트에 따르면 세계 P2E 게임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7억7690만달러(약 1조400억원)에 달한다. 대부분의 P2E 게임에서 재화 획득 속도는 더 좋은 아이템을 장비하는 것과 직결된다. 재화를 발 빠르게 채굴하고 이를 암호화폐로 바꾸는 것이 첫 번째, 암호화폐를 팔아 얻은 현금을 재투자해 게임사에서 더 좋은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이 두 번째 단계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는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P2E 게임 개발사의
게임업계의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구도가 무너지고 있다. 넥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나머지 두 회사를 합친 것보다 많은 실적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게임회사들의 희비를 가른 변수로 PC용 게임과 중국 시장, 신작 등을 꼽고 있다. 넥슨은 PC 게임 시장과 중국에서 선전한 덕을 톡톡히 봤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19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 매출(6026억원)과 엔씨소프트 매출(4788억원)을 합친 것보다 많다. 전년 동기 대비 넷마블과 엔씨소프트의 매출이 각각 5%, 39% 줄어든 것과 달리 넥슨은 매출이 36% 늘었다. 영업이익에선 넥슨이 사실상 ‘독주’ 상태다. 지난 1분기 넥슨의 영업이익(5406억원)은 엔씨소프트(816억원)의 6.6배에 달했다. 넷마블은 같은 기간 28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넥슨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PC 게임의 성공이 격차가 커진 배경이다. 이 회사의 1분기 PC 게임 매출은 894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늘었다. 주력 PC 축구 게임인 ‘피파온라인4’가 지난해 말 월드컵 개최로 흥행하면서 매출이 껑충 뛰었다.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도 선전했다. 넥슨의 1분기 중국 매출은 4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나 늘었다. 이 회사 중국 매출의 대부분은 PC 게임인 ‘던전앤파이터’에서 나온다. 엔씨소프트는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던 모바일게임의 매출 감소가 뼈아팠다. 이 회사의 모바일 매출은 지난 1분기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었다. ‘리니지W’의 매출 증가세가 멈춘 상황에서 이렇다 할 신작이 나오지 않으면서 매출이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중국에서 2014년 출시한 ‘길드워2’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낸 게 위안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맡은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한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새 대표로 클라우드부문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개편하는 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비핵심 사업의 철수, 매각, 양도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뗄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날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백 대표는 사임했다. 이 부문장은 20여 년간 클라우드 연구에 몸담은 전문가다. 2014년 클라우드·빅데이터 전문 기업인 엑슨투를 세우기도 했다. 이번 체제 개편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사업에 힘을 실으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AI 활용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다량의 데이터 확보에 쓰이는 클라우드 환경이 필수적이다. 업계에선 실적 악화도 체제 개편 압박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투자 확대로 인해 영업손실이 2021년 901억원에서 지난해 1406억원으로 56% 늘었다. 매출의 절반가량을 그룹사를 통해 내고 있어서 외부 사업 확대가 절실하다. 경쟁사인 네이버도 클라우드 위주로 사업을 재편했다. B2B 사업 위주로 꾸린 법인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을 2020년 10월 네이버클라우드로 개편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넥슨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다. 이 회사 간판 게임인 ‘피파온라인4’와 ‘던전앤파이터’의 호조에 힘입어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연매출이 3조원을 넘어 4조원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온다. 11일 넥슨은 “지난 1분기 매출 1241억엔(약 1조1920억원), 영업이익 563억엔(약 540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 46% 늘었다. 단일 분기 기준으로 나란히 최대다. 넥슨은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시가총액은 2조5785억엔(약 25조4054억원)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전체 매출에서 PC 부문이 75%, 모바일 부문이 25%를 차지했다. 넥슨의 주력 캐시카우(현금창출원)들의 흥행이 탄탄한 실적을 뒷받침했다. 넥슨 관계자는 “피파온라인4가 5분기 연속으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개최된 월드컵이 축구 게임인 이 게임의 흥행에 호재 역할을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넥슨은 게임 내 밸런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 사용자 친화적으로 피파온라인4를 운영을 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지난 1분기 한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6% 늘어난 623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매출은 45%나 늘어난 4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 중국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매출이 반등한 덕을 봤다. 일본 매출은 347억원, 북미·유럽 매출은 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9%, 10% 늘었다.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도 701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증가했다. 출시 2주년을 맞이한 ‘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동남아 등에서 흥행하는 가운데 넥슨의 장수게임 ‘메이플스토리’가 꾸준한 실적을 낸 영향을 받았다. 1
세계 3대 요리는 무엇일까. 프랑스와 중국이 각각 서양과 동양의 ‘맹주’ 격이라는 데엔 세계의 미식가들이 대체로 동의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나머지 한 자리다.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학계에서 내놓은 답은 따로 있다. 해석 인류학의 최고 거장으로 꼽히는 영국의 에번스 프리처드가 내놓은 ‘튀르키예’다. 지도를 펼쳐 튀르키예를 들여다보면 그 답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북으로는 흑해, 서로는 그리스와 지중해, 중앙과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의 산악 민족이 누볐던 고원지대가 펼쳐져 있다. 남동부는 지중해와 중동의 문화가 섞이면서 튀르키예에서 음식이 가장 맛깔나기로 소문난 곳이 됐다. 자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중국, 프랑스 못지않은 다양한 미각이 발달하기 좋은 환경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인구 8500만여 명의 이 땅은 우리에게 낭만의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의 사원들과 카파도키아의 울퉁불퉁한 바위들도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할 만하다. 하지만 튀르키예를 더 깊이 즐기고 싶다면 그 땅의 미식을 탐구해보자. 케밥으로만 이 나라 요리를 이해하려는 건 푸아그라만으로 프랑스 요리를 설명하려는 격이나 마찬가지다. 요즘 20~30대 중 소위 ‘혀 좀 굴릴 줄 안다’는 미식가 사이에선 튀르키예 요리가 새로운 트렌드다. 이태원과 강남 곳곳 골목들 사이엔 이름도 생소했던 튀르키예 유제품 ‘카이막’ 카페가 생겨났다. 이름부터 즐거운 ‘터키쉬 딜라이트’란 이름의 디저트 ‘로쿰’을 판매하는 매장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빵 하면 프랑스 바게트가 생각나는가. 튀르키예도 ‘간판 빵’이 있다. ‘홍차’ 하면 영국 신사가 생각나는가. 튀르키예 상인들은 홍
2023년 세계 최대 도시는 어디일까. 뉴욕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산업화가 한창이던 19세기에는 런던이, 절대왕정이 절정이던 17세기에는 파리가 그랬다. 튀르키예의 이스탄불은 이들보다 더 오래 세계 최대 도시 반열에 들었던 ‘도시 중의 도시’다. 여전히 유럽 최대 규모 인구를 자랑하는 이스탄불에 1453년 인류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사건이 벌어졌다. 이곳을 수도로 삼은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이 아나톨리아 반도의 신생 이슬람 국가인 오스만튀르크에 멸망한 것이다. 오스만튀르크는 당시에도 천년 고도였던 이곳을 함락하자마자 자신들의 새 수도로 삼았다. 그 덕분에 이스탄불은 중세 기독교 문화와 근대 이슬람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대도시가 됐다.문화의 경계 - 예배당이 메카를 향하는 곳도시 곳곳에 솟아오른 첨탑과 원형 돔은 이스탄불의 상징과도 같다. 로마의 원형 돔 성당에 이슬람 양식의 첨탑이 곁들여지면서 이 도시만의 독특한 풍경이 탄생했다. 구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은 아야 소피아는 537년 기독교 대성당으로 완공돼 오스만튀르크 치세에선 이슬람 성당으로 쓰였다. 아야 소피아에 들어선 사람은 직경 30m가 넘는 원형 돔의 풍경에 압도당한다. 성경 속 성모마리아와 천사를 묘사한 그림과 이슬람 유일신 ‘알라’를 뜻하는 글귀가 한공간에 어우러진 모습은 두 종교가 맞댄 경계가 어떠할지를 보여준다. 이슬람 사원의 멋에 더 심취하고 싶다면 다른 모스크도 있다. 1557년 완공된 쉴레이마니예 모스크는 아야 소피아보다 구조적 완결성이 두드러질 뿐 아니라 해안가 언덕에 자리해 바다를 끼고 있는 풍경이 매혹적이다.대륙의 경계 - 한눈엔 유럽, 한눈엔 아시아이스탄불은
KT가 경영 공백의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을 냈다. LG유플러스 실적도 제자리걸음이다. 디도스 장애에 따른 피해 보상액을 반영한 영향이다. KT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조4437억원, 영업이익 4861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22.4%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14.4% 늘어난 SK텔레콤, 0.4% 감소한 LG유플러스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지난해 1분기 일회성 이익으로 잡혔던 마포 솔루션센터 매각 수익(746억원)을 빼고 계산해도 영업이익 감소 폭이 11.9%에 달한다. 주력 사업인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통신 사업 매출은 2조381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535억원) 대비 1% 늘었다. 기업 간 거래(B2B) 통신 매출은 5408억원, B2C 플랫폼 매출은 5661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4%, 3% 증가했다. 하지만 B2B 플랫폼 부문 매출이 지난해 1분기 5396억원에서 올 1분기 4646억원으로 14% 감소했다.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말 회계 처리와 관련해 이익 감소분 500억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영진 구성에 관해선 “사외이사를 오는 6월 선임할 예정”이라며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를 7월께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전환(DX) 사업과 관련한 투자는 경영 공백과 무관하게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이날 KT 자회사인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에서 6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조5413억원, 영업이익 26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0.4% 감소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디
네이버가 포털사이트 PC 화면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화면과 비슷한 디자인으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1999년 창업과 함께 네이버의 상징이 됐던 ‘날개 달린 모자’는 PC 화면에서 사라지게 됐다. 네이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PC 화면 개편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디자인을 모바일 화면과 비슷하게 맞춰 기기 간 통일성을 높이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새 PC 화면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10일부터 PC 화면 한가운데에 배치된 ‘체험하기’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PC 화면을 미리 적용할 수 있다. 검색창 왼쪽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했던 날개 달린 모자 그림과 ‘NAVER’ 로고가 사라진 것이 가장 큰 변화다. 네이버는 1999년 설립 이후부터 날개 달린 모자 로고를 회사의 상징으로 써왔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탐험한다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처럼 ‘N’ 로고만 표시하고 각종 기념일이 있을 때는 검색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화면 우측에는 다양한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한 ‘위젯 보드’를 신설했다. 이 보드에서는 캘린더, 메모, 번역 기능인 파파고 등 다섯 가지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 사용자가 동시에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 캘린더와 메모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잠금 기능이 제공된다. 편의 기능도 다양해졌다. 웹브라우저 해상도에 맞춰서 자동으로 PC 화면의 배치가 설정되도록 해 화면 크기가 달라져도 이용이 쉽게 했다. 글자 크기를 3단계로 조정하는 기능과 어두운 화면에 흰 글씨
네이버가 자체 사업의 원류였던 PC 포털사이트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모바일 페이지와 비슷하게 만들어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24년 간 네이버의 상징과도 같았던 ‘날개 달린 모자’는 화면에서 사라지게 됐다. 대신 각종 기념일에 맞춰 새로운 검색창을 선보이기로 했다. 네이버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PC 화면 개편을 진행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새 PC 화면은 오는 1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체험을 원하는 이들은 10일부터 PC 화면 한가운데에 배치된 ‘체험하기’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PC 화면을 미리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PC 화면 개편은 전반적인 디자인을 모바일 화면과 비슷하게 맞춰 기기 간 연결성을 개선하려는 취지다. 눈에 띄는 가장 큰 변화는 검색창 왼쪽에 ‘터줏대감’처럼 자리했던 날개 달린 모자 그림과 ‘NAVER' 로고가 사라진 것이다. 네이버는 1999년 설립 이후부터 날개 달린 모자 로고를 회사의 상징으로 써왔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탐험한다는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모바일 검색창에 맞춰 ’N' 로고만 표시하는 쪽으로 간소화했다”며 “각종 기념일에 맞춰 검색창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로고가 사라진 대신 화면 우측 화단에는 다양한 기능들을 아이콘으로 표시한 ‘위젯 보드’를 신설했다. 이 보드에서는 캘린더, 메모, 번역 기능인 파파고 등 5가지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네이버 사용자가 동시에 여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 정보가 담겨 있는 캘린더와 메모는 사용자 본인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잠금 기능이 제공된다. 편의 기능도 대폭 추가했다.
엔씨소프트가 대형 업데이트 부재로 조용한 1분기를 보내면서 저조한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39%, 영업이익 67%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4788억원, 영업이익 816억원, 당기순이익 114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903억원)보다 39%, 전분기(5479억원)보다 13% 줄면서 4분기 연속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442억원)보다 67% 줄었지만 전분기(474억원)보다는 72% 늘었다. 전년 동기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란 점은 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예상된 전망이었다. 전년 동기엔 2021년 11월 ‘리니지W' 출시로 인한 기저 효과를 누릴 수 있던 것과 달리 올 1분기엔 별다른 신작이나 대형 업데이트가 나오지 않아서다. 다만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보다 나았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업계 평균 추정치는 매출 5060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이었다. 이보다 매출은 5% 낮게 나왔지만 영업이익은 73% 많았다. 업데이트가 적다보니 마케팅비(49억원)가 전년 동기보다 90%나 줄어든 효과를 봤다. 엔씨소프트는 “올 2분기에는 마케팅비가 정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보면 모바일 게임 부문의 매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모바일 게임 매출은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6407억원)대비 48% 줄었다. 간판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리니지W의 매출이 3308억원으로 전년 동기(6407억원)보다 48% 줄어든 영향이 컸다. 이 회사 2위 매출 게임인 ‘리니지2M’의 1분기 매출은 731억원으로 전년 동기(1274억원) 대비 43% 줄었다. PC 온라인 게임의 1분기 매출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931억원)보다 2% 줄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3037억원, 아시아 994억원, 북미·유럽 333억원
LG유플러스는 9일 말차(가루녹차) 전문 브랜드인 ‘슈퍼말차’, 액세서리 브랜드 ‘SLBS’와 함께 ‘갤럭시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명품 의류와 수입차 위주로 전개되던 스마트폰 에디션 구성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영역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통신사가 1000대 한정으로 내놓는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S23의 대기, 잠금, 홈, 다이얼, 메시지 등의 화면에서 슈퍼말차의 특징을 살린 테마가 적용됐다. 갤럭시S23의 256기가바이트(GB) 크림 색상 모델과 함께 슈퍼말차와 협업해 만든 전용 휴대폰 케이스, 피크닉 매트, 보랭백, 콜드컵 등의 상품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해당 상품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MZ세대 고객에게 특별함을 전달하기 위해 슈퍼말차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며 “연령층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인 협업 에디션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업하는 사례가 많다. 지난 2월엔 BMW코리아와 협업해 갤럭시S23에서 ‘BMW M 에디션’을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BMW 엠블럼 7종과 키링, 차량용 선셰이드 클립 등으로 상품을 구성해 차량 애호가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지난해엔 갤럭시S22로 ‘메르세데스-EQ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에 취업과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회사가 계약학과를 개설하는 첫 번째 사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숭실대와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고 9일 발표했다. 2024학년도부터 매년 숭실대에서 학사과정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에 특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협약의 골자다. 신설 학과 교과 구성, 수업 운영 등은 숭실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숭실대는 지난달 교육부에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는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신고했다. 계약학과 학생은 2년간 전액 등록금과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받는다. 2학년을 마친 뒤에는 별도 장학생을 추려 졸업 때까지 전액 등록금, 생활지원금, LG유플러스 입사 기회 등을 제공한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국내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며 “보안과 컴퓨터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숭실대와의 협약이 국내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도 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2학기 서울대 공대 대학원에 인공지능(AI) 관련 교과 과정을 신설했다. 올해 2학기에도 비슷한 내용의 교과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T는 지난해 3월 한양대, 7월 KAIST에 각각 AI 응용학과를 신설했다. 두 대학에서 매년 30명씩 인재를 양성해 5년간 AI 인재 150명을 육성할 방침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PC 버전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올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2%다. 크래프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의 PC와 콘솔 버전에 기대 이상의 사용자가 유입됐고, 신규 유료 콘텐츠 매출도 상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위메이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을 내놨다. 영업손실이 커지면서 4분기 연속 적자를 봤다. 지난달 출시된 신작 게임의 매출이 반영되는 2분기 실적의 향방이 중요해졌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매출 939억원, 영업손실 468억원, 당기순손실 28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업계 추정치인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22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1310억원)대비 28% 줄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53억원 흑자였던 것과 달리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위메이드가 올 2분기 영업 적자에서 탈출할 수 있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 게임사는 지난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크로우’를 출시했다. 출시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의 게임 부문에서 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위메이드는 연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를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지난 2월 사우디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게임스 그룹의 자회사인 나인66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구축하면서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블록체인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한 성과와 역량을 쌓겠다”며 “한국 시장에서 1등을 차지한 나이트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과 경제를 적용하고 이를 위믹스 플레이에 탑재해서 세계 1등 게임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카카오는 위치 기반 생활 플랫폼인 카카오맵에 이용자 활동에 따른 ‘레벨’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한 레벨 서비스는 카카오맵 로그인 이용자들이 자신의 활동에 따라 레벨을 부여 받는 서비스다. 후기 작성, 장소 제안, 즐겨찾기 그룹 생성 등의 활동을 하면 점수가 쌓이고, 이 점수에 따라 레벨과 배치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카카오맵은 1부터 100까지 100개 레벨과 함께 브론즈, 실버, 골드, 블루, 퍼플 등 5개 배지도 구성했다. 레벨과 배지 변화에 따라 축하 알림이 나오도록 해 이용자들의 몰입도를 더했다. 활동 형태에 따라 캐릭터도 선정된다. ‘맛집만 콕 찝는 프로 맛집러’, ‘톡톡 튀는 핫플 탐험가’, ‘울트라 하이퍼 디테일 후기 묘사꾼’ 등과 같이 이용 특징에 맞는 8개 캐릭터 중 하나가 부여된다. 이렇게 부여된 캐릭터 특성에 따라 추천 장소를 제공하는 기능도 추가해 재미뿐 아니라 편의성까지 늘리겠다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맵 하단 퀵탭에 있는 ‘마이로그’ 탭도 개선했다. 해당 탭에서 지난 달 나의 이동 및 활동 기록과 관련 통계를 한눈에 이용자가 볼 수 있도록 했다. 마이로그는 자동차, 대중교통, 자전거 주행 이력 등 일상의 기록을 저장해 월별 통계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내가 방문한 장소의 후기나 장소 제안 등으로 바로 연결되는 추천 기능도 추가했다.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용자가 있다면 해당 사용자의 즐겨찾기 그룹을 구독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 관계자는 “마이로그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 해 재미와 편의성을 더한 라이프플랫폼으로 카카오맵을 개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PUBG) PC 버전의 트래픽 증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5387억원, 영업이익 28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다. 영업이익률은 52%다. 1분기 플랫폼별 매출은 PC 1785억원, 모바일 3482억원, 콘솔 72억원, 기타 48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크래프톤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의 PC와 콘솔 버전에 기대 이상의 사용자가 유입됐고, 신규 유료화 콘텐츠 매추도 상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가 말차(가루녹차) 전문 브랜드인 ‘슈퍼말차’, 액세서리 브랜드인 ‘SLBS’와 함께 ‘갤럭시S23 슈퍼말차 피크닉 에디션’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명품 의류와 수입차 위주로 전개되던 스마트폰 에디션 구성이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영역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이 통신사가 1000대 한정으로 내놓는 이번 에디션은 갤럭시S23의 대기, 잠금, 홈, 다이얼, 메시지 등의 화면에서 슈퍼말차의 특징을 살린 테마가 적용됐다. 갤럭시S23의 256기가바이트(GB) 크림 색상 모델과 함께 슈퍼말차와 협업해 만든 전용 휴대폰 케이스, 피크닉 매트, 보냉백, 콜드컵 등의 상품도 함께 제공된다. 스마트폰을 제외한 해당 상품들은 모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됐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에도 갤럭시Z 플립4의 ‘메종키즈네 에디션’을 3만대 한정으로 공급했다. 당시엔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명품 의류 브랜드와 협업하는 방식을 택한 것과 달리 이번엔 요식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내놨다. 박준수 LG유플러스 디바이스담당은 “MZ세대 고객에 특별함을 전달하기 위해 슈퍼말차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했다”며 “각 연령별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독창적인 협업 에디션을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은 지난 2월 BMW코리아와 협업해 갤럭시S23에서 ‘BMW M 에디션’을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BMW 엠블럼 7종과 키링, 차량용 선쉐이드 클립 등으로 상품을 구성해 차량 애호가들을 적극 공략했다. 지난해에도 이 통신사는 갤럭시S22로 ‘메레세데스-EQ 에디션’을 내놨다. KT는 아직 내놓은 갤럭시S23 에디션이 없다. 지난해에는 갤럭시Z 플립4로 ‘우영우 에디션’을, 갤럭시Z 폴
LG유플러스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에 새 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통신사가 대학에 계약학과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학가 인력을 확보하려는 것과 달리 보안 분야에 집중하려는 모양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일 숭실대와 정보보호학과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2024학년도부터 매년 숭실대에서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게 골자다. 신설 학과의 교육과정 구성, 수업 운영 등은 숭실대 내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하기로 했다. 숭실대는 이미 지난달 교육부에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는 정보보호학과의 신설을 신고한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학과 신설로 보안에 특화된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재 유치를 위한 지원책도 내놨다. 이 학과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전액 등록금뿐 아니라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뒤에는 별도 장학생을 추려 졸업 때까지 전액 등록금, 생활 지원금, LG유플러스 입사 기회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국내 대학이 많지 않은 현실을 감안하면 보안과 컴퓨터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한 숭실대와의 협약이 국내 보안 전문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국내 최초로 기업 채용과 연계해 보안 전문 인력 양성 학과를 유치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본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유플러스 3.0’ 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도 대학을 통해 인재를 확보하려는 상황이다. SK텔레콤
KT엠모바일은 8일 제휴 쿠폰을 매달 무료로 주는 ‘M쿠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통신 3사의 전유물이던 ‘멤버십 서비스’를 알뜰폰에 도입한 첫 번째 사례다. 매달 선착순으로 3만 명에게 제휴사 무료 이용권과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달엔 이마트24 쇼핑 할인 쿠폰과 GS25 구독형 서비스 쿠폰 등 16개 제휴사의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성격이 다른 여러 업종의 쿠폰을 준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엠모바일은 자사 고객이라면 실적과 등급에 상관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사 웹사이트에 가입한 고객이 PC와 앱 등으로 쿠폰을 신청하면 실시간 문자로 받는 방식이다. 쿠폰 발급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KT엠모바일은 제휴사를 늘려 고객이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계 통신비 절감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 주기에 맞는 혜택을 제공해 불황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한다”며 “멤버십 쿠폰 도입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넘어 전방위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SK텔레콤이 자체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랜드에 실사 이미지를 기반으로 제작한 국내외 명소를 선보인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가 이프랜드에 구현한 명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산, 남산서울타워, 청계천, 강남역 사거리, 홍대입구역 사거리 등 다섯 곳이다. 이들 명소를 방문하는 서비스 이용자들은 현실과 비슷한 가상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남산서울타워에선 봉수대, 팔각정, 전망대 등을 관람한 뒤 YTN 야외 스튜디오를 방문하거나 자물쇠 걸기 등을 체험하는 식이다. 일부 명소는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구축했다. SK텔레콤은 강남역 사거리와 할리우드산을 예간아이티와 함께 만들었다. 예간아이티는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트루이노베이션’에 참가한 기업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업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구경할 수 있는 명소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난 3일 이프랜드에 개인공간 서비스인 ‘이프홈’을 출시해 고객 접근성을 높였다. 양맹석 SK텔레콤 메타버스 CO장은 “앞으로도 주요 명소를 계속 추가해 이프랜드 이용자에게 더 많은 추억과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LG유플러스는 약국 플랫폼 기업인 ‘참약사’와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고객에게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개발하던 헬스케어 솔루션에 참약사의 전문성을 더해 고객 맞춤형 전문가 상담을 제공한다. 참약사의 약국 체인점에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참약사의 디지털 약국 전환도 지원하기로 했다. 약국 내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약국 체인 내 어디에서라도 고객이 복용하는 약과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통신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전무는 “통신과 약국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공동 목표를 갖고 있어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라며 “이번 협력으로 고객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한국 게임업계의 주류 장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부문이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분야 맹주이던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위메이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컴투스홀딩스도 2분기 신작 출시를 앞두고 있어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나이트크로우, 리니지M 아성 넘봐8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MMORPG인 ‘나이트크로우’는 지난 3일 한때 안드로이드 앱 시장인 구글플레이에서 게임 부문 매출 1위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선 출시 당일 1위를 기록했다. MMORPG는 국산 게임의 ‘노른자’로 꼽히는 장르다. 3일 기준 구글플레이의 게임 매출 상위 10개 중 7개를 차지할 정도로 MMORPG의 인기가 절대적이어서다. 업계에선 나이트크로우와 리니지M의 1위 경쟁에 주목하고 있다. 리니지M이 2017년 출시 이후 MMORPG 분야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어서다. 지난 3월 잇달아 출시된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와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 워’도 리니지M의 아성을 넘봤지만, 게임 매출 1위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나 ‘오딘: 발할라 라이징’ 등의 게임이 일시적으로 정상에 오른 적이 있지만 이내 리니지M에 그 자리를 다시 넘겨줘야 했다. 위메이드가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2분기부터 네 분기 연속으로 영업 손실을 봤다. 지난해에만 84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이 이 회사 입장에서 절실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나이트크로우는 최신 게임 엔진인 ‘언리얼엔진5’를 적용해 그래픽상의 강점이 뚜렷하다”면서도 “지속적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리니지라이크
통신 3사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CCTV의 한계를 극복한 안전 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LG유플러스가 고도화한 레이더 기술을 공중화장실에 보급하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순찰로봇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KT는 공중화장실에 보급했던 비상벨 서비스에 AI 기능을 적용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내 공공기관 한 곳과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스마트레이더는 바닥에서 2m 높이의 벽면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더 센서를 이용해 실내 위험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센서 하나로 넓이 49㎡의 공간에서 최대 5명의 동작을 감지할 수 있다. 무단 침입 등의 이상 상황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인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스마트레이더를 공급해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지하철 8호선 내 공중화장실 17곳에 스마트레이더 설치를 마쳤다. 모니터링에 영상을 이용해 신원 노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CCTV와 달리 스마트레이더는 사람의 형태나 자세를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만 갖고 있다. 신원 공개에 대한 우려 없이 화장실에 장기간 머무르며 이상 행동을 보이거나 낙상 사고를 당한 사람을 원격으로 가려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한국시니어연구소와 시흥의 한 초등학교에도 스마트레이더를 구축했다. 침실, 거실 등에서 낙상 사고를 당한 고령자를 확인하거나 옥상 등의 위험 영역에 학생들이 진입했는지를 구별하기 위한 용도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자체 공공화장실, 대형병원, 요양시설, 산업시설 등으로 스마트레이더 보급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통신사
KT엠모바일이 “매달 제휴 쿠폰을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M쿠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발표했다. 통신업계에서 통신 3사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멤버십 쿠폰 서비스가 알뜰폰에도 적용된 첫 사례다. 이 회사는 매달 선착순으로 3만명에게 제휴사의 무료 이용권이나 할인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달 이마트24 쇼핑 할인 쿠폰과 GS25 구독형 서비스 쿠폰 등을 비롯해 16개 제휴사의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휴대폰, 반려동물, 여행 등으로 쿠폰 분야도 다채롭게 구성했다. KT엠모바일은 자사 고객이라면 실적이나 등급에 상관 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사 웹사이트에 가입한 고객들이 PC와 앱 등으로 쿠폰을 신청하면 실시간 문자로 쿠폰을 받아보는 방식이다. 쿠폰 발급 횟수에도 제한이 없다. KT엠모바일은 향후 제휴사를 확대해 고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가계 통신비 절감뿐 아니라 고객의 생활주기에 맞는 혜택을 제공해 불황을 겪고 있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이번 멤버십 쿠폰 서비스 도입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넘어 전방위 고객만족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이주현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