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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현 기자
    이주현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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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쉽게, 깊이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국제부 이주현 기자입니다.

  •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상-뷰메진 'VODA'

    19일 열리는 ‘월드IT쇼 2023’에서는 ‘제30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상을 수상한 뷰메진의 ‘보다(VODA)’가 전시된다. 보다는 건설현장 안전진단 관리 기능을 한데 합친 플랫폼이다.뷰메진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드론 등 두 개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 건설산업 및 국방 분야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사회 안전망 확충에 기여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뷰메진은 보다를 이용해 건축물에서 0.3㎜ 수준의 작은 균열까지 탐지할 수 있도록 했다. 보다를 활용하면 드론으로 취득한 데이터의 분석을 요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균열의 모양, 종류, 크기, 위치 등을 2차원(2D) 또는 3차원(3D)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뷰메진은 고층 건물의 외벽 작업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낙상사고와 보고서 수기 작성으로 인한 오기 가능성을 방지하는 기능 등을 보다에 장착했다. 이 회사는 향후 건설 관리자, 검시관 등 여러 건설 관련 이해관계자에게 결함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웹 플랫폼과 앱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다.이주현 기자

    2023.04.18 15:55
  • 한국경제신문 사장상-ETRI '제로유아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외국인과의 언어 소통에서 실시간 통역을 지원하는 기술인 ‘제로유아이’로 ‘제30회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한국경제신문 사장상을 받았다.제로유아이는 ETRI가 핵심 기술의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인 통역 지원 기술이다. 통역 지원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로 음성을 인식하는 과정이 복잡하다. 음성 입력을 위해 사용자가 화면에 손을 대거나 특정 단어를 말하고 명령어를 발성해야 하는 수고가 따른다. 제로유아이는 입술 움직임의 영상 정보와 음성 정보를 동시에 이용해 누가 말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음성을 인식하는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불어, 베트남어, 태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10개 언어의 AI 기반 번역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ETRI는 제로유아이의 적용이 확대되면 언어 장벽이 낮아지면서 관광, 교육, 외교 등 다양한 산업과 공공분야에서 혁신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주현 기자

    2023.04.18 15:54
  • 여의도 찾은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AI에 4가지 중요"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써보는 겁니다. 무엇이 됐던 간에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게 될 겁니다. 기술을 써야 기술을 이해하게 됩니다. 어떻게 규제하고 협력하며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도 알게 되죠.”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미스 부회장은 ‘미래를 열어가는 AI(인공지능) 기술, 그리고 책임과 윤리’라는 제목의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서 생성 AI의 원리와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기술 보급을 위한 제언을 내놨다. “AI, 이미지, 비디오 만들고 의미 추론하는 단계”이날 행사는 정부와 국회가 AI의 공공 분야 적용 방안 등을 고민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1월 생성 AI 기반 채팅 프로그램인 ‘챗GPT’를 선보인 오픈AI의 주요 투자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 초 자체 검색엔진인 ’빙‘에도 챗GPT에 적용된 생성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최신 데이터에 기반해 AI에게서 답을 구할 수 있게 됐다.스미스 부회장은 선진국 사회에서 최근 5세기 만에 처음으로 근로 가능 연령의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구 축소 시기에 생산성을 늘리기 위해서는 AI 기술 활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스미스 부회장은 “(근로 연령 인구 감소는) 한국에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AI를 적용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용 소프트웨어(툴)는 새로운 생산성 증대 방식을 찾아야하는 시기에 기술이 강력한 도구로서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스미스 부회장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2023.04.18 15:23
  • 멜론, 음악 트렌드 빠르게 확인하는 숏폼 서비스 출시

    음악 플랫폼인 멜론이 짧은 길이의 영상인 ‘숏폼 콘텐츠’로 음악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를 내놨다.멜론 운영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관련 숏폼 콘텐츠를 손쉽게 발굴할 수 있는 서비스인 ‘오늘의 숏뮤직’을 출시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멜론 앱 메인화면에서 네 가지 방식으로 음악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영상 콘텐츠다. 각 콘텐츠는 일정 시간 동안 중복 선정이 되지 않도록 해 다양한 콘텐츠가 게재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늘의 숏뮤직은 우선 콘텐츠를 선정하는 네 가지 방식 중 하나로 최신 인기곡 중 하나를 집중 조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이기로 했다. 멜론 내 음악 차트를 기반으로 한 발매 1주 및 4주 내 인기곡, 순위 급상승 곡, ‘좋아요’ 표시가 많은 곡, 검색 인기곡, 방송에 나온 인기곡, ‘DJ플레이스트’에 많이 선곡된 곡 등이 조명 대상이다.다른 방식으로는 최신 뮤직비디오나 멜론에서 자체 공급하는 영상 등을 넣은 ‘보는 음악’으로 서비스 사용자의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가 선정하는 뮤직비디오는 지난 72시간 내에 발매됐거나 ‘좋아요’가 많은 것이 기준이다. 멜론 측은 매주 ‘틱톡 주간차트 30’ 상위권에 오른 아티스트의 영상도 이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멜론은 다양한 음악의 이슈들을 전문 필진이 매거진 형태로 소개하는 ‘멜론매거진’, 오늘의 분위기에 맞는 노래 가사로 구성된 숏폼 콘텐츠 등도 이 서비스로 선보인다. 기존 서비스 이용자들이 멜론 플랫폼 내에서 간직하고 있는 노랫말들을 우선 소개하는 쪽으로 서비

    2023.04.18 14:05
  • 240만명이 쓰는 스포키 '스포츠판 배민' 정조준

    LG유플러스의 스포츠 플랫폼인 ‘스포키’(사진)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다섯 달 만에 240만 명의 이용자를 모았다. 비(非)통신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한 LG유플러스의 ‘플랫폼 전략’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LG유플러스는 17일 스포츠 플랫폼 스포키의 지난 3월 월 활성 이용자 수(MAU)가 24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선 구글 플레이스토어 스포츠 부문 앱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올랐다.스포키는 지난해 9월 말 LG유플러스가 내놓은 스포츠 중계 플랫폼이다. 전통적인 중계 콘텐츠 종목인 야구와 골프뿐 아니라 축구와 농구, 배구, 당구 관련 콘텐츠도 제공한다. 중계 이외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플랫폼에 집어넣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보인 인공지능(AI) 승부 예측 서비스를 올해 프로야구에 확대 적용한 것이 단적인 예다. 이달 초엔 선수들의 과거 기록과 사주를 토대로 한 경기 운세 서비스도 선보였다. 사용자의 체류 시간을 늘리려면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즐길 거리를 확대하는 시도는 당분간 계속된다. 올 2분기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패션과 연습 영상을 담은 콘텐츠를 내놓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멤버십 제도를 도입한다. 경기 시청, 댓글 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때마다 보상으로 포인트를 제공한 뒤 이 포인트로 응원 선수를 지원하거나 커피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판타지 리그’ 도입이 예정돼 있다. 판타지 리그는 실존 선수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자유롭게 구단을 구성하는 서비스다. 선수들의 실제 경기 결과를 반영해 가상 리그의 승패가 결정된다.스포

    2023.04.17 18:44
  • '스포츠판 배민' 꿈꾸는 스포키 "체육관 전단지 없어질 것"

    인적이 많은 길거리를 지나갈 때면 5년전과는 사뭇 달라진 풍경이 있다. ‘신장 개업’ 등을 내걸며 모객 행위를 하는 전단지 이야기다. 5년 전엔 식당이나 술집이 전단지 내용을 채웠다면 요즘에는 그 자리에 피트니스센터, 필라테스, 요가 등 체육관 업체들이 부쩍 늘었다. 운동 취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난 영향도 있겠지만 ‘배달의 민족’과 같은 모바일 플랫폼이 자리 잡으면서 요식업 광고 수요가 모바일로 빠져나간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머지않아 운동 산업에서도 전단지 광고가 옛일이 될지도 모른다. ‘스포츠계의 배민’을 꿈꾸는 ‘스포키’가 스포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변신을 노리고 있어서다. 이 플랫폼은 출시 다섯 달도 안 됐던 지난 2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70만명을 돌파하더니 지난 달엔 240만명을 넘겼다.이미 스포츠 앱 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넘보고 있다. 스포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달 들어 스포츠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스포키는 연내 멤버십 서비스와 자신만의 가상 구단으로 다른 시청자들과 경쟁할 수 있는 판타지 리그를 선보이기로 했다. 스포키 개발을 이끄는 고광호 LG유플러스 스포츠플랫폼 담당을 만나 스포키의 사업 전략과 미래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포키, 기존 스포츠 플랫폼과 다른 길 찾는다모바일 기반 스포츠 플랫폼을 참신하다고 보긴 어렵다. LG유플러스만 해도 ‘유플러스 프로야구’, ‘유플러스 골프’를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9월 LG유플러스는 스포츠 통합 플랫폼인 스포키를 선보였다. 과거와는 달리 국민들의 여가 시간이 늘면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2023.04.17 16:46
  • 머스크, 인공지능 회사 세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타트업을 설립하고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가세했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X.AI라는 이름의 회사를 세웠다. 업계에선 이 업체가 AI 개발을 목적으로 설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도 “머스크가 AI 작업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천 개를 최근 확보했다”며 머스크의 AI 사업 추진설에 힘을 보탰다.머스크는 알파벳 등 경쟁사에서 AI 관련 인력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도 영입했다. 딥마인드는 알파벳 자회사로 구글의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머스크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공동 창업자다. 하지만 테슬라 경영으로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내 지적이 나오자 2018년 오픈AI 지분을 처분했다.이주현 기자

    2023.04.16 21:00
  • 18개 TV 채널 무료 시청…LGU+ '패스트 채널' 출시

    LG유플러스는 가입한 통신사와 무관하게 TV에서 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패스트 채널’을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패스트 채널은 별도의 수신료 없이 TV 채널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이주현 기자

    2023.04.16 18:04
  • 네이버제트, 패션 브랜드 ‘아미 파리스’ 월드·아이템 출시

    네이버제트는 “패션 브랜드인 ‘아미 파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제페토에서 신규 패션 아이템을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네이버제트는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의 개발·유통사다.이번 협업으로 제페토 사용자들은 지난 14일부터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미 파리스의 패션 아이템을 이용할수 있게 됐다. 아미 파리스는 1980년생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르 마티우시가 2011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제페토는 아미 파리스의 2023년 봄·여름 신상품 15종을 가상 아이템으로 구현해 공개한다.프랑스 파리의 모습을 담은 메타버스 무대도 함께 선보인다. 제페토는 몽마르트르 사크레 쾨르 성당, 카페, 베이커리 등을 구현한 ‘아미 파리스 월드’도 이번 아이템 출시에 발맞춰 함께 공개하기로 했다.제페토는 해외 패션 브랜드의 메타버스 무대를 구현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2021년 구찌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선보인 아이템·월드, 구찌 전시회를 구현한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맵 등이 대표적이다. 제페토는 지난해 구찌의 겨울 신상품(윈터 셀렉션) 공개에서도 협업을 했다.제페토는 이외에도 120개 해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랄프로렌,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DKNY, 자라 등의 패션 브랜드뿐 아니라 디올뷰티, 나스코스메틱 등의 뷰티 브랜드, 블랙핑크, 디즈니, 셀레나 고메즈 등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등으로 협업 대상을 넓혀왔다.강희석 네이버제트 사업총괄 리드는 “제페토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이용자들이 가상공간에서 차별화된 즐거움을 느낄 수

    2023.04.16 15:57
  • "AI 개발 늦추자"더니…머스크, AI 스타트업 세웠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지난달 AI 스타트업을 세우고 개발 인력 확보와 투자 유치를 병행하기 시작했다.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달 9일 미국 네바다주에 ‘X. AI(엑스AI)’라는 이름의 회사를 세웠다. 머스크가 사업 계획을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선 사명에서 드러나듯 이 업체가 AI 개발 목적으로 설립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명의 ‘AI’ 앞에 쓰인 ‘X’는 머스크가 자신이 이끄는 기업들에 붙이는 브랜드 이름이다. 우주 탐사·관광업체인 ‘스페이스X'가 X 브랜드의 대표적인 사례다.머스크는 엑스AI의 유일한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비서는 머스크의 재산을 관리하는 자레드 버첼 전 모건스탠리 직원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머스크가 AI 작업에 필요한 수천개의 GPU(그래픽 처리장치)를 최근 확보했다”며 머스크의 AI 사업 추진설에 힘을 보탰다. GPU는 AI 개발업체가 자체 AI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머스크는 알파벳 등 경쟁사에서 AI 관련 인력을 구인하고 있을 뿐 아니라 여러 투자자와 투자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머스크는 딥마인드 출신 개발자를 최근 영입했다. 딥마인드는 알파벳 산하 업체로 구글의 AI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머스크는 2015년 AI 비영리 연구단체로 창설됐던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한 명이다. 하지만 테슬라와 오픈AI 사이에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내 지적이 나오자 머스크는 2018년 오픈AI의 이사 자리에서 내려오고 투자 지분도 모두 처분했다. 오픈AI는 사업 초기

    2023.04.16 15:15
  • LGU+, 별도 요금 없이 TV로 보는 18개 '패스트 채널' 출시

    LG유플러스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LG전자의 ‘스마트TV’에서 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인 ‘패스트(FAST) 채널’을 출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패스트 채널은 개방형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TV를 통해 구독요금이나 수신료를 납부할 필요 없이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인터넷TV(IPTV), 케이블TV 등의 유료방송이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는 달리 스마트TV와 인터넷만 있다면 광고를 시청하면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마음껏 볼 수 있다.LG유플러스는 증가하는 국내 스마트TV 사용자들을 위해 LG전자와 협력해 지난해부터 FAST채널을 기획하고 관련 플랫폼을 구축했다. 라이프스타일, 놀이, 키즈, 웹3 등을 아우르는 ‘4대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콘텐츠 사업 조직을 만들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다. 다른 패스트 채널에서 제공한 적이 없는 독자 콘텐츠를 공급하는 데에도 심혐을 기울이기 위해서다.LG전자의 스마트TV는 ‘LG 웹OS’로 구동이 된다. 실시간 채널 5종, LG유플러스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적 콘텐츠를 선별해 제공하는 채널인 아이들나라, 유플러스홈트, 유플러스스테이지, 더트래블, 더엔터, 더스토리 등을 비롯해 WWE·빌리어즈의 인기 콘텐츠가 담긴 채널 등 18개 패스트 채널을 이 스마트TV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사내 콘텐츠 전담조직인 ‘스튜디오 엑스플러스유’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를 패스트 채널에 공급하는 가운데 종편과 케이블의 인기 콘텐츠를 추가해 볼거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LG유플러스의 패스트 채널은 인터넷만 연결되면 어느 장소에서든 자

    2023.04.16 11:00
  • [취재수첩] '표절 논란' 자초한 게임 업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12일 열린 간담회에서 저작권 이슈에 대해 설명하는 데 긴 시간을 할애했다. 오는 27일 나오는 신작 ‘나이트크로우’와 관련한 질문에도 “저작권 논란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베꼈다는 평가를 받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신작의 특징과 강점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던 이전 간담회와 대조적인 모습이었다.장 대표가 저작권을 강조한 배경엔 엔씨소프트의 소송전이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카카오게임즈와 그 자회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업체가 게임 ‘아키에이지 워’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사 게임인 ‘리니지2M’의 핵심 콘텐츠뿐 아니라 고유의 게임 시스템, 화면 구성 등을 다수 모방했다”는 게 고소 이유다.업계에선 이번 소송을 두고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엔씨소프트가 1990년대 후반 게임 ‘리니지’로 대박을 내자 여러 업체가 이와 비슷한 게임을 줄줄이 내놨다. 업계에선 리니지처럼 중세풍의 공성전 요소를 포함하고 현금 투자로 캐릭터 성장을 촉진하는 게임을 ‘리니지 라이크(like)’로 부르기까지 했다. 기존 성공작과 유사한 ‘붕어빵 게임’을 찍어내는 건 국내 게임업계의 성장 전략으로 용인되다시피 했다.낮은 저작권 인식은 부메랑이 돼 게임업계를 괴롭혔다. 2019년 대법원은 영국 게임사 킹닷컴이 “한국 게임사 아보카도엔터테인먼트가 ‘포레스트 매니아’ 제작 과정에서 자사 게임인 ‘팜 히어로즈 사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킹닷컴의 손을 들어줬다.해외 업체도 국내

    2023.04.14 17:41
  • "지금은 게임 표절 잡을 때"…독창성 강조하는 게임사들

    엔씨소프트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경쟁사에 소송을 걸면서 저작권을 바라보는 게임업계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서 신작 게임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등 저작권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게임사가 안간힘을 쓰는 분위기다. 업계 내부에서도 저작권 준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할 때가 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위메이드 "신작 수준, 지금까지 게임과 비교 안 돼"지난 12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분기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 ‘나이트크로우’에 대해 설명했다. 이 간담회에서 투자자들과 업계의 이목을 끈 부분은 장 대표가 이 게임의 독창성을 강조하는 대목이었다. 최근 불거진 업계 저작권 논란과 관련해 장 대표는 “저작권 논란에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베꼈다는 평가를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일반론적으로 누군가가 각고의 노력으로 창의한 것을 쉽게 사용하는 건 부당하고 저작권은 보호돼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장 대표는 경쟁 MMORPG와의 차별성도 강조했다. 그는 “그래픽뿐 아니라 게임 전체적인 퀄리티(품질) 수준이 지금까지의 게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차별화된 게임 시스템인 ‘글라이더’를 전략적 요소로 쓰는 등 기존 MMORPG의 문법을 더 개선(업그레이드)했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게임 저작권 소송에 있어서 전세계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게 우리”라며 저작권 관련 분쟁이 발생할 경우 능숙히 대응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난달 MMOPRG ‘프라시아 전기’를 출시한 넥슨도 게임 시스

    2023.04.14 14:59
  • 게임 캐릭터가 "술집 갈래?" 묻는 시대 온다

    인공지능(AI)이 적용된 NPC(사람이 조작하지 않는 게임 속 등장인물)가 인간의 개입 없이도 사회를 이룰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타버스 속 캐릭터와 친구가 되거나 사랑에 빠지는 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대와 구글 연구진은 최근 AI가 적용된 NPC 25개를 상호 작용시킨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한 게임(사진)을 개발한 뒤 챗GPT 기반 AI를 각각의 NPC에 장착했다.연구진은 이틀간 NPC들이 마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했다. 그 결과 NPC들은 아침 시간에 맞춰 요리를 하거나 출근을 하는 등 사람의 생활과 비슷한 행동을 보였다. 각자 주어진 역할에 따라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기도 하고 서로를 소개하며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 밤에는 다음날 일정을 계획하고 지나간 하루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NPC들이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NPC가 파티를 계획하고 다른 NPC들을 초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서로 의논하며 점심 식사 장소를 고르기도 했다. 처음에는 카페에서 식사하기로 했다가 마을에 술집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술집으로 장소를 변경했다.사람과 다른 점도 있었다. 1인용으로 설계된 기숙사 화장실에 여러 NPC가 함께 들어가거나 오후 5시면 문을 닫는 가게에 들어가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됐다. 챗GPT 기반 AI가 인간을 완전히 모방하지는 못한다는 뜻이다.스탠퍼드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생성 AI에 기반한 NPC가 가상 대화형 소프트웨어에서 일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상용화를 위해서

    2023.04.13 17:43
  • "술집 새로 생겼던데 같이 가볼래?"…AI의 사회생활

    게임 속 NPC가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누고 식사를 한다. 인간의 개입은 전혀 없다. AI를 탑재한 NPC 25개를 이틀간 상호작용시킨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11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매체인 윈도우센트럴에 따르면 지난 7일 미 스탠퍼드대 과학자 5명과 구글 연구과학자 1명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생성 에이전트:인간 행동의 대화형 시뮬라크라”라는 이름의 논문을 공개했다. 이 논문에서 연구진은 가상의 마을을 맵으로 탑재한 소셜 게임을 만든 뒤 챗GPT 기반 인공지능(AI)을 탑재한 NPC 25개를 생성했다. NPC 각각에는 간단한 역할과 성격에 대한 묘사가 추가됐다.연구진은 이틀간 NPC 25개가 마을 내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도록 했다. 이 결과 NPC들은 아침 시간에 맞춰 요리를 하거나 출근을 하는 등 실제 사람의 생활 패턴과 흡사한 행동을 보였다. NPC는 각각 역할에 따라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쓰기도 하고 서로 토른을 나누기도 했다. 서로를 소개하며 일상적인 대화도 나눴다. 밤에는 다음날 일정을 계획하고 지나간 하루를 되돌아보는 반성의 시간도 가졌다.이 NPC들은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일부 NPC가 파티를 계획한 뒤 다른 NPC들에게 파티 초대장을 돌리는 모습이 연구진에 포착된 것. NPC들은 점심 식사 장소를 선정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처음에는 마을 내 카페를 식사 장소로 선택했지만 마을 맵에 술집이 있다는 사실이 NPC에게 알려지자 점심 식사 장소가 술집으로 변경되기도 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이번 연구에선 실제 사회에서는 보기 힘든 어색한 풍경도 연출됐다. 1인용으로 설계된 기숙사 화장실에 여러 NPC가 함께 들어가 있는 우스꽝스러운 일이 벌어졌다. 오후 5시면 문을 닫

    2023.04.13 14:13
  • "놀며 돈 번다"…블록체인 게임 개발, 신중함 가운데 '속속'

    업계 일각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의문에도 블록체인 게임이 국내에서 속속 개발되고 있다. 법적 규제로 국내 판로가 막혀 있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게임사들이 잇따라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서는 분위기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블록체인 게임인 ‘세라프:인 더 다크니스’의 알파 테스트를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실시하기로 했다. RPG 장르인 이 게임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게임 내에 다양한 NFT 장비를 제공한다. 일부 아이템은 NFT 시장을 통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개발된 게임에 블록체인을 덮어씌우는 수준인 다른 게임들과 달리 개발 단계에서부터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연내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넷마블도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적용한 보드게임인 ‘모두의 마블 2:메타월드’를 오는 19일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다. 넷마블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마브랙스의 ‘MBX 플랫폼'을 통해 게임 내 재화를 현금으로 교환하는 구조다. 게임에서 얻게 되는 캐시를 퍼블릭 토큰으로 바꾸는 방식이다. 이 게임은 메타버스를 통해 뉴욕과 같은 실제 도시의 지적도를 기반으로 게임 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넥슨은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기반으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만들고 있다. 네오위즈도 산하 싱가포르 법인인 ’인텔라X'가 개발 중인 폴리곤 기반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NFT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폴리곤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쓰이는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왁스, 하이브, BNB체인 등과 함께 블록체인 게임의 주

    2023.04.12 13:55
  • LG유플, 구직청년·육아 부모에 추가 데이터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중간요금제를 선보였다. 청년과 구직자, 육아 중인 부모, 장년층 등 생애주기에 따라 요금을 차등화한 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선 통신사들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새 중간요금제를 내놓는다. KT도 이달 중간요금제를 신고할 예정이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요금 23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신설한 중간요금제인 31GB와 고가요금제인 150GB 사이에 50·80·95·125GB 등 중간요금제 4종을 새로 추가한 것이 골자다. 가격은 월 6만3000~7만원이다. 80GB 요금제가 대표 상품이 될 전망이다. 31GB를 제공하는 기존 중간요금제(6만1000원)에서 5000원을 더 내면 49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새로운 중간요금제 4종은 1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 신규 중간요금제 출시를 앞둔 SK텔레콤보다 출시 시점이 빠르다.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G 청년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셰어링 데이터의 양도 각각 30GB 늘렸다. 청년 구직과 육아를 지원하는 데에도 신경 썼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15일부터 내년 4월까지 워크넷 등 정부가 운영하는 취업 관련 웹사이트 10곳에 ‘제로레이팅’을 적용하기로 했다. 제로레이팅은 특정 웹사이트 접속 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에 대해 통신사가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 중 한 명에게 자녀가 생후 24개월이 될 때까지 매월 5GB의 데이터를 추가

    2023.04.11 17:47
  • 시니어·청년·출산가정 요금제 등장…통신 상품 고르는 기준이 바뀐다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중간요금제를 새로 선보였다. 청년, 구직자, 육아 중인 부모, 장년층 등 생애주기에 따라 요금제를 차등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다음달 새 중간요금제를 내놓기로 한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달 중간요금제 신고를 목표로 하고 있어 5G 통신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5000원 더 내면 49GB 추가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일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 23종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이용약관을 신고했다. 지난해 8월 신설했던 중간요금제인 31GB(기가바이트)와 고가요금제인 150GB 사이에 50·80·95·125GB 등 중간요금제 4종을 신설한 게 핵심이다. 가격은 월 6만3000~7만원으로 책정됐다.80GB 요금제를 적용하는 경우 31GB를 제공했던 기존 중간요금제(6만1000원)보다 5000원만 더 내면 49GB를 더 쓸 수 있다. 이 중간요금제 4종은 12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다음 달 1일 신규 중간요금제 출시를 앞둔 SK텔레콤보다 요금제 출시 시점이 빠르다.LG유플러스는 데이터 사용량 소진 후 무제한 사용하는 서비스의 제한속도(QoS)도 높였다. 기존 중간요금제가 1Mbps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95GB는 3Mbps, 125GB는 5Mbps를 제공한다. 3Mbps는 HD 화질 영상을 시청하기에 무리가 없는 속도다.이번 중간요금제 구성에선 MZ세대를 적극 공략하려 한 흔적이 엿보인다. LG유플러스는 만 2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5G 청년 요금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기존 5G 요금제 대비 최대 60GB를 추가로 쓸 수 있다. 스마트폰 외에 다른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더링·쉐어링 데이터의 양도 각각 30GB씩 늘렸다.임혜경 LG유플러스 요금·제휴 담당은 “M

    2023.04.11 14:56
  • 오타쿠만 한다고?…대세로 떠오른 '미소녀 게임'

    미소녀 캐릭터를 앞세운 게임이 부쩍 늘었다. ‘서브컬처’ 게임이 국내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빅게임스튜디오는 모바일 게임인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다음달 한국, 일본에서 동시에 출시하기로 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넷마블에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제작을 주도한 최재영 전 넷마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업체다. 이 업체가 개발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일본 만화 ‘블랙클로버’의 세계관을 활용해 사용자가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서브컬처는 주류에서 벗어난 대중문화를 일컫는 말이다. 게임업계에서는 그래픽 요소가 일본풍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게임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인다. 일본 사이게임즈가 개발해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유통을 시작한 ‘우마무스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게임은 일본 경주마들을 미소녀로 의인화해 캐릭터 수집과 경마의 재미를 결합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중국 호요버스가 개발해 2020년 출시한 액션 게임 ‘원신’도 애니메이션풍 미소녀 캐릭터를 강점으로 살린 서브컬처 게임으로 꼽힌다. 이 두 게임은 각국 게임 차트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국내 업체들도 자체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해 판로를 늘리는 데 공들이고 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달 31일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사진)의 중국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지난달 16일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획득한 뒤 보름 만에 이어진 행보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도 지난 4일 서브컬처 요소를 살린 육

    2023.04.10 17:45
  • 다시 열린 중국 게임시장…한류 재현될까

    중국 게임 시장의 문이 다시 열렸다. 중국 규제당국이 지난해 연말에 이어 석 달 만에 한국 게임에 판호(서비스 허가권)를 대거 발급했다. 2017년 이후 한국 업체들의 신규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했던 중국에서 게임 한류가 다시 재현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내 업체들이 앞다퉈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 가운데 “예전과 같은 흥행은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한국 게임 5종, 中 판호 따내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외국 게임의 유료 서비스 허가증에 해당하는 ‘외자 판호’를 게임 27종에 발급했다. 이 발급 명단에는 한국 게임 5종도 포함됐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IP 모바일 게임’,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 넷마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티쓰리엔터테인먼트 ‘클럽오디션’ 등이다.중국 시장은 2000년대 초반 이후 한국 게임업계의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2’ 등이 줄줄이 현지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하지만 2016년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맞대응으로 중국이 ‘한한령’을 내놓자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2017~2019년 3년간 한국 게임이 중국에서 받은 외자 판호는 전무했다. 2020년(1건), 2021년(2건)에도 판호를 따낸 한국 게임은 소수에 그쳤다.개선 조짐이 보인 건 지난해 말부터다. 지난해 12월에 한국 게임 7종에 대한 판호가 나온 데 이어 3개월 만에 무더기로 또 한국 게임에 판호가 발급됐다. 판로가

    2023.04.10 16:14
  • 10명 중 6명 "AI가 일자리 뺏을 것"

    국민 10명 중 6명이 인공지능(AI)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9일 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업체인 더폴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내 응답자 2만6860명을 대상으로 ‘AI의 일자리 영향’에 관한 여론조사를 했다. 이 조사에서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9.28%(1만5922명)로 나타났다. 반면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란 응답은 21.12%(5673명)에 그쳤다.AI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대목도 있었다. “챗GPT가 생산성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선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절반을 차지했다. ‘큰 도움이 된다’(20.23%), ‘약간 도움이 된다’(29.69%) 등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등 부정적 의견은 22%에 불과했다.이주현 기자

    2023.04.09 17:58
  • 국민 3분의 2 "AI가 내 일자리 뺏을 것"

    한국인의 약 3분의 2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AI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주겠지만 인류의 미래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업체인 더폴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내 응답자 2만6860명을 대상으로 AI의 일자리 영향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AI 기술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9.28%(1만5922명)를 기록했다.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12%(5673명)으로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이들은 19.6%(5265명)이었다.AI로 인해 일자리가 사라지게 되는 경우를 상정한 질문에서도 부정적 응답이 더 많았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모두 대신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를 묻는 응답에 ‘긍정적’이라고 답한 의견은 29.18%에 불과했다. 반면 빈부격차, 인간 소외 등을 이유로 ‘부정적’이라고 답한 의견은 49.13%로 절반에 달했다.이번 여론조사는 생성 AI 스타트업인 오픈AI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AI 챗봇인 ‘챗GPT’가 산업계 전반에 파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챗GPT는 출시 5일 만에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24일 오픈AI는 B2C(소비자 대상 사업) 업체 11곳과 연계해 챗GPT 플러그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플러그인을 이용하면 여행, 외식, 숙박 등의 분야에서 이들 업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AI에게서 맞춤형 추천을 받을 수 있다.“챗GPT가 생산성에 얼마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선 ‘도움이 된다’는 쪽에 답한 의

    2023.04.09 11:19
  • 이젠 전원 없는 '디지털락' 시대…LGU+ 보급 나선다

    LG유플러스가 별도 배터리 없이 구동 가능한 디지털락을 보급하기로 했다. 디지털전문업체와 손을 잡고 산업현장, 공공기관 등 에 디지털락을 대대적으로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6일 LG유플러스는 디지털락 전문기업인 ‘플랫폼베이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현장 내 각종 시건 장치를 한 번에 연동해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락의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사진 오른쪽), 김범수 플랫폼베이스 대표(왼쪽)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플랫폼베이스는 2017년 창립한 디지털 보안 장치 전문업체다. 지난해 9월 혁신조달을 통한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그간 해외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던 이 업체는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엔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기로 했다. 지난달 ‘2023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의 LG유플러스 전시관에 무전원 디지탈락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양사가 공급하려는 디지털락은 별도 배터리 없이 스마트키로 암호화된 값을 확인한 뒤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보안 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하면 개폐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록이 가능하고 허가된 작업자에게만 개폐 권한을 부여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스마트키 하나로 수량에 관계없이 디지털락들의 관리가 가능하고 열쇠 복제 및 불법 개폐의 발생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양사는 디지털락을 자재창고를 두고 있는 일반공장뿐 아니라 고위험 시설이 많은 화학·철강 공장, 발전소,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 ‘

    2023.04.06 13:46
  • KT·LG유플, 이달 새 중간요금제…OTT 결합·다자녀 할인 '승부수'

    SK텔레콤에 이어 KT와 LG유플러스도 5세대(5G) 통신 중간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중간요금제를 다양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서다. 요금을 확 낮추는 대신 부가서비스를 늘릴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다자녀 할인 등 특화 요금제가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KT·LG유플러스 이달 신고5일 과기정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는 이달 5G 중간요금제를 신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지배사업자여서 심사를 거쳐 요금제를 내놔야 하는 SK텔레콤과 달리 이 두 업체는 이용약관을 신고하면 바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중간요금제 구성안 논의를 이달 중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중간요금제는 월간 5G 통신데이터 사용량 기준으로 24~110GB 사이에 해당하는 요금제다. 데이터 사용량이 10GB 남짓인 저가 요금제와 110GB 이상인 고가 요금제 사이에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해 8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내놨던 24GB, 30GB, 31GB 등의 요금제가 중간요금제다.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소비자 선택권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자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 37·54·74·99GB 등의 중간요금제도 내놓기로 했다.SK텔레콤보다 먼저 다른 두 통신사가 새 중간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신고만 하면 요금제 출시가 가능한 데다가 다양한 요금제를 시장에 빠르게 공급해 소비자 후생을 늘리려는 정부 의지도 강해서다. OTT 서비스 등 부가 혜택 논의관심사인 가격은 SK텔레콤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에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경쟁사보다 20~30%

    2023.04.05 17:54
  • SNS·스포츠…생활밀착 플랫폼 힘주는 LG유플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프로야구 승부 예측 서비스를 내놓는다. 일상 기록용 SNS 플랫폼을 선보인 지 5일 만이다. 불특정 다수의 이용자를 끌어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 기반을 넓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LG유플러스는 4일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를 통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의 AI 승부 예측 기능을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스포키는 스포츠 종목별 뉴스와 인기 유튜브 영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이 회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를 활용해 승부 예측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회사 관계자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한 데이터를 활용해 승부를 예측하는 노하우가 축적됐다”며 “프로야구 팬들을 고객으로 끌어모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LG유플러스는 스포키를 활용해 야구팬을 자사 플랫폼에 묶어둘 계획이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시청을 방해하는 광고도 없다. 부가 서비스도 다양하다. 팀별 선발투수 1명과 야수 10명의 당일 경기 운세를 소개하는 ‘오늘의 선수 운세’ 서비스가 제공된다. 경기 결과를 알림으로 받아보거나 구단별 페이지를 신설해 팬들 간 응원을 나눌 수도 있게 했다.지난달 30일 모바일 SNS 플랫폼인 ‘베터’도 소비자를 묶어두는 데 역점을 뒀다.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을 SNS 플랫폼 콘셉트로 삼아 사용자 간 글과 사진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랫폼 내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보상·마케팅 지원안도 내놓기로 했다.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통신 이외

    2023.04.03 17:41
  • "AI로 야구 승부 예측" 나선 LGU+, 월드컵 실패 극복할까

    인공지능(AI)으로 스포츠 승부 예측을 하는 세상이 왔다. LG유플러스가 AI 기반 프로야구 승부 예측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즌 기록과 사주를 토대로 선수들의 경기 운세 정보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LG유플러스는 “오는 4일부터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를 통해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AI 승부 예측 기능을 선보인다”고 3일 발표했다. 스포키는 스포츠 종목별 최신 뉴스와 인기 유튜브 영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굵직한 국제 스포츠 행사를 생중계했다. 월드컵에선 300만명, WBC에선 150만명이 몰리는 등 일평균 6만6000명이 스포키를 이용하는 등 실적도 쌓았다.LG유플러스는 스포키 이용고객 1000만명 달성을 기념해 KBO 중계, AI 승부 예측 기능, 오늘의 선수 운세 등을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스포키를 이용하면 별도 로그인 없이 경기를 시청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청을 방해하는 광고가 없어 쾌적하게 스포츠 시청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KBO 중계와 함께 도입한 AI 승부 예측 기능은 LG유플러스의 AI 브랜드인 ‘익시(ixi)’와 KBO 리그 기록 전문 사이트인 ‘스탯티즈’가 각각 전망한 승패 예상 결과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2년간의 팀별 승부 결과, 선수 기록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데이터를 도출해 승부 예측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다만 승부 예측 결과의 실제 적중 여부는 변수다. LG유플러스는 익시를 통해 지난 월드컵의 승부 예측을 진행했지만 우루과이 전에서 한국의 승리 확률을 11%로 봤다. 이변으로 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전

    2023.04.03 11:18
  • "LGU+ 주주님들, '배당 안내 우편물' 안 보내도 될까요"

    배당 시즌마다 주주들의 우체통 한켠을 차지하는 종이가 있다. 상장사가 서면으로 발행한 배당 통지서 얘기다. 주주들은 처음엔 설레는 마음으로 배당 통지서를 들여보다가도 이내 관심을 끊거나 읽지도 않은 통지서를 쓰레기통에 넣어버리곤 한다. 여러 회사의 주식을 들고 투자자라면 우체통이 배당 통지서들로 금세 혼잡해진다.앞으로 LG유플러스 주주라면 우체통에 쌓이는 배당 통지서를 일일이 정리해야 할 불편함이 줄어들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종이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주에게 서면으로 된 배당 통지서를 발송하는 대신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3일 발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LG유플러스는 그간 매년 주주들에게 중간배당, 기말배당 등의 관련사항을 우편으로 알려왔다. 지난해 말 기준 LG유플러스 주주는 약 13만명. 이들 13만명에 연간 두 차례씩 배부되는 배당 통지서를 온라인 배당 조회 시스템으로 대체하면 연간 약 26만장의 종이를 아낄 수 있다. 30년생 원목 약 26그루, 물 약 260만 리터를 절감하는 효과와 같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공식 사이트 내 ‘회사소개’ 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주주들은 회원 가입과 주주 인증을 거치면 지난해 기말배당부터 보유한 주식 수에 따른 배당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배당 예상 금액 조회 기간은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다.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총 배당금은 중간 배당금 250원, 기말 배당금 400원 등을 포함해 모두 650원이다. 기말 배당금은 오는 14일 지급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2023.04.03 11:18
  • "애플, 디즈니 인수 땐 기업가치 25% 상승"

    월가에서 애플과 디즈니의 인수합병(M&A)설이 다시 제기됐다. 두 회사의 M&A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월가에서 심심찮게 나온 이야기다. 디즈니를 인수할 경우 애플의 기업가치가 최대 25%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미국 투자은행(IB) 니덤은 지난달 30일 애플 주식에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170달러를 제시했다. 니덤은 투자의견과 함께 애플의 디즈니 인수 전망을 담은 보고서도 함께 내놨다. 로라 마틴 니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디즈니를 인수하면 기업가치가 15~25% 오를 것”이라며 “두 기업은 따로 있을 때보다 함께할 때 더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지난달 31일 전일 대비 1.56% 오른 164.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연초(1월 3일) 주가(125.07달러)보다 31.85% 올랐다.니덤은 애플이 디즈니 인수를 제안한 이유로 두 기업의 ‘두꺼운 팬층’을 첫손으로 꼽았다. 양사 고객의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만큼 하드웨어 플랫폼 강자인 애플과 콘텐츠 강자인 디즈니가 각자의 영역에서 서로의 상품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란 설명이다. 마틴 애널리스트는 “애플은 20억 대의 모바일 장치로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며 “반면 디즈니는 (모바일 장치의) 디지털 화면을 통해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탁월하다”고 강조했다.기업 문화가 비슷하다는 점도 인수 주장의 근거가 됐다. 애플과 디즈니는 모두 각자 업계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최우선으로 두고 의사를 결정하는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양질의 상품을 고가에 공급해 이익률을 늘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니덤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에 대한 양사의 노출도

    2023.04.02 18:04
  • 中 위협에도…대만 총통 뉴욕 도착, 美와 조세협정 체결 진전되나 촉각

    중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땅을 밟았다.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의 미국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방미 중 차이 총통이 미국과 조세협정 논의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번 방미는 9박10일간의 중남미 순방길 중 항공기 급유를 위해 경유지에 들르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차이 총통은 이틀간 뉴욕에 머문 뒤 다음달 1~3일 과테말라, 3~5일 벨리즈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 국가는 13개국뿐인 대만의 공식 수교국이다.명목은 중남미 순방이지만 세계의 관심은 방미에 쏠린다. 차이 총통이 귀국길인 5일 로스앤젤레스(LA)에 들러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미국 의전서열 3위인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만날 것으로 알려져서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보인다.방미 중 대만과 미국의 조세협정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정부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을 포함한 TSMC의 투자 약속을 계기로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미국에 강력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미 상원에선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주도 아래 조세협정 체결을 권유하는 결의안이 지난 2일 발의됐다.중국은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에 경고장을 던졌다. CNN에 따르면 29일 쉬쉐위안 주미 중국대사는 “차이 총통의 미국 경유는 미·중 관계에서 심각한 대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든 결과는 미국이 감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군사적 압박도 가했다. 대만 매체

    2023.03.30 18:10
  • 중국 압박에도 차이 대만 총통 방미…美·中 긴장감 고조

    중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뉴욕 땅을 밟았다. 대만 반도체 기업인 TSMC의 미국 투자 확대를 계기로 방미 중 차이 총통이 미국과 조세협정 논의를 진전시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은 차이 총통의 방미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이날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이번 방미는 9박 10일간의 중남미 순방길 중 항공기 급유를 위해 경유지에 들르는 차원에서 성사됐다. 차이 총통은 이틀간 뉴욕에 머문 뒤 다음 달 1~3일 과테말라를, 3~5일 벨리즈를 방문할 예정이다. 두 국가는 13개국뿐인 대만의 공식 수교국들이다. 차이 총통은 “과테말라와 벨리즈의 방문은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쓴 이후 첫 해외 방문”이라며 “중남미 동맹국과 교류를 심화하려는 대만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명목은 중남미 순방이지만 세계의 관심은 방미에 쏠린다. 차이 총통이 귀국길인 5일 LA에 들러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져서다.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으로 보인다.방미 중 대만과 미국의 조세협정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29일 블룸버그통신은 “대만 정부가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을 포함한 TSMC의 투자 약속을 계기로 이중과세 방지 협정을 미국에 강력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미 미 상원에선 토드 영 공화당 상원의원 주도 하에 조세협정 체결을 권유하는 결의안이 지난 2일 발의됐다. 대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시절부터 이중과세 해결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조세협정은 대만을 주권 국가

    2023.03.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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